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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그룹, 김완섭·윤보영 사장 등 189명 승진 인사…‘미래 준비 포석’
  • 휴온스그룹, 김완섭·윤보영 사장 등 189명 승진 인사…‘미래 준비 포석’
  • (왼쪽부터)김완섭 휴온스글로벌 사장, 윤보영 휴온스글로벌 사장, 전규섭 휴온스 부사장(사진=휴온스글로벌)[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휴온스그룹이 미래 대응력을 강화하고 그룹의 신성장 동력을 만들기 위한 포석으로 2019년 정기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정기 임원인사에서는 사업 다각화와 신시장 개척, 경영실적 극대화 등을 이끈 김완섭 부사장과 윤보영 부사장을 사장으로, 전규섭 전무이사를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번 정기 승진 인사 규모는 총 189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김완섭 신임 사장은 휴온스그룹의 해외사업 및 바이오 연구개발(R&D)을 총괄하며 주사제 미국 수출, 선진국과 보툴리눔 톡신 ‘휴톡스’ 수출 계약 체결 등 해외 시장 공략 성과를 인정받았다.휴온스그룹은 올해 글로벌 토탈 헬스케어 그룹으로의 성장 속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휴톡스를 비롯해 제약, 의료기기, 에스테틱 등 전 사업 부문의 해외 비즈니스를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윤보영 신임 사장은 휴온스글로벌 최고재무책임자(CFO)로서 휴온스그룹의 경영 안정화를 추진하고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외형 성장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전규섭 휴온스 신임 부사장은 지난해 휴온스 제천공장장을 역임하면서 전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미국 선진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cGMP) 인증을 획득했으며, 국산주사제 의약품 최초로 미국 전역 수출이라는 성과를 만들어낸 공을 인정받았다.휴온스그룹은 그간 품질 관리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인 만큼 휴온스 제천공장을 글로벌 진출 전진기지로 만들어 선진 제약 시장 문을 적극 두드리겠다는 계획이다.
2019.03.04 I 김지섭 기자
  • 휴온스글로벌 매출·영업익 신기록…매출 3787억원
  •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휴온스(243070)그룹 지주사 휴온스글로벌(084110)은 지난해 두 자릿수 이상 성장세를 이어가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휴온스글로벌은 지난해 연결 기준 전년대비 16.4% 증가한 매출 3787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6% 증가한 680억원, 순이익은 21.2% 증가한 60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다만 4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같은해 3분기에 비해 42% 감소한 122억원에 머물렀다.휴온스글로벌은 이익 감소 이유로 휴톡스 라이선스 수익인식 지연에 따른 차감액 발생, 매도가능 평가자산 평가손실액 반영, 연구개발(R&D) 투자, 매출목표 달성에 따른 성과급 지급 등을 꼽았다.휴온스글로벌의 사상 최대 실적은 제약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 휴온스의 연간 매출 3000억원 돌파가 주효했다. 휴온스는 주사제 미국 수출, 수탁 및 전문의약품 사업의 안정적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자회사 중 에스테틱 사업을 주력하는 휴메딕스는 3분기부터 필러의 해외 수출국이 늘면서 영업이익이 올랐고, 자회사 파나시의 의료장비 사업부와 시너지 효과가 더해지면서 4분기에는 분기 매출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 밖에 자회사인 ‘휴온스메디케어’와 ‘휴베나’도 성장세를 보이며 휴온스글로벌의 호실적을 견인했다. 휴온스메디케어는 전년대비 42% 증가한 246억원, 휴베나는 전년대비 9% 증가한 201억원의 매출을 시현했다.올해 휴온스글로벌은 4번째 국산 보툴리눔 톡신 ‘리즈톡스(수출명 휴톡스)’의 국내 출시와 제2공장 가동을 앞두고 있는 만큼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에 더해 그룹의 미래 지속성장 모멘텀 확보를 위해 △리즈톡스 적응증(눈가주름, 상지근육경련 등) 확대 임상 실시 △액상 제형 보툴리눔 톡신 개발 △휴톡스 해외 임상 및 허가 진행 등 R&D에도 집중하고 있다.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은 “휴온스그룹의 성장은 임직원들이 일치단결의 마음으로 뛰어줬기 때문에 가능했다”라며 “올해는 리즈톡스가 국내에 선보이는 중요한 해인 만큼 안주하지 않고 주마가편 자세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2019.02.27 I 김지섭 기자
파마리서치프로덕트, 상장 후 매출성장 지속
  • 파마리서치프로덕트, 상장 후 매출성장 지속
  •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파마리서치프로덕트(214450)가 지난 2015년 상장 이후 20% 안팎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대비 18% 성장한 643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이는 ‘리쥬란’ 코스메틱 제품과 지난해 인수한 히알루론산 필러 ‘클레비엘’의 매출이 늘어나면서 이룬 성과다.파마리서치프로덕트 관계자는 “지난해 리쥬란 코스메틱은 홈쇼핑 채널을 통해 빠르게 시장 영향력을 넓히는 한편 백화점과 면세점에 입점하며, 오프라인 시장에 본격 안착했다”고 말했다.또 그는 “리쥬란과 히알루론산 필러 클레비엘도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등 해외에서도 지속적으로 판매가 증가하며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다만 파마리서치프로덕트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84억원으로 전년대비 43% 하락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9% 감소한 100억원에 머물렀다.회사 관계자는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은 지난해 보툴리눔 톡신 전문회사 파마리서치바이오 인수에 따른 비용증가와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 진행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연결 재무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는 충분히 예상했던 부분”이라고 설명했다.파마리서치바이오는 지난달 보툴리눔 톡신 ‘리엔톡스’의 임상 1상을 승인 받고, 2월에는 수출용 허가를 획득했다. 리엔톡스는 보툴리눔톡신 A형 제제로, 식약처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현장실사를 통해 생산에 최적화된 공정이라는 것을 확인했다.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본격적으로 중국·일본 등 해외 시장으로 리엔톡스 수출이 이뤄지면 전체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신제품 관절강주사 ‘콘쥬란’까지 가세해 올해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 CI(자료=파마리서치프로덕트)
2019.02.27 I 김지섭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대웅제약 오송 스마트공장 견학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대웅제약 오송 스마트공장 견학
  • 성윤모(오른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윤재춘(왼쪽) 대웅제약 사장으로부터 오송 스마트공장에 대해 소개받고 있다.(사진=대웅제약 제공)[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대웅제약(069620)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5일 충북 오송공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이번 방문은 의약품 수출 우수기업으로서 정부에서 임직원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점검해 수출지원을 위한 현장 소통의 일환으로 진행됐다.대웅제약 오송공장은 주문부터 생산계획, 원자재 발주까지 전 공정에 자동화를 구현한 스마트공장으로 자동화를 통해 24시간 가동해 연간 20억 정의 고형제와 60만 바이알의 주사제를 만들 수 있으며 9가지 IT시스템을 도입해 인위적 오류도 방지할 수 있다.성 장관은 우루사, 알비스 등 생산공정을 비롯해 포장과 물류 등 전 라인에 구축된 자동화시스템을 둘러보고 윤재춘,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과 면담을 나눴다.성 장관은 “녹록치 않은 대외여건에도 불구하고 해외법인, 생산공장 설립 등 적극적인 해외 유통망 구축 노력을 통해 국내 생산 의약품을 수출하는데 성공한 우수기업”이라며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미국진출 등 다수 약물의 글로벌 진출 경험을 바탕으로 메이저 의약품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투자도 지속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에 대해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세계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신약을 개발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며 “국내 제약사는 기술력, 자금력 등 모든 면에서 글로벌 기업에 비해 부족한 것이 현실이므로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2019.02.25 I 강경훈 기자
  • 휴젤, 2분기부터 실적 개선 나타날 것-신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2일 휴젤(145020)에 대해 올해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2만원을 유지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162억원으로 전년대비 35.4% 감소했지만 컨센서스(165억원)에 부합했다”며 “매출액은 588억원으로 전년대비 17.4% 늘면서 컨센서스(508억원)를 상회했다”고 말했다. 화장품 매출이 150억원으로 크게 성장했고 톡신 내수 매출은 173억원으로 전년대비 117.3% 늘면서 기저효과와 신규 유통 채널 효과가 컸다는 설명이다. 배 연구원은 “올해 실적은 부진에서 서서히 회복될 것”이라며 “매출액은 2012억원, 영업이익은 702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0.3%, 16.1% 증가할 것”이라며 “보툴리눔 톡신 매출은 980억원, 필러 매출은 528억원을 기록하고 화장품 매출은 345억원으로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 연구원은 또 “부진했던 실적이 서서히 개선되며 순현금(약 6000억원)을 제외한 영업가치는 주가수익비율(PER) 15.3배로 밸류에이션이 낮아졌다”면서 “1분기 보툴리눔 제제 미국 추가 임상진입과 중국 품목 허가 신청이 예상되는 가운데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가능해 1분기 실적 발표 전후가 좋은 매수 시기”라고 판단했다.
2019.02.22 I 오희나 기자
휴젤, 영업익 604억원…전년比 40.8% ↓
  • 휴젤, 영업익 604억원…전년比 40.8% ↓
  •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휴젤(145020)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40.8% 감소한 604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0.2% 증가한 1824억원, 순이익은 7.5% 감소한 75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수익성 감소에 대해 회사 측은 지난 3분기 선제적으로 아시아 판매채널을 재정비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인 매출 하락이 있었다고 설명했다.다만 지난 4분기 매출은 588억1260만원으로 사상 첫 분기 매출 500억원을 돌파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4% 성장세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자사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의 성장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특히 휴젤의 보툴리눔톡신 제품 ‘보툴렉스’는 제품의 효능 및 안전성을 인정받아 가장 경쟁이 치열한 국내 시장에서 연간 53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또 올해 사업과 관련해 휴젤은 남미에서 톡신, 유럽에서 필러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휴젤은 올해 1분기 내에 작년 초 중국 임상 3상을 종료한 보툴렉스의 품목허가신청서(BLA)를 제출할 계획이다. 허가 신청을 하고 6개월 내 판매 허가를 획득해 올해 말에는 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이외에도 휴젤의 비대흉터치료제 ‘BMT101’ 바이오 신약은 국내에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비대흉터치료제 세계 시장규모는 올해 5조 5000억원으로 추산되며, 휴젤은 아시아 독점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오는 4월부터는 지난해 출시한 프리미엄 필러 ‘더채움 스타일’에 대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도 전개한다. 휴젤은 더채움 스타일 출시를 통해 국내 최다 13개 상품 라인업을 구축, 다양한 필러 제품을 통한 지속적인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손지훈 휴젤 대표집행임원은 “올해는 지난 한해에 걸친 내부 조직 강화 및 판매 채널 재정비 후 국내외 본격적 성장을 추구할 시기이자 중국 진출을 위한 막바지 단계”라며 “빅마켓을 비롯한 신규 시장 진출은 물론 신제품 개발에도 주력해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전문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휴젤 CI(자료=휴젤)
2019.02.21 I 김지섭 기자
  • 파마리서치바이오, ‘리엔톡스주’ 수출용 허가 획득
  •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파마리서치프로덕트의 생물학적제제 전문 자회사인 파마리서치바이오는 지난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보툴리눔톡신 제제인 ‘리엔톡스주100단위’의 수출용 허가를 받았다고 18일 밝혔다.리엔톡스주는 파마리서치바이오에서 4년에 걸친 연구를 기반으로 개발한 보툴리눔톡신 A형 제제로, 식약처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현장실사를 통해 보툴리눔톡신을 생산하기에 최적화된 공정임이 확인돼 수출용 허가를 획득했다.파마리서치바이오는 지난 1월 임상시험계획 승인에 이은 ‘리엔톡스’ 수출용 허가를 통해 임상시험 및 해외수출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파마리서치바이오 관계자는 “수출용 허가가 난 만큼 일본 지역부터 수출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중국을 포함한 주요 국가와의 글로벌 파트너링 논의에 속도를 내 빠른 시간에 규모 있는 매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또한 이 관계자는 “모 기업 파마리서치프로덕트의 메디컬 에스테틱 제품인 리쥬란, 클레비엘, 디셀 등과의 시너지 전략을 모색하고, 완성된 에스테틱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글로벌 시장에서 토탈 에스테틱 라인을 통해 성공을 이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02.18 I 김지섭 기자
기술력 있는 신약개발 기업, 저점 매수 전략 필요-하나
  • 기술력 있는 신약개발 기업, 저점 매수 전략 필요-하나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4일 제약·바이오 섹터에 대해 연초 랠리나 JP 모건 컨퍼런스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내내 소외됐지만 신약개발 기업 중심으로 반등하기 시작했다며 보유 기술력이 부각될 경우 언제든 주가 급등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업종 투자의견은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했다.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연초대비 코스피지수는 9.5% 상승한 반면 코스피 의약품지수는 2.3% 오르는 데 그쳤다”며 “바이오시밀러나 보툴리눔 톡신 관련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 우려 등에 관심 밖으로 밀려났다”고 분석했다.대형주인 셀트리온(06827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모두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이 기대되면서 지수의 큰 반등은 어렵다는 판단이다. 다만 일부 연구개발(R&D) 모멘텀이 발생하거나 수급이 개선되는 종목들은 단기 급등하는 양상을 보였다. 그는 “오버행(대량 대기매물) 이슈가 해소된 올릭스(226950)는 22~23일 급등했고 외국인 매수가 쏠렸던 제넥신(095700) 주가는 지난 7일 14.2% 올랐다”며 “R&D 기대감이 발생한 펩트론(087010)이나 유한양행(000100)과 공동 개발하는 신규 면역항암제 개발 가능성이 대두된 앱클론(174900)도 급등했다”고 설명했다.기술력이 확실한 바이오텍 기업들은 작은 트리거로도 주가 급등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선 연구원은 “시기를 정확히 알 수 없을 뿐 플랫폼 기술력이 뒷받침된다면 R&D 모멘텀은 언제라도 발생 가능하다”며 “우수한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의 경우 시장에서 소외돼 주가가 저점일 때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2019.02.14 I 이명철 기자
대웅제약, 나보타 美 판매허가에 `훨훨`
  • 대웅제약, 나보타 美 판매허가에 `훨훨`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대웅제약(069620)이 보톨리눔 톡신 `나보타`의 미국 판매허가에 힘입어 주가 반등에 나섰다. 올 상반기 내 미국에서 제품이 출시되면서 북미 수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연내 나보타의 유럽, 중국시장 진출 가능성도 높게 점치며 대웅제약에 대한 눈높이를 올리고 있다.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전거래일 대비 1만1000원(5.70%) 오른 20만4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해 8월 이후 약 6개월여 만에 주가 20만원을 회복했다. 대웅제약 주가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 우려와 나보타의 미국 진출 기대에 따른 단기 차익실현 매물 등으로 18만원선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왔다. 그러나 나보타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판매승인을 계기로 주가 상승에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대웅제약은 지난 2일 미국 FDA로부터 나보타의 미국 제품명인 `주보(Jeuveau)`에 대해 미간주름 적응증으로 판매허가를 획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국산 보툴리눔 톡신 중에서는 최초로 FDA의 허가를 받았으며 미국에서는 앨러간의 보톡스, 입센의 디스포트 등에 이어 5번째로 판매승인을 획득했다. 회사는 미국 파트너사 에볼루스를 통해 상반기 내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에볼루스는 미국 나스닥시장 상장사로, 대웅제약은 지난 2013년 에볼루스와 나보타의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해왔다. 에볼루스는 9000만달러에 달하는 보유 현금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 미국 보톨리눔 톡신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경쟁사 대비 25% 할인된 가격으로 주보를 출시해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에볼루스의 최대주주인 알페온은 현재 5000명이 넘는 의사 회원을 보유하고 있어 이미 미국 시장에서 판매망을 구축한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5월 앨러간에서 영입한 데이비드 모아타제디 사장이 공격적으로 시장에 대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은 주보의 미국 시장점유율이 올해 2%에서 2025년 16%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대웅제약은 올해 2분기부터 나보타의 북미 매출을 실적에 반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웅제약은 에볼루스와 약 3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면서 향후 5년동안 연간 500억원 내외의 수출이 발생할 전망이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나보타의 미국 수출은 300억원이 반영될 것”이라며 “출시 초기에는 낮은 가동률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경쟁사 보다 낮은 30%의 영업이익률(OPM)이 예상되나, 저렴한 제조원가를 고려하면 순차적으로 매출이 확대되면서 OPM도 50%를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웅제약은 나보타의 미국 판매허가 이후에도 잇단 모멘텀이 기대된다. 나보타의 유럽과 중국 시장 진출이 임박했다. 회사는 나보타 전용 공장의 유럽의약품청(EMA) 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을 이미 획득했으며, 올해 1분기에 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의 승인권고가 있을 경우 2분기 중에는 판매허가를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또 3월에는 자회사 한올바이오파마와 공동개발 중인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이 미국에서 임상 3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김재익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웅제약이 50%의 권리를 보유한 HL036의 가치 1조2000억원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주가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증권가에서는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에 힘입어 대웅제약의 기업가치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며 눈높이를 올렸다. KTB투자증권은 대웅제약에 대한 목표가를 종전 24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신영증권과 DB금융투자도 각각 24만5000원, 19만원으로 높였다.
2019.02.07 I 이후섭 기자
‘나보타’는 첫 발…대웅제약, 차세대 먹거리 개발 박차
  • ‘나보타’는 첫 발…대웅제약, 차세대 먹거리 개발 박차
  • 서울 강남구 삼성동 대웅제약 본사(사진=대웅제약)[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대웅제약(069620)은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보툴리눔톡신 ‘나보타’(미국 제품명 주보)의 품목 허가를 받았다.이번 허가를 통해 대웅제약은 나보타의 미국 미용시장 공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파트너사인 미국 에볼루스는 올해 봄 주보를 출시, 빠르면 오는 3~4월부터는 매출을 낼 예정이다. 전 세계 보툴리눔톡신 시장은 약 4조5000억원 규모로 추산되고 있다. 이중 미국은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전 세계 최대 시장이다.대웅제약은 미국 뿐만 아니라 나보타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뉴질랜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포함), 우크라이나에 5년간 총 1200만달러 규모로 수출하는 계약을 맺었다. 현지 허가를 거쳐 내년 출시가 목표다. 대만서도 현지 제약사와 5년간 70억원 규모로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8월에는 캐나다에서도 판매 허가를 받았다. 유럽 허가도 올해 상반기 중 결정될 전망이다.◇매출 대비 10% 이상 R&D 투자대웅제약은 나보타 뿐만 아니라 새로운 미래 먹거리 개발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2017년에는 매출대비 11.89%인 1142억원을 연구개발(R&D)에 투자했고, 지난해에도 10% 이상 투자를 이어왔다.자회사 한올바이오파마와 공동 개발하고 있는 안구건조증치료제 ‘HL036’은 지난해 미국 2상을 완료했으며, 올해 미국서 임상 3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임상 3상에 진입하면 통계적으로 제품 출시 가능성은 약 50%에서 85% 수준으로 높아진다. 지난 2017년 HL036은 자가면역질환치료제 HL161과 함께 5억8000만달러 규모 기술수출 성과를 내기도 했다.현재 개발 중인 다수의 신약 후보 중에 단계가 가장 앞선 것은 차세대 항궤양제로 지난해 말 임상 3상에 진입했다. 계열내최고(베스트인클래스) 수준의 빠르고 강력한 위산분비 억제 효과가 강점이다.폐를 포함해 간, 심장 등을 굳게 만드는 섬유증에 대한 치료제도 개발하고 있다. 함량이 높아지면 섬유증을 유발하는 콜라겐의 생성을 억제하는 방식의 계열내최초(퍼스트인클래스)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올해 임상 1상을 진행할 예정이며, 다국적제약사의 관심도 높아 기술수출도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이중표적자가면역치료제, 당뇨병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대웅제약은 나보타 등 수출과 다양한 신약개발을 통해 내년까지 글로벌 50위 제약사에 진입한다는 목표다.대웅제약 관계자는 “앞서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가고 있는 나보타 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R&D 투자를 통해 세계 최초 혹은 세계에서 최고 수준의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며 “혁신신약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철저한 검증과 개발을 진행해 나가며 인류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19.02.03 I 김지섭 기자
대웅제약 보툴리눔톡신 '나보타' 美FDA 허가 획득
  • 대웅제약 보툴리눔톡신 '나보타' 美FDA 허가 획득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대웅제약(069620)의 보툴리눔톡신 ‘나보타’(사진)가 미국 진출에 성공했다.대웅제약은 지난 1일(현지 시각)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나보타의 최종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나보타는 미국에서는 주보(Jeuveau)라는 이름으로 팔리게 되며 FDA는 미간주름 적응증에 대해 판매허가를 승인했다.국산 보툴리눔톡신 중 미국 진출은 나보타가 처음이다. 나보타는 대웅제약이 2014년 국내에 출시한 제품으로 불순물을 줄이고 순도를 높이는 ‘하이-퓨어 테크놀로지’ 공법을 개발해 적용했다. 국내에서는 미간주름과 눈가주름 개선, 뇌졸중 후 상지근육경직 적응증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을 받았다.나보타 미국 판매는 파트너사인 에볼루스가 맡는다. 에볼루스는 미용적응증 제품 판매에 특화한 회사로 모회사인 알페온은 200명 이상의 미국미용성형학회 오피니언 리더들이 출자해 만든 회사다.에볼루스는 올해 봄 나보타를 출시하고 고객 중심의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보툴리눔톡신 시장 규모는 약 4조원으로 매년 9% 이상 커지고 있으며 이 중 미국 시장이 절반을 차지한다.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나보타의 FDA 승인을 계기로 세계 최대 보툴리눔톡신 시장인 미국에서 환자들과 의사들에게 미간 주름 개선에서 경쟁력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FDA 승인은 자사가 글로벌 제약사로의 도약을 위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나보타는 미국을 포함해 캐나다, 유럽, 호주, 중남미, 중동 등 전 세계 80개국에 판매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FDA 승인을 통해 16개국에서 판매허가를 획득하게 됐다. 또한 유럽의약품청(EMA)의 허가심사도 순조롭게 진행 중으로 올해 상반기 안에는 판매승인 여부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2019.02.02 I 강경훈 기자
메디톡스, 美 ITC에 대웅제약 제소…대웅 측 “문제없다”
  • 메디톡스, 美 ITC에 대웅제약 제소…대웅 측 “문제없다”
  • 대웅제약 나보타(사진=대웅제약)[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대웅제약(069620)이 보툴리눔톡신 ‘나보타’(미국 제품명 주보)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여부 결정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메디톡스(086900)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대웅제약을 제소했다.2일 업계에 따르면 메디톡스와 미국 앨러간은 ITC에 대웅제약과 에볼루스를 지난 31일(한국시간) 제소했다.메디톡스 전 직원이 보툴리눔 균주와 보툴리눔톡신 제제의 전체 제조공정 기술문서를 빼돌려 대웅제약에 제공했다는 이유다.미국 국제무역위원회는 해외에서 부정한 방법으로 개발한 제품이 미국에 수입돼 자국 산업에 피해를 주는 지 조사하고, 실질적인 수입 제한 조치를 취하는 기관이다.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이 지금이라도 공개토론 등을 통해 나보타 개발 과정에 관련한 모든 의혹을 명백히 밝히고 한국 바이오 산업 발전에 기여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대웅제약 측은 “나보타의 미국 허가를 예상해 미국 진출을 방해하기 위한 전형적인 시장진입 방어전략일 뿐”이라고 일축했다.이번 제소는 미국에서 통상적으로 위협이 되는 경쟁사 진입을 막기 위해 진행하는 발목잡기 전략의 일환으로, 내용상으로도 그동안 메디톡스가 제기했던 주장과 전혀 차이가 없다는 입장이다.대웅제약 측은 “FDA 허가는 물론, 나보타의 미국시장 사업화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또 대웅제약은 같은 취지로 반독점법 소송에 휘말렸던 앨러간이 미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의사와 소비자들의 선택을 제한하기 위한 또다른 시도의 일환일 뿐이라고 덧붙였다.대웅제약과 에볼루스는 이번 소송에 적극 대응하고, 예정대로 올해 봄 미국 시장에서 나보타를 성공적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한편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은 국내에서도 균주 출처와 관련해 소송전을 펼치고 있다. 메디톡스는 지난해 대웅제약이 보툴리눔톡신 균주를 도용했다며 영업비밀침해 금지 청구 소송을 제기하고 균주 반환과 나보타 생산 중단, 공장 폐쇄를 요구했다. 대웅제약은 나보타 균주를 경기도 용인 마구간 토양에서 발견했다며 맞서고 있다.
2019.02.01 I 김지섭 기자
대웅, 보톡스 '나보타' 등에 업고 순항 기대-골든브릿지
  • 대웅, 보톡스 '나보타' 등에 업고 순항 기대-골든브릿지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은 17일 대웅그룹 지주사인 대웅(003090)에 대해 자회사인 대웅바이오 등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이라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2만9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하태기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웅은 대웅제약 그룹의 지주사로서 대웅제약(40.73%)과 대웅바이오(100%), 대웅개발(100%), 대웅생명과학(76.78%)을 주요 자회사로 두고 있다”며 “대웅바이오 실적 성장이 가파르게 진행돼 지난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고 주력 사업 자회사인 대웅제약의 기업가치 역시 상승 중이란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특히 대웅바이오의 성장세가 주요하다는 평가다. 하 연구원은 “대웅바이오 사업부문 중 중추신경계(CNS)부문이 고성장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2.7% 성장한 734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올해에도 CNS계열 품목을 6개 추가해 고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전문의약품(ETC)부문 매출액 21.5% 성장한 971억원으로 전망했다.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일명 보톡스) ‘나보타’가 글로벌 상업화를 눈 앞에 뒀다는 점도 호재다. 대웅제약은 나보타를 피부미용 용도로 임상을 진행, 현재 미국 FDA 품목승인이 임박한 상태이다. 나보타에 대한 승인은 올 2월초 승인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나보타는 지난해 유럽 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GMP)를 받은 바 있다.하 연구원은 “지주사 대웅은 나보타 매출액의 7%를 로열티 수입으로 얻는 만큼 나보타가 미국 FDA 승인을 받으면 기업 가치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치료용 나보타 임상이 빠르면 올해 진행될 가능성도 있고, 중국 임상3상(미용) 진행도 기대할 수 있어 나보타의 성장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2019.01.18 I 김무연 기자
JP모건 다녀온 바이오…올해 국제학회도 기대
  • JP모건 다녀온 바이오…올해 국제학회도 기대
  • 올해 주요 국제학회 일정(자료=한국투자증권)[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세계 최대 바이오업계 투자 행사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지난주 국내 주요 바이오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끝났다. 국내 바이오, 신약개발 업체들은 전 세계를 무대로 글로벌 사업 비전을 발표하면서 들뜬 한해를 맞이했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연초부터 받은 높은 관심은 올해 국제학회 기간 동안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바이오기업의 기술수출(라이선스아웃), 인수합병(M&A), 파트너십 등을 체결하는 ‘월스트리트의 바이오 쇼핑몰’이라면 국제학회는 전 세계 의료진들이 한 곳에 모이는 파이프라인 검증의 장이다. 직접 임상 내용을 설명하는 구도 발표와, 주요 임상 결과를 포스터 형식으로 공개하는 포스터 발표 형태 등으로 기업 참여가 이뤄진다. 각 기업은 학회를 통해 임상 내용을 발표하면서 기존 치료제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내세우는 것이다.셀트리온(068270)은 지난해 10월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유럽장질환학회(UEGW)와 미국 류마티스학회(ACR)에서 기존 정맥주사 ‘램시마’와 차별화한 피하주사 제형의 ‘램시마SC’에 대한 임상 결과를 알렸다. 올해 유럽 판매 승인을 기대하고 있는 램시마SC의 출시에 앞서 기존 램시마와 다름없는 효능·안전성을 소개하기 위해서다.대웅제약(069620)도 연초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와 관련해 지난해 11월 국제미용성형학회에서 임상결과와 시술법 등을 홍보했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 사업본부장은 “국제학회 참석을 통해 나보타의 최신 임상결과와 우수성을 적극 알리고, 지속적인 근거 중심 마케팅을 통해 아시아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신라젠(215600)도 항암바이러스 ‘펙사벡’에 대한 임상결과를 지난해 4월 미국암학회(AACR), 6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등에서 잇따라 소개하며 해외 의료진들의 관심을 받았다.올해도 제약·바이오기업들은 진행 중인 신약개발 임상 내용을 점검하면서 각각 학회를 기다리고 있다.오는 3월에는 미국내분비학회(3월 23일~26일), 미국암학회(3월 29일~4월 3일)가 열릴 예정이고, 5월에는 미국임상종양학회(5월 31일~6월 4일)가, 6월에는 미국당뇨학회(6월 7일~11일)와 유럽류마티스학회(6월 12일~15일)가 열린다.하반기에는 세계폐암학회(9월 7일~10일), 유럽당뇨학회(9월 16일~20일), 유럽소아내분비학회(9월 19일~21일), 유럽종양학회(9월 27일~10월 1일), 면역항암학회(10월30일~11월 3일), 미국류마티스학회(11월 8일~13일) 등이 예정됐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연초부터 대규모 기술수출이 이어지고,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나 국제학회에서 한국 기업들의 행보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한국 제약·바이오기업의 국제적 경쟁력이 그만큼 향상됐다는 것을 방증하는 단적인 예”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국제학회 참가 등을 통해 파머징 국가는 물론 선진시장에서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19.01.15 I 김지섭 기자
휴젤, 올해 보툴리눔 톡신 수출회복 기대-유안타
  • 휴젤, 올해 보툴리눔 톡신 수출회복 기대-유안타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유안타증권은 11일 휴젤(145020)에 대해 보툴리눔 톡신의 수출 회복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다만 올해 실적 추정치 조정으로 목표가를 종전 54만원에서 4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휴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4% 증가한 528억원, 영업이익은 19.9% 감소한 201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시장예상치를 57.1% 상회할 전망”이라며 “지난해 3분기 아시아 보툴리눔 톡신 수출감소에 주요 원인이었던 태국·일본 벤더 수출이 회복단계로 돌아서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서 연구원은 “4분기 보툴리눔 톡신과 필러의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화장품(웰라쥬)의 매출성장이 이어지면서 전체 매출은 증가할 전망”이라며 “벤더 선별작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2~3분기 크게 반영됐던 대손상각비 영향도 4분기에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웰라쥬의 가파른 매출 성장과 보툴리눔 톡신의 수출 회복이 기대된다. 서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중국 사환제약으로부터 임상 3상 종료에 대한 임상시험결과보고서(CSR) 수령 이후 품목허가신청(BLA) 신청이 예상된다”며 “올해는 정식 허가 2년차가 되는 러시아 및 브라질에서 보툴리눔 톡신의 의미있는 매출 성장이 기대되며, 이미 허가된 대만과 올해 BLA 제출이 예정된 중국에서도 순차적으로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2019.01.11 I 이후섭 기자
휴젤, ‘패치형 보툴리눔 톡신 기술’ 특허 등록
  • 휴젤, ‘패치형 보툴리눔 톡신 기술’ 특허 등록
  • 휴젤 CI(자료=휴젤)[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앞으로 간편하게 피부에 직접 붙여 효과를 볼 수 있는 보툴리눔 톡신 제품 개발이 가능해졌다.휴젤(145020)은 ‘보툴리눔 독소에 대한 마이크로 구조체 제형화 기술’을 특허 등록했다고 9일 밝혔다.특허 등록한 기술은 마이크로 니들, 마이크로 블레이드, 마이크로 나이프 등을 포함하는 마이크로 구조체를 활용, 제형화한 보툴리눔 톡신을 피부에 침투시키는 기술이다. 향후 휴젤은 본 특허 기술을 적용해 마이크로 니들을 활용한 ‘패치형 보툴리눔 톡신’에 대한 임상을 진행하고, 이를 상용화할 계획이다.패치형 보툴리눔 톡신은 패치에 부착한 미세침에 톡신을 코팅한 것이다. 톡신의 농도를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정량의 톡신을 정확한 투여위치에 주입할 수 있다. 또 주사 바늘이 필요 없어 투여 시 통증을 최소화 할 수 있고, 피부에 부착하는 것만으로 톡신을 투여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손지훈 휴젤 대표집행임원은 “이번 특허기술은 향후 글로벌 시장 매출 확대뿐 아니라, 미용 및 치료 전 분야에 걸친 보툴리눔 톡신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용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끊임 없는 연구 개발로 다양한 제형의 보툴리눔 톡신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휴젤은 지난 11월 자사의 보툴리눔 톡신 제품인 보툴렉스의 액상형 기술 특허를 인정 받은 바 있으며, 시술 시 통증을 없앤 ‘국소마취제 적용 기술’에 대해서도 특허 심사를 진행 중이다.
2019.01.09 I 김지섭 기자
  • 내성 유발 물질 없는 ‘순수’ 보톡스 기준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흔히 ‘보톡스’로 불리는 보툴리눔톡신 미용의료제품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의료소비자는 물론 의료진도 보톡스 내성에 주목하고 있다. 기존 보톡스 시장이 ‘가격 경쟁력’에 초점을 맞춰 경쟁을 펼쳐왔다면 최근엔 내성이 적은 제품의 ‘순도 품질’에 무게중심이 쏠리는 추세다. 지난해 10월 대한코스메틱피부과학회가 보톡스 시술 경험이 있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보톡스 선택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효과나 가격보다, 안전성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56%로 가장 많았다. 아울러 최근 의료진을 대상으로 보톡스 시술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한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 자료에 의하면, 의사들도 보툴리눔톡신 부작용보다 내성에 대한 우려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개발되길 희망하는 보톡스가 뭐냐는 질문에 ‘내성 가능성을 최소화한 제품’이란 대답이 가장 많았다.국내 미용시술 건수는 인구 1만명 당 130건 가량으로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보톡스시술이 대표적으로 국내 시장 규모는 연간 약 1100억원대로 추정된다. 한국은 전 세계에 출시된 보톡스 전제품이 시판되는 유일한 국가일 만큼 관련 시술에 대한 관심이 높다. 보톡스는 과거 연예인 등 특정 집단에서 애용하는 시술이었지만 최근엔 일반에 대중화됐다. 시술받는 연령도 점차 낮아지고 1인당 시술빈도도 잦아지고 있는 게 향후 성장세의 가늠자가 되고 있다.보톡스 내성이란 반복 시술로 인해 보툴리눔톡신에 대한 체내 항체가 형성돼 보톡스 시술효과의 지속시간이 점차 짧아지고 결국엔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없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보톡스는 시간이 지날수록 체내에 흡수돼 반복시술이 필수적인 만큼 내성 발생 가능성을 낮춘 제품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내성이 생길 경우 시술효과를 볼 수 없는 데 그치지 않고 근육강직이나 과민성방광 같은 질환을 치료할 목적으로 보톡스를 투여할 경우에도 약효를 볼 수 없게 돼 주의가 필요하다. ◇복합단백질, 비활성화 뉴로톡신 함유 정도 꼼꼼히 따져 봐야 보톡스 내성을 막기 위해서는 투여량과 시술 간격 등을 조절해야 한다. 근본적으로는 보톡스 제품에 포함된 복합단백질과 비활성화 뉴로톡신(신경독소) 등 내성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성분을 배제한 순수 톡신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더크 드레슬러 독일 하노버대 의대 신경과 교수는 “저용량 시술로 보톡스의 내성을 예방하는 것은 분명한 한계가 있다”며 “내성을 막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인은 제품의 퀄리티로, 순도와 품질이 높은 제품을 사용해야 항체 형성으로 인한 치료 실패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톡스에 함유된 성분 중 복합단백질은 항체 생성을 불러 내성을 높이는 대표적 요인으로 꼽힌다. 멀츠의 ‘제오민’의 경우 내성을 유발할 수 있는 성분을 없애고 화학적 합성물질이 아닌 인체 유래 단순단백질을 사용해 안정성을 높인 순수 톡신으로 개발됐다. 생물학적제제인 만큼 제조공정 과정에서 유효물질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불활성화된 뉴로톡신의 발생을 억제함으로써 안정성을 높게 유지했다는 것도 중요한 차별점으로 업계에서 인정받고 있다.멀츠 관계자는 “최근 제오민이 일반 보톡스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프리미엄급임에도 불구하고 내성 걱정이 적다는 장점 때문에 국내외에서 판매량이 증가 일로”라며 “국내 시장에서도 보톡스 ‘내성’에 대한 우려로 가격보다는 제품의 품질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선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오민은 2010년 7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판매허가를 획득한 이후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45.3%에 달했다.
2019.01.08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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