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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젤, 4분기 필러 성장성 회복…목표가↑-NH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NH투자증권은 6일 휴젤(14502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성수기 효과로 필러 매출이 회복됐다며 올해에도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가를 종전 57만원에서 6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휴젤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2.6% 증가한 501억원, 영업이익은 24.2% 늘어난 251억원을 기록했다”며 “필러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9.0% 증가한 175억원을 그록하며 성장성을 회복했고 보툴렉스 매출액도 273억원으로 36.5% 늘었다”고 분석했다. 휴젤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5.1% 증가한 2277억원, 영업이익은 22.1% 늘어난 126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구 연구원은 “이번 실적 발표에서 휴젤은 미국법인 설립이 예정돼 있으며 보툴렉스의 미국 판권과 크로마의 필러 판권을 모두 미국법인에 귀속시킬 계획을 표명했다”며 “보툴렉스의 미국 판매마진 상향 가능성이 존재하나 추가적인 보툴렉스 미국 3상 진입 가능성도 시사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당초 오는 2019년으로 삼았던 보툴렉스 미국 허가 목표가 2021년으로 수정될 가능성이 제기됐으며 올해 상반기 중 일정이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2018.02.06 I 이후섭 기자
'보톡스' 균주 논란…메디톡스 등 균주 어디서 얻었나?
  • '보톡스' 균주 논란…메디톡스 등 균주 어디서 얻었나?
  • 보톡스를 상용화한 국내 업체 로고.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메디톡스, 대웅제약, 휴온스, 휴젤[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맹독균인 보툴리눔톡신(이하 보톡스)의 체계적인 관리감독을 위해서는 전체 유전자 염기서열 정보를 정부기관이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한국과학기자협회는 지난달 17일과 26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 회의실에서 ‘생물테러’ 위험물질 ‘보툴리눔톡신(일명 보톡스)’ 등 정부의 독소(생물작용제, 고위험병원균) 관리 실태 점검을 위한 공동취재 간담회를 열었다. 사회적인 이슈에 대해 과학기자협회가 공동취재단을 꾸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간담회는 질병관리본부,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를 비롯해 보톡스 제조업체 관계자들과 과학기자협회 소속 20여명의 기자진이 참여했다.보톡스는 극소량으로는 주름이나 통증, 안면마비 등의 치료에 쓸 수 있다. 하지만 치사량이 높은 맹독균으로 분류돼 있어 균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밀폐·환기·청정시설을 갖춰야 하고 균주를 보관하는 장소는 24시간 CCTV로 감시를 해야 하며 관리대장과 관리책임자가 지정된다. 또 1년에 한 번씩 정기점검도 받는다. 취급이 까다롭고 제한이 많아 전 세계에서 보톡스를 만드는 회사는 미국 앨러간(상품명 보톡스), 프랑스 입센(디스포트), 독일 멀츠(제오민), 중국 란주연구소(BTX-A) 등 4곳이 대표적이다.메디톡스와 휴젤의 균주 신고서. 메디톡스는 ‘KAIST’라고 휴젤은 ‘부패한 통조림’에서 균을 확보했다고 적었다.(사진=강경훈 기자)하지만 우리나라에는 메디톡스가 2006년 ‘메디톡신’이라는 이름으로 허가받은 것을 시작으로 휴젤(보툴렉스), 대웅제약(나보타), 휴온스(휴톡스) 등 네 곳이 허가를 받았고 7~8곳 업체가 보톡스 사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국내에 보톡스균주를 보유한 기관은 24곳, 보톡스 독소를 보유한 기관은 14곳이다. 전문가들은 “이렇게 많은 업체가 보톡스라는 맹독균을 확보했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균주 관리가 허술한지 말해 준다”고 지적한다. 이데일리는 보톡스 상용화 업체들이 질병관리본부에 제출한 균주 분리 및 이동 신고서를 입수했다. 이에 따르면 메디톡스는 카이스트에서, 대웅제약은 토양에서, 휴젤은 부패한 통조림에서, 휴온스는 바이오토피아에서 보톡스균을 확보했다.대웅제약과 휴온스의 신고서. 대웅제약은 ‘토양’에서 휴온스는 인수기업인 ‘바이오토피아’에서 균을 확보했다.(사진=강경훈 기자)구체적으로는 메디톡스는 양규환 전 카이스트 교수가 미국에서 연구용으로 들여온 균주를 확보해 상용화했고 대웅제약은 공장 근처 마구간 토양에서 균주를 분리배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휴젤은 상한 통조림에서 균주를 분리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휴온스는 바이오토피아라는 회사를 인수하면서 보톡스를 제조하고 있지만 바이오토피아는 어떻게 균주를 확보했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과학기자협회는 각 업체의 보톡스 관리 현황과 생산 관련 현황을 듣기 위해 메디톡스, 대웅제약, 휴젤, 휴온스 등 보톡스 제조업체 4곳과 프로톡스, 바이오씨앤디, 에이티지씨, 제테마, 칸젠 등 시장진출을 추진 중인 업체 5곳 등 9곳을 간담회에 초청했지만 참석한 곳은 메디톡스와 칸젠 등 두 곳에 불과했다.보톡스균과 독소는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농림축산식품부 등이 각각 관련 법에 의해 관리한다. 질병관리본부는 감염병예방법에 근거해 3개 부처가 관여돼 있고 산자부도 생물무기금지법·산업기술보호법·대외무역법으로, 농림부는 가축전염병 예방법으로, 식약처는 약사법과 의약품 등 안전에 관한 규칙에 따라 관리감독을 하고 있다. 먼저, 보톡스 균주가 발견되거나 연구자가 분리하면 질병관리본부에 의무적으로 신고를 해야 한다. 그러면 국가의 감독이 시작된다. 질본은 균이 퍼지지 않도록 하는 게 주업무이고, 산자부는 무기로 이용되지 않도록 하는 게, 식약처는 이를 이용한 제품이 효과가 제대로 나는지 관리한다. 부처마다 보톡스를 바라보는 시각이 조금씩 다른 것이다. 정부 관계자들은 부처 간 소통으로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고 테러 같은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매뉴얼에 따라 관리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누군가가 주도권을 가지고 통합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그래야 책임 소재가 명확해 진다는 이유에서다.메디톡스는 대웅제약과 균주기원 소송을 벌이고 있다. 대웅제약 측이 메디톡스의 균주와 제품 생산기술을 훔쳐갔다는 게 요지. 보톡스균은 자연적인 상황에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세대를 거듭하면서 유전자 염기서열이 일부 바뀐다. 하지만 보톡스라는 것을 알 수 있는 특정 부위인 16s rRNA와 보톡스로서의 독성효과를 내는 독소유전자는 크게 변하지 않는다. 동양인이 육식을 많이 하면 살이 찌고 덩치가 커질 수는 있지만 동양인이라는 그 자체는 변하지 않는 것과 비슷하다.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의 균주 염기서열이 자사의 그것과 유사한 것을 넘어 이런 자연적인 돌연변이 특성까지 동일하다”고 주장하고 있고 대웅제약은 “염기서열이 100% 일치할 수는 없고 자연변이가 우연하게 일치하는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 이외에도 나머지 업체들도 균주 기원이 명확하지 않다는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각 업체가 보유한 균주가 동일한 기원인지 밝힐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약 380만~400만개에 이르는 전체 유전자의 염기서열을 분석하는 것이다. 하지만 일부 업체는 부정적이다. 염기서열 정보 자체가 지적재산권이기 때문에 공개하면 경쟁 기업이 얼마든지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부도 부정적이다. 효용론 때문인데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균주는 배양 과정에서 얼마든지 유전자가 바뀌는 자연변이가 생기는데 어느 정도의 변이까지 동일한 기원으로 볼 것인지에 대해 전문가들마다 이견이 있다”며 “비용도 수천만원이 들어 과연 전체 염기서열 분석이 효용성이 있는지부터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전문가들의 의견은 다르다. 조유희 차의과학대 약학과 교수는 “자연변이를 고려해도 두 균주의 기원이 같은지 정도는 충분히 알 수 있을 정도로 기술은 발달했다”며 “수천만원 하던 비용도 최근에는 100만원대로 비용이 줄어 들어 의지만 있으면 얼마든지 비교분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처음부터 각 업체들이 보유한 균주의 전체 유전체 염기서열이 모두 공개돼 있었다면 현재와 같은 논란은 생기지 않았을 것”이라며 “염기서열 정보만 안다고 해도 균주를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업체들이 주장하는 지적재산권 침해 문제는 터무니 없다”고 일축했다.
2018.02.03 I 강경훈 기자
  • 휴젤, 치료제 시장서 보툴렉스 입지 넓힌다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피부미용 시술 가운데 가장 잘 알려진 보톡스(보툴리눔 톡신)가 활용 영역을 치료 분야로 넓히고 있다. 전 세계 시장규모가 올해 4조원에서 2020년 7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치료 목적 시장규모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국내외 보툴리눔 톡신 기업은 치료 목적 적응증 확대에 나서고 있다.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바이오 의약품 전문업체 휴젤(145020)은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Botulax)’에 눈가주름과 과민성 방광(요실금) 적응증을 추가하기 위한 임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휴젤은 지난해 12월 특발성 과민성 방광 환자를 대상으로 보툴렉스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계획 승인(IND)을 신청했다. 지난해 9월에는 눈가주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1상과 3상을 승인받았다.휴젤은 현재 △소아뇌성마비 환자의 첨족기형 치료 △뇌졸중 후 상지근육 경직 치료 △미간주름 개선 △눈꺼풀 떨림 개선 등 총 4개의 적응증을 갖고 있다. 앞으로 다한증과 경부근(목근육) 긴장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추가적인 적응증을 준비하고 있다. 전세계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치료 55%, 미용 45%로 치료용 시장이 더 크다. 치료 영역도 단순 주름 개선에서 벗어나 안과, 치과, 재활의학과는 물론 다한증, 액취증, 당뇨병, 신경과, 비뇨기과 영역까지 확대되는 추세다.치료제 시장에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적응증을 가진 업체는 다국적 제약사 엘러간이다. 엘러간 보톡스의 국내 적응증은 만성 편두통, 겨드랑이 다한증, 상지근육 경직 등 10개에 이른다. 휴젤은 해외 시장에서의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임상시험을 추진하고 있다.휴젤은 최근 식약처로부터 보툴렉스 미간주름 적응증에 대한 PMS(시판 후 조사) 심사결과 “다른 모든 의약품에서 보고된 이상사례에 비해 이 약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많이 보고된 이상사례 중 새로 확인된 것들은 없다”고 최종 평가 받았다.PMS(Post-Marketing Surveillance)는 임상 3상을 모두 통과하고 신약 시판 이후 의약품의 안전성과 유효성, 부작용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하는 이른바 임상4상 단계로 알려졌다. 휴젤 보툴렉스 미간주름 적응증을 대상으로 시판 이후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만 4년간 PMS를 진행한 결과, 기존 임상시험 결과와 비교해 안전성 및 유효성이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임상부터 시판 및 PMS까지 모든 단계에 걸쳐 철저하고 적극적인 사후 관리가 이뤄졌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휴젤 관계자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적응증 확대는 곧 시장 확대로 이어진다”며 “적응증이 많을수록 자연히 의료기관에서 더 큰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단순 미용성형을 넘어 치료 시장으로 적응증을 확대하기 위한 업체들의 경쟁이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01.08 I 박형수 기자
휴젤, 선진국 진출 준비 완료…화답하는 주가
  • 휴젤, 선진국 진출 준비 완료…화답하는 주가
  • 자료=마켓포인트 제공[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휴젤(145020)이 올해 4분기 완전한 실적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내년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 수출 전망을 밝히고 있다. 주가도 이 같은 기대감을 반영하며 최근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휴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24% 오른 57만900원에 마감했다. 이날 매수 상위 창구에는 크레디트스위스(CS), 메릴린치, 메리츠 등 외국계 증권사들이 이름을 올렸다. 주가는 이달 들어 종가기준으로 19.19% 상승했다. 이 기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0억원, 201억원을 각각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견인했다.이 같은 상승세는 보톡스 시장의 규모 확장기를 통한 성장 기대감이 배경으로 깔려 있다. 국내 보톡스 시장은 1000억원까지 덩치를 키웠고 전 세계 보톡스 시장 규모도 4조원에 이르렀다. 휴젤은 보툴렉스가 미국과 유럽에서 임상 3상 마무리에 접어들면서 내년부터 신약으로서 수출 가능성에 청신호가 나오는 상황이다. 실적도 그동안의 부진에서 벗어나 4분기와 내년에는 정상화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남미와 러시아 등의 수출 확대가 긍정적인 상황이고 지난달 주가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기 때문이다. 이지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에 대해 전년 동기대비 각각 11.8% 11.9% 오른 1976억원, 1143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휴젤은 내년 말 미국과 유럽에서 보툴렉스 임상 3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며 “미국과 유럽에서 2019년 출시가 기대돼 임상 진전에 따른 신약 가치 상승이 전망된다”고 했다.해외시장 확장을 계기로 비롯된 보톨리늄 톡신 기업들의 주가상승 모멘텀이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대웅제약 주가가 나보타의 내년 해외진출 기대감에 상승세를 경험했다면, 내년에는 휴젤이 이 같은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것. 오병용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휴젤은 7년의 레퍼런스와 베인캐피탈의 글로벌 네트워크도 보유하고 있다”면서 “내년부터 빅마켓 시판 허가가 가까워질수록 모멘텀은 점차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런 가운데 휴젤은 지난 20일 이사회를 열고 글로벌 제약사업 전문가로 알려진 손지훈 전 박스터코리아 대표를 공동대표집행임원(공동대표)으로 선임했다. 회사는 손 신임 공동대표가 국내 제약사와 글로벌 제약사를 두루 경험한 경영전문가로서 향후 국내외 사업 강화를 진두지휘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또 HA필러 제품 ‘더채움’(Dermalax) 제조업체인 종속회사 아크로스 주식 40만3000주(12.83%)를 추가 취득해 전략적 시너지 강화에 나섰다. 또 종속사 휴젤파마와 휴젤메디텍 합병 승인안도 통과시켜 경영효율화와 사업시너지도 극대화했다.
2017.12.27 I 윤필호 기자
휴젤, 글로벌 제약전문가 손지훈 전 박스터 대표 영입
  • 휴젤, 글로벌 제약전문가 손지훈 전 박스터 대표 영입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바이오 의약품 전문업체 휴젤(145020)은 20일 이사회를 열고 손지훈 전 박스터코리아 대표를 공동대표집행임원으로 선임했다.손지훈 신임 공동대표는 1964년생으로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보스턴대학교(Boston University)에서 경영학 석사과정(MBA)을 마쳤다. 이후 다국적 제약사인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 미국 본사에서 근무했고 동아제약 글로벌사업부 전무를 역임했다. 현재 동화약품 대표이사를 역임 중이다.손 공동대표는 지난 1989년부터 제약업계에서 경험을 쌓았다. 국내외 제약사를 거치면서 해외 사업부문에서 실무를 경험했다. 최근 동화약품에 재직하며 몽골, 캄보디아 등지에 독점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중동과 북아프리카 12개 국에 기술수출을 일궈내는 등 ‘글로벌 제약사업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휴젤 관계자는 “손 공동대표는 국내 제약사와 글로벌 제약사를 두루 경험한 전문가”라며 “손 공동대표의 경영 역량을 바탕으로 향후 휴젤의 국내외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휴젤은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 확대에 나선다. 휴젤은 또 이사회에서 HA필러 제품 ‘더채움’ 제조업체인 아크로스 주식 40만3000주(12.83%)를 추가로 취득하기로 했다. 휴젤이 보유한 아크로스 지분율은 기존 52.23%에서 65.06%로 높아졌다. 양수대금은 약 201억5000만원이다.휴젤은 아크로스 지분을 매입해 지배력을 강화하고 보툴리눔 톡신 제재인 ‘보툴렉스’와 HA필러 ‘더채움’으로 이어지는 제품간 전략적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2017.12.20 I 박형수 기자
  • 휴젤, 보툴렉스 미국·유럽 임상 3상 완료 기대..목표가↑-신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9일 휴젤(145020)에 대해 보툴렉스의 미국과 유럽 임상 3상 마무리에 따른 신약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58만원에서 64만원으로 상향했다. 이지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449억원으로 전년대비 18.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52억원으로 25% 증가할 것”이라며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보툴리눔 톡신 수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사와 달리 공격적인 가격 할인을 하지 않아 원가율 개선이 예상된다”며 “마진 방어로 56%대 영업이익률 달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내년에는 톡신 수출 증가와 보툴렉스의 미국과 유럽 임상 3상 완료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976억원, 114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1.8%, 11.9%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톡신 수출 증가와 보툴렉스 미국과 유럽 임상 3상 마무리가 예상된다”며 “톡신 내수는 경쟁사의 가격 할인으로 역성장이 불가피하겠지만 수출은 브라질과 러시아 지역 판매 증가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내년 톡신 수출은 928억원으로 전년대비 25.2%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내년 말 미국과 유럽에서 보툴렉스 임상 3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대웅제약(나보타)에 이어서 미국과 유럽에서2019년 출시가 기대돼 임상 진전에 따른 신약 가치 상승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2017.12.19 I 오희나 기자
바이오 랠리에 소외됐던 `보톡스株` 메디톡스·휴젤 급등
  • 바이오 랠리에 소외됐던 `보톡스株` 메디톡스·휴젤 급등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바이오주(株) 랠리과정에서 소외됐던 보톡스업체 메디톡스(086900)와 휴젤(145020)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휴젤은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를 밀어올렸다. 휴젤이 내수시장 부진에도 해외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인다는 점이 투자심리를 호전시킨 것으로 풀이된다.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휴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7.23%(3만2900원) 오른 48만7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매수상위 창구에는 메릴린치, 노무라, 크레디트스위스(CS) 등 외국계 증권사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를 통해 총 1만5300주 이상 매수세가 유입됐다.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휴젤은 톡신 내수시장 부진에도 해외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미국과 유럽시장 진출 시기가 다가오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휴젤은 보툴리눔 톡신과 필러를 포함한 코스메틱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보툴리눔 톡신은 아세틸콜린 분비를 억제해 근육 수축을 억제한다. 보툴리눔 톡신시장은 치료용 시장이 약 55%, 피부미용시장이 약 45%로 나뉜다. 서 연구원은 “보툴렉스 미국 임상 3상이 올해 4분기 또는 내년 1분기 종료될 예정인데 미국과 유럽 모두 빠르면 2019년 상반기 시판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휴젤은 베인캐피탈에 인수된 후 조직 통합을 통한 경영 효율화 및 사업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최근 휴젤파마, 휴젤메디텍의 흡수합병안이 제시됐다”며 “이로 인해 추후 합리적이고 빠른 의사결정 및 신규사업 진행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메디톡스 주가도 이날 5.12%(2만3000원) 오르며 47만2000원을 기록, 강세를 보였다. 최근 코스닥시장에서 벌어졌던 바이오 랠리에 소외됐던 만큼 주가가 바닥을 찍은 후 반등한 것으로 분석됐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디톡스의 3분기 실적이 바닥이었던 만큼 현재 주가 역시 단기적인 바닥권”이라며 “4분기는 국내 보톡스 시장의 계절적 성수기인 만큼 메디톡스의 실적도 빠르게 정상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진 연구원은 “특히나 메디톡스는 지난 7월부터 국내 보톡스 가격을 약 20% 인하했다. 그 결과 2분기 65억원에 불과했던 국내 보톡스 매출은 3분기 100억원으로 급증했다”며 “통상적으로 2분기와 3분기가 국내 보톡스시장 비수기라는 점을 고려하면 가격인하가 메디톡스의 점유율 확대를 촉발했다. 이를 계기로 메디톡스가 국내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7.11.29 I 박정수 기자
  • 휴젤, 보툴리눔 톡신 실적부진으로 '어닝쇼크'..목표가↓-NH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NH투자증권은 26일 휴젤(145020)에 대해 보툴리눔 톡신 실적 부진으로 3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66만원에서 57만원으로 하향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 매출액 416억원, 영업이익 23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6.9%, 32.3% 증가했다”면서 “당사 추정치 대비 각각 -5.5%, -6.0%, 시장기대치 대비 각각 -10.2%, -11.6% 하회하며 어닝 쇼크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이어 “보툴렉스의 국내 평균판매판가(ASP)를 유지하면서 점유율을 빼앗긴 것으로 보인다”며 “메디톡스의 메디톡신 국내 ASP 20% 인하 효과가 생각보다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판단되고 당분간 보툴리눔 톡신 관련 종목의 센티먼트 악화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4분기 필러 실적 회복이 관건이라며 올해 매출액은 1805억원, 영업이익 102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45.3%, 62.3%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구 연구원은 “3분기 필러 매출액은 10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2.0% 감소하며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4분기 필러 실적 회복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10월 음경확대 필러 국내 허가가 기대된다. 향후 100억대 품목으로 도약할 전망”이라며 “4분기 보툴렉스 미국 3상 종료 및 신규 적응증 2건(과민성방광염, 눈가주름)에 대한 국내 임상 개시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2017.10.26 I 오희나 기자
  • 휴젤, 보툴리눔 톡신 폭발적 성장세 지속…목표가↑-신한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9일 휴젤(145020)에 대해 보툴리눔 톡신의 8월 수출이 성장 둔화 우려를 불식시키면서 폭발적인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목표가를 종전 71만원에서 7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지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27일 기준 보툴리눔 톡신류 8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29.1% 증가한 1098만달러를 기록했다”며 “7월 성장률(25.2%) 발표 이후 수출 둔화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한 달 만에 재차 100%를 상회하는 성장률을 달성해 우려를 불식시켰다”고 분석했다. 이어 “8월 수출 규모는 지난 6월(1278만달러)에 이어 올들어 2번째로 1000만달러를 넘겼다”며 “오는 31일까지 포함되는 수출 규모는 잠정치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최대주주인 베인캐피탈의 독일 제네릭 제약사 스타다 인수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지난 16일 베인캐피탈 컨소시엄은 스타다 지분 63%를 획득했으나 독일내 법규로 인해 아직 인수가 확정되지 않았다”며 “최종 인수 확정을 위해서 2주간의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베인캐피탈의 스타다 인수로 유럽내 휴젤의 보툴렉스 판매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스타다는 유럽에서 보툴렉스 판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9년에 보툴렉스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2017.08.29 I 이후섭 기자
  • [마켓인]"해외시장 공략 먹혔다"…휴젤·AHC 연타석 홈런친 베인캐피탈
  • [이 기사는 7월 27일(목) 15시에 이데일리 IB정보 서비스 "마켓인"에 표출됐습니다][이데일리 증권시장부 성선화 기자] 국내 뷰티관련 업체에 잇달아 투자한 프라이빗에쿼티펀드(PEF) 베인캐피탈이 해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는 전략을 통해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베인캐피탈은 지난해 골드만삭스와 함께 AHC라는 브랜드로 잘 알려진 화장품업체 카버코리아에 투자한데 이어 최근엔 국내 대표 보툴리눔톡신(보톡스)업체인 휴젤의 경영권 인수를 완료했는데 두 회사 모두 해외시장에서의 성장세에 힘입어 실적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해외매출이 적었던 카버코리아는 지난해부터 중국 등에서의 성공으로 해외 매출 비중을 20%까지 높였고 휴젤의 경우 전체 매출의 60% 이상이 해외시장에서 나오고 있다. 이들 뷰티업체들은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이 높아 국내 PEF들이 투자를 주저했었다. 하지만 글로벌 네트워크에 강점이 있는 베인캐피탈은 해외시장에서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해 과감히 투자를 결정했다. 로컬 PE들이 가질 수 없는 글로벌 네트워크의 장점을 십분 활용하겠다는 전략이 제대로 먹혀든 셈이다. ◇커버코리아에 중국팀 긴급수혈베인캐피탈은 지난 6월 카버코리아 인수 이후 중국팀을 한국으로 긴급 투입했다. 위생 관리 등 중국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서다.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영향으로 올해 1분기 매출이 줄긴 했지만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시장 개척 이외에도 삼성전자 출신의 외부 전문 인력을 투입해 국내시장 마케팅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채널 다변화를 위해 올리브영 입점을 시도하고 있고 홈쇼핑 판매 상품도 다양화 한다는 계획이다. 카버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은 4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1600억원 대비 3000억원(37%) 가까이 급증했다. 지난해 EBITDA(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역시 1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배 가까이 성장했다. 이는 베인캐피탈이 투자의사를 타진하며 기존 경영진에게 제시한 밸류 업그레이드 전략이 그대로 적중한 것이다. 베인캐피탈은 기존 대주주에게 중국시장 진출과 경영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제안했고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대주주는 소수 지분 투자에서 파트너십 계약으로 전환했다. ◇가성비 높은 보툴렉스로 글로벌시장 진출휴젤은 지난 4월 베인컴퍼니가 인수를 추진한 이후 주가가 40% 가까이 뛰었다. 그동안 경영권 교체 과정에서도 10분기 연속 최대 실적을 기록한 점이 눈에 띤다. 올해 2분기 매출액은 461억5500만원, 영업이익이 273억원3200만원, 당기 순이익은 206억 55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각각 49.2%, 67.1% 증가한 것으로 10분기 연속 최대 실적을 내고 있다.베인컴퍼니는 휴젤의 해외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한국시장은 이미 미국 엘로건의 고가 보톡스 독점이 깨졌지만 글로벌시장은 여전히 고가 보톡스가 주를 이루고 있어서다. 가격대비 효과가 뛰어나 가성비가 높은 한국산(産) 보툴렉스 제조업체들이 파고들 여지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휴젤이 생산하는 보툴렉스는 브라질·러시아 등을 포함한 26개 국가 외에도 미국·중국·유럽연합(EU) 등의 시장에서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30여개 국가에서 추가적인 인허가 프로세스도 진행 중이다. HA필러 ‘더 채움’도 10여개 국가에서 추가적인 인허가를 준비 중이며 유럽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내홍을 겪어왔던 경영권 분쟁이 완전히 해소됐고 선진경영제도인 집행임원제도를 도입해 빠르게 베인캐피탈식(式) 경영시스템을 강화할 것”이라며 “글로벌 헬스케어분야에서의 강자인 베인캐피탈을 통해 향후 해외시장 진출에 있어 확실한 시너지효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7.07.28 I 성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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