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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사 한 방으로 美人 되는데…
- [조선일보 제공] 주사 한 방으로 코를 세우고 사각 턱을 없앤다. ‘주사 성형’ 시대다. 보톡스와 필러(Filler·보충제)의 등장으로 째고 자르는 ‘수술 성형’은 줄고, 주사로 얼굴을 조각하고 미장하는 ‘퀵(Quick) 성형’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보톡스(Botox) 표정을 만드는 근육이 지속적으로 수축해 생기는 얼굴 주름. 보톡스는 ‘주름 근육’을 움직이지 못하게 하여 주름이 생기지 않게 한다. 이마, 눈가, 미간, 입가 등의 ‘표정주름’을 없애는 데 효과적이다. 시술 효과는 약 3~6개월 정도 유지된다. 주입된 보톡스가 점차 흡수되어 약효를 잃기 때문이다. 이후에는 재시술 해야 한다. 보톡스는 코끝을 위로 올리면서 찌푸릴 때 생기는 콧등 ‘고양이 주름’, 아래 턱에 힘 줬을 때 복숭아 씨 모양으로 생기는 주름도 없앤다. 나이가 들면서 눈썹이 처지는 경우도 눈썹을 밑으로 내리는 근육을 마비시켜 상대적으로 눈썹을 올리는 효과를 낸다. 눈 밑 잔주름은 아래 눈썹 근육에 보톡스를 소량 주사하여 살짝 없애고, 눈의 세로 길이도 커지는 효과를 준다. 목에 힘줄 때 생기는 세로 주름도 보톡스로 없앨 수 있다. 가만히 있어도 입꼬리가 아래로 처지면, 불만 있고 우울한 인상을 준다. 보톡스로 입꼬리를 아래로 잡아당기는 근육을 마비시키면 입꼬리가 자연스레 올라간다. 보톡스는 콧방울도 날렵하게 만든다. 콧방울을 벌리는 근육을 보톡스로 마비시키면 콧방울이 벌어지지 않으면서 전체적으로 각이 세워진다. 특히 말 할 때 무의식적으로 콧구멍이 벌렁거리는 사람에게 효과적. 보톡스를 저(低)농도로 희석하여 얼굴의 주변부를 따라 나누어 주사하면 안면근육을 아래로 잡아당기는 근육이 약화되어 얼굴이 전체적으로 약간 당겨지는 효과를 낸다. 보톡스 극소량을 근육이 아닌 얼굴 피부 표층에 주사하는 ‘메조 보톡스’ 요법도 있는 데, 얼굴 피부가 살며시 팽팽해지는 효과를 준다. 찡그린 얼굴 근육에 보톡스 주사를 놓으면 뇌의 우울증 센터에 영향을 미쳐 우울증이 개선된다는 연구도 있다. 이를 다물었을 때 양쪽 귀밑 턱 부근에 근육이 볼록 튀어나오는 경우도 보톡스 성형 대상이다. 두툼해진 저작(씹는) 근육을 보톡스로 퇴축시키는 이른바 ‘사각 턱’ 교정이다. 시술을 한 번 받고, 3~6개월 사이에 한번 더 맞으면 효과가 수 년 이상 가기도 한다. 하이 힐을 신었을 때 종아리에 근육이 볼록 튀어나오는 경우도 같은 방식으로 보톡스로 매끈하게 없앨 수 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근육과 지방이 두터운 다리는 시술 대상이 아니다. 겨드랑이, 손, 이마 등에 땀이 주체 없이 흐르는 다한증. 이 경우도 보톡스로 치료할 수 있다. 보톡스가 땀샘의 분비를 담당하는 교감신경을 차단하여 땀의 분비를 줄인다. ★필러(Filler·보충제) 보톡스가 주름살을 없애 젊게 보이게 한다면 필러는 피부 속을 채워 성형 효과를 낸다. 피부 밑에 피부와 유사한 점도의 물질을 주입하는 방식이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안젤리나 졸리 입술 성형’도 필러를 통해 가능해졌다. 필러는 부드러운 것도 있고 딱딱한 물질도 있다. 8개월~1년간 천천히 흡수돼 사라지는 것도 있고 영원히 그 자리에 남는 물질도 있다. 성형을 원하는 부위와 목적에 맞게 사용된다. 대표적인 것은 히알루론산을 주성분으로 하는 ‘레스틸렌’과 물 성분의 ‘아쿠아미드’ 등이다. 필러는 나이가 들어 볼 살이 빠진 곳을 채운다. 뺨 볼륨을 늘려 젊게 보이게 하기 위함이다. 같은 방식으로 필러를 이마에도 넣어 ‘품위 있는’ 이마를 만들기도 한다. 코 끝에 필러를 넣어 콧대를 세우기도 한다. 이른바 ‘즉석 코 성형’이다. 턱이 작은 ‘무(無)턱’에는 딱딱한 필러를 넣어 턱을 만들고, 필러를 입술에 넣어 ‘앵두 입술’을 만들 수 있다. 필러 성형의 장점은 시술 중에 환자가 거울을 보면서 맘에 드는 모양을 의사와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점이다. 필러도 주름 치료에 쓰인다. 입 주변 팔(八)자 주름이나 이마, 미간 등에 골이 깊게 패인 주름 밑으로 필러로 채워 넣어 주름을 펴지게 한다. 필러를 여드름 등으로 생긴 흉터에 주입하여 함몰된 부분을 바로 잡기도 한다. 엉덩이가 편평하거나 볼륨이 부족한 사람, 가슴 볼륨이 작은 사람에게도 필러를 채워 넣는다. 하지만, 유방에 주입하는 경우는 유방암 조기 진단에 장애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유방이나 엉덩이 성형에는 필러 대(大)용량이 들어가기 때문에 시술비가 1000만원이 넘기도 한다.
- 태평양제약, 신약 출시로 성장 동력 확보-한화
-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한화증권은 19일 태평양제약(016570)에 대해 "관절염 치료제 `케토톱`과 위염치료제 `판토록` 등 품목 특화에 성공하면서 양호한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며 "게다가 향후 `메디톡신` 출시로 성장 동력 또한 확보한 상태"라고 밝혔다. . 다음은 리포트 주요 내용이다. ◇태평양제약(016570) 태평양제약은 의약품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84%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의 매출 비중은 8:2정도이다. 다품종 소량생산 위주의 일반 제약사와 달리 관절염 치료제인 ‘케토톱’과 위염치료제 ‘판토록’이 전체 매출의 48%를 차지할 정도로 품목의 집중화에 성공하여 향후 전개될 제약산업의 구조조정 여파에도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1분기 실적은 매출 282억(전년동기대비 16.5% 성장), 영업이익 37억(전년동기대비 18.3% 성장)을 기록하여 양호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주력 제품인 ‘케토톱’ 및 ‘판토록’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4%, 37.5% 신장한 98억과 37억원의 매출로 성장을 이끌었다. 또한, 건강식품도 전년 동기 대비 37.5% 신장한 49억의 양호한 매출을 기록하여 향후 성장이 기대된다. 매출 증가에 따른 원가율의 개선으로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12.9%에서 13.1%로 높아져 전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하였다. 양호한 1분기 실적을 감안하면 목표로 하고 있는 연간 매출 및 영업이익 16% 성장은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 - ‘메디톡신’ 출시로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케토톱’의 근·골격계와 ‘판토록’의 소화기계에 특화되어 있었는데 6월 출시되는 보툴리움 톡신 제재인 ‘메디톡신’으로 무좀치료제인 ‘라미실’과 함께 피부계에서도 강점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보툴리움 톡신 제재시장은 현재 3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데 (2005년 대웅제약의 ‘보톡스’ 105억원, 한올제약의 ‘BTXA’ 81억 매출)향후 미용에 대한 관심 증가로 수요는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태평양’의 브랜드 파워를 무기로 2007년 50억원, 2008년 100억원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 지주회사인 ㈜태평양성장의 한 축을 담당 태평양제약의 지분 52.5%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인 태평양은 오는 6월부터 지주회사인 ㈜태평양과 사업 자회사 아모레퍼시픽으로 분리된다. 태평양은 ‘美와 건강’을 모토로 하고 있기에 지주회사인 ㈜태평양의 자회사로 편입되어 성장의 한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여진다. 최근 태평양은 크리스탈지노믹스와 차세대 관절염치료제(PAC10649) 공동 연구개발 제휴를 체결하여 임상 개발 진행에 따라 미국의 식품의약국(FDA) 판매승인시까지 총 US$31,750,000의 마일스톤(단계별 성과도달에 따른 기술료)을 크리스탈지노믹스로부터 지급받으며, 인도 및 한국시장에 대한 판매권을 확보하였다. 관절염 치료제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제품으로 출시될 경우 국내 시장은 태평양제약이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지주회사의 역할은 자회사 지분 관리와 부동산 임대 등이 주가 될 것이며, 향후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바이오 등 신사업 발굴 및 투자를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여지는데 그에 따른 성장도 기대된다.(배기달 애널리스트)
- (고령화시대)②유망주 판도는
- [edaily 권소현기자]고령화시대의 인기주는 무엇일까.
우리나라의 인구구조가 저출산·고령화로 변해감에 따라 주식시장에서 새롭게 짜여질 인기주의 판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일단 노인병 치료제를 생산하는 제약업체와 의료서비스 업체, 실버 비즈니스에서 두각을 나타낼 기업이 고령화 시대의 미인주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건강이 최고..제약주가 뜬다
빠른 고령화는 노인들과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실버 비즈니스 시장을 팽창시키게 되어 있다. 대표적인 실버 비즈니스가 건강산업이다. 생리적으로 약해지는 노인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건강이기 때문이다.
이점에서 제약과 의료기기, 건강식품 관련주가 1차 수혜대상이다.
관절염이나 고혈압, 당뇨병 등 노인병 치료제를 만드는 제약업체들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동원증권은 최근 대웅제약을 고령화 진전의 최대 수혜주로 꼽았다. 고혈압치료제, 당뇨병치료제, 보톡스나 발기부전치료제, 치매치료제등 QOL(Quality of life)제품 등 고령화 관련 제품을 다수 확보하고 있어 성장성에 높은 점수를 매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지현 동원증권 애널리스트는 "대웅제약의 매출에서 이들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2001년 8.4%에서 2006년 34.3%로 대폭 확대돼 전체 외형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노인병 치료제가 대부분 처방대상인 전문의약품인만큰 처방전 비중이 높은 제약업체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분석도 있다.
◇웰빙주도 있다
대신증권 정명진 애널리스트는 "주로 노인병으로 분류되는 고혈압, 당뇨, 골다공증 등은 처방이 필요한 질병"이라며 "대웅제약이나 한미약품, 유한양행 등이 처방약 비중이 높은 제약업체며 동아제약과 중의제약 등도 최근 처방약 비중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건강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의료기기 제조업체도 유력 수혜주다.
굿모닝신한증권 박동명 과장은 자원메디칼, 프로소닉, 비트컴퓨터, 메디다스, 솔고바이오, 바이오스페이스 등이 의료기기를 생산하고 있어 관련주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웰빙에 대한 열기가 사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고령화 사회로 진행될 수록 웰빙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게 분명하다.
이에 따라 웅진코웨이, 위닉스, CJ, 풀무원, 대상, 렉스진바이오, 쎌바이오텍 등 웰빙 제품이나 건강식품 생산업체가 관련주로 분류될 수 있다.
◇리모델링과 레저, 보험사도 수혜
실버타운 건설이나 노인들이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리모델링 수요가 늘어나면서 건설주도 수혜가 기대된다.
인테리어 디자인 전문업체인 국보디자인이나 목재마루판 생산업체인 동화씨마, 동화기업 등을 자회사로 갖고 있는 동화홀딩스 등을 꼽을 수 있다.
알루미늄 업체인 남선알미늄, 남성알미늄, 욕실 제품 만드는 대림요업과 대림통상, 주방 제품 업체인 에넥스 등도 리모델링 수혜주다.
대한투자증권 임유승 애널리스트는 "큐앤에스의 경우 자회사 모아맘이 보육시설 위탁영업을 하고 있는데다 조만간 양로시설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어서 대표적 수혜업체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나이들면서 거동이 불편해지는 만큼 홈네트워크 관련주도 부각될 수 있다. 동문정보, 코콤, 코맥스. 누리텔레콤 등이 홈네트워크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삶의 질을 추구하는 노인들이 늘어나면서 여행이나 레저 산업도 뜰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투어나 CJ CGV 등이 대표적이다.
보험사도 고령화에 따른 수혜주로 꼽힌다. 노령화로 민영건강보험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보험업체들도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장효선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민영건강보험의 도입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지만 도입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인구 고령화 진행시 GDP대비 의료비 비중 및 민영건강보험의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민영건강보험 시장은 2010년, 2015년에 각각 39조원, 77조원에 달할 것이며 삼성화재, LG화재, 현대해상, 코리안리 등 손해보험업체들이 특히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 우리기술, 바이오 투자 기대건다
- [edaily 김윤경기자] 우리기술투자(041190)가 그동안 진행해 온 바이오 기업 투자를 통해 거둘 결실에 한껏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98년 이래 바이오 기업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진행해 온 가운데 투자했던 기업들이 하나둘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연구개발(R&D)이 수익으로 이어지기까지의 기간이 정보기술(IT)에 비해 상대적으로 긴 편인 바이오 투자는 벤처와 코스닥 붐이 꺼진 이후 몇 년간 벤처캐피탈에게 있어서 오히려 `짐`같은 존재였다. 바이오 부문에 지금까지 180억원을 투자해 온 우리기술투자 역시 상당히 부담을 안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노령화, 건강, 웰빙 등의 붐을 타고 바이오 산업에 대한 관심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투자업체들 또한 하나둘 전임상 단계를 마치고 파이프라인(pipeline) 단계에 들어서고 있어 우리기술의 기대감이 높아졌다.
19일 우리기술에 따르면 특히 기대를 걸고 있는 업체로 뉴로테크, 크리스탈지노믹스, 메디톡스, 리드젠, 캐피탈지노믹스, 지엘팜텍 등이 있다.
우리기술투자가 15억원을 투자한 뉴로테크는 아주대 의대 곽병주 교수가 연구소장으로 있으며 치매와 뇌졸중 등 중추신경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기업.
전임상 단계를 마치고 신약 개발에 근접했으나 국내에서 임상1상에 들어갈 자금을 확보하기 어려워 미국으로 눈을 돌렸다. 현재 미국에 자회사를 설립해 약 100억원 가량을 현지에서 투자받아 임상단계에 돌입할 예정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국내 바이오 신약 연구의 선구자로 꼽히는 조중명 사장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신약개발 벤처기업. 빠르면 4분기~내년 1분기에 일본 마더스 시장에 도전할 계획이다.
보톡스 개발 업체 메디톡스, 개량신약제재기술 개발업체 지엘팜텍, 유전자 칩 분석업체 캐피탈지노믹스 등도 기대주.
박종호 우리기술투자 팀장은 "IT 투자가 환경 변화에 따라 매출구조가 불안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에 비해 바이오 투자는 매출만 본격화되면 향후 3~5년은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가지고 갈 수 있다는 점, 특허나 허가기관 확보를 통해 문턱만 넘어서면 유리한 위치를 점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박종호 팀장은 "코스닥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어 국내 시장도 염두에 두고 있지만 아직 R&D 비용부담으로 적자를 내고 있는 바이오 기업들을 신약개발 가능성만 검증되면 상장할 수 있는 일본, 미국 시장에서 IPO하는 것을 적극 추진해 투자 결실을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 KTIC, 바이오 투자 다시 늘린다
- [edaily 김윤경기자] 한국기술투자(019550)(KTIC)가 바이오 투자를 늘리고 있다.
KTIC는 최근 인공간 제조업체인 미국 헤파호프(Hepahope)에 대한 투자로 시장에서 큰 관심을 일으킨 바 있으며 23일엔 역시 미국 바이오 벤처업체인 VGX에 대한 투자를 투자심의위원회에서 승인했다.
◇AIDS 신약개발사 VGX에 100만달러 투자..바이오 적극 투자
지난 2000년 설립, 한국계 미국인 과학자 조셉 김(35·한국명 김종)이 이끌고 있는 VGX는 신개념 에이즈(AIDS) 치료제 `VGX 410`의 개발을 완료하고 현재 임상 1, 2상을 동시 진행중이다. 시장에는 오는 2007년께 내놓을 계획. KTIC는 VGX에 100만달러를 투자키로 했다.
VGX는 오는 2006년 기업공개(IPO)에 나설 계획도 갖고 있다. 계획대로라면 한국인이 세운 바이오 벤처기업으로선 처음으로 나스닥에 상장되는 것이다.
KTIC에서 바이오 투자를 전담하고 있는 신민철 팀장은 "AIDS 바이러스는 돌연변이가 잘 일어나 치료제에 대한 내성이 생기는데 `VGX 410`은 바이러스가 세포핵에 침투하는 과정을 차단하는 새로운 치료 기전을 지녀 이 내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서 "현재 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동물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지난달 미 식품의약국(FDA) 공인을 거쳐 인간 대상 임상실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조셉 김 박사는 또한 2002년 매사추세츠공대(MIT)가 발행하는 `테크놀로지 리뷰`의 `젊은 개혁자 100인`에 선정되는 등 촉망받는 과학자. 지난 1월엔 VGX가 세계경제포럼의 `30개 선도 기업`에 선정돼 다보스 포럼에서 연설을 하기도 했다.
KTIC는 또 헤파호프 지분 7.27%에 해당하는 지분 251만주를 보유중이다.
헤파호프는 지난 1999년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에 설립된 업체로 인공간 기술을 간부전중 환자와 만성 간질환 환자에 적용, 상업화하는데 나서고 있다. 지난 2000년 2월엔 헤파호프코리아를 설립하고 서울 아산병원의 소화기 내과 서동진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헤파호프는 인공간 기술과 관련된 미국 및 국제 특허기술과 상품인 `HepaDialyzer`의 독점적 권리를 소유하고 있으며, `HepaDialyzer`는 전격성 간부전증의 적극적인 치료에 일차적으로 사용된다.
KTIC는 이밖에도 국내 최초의 제대혈보관은행 라이프코드, 항암치료제 업체 툴젠, 초파리 유전자를 이용해 질병치료제를 만드는 제넥셀, 보톡스 개발업체 메디톡스 등에 투자해 놓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된 바이오 투자 규모는 약 500억원으로 회수된 200억원을 제외하고 300억원의 투자잔고가 있다.
윤건수 KTIC 이사는 "기 투자업체에 대한 추가 투자 및 신규 투자를 늘릴 계획을 갖고 있으며 내년 약 50억원을 바이오 투자에 사용할 방침"이라면서 "기술력과 잠재력이 보이는 바이오 기업이라면 적극 투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이오 산업 미래 성장성 다시 부각
99~2000년 벤처붐이 불 당시 벤처캐피탈들은 바이오 산업에 대한 미래 성장성을 염두에 두고 공격적인 투자에 나섰으나 이 분야가 사업화를 통해 수익을 거두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이 들기 때문에 하나둘 포기하고 나섰다. KTIC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고령화, 웰빙 추세 속에서 바이오 산업의 미래 성공 가능성은 더욱 커졌으며 투자회수에 있어서도 국내 시장을 고집하지 않는다면 문제될 게 없다는 게 바이오 투자를 다시 확대하고 나선 배경이라고 KTIC는 설명하고 있다.
윤건수 이사는 "나스닥 시장 상장에는 실적도 중요하지만 기술력이 중요한 평가요소가 되고 있어 당장 수익을 내지 못해도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바이오 기업들의 IPO가 상대적으로 용이하다"면서 "코스닥 시장도 점차 등록 요건을 완화하려는 움직임이고 여기에 내년에 설립될 1조원 펀드, 벤처활성화 움직임 등을 감안하면 우리 시장에서의 투자도 승산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윤 이사는 또 "일본 벤처캐피탈들도 최근 우리나라의 우수 바이오 기업에 투자하기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들과 다양한 형태로 연계, 우수한 우리 바이오 기업을 일본 마더스 시장에 상장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대웅제약, 목표가 2만4천원 "적극매수"- 동원
- [edaily 지영한기자] 동원증권(김지현 애널리스트)은 6일 거래소 상장종목인 대웅제약(69620)의 6개월 목표주가를 2만4000원으로 산출하고 "적극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업계 최고의 수익성과 고배당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다음은 대웅제약에 대한 동원증권의 분석요약.
-㈜대웅제약은 10월 1일 기업분할로 신설된 사업자회사로 다음과 같은 네가지 이유에서 투자유망함
-첫째, 향후 3년간 연평균 ROE가 26.5%로 업계 최고 수준이라는 점임. 이처럼 ROE가 분할 전 舊 대웅제약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는 이유는 수익성은 舊 대웅제약과 크게 변화가 없는 반면 자본금과 자기자본은 각각 20%, 39.1% 줄어들었기 때문
-둘째, 향후 고배당 가능성 높다는 점임. 현재 존속 지주회사인 ㈜대웅은 바이오관련 R&D와 헬스케어관련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데 자체 현금창출능력이 취약하기 때문에 투자재원을 동사의 고배당을 통해 조달할 것으로 보임. 동사의 유보율은 반기실적만 반영된 2002회계연도에는 460.8%에 불과하지만 2003회계연도에는 612.9%로 높아져 배당여력이 강화될 더욱 강화될 듯
-셋째, 의약분업 이후 급성장하고 있는 처방약 시장의 최대 강자라는 점임. 업계자료에 따르면 금년 1~9월 누계 매출액 기준 동사의 처방약 매출액은 1,413억원으로 1위를 차지함. 이처럼 처방약 시장에 강점을 갖고 있는 이유는 동사가 무엇보다도 영업력이 뛰어나고 대형 처방의약품을 많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 동사는 금년 1~9월 누계 매출액 기준 상위 100대 품목중 11개를 보유. 처방약 시장에서 강점을 같고 있기 때문에 향후 외국의 다국적 제약업체로부터 신약도입이 타사에 비해 수월할 수 있음
-넷째, PER, EV/EBITDA 등 주요 투자지표를 고려할 때 현재 주가는 수익성에 비해 저평가되어 있다는 점임. 내년 예상 PER는 3.4배로 동원어닝스가이드 제약업종 평균(4.8배)의 71.2%에 불과하고 EV/EBITDA는 1.6배로 제약업종 평균(3.3배)의 절반에도 못미침
-향후 3년간 연평균 외형증가율은 15.4% 늘어날 전망인데 이는 현재의 선발 주력 제품인 우루사, 에어탈, 베아제 등의 매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연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푸루나졸(항진균제), 글루코파지(당뇨병치료제), 보톡스(안면 주름살 제거제) 등의 매출이 급증할 것이기 때문
-경상이익증가율은 27.5%로 외형증가율을 상회할 듯. 이는 환율 하락, 매출호조에 따른 고정비 절감으로 매출원가율이 하락하고 현금흐름 개선에 따른 금융수지 흑자폭 확대로 영업외수지가 개선될 것이기 때문
-6개월 목표주가는 2만4천원, 투자의견 "적극매수" 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