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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붙은 장외]성장성만 믿고 고공행진..거품 꺼지면 낭패
- [이데일리 권소현 김대웅 기자] 아모레퍼시픽도 혀를 내두를 만큼 초고가를 자랑하는 장외 주식. 공통점은 성장성을 가늠할 수는 없지만, 상당히 높다고 평가받는 업종이라는 것이다. 장외 주가 200만원이 넘는 더블유게임즈는 지난 2012년 4월 설립돼 업력이 3년 정도밖에 안된 신생 벤처회사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MS)인 페이스북을 기반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실제 카지노를 하는 것 같은 게임을 개발해 전세계 220여개국, 150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더 유명한 업체다. 지난해 12월 기준 폐이스북 매출에서 더블유카지노는 9위에 올랐고, 북미와 유럽시장에서 작년 한해 월평균 50억원의 매출을 올려 작년 3000만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설립 첫해 매출은 40억원 수준이었지만 2013년 450억원으로 껑충 뛰었고 작년에는 700억원 가량으로 더 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룡벤처’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옐로모바일은 앱을 통한 모바일 쇼핑과 광고 등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2012년 설립돼 모바일 쇼핑과 모바일 광고, 모바일 여행, 모바일 미디어, O2O(Online to Offline) 등 모바일에 특화된 5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작년 초부터 3분기까지 매출 532억원을 올렸지만 영업이익은 2억8800만원 적자였다. 영업적자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1월 LS그룹 오너가 장손인 구본웅씨가 창업한 포메이션8 파트너스로부터 1억달러의 투자를 유치해 주목받았다. 옐로모바일에 정통한 한 증권사 관계자는 “영업적자는 광고비 지출에 기인한 것으로 실질적인 영업실적은 좋다”며 “당장의 실적 보다는 월간순이용자(MAU) 증가 속도 등 앞으로 성장잠재력이 얼마나 높은 지를 중점적으로 봤기 떄문에 높게 평가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라젠은 항암치료제를 생산하는 바이오 벤처기업이고 케어젠과 휴젤은 각각 화장품 원료로 쓰이는 펩타이드와 성장인자, 보톡스와 히알루론산 필러 등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대부분 최근 성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업종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전통적인 제조업체나 대기업들은 성장성을 어느정도 예측할 수 있는데다 성장에 한계가 있는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시장 규모를 가늠할 수 없는 신생 벤처들에 대해서는 미래 성장 기대감이 더 크게 반영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여러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며 1조원 이상으로 평가받는 공룡 벤처들이 나오면서 적정 가치에 대한 논란도 고개를 들고 있다. 과도한 기대감에 장외 시장에 버블이 끼고 있다는 우려와 함께 유동성이 제한된 장외시장인 만큼 묻지마 투자는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일각에서는 장외시장이 미쳤다고 표현할 정도로 과열됐다고 보고 있다. 특히 옐로우모바일의 경우 쿠폰모아, 쿠차, 호펜모아, 포켓스타일, 굿닥, 1km 등 모바일 관련 업체들을 줄줄이 인수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문어발식 확장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1조원으로 평가받는 데에는 앞으로 인수할 기업들의 가치도 반영돼 있는 것”이라며 “실현되지 않은 일로 미래 가치를 너무 과도하게 평가한 것 아닌가 싶다”고 꼬집었다. 지난 2000년 IT 버블때 주식교환 방식으로 기업 인수에 나서면서 주가를 띄웠다가 상장폐지됐던 리타워텍을 떠올리는 이들도 있다. 그만큼 거품에 대한 우려가 크다는 의미다. 원할 때 팔지 못하는 유동성 문제도 리스크로 지적된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만일 거품이 맞다면 빠질때가 문제”라며 “코스닥시장에서는 손절매가 가능하지만 장외시장에는 유동성이 부족해 발이 묶일 수 있다”고 말했다.
- 증권사 신규 추천 종목(2일)
- [이데일리 증권부] 2일 증권사 데일리의 신규 추천 종목은 다음과 같다. ◇대신증권C&S자산관리(032040): 국내 건물종합관리 1위업체로 산업특성상 장기간 안정적인 이익 창출, 동부산관광단지에 위치한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 개장에 따른 운용수익과 골프빌리지 분양에 따른 분양수익 유입으로 큰 폭 실적 개선엔씨소프트(036570): 모바일 게임 강화 전략 긍정적, 경영권 이슈보다 본질가치 주목대한유화(006650): 2015년 역내 NCC 증설 부족 및 석탄화학 가동차질 등 고려하면 향후 1~2년 PE/PP 강세 전망. 납사가격 하향안정화로 스프레드 개선가능, 2015년 EO/EG 증설로 인한 외형 성장 모멘텀 가능◇신한금융투자도레이케미칼(008000): 2015년 섬유 및 소재(필터) 동반 성장의 시작(영업이익률 +2.9%p), 글로벌 브랜드인 Toray 그룹사와 시너지 효과로 2017년 영업이익 +19.6% 증가KCC(002380): 국내 최대 건축, 산업자재 및 도료 생산업체. 소재, 실리콘 등으로 사업영역 다각화, 최근 부동산 활성화 정책, 재건축/리모델링 수요 증가에 따른 건자재 업체 주가 동반 상승, 2월 하순 외국인과 기관 수급 동시에 개선세◇한양증권환인제약(016580): 동사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326억원(+12.7%, yoy), 영업이익 57억원(+3.1%, yoy)의 시장 예상치와 유사한 호실적을 달성함. 주력사업인 신경정신과 부문은 장기적인 성장이 가능한 영역이며앨러간의 보톡스, 필러 판매 등 미용의료 부문 가세로 긍정적 전망코리아써키트(007810): 주력 사업부문인 HDI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고 있어 올해 실적 증가에 대한 신뢰도는 높음. 또한 PKG사업부 실적 호조와 함께 테라닉스 실적성장이 지속되고 있고 자회사 인터플렉스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성공하며 최대실적을 기록했던 2012년 실적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씨젠(096530): 국내 최초로 대상포진 원인균인 헤르페스바이러스(HSV) 진단 시약이 미국 식품의약품안정청(FDA) 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올해 중 다국적 분자진단업체와의 ODM 계약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 또한 동사는 동시 다중 분자 진단 기술 ‘MuDT’가 적용된 시장성 높은 호흡기제품을 차기 FDA 제품으로 준비 중하이로닉(149980): 동사는 국내 피부미용 의료기기 시장 선두 기업으로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228억원(+70.0%, yoy), 영업이익 77억원(+112.4%, yoy), 순이익 65억원(+110.9%, yoy)을 기록. 올해 개인용 미용 기기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며 DOUBLO신제품과 MICOOL제품 중심으로 해외 시장 인증이 가시화 될 것으로 전망
- 명절 후 쌓이 피로와 지방 축적, 잘못된 습관이 원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설 연휴가 끝났는데 어깨와 목은 뻐근하고 허리는 아프다. 게다가 체중은 늘고 속까지 더부룩.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고 먹는 것도 조절하려고 했지만 맘처럼 쉽진 않다. ‘왜 이렇게 피곤하지’ ‘왜 이렇게 살쪘지’ 투정만 할 것이 아니라, 정확한 피로의 원인과 살이 찌는 원리를 이해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면 생활습관이 바뀌면서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즐길 수 있다. ◇잘못된 생활습관, 피로와 지방 축적의 원인평소 운동보다 달달한 디저트나 커피, 아이스크림 등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여성이나 퇴근 후 고기에 술을 자주 즐기는 남성들의 경우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몸에는 피로와 노폐물이 지방과 함께 쌓이게 된다. 권석호 헬스트레이너는 “근육피로는 일상생활에서 장기간 고정된 자세로 생기는 근육수축, 불균형한 식사와 적은 운동량으로 인한 노폐물 축적, 혈액순환 장애로 발생하는 근육내 산소공급 부족으로 일어난다”고 설명한다.쉽게 말해 혈액순환과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않아서 피로가 쌓인다는 것. 더 큰 문제는 피로뿐 아니라 혈관 내 트랜스지방이 쌓여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협심증이 유발될 수도 있다. 몸에 피가 잘 돌고 산소와 영양분을 구석구석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절대적인 운동량이 필요하다. 하지만 운동을 할 때는 개인의 건강상태, 신체특성, 생활패턴에 따라 전문가의 코치를 받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자칫 너무 격렬한 운동으로 땀을 빼면 몸에 피로가 쌓여서 장기적으로 운동을 하기 어렵고, 부상의 가능성도 주의해야 한다. 단기간에 운동강도를 높이기보다 점진적이고 체계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한편 혈액순환과 신진대사 장애는 운동만으로 해결할 수는 없다. 화장을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것이 중요하듯 운동 후 수축된 근육은 반드시 풀어주어야 피로를 확실히 풀 수 있다. 지방이 소모되어야 할 때 소모되지 않고 누적되어 딱딱하게 굳어진 셀룰라이트, 혈관내 쌓이는 트랜스지방은 운동으로도 쉽게 빠지지 않는다. 그래서 운동전문가들은 운동과 함께 마시지를 권유한다. ◇ 운동과 마사지 콤보, 피로회복 탁월마사지는 혈액, 임파액, 조직액의 흐름을 촉진시켜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함으로써 피로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 ‘임파액’은 겨드랑이, 사타구니, 목, 장을 둘러싼 복부에 있는 임파절 혹은 림프마디의 여과장치에서 나오는 체액인데, 마사지는 이 림프마디를 자극하여 노폐물, 유해세균, 바이러스 등을 파괴한다. ‘조직액’은 세포가 잠겨있는 체액에서 혈액과 림프액을 뺀 부분으로, 혈액과 세포 사이의 브로커 역할을 한다. 혈액으로부터 산소와 영양분을 받아 세포에 공급하고 세포로부터는 이산화탄소와 노폐물을 받아 혈액에 넘겨준다. 즉 몸의 림프마디, 특히 지방이 쌓인 곳과 근육통이 심한 곳을 중점적으로 지압을 해서 막힌 혈을 뚫어주고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는 것이 마시지의 원리. 압을 세게 받는다고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다. 김도희 테라피스트는 “특히 운동 후 근육을 풀려고 마시지를 받을 때 압의 세기를 강하게 받으면 몸이 수축된 상태이기 때문에 통증이 발생한다”며 “편안하게 받을 수 있는 정도의 세기로 마사지를 받는 것이 좋다. 운동의 목적에 따라 마사지 방법도 달라진다”고 조언했다. 운동과 마사지 콤비네이션으로 활발한 혈액순환을 도와주면 건강한 혈색과 깨끗한 피부, 노폐물과 지방제거로 가뿐하고 시원한 몸매를 가질 수 있다. ▶ 관련기사 ◀☞ "어 왜 얼굴이 커지지?"..잘못된 습관이 원인☞ 보톡스·필러 효과는 잠시...‘보톡스’ 습관교정, ‘필러’ 반영구적 지속도 가능☞ 젊은 탈모인, 잘못된 습관. 관리로 후천성 탈모 증가☞ 스트레스나 잘못된 생활습관은 젊은 층의 탈모 촉진 원인☞ 트고 갈라진 겨울피부, 마사지가 해결사
- 겨울이 남긴 피부 트러블 '튼살, 뱀살'어쩌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겨울 추위도 서서히 누그러지고 졸업, 입학 시즌이 되면서 봄이 찾아오고 있다. 하지만 춥고 건조한 겨울이 남긴 반갑지 않은 손님 때문에 봄맞이가 우울한 사람들이 있다. 겨울동안 몸매를 감추는 옷차림으로 체중증가에 무심했다가 슬슬 가려워지는 허벅지, 엉덩이, 복부에서 뜻밖에 튼살을 발견한 사람들이다. 체중이 갑자기 증가하면 피부 표면이 자극으로 인해 가렵기 마련인데, 건조함으로 인한 가려움으로 무심히 넘겼다가 어느 날 붉은 자국의 선이 죽죽 그어지고 울퉁불퉁한 느낌에 깜짝 놀라게 된다. 기존에 뱀살과 닭살이 있었던 사람들도 당황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실내 난방으로 인해 극도로 건조한 환경에서 보습관리를 소홀히 한 사람들은 그 증상이 더욱 악화돼 있기 때문이다. 겨울이 남긴 피부 트러블 - 튼살, 뱀살, 닭살을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 강진수 강한피부과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갈라진 튼살, 급격한 체중변화 조심해야 살이 갑자기 찌거나 키가 훌쩍 큰 경우, 어느 날 갑자기 신체의 특정 부위가 슬슬 가려워지다가 자세히 보면 붉거나 하얀 줄이 죽죽 그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거미줄 같은 이 자국을 흔히 ‘튼살’이라고 부른다. 의학용어로 ‘팽창선조(stria distensa)’라고 하여 말 그대로 피부가 팽창해서 선이 나타난다는 말이다. 처음에는 붉은 자주색을 띠지만 점점 하얀 색으로 변하면서 주름지고 위축된 피부로 변해 만지면 주름이 자글자글 잡힌 느낌이 든다. 튼살은 엉덩이, 허벅지, 복부, 무릎 뒤쪽 등에 주로 나타나지만 얼굴에도 생길 수 있으며, 임신부는 복부에 잘 생기고 사춘기 소녀나 수유부에게는 가슴에 잘 생긴다. 최근엔 소아비만도 급격히 늘고 있고, 예전에 비해 신체성장과 발육이 좋아 튼살이 생기는 연령대도 낮아지는 추세다. 운동을 즐기는 남성도 예외는 아니다. 어깨 근육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을 과도하게 할 경우 어깨 부위에 튼살이 잘 생기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한번 튼살이 생기면 쉽게 튼살 자국을 없앨 방법이 없다. 피부 마사지나 튼살 크림이나 오일을 열심히 하면 예방이 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과학적 근거는 없다. 강한피부과의원 강진수 원장은 “오히려 튼살 예방 크림이나 오일 등에 지나치게 의존하다가 접촉성 피부염을 일으키거나 초기 치료시기를 놓쳐버릴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튼살은 피부 표피층과 진피층의 콜라겐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아무리 크림이나 로션을 발라도 피부 속 콜라겐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뾰족한 예방법이 없기 때문에 치료를 얼마나 빨리 시작하느냐가 이후의 피부 상태를 좌우한다. 튼살이 붉은빛을 띨 때 이때를 놓치지 말고 치료를 해야 개선 효과가 효과적이다. 이 때를 놓쳐 튼 부위가 하얗게 변하고 나면 치료가 쉽지 않다. 초기에 치료해야 튼살이 계속 진행되는 것을 막고 더 이상 튼살이 진행되는 것을 막아준다. 튼살 치료의 원리는 진피층의 변성된 콜라겐을 파괴해 새로운 세포를 생성시키는 것이다. 주로 색소레이저와 고주파 엑시머레이저, 인트라셀 레이저 등의 복합치료법으로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인트라셀 레이저는 노화되고 손상된 콜라겐을 복구, 제거하고 새로운 콜라겐을 생성시키는 작용을 도와주는 치료다. 색소레이저는 피부를 재생시키는 치료로 레이저를 조사하여 붉은 색을 소멸시키면서 탄력섬유의 재생을 도와 피부를 탄력 있게 하는 작용을 한다. 레이저 시술 후나 연고 치료 후엔 일시적으로 색소침착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없어지게 되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동시에 피부색을 회복시켜주는 엑시머레이저 치료를 병행함으로써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오래되어 하얗게 된 경우라면 아큐리프트와 메조보톡스, 필러 등의 복합적인 치료법을 병행하여 꾸준히 치료하면 호전될 수 있다. ◇ 하얗게 일어난 뱀살, 보습에 각별히 신경 써야 뱀살은 팔과 다리를 중심으로 하얀 각질이 일어난 것을 말한다. 뱀의 허물이 벗겨진 것처럼 피부 겉층이 하얗게 일어난 상태다. 의학용어로 ‘어린선’이라고 하며 유전으로 인해 생기는 피부질환이다. 어린선은 과립층에서 단백질이 제대로 생성되지 않아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지 못해 나타난다. 아토피 피부염이나 모공각화증, 암, 갑상선 질환이 있을 때 나타나기도 한다. 근본적인 치료는 없고,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데, 건조한 겨울동안 보습관리에 소홀했다면 이맘 때하얀 각질이 더욱 심해진다. 완화방법은 보습제를 잘 발라주는 것이다. 세안이나 샤워 후에는 반드시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는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샤워를 하지 않더라도 아침 저녁으로 보습제를 넉넉히 발라주도록 한다. 집안의 습도를 50% 정도로 유지하고, 나일론 스타킹이나 스키니진처럼 피부에 착 달라붙는 합성섬유는 피부 자극을 주므로 되도록 입지 않는 것이 좋다. ▶ 관련기사 ◀☞ 겨울철, 나이 거꾸로 먹는 올바른 피부관리는?☞ 여드름 없는 깨끗한 피부로 캠퍼스 '킹카-퀸카'에 도전☞ 샤워만 해도 피부가 가려워!...피부손상 없이 잘 씻는법☞ 겨울철 춥고 건조한 날씨, 닭살..뱀살 피부 증상 악화 원인☞ 피부과 전문의 2인이 전하는 ‘안면홍조 심하다면 하지 말아야 할 5가지’
- "어 왜 얼굴이 커지지?"..잘못된 습관이 원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작고 갸름한 얼굴이 미의 한 기준이 되면서 얼굴형이나 얼굴 크기에 신경을 쓰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일상의 작은 습관들이 얼굴을 크게 만들 뿐 아니라 심하면 부정교합, 안면비대칭 등의 원인이 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보통 골격은 16~19세 무렵이면 성장을 멈추는데 얼굴 골격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골격의 성장이 멈춘 이후에도 얼굴에 지속적인 힘이 가해지면 교합이 틀어지거나 비대칭과 같은 뼈의 변형이 일어날 수 있다. 또 턱에 힘을 가하는 습관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면 턱 근육이 발달하면서 얼굴이 더 커 보이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구체적으로 턱을 괴거나 비스듬하게 눕는 등 얼굴에 일정한 힘을 지속적으로 가하면 턱이 점점 앞으로 나오거나 좌우 대칭이 맞지 않을 수 있다. 또한 질기고 딱딱한 음식을 즐기거나 이를 악 무는 습관이 있으면 턱 근육이 발달하면서 얼굴이 커질 수 있다. 이 경우 초기에는 습관을 고치는 것으로 증상을 개선할 수도 있으나 증상이 굳어지면 고치기 힘들어진다. 오창현 바노바기성형외과 원장은 “부정교합, 비대칭, 턱 근육의 발달 등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 중에는 선천적으로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지만 잘못된 습관으로 증상이 심해져 병원을 찾는 환자도 많은 편”이라며 “얼굴 뼈, 특히 턱관절은 평소 지속적으로 사용을 하고 늘 일정한 힘을 받기 때문에 작은 변형만으로도 증상이 심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턱에 지속적으로 과도한 힘 가하면 관절 변형, 근육 발달 체중의 변화는 별로 없는데도 얼굴형이 바뀌거나 얼굴이 커지는 느낌을 받는다면 생활 습관부터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얼굴을 크게 만드는 원인은 턱 근육을 자극하며 근육을 발달시키는 습관과 턱을 돌출되게 하는 습관으로 나눌 수 있다. 그 중 근육을 자극해 발달시키는 습관은 딱딱하고 질긴 음식을 즐기거나 이를 악무는 습관 등이 있다. 무거운 기구를 드는 등 근력 운동을 하면 근육이 발달하듯 딱딱한 음식을 즐기며 힘을 가해 턱 근육을 자주 사용하면 턱 근육이 점점 발달하게 된다. 얼굴의 근육은 양 옆 턱뼈에 많기 때문에 근육이 발달하면 사각턱이 더욱 두드려져 보인다. 또한 평소 이를 악 물거나 자면서 이를 가는 버릇도 치아에 무리를 줄 뿐만 아니라 턱에 무리한 힘을 가하게 되면서 얼굴을 크게 만들 수 있다. 실제 얼굴이 더 커지지 않아도 턱이 앞으로 돌출되면 얼굴이 커 보이는 느낌이 들 수 있다. 턱을 괴거나 엎드려서 자는 자세 등이 계속되면 턱이 점점 돌출되며 얼굴을 커 보일 수 있다. 이러한 자세는 단지 얼굴을 커 보이게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턱 관절의 통증을 유발하고 씹는 기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항상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턱에 무리를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틈틈이 거울을 보고 다양한 표정을 지어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도 좋다. ◇ 근육의 긴장 풀고 턱에 힘을 주는 습관 버려야 이처럼 후천적인 이유로 얼굴이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먼저 턱에 무리한 힘을 주거나 턱을 긴장시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턱을 긴장시키고 턱에 힘을 가한다는 것은 현재 턱의 교합이 맞지 않거나 비대칭이 있다는 신호일수도 있다. 따라서 아무리 작은 불편이라도 일단은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만약 이미 턱근육의 발달이 심하거나 비대칭, 부정교합 등이 있다면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턱 근육은 일상에서 지속적으로 사용하게 되므로 한번 근육이 발달하게 되면 발달한 근육을 작게 만들기는 어렵다. 만약 턱 근육의 비정상적인 발달로 얼굴이 커 보이거나 사각턱으로 보여 고민이라면 보톡스나 저작근 축소술을 통해 근육을 축소시킬 수 있다. 오창현 원장은 “근육만이 문제가 아니라 턱이 돌출되거나 비대칭이 생겼다면 수술적인 방법으로 개선이 가능한데, 대표적인 방법이 바로 양악수술이다. 양악수술은 상악과 하악을 동시에 이동해 턱을 균형 있게 맞춰 주어 비정상적인 턱의 위치와 모양을 바로 잡는다. 가벼운 수술은 아니지만 본인이 불편을 느낀다면 더욱 심화되기 전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관련기사 ◀☞ 성형수술 원하는 당신…이런 부작용 조심하라☞ 진화된 쌍꺼풀성형, 절개법이냐~ 매몰법이냐~고민 끝!☞ 30대 미혼 직장녀, 설연휴 앞두고 "난, 성형외과 간다"☞ 성형광고 칼 댄다…수술 전·후 사진 못쓴다☞ 마취전문의 없이 성형수술 중 사고내면 의사 과실☞ ‘비절개 안검하수 수술법’ 성형외과 학술지에 소개
- 설 연휴, 가족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설 연휴를 앞두고 오랜만에 온 가족을 만나 밀린 이야기를 나눌 생각에 벌써부터 들 뜬 사람들이 많다. 이번 설 연휴에는 재미있고 즐거운 얘기도 좋지만 가족들의 건강에 대한 얘기를 나눠보는 것이 어떨까? 특히 그 동안 크게 신경 쓰지 않았던 가족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목소리는 성대의 건강 상태를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목소리 건강에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 딱히 눈에 보이는 흉터나 통증이 없다 보니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이상을 느껴도 방치하기 쉽기 때문이다.프라나이비인후과 안철민 원장은 “목소리는 성대 건강의 이상 및 음성질환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척도이므로 평소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나이가 들수록 성대도 노화하고, 이로 인한 다양한 음성질환도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사소한 목소리 변화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점점 거칠어지는 부모님 목소리… ‘성대 노화, 폐 기능 및 체력 저하’먼저 부모님 목소리부터 들어보자. 부모님의 경우, 한 해 한 해 나이가 들수록 목소리가 점점 허스키하고 거칠게 변하는데 이는 성대가 늙고 약해졌다는 신호다. 나이가 들면 성대 인대의 긴장이 떨어지고, 성대 주변 근육이 위축되며, 탄력이 떨어지면서 주름이 생긴다. 이로 인해 성대 사이에 간격이 생기면서 바람이 새는 듯한 소리가 나고, 성대 진동을 원활하게 해주는 점액의 분비도 줄어 목소리가 점점 거칠어지고 쉰 목소리가 나는 탁성화 현상이 생기는 것이다. 폐 기능 저하도 목소리 변화의 원인이다. 나이가 들수록 심폐량이 떨어지면서 목소리를 만들어내는 호기력도 떨어져 맑은 소리를 내는 것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목소리의 노화는 근육, 폐 기능 등 몸의 전반적인 체력과도 연결되어 있는 만큼 갑자기 목소리가 변했다면 부모님 건강에 빨간 불이 켜졌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시도 때도 없이 덜덜 떨리는 청년 목소리는 ‘연축성 발성장애’취업 준비 중이거나 한창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청년층이라면 목소리의 떨림을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특히 조금만 흥분하거나 긴장을 해도 목소리가 떨리면서 우는 듯한 소리가 난다면 연축성 발성장애를 의심해볼 수 있다. 연축성 발성장애는 후두신경 조절기능에 이상이 생겨 발성기관을 형성하는 후두 근육들에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근육 수축이 일어나 성대의 진동이 불규칙해져 음성이나 발성에 장애가 나타나는 것이다. 말을 할 때나 노래를 할 때, 목소리가 끊어지고 떨려 연속적으로 이어나가기 어렵고, 특정발음이 어려워진다. 환자의 80%가 30대 이하의 젊은 층이며,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더 많이 나타나는데 특히 면접이나 업무 미팅, 프리젠테이션 등 사회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심리적,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한 편이다.◇나이에 맞지 않게 허스키한 아이 목소리는 ‘성대결절, 성대폴립’한창 뛰노는 나이의 아이들이라면 허스키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어릴수록 격렬한 행동과 함께 소리를 지르면서 악을 쓰는 등 과도한 발성습관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아이들은 성대결절이나 성대폴립과 같은 음성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실제로 성대결절은 6~7세 남자 아이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음성질환이다. 이러한 성대결절은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남용하는 무리한 발성습관 때문에 반복되는 진동으로 성대가 자극을 받아 성대 점막이 점점 두꺼워지면서 나타난다. 가장 흔한 증상은 쉰 목소리가 나는 것이다. 성대에 말미잘 모양의 종기인 폴립이 발생하는 성대폴립 또한 목소리를 남용하거나 혹사로 인해 생긴다. 성대결절과 비슷하게 쉰 목소리가 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지만 성대폴립이 커지면 공기의 통로가 좁아져 호흡이 불편해지기도 한다.◇보톡스, 필러 시술 및 음성언어치료 통해 개선이처럼 연령에 따라 다양한 음성질환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가족들의 목소리 변화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특히 대부분의 음성질환은 간단한 후두내시경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은 후 적절한 치료를 하면 충분히 개선이 가능한 만큼 적극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성대 노화로 인한 목소리 변화는 탄력이 떨어진 성대 근육을 찾아 선택적으로 보톡스나 필러를 주입하는 간단한 시술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소리를 낼 때마다 자신도 모르게 성대 근육을 긴장시키거나 자신의 음역대에 맞지 않게 과도한 발성을 하는 등 잘못된 발성습관이 원인이라면 한 달 정도 음성언어치료를 통해 개선이 가능하다.안철민 원장은 “목소리는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이 아닌 오랜 기간 발성습관이 축적되어 형성되는 것인 만큼 후천적인 노력을 통해 교정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특히 갑작스런 목소리 변화, 특이한 목소리 등은 성대 건강의 이상은 물론 음성질환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적극적인 이비인후과 치료를 통해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한다.
- [투자의맥]이제 '작은 사치' 시대…H·E·A·T 기업에 주목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삼성증권은 13일 불황 속에서도 프리미엄 제품을 사길 원하는 ‘작은 사치’가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고 진단했다. 이에 H(Healthcare·Hobby)·E(Entertainment)·A(Accessory)·T(Tour)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백찬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소비 여력뿐 아니라 소비 심리까지 위축된 상황에서도 프리미엄 제품을 구매하려는 소비 욕구가 ‘작은 사치’ 형태로 나타나 새로운 소비 흐름으로 형성됐다”며 “소비여력 내 먹고 꾸미고 즐기는 일상적 분야에서 스스로에게 사치스러운 만족감을 선사하는 품목이 주를 이룬다”고 밝혔다. 우선 헬스케어(Healthcare)가 대표적 분야로 꼽혔다. 그는 “미래를 위한 저축보다 현재의 행복을 중시하면서 개인 미용에 쓰는 비용과 관심이 증가한다”며 보톡스시장 점유율 30%를 차지하는 메디톡스(086900), 필러·골관절염 치료제를 만드는 휴메딕스(200670), 레이저 기반의 피부미용 의료기기 제조사인 하이로닉(149980) 등에 주목했다. 취미(Hobby) 또한 고급화하고 있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소수 마니아를 대상으로 하던 고가의 음향기기, 프리미엄 자전거, 미술품 등이 대중화하면서 이들 분야의 기업 실적도 개선된다는 것. 미술품 등을 거래 유통하는 서울옥션(063170), 하이엔드 오디오기기를 출시한 아이리버(060570), 프리미엄 자전거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삼천리자전거(024950) 등이 이에 해당했다.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 분야도 성장하고 있다. 뮤지컬 등 공연시장이 고급 문화생활로 자리 잡으면서다. 인터파크INT(108790)가 대표적 수혜주로 지목됐다. 액세서리(Accessory) 역시 주목할 만한 분야에 포함됐다. 일상적으로 접하는 제품에 프리미엄화를 추구하는 흐름상 스마트폰 케이스 등도 고급화하면서 슈피겐코리아(192440) 등의 매출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여행(Tour)부문에서 하나투어(039130), 아시아나항공(020560) 등이 관심 둘 만한 종목으로 꼽혔다. 백 연구원은 “작은 사치는 스스로를 위한 보상형 성격을 띤다”며 “이는 결국 여행 소비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특징주]메디톡스, 사흘째↓…4Q 컨센서스 하회☞잘 나가던 메디톡스, 논란 속으로☞[특징주]메디톡스, 4Q 실적 여파..약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