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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높은 우량 회사채 봇물…美국채 인기 `뚝`
  • 금리높은 우량 회사채 봇물…美국채 인기 `뚝`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기업들의 대규모 회사채 발행이 줄을 잇고 있다. 투자자들이 질 좋은 회사채로 몰려드는 탓에 미국 국채가 오히려 외면받고 있다. 미 국채금리는 이로 인해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국채가격 하락)3일(현지시간) 뉴욕 채권시장에서 거래된 미국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2.8bp(0.028%포인트) 상승한 2.112%를 기록했다. 2년만기 국채금리 역시 하루만에 2bp 오른 0.682%를 기록하고 있다. 장기물인 30년만기 국채금리 역시 2.8bp 오른 2.713%에 거래되고 있다.이같은 국채금리 상승은 미국 주요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이 늘어나 수요가 분산된 영향이 컸다. 국채만큼 신용등급이 높으면서도 상대적으로 금리도 더 높다는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 이날 아일랜드에 본사를 둔 거대 제약사인 액타비스는 총 210억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액타비스는 보톡스 제조업체인 앨러건 인수를 위한 자금 660억달러 중 일부를 조달하기 위해 회사채를 찍기로 했다. 액타비스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사로부터 투자적격등급 가운데 가장 낮은 `BBB-` 등급을 받았다. 무디스도 동일한 `Baa3` 등급을 부여했다. 만기 1년반부터 30년까지 고정금리와 변동금리로 나눠 10종류 구간으로 발행한 이날 회사채의 경우 2년만기 채권 발행금리가 1.87%, 30년만기가 4.78% 등이었다. 벤치마크인 10년만기 회사채는 동일 만기 미 국채금리보다 1.75%포인트나 높았다. 이렇다보니 액타비스 회사채를 사가려는 투자자들이 대거 몰렸다. 210억달러 발행에 총 입찰 참여 자금은 네 배 이상 많은 900억달러나 몰렸다. 또 최대 석유기업으로 미국내 몇 안되는 `AAA` 최고 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는 엑슨모빌도 이날 70억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새로 찍었다. 가장 긴 30년만기 회사채는 동일 만기 미 국채금리보다 85bp 높은 금리에 발행됐다. 도널드 엘렌버거 페더레이티드 인베스터스 복합투자 전략 대표는 “새로 발행되는 회사채에 자금이 몰리면서 이에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은 미 국채를 내다팔고 있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2015.03.04 I 이정훈 기자
"금리높은 우량 회사채 사자"…美국채 되레 `왕따`
  • "금리높은 우량 회사채 사자"…美국채 되레 `왕따`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기업들의 대규모 회사채 발행이 줄을 잇고 있다. 투자자들이 질 좋은 회사채로 몰려드는 탓에 미국 국채가 오히려 외면받고 있다. 미 국채금리는 이로 인해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국채가격 하락)3일(현지시간) 뉴욕 채권시장에서 거래된 미국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2.8bp(0.028%포인트) 상승한 2.112%를 기록했다. 2년만기 국채금리 역시 하루만에 2bp 오른 0.682%를 기록하고 있다. 장기물인 30년만기 국채금리 역시 2.8bp 오른 2.713%에 거래되고 있다.이같은 국채금리 상승은 미국 주요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이 늘어나 수요가 분산된 영향이 컸다. 국채만큼 신용등급이 높으면서도 상대적으로 금리도 더 높다는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 이날 미국 거대 제약사인 액타비스는 총 210억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액타비스는 보톡스 제조업체인 앨러건 인수를 위한 자금 조달용으로 회사채를 찍기로 했다. 또 미국 최대 석유기업인 엑슨모빌도 70억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새로 찍기로 했다. 도널드 엘렌버거 페더레이티드 인베스터스 복합투자 전략 대표는 “새로 발행되는 회사채에 자금이 몰리면서 투자자들은 미 국채를 내다팔고 있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유로화대비 미 달러화 약세가 국채 약세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엘런버거 대표는 “최근 달러화와 국채금리가 상관관계가 매우 높은 편인데, 달러가 강해지면 국채금리도 내려가는 경향이 있다”며 “유로화대비 달러 가치가 다시 상승추세로 가는지를 확인한 뒤 국채를 매수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설명했다.이날 달러는 유로화대비 달러는 1.117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는 1.1183달러로 마감했었다.
2015.03.04 I 이정훈 기자
  • [불붙은 장외]성장성만 믿고 고공행진..거품 꺼지면 낭패
  • [이데일리 권소현 김대웅 기자] 아모레퍼시픽도 혀를 내두를 만큼 초고가를 자랑하는 장외 주식. 공통점은 성장성을 가늠할 수는 없지만, 상당히 높다고 평가받는 업종이라는 것이다. 장외 주가 200만원이 넘는 더블유게임즈는 지난 2012년 4월 설립돼 업력이 3년 정도밖에 안된 신생 벤처회사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MS)인 페이스북을 기반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실제 카지노를 하는 것 같은 게임을 개발해 전세계 220여개국, 150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더 유명한 업체다. 지난해 12월 기준 폐이스북 매출에서 더블유카지노는 9위에 올랐고, 북미와 유럽시장에서 작년 한해 월평균 50억원의 매출을 올려 작년 3000만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설립 첫해 매출은 40억원 수준이었지만 2013년 450억원으로 껑충 뛰었고 작년에는 700억원 가량으로 더 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룡벤처’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옐로모바일은 앱을 통한 모바일 쇼핑과 광고 등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2012년 설립돼 모바일 쇼핑과 모바일 광고, 모바일 여행, 모바일 미디어, O2O(Online to Offline) 등 모바일에 특화된 5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작년 초부터 3분기까지 매출 532억원을 올렸지만 영업이익은 2억8800만원 적자였다. 영업적자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1월 LS그룹 오너가 장손인 구본웅씨가 창업한 포메이션8 파트너스로부터 1억달러의 투자를 유치해 주목받았다. 옐로모바일에 정통한 한 증권사 관계자는 “영업적자는 광고비 지출에 기인한 것으로 실질적인 영업실적은 좋다”며 “당장의 실적 보다는 월간순이용자(MAU) 증가 속도 등 앞으로 성장잠재력이 얼마나 높은 지를 중점적으로 봤기 떄문에 높게 평가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라젠은 항암치료제를 생산하는 바이오 벤처기업이고 케어젠과 휴젤은 각각 화장품 원료로 쓰이는 펩타이드와 성장인자, 보톡스와 히알루론산 필러 등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대부분 최근 성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업종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전통적인 제조업체나 대기업들은 성장성을 어느정도 예측할 수 있는데다 성장에 한계가 있는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시장 규모를 가늠할 수 없는 신생 벤처들에 대해서는 미래 성장 기대감이 더 크게 반영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여러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며 1조원 이상으로 평가받는 공룡 벤처들이 나오면서 적정 가치에 대한 논란도 고개를 들고 있다. 과도한 기대감에 장외 시장에 버블이 끼고 있다는 우려와 함께 유동성이 제한된 장외시장인 만큼 묻지마 투자는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일각에서는 장외시장이 미쳤다고 표현할 정도로 과열됐다고 보고 있다. 특히 옐로우모바일의 경우 쿠폰모아, 쿠차, 호펜모아, 포켓스타일, 굿닥, 1km 등 모바일 관련 업체들을 줄줄이 인수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문어발식 확장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1조원으로 평가받는 데에는 앞으로 인수할 기업들의 가치도 반영돼 있는 것”이라며 “실현되지 않은 일로 미래 가치를 너무 과도하게 평가한 것 아닌가 싶다”고 꼬집었다. 지난 2000년 IT 버블때 주식교환 방식으로 기업 인수에 나서면서 주가를 띄웠다가 상장폐지됐던 리타워텍을 떠올리는 이들도 있다. 그만큼 거품에 대한 우려가 크다는 의미다. 원할 때 팔지 못하는 유동성 문제도 리스크로 지적된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만일 거품이 맞다면 빠질때가 문제”라며 “코스닥시장에서는 손절매가 가능하지만 장외시장에는 유동성이 부족해 발이 묶일 수 있다”고 말했다.
2015.03.03 I 권소현 기자
  • 증권사 신규 추천 종목(2일)
  • [이데일리 증권부] 2일 증권사 데일리의 신규 추천 종목은 다음과 같다. ◇대신증권C&S자산관리(032040): 국내 건물종합관리 1위업체로 산업특성상 장기간 안정적인 이익 창출, 동부산관광단지에 위치한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 개장에 따른 운용수익과 골프빌리지 분양에 따른 분양수익 유입으로 큰 폭 실적 개선엔씨소프트(036570): 모바일 게임 강화 전략 긍정적, 경영권 이슈보다 본질가치 주목대한유화(006650): 2015년 역내 NCC 증설 부족 및 석탄화학 가동차질 등 고려하면 향후 1~2년 PE/PP 강세 전망. 납사가격 하향안정화로 스프레드 개선가능, 2015년 EO/EG 증설로 인한 외형 성장 모멘텀 가능◇신한금융투자도레이케미칼(008000): 2015년 섬유 및 소재(필터) 동반 성장의 시작(영업이익률 +2.9%p), 글로벌 브랜드인 Toray 그룹사와 시너지 효과로 2017년 영업이익 +19.6% 증가KCC(002380): 국내 최대 건축, 산업자재 및 도료 생산업체. 소재, 실리콘 등으로 사업영역 다각화, 최근 부동산 활성화 정책, 재건축/리모델링 수요 증가에 따른 건자재 업체 주가 동반 상승, 2월 하순 외국인과 기관 수급 동시에 개선세◇한양증권환인제약(016580): 동사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326억원(+12.7%, yoy), 영업이익 57억원(+3.1%, yoy)의 시장 예상치와 유사한 호실적을 달성함. 주력사업인 신경정신과 부문은 장기적인 성장이 가능한 영역이며앨러간의 보톡스, 필러 판매 등 미용의료 부문 가세로 긍정적 전망코리아써키트(007810): 주력 사업부문인 HDI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고 있어 올해 실적 증가에 대한 신뢰도는 높음. 또한 PKG사업부 실적 호조와 함께 테라닉스 실적성장이 지속되고 있고 자회사 인터플렉스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성공하며 최대실적을 기록했던 2012년 실적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씨젠(096530): 국내 최초로 대상포진 원인균인 헤르페스바이러스(HSV) 진단 시약이 미국 식품의약품안정청(FDA) 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올해 중 다국적 분자진단업체와의 ODM 계약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 또한 동사는 동시 다중 분자 진단 기술 ‘MuDT’가 적용된 시장성 높은 호흡기제품을 차기 FDA 제품으로 준비 중하이로닉(149980): 동사는 국내 피부미용 의료기기 시장 선두 기업으로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228억원(+70.0%, yoy), 영업이익 77억원(+112.4%, yoy), 순이익 65억원(+110.9%, yoy)을 기록. 올해 개인용 미용 기기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며 DOUBLO신제품과 MICOOL제품 중심으로 해외 시장 인증이 가시화 될 것으로 전망
2015.03.02 I 증권부 기자
  • 글로벌 제약사 M&A 붐은 계속된다…화이자·머크에 주목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글로벌 제약업계의 인수합병(M&A)은 당분간 더 늘어날 전망이다. 글로벌 제약사로는 경쟁력을 갖춘 신약은 많지 않은데 시장에 유동성이 대거 풀리면서 실탄도 풍부하기 때문이다. M&A를 통해 주가도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에 주주로서도 먹잇감만 제대로 고른다면 말릴 이유가 없다. 신약은 많지 않은 반면 자금력이 풍부한 화이자, 머크 등이 M&A 시장을 주도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지난해 170억달러라는 거금을 들여 바이오 시밀러(복제약품) 제조업체인 호스피라를 인수한 세계 2위 제약업체 화이자는 먹잇감을 찾는데 혈안이 돼 있다. 이안 리드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도 지난주 컨퍼런스콜에서 “짧은 시간내에 기업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인수건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화이자가 지난해 실패한 아스트라제네카 인수에 쏟아 부으려 했던 1200억달러라는 자금력을 감안하면 현금 동원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이 때문에 많은 전문가들은 화이자가 다음에 인수에 나설 유력 후보로 액타비스를 꼽고 있다. 액타비스는 작년 앨러건 인수를 통해 보톡스나 레스타시스(Restasis) 등 빠른 성장성을 가지고 있는 혁신적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고 미국에 훨씬 더 법인세율이 낮은 아일랜드에 본사를 두고 있다는 점에서도 매력적인 투자처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밀란도 가능한 인수 후보로 꼽히고 있다. 양사는 기존에 에피펜(EpiPen) 등 제휴 관계를 가지고 있는데다 호스피라와 마찬가지로 제네릭 사업부를 보다 강화시켜 독립시키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비주력 사업부인 소비자 헬스케어부문 매각 등을 통해 실탄을 확보해온 머크 역시 지난해 전염병 치료제 전문개발사인 큐비스트제약을 인수한데 이어 C형 간염 치료제 개발사 이데닉스를 39억달러에 사들인 바 있다. 올들어서는 대규모 회사채를 찍어 추가로 자금을 조달한 만큼 전문 신약 개발업체들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5.02.26 I 장순원 기자
  • 코스닥 이끄는 바이오주…발빠른 투자자, 비상장 '휴젤' 주목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이익을 내는 바이오 관련주가 코스닥 시장 강세장을 이끌어가는 가운데 발빠른 투자자들은 비상장 바이오업체 휴젤로 몰려가고 있다. 동종 업체인 메디톡스(086900)와 휴메딕스(200670) 등이 코스닥 시장에서 연일 강세를 보이면서 휴젤은 장외시장에서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다.26일 금융투자업계와 장외주식 정보제공 업체 피스탁에 따르면 휴젤은 최근 주당 1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들어 50% 상승했다.휴젤은 보톡스와 히알루론산 필러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판매는 자회사인 휴젤파마가 담당하고 있다. 휴젤은 지난 2013년 매출액 291억6960만원, 영업이익 115억8429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41.2%, 43.9% 늘었다. 지난해 실적을 공개하기 전이지만 실적 개선이 이어졌을 것으로 관측된다. 전방 시장인 안티에이징 시장이 매년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안티에이징은 노화를 의학적으로 관리하고 젊음을 유지하기 위한 여러 가지 치료를 뜻한다. 주름 개선 효과가 있는 보톡스나 히알루론산 필러 등을 이용하는 시술도 늘어나는 추세다. 김철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2013년 기준 국내 안티에이징 시장은 11조 9000억원 규모로 연평균 10.1% 성장하고 있다”며 “건강과 젊음, 아름다움에 투자하는 지출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인구고령화 및 여성의 사회 진출 등 사회적 요인과 선진국 경기 회복, 이머징 국가의 경제성장 등이 안티에이징 산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대증권은 안티에이징 시장 규모가 2020년에는 28조 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특히 향후 안티에이징 시장 내 국내 생산업체들의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2012년부터 국내 안티에이징 시장은 저렴한 가격 대비 기술력이 뛰어난 국산제품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2012년 80%를 넘어섰던 외국계 제약사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50% 이하로 떨어졌다”고 강조했다.한편 휴젤은 대우증권을 대표주간사로 선정하고 연내 상장을 목표로 상장 준비에 돌입했다.
2015.02.26 I 임성영 기자
"미래 먹거리 잡아라"..M&A로 새 판 짜는 제약산업
  • "미래 먹거리 잡아라"..M&A로 새 판 짜는 제약산업
  • 1988~2014년 미국 제약업계 M&A 건수와 거래금액(단위: 건, 10억달러) 추이 (그래프=링크드인)2014년은 추정치[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글로벌 제약업계 인수·합병 시장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내로라하는 대형 제약회사들은 미래 헬스케어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신약 개발보다는 기술력을 갖춘 제약사를 통째로 인수하는 방법을 택했다. 암 치료제 등 신기술을 가진 제약사들은 작년 순익의 수백배에 달하는 몸값에 거래되고 있다. ◇兆단위 글로벌 M&A, 올해만 벌써 4건올해가 시작된지 두 달도 채 안 지났지만 조(兆) 단위가 넘는 대형 제약업계 M&A 소식만 벌써 네 번째다. 25일(현지시간) 암 치료제 개발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실리콘밸리 대표 바이오테크업체 파마사이클릭스(Pharmacyclics)가 매각을 추진 중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예상 몸값은 190억달러(약 20조8800억원)로 지난해 이 회사 순익의 200배가 넘는다. 현재 다국적 기업인 존슨앤존슨(J&J)과 노바티스 등이 인수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만약 예상대로 매각이 된다면 올해 제약산업 최대 규모 M&A다. 일주일 전에는 캐나다 최대 제약사 밸리언트가 미국 위장질환 전문 제약업체 실릭스를 145억달러에 인수했다. 지난해 보톡스 제조사인 앨러간을 적대적 인수하려다 실패한 밸리언트는 실릭스와의 M&A를 성사시켰다. 밸리언트는 눈관리 전문업체 바슈롬을 포함해 최근 5년간 192억달러을 M&A에 쏟아부었다. 세계 2위 제약업체 미국 화이자는 170억달러에 바이오시밀러(복제약품) 제조업체 호스피라를 사들였고, 영국 다국적 제약사 샤이어는 희귀병 치료제 개발에 특화한 미국 생명공학업체 NPS파마큐티컬스를 52억달러에 인수했다. 올 들어서만 총 557억달러가 매각 대금으로 사용된 것이다. 플레밍 온스코프 샤이어 최고경영자(CEO)는 “사업 범위 확대, 효율성, 혁신 필요성이 M&A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며 “인구 고령화에 따라 증가하는 헬스케어 수요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허 만료로 새로운 먹거리용 M&A 봇물지난해에는 제약업계 뿐 아니라 전 분야에서 M&A가 봇물을 이뤘다. 시장규모가 전년대비 47%나 급증한 건 초저금리가 지속된데다 기업들의 자신감이 회복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M&A 규모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였다. 특히 제약업계는 지난해 절세를 목적으로 하는 인수 시도가 줄을 이었다. 미국 내 높은 법인세를 피하기 위해 유럽계 제약사를 인수해 이 지역으로 본사를 옮겨려는 의도였다. 미국 제약사 애브비와 화이자는 각각 샤이어와 애스트라제네카를 인수해 법인세를 피하려 했지만 무산됐다. 미국 규제당국이 이같은 행위를 막기 위해 각종 규제장치를 마련한 탓이다. 이외에도 신약을 보유한 업체를 인수해 사업 범위를 확대하고 판권을 확보하기 위한 제약업계간 새 판 짜기가 이뤄졌다. 특히 상당수의 글로벌 제약기업들이 주요 제품의 특허 만료로 매출 감소에 직면하면서 덩치 키우기로 위기를 타개하려는 모습이다. 국제 컨설팅업체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오는 2019년까지 글로벌 제약기업들은 650만달러 상당의 매출 감소에 직면하게 될 예정이다. 실제 영국 제약사 애스트라제네카는 특허 만료로 인해 2010년 9%에 달했던 시장 점유율이 2013년에는 3%로 급감했다. 여기에 저금리가 계속되면서 싼 값에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점도 기업간 M&A를 부추기고 있다. FT는 제약 산업은 미래 성장을 위한 새로운 자원을 발굴하기 위해 압력을 받고 있으며 은행원들은 제약업계가 저렴한 금융비용을 이용해 앞으로 더 많은 M&A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5.02.26 I 송이라 기자
  • 명절 후 쌓이 피로와 지방 축적, 잘못된 습관이 원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설 연휴가 끝났는데 어깨와 목은 뻐근하고 허리는 아프다. 게다가 체중은 늘고 속까지 더부룩.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고 먹는 것도 조절하려고 했지만 맘처럼 쉽진 않다. ‘왜 이렇게 피곤하지’ ‘왜 이렇게 살쪘지’ 투정만 할 것이 아니라, 정확한 피로의 원인과 살이 찌는 원리를 이해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면 생활습관이 바뀌면서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즐길 수 있다. ◇잘못된 생활습관, 피로와 지방 축적의 원인평소 운동보다 달달한 디저트나 커피, 아이스크림 등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여성이나 퇴근 후 고기에 술을 자주 즐기는 남성들의 경우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몸에는 피로와 노폐물이 지방과 함께 쌓이게 된다. 권석호 헬스트레이너는 “근육피로는 일상생활에서 장기간 고정된 자세로 생기는 근육수축, 불균형한 식사와 적은 운동량으로 인한 노폐물 축적, 혈액순환 장애로 발생하는 근육내 산소공급 부족으로 일어난다”고 설명한다.쉽게 말해 혈액순환과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않아서 피로가 쌓인다는 것. 더 큰 문제는 피로뿐 아니라 혈관 내 트랜스지방이 쌓여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협심증이 유발될 수도 있다. 몸에 피가 잘 돌고 산소와 영양분을 구석구석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절대적인 운동량이 필요하다. 하지만 운동을 할 때는 개인의 건강상태, 신체특성, 생활패턴에 따라 전문가의 코치를 받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자칫 너무 격렬한 운동으로 땀을 빼면 몸에 피로가 쌓여서 장기적으로 운동을 하기 어렵고, 부상의 가능성도 주의해야 한다. 단기간에 운동강도를 높이기보다 점진적이고 체계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한편 혈액순환과 신진대사 장애는 운동만으로 해결할 수는 없다. 화장을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것이 중요하듯 운동 후 수축된 근육은 반드시 풀어주어야 피로를 확실히 풀 수 있다. 지방이 소모되어야 할 때 소모되지 않고 누적되어 딱딱하게 굳어진 셀룰라이트, 혈관내 쌓이는 트랜스지방은 운동으로도 쉽게 빠지지 않는다. 그래서 운동전문가들은 운동과 함께 마시지를 권유한다. ◇ 운동과 마사지 콤보, 피로회복 탁월마사지는 혈액, 임파액, 조직액의 흐름을 촉진시켜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함으로써 피로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 ‘임파액’은 겨드랑이, 사타구니, 목, 장을 둘러싼 복부에 있는 임파절 혹은 림프마디의 여과장치에서 나오는 체액인데, 마사지는 이 림프마디를 자극하여 노폐물, 유해세균, 바이러스 등을 파괴한다. ‘조직액’은 세포가 잠겨있는 체액에서 혈액과 림프액을 뺀 부분으로, 혈액과 세포 사이의 브로커 역할을 한다. 혈액으로부터 산소와 영양분을 받아 세포에 공급하고 세포로부터는 이산화탄소와 노폐물을 받아 혈액에 넘겨준다. 즉 몸의 림프마디, 특히 지방이 쌓인 곳과 근육통이 심한 곳을 중점적으로 지압을 해서 막힌 혈을 뚫어주고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는 것이 마시지의 원리. 압을 세게 받는다고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다. 김도희 테라피스트는 “특히 운동 후 근육을 풀려고 마시지를 받을 때 압의 세기를 강하게 받으면 몸이 수축된 상태이기 때문에 통증이 발생한다”며 “편안하게 받을 수 있는 정도의 세기로 마사지를 받는 것이 좋다. 운동의 목적에 따라 마사지 방법도 달라진다”고 조언했다. 운동과 마사지 콤비네이션으로 활발한 혈액순환을 도와주면 건강한 혈색과 깨끗한 피부, 노폐물과 지방제거로 가뿐하고 시원한 몸매를 가질 수 있다. ▶ 관련기사 ◀☞ "어 왜 얼굴이 커지지?"..잘못된 습관이 원인☞ 보톡스·필러 효과는 잠시...‘보톡스’ 습관교정, ‘필러’ 반영구적 지속도 가능☞ 젊은 탈모인, 잘못된 습관. 관리로 후천성 탈모 증가☞ 스트레스나 잘못된 생활습관은 젊은 층의 탈모 촉진 원인☞ 트고 갈라진 겨울피부, 마사지가 해결사
2015.02.26 I 이순용 기자
울끈불끈 종아리 매끈하게 만들려면
  • 울끈불끈 종아리 매끈하게 만들려면
  • -지방형은 지방흡입 &8729; 근육형은 보톡스 효과 높아[뉴미디어팀] 허벅지 두께와는 관계 없이 흔히 종아리 알 이라 불리는 종아리 비복근과 발목 위부터 넓게 시작되는 가자미근의 과도한 발달로 인해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이를 치료나 수술을 통해 해결하려고 할 때에는 먼저 자신의 종아리가 ‘근육형’ 인지 ‘지방형’ 인지 파악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보통 집게 손가락과 엄지손가락을 이용해 종아리를 잡았을 때 두께가 엄지손가락 한 마디 정도면 ‘지방형’으로, 뒤꿈치를 들고 섰을 때 튀어나오는 부위가 두드러진다면 ‘근육형’으로 볼 수 있다. 지방형의 경우, 가장 빠르고 확실하게 사이즈를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종아리 지방흡입’ 이 있다. 종아리 지방치료 수술 시간은 1시간~1시간 30분이 소요 되어 비교적 간단하다고 볼 수 있으며 적은 양의 흡입으로도 라인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근육형의 경우, 비수술적이고 단기적인 방법으로 ‘종아리 보톡스 치료’가 있다. 일시적으로 근육을 마비시키는 보톡스를 주사하여 해당 부위 근육을 축소시키는 방법이다. 종아리 보톡스의 경우 6개월에서 1년 뒤에는 원래 사이즈로 돌아오기는 하지만 종아리 신경분지차단술 등에 비해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서울365mc병원 김하진 대표병원장은 "종아리의 경우 지방형과 근육형이 혼합된 경우도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쉽게 어느 형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 며 “무엇보다 종아리 근육과 지방의 분포를 완벽하게 파악하고 특징을 제대로 알고 있는 숙련된 전문의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고 조언했다.
`加 최대제약사` 밸리언트, 샐릭스 11兆에 인수(종합)
  • `加 최대제약사` 밸리언트, 샐릭스 11兆에 인수(종합)
  • 마이크 피어슨 밸리언트 최고경영자(CEO)[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보톡스 제조업체인 앨러건(Allergan) 인수를 추진했던 캐나다 최대 제약사 밸리언트(Valeant) 파마큐티컬스가 미국 위장질환 전문 제약업체인 샐릭스(Salix) 파마큐티컬스를 인수하기로 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와 블룸버그통신은 21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밸리언트가 기업가치가 97억달러(10조7200억원)에 이르는 샐릭스를 인수하는데 거의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이르면 이번주 내에 최종 인수 합의가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블룸버그는 밸리언트가 샐릭스 주식 한 주당 158달러씩에 인수해 전체 인수금액이 101억달러(약 11조16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매각 보도에 하루만에 7.11달러 상승한 157.85달러까지 상승한 샐릭스 주가에 거의 프리미엄(웃돈)을 얹지 않은 수준이다. 다만 샐릭스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센터뷰 파트너스가 공식 확인을 내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일부 소식통은 “다른 인수 후보자가 밸리언트보다 더 높은 인수가격을 써낼 수 있다”며 협상이 더 길어질 것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밸리언트는 지난해 지속적으로 앨러건 인수를 위해 적대적 인수합병(M&A)를 추진했다가 불발로 끝난 바 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州) 롤리에 본사를 둔 샐릭스는 위장질환 전문 업체로 최근에는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인 ‘유세리스(Uceris)’가 미국 식품의약안전청(FDA)으로부터 발매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샐릭스 인수가 이뤄질 경우 제품 다변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밸리언트는 기술력을 갖춘 미국 제약사를 인수해 유리한 세금구조를 활용하고 이후 연구개발(R&D) 비용을 절감해 이익을 높이는 방식으로 턴어라운드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도 눈관리 전문업체인 바슈롬을 지난 2013년에 인수하는 등 최근 5년간 192억달러를 M&A에 쏟아부었다.
2015.02.22 I 이정훈 기자
  • `加 최대 제약사` 밸리언트, 美 샐릭스 인수 유력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보톡스 제조업체인 앨러건(Allergan) 인수를 추진했던 캐나다 최대 제약사 밸리언트(Valeant) 파마큐티컬스가 미국 위장질환 전문 제약업체인 샐릭스(Salix) 파마큐티컬스를 인수하기로 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1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밸리언트가 기업가치가 97억달러(10조7200억원)에 이르는 샐릭스를 인수하는데 거의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이르면 이번주 내에 최종 인수 합의가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샐릭스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센터뷰 파트너스가 공식 확인을 내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일부 소식통은 “다른 인수 후보자가 밸리언트보다 더 높은 인수가격을 써낼 수 있다”며 협상이 더 길어질 것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이같은 보도에 샐릭스 주가는 하루만에 4.9% 상승한 158.0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밸리언트는 지난해 지속적으로 앨러건 인수를 위해 적대적 인수합병(M&A)를 추진했다가 불발로 끝난 바 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州) 롤리에 본사를 둔 샐릭스는 위장질환 전문 업체로 최근에는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인 `유세리스(Uceris)`가 미국 식품의약안전청(FDA)으로부터 발매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샐릭스 인수가 이뤄질 경우 제품 다변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5.02.22 I 이정훈 기자
  • 겨울이 남긴 피부 트러블 '튼살, 뱀살'어쩌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겨울 추위도 서서히 누그러지고 졸업, 입학 시즌이 되면서 봄이 찾아오고 있다. 하지만 춥고 건조한 겨울이 남긴 반갑지 않은 손님 때문에 봄맞이가 우울한 사람들이 있다. 겨울동안 몸매를 감추는 옷차림으로 체중증가에 무심했다가 슬슬 가려워지는 허벅지, 엉덩이, 복부에서 뜻밖에 튼살을 발견한 사람들이다. 체중이 갑자기 증가하면 피부 표면이 자극으로 인해 가렵기 마련인데, 건조함으로 인한 가려움으로 무심히 넘겼다가 어느 날 붉은 자국의 선이 죽죽 그어지고 울퉁불퉁한 느낌에 깜짝 놀라게 된다. 기존에 뱀살과 닭살이 있었던 사람들도 당황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실내 난방으로 인해 극도로 건조한 환경에서 보습관리를 소홀히 한 사람들은 그 증상이 더욱 악화돼 있기 때문이다. 겨울이 남긴 피부 트러블 - 튼살, 뱀살, 닭살을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 강진수 강한피부과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갈라진 튼살, 급격한 체중변화 조심해야 살이 갑자기 찌거나 키가 훌쩍 큰 경우, 어느 날 갑자기 신체의 특정 부위가 슬슬 가려워지다가 자세히 보면 붉거나 하얀 줄이 죽죽 그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거미줄 같은 이 자국을 흔히 ‘튼살’이라고 부른다. 의학용어로 ‘팽창선조(stria distensa)’라고 하여 말 그대로 피부가 팽창해서 선이 나타난다는 말이다. 처음에는 붉은 자주색을 띠지만 점점 하얀 색으로 변하면서 주름지고 위축된 피부로 변해 만지면 주름이 자글자글 잡힌 느낌이 든다. 튼살은 엉덩이, 허벅지, 복부, 무릎 뒤쪽 등에 주로 나타나지만 얼굴에도 생길 수 있으며, 임신부는 복부에 잘 생기고 사춘기 소녀나 수유부에게는 가슴에 잘 생긴다. 최근엔 소아비만도 급격히 늘고 있고, 예전에 비해 신체성장과 발육이 좋아 튼살이 생기는 연령대도 낮아지는 추세다. 운동을 즐기는 남성도 예외는 아니다. 어깨 근육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을 과도하게 할 경우 어깨 부위에 튼살이 잘 생기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한번 튼살이 생기면 쉽게 튼살 자국을 없앨 방법이 없다. 피부 마사지나 튼살 크림이나 오일을 열심히 하면 예방이 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과학적 근거는 없다. 강한피부과의원 강진수 원장은 “오히려 튼살 예방 크림이나 오일 등에 지나치게 의존하다가 접촉성 피부염을 일으키거나 초기 치료시기를 놓쳐버릴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튼살은 피부 표피층과 진피층의 콜라겐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아무리 크림이나 로션을 발라도 피부 속 콜라겐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뾰족한 예방법이 없기 때문에 치료를 얼마나 빨리 시작하느냐가 이후의 피부 상태를 좌우한다. 튼살이 붉은빛을 띨 때 이때를 놓치지 말고 치료를 해야 개선 효과가 효과적이다. 이 때를 놓쳐 튼 부위가 하얗게 변하고 나면 치료가 쉽지 않다. 초기에 치료해야 튼살이 계속 진행되는 것을 막고 더 이상 튼살이 진행되는 것을 막아준다. 튼살 치료의 원리는 진피층의 변성된 콜라겐을 파괴해 새로운 세포를 생성시키는 것이다. 주로 색소레이저와 고주파 엑시머레이저, 인트라셀 레이저 등의 복합치료법으로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인트라셀 레이저는 노화되고 손상된 콜라겐을 복구, 제거하고 새로운 콜라겐을 생성시키는 작용을 도와주는 치료다. 색소레이저는 피부를 재생시키는 치료로 레이저를 조사하여 붉은 색을 소멸시키면서 탄력섬유의 재생을 도와 피부를 탄력 있게 하는 작용을 한다. 레이저 시술 후나 연고 치료 후엔 일시적으로 색소침착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없어지게 되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동시에 피부색을 회복시켜주는 엑시머레이저 치료를 병행함으로써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오래되어 하얗게 된 경우라면 아큐리프트와 메조보톡스, 필러 등의 복합적인 치료법을 병행하여 꾸준히 치료하면 호전될 수 있다. ◇ 하얗게 일어난 뱀살, 보습에 각별히 신경 써야 뱀살은 팔과 다리를 중심으로 하얀 각질이 일어난 것을 말한다. 뱀의 허물이 벗겨진 것처럼 피부 겉층이 하얗게 일어난 상태다. 의학용어로 ‘어린선’이라고 하며 유전으로 인해 생기는 피부질환이다. 어린선은 과립층에서 단백질이 제대로 생성되지 않아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지 못해 나타난다. 아토피 피부염이나 모공각화증, 암, 갑상선 질환이 있을 때 나타나기도 한다. 근본적인 치료는 없고,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데, 건조한 겨울동안 보습관리에 소홀했다면 이맘 때하얀 각질이 더욱 심해진다. 완화방법은 보습제를 잘 발라주는 것이다. 세안이나 샤워 후에는 반드시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는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샤워를 하지 않더라도 아침 저녁으로 보습제를 넉넉히 발라주도록 한다. 집안의 습도를 50% 정도로 유지하고, 나일론 스타킹이나 스키니진처럼 피부에 착 달라붙는 합성섬유는 피부 자극을 주므로 되도록 입지 않는 것이 좋다. ▶ 관련기사 ◀☞ 겨울철, 나이 거꾸로 먹는 올바른 피부관리는?☞ 여드름 없는 깨끗한 피부로 캠퍼스 '킹카-퀸카'에 도전☞ 샤워만 해도 피부가 가려워!...피부손상 없이 잘 씻는법☞ 겨울철 춥고 건조한 날씨, 닭살..뱀살 피부 증상 악화 원인☞ 피부과 전문의 2인이 전하는 ‘안면홍조 심하다면 하지 말아야 할 5가지’
2015.02.21 I 이순용 기자
"어 왜 얼굴이 커지지?"..잘못된 습관이 원인
  • "어 왜 얼굴이 커지지?"..잘못된 습관이 원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작고 갸름한 얼굴이 미의 한 기준이 되면서 얼굴형이나 얼굴 크기에 신경을 쓰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일상의 작은 습관들이 얼굴을 크게 만들 뿐 아니라 심하면 부정교합, 안면비대칭 등의 원인이 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보통 골격은 16~19세 무렵이면 성장을 멈추는데 얼굴 골격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골격의 성장이 멈춘 이후에도 얼굴에 지속적인 힘이 가해지면 교합이 틀어지거나 비대칭과 같은 뼈의 변형이 일어날 수 있다. 또 턱에 힘을 가하는 습관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면 턱 근육이 발달하면서 얼굴이 더 커 보이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구체적으로 턱을 괴거나 비스듬하게 눕는 등 얼굴에 일정한 힘을 지속적으로 가하면 턱이 점점 앞으로 나오거나 좌우 대칭이 맞지 않을 수 있다. 또한 질기고 딱딱한 음식을 즐기거나 이를 악 무는 습관이 있으면 턱 근육이 발달하면서 얼굴이 커질 수 있다. 이 경우 초기에는 습관을 고치는 것으로 증상을 개선할 수도 있으나 증상이 굳어지면 고치기 힘들어진다. 오창현 바노바기성형외과 원장은 “부정교합, 비대칭, 턱 근육의 발달 등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 중에는 선천적으로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지만 잘못된 습관으로 증상이 심해져 병원을 찾는 환자도 많은 편”이라며 “얼굴 뼈, 특히 턱관절은 평소 지속적으로 사용을 하고 늘 일정한 힘을 받기 때문에 작은 변형만으로도 증상이 심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턱에 지속적으로 과도한 힘 가하면 관절 변형, 근육 발달 체중의 변화는 별로 없는데도 얼굴형이 바뀌거나 얼굴이 커지는 느낌을 받는다면 생활 습관부터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얼굴을 크게 만드는 원인은 턱 근육을 자극하며 근육을 발달시키는 습관과 턱을 돌출되게 하는 습관으로 나눌 수 있다. 그 중 근육을 자극해 발달시키는 습관은 딱딱하고 질긴 음식을 즐기거나 이를 악무는 습관 등이 있다. 무거운 기구를 드는 등 근력 운동을 하면 근육이 발달하듯 딱딱한 음식을 즐기며 힘을 가해 턱 근육을 자주 사용하면 턱 근육이 점점 발달하게 된다. 얼굴의 근육은 양 옆 턱뼈에 많기 때문에 근육이 발달하면 사각턱이 더욱 두드려져 보인다. 또한 평소 이를 악 물거나 자면서 이를 가는 버릇도 치아에 무리를 줄 뿐만 아니라 턱에 무리한 힘을 가하게 되면서 얼굴을 크게 만들 수 있다. 실제 얼굴이 더 커지지 않아도 턱이 앞으로 돌출되면 얼굴이 커 보이는 느낌이 들 수 있다. 턱을 괴거나 엎드려서 자는 자세 등이 계속되면 턱이 점점 돌출되며 얼굴을 커 보일 수 있다. 이러한 자세는 단지 얼굴을 커 보이게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턱 관절의 통증을 유발하고 씹는 기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항상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턱에 무리를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틈틈이 거울을 보고 다양한 표정을 지어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도 좋다. ◇ 근육의 긴장 풀고 턱에 힘을 주는 습관 버려야 이처럼 후천적인 이유로 얼굴이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먼저 턱에 무리한 힘을 주거나 턱을 긴장시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턱을 긴장시키고 턱에 힘을 가한다는 것은 현재 턱의 교합이 맞지 않거나 비대칭이 있다는 신호일수도 있다. 따라서 아무리 작은 불편이라도 일단은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만약 이미 턱근육의 발달이 심하거나 비대칭, 부정교합 등이 있다면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턱 근육은 일상에서 지속적으로 사용하게 되므로 한번 근육이 발달하게 되면 발달한 근육을 작게 만들기는 어렵다. 만약 턱 근육의 비정상적인 발달로 얼굴이 커 보이거나 사각턱으로 보여 고민이라면 보톡스나 저작근 축소술을 통해 근육을 축소시킬 수 있다. 오창현 원장은 “근육만이 문제가 아니라 턱이 돌출되거나 비대칭이 생겼다면 수술적인 방법으로 개선이 가능한데, 대표적인 방법이 바로 양악수술이다. 양악수술은 상악과 하악을 동시에 이동해 턱을 균형 있게 맞춰 주어 비정상적인 턱의 위치와 모양을 바로 잡는다. 가벼운 수술은 아니지만 본인이 불편을 느낀다면 더욱 심화되기 전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관련기사 ◀☞ 성형수술 원하는 당신…이런 부작용 조심하라☞ 진화된 쌍꺼풀성형, 절개법이냐~ 매몰법이냐~고민 끝!☞ 30대 미혼 직장녀, 설연휴 앞두고 "난, 성형외과 간다"☞ 성형광고 칼 댄다…수술 전·후 사진 못쓴다☞ 마취전문의 없이 성형수술 중 사고내면 의사 과실☞ ‘비절개 안검하수 수술법’ 성형외과 학술지에 소개
2015.02.18 I 이순용 기자
‘5일동안’, 명절에 고생하는 여성들에게 안티에이징 선물
  • ‘5일동안’, 명절에 고생하는 여성들에게 안티에이징 선물
  • [뉴미디어팀] 설 명절을 앞두고 아내와 어머니를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해 보는 것은 어떨까. 1년에 몇 안 되는 대명절이지만, 음식준비에 친척맞이까지, 여성들은 그 어느 때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게 된다. 명절스트레스로 인한 피부노화가 고민일 여성들에게 안티에이징 제품을 선물해 사랑을 전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토탈동안케어 브랜드 ‘5일동안’은 여성들의 명절 대비 피부노화를 예방하기위해 ‘5일동안 스킨풀 스팟 프리미엄’을 새롭게 소개했다. 기존의 ‘5일동안 동안앰플’로 큰 인기를 얻었던 ‘스킨풀 스팟’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보다 더 강력한 안티에이징 기능을 갖췄다는 특징이 있다. 프랑스 세더마 사(社)가 개발한 보르피린 정품 원액을 20% 담은 ‘스킨풀 스팟 프리미엄(2015 NEW VER.)’은 기존보다 보르피린 함량이 5% 가량 늘어 피부의 탄력과 볼륨감을 찾아주기에 적합하다. 또한 ‘스킨풀 스팟 프리미엄’은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기존의 주름개선 기능에 미백기능을 추가했다. 원하는 부위의 주름개선과 더불어 칙칙한 피부 톤 개선에도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는 것. 업체 측은 제품을 점성있는 제형으로 제작해 얼굴에 직접 도포하더라도 흘러내리지 않게 했다고 설명했다.5일동안은 신제품 출시를 기념하기 위해 ‘위메프 10+1 증정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2015, 을미년 설날 맞이 이벤트는 위메프 딜(http://me2.do/xFJIUWGv)에서 실시되고 있다.한편, ‘스킨풀 스팟 프리미엄’은 20대에서 50대 여성까지 전연령의 여성이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는 안티에이징 화장품으로 주사기 타입 용기에 앰플이 담겨있어 극소부위를 집중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5일동안 브랜드 관계자는 “보르피린 외에도 석류, 검정콩, 무화가, 은행, 오디 등 자연에서 유래한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자극이 덜하고 기존 제품보다 효능이 우수해 설 선물로 적합하다”고 말했다.바르는 보톡스 ‘5일동안 스킨풀 스팟 프리미엄’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5ildongan.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설 연휴, 가족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설 연휴를 앞두고 오랜만에 온 가족을 만나 밀린 이야기를 나눌 생각에 벌써부터 들 뜬 사람들이 많다. 이번 설 연휴에는 재미있고 즐거운 얘기도 좋지만 가족들의 건강에 대한 얘기를 나눠보는 것이 어떨까? 특히 그 동안 크게 신경 쓰지 않았던 가족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목소리는 성대의 건강 상태를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목소리 건강에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 딱히 눈에 보이는 흉터나 통증이 없다 보니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이상을 느껴도 방치하기 쉽기 때문이다.프라나이비인후과 안철민 원장은 “목소리는 성대 건강의 이상 및 음성질환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척도이므로 평소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나이가 들수록 성대도 노화하고, 이로 인한 다양한 음성질환도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사소한 목소리 변화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점점 거칠어지는 부모님 목소리… ‘성대 노화, 폐 기능 및 체력 저하’먼저 부모님 목소리부터 들어보자. 부모님의 경우, 한 해 한 해 나이가 들수록 목소리가 점점 허스키하고 거칠게 변하는데 이는 성대가 늙고 약해졌다는 신호다. 나이가 들면 성대 인대의 긴장이 떨어지고, 성대 주변 근육이 위축되며, 탄력이 떨어지면서 주름이 생긴다. 이로 인해 성대 사이에 간격이 생기면서 바람이 새는 듯한 소리가 나고, 성대 진동을 원활하게 해주는 점액의 분비도 줄어 목소리가 점점 거칠어지고 쉰 목소리가 나는 탁성화 현상이 생기는 것이다. 폐 기능 저하도 목소리 변화의 원인이다. 나이가 들수록 심폐량이 떨어지면서 목소리를 만들어내는 호기력도 떨어져 맑은 소리를 내는 것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목소리의 노화는 근육, 폐 기능 등 몸의 전반적인 체력과도 연결되어 있는 만큼 갑자기 목소리가 변했다면 부모님 건강에 빨간 불이 켜졌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시도 때도 없이 덜덜 떨리는 청년 목소리는 ‘연축성 발성장애’취업 준비 중이거나 한창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청년층이라면 목소리의 떨림을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특히 조금만 흥분하거나 긴장을 해도 목소리가 떨리면서 우는 듯한 소리가 난다면 연축성 발성장애를 의심해볼 수 있다. 연축성 발성장애는 후두신경 조절기능에 이상이 생겨 발성기관을 형성하는 후두 근육들에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근육 수축이 일어나 성대의 진동이 불규칙해져 음성이나 발성에 장애가 나타나는 것이다. 말을 할 때나 노래를 할 때, 목소리가 끊어지고 떨려 연속적으로 이어나가기 어렵고, 특정발음이 어려워진다. 환자의 80%가 30대 이하의 젊은 층이며,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더 많이 나타나는데 특히 면접이나 업무 미팅, 프리젠테이션 등 사회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심리적,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한 편이다.◇나이에 맞지 않게 허스키한 아이 목소리는 ‘성대결절, 성대폴립’한창 뛰노는 나이의 아이들이라면 허스키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어릴수록 격렬한 행동과 함께 소리를 지르면서 악을 쓰는 등 과도한 발성습관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아이들은 성대결절이나 성대폴립과 같은 음성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실제로 성대결절은 6~7세 남자 아이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음성질환이다. 이러한 성대결절은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남용하는 무리한 발성습관 때문에 반복되는 진동으로 성대가 자극을 받아 성대 점막이 점점 두꺼워지면서 나타난다. 가장 흔한 증상은 쉰 목소리가 나는 것이다. 성대에 말미잘 모양의 종기인 폴립이 발생하는 성대폴립 또한 목소리를 남용하거나 혹사로 인해 생긴다. 성대결절과 비슷하게 쉰 목소리가 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지만 성대폴립이 커지면 공기의 통로가 좁아져 호흡이 불편해지기도 한다.◇보톡스, 필러 시술 및 음성언어치료 통해 개선이처럼 연령에 따라 다양한 음성질환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가족들의 목소리 변화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특히 대부분의 음성질환은 간단한 후두내시경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은 후 적절한 치료를 하면 충분히 개선이 가능한 만큼 적극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성대 노화로 인한 목소리 변화는 탄력이 떨어진 성대 근육을 찾아 선택적으로 보톡스나 필러를 주입하는 간단한 시술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소리를 낼 때마다 자신도 모르게 성대 근육을 긴장시키거나 자신의 음역대에 맞지 않게 과도한 발성을 하는 등 잘못된 발성습관이 원인이라면 한 달 정도 음성언어치료를 통해 개선이 가능하다.안철민 원장은 “목소리는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이 아닌 오랜 기간 발성습관이 축적되어 형성되는 것인 만큼 후천적인 노력을 통해 교정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특히 갑작스런 목소리 변화, 특이한 목소리 등은 성대 건강의 이상은 물론 음성질환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적극적인 이비인후과 치료를 통해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한다.
2015.02.14 I 이순용 기자
  • [특징주]하이로닉 등 헬스케어주, 강세…'작은사치 소비트렌드 수혜'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메디톡스(086900) 휴메딕스(200670) 하이로닉(149980)이 동반 강세다. 불황 속에서도 프리미엄 제품을 사길 원하는 ‘작은 사치’가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음에 따라 수혜가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이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헬스케어 관련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13일 오전 9시 15분 현재 하이로닉(149980)은 전일대비 7.3% 상승한 14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휴메딕스(200670)와 메디톡스(086900)도 3% 이상 상승세다.백찬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소비 여력뿐 아니라 소비 심리까지 위축된 상황에서도 프리미엄 제품을 구매하려는 소비 욕구가 ‘작은 사치’ 형태로 나타나 새로운 소비 흐름으로 형성됐다”며 대표적 분야로 헬스케어(Healthcare)를 꼽았다.그는 “미래를 위한 저축보다 현재의 행복을 중시하면서 개인 미용에 쓰는 비용과 관심이 증가한다”며 보톡스시장 점유율 30%를 차지하는 메디톡스, 필러·골관절염 치료제를 만드는 휴메딕스, 레이저 기반의 피부미용 의료기기 제조사인 하이로닉 등에 주목했다. ▶ 관련기사 ◀☞[투자의맥]이제 '작은 사치' 시대…H·E·A·T 기업에 주목☞[특징주]메디톡스, 사흘째↓…4Q 컨센서스 하회☞잘 나가던 메디톡스, 논란 속으로
2015.02.13 I 임성영 기자
  • [투자의맥]이제 '작은 사치' 시대…H·E·A·T 기업에 주목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삼성증권은 13일 불황 속에서도 프리미엄 제품을 사길 원하는 ‘작은 사치’가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고 진단했다. 이에 H(Healthcare·Hobby)·E(Entertainment)·A(Accessory)·T(Tour)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백찬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소비 여력뿐 아니라 소비 심리까지 위축된 상황에서도 프리미엄 제품을 구매하려는 소비 욕구가 ‘작은 사치’ 형태로 나타나 새로운 소비 흐름으로 형성됐다”며 “소비여력 내 먹고 꾸미고 즐기는 일상적 분야에서 스스로에게 사치스러운 만족감을 선사하는 품목이 주를 이룬다”고 밝혔다. 우선 헬스케어(Healthcare)가 대표적 분야로 꼽혔다. 그는 “미래를 위한 저축보다 현재의 행복을 중시하면서 개인 미용에 쓰는 비용과 관심이 증가한다”며 보톡스시장 점유율 30%를 차지하는 메디톡스(086900), 필러·골관절염 치료제를 만드는 휴메딕스(200670), 레이저 기반의 피부미용 의료기기 제조사인 하이로닉(149980) 등에 주목했다. 취미(Hobby) 또한 고급화하고 있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소수 마니아를 대상으로 하던 고가의 음향기기, 프리미엄 자전거, 미술품 등이 대중화하면서 이들 분야의 기업 실적도 개선된다는 것. 미술품 등을 거래 유통하는 서울옥션(063170), 하이엔드 오디오기기를 출시한 아이리버(060570), 프리미엄 자전거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삼천리자전거(024950) 등이 이에 해당했다.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 분야도 성장하고 있다. 뮤지컬 등 공연시장이 고급 문화생활로 자리 잡으면서다. 인터파크INT(108790)가 대표적 수혜주로 지목됐다. 액세서리(Accessory) 역시 주목할 만한 분야에 포함됐다. 일상적으로 접하는 제품에 프리미엄화를 추구하는 흐름상 스마트폰 케이스 등도 고급화하면서 슈피겐코리아(192440) 등의 매출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여행(Tour)부문에서 하나투어(039130), 아시아나항공(020560) 등이 관심 둘 만한 종목으로 꼽혔다. 백 연구원은 “작은 사치는 스스로를 위한 보상형 성격을 띤다”며 “이는 결국 여행 소비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특징주]메디톡스, 사흘째↓…4Q 컨센서스 하회☞잘 나가던 메디톡스, 논란 속으로☞[특징주]메디톡스, 4Q 실적 여파..약세
2015.02.13 I 경계영 기자
  • 잘 나가던 메디톡스, 논란 속으로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바이오 업계 모범생으로 불리던 보톡스 업체 메디톡스(086900)가 기로에 섰다.4년째 쉼없는 상승 랠리를 이어오며 수많은 투자자들에게 기쁨을 안겨줬지만,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향후 주가 흐름에 대한 잡음이 처음으로 생겼다. 단기 주가급등과 올해 실적 개선폭 둔화가 우려된다며 투자의견을 보수적으로 바꾼 증권사가 나오기 시작한 것. 반면 올해도 여전히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같은 날 목표주가를 올려잡은 곳도 있다.10일 메디톡스의 주가는 전일 대비 5.14% 내린 38만2000원에 장을 마쳤다. 전일 코스닥 시장의 급락에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던 주가가 실적 발표 이후 급격한 조정세를 보인 것이다.전날 장 마감 후 메디톡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98.1% 증가한 499억57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93.9%, 205.0% 늘어난 758억9200만원, 436억2700만원으로 집계됐다.메디톡스는 지난 2012년 초부터 본격적인 주가 상승 랠리를 펼치기 시작해 3년째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왔다. 시가총액도 2조원을 돌파하며 파라다이스(034230)를 제치고 코스닥 랭킹 4위까지 올라선 상태다. 3년 전 2만4000원대였던 주가가 이달 초 40만원을 돌파하는 등 경이적인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보톡스 시장 확대와 함께 높은 영업이익률이 이같은 주가 상승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증권사들도 입을 모아 ‘매수(Buy)’를 외쳤고 주가도 이에 부응해 왔다. 그러나 이번 실적 발표를 계기로 처음으로 추가 상승에 의문 부호를 찍는 평가가 나왔다.이승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4분기 실적이 계약선수금을 보수적으로 인식하면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작년 대비 올해 실적 개선 폭이 둔화될 것으로 보이고 단기 200% 넘는 주가 상승을 보여왔기 때문에 목표주가 도달에 따라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38만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한 상태다.그러나 4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밑돌긴 했지만 여전히 성장 여력이 높다며 ‘매수’를 외치고 있는 곳이 더 많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역시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이날 목표주가를 40만원에서 48만원으로 상향했다.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제품 매출 증가와 기술 수출료 유입으로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5% 증가한 574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추가 상승을 점쳤다.김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수출과 내수가 동시에 고성장하며 경쟁사를 압도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40만원에서 45만원으로 올렸다.▶ 관련기사 ◀☞[특징주]메디톡스, 4Q 실적 여파..약세☞메디톡스, 대만 의료기기업체와 합작사 설립☞메디톡스, 안정적 성장·배당 기대…목표가↑-신한
2015.02.10 I 김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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