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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 따라 깊어가는 주름 고민, 근본적인 해결책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올해 35세로 서울 강남에 거주하는 박한별(가명)씨는 갈수록 노화되는 피부 때문에 고민이다. 20대 중반에 시작된 눈가주름에 서서히 골이 패여가는 이마주름, 여기다 팔자주름까지 생기기 시작하면서 주변에서 ‘나이보다 훨씬 늙어 보인다’는 말들이 부쩍 늘었기 때문이다.보통 20대 중반부터 피부 내 콜라겐과 탄력섬유인 엘라스틴의 합성능력이 떨어지기 시작해 30대가 되면 피부 처짐 및 주름 등 본격적인 노화현상이 진행된다. 주름은 신체 어디든 생길 수 있지만 특히 이마, 미간, 눈가, 팔자, 입가 등 얼굴에 생긴 주름은 노안의 주범이 되고 있어 여성의 최대 고민이 아닐 수 없다.이마, 눈 주위, 눈 사이, 입가 등 얼굴에 생기는 주름은 주로 표정주름으로 얼굴을 찡그리거나, 많이 웃거나, 심각한 걱정을 할 때 주로 나타난다. 그리고 뺨의 주름은 나이 들어 탄력이 떨어진 피부가 중력에 의해 늘어지면서 생긴다.이마주름과 미간주름은 나이 들어 보일 뿐만 아니라 근심, 걱정이 많고 화난 듯한 인상을 주어 사회생활이나 대인관계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웃을 때 생기는 자연스러운 눈가주름은 선하고 긍정적인 인상을 심어줄 수 있지만, 피부 탄력이 떨어져 자글자글한 눈가주름은 노안으로 보이게 하는 주범이다. 음식을 씹거나 말할 때 자주 사용되면서 피부 탄력이 저하되어 생기는 입가 주름과 ‘노화의 상징’이라 불리는 팔자주름은 나이가 들어 보일 뿐 아니라 고집이 세 보이기 때문에 외적 콤플렉스가 될 수 있다. 주름은 생기기 전에 예방하는 게 최선이다. 하지만 한번 깊게 팬 주름은 자가관리만으론 절대 사라지지 않아 피부과 시술의 도움을 받아 개선하는 것이 최선이다. 현재 피부과에서는 보톡스, 필러, 보톡스리프팅, 울쎄라, 써마지CPT, 스칼렛, 울트라포머, PRP(조혈모세포), 실리프팅(마이다스리프팅, 회오리V리프팅), 스컬트라, 에어젠트, 하모니, 퍼펙트 레이저 등으로 주름을 개선한다. 일반적으로 주름치료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시술이 보톡스와 필러다. 미간이나 눈가, 입가 등 표정주름에는 보톡스, 팔자주름, 이마주름 등 깊은 주름은 필러시술이 효과적이다. 최근엔 ‘보톡스 리프팅’도 각광을 받고 있다. 기존 보톡스는 근육층에 주사해 눈가, 미간, 이마 등 표정주름을 펴는데 그쳤지만, 보톡스리프팅은 피부 진피층에 주사해 콜라겐 형성을 촉진시켜 주름제거는 물론 이마부터 광대, 턱의 모양까지 얼굴 윤곽을 교정해주는 효과가 있다. 보톡스는 효과가 4~6개월에 불과해 울쎄라, 써마지CPT 등의 리프팅 장비치료를 병행하면 더욱 만족스런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써마지CPT는 처진 피부를 당겨서 펴 주는 치료다. 고주파 에너지가 진피층에 전달되면서 노화된 콜라겐을 자극해 탄력을 회복해 주고 새로운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주름을 개선한다.‘스컬트라’는 지속적으로 피부 속에 콜라겐을 생성해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스럽게 얼굴 볼륨을 증가시켜 주름개선에 효과적이다. 또한 콜라겐이 스스로 서서히 차올라 시간이 지날수록 보다 자연스럽게 볼륨을 더해 페이스 리프팅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시술 후 2년 이상까지 주름 개선 효과가 지속된다. 이 외에 실리프팅은 인체에 무해한 녹는 실을 피부 진피층에 삽입해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생성을 촉진, 피부탄력을 높여주는 시술이다. 팔자주름이나 처진 볼살, 목주름, 눈가 굵은 주름 등을 없애 얼굴라인을 바로 잡는데 효과적이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주름은 한번 깊게 자리 잡으면 그 표정을 짓지 않아도 계속 남아있어 사람의 이미지를 늙고 부정적으로 만드는 주범”이라며 “주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올바른 생활습관과 균형 잡힌 식단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지만, 이미 생긴 주름이라면 쉽게 사라지지는 않는 만큼 피부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해결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 음악가 경련 '근긴장 이상?'...나도 모르게 '떨리는' 근육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2’에서 3위를 차지하며 ‘장재인 신드롬’을 일으켰던 가수 장재인이 ‘근긴장이상증’으로 투병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장재인의 경우 방송 당시 기타를 치면서 노래 부르는 콘셉트로 유명세를 탄 바 있다.근긴장이상(dystonia)은 본인 의지와 상관 없이 특정 근육이 뻣뻣해지거나 경련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난치병에 속한다. 증상이 심할 경우 일상생활은 물론 사회생활에도 큰 지장을 줄 수 있다.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작곡가 로베르트 슈만(1810~1856)이 피아니스트의 길이 아닌 작곡가가 길을 걷게 된 것도 바로 이 근육긴장이상증 때문이었다. 슈만은 피아노를 칠 때 오른손 중지가 저리고 뻣뻣해지는 일명 ‘피아니스트 경련(pianist’s cramp)‘에 시달렸던 것으로 유명하다. 오른손 중지를 사용하지 않는 피아노 연주곡 ’토카타 7번‘이 탄생하게 된 배경이 바로 이 질환이다.피아니스트 뿐 아니다. 특정 근육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선수나 악기 연주자들은 특히 국소 근긴장이상증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기타리스트나 골프 선수, 작가 등이 이에 속한다. 여성보다 남성들에게서 더 빈번하게 발생하며, 연습량이 많고 , 강박이나 완벽주의 성향이 강할수록 고위험군에 속한다.이 증상은 음악가 경련(musician’s cramp), 글쓰기 경련(writer‘s cramp)이라고도 불리는데, 다른 일을 할 때는 멀쩡하던 근육들이 막상 악기를 연주하거나 글을 쓸 때, 즉 자신의 특기를 실행할 때 수축된다. 오랫동안 연습하고 단련시킨 특정 근육 부분에서만 운동 장애가 생기는 것이다. 근긴장이상은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에게서도 쉽게 발견된다. 일반인 역시 전신보다는 특정 근육에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목 근육이 긴장되면서 목이 돌아가거나, 눈 근육이 긴장되면서 눈이 과도하게 떨리고 감기는 식이다. 손발이 반복적으로 떨린다거나 의지와 상관 없이 움직인다면 근긴장이상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틱이나 뚜렛증후군과도 증상이 비슷하다.특히 부모들은 나이가 어린 자녀들이 이와 같은 증상을 보이지는 않는지 예의주시해야 한다. 연령이 낮을 때, 특히 다리에서 생긴 근긴장이상은 전신으로 퍼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변한의원 원장 변기원 박사는 “근긴장이상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의 경우 대부분 뇌의 기저핵과 장 기능이 떨어져 있거나 손상돼 있다. 기저핵 손상을 방치하면 근긴장이상뿐 아니라 파킨슨병 등 더 심각한 신경계 질환을 겪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벨스 등 여러 학자들은 실제로 생전에 근육 강직과 손발 떨림, 위장 장애, 시력 장애, 우울증, 과대망상, 조증 증세 등을 보였던 아돌프 히틀러(1889-1945)가 파킨슨병을 앓았을 것이라고 진단한 바 있다. 상단에 언급했던 작곡가 슈만도 훗날 성격이 난폭해지고 망각, 환청 등에 시달렸으며 자살 기도를 하기도 했다. 변기원 박사는 “현대의학은 근긴장이상을 난치병으로 분류하고 환자의 증세만을 치료하는 대증요법을 사용한다. 보톡스를 주사하거나 항콜린제를 사용해 증상을 억제시키는 것이 보통”이라며 “당장의 증상만 억누르는 것은 병을 방치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일침했다. 그렇다면 근긴장이상증을 한의학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질문에 대해 변기원 박사는 “뇌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장 건강이 선행돼야 한다. 장은 뇌 다음으로 많은 신경전달물질이 만들어지는 곳이다. 위장 기능을 최대로 끌어올리기 위한 철저한 식단 관리에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운동이다. 그러나 근긴장이상증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 전문가와 함께 체계적인 뇌 재활 운동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근긴장이상은 증상이 경미해서 본인만 인지하는 수준에서부터 생활이 힘들 정도로 강도가 센 경우까지 다양한 개인차를 보인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더라도 본인이 틱이나 근긴장이상증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 아래 항목 중 일주일 이상 사라지지 않고 나타나는 증상이 있을 경우 근긴장이상 초기 단계를 의심할 수 있다. △ 눈이나 목, 팔, 다리 등의 근육이 수축되는 느낌이 든다△ 전신의 근육이 긴장되는 느낌이 든다△ 눈을 자주 깜박거리게 되거나 눈꺼풀에 경련이 생긴다△ 글씨를 몇 줄 쓴 후 필적이 나빠진다△ 말을 할 때 목이 조이는 듯한 느낌이 든다△ 피곤할 때 목이 자꾸 한쪽으로 돌아가거나 당긴다 ▶ 관련기사 ◀☞ 땀 많은 아이, 증상별로 치료 달리해야☞ [아는 것이 힘]노안, 증상 따라 수술법 달라☞ [전문의 칼럼] 중년 이후 무증상 석회성 건염도 많아☞ 루푸스 증상은☞ 쿠싱병 증상, 비만인 줄 알았는데 얼굴이 부풀어☞ 섬유근육통 증상은
- 男, 여성보다 "외모에 자신감↑"…성형 하고픈 부위?
- 자료=한국갤럽[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외모에 대한 관심은 여성이 남성보다 많지만, 외모에 대한 자신감은 남성이 여성보다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또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9명은 인생에서 외모가 중요하다는 태도를 보였다.한국갤럽은 3월 25일부터 3주 동안 대한민국 남녀 만 19세 이상 1500명(남성 744명·여성 756명)을 대상으로 ‘외모와 성형수술에 대한 인식조사’를 설문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조사 결과를 보면 성인 10명 가운데 9명 가까이(86%)는 ‘인생에서 외모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는 1994년(87%)과 2004년(87%)과 비슷한 결과다. 남성 응답자(82%)보다는 여성 응답자(91%)가 외모를 중시했다. 특히 20대 여성은 41%가 외모가 인생에서 매우 중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외모에 자신 있는 응답자는 여성(35%)보다 남성(44%)이 많았다. 역시 연령대가 낮을수록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높았다. 남성은 20대부터 50대까지 ‘자신 있다’는 응답이 ‘자신없다’는 것보다 10%포인트 이상 앞섰다. 이와 달리 50대 이상 여성은 45%가 외모에 ‘자신없다’고 답했다.반면 외모에 신경을 쓴다고 답한 응답자는 여성(72%)이 남성(56%)보다 많았다. 남성은 20∼30대에서만 외모에 신경 쓴다는 응답이 60%를 넘었고 40∼50대 50% 내외, 60세 이상에서는 40%로 줄었다. 여성은 여성은 20대(88%)부터 60세 이상(58%)에 이르기까지 전 세대에 걸쳐 절반 이상이 외모에 신경 쓴다고 답했다.외모에 신경 쓴다고 답한 응답자(961명)가 가장 주의를 기울이는 부분은 옷(30%), 헤어스타일(25%), 피부(21%), 화장·얼굴(13%), 몸매(10%), 구두·가방(2%) 등이었다. 성별로 나눠보면 남성의 관심사는 옷(38%)과 헤어스타일(31%)에 집중됐으나, 여성은 피부(27%), 옷(23%), 헤어스타일(20%), 화장·얼굴(18%) 등에 골고루 관심을 보였다. 성형수술 경험을 묻자 남성의 1%, 여성의 14%가 성형수술을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여성 20대는 31%, 30대는 16%, 40대 이상은 10% 내외였다. 성형수술 경험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1389명) 가운데 18%는 성형을 고려한 적이 있으며, 절반 가까이(46%)가 눈·쌍커풀 수술을 원했다. 이어 코(31%), 주름제거·보톡스(7%), 피부·피부톤(3%), 얼굴형·안면윤곽(3%), 턱(3%), 입(1%) 순으로 그 뒤를 따랐다. 이밖에 ‘여성이 결혼을 위해 성형수술을 할 수 있다’고 성인남녀 10명 중 6명(66%)이 동의했다. 남성(59%)보다 여성(72%)이 더 높았다. 특히 20~30대 여성 응답자 80% 이상이 ‘할 수 있다’고 답했다. 남성이 취직을 위해 성형수술을 하는 것에 대해 묻자 65%가 ‘할 수도 있다’고 답했고, 30%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긍정적인 반응은 남성(55%)보다 여성(76%)이 높았다한편 이번 조사는 면접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응답률은 31%다. 자료=한국갤럽.
- 정아름, 비키니 화보 공개하며 "하늘로 승천하는 엉덩이"
- 정아름(사진=정아름 인스타그램)[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미스코리아 출신 모델이자 트레이너, 방송인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팔방미인 정아름의 비키니 화보가 공개됐다.정아름은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뇌섹(뇌가 섹시함)이 없는 1차원적 섹시함은 일시적, 뇌는 섹시하나 에너지없는 몸이라면 인생은 노잼. 두 가지를 모두 추구하는 삶 핵잼!”이라는 글과 함께 에스콰이어 6월호에 실린 사진 한 컷을 남겼다.이 화보를 함께한 뷰티에디터 최상욱도 인스타그램에 “정아름과 함께 한 ‘에스콰이어’ 6월호 우먼 위 러브, 수영장을 뜨겁게 달군 핫바디 그녀. 태풍이 온다던 미친 날씨에 너무 개고생을 하며 찍어 평생 기억할 듯”이라는 글을 올렸다.사진 속 정아름은 수영장에 앉아 긴 웨이브 머리와 구릿빛 피부를 뽐내며 블랙 컬러 비키니를 입고 뒤태를 내세우고 있다.특히 정아름은 엉덩이가 돋보이는 이 사진에 해시태그로 ‘애플힙’, ‘엉짱’, ‘하늘로’, ‘승천’, ‘엉덩이가’라고 남기기도 했다.SBS 예능프로그램 스타킹에서 ‘안방 보톡스 운동법’을 소개하며 화제가 된 정아름은 MBC 뉴스 투데이에서 ‘1분 피트니스’를 진행하며 ‘스포테이너’로 각광받았다.정아름은 최근 tvN ‘강용석의 고소한 19’, JTBC ‘썰전’, KBS2 ‘개그콘서트’의 ‘라스트 헬스보이’ 등에 출연해 자신의 몸매 비결과 ‘머슬녀’ 열풍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 유독 심한 발냄새 난다면 발다한증, 무좀부터 점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요즘처럼 날씨가 더운 여름철엔 발냄새 때문에 신발 선택에 고민이 많을 수 밖에 없다. 맨발에 시원한 샌들을 신자니 땀이 차서 냄새가 더 심할 것 같고, 양말에 구두나 운동화를 신자니 더워서 더 땀을 많이 흘릴 것 같다. 어떤 신발을 신든 발냄새가 고민이라면 혹시 발에 다한증이나 무좀이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유난히 심한 발냄새가 난다면 땀이 심한 다한증거나, 각질층에 세균이 번식한 무좀이 있는 경우가 많다. ◇ 발냄새, 왜 나는 걸까?발냄새의 원인은 땀 속에서 번식하는 세균 때문이다. 신발과 양말, 발가락 사이에 축축하게 땀이 차면 피부 맨 바깥인 각질층이 불게 된다. 세균은 땀에 불어난 각질을 분해하면서 악취가 나는 화학물질을 만들어낸다. 따라서 발에서 땀이 많은 상태가 빨리 개선 되지 않은 환경에서 세균이 작용하여 냄새가 만들어 지는 것이다. 특히 발은 해부학적으로 발가락 사이에 땀이 많이 차고, 발바닥에서도 땀이 나기 쉬우며, 또 발가락 사이나 발톱 주변 등 때가 생기기 쉬운 부분도 많아 잡균이 번식하기 좋은 장소다. 특히 더운 여름이나 하루 종일 땀이 찬 발이 숨을 쉬지 못하고 답답한 신발에 갇혀 있게 될 때에는 누구나 발냄새가 나게 된다. 또한 발이 청결하게 유지되지 않으면 땀냄새 외에도 땀에 불어난 각질을 녹여 영양분으로 삼아 기생하는 곰팡이까지 나타나 결국 무좀에 걸리기도 한다. 결국 발 냄새가 나는 사람은 땀을 많이 흘리고 그 땀을 제때 씻어주지 못해 미생물(세균, 곰팡이균 등)이 생긴 사람이라 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양말을 안 신어 땀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는 경우, 같은 신발을 연속해 신거나 발가락 사이를 잘 닦지 않는 사람들의 경우 발냄새가 날 확률이 높다. ◇유달리 땀이 많이 난다면, 발다한증 치료 전 발에 무좀도 없고, 늘 청결하게 관리하는데 왜 냄새가 심할까요? 무좀과 발냄새는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발냄새가 난다고 반드시 무좀이 있는 것은 아니다. 강진수 강한피부과 원장은 “발냄새는 세균에 의한 겻이고 무좀은 곰팡이균에 의한 것으로 원인이 다르다. 발에 냄새가 심하다면 발 다한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고 말한다. 다한증은 한마디로 너무 많은(多) 땀(汗)이 나는 증상이다. 더운 여름철이 아니더라도 계절과 관계없이 손, 발, 겨드랑이 같은 특정 부위에서 많은 양의 땀이 나와 생활에 불편을 준다. 발에 다한증이 있을 경우 발이 항상 축축하게 땀이 차게 되고, 땀이 차는 환경을 수시로 개선해줄 수 없다면 발냄새가 심하게 날 수 밖에 없다. 특히 더운 여름엔 다한증 증상과 더불어 더위에도 땀이 나게 되어 더욱 냄새가 심하게 나게 된다. 다한증은 아포크린과 에크린 땀샘 중 에크린 땀샘의 활동 증가로 발생한다. 자율신경 중 땀분비를 조절하는 교감신경이 흥분되면 이 신경의 말단에서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나와 에크린 땀샘을 지나치게 자극하여 땀이 나오는 것이다. 따라서 심신이 안정되어 있을 때 보다 긴장하거나 흥분하면 증상이 심해진다. 대체적으로 유전적 성향이 있지만 몸이 비만이거나 신경이 예민한 사람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다한증 치료에는 약물요법, 보톡스요법, 수술요법, 이온영동요법 등의 치료법이 있는데, 발다한증의 경우엔 이온영동요법이 주로 사용된다. 땀이 많이 나는 발 부위에 약한 전류를 통하게 하여 땀의 분비를 줄여주는 치료다. 치료 효과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으나 매일 20~30분씩 약 10회 정도 치료받으면 대개 1달 정도 불편하지 않게 지낼 수 있다. 효과를 길게 보고 싶으면 간격을 두고 정기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 ◇ 발냄새 예방하려면 발 ‘청결’하고 ‘보송’하게 유지 발냄새를 줄이려면 외출 후 귀가하면 반드시 발을 씻고 특히 발가락 사이를 문질러 때와 세균을 확실히 씻어낸다. 물기를 닦아낼 때는 헤어 드라이어로 발가락 사이사이, 발톱속, 발가락 옆부분도 확실히 말려준다. 땀 흡수력이 좋은 면양말을 신고, 다한증이 있다면 양말을 하루에 두세 켤레 갈아신어 늘 발을 보송보송하게 유지한다. 특정 신발을 고집해 여러 날 연속해서 신지 말고, 두세 가지의 신발을 여벌로 두고 하루씩 번갈아 신는 게 좋다. 신고 난 구두를 다음 날 또 신으면 신발에 스며든 땀이 채 마르지 않은 상태라 발냄새가 악화된다. 사무실에서는 구두를 벗고 슬리퍼를 신어준다. 또 알코올 및 커피, 홍차, 콜라와 같은 카페인 함유 음료는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땀을 증가시키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뜨거운 음식이나 강한 향신료는 땀 분비를 증가시키므로 되도록 줄인다. ▶ 관련기사 ◀☞ 여름이면 찾아오는 무좀 …‘바르고 씻고 말리세요’☞ 튼살, 굳은살, 발톱무좀’여름 전 치료해야 할 3대 질환!☞ 손발톱 무좀에 약물보다 레이저치료 효과적☞ '한국 피부암 안전지대 아니다'…환자 매년 10% 증가
- 음주 후 얼굴 붓는 애주가 당신, 혹시 침샘비대증?
- - 잦은 폭음과 구토가 원인…흔적 없고 간단한 침샘보톡스로 해결[뉴미디어팀] 봄은 따뜻한 기온 덕분에 외부 모임이나 행사가 많은 계절이다. 사람이 모이는 자리에는 으레 술이 빠지지 않는다. 봄은 낮도 길다 보니 직장인들 역시 퇴근 후에 ‘한 잔’ 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남성들은 여성에 비해 술자리가 많은 편이다. 술 문제가 없는 성인에게 소량의 술은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과음 또는 폭음으로 이어질 경우는 얘기가 달라진다. 몸이 이겨내지 못할 많은 양의 술을 마셨을 때 나도 모르게 구토를 하게 되는 경우도 있고, 원하지 않는 술자리에서 과음을 했을 때 건강이 염려되어 일부러 구토를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조심해야 한다. 잦은 구토는 몸을 상하게 할 뿐 아니라 얼굴형도 망가지게 하기 때문이다. 로즈피부과 청담점 윤영민 원장은 “음주로 인해 반복되는 구토는 ‘침샘비대증’의 원인 중 하나”라고 경고한다. 침샘비대증은 침샘이 발달해 비대해지는 증상을 이르는데 구토를 자주 하는 사람에게도 나타난다. 게다가 잦은 과음이나 폭음은 그 자체로 침샘에 과도한 자극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의 경우, 양쪽 귀 앞이 두꺼비처럼 올라오거나 턱선이 사라지고 얼굴이 커 보이거나 살이 쪄 보인다면 침샘비대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침샘은 타액 즉 침을 만들어내는 기관이다. 침샘에는 이하선, 악하선, 설하선 등이 있으며 이 중에서 귀 앞부분에서 사각턱의 아랫부분에 걸쳐서 있는 침샘이 ‘이하선’이라고 한다. 이하선 침샘이 과도하게 커지면 귀 앞부분과 귀 밑부분이 불룩하게 되어 마치 얼굴이 두꺼비 모양처럼 보이고 심한 경우 사각턱 아래 부위까지 과도하게 커지게 되어 그 부분도 불룩하게 보이는 것이 침샘비대증이다. 일반적으로 살이 쪘거나 부은 것으로 착각하여 시간이 지나 나아지기를 기다리는 경우가 많은데, 한 번 비대해진 침샘은 쉽게 줄어들지 않기 때문에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침샘 보톡스는 주사를 이용한 간단한 치료만으로 침샘비대를 치료할 수 있어서, 얼굴형 변형으로 고민인 애주가 남성들에게 적당한 치료이다. 인위적으로 얼굴형을 바꾸는 성형수술이 아니라 원래 얼굴형으로 돌아가기 위한 간단한 치료이기 때문에 남성들도 거부감을 갖지 않는다. 얼굴에 흔적이 남지 않는다는 점도 침샘보톡스가 주목 받는 이유다. 치료법은 간단하다. 마취연고를 해당 부위에 바르고 20분 정도가 지난 뒤 보톡스 치료를 실시하는데, 치료 시간은 5분 가량으로 마취부터 치료까지 30분 정도밖에 소요되지 않는다. 치료 후에는 약간의 부기가 있을 수 있지만 일시적이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 별도의 회복기간도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직장인도 부담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침샘보톡스 치료 후 평균적으로 4주 정도의 시간이 경과했을 때부터 증상이 가라앉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후 2~3개월 동안은 더 확연히 크기가 줄어든다. 단, 효과를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추가 치료와 올바른 생활 습관이 병행되어야 한다. 피부과 전문의인 윤영민 원장(로즈피부과 청담점)은 “침샘보톡스의 경우 개인차가 있지만 보통 6~9개월 정도의 간격을 두고 지속적으로 치료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하면서, “침샘비대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음주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스승의 날, 혹사 당하는 '선생님의 목소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다가오는 15일은 스승의 날이다. 이에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은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여념이 없다. 이때 선생님 목소리 건강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교사는 목소리 사용이 많은 직업이다 보니 성대 건강이 상하기도 쉽기 때문이다.실제로 지난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성대결절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교육직 진료인원이 10만 명 760명으로 전체 진료인원인 10만명당 195명에 비해 무려 3.9배나 많았다. 또한 성대결절 환자는 연평균 1.8% 증가했고, 여성환자가 남성의 2배 가량 많았다.안철민 프라나이비인후과 원장은 “교사는 다른 직업군에 비해 목소리 사용량 자체가 많고, 지속적으로 음성과용이 반복되는 만큼 성대결절과 같은 음성질환에 노출될 위험 역시 높다”고 설명하며, “따라서 평소 성대를 보호하고, 피로를 풀어주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고, 증상의 정도에 따라 적절한 이비인후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과도한 목소리 사용으로 인한 음성질환 위험 높아교사는 목소리 사용량이 매우 많은 직업 중 하나다. 매일 하루 4~5시간 이상 수업을 하고, 학생들을 통제하기 위해 무리하게 큰 소리를 내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성대는 항상 피로한 상태고, 피로한 상태에서는 작은 자극에도 성대가 손상되기 쉽다.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면 음성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성대결절이다.성대결절은 지속적인 목소리 남용이나 무리한 발성으로 인해 성대 점막에 염증성 반응이 일어나 성대점막이 두꺼워지면서 쉰 목소리가 나는 질환이다. 후두경으로 관찰했을 때 강한 성대 접촉 현상을 보이는 특징이 있으며, 심한 경우 통증이 수반되기도 한다. 또한 갑자기 고함을 치는 등 과도한 발성을 내면 성대 점막 안쪽에 출혈이나 부종이 생겨 종기가 형성되는 성대폴립이 생기기도 한다.만약 평소 잘못된 발성습관을 가진 사람이라면 음성질환에 노출될 위험은 더욱 높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자신의 발성습관을 정확하게 아는 경우는 드문데 발성습관이 나쁠수록 목소리를 낼 때 성대 근육의 긴장도가 높아진다. 이는 곧 성대의 피로도로 이어져 조금만 무리해도 목이 쉬거나 통증이 느껴져 불편을 겪게 되고 결국은 만성 음성질환으로 발전한다.◇성대를 보호하는 생활습관 및 음성언어치료 통해 개선따라서 목소리 사용이 많은 교사는 평소 성대 건강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성대의 피로도가 높을 때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수업 중간 중간 성대가 건조해지지 않게 틈틈이 물을 마시거나 마사지를 통해 성대 주변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그러나 만약 쉰 목소리가 2주 이상 지속되거나 통증이 있다면 이비인후과를 찾아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건강한 성대를 만들고, 음성질환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언어치료사의 협진을 통해 주 1~2회씩 1개월 이상의 음성언어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본인의 발성습관을 체크하고 그에 맞는 호흡, 발성을 훈련해 성대의 기능을 강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안철민 원장은 “그러나 교사의 대다수는 바쁜 일정 때문에 꾸준히 음성언어치료를 받는 것이 어려워 방학 때로 치료 시기를 늦춰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도 많다”며 “이런 경우 문제를 일으키는 성대 근육에 보톡스나 필러를 주입하는 주사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잦은 주사치료는 예기치 못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만큼 잘못된 발성습관 개선을 병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효도 성형’,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 파악이 먼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동안 열풍이 이어지고 미용시술도 점차 대중화 되면서 어버이날 무렵 부모님에게 효도시술을 선물하는 것이 흔한 현상이 되었다. 효도시술로 가장 많이 하는 것은 주름제거나 리프팅 같은 안티에이징 시술인데, 건강하게 받고 제대로 효과를 보려면 본인의 피부 상태는 물론 체력이나 만성질환 여부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보통 중노년층은 피부 처짐이나 주름이 심하기 때문에 눈에 띄는 결과를 위해서는 안면거상술과 같이 절개를 하는 수술이 효과적일 수 있다. 이렇게 절개하는 수술을 할 때는 전신마취가 필요한데, 환자에 따라서 체력이 약하거나 만성질환이 있다면 바로 수술이 어려울 수도 있다. 질환 치료나 건강 유지를 위해 평소 약이나 건강식품 등을 복용하는 환자들도 주의해야 한다. 복용하는 약의 성분에 따라 수술 중 지혈이 잘 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시술 전 의료진에게 자신의 상태를 충분히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반재상 바노바기성형외과 원장은 “각자의 피부나 건강 상태에 따라 필요한 시술의 종류가 다르고 그에 따라 회복기간에도 차이가 생기므로 전문의와 상담 후 자신의 상황에 알맞은 시술을 선택해야 한다” 며 “만약 주름은 심하지만 전신마취를 하기 힘든 상황이라면 절개를 하지 않는 주사시술이나 간단한 실 리프팅 등을 병행하는 것도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수술 전 전반적인 건강상태와 복용중인 약이나 건강식품 등 확인노년층이라도 만성질환이 없는 건강한 환자라면 시술에 대해 특별히 주의할 것은 없다. 오히려 노년층 환자는 피부 탄력이 떨어져 젊은 환자에 비해 시술 흉터가 적게 남는 편이다. 흉터는 피부 탄력이 높아 팽팽하게 당겨주는 힘이 강할수록 크게 생긴다. 따라서 특별히 앓고 있는 만성질환이 없고 전신마취를 견딜 수 있는 체력이 된다면 절개가 필요한 수술을 꺼리지 않아도 된다. 노년층 환자는 전신의 상태를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노년이 되면 대사작용이 느려져 적은 양의 항생제나 마취제를 사용해도 효과가 쉽게 나타난다. 젊은 환자에 비해서 사용하는 항생제나 마취제의 양이 줄어드는 것이다. 만약 항생제나 마취제의 양을 적절히 조절하지 않으면 간에 무리를 줄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폐질환, 간질환 등 만성질환이 있다면 사전에 의료진에게 알려야 한다. 질환의 정도나 컨디션에 따라 마취 여부가 달라지고 수술 후 통증이나 부기 등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당뇨병 환자는 단백질 합성이 되지 않아 상처가 잘 아물지 않을 수 있으므로 당 수치를 조절한 뒤에 수술을 받아야 한다. 평소 복용하는 약이나 건강보조식품도 수술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수술 전 의료진에게 복용 사실을 알려야 한다. 심장, 고혈압, 간질약 등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 되는 약은 계속 복용을 해도 좋지만 여성호르몬 제재는 수술 시 출혈을 증가시키므로 수술 1~2주 전까지는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 비타민 E 영양제나 아스피린은 지혈을 방해하므로 수술 1~2주 전부터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전신마취 부담된다면 주사시술이나 실리프팅 등 병행안티에이징 시술로 많이 선택 하는 절개를 통한 거상술은 보통은 5~7일 정도의 회복기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연령이 높을수록 피부 재생능력이 떨어져 회복이 더딜 수 있다. 또한 피부 처짐 정도, 주름 등 피부 상태나 시술 종류, 시술 강도에 따라서도 회복기간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충분한 회복기간을 확보하는 것이 좋다. 만약 환자의 연령이 높거나 체력이 약하고 만성질환 등으로 전신마취를 하는 절개 리프팅이 부담스럽다면 주사시술이나 간단한 실 리프팅 시술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주사시술 중 보톡스는 주름을 유발하는 근육을 위축시켜 주름을 펴주는 시술로 이마, 미간, 팔자 주름, 입가 등에 생긴 굵은 주름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 이중 턱이나 처진 턱에 주사하면 턱 선이 갸름해지고, 처진 입매에 사용하면 입꼬리가 올라가며 인상으로 부드럽게 바뀐다. 필러는 피부와 비슷한 성분의 물질을 시술 부위에 주사해 볼륨을 채워주는 시술이다. 얼굴의 꺼진 부분이나 깊은 주름을 채우는 데 효과가 좋다. 필러의 시술 효과는 보통 1년 정도 지속되는데, 보다 오래 효과를 보고 싶다면 10년 이상 반영구적으로 지속되는 아테콜 필러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 실리프팅은 노화된 피부를 의료용 실로 들어올려 팽팽하게 유지시켜주는 시술이다. 다양한 실 리프팅 중 리본 리프팅은 그물망 형태의 메쉬와 돌기가 있는 실을 이용해 위와 아래에서 이중으로 근육을 잡아주어 피부와 근육을 동시에 리프팅 하는 시술이다. 처진 피부를 효과적으로 당겨주고 한 번의 시술로도 효과가 오래 유지된다는 장점이 있다. ▶ 관련기사 ◀☞ 기구가 미인을 만든다? '셀프 성형'의 허와 실☞ 의료사고 10건중 4건은 ‘피부·비뇨·성형외과’☞ 이비인후과 의사가 전하는 코성형 이야기☞ ‘표피성장인자’이용해 주름치료☞ 나이 상관없이 걱정되는 목주름...젊은층도 생길 수 있어 조심
- 선생님들 쉰목소리 2주간 지속될땐 성대결절 의심해봐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오는 15일은 스승의 날. 오랜 교직 생활을 한 선생님들은 길러낸 제자들의 숫자만큼이나 아픈 곳이 많다. 선생님들의 병은 오랜 세월 동안 천천히 쌓이면서 만성으로 변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자들의 사랑이 깊어갈수록 선생님의 몸은 나날이 병들어 간다. 선생님들에게 발병하기 쉬운 질환에 대해 배우진 다인이비인후과 고운목소리클리닉 원장과 여우진 바른세상병원 관절센터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목소리에 너무 힘 주면 성대결절 위험 높아교사는 직업상 지속적으로 말을 많이 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인에 비해 성대에 이상이 생기기 쉽다. 교사에게 주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성대질환은 성대결절과 성대폴립이 있다.성대결절은 여성, 성대폴립은 남성에게 잘 발생한다. 강한 톤으로 힘을 잔뜩 주어 소리를 낼 때에는 성대에 국소적으로 출혈 및 염증반응이 생겨 꾸덕살(결절)이 생기기 쉽고, 낮은 톤으로 소리를 낼 때에는 성대 점막 아래 모세혈관의 파열로 혈종이 생기고 결과적으로 물혹(폴립)이 생기기 쉽다.배우진 다인이비인후과 고운목소리클리닉 원장은 “선생님들은 바쁘다는 이유로, 혹은 쉰목소리를 당연한 듯 여겨 쉽게 병원을 찾지 않는다”며 “쉰 목소리가 2~3주 이상 지속되거나, 쉰목소리와 함께 객혈이 동반되고 조금만 말을 많이 해도 쉽게 목이 쉬고 아프면 전문의를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성대결절은 음성치료 즉, 목소리의 안정과 목소리의 위생지도 및 발성훈련으로 치유되는 수가 많다. 그러나 직업적으로 목을 혹사하는 교사는 음성치료만으로는 완치가 어렵다. 이럴 때는 현미경 후두미세수술로 정상 성대로 되돌린 후 발성훈련을 통해 재발을 막는 치료법을 적용하도 한다. 성대폴립 또한 수술 치료 후에 음성치료를 한다.선생님들은 목을 보호하기 위해 가능하면 수업시간 외에는 이야기하는 시간을 줄이고, 목소리에 힘을 너무 주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연기, 분진, 먼지 등을 들이마시지 않도록 하고, 목이 건조하지 않도록 실내 습도를 적절히 유지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피로, 과로, 수면부족 상태에선 발성을 제한하고, 스트레스는 후두 기능의 과도한 긴장을 유발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배우진 원장은 “목에 무리를 줄 수 있는 담배, 술, 커피, 초콜릿, 자극성 음식도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며 또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비염, 축농증, 위식도염 등이 생기면 즉시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증세 비슷해도 원인은 다양많은 선생님들이 목과 어깨 부위 통증을 호소하는데 이는 과다한 판서 때문에 어깨 근육이 뭉치고 단단해지면서 통증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같은 증상은 대부분의 교사들에게 나타나지만 섣불리 진단할 수가 없다. 근막통증증후군이나 경추디스크, 오십견 그리고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 충돌증후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질환으로 인해 증세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근막통증증후군은 특정한 부위의 근육을 과도하게 사용할때 잘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로 목 뒷부분 어깨 부위에 많이 나타나 목디스크나 오십견으로 오인하기 쉽다. 근육을 수축시키는 아세틸콜린이라는 물질이 분해되지 않고 계속 남아있게 되면 근육이 이완되지 못해 쑤시고 타는 듯한 근육통증을 수반한다.급성 근막통증증후군은 물리치료나 통증 유발점 부위에 부분마취제를 주사함으로써 쉽게 치료할 수 있지만, 3~4개월이 지나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고 만성이 되면 보톡스주사 요법을 실시하기도 한다. 이 요법은 근육을 마비시켜 몸의 근육을 이완시켜 줌으로써 통증을 없애준다. 근막통증증후군은 평소에 예방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가급적 스트레스를 피하고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데 노력해야 한다.이와 함께 목 디스크는 목의 디스크가 튀어나와 팔로 내려가는 신경을 누르기 때문에 팔이나 어깨 부위가 불분명하게 뻐근하고 아픈 증상이다. 또한 디스크로 인해 손가락 끝까지 저리고 땡기는 증상이 나타나며, 때로는 손가락의 힘이 떨어지기도 한다. 이런 증상은 대부분 충분한 휴식을 취하거나 보조기를 이용해 목을 움직이지 않게 하는 국소고정 등의 방법으로 증세가 좋아진다. 목 디스크 환자의 약 75~80%는 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저절로 호전되기 때문에 푹 쉬는 것이 좋다.여우진 바른세상병원 관절센터장은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비수술적 방법을 이용해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며 “이때는 근육경련 및 통증을 감소시켜 주는 국소고정과 온찜질, 진통소염제를 투여하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기차통 목소리' 목건강 위협한다☞ 봄 운동 시즌 맞아 어깨통증 호소화는 사람 증가해 '조심'☞ 한방척추치료법 ‘신경근회복술’ 미국 학회서 통증감소효과 인정☞ 봄철 더 심해지는 어깨통증, 자가 진단 통해 예방하기☞ 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 체계적인 재활치료가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