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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신, 출산 후 목소리 변화의 원인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오늘(10월 10일)은 임산부의 날. 임산부하면 대부분 임신 중 부인과 질환이 떠올린다. 하지만 임신과 출산을 겪으면서 목소리 변화 등 음성질환에 대해 호소하는 여성들도 늘고 있어 관심이 필요하다. 2014년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임신이나 출산이 잦은 30대 여성들의 경우 성대결절 진료인원이 동년배 남성에 비해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성들의 경우 남성에 비해 성대근육 및 조직이 약할 뿐 아니라 임신, 출산으로 인한 급격한 신체변화가 성대를 비롯한 발성기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프라나이비인후과 안철민 원장은 “임신, 출산의 과정에서 아이를 생각하는 마음이 극진한 나머지 병원을 방문, 처방을 받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는 이들도 적지 않다”며 “그러나 음성질환은 조기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날 시 병원을 방문, 임신 사실을 밝히고 거기에 적합한 조치를 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임신, 출산 중에 목소리가 변하는 이유는?올해 초 내한한 세계적인 오페라 가수 ‘안나 네트렙코’는 2008년 출산 이후 목소리가 무거워지면서 실력이 더 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목소리의 변화를 모든 여성이 반기는 것은 아니다. 갑작스러운 목소리 변화는 자신감을 떨어뜨리거나 더 나아가 사회생활에도 불편을 겪게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임신한 여성들의 목소리를 공격하는 주 원인 중 하나는 역류성인후두염이다. 역류성인후두염은 위산이나 음식물 등이 역류, 후두나 인두를 자극해 염증을 일으키는 증상이다. 그 원인 중 하나로 위 내부 압력 증가가 거론되는데, 임신 중인 여성의 경우 태아가 위를 압박해 역류성인후두염을 유발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역류성인후두염이 계속될 경우 목에 이물감으로 인한 헛기침, 혹은 역류한 위산으로 인한 발성기관 손상 등으로 인해 거칠고 쉰 목소리로 변질될 수 있다.호르몬의 급격한 변동 또한 목소리 변화에 영향을 미친다. 가임기 여성의 경우 생리 시작 전 1주 무렵에 성대결절이 커지는 경우가 있다. 그 원인은 바로 여성호르몬의 일종인 ‘프로게스테론’인데, 황체호르몬으로도 불리는 이 프로게스테론은 자궁벽을 두껍게 만들어 수정란이 착상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이 때 성대에도 영향을 미쳐 함께 붓게 된다. 임신 시기에는 이 프로게스테론이 계속 분비되는 만큼 임신 후기가 될수록 목소리가 변화하는 경우가 생기게 된다.출산 이후에도 말을 하기 힘들거나 거친 목소리가 나오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대개 임신 때와 마찬가지로 역류성인후두염, 여성호르몬의 영향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혹은 출산 후 부종이 성대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생각해볼 수 있다.◇ 목소리 변화 계속되면 음성질환 의심임신, 출산 과정에서 역류성인후두염으로 인한 목소리 변화가 의심될 경우 먼저 역류성인후두염을 치료하거나 혹은 증상을 완화시키는 편이 좋다. 대개 제산제 등을 통해 증상 완화가 가능하지만, 임신 중에는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사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더불어 자극적인 음식이나 과일, 주스 등도 위산을 자극할 수 있어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으며, 휴식 시에는 상체를 높여 위산의 역류를 방지해야 한다. 목소리 변화가 심해지거나 혹은 시기가 길어질 경우에는 이비인후과를 방문, 적절한 조치를 받아야 한다. 후두내시경을 통해 성대의 상태, 구강구조, 비강구조 등을 살펴 증상을 파악하고, 원인질환을 정확하게 찾아 진료하는 것이 좋다. 이후 증상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받고, 필요할 경우에는 추후 시기와 원인에 맞춰 보톡스, 필러주입술과 같은 주사치료를 통해 간편하게 개선할 수 있다.안철민 원장은 “임신 중이라 하더라도 2주 이상 목소리에 이상이 있거나 통증, 이물감 등이 동반된다면 음성질환이 의심되는 만큼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며 “다만 시술이 만능은 아닌 만큼 언어치료 등을 통해 근본적인 원인을 고쳐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2016.10.10 I 이순용 기자
  • [목멱칼럼] 의료인 면허제도 근간 뒤흔든 법원
  • [임이석 대한 피부교정치료학회장] 대법원은 최근 치과의사가 미용 목적으로 보톡스 시술을 한 것은 의료법 위반이 아니라고 판결해 치과계 손을 들어줬다. 이에 따른 충격이 채 가시기 전에 대법원은 치과의사가 보톡스 시술에 이어 피부 주름 및 잡티를 제거하는 프락셀레이저 치료까지 할 수 있다는 판결을 내려 피부과 등 의료계가 발칵 뒤집혔다. 대법원은 환자 얼굴에 프락셀레이저 등 피부레이저 시술을 통해 주름·잡티 제거 등을 시행한 혐의로 1심에서 유죄,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치과의사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불법 보톡스 시술을 한 치과의사 B씨에 대해 유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대법원이 무죄로 결론을 낸 것이다. 치과 교육 과정에 일부 안면미용술이 있다는 이유로 치과의사가 보톡스 시술에 이어 프락셀레이저 시술까지 할 수 있도록 허용한 이번 결정은 의료인 면허제도의 뿌리를 뒤흔드는 처사다. 사법부는 치과의사 면허와 피부과 의사 면허 차이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얘기인가. 한국은 진료 과목별로 전문자격, 전문분야, 전문의가 명백하게 나눠져있다. 그런데 이번 대법원 판결대로라면 ‘전문의’라는 제도가 유명무실해질 수 밖에 없다. 이럴 경우 특정 분야의 전문성이 떨어진 의사에게 시술을 받는 상황이 초래될 수도 있다. 가뜩이나 성형관련 의료분쟁이 늘어나는 추세인데 대법원 판결은 전문성이 떨어지는 시술과 이에 따른 부작용만 부추기는 셈이다. 문제는 대법원의 그릇된 판결에 따른 잘못된 결과는 고스란히 환자의 몫이 될 수 밖에 없다. 피부과 전문의는 의대교육 과정외에 4년간에 걸친 전문 수련과정을 거친다. 안면부 피부에는 다양한 피부질환이 발생하기 때문에 조기 진단을 통한 전문적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피부암은 조기에 진단하면 90% 이상 완치할 수 있어 최대한 빨리 발견하는 것이 관건이다. 그러나 피부암이 초기에는 점이나, 잡티, 기미처럼 보이기도 해 피부과학에 대한 의학적 전문 지식 없는 치과의사로서는 진단이 어렵다. 또한 레이저는 오랜 기간동안 교육과 수련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전문 영역이다. 레이저 시술은 법적으로는 모든 의사가 할 수 있지만 ‘이왕이면 피부과 전문의에게 받아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권고다. 이처럼 전문성이 핵심인 피부시술을 치과의사도 할 수 있도록 한 이번 결정은 논란의 중심에 설 수 밖에 없다. 대법원 논리라면 피부과의사들도 치과 진료를 못할 이유가 없다. 신경과는 치아 신경치료를, 정형외과는 턱관절 치료를 하면 될 것이다. 이에 따른 의료계 갈등은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대법원 판결은 의료계 직능 간 경계를 무너뜨리고 비정상적인 과잉 진료를 유발시켜 결국 국민이 그 피해를 받게 될 것임은 불을 보듯 뻔하다. 대한피부과의사회가 성명서에서 “치과의사의 프락셀 레이저 사용을 허용한 대법원 판결이 의료 현실과 동떨어졌다는 점에 우려한다”며 “치과의사의 피부 레이저 시술로 국민 건강권이 훼손될 경우 이런 판결을 내린 재판부가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힌 점도 이같은 맥락이다. 소비자 권익을 보호해야할 대법원이 보편타당성이 떨어지는 이번 판결을 내린 것은 국민 건강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의료법 근간을 통째로 흔드는 소지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전문영역을 무시한 ‘나눠주기식 의료시술은 반드시 고쳐져야 한다. 전문성은 의사와 환자간 신뢰를 구축하는데 가장 기본적이며 중요한 덕목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국회나 복지부는 관련 법·규정을 다시 정비해 직능 간 갈등과 과잉 진료를 예방해 국민건강권을 수호하는 데 의료계와 함께 고민해야 한다.
2016.10.06 I 김민구 기자
  • “인구지도가 바뀌고 있다”…수혜주는
  • [이데일리 김용갑 기자] 대한민국 인구 지도가 바뀌고 있다.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저출산과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인구 구조의 변화에 따라 시장과 산업, 소비패턴 등도 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선 인구 구조 변화에 따라 수혜를 볼 종목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통계청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7일 통계청은 ‘2015 인구주택총조사 전수부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결과에서 눈에 띄는 점은 1인 가구 비중이 가장 크다는 것이다. 1인 가구 비중은 27.2%로, 2인 가구(26.1%), 3인 가구(21.5%), 4인 가구(18.8%), 5인 이상 가구(6.4%)를 제치고 처음으로 1위로 올라섰다. 1990년부터 2005년까지 주된 가구 유형은 4인 가구였다. 2010년에는 2인 가구(24.6%) 비중이 제일 컸다. 또 다른 특징은 저출산과 고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유소년인구(0∼14세) 비중은 13.9%로, 2010년(16.2%)보다 2.3%포인트(p) 감소했다. 반면 고령인구(65세 이상)비중은 13.2%로, 2010년(11.0%) 대비 2.2%p 증가했다. 유소년 인구 100명당 고령 인구수를 의미하는 노령화지수는 2010년 68%에서 95.1%로 급증했다. 한슬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를 분석하면 경제가 보인다”며 “인구구조 변화를 알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투자자 입장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먼저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수혜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1인 가구는 주거 시장과 산업 변화를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대형마트에서 대량으로 구매하는 장보기가 줄어들고 있다. 대신 편의점처럼 가까운 곳에서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 사는 방식이 늘고 있다. 관련주는 GS리테일(007070), BGF리테일(027410) 등이다. 1인 가구 증가로 식사를 혼자 해결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가정간편식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신세계푸드(031440), CJ프레시웨이(051500), 롯데푸드(002270) 등이 관련주로 꼽힌다. 또 여성과 노인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보안시스템이 주목 받고 있다. 에스원(012750), 아이디스(143160), 삼성화재(000810), 현대해상(001450), KB손해보험(002550) 등이 관련주다. 고령화 수혜주도 있다. 고령화로 노년층의 의료비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 때문에 노년층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예방의학’이 부각되고 있다. 노년층의 안티에이징 욕구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필러와 보톡스, 탈모 관리 등 관련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관련주로 인바디(041830), 아이센스(099190), 디오(039840), 메디톡스(086900), 휴젤(145020), 휴메딕스(200670), 케어젠(214370) 등이 꼽힌다. 저출산 심화에 따라 주목 받는 종목도 있다. 한 자녀 가구가 증가하면서 한 명의 아이에게 집중 투자하고 내 아이 만큼은 최고로 키우고 싶은 부모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키즈산업이 ‘불황 없는 산업’으로 불리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이유다. 교육산업이 대표적인 예다. 예전에는 대학입시 관련 사교육이 많았다. 최근에는 영유아 사교육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한 연구원은 대교(019680), 웅진씽크빅(095720), 삼성출판사(068290) 같은 종목에 관심을 기울이라고 조언한다. ▶ 관련기사 ◀☞GS25, 롯데제과와 손잡고 '유어스꼬깔콘젤리' 출시
2016.09.11 I 김용갑 기자
업황 좋아질 철강·항공株에 러브콜
  • [주간추천주]업황 좋아질 철강·항공株에 러브콜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 속에 국내 주식시장이 숨 고르기 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증권사들은 하반기 업황 개선이 기대되는 업종에 주목했다. 특히 철강과 항공주로 관심이 쏠렸다.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철강업계 부동의 1위 POSCO(005490)는 유안타증권과 신한금융투자로부터 동시에 추천받았다. 유안타증권은 중국 철강 시황이 계절적 성수기를 앞둔데다 구조조정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추천 사유로 제시했고 신한금융투자는 중국 내수 철강가격이 지난 7월 중순 이후 상승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철강업계 2위 현대제철(004020)은 하나금융투자로부터 추천주로 지목됐다. 하반기 현대차그룹 차 강판가격 인상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지원 부담을 덜어낸 대한항공(003490)은 미래에셋대우와 하나금융투자로부터 복수 추천받았다. 미래에셋대우는 최근 인천공항의 항공수요가 탄탄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환율과 유가도 항공주에 유리한 방향성을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나금융투자는 한진해운 관련 불확실성 해소와 영업환경 호조로 주가가 재평가받을 것으로 내다봤다.화장품업체인 코스맥스(192820)는 현대증권과 신한금융투자로부터 러브콜 세례가 이어졌다.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돈데다 신규 고객사 8곳을 확보하는 등 글로벌 수출물량이 늘어나고 있다고 호평받았다.NAVER(035420)와 SK텔레콤(017670) 등 포털과 통신업계 선두주자들에 대한 추천도 계속됐다. 미래에셋대우는 NAVER에 대해 3분기 라인이 실적 개선을 주도하고 4분기에는 전자상거래 성수기에 따른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추천주로 제시했고 현대증권은 SK텔레콤을 추천목록에 포함하면서 4%대의 배당수익률에다 글로벌 통신주 중 낮은 밸류에이션을 기록 중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외에 코스피 종목으로는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과 SK네트웍스(001740) 한화(000880) KPX케미칼(025000) 한온시스템(018880) LG생활건강(051900) 한화테크윈(012450) 등이 줄줄이 이름을 올렸다.코스닥 추천주는 개별 이슈가 부각된 종목들이 주를 이뤘다. 메디톡스(086900)는 세계 최초 액상형 보톡스 제품인 이노톡스가 내년 초 미국 임상 3상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SK증권의 추천리스트에 들었고 신화인터텍은 모바일 사업부의 제품군 다각화와 TV 사업부의 성수기 효과 기대 등을 바탕으로 하나금융투자로부터 추천주로 선정됐다. 에코프로(086520)와 블루콤(033560)은 각각 현대증권과 대신증권의 추천주로 등록됐다.▶ 관련기사 ◀☞[주간추천주]신한금융투자☞[주간추천주]유안타증권☞철강협회, 전우안 철강SC 위원 직업능력유공 대통령 표창 수상
2016.09.04 I 김기훈 기자
  • 국민의당 “국정 스톱시킨 주범은 야당이 아니라 새누리당”
  •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국민의당은 2일 새누리당이 의사일정을 전면 거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새누리당의 요즘 행태는 도무지 집권 여당이라고 할수 없을 만큼 무책임과 무능력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국민을 위해, 국정 회복을 위해 새누리당이 하루빨리 제자리로 돌아오기를 기대한다”고 주장했다. 양순필 국민의당 부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걸핏하면 국회 의사일정을 보이콧 하며 일하는 야당을 발목 잡고 있다. 환노위를 시작으로 교문위를 거쳐 급기야 정기국회 개회 본회의까지 박차고 나갔다”며 이같이 밝혔다.양 부대변인은 “이뿐만이 아니다. 지금 여의도에는 ‘새누리당 의원들은 청와대와 당 지도부가 카톡으로 지침을 내려야만 움직인다’는 조롱이 떠돌고 있다. 새누리당이 청와대의 거수기냐는 성토와 여당 의원이 친박 지도부의 하수인이냐는 자조가 당 안팎에서 쏟아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양 부대변인은 이어 “지금 국정을 ‘스톱’시키는 주범은 야당이 아니라 바로 새누리당이다. 자기 당 대통령이 추천한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여당이 거부하는 초유의 일까지 벌이고 있다. 추경 처리가 시급하다고 대통령까지 나서서 야당을 압박할 때는 언제고, 신속한 추경 집행을 위해 새누리당이 어떤 노력을 했는지 국민은 전혀 알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의 자성을 촉구했다. 양 부대변인은 “새누리당을 상징하는 세 가지 단어로 ‘보이콧’, ‘카톡 지침’, ‘국정 스톱’을 꼽아도 할 말이 없게 됐다. 새누리당은 진정 ‘보톡스’ 정당으로 전락한 것인가”라며 거듭 국회 보이콧 철회를 요구했다.▶ 관련기사 ◀☞ 국민의당, 정당사상 최초 전당원투표제 도입..당비 안내도 1인 1표 보장☞ 국민의당, 20대 첫 정기국회 앞두고 '워크숍'.."양당과 차별화 계기"☞ 국민의당 “위안부 협정 파기, 경술국치일 맞아 역사 바로 세우는 도리”
2016.09.02 I 선상원 기자
  • 피부과 의사들, 대법원 프락셀레이저 치과의사 사용에 반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피부과 의사들이 대법원의 지난 8월 29일 치과의사가 미용 목적으로 환자의 안면부에 프락셀 레이저 등 피부레이저 시술을 행해 주름 제거, 잡티 제거 등을 시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가 1심에서 유죄,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사건에 대해서 최종 무죄를 선고한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피부과의사회는 “피부과 기존 교과 과정에 있는 구강 해부, 구강 질환 및 다양한 치료를 본격적으로 교육하며, 구강미백학회의 창립을 선언하는 등 추계학회에서 구강미백 관련 세션을 준비하는 것을 시작으로 학술활동을 심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또한 이번 판결을 내린 재판부에 대해 “치과 의사들의 피부 레이저 시술로 인해 국민 건강권의 훼손이 있을 경우 이러한 판결을 내린 결과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대한피부과의사회(회장 김방순)는 성명을 통해 “현행 의료법상 의사와 치과의사의 면허 범위가 분명하고 관련 교육 및 수련 과정에도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과 과정에 있다는 이유로 대법원은 치과의사의 미용목적 안면 보톡스 시술에 이어 프락셀레이저 시술까지 법으로 허용한 것에 대해 충격을 금치 못한다”고 강조했다.대법원은 지난 29일 치과의사가 미용 목적으로 환자의 안면부에 프락셀 레이저 등 레이저 시술을 통해 주름 제거, 잡티 제거 등을 시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가 1심에서 유죄,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사건에 대해서 최종 무죄를 선고했다.피부과의사회는 “치과의사 프락셀 피부레이저의 현실과 동떨어진 법관들의 판결을 우려해 여러 차례 대법원에 의견서를 제출했으며 지난 8월 24일 공청회를 개최했고 의사를 포함한 일반 국민들의 탄원서(연명자 15,168명)를 접수해 재판부에 제출하는 등 전문가의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을 해왔다. 하지만 결과는 상식을 벗어났으며 향후 국회나 복지부는 관련 시행 규정을 재정비해 국민 건강권을수호하는데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16.09.01 I 이순용 기자
  • 두통도 병이다...전체 인구 90%가 두통 경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사람은 누구나 두통을 경험하며 병원을 찾는 이유중 가장 흔한 것이 두통이다. 전체 인구의 90% 이상이 두통을 경험하며 1년에 한 번 이상 두통을 경험한 사람도 절반이 넘는다. 그런만큼 두통도 병이라고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의들은 말한다. 인제대 서울백병원 신경과 정재면 교수의 도움말로 두통에 대해 알아본다.◇ 두통은 왜 생기나?우리 머리에는 다양한 형태의 두통을 일으킬 수 있는 복잡한 구조물이 많다. 머리뼈 바깥부터 이야기하자면 피부, 동맥, 근육, 골막 등이 있겠고, 머리뼈 안에는 혈관과 뇌를 싸고 있는 경막, 연막 등이 두통을 일으킬 수 있다.얼굴에 있는 눈, 코, 귀, 부비동 등의 구조물도 흔하게 두통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런 여러 가지 구조물에 염증, 압력, 변형 등이 생길 때 두통이 발생하게 된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뇌 조직 자체는 통증을 감지하는 통각수용체라는 신경조직이 없어 뇌에 손상이 생겨도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두통이 있다고 항상 머릿속에 심각한 질병이 있는 것은 아니다. 뇌종양 등 심각한 뇌 질환은 매우 드물기 때문에 지나친 걱정은 금물이다. 다만 반복되는 두통이 있음에도 그러려니 하고 무심코 지나치거나 잘못된 자가진단 및 자가치료로 정확한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 심각한 질환의 진단이 늦어지거나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될 수 있다. 따라서 두통이 있는 경우 신경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고 필요한 경우 적절한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두통의 원인은 어떤 것들이 있나?두통의 원인은 수백 가지나 된다. 하지만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첫 번째는 뇌종양, 뇌혈관질환, 뇌수막염 등과 같이 명백한 뇌 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증상으로서의 두통’이다. 이런 두통을 ‘이차두통(secondary headache)’이라고 한다. 다른 원인에 의해 이차적으로 발생한 두통이다. 이차두통에는 뇌 질환 뿐 아니라 이비인후과나 안과 질환, 내과 질환, 약물 등에 의한 두통도 모두 포함된다.두 번째는 위험한 원인에 의한 것은 아니지만, 두통 자체가 질병인 경우, 즉 ‘질병으로서의 두통’이 있다. 이런 두통을 ‘원발두통(primary headache)’이라고 한다. 다른 원인 없이 두통 자체가 병인 경우다. 사실 대부분 두통은 이러한 원발두통이다. 원발두통에는 편두통, 긴장형두통, 군발두통 등과 같이 정확하게 진단해 각기 다른 치료를 해야 하는 다양한 두통 질환이 포함된다.◇ 복잡한 두통, 어떻게 진단 하나?원발두통의 경우 대부분 신경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료만으로 진단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원발두통의 종류에 따라 적절한 상담과 치료(약물치료뿐 아니라 보톡스 주사 등 다양한 방법)가 이루어진다. 단순히 두통을 가라앉히기 위해 진통제를 투여하는 것은 치료라고 할 수 없다.정재면 교수는 “이차 두통의 경우는 신경과 전문의의 진료 시에 자세한 문진과 신체검사를 통해 다른 원인에 의해 두통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는 경우, 적절한 검사를 통해 이를 진단하고 질병에 맞는 치료를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특히 다음과 같은 ‘위험신호’가 있을 경우에는 지체없이 신경과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두통의 위험신호△ 기존에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형태의 두통△ 기존에 경험하지 못했던 격심한 두통이 갑자기 발생했을 때△ 중년 이후에 새롭게 시작된 두통△ 두통이 수일, 수 주에 걸쳐 점점 심해질 때△ 자세에 따라 변하는 두통, 즉 일어나면 아프고 누우면 좋아지거나 그 반대일 때△ 의식변화나 운동마비, 감각 이상 등을 동반하는 두통△ 발열, 전신 통증 등 내과 증상을 동반하는 두통△ 암 환자에서 새롭게 발생한 두통
2016.08.31 I 이순용 기자
  • '잡티제거' 레이저 시술 치과의사 무죄..法 치과서 미용시술 허용
  • [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환자에게 미용 목적으로 레이저 시술한 치과의사가 무죄를 확정받았다. 이에 따라 치과의사도 합법적으로 미용목적의 프락셀 레이저 등 미용 목적 시술을 할수 있게 됐다. 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29일 치과의 면허만 소유하고 환자에게 피부미용 시술을 해준 혐의(의료법)로 기소된 이모(49)씨의 무죄를 확정했다.치과의사인 이씨는 서울 도봉구 소재 N치과를 운영하면서 미용 목적 시술도 병행했다. 이씨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치과를 찾는 환자에게 주로 프락셀 레이저나 피부 잡티 제거 등을 시술했다. 검찰은 치과 의사인 이씨가 구강이 아닌 미용 목적 시술을 한 걸 불법으로 보고 재판에 넘겼다. 1심인 서울북부지법 형사21단독 곽형섭 판사도 “해당 시술이 치아 건강이나 치료 목적 시술로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이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그러나 원심인 서울북부지법 형사항소1부(재판장 정호건)는 이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원심 재판부는 “치과의는 물론 일반의도 양악수술을 시행하는 등 두 분야의 면허 범위는 일정 부분 중복될 수 있다”라며 “이씨가 검증된 레이저 시술을 행한다고 해서 환자에게 위험을 가져온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대법원도 원심 재판부와 같이 이씨를 무죄라고 판단했다. 이번 판결은 최근 보톡스 시술도 치과의사 면허에 포함된다는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결정과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대법원 재판부는 “치과의사의 면허 범위 내에서 안면부에 레이저 시술을 허용할 수 있으므로 무죄”라면서도 “치과의사에게 안면부 레이저 시술을 허용했다고 해서 모든 안면부 시술을 허용한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2016.08.29 I 성세희 기자
코스닥 바이오株 사담는 외국인…따라가볼까?
  • 코스닥 바이오株 사담는 외국인…따라가볼까?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외국인이 코스닥시장에서 셀트리온 메디톡스 휴젤 등 바이오주를 꾸준하게 매집하고 있다. 국내 기관 투자가가 고평가 상태인 제약·바이오 비중을 줄이는 것과는 대조적인 움직임이다. 그동안 기관의 차익 실현에 주춤했던 바이오 업종이 외국인의 ‘러브콜’에 힘입어 다시 주도주로 떠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7월1일부터 지난 26일까지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279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기관은 1조 288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을 보면 바이오 업종이 눈에 띈다. 보톡스와 필러 제품을 개발하는 휴젤 주식 127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어 셀트리온(923억원) 메디톡스(492억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휴젤(145020) 셀트리온(068270) 메디톡스(086900) 등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하면서 외국인이 꾸준하게 비중을 늘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휴젤은 지난 2분기에 매출액 309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각각 37%, 86%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각각 84%, 25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50%를 넘어섰다. 주력제품인 보툴렉스(보툴리눔 톡신)와 더채움(HA필러)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정보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에 대해 판매를 허가한 국가가 늘고 있다”며 “수출이 꾸준하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보툴리눔 톡신은 수출 단가가 높은 반면 상대적으로 제조 원가가 낮기 때문에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셀트리온은 유럽 시장에서 예상보다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데다 미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는 점이 외국인의 투자를 유도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메디톡스는 액상 보툴리늄 톡신(이노톡스)에 대해 미국에서 임상 3상을 앞두고 있다는 점이 투자 포인트로 꼽힌다.셀트리온은 최근 ‘레미케이드’ 제조사 얀센이 제기한 물질특허 소송에서 승소했다. 자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미국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램시마의 시판허가를 받았다. 오는 10월 3일부터 화이자를 통해 미국에 램시마를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승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에 화이자를 대상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램시마 초도 물량을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며 “초도 물량 규모에 따라 미국 램시마 시장성을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지난 2분기 양호한 실적을 달성한 메디톡스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지고 있다. 이노톡스 개발을 위한 미국 임상 3상을 이르면 올해 말부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안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 3상의 신약승인신청서(IND)를 제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련기사 ◀☞[긴급] 불치병 치료 성공률 90% 임상 3상 성공! 1000% 폭풍성장 제약기업은?!
2016.08.28 I 박형수 기자
페미닌한 고급스런 느낌의 '올리비아로렌'
  • [여성복 브랜드 열전]페미닌한 고급스런 느낌의 '올리비아로렌'
  • 옷은 나를 표현한다. 특히 여성에게 정장은 자신이 추구하는 스타일은 물론, 내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는 도구다. 두근두근 데이트를 앞두고 있거나 오피스 공간에서 근무를 할 때에도 나만의 캐릭터를 보여줄 이유가 있다. 수십 년의 브랜드 역사와 함께 국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주요 여성복들이 여러분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패션기업 세정이 전개하는 올리비아로렌(Olivia Lauren)은 페미닌한 감성을 모던, 클래식, 로맨틱, 스포티 룩 등 다양한 스타일로 제안하는 여성복 브랜드다.브랜드 네임은 풍요와 생명, 평화와 안정을 의미하는 올리비(Olivi)의 여성형 올리비아(Olivia)와 미국식의 예술적 감각이 느껴지는 이름인 로렌(Lauren)의 합성어다.올리비아로렌은 2005년 론칭 초반부터 차별화 요소를 ‘프리미엄’에서 찾았다. 최근에는 하이퍼 럭셔리 상품군인 ‘꾸띄르 라인’, 젊고 트렌디한 디자인과 함께 편안한 핏을 제공하는 ‘애띠 올리비아’를 신규라인으로 선보였다.럭셔리한 캠핑·여행·레저를 즐기는 소비자를 위한 라이프스타일 ‘비비올리비아’와 액세서리 라인의 ‘올리비아엘’을 전개하며 고객 니즈에 맞춘 상품을 전개하고 있다.올리비아로렌은 오랜 기간 쌓아온 데이터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 체형별 패턴을 세밀하게 분석, 체형 결점을 보완하고 날씬해 보이고 싶은 고객의 심리를 반영해 많은 스테디셀러를 만들었다. ‘보톡스 팬츠’, ‘톡 점퍼’, ‘쿨피스’, ‘그!레이스’ 등이 대표적이다.‘장수 모델’ 배우 수애를 통한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수애는 2009년부터 현재까지 올리비아로렌과 함께 하고 있다. ‘럭셔리 패미닌 스타일’을 지향하는 올리비아로렌과 고급스럽고 안정적인 이미지의 수애가 잘 맞는다는 평이다.올리비아로렌은 외형적인 유통망 확대보다는 점당 효율을 증진하는 등 질적인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각 상권을 대표하는 브랜드 및 매장으로 육성하고 자리 잡도록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관련기사 ◀☞ [여성복 브랜드 열전]포멀한 느낌에 캐주얼 가미한 '베스띠벨리'☞ [남성복 브랜드 열전]가성비 높은 스마트한 비즈룩 '트레몰로'☞ [남성복 브랜드 열전]셔츠 장인이 만든 예작(YEZAC)☞ [남성복 브랜드 열전]이탈리안 정통 명품 슈트 '아르마니'☞ [남성복 브랜드 열전]이탈리안 모던 클래식 '반하트 디 알바자'
2016.08.20 I 김진우 기자
  • 휴온스, 매출 구조 다각화 '통했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휴온스가 제품·상품·의료기기 등 사업 전반의 호실적에 힘입어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 팜스코어는 휴온스의 ‘2011년~2015년 매출 실적 추이’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휴온스는 약가인하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2년 매출액이 14.5% 증가했다. 전문의약품의 매출이 6.7% 감소했으나, 웰빙의약품·국소마취제·플라스틱주사제 등 다른 사업 분야의 매출이 49.6% 늘어난 덕이다.2013년과 2014년에도 각각 7.4%, 19.4%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2015년에는 의약품(제품 및 상품) 매출이 30% 이상 증가하고, 그 밖에 의료기기 등의 매출도 100% 이상 늘어나 매출 증가율이 전년의 2배에 가까운 37.5%에 달했다. 영업이익은 2012년 92.0%, 2013년 42.2%, 2014년 15.4%, 2015년 62.7%, 순이익은 2012년 113.2%, 2013년 94.5%, 2014년 41.5%, 2015년 55.2% 증가했다.휴온스의 호실적은 올해에도 계속되는 모습이다. 휴온스는 2015년 11월 이사회에서 회사의 인적 분할을 결의, 올해 5월 1일에 보톡스 및 브랜드 사업을 담당하는 지주회사 휴온스글로벌과 의약품 제조 및 판매 사업을 담당하는 휴온스로 인적 분할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매출액과 손익구조 역시 법인별로 나눠 기재하고 있다.휴온스글로벌과 휴온스의 올해 1분기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기(440억원) 대비 31.1%,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66억원) 대비 66.7% 증가했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48억원) 대비 112.3% 증가한 103억원을 기록했다. 신설법인 휴온스가 담당하는 의약품 제조 및 판매 사업부문 매출액은 576억원으로 2015년 1분기(438억원) 대비 31.6% 증가했다. 이 중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403억원) 대비 21.6%, 수출액은 전년 동기(35억원) 대비 145.7%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77억원) 대비 61.0% 증가한 124억원, 순이익은 전년 동기(56억원) 대비 83.9% 증가한 104억원을 기록했다. ◇제품·상품·의료기기 등 사업 전반 매출 실적 탄탄 지난 5년간 계속된 휴온스의 성장세는 제품·상품·의료기기 등 사업 전반이 고르게 성장한 덕이다. 제품 매출은 2012년 17.5%, 2013년 5.5%, 2014년 10.4% 2015년 31.8% 증가했으며, 이 중 정제의 매출 증가가 가장 두드러졌다.살사라진(복부비만 치료제), 휴터민(식욕억제제) 등을 포함한 정제 매출은 2012년 25.1% 2013년 13.3%, 2014년에는 29.3%, 2015년에 34.7% 증가했다. 리도카인(국소마취제), 메리트씨(비타민제) 등을 포함한 주사제의 매출은 2012년 9.3% 증가했으나, 2013년 1.7% 감소하면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2014년 매출이 4.7% 증가하면서로 성장세로 돌아섰고, 2015년에는 30.8%의 큰 성장률을 기록했다. 다이센(체중감량 보조제), 푸세틴(정신신경용제) 등을 포함한 캅셀제 매출은 2012년 0.2%, 2013년 11.4%, 2014년 12.8%, 2015년 24.2% 증가했다.이 밖에 라목크라(항생물질제제), 듀오시럽 등을 포함한 기타제품 매출은 2012년 53.2%, 2013년에는 9.7% 증가했다. 2014년에는 14.9% 감소했지만 다음해인 2015년 곧바로 회복해 매출이 32.3% 증가했다.상품 매출은 2012년(27.1% 감소) 이후 매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의료기기 등 그 밖의 사업 부문도 매출 성장세가 뚜렷했다. 특히 2015년에는 매출 증가율이 무려 148.9%에 달했다.◇전문의약품, 실적 견조 … 웰빙의약품 성장세 지속 의료 서비스 기대치가 상승하고, 고령화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문의약품과 웰빙의약품의 전체 매출이 2011년 898억원에서 2014년 1233억원으로 늘어났다. 참고로, 휴온스는 2015년부터 사업보고서의 주요 제품군별 매출 실적 분류 방식을 바꿔 2015년도 실적은 분석에서 제외했다. 전문의약품 매출은 약가인하 영향으로 2012년 6.7% 감소했지만, 2013년 10.5%, 2014년 14.7% 증가하면서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비만치료제 등 주로 비급여 영역에 속해 약가인하의 영향을 덜 받은 웰빙의약품의 매출은 성장세가 지속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2012년 25.5%, 2013년 7.6%, 2014년 41.8% 증가했다. 국내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국소마취제의 매출은 2012년 26.6%, 2013년 6.2% 증가했으나, 2014년에는 0.4% 감소했다.플라스틱 주사제의 매출은 2012년 153.4% 증가했다가 2013년 4.6% 감소했지만, 2014년에는 11.9% 증가하면서 1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2011년에서 2014년까지 판매대상별 매출 실적을 살펴보면, 수탁 매출은 2012년 44.5%, 2013년 4.7%, 2014년 23.1% 증가했다. 내수 매출은 2012년 9.3%, 2013년 8.5%, 2014년 21.8% 증가했으며, 2014년에는 전체 매출의 74%에 가까운 1157억원을 기록했다. 수출액은 2012년 15.5%, 2013년 4.0%, 2014년에는 0.3% 증가했으나, 성장폭이 점차 줄어들었다.팜스코어 이설현 연구원은 “휴온스는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과 다각화된 매출 구성으로, 외부 변화에 대한 민감도가 줄어 매출 성장세가 이어졌다”며 “또한 국내 50여개 제약업체로부터 위탁 받아 생산 및 판매하는 수탁 매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회사의 전체 매출액은 5년 사이에 2000억원대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이 연구원은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가기 위해 천연물·개량 신약, 바이오 신약에 대한 연구개발을 하고 있고, 특히 근신경계 질환(Neuromuscular Disease)을 포함한 다양한 질병의 치료에 적용할 수 있는 보툴리눔톡신에 주목해 제품 개발을 시작했다”며 “이미 2014년 보툴리눔톡신 생산공장에 대한 투자도 마무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2016.08.18 I 이순용 기자
  • [특징주]메디톡스, 이틀째 상승…'이노톡스 가치 반영 기대'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메디톡스(086900)가 이틀 연속 상승세다. 차세대 보톡스 제품인 이노톡스의 미국 진출 가능성이 주가를 견인하고 있다.10일 오전 10시 56분 현재 메디톡스는 전일대비 1.33% 오른 46만5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7% 넘게 급등하며 탈환한 코스닥 시가총액 3위 자리도 지키고 있다.이노톡스 기술을 수입한 미국 엘러간은 실적 컨퍼런스를 통해 연내 이노톡스 임상3상 시험계획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증시전문가들은 긍정적인 평가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노톡스의 임상 진척에 따라 기업가치에 이노톡스의 가치가 점차 반영될 것”이라면서 “이노톡스의 가치는 9910억원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이승호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노톡스 기술 수출 계약 우려로 주가가 전고점 대비 19.5% 하락했다”면서 “주가 할인요인이 제거됐고 기술료 제외 시 역대 최대 분기 실적 달성이 예상되는 만큼 추세적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관련기사 ◀☞메디톡스, 이노톡스 임상 3상 가시화+2Q 호실적 기대-유진☞[마감]코스닥, 닷새만에 700선 회복…메디톡스 시총 3위 '점프'
2016.08.10 I 임성영 기자
  • [마감]코스닥, 닷새만에 700선 회복…메디톡스 시총 3위 '점프'
  •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코스닥이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3거래일 만에 700선을 회복했다. 메디톡스(086900)는 차세대 보톡스 제품의 미국 진출 기대감에 급등하며 시가총액 3위로 뛰어올랐다.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4.30포인트(0.62%) 오른 700.73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4일 이후 다시 700선 고지에 올랐다. 외국인이 35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도 7억원을 사들였다. 기관은 257억원을 팔아치웠다. 7거래일 연속 매도세다.업종별로는 음식료담배(1.82%), 인터넷(1.66%), 통신서비스(1.62%), 금속(1.52%) 등이 강세를 보였다. 정보기기(-1.56%), 반도체(-0.40%) 등은 약세였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올랐다. 상위 10위권에서 내린 곳은 CJ E&M(130960)(-0.47%)이 유일했다. 사드 배치 결정에 따른 중국의 반발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메디톡스는 전거래일보다 7.35% 오른 45만9800원을 기록하며 시총 순위 3위로 점프했다. 차세대 보톡스 제품인 이노톡스의 미국 진출 가능성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노톡스 기술을 수입한 미국 엘러간은 전날 실적 컨퍼런스를 통해 연내 이노톡스 임상3상 시험계획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날(064260)은 모바일게임 포켓몬고의 결제업체로 알려진 영국 뱅고와 사업 협력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24.12% 급등했다.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6억2914만5000주, 거래대금은 3조7799억6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600개가 올랐고 하한가 없이 462개는 내렸다. 92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2016.08.09 I 이재호 기자
엔도더마, 뷰티박람회서 제품 전시…글로벌 수출 기대
  • 엔도더마, 뷰티박람회서 제품 전시…글로벌 수출 기대
  • 북미 코스모프로프 전시회 내 엔도더마 부스를 방문객들이 둘러보고 있다.(사진=내츄럴엔도텍 제공)[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내츄럴엔도텍(168330) 관계사인 바이오 벤처기업 엔도더마는 지난달 24~2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델레이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6 북미 코스모프로프 라스베이거스 화장품·미용 전시회’에 참가했다고 3일 밝혔다.올해로 14회를 맞는 ‘코스모프로프 라스베이거스’는 ‘코스모프로프 볼로냐’, ‘코스모프로프 홍콩’과 함께 세계 3대 뷰티 박람회로 꼽힌다. 전세계 38개국 1154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3만여명이 방문했다.엔도더마는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핵심 제품인 ‘피부 주름개선을 위한 진피약물전달용 세계 최초 마이크로니들 패치’를 소개했다. 마이크로니들 패치는 피부결 개선과 탄력에 도움을 주는 히알루론산을 피부 진피층에 효과적으로 도달하도록 만든 주름개선 패치 제품이다. 국내 반도체 패터닝 기술을 적용해 초미세 니들 형태 패치를 만들어 유효 성분의 피부 내 전달률이 80%로 기존 제품(1~10%)보다 높다. 교차 결합한 형태의 히알루론산을 사용해 한번 부착으로 최대 7일간 효과가 지속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바이어들은 국내 반도체 기술이 화장품에 적용됐다는 사실과 효용성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유럽·남미·아시아 등 50여개 업체가 상담했다. 이를 통해 다국적 직판기업, 글로벌 미용기업 등과 계약 체결도 기대했다.회사 관계자는 “북미권 미용 전시회 참가를 통해 미주·유럽 등 전세계를 대상으로 기술력 기반의 K-뷰티를 알리게 됐다”며 “세계 최고 수준으로 불리는 국내 반도체 기술을 적용한 화장품으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관련기사 ◀☞ [아는 것이 힘] 목주름 막으려면 스마트폰 피하세요☞ 한때 웹 주름잡았던 야후, 48억달러에 버라이즌 품으로☞ 대법 "치과의사도 주름개선 보톡스 시술 가능"
2016.08.03 I 이명철 기자
양승태 대법원장 "유리알처럼 투명한 재판해달라"
  • 양승태 대법원장 "유리알처럼 투명한 재판해달라"
  • 양승태 대법원장이 1일 오전 대법원에서 열린 신임 법관 임명식에서 신임 법관에게 법복을 입혀줬다.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신 경력 3년 이상 신임 법관 26명은 내년 2월 중순까지 사법연수원에서 연수를 받은 후 각급 법원에 배치된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양승태(68) 대법원장이 새로 법복을 입는 신입 판사에게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투명한 절차로 재판해달라고 당부했다. 대법원장이 이런 발언을 꺼낸 건 최근 구속 기소된 전직 부장판사 최유정(46) 변호사 사건 등으로 불거진 법조비리를 뿌리뽑자는 이유에서다.양 대법원장은 1일 오전 10시 신임 법관 임명식에서 “당사자에게 의심을 살 여지없이 유리알처럼 투명하고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불편부당(不偏不黨)한 재판을 해달라”고 주문했다.그는 “법조계에 최근 연고주의라는 불합리한 관행이 만연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라며 “법치를 이끄는 법조계에 대한 불신이 법 자체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심각성을 더한다”라고 말했다.아울러 “불합리한 관행이 있다는 의혹만으로도 재판의 공정성에 치명적인 상처를 준다”라며“연고주의 폐습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걸 국민이 확신하게 만드는 게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라고 덧붙였다.양 대법원장은 국민의 불신을 불식시키기 위해 신임 법관에게 누구라도 설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재판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그 어느 때보다 한 점 의혹도 없이 성숙한 재판 운영 능력을 요구했다. 그는 “적정하고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하고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설득력 높은 재판 결론을 내달라”며 “법대 아래에서 직접 재판을 보면서 좋은 재판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직접 느끼고 경험한 여러분이 적극적으로 행동해달라”고 말했다.대법원은 지난 2월25일 대법관회의에서 임명 동의한 단기 법조경력자 100명 중 로스쿨 출신 26명을 법무관 제대 예정일에 맞춰 이날 판사로 임명했다. 이날 임용된 판사는 이날부터 2017년 2월15일까지 사법연수원에서 신임 판사 연수 교육을 받고 각급 법원에 배치될 예정이다. 신임 법관 가운데 우제천 판사가 이날 임명식에서 대표 선서자로 나선다. 이날 임명된 신임 법관 26명은 대법원이 2013년부터 시행한 법조일원화에 따라 3년 이상 법조 경력을 쌓았다. 그러나 3년 이상 5년 미만 단기 법조 임용 절차는 올해로 끝났다. 대법원은 오는 2018년부터 최소 5년 이상 법조경력을 쌓은 변호사 등을 대상으로 신임 판사로 임명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 '대법원 보톡스 판결' 1인1개소법 위헌 판결에 영향 미치나?☞ 대법원, 로스쿨 출신 신임 판사 26명 임명☞ 대법원장, 후임 대법관 후보로 김재형 서울대 교수 제청(상보)☞ 민변 "대법관 후보 4인, 대법원 보수화 강화"
2016.08.01 I 성세희 기자
  • '대법원 보톡스 판결' 1인1개소법 위헌 판결에 영향 미치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치과의사의 안면부 보톡스 시술이 의료법 위반이 아니라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이는 ‘보톡스 시술은 치과의사의 의료면허 범위를 넘는다’는 기존 판례를 뒤집고 ‘의료 소비자의 선택권’ 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반영한 판결이어서 현재 헌법재판소에 계류 중인 1인 1개소법 (의료법 33조 8항)의 위헌 여부 결정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지난 7월 21일, 눈가 및 미간 안면부에 미용목적으로 보톡스 시술을 해 의료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된 치과의사의 상고심에서 유죄를 선고한 1심과 2심의 판결을 파기하고 무죄취지로 환송 시켰다.원심취소판결을 내린 대법원은 “의료행위의 개념은 고정 불변인 것이 아니라 의료기술의 발전과 시대 상황의 변화, 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자의 인식과 필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가변적인 것”이라고 판시했다. 또한 “(의료법은) 의료의 발전과 의료서비스의 수준 향상을 위하여 의료소비자의 선택가능성을 널리 열어두는 방향으로 관련 법률규정을 해석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번 대법원의 치과의사 보톡스 시술관련 판결은 지난 3월 헌재 공개변론을 통해 의료법 33조 8항, 소위 1인 1개소법의 위헌을 주장했던 네트워크 병원 측의 주장과 일치하고 있어 1인 1개소법의 위헌판결에 여론의 무게가 실리고 있다.공개변론 당시 위헌청구 대리인 측은 ‘의료 행위는 갈수록 전문화, 세분화 되고 있기에 각 진료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의료기관이 존재하여 이를 의료소비자들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정 진료과목에 전문화된 네트워크 병원들 또한 다양한 의료 생태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개정된 1인 1개소 법은 영세한 1인숍 규모의 동네 의원 형태만을 운영하도록 제한하는 역효과로 인해 의료계의 전체적인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또한 판결문에서는 “의료 행위의 개념이 시대 상황의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가변적인 것”이라고 했지만 1인 1개소 법은 의료시장의 개방, 해외 환자 유치, 원격진료의 도입 등 고도로 전문화, 조직화 되어 가고 있는 의료계의 상황을 전혀 반영하고 있지 못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주)유디의 고광욱 대표는 “1인 1개소 법은 시대에 역행할 뿐 아니라 의료계의 경쟁적 발전을 막고 의료소비자의 선택권 마저 제한하는 완전히 잘못된 조항”이라며 “헌법재판소가 이번 대법원의 판결과 정부의 정책방안 및 의료계의 목소리 등을 수용 해 현명한 판결을 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6.08.01 I 이순용 기자
폭염에 지친 피부를 위한 솔루션
  • 폭염에 지친 피부를 위한 솔루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연일 푹푹 찌는 폭염이 지속되고 있다. 주말 일부 지역에는 폭염 재난경보가 울릴 정도로 열기가 후끈거린다. 열대야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입맛이 떨어지며 체력이 저하되면서 열사병·열경련·열피로 등 온열질환에 걸려 고생하는 이도 속출하고 있다.안티에이징에 나서려는 여성들에게도 반가운 시기는 아니다. 폭염이 피부에 미치는 악영향과 이로부터 피부를 지키는 노하우를 이치훈 리치미의원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광노화 차단이 1순위피부노화는 자연스럽게 신체 기능이 퇴보하며 나타나는 ‘내적노화’와 자외선·영양불균형·흡연·음주 등에 의해 발생하는 ‘외적노화’로 구분된다. 여름철엔 무엇보다 중요한 게 자외선차단이다. 이 원장은 “여름철 자외선 차단에 소홀하면 가을, 겨울에 잔주름이 자글자글 해지고 기미가 끼는 원인이 될 수 있다”며 “‘광노화’는 피부가 태양광선에 장기간 노출돼 발생하는 피부 노화의 주범으로 안면부 노화의 80%가 광노화에 의한 것이다”고 말했다.기본 중의 기본이 ‘자외선차단제’ 챙겨 바르기다. 약 3시간마다 덧바르는 게 포인트다. 요즘 같은 날씨에는 땀이 계속 흐르는 등 선크림이 쉽게 지워진다. 선쿠션이나 선스틱 등 휴대가 간편한 제품으로 자외선 차단에 신경쓴다. 입술 등 피부가 얇은 부위는 잔주름이 지기 쉬워 립밤에 자외선차단 성분이 들어간 것을 고르는 게 좋다. 얼굴 전체에 바를 경우 검지손가락 한마디 길이만큼 충분한 양을 발라줘야 한다.◇피부온도 낮추고 기초 화장품 통해 피지 분비 컨트롤해야 이치훈 원장은 피부노화가 본격화되기 전인 30대 초반까지는 자외선차단(선크림), 보습, 광노화억제(레티놀) 등 3가지에 충실한 것만으로도 안티에이징 효과가 충분하다고 강조한다. 화장품 중 ‘기적의 제품’은 거의 없으며, 고가의 화장품을 발랐다고 피부문제가 개선될 거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론 기대에 미치지 못해 실망하는 경우가 다수다.오히려 여름철에는 동안을 꿈꾸며 바르는 수많은 화장품이 오히려 피부를 망가뜨릴 수도 있다. 피부에 좋다는 갖가지 기초화장품을 바르면 밀리거나 제대로 흡수되지 못해 피부 위에서 겉도는 현상이 생길 수 있다. 이럴 경우 화장품 성분이 땀, 피지 등과 섞여 모공에 스며들며 트러블을 유발할 우려가 높다. 여름철엔 ‘자외선 차단’과 ‘심플한 보습’에 주력하면서 피지 분비를 컨트롤하는 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다.여름철 지속적인 ‘열 노출’도 피부 속 콜라겐 합성을 떨어뜨려 모공을 늘어나게 만들고 전반적인 피부탄력을 저하시키는 주범이다. 피부의 정상 온도는 체온보다 6도 가량 낮은 31도이다. 하지만 여름철 한낮에 15분 정도 햇볕에 노출되면 40도까지 올라갈 수 있다. 강렬한 자외선과 이로 인한 건조한 환경은 피부의 온도를 급속히 높인다. 피부 온도가 1도씩 상승할 때마다 피지분비량은 10% 이상씩 급속히 증가하므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이 원장은 “피부가 지속적으로 열에 노출되면 모세혈관과 모공은 확장되고 피부는 건조해진다”며 “열에 많이 노출되면 진피층의 콜라겐 합성도 떨어지고, 진피층의 탄력 세포도 파괴돼 피부가 노화되기 쉽다”고 지적했다.피부 온도를 순간적으로 낮춰준다는 쿨링 화장품에 대한 의견은 아직 분분하다. 한 화장품 비평가는 “쿨링 제품에는 부탄·프로판·디메틸에테르 등 액화가스와 에탄올·변성알코올 등이 다량 들어 있어 피부를 자극한다”며 “피부온도를 떨어뜨리는 이유로 ‘탄산수’, ‘버블젤’, ‘알래스카 빙하수’ 등의 효과라고 광고하지만 그저 물과 기포가 만난 연출에 불과하다”고 말했다.피부의 열 노출을 예방하려면 규칙적으로 물이나 스포츠음료를 8잔 정도 마시며 탈수를 피하고, 체내 온도를 적정하게 조절해야 한다. 장시간 햇빛에 노출돼 야간에도 열기가 가시지 않는다면 미지근한 물로 샤워 후 몸에 알로에젤을 발라주면 도움이 된다. 찬물에 발을 담갔다 빼는 동작을 반복하거나, 얼음팩을 얇은 거즈에 싸서 발에 올리면 체온이 낮아져 숙면을 취할 수 있다.◇지나치게 자극적인 피부시술은 지양여름철만큼은 지나친 피부시술은 자제하는 게 좋다. 다른 시기에 비해 땀이 많이 흐르고, 노폐물이 많이 발생하며, 강렬한 자외선에 피부가 자극받기 쉬운 만큼 다운타임(회복기간)이 긴 레이저시술 등은 시술 후 사후관리가 까다롭고, 각질 탈락 과정에서 뜨거운 햇빛이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하기 십상이다.이 원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화를 막기 위한 투자를 멈출 수 없다면 간단한 주사 시술 정도를 권한다고 조언했다. 주사만으로 피부주름을 개선하고 탄력을 증진시키는 대표적인 안티에이징 시술이 ‘스컬트라’다. 필러나 보톡스처럼 가시적으로 얼굴 형태를 변화시키는 게 아니라 콜라겐 합성을 증진시켜 탄탄하고 어린 피부로 되돌려주는 역할을 한다. PLLA(Poy-L-Lactic Acid) 성분으로 체내에서 완벽히 분해돼 이물질 주입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에게도 효과적이다.스컬트라는 콜라겐 재생이 핵심으로 중안부에 볼륨감, 부드러움, 탄력을 복원해주는 체내 재생절차를 촉진하도록 설계된 주사시술이다. 콜라겐은 안티에이징의 시작이자 끝으로, 피부 체적의 80%를 차지하지만 20대 후반부터 피부가 이완하고 주름이 지면서 해를 거듭할수록 비율이 감소해 60대에는 20대의 절반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콜라겐 비율이 떨어질수록 피부노화 현상이 늘어나는 것이다. 이를 다시 채워주면 잔주름이 개선되고 안면부의 볼륨이 피어나 입체적이고 어려 보이는 인상으로 개선될 수 있다.
2016.08.01 I 이순용 기자
  • '잇몸미소 만개' 자신에 맞는 치료로 자신감 높여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선홍빛 잇몸 미소라는 표현이 개그 소재는 물론 방송에서 사용되면서 예쁜 미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웃을 때 잇몸이 많이 드러나는 ‘잇몸미소’가 콤플렉스로 작용하면서 과도하게 보이는 잇몸을 치료받기 위해 치과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연세대 치과병원이 잇몸미소를 치료하기 위해 병원을 찾은 환자를 분석한 결과 지난 5년간 429명이었다. 이중 남자는 46명으로, 여자(383명)가 8배 이상 많았다. 연도별로 2011년 63명에서 2012년 66명, 2013년 75명, 2014년 113명으로 조금씩 증가했다. 2015년에는 71명으로 조금 줄었지만, 올해 7월까지 총 41명으로 확인됐다.예쁜 미소는 치아와 잇몸, 입술의 위치에 영향을 받는다. 이 3가지 요소가 적절한 비율과 조화를 이룰 때 모두가 부러워하는 미소를 지을 수 있다. 이 중 입술은 미소의 테두리를 형성하는데, 웃을 때 위 앞니 부위 잇몸이 3mm이상 보일 때 잇몸미소(gummy smile)라고 정의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20~30대에서 약 10% 정도가 잇몸미소를 지으며, 특히 여성에서 많다.잇몸미소는 발생 원인에 따라 제대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첫 번째로 잇몸이 치아를 많이 덮고 있는 경우며, 두 번째가 위턱뼈가 아래로 많이 성장한 경우, 마지막은 인중이 짧거나 웃을 때 인중이 많이 올라가는 경우다.잇몸이 치아를 많이 덮고 있는 경우는 치태로 잇몸이 붓거나, 치아가 나오면서 생리적으로 잇몸이 치아 뿌리 쪽으로 이동하는 과정이 사라져 발생할 수 있다. 이럴 경우 적절한 위생관리와 함께 치은절제술과 같은 잇몸성형수술로 치료할 수 있다. 잇몸성형수술은 국소마취로 진행되며 통증이 거의 없다. 상태에 따라 뼈를 제거하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지만, 대부분 30~40분 정도의 수술 후 바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위턱뼈가 많이 성장한 경우에는 방사선 촬영을 통해 진단하며, 성장한 정도가 심하지 않을 경우 잇몸성형수술이나 치아교정치료를 통해 치료할 수 있다. 위턱뼈가 심하게 성장했을 경우에는 악교정수술도 고려할 수 있다. 인중이 짧거나, 웃을 때 인중이 많이 올라가서 잇몸미소가 나타나는 경우에는 윗입술의 움직임에 관여하는 근육을 절제하거나 경우에 따라 보톡스 주사를 통해 치료할 수 있다.정의원 치주과 교수는 “예쁘다는 것은 주관적인 가치지만 단순히 예쁘다는 것을 넘어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는 것도 치료의 한 종류”라며 “잇몸미소는 다양한 원인이 있는 만큼 올바른 진단으로 자신에게 맞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2016.07.28 I 이순용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제주 국제학교 졸속 유치 논란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다음은 7월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입니다.△1면-‘혈세 1400억’ 제주 국제학교 졸속 유치 논란-매출 1000억 ‘슈퍼벤처’ R&D·해외시장에 답 있다-朴 대통령 “비난 무섭다고 피해 가지 말라”-터키 국가비상사태 선포…사형제 부활 추진△줌인-또…추문으로 얼룩진 프로야구-맥킨지 앤 컴퍼니 회장 “두산·아모레퍼시픽, 변화에 잘 적응한 기업”△터키 ‘국가비상사태’ 선포-에르도안 ‘내가 곧 法이다’…석 달간 국민 기본권까지 제한 가능-독일 “국가비상사태 꼭 필요한 때만”-연봉 646억원 에르도안…아내는 쇼핑중독△이슈&이슈-선정부터 승인까지…SJA에 무슨 일이-해외학교 유치하려다 70곳서 퇴짜-1년 학비 5000만원대 ‘귀족학교’…한국학생 90% 무늬만 ‘국제학교’-감사원, JDC·제주교육청 결탁 의혹 밝힌다△정치&-野에 비박 가세했지만…갈길 먼 ‘공수처 신설’ 입법-‘우병우 안 내친다’ 메시지…與 내부단속 ‘방점’-與, 정부에 ‘中企 고용·둘째 출산’ 세액공제 확대 요청-더민주 당권경쟁…김상곤 공식 합류△경제-취업난 심화에…취준생 10명 중 4명 ‘공시족’-“생활비 모자라…”일터 나가는 노인들-한·중 완성차 교역 ‘사상 첫 적자’-은행장들 “하반기부터 가계부채 증가세 둔화될 것”△금융-‘자본확충’ 위해 의기투합…왜-KB·신한금융 상반기 순익 지난해보다 10~20% 늘어-시중銀, 같은 직급이라도 연봉격차 최대 50%△산업&기업-사즉생 1년…권오준號 2분기 연속 영업익 7000억 육박-개소세 인하 종료 후폭풍…“하반기 車 내수 8.7%↓”-美, 중국서 생산 삼성·LG 세탁기 반덤핑 판정-채권단과 공동관리 시작…현대상선, 정상화 순항-SKT-CJ 합병 무산 뒷수습…미래부 골치-포스코ICT, GM 전기차 충전소 120곳 설치-판교 간 박 대통령 “스타트업, 우리경제의 희망”△소비자 생활-맥주의 계절…맥 못추는 국산브랜드-‘동네 언니’ 화장비법 구독자 56만명 공감-인삼공사 건강음료 카페 ‘사푼사푼’ 문 연다-포켓몬고 열풍에…‘포켓몬카드’ 출시△중소기업·벤처-헬퍼 5000명 ‘불법 아니면 무엇이든 도와드릴게요’-소상공인 노란우산공제 가입…이제 서울신보 지점서 하세요-김영만 파이온이엔지 대표 “잘 나간다고…‘삐삐’ 집착하다 8억 빚더미”△증권&마켓-‘감자 후 유상증자=대박’을 좇다-위험자산 랠리에 유독 원유만 ‘왕따’-초록뱀 ‘연타석 홈런’-외국인 ‘코스피 쇼핑’…Go? Stop?△마켓in-대체투자 늘리는 국민연금, 잇단 투자손실에 ‘전전긍긍’-삼부토건 인수전 2곳 입찰 ‘청신호’-이랜드그룹, 구조조정 통해 재무개선 가속페달△글로벌마켓-재주는 포켓몬GO가 부리고 돈은 애플이 챙기나-日 연봉왕은 인도인…지난해 최고 80억엔-돈줄 푸는 아베-호가든-필스너우르켈, 한가족 되나-규제 푸는 리커창△문화&-변호사 노트북, 증거물 목걸이…PPL, 감쪽같죠-정장 입고 재판장에 선 박 검사…알고 보면 ‘복장 불량’-‘강간 미수 혐의’ 유상무 檢 송치△여행-삼복, 강바람이 분다…‘프랑스 마을, 영국 정원’이 부른다△스포츠-‘도핑파문’ 러시아 육상선수들 리우 못간다-하루에 2세이브…오승환 ‘나는 끝판대장’-아마골퍼 ‘오픈’은 뛰고 ‘클래식’은 못뛴다-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재선-시각장애인 골퍼 조인찬 ‘커리어 그랜드슬램’-‘허리를 강화하라’…넥센 투수진 특명△Pedple&-‘동영상 싸이월드’로 페이스북 아성 넘겠다-신임 대법관 후보에 김재형 교수-“천경자 ‘뉴델리’도 위작…서명 글씨체 달라”-‘인터스텔라’ 제작자 “한국서 영화 공동제작 희망”△부동산-‘30년 전 강남 스타일’…동남아로 가는 투자자들-SK건설 ‘유라시아 해저터널’…ENR, 베스트 프로젝트 선정-강남4구 내년까지 재건축 8800가구 분양-호반건설, 시공능력 57위 울트라건설 인수△사회-서울 金겹살…광주 金계탕-출연연 분원 우후죽순…혈세먹는 하마로-육아휴직 쓰는 아빠, 1년 전보다 50% 늘었다-법인 통해 75억 투자…절세 효과 노린 듯-“사드배치 철회하라”…성주 주민 상경 시위-대법 “치과 의사도 보톡스 시술 가능”
2016.07.21 I 박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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