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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 네 번째 기업광고 '미래'편 공개
  • 메디톡스, 네 번째 기업광고 '미래'편 공개
  • 메디톡스 광고 미래편 (사진=메디톡스 제공)[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보톡스’ 제품 메디톡신으로 유명한 메디톡스(086900)가 기업광고 ‘인간의 시간을 연구하다’ 시리즈의 네 번째 광고 ‘미래’편을 공개했다.메디톡스(대표 정현호)는 1일 이번 광고에 ‘근본이 강한 기업, 근본이 강한 대한민국, 그 핵심 DNA가 되는 것이 메디톡스의 꿈’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주요 방송과 메디톡스 공식 유튜브, 홈페이지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이번 광고는 인류의 행복을 향해 끊임 없이 전진하겠다는 메디톡스의 꿈과 의지를 미래를 의미하는 큐브에 담아 광고로 표현했다. 모델에는 메디톡스의 글로벌 사회공헌 캠페인 ‘TEAM2022’의 1호 서포터즈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장근석 씨가 참여했다. 주희석 메디톡스 전무는 “이번 광고는 작은 벤처기업에서 시작한 메디톡스가 대한민국 바이오 분야의 미래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며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초심을 잃지않고 당면한 과제들을 묵묵히 헤쳐나가는 메디톡스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메디톡스는 첫 기업광고 ‘Manifesto(메니페스토)’편에서 ‘인간의 시간을 연구하다’라는 기업철학을 선언적으로 이야기했다. 두번째 기업광고 ‘순간(Moment)’편에서는 삶의 가장 빛나는 순간이 사람들에게 더 오래 머무르게 하겠다는 메디톡스의 의지를 아름다운 영상으로 담았다. 또한, 세번째 기업광고 ‘지금(Now)’편에서는 소아 뇌성마비 환우의 첨족기형 치료를 돕는 메디톡스의 글로벌 사회공헌 캠페인 ’TEAM2022’를 소개했다.
2019.08.01 I 노희준 기자
대웅제약 2Q 역대 최대 매출 VS 유한양행 영업익 98%↓
  • 대웅제약 2Q 역대 최대 매출 VS 유한양행 영업익 98%↓
  • (자료=대웅제약)[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제약 수위 업체들의 2분기 실적이 엇갈렸다. 대웅제약(069620)은 2분기 분기기준으로 사상 최대 매출액을 올렸지만 유한양행(000100)은 영업이익 98% 급감했다. 대웅제약은 2분기 분기기준으로 매출액 2634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주름 개선용 의약품 ‘보툴리눔 톡신’(일명 보톡스) 제품인 ‘나보타’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대웅제약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2분기 매출액 2634억원, 영업이익 171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6%와 70.6% 증가한 규모다. 매출액은 창사 이래 최대 분기 매출이다.대웅제약은 전문의약품(ETC)과 일반의약품(OTC)의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세계 최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인 미국에 나보타(미국 제품명 주보)가 본격 진출하며 실적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전문의약품 부문은 전년 동기 1642억원에서 9.6% 성장한 18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수익성 높은 나보타는 186억원의 매출액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8% 급성장했다. 우루사 등 일반의약품 부문은 전년 동기 231억원에서 23% 성장한 28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전세계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절반에 육박하는 미국시장에서 올 해가 나보타의 매출 발생 원년인 점을 미루어 볼 때 중장기적으로는 지속적인 실적 상승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반면 매출 기준 업계 1위 유한행양은 이날 K-IFRS 별도기준으로 영업이익이 4억44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8.1% 급감했다고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액도 3557억300만원으로 7.2% 감소했고 순이익도 4756억원으로 74.7% 줄었다. 연구개발(R&D)비용이 253억5800만원에서 335억9500만원으로 32.5% 늘어난 반면 매출의 경우 약품사업에서 9.2% 줄었고 해외 수출도 13.3% 감소했기 때문이다. 연결기준으로는 아예 영업손익이 54억1500만원의 적자로 전환했다. 매출은 3593억9800만원으로 6.9% 줄었고 순이익 역시 56억9000만원으로 65.6% 급감했다.(자료=유한양행)
2019.07.31 I 노희준 기자
바이오 투자심리 언제 녹나…자사주 매입 나서는 경영진
  • 바이오 투자심리 언제 녹나…자사주 매입 나서는 경영진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이달 들어서만 KRX 헬스케어 지수가 10%대 하락하는 등 제약바이오 업종이 맥을 추지 못하고 있다. 코오롱티슈진(950160)의 인보사 사태부터 메디톡스(086900)의 보톡스 논란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 바이오 기업들이 임상 3상 결과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바이오주 주요 경영진들이 잇달아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바이오주에 대한 불신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신라젠,메디톡스 등 코스닥 대표 바이오주 자사주 매입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들어서만 레고켐바이오(141080), 메디톡스(086900), 펩트론(087010) 등을 비롯해 총 15곳의 기업 임원진이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3위인 신라젠은 지난 8일 신현필 신사업추진팀 전무가 보유한 주식 16만여주를 전량 장내매도했다고 공시하며 하루만에 11% 넘게 하락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나빠진 심리를 다잡으려는 듯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송명석 부사장, 양경미 부사장, 하경수 전무 등이 각각 1000주씩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간암치료제 ‘펙사벡’의 무용성평가 결과 발표를 앞두고 경영진들이 직접 나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신라젠(215600)은 현재 지난 4월말 6만5400원까지 올랐던 주가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이달 들어서만 5% 가까이 하락했다. 지난 10일에는 공매도 과열 종목으로도 지정됐으며, 이달 들어서도 공매도 거래금액 비중은 7.46%로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5위인 메디톡스(086900) 역시 이달 들어서만 7% 넘게 하락하는 등의 상황에서 자사주 매입 공시가 나왔다. 메디톡스는 지난 6월부터 보톡스 제제인 ‘메디톡신’의 중국 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CFDA)의 허가절차 중단설, 7월에는 정식 허가 전 메디톡신을 시중에 유통했다는 보도 등에 시달려왔다. 지난 11일에는 장중 39만1300원을 기록,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메디톡스는 지난달 공매도 거래금액이 296억원을 기록, 비중으로는 6.65%를 기록하며 공매도 과열금지 종목에 지정돼기도 했다. 메디톡스는 지난달 “정현호 대표이사는 주주들의 고발 건에 대해 수사 기관으로부터 어떠한 연락을 받은 사실도 없으며 보톨리눔 톡신 제재의 중국 허가도 절차대로 진행중”이라고 공시를 통해 해명했다. 지난 15일에는 정현호 대표도 자사주 248주를 장내매수했다고 공시하며 적극적인 대처에 나섰다. ◇기술 이전에도 주가 하락… 주가 방어 나선 레고켐바이오호재가 있었음에도 주가 회복세가 더뎌 자사주 매입에 나선 기업도 있다. 이달 들어서만 4%대 하락중인 레고켐바이오는 지난 22, 23일 조영락 부사장과 김용주 대표이사가 각각 1500주씩 장내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레고켐바이오는 지난 18일 간질성 폐질환 치료제 후보 물질인 ‘BBT-877’의 개발 권리를 독일 제약사에 이전하는 약 1조46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하지만 레고켐바이오의 주가는 공시를 낸 당일에만 8.07% 빠졌으며 이달 들어서만 4%대 낙폭을 보였다. 다만 지난 5월과 6월 각각 11% 넘게 하락했던 것에 비해서는 하락속도가 다소 진정된 셈이다. 29일에도 전 거래일 대비 1.58% 떨어진 4만3500원으로 마감했다.◇자사주 매입, 단기적인 효과 있지만 결국 확신 필요이와 같은 임원진의 자사주 매입은 단기적으로는 주주들에게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증권가의 설명이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주들의 입장에서는 임원진이 주식을 매입하는 것은 책임경영의 모습으로 비춰지고, 이를 통해 주가 부양에 단기적인 효과는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결국 임상 성공 등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전체적으로 제약바이오 업종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진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확실한 결과가 있어야 움직일 것”이라며 “결국 투자자들은 막연한 기대 대신 실적이나 임상실험 등 명확한 근거를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짚었다.
2019.07.29 I 권효중 기자
작년 의약품 수출 5조원 돌파…사상 최대
  • 작년 의약품 수출 5조원 돌파…사상 최대
  • (자료=식약처)[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지난해 의약품 수출이 46억7000만 달러를 돌파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원화로 환산한 금액은 처음으로 5조원을 넘어섰다. 바이오시밀러(복제약) 등 바이오의약품이 수출을 주도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의약품 수출액이 46억7311만달러(5조 1431억원)로 전년보다 14.8%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수출실적이다. 이 가운데 바이오의약품이 15억5925만달러로 33.4%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해서는 13.9% 증가한 규모다. 특히 바이오시밀러가 전체 수출의 2.29%를 차지했다. 수출 유망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바이오의약품은 의약품 전체 무역수지가 18억2824만달러(2조 121억원)의 적자를 보인 상황에서도 3억4567만달러(3804억원)의 흑자로 집계됐다. 4년 연속 흑자다. 바이오의약품 중에서는 바이오시밀러, 항체의약품 등 유전자재조합의약품 수출실적이 전년보다 18.7% 증가한 11억7696만달러로 바이오의약품 수출실적의 75.5%를 차지했다. 이어 백신 1억8489만달러, 혈장분획제제 1억1718만달러, ‘보톡스’로 알려진 보툴리눔 톡신 등 독소·항독소 8005만달러 순이었다. 지난해 바이오의약품을 가장 많이 수출한 지역은 유럽이었다. 규모는 전년보다 13.5% 증가한 9억969만달러로 집계됐다. 전체 바이오의약품 총 수출액의 58.3%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아시아 1억5514만달러, 북미 1억4582만달러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국내 의약품 생산실적은 21조1054억원으로 젼년대비 3.7% 증가했다. 바이오의약품 생산실적은 2조6113억원으로 전년보다 0.4% 증가했다. 지난해 의약품 생산실적은 국내총생산(GDP)의 1.18%를 차지했다. 제조업 분야에서의 비중은 4.35%로 최근 5년 중 가장 높았다.식약처 관계자는 “우리 기술로 개발된 바이오의약품이 미국·유럽 등 선진국까지 허가·사용돼 국내 바이오의약품이 양적인 팽창 뿐 아니라 질적인 성장도 동반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9.07.29 I 노희준 기자
 법원, 식약처 인보사 회수폐기 명령 '제동'
  • [제약·바이오 한주간 이모저모] 법원, 식약처 인보사 회수폐기 명령 '제동'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은 신약개발과 선진 생산체계 구축으로 최근 10년간 제조업 평균을 훌쩍 넘어서는 고용증가율을 보이며 종사자수가 10만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혁신적인 의약품 개발로 국민 건강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해외 수출에서도 일등공신으로 점차 부각됩니다.제약·바이오산업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움직이고 주목받고 있는 요즘 이데일리에서는 최근 한 주간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서 화제가 된 이슈들을 다시 돌아보는 <제약·바이오 한주간 이모저모>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한 주(7월 22~26일)동안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주목받은 뉴스를 모았습니다.◇법원, 식약처 인보사 회수폐기 명령 집행정지 인용법원이 ‘성분 은폐’ 논란에 휩싸인 코오롱생명과학의 유전자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에 대한 삭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회수 폐기 명령에 제동을 걸었다. 대전지방법원 행정2부(성기권 부장판사)는 코오롱생명과학이 대전지방식약청장을 상대로 낸 인보사 회수·폐기 명령의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인용결정을 26일 내렸다. 이에 따라 식약처가 내린 인보사 회수 폐기 명령은 이에 대한 1심 재판부의 본안 판결선고일로부터 30일이 되는 날까지 효력이 정지됐다. 다만, 그 이전에 식약처가 항소를 포기하거나 1심 판결문을 송달받은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항소를 제기하지 않아 판결이 확정되는 경우 그 확정일까지 효력이 정지된다. ◇ 인보사, ‘성분 은폐’ 논란 이후 첫 수출계약 해지 코오롱생명과학은 24일 공시를 통해 홍콩 병원인 ‘중지1’(Zhong JI 1 International Medical Group)과 맺었던 169억1415만원 규모의 인보사케이주 공급계약을 해지한다고 밝혔다. ‘인보사 사태’ 이후 해지된 첫 번째 계약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 사태’ 이후 해외 수출업체에 연락을 취해 계약상대방의 계약유지 의사를 확인해왔고, 그중 중지1원이 유일하게 ‘계약유지 의사’ 표명이 없이 아무런 답변을 주지 않아 스스로 계약을 선 해지했다. ◇ 중기부, 대웅제약 메디톡스 ‘보톡스 균’ 도용 의혹 조사중소벤처기업부가 주름 개선용 의약품(보톡스) 원료를 만들어내는 균 출처를 둘러싼 제약업체 메디톡스(086900)와 대웅제약(069620)의 다툼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25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기술침해 행위 행정조사’ 첫번째 대상으로 양사의 ‘보톡스 분쟁’을 선정해 두 기업에 관련 자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소벤처기업부는 조사결과 대웅제약의 침해행위로 판단되면 시정권고를 할 수 있다. 앞서 메디톡스는 지난 3월 대형 제약사 대웅제약이 자사의 기술을 탈취했다며 중소벤처기업부에 신고했다.◇ 첫 기자간담회 나선 이의경 식약처장, 안정성 강화 최우선이의경 식약처장은 25일 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재임기간중 의약품의 안전성 강화에 식약처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소신을 피력했다. 그는 “제약·바이오 분야에서는 규제완화보다는 안전성을 강화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국내 의약품의 안전성 수준을 글로벌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환자 등록 상황을 고려할 때 9월쯤 (인보사)를 투여한 환자의 이상반응) 검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인보사는 438개 의료기관에서 3707건이 투여되었고, 투여환자는 최대 3014명으로 파악된다. 23일 현재, 367개 병·의원 2078명의 정보가 등록됐다. ◇ 삼성에피스네번재 바이오시밀러 제품 허가 승인삼성바이오에피스가 미국에서 네 번째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판매 허가를 받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미국 애브비(AbbVie)사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하드리마’(성분名 아달리무맙, 프로젝트名 SB5)의 판매 허가를 최종통보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번 하드리마 판매허가로 기존 허가를 받은 렌플렉시스(성분名 인플릭시맙, 프로젝트名 SB2)와 온트루잔트(성분名 트라스투주맙, 프로젝트名 SB3), 에티코보(성분名 에타너셉트, 프로젝트名 SB4)등과 함께 모두 4개의 바이오시밀러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한미약품 파트너사 스펙트럼, 혁신신약 적응증 확대 추진한미약품 파트너사 스펙트럼은 현재 진행중인 항암 혁신신약 ‘포지오티닙’의 글로벌 임상 2상에 적응증 확대를 위해 새로운 전향적 추적조사(코호트) 연구 3가지를 추가한다고 22일(현지 시각)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코호트에는 최근 사용량이 증가하는 오시머티닙(상품명 타그리소)에 내성이 생긴 환자 대상의 연구도 포함된다. ◇JW크레아젠, 수지상세포치료제 제조 기술 미국 특허 등록제약회사 JW신약(067290)의 자회사 JW크레아젠은 미국 특허청(USPTO)으로부터 자가 면역세포의 하나인 수지상세포 치료제 제조 기술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수지상세포는 몸에서 면역을 담당하는 T세포에 암세포와 같은 특정세포를 공격하도록 지시하는 역할을 한다. 항원(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물질)에 따라 다양한 치료제로 개발이 가능한 세포다. 앞서 JW크레아젠은 수지상세포 원천기술과 관련해 국내 특허를 2015년 취득했고 유럽, 중국, 일본에도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알테오젠, 기존 정맥주사 항암제→‘엉덩이 주사’로 전환 효소 개발 ‘탄력’바이오업체 알테오젠(196170)이 기존 정맥주사 항암제를 ‘엉덩이 주사’ 등 피하주사로 맞을 수 있게 해주는 효소(히알루로니다아제)를 만들어내는 원천기술 개발 프로젝트로 정부에서 연구개발(R&D)지원을 받게 됐다. 알테오젠는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에서 ‘히알루로니다아제 세포 확보, 배양 공정 및 정제 공정 확립, 전임상 시험’과 관련한 프로젝트가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 지원 과제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알테오젠은 2020년 6월 말까지 정부 연구비 지원과 기업 연구비를 포함해 총 40억을 투자해 국내 최초로 인간 히알루로니다아제의 발현 세포 안정성 및 전임상 연구를 진행하게 됐다. ◇알테오젠, 브라질 제약사와 ALT-P1 공동개발 계약알테오젠(대표이사 박순재)이 브라질 최대 제약회사중의 하나인 크리스탈리아와 소아용 지속형 인(人)성장호르몬 (ALT-P1)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크리스탈리아사는 500억원의 비용을 투입해 소아용 지속형 인성장호르몬의 임상용 제품을 현지 생산 후 브라질에서 임상 2상 및 3상을 추진할 예정이다. ◇메디포스트, 간엽줄기세포 배양방법 유럽 특허 취득.줄기세포 치료제 개발기업 메디포스트(078160)는 줄기세포의 효능을 높일 수 있는 배양방법에 관한 유럽 특허를 취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다른 장기나 연골로 분화할 수 있는 성체줄기세포의 하나인 ‘간엽줄기세포’의 배양방법에 관한 기술이다. 메디포스트는 기존 공정기술을 개선해 효능이 높은 간엽줄기세포를 대량 생산하는데 이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제이브이엠, 2Q 매출액 1.9% 성장한 258억의약품 자동제조기 생산기업 ‘제이브이엠(054950)’이 2분기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과 해외시장 개척 투자로 영업이익 등에서 부진을 보였다. 다만 매출에서는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제이브이엠은 25일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19억33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6.4% 감소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257억8900만원으로 1.9%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9억9000만원으로 62.5% 급감했다.◇GC녹십자랩셀, 씨엔알리서치와 임상 검체분석 전문 법인 설립GC녹십자랩셀이 임상시험수탁업체(CRO)인 씨엔알리서치와 손을 잡고 임상시험 검체분석 전문 법인을 설립한다. 검체란 혈액, 뇨 등 인체유래물을 말한다. 양사는 오는 8월 ‘지씨씨엘(GCCL)’을 설립하고 올 4분기부터 임상시험과 관련된 검체분석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테라젠지놈케어, 임홍계 신임대표 선임유전체 기반 진단 및 치료 전문기업인 테라젠이텍스의 자회사 테라젠지놈케어는 최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임홍계(51·사진) 전 텔콘제약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 임 대표는 25년간 국내외 전문의약품 제조 및 유통 관련 기업에서 마케팅과 경영, 연구기획 등을 총괄하는 등 풍부한 업계 경험을 갖추고 있다.◇레이언스, 中 헬스케어 기업과 340억 공급계약 갱신디지털 엑스레이 디텍터(탐색장비) 전문기업 레이언스가 중국 헬스케어 기업 A사와 향후 5년간 예상매출액 341억원 규모의 전략적 공급제휴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치과 시장은 연 평균 성장율 20% 이상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임플란트 보급률 증가에 따라 치과용 CT(CBCT)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칸젠, 중국내 합작법인 설립 추진 탄력바이오 벤처 칸젠은 중국 강소성대풍항경제개발구관리위원회와 중국내 합작법인 설립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염성시 대풍구에 위치한 중한산업단지내에 합작법인을 설립, 초고분자 히알루론산 균주 기반의 원료 생산과 관련 바이오 제품인 화장품,기능성 식품, 점안액, 유착방지제 및 의약품 생산등 광범위한 협력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휴메딕스, 김진환 신임 대표이사 선임에스테틱 전문기업 ㈜휴메딕스가 김진환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신임 대표이사로 임명했다고 24일 밝혔다. 그는 20년 동안 한화갤러리아에서 마케팅·영업 부서에서 근무했다. 이후 휴온스에서 제약 영업을 거쳐 휴메딕스 영업마케팅 본부 책임자로 상무, 전무를 역임했다.
2019.07.28 I 노희준 기자
목 통증과 함께 이물감, 쉰목소리 계속되면, 성대 건강 빨간 불!
  • 목 통증과 함께 이물감, 쉰목소리 계속되면, 성대 건강 빨간 불!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무더위가 본격 시작됐다. 더운 날씨로 실내외 온도차가 커지면서 감기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감기 증상은 다양하지만 특히 기관지 쪽이 취약한 사람들은 목이 쉬거나 기침 등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남들보다 목이 잘 쉬고, 목 감기에 자주 걸린다면 성대 건강 상태를 체크해 봐야 한다.실제로 여러 명이 같이 공연장이나 노래방을 가거나 혹은 스포츠 응원을 하는 등 비슷하게 목소리를 사용했더라도 그 다음 날 목이 쉬는 사람이 있고, 멀쩡한 사람이 있다. 이는 성대의 건강 상태가 좌우하는 것으로, 비슷한 피로도에 노출되었을 때 성대가 건강한 사람은 목이 잘 쉬지 않지만 평소 성대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이라면 작은 자극에도 쉽게 목이 쉴 수 있다.또한 선천적으로 성대 기능이 약하거나 본인도 모르는 잘못된 발성습관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도 자주 목이 쉴 수 있으며, 성대결절, 성대폴립 등과 같은 음성질환이나 후두염, 역류성 식도염 등 질병에 의해서도 쉰 목소리가 나타날 수 있다.안철민 프라나이비인후과 원장은 “성대의 건강 상태는 목소리를 결정 짓는 것은 물론, 다양한 음성질환의 유무를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기준”이라며, “만약 남들보다 자주, 그리고 쉽게 목이 쉰다면 이는 성대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신호인 만큼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기능적으로 약한 성대…다양한 질병의 주원인목소리가 쉬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 원인이 있는데 첫 번째는 ‘성대 기능이 약한 경우’다. 목소리는 근육과 부드러운 점막으로 이루어진 양쪽의 성대가 서로 잘 접촉해 균일한 진동이 발생하면서 생기는데 만약 성대에 구조적인 변화가 있거나 기능이 약해지면 마찰 면적과 진동 과정에 이상이 생겨 쉰 목소리와 같이 음성 변화가 나타난다.두 번째는 ‘잘못된 발성습관’이다. 소리를 내는 방법과 습관이 잘못된 것으로, 평소 말을 할 때 고함을 치듯 악을 쓰는 습관이 있거나 본인의 음역대에 맞지 않게 너무 높거나 낮은 소리를 내고, 자신도 모르게 성대 근육에 힘을 주면서 말을 하는 것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잘못된 발성습관은 성대의 피로도를 지속적으로 높이고, 작은 자극에도 성대를 쉽게 손상시켜 목소리를 자주 쉬게 만든다.마지막 세 번째는 ‘질병’이다. 가장 흔한 것은 감기 바이러스로 인한 급성 후두염으로 요즘 같이 실내외 온도차가 클 때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과도한 목소리 남용으로 발생하는 성대결절, 성대폴립 등 음성질환도 주원인이며, 역류된 위산이 식도를 거슬러 성대를 자극하는 역류성 식도염을 비롯해 알레르기, 갑상선 질환, 후두의 외상, 신경학적 원인 등 다양한 질병도 영향을 미친다. ◇쉰목소리 2주 이상 지속되면 질병 알리는 신호… 정확한 원인 찾는 것이 급선무후두염이나 음성질환 등으로 인해 나타나는 쉰 목소리는 보통 2주 정도 지나면 회복이 되지만 만약 한 달 이상 쉰 목소리가 지속된다면 후두내시경을 통한 성대 건강 상태 체크가 필요하다. 특히 장기간 나타나는 쉰 목소리는 후두암, 인후암 등을 알리는 전조증상일 수도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후두염과 같이 바이러스가 주원인이라면 약물치료를 할 수 있고, 성대의 구조적, 기능적 문제가 있다면 성대 보톡스나 필러와 같은 물리적인 치료를 통해 개선이 가능하다. 그러나 만약 본인 스스로도 인지하지 못하는 잘못된 발성습관이 원인이라면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언어치료사의 협진을 통해 3개월 이상의 음성언어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안철민 원장은 “성대 근육을 과도하게 긴장시키거나 본인 음역대에 맞지 않는 소리를 내는 등의 잘못된 발성습관은 스스로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확한 검사가 중요하다”라며, “무엇보다 쉰 목소리가 2주 이상 지속되고, 목에 통증이나 이물감 등 이상 증상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이비인후과를 찾아 적극적인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목의 통증이나 이물감 등 증상이 나타나고 2주이상 쉰 목소리가 계속되면 질병을 알리는 신호일수도 있어 정확한 원인을 찾아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2019.07.28 I 이순용 기자
피부노화 방지하고 피부 탄력 유지하려면 ‘콜라겐’을 지켜야
  • 피부노화 방지하고 피부 탄력 유지하려면 ‘콜라겐’을 지켜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왜 피부에 콜라겐이 중요하다고 하는 걸까. 이는 누구나 젊어 보이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피부의 탄력을 지키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콜라겐이다. 그러나 우리 몸은 내적노화로 인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콜라겐이 저절로 감소한다. 여기에 자외선, 흡연, 스트레스 등의 외적 노화요인이 추가된다면 콜라겐의 분해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노화의 속도가 가속화 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현대인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콜라겐을 지키고자 노력한다.콜라겐은 피부의 진피를 구성하는 주요 단백질로 탄력을 담당하는 기둥 역할을 한다. 그런데 20대부터 매년 약 1%씩 감소한다고 알려져 있고, 특히 중년 여성들은 폐경 이후에 콜라겐이 더욱 빠르게 소멸되어 피부 탄력이 떨어지며 주름이 깊어지고, 모공이 확장되며 피부가 쳐지는 등 피부 노화 증상이 나타난다. 그래서 피부 노화를 막으려면 피부 콜라겐 소실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콜라겐이 많이 음식을 먹으면 피부가 탱탱해질까. 콜라겐은 일종의 단백질로 음식을 통해 섭취하게 되며 우리 몸의 각종 소화효소에 의해 분해돼 단백질이 아미노산 형태로 흡수된다. 콜라겐이 많은 음식으로 돼지 껍데기, 족발, 닭 껍질, 어류콜라겐들이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것들을 섭취한다고 해도 아미노산 형태로 소화되기 때문에 실제로 콜라겐을 복용해서는 피부가 탱탱해지기는 어렵다. 외부에서 콜라겐을 먹거나, 발라서 보충하는 형태 보다 자외선 차단, 금연, 비타민C, 항산화제 복용을 통해 콜라겐 소실을 막는 것이 피부 노화를 지키는 방법이다.평소 자외선 차단이 중요한 이유는 자외선에 과다하게 노출되면 활성산소가 발생하면서 콜라겐이 파괴되기 때문이다. 피부 온도가 올라가는 경우 콜라겐 분해 효소가 생성되어 피부 노화가 촉진된다. 또한 담배 속 니코틴 성분은 콜라겐 합성을 방해하는데 일란성 쌍둥이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선 흡연자의 피부 노화가 더욱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과도하게 설탕을 섭취할 경우에도 콜라겐 생성 속도를 늦춘다.김미선 피부과전문의(임이석테마피부과의원)는 “콜라겐만 먹는다고 해서 피부의 탄력이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미선 피부과전문의는 “비타민C는 콜라겐 생성을 돕기 때문에 과일, 야채를 많이 먹고, 피부 건조를 해결하기 위해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꾸준히 운동을 하고 관리를 하여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콜라겐 소실을 막는 습관도 중요하지만 이미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나이가 들어 노화에 의해 피부가 처지고 주름이 생긴 경우. 습관만으로는 충분히 개선되지 않으므로 피부과전문의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방법을 세우는 것도 방법이다. 피부탄력과 주름을 개선하는 피부과 시술은 필러, 보톡스 리프팅 주사 요법이나 스컬트라, 튠페이스, 써마지CPT, 에어젠트, 트루스컬프 등 레이저 시술이 등이 있다. 그중에서도 인기를 끄는 시술은 간단하고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는 ‘보톡스 리프팅’이다.보톡스는 얼굴 근육층에 주사함으로써 미간, 눈가, 입가 주름 등을 펴주는 시술이다. 이에 비해 ‘보톡스 리프팅’은 근육층과 표피층, 진피층에 층별로 섬세하게 주사해 피부를 끌어당겨 고정해 줌으로써 주름 제거는 물론, 이마부터 광대, 턱 등 얼굴 윤곽까지 개선된다. 얼굴을 작고 갸름한 V라인으로 잡아주는 리프팅 시술이다. 기존 보톡스 시술과 마찬가지로 붓기와 멍이 없고 시술시간이 짧고 간편하다.피부 탄력을 유지하기 위해선 콜라겐을 섭취하기보다는 유실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2019.07.27 I 이순용 기자
  • 몸에서 나는 냄새로 민폐끼치는 액취증… 여름이면 더 심해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액취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여름이 두렵다. 무더운 날씨에 자연스럽게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데, 냄새 때문에 사회생활 등에 지장이 생기고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이다.액취증이란 겨드랑이에 주로 분포하는 땀샘 중 ‘아포크린 샘’의 분비 과다로 인한 땀이 세균과 반응해 지방산과 암모니아가 생성되어 불쾌한 냄새가 나는 질환이다. 서양의 경우 대부분 액취증을 가지고 있어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지만, 한국의 경우 10%정도의 낮은 발생률로 오히려 특별하게 여겨져 일상에 큰 제약이 따르는 경우가 많다.증상이 가벼울 때는 목욕을 자주 하고, 파우더 등으로 겨드랑이를 건조하게 유지하고, 제모를 하거나 데오드란트를 사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냄새를 줄이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액취증의 근본적인 치료는 ‘아포크린 샘’을 직접 제거하는 것이다. 따라서 증상이 심해 대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어렵거나 환자 본인의 스트레스가 심할 경우 외과적 수술을 고려하게 된다.일반적으로 수술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피하 조직 절제법은 피부를 뒤집어 아포크린 샘을 긁어내거나 자른 후 제자리에 봉합하는 방법이다. 흉터가 발생하고 한 달 정도 운동을 자제해야 하는 등 불편하지만 가장 재발률이 낮은 방법이다. 초음파 지방흡입술은 초음파를 이용해 지방세포를 녹인 후 흡입해 아포크린 샘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수술 후 바로 일상생활의 복귀가 가능하다.최현곤 건국대병원 성형외과 교수는 “액취증 치료 여부는 환자가 느끼는 불편감에 따라 결정된다”며 “데오드란트, 보톡스 등 흔히 알려진 방법은 증상의 일시적인 완화 밖에는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환자 본인의 생활이 힘들게 느껴진다면 전문의와 상담을 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2019.07.27 I 이순용 기자
중기부, '보톡스 전쟁' 조사 착수…"염기서열분석도 필요시 가능"
  • 중기부, '보톡스 전쟁' 조사 착수…"염기서열분석도 필요시 가능"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주름 개선용 의약품(보톡스) 원료를 만들어내는 균 출처를 둘러싼 제약업체 메디톡스(086900)와 대웅제약(069620)의 다툼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25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기술침해 행위 행정조사’ 첫번째 대상으로 양사의 ‘보톡스 분쟁’을 선정해 두 기업에 관련 자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메디톡스는 지난 3월 대형 제약사 대웅제약이 자사의 기술을 탈취했다며 중소벤처기업부에 신고했다. 이에 중소벤처기업부는 그간 조사 필요성 등을 검토한 뒤 지난 12일 조사에 착수했다. 지난해 12월 ‘중소기업기술 보호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됐다. 이 법은 기술침해를 당한 중소기업이 중소벤처기업부에 신고하면 중소벤처기업부가 조사 대상에 해당하는지 검토한 후 조사에 나서 조사결과 침해행위로 판단되면 시정권고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시정권고를 침해 기업이 따르지 않는 경우 해당 침해기업의 이름도 인터넷 홈페이지, 신문 등을 통해 공표토록 했다. 또한 조사 과정에서 자료를 제출하지 않거나 조사를 거부나 방해, 기피하는 자는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에 처하도록 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중기부가 중소기업을 대변하는 부처이고 기술탈취에 관련된 조사할 수 있는 제도가 만들어져 의뢰를 했다”고 말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성실히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이 자사 균 정보를 훔쳤다고 주장하고 있고 대웅제약은 국내 토양에서 균을 추출했다고 맞서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인간의 DNA 분석에 해당하는)염기서열분석이 필요하다고 보면 그런 부분까지 봐야 할 것”이라며 “다만 아직은 자료를 요청하는 초기 단계”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염기서열분석이 양사의 균주가 동일한 것인지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정확한 방법이라고 보고 있다.
2019.07.25 I 노희준 기자
“내가 이긴다” 끝까지 서로 승소 자신하는 보톡스전쟁
  • “내가 이긴다” 끝까지 서로 승소 자신하는 보톡스전쟁
  • [이데일리 류성 기자] “내가 이길수 밖에 없다.” 보톡스 균주 도용문제로 회사의 사활을 걸고 법적공방을 벌이고 있는 대웅제약과 메디톡스가 끝까지 서로 승소를 장담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특히 양사는 국내 소송을 3년 가까이 진행하고 있지만 소송 초기부터 흔들림없이 서로 일관된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대웅제약은 “메디톡스의 보톡스 균주를 훔친 적이 결코 없기 때문에 소송에서 패소한다는 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메디톡스도 “메디톡스의 전 직원이 대웅제약으로 이직하면서 보톡스 균주를 훔쳐간 사실이 법정에서 명확하게 밝혀질 것”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하고있다.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을 자사의 보톡스 균주 도용혐의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와 서울지방법원에 각각 소송을 제기, 국내외에서 법적 공방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이 가운데 양사가 전개중인 국내 소송은 빠르면 이달중 일대 분수령을 맞이할 전망이다. 대웅제약(069620)의 보톡스 균주가 포자를 생성하는 지 여부가 실험을 통해 판가름나기 때문이다. 포자는 보톡스 균주와 같은 균류나 식물이 무성생식을 하기위해 만들어내는 일종의 생식세포다.메디톡스(086900)는 “대웅제약은 훔쳐간 자사의 보톡스 균주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대웅제약의 보톡스 균주는 포자를 생성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대웅제약은 “경기도 용인 마구간에서 자연상태에 있는 보톡스 균주를 확보했기에 균주가 포자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입장이다. 보톡스 균주는 자연상태에서 채취한 경우에만 포자를 생성할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보톡스 균주의 포자생성 여부는 유무를 명확히 가릴수 있는 사안이어서 실험결과에 따라서 양사간 희비가 크게 엇갈릴 전망이다. 하지만 보톡스균주 포자생성 여부가 조만간 드러나는 상황에서도 양사는 서로의 주장이 진실이라는 입장에서 한발짝도 물러서지 않고 있어 주목을 받고있다. 국내 소송은 올해 연말께 결론이 나올 전망이다.국내와는 별도로 양사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를 통해 진행중인 법적다툼은 오는 11월께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11월에 메디톡스가 제안한 균류, 유전체 전문가들로 구성된 ITC 평가위원회에서 양사 보톡스 균주의 동일성 여부에 대한 잠정적인 결론을 내릴 예정이기 때문이다. ITC 평가위원회는 양사 보톡스 균주가 같은 종류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유전체 염기서열 △균주 포자생성여부 △보톡스 균주 생산 관련 일체의 서류 등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최종 ITC의 심의결과는 내년 1월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ITC 조사에서는 무엇보다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결과가 양사의 운명을 결정할 전망이다. 양사의 보톡스 균주가 같은 종류일 경우 유전체 염기서열도 100%에 가까운 동일성을 보이게 된다. 하지만 대웅제약은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이 신뢰성이 떨어질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어 앞으로 검사결과에 따라 또다른 논란이 불거질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대웅제약 관계자는 “보톡스 균주의 유전체 염기서열이 어느 정도까지 일치해야 동일한 균주인지를 판단할수 있는 국제적 기준이 없다”며 “인간과 침팬지도 유전체 염기서열이 99% 이상 일치하는데 서로 다른 보톡스 균주라 하더라도 그 이상 수치가 나올 것이다”고 하소연했다.이에 대해 메디톡스는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을 해보면 동일 균주인지 아닌지는 바로 구분할수 있다고 강조한다. 특히 메디톡스는 미국 이반 홀박사가 채취한 홀 균주를 국내에 들여와 사용해왔기 때문에 미국 홀균주와 메디톡스 균주, 대웅제약 균주 등 3 종류를 함께 염기서열을 분석해 보면 동일한 종류라는 사실이 입증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미국 홀균주와 메디톡스 균주에 대한 유전체 염기서열 일치율은 99.998%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결국 국내소송에서 이달에 결과가 나올 예정인 보톡스 균주 포자생성여부와 11월 ITC 평가위원회가 심의하게될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결과가 양사의 운명을 가를 전망이다. 회사의 명운을 걸고 벌이는 이번 법적 다툼에서 둘중 하나는 회복할수 없는 심대한 타격을 피할수 없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있다.서울 강남에 둥지를 튼 메디톡스(왼쪽)와 대웅제약이 보톡스 균주도용 문제로 혈전을 벌이고 있다. 각사 제공
2019.07.21 I 류성 기자
 한숨 돌린 삼성바이오
  • [제약·바이오 한주간 이모저모] 한숨 돌린 삼성바이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은 신약개발과 선진 생산체계 구축으로 최근 10년간 제조업 평균을 훌쩍 넘어서는 고용증가율을 보이며 종사자수가 10만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혁신적인 의약품 개발로 국민 건강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해외 수출에서도 일등공신으로 점차 부각됩니다.제약·바이오산업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움직이고 주목받고 있는 요즘 이데일리에서는 최근 한 주간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서 화제가 된 이슈들을 다시 돌아보는 <제약·바이오 한주간 이모저모>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한 주(7월 15~19일)동안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주목받은 뉴스를 모았습니다.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김태한 삼바 대표 구속 피해4조5000억원대 분식회계를 주도한 혐의 등을 받은 김태한(62)대표이사가 구속 위기를 면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는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다. 명재권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9일 약 3시간 30분간 김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주요 범죄 성부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는 등의 이유로 20일 오전 2시 30분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삼성바이오 최고재무책임자(CFO) 김모(54) 전무, 재경팀장 심모(51) 상무의 구속영장도 모두 비슷한 사유로 기각됐다. ◇ CMG제약, 중국 제약사에 발기부전치료제 650억원어치 수출차바이오텍이 모회사인 CMG제약은 중국 충칭 즈언 헬스케어 그룹에 발기부전치료제 ‘제대로필 ODF (구강용해 필름)’ 5525만달러(한화 약 650억원) 어치를 5년에 나눠 수출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CMG제약의 단일품목 수출계약 사상 최대 규모이다. 지난해 이 회사 전체매출(499억원)을 상회하는 수치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종양치료제 바이오복제약 유럽 판매허가 신청삼성바이오에피스가 스위스 제약사 로슈의 종양질환 치료제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개발을 마치고 판매를 위한 허가절차를 본격적으로 밟기 시작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18일(현지시간)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SB8(성분명 베바시주맙)의 판매허가 승인을 위한 서류 심사가 시작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SB8은 유방암 치료제 ‘온트루잔트’에 이어 삼성바오에피스가 개발한 두 번째 항암항체 바이오시복제약이자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는 다섯번째 바이오시복제약이다.◇ 셀트리온, 중국 합작법인 설립, 현지시장 본격 공략나서셀트리온그룹이 중국에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현지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홍콩에 설립한 자회사 셀트리온홍콩은 홍콩계 다국적 기업인 난펑그룹과 손잡고 합작회사 ‘브이셀 헬스케어(Vcell 헬스케어)’를 중국 상해에 설립했다고 19일 밝혔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1.5조 신약후보 물질 기술수출혁신신약 연구개발기업 브릿지바이오는 독일에 본사를 둔 다국적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과 원인을 알 수 없는 상태에서 폐가 딱딱해지는 ‘특발성 폐섬유증’(IPF) 등 간질성 폐질환 치료를 위한 신약 후보물질(BBT-877)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브릿지바이오는 계약금과 임상 2상에 진입하기 전 단계별 기술료로 4500만유로(600억원)를 받는 데다 그 이후 임상 진입과 허가 및 판매까지 되면 단계별 기술료로 최대 약 11억 유로(1조4600억원)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첨단바이오법’ 거듭되는 국회 잔혹사법제사법위원회는 17일 오전 법안심사 제2소위원회를 열고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일명 첨단바이오법)을 이견없이 처리했다. 하지만 법제사법위원회는 당일 오후 2시부터 열릴 예정이던 법사위 전체회의에 상정되지 못했다. 여야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를 둘러싸고 이견을 보여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법사위 전체회의가 열리지 못 했기 때문이다. ◇ 바텍, 보철치료 소재 사업 진출…사업다각화 선언치과 이미지 전문기업 바텍이 보철치료에 사용하는 지르코니아 소재 사업에 진출하고 나섰다. 바텍은 자회사 ‘바텍코리아’를 통해 국내 유일의 지르코니아 연구 및 제조 전문 기업 ‘에큐세라’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 일동제약, 아토피 개선용 프로바이오틱스 유럽ㆍ러시아ㆍ일본 특허 취득 일동제약은 아토피피부염 개선용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 등 인체에 유익한 균)유래 물질 ‘RHT-3201’과 관련해 유럽, 러시아, 일본 특허를 취득했다고 17일 밝혔다. RHT-3201은 일동제약이 자체 개발한 유산균인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IDCC 3201’을 열처리 배양 건조한 물질이다.◇ 오스템임플란트, 내년 6월 마곡에 새 둥지임플란트 전문기업 오스템임플란트가 이르면 내년 6월경 마곡에 새 둥지를 틀고 ‘마곡 시대’를 연다. 현재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에 있는 오스템임플란트는 강서구 마곡동 미곡지구에 착공중인 대규모 통합연구시설인 중앙연구소 입주 시점을 내년 6월로 잡았다. 부산 등 전국 10개 연구소도 모두 이전할 계획이다. ◇ JW홀딩스, 세계 최초 췌장암 조기진단 기술 유럽 특허JW홀딩스(대표 한성권)는 간단한 혈액검사만으로 췌장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세계 최초 ‘다중 바이오마커 진단키트’ 원천기술에 대해 유럽 특허청(EPO)으로부터 특허 등록 결정을 승인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승인에 따라 JW홀딩스는 향후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주요 국가 대상 개별 진입 절차를 거쳐 연내 최종 특허 취득을 완료할 계획이다. ◇ 셀트리온,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CT-P39’ 임상 1상 돌입셀트리온은 알러지성 천식 및 만성 두드러기 치료제인 ‘졸레어(성분명 오말리주맙)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CT-P39’의 임상 1상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임상 1상은 주로 정상인을 대상으로 약물의 독성을 시험해 약물의 안정성을 주로 심사하는 단계를 말한다. ◇ “美ITC, 메디톡스에 침해 영업비밀 소명하라”…“성실히 임할 것”대웅제약을 상대로 자사의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균주(독소를 만들어내는 미생물)를 도둑맞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메디톡스가 ‘대웅제약의 침해 영업비밀’을 구체적으로 소명하게 됐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지난 9일(미국 현지시각) 오는 16일까지 ‘대웅제약의 침해 영업비밀’을 명확히 밝힐 것을 메디톡스에 명령했다고 대웅제약이 15일 밝혔다. 소송을 제기한 메디톡스는 소송 관련한 모든 사항에 성실히 임한다는 입장이다. ◇ 휴온랜드, 인공눈물 ‘히알루론산 점안제’ 중국 허가 획득제약회사 휴온스의 중국합작법인인 ‘북경휴온랜드제약유한공사(휴온랜드)’가 중국식품약품관리감독총국(CFDA)으로부터 지난 13일 1회용 인공눈물 ‘히알루론산 점안액 0.3%, 0.8ml’에 대한 품목허가를 취득했다고 15일 밝혔다.
2019.07.21 I 노희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금리 깜짝 인하…1118조 ‘錢의 이동’ 부르나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금리 깜짝 인하…1118조 ‘錢의 이동’ 시작되나-위크엔드 리포트 천만영화 범람의 그늘-“규제 혁신, 딴소리 안나오게 하겠다”-文대통령·5당대표 “日보복 초당 대응…범국가 비상협력기구 설치”△2면 줌인&-‘바이오 중간상인이냐’ 주변 비아냥 감내…창업 삼수만에 1.5조원 기술수출 성과-사관학교 교수직 절반 민간 전문가로 채운다△3면 한은 기준금리 깜짝 인하-저성장 공포 확산…이주열 “경제상황 따라 더 내릴 여력 있다”-‘2%도 위태롭다’…금융위기 이후 최악 성장률-출산율 감소로 늙어가는 한국…잠재성장률도 2.7~28%로 뚝△4면 심화되는 ‘스크린 부익부 빈익빈’-천만영화 상영점유율 80%…독립영화 설 자리가 없다-한 편당 관객 4000명…침체 늪에 빠진 독립·예술영화△5면-“日 수출규제는 부당한 경제보복” 규정…文대통령 대일외교에 힘싣기-최대 현안 ‘추경안’ 빈손…6월 국회 처리도 물 건너가-민·관·정 협력위 제안 공감 얻어…정상회담 추진 제의는 반영못해△6면 이데일리 퓨쳐스포럼-“4차 산업혁명 D·N·A 집중 투자…6만 인재 키우고 혁신생태계 조성”-“日 수출 규제 대응책 이달 마련…외교협력 지속”△8면 국제·경제-‘한·미·일 협력’ 결의안 채택…트럼프 주저할 때 美 하원이 나섰다-“미·중 무역협상은 정체했다”-넷플릭스, 美 가입자 8년 만에 첫 감소△9면 정치-돌아온 ‘패스트트랙 전사’ 홍영표…선거제 개혁 ‘결자해지’ 할까-[현장에서]새 정치가 ‘단식’이었나-외교부, 강제징용 3국 중재위 거부…“日 일방요구”-與 “日, 경제 전범국으로 기록될 것”△10면 경제-車산업 사고사망자 늘어 산재예방 무색…안전 인프라·문화 구축 시급-내년 공무원 임금 최대 3.3% 인상 가닥…3년 만에 ‘최대’-조합원 참여율 1% 그쳐…민노총 ‘그들만의 총파업’△11면 금융-최종구 사의 표명…은성수·윤종원 등 후보 물망-KB금융 당기순이익 ‘역대 최대’-예·적금은 이르면 내주, 주담대는 내달쯤 금리 내릴 듯-한국산업 서비스물질지수 하나은행 4년 연속 ‘으뜸’△12면 산업&기업-정의선도 일본行…넥쏘 부품 공급망 긴급 점검-박영선 “중기 불화수소 왜 안사나” 최태원 “일본산 대체 수준 안돼”-中은 車배터리 ‘패싱’ 하는데…中전기차에 보조금 주는 정부-SK텔레콤, 5G특구 300곳 만든다-영화 12편 1초만에…삼성, 역대 최고속도 D램 양산△14면 소비자생활-신라면세점, 글로벌 톱3 우뚝…이부진의 ‘세계화 전략’ 통했다-음식점 매출, 배달앱 따라 울고웃고-“직접 배송해주니 중고거래 사기 걱정 No”△15면 중소기업·바이오-LGD, 中 OLED 공장에 2.5조 투자…장비 협력업체 ‘수주 단비’ 반색-‘보톡스 균주’ 놓고 특허침해 아닌 균주도용 소송…왜-위암 수술후 재발 여부 미리 알려주는…분자진단 키트 첫 개발-중기부 “상반기 벤처투자 1.9조 ‘역대 최고’…부품·소재펀드 예산 확대”△16면 Auto&Life-카본 입은 ‘기블리’…역동적 디자인에 질주본능 꿈틀-밟으면 쭉쭉…가솔린 못잖은 LPG車·압도적 가성비…알뜰 소비자에 제격△18면 증권&마켓-경기둔화 우려에…깜짝 금리인하에도 코스피 요지부동-실적 허덕이는 대형마트 주가도 신용등급도 ‘잿빛’-믿을 건 실적 뿐…외풍 덜 타는 소비재·미디어株 담을까△19면 증권-“5% 수익이 어디냐”…금투사, 美 인프라 노크-사학·공무원연금, 스튜어드십 도입 속도-“국민 노후위한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시급히 도입돼야”-금감원 특사경 출범 반쪽신세 ‘논란’△20면 여행-발길마다 묵향 가득…秋史의 이상향-해산물 섞어 짭짤하고 진한 맛…평양냉면과 쌍벽 이루던 향토음식△22면 스포츠-카타르 가는 길목…벤투 감독 “北경기 특별한 의미 없다”-‘박항서호’ 베트남, UAE에 ‘1승 1무’ 해야 최종 예선 진출-도핑 걱정 없어…침·부항에 푹빠진 외국 선수들-김연경 “어쩌면 마지막 올림픽 본선에 꼭 나가고 싶다”-맵시에서 K7까지△24면 피플-김병일 도산서원 원장 “오늘날 정신문화 빈곤…‘선비정신’으로 극복해야”-바다·불길 뛰어들고 괴한에 맞서 목숨 구한 영웅 셋 ‘LG의인상’-김현준號 첫 고위직 승진 인사…‘非행시 출신 배치’-“문 열고 냉방 안돼요”…에너지공단 ‘착한가게’ 캠페인△25면 오피니언-과거사 원혼 불러낸 청구권협정-[기자수첩]스타트업 죽이는 택시제도 개편-[기고]어르신·가족 함께 행복한 치매전담실△26면 부동산-“금리 내려도 대출규제 그대로…집값 영향 적겠지만 부동자금이 변수”-“일관성 없는 정책 탓…민자사업 씨 말라간다”-서울 7호선 남구로역에 공공임대주택 들어선다-서울 명동 1분기 상가임대료 ‘최고’ 1㎡당 27만 8600만원…강남의 두 배△27면 사회-“文케어 위한 건보료 인상 덜어주려…내년 국고 지원 1兆 늘리겠다”-[현장에서]“경찰, 피의사실 공표”…檢의 내로남불-보이콧재팬 확산…지방의회 ‘전범기업 제품 금지’ 조례 추진-불법 온라인도박 일당 말레이시아서 잡혔다-쫄깃쫄깃 맛있는 버블티…환경미화원엔 악몽 그자체-‘서지현 인사보복’ 안태근, 2심도 징역 2년
2019.07.18 I 이슬기 기자
보톡스 균주 특허침해 대신 균주도용 소송전 펴는 까닭
  • 보톡스 균주 특허침해 대신 균주도용 소송전 펴는 까닭
  • [이데일리 류성 기자] 메디톡스와 대웅제약간 벌이고 있는 보톡스 균주 도용을 둘러싼 법적 다툼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메디톡스(086900)는 미국에서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국내에서는 서울지방법원에 대웅제약(069620)을 상대로 자사의 보톡스 균주를 훔친 혐의로 각각 소송을 제기, 양사간 법적 공방이 한창이다. 이 소송전에서 눈여겨 볼 대목은 메디톡스가 대웅제약을 보톡스 균주에 대한 특허권 침해가 아닌 보톡스 균주 도용혐의로 소송을 걸었다는 점이다. 의약품을 둘러싸고 제약사간 벌이는 법적 소송은 대개 특허권 침해와 맞물려 있는 것에 비춰볼때 이례적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메디톡스가 대웅제약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보톡스 균주에 대한 특허권침해 대신 굳이 보톡스 균주도용 혐의를 선택한 배경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국내 특허법은 자연으로부터 분리한 미생물이나 유전자, 단백질 등에 대해 특허권을 부여하고 있다. 자연에서 찾아낸 보톡스 균주 역시 특허의 대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셈이다.메디톡스가 보유하고 있는 보톡스 균주는 미국에서 연구용으로 국내에 들여온 것이 유래다. 대웅제약은 경기도 용인의 마구간 토양에서 보톡스 균주를 자체적으로 분리, 배양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메디톡스나 대웅제약 모두 보톡스 균주에 대한 특허권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다.특허권을 가지고 있지 않은 메디톡스로서는 대웅제약을 상대로 법적소송을 제기할때 보톡스균주 도용혐의를 내걸수 밖에 없는 형편이었던 것이다. 특허권 침해보다는 균주도용이 법적으로 입증하기가 상대적으로 어렵지만 메디톡스로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셈이다. 메디톡스나 대웅제약이 자체 확보한 보톡스 균주를 대상으로 특허권 확보에 나서더라도 사실상 목적을 달성하기가 쉽지 않다는 게 특허전문가들의 판단이다. 김순웅 정진국제특허법률사무소 대표변리사는 “이미 알려진 보톡스 균주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메디톡스나 대웅제약에서 새롭게 보톡스 균주를 분리했다고 하더라도 특허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분리방법이나 보톡스 균주에 대한 현저한 효과를 입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차별화된 보톡스 제조공정이나 새로운 뛰어난 보톡스 효능을 발견할 경우는 특허권을 획득할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메디톡스와 대웅제약간 벌이고 있는 보톡스 균주도용을 둘러싼 법적소송은 향후 여타 국내 보톡스 업체들에게도 상당한 파장을 줄 전망이다. 특히 국내 11개 보톡스 업체 가운데 보톡스 균주 출처에 대한 의혹을 받고 있는 곳이 상당수인 상황이어서 대웅제약과 메디톡스간 소송결과에 따라 보톡스 업체간 보톡스 균주도용 소송이 잇달을 수도 있다는게 업계의 전망이다.
2019.07.18 I 류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재산세 폭탄 던진 고지서…알고보니 오류 투성이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다음은 1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재산세 폭탄 던진 고지서…알고보니 오류 투성이-日보복 분기점 18일에…文대통령·여야 5당대표 머리 맞댄다-00페이·앱보험·이동대출…금융, 업종 벽 깨고 협업 바람-푹+SKT 옥수수 통합…공정위, 조건부 승인△줌인&-오성택 하이트진로 상무가 말하는 ‘뉴트로 진로’ 인기 비결-‘느그 아버지 뭐하시노’ 구직자에 물으면 과태료△속도 내는 금융업 경계 파괴-통신사 포인트로 적금 이자 주고…‘○○페이’로 보험까지 가입한다-간편결제 서비스만 50종…서로 호환 안돼 소비자 불편-中 보험사는 맞춤형 건강관리 해주는데…국내 업체는 규제에 ‘꽁꽁’△불신 키운 공시가, 커지는 조세저항-공시가보다 더 많이 뛴 재산세…집주인들 세입자에 ‘稅폭탄’ 전가 우려-“같은시세 아파트인데 현실화율 서로 달라…분당보다 재산세 더 나온 일산주민 울화통”-세부담 상한선 높고 세율 껑충…12월 ‘종부세 폭탄’ 터지나△커지는 한·일 갈등…해법찾기 분주-문 대통령 “총리와 투톱외교” 힘 싣기…여권 ‘李총리 특사설’ 솔솔-靑 “강제징용 배상 판결 ‘제3국 중재위 제안’ 수용불가”-日경제산업상 “문 대통령 지적 전혀 안 맞아” 반박…결례 논란△정치-윤석열 임명 강행에 더 꼬인 정국…19일 추경 처리 ‘안갯속’-日문제 등 의제 제한 안두기로, 경제·안보 실정 벼르는 한국당-이해찬 “日 경제보복 비정상”…정의용 “철회 때까지 단호 대응”-서호 통일 차관 방일…日 당국자 만난다-북·미 실무협상 ‘깜깜’…폼페이오 “北, 새 아이디어 가져오길”△국제·경제-‘이민자의 나라’ 美서 인종차별 막말…트럼프 ‘재집권 플랜’ 가동-“악용 우려 해소될 때까지 리브라 출시하지 않을 것”-美 장·단기 금리차 올해 최대 수준 벌어져△경제-지상파 콘텐츠 독점엔 제동 걸었지만…‘모호한 문구’ 실효성 우려도-헷갈리는 괴롭힘 방지법…가스公 매뉴얼 보면 압니다△금융-제3 인터넷전문은행 ‘재시동’…자금력 탄탄한 중견기업 참여 유도-한차례 고배에도…토스·키움 유력후보-코 지문으로 반려견 확인…펫보험 활성화 길 열리나△산업&기업-폭등 원자재값, 제품 반영 움직임…철강업계, 하반기 실적 숨통 트이나-이재용, 모바일·가전 경영진 소집…스마트폰·TV도 ‘비상계획’ 세운다-LG전자, 세계 첫 수제맥주 제조기…英대사관서 출시한 까닭-‘상시채용 확대’ 현대차, 신규채용 줄었다△산업-버튼이 사라졌다…매끈해진 ‘갤노트10’ 기대 쑥-SKT, 세계 첫 ‘5G 로밍’ 서비스 개시-만렙 찍으면 ‘1억 포르쉐’ 선물…플레이위드 사행성 논란-“토종 OTT 사업자 육성 지혜 모으자”…포럼 공식 출범△소비자생활-클렌징폼 히트친 마녀공장, 품목 넓혀 ‘멀티 히트’ 도전-“할리스커피·엠제이씨 등 4개 텀블러서 납 검출”-테라 인기에…하이트진로 맥주사업 다시 ‘기지개’-그림책 읽어주고 골프 레슨까지…호텔 ‘가족고객’ 모시기△중소기업·바이오-소통 행보…제2 벤처붐 조성 ‘주도’최저임금·탄력근로제 해법 ‘시험대’-‘보톡스 전쟁’ 길어지나-부광약품, 대형사 압도하는 신약 개발…비결은?△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韓이사회, 권한 많은데 운영은 제대로 안해…‘현대차·KB금융’ 이사회 모범”(박유경 네덜란드 공적연금운용공사 아시아·태평양 지배구조 대표)-“‘5%룰’에 발묶인 국민연금 식당가서 밥만 먹으라는 꼴”△증권&마켓-‘진격의 뉴욕증시 올라타자’…투자자들 美주식 직구 열풍-대차잔고 비율 40% 훌쩍, 신라젠 ‘공매도 공방’ 치열-“허수성 매매 중개 안돼”…거래소, 메릴린치에 제재금 1억7500만원 철퇴△증권-中 필수소비·헬스케어·4차산업 성장세 무섭죠“-금융소득 종합과세 강화안 사실상 ‘백지화’-中 소비지표 양호에…국내 소비株 모처럼 미소-하이엔텍·한화호텔앤리조트 매각 지연…SC PE에 쏠린 눈△부동산-신혼부부 ‘서울집 구하기 별따기’…직장에서 멀어져간다-상반기 분양 단지 10곳 중 5곳 ‘1순위 청약 마감’-디딤돌·버팀목 대출도 온라인 신청…은행 한번만 가면 된다△사회-‘윤석열式 검찰개혁’ 닻 올라…‘적폐 청산·정치적 중립’ 등 과제 산더미-檢 공안부, 56년 만에 ‘공공수사부’로 명칭 변경-정두언 전 의원, 자택 인근 야산서 숨진채 발견-방치하면 病 된다…서울시 ‘외로움을 덜어드립니다’
2019.07.16 I 이윤정 기자
보톡스 전쟁 이르면 이번주 1차 분수령…"갈 길 멀어"
  • 보톡스 전쟁 이르면 이번주 1차 분수령…"갈 길 멀어"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이르면 이번주 주름 개선용 의약품(보톡스) 원료를 만들어내는 균 출처를 둘러싼 제약업체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의 다툼이 1차 분수령을 맞는다. 양측 균이 동일한지를 판별할 수 있는 ‘포자 검증’ 결과가 나올 수 있어서다. 하지만 포자 검증으로 논란이 100% 해소될지는 미지수다. 메디톡스는 염기서열분석이라는 또다른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이 지난 4일에 시작한 포자 검증 결과가 이르면 이번주 나온다. 포자란 미생물이 번식하기 위해 내뿜는 물질이다. 포자 검증은 이런 포자를 양측의 보톡스 제품 원료인 보툴리눔 톡신(균)이 형성하는지 확인하는 시험이다.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이 자사 균 정보를 훔쳤다고 주장하고 있고 대웅제약은 국내 토양에서 균을 추출했다고 맞서고 있다. 메디톡스는 지난 2017년 10월 서울중앙지법에 대웅제약을 상대로 영업비밀 침해 금지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양측에 포자 검증을 중재했고 양측이 수용해 검증이 진행중이다. 포자 검증은 1~2주가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홀A하이퍼’라는 메디톡스 균은 어떤 경우도 포자를 형성하지 않는다. 대웅제약 균이 포자를 형성하면 도용 의혹에서 벗어날 수 있다. 반대라면 메디톡스 주장에 무게가 실린다. 문제는 양측이 포자검증에 합의했다고 해도 여전히 신뢰하는 조사 방식이 다르다는 점이다. 대웅제약은 포자검증을, 메디톡스는 염기서열분석을 주장한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포자검증으로 끝난다고 하지만 그게 아니다”며 “사람의 DNA분석에 해당하는 염기서열분석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메디톡스는 염기서열분석을 줄곧 요구해왔다. 반면 대웅제약은 염기서열분석이 도용의 최종 근거가 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균주와 관련해 몇%까지 일치해야 동일하다는 염기서열분석 국제기준이 없다”며 “염기서열분석 결과가 나와도 논란은 남는다”고 맞섰다.해외 소송에서도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메디톡스는 보톡스 후발업체 대웅제약이 세계 최대 미국 보톡스 시장에 먼저 진출하자 지난 1월 미국 제약사 엘러간과 함께 대웅제약을 균 도용 혐의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소했다. ITC는 특허 및 영업비밀 침해 등을 다루는 기관이다. ITC는 지난 9일(현지시간) 메디톡스에 ‘대웅제약의 메디톡스 영업비밀 침해내용’을 구체화하라고 지시했다. 양측은 이를 두고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고 있다.대웅제약 관계자는 “ITC가 우리 요구대로 보완 요구를 한 것은 메디톡스 이전 제출 자료이 미흡하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반면 메디톡스는 “제소한 영업비밀 및 침해행위 중 영업비밀은 충분히 소명됐음을 확인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대웅제약은 ITC가 언급한 보완 사항(침해된 영업비밀 내용)을, 메디톡스는 언급하지 않은 사항(영업비밀 내용)만 강조하고 있는 셈이다. ITC소송은 통상 1년~1년6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소송이 진전을 보이고 있는 거 같지만 양측이 외부 기관의 결과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의문”이라며 “다툼이 장기화될 수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2019.07.16 I 노희준 기자
식약처, 메디톡스 의혹 중 '주주문제'만 수사의뢰한 이유는
  • 식약처, 메디톡스 의혹 중 '주주문제'만 수사의뢰한 이유는
  • (사진=메디톡스 홈페이지)[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국내 보톡스(보툴리눔 톡신) 1위 업체인 메디톡스 관련 여러 의혹 가운데 ‘허가 특혜’ 의혹인 주주 의혹만 수사의뢰를 하겠다고 밝혀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주주의혹이란 보툴리눔 톡신 제재 ‘메디톡신’ 허가 과정의 주요 결정권자가 메디톡스 주주로 허가 과정에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15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식약처는 이르면 메디톡스의 의혹 중 주주 의혹에 대해 관련 자료를 정리해 수사의뢰를 할 방침이다. 식약처 등에 따르면 메디톡신 허가에 필요한 임상시험을 2003년과 2005년 두 번에 걸쳐 진행한 한 대학병원 임상연구소장 김모 교수는 아내가 메디톡스 주주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임상시험 평가 기관인 길모 독성연구원장도 당시 차명으로 메디톡스사 주식을 보유했고 2001년 메디톡신을 허가할 당시에는 양모 식약청장이 조카 이름으로 메디톡스 주식을 갖고 있었다는 혐의도 제기됐다. 식약처가 메디톡스 의혹 중 유독 주주 의혹에 대해 수사 의뢰를 하는 것은 특혜 의혹을 자칫 자제 조사할 경우 생길 수 있는 ‘셀프 조사’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서다. 또 주주 의혹은 식약처의 조사가 가능한 약사법 위반사항이 아니다. 약사법으로는 관련 혐의를 규율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식약처 관계자는 “수사 공정성과 객관성을 위한 것도 있지만 약사법 위반 사항인 다른 메디톡스 의혹과 달리 주주 관련 의혹은 약사법 외의 위반 사항으로 보여 조사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현재 메디톡스는 주주 의혹뿐만 아니라 임상 전 메디톡신 불법유통 의혹, 초기 부적격 생산시설 운영 의혹, 밀수출 의혹 등을 받고 있다.이 때문에 식약처는 정식 수사 의뢰를 하기 위해 주주 의혹에 어떤 위법 사항을 적용할지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는 혐의를 특정하는 대신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식약처로 이첩된 의혹 가운데 주주 의혹 관련 사항을 그대로 통째로 수사당국에 넘기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식약처 관계자는 “아직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경찰보다는 검찰 수사 의뢰를 고려 중”이라며 “서울중앙지검이나 식품·의약·안전 중점검찰청인 서울서부지검에 수사 의뢰를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중점검찰청제는 관할 지역 등의 특성을 고려해 주특기(전문분야)를 지정하고 수사역량을 집중하는 제도로 서울서부지검은 2014년에 첫번째 중점검찰청으로 지정됐다.
2019.07.15 I 노희준 기자
"美ITC, 메디톡스에 침해 영업비밀 소명하라"…"성실히 임할 것"
  • "美ITC, 메디톡스에 침해 영업비밀 소명하라"…"성실히 임할 것"
  • (사진=대웅제약)[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대웅제약을 상대로 자사의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균주(독소를 만들어내는 미생물)를 도둑맞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메디톡스가 ‘대웅제약의 침해 영업비밀’을 구체적으로 소명하게 됐다. 소송을 제기한 메디톡스는 소송 관련한 모든 사항에 성실히 임한다는 입장이다.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지난 9일(미국 현지시각) ‘대웅제약이 침해했다고 주장하는 메디톡스의 영업비밀이 무엇인지’를 오는 16일까지 명확히 밝힐 것을 메디톡스에 명령했다고 대웅제약이 15일 밝혔다. 앞서 메디톡스와 엘러간은 대웅제약이 보툴리눔 톡신 균주와 제제 생산기술 등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ITC에 소송을 제기했다. 엘러간은 미국 보툴리눔 톡신 1위 업체로 메디톡스에서 국산 보톡스 제제 메디톡신을 기술수출 받은 업체다. 그동안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이 자사의 영업비밀을 침해했다고 주장했지만 정작 해당 영업비밀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제대로 밝히지 못했다는 게 대웅제약의 입장이다. 대웅제약은 메디톡스에 영업비밀의 구체적인 설명을 요구했고 ITC는 ITC 명령문(Order No. 17)을 통해 메디톡스에 이에 대해 직접 소명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ITC 재판부는 지난 2일(미국 현지시각) 대웅제약의 요청을 수용해 엘러간에도 오는 15일까지 관련 자료 제출을 명령했다재판부는 배치 기록, 특성보고서, 허가신청서(BLA)를 비롯한 과거부터 현재까지 엘러간의 보톡스 제조 공정을 보여주는 자료와 엘러간의 홀 A 하이퍼(Hall-A hyper) 균주가 포자를 형성하는지에 대한 자료를 포자형성 실험 결과와 함께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대웅제약 관계자는 “대웅제약이 디스커버리 제도(중거개시절차)를 통해 요청한 사항을 ITC 재판부가 받아들였다”며 “대웅제약은 현재 국내 민사 소송에서 진행중인 균주의 포자감정과 함께 미국 ITC 소송을 통해 명백한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소송을 제기한 입장에서 소송 관련한 모든 사항에는 성실히 임할 것”이라며 “오후에 회사 법무팀에서 공식 입장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9.07.15 I 노희준 기자
 이의경 식약처장 교수시절 '인보사' 보고서 논란 外
  • [제약·바이오 한주간 이모저모] 이의경 식약처장 교수시절 '인보사' 보고서 논란 外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은 신약개발과 선진 생산체계 구축으로 최근 10년간 제조업 평균을 훌쩍 넘어서는 고용증가율을 보이며 종사자수가 10만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혁신적인 의약품 개발로 국민 건강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해외 수출에서도 일등공신으로 점차 부각됩니다.제약·바이오산업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움직이고 주목받고 있는 요즘 이데일리에서는 최근 한 주간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서 화제가 된 이슈들을 다시 돌아보는 <제약·바이오 한주간 이모저모>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한 주(7월 8~12일)동안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주목받은 뉴스를 모았습니다.(사진=연합뉴스)◇ 이의경 식약처장 교수시절 ‘인보사’ 보고서 논란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식약처장)이 ‘성분 은폐’ 논란에 휩싸인 ‘인보사케이주’(인보사)를 건강보험 대상 의약품으로 올려야 한다는 보고서를 교수 시절 작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소하 정의당 의원은 이 처장이 작성자로 명시된 인보사 ‘경제성평가 연구보고서’를 공개했다. 해당 연구보고서에는 인보사가 통증 및 기능개선 임상효과와 안정성이 입증됐고 보험급여 기준에 적합하다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윤 의원은 “코오롱생명과학 발주를 받아 이런 보고서를 작성한 사람이 인보사 사태를 수습하는 책임자가 된 것”이라며 “국민들이 객관적으로 수습이 되겠다고 보겠느냐”고 지적했다. 이 처장은 “(교수 시절) 저희 학교 연구팀이 작성한 보고서”라며 “연구는 인보사 사건 이전인 2017년 12월까지 수행했고 사건과 전혀 무관하고 추호의 의혹도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어떠한 문제가 있다면 사퇴할 의향도 있다”고 했다. ◇식약처, 메디톡스 주주 임상 결정권자 의혹 수사의뢰최근 국내 보톡스 1위 업체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톡신(보톡스)제제 ‘메디톡신’ 허가 과정의 주요 결정권자가 주주였다는 의혹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수사기관에 수사의뢰를 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한 방송국은 지난 11일 “메디톡신을 정식 허가받는 임상시험 과정에서 임상시험 통과를 판단하는 주요 결정권자들이 메디톡스사의 주식을 가졌던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임상시험을 2003년과 2005년 두 번에 걸쳐 진행했던 한 대학병원 임상연구소장 김모 교수의 아내와 임상시험 평가 기관인 길모 독성연구원장이 주주였다는 게 보도내용이다. 이 방송사는 메디톡스가 임상시험 기간이던 2003년부터 2005년 사이 피부과와 성형외과 등에 메디톡신을 공급한 정황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법원, ‘인보사’ 허가 취소·폐기 처분 효력 ‘일시 정지’코오롱생명과학의 고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에 대한 보건당국의 허가 취소 효력이 일시 정지됐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는 코오롱생명과학이 제기한 인보사케이주 제조판매 품목허가 취소처분의 효력정지 신청 인용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오는 29일까지 해당 처분의 효력을 일시 정지키로 결정했다. 대전지방법원 행정2부 역시 식약처의 인보사케이주 회수폐기 처분 효력정지 신청 인용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오는 26일까지 회수폐기 처분의 효력을 일시 정지했다.앞서 코오롱생명과학은 식약처의 인보사 품목허가 취소처분, 인보사 임상3상 임상시험계획승인 취소처분, 인보사 의약품 회수·폐기 명령 등에 대해 취소소송을 제기하면서 각 처분의 집행정지도 요청했다. ◇ 인보사 사태 후폭풍 확대...압수수색·가압류‘인보사 사태’ 불똥이 상장 주관사였던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으로 튀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2부(부장검사 권순정)는 11일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의 기업공개(IPO) 담당 본부를 압수수색했다. NH투자증권은 2017년 코오롱티슈진 상장 당시 대표주관사, 한국투자증권은 공동주관사였다. 서울북부지법(민사1단독 조병대 판사)도 인보사 사태로 주가가 폭락하면서 대규모 손실을 입은 티슈진 소액주주들이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의 서울 성북구 자택에 대해 제기한 가압류 신청을 인용했다.◇ 일동홀딩스, ‘경영권 분쟁’ 일동제약 지배력 강화 나서일동제약의 지주회사 일동홀딩스가 지난 녹십자와의 일동제약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백기사’(우호세력)로 나섰던 사모펀드 소유의 일동제약 지분 매입에 나서 일동제약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했다. 일동홀딩스는 자회사 일동제약 주식 취득과 운영자금 조달에 쓰기 위해 400억원을 금융기관에서 단기 차입하기로 결정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앞서 일동홀딩스는 지난 1일 썬라이즈홀딩스가 보유한 일동제약 주식 226만7477(10%)주를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498억8449만원에 취득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썬라이즈홀딩스는 2015년 일동제약과 녹십자와의 경영권 다툼이 불거졌을 당시 일동제약 오너일가의 백기사 역할을 한 사모펀드(PEF) 운용사 ‘H&Q코리아’(H&Q)가 녹십자로부터 일동제약 지분을 취득하기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다. 당시 H&Q는 녹십자가 보유한 일동제약 지분 20%를 678억원에 인수했다. 이번 지분 취득이 끝나면 일동홀딩스는 일동제약 지분율이 기존 30.56%에서 40.57%로 늘어난다. ◇ 신라젠, 개발中 대장암 치료제로 종양크기 30% 감소 확인신라젠이 대장암 항암제 치료 개발과정에서 진전을 보였다. 신라젠은 10일 자사의 신약후보물질인 ‘펙사벡’과 다른 면역항암제(면역관문억제제)약물인 ‘임핀지’를 함께 투여하는 병용요법에서 간과 폐에 전이를 보인 MSI-L(저빈도 현미부수체 불안정성) 대장암 환자 1명에게서 종양 크기가 30% 이상 감소한 부분 반응(PR)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장암 환자의 85%에 이르는 MSI-L환자는 면역항암제가 전혀 반응하지 않아 치료제가 전무한 상태다.◇ 종근당, 인도네시아 항암제 공장 준공…글로벌 진출 가속화종근당은 지난 9일 인도네시아 치카랑에서 합작법인 ‘CKD-OTTO’사의 항암제 생산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 공장은 3000만 달러(354억원)를 투자해 연면적 1만2588㎡ 규모의 지상 2층 건물로 건립됐다. 유럽연합 의약품 제조 품질관리 기준(EU-GMP) 수준의 시설을 갖췄고 연간 160만 바이알(주사용 병)을 생산할 수 있다. 종근당은 이 공장에서 올해 하반기부터 주요 항암제의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돌입한다. 인도네시아 제약시장 규모는 2018년 기준 8조원에서 2023년 13조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유한양행, 연구소기업 ‘아임뉴런’에 60억 규모 지분 투자유한양행은 국내 연구소기업 ‘아임뉴런 바이오사이언스’에 6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했다고 8일 밝혔다. 아임뉴런은 지난 4월 성균관대 교수진이 설립한 신생 연구소기업이다. 주로 뇌 질환 등 난치성 질환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한 기초의과학 연구에 힘을 쏟고 있다. 유한양행은 아임뉴런과 뇌혈관 장벽을 투과할 수 있는 뇌 질환 치료제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2019.07.14 I 노희준 기자
식약처, 메디톡스 주주 임상 결정권자 의혹 수사의뢰
  • 식약처, 메디톡스 주주 임상 결정권자 의혹 수사의뢰
  • 코오롱생명과학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최근 국내 보톡스 1위 업체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톡신(보톡스)제제 ‘메디톡신’ 허가 과정의 주요 결정권자가 주주였다는 의혹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수사기관에 수사의뢰를 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식약처는 이날 모 방송국의 최근 보도에 대한 설명자료를 통해 “메디톡스 주주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공정성과 객관성을 위해 수사기관에 수사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KBS는 지난 11일 “메디톡신을 정식 허가받는 임상시험 과정에서 임상시험 통과를 판단하는 주요 결정권자들이 메디톡스사의 주식을 가졌던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KBS는 한 대학병원 임상연구소장 김모 교수가 메디톡신 허가에 필요한 임상시험을 2003년과 2005년 두 번에 걸쳐 진행했고 김 교수의 아내가 메디톡스사 주주였다고 전했다. 또한 임상시험 평가 기관인 길모 독성연구원장도 당시 차명으로 메디톡스사 주식을 보유한 상태였다고 보도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관련 증거자료를 수집해 가능한 한 이른 시일내에 수사당국에 수사의뢰를 할 것”이라며 “‘셀프조사’라는 지적이 나올 수 있어 해당 의혹은 자체조사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2019.07.12 I 노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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