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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 영업’ 금지 석 달째…병원-제약바이오업계, 언택트 교류 활발
  • ‘대면 영업’ 금지 석 달째…병원-제약바이오업계, 언택트 교류 활발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주요 고객인 병원 상대 대면 영업이 금지된 지 석 달을 넘어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제약사 영업사원의 병원 직접 방문이 제한되자 ‘언택트(비대면)’ 영업 방식이 자리 잡고 있다. 제약·바이오업계는 온라인을 활용한 ‘언택트 마케팅(Untact Marketing)’을 통해 각급 병원들과 약제·의료기기 신제품 출시 내용은 물론 임상 노하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영역을 넓히고 있다.지난 20일 개최된 ‘IMCAS ACADEMY’ 라이브 웨비나에서 최원우 웰스피부과 원장이 ‘톡신과 필러 복합시술을 통한 확대된 모공 축소 시술법’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웅제약)24일 산업계에 따르면 필립스 코리아는 이달 21일에 이어 29일 두 차례에 걸쳐 전문 의료진을 대상으로 웨비나(Webinar·Web+Seminar)를 연다. 주제는 ‘초음파를 사용한 폐 진단 기술 및 경험 공유(Lung Ultrasound in Clinical field)’로 폐 초음파의 기본적인 진단 기술부터 임상 사례까지 다룰 예정이다. 특히 29일에는 코로나19를 포함한 실제 임상에서 초음파를 활용해 폐질환을 진단한 케이스(Case-based learning, including COVID-19)가 발표된다. 이와 함께 필립스 앱 기반 모바일 초음파 ‘루미파이(Lumify)’에 대한 설명 세션도 추가했다.루트로닉은 국내·외 웨비나 시리즈를 운영하면서 새로운 치료 기법과 노하우를 제시하는 한편 제품들의 기술 강점을 국내와 해외 고객들한테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그 결과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세계적인 전염병 대유행)에도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보다 6.3% 증가했다. 지난 15일까지 진행한 글로벌 웨비나 시리즈 누적 참여 국가 수는 66개국으로 등록 참석자는 7000명을 넘어섰다.루트로닉 관계자는 “국내외 오프라인 영업·마케팅 활동은 제한적이었지만 온라인 플랫폼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며 “코로나19 영향력이 최고조로 예상되는 2분기에도 웨비나 시리즈를 기획해 고객과의 온라인 채널을 통한 소통에 적극 나서는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을 활발히 펼치겠다”고 말했다.휴젤 역시 전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 확대에 따른 경기 침체에 대응하고자 공격적인 언택트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그 일환으로 사상 첫 온라인 학술 심포지엄인 ‘iH.E.L.F’를 개최했다. 지난달 7일을 시작으로 28일까지 총 7회를 열어 1800여명의 누적 접속자를 기록하며 호응을 얻었다. 휴젤은 올해 말까지 월 2회 iH.E.L.F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전국의 미용·성형 분야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이메일 영업 마케팅을 병행, 향후 포럼·비대면 영업 등 지속적으로 언택트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대웅제약 또한 지난 20일 ‘IMCAS ACADEMY’에서 라이브 웨비나(Live Webinar)를 열었다. IMCAS ACADEMY는 세계 3대 미용학회 중 하나인 국제미용성형학회(International Master Course on Aging Science·IMCAS)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강의 플랫폼이다. 대웅제약은 해마다 IMCAS 오프라인 심포지엄에 참가해 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웹 세미나를 개최하는 것으로 대체했다. 실시간 라이브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웨비나에서는 전 세계 미용·성형외과 의료진 약 1700명을 상대로 나보타의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을 알리고 최신 시술법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2020.05.24 I 박일경 기자
얼굴주름, '보톡스리프팅'으로 탄력 넘치는 '안티에이징 피부'로
  • 얼굴주름, '보톡스리프팅'으로 탄력 넘치는 '안티에이징 피부'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나이가 들어가며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주름이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사람의 표정 변화에는 약 50여 개의 안면 근육이 작용하는데, 나이가 들수록 지친 근육이 이완되며 주름이 지고 얼굴이 처지게 되는데 이와 같은 현상을 노화라고 부른다. 하지만 노화의 정도와 노화가 진행되는 속도는 개인차가 있으며, 동안 관리를 통해 젊었을 대의 매끈하고 탄력 있는 피부를 유지할 수도 있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본인의 나이보다 더 많게 보이는 경우 우울증 및 정신적 스트레스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때문에 연령대와 성별에 관계없이 자연스럽게 노화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추세”라고 말했다.대표적인 세월의 흔적으로 꼽히는 얼굴 주름은 보통 30~40대에 확연하게 드러나기 시작한다. 우리 피부 탄력에 영향을 주는 것은 진피층 속에 들어있는 섬유성 단백질인 콜라겐인데, 콜라겐은 세포와 세포 사이를 연결하는 접착제 역할을 한다. 콜라겐은 피부 단백질인 엘라스틴으로 지탱돼 피부 탄력이 유지된다. 허나 나이가 들면 체내에서 만들어지는 양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섬유세포 활동의 둔화와 중력의 영향으로 주름이 생기고 피부 탄력이 떨어지게 되고 근육 세포도 퇴화하면서 노화로 인한 주름이 깊어지게 된다.노화 외에도 습관적으로 자주 표정을 찡그리거나, 눈을 치켜 뜨는 것과 같은 잘못된 습관, 수분 부족, 급격한 다이어트 등의 원인으로 젊은 층에서도 주름은 흔히 나타난다. 평소 얼굴 주름을 예방할 수 있는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노화에 의해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중력에 의해 피부가 처지게 되는 경우에는 습관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히 개선되지 않으므로, 이미 생겨버린 주름으로 고민이라면 피부과 전문의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 방법을 고려하는 것도 좋다.주름을 개선하는 피부과 시술은 필러, 보톡스리프팅 주사 요법, 에어젠트 그리고 튠페이스, 울쎄라, 써마지CPT, 트루스컬프 등 레이저 리프팅 시술이 등이 있다.보톡스는 소량의 보툴리눔 균을 독소를 안전한 농도로 희석해 얼굴 근육층에 주사함으로써 미간이나 눈가 주름, 입가 주름 등을 펴주는 시술이다. 이에 비해 ‘보톡스리프팅’은 진피층, 근육층 등에 층별로 다양하고 섬세하게 주사해 피부를 끌어당겨 고정해 줌으로써 주름 제거는 물론, 이마부터 광대, 턱 등 얼굴 윤곽까지 개선. 얼굴을 탱탱하게 만들어주고 얼굴을 작고 갸름한 V라인으로 잡아주는 리프팅 시술로써 기존 보톡스 시술과 마찬가지로 붓기와 멍이 없고 시술시간이 짧고 간편한 특징이 있다.임이석 원장은 “보톡스리프팅 시술의 경우 사용되는 제품, 정량 여부, 경험 많은 집도의의 노하우 등에 따라 시술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숙련도를 갖춘 피부과 전문의의 충분한 상담 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2020.05.24 I 이순용 기자
통증 유발하는 만성골반통....난임 원인 될수 있어 주의
  • [여성 건강백과]통증 유발하는 만성골반통....난임 원인 될수 있어 주의
  • [이슬기 경희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교수] 만성골반통은 분명한 원인이 없는 골반 주변, 허리, 회음부 통증이 6개월 이상 간헐적으로 계속되는 질환으로 난임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 및 치료가 중요하다.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골반울혈증, 자궁내막증, 골반 내 유착, 자궁선근종 등이 있다. 그 외 근골격계 이상으로 인한 골반저의 경련이 꼬리뼈 통증, 다리저림 등을 유이슬기 경희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교수발할 수 있다. 증상은 골반저 근육의 단축, 인대 힘줄의 약화로 허리, 둔부가 뻐근하거나 찌릿한 증상을 보이며 심하면 불이 나고 화끈거리는 증상이 있기도 하다. 골반저 기능 부전은 출산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하고 꼬리뼈 주변 및 항문 근육에 연축이 원인이 될 수 있다.꼬리뼈는 인간이 앉은 상태에서 앞으로 굽어지며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 뼈로 미골이라고도 한다. 미골과 양측 좌골결절은 골반의 근육과 인대를 수용하는 체중을 지탱하는 삼각대를 형성한다. 만성골반통 환자의 경우 장시간 앉아있을 때 항문 위의 둔근에서 찌르는 듯한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미골의 통증 및 과민증은 골반저 근육의 경련을 평가하고 교정하는 것이 중요한데 골반 내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골반저 근육인 미골과 항문 거근 그리고 그 주변의 결합조직을 촉진하고 압통이 있는지 평가한다. 촉진했을 때 꼬리뼈까지 방사통이 있다면 골반저 근육의 기능 장애에 의한 만성골반통을 의심해야 한다. 치료는 물리치료, 골반저 재활, 간단한 시술 등이 있다. 근골격계 마사지, 근육 스트레칭을 통해 근관 기능 장애에 대한 보존적 치료를 할 수 있는데 척추의 정렬과 이동성이 회복되면 구부러진 미골을 감압하여 골반저 기능을 회복시킨다. 적절한 교정 운동으로 미골의 통증이 감소되는 움직임을 식별하여 미골 기능 장애의 고통을 완화시킬 수 있다. 근육이완제 복용은 근육 톤을 줄여 골반 근육 경련에 의한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물리치료와 약물치료가 도움 되지 않으면 근육에 약물을 주입하는 시술을 시행할 수 있다. 보톡스로 알려진 보튤리늄 독소 A형은 근육의 경련과 골반 저압을 감소시켜 골반 저 근육에 주입하여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또한 척수 또는 말초신경에 전기 자극을 전달하는 신경 조절 기술로 통증이 완화될 수 있으며, 특히 경골신경의 자극은 골반통 외에 요실금, 과민성 방광의 치료에도 효과적이다.만성골반통은 눈에 보이지 않아 병원에 가지 않고 진통제만 복용하며 병을 키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통증의 정도는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장기간 지속될 경우 난임, 만성피로, 우울증에까지 이를 수 있어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 증상을 느꼈을 때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초기에 치료를 받아 통증을 줄이고 재발을 막아야 한다.
2020.05.23 I 이순용 기자
 메디톡스, 내달 4일 청문 한번 더 한다
  • [단독] 메디톡스, 내달 4일 청문 한번 더 한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메디톡스(086900)가 내달 4일 ‘보톡스’ 제품 메디톡신주의 품목허가 취소를 앞두고 한 번 더 청문에 나선다. 충분한 소명을 위해서는 추가 자료 제출 등이 필요하다는 데 당국과 회사 양측이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최종 품목허가 취소 여부 결정은 애초 예상보다 늦어질 전망이다.22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식약처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메디톡신주에 대한 허가 취소를 결정하는 사전 필수 절차로 청문을 비공개로 진행했다. 이날 청문은 오후 5시쯤이 돼서 끝났다.메디톡스 관계자는 “소명 내용에 대해서는 비공개라 말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다만 업계는 메디톡스가 청문에서 의사들로 구성된 의학학술단체에서 내놓은 탄원과 이날 나온 법원의 가처분 결정 인용 등을 앞세워 적극 소명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하지만 이날 청문에서는 충분한 소명이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는 청문을 내달 4일 한번 더 열기로 했기 때문이다. 메디톡스 측 법정대리인인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는 “전문가의 진술 등 추가 자료 제출과 절차 등이 필요해 6월 4일 청문회 속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충분한 소명을 위해서는 추가 자료제출 등이 필요하고 이에 추가 청문이 필요하다는 데 양측이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식약처의 처분 결정을 앞두고 이날 법원이 메디톡스의 가처분 신청을 수용하는 등 돌발 변수가 생긴 것과 무관치 않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이날 대전고등법원은 식약처가 메디톡신주에 대해 내린 잠정 제조 및 판매중지 명령에 대해 집행정지 판결을 내렸다. 앞서 지난달 28일 대전지법에서 기각한 메디톡스 주장이 2심에서 받아들여진 것이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유통중인 메디톡신주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문제 없다는 것을 재판부가 인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식약처 관계자는 이날 법원의 가처분 신청 인용 결정과 관련, “취소 처분을 하는 데 영향을 줄 사항은 아니다”며 “법원의 판단은 잠정적인 제조 판매 중지가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냐에 대한 것이기 때문에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메디톡스에 대한 청문이 추가로 열리게 되면서 메디톡스에 대한 처분은 당초 예상보다 더 늦어질 전망이다.‘균주 출처 논란’을 가리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예비판결이 내달 5일로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식약처 최종 메디톡신 품목허가 취소 결정은 그 이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식약처 안팎에서는 메디톡스에 대한 최종 품목허가 취소 여부는 청문 이후 1~2주 정도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메디톡스는 보톡스 원료인 ‘균주 출처’를 둘러싸고 대웅제약과 미국에서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하지만 “(식약처 처분 여부는) 약사법 위반 여부를 가리기 때문에 ITC 판결과도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달 17일 일부 무허가 원료를 사용한 것으로 검찰 조사에서 확인된 메디톡신주 150단위(유닛), 100단위, 50단위 제품에 대해 제조·판매·사용을 중지토록 하고 품목허가 취소 등 행정처분 절차에 착수했다. 이는 지난해 공익신고로 제보된 ‘시험성적서 조작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메디톡스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및 약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한 데 따른 것이다.
2020.05.22 I 노희준 기자
  • [특징주]메디톡스, 법원 ‘메디톡신주’ 판매재개 결정에 '급등'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법원이 메디톡스의 주력 보톡스 제품인 ‘메디톡신주’의 판매재개 결정을 내리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오전 11시53분 현재 메디톡스(086900)는 전거래일보다 3만600원(20.84%) 오른 17만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대전고등법원은 22일 식약처가 메디톡스(086900)의 보톡스 제품인 ‘메디톡신주’에 대해 내린 잠정 제조 및 판매중지 명령에 대해 집행정지 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메디톡스는 메디톡신주를 허가 취소가 결정되기 전까지 자유롭게 제조 및 판매할수 있게 됐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신청인(메디톡스)이 (식약처의 행정명령으로) 입게 될 손해의 성질과 내용, 손해에 대한 원상회복 내지 금전배상의 방법 및 난이 등을 종합하여 보면, 위 처분의 집행으로 인하여 신청인에게 생길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처분의 효력을 정지할 긴급한 필요가 있다고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법원은 “나아가 피신청인이 제출한 소명자료 등만으로는 주문 기재 처분의 효력이 정지될 경우 국민의 건강 등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음이 소명된다고 보기에 부족하다”고 집행정지 판결의 배경을 설명했다.
2020.05.22 I 오희나 기자
법원, 메디톡스의 ‘메디톡신주’ 판매재개 결정
  • [단독]법원, 메디톡스의 ‘메디톡신주’ 판매재개 결정
  • [이데일리 류성 기자] 메디톡스의 주력 보톡스 제품인 ‘메디톡신주’가 구사일생으로 다시 살아났다.대전고등법원은 22일 식약처가 메디톡스(086900)의 보톡스 제품인 ‘메디톡신주’에 대해 내린 잠정 제조 및 판매중지 명령에 대해 집행정지 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메디톡스는 메디톡신주를 허가 취소가 결정되기 전까지 자유롭게 제조 및 판매할수 있게 됐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신청인(메디톡스)이 (식약처의 행정명령으로) 입게 될 손해의 성질과 내용, 손해에 대한 원상회복 내지 금전배상의 방법 및 난이 등을 종합하여 보면, 위 처분의 집행으로 인하여 신청인에게 생길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처분의 효력을 정지할 긴급한 필요가 있다고 인정된다”고 밝혔다.이어 법원은 “나아가 피신청인이 제출한 소명자료 등만으로는 주문 기재 처분의 효력이 정지될 경우 국민의 건강 등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음이 소명된다고 보기에 부족하다”고 집행정지 판결의 배경을 설명했다.업계는 이번 법원의 판결에 대해 “현재 유통되고 있는 메디톡신주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문제 없다는 것을 재판부가 인정한 것”이라며 “이와 함께 식약처의 행정처분이 과도하게 진행되었다는 것을 재판부도 동의한 것”이라고 평가했다.이에 앞서 지난달 식약처는 메디톡스가 메디톡신주에 대해 허가받지 않은 원료를 과거 사용했다는 이유로 잠정 제조 및 판매중지 처분을 내린바 있다.이번 법원의 판결은 금일 오후2시 식약처가 메디톡신주의 허가취소를 논의하기 위해 개최 예정인 청문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메디톡신주가 인체에 무해하고 판매를 재개할수 있게 법원에서 판결을 내린 상황에서 식약처가 청문을 통해 허가취소 결정을 내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메디톡스 회사 전경. 이데일리DB
2020.05.22 I 류성 기자
입 벌릴 때마다 딱딱 소리 나고 아프면 턱관절장애 의심해 봐야
  • 입 벌릴 때마다 딱딱 소리 나고 아프면 턱관절장애 의심해 봐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턱관절에 염증이 생기거나 탈구가 있어 통증이 심하고 입을 벌리는 것이 힘들어지는 상태를 턱관절장애라고 한다. 턱은 음식을 먹고, 말을 하는 일상생활을 유지하게 하는 매주 중요한 구조물인데, 이러한 턱에 문제가 생겨 치과를 찾는 사람들은 의외로 많다. 보통 턱에 문제가 생겼다고 하면 자동차 사고나 턱 부위의 직접적인 충격 같은 외상을 생각하기 쉽지만 턱에 관련된 장애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그 중 가장 흔한 것은 잘못된 저작습관과 불균형한 자세다. 강동경희대학교치과병원 구강내과 박혜지 교수와 함께 턱관절장애의 증상과 치료에 대해 알아본다. ◇음식을 먹거나 말할 때 통증 생기는 턱관절장애턱관절은 아래턱뼈와 머리뼈 그 사이의 관절원판이 있고, 인대와 근육이 그 주변을 둘러쌓는 구조이다. 턱관절장애는 이러한 턱관절에 염증이 생기거나 아래턱 뼈 구조물중 하나인 하악과두의 탈구 등으로 인해 통증이 생기는 증상을 말한다. 보통 음식을 씹거나 말을 할 때 통증이 미세하게 시작되며, 입을 크게 벌리거나 딱딱한 음식을 먹을 때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통증은 일반적으로 턱이나 귀, 머리나 얼굴 부위에서 나타나며, 증상이 심해지면 치아의 맞물림이 틀어지고 안면비대칭을 야기할 수 있으며, 입을 끝까지 못 벌리는 개구제한 상태가 지속되며, 턱을 움직일 때 모래 갈리는 소리가 나타나기도 한다. ◇2030 젊은 층에서 호발, 남성보다 여성에서 많아 턱관절장애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턱관절장애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최근 5년 사이에 17% 가량 늘어났다.(2015년 35만7,877명→2019년 41만8,904명) 2019년 자료를 보면 20-30대 환자가 43%로 가장 많았고, 여성이 남성 환자에 비해 1.5배 더 많았다. 박혜지 교수는 “20-30대 젊은 환자의 경우 저작근의 근력이 높아 턱관절에 하중에 더 많이 받고, 취업 및 직장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등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잘못된 저작습관, 자세 불균형이 주요원인턱관절 장애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턱관절 장애로 진료실에 찾아오는 가장 많은 환자는 자세 불균형이나 구강의 이상기능습관이 원인인데, 음식물을 씹는 기관에 몸에 해로운 부하가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가해져서다. 이를테면 이 악물기, 이갈이, 입술 깨물기, 턱의 이상 자세 등으로 이러한 이상기능습관은 사실 매우 흔하다. 대개는 턱관절 증상을 일으키지 않지만 어떤 사람들에게선 이런 이상기능습관의 누적이 유발요인과 지속요인으로 작용 되어 턱관절 장애의 원인이 된다. 실제로 거북목 상태에서 작업한다던가, 수화기를 어깨에 받히고 전화하는 자세 같은 습관들이 근육과 관절에 외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두통 등 턱관절 장애 환자에서 볼 수 있는 근골격성 통증을 유발한다. ◇증상 방치하면 퇴행성관절염 유발 장기간 턱관절 장애를 방치하면 턱관절 퇴행성관절염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또 뼈의 구조적 변화를 초래하면서 부정교합이나 안면 비대칭의 문제도 생길 수 있다. 두통이나 이명, 신경통 등의 증상도 많이 호소한다. 심한 경우 신체 다른 부위의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오래 방치할수록 치료가 잘되지 않는 만성상태로 이환되기 때문에 되도록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 ◇초기에는 생활습관 교정만으로도 치료 가능턱관절장애로 진단되면 비수술적인 치료를 우선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교합안정장치치료, 물리치료, 보톡스치료, 운동요법, 약물요법 등을 선택적으로 시행한다.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평가한 후에 치료법을 선택하게 되는데 원인이 매우 다양한 만큼 구강내과 전문의의 판단이 매우 중요하다. 초기라면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 섭취, 음식 한쪽으로만 씹기, 이 꽉 물기 등 나쁜 습관을 먼저 교정하도록 교육한다. 6개월이 지나도록 증상을 방치하면 치료는 복잡해지고, 호전 양상이 느려 치료기간이 길어진다. ◇턱관절 장애 의심 증상- 하품하거나 입을 크게 벌릴 때, 귀 앞부분이 아프거나 입을 벌리기 힘들다.- 턱이 빠져서 입이 안 다물어 진 적이 있다.- 입을 벌릴 때마다 무언가에 걸리는 느낌이 들고, 입도 잘 안 벌어진다.- 음식을 먹을 때나 노래하려고 크게 벌리면 턱이 불편하고 아프다.- 입을 크게 벌리고 다물 때 귀 근처에서 소리가 난다.※ 위 요건중 하나 이상이라도 해당하면 턱관절 장애 의심.
2020.05.22 I 이순용 기자
의사들이 메디톡스 허가취소에 반기든 이유
  • 의사들이 메디톡스 허가취소에 반기든 이유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일부 ‘무허가 원료 사용’ 혐의로 메디톡스의 ‘보톡스’ 품목허가 취소가 예고된 상황에서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청문을 앞두고 의사들로 구성된 의학학술단체에서 이례적으로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당국에 제출했다. 해당 제품을 오랫동안 사용해온 전문가로서 환자 위해 문제를 찾기 여려운 데다 품목 취소는 환자들에게 불신만 초래한다는 이유에서다. 20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식약처는 오는 22일 오후 2시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메디톡신주’에 대한 허가 취소를 결정하는 사전절차로 청문을 연다. 문은희 식약처 바이오생약국 바이오의약품 품질관리 과장은 “청문 추가 연기 가능성은 없다”며 “일단은 예정된 처분대로 가는 게 방향이고 제출된 의견은 다 검토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청문은 지난 4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청문 주재자 변경으로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의약품 품목허가는 중대 사안이기에 처분을 확정하기 전에 반드시 청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날 청문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법적으로 청문 이후 며칠 이내에 처분을 결정해야 하는 규정은 없다. 이런 상황에서 의학학술단체인 대한미용피부외과학회가 지난 15일 “메디톡신 허가취소는 가혹해 선처해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식약처에 제출했다. 이 학회는 피부과 전문의 대부분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대한피부과학회 산하학회다. 이들은 탄원서에서 “고가의 외산 보툴리눔 톡신 제제 제품만 존재하던 상황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제 국산화 성장을 이끈 것은 메디톡신주였다”며 “메디톡신주는 시술비용을 절반 정도로 낮추면서 환자 접근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고 보툴리눔 톡신을 이용한 국내 미용치료 시장을 급성장시켰다”고 주장했다. 특히 “보툴리눔 톡신 제품을 꾸준히 사용해 온 전문가 입장에서 메디톡신주가 환자에게 어떠한 실질적 위해를 줬다고 믿기 어렵다”며 “사실상 시장 퇴출과 같은 품목허가 취소는 가혹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또다른 의학학술단체인 대한성형외과학회 소속의 ‘보툴리눔·필러·쓰레드(실리프팅) 연구학회’도 역시 비슷한 내용의 탄원서를 식약처에 제출했다. 이 학회는 “메디톡신주를 사용하면서 특정 위해나 품질이상을 우려할 만한 일관된 소견이 알려진 바 없어 사용중단 요청은 매우 당황스러운 조치”라고 지적했다. 이 학회는 또 “전문의로서 치료 결과나 환자 상태에 문제가 없음을 확신한다 하더라도 식약처 조치에 반해 환자를 안심시키기 어렵고 제품 품목취소가 확정된다면 여파는 더욱 심해질 것”이라며 “품목허가 취소의 경우 실제적인 유해성에 기반할 것으로 인식되는 만큼 그동안 시술받아온 많은 환자의 불안과 의료진에 대한 불신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달 17일 일부 무허가 원료를 사용한 것으로 검찰 조사에서 확인된 메디톡신주 150단위(유닛), 100단위, 50단위 제품에 대해 제조·판매·사용을 중지토록 하고 품목허가 취소 등 행정처분 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공익신고로 제보된 ‘시험성적서 조작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메디톡스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및 약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한 데 따른 것이다
2020.05.20 I 노희준 기자
"15년 안전하게 사용해온 보톡스 허가취소는 가혹한 처사"
  • "15년 안전하게 사용해온 보톡스 허가취소는 가혹한 처사"
  • [이데일리 류성 기자] “현장에서 고객들에게 보톡스 시술을 하고 있는 성형외과 의사들은 물론 고객들도 무척 당황스러워하고 있다. 보톡스 가운데 가장 안전하고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인정받고 있는 제품에 대해 식약처가 한순간에 제조 및 판매 중지를 내린 것은 이해할수가 없다.”노형주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외래교수는 식약처가 국내 대표적 보톡스 제품인 메디톡스(086900)의 ‘메디톡신’에 대해 허가받지 않은 원료를 과거 사용한 혐의로 잠정 제조·판매 중지한 것은 ‘지나친 행정조치’라고 비판했다. 식약처는 오는 22일 메디톡신의 품목허가 취소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 위해 청문을 열 계획이다. 노교수는 서울고등법원 의료분야 조정위원으로도 일하고 있다. 현재 서울 청담동에서 더클래스앤미자인성형외과 대표원장이기도 하다.노교수는 “의사들이 오랜 기간에 걸쳐 가장 많이 사용해온 보톡스 제품이 메디톡신이었다”면서 “그간 안전이나 효과적 측면에 있어 문제가 있었으면 이 제품을 어떤 의사가 사용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전문성을 담보로 하는 의사들로서는 이번 식약처의 행정조치로 “인체에 해로운 보톡스를 사용한 것 아니냐”며 불안해하는 일부 고객들을 설득하는데도 한계가 있다고 한탄했다.그는 “식약처가 이번 메디톡신에 대한 행정처분을 내리기 전에 관련 의사단체나 협회에 의견이나 자문을 구한적도 없다”면서 “검찰이 과거 미허가 원료를 제품에 사용했다고 기소한 것을 근거로 이에 발맞춰 식약처가 과잉 처분을 내린 것”이라고 판단했다. 노교수는 “의약품에 대한 품목허가를 취소하려면 실제적 위해성이 있어야 하고 안전성이나 효능, 공중 위생상 문제가 있을때로 한정해야 하는데 메디톡신은 아무런 해당사항이 없다”면서 “그럼에도 식약처가 메디톡신에 대해 무리하게 품목허가 취소조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항변했다.노교수는 설사 메디톡스가 받고있는 허가받지 않은 원료를 과거에 사용한 혐의가 확인되더라도 품목허가 취소보다는 일정기간 판매중지나 과징금 처벌이 보다 타당한 행정조치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식약처가 자체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허가한 의약품이 다시 취소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할 경우 한국 의약품에 대한 해외 신뢰에도 상당한 타격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노교수는 “식약처가 아직 최종적인 법적 결론이 나지 않은 의약품에 대해 품목허가 취소라는 극약처방을 내리려고 하는 것은 성급한 판단으로 보인다”면서 “이 결정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 미칠 파급효과를 감안해 보다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한편 대한성형외과학회와 대한피부미용외과학회 등 보톡스 시술을 하는 성형외과 의사들이 주축이 된 주요 국내 의사단체들은 최근 식약처에 메디톡스의 선처를 바란다는 것을 골자로 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 단체들은 탄원서에서 “15년 가까이 메디톡신을 안정적으로 사용해온 의료진 스스로도 식약처의 조치에 우려를 표하고 혼란스러워하는 입장이다”면서 “전문가 입장에서 메디톡신이 환자에게 어떠한 실질적인 위해를 주었다고 믿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므로 시장 퇴출과 같은 품목허가 취소는 너무 가혹한 조치”라는 의견을 밝혔다.노형주 서울고등법원 의료분야 조정위원(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외래교수)
2020.05.20 I 류성 기자
재난지원금 덕에 예뻐지는 미용株
  • 재난지원금 덕에 예뻐지는 미용株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미용기기와 미용 시술 관련업종 주가가 시장의 성장세 기대감에 강세다. 이들은 재난지원금의 사용처로서 피부과나 성형외과가 포함돼 있는데다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수요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에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 피부 미용 등에 관련된 의료장비와 관련 서비스 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큰 영역으로 여겨진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9일 코스닥 시장에서 피부 미용기기인 ‘슈링크’와 관련 소모품 등을 생산하는 업체 클래시스(214150)는 전 날보다 1.25%(200원)내린 1만5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는 지난달 12% 오른 데에 이어 이달 들어서는 하루를 제외하고 내내 오름세를 유지해 현재까지 41% 가량 치솟았다.지난 1분기 실적 역시 탄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가 최근 발표한 1분기 매출액은 214억원, 영업이익은 1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3%, 80.5%씩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으로 최대 실적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국내는 2월 말, 해외는 3월 말부터 매출에 영향이 있었지만 주력인 ‘슈링크’ 브랜드가 높은 국내 시장점유율을 바탕으로 이를 상쇄한 것으로 풀이된다.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안정적인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K-뷰티’ 열풍에 힘입은 수출 확대, 홈케어 시장의 성장 등으로 미용 시장은 지속적인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슬 삼성증권 연구원도 “코로나19 영향으로 2분기 수출 등은 지장이 있을 수 있지만 내수 이연 수요로 일정 부분 상쇄가 가능할 것”이라며 “슈링크 장비가 이미 병·의원에 도입된만큼 고정비 회수를 위한 시술이 늘어날 수밖에 없어 시술 확대를 통한 소모품 매출 확대, 브랜드 인지도 강화라는 선순환 구조가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피부 미용기기 ‘리쥬란 힐러’, 관절주사 ‘콘쥬란’ 등을 생산하는 파마리서치프로덕트(214450) 역시 비슷한 흐름이다. 지난달 9% 넘게 오른 데에 이어 이달도 18% 넘는 오름세를 유지 중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리쥬란과 콘쥬란은 물론, 보톡스 제품들까지 실적에 힘을 더해준 덕에 영업이익 191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119% 증가하는 높은 성장세를 보여줬다.지난달 대웅제약(069620)과 메디톡스(086900) 사이의 보톨리늄 톡신(보톡스) 균주 소송이 격화돼 메디톡스의 메디톡신이 품목 허가 취소 위기에까지 치닫는 상황 속에서 반사 수혜주로 부각한 제테마(216080) 역시 긍정적이다. 지난달에만 47% 넘게 급등한 후 이달에도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이 업체는 보톨리눔 톡신뿐만 아니라 균주 관련 잡음으로부터 자유로운 히알루론산 필러를 생산하고 있어 사업 영역 다변화라는 강점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정기 연구원은 “한국의 미용성형 시장규모는 5조원에 달해 전 세계 시장의 25%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만큼 탄탄한 내수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데다 코로나19로 홈케어 매출 등도 증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0.05.19 I 권효중 기자
“코로나19로 달라진 韓‘개미’…금융문맹 日 답습 안돼”
  • [인터뷰]“코로나19로 달라진 韓‘개미’…금융문맹 日 답습 안돼”
  •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3~4년 전 전국 산후조리원에 금융 강연을 하려고 전화를 돌렸어요. 주식 투자는 가능한 빨리 시작하는 게 좋거든요. 당시 1곳 빼고 모두 거절했어요. 나머지 한 곳도 나중에 취소됐죠. 최근 산모를 상대로 강연 해달라는 전화를 받았어요. ‘인식이 달라졌구나’ 싶었죠.”지난 12일 서울 북촌 사무실에서 만난 존리(62·한국명 이정복)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는 대표적인 ‘주식 전도사’다. 1991년 미국 투자회사인 스커더 스티븐스 앤드 크락(Scudder Stevens & Clark)에서 코리아펀드를 운용하면서 월가의 스타 펀드매니저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05년에는 라자드 에셋 매니지먼트(Lazard Asset Management)로 자리를 옮긴 뒤에는 장하성 펀드로 알려진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를 운용했다. 2014년에는 미국 생활을 접고 귀국길에 올랐다. 월가에서 키운 투자신념과 교육철학을 가능한 한 많은 사람과 공유하며 현명한 주식투자 문화를 정착시키고 싶다는 바람에서였다. 실제 전국 방방곡곡 버스 투어를 다니며 “커피 사먹을 돈으로 커피 회사 주식을, 보톡스 맞을 돈으로 보톡스 회사 주식을 사야 한다”고 외치고 있다. 지난 5년 동안 그가 강단에 오른 횟수만 1000여건이다. 때문인지 이번 ‘동학개미운동’을 기점으로 그는 동학 대장 ‘존봉준’(존리+전봉준)이란 별칭을 얻었다. 그는 “다들 현금을 챙기라는 패닉장에서 주식을 해야 한다는 말이 신선했나 보다”고 웃었다. ◇ 투자의 원칙…여유 자금으로 장기·분산 투자리 대표가 제시하는 투자 원칙은 늘 동일하다. 여유 자금으로 분산 투자하고 오래 쥐고 있으라는 것이다. 최근 유행하는 원유나 금 투자에 대해선 “일반 투자자에겐 좋은 선택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원자재나 부동산은 기관이나 수천억원을 가진 자산가에겐 헤지(hedge·위험 회피) 수단이지만, 이익 극대화를 위해 움직이는 기업과 달리 ‘일하는 돈’이 아니기 때문이다. 단기간 수익률에 일희일비 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쏟아져 나오는 비관적인 전망에도 적당히 귀를 닫아야 한다고 했다. 월가 펀드 매니저 시절 어떻게 마인드 콘트롤을 했는지 묻자 “안 봤다”고 답했다. 지금도 그의 사무실 책상은 단촐했다. 그는 “삼성전자(005930)를 샀다면 업황 상황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 한 어제와 오늘이 다르지 않을 것”이라면서 “재무구조, 거버넌스 등을 잘 따져 살 때 잘 사야 한다”고 말했다. 주식 투자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되면 기존 일자리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리 대표는 “기업은 살아남아도 개인은 그렇지 못할 것”이라면서 “대신 기업의 주식에 투자하는 방법이 있다”고 설명했다. ◇ “덕분에 사교육 줄였단 말에 보람”사무실 한 벽면을 꽉 채운 커다란 지도에는 전국 시·군이 모두 표기돼 있었다. 강연을 다녀온 곳마다 노란 스티커를 붙여놨다. 지도를 스티커로 빼곡히 채우는 게 그의 목표였다. 처음 강연을 나갈 땐 펀드 수익률을 운운하며 야유하던 이도, “왜 주식을 권하느냐”고 분노하던 청중도 있었다. 그럼에도 그는 월가 펀드 매니저 시절보다 지금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돈에 관심 없는 대학생”, “사교육 탓에 노후 준비가 뒷전인 학부모”를 만날 때마다 “잠잘 때가 아니다”고 다짐하곤 했다. 투철한 사명감의 근원이 궁금했다. “일본의 실패를 답습할까 끔찍하다”는 답이 돌아왔다. 일본에 대해 “예금과 부동산, 채권에만 투자하는 금융문맹의 나라”라고 표현했다. 리 대표는 “한국이 20년 후 일본처럼 된다면 한국인으로서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라면서 “‘동학개미운동’이 올바른 투자 문화로 자리매김하는지는 지켜볼 일이지만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것 자체에선 희망을 봤다”고 말했다.강연 뿐만 아니다. 지난해부터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고 있다. 메시지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직원의 권유가 있었다. 2020년 5월 현재 13만 구독자를 자랑한다. 올해 1월 출간한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은 다섯달 만에 16쇄를 돌파했다. 사무실로 직접 찾아온 독자의 사례를 소개했다. 고등학생 자녀를 둔 중년 여성은 방과 후 ‘학원 순례’가 일이었다. 리 대표의 영상을 접한 후 아이에게 의견을 물어 본 후 과감하게 사교육을 끊었다고 했다. 그 돈으로 노후를 준비했다. 아이도 적성에 맞지 않는 공부 대신 취미에 푹 빠졌다고 했다. 보람을 느낀 순간이었다. ◇ 운용사 단독지점으로 접점 늘린다이번 ‘동학개미운동’에도 불구하고 주식형 펀드 시장은 여전히 외면받았다. 평소 세제 혜택 등을 이유로 연금저축펀드의 중요성을 설파하고 있는 리 대표는 “주식을 하라는 말에는 펀드가 포함돼 있었는데 안타까운 일”이라고 고개를 저었다. 이는 다음 책의 주제이기도 했다. 그는 “누군가 ‘주식을 하라’고만 하지 말고 ‘어떻게 해야할지도 알려달라’고 하더라”면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투자에 관한 내용으로 다음 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 16일에는 오금역 인근에 자체 지점이 문을 열었다. 전문적인 리테일 상담 인력을 배치하되 애플 스토어처럼 남녀노소 펀드를 손쉽게 이해하고 접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다. 펀드 가입은 비대면으로 직접 가입이 가능한 ‘메리츠자산운용 펀드투자’ 앱을 이용해 이뤄진다. “투자가 일상이 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코로나19라는 위기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수많은 기업이 흔들리겠지만 살아남는 기업은 더욱 더 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온라인의 강화, 부동산의 약화, 게임·화상회의 관련주의 약진 등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도 짚었다. 코로나19로 높아진 국가 신용도 호재였다. 그전까지 “한국은 금융문맹”이던 날선 주장과는 온도가 사뭇 달랐다. “지금 대한민국은 혁명 중입니다. 그걸 잘 이뤄내면 선진국으로 가는 거고, 그렇지 못하면 일본처럼 될 수 있습니다. 이 ‘기회’를 올바른 투자 문화 정착으로 잘 가져가야 할 때입니다.”
2020.05.18 I 김윤지 기자
'위기에 베팅'…코로나에 해외선 '기업 쇼핑중'
  • [위클리M&A]'위기에 베팅'…코로나에 해외선 '기업 쇼핑중'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글로벌 인수합병(M&A) 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시장 전체가 코로나19 여파에 움츠러든 상황에서 도리어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보이는 것이다.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때 벌인 투자가 시장 회복기 때 큰 수익으로 돌아온 기억이 적극적인 투자를 부추기고 있다는 관측이다. 시장 거래 규모가 크게 위축된 국내 M&A 시장에도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지에 관심이 쏠린다. 미국 제약사인 애브비(AbbVie Inc.)는 ‘보톡스’로 잘 알려진 아일랜드 제약사 엘러간(Allergan) 인수에 마침표를 찍었다. 애브비는 지난 8일(현지시각) 아일랜드 고등법원으로부터 거래 계약과 승인 허가를 받고 엘러간 인수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인수 규모만 630억 달러(약 77조원)에 달하는 메가톤급 딜이다.천문학적 금액이지만 애브비는 실보다 득이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애브비는 이번 인수로 두 회사의 연간 통합 매출이 약 500억 달러(약 61조원)에 달할 것으로 계산하고 있다. 엘러간 인수로 단순한 매출 급증은 물론 사업 다각화까지 노릴 수 있다는 전망이 거액 베팅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엘러간은 ‘보톡스’ ‘쥬비덤’ 등을 가진 대표적인 피부미용 회사다. 휴미라를 필두로 한 면역학 분야와 혈액종양학 분야에서 입지를 다진 에브비 입장에서는 엘러간 인수와 동시에 일약 미용분야 시장 공룡으로 발돋움했다는 평가다. 사흘 후인 11일에는 미국계 대형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화장품 기업 코티에 40억달러(약 4조9000억원) 투자 결정을 발표했다. KKR은 코티가 운영하는 웰라와 클레롤, OPI 등 코티의 헤어·네일케어 브랜드를 분할해 만든 신설회사에 30억달러를 투입하고 지분 60%를 받기로 했다. KKR은 아울러 코티에 전환우선주(RCPS)형태로 10억달러를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 코티가 운영하는 웰라와 클레롤, OPI 등이 내놓은 헤어·네일케어 제품이 진열돼 있다. (사진=AFP)KKR의 투자 배경에는 절반 가까이 깎인 밸류에이션(기업가치)가 영향을 미쳤다는 관측이다. 미국 CNBC에 따르면 이번에 평가받은 코티의 밸류에이션은 약 43억 달러다. 코로나19 사태 전만 해도 업계 안팎에서 점치던 코티의 밸류에이션은 80억 달러. 산술적으로 석달여 기간 동안 46%의 밸류에이션 할인이 이뤄진 셈이다. 코로나19 충격에 미용업계가 급격히 얼어붙으면서 수요 급감으로 이어졌고 재무적 부담을 이기지 못한 코티가 눈물의 디스카운트에 동의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KKR입장에서는 코로나19 사태를 기회로 이용한 것이다. 이밖에도 미국 PEF인 실버레이크는 지난달 다른 PEF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에어비앤비에 10억달러, 익스피디아에 12억달러를 각각 투자했다. 두 회사 모두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은 상황에서 악화된 자금 사정 규제에 나선 셈이다. 실버레이크 측은 코로나19로 여행 관련 산업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두 기업 모두 사업모델이 유연하고 탄탄해 시장 회복 때 가장 큰 반등을 이뤄낼 것이란 분석에 투자를 결정했다.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여파에도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보이는 글로벌 M&A 시장을 두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때 경험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시장 평가보다 크게 떨어진 기업들을 중심으로 이뤄진 투자가 시장 회복기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며 “국내 M&A 시장에서도 이러한 경향이 이어질지가 관건이다”고 말했다.
2020.05.16 I 김성훈 기자
'위기에 베팅'…코로나에 해외선 '기업 쇼핑중'
  • [위클리M&A]'위기에 베팅'…코로나에 해외선 '기업 쇼핑중'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글로벌 인수합병(M&A) 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시장 전체가 코로나19 여파에 움츠러든 상황에서 도리어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보이는 것이다.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때 벌인 투자가 시장 회복기 때 큰 수익으로 돌아온 기억이 적극적인 투자를 부추기고 있다는 관측이다. 시장 거래 규모가 크게 위축된 국내 M&A 시장에도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지에 관심이 쏠린다. 미국 제약사인 애브비(AbbVie Inc.)는 ‘보톡스’로 잘 알려진 아일랜드 제약사 엘러간(Allergan) 인수에 마침표를 찍었다. 애브비는 지난 8일(현지시각) 아일랜드 고등법원으로부터 거래 계약과 승인 허가를 받고 엘러간 인수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인수 규모만 630억 달러(약 77조원)에 달하는 메가톤급 딜이다.천문학적 금액이지만 애브비는 실보다 득이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애브비는 이번 인수로 두 회사의 연간 통합 매출이 약 500억 달러(약 61조원)에 달할 것으로 계산하고 있다. 엘러간 인수로 단순한 매출 급증은 물론 사업 다각화까지 노릴 수 있다는 전망이 거액 베팅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엘러간은 ‘보톡스’ ‘쥬비덤’ 등을 가진 대표적인 피부미용 회사다. 휴미라를 필두로 한 면역학 분야와 혈액종양학 분야에서 입지를 다진 에브비 입장에서는 엘러간 인수와 동시에 일약 미용분야 시장 공룡으로 발돋움했다는 평가다. 사흘 후인 11일에는 미국계 대형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화장품 기업 코티에 40억달러(약 4조9000억원) 투자 결정을 발표했다. KKR은 코티가 운영하는 웰라와 클레롤, OPI 등 코티의 헤어·네일케어 브랜드를 분할해 만든 신설회사에 30억달러를 투입하고 지분 60%를 받기로 했다. KKR은 아울러 코티에 전환우선주(RCPS)형태로 10억달러를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 코티가 운영하는 웰라와 클레롤, OPI 등이 내놓은 헤어·네일케어 제품이 진열돼 있다. (사진=AFP)KKR의 투자 배경에는 절반 가까이 깎인 밸류에이션(기업가치)가 영향을 미쳤다는 관측이다. 미국 CNBC에 따르면 이번에 평가받은 코티의 밸류에이션은 약 43억 달러다. 코로나19 사태 전만 해도 업계 안팎에서 점치던 코티의 밸류에이션은 80억 달러. 산술적으로 석달여 기간 동안 46%의 밸류에이션 할인이 이뤄진 셈이다. 코로나19 충격에 미용업계가 급격히 얼어붙으면서 수요 급감으로 이어졌고 재무적 부담을 이기지 못한 코티가 눈물의 디스카운트에 동의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KKR입장에서는 코로나19 사태를 기회로 이용한 것이다. 이밖에도 미국 PEF인 실버레이크는 지난달 다른 PEF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에어비앤비에 10억달러, 익스피디아에 12억달러를 각각 투자했다. 두 회사 모두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은 상황에서 악화된 자금 사정 규제에 나선 셈이다. 실버레이크 측은 코로나19로 여행 관련 산업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두 기업 모두 사업모델이 유연하고 탄탄해 시장 회복 때 가장 큰 반등을 이뤄낼 것이란 분석에 투자를 결정했다.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여파에도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보이는 글로벌 M&A 시장을 두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때 경험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시장 평가보다 크게 떨어진 기업들을 중심으로 이뤄진 투자가 시장 회복기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며 “국내 M&A 시장에서도 이러한 경향이 이어질지가 관건이다”고 말했다.
2020.05.16 I 김성훈 기자
휴젤, 1분기 매출 413억원·영업이익 123억…“해외 시장서 선전”
  • 휴젤, 1분기 매출 413억원·영업이익 123억…“해외 시장서 선전”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글로벌 토털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기업 휴젤(145020)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12억5799만원, 영업이익 123억1141만원, 당기순이익 66억9567만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이날 휴젤이 발표한 잠정 실적에 따르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 25.1%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29.8%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국내 시장 내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와 HA필러 ‘더채움’의 판매가 다소 위축됐다. 하지만 아시아·라틴아메리카 등 해외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보툴렉스의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1% 증가했다. 특히 라틴아메리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0.3% 고성장했으며, 아시아 지역도 50.1%의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HA필러 더채움 역시 해외 시장에서 선전했다. 지난 1분기 더채움의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해 국내 매출 하락에도 국내외 시장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오름세를 기록했다. 매출이 가장 큰 폭 성장한 지역은 아시아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으며 유럽 매출 역시 16.5% 늘며 지난해에 이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자료=휴젤)휴젤은 전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인 언택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4월 사상 첫 온라인 학술 심포지엄 ‘iH.E.L.F’를 개최했다. 지난달 7일을 시작으로 28일까지 총 7회를 진행, 약 1800여 명의 누적 접속자를 기록하며 호응을 얻었다.휴젤은 올해 말까지 월 2회 iH.E.L.F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전국의 미용·성형 분야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이메일 영업 마케팅도 진행해 향후 포럼·비대면 영업 등 지속적으로 언택트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해외 시장 확대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가장 이른 진출이 예정된 중국은 지난달 보툴렉스 판매허가 신청에 대한 심사가 완료됐다. 올해 중순께 허가를 획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유럽 시장은 내년 허가를 목표로 상반기 내 판매허가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미국의 경우 지난 1일 미국 현지 자회사 ‘휴젤 아메리카’의 신임 대표로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가 ‘제임스 하트만’을 선임하며 시장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휴젤은 연말 미국 진출을 위한 품목허가(BLA)를 신청해 내년 말 허가 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휴젤 관계자는 “남은 한해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빅마켓 진출이 본격화되는 만큼 성공적인 시장 안착 및 이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0.05.13 I 박일경 기자
‘휴젤 아메리카’ 신임대표에 제임스 하트만 선임
  • ‘휴젤 아메리카’ 신임대표에 제임스 하트만 선임
  • [이데일리 류성 기자] 휴젤은 미국 지역 자회사 ‘휴젤 아메리카’의 신임 대표로 제임스 하트만을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제임스 하트만 신임 대표는 앨러간(Allergan)의 미국 더마톨로지 부문 영업이사를 거쳐 독일 멀츠사의 북미 에스테틱 사업총괄 부사장을 지냈다. 최근까지 더마 코스메틱 기업 엘라스틴 스킨케어의 최고상업책임자(CCO)를 역임하면서 250% 이상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는 게 휴젤측 설명이다. 특히 제임스 하트만 대표는 앨러간 근무 당시 세계 최초 보툴리눔 톡신 제제인 ‘보톡스(Botox)’ 론칭에 참여, 제품 출시를 성공적으로 이뤄내며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을 개척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는 독일 멀츠사에서는 보툴리눔 톡신과 의료기기 그리고 스킨케어 제품을 통합한 전략적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휴젤 관계자는 “제임스 하트만 신임 대표는 풍부한 영업 노하우와 다양한 성공 경험을 갖춘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 전문가로서 휴젤이 보유한 우수한 제품을 혁신적, 전략적인 영업 마케팅을 통해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시킬 수 있는 적임자라고 생각한다”며 “미국 진출 준비가 본격화 단계에 돌입한 만큼 하트만 대표를 필두로 성공적인 미국 시장 진출 및 안착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휴젤은 지난 2018년 오스트리아 소재 제약사 ‘크로마(Croma)’와 함께 미국 현지 자회사 휴젤 아메리카를 설립했다. 휴젤이은70% 지분을 보유한 이 자회사를 통해 미국, 캐나다, 호주 및 뉴질랜드 시장 내 휴젤 제품에 대한 유통 및 마케팅 활동을 직접 운영한다. 휴젤은 올해 연말 경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품목허가(BLA)를 신청해 내년 말께 정식 허가를 취득한다는 계획이다.제임스 하트만 휴젤 아메리카 신임 대표. 휴젤 제공
2020.05.11 I 류성 기자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리쥬란힐러 中 판매로 성장 본격화-리딩
  •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리쥬란힐러 中 판매로 성장 본격화-리딩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리딩투자증권은 7일 파마리서치프로덕트(214450)에 대해 주력 제품인 리쥬란힐러의 중국 판매로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1000원을 제시했다.신지훈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파마리서치프로덕트의 주력 제품인 리쥬란힐러는 2분기부터 중국 판매가 시작된다”며 “그동안 중국 시장에는 미용샵 등으로 일부 판매가 됐으나 지난 2월 1등급 의료기기로 허가를 받아 본격적으로 병원 판매가 시작된다”고 설명했다.신지훈 연구원은 “국내에서는 힐러라는 시장을 개척하는 관점이었다면 중국에서는 확장의 관점”이라며 “국내 피부과에서 필러, 보톡스와 함께 패키지화해 주요 상품으로 자리 잡았기에 중국 시장에서의 성장은 시간문제일 것”이라고 분석했다.신 연구원은 또 “콘쥬란은 2019년 출시 직후 비급여(시술가 약 20만원) 항목이었으나 지난 3월 급여 항목으로 전환돼 현재 시술가 4만5000원(환자 부담금 기준)으로 크게 낮아졌다”며 “기존에는 주 고객처가 개인병원으로 한정됐으나, 급여로 전환되면서 대형종합병원과 중대형 체인병원으로 고객처가 확대됐다”고 전했다.그는 “리쥬란힐러의 국내 성장과 중국 진출, 콘쥬란의 급여 항목 전환 등으로 파마리서치프로덕트 성장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 1026억원, 영업이익 24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2.4%, 30.8% 증가해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0.05.07 I 박정수 기자
가정의 달, 우리 부모님께 꼭 맞는 주름 치료법은?
  • 가정의 달, 우리 부모님께 꼭 맞는 주름 치료법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코로나 속에 맞는 5월 가정의 달이다. 감염 재확산의 우려 속에 여전히 사회적 거리 두기가 지속돼 예년과 달리 효도 여행이나 대규모 가족 모임, 행사 등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다. 대신, 올 가정의 달에는 부모님과 가족의 건강과 젊음을 챙기고, 대인 관계보다는 조용히 자기 자신에 대한 관리와 투자에 보다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젊음을 선물하는 안티에이징 치료를 비롯해 영양제, 운동 등에 관심도 어느때 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로 달라진 사회 분위기 속에 가족愛, 자기愛가 확산되고 있는 2020년 가정의 달을 맞아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콜라겐센터 이상준 원장의 도움으로 부모님을 위한 최신 주름 치료법과 선택 가이드를 알아본다. ◇주름치료 트렌드는 무조건 젊게 보다는 세월에 맞는 ‘자연스러운 젊음’이 대세 주름은 피부 노화의 대표적 증상이다. 그 원인은 나이와 자외선 등 유해 환경, 그리고 찡그리거나 인상을 쓰는 습관의 합작품이다. 최근 주름 치료는 중년 여성들뿐만 아니라 2,30대부터 5,60대까지 남녀불문 전 연령층에서 활발하다. 골드미스, 만혼, 꽃중년, 액티브 시니어 등등 우리 사회 트렌드와 맞닿으며 자기를 위한 적극적 투자와 관리가 배경이다. 피부과를 찾는 환자들이 선호하는 주름 치료는 크게 세 가지. 쁘띠 성형으로 보톡스와 필러로 대표되는 주사 시술, 탄력이 떨어진 다양한 피부 층에 폭넓게 대응하는 써마지FLX, 울쎄라,프로파운드 등 레이저 치료, 그리고 얼굴의 유지인대(근막층)부터 보다 근본적으로 주름을 펴는 코어실리프팅 등이 대표적 주름치료법이다. 최근 완치된 코로나19 환자의 혈장을 이용해 치료에 성공을 거둬 화제가 되었는데, 피부과에서는 본인의 혈액의 혈장을 이용해 주름을 치료하는 혈장치료도 활발하다. 이들 주름 치료법들은 각각의 기능과 장점이 있으며 고려해야 할 점도 있다. 이상준 원장은“과거에는 무조건 젊게 하는 동안 시술이 인기를 끌었다면, 최근 안티에이징은 세월과 노화의 흐름을 받아들이고 콜라겐 복원을 통해 보다 자연스럽게 젊음을 회복하는 것이 추세다”고 전했다. 이 원장은 또한 “여러가지 방법 중에서 현재 자신의 피부 상황이나 조건에 적합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고, 피부 상태나 주름 정도에 따라 2~3가지의 치료법을 병행하여 맞춤 시술하는 것이 효과적이다”고 소개했다.◇보톡스, 필러 “원하는 부위만 콕, 빠르고 간편한 국소적 주름 치료, 가성비 좋아” 간단한 시술로 얼굴이 젊어지는 효과를 빠르게 얻는 것이 보특스와 필러 시술이다. 상대적으로 비용부담이 덜하고, 시간이 짧고 시술 후에도 기본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한 만큼 부담없이 받을 수 있어 폭넓게 인기를 누리고 있다.보톡스와 필러는 주로 이마, 미간, 눈가, 입가 팔자 주름이 있는 경우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마와 미간,눈가는 주름이 한번 생기면 없어지지 않는다. 그대로 두면 골이 깊은 주름이 되기 쉬워 주름이 시작되면 바로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입가는 말하거나 먹으면서 끊임없이 움직이게되는 부위로 피부 두께마저 얇아 주름이 생기기 쉽다. 또 노화가 시작되면 콜라겐과 엘라스틴, 지방의 양이 급격하게 줄어들기 때문에 주름이 많아지고 팔자 주름이 깊어지게 된다. 보톡스, 필러는 이들 부위에 두 시술 모두 시간이 짧고 시술 후에도 기본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한 만큼 부담없이 진행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보톡스, 필러 시술 시에는 시술 부위별 또는 환자의 피부 타입에 따라 알맞은 깊이의 피부 층에 정확하게 시술하는 것이 중요하다.◇자신의 혈장을 이용한 “자가혈장 피부재생술” 치료도 활발자신의 혈장을 이용해 주름을 치료하는 자가혈장 피부재생술은 다양한 피부영역에 적용하여 치료하고 있다. 혈장치료는 혈장속 여러 성장인지들이 피부에 있는 콜라겐을 재합성해 피부재생을 촉진시키고 혈장이 활성화되면 조직 재생과 분화, 새로운 혈관 형성 등을 유도하는 역할을 해 피부의 재생과 상처 치유를 돕는다.◇4세대 써마지FLX & 울쎄라 “피부 속부터 콜라겐과 탄력섬유를 재생해 탄탄하게 탄력개선, 첨단기술 집약 대표적 레이저 주름 치료법”피부가 처져 노화가 일어나는 것은 피부 속 콜라겐이 변형 또는 소실이 주된 이유다. 콜라겐은 우리 몸의 피부, 연골, 머리카락, 손톱의 필수 구성 성분이다. 콜라겐은 고분자 화합물이어서 먹어서 피부에 도달하는 것이 아니며 바른다고 각질 세포를 뚫고 피부로 들어갈 수 없다. 최근에는 진피 콜라겐, 유지인대 콜라겐, 근막 콜라겐 등 피부 층별로 신생 콜라겐을 생성해 탄력을 회복하는 레이저 치료가 활발하다. 4세대 써마지FLX와 울쎄라, 프로파운드가 그 중심에 있다. 써마지는 2003년 국내 소개 이후 현재까지도 주름 치료의 주류를 차지하고 있다. 17년 이상 사용 되면서 안전성과 효과가 보장된 시술이다. 피부 깊숙이 진피와 피하지방층까지 강력한 고주파 열을 전달해 섬유아세포를 자극하여 피부 탄력을 회복하고 새로운 콜라겐 생성을 유도한다. 이 치료는 최근 4세대 써마지FLX로 기술발전을 이루었다. 4세대 써마지FLX는 고주파로 진피층까지 열을 전달, 콜라겐 재생과 수축을 유도하고 피부 밀도를 높여주는 시술이다.울쎄라는 근막층까지 고강도 초음파 열에너지를 전달한다. 역시 콜라겐을 재생을 통해 중력 방향으로 처진 피부를 수축하는 노화 치료다. 2009년 FDA 승인 이후 국내에 본격 소개된 울쎄라는 고강도 초음파를 이용해 기존의 리프팅 시술로는 도달할 수 없었던 4.5mm 깊이의 피부 속 스마스층(SMAS?근건막층)에 60도가 넘는 열 에너지를 전달,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며 늘어진 피부를 속으로부터 수축시키는 원리다. ◇프로파운드 “일명 안면거상 레이저”프로파운드는 피부 진피층에 직접 고주파 절연침(바늘)을 넣어 콜라겐을 자극함으로써 콜라겐 재합성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다섯쌍의 고주파 바늘과 그 끝에 부착된 온도센서로 각기 구성돼 있는데 피부 속 진피층에 강력한 열 자극을 주어 기존 고주파가 들어갈 수 없는 근막층과 지방층의 수축과 진피층에 콜라겐을 재생시킨다.수술하지 않는 안면거상 치료(Non surgical face lift)로 알려져 있는 강력한 치료법이다. 특히 팔자주름과 입꼬리 라인부터 턱까지 깊게 패인 마리오네뜨라인(불독라인)과 늘어진 이중턱에 효과적인 시술이다.◇코어실리프팅 “녹는 실 이용, 칼 안대고 보다 근본적으로 얼굴 전체 주름 펴”얼굴 노화는 진피 속 콜라겐과 탄력섬유의 소실, 지방 및 뼈의 흡수, 안면 유지 인대의 늘어짐 등 복잡한 피부 속의 구조 문제로 진행되는데, 최근 안티에이징 치료에서는 콜라겐뿐만 아니라 유지 인대도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유지인대(Retaining ligament)는 얼굴 근육층에서 진피층에 이르기까지 피부의 근간을 지탱하는 조직이다. 피부와 얼굴뼈 조직을 붙잡아 견고하게 얼굴 형태와 굴곡을 유지하며, 마치 벽체처럼 각기 다른 얼굴 부위의 다양한 근육 움직임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유지 인대 구성 요소 중 90%가 콜라겐이며, 노화로 얼굴의 유지 인대가 힘이 없어지고 주저앉으면 중력 방향이나 움직임에 따라 얼굴 지방이 이동한다. 이 결과로 볼 처짐, 팔자 주름 등 노화 증세가 급격히 심해지고, 얼굴의 전체 윤곽이 처지게 된다고 전문의들은 설명한다. 늘어진 유지 인대를 바로 잡아 처진 피부를 올리고 신생 콜라겐을 밀도 있게 채우는 효과를 동시에 얻는 치료가‘코어실리프팅(Core Thead Lifting)’이다. 최근 안티에이징 치료에서 주목을 받는 코어실리프팅은 몸 안에서 자연스럽게 녹아 없어지는 생분해성 고분자 수술용 봉합사 (PDO Polydioxanone)를 이용한다. 녹는 실(PDO)에 특수하게 고안한 가시 돌기(Cog)를 세밀하게 만들어 미세 주사바늘에 장착, 피부 진피층 또는 근육층까지 도달하도록 실을 넣어 처진 얼굴의 유지 인대를 재건한다.중요한 것은 늘어진 피부를 당기는 효과와 실 주변으로 콜라겐 생성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녹는 실을 넣고 2~4주가 지나면 실 주변으로 장력을 유지하는 근섬유아세포와 콜라겐 캡슐이 폭 넓게 형성되어 늘어진 피부 조직이 탄력을 회복한다. 약 3개월이 지나면서 서서히 실이 녹으며 시술 부위의 라인이 안정적으로 갸름해지고 탄력이 생기고 피부 톤이 맑게 개선된다고 의료진은 밝혔다. 약 6-8개월 간 지속적으로 피부 장력이 유지되며 이 기간이 지나며 실이 자연스럽게 녹아 몸 밖으로 배출된다. 녹는 실을 활용한 코어실리프팅은 한번 시술로 즉각적 치료 효과를 볼 수 있고 실이 녹아 사라져도 장기간 피부 탄력과 노화 억제 효과가 지속되는 것이 장점이다. 실이 자연스럽게 분해돼 배출되므로 별다른 부작용이나 안전성에도 문제가 없다.
2020.05.06 I 이순용 기자
휴온스글로벌 ‘휴톡스’ 중국 임상시험계획 승인
  • 휴온스글로벌 ‘휴톡스’ 중국 임상시험계획 승인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휴온스글로벌(084110)이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휴톡스(HUTOX·국내명 리즈톡스)’의 중국 시장 진출이 본격화할 전망이다.휴온스글로벌의 자체 개발 보툴리눔 톡신 ‘휴톡스(HUTOX)’. (사진=휴온스글로벌)휴온스글로벌은 지난달 30일 중국 국가약품관리감독국(NMPA) 의약품평가센터(CDE)가 ‘휴톡스’의 ‘미간주름 개선’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최종 승인했다고 4일 밝혔다. 휴온스글로벌은 지난 2월 임상시험계획 승인 신청을 제출한 바 있다.이번 임상시험계획 승인에 따라 휴온스글로벌은 중국 임상 3상을 통해 ‘중등증 또는 중증의 미간주름 개선’에 대한 유효성을 확인할 계획으로 중국 현지에서 임상 3상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휴온스글로벌은 휴톡스가 이미 세계 여러 국가에 수출되고 국내에서도 ‘미간주름 개선’에 대한 임상 1상·2상·3상을 모두 성공적으로 완료한 후 ‘리즈톡스’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만큼 중국 임상 또한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휴온스글로벌은 내년까지 중국 임상 3상을 완료하고 2022년에 NMPA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아 빠른 시일 내에 중국 시장 진출을 추진할 방침이다.김완섭 휴온스글로벌 대표는 “이번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통해 중국 시장 진출이 본격적인 궤도에 들어섰다”며 “‘휴톡스’는 국내에서 모든 임상 절차를 완료한 경험과 데이터가 있는 만큼 중국 임상 3상도 차질 없이 진행해 성공적인 중국 진출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한편 휴온스글로벌은 앞서 지난 2018년 9월 중국 에스테틱 전문기업 ‘아이메이커 테크놀로지(IMEIK TECHNOLOGY DEVELOPMENT CO. LTD)’를 파트너사로 선정, 10년간 현지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아이메이커 테크놀로지’는 중국 전역에 3000여 개의 성형외과·피부과 병원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상호 시너지를 극대화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2020.05.04 I 박일경 기자
"이보다 더 좋을수 없다", 휴젤의 보톡스 무한질주
  • "이보다 더 좋을수 없다", 휴젤의 보톡스 무한질주
  • [이데일리 류성 산업전문기자] 휴젤이 국내 보톡스 시장에서 절대강자로 급부상을 하고 있다. 특히 휴젤은 중국 정부로부터 빠르면 6월께 보톡스 허가를 받을 전망이어서 수출에도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휴젤은 지난해 4월 NMPA(국가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에 보톡스 허가를 신청한 게 이달 심사가 완료된 것으로 알려진다. 휴젤 관계자는 “하반기부터 중국시장에 본격적으로 수출을 할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시장에 보톡스를 수출하는 것은 국내 기업 최초다.업계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까다로운 의약품 인허가 절차를 해외기업들에 대한 진입장벽으로 활용하고 있는 상황이다”면서 “휴젤이 이번에 허가를 받게 되면 다른 국내 제약사들에게도 벤처마킹을 할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여기에 메디톡스가 주력제품 ‘메디톡신’에 대해 식약처로부터 과거 허가받지 않은 원료를 사용한 혐의로 잠정 제조 및 판매 금지 처분을 받으면서 휴젤은 국내시장을 석권할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지난해 보톡스로 매출 613억원을 거둔 휴젤(145020)은 국내 보톡스 시장점유율 42%를 차지했다. 휴젤은 4년 연속 국내 보톡스 시장 1위를 기록하면서 국내 보톡스 시장의 절대강자로서의 위상을 탄탄하게 구축하는 모양새다. 휴젤의 보톡스 매출은 3년새 66%나 급성장을 기록했다. 지난 2016년 보톡스 매출은 369억원에 그쳤으나 지난해에는 613억원을 넘어섰다. 반면 지난해 국내 보톡스 시장 점유율 37%(매출 544억원)로 2위를 기록한 메디톡스(086900)는 잠정 제조 및 판매 중지 처분을 받은 메디톡신 영향으로 시장점유율이 하향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업계 관계자는 “메디톡스의 악재로 휴젤은 더욱 가파른 매출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조만간 국내 시장 점유율 50% 돌파도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2020.04.30 I 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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