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664건
- 코스닥, 南·北 긴장에도 '사자'나선 개인…보합권 출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18일 코스닥 지수가 강보합세로 출발후 약세로 전환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9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6%(1.18포인트) 내린 734.22를 기록중이다.간밤 미국 시장에서는 코로나19 재유행 우려로 인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5% 하락했으나 나스닥 지수는 0.15% 오르는 등 혼조세를 보여준 바 있다. 지난 16일 북한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청와대가 북한에 대한 강도 높은 비난에 나서는 등 남북 간 긴장이 이어졌음에도 시장은 전날 보합권 마감에 이어 이날 역시 장 초반 움직임이 크지 않은 등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는 모양새다. 수급별로는 전날에 이어 이날에도 개인만이 순매수를 유지, 699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6억원, 315억원씩을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오르는 업종이 더 많다. 반도체와 제약이 1% 넘게 올라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으며, 인터넷, 통신장비, 금융, 제조, 인터넷, 종이목재 등도 1% 미만에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방송서비스는 1% 넘게 하락하고 있어 가장 큰 폭으로 빠지고 있으며 오락문화, 유통, 섬유의류, 음식료담배 등도 1% 미만 소폭 내리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이 나란히 1% 미만에서 소폭 내리고 있으며 에코프로비엠(247540)은 2% 넘게, CJ ENM(035760)은 1% 넘게 하락중이다. 반면 알테오젠(196170)은 3.51% 오르고 있으며 씨젠(096530)도 1.78%, 케이엠더블유(032500)는 0.66% 오르고 있다. 제넥신(095700)과 휴젤(145020), SK머티리얼즈(036490) 등도 오름세다. 종목별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메디톡신’ 품목허가 취소 결정 소식에 메디톡스(086900)가 20% 넘게 급락하고 있으며, 보톡스 관련 반사이익에 대한 기대감에 휴젤(145020), 제테마(216080) 등은 8~10%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 전날에 이어 코로나19에 스테로이드 의약품인 ‘덱시메타손’이 치료 효과가 있다는 소식에 관련주로 분류되는 신일제약(012790)이 전날 상한가에 이후 날에도 19% 가까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남북 긴장이 이어지며 빅텍(065450), 스페코(013810) 등 방산주 역시 17% 이상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 여름 불청객 '겨드랑이 땀과 냄새' 효과적으로 제거하려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본격 여름철이 곧 다가온다. 날씨가 더워지면 겨드랑이 부위가 흥건히 젖어 불쾌감을 주고 땀으로 인한 냄새로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땀이 많이 나면 냄새로 이어지기 때문이다.우리 몸에는 에크린 땀샘과 아포크린 땀샘의 두 종류가 있다. 에크린 땀샘은 피부 대부분에 분포되어 있는데 손, 발바닥, 이마, 겨드랑이 피부에 많이 있다. 아포크린 땀샘은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에 있으며 그중 에서도 겨드랑이는 에크린 땀샘과 아포크린 땀샘 모두 분포돼 있는 부위이다.겨드랑이 땀 이미지. 출처 클립아트코리아에크린 땀샘은 수분을 몸의 표면으로 증발시키면서 체온을 낮춰주는 기능을 한다. 대부분의 에크린 땀샘은 열 자극에 의해 반응하지만 손바닥, 발바닥, 겨드랑이의 땀샘은 정서적 자극에도 반응하여 긴장을 하거나 불안, 통증 등 정서적 자극이 있을 때 땀을 분비하기도 한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많은 땀을 흘리지만 중요한 면접이나 발표 순간 긴장할 때 겨드랑이에서 나는 땀으로 인해 옷이 젖을까 신경이 쓰여 곤혹스러움을 겪는 이유이다. 그래서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들은 여름철에 얼룩이 노출될까 불안해 밝은 색의 상의를 고집하거나 날이 더워도 상의 정장을 입고 다니는 등 불편을 감수한다.◇청결이 우선! 맵고 짠 음식, 카페인 음료 피해야기온이 올라 땀이 과도 해지면 땀 자체로 인해 불결해 지는 것은 물론 냄새로 인한 고통, 그리고 피부에 박테리아 및 곰팡이 감염의 위험도 높아진다. 겨드랑이 땀과 냄새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청결이 중요하다. 외출에서 돌아오면 겨드랑이를 깨끗하게 닦아주고, 마른 수건으로 한번 더 닦아주거나, 살이 맞닿는 부위는 드라이어 등을 이용해 확실히 말려줘야 한다. 물기가 남으면 세균이 증식할 확률이 높아진다.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고 파우더를 뿌려 건조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땀과 피부에서 세균 발생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겨드랑이 털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털은 피지와 뒤엉켜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온도와 환경을 만든다. 만약 외출 시에 땀이 신경이 쓰이면 서너 시간 간격으로 면으로 된 거즈나 손수건으로 해당 부위 땀을 닦아 주면 도움이 된다. 여름철 발열을 부추기는 술, 맵고 짠 음식, 카페인 성분이 든 커피, 홍차, 에너지 음료를 삼가는 것이 좋다. 비만이라면 장기적으로 체중을 줄이도록 노력해야 한다. ◇땀 많이 난다면 땀샘 없애는 극초단파 미라드라이 시술로 해결 가능!겨드랑이 땀을 억제시키는 방법은 다양하다. 겨드랑이 부위에 발한억제제를 바르는 방법으로 저녁에 바르고 아침에 씻어 땀 분비를 줄일 수 있으나 일시적이다. 간편하게 보톡스를 맞아 땀 분비를 억제하는 방법도 있다. 4-6개월 정도 효과를 볼 수 있어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에 맞아 불편을 줄여줄 수 있지만 반복적으로 맞아야 하는 제약이 있다.분당 아름다운나라피부과 김현주 원장은 “고온 다습한 환경은 땀 분비를 증가시켜 땀뿐만 아니라 이로 인한 냄새로 불편을 겪게 될 수 있으며, 이럴 경우 땀샘을 파괴하는 치료가 효과적이다”고 소개 했다. 최근에는 음식을 데우는 데 사용하는 전자레인지에 이용되는 극초단파(Micro-wave)를 이용하여 땀샘을 파괴하는 치료가 도움을 준다. 수술을 하지 않고 극초단파로 땀샘을 없애는 뉴미라드라이 후레쉬 시술은 땀과 그로 인한 냄새로 고생하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시술은 고주파와 레이저 사이의 파장인 300MHz~300GHz 주파수를 이용하여 피부 표면을 보호하면서 땀샘만을 부분적으로 파괴하는 방식이다. 땀샘은 진피층과 지방층 사이 경계 면에 존재하는데 이 곳에 에너지를 전달 피부 속 물 분자의 진동을 일으켜 발생된 열로 땀샘 세포를 파괴하는 원리다.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 승인을 받은 안전한 시술이며, 국소 마취로 20~30분 치료를 받으면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또한 흉터나 혈종 형성, 감염, 영구적인 신경 손상 등 부작용의 위험이 거의 없고, 시술 부위가 아닌 다른 부위에 땀이 많이 나는 보상성 다한증과 같은 부작용 또한 없다는 게 장점이다. 시술을 통해 한번 파괴된 땀샘은 다시 생성되지 않아 치료 효과가 반영구적으로 지속된다고 의료진은 밝혔다. 강남 아름다운나라피부과 김형섭원장은 “해마다 여름철이면 겨드랑이 땀과 그로 인한 냄새로 고통을 받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는데, 여성도 상당수 차지한다”며 “대인기피증과 사회생활의 제약을 부르는 질환이지만 뉴미라드라이 후레쉬 등 최신 시술로 비교적 손쉽게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고민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 소개했다.
- 이대서울병원, 웰에이징센터 개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이대서울병원(병원장 임수미)이 노화의 핵심적인 부분을 표적치료하고 의학적 근거에 기반한 항노화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웰에이징센터’를 개소하고 진료에 들어갔다. 세계적 의학 학술지인 란셋 뉴롤로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30년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사는 민족이 되면서 90세 이상을 살 가능성이 50%가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때문에 많은 기업들은 저출산·고령화로 대표되는 인구구조 변혁에 대비해 사업 영역의 재편성과 새로운 사업 개척에 사활을 걸고 있다.이대서울병원도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 속에 체계적인 항노화 의료 서비스의 요구도가 높아짐에 따라 이를 통합적으로 진료하는 ‘웰에이징센터’를 개소하고 신경과 정지향 교수를 센터장으로 임명했다. 이대서울병원 웰에이징센터는 신경과, 재활의학과, 성형외과, 피부과, 가정의학과가 참여해 신체균형, 미용성형, 피부미용, 인지기능, 평생건강관리의 5개 분야 앞 영어 글자를 따 조합된 로열 프로그램을 개발, 제공한다.우선 재활의학과 양서연 교수가 주축이 된 신체균형을 위한 프로그램은 노화에 따른 근육과 관절의 통증을 줄이기 위해 기능의 회복을 돕고 몸의 전체적인 균형을 잡아 신체의 조건을 최상으로 끌어 올리는 프로그램이다.미용성형과 피부미용 분야에서는 성형외과 김지훈 교수와 피부과 이민영 교수가 상안검성형술, 하안검성형술, 보톡스, 피부 색소관리, 늘어난 혈관관리, 흉터 관리 등 노화로 인해 늘어지고 탄력을 잃은 신체 부분을 첨단 수술 장비와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환경에서 안전하게 시술한다.정지향 센터장이 맡고 있는 인지기능 프로그램은 인공지능 뇌노화 측정 및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의 위험도를 정밀하게 측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지 기능 증진, 운동재활 단계별 상담 및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관리를 한다. 가정의학과 유인선 교수는 평생건강관리 프로그램으로 암 등의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개인의 위험요인들을 분석해 행동수정, 예방접종, 건강상담, 스트레스 완화 등으로 질병 예방뿐만 아니라 건강 상태를 더욱 좋아지게끔 유도해 삶의 질 또한 높여 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불어 센터 전담 코디네이터가 상주하며, 정성애 이화헬스케어시스템부장과 정지향 센터장이 치료 전 개인별 건강 상담을 통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정지향 이대서울병원 웰에이징센터장은 “나이 들어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지만, 개인의 노력과 환경의 적절한 통제를 통해 노화를 지연시키는 것은 가능하다”면서 “우리 센터는 사람들이 더 밝고, 더 튼튼하고, 더 좋은 인지 기능을 유지해 삶의 가치를 보다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이대서울병원 웰에이징센터 의료진(오른쪽 첫 번째부터 정지향 웰에이징센터 센터장, 유인선 가정의학과 교수, 김지훈 성형외과 교수, 이민영 피부과 교수, 서주연 코디네이터, 양서연 재활의학과 교수)
- 약물로 효과없는 '편두통', 진통제 대신 적극적인 치료 필요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편두통이란 주로 머리 한쪽, 측두부가 지끈거리거나 쿵쿵 거리는 듯한 통증이 특징으로 머리가 전체적으로 뻐근하고 조이는 긴장형 두통과 차이가 있다. 증상이 심한 경우,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고, 학업이나 업무 능력이 저하되는 경우가 흔하다. 일부는 편두통이 나타나기 전에 피로감과 집중력 저하, 목이 뻣뻣해지고, 빛이나 소리에 민감해지는 등의 전조 증상을 경험한다. 또 통증이 사라진 후에 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편두통 환자의 20%는 신경장애를 경험한다. 건국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민정 교수는 “눈 앞에서 번쩍임이 나타나는 등의 시각적 이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두통이 사라지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 특징”이라며, “드물게 감각 장애나, 운동 장애, 언어 장애를 통해 나타나기도 한다”고 말했다.편두통은 40대 여성 환자가 가장 많고, 남성보다 여성 환자가 2~3배 많다. 가족력도 60%에 달한다. 편두통의 대표적인 원인은 스트레스와 정신적인 긴장감이다. 또 초콜릿, 과일 등의 음식, 밤을 새는 등으로 수면 형태가 바뀌는 것도 편두통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김민정 교수는 “특히 편두통은 여성 호르몬양의 변화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월경주기, 피임약으로도 편두통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치료는 편두통을 유발하는 인자를 찾아 이를 피하는 데서 시작한다. 또 규칙적인 운동과 수면 등 생활 관리도 중요하다. 김 교수는 “편두통의 기미가 보이면 치료는 가능한 빨리 하는 것이 좋다”며 “치료 없이 만성화 되면 치료를 해도, 효과가 떨어져 호전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많은 사람들이 편두통이 발생하면 일반 진통제를 복용하는데, 자주 먹으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불응성편두통이 되기 쉽다”며 “편두통이 자주 재발한다면 평소에 예방치료에 힘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예방치료는 약물로 한다. 약물은 편두통을 유발하는 뇌혈관의 흥분을 낮추고 염증을 유발하는 물질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제타 차단제, 항경련제, 항우울제 등을 이용한다. 처음에는 저용량으로 매일 복용하면서 천천히 양을 늘리면서 3~6개월 간 복용한다. 또 편두통을 일으킬 수 있는 인자를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식사, 적절한 수면 등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편두통의 재발을 막고, 통증의 강도와 지속 시간을 줄이는 데 필요하다.편두통의 급성기 치료에는 빨리 통증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초기에 효과적으로 치료하지 못하는 일이 반복되면 같은 약물에 대한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 김민정 교수는 “편두통 약의 경우, 두통이 시작되면 초기에 바로 치료약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민정 교수는 “약물로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을 때는 말초신경차단술을 고려할 수 있다”며 “대후두 신경, 안와상 신경, 귓바퀴 측두 신경 차단술 등 두통이 발생하는 부위에 따라 치료 부위가 달라진다”고 말했다. 이어 김민정 교수는 “이는 치료를 위한 약물에 반응이 없거나, 효과가 적은 경우, 예방적 약물 치료도 효과가 없거나, 약물 치료 자체가 어려운 환자에게 시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만성편두통의 경우에는 보톡스를 이용해 치료하기도 한다. 김민정 교수는 “보톡스를 근육 내 주사해 신경전달 물질 분비를 억제시켜 두통을 완화하고 예방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