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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혈압 중년 여성, 눈 떨린다면 ‘반측 안면경련’ 의심해봐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눈 떨림 증상이 나타나면 스트레스나 과로, 마그네슘 부족으로 여기고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눈 떨림은 눈꺼풀 떨림, 눈꺼풀 연축, 반측 안면경련 등 크게 3가지 질환에 의해 발생한다. 일시적인 눈 떨림은 과음, 카페인 과다 섭취, 눈의 자극, 흡연, 스트레스, 피로, 영양결핍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한 눈꺼풀 떨림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수 시간 또는 수일 이상 반복되면 안질환, 말초신경질환, 뇌 신경계 질환 등의 초기 증상일 수 있어 반드시 신경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눈 떨림의 원인 중 ‘반측 안면경련’은 중년 이후 여성에서 흔히 발생한다. 안면신경이 주변의 작은 뇌혈관에 의해 지속해서 자극받아 눈둘레근을 포함한 모든 안면 근육에서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는 ‘연축’ 및 경련이 일어난다.박정호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과 교수는 “반측 안면경련은 고혈압과 연관이 있을 수 있으며, 드물게는 종양, 두 개내 혈관 이상, 다발성경화증, 얼굴 신경마비 후유증이 원인일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을 통해 올바른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반측 안면경련에 의한 눈 떨림을 방치할 경우, 점차 증상의 정도와 범위가 커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치료는 약물, 보톡스 주사, 미세혈관 감압술이 사용된다. 약물치료는 클로나제팜이나 카르바마제핀과 같은 항뇌전증 약물을 사용하지만, 효과가 적고 부작용으로 인해 사용이 제한적이다. 보톡스 주사요법은 연축이 발생하는 근육에 보툴리눔 독소를 주입하는 치료법이다. 비침습적 치료로 안전성과 효과가 우수하지만,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3개월 이상 간격의 정기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미세혈관 감압술은 신경외과적 수술을 통해 얼굴 신경과 얼굴 신경을 압박하는 뇌혈관을 분리하는 근본적인 치료 방법이다. 수술 환자 5,68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 결과, 91%에서 증상이 사라졌으나, 약 10%에서 증상이 재발하거나 안면 마비, 청력 소실이 발생했고, 0.1%에서는 치명적인 뇌출혈이나 사망이 발생했다. 따라서 수술적 치료법은 중대 합병증 및 막대한 비용 문제를 고려할 때 선택이 쉽지 않다.박정호 교수는 “눈 떨림은 육체적 또는 정신적 건강 상태의 적신호다. 스트레스를 피하고 적당한 영양 섭취와 정신적 안정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예방법이다. 이를 위해 과음이나 과도한 카페인 섭취, 흡연을 피하고, 충분한 휴식과 수면, 그리고 균형 잡힌 식사 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아울러 고혈압이 있는 경우, 혈압을 철저히 조절하고 평소 적당한 안면 근육 운동이나 눈 주변 마사지를 하면 눈 떨림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코로나로 지친 마음, 주름 치료로 달래보면 어떨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코로나19의 기세가 수그러지지 않으면서 올 추석은 유례없는 ‘거리두기 명절’을 보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소한의 가족만 모이고 가급적 이동을 줄이려는 분위기도 확산되고 있다. 올해는 이른바 집콕 한가위다. 이렇게 사람간 접촉을 자제하며 조용히 명절을 보내려는 한편 이 기회에 평소 원했던 노화 고민을 해결하거나 미루어왔던 질환을 치료하려고 병원을 찾는 사람도 늘고 있다. 피부과의 경우 이 시기에 주름치료에 대한 문의가 특히 많다. 귀향이나 여행 대신 집에 머물며 굳이 여러 사람을 만나지 않는 비대면 추석 연휴 동안 회복 시간을 충분히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콜라겐센터 의료진으로부터 추석 연휴에 관심이 높아지는 대표적 3대 주름치료법에 대해 알아봤다.◇3대 레이저 주름치료 중 내게 필요한 시술은?과거 주름 치료가 주로 50~60대 중년 여성의 관심사였다면 최근에는 30대 중반부터 적극적으로 해결하며 남성 환자도 늘고 있는 추세다. 골드 미스, 늦은 결혼, 꽃중년, 액티브 시니어 등 우리 사회의 트렌드와 맞닿아 자기에 대한 적극적 관리와 투자가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피부가 탄력을 잃고 주름이 생기는 것은 피부를 지탱하는 핵심 물질인 콜라겐이 좌우한다. 나이가 들면서 자외선 등 유해환경이 더해져 콜라겐이 소실되면 마치 건축물의 프레임이 무너지듯이 피부 구조도 무너지기 시작한다. 팽팽하던 고무줄이 삭고 얇아지면 느슨해지고 끊어지는 것처럼 콜라겐 구조가 무너지면 피부 처짐, 지방의 소실, 근육의 탄력저하, 인대의 약화 등 4가지의 중요한 피부 변화가 일어난다. 따라서 주름 치료는 피부층별로 콜라겐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복원하는지에 따라 성패가 달려있다고 전문의들은 말한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콜라겐센터 김현주 원장은 “사회 흐름에 맞춰 주름을 해결하는 방식도 보톡스나 필러 같은 간단한 방법부터 첨단 레이저치료, 코어실리프팅 같은 시술적 요법까지 다양하게 발전하고 있다” 며 “장기적으로 콜라겐 복원 등 임상 효과가 높은 써마지와 울쎄라, 프로파운드플러스 등 고주파 레이저 치료가 환자들의 선호가 높다”고 소개했다.◇4세대 써마지FLX, 정교한 주름치료 가능써마지는 첨단기술이 집약된 대표적 레이저 주름 치료법이다. 2003년 국내 소개 이후 현재까지 주름 치료의 주류를 차지하며 안전성과 효과를 꾸준히 인정받은 리프팅 치료법이다. 피부 깊숙이 진피와 피하지방층까지 강력한 고주파 열을 전달해 섬유아세포를 자극하여 피부 탄력을 회복하고 새로운 콜라겐을 생성한다. 이 치료는 17년 이상 사용 되면서 수차례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나왔고, 최근 4세대 써마지FLX로 비약적인 기술발전을 이루었다. 4세대 써마지FLX는 고주파로 진피층까지 열을 전달, 콜라겐 재생과 수축을 유도하고 피부 밀도를 높여주는 시술이다. 볼, 이마, 턱 등 피부 부위마다 다른 저항값(임피던스)을 조절하고 미세한 변화에 정교하게 대응할 수 있어 개인별 맞춤 치료가 가능하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의료진이 국제학술지 JCD(Journal of Cosmetic Dermatology)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써마지 FLX로 주름치료를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시술 전과 시술 2개월, 시술 6개월 후 각각 특수 기법을 통해 피부 조직검사를 한 결과 진피층에서 탄력섬유와 콜라겐 등이 의미 있게 증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쎄라, 보다 깊은 피부층 콜라겐 밀도 높여!울쎄라 역시 첨단 의과학 기술이 적용된 주름치료법으로 보다 깊은 곳에서 피부 재건을 이룬다. 써마지가 고주파열 에너지를 활용한다면, 울쎄라는 고강도 초음파 열에너지를 근막층에 전달해 콜라겐을 재생을 유도하고 중력 방향으로 처진 피부를 수축시켜 주름을 해결하는 노화 치료다. 콜라겐은 고분자 화합물이다. 먹어서 피부층에 도달하지 않으며 발라서도 각질 세포를 뚫고 피부로 들어갈 수 없다. 따라서 유지인대, 근막, 진피층까지 폭넓게 콜라겐 밀도를 높이려면 피부에 손상을 주지 않고 보다 깊은 곳까지 도달하는 에너지가 필요하다. 울쎄라는 고강도 초음파를 이용한다. 기존의 리프팅 시술로는 도달할 수 없었던 8mm 깊이의 피부 속 스마스층(SMAS?근건막층)에 60도가 넘는 열 에너지를 전달한다. 암 치료에 사용되던 장비에서 착안, 시술 부위를 절개하지 않고 초음파 영상을 확인하며 치료하고자 하는 병변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원리를 활용한 것이다.아름다운나라피부과 콜라겐센터 김형섭 원장은“고주파 방식의 써마지는 피부가 얇고 탄력이 없는 피부에 효과적인 반면 울쎄라는 비교적 피부가 두껍고 처진 주름 환자에게 적합하다” 며 “다만 일률적 적용보다는 환자의 노화 상태와 부위에 따라 써마지FLX, 울쎄라 등 레이저 치료와 코어실 리프팅 시술 등을 복합 적용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소개했다. ◇프로파운드플러스, 정확한 콜라겐 재생으로 빠르게 효과 체감!써마지 울쎄라가 여전히 레이저 주름치료의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면, 프로파운드플러스는 두 치료법의 장점을 결합시켜 혜성처럼 나타난 최신의 치료법이다. 일명 수술하지 않는 안면 거상 레이저로 알려진 프로파운드플러스는 깊은 진피층에 직접 절연침(바늘)을 넣어 고주파로 강하고 정확하게 콜라겐 재생과 피부 조직의 복원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절연침은 다섯 쌍의 고주파 바늘과 그 끝에 부착된 온도 센서로 각기 구성돼 있는데, 강력한 열 자극을 기존 고주파가 들어갈 수 없는 근막층과 지방층까지 전달한다. 온도 센서는 피부 온도를 실시간으로 감지하여 자극 정도를 조절하고 목표 온도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전류를 차단해 안전하고 일관된 치료 결과를 이끈다. 늘어진 이중턱이나 팔자주름, 입꼬리 라인부터 턱까지 깊게 패인 마리오네뜨라인(불독라인) 등에 폭넓게 대응할 수 있다. 이 치료는 기존 레이저 치료와는 달리 진피층에 직접 열을 전달하여 피부 구성요소를 자극시킨다. 이는 붓기와 멍 등 회복기간이 필요하지만 재생에 필요한 효소와 단백질을 만들어 콜라겐과 엘라스틴, 히알루론산 등 피부의 핵심 요소등을 재생시킬 수 있다. 이러한 점은 코어실리프팅과 마찬가지로 주름 치료 효과가 신속히 나타나는 결과로 이어져 새로운 치료를 원하는 주름 환자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또한 최근 집안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고 마스크가 일상화 되며 추석연휴처럼 여유가 있는 시기를 오히려 치료 기회로 삼는 환자도 늘고 있다아름다운나라피부과 콜라겐센터 이상준 원장은“추석 같은 명절 연휴는 기미나 주근깨 같은 색소치료, 주름과 탄력 치료 등 평소 일상생활을 하면서 받기 힘든 피부 치료가 많아진다. 비용, 병원 접근성 등 환자 개인마다 고려해야 할 것이 있겠지만, 보다 안전하게 임상적으로 원하는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시술 전문성을 확보한 피부과 전문의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 목과 머리가 제멋대로 돌아간다... 뇌신경 문제 ‘근긴장이상증’ 의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식당을 운영하는 김모 씨(62)는 3년 전 처음에는 목이 뻣뻣해지더니 점차 왼쪽으로 고개가 돌아가는 증세가 생겼다. 이후 점점 증상은 심해졌고 어느 날부터는 손으로 잡지 않으면 정면을 볼 수조차 없게 되면서 식사도 제대로 할 수 없게 됐다. 집 주변의 여러 병원을 다녀봤지만 침이나 물리치료만 권할 뿐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찾지 못했다. 답답한 마음에 대학병원을 찾았고 이름도 생소한 ‘근긴장이상증(사경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어느 날 멀쩡하던 목이 한쪽으로 뒤틀리거나 뒤로 젖혀지고 아니면 아예 돌아가 버리는 질환을 ‘사경증(斜頸症)’이라고 한다. 이렇게 자신의 의지대로 목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환자가 받는 정신적인 충격은 클 수밖에 없다. 대인기피증이나 우울증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또 뇌졸중이나 뇌성마비 등 다른 질환으로 오해하거나 불치병으로 생각해 치료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러한 사경증은 신체 일부가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근긴장이상증(근육긴장이상증, Dystonia)’이라는 질환의 한 종류다.◇뇌·신경계 이상으로 발생… 의지 상관없이 근육 뒤틀리고 떨려근긴장이상증은 일반인뿐만 아니라 의료진들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근긴장이상증 환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0년 2만 8138명이던 근긴장이상증 환자 수는 2019년 3만 9731명으로 약 40%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긴장이상증은 지속적인 근육 수축에 의해 신체 일부가 꼬이거나 반복적인 운동이나 비정상적인 자세를 보이는 등의 증상들을 총칭하는 말이다.허륭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근긴장이상증은 근육의 수축과 긴장의 정도를 조율하는 중추신경계에 이상이 생겨 근육이 과도하게 강직돼 몸이 뒤틀리고 돌아가는 운동장애 질환이다”며 “기저핵은 운동 근육의 세밀한 기능을 제어하고 조절하는 곳인데, 근긴장이상증은 이런 뇌 기저핵의 기능에 이상이 와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근긴장이상증의 종류와 형태는 다양하다. 크게 전신성, 반신성, 다발성, 국소성으로 나뉘며 우리 몸 모든 근육에서 발생한다. 국소성 근긴장이상증은 ▲목 근육의 경련으로 인해 머리가 한쪽으로 돌아가는 ‘사경증’ ▲눈 주위의 근육경련 수축으로 인해 눈이 자꾸 감기는 ‘안검연축’ ▲안면부 전체에 발생하는 ‘메이지 증후군’ ▲성대 근육의 수축으로 말을 할 때 숨이 막히거나 목이 조이는 것처럼 말을 하는 ‘경련성 발성 장애’ 등이 있다. 또 글씨를 쓰거나 악기 연주 등을 할 때 손의 움직임에 의해 근긴장이상증이 생기는 ‘작업성 근긴장이상증’ 등도 포함된다. ◇목·머리 돌아가는 ‘사경증’ 가장 흔해근긴장이상증 환자들은 보통 신체 부위의 팽팽함, 경련, 비틀림과 같은 증상을 경험하고 때론 떨림이 동반되기도 한다. 또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하면서 정작 이완돼야 할 때 수축되고 이 상태가 지속되면서 경련이나 근육 통증이 발생한다. 특히 국소성 근긴장이상증 중 목의 운동 이상인 ‘사경증’이 가장 흔한 형태로 머리의 비틀림, 경련, 떨림 또는 경부 통증 등이 이에 포함된다. 목 근육의 이상 운동으로 머리가 한쪽으로 돌아가거나 앞뒤로 혹은 어깨 쪽으로 기울어져 머리를 바로 유지할 수 없게 된다. 이러한 증상들은 처음에는 간헐적으로 경미하게 나타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심해지고 그 범위가 점점 넓어진다. 뒤틀린 자세가 오랫동안 지속되면 소화(장애)질환과 척추측만증 등 여러 합병증을 유발하게 된다. 더 큰 문제는 신체적인 증상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 있다는 점이다. 신체 일부가 한쪽으로 뒤틀린 자신의 모습 때문에 타인의 시선을 두려워하거나 아예 사회생활 자체를 회피하는 경우가 많다. 대인기피증, 우울증으로 발전하거나 심하면 자살 충동까지 느끼곤 한다. ◇뇌심부자극술로 극적인 치료 효과까지 기대근긴장이상증은 전문의의 촉진과 면담, (운동성)근전도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다행히 제때 진단과 치료를 받으면 치료 효과는 높은 편이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 단계에서는 약물치료나 보톡스 주사로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보톡스는 근육신경을 차단해 증상을 완화한다. 사경증에 대한 수술 치료는 두 가지가 있다. ‘말초신경절제술’과 ‘뇌심부자극술’이다. 말초신경절제술은 문제를 일으키는 근육을 지배하는 말초신경을 잘라내는 방식이다. 단 수술이 매우 복잡하고 말초신경의 손상 우려와 함께 통증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을 수 있다. 뇌심부자극술(DBS. Deep Brain Stimulation)은 초소형 의료기기를 뇌에 삽입해 특정 부분에 전기자극을 주는 방법이다. 신경을 잘라내거나 뇌세포를 파괴하지 않는 보존적 치료으로 사경증을 포함한 모든 근긴장이상증 치료에 적용할 수 있다.수술은 먼저 뇌 속에 테스트 전극을 삽입해 약한 전기자극을 준 후 최적의 위치를 찾는다. 테스트가 끝나면 두피 아래에 목 뒤를 잇는 통로를 만들어 뇌 속의 전극과 전기자극발생장치인 신경자극기를 이어줄 가느다란 전선을 피부 아래에 넣어 연결한다. 배터리와 칩으로 구성된 전기자극발생장치는 편측 쇄골 아래 부위에 이식한다. 수술 후 전기자극발생장치를 작동시키면 뇌에 심어둔 전극에 전기자극이 시작되고 서서히 이상운동 증상이 사라지면서 일상생활이 가능하게 된다. 전기자극발생장치에 내장된 배터리 수명은 7~8년 정도이며 교체 수술은 1시간 이내다.허륭 교수는 “뇌심부자극술은 문제가 생기거나 더 발전한 치료 방법이 나왔을 땐 이식했던 기기를 제거하면 되기 때문에 환자에게 안전한 치료법이다”며 “근긴장이상증으로 의심된다면 조기에 신경외과를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고 적극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비 플라스티 비톡신 앰플’ 14일 롯데홈쇼핑 ‘유난희쇼’ 앵콜 방송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인스코비의 바이오 비베놈(Bee Venom) 화장품 ‘비 플라스티 비톡신 앰플’이 오는 14일 오후 8시 40분부터 롯데홈쇼핑 ‘유난희 쇼’에서 한가위 특별 구성으로 방송한다고 9일 밝혔다.비 플라스티는 벌을 뜻하는 ‘비(BEE)’와 성형술을 뜻하는 ‘플라스티(PLASTY)’를 결합한 합성어로 안티에이징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멀티 태스킹 바이오 화장품이다. 비 플라스티는 인스코비의 바이오 연구개발 자회사인 아피메즈가 보유한 40년 연구의 노하우를 담았다. 인스코비는 봉독 연구 기반의 바이오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과 일본, 미국 등에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인스코비는 “아피메즈는 국내에서 봉독을 주성분으로 하는 약품 중 유일하게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전문의약품 ‘아피톡신’을 개발한 기업”이라며 “봉독을 활용한 핵심 기술로 국내 천연물 신약 1호를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봉독 자체 연구 개발과 14년간 국가연구 개발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국내 특허, 미국 식약청 원료 등록을 완료했다”며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임상 3상 연구 를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비 플라스티에 함유된 봉독 펩타이드는 약 40여가지의 활성 성분으로 구성해 노화된 피부의 주름 개선 및 미백에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 순수 천연 물질에서 추출된 성분이기 때문에 피부 부작용에 대한 위험성이 현저히 낮아 해외에서는 천연 보톡스 또는 비톡스(beetox)라는 명칭으로 불리고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고순도 봉독 외에도 피부 열을 내려주는 허브쿨, 항산화에 뛰어난 아스타잔틴, 콜라겐, 엘라스틴 등 피부 상태를 개선해 주는 성분들을 함유했다. 특별히 피부 속 수분(3중 보습) 개선과 탄력, 광채 개선에 도움을 주고 안면 리프팅, 모공, 기미 개선 및 안티에이징에 탁월한 효과를 선사한다. 임상을 통해 이마와 미간, 눈 밑, 깊은 눈가 등 6대 주름 개선 효과가 있음을 증명했다.인스코비 뷰티사업팀은 “프로폴리스나 로열젤리와는 다르게 성분의 채취가 어려운 봉독은 쉽게 대중화되기 어려웠다”며 “비 플라스티를 통해 신비의 성분이라고 불리우는 봉독의 효능효과를 대중적으로 누릴 수 있게 되어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사진= 인스코비)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檢, 회계 전문가 불러 "왜 삼성 편드냐" 압박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다음은 25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檢, 회계 전문가 불러 “왜 삼성 편드냐” 압박-수도권 유·초중고 3주간 원격수업-넷플릭스·디즈니+ 공습에도 토종 OTT 육성책은 안갯속-美 우선주의냐, 동맹 복원이냐…트럼프-바이든 70일 혈투 개막[사설]‘한 달 퇴직금’법, 부작용 제대로 따져봤나[사설]기대와 우려 교차되는 트럼프의 재선 가도△줌인&-현대차 노사, 위기상황엔 공감 고용보장엔 이견… ‘2년 무분규’ 깨지나-코로나 재유행 조기 진화 못하면…“GDP 67조·일자리 68만개 손실”△檢 ‘이재용 짜맞추기 수사’ 논란-기소 반대 교수들 부르더니…“당신이 틀렸다는 대답 들으려고 불렀다”-법조계 “檢, 기소해도 공소 유지하기 힘들 것”-총수 부재 땐 ‘경영 완전정지’ 가능성…긴장감 감도는 삼성△코로나 재확산 비상-“더 맡길 곳 없어” 맞벌이 발 동동…“더 커지는 학습격차” 교사들 한숨-이틀 주춤했지만…당국 “전국 확산 폭풍전야”-오늘부터 의사 총파업…의료대란 우려△외국기업 활개치는 OTT시장-뭉쳐도 어려운데, 과기부·방통위·문체부 ‘영역다툼’…컨트롤타워 필요-넷플릭스 망 사용료 내나…트래픽 과다 사업자 협의 의무화-“넷플릭스 투자는 가뭄 속 단비”…콘텐츠업계는 환영 일색△美대선 경쟁 본격화-파격 행보 트럼프 “경기 V자 회복 중”…코로나 악재 딛고 판세 뒤집나-비핵화 협상 물꼬 트려면 ‘트럼프’ 주한미군·방위비 협상은 ‘바이든’-바이든이 당선돼도…美, 中 때리기는 계속된다△정치-文 대통령 “필요하면 비상경제회의 주재”…특단 경제 대책 나올까-재난지원금 대상 놓고…방향 못 잡는 與, 차등 힘 싣는 野-7조 규모 한국형 미니 이지스함 기본설계 사업자 선정부터 잡음-통합당 “장난하나” 노영민 “무슨 말이냐”…운영위서 설전-이인영 “北 김여정 2인자로 보긴 무리”-靑, 코로나 대응 분산·재택 근무△경제-수조원 빚내 추경 받아놓고…21개 사업에 예산 한 푼도 안 썼다-고소득자에 세금 11조 더 걷어 나라 곳간 메운다-코로나에 긴 장마 탓…올여름 원전 40기 규모 전력 남아돌아△금융-꽉 막힌 카드사 채용문-‘돈 빼 가도 어쩔 수 없어’…예금금리 낮추는 은행-윤석헌 “라임펀드 100% 배상 권고안 수용 바란다”△산업&기업-장남까지 가세…한국타이어, 경영권 분쟁 확전-기내식 사업 9906억에 매각 대한항공, 유동성 ‘숨통’ 터-‘집콕’ 길어지자…삼성·LG 전자 효자로 뜬 생활 가전△산업-‘자사 툴’ 있기에…IT업계 “재택 시즌2 문제없다”-엔씨소프트 첫 엔터 투자 작품인데…영화 ‘승리호’ 크라우드펀딩 미달사태-더 가엽게 더 멀리…전기차 복합소재 개발 가속-삼성·현대重, ‘5200억’ 초대형 에탄 운반선 4척 수주△소비자생활-‘마스크 공급 차질 빚을라’…유통업계 물량 확보 총력전-저출산 시대 맞춰…성인 입맛 사로잡는 분유회사-bhc ‘족발상회’ 1호점 강남구 역삼동에 오픈-1등 자동차, 2등 에어팟…롯데푸드 ‘프라임’ 출시 기념 이벤트△중소기업·바이오-‘보톡스 균주 도용’ 조사 나선 국정원…출처 불확실한 업체들 안절부절-벼랑끝 소상공인…담당 민·관 단체는 뒤숭숭-갤노트20 덕 볼까…전자부품 업체,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수요 과학카페-5m 떨어진 곳에서 배관 미세누출 99% 감지…화학공장 사고 미리 막는다-22세 대학생 논문, 국제학술지 표지에 실린 이유는-‘코로나19 향균필름’ 이대로 써도 괜찮은가△증권&마켓-“위험자산 선호 달러 약세 지속…美에 투자하는 만큼 中투자할 만-‘동학개미’를 위한 제언 “최근 5개월 급등 예외적 박스권에선 배당株 주목”△증권-애플 주식분할에 새판 짜는 다우지수-국가 재무제표 오류 年 22조 “감사원이 감사의견 표명해야”-마스크에 가려진 K뷰티…화장품업체 매물 늘었다-레드로버, 자본잠식률 확 낮추고도 실질심사 추가…왜?△엔터테인먼트-방송국 문 닫고, 드라마 촬영 올스톱…코로나, 방송가도 덮쳤다-‘니쥬’ 활약에 JYP시총 1.3조 돌파…잘 키운 신인, 효자 노릇 톡톡△Book-숫자가 힘이다…세계사 흐름 뒤바꾼 ‘인구’-불확실성 투성이인 세상…‘확률’로 맞서온 인류-여성 종군사진기자가 바라본 전쟁터의 여성들△피플-“제약 핵심역량 강화해 주주에게 보답할 것”-스티브 잡스 질투했다는 게이츠 “그는 사람 끄는 마력있는 천재”-“베토벤은 항상 나를 돌아보게 하는 거울 같은 존재”△오피니언-[목멱칼럼]두 번 우는 천안함 생존자-[전문기자 칼럼]코로나와 전쟁, 방역만으론 못 이긴다-[기자수첩]정치권 코로나 재확산 ‘네 탓 공방’ 멈춰야△부동산-급매물 쏟아지는 안산시…영혼 끌어모아 ‘줍줍’하는 2030-세입자 ‘버티기’ 일관 땐…집주인 ‘속수무책’-GS건설 ‘서대구 센트럴자이’ 분양…완판 잇나△사회-“코로나에 약속·회식 웬 말, 집에 가야죠”…퇴근길 저녁, 도심이 텅 비었다-무기한 개원 취소에 휴원 연장…어린이집 학부모 “언제까지” 분통-“서 있기 힘들 정보”…오늘 태풍 ‘바비’ 한반도 상륙-서울 대중교통요금 최대 300원 오른다
- [단독]메디톡스vs대웅제약 보톡스전쟁,전체 업계 후폭풍
- [이데일리 류성 기자] 대웅제약과 메디톡스(086900)간 회사의 존폐를 걸고 벌이고 있는 ‘보톡스 전쟁’의 후폭풍이 국내 보톡스 업계 전체를 강타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그래픽 : 이동훈 기자지난달 7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대웅제약(069620)을 상대로 보톡스 균주 도용혐의로 메디톡스가 제기한 소송에 대한 예비판결에서 “대웅제약이 자사의 보톡스제품인 ‘나보타’ 제조에 사용한 보톡스 균주는 메디톡스의 보톡스 균주와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판결 하면서 양사간 보톡스 전쟁은 가닥을 잡아가는 모양새다. 대웅제약은 이 예비판결에 대해 “메디톡스의 입장만을 반영한 일방적으로 잘못된 판결”이라면서 “대웅제약의 보톡스 균주는 자체 확보한 것으로 메디톡스 것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항변하고 있는 실정이다.이 판결이 나오면서 일부 국내 보톡스 업체들은 안절부절하는 모습이다. 특히 출처를 분명하게 밝히지 못하고 있는 보톡스 균주로 보톡스 사업을 벌이고 있거나, 이 사업 진출을 선언한 업체들이 좌불안석이다. 이들 보톡스 회사는 ITC가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균주를 도용했다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활용한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기법’에 주목하고 있다. ITC가 유전자 분석 전문가들을 위촉해 보톡스 균주의 동일성을 검증한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기법’을 국내에서 적용하게 될 경우 보톡스 균주의 출처가 분명하지 않은 업체들의 균주 도용도 저절로 드러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을 하게 되면 보톡스 균주의 DNA 구조를 파악해 DNA 순서 및 변이를 비교하면어느 종류의 균주에서 유래했는지를 알수 있다. 현재 국내에서 보톡스 균주를 확보하고 보톡스 사업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선언한 업체가 무려 21개사에 달하면서 ‘비정상적’으로 업체가 난립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이 가운데 현재 보톡스 제품을 제조, 판매하고 있는 업체는 메디톡스를 포함해 휴젤(145020), 대웅제약(069620), 휴온스(243070), 종근당(185750) 등 5개사에 이른다. 반면 해외에서 보톡스 사업을 하고 있는 업체는 앨러간(미국), 란주연구소(중국), 입센(프랑스), 멀츠(독일) 등 4개사에 불과하다. 이런 상황에서 국가정보원은 최근 국내 보톡스 업체들 가운데 상당수가 출처가 분명하지 않은 보톡스 균주로 사업을 벌이고 있다는 것을 파악하고 내사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보톡스 균은 1g만으로도 100만명 이상을 대량으로 살상할수 있는 지구상에서 가장 치명적인 독극물로 분류된다. 국정원은 대량살상 생화학무기로 분류되는 보톡스 균주를 손쉽게 불법적으로 거래, 확보할수 있는 상황인 것으로 보고 조사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업계 관계자는 “국정원이 테러등으로 대량살상을 할수 있는 보톡스 균주를 불법적으로 확보해 사업을 벌이는 보톡스 업체들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보고 내밀하게 조사를 진행중인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서울 강남에 위치한 대웅제약과 메디톡스 본사 전경. 이데일리DB현행 제도 아래에서는 업체가 보톡스 균주를 확보하게 되면 질병관리본부에 출처를 신고하고 고유등록번호를 부여받아야 한다. 이 과정에서 균주 출처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질병관리본부가 신고된 보톡스 균주에 대해 현장조사를 꼼꼼하게 해야하지만 지금까지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문제가 되고있는 상황이다. 실제 모 업체는 보톡스 균주 출처를 ‘토양’으로 서류에 적어 질병관리본부에 신고하면서 보톡스 균주 고유등록번호를 부여받기도 했다.업계는 “국정원이 국내 보톡스 업체들의 보톡스 균주를 확보하고,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을 통해 균주간 동일성 여부를 가리는 것은 전문가들의 손만 거치면 할수 있는 비교적 단순한 작업”이라면서 “이 유전자 분석 결과가 나오게 되면 국내 보톡스 업체의 보톡스 균주 출처를 둘러싼 오해와 진실이 대부분 풀릴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국정원은 이에 대해 “산업기술보호법 및 대외무역법에 의거 보톡스 제조기술 등을 포함한 국가핵심기술 및 전략물자의 불법수출에 대한 차단활동을 수행하고 있다”면서도 “국내 업체의 보톡스 균주 도용문제는 국정원의 직무와 관련없는 국내 업체간 사안으로 보톡스 균주출처 내사는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보톡스 균주 출처를 둘러싼 의혹과 오해가 업계 전체로 확산하면서 일부 보톡스 업체는 원래 보톡스 균주에 대한 소유권을 가진 업체와 타협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법적으로 불법도용의 문제가 불거지기 전에 사태를 원만하게 해결하겠다는 의도에서다. ITC에서 보톡스균주 도용혐의에 대한 예비판결에서 대웅제약을 상대로 사실상 압승을 거둔 메디톡스는 국내 여타 보톡스 업체들도 균주 출처를 명확하게 검증을 받아야한다는 입장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을 하면 보톡스 균주의 종류가 어떤 것인지 한눈에 명확하게 알수 있다”면서 “보톡스 균주 출처에 대해 의혹을 받고 있는 일부 보톡스 업체들도 당당하게 검증을 받아 이를 해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프로셀테라퓨틱스, 경피투과형 보툴리눔 독소 재조합 단백질 생산 승인 획득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프로셀테라퓨틱스는 경피투과기술인 ‘PII-SKIN Technology’가 적용된 경피투과형 보툴리눔 독소 재조합 단백질의 생산을 위한 ‘유전자변형 생물체(MTD-BoLC)의 이용승인’을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지난 12일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법상 유전자변형 미생물을 이용하여 상업용 재조합단백질을 제조 판매하기 위해서는 ‘유전자변형생물체의 국가간 이동 등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해당 유전자변형 생물체의 위해성 심사, 생산공정이용시설의 신고 및 유전자변형생물체의 이용승인을 반드시 받아야만 한다. 업체 측은 “본 승인은 경피투과형 보툴리눔 독소 재조합 단백질의 생산 및 판매와 관련하여 국내에서는 최초로 상업용 생산이 가능한 승인을 받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경피투과형 보툴리눔 독소 재조합 단백질 제조기술에 대해 주요 6개국 인 미국, 중국, 한국, 일본, 러시아, 캐나다 특허등록을 완료했고, 안전성평가시험을 통해 안정성도 검증했다. 또한 국제화장품원료집에 등재되어 ‘Methionyl r-Clostridium Botulinum Polypeptide-1 Hexapeptide-40’으로 화장품 원료 사용이 가능하다.보툴리눔 톡신은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이라 불리는 혐기성 세균에 의해 만들어지는 신경 독소로 근육을 움직이는 신경신호전달물질의 방출을 막아 근육을 마비시키는 의약품 원료이다. 이를 이용한 대표적인 해외사 제품으로는 보톡스, 디스포트, 제오민 등이 있으며, 국내사 제품으로는 메디톡신, 보툴렉스, 나보타 등이 있다.보툴리눔 톡신은 사시의 치료를 위해 처음으로 사용된 후, 경부근긴장이상증, 상지경직, 안검경련과 같은 질환의 치료를 위해 사용됐지만, 점차 주름 개선효과가 밝혀지면서 현재는 피부리프팅, 주름개선, 미백 등의 미용 목적으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미용목적으로 사용되는 보톨리눔 톡신 제품들은 특정부위에 주기적으로 주사해야 효력이 유지된다는 점에서 사용자 편의성이 떨어지는 점이 있다. 관계자는 “피투스킨(PII-SKIN) 기술이 적용된 보툴리눔 독소 재조합 단백질이 함유된 앰플, 세럼, 크림 등을 피부에 도포 시 피부 리프팅, 주름개선, 미백 등의 효과를 보인다”라며 “이는 보툴리눔 독소 재조합 단백질이 경피를 투과하여 진피층에 있는 신경세포 말단까지 전달되기 때문에 나타나는 효과로서 화장품 원료로 개발된 경피투과 보툴리눔 독소 재조합 단백질 함유 화장품은 미용분야에서 외용적 처치만으로도 주름개선과 사용자 편의성을 높여줄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해당 물질은 의약품으로 개발하기 위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음을 밝혔다.한편 보툴리눔 톡신 제품의 글로벌 시장규모는 2018년 48억 달러(약 5.5조원)에서 2024년 70억 달러(약 8조원)로 연평균 8%대의 고성장이 전망되고 있다.보툴리눔 톡신시장에서 경피투과형 보툴리눔 독소 재조합 단백질은 화장품 및 의약품 시장에서 미용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상당한 규모로 대체 또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이 가능하며, 바르는 보툴리눔 톡신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정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여름이면 비 오듯 쏟아지는 땀과의 전쟁 벌이는 '다한증' 젊은 환자 증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인체는 피부가 열기를 느끼고 체온이 37도보다 높게 올라가면 땀이 흐르기 시작한다. 땀은 우리 몸에서 체온을 조절하고 노폐물을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피부도 윤기 있게 만들어 준다.그러나 요즘 같은 여름철이면 두려움부터 앞서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다한증 환자들이다. 지나친 땀은 여름철 최대 골칫거리일 뿐만 아니라 대인관계의 큰 적(敵)이다. 심할 경우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땀 하루 2~5ℓ 이상 흘린다면 다한증 의심해야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가만히 있어도 저절로 땀이 흐른다. 어떤 이는 주체하기 힘든 땀 때문에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다한증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2010년 1만 1519명에서 2019년 1만 5661명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주로 10~20대가 가장 많다.날씨가 더워지거나 운동을 해 체온이 올라가면 인체의 체온 조절 중추인 시상하부에서는 열(熱) 손실 신호를 내보낸다. 신호를 받은 교감신경은 신경전달 물질을 분비하고 이에 자극을 받은 땀샘이 땀을 분비한다. 땀은 수분과 노폐물을 배출하고 열을 식혀 체온을 내려가게 한다. 그러나 특별한 이유 없이 지나치게 땀이 난다면 다한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일반적으로 성인은 하루에 600~800㎖의 땀을 흘린다. 보통 컵 3~4잔 정도다. 여름에는 1~1.5ℓ의 땀을 흘린다. 보통 일상생활을 하면서 긴장을 하거나 초조해져도 땀이 난다. 또 맵거나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땀을 유독 심하게 흘리는 사람도 있다.우리 몸은 음식을 먹고 소화하면서 열을 발생시키는데 이는 높아진 체온을 조절하기 위한 것이다. 또 미각에 의해 자율신경계가 자극되면 땀 분비가 이뤄지기도 한다. 자극적인 음식일수록 반응이 더 잘 나타나 매운 음식을 먹을 때 땀이 나는 것은 정상적인 신체 반응이다. 보통 말하는 다한증과 다르다.정진용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흉부외과 교수는 “뜨겁거나 매운 음식을 먹을 때 과도하게 땀이 나는 경우는 미각성 다한증이라 한다”며 “이는 침샘에 연결되는 신경이 손상돼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드물게는 당뇨합병증의 원인이기도 하지만 치료는 쉽지 않다”고 했다.다한증 환자는 하루에 약 2~5ℓ 정도의 땀을 흘린다. 땀이 나는 부위에 따라 국소 다한증과 전신 다한증으로 구분한다. 원인에 따라서는 일차성과 이차성 다한증으로 나눈다. 일차성(원발성) 다한증은 실온 34oC 이상의 온도나 긴장 등의 감정 변화, 교감신경의 변화에 의해 발생한다. 이차성 다한증은 내분비 질환(갑상선 기능 항진증, 당뇨, 뇌하수체항진증, 폐경), 신경계 질환(파킨슨병, 뇌혈관질환, 척수손상), 암(백혈병, 림프종, 신장암), 결핵, 가족력, 비만 등 원인이 다양하다.일차성 다한증은 ▲땀이 많이 나는 부위가 손, 발, 겨드랑이, 얼굴 등 국소부위 한군데를 포함하거나 ▲가족력 ▲젊은 나이(25세 미만) ▲양측성(좌우 대칭적) ▲1주일에 1회 이상 과도한 땀 분비 ▲밤에 잘 때는 정상 등 6가지 증상 중 2개 이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 의심할 수 있다. 이런 경우 정확한 진단을 위해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다한증의 빈도는 주로 손바닥이나 발바닥, 겨드랑이, 얼굴에서 많이 나타난다.정진용 교수는 “다한증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고 사회생활을 힘들게 하면 치료, 관리가 필요하다. 다한증은 원인이 다양하고 증상 정도에도 차이가 있어 원인과 상태에 맞게 접근해야 개선 효과가 좋다”며 “이차성 다한증과 같이 특정 질환이 원인이면 다한증 치료와 더불어 원인 질병을 잘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보상성 다한증, 미리 경험해 보고 수술 여부 결정다한증의 비수술적 치료방법에는 바르는 약, 먹는 약, 이온영동치료, 보톡스(주사) 시술 등이 있다. 바르는 약은 국소 다한증에 효과가 좋고 안전하며 바르기 쉬운 장점이 있다. 그러나 효과는 일시적이고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다. 먹는 약은 전신 다한증에 효과가 있다. 하지만 입 마름, 안구 건조, 변비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고, 녹내장 및 전립선비대증 치료약과 함께 복용해서는 안 된다.이온영동치료는 수돗물에 전기를 살짝 흘려줘 손이나 발 다한증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보통 7회 이상 치료를 해야 효과가 나타난다. 부작용이 없는 장점도 있다. 보톡스 시술은 겨드랑이 다한증에 효과가 좋고, 짧은 시술 시간과 빠른 회복이 장점이다. 효과 기간은 6개월 정도로 반복해서 시술이 필요하다.보통 비수술적 치료를 진행해보고 증상 개선이 없거나 증상이 심할 경우 수술적 치료(교감신경절제술)를 고려해야 한다. 교감신경절제술은 흉강경 수술법으로 시상하부에 열 손실 신호를 전달하는 교감신경 일부를 절제해 땀 배출을 줄이는 치료법이다. 다한증의 부위에 따라 절제하는 교감신경 위치가 다르다.교감신경절제술은 특히 손 다한증 환자에게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부작용으로 오히려 땀이 거의 나지 않아 손이 너무 건조해지는 ‘무한증’이 발생하거나 재발 가능성도 있다.그러나 가장 흔한 부작용은 보상성 다한증이다. 보상성 다한증은 손이나 발에 땀이 나지 않는 대신 다른 부위에서 땀이 나는 경우를 말한다. 가장 흔한 부위는 등이나 가슴, 배, 엉덩이 등이다. 보상성 다한증은 수술 후 70~80% 환자에서 경미하게 나타나지만 대부분 수술 결과에 만족한다. 반면 20~30% 환자는 심하게 나타나 불만족하거나 후회하기도 한다.이때 시술을 통해 교감신경절제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보상성 다한증을 일시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다. 보상성 다한증 예측시술은 국소마취 하에 흉강경을 통해 약물주사로 다한증을 유발하는 신경을 일시적으로 마비시키는 것이다. 이는 수술했을 때와 거의 같은 효과가 1~7일 정도 지속된다. 이 기간 동안 보상성 다한증의 발병 여부, 부위 및 정도 등을 미리 경험해 보고 수술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정 교수는 “보상성 다한증에 대한 치료법은 매우 어렵고 수술 전 상태로 되돌아가기도 쉽지 않다. 따라서 교감신경절제술은 의료진과 잘 상의해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만약 수술 후 보상성 다한증이 생겼다고 하더라도 실망하거나 치료를 중단하지 말고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조절이 가능할 수 있도록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