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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대웅제약 美 ITC 판결 또 연기..의견 분분
  • 메디톡스·대웅제약 美 ITC 판결 또 연기..의견 분분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메디톡스(086900)와 대웅제약(069620)간 보툴리눔 균주 영업비밀 침해 소송의 최종 판결을 또 다시 연기했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단순 일정 연기라는 의견과 추가적인 쟁점 검토를 위한 방편이라는 의견이 분분하다.대웅제약(왼쪽)과 메디톡스 사옥 전경. (사진=이데일리DB)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ITC는 19일(현지시간)으로 예정했던 최종 판결일을 12월16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ITC는 이날 오전 7시쯤 홈페이지를 통해 재연기를 알렸다. 배경이나 이유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양사는 보톡스로 불리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원료인 보툴리눔 균주 출처를 둘러싸고 갈등을 벌이고 있다. 앞서 ITC는 지난 7월 예비판결에서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균주와 제조공정 등 영업비밀을 도용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대웅제약 보톡스 나보타에 대해 10년간 미국 수입 금지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대웅제약이 이후 이의신청에 나섰고 ITC가 이를 받아들여 재검토를 해왔다. 일각에서는 단순히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일정 조정으로 보고 있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소송에 대한 ITC 최종 판결도 코로나19로 10월5일에서 같은 달 26일로, 이후 12월10일로 두 번 연기됐다. 업계는 “두 차례 연기된 전례는 많으며 코로나19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하고 있다.ITC가 대웅제약의 예비판결 이의제기에 대해 신중한 검토를 하고 있어 최종 판결이 늦어진다는 시각도 나온다. ITC 불공정수입조사국(OUII)을 포함한 소송 당사자들은 예비판결에 대한 응답을 지난달 9일 서면으로 제출했다. 대웅제약과 메디톡스의 최종 입장은 지난 16일 제출됐다. 이날 ITC도 “양사 입장에 대한 검토를 최종 판결 전까지 완료하겠다”고 했다.미국의 정치적 변수가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ITC 최종 판결이 나오면 미국 대통령은 60일 이내에 승인권 또는 거부권 행사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취임 예정일은 내년 1월20일이다. ITC가 12월16일 최종 판결을 내놓는다면 최종 검토 권한은 바이든 당선인에 넘어갈 수 있다. 올해 말 ITC가 최종 판결을 내고 내년 초 대통령이 승인을 하더라도 추가적인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ITC의 결정에 대해 당사자들은 ITC의 감독기관인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에 항소할 수 있다. 14일 안에 위원회에 재심도 신청할 수 있다.양사가 합의에 이를 가능성은 적어보인다. 이날 메디톡스 관계자는 “12월 최종 판결에서 예비 판결이 그대로 받아들여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대웅제약 관계자 역시 “대웅제약은 ITC 최종 승소를 확신하며 끝까지 싸워 진실을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0.11.20 I 왕해나 기자
메디톡스·대웅제약 美ITC 최종판결 12월로 또 연기(종합)
  • 메디톡스·대웅제약 美ITC 최종판결 12월로 또 연기(종합)
  • [이데일리 노희준 왕해나 기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메디톡스(086900)와 대웅제약(069620)간 보툴리눔 균주 영업비밀 침해 소송의 최종판결을 또 연기했다. 두번째 연기다.20일 제약 바이오업계에 따르며, 미국 ITC는 19일(현지시간)로 예정했던 최종 판결일을 12월 16일로 연기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 사실은 한국 시간으로 20일 오전 7시께 ITC 홈페이지에 공개됐다. ITC는 연기 사유에 대해 어떤 설명도 내놓지 않았다. 앞서 ITC는 두 회사간 다툼의 최종 판결을 이달 6일(현지시간)에서 같은달 19일(현지시간)로 한차례 미룬바 있다. 앞서 ITC는 지난 7월 예비판결에서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균주와 제조공정 등 영업비밀을 도용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ITC는 대웅제약 보톡스 나보타에 대해 10년간 미국 수입 금지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대웅제약이 이후 이의신청에 나섰고 ITC가 이를 받아들여 재검토를 해왔다.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은 보톡스로 불리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원료인 보툴리눔 균주 출처를 둘러싸고 갈등을 벌이고 있다.메디톡스는 일정만 연기된 상황이라 달라지는 게 하나도 없다는 입장이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명확한 사실과 과학적 증거로 예비판결이 내려진 만큼 12월 최종판결에서 그 결정이 그대로 받아들여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ITC가 재검토를 결정했던 만큼 위원들이 예비결정의 오류들을 심도있게 검토하는 것”이라며 “대웅제약은 ITC 최종 승소를 확신하며 끝까지 싸워 진실을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ITC는 무역 문제에 관한 광범위한 조사권을 가진 미 대통령 직속의 준사법적 연방독립기관이다. 해외에서 부정한 방법으로 개발한 제품이 미국에 수입돼 자국 산업에 준 피해를 조사하고 실질적인 수입 제한 조처를 취할 수 있다.
2020.11.20 I 노희준 기자
휴젤, 2025년까지 매출 1조, 글로벌 보톡스 빅3 도약
  • 휴젤, 2025년까지 매출 1조, 글로벌 보톡스 빅3 도약
  • [이데일리 류성 제약바이오 전문기자] “2025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분야에서 빅3로 도약하겠다.”손지훈 휴젤 대표가 ‘휴젤 주식회사 19주년 창립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휴젤 제공손지훈 휴젤 대표는 19일 열린 ‘휴젤 주식회사 19주년 창립기념식’에서 글로벌 기업 도약의 의지를 다시 한번 다졌다. 이번 기념식은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대응하여 비대면 온라인 형식으로 개최됐다. 손 대표는 이 자리에서 “(보톡스 제품으로)국내 최초, 전 세계 4번째로 중국 시장에 진출, 거대 중화권 시장을 향한 출항 준비를 마쳤다”며 “중국 외에도 유럽, 미국 진출 역시 막바지 채비에 들어선 만큼, 휴젤의 글로벌 기업 도약은 꿈이 아닌 현실”이라고 강조했다.이날 기념식에서 휴젤(145020)은 글로벌 시장 확대와 함께 오는 2025년 매출 1조원 목표 달성을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전략을 소개했다. 휴젤은 올해 △메디컬 전문 스킨케어 브랜드 ‘피알포([PR]4)’ 론칭 및 △리프팅실 전문 기업 제이월드 인수 등을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해 왔다.손 대표는 이날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글로벌 시장 확대부터, 기업 인수, 제품 개발 등을 통한 기업의 신성장동력 확보까지 그 어느 때보다 큰 수확을 거둔 한 해”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그는 “올해를 기점으로 다시 한번 초심을 잃지 않고 나아간다면, 1조 매출 달성을 넘어 국내 대표 바이오 기업으로서, 전 세계 시장을 호령하는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휴젤은 내년도 주요 사업 계획으로 보툴리눔 톡신의 유럽 판매 허가 획득 및 국내 시장 내 자사 보툴리눔 톡신과 HA필러의 견고한 선도 자리 유지를 내세웠다. 자사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의 중국 공식진출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휴젤의 성장을 위해 힘써온 장기근속 임직원을 위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10년 근속 4명과, 5년 근속자 23명 모두 27명의 장기근속 직원들이 노고를 인정받아 상패를 수여받았다.
2020.11.19 I 류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정치 외풍에…동남권신공항 원점으로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정치 외풍에…동남권신공항 원점으로-노래방·예식장 인원 제한 수도권 거리두기 1.5단계-코로나 탈출구 보인다…금융시장 백신랠리 이어지나-이낙연 “주거 문제로 고통받는 국민께 송구”-[사설]청문회 ‘도덕성 검증’ 비공개, 깜깜이로 국민 눈 가리나-[사설]‘중국발’ 미세먼지 재난, ‘무늬만’ 협력으론 못막는다△줌인&-86세대 그늘 탈피한 97그룹…‘계파·진영논리 떠나 내 갈 길 가련다’-대권 꿈꾸는 ‘유치원 투사’…“세대교체 넘어 시대교체”-‘옵티머스 저격수’ 맹활약…“당 쇄신 목소리 낼 것”△김해신공항 백지화-국책사업 뒤집고 가덕도 특별법…정책 불신 확산-“주변 개발로 활주로 추가 확장 불가능 김해신공항 미래 수요 대응에 한계”-경제성 떨어져 vs 지역 활성화 도움…가덕도 찬반 팽팽△코로나 백신낭보에 시장 환호-‘더블딥’ 해소 기대에 美항공·금융주 껑충…글로벌 경제 회복 청신호 커져-모더나發 국내 CMO 대장주 ‘들썩’-코로나 백신 나와도…유통망 없으면 ‘무용지물’△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한진그룹 경영권 분쟁 사실상 ‘마침표’…출구전략 고민하는 3자연합-특혜 논란에…산은, 7중 경영 견제장치 마련-공정위 합병 허용 여부 내년 하반기에나 결론날 듯△정치-“1인가구 증가 대비 못해”…성난 부동산 민심에 고개 숙인 이낙연-“건설현장 사망, 후진국형 사고” 文 ‘상시 점검체계 구축’ 지시-“ILO 핵심협약 비준 위한 노조법 개정 집중 추진”-IHO, 동해 수역 ‘일본해’ 대신 번호로 표기-통일부 “北 국경 봉쇄 당분간 유지할 것”-이명박·박근혜 구속 사과 ‘시기’ 고심하는 김종인△국제-美 제재에 백기 든 화웨이, 결국 ‘아너’ 매각키로…삼성전자 힘 받나-바이든 “中 아닌 美가 국제무역 규칙 만들어야”…韓도 가입한 RCEP에 경계감-머스크의 뚝심 통했다 테슬라 S&P 편입△경제-약발 안 먹히는 부동산 규제…다주택자 1년 새 9만2000명 증가-코로나 늪에 빠진 지역경제…인천·제주·강원 직격탄-중부발전, 국내 최대 규모 영광 태양광 발전단지 준공△금융-금감원, 신한금융 지배구조 개선 요구…日주주 입김 약해지나-롯데손보 업계 최초로 소방관 전용보험 출시-피싱 앱 깔자…몇분 후 “주의하세요” 전화-카카오뱅크, 해외 사모펀드 2500억 추가 투자 유치△산업&기업-한·미 재계 “美무역확장법 개정하라” 한목소리-항공업계, 화물에 웃고 여객에 울고-삼성, 반도체 초격차 가속화 국내 최고 설계 전문가 영입-한국조선해양·삼성重, 1.2조원 규모 연발 ‘수주 릴레이’-“기업규제법에 경쟁력 약화”…경총, 국회에 읍소△산업-정부, 주파수값 3.7조…통신사 “감내할 사업자 없다” 반발-‘구글 인앱결제 방지법’ 국회 통과 여부 불투명-2030 겨냥한 ‘토스증권’ 연내 출범 초읽기-“전기차 배터리 시장, 10년 뒤 200조원 규모…반도체 추월”△소비자생활-확 젊어진 홈쇼핑…AR쇼룸 선보이고, 친환경 앞세우고-미디어커머스 힘준 아모레 ‘디밀’에 30억원 투자-라면엔 김치? 태국선 ‘팟타이에 김치’-아이에게 고운 말을…크라운제과 희망과자 캠페인△중소기업·바이오-대웅제약vs메디톡스 ‘보톡스 5년 전쟁’…양사 운명 이번주 판가름-삼바, 美 릴리 ‘코로나 치료제’ 생산-코로나 특수에…인테리어 업계 3분기 실적 고공행진-중소기업 10곳 중 7곳 “초과 유보소득 과세 반대”△수요 과학카페-데이터 분석해 맞춤보행 지원…국산 웨어러블 로봇의 진화-스페이스X 민간우주선, 우주정거장 도킹 성공-시속 1000km ‘머스크의 꿈의 열차’ 상용화 될까△증권&마켓-코로나 백신 기대감에…안전자산 ‘금펀드’ 빛바래-“소비경기 좋아지고 있어 경기민감·ESG株 주목”-대선 아직 멀었는데…여론조사에 들썩이는 정치테마株△증권-아시아나 인수 소식에…대한항공 기내식 선점 ‘한앤코’ 미소-‘체외진단’ 프리시전바이오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어뮤징파크’에 베팅하는 마그나 인베스트먼트-“대림산업·한진…호실적·저평가 숨은 진주”△엔터테인먼트-안방극장 넘어 스크린까지 접수…3세대 연기돌, 잘나가네-드라마는 사전제작 하는데…출연료는 아직도 방송 끝나고 지급?-블랙핑크 ‘킬 디스 러브’ 스포티파이 4억 스트리밍△Book-“내 음악취향, 전 애인보다 잘 알아”…애플 꺾은 ‘음원 공룡’ 스포티파이-중국 학자도, 그리스 철학자도…‘장벽’ 안에서 탄생했다-가짜 뉴스의 시대, 진실은 어떻게 찾을 수 있나△피플-‘韓 추상조각 개척자’ 최만린, 無의 세계로 떠나다-구현모 KT대표, GSMA 이사회 멤버 선임 “5G 등 플랫폼·B2B 영역 혁신 주도할 것”-KB국민銀, 기부금 4억 대한적십자사에 전달-의회외교포럼 출범식 참석한 박병석 “초당적 협력할 때”-“오래되어도 멋있는 밴드로 기억되고 싶어요”-화재피해 장애인 복지시설에 산은 2000만원 후원금 전달△오피니언-[목멱칼럼]‘카페캣’이 좀먹는 콘텐츠 강국-[전문기자 칼럼]규제자유특구 ‘외딴섬’ 만들어선 안돼-[기자수첩]뉴딜예산 논란, 여도 야도 미래전략은 없다△부동산-지방까지 번진 청약 열기…5대 광역시 평균 경쟁률 31.67대1-추첨물량 노리는 수요 급증 수도권 중대형 청약 인기-전세 시달리느니 집 산다…서울 외곽, 경기 매매 쑥-목동7단지 1차 안전진단 조건부 통과…재건축 첫 고비 넘었다△사회-76일만에 국내 발생 200명대…3차 대유행 현실화하나 ‘조마조마’-클럽서 자리 이동 안돼요…‘한국시리즈’는 관객 30%만 입장-‘한동훈 방지법’ 미는 秋 각계 비판 정면돌파 할까-“아이들이 무슨 죄”…서울 학교, 19~20일 결국 급식파업-청약 받으려고 가짜 임신진단까지 조작-먹는 임신중절 허용 법안 국무회의 통과-警, 부동산 교란행위 2140명 적발 다자녀·장애인 특별공급악용다수
2020.11.17 I 김정현 기자
대웅제약 vs 메디톡스 '보톡스 전쟁' 마침표 보인다
  • 대웅제약 vs 메디톡스 '보톡스 전쟁' 마침표 보인다
  • [이데일리 류성 제약바이오 전문기자] 대웅제약과 메디톡스 양사가 회사의 사활을 걸고 벌이고 있는 ‘보톡스 전쟁’에 마침표가 보이고 있다.서울 강남에 자리한 대웅제약과 메디톡스 회사 전경. 이데일리DB1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메디톡스가 자사의 보톡스 균주를 도용한 혐의로 대웅제약을 제소한 사안에 대한 최종 판결을 오는 19일(현지시간) 내릴 예정이다.메디톡스가 ITC에 대웅제약을 지난해 1월 제소한 이후 1년 10개월 만이다. 당초 ITC는 이달 6일(현지시간) 최종 판결을 선고할 예정이었으나 내부 사정으로 19일로 연기한 바 있다.이에 앞서 ITC는 이 소송 건에 대해 지난 7월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향후 10년간 대웅제약의 보툴리눔톡신 제품인 ‘나보타’(미국명 주보)의 수입을 금지한다”는 예비판결을 내렸다. 예비판결에서는 메디톡스가 사실상 완승을 한 상황이다.ITC 최종판결을 불과 3일 앞둔 상황에서도 대웅제약(069620)과 메디톡스(086900)는 여전히 서로 승소를 자신하는 모습이다. 대웅제약은 메디톡스와 ITC에서의 소송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메디톡스의 영업비밀을 도용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한 치도 물러서지 않고 있는 형국이다.특히 대웅제약은 지난달에는 최종판결을 앞두고 “ITC가 메디톡스의 주장만을 일방적으로 받아들여 내린 예비판결은 잘못됐다”는 의견서를 ITC위원회에 제출하면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이 의견서에서 “메디톡스의 보톡스 균주와 기술은 영업비밀이 될 수 없다”면서 “상업적으로 보톡스 생산에 사용 가능한 균주를 구하는 것은 과거는 물론 지금도 전혀 어렵지 않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대웅제약의 이 같은 입장에 대해 ITC 내 불공정 수입조사국(OUII)은 지난달 “ITC 예비판결에 대웅제약이 제기한 이의 신청에 반대한다”면서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균주를 도용했다는 ITC의 최종 판결이 나면 해당 제품에 대한 수입 금지명령은 무기한 효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파문이 일기도 했다.메디톡스는 ITC의 최종판결을 통해 대웅제약의 보톡스 균주 도용혐의가 드러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메디톡스는 “보톡스 회사에서 보톡스 균주는 회사의 가장 핵심적인 영업비밀인데 이것을 훔쳐갔다는 것은 용서받지 못할 범죄행위”라며 “이번 ITC 최종판결을 통해 진실이 명백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예상했다.ITC가 최종판결을 내리면 미국 대통령은 60일 이내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된다. 미 대통령이 ITC의 최종판결을 뒤집는 경우는 거의 없어 이번 ITC 판결은 사실상 양사의 운명을 판가름하게 될 전망이다.특히 ITC가 이번 최종판결에서 어느 쪽 손을 들어주느냐에 따라 국내에서 양사가 전개하고 있는 민·형사 소송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메디톡스는 ITC 소송에 앞서 지난 2017년 국내 법원에 대웅제약을 상대로 보톡스 균주 도용혐의로 민·형사 소송을 제기했다.특히 국내 재판부는 사실상 ITC가 다루는 사안과 동일한 소송건이어서 ITC의 최종 판결이 나오면 이를 재판에 적극 참조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업계는 ITC의 최종판결에서 패소한 당사자는 회사의 정직성과 신뢰도에서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입게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대웅제약이 최종 판결에서 패자가 될 경우 경쟁사의 보톡스 균주를 훔쳐서 사업을 벌인 신뢰할 수 없는 제약회사라는 오명을 쓰게 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반대로 메디톡스가 이번 최종판결에서 지게 되면 그간 아무런 죄가 없는 대웅제약을 상대로 5년 동안 국내외에서 소송을 벌여왔다는 점에서 업계의 지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예상이다.한편 그간 양사는 최고 경영자들이 나서 물밑 작업까지 하면서 타협점을 모색해왔으나, 양사의 입장차가 워낙 커서 불발에 그치면서 결국 ITC의 최종판결을 눈앞에 두게 됐다.
2020.11.17 I 류성 기자
식약처, 또 메디톡스 보톡스 '퇴출' 처분
  • 식약처, 또 메디톡스 보톡스 '퇴출' 처분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판매에 필요한 법적 절차를 밟지 않고 판매했다는 이유로 메디톡스의 보톡스 제품 ‘메디톡신’ 등이 또다시 시장에서 ‘퇴출’ 처분을 받았다. 앞서 무허가 원료를 사용한 혐의로 품목허가 취소를 받은 처분과 별개의 것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가출하승인을 받지 않는 혐의를 받는 메디톡스(086900)의 ‘메디톡신주’ 등 5개 품목에 대해 20일자로 허가를 취소한다고 13일 밝혔다. 국가출하승인이란 보톡스(보툴리눔 톡신), 백신 등에 대해 품목허가 이후 판매 이전 단계에서 국가가 한 번 더 품질을 검증하는 절차를 말한다. 이는 일종의 이중 점검(double check)제도다. 품목허가 취소 대상은 메디톡신주, 메디톡신주50단위, 메디톡신주150단위, 200단위, 코어톡스주 등이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달 19일 해당 품목을 국가출하승인을 받지 않고 판매한 혐의 등과 관련해 잠정 제조·판매·사용을 중지하고 품목허가 취소 등 행정처분 절차를 진행해왔다. 식약처에 따르면, 메디톡스는 국가출하승인 대상 의약품을 국가출하승인 받지 않고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의약품을 판매할 수 없는 자에게 의약품을 판매한 데다 표시기재 위반(한글표시 없음)한 의약품을 판매한 혐의도 적용됐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품목허가 취소 처분에 대해서는 관련 내용을 검토해서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메디톡스가 식약처의 품목허가 취소 처분에 대해서도 취소소송을 제기하고 그에 앞선 집행정지 신청 등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메디톡스는 문제가 된 제품을 국내 도매상에 판매하고 이 도매상은 해당 제품을 중국 등에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톡스는 이번 처분 대상 제품은 수출용이며 식약처가 이를 국내판매용으로 판단해 잘못 허가 취소를 내렸다는 입장이다. 수출용 의약품은 약사법 적용 대상이 아니라 국가출하승인을 받을 필요가 없는 데다 보톡스를 제조 및 판매하고 있는 대다수 국내 기업들도 수출용에 대해서는 국가출하승인 절차 없이 판매하고 있다는 게 메디톡스 입장이다. 이에 따라 향후 법적 다툼에서는 국내 도매업체를 대상으로 보톡스를 판매한 것을 수출용으로 봐야 하는지, 수출용 의약품에는 약사법을 적용할 수 있는지 등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식약처는 품목허가가 취소된 메디톡신 등이 사용되지 않도록 메디톡스에 유통 중인 의약품을 회수·폐기할 것을 명령했다. 아울러 해당 의약품을 보관 중인 의료기관 등에는 회수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을 당부했다.
2020.11.13 I 노희준 기자
인스코비 '비 플라스티 비톡신 앰플', 29일 롯데홈쇼핑 방송
  • 인스코비 '비 플라스티 비톡신 앰플', 29일 롯데홈쇼핑 방송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인스코비의 바이오 비베놈(BEE VENOM) 화장품 ‘비 플라스티(BEE PLASTY)’ 비톡신 앰플이 오는 29일 오전 11시35분부터 65분 동안 롯데홈쇼핑 ‘유난희 쇼’ 방송을 한다. (사진=인스코비 제공)방송에서 만나볼 제품은 ‘비 플라스티(BEE PLASTY)’ 비톡신 앰플로 완판의 여왕 유난희가 선택한 고기능성 안티에이징 앰플이다. 본 제품은 바이오 신약 전문 기업 아피메즈의 40년 봉독 연구 노하우가 담긴 고순도 봉독(Bee venom)과 안티에이징에 탁월한 성분들을 황금비율로 배합했다. 벌독 성분은 이미 유럽이나 영국 왕실에서 천연 보톡스 성분이라고 불리며 주목받고 있는 성분이다. 한국에서는 한의학에서 통증 치료에 사용되거나 피부과에서는 아토피, 피부 질환에 특수 요법으로 사용되고 있는 성분이다. 특히 영국 왕실에서는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 비 등이 언론에 봉독 성분으로 피부 관리를 한다는 사실을 노출해 더욱 관심을 받고 있는 성분이기도 하다.아피메즈는 세계적인 봉독 전문기업으로 봉독 제품 중 국내에서 유일하게 식약처의 허가를 받은 전문의약품 ‘아피톡신’을 개발했다. 봉독자체의 연구개발과 14년 국가연구 개발 사업들을 수행해 국내 특허는 물론 미국 식약처에도 원료 등록을 완료했다. 또한 봉독 관련 기술을 기반으로 봉독 펩타이드를 주요 원료로 만들었다. 봉독을 활용한 핵심기술로 국내 천연물 신약 1호를 획득했으며 세계 봉독 특허(한국·일본·미국)를 보유했다. 비 플라스티 비톡신 앰플에 함유된 봉독 펩타이드는 약 40여 가지의 활성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피부 노화 및 기능 저하 현상을 개선한다. 또한 트러블을 잠재우는 데 뛰어난 효과를 보인다. 의약품으로도 개발되고 있는 벌독 성분은 본래 항염·항균 등의 효과가 뛰어나 가려운 아토피 피부나 민감한 트러블 피부에 치료 목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성분이다. 비 플라스티 비톡신 앰플에는 특허받은 장치를 통해 채집한 벌침액과 유해 성분이 무첨가된 포뮬러가 함유돼 있으며 노화된 피부의 주름 개선 및 미백에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 순수 천연 물질에서 추출된 성분이기 때문에 피부 부작용에 대한 위험성이 현저히 낮으며 피부 속 수분(3중 보습)을 보충한다. 아피메즈 관계자는 “비 플라스티는 완판의 여왕 유난희가 선택한 2020 환절기 아이템으로 첫 론칭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정제 봉독 이외에 5종 펩타이드(탄력), 아스타잔틴(항산화), 하이드롤라이즈드 콜라겐, 3중 히알루론산(보습) 등의 성분을 담았으며, 피부에 유해한 영향을 줄 수 있는 10가지 성분을 배제하고 타입별로 점진적인 사용이 가능해 어떤 피부 타입이든 안심하고 안티에이징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0.10.28 I 장구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반포 26억 아파트, 보유세 5년 뒤 3배로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반포 26억원 아파트, 보유세 5년뒤 3배로- “이어가겠습니다…초일류 경제의 꿈”- 수출이 되살린 경제, 민간소비 위축에 발목잡힐라- 코로나가 할퀸 일자리…임금근로자 첫 감소- [사설] 플러스로 돌아선 성장률, 반등세 이을 전략 고민해야- [사설] 지배구조 흔드는 고율 상속세, 이제 손볼 때 됐다△줌인&- 트럼프 ‘보호무역 3인방’ 그대로…바이든 ‘오바마 인맥’ 채울 듯- “숙박·음식점에서 일하는 비정규직은 파리목숨”△부동산 공시가 현실화 논란- 9억 미만 아파트, 5년뒤 재산세 ‘60%’ 껑충…“조세저항 불러올 수도”- 시세 절반 ‘단독주택·토지’도 90%로…투자심리 꺼지나- 당정 “서민·중산층 주택 재산세율 인하”…공시가 ‘9억 이하’ 유력△이건희 회장 오늘 발인- 이르면 내달 회장 취임 가능성…이재용의 ‘뉴삼성’ 속도 낸다- 배당금 3조로 우선 충당후…지분 처분해 부족분 메울 듯- 삼성 지배구조 뒤흔들 삼성생명법…국회도 ‘신중’△이건희 회장 오늘 발인- 백건우 “아버님 잃은 것 같다”…구광모 “위대한 기업인, 참 안타깝다”- 전액 상속이냐 일부 사회환원이냐…이건희 회장 유언장 존재 여부 관심△3분기 GDP 1.9% 성장- 역성장 딛고 반등했지만 소비·고용 뒷걸음…“V자형 회복, 낙관 못한다”- 내달 1일 ‘코세페’ 열고 소비쿠폰 지급…경제활성화 불씨 살린다△K배터리 소송 장기화- 또 미뤄진 美 배터리 소송 판결…LG·SK, 접점 찾기 나서나- 정치적 부담 피하려 美대선 뒤로 판결 미룬 듯- 소송 장기화 틈 타…치고 나가는 글로벌 배터리 업체들△정치- 與, 내부단속 끝내고 공수처 강행 vs 野, 라임·옵티머스 특검 맞불전- 文대통령 오늘 시정연설…경제 반등 초당적 협력 강조- 김재섭 “김종인 개혁 메시지 선명…보수, 약자에 손 내밀어야”- 한국형 경항공모함 개발 첫 발- 노정희, 재산 증식·청문답변 표절 논란△국제- 예상보다 빠른 2차 팬데믹 공포에…美·유럽 증시 ‘와르르’- 배럿 “보수든 진보든 특정 편 드는 일 없을 것”- 앤트그룹 역대급 IPO…마윈, ‘中 최고부자’ 넘어 세계 11위 부자 등극△경제·금융- 모든 금융상품 일주일 내 청약철회 가능…“블랙컨슈머 판칠 것” 우려도- 은성수 “DSR 핀셋규제 추진…소급적용 없을 것”△제14회 웰스투어- “제약·바이오주 저가 매수 타이밍…달러·채권·금 등에 관심 가져야”- 유튜브에 모인 재테크族 질문 댓글 쇄도…“질의응답 식이라 이해가 쏙쏙”△산업&기업- 바닥 치고 더 단단해졌다…철강업계 실적 ‘훈풍’- 중기 “경영악화·稅부담 가중…초과 유보소득 과세 폐지하라”- 배터리 효과…삼성SDI, 분기 최대 매출- “탄소섬유처럼…꼭 필요한 소재 골라 집중적으로 키워야”- 휴젤, 중국 보톡스 시장 1위 도전장△산업·소비자생활- 24시간 무인 매장, 가성비 체험관…코로나가 바꾼 통신사 마케팅- 대상, ‘하이즈엉 공장’ 준공…베트남 공략 강화- 관세청, 면세점 지원 연장…관광비행객 이용은 검토- 파리바게트, 프리미엄 가정간편식 ‘퍼스트 클래스 키친’ 론칭△수요 과학카페- 한국의 노벨상 ‘호암상’ 만들고…반도체·이통 기초과학‘ 초석 다졌다- 노벨상 받은 ’유전자가위‘ 선천성 망막질환 치료 가능성- 한달에 보름달이 두번…핼러윈데이 ’블루문‘ 뜬다△증권&마켓- 국민연금 “배터리 분사 반대”…LG화학 ’빨간불‘- 현실화된 ’남기락‘…동학개미 분노 최고조- 내년 IPO 대어 크래프톤, 주관사에 미래에셋대우△증권- 빅히트 ’거품논란‘에…공모가 잣대 깐깐해졌다- ’아픈 손가락 하나투어·미샤를 살려라‘…토종 PEF IMM ’전문경영인팀‘ 가동- 코로나 재확산에…진단키트株 웃고 여행株 울고△엔터테인먼트- “음악 플랫폼 ’뮤직브로‘, 오디션·쇼핑 기능 갖춘 ’글로벌 K팝 놀이터‘로” - 피원하모니·에스파…신인 아이돌 쏟아진다△Book- “번역자 역할은 큐레이터와 같아…비주류 시인 김이듬 알려 기뻤죠”- 침팬지도, 강물도 법적 권리가 있다- 고전문학, 사랑·죽음에 대한 다양한 시선△피플- 통지서 카톡으로 바꾼 공무원 ’적극행정 최우수상‘- 윤준병 “특고 예외없이 산재 가입…여야 이미 공감대 형성”- 법륜스님 ’니와노평화상‘ 수상-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AI 방역현장 점검-술에 타는 신종마약 물뽕, ’1분이면 확인‘ 키트 개발- 친환경 소재 개발 옥용식 교수, ’바이오차 저널‘ 최우수 논문상 △오피니언- [목멱칼럼]국가 안보 위해 경항공모함 필요하다- [기고]’혁신조달‘ 삼각편대의 임무- [기자수첩]어설픈 전세대책이라면 안하는게 낫다△부동산- 분상제 예외 도시형생활주택, 아파트 분양가 추월- 임대차법 복잡한데…전문 변호사는 고작 5명- 화성 남양뉴타운 내 ’첫‘ 브랜드 아파트 눈에 띄네- 서울 아파트 전세→매매, 갈아타려면 5억 필요해△사회- 秋 ’尹감찰‘ 현실화되나…’옵티머스 무혐의·언론사주 회동‘ 감찰 검토- 신규 확진자 다시 100명 아래로…산발적 집단감염 지속에 불안 여전- 檢 ’한동훈과 몸싸움‘ 정진웅 독직폭행 기소- 단순 교통사고도 ’적당히 처리‘ 안돼요- 롯데택배 기사 250명 무기한 총파업- 낙원상가 ’악기·음악활동 공간‘으로 변신
2020.10.27 I 김관용 기자
휴젤-메디톡스-대웅, 국내 보톡스 3사 ‘희비’
  • 휴젤-메디톡스-대웅, 국내 보톡스 3사 ‘희비’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국내 보톡스 3사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휴젤은 중국 시장 진출을 시작을 알리면서 글로벌 빅 3 시장에 발을 내디뎠다. 반면 메디톡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두 차례 메디톡신 품목허가 취소를 받은 데 이어 중국에 보톡스를 밀수출한 의혹을 받으며 현지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대웅제약 역시 메디톡스와 소송과 관련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예비판결에서 패소한데다 나보타 ‘무기한 수입금지’ 의견까지 나오면서 해외 진출에 제동이 걸렸다.휴젤은 27일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한국명 보툴렉스)’에 대한 중국 판매 허가 취득 기념 온라인 간담회를 열었다. 손지훈 휴젤 대표집행임원은 “지난해 4월 중국 국가약품관리감독국에 품목 허가 신청서를 제출, 지난 21일 국내 기업 최초로 중국 시장 문턱을 넘었다”면서 “3년 내 중국 점유율 30%를 달성, 보툴리눔 시장 1위 업체로 발돋움 하겠다”고 말했다.중국을 기반으로 내년 하반기에는 유럽, 2022년에는 미국 시장에도 진출할 방침이다. 5년 후 10~15%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이 목표다. 손 대표는 “중국, 유럽, 미국의 순차적 진출을 통해 오는 2025년 매출 1조 원의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리더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휴젤이 지난 21일 강원도 춘천 거두농공단지 내 신공장 부지에서 자사 보툴리눔 톡신 생산 확대를 위한 제3공장 기공식을 진행했다. (사진=휴젤)휴젤과 달리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은 각종 분쟁에 발목이 잡혀있다. 메디톡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와 메디톡신 품목허가 취소를 두고 소송 중이다. 식약처는 지난 19일 메디톡스가 국가출하승인을 받지 않고 보툴리눔 톡신 제품을 중국에 판매했다면서 즉각 회수·폐기와 품목허가취소 행정처분 절차에 착수했다. 메디톡스는 다음날인 20일 대전지방법원에 행정처분 취소 소송 및 집행정지 신청을 신청했다.메디톡스는 허가받지 않은 원액으로 제품을 생산했다는 이유로 내린 허가취소 처분에 대해서도 식약처와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다. 식약처는 메디톡스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허가 내용과 다른 원액을 사용하고, 원액과 시험성적서를 조작해 국가출하승인을 받았다고 보고 있다. 메디톡스는 메디톡신의 중국 내 임상 3상을 마치고 허가심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지만, 일련의 사건 이후 중국 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NMPA) 심사가 지연되면서 현지 진출이 불투명해지고 있다.대웅제약은 메디톡스와의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 불리한 입장에 처하면서 해외 진출 계획이 주춤하는 모습이다. ITC는 지난 7월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균주와 제조공정 등 영업비밀을 도용했다고 판단, 대웅제약 나보타의 10년 수입금지를 권고하는 예비판결을 내렸다. 최종 판결이 11월19일(현지시간)로 예정된 가운데, ITC 불공정수입조사국(OUII)이 대웅제약의 예비판결 이의제기에 반박 의견서를 제출하면서 더욱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대웅제약은 나보타의 대만 품목허가를 획득하면서 중화권 진출의 기반을 다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휴젤은 경쟁사가 판매금지를 당할 경우 가장 수혜를 입을 것”이라면서 “대웅제약은 ITC 최종 판결에 따라 세계 시장 진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0.10.27 I 왕해나 기자
손지훈 휴젤 대표 “3년 내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 1위 목표”
  • 손지훈 휴젤 대표 “3년 내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 1위 목표”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손지훈 휴젤 대표집행임원이 3년 내 중국 점유율 30%를 달성, 보툴리눔 시장 1위 업체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번 중국 진출을 발판으로 1년 후에는 유럽, 2년 후에는 미국 시장까지 발을 넓혀 2025년에는 연매출 1조원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중국 진출 시장의 기반을 마련한 휴젤의 보눌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한국명 보툴렉스)’. (사진=휴젤)휴젤은 27일 보툴리눔 톡신 제품 ‘레티보(한국명 보툴렉스)’에 대한 중국 판매 허가 취득을 기념해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손 대표는 “휴젤은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 의약품 시장 3위 제약사인 ‘사환제약’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지난해 임상 3상을 마무리했다”면서 “지난해 4월 중국 국가약품관리감독국에 품목 허가 신청서를 제출해 지난 21일 국내 기업 최초로 중국 시장 문턱을 넘었다”라고 설명했다.중국 현지 판매 계획에 대해서는 “오늘부터 생산에 들어가 첫 선적은 12월초, 실질적인 판매는 내년 3, 4월에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북경, 상해, 광저우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다양한 학술 프로그램 전개할 예정하는 등 비대면 마케팅을 활성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보툴리눔 톡신 업체들에게 중국은 매력적인 시장이다. 현재 약 5000억~6000억 원 규모로 추정되는 공식적인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연평균 약 30%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는 2025년에는 약 1조7500억 원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럼에도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경험률이 1% 수준에 불과하고, 현지 판매 허가를 획득한 기업이 미국 앨러간의 보톡스, 중국 란저우연구소의 BTX-A, 프랑스 입센 3곳에 불과해 블루오션으로 평가받고 있다.휴젤은 현지 시장 내의 빠른 안착을 위해 현지 제약사 사환제약과 5년간 ‘독점 판매 및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또 중국 주요 20개 여 개의 성마다 유통파트너사를 선정해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휴젤은 중국에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보툴리눔 톡신 제제 50유닛(Unit)에 대한 중국 품목허가 심사가 진행 중이며 연내 허가를 획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히알루론산(HA)필러 제품은 2021년 상반기 허가를 목표로 최근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올해 초 개발 중인 차세대 지방분해제제의 라이선스 인 계약을 체결해 중국 판매 우선권을 보유했다.중국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오는 2021년 유럽, 2022년 북미 시장까지 진출한다. 휴젤은 지난 6월 레티보의 유럽 판매허가 신청을 완료했고 내년 하반기에는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유럽 내 유통망 확충을 위해 오스트리아 소재 제약사 크로마와 파트너십을 맺기도 했다. 미국에서는 직판 체계 구축을 위해 2018년 크로마와 현지 자회사 ‘휴젤 아메리카’를 설립했다. 올해 연말 또는 내년 초 미국에 신약 허가신청(BLA)을 제출할 계획이다.손 대표는 “유럽 시장에서는 파트너와 함께 10~15% 정도로 점유율 목표를 설정했다”면서 “오는 2025년에는 연매출 1조원의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리더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20.10.27 I 왕해나 기자
휴젤, 차기 보톡스 대장株 자리 노리나
  • 휴젤, 차기 보톡스 대장株 자리 노리나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오는 11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의 최종 판결만을 앞둔 메디톡스(086900)와 대웅제약(069620)을 두고 처음으로 중국 시장 진출에 성공한 휴젤(145020)이 보톡스 대장주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 주가 역시 최근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다가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중국 시장 진출 물량을 확인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휴젤(145020)은 이달 들어 3.4% 올랐다. 앞서 휴젤은 지난 23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보톨리눔 톡신 타입A’(제품명 ‘레티보’)의 중국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4월 신청 후 약 6개월여만에 최종 판매 허가를 얻어낸 것이다. 이에 지난 23일 장중 한때 23만30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는 이달 들어 ‘메디톡신’에 대해 올해 두 번째 품목허가 취소를 당한 메디톡스(086900)와, 미국 ITC 예비판정에서 패소라는 결과를 얻어 주춤하고 있는 대웅제약(069620) 등과 구별되는 흐름이다. 이들은 보톡스의 원료가 되는 균주의 출처를 놓고 갈등 중이다. 메디톡스는 자사의 균주와 제조 공정 등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대웅제약을 미국 ITC에 제소, 지난 7월 예비판결에서 승리했다. 다만 이로 인해 미국에서 제품 판로가 막힌 대웅제약의이 이의신청을 제기, 최종 판결은 오는 11월에 예정돼 있다. 당초 오는 11월 6일로 예정된 판결일은 19일로 2주가 늦춰진 상태다.이들의 ‘균주 전쟁’은 올해 실적에 먹구름으로 작용해왔다. 불확실성이 더해진데다가 본업의 부진, 소송 비용 발생 등이 발목을 잡았다. 메디톡스는 △1분기 99억원 △2분기 41억원에 이어 3분기에도 13억원의 분기별 손실을 계속해서 내고 있다. 대웅제약 역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8% 급감한 13억원을 기록한 후 2분기에는 손실 32억원을 내 적자로 돌아섰다. 다만 이날에는 미국 ITC 산하 조직인 불공정수입조사국이 대웅제약의 이의 신청에 반대하고, 기존 판결을 지지하는 의견을 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는 다시 한 번 희비가 갈렸다. 26일 메디톡스는 전 거래일 대비 6.77% 올라, 대웅제약은 8.11% 내려 거래를 마쳤다. 연초 대비로는 각각 36.5%, 32.7% 하락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휴젤은 이들의 경쟁이 이어지는 와중 추후 시장의 주도주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나관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휴젤은 국산 톡신 중 최초로, 세계에서는 네 번째로 중국 시장 진출에 성공한 사례”라며 “지난 6월 품목허가를 획득한 글로벌 제약사 입센의 ‘디스포트’와 비슷한 시기에 정식 출시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추후 영업이익 역시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됐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휴젤의 내년 중국향 매출은 45억원 수준으로 추정한다”며 “오는 2024년에는 중국 시장 점유율 20% 달성 역시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휴젤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22% 늘어난 710억원 수준으로 추정됐다. 내년에는 올해 대비 24.76% 증가한 886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2020.10.27 I 권효중 기자
美ITC 조사국 "대웅 나보타 '영구' 수입금지해야"
  • 美ITC 조사국 "대웅 나보타 '영구' 수입금지해야"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불공정수입조사국(OUII)이 대웅제약(069620)이 메디톡스(086900)의 ‘보톡스’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는 기존 ITC 예비판결을 지지하는 의견을 내놨다. 특히 대웅제약 보톡스 제품 ‘나보타’(미국 제품명 주보)를 예비판결 때의 10년이 아니라 아예 무기한 수입 금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26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미 ITC 내 OUII는 ITC의 예비판결에 대웅제약이 제기한 이의 신청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공식 의견서를 재판부에 냈다. OUII는 ITC 산하 조직이자 공공 이익을 대변하는 독립적 기관으로 소송 안건에 의견을 제시한다. ITC재판부는 최종 판결을 내릴 때 양 당사자뿐만 아니라 OUII 의견도 참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OUII는 “상업적으로 사용 가능한 보툴리눔 균주를 찾는 게 매우 어려웠다는 점이 대웅제약이 메디톡스 균주를 훔칠 수밖에 없었던 이유”라며 “대웅제약 입장을 대변하는 이들이 주장하는 미국 소비자 선택권 침해보다 지적 재산권을 보호하는 데 더 큰 공익성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OUII는 “증거에 따르면 오직 세계 3개 기업만이 상업용 보툴리눔톡신(BoNT-A)제품을 제조하기 위한 홀 A 하이퍼(Hall A-hyper) 균주를 가지고 있다”며 3기관을 소개했다. 홀 A 하이퍼는 메디톡신의 보툴리눔톡신 균주다.우선 오쿨리눔(Oculinum, 앨러간 판매 보톡스 개발사) 인수를 통해 복제본을 얻은 미국의 엘러간이다. 나머지 2곳은 위스콘신 매디슨 대학에서 균주를 연구한 연구원을 통해 20년 전에 균주를 획득한 한국의 메디톡스과 1984년 위스콘신 대학 식품연구소 연구원의 선물로 균주를 얻은 중국 란저우 바이오 제품 연구소다. OUII는 그러면서 “대웅 또한 메디톡스 균주를 훔쳐서(misappropriation)균주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OUII는 아울러 “불공정수입조사국은 에볼루스(나보타 미 판매사)를 상대로 (판매)중지 명령을 내리는 데 동의한다”며 “대웅제약이 메디톡스 균주를 도용했다는 최종 판결이 나면 해당 제품에 대한 수입금지 명령은 무기한(an indefinite period) 효력을 발휘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한다”고 역설했다. 예비판결보다 수입금지 명령은 더 길게 내려야 한다는 것이다. 앞서 ITC는 지난 7월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균주와 제조공정 등 영업비밀을 도용했다며 나보타의 10년 미국 수입 금지를 권고하는 예비 판결을 내렸다. 대웅제약은 예비판결에 반발해 이의 신청을 제기했다. ITC는 이를 수용해 재검토에 나섰지만, OUII가 대웅제약 의견을 반박하는 의견서를 다시 내놓은 것이다.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은 ‘보톡스’로 불리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원료인 보툴리눔 균주 출처를 둘러싸고 2016년부터 다투고 있다.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이 자사의 보툴리눔 균주와 제조공정 기술문서 등을 훔쳐갔다며 국내외에서 민·형사소송을 제기한 뒤 지난해 1월 ITC에 대웅제약을 영업비밀 침해 혐의로 공식 제소했다. 앞서 ITC는 지난 7월 메디톡스 손을 들어주는 예비판결을 내렸다. ITC는 최근 최종판결을 19일(현지시간)로 2주 미뤘다. ITC는 연기 사유를 밝히지 않았다. 업계는 LG화학(051910)과 SK이노베이션(096770)의 2차전지 영업비밀 침해 소송 최종 판결도 최근 3주 연기한 것을 감안할 때 미국 내 코로나19 유행 탓으로 보고 있다. ITC는 미국의 독립적인 비정당·준사법 연방 기관이다. 미국 내 산업에 피해를 입히거나 미국 지적 재산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하는 수입과 관계된 소송을 조사하고 결정한다. 삼성과 애플 사이 코드 분할 다원접속(CDMA) 관련 표준특허 및 디자인 특허 침해를 이유로 한 쌍방 ITC 제소 등도 ITC에서 다뤄졌다. ITC는 최종 판결에서 예비판정의 전체 또는 일부에 대해 파기(reverse), 수정(modify), 인용(affirm) 등의 결정을 내릴 수 있다. ITC 최종 판결은 대통령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대웅제약은 “OUII는 기존 주장을 별다른 새로운 근거없이 그대로 반복한 것에 불과하다”며 “처음부터 원고측의 주장만을 일방적으로 지지하는 편항된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2020.10.26 I 노희준 기자
"美 대선 불확실성 여전"…'800선'까지 하락
  • [코스닥 마감]"美 대선 불확실성 여전"…'800선'까지 하락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코스닥이 하락 마감했다. 뉴욕 증시 훈풍에 상승으로 시작했으나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늘고 미국 대선을 앞둔 시장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하락 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72포인트(0.58%) 내린 807.98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상승 출발했으나 오전 9시 30분을 기점으로 하락 전환됐다. 그러다 이날 오전 11시 45분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의 대선 전 마지막 TV토론이 끝나자 약 1시간 가량 상승 전환됐으나 다시 하락하며 마감됐다. 간밤 뉴욕증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경기부양책 진전 기대, 기업별 호실적 등으로 인해 상승 마감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2.84포인트(0.54%) 상승한 2만8363.66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7.93포인트(0.52%) 오른 3453.4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31포인트(0.19%) 오른 1만1506.01에 각각 거래 마쳤다.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선 토론이 1차와 달리 온건하게 진행되는 등 새로운 내용 없이 무난히 끝나자 불확실성이 완화되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며 “그러나 토론회가 끝난 뒤 트럼프와 바이든의 격차가 축소되면서 불확실성이 커지고 여전히 코로나19 재확산 이슈가 진행 중인 등으로 다시 하락 반전했다”고 설명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이 650억원 순매수, 외국인도 591억원 주식을 사들였다. 기관은 1149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이 16억원 순매도, 비차익이 385억원 순매수를 기록 전체 368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내린 가운데, 운송이 1.45% 상승 마감했다. 기타 제조, 정보기기, 컴퓨터서비스,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기타서비스, 건설, 제약 등이 상승 마감했다. 통신장비가 2%대 미만 가장 크게 떨어졌다. 이어 운송장비·부품, 인터넷, 일반전기전자, 반도체, IT H/W, 비금속, 섬유·의류, 소프트웨어, 유통, IT종합, 음식료·담배, IT부품 순으로 하락률을 보였다.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하락했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씨젠(096530), 에이치엘비(028300), 카카오게임즈(293490), 휴젤(145020) 등이 하락 마감했다. 알테오젠(196170)과 CJ ENM(035760), 제넥신(095700), 펄어비스(263750)는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제약(068760)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맥스로텍(141070)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 사용을 정식으로 허가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맞았다. 메디톡스(086900)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동사의 보톡스 제품의 판매, 제조 금지 명령을 내린 데 대해 법원에 행정소송을 했다는 소식에 9.36% 상승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15억8757만6000주, 거래대금은 8조2324억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 51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747개 종목이 하락했다. 103개 종목은 보합권을 기록했다.
2020.10.23 I 고준혁 기자
휴젤 보톡스 제품, 국내 최초 중국 판매허가 획득
  • 휴젤 보톡스 제품, 국내 최초 중국 판매허가 획득
  • [이데일리 류성 기자] 휴젤이 국내 최초이자 세계 4번째로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진출한다. 휴젤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수출명)’ 제품. 휴젤 제공휴젤은 국내 기업 최초로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자사 보툴리눔 톡신 제제(수출명 ‘레티보)’에 대해 판매 허가를 승인받았다고 23일 밝혔다.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오는 2025년 약 1조 75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미국, 유럽 다음으로 큰 시장이다. 중국은 지속적인 경제 성장과 미용에 대한 높은 관심, 많은 인구수에도 불구하고 현재 보툴리눔 톡신 제품의 경험율이 1%에 불과할 정도로 미개척 시장으로 꼽힌다. 현재 앨러간의 ‘보톡스’와 란저우연구소의 ‘BTX-A’ 제품만이 정식 판매되고 있다. 국내 기업에게는 글로벌 기업 도약 및 해외 매출확대를 위한 핵심 시장으로 주목받아 왔다.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는 지난 2010년 ‘보툴렉스’라는 제품명으로 국내 시장에 처음 출시됐다. 이후 우수한 제품력과 안전성을 인정받으며 현재 국내 시장 40% 이상을 차지하는 1위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시장을 통해 검증된 제품 우수성을 기반으로 지난 2017년 중국 임상 3상에 착수, 500명을 대상으로 한 시험을 거치며 효과 및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후 2018년 임상 3상이 종료됨에 따라 지난해 4월 중국 판매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앞서 휴젤은 중국 시장 내 빠른 안착을 위해 현지 병원 의약품 시장 3위 제약사 ‘사환제약’과 파트너십을 체결, 허가전부터 사전 마케팅 작업을 전개해 왔다. 약 1만여 곳의 병원, 의료기관 등 사환제약이 구축한 광범위한 유통망과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유통 전략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중국의 주요 도시 베이징, 상하이, 선전, 광저우를 중심으로 각 지역 트렌드를 고려한 맞춤형 마케팅도 전개한다는 게 휴젤의 전략이다. 또 휴젤은 국내 대표 미용, 성형 학술심포지엄으로 자리매김한 ‘H.E.L.F’를 현지 시장에 도입하는 등 중국의 의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다각도의 학술 활동을 준비 중이다. 중국 출시 3년 내 시장점유율 30%, 시장 1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휴젤(145020) 관계자는 “검증된 제품의 우수성과 시술 관련 학술 교육, 현지 시장 대비 합리적인 가격을 경쟁력으로 출시 3년 내 중국 1위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이번 중국 허가를 시작으로 2021년 유럽, 2022년 미국 시장에 잇따라 진출함으로써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0.23 I 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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