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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아몬드 제일 비싸? '옛말'...바이오의약품 1g당 매출 살펴보니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바이오 물질 가격이 다이아몬드보다 비싼 것으로 확인됐다. 다이아몬드의 희소성 때문에 값비싼 물질로 알려져 있지만 바이오 물질에 비교할 바가 아니다.1g당 바이오의약품(물질) 매출. [자료=페어컨츄리다이아몬드, KRX금거래소, 아미코젠, 관세청, 경찰청, 의약품정보나라]8일 다이아몬드인포에 따르면 다이아몬드 국제 시세는 캐럿(0.2g)당 1만997 달러(1226만원)다. 1g으로 환산하면 5만5000달러(6127만원)다. 5캐럿(1g)짜리 다이아몬드는 캐럿당 가격이 2만5395달러(2829만원)로 훌쩍 뛴다. 금 1g은 KRX금시장 6만7733원, 신한은행 7만766원, 한국금거래소 7만7867원 등의 가격이 형성돼 있다.바이오의약품의 핵심원료나 물질 가격은 다이아몬드 시세를 가볍게 뛰어넘는다. ‘기적의 약’으로 불리는 바이오젠의 척수성근위축증 RNA치료제 ‘스핀라자’ 가격은 12만500달러(1억4100만원)에 달한다. 스핀라자 1회 주사제 용량은 12㎎에 불과하다. 1g으로 스핀라자 주사제 833개를 만들수있어 g당 가격이 1175억원이다. mRNA(메신저 리보핵산)는 1g당 적게는 1억5000만원, 많게는 8억원 이상의 매출을 거둘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은 1도즈당 25㎍이 필요하다. 1㎍는 100만분의 1g이다. mRNA 1g으로 화이자 코로나백신 4만 도즈를 만들어낼 수 있다. 화이자백신은 미국 정부공급가 기준 1회 투여당 19.5달러(2만1723원)로, mRNA 1g으로 78만 달러(8억 6892만원)의 매출을 만들어낼 수 있다.모더나 백신은 1도즈당 mRNA 100㎍가 들어간다. mRNA 1g으로 1만 회분의 코로나백신 제조가 가능하다. 모더나 백신은 1회 투여당 15달러(1만6710원)로, mRNA 1g으로 15만 달러(1억6710만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다. 아직 출시는 되지 않았지만 큐어백 코로나백신은 1도즈에 2㎍~12㎍가 필요하다. mRNA 1g으로 최대 50만명이 투약할 수 있단 얘기다. 백신 가격이 기존 mRNA 백신 수준으로 가정하면 매출액은 최대치가 될 전망이다. mRNA 원료가 되는 ‘플라스미드(Plasmid) DNA’도 g당 1억원을 호가한다. 미국 자회사를 통해 플라스미드 DNA를 생산하는진원생명 관계자는 “500ℓ 발효기에서 3~4주 대장균을 발효하면 플라스미드 DNA 20g을 얻는다”며 “플라스미드 DNA 1㎏은 1000억원이 넘는다”고 전했다.항체치료제는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항체치료제’는 특정 항원에만 결합하는 항체를 치료제로 사용해 항원을 제거한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 혈액암 치료제 ‘리툭산’,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 등이 유명하다.산업평균 1배치에 ℓ당 2.54g을 생산한다. 1000ℓ 배양기에서 25일 간격으로 2.54㎏가량 생산할 수 있다. 휴미라 1회 투여량이 40mg(0.04g)으로 1g으로 25개 주사제를 만들 수 있다. 휴미라 약가는 1회 투여당 28만8091원이다. 즉 1g당 720만원의 매출 창출이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고가로 알려진 필로폰(메스암페타민)도 g당 280만원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바이오의약품의 가치를 가늠할 수 있다. 또 다른 마약류인 대마초(마리화나)는 2019년 기준 g당 2만6000원 가량의 시세가 형성돼 있다.셀트리온 코로나치료제 렉키로나의 경우 1바이알(병)에 960㎎이다. 체중 1kg당 40㎎ 투여가 정법용량으로 70㎏ 성인은 3바이알이 필요하다. 렉키로나 가격은 국내기준 1도즈당 60만원선으로 알려져있다. 즉 렉키로나 1바이알은 20만원선으로, 1g 가격은 20만원 내외로 추산된다.미용 시술에 쓰이는 필러는 제품에 따라 가격이 다양하지만 1cc(1g)당 5만원~20만원 내외로 가격이 책정돼 있다. 보톡스는 1유닛(unit) 단위에 18~20g이고. 100유닛 기준 400달러(45만원)~600달러(67만원)대에서 판매되고 있다. g당 가격은 0.2달러(223원)~0.3달러(335원)로 계산된다.세포배양의 원료가 되는 배지는 실험용 기준 500g에 8만8000원으로 g당 179원이다. 아미코젠 관계자는 “배양하는 세포에 따라 맞춤형 배지를 넣어주기도 하는데 이 경우 기본형 배지가격보다 10배 이상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바이오의약품 g당 가격은 추정치로 정확성을 담보할 수 없다. 바이오제약업계 관계자는 “제약사가 바이오의약품은 원가나 생산량을 공개 하지 않아 정확한 가격 산출이 어렵다”며 “또 실제 공급가와 판매가 차이가 크고 비급여의 경우 병원마다 가격차이가 존재한다. 제약사나 브랜드에 따라 가격차이도 크다”고 말했다.
- “다 동국제약 같진 않다”…제약사, 화장품 명암
- [이데일리 박미리 기자] 수 많은 제약사들이 화장품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지만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는 곳은 드물다. 화장품 시장의 경쟁 과열, 제약사가 타깃하는 기초화장품 시장의 소비자 특성 등이 배경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국내 다수 제약사들은 수년 전부터 자체 브랜드로 화장품 시장에 진출했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의약품보다 개발기간이 짧고 소비재로서 기업 인지도 제고에 도움을 준다”며 “화장품 시장도 꾸준한 성장세가 전망돼 그 동안 제약사들이 주목해왔다”고 설명했다. 대한화장품협회에 따르면 세계 화장품 시장 규모는 2013년 이후 연 2%대 성장세를 기록해 2022년 4487억달러(496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제약사들의 화장품인 더마 코스메틱(Dermocosmetic·약국 화장품) 시장은 아직 비중이 5%에 못미쳐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다.◇ 동국제약, 연평균 45% 성장다만 아직은 국내 제약사들 중 괄목할 만한 성적을 내놓은 곳이 많지 않다. 브랜드 ‘센텔리안24’를 보유한 동국제약(086450)만 화장품에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상황이다.동국제약은 작년 화장품 사업 매출이 1054억원으로 전년보다 22.1% 증가했다. 출시 첫해인 2015년(매출 163억원) 이후 연평균 45%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동국제약의 상처치료제 ‘마데카솔’ 주 원료를 제품에 활용하는 동시에 제품명에 ‘마데카’를 사용, 회사가 오랜기간 쌓아온 ‘마데카솔’ 피부재생 이미지를 화장품 제품에 녹인 점이 주효했다. 센텔리안24는 ‘마데카크림’, ‘마데카 선에센스’ 등의 제품을 보유했다. 일동제약(249420)은 지난해 화장품 사업에서 약 2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브랜드 ‘고유에’로 시장을 공략하던 2015년 화장품 매출이 약 6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성장세가 가파른 편이다. 일동제약은 2016년 ‘고유에’를 매각한 후 2017년 프로바이오틱스를 내세운 브랜드 ‘퍼스트랩’을 새로 론칭해 화장품 시장에 재도전했다. 일동제약은 국내 최초의 유산균제인 ‘비오비타’를 개발하는 등 프로바이오틱스 분야에서 경쟁력을 가진 곳이다. 파마리서치(214450)도 지난해 화장품 사업 매출이 168억원이었다. 화장품 매출을 공시한 2018년부터 연평균 68.7% 성장세를 기록했다. 파마리서치는 자가재생 촉진제인 PDRN/PN 제조기술을 가진 회사로 필러 ‘리쥬란’을 보유했다. 화장품 제품명에도 이 ‘리쥬란’을 활용해 기능성을 부각했다. ◇ 대부분 실적 공개 안해반면 GC녹십자, 종근당, 동화약품 등 대다수 제약사들은 따로 실적을 공개하지 않는다. 제약업계 다른 관계자는 “판매가 미미하니 매출을 굳이 공개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도 “화장품 사업 실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 대부분 상황이 좋지 않다, 적자라고 했다”고 귀띔했다.실적을 공개하는 경우도 아직 성과가 뛰어나다고 볼 수는 없다. 동성제약(002210)은 지난해 화장품 매출이 83억원으로 전년보다 18.6% 늘었다. 2016년 화장품 매출이 90억원, 2018년 138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부진한 성적이다. 셀트리온(068270)의 화장품 사업을 이끄는 셀트리온스킨큐어는 작년 매출이 586억원으로 전년보다 46.5% 증가했다. 하지만 이는 2019년 12월 론칭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이너랩’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스킨큐어는 이너랩 매출이 론칭 4개월 만에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유한양행(000100)의 화장품 사업을 주도하는 유한건강생활도 지난해 매출이 320억원으로 611%나 늘었으나 이는 유한양행의 푸드앤헬스 사업부문(브랜드 뉴오리진)이 더해진 결과다. 또 대웅제약(069620)의 화장품 관계사 디엔컴퍼니는 지난해 매출이 251억원으로 전년보다 매출이 되레 35% 줄었다. 디엔컴퍼니는 화장품(이지듀) 외에도 보톡스(나보타), 필러(퍼펙타) 등을 판매한다.화장품 사업을 영위하는 제약사 한 관계자는 “제약사는 색조보다 스킨케어와 같은 기초화장품을 타깃하는데 기초화장품은 고객이 기존 쓰던 제품에서 잘 바꾸지 않는 특징이 있다”며 “화장품 시장도 진입장벽이 낮아 중소업체 간 경쟁이 치열하다. 차별화 된 포인트가 없으면 소비자 주목을 받기가 어려워 고충이 있다”고 했다.
- 대웅제약, 미 FDA 조사 요청…메디톡스 "환영"(종합)
- [이데일리 박미리 기자] 대웅제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메디톡스의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 제제 자료 조작에 대한 조사를 요청하자 메디톡스는 되레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지난 17일 메디톡스의 미국 내 추가소송을 기점으로 양측의 갈등이 또다시 격화하고 있다. 대웅제약 메디톡스 본사 전경(사진=메디톡스)대웅제약은 27일 오전 미국 FDA에 메디톡스 보톡스 관련 조사 요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메디톡스(086900)가 한국 식약처로부터 이노톡스의 데이터 안정성 자료 조작과 관련해 품목 허가 취소를 당한 만큼, 미국 FDA에 제출한 자료에도 조작이 있었는지 확인해달라는 요청이다. 그러면서 대웅제약(069620)은 메디톡스의 불법행위 적시, 데이터 조작 조사, 미국에서 진행 중인 임상시험 중단을 촉구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메디톡스가 미국에 수출하기로 한 ‘MT10109L’이 이노톡스와 같은 제품이라는 것이 여러 증거를 통해 명백히 드러났다”며 “FDA의 조속한 조사 착수와 진상 규명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대웅제약은 국내에서도 공시의무 위반 등을 이유로 메디톡스를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무허가 원료 사용, 시험 자료 조작에 대한 검찰 수사와 식약처 조사결과, MT10109L과 이노톡스가 동일한 것으로 보이는 점, 중국 밀수출에 관여한 내용 등에 대한 공시가 진행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대웅제약의 이 같은 문제 제기에 메디톡스는 즉각 반박했다. MT10109L은 메디톡스가 지난 2013년 9월 미국 엘러간(현 애브비)에 기술수출한 신제형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 국내 판매되고 있는 ‘이노톡스’와 명백히 다른 의약품이라는 것이다.메디톡스 관계자는 “MT10109L은 미국 및 유럽 등 각 국가별 기준에 따라 임상 3상 시험이 마무리 단계에 있고 2021년 시판허가 신청을 계획하고 있다”며 “MT10109L의 임상시험계획 승인 신청서 관련 자료에도 ‘MT10109L이 이노톡스와 다른 제품’임이 명시돼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2016년부터 수차례 제안한 공개토론 카드를 또다시 꺼내들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메디톡스에 대한 의구심을 공개토론에서 명확히 밝히겠다”며 “대웅제약도 나보타 균주의 획득 경위 및 장소, 균주 발견자, 공정 개발자, 전체 유전체 염기서열 등을 밝혀 모든 의혹을 해소하자”고 제안했다.
- [바이오 스페셜] 메디톡스·대웅제약 또 난타전…美 이온바이오 등장한 까닭은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최근 메디톡스(086900)와 대웅제약(069620)이 “억지스럽다”, “한심하다”고 하는 등 보툴리눔 톡신 균주를 두고 서로를 비방하는 입장을 연일 발표하며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미국 이온바이오파마(AEON Biopharma)가 두 기업의 갈등 중심에 새롭게 등장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대웅제약, 메디톡스 사옥. [사진=각 사]2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메디톡스는 최근 대웅과 대웅제약, 이온바이오파마를 상대로 2건의 새로운 소송을 미국에서 제기했다. 지난 2월 에볼루스와 메디톡스, 엘러간 3자 합의로 마무리된 줄 알았던 보툴리눔 톡신 균주 소송전이 또다시 불거진 것이다. 이번 소송 당사자가 된 이온바이오파마는 에볼루스의 모회사 알페온이 치료용 보툴리눔 톡신 사업을 전담하기 위해 설립한 회사다. 대웅제약은 2019년 12월 이온바이오파마와 나보타 치료용 적응증에 대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에서 나보타는 에볼루스가 미용 성형용, 이온바이오파마가 치료용 판권을 나눠 갖고 있다. 에볼루스는 이미 시판까지 하고 있지만, 이온바이오파마는 아직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온바이오파마는 지난 3월 편두통 예방치료에 대한 미국식품의약국(FDA) 임상 2상 승인을 받아 환자 모집을 개시했다. 임상 목표 중 하나인 삽화편두통 적응증은 전 세계 보툴리눔 톡신 중 최초 사례다. 한국은 미용 수요가 90% 정도지만, 글로벌 보톡스 시장 7조원 중 4조원 가량은 치료용이 차지한다. 미국 역시 미용 성형용이 1조3000억원, 치료용이 2조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이온바이오파마가 미국에서 치료용 적응증으로 판매허가를 받게 될 경우 대웅제약 보톡스 사업은 폭발적 성장세가 전망된다. 주목해야 할 부분은 이온바이오파마는 3자 합의 당사자(에볼루스·메디톡스·엘러간)가 아니라는 점이다. 허가 이후 미국과 유럽, 캐나다 판매에 따른 로열티와 합의금을 메디톡스에 지불할 의무가 없다. 메디톡스 측은 우리 보툴리눔 톡신 균주를 도용해 상업화하는 회사에 문제제기를 하는 건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보통 같은 제품을 한 회사에서 적응증을 추가해 나가는 방식인데, 대웅제약이 치료용과 미용목적을 각각 나눠서 판권을 넘긴 것 자체가 이해가 안된다”며 “우리 기술로 치료목적 허가를 받으려는 곳이 있는데 가만히 있는 게 이상한 거다. 갑자기 이온바이오파마 소송을 제기한 게 아니고, 원래 계획대로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9년 대웅제약과 이온바이오파마가 계약할 당시에도 이미 소송 중이었는데, 이온바이오파마가 피소 가능성을 예상 못 할 수가 없다”며 “한 지붕 아래 있는 회사이기 때문에 에볼루스가 합의한 만큼 이온바이오파마도 합의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우리는 늘 얘기했듯이 대웅제약이 합의할 때까지 끝까지 간다”고 강조했다. 대웅제약 측은 아직 연구 중이며, 판매 기약도 없는 제품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한 것은 이해 안 된다는 입장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에볼루스는 이미 미용 적응증으로 제품 판매를 하니까 받아낼 게 있지만, 이온바이오파마는 임상을 진행 중이고 미국에서 판매되는 게 없다”며 “판매가 언제 된다는 기약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정해진 건 아무것도 없다. 메디톡스가 소송을 걸어도 실익을 얻을 수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적응증에 따라 나보타 파트너사를 따로 둔 것과 관련해서는 “사업 전략에 따라 특화된 회사를 선택한 것”이라며 “에볼루스는 미용 특화니까 미용을 맡긴 거고, 이온바이오파마는 치료용 특화회사라서 치료용 적응증 계약을 맺었다”고 했다.
- “날은 더워지는데 슬리퍼도 못 신어요, 발 다한증 수술해야 하나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김 모씨(여·22)는 사회 진출을 앞둔 학생으로 말 못할 고민이 있었다. 바로 손과 발에 땀이 너무 나서 사회생활에 지장이 있을까 하는 걱정이다. 손은 장갑을 끼기 어려울 정도로 땀이 나기는 하지만 그래도 참을 수 있는 정도다. 그런데 발은 냄새도 심하게 나고 스타킹을 신으면 금방 젖어서 감당할 수 없다. 구두도 미끄러워서 신을 수 없다. 지금까지는 운동화로 버텨왔지만 사회생활을 하면 스타킹과 구두를 신어야 할 일이 많아 걱정이었다. 고민 끝에 김 씨는 수술을 받기로 하고 흉부교감신경절제술과 요추교감신경절제술을 동시에 받았다. 수술을 통해 이제는 손과 발에서 땀이 나지 않았고 냄새도 없어졌다. 김 씨는 수술 후 첫 외래 진료에 당당히 스타킹과 구두를 신고 병원을 찾았다. 심평원 통계에 의하면 2016년~2020년 우리나라 다한증 환자는 1만4,000~1만5,000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땀이 나는 부위는 손, 겨드랑이, 발 등인데 대부분 여러 부위에 동시에 땀이 나는 경우가 많다. 쉽게 밖으로 드러나는 손, 겨드랑이 다한증과 달리 발 다한증은 신발로 가릴 수 있지만 삶의 질은 더욱 떨어진다. 조금만 활동해도 냄새가 심하고 하이힐, 슬리퍼를 신을 수 없을 정도로 미끄럽다. 또 상당수가 수족냉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날이 추워지면 동상에 걸린 것처럼 피부가 시렵고, 습진과 같은 피부질환이 발생하기 쉽다.다한증은 약물, 이온영동치료, 보톡스 등 보존적 치료에도 효과가 없으면 수술이 필요하다. 교감신경절제술을 시행하는데 땀이 나는 부위에 따라 절제하는 신경이 다르다. 손, 겨드랑이 다한증은 흉부교감신경을 절제하고 발 다한증은 요추교감신경을 절제한다. 그러나 다한증 수술이라고 하면 대부분 흉부교감신경절제술이 시행되기 때문에 손, 겨드랑이 다한증에는 효과적이지만 발 다한증에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요추교감신경절제술이 보편화되지 못한 이유는 주위에 중요한 혈관, 신경, 요관 등이 지나가 수술이 까다롭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발다한증 치료는 수술이 최선이라고 강조한다. 문덕환 강남세브란스병원 흉부외과 교수는 “발 다한증은 보존적 치료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고 수술 후 보상성 다한증도 심하게 나타나지 않는다”라면서 “정확하게 신경을 절제하면 부작용이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수술시간이 1시간 정도로 짧고 복강경을 이용하기 때문에 회복기간도 짧다”라고 강조했다. 또 “이 수술법은 레이노드씨 증후군을 비롯한 심한 족부 냉증이나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에게도 적극적인 치료의 방법으로 활용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은 최근 요추교감신경절제술 100례를 넘어섰다. 2019년 2례에 불과했던 수술 건수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지난 1년간 월평균 7.3건으로 늘어 최근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문덕환 교수는 “요추교감신경절제술은 세계적으로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강남세브란스병원의 증가세는 유례없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부분의 다한증이 손, 겨드랑이, 발 등 여러 부위에 나타나기 때문에 흉부교감신경과 요추교감신경 절제술을 모두 시행할 수 있는 흉부외과 전문의에게 수술받는 것이 좋다”라고 덧붙였다.문덕환 강남세브란스병원 흉부외과 교수(왼쪽)가 발 다한증 수술을 집도하고 있다.
- 벌독부터 불가사리까지…화장품 업계, 프리미엄 원료 전쟁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는 화장품 업계가 브랜드 차별화를 위해 안전하고 보다 기능적인 원료를 경쟁적으로 내세우며 화장품 원료 시장이 더욱 진화하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화장품 책임판매업체는 1만9750개로 2019년 말 1만5707개 대비, 1년 만에 3863개나 증가했다. 기존 화장품 업체 뿐만 아니라 제약, 패션 등의 유관 업체,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개인 브랜드, 기업 간 콜래보 등 타 산업군에서도 뷰티 브랜드와 신제품이 쏟아지는 가운데, 시술 못지 않은 고성능 원료를 사용한 고품격 브랜드들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소비자들 역시 정보의 접근이 확대되며 구매 결정 시 브랜드보다 화장품 성분에 대해 꼼꼼히 공부하고 파악하는 추세로 브랜드 간 성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어쩌다 연어주사 대신, 매일 집에서 연어정소 DNA 화장품엔터니티, 인텐시브 앰플고기능성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 엔터니티는 피부과 안티에이징 시술로 인기가 높은 연어주사 성분을 화장품에 그대로 담아 집에서도 매일 경험할 수 있도록 제품화했다.‘엔터니티 인텐시브 앰플’은 인간의 염기조성과 가장 유사한 95%이상의 순수 연어 정소 DNA를 1만ppm이나 함유하여 피부 성장인자 분비를 촉진시키고 피부 톤과 결 개선에 도움을 주어, 속부터 차오르는 탄력재생의 효과를 느낄 수 있다.뿐만 아니라, 건강한 피부 보호막을 생성해주는 세라마이드 캡슐레이션과 카로티노이드가 풍부한 화이트 토마토 추출물도 각각 2만ppm를 함유해 더욱 힘 있고 건강한, 맑은 피부 빛을 연출한다. 여기에, 항산화 효능으로 노화의 핵심 원인인 유해 활성 산소를 흡수하는 풀러린 1000ppm을 함유, 놀라운 안티에이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같은 연어과 어류인 바다 송어 정액도 화장품 원료로 개발되고 있다. ㈜비앤에프솔루션은 강원도 청정수로 직접 양식한 송어의 정액에서 세포재생 물질인 폴리디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PDRN)를 추출해 화장품, 의료기기(필러), 의약품 등의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 고대로부터 다양하게 이용해 온 벌독으로 안티에이징인스코비, 아피메트 비 플라스티 비톡신 앰플봉독 펩타이드(Bee Venom peptide)라고도 불리는 봉독 성분은 순수 천연물질로 항균, 항염 등의 효과로 이미 오래전부터 한의학적으로 여러 질환의 치료에 사용돼 왔으며, 해외에서는 이미 천연 보톡스 등으로 불리며 높은 선호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인스코비의 바이오 신약 전문 기업 ‘아피메즈’는 40년 동안 봉독이라고도 불리는 벌독을 연구하여 벌독을 정제 분리 추출함으로써 특허 성분으로 등재하였고, 100% 고순도 정제 벌독 성분 화장품을 선보였다. 이와 같은 벌독을 활용한 핵심 기술로 국내 천연물 신약 1호를 획득 및 한국, 일본, 미국 등 세계 각국의 특허를 받았다.아피메즈에서 개발, 출시한 고기능성 안티에이징 화장품 ‘비 플라스티 비톡신 앰플’은 100% 고순도 정제 벌독 성분과 안티에이징에 탁월한 성분을 배합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피부 노화 및 기능 저하 현상을 개선해준다.◇ 쌀 막걸리, 밀가루도 화장품으로삼양사 어바웃미 쌀 막걸리 화장품.오래전부터 쌀뜨물에 세안을 하며 피부를 관리해오던 민간 요법이 있어왔던 것처럼 최근 쌀이나 밀가루 등의 곡물이 화장품 원료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삼양그룹 식품·화학 계열사인 삼양사의 클린뷰티 브랜드 ‘어바웃미’는 성수동 막걸리 스타트업 ‘한강주조’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쌀 막걸리 스킨’과 ‘쌀 막걸리 겔 마스크’를 출시했다.쌀 막걸리 스킨은 쌀 막걸리에서 유래한 발효 성분인 아스퍼질러스 쌀 발효 추출물과 쌀에서 추출한 쌀겨 오일 등을 더해 건조한 피부에 신속한 도움을 주는 기초 제품이다. 막걸리처럼 부드러운 액상 제형으로 산뜻하게 발리면서 마무리는 충분한 보습감을 느낄 수 있다. 곰표 브랜드로 팝콘, 맥주, 티셔츠까지 히트시킨 CU는 스와니코코와 함께 곰표 화장품까지 출시했다. 곰표 쿠션팩트 제품은 대한제분의 밀가루가 함유되어 시간이 지나도 피부가 어두워지는 다크닝 현상이 적은 것이 특징이며, 미백, 주름개선, 자외선차단 기능도 모두 인증 받았다. 클렌징폼 역시 밀가루가 함유되어 모공 노폐물과 피지 흡착 기능이 뛰어나다. 핸드크림은 밀가루 추출물, 시어버터, 망고씨버터 등으로 미백 기능성을 인증받았다.◇ 바다의 해적 불가사리가 콜라겐 화장품 원료로불가사리는 별처럼 귀엽게 생긴 외모와는 달리 일부 어종은 바다 생물을 닥치는 대로 잡아먹어 바닷속을 사막화시킨다. 실제로 정부가 나서서 매년 약 1300t 규모의 불가사리를 수매해 소각시키는 해양 폐기물로 분류된다. 이처럼 정부와 어민들의 골치거리인 불가사리지만 체내 콜라겐 성분은 화장품 원료로 사용된다.㈜스타스테크는 ‘불가사리 콜라겐 펩티드의 유효한 진피층 전달 실현 TDS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이번에 개발한 신물질로 ‘페넬라겐(PENELLAGEN)’이라는 브랜드로 화장품 원료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콜라겐은 피부 조직의 80~90%를 차지하는 연골, 머리카락, 손톱의 필수 구성 성분으로, ㈜스타스테크는 불가사리의 재생력을 담은 콜라겐을 진피층까지 도달시킨다는 컨셉으로 국내외 화장품 제조사와 논의하여 원료를 공급할 계획이다.
- 코로나백신 접종률 높아지자, 희비갈리는 바이오 수출 성적표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코로나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바이오 수출 성적에 희비가 갈리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았던 필러·보톡스·임플란트는 회복기에 접어들었고 코로나 특수를 누렸던 진단키트는 수출절벽 조짐이다.[제공=WHO, 유진투자증권]6일 관세청에 따르면 필러·보톡스·임플란트 4월 수출액은 각각 1억8825억 달러(2118억원), 1905만 달러(214억원), 3884만 달러(437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각각 53.7%, 27.3%, 305.9% 증가한 수치다. 반면 같은 기간 진단키트 수출액은 1억4617만 달러(1644억원)에서 44.4% 감소한 8228만 달러(925억원)를 기록해 대조를 이뤘다.이스라엘을 필두로 코로나19 집단면역에 따른 ‘노마스크(No Mask) 국가가 등장하면서 미용·치과시장은 완연한 회복세다. 이날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국가별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지난 4일 기준 영국 51.3%, 미국 44.2%, 독일 29.3%, 스페인 27.1%, 프랑스 24.2%, 이태리 25.2%, EU 25.8% 등으로 나타났다. 인도를 제외하면 글로벌 전체에서 신규 확진자 감소세가 뚜렷하다.디오(039840)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 직격탄을 맞았던 중국 임플란트 시장이 완전히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임플란트 시장이 매년 20%씩 성장하던 시장이었는데 지난해 상반기엔 영업 자체가 어려웠다고 부연했다. 중국 임플란트 시장 규모는 약 5000억원으로 추정되며 코로나 이전 매년 20%씩 성장해왔다.휴젤(145020) 관계자는 “톡신·필러 등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은 많이 좋아진 정도가 아니라 코로나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며 “작년엔 코로나에 병원 방문이 줄어든 탓도 있지만 마스크를 쓰면서 얼굴 노출이 줄어들어 성형시장 전체가 많이 위축됐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백신 접종률이 상승이 톡신·필러 시장에 회복에 1등 공신이라고 진단했다.필러 매출이 전체 매출의 70%, 톡신이 20%를 차지하는 제테마도 지난 1분기 영업이익 9억6000만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이같은 톡신·필러시장 회복세는 해외에서도 확인된다. 글로벌 톡신 시장 매출 70%를 차지하고 있는 앨러간(Allergan) 애브비(Abbvie) 올 1분기 실적은 코로나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 앨러간 애브바는 지난달 30일 올해 1분기 ‘보톡스 코스메틱스’ 매출이 3억500만 달러(3431억원)로 지난해 동기 대비 44.7%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 기간 ‘쥬비덤’(히알루론산 필러) 매출은 1억2300만 달러(1384억원)로 43.0%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코로나 특수를 누렸던 진단키트는 수출절벽 조짐이다. 녹십자엠에스 올 1분기 매출액은 227억으로 지난해 1분기 매출 216억원과 매출 차이가 11억원에 불과했다. 녹십자엠에스(142280)의 지난해 코로나 진단키트 매출액은 193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16.97%를 차지했다. 녹십자엠에스의 매출은 지난 2018년 863억원, 2019년 815억원, 지난해 1134억원을 기록했다. 녹십자엠에스의 지난해 매출액 증가분의 60%가 코로나 진단키트인 셈이다.녹십자엠에스 관계자는 “팬데믹(pandemic·대유행)이 절정일 때보다 진단키트 수출이 줄어드는 건 어쩔 수 없다”면서 “앞으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엔데믹(endemic·주기적 유행) 갈 수 있다는 전망이 있어 평시 수준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제약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특수에 반짝 상승했던 진단키트, 마스크, 방호복 기업 실적은 접종률 상승·집단면역 형성으로 거품이 빠질 것”이라면서 “반면 임플란트, 톡신·필러, 치과영상기기, 콘택트렌즈 등은 코로나 이전 성장 추세로 빠르게 복귀할 것이다. 이 부분이 수출지표로 확인되고 있다”이라고 진단했다.
- 인스코비 '비 플라스티 비톡신 앰플', 29일 롯데홈쇼핑 광클절 특집 방송
- (사진제공=인스코비)[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인스코비가 29일 오후 4시 40분부터 60분간 바이오 비베놈(Bee Venom) 화장품 ‘비 플라스티 비톡신 앰플(Bee Plasty B-Toxin Ampoule)’의 롯데홈쇼핑 광클절 특집방송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광클절은 롯데홈쇼핑이 준비한 최대 규모의 할인행사다.이번 방송은 대한민국 대표 쇼호스트 유난희가 진행한다. 상품 구성은 △비 플라스티 비톡신 앰플 40 파워솔루션 2박스, 비톡신 앰플 40 2개, 체험분 30개 △비 플라스티 비톡신 앰플 4 솔루션 2박스, 체험분 30개 두 종류로 구성되며, 오로지 생방송 중에만 특별 할인가로 구입할 수 있다.‘비 플라스티 비톡신 앰플’은 바이오 계열 자회사 ‘아피메즈’의 40년 벌독 연구 결과물이 담긴 고기능성 안티에이징 화장품으로 100% 고순도 정제 벌독 성분과 안티에이징에 탁월한 성분을 황금비율로 배합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피부 노화 및 기능 저하 현상을 개선해주고 있다. 특히 벌독은 해외에선 이미 천연 보톡스 등으로 불리며 높은 선호도를 보이나, 까다로운 공정 과정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었다. 이에 아피메즈가 벌독을 정제 분리 추출하여 특허 성분으로 등재하였고 100% 고순도 정제 벌독 성분 화장품을 선보였으며, 이와 같은 벌독을 활용한 핵심 기술로 국내 천연물 신약 1호를 획득 및 한국, 일본, 미국 등 세계 각국의 특허를 받았다. 비 플라스티 비톡신 앰플은 벌독 테라피에 착안하여 10부터 40까지 성분 함유량에 따라 피부를 단계적으로 적응시키는 시스템으로 고안했으며 피부를 낮은 단계부터 강한 단계까지 서서히 적응시켜 체계적인 관리를 돕고 있다. 약 40여 가지의 활성 성분으로 구성된 벌독 펩타이드를 통해 피부의 주름 개선, 미백, 모공 개선 등 피부 밸런스를 조절하여 근본부터 탄탄한 피부로 만들어준다. 브랜드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앞두고 롯데홈쇼핑 광클절 행사를 함께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고 설렌다”며 “이번 방송을 통해 많은 분들이 고순도 봉독이 선사하는 피부 안티에이징의 효과를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큐리케어(CURICARE), 에코 세라마이드 콜라톡스 하루 마스크 출시
- 큐리케어 에코 세라마이드 콜라톡스 하루 마스크 제품컷. (사진제공=큐리케어)[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큐리케어(CURICARE)가 신제품 ‘에코 세라마이드 콜라톡스 하루 마스크’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큐리케어의 신제품은 특허 성분인 ‘에코 세라마이드’가 함유된 집중 보습을 돕는 하이드로겔(Hydrogel)에 바르는 보톡스 BIO-AHP와 저분자 콜라겐, 10중 히알루론산이 함유된 고보습 및 미백ㆍ주름개선 기능성 마스크 팩이다. 무엇보다 업계에서 고가의 성분으로 불리는 특허 성분 ‘에코 세라마이드’를 겔마스크 형태로 출시한 최초의 마스크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에코 세라마이드 성분은 특허 공법으로서 오직 식물유래 오일에서 추출한 다양한 지방산과 피토스핑고신을 화학적 용매나 촉매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천연 전환해 장쇄 지방산(C22-26)의 세라마이드 생성을 촉진하여, 기존 세라마이드 보다 더 우위의 효과를 다양한 문헌을 통해 검증받은 새롭고 강력한 보습 성분이다. 또한 10중 히알루론산이 하이드로겔 시트와 에센스에 모두 함유돼 외부 각종 유해환경으로 건조하고 푸석해진 피부에 풍부한 수분감을 부여하고 속보습까지 탄탄하게 잡아주는 이중 보습 효과를 선사한다. 특히 에코세라 콜라톡스 마스크는 바르는 보톡스 BIO-AHP와 저분자 콜라겐의 유효성분의 효과를 극대화해 피부 보습과 더불어, 식약처 인증 주름개선과 미백 기능성을 검증받았다.무엇보다 일반 마스크 원단과 달리 에센스가 흐르지 않는 ‘프레시 하이드로겔’ 시트가 굴곡진 피부에 밀착하여, 에센스의 풍부한 영양감이 피부에 온전히 전달되도록 했다. LED 마스크와 함께 사용시 LED 빛 투과율을 높임으로서 보습뿐 아니라 피부 탄력 및 맑기 개선을 위한 유효 성분이 피부에 흡수시키는데 도움을 준다.큐리케어 에코세라 콜라톡스 마스크의 원료 및 기술 차별화 결과는 인체 적용 시험으로 입증됐다. 인체 적용 시험 결과에 따르면 단 1회 사용만으로도 피험자 전원 100% 개선 효과가 입증되었으며, 단 1회 사용으로 613.13% 보습지속 개선, 즉각적 피부 진정 및 쿨링 효과, 사용 전 대비 48시간 보습 지속력 증가 등 다양한 피부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또한 큐리케어 하루 LED 마스크와 함께 사용 시, 단 7일 만에 수분 개선뿐 아니라, 피부 탄력과 맑기 및 속부터 채워지는 피부 채움 효과까지 입증되었다.큐리케어 관계자는 “에코 세라마이드 콜라톡스 하루 마스크는 고가의 특허받은 성분과 큐리케어의 바이오 기술을 집약해 출시한 피부과학 에코 세라마이드 마스크”라며 “피부 속까지 수분을 충전해 생기를 선사하는 데 도움을 주는 제품으로서 집중 보습은 물론 주름개선과 미백 효과까지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큐리케어는 이번 에코 세라마이드 콜라톡스 하루 마스크 출시 기념 마케팅 활동도 함께 진행한다. 큐리케어 공식몰에서 다양한 런칭 기념 이벤트를 만나볼 수 있다.
- 강하늘, 4년 만에 '라스' 귀환→업그레이드 미담까지…종합세트 활약
- (사진=‘라디오스타’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강하늘, 김강훈, 하니, 강영석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4인 4색 반전 매력과 빠져들게 만드는 입담을 자랑하며 시청자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특히 이날 4년 만에 재출격한 ‘라디오스타’의 공식 ‘미담 자판기’ 강하늘은 업그레이드된 미담 에피소드와 흑역사까지 미담으로 바꾸는 마성의 ‘허니잼’ 예능감, 귀 정화 고품격 무대로 다시 한번 ‘라디오스타’와 만점 궁합을 보여주며 활약했다.지난 2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 / 연출 강성아)는 입만 열면 미담과 진지함이 줄줄~ 재미는 없지만 시청자 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지게 하는 배우들! 강하늘, 김강훈, 하니, 강영석과 함께하는 ‘괜찮아 꿀노잼이야’ 특집으로 꾸며졌다.22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 동시간대 예능 1위를 차지했다.이날 방송은 보면 볼수록 빠져들게 만드는 네 배우의 반전미 넘치는 매력과 노련한 ‘물어뜯기’ 신공을 펼치며 ‘꿀노잼’ 게스트들의 ‘핵꿀잼’ 매력을 이끌어내는 하이에나 4MC의 케미가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웃음의 화력을 더했다. 무엇보다 4년 만에 돌아온 ‘미담 자판기’ 강하늘은 ‘꿀잼’ 종합선물세트를 완성했다. 명불허전 미담 에피소드를 공개해 훈훈함을 선사했고, 4MC의 리액션도 능청스럽게 대응하는 물오른 예능감으로 웃음을 안겼다. 또 귀와 마음을 정화하는 청아한 음색이 돋보인 무대로 시청자들을 자신의 ‘꿀노잼’ 매력에 다시 한번 빠져들게 했다. 먼저 강하늘은 낯선 부대에 파견 온 후임 조권을 위해 생활관 꿀팁을 담은 ‘군부대 사용설명서’ 손편지를 전했다고 밝혀 시선을 강탈했다.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그의 찐친 강영석은 11년 동안 강하늘이 딱 한 번 화내는 것을 봤다며, 대학 시절 자신을 덜 혼나게 하려고 막걸리 병을 바닥에 던져 강영석에게 크게 화내는 척했고 나중에 뒷정리도 직접 했다는 ‘기승전미담’을 더했다. 이 외에도 헤커의 마음까지 헤아린 ‘강하늘 미담’이 추가로 그려졌다. 강하늘은 흑역사(?)마저 미담으로 승화시켰다. 강하늘이 17살 때 입으로 악기 소리를 내는 개인기를 선보인 ‘아침마당’ 데뷔 시절 영상이 공개됐다. 이에 강하늘은 민망함에 몸부림치다가도, 2021년 버전 ‘입 연주’를 보여 달라는 짓궂은 부탁에 웃으며 흑역사 개인기를 소환해 인성 미남임을 인증했다. 또 청아하고 깨끗한 음색이 돋보이는 무대를 꾸며 매력에 화룡점정을 찍었다. 한편 이날 방송은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새아빠와 아들 호흡을 맞춘 강하늘과 김강훈의 재회가 예고돼 기대를 모았던 터. 김강훈은 ‘엄마 미소 유발’을 위해 출연했다며 “엄마가 강하늘 형을 정말 좋아한다. 정말 착하다더라”라고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강하늘은 김강훈의 재능을 떡잎부터 알아봤다며, 김강훈이 시선을 처리하는 테크닉부터 감독의 주문에 따라 즉석에서 바로 연기에 몰입하는 모습에 감탄했다고 칭찬했다.폭풍 성장한 모습으로 등장한 김강훈은 “삭힌 홍어를 즐긴다. 라면 4개에 밥을 추가해서 먹는다”라며 인생 2회차 입맛을 공개하기도. ‘역주행 원조’ EXID의 멤버 하니는 ‘위아래’ 노래가 역주행할 때까지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역주행 당시 “산타클로스가 선물을 준 느낌”이었다며 마음껏 기뻐하지 못했던 행동이 지금은 후회된다는 마음을 고백하며 솔직 입담을 과시했다. 또한 최근 역주행에 성공한 브레이브걸스 관련 질문을 많이 받는다며 “선배로서 브레이브걸스에게 어떤 말을 해주고 싶냐고 물으시는데 사실 저희가 선배가 아니다”라고 해명해 시선을 모았다. ‘리액션 요정’ 하니의 빅 웃음을 부르는 깨 발랄 레전드 리액션 영상도 소환됐다. 하니는 웃다가 커피까지 뿜는 리액션 짤을 추가, 대체 불가 리액션 요정의 매력을 발산했다. 강영석은 강하늘의 미담과 폭로를 오가는 밀당 입담과 연극 ‘조지아 맥브라이드의 전설’에서 드래그 퀸을 연기했던 비화를 공개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강영석은 “여장을 했는데, 더 예뻐 보이기 위해 보톡스 시술을 받기도 했다”며 연기 열정을 언급했다. 이어 강영석은 즉석에서 드래그 퀸에 빙의, 카리스마 넘치는 섹시도발 댄스 퍼포먼스를 펼치며 존재감을 뽐내더니, 무릎을 바닥에 찧으며 허당美를 추가해 폭소를 불렀다.방송 말미에는 김학래, 임미숙, 임라라, 손민수가 출연하는 ‘웃기는 님과 함께’ 특집이 예고됐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서울형 도시재생, 벽화만 그리다 끝났다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서울형 도시재생, 벽화만 그리다 끝났다-‘바이오, 숨은 진주 찾자’ 비상장기업 훑는 개미들-“서울 세 가구 중 하나 재산세 30% ↑…공시가 동결해야‘-G2경제 ‘백신호황’ 시작됐다.-[사설]경제단체장 “이재용 사면” 호소, 통큰 결단이 답이다-[사설]정신 못 차린 여권, 이런 물갈이로 민심 수습 바라나△줌인&-文정부 마무리투수 등판…집값·백신·협치에 성패 달려-알바비 감당 안된다…‘나홀로 사장님’ 26개월 연속 증가△백신 맞고 살아나는 G2경제-마스크는 썼지만…예약 꽉 찬 호텔, 대기 줄 늘어선 식당가·쇼핑몰-“연휴 땐 사람 많아 일부러 피해서 휴가 내요”△비상장 바이오 주식 투자 열풍-경쟁률 높아진 공모주…될성부른 바이오株 찾아 ‘장외거래 플랫폼’ 북적-“K-OTC, 등록기업에 공시의무 부과 준거래소 성격 ‘투자보호 장치’ 가동”-비상장 기업 정보 깜깜이…“잘 아는 분야에 투자해야”△뿔난 도시재생지구 주민들-“소방차 진입 힘든 도로, 비오면 악취 진동…동네 슬럼화만 가속”-文정부 50조원 도시재생뉴딜사업 ‘용두사미’ 우려-“재개발·재건축 포함한 오세훈式 도시재생 필요해”△정치-내달 美서 바이든 만나는 文대통령…‘백신외교’로 수급 불안 해소할까-與 윤호중 의식한 듯…출사표 던진 김기현·김태흠 “전략 능해야”-김부겸 총리 인준 끝나면 홍남기 교체 무게-“민주당 이름 빼고 다 바꿔야”-방한 존 케리, 日 오염수에 대해 “美 개입 부적절”△국제-바이든-스가 첫 정상회담…52년 만에 ‘대만’ 언급하며 中 노골적 견제-美中 기후 대응 손잡았지만…美, 탄소 중립 中 압박 땐 ‘무역전쟁 2차전’-“이란, 우라늄 순도 60%까지 농축 성공”△경제-EU 사인 기다리다…공정위 ‘소전 M&A 심사’ 1년 9개월째 감감무소식-고용 한파에…9급 공무원시험 응시 포기 줄었다-中 진출 한국기업 “2분기 시장 전망 밝다”△금융-씨티銀 소매금융 철수 공식화…매각 전 인력감축 명분 쌓나-당국, 비트코인 해외송금 ‘뒷북’ 가이드라인 검토-작년 이어 올해도 은행 주담대 고정금리 비중 50%로 유지△산업&기업-전 공정 무인화…양극재 품질·생산성 ‘쑥쑥’-손경식 경총회장 등 경제5단체장 사면초가 빠진 K반도체 “사면을”-반도체 대란에 셧다운·감산…車업계 우울한 4월△IT·과학-네이버·카카오 “올해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K팝·미술품 거래하는 토종 NFT마켓 기대하시라”-게임업계 ‘중고신입’ 대이동 예고△중소기업·바이오-독성 확 낮춘 필러·보톡스 개발, 전세계 시장 러브콜 쇄도-‘3세대 ADC’ 플랫폼 기술 선도…피노바이오, IPO 시동-디알텍 ‘엑스레이 시스템’ 7종, 유럽 CE 인증 획득△소비자생활-남양유업 사과에도…과거사 소환·불매 확산-“무조건 CJ보다 싸게”…치킨게임 치닫는 택배-‘청약 광풍’에 서울우유가 웃은 까닭△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코로나 진단키트 이어 백신 위탁생산…스피드경영으로 연평균 18% 성장-“빅파마 도약 위해 M&A는 선택 아닌 필수”△증권&마켓-‘천스닥’ 대표주자, 바이오서 전자장비주로 바뀌나-‘초보는 3000만원’…투자 경험 따라 차입 한도 차등-1분기 好실적 등에 업고 코스피 3200 안착 시도△증권-마크로젠·한국테크놀로지…코스닥도 속속 ‘ESG 행보’-구주 매각 아닌 신주 발행 통한 인수 “지분율 50% 미만…몇달 안에 윤곽”-기관투자가들 CIO 찾기 ‘분주’△부동산-吳시장 ‘공시가 동결’ 文대통령 압박…‘협치’할까-한남3구역 감정평가 ‘쑥’…조합원, 분양가 걱정-與, 부동산 ‘규제 완화’ 내놓나 1주택자 보유세·공시가 손질△스포츠-부활한 리디아 고, 3년 만에 ‘V샷’-문도엽, 회오리 바람 뚫고 KPGA 개막전 우승-김시우, 버디 들어갔지만 10초 이상 걸려 ‘파’-톱시드 김학범호, 최선·최악의 시나리오는-김광현 “다음에는 6~7이닝 던질게요”△문화-국립·리움 기증 가닥 잡힌 ‘이건희컬렉션’ 궁금증 다섯-“운명을 알고 싶습니까”…미술관에 차려진 사주포차△오피니언-군대의 허리가 무너진다-집밥의 소중함 되새겨준 ‘집밥포럼’-백신 불안 키우는 정부의 ‘불통’△피플-가장 힘들 때 나누고파…아너소사이어티 가입 결심-LG CNS, 안랩 손잡고 클라우드 보안 시장 공략△사회-‘단속 걱정 없어요, 출장도 OK’…유흥업소들, 집합금지에도 배짱 영업-오세훈표 ‘서울형 상생방역’ 윤곽 4차 유행 우려에 도입여부 촉각-검찰 ‘김학의 사건’ 수사외압 의혹 이성윤 지검장 소환조사
- 제약·바이오 1분기, ‘셀트리온’ 매출 1위…‘씨젠’ 영업이익률 독주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제약·바이오 주요 상장사들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전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 1위는 지난해 사상 처음 유한양행(000100)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섰던 셀트리온(068270)이 차지했다. 한미약품은 코로나19 타격으로 유일하게 전년보다 실적 하락이 관측된다. [자료=에프앤가이드, 표=김유림 기자]1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연매출 1조를 넘어선 상장 제약사의 1분기 추정 실적 분석 결과 셀트리온그룹이 매출 1위와 2위를 싹쓸이했다. 셀트리온은 전년대비 37.1% 늘어난 매출 5110억원, 영업이익은 59.2% 증가한 1914억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매출 4383억원, 영업이익 1053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22.8%, 88.7% 늘어났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본업인 바이오시밀러에서 대부분의 매출이 나왔을 것으로 분석된다. 바이오 연구원은 “코로나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 매출도 1분기에 잡혔을 것으로 예상되나, 비중은 별로 안 클 거다. 기존 유럽과 미국 바이오시밀러에서 올린 실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미국 점유율은 올해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미국 바이오시밀러 처방데이터에서 인플렉트라는 지난해 12월 11.8%→1월 12.4%→2월 14.1%, 같은 기간 트룩시마는 19.8%→20.6%→21.3% 점유율을 차지했다. 유한양행(000100)은 매출액 3866억원, 영업이익 153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23.4%, 1323.7% 증가했다. 순이익은 올해 198억원으로 82.8% 급감했다. 지난해 1분기에는 군포공장부지 매각에 따른 처분이익 1328억원이 반영되면서 일시적으로 순이익이 급증했다. 유한양행의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난 배경에는 작년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기저효과, 기술료수익이 꼽힌다. 1분기 반영되는 기술료 수익은 약 140억원으로 베링거잉겔하임과 길리어드의 계약금 안분 인식, 작년에 수령받은 얀센의 마일스톤 일부가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대웅제약(069620)은 1분기 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은 2387억원, 영업이익 93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5%, 641.4% 증가가 예상된다. 메디톡스(086900)와의 보톡스 균주 관련 미국 소송이 마무리되면서 지난해 발생한 소송 비용 350억원이 올해부터는 50억원 미만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나보타의 미국향 수출 금지 불확실성도 해소됐다. 한미약품(128940)은 유일하게 전년보다 실적 하락을 나타냈다. 매출 2864억원, 영업이익 261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0.6%, 9.2%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이 강화되면서 겨울철 한미약품의 대표 품목인 호흡기와 항생제 제품들의 매출 감소 영향 때문이다.영업이익률은 코로나19 대표 수혜주인 씨젠(096530)이 독보적으로 1위다. 영업이익률 2위와 3위는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는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4위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차지했다. 화학의약품이 대표 품목인 나머지 전통제약사들은 한자릿수 영업이익률에 그쳤다. 씨젠은 매출액 3523억원, 영업이익 2157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330.8%, 442.6%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61.2%, 셀트리온보다 2배가까이 높다. 진단키트는 지난해 코로나 사태 초창기 개당 1만5000~2만원까지 가격이 치솟았다가 하반기부터 개당 5000~7000원까지 떨어졌다. 다만 작년에 급등한 원재료 가격이 올해 하락세를 타면서 낮아진 공급가를 상충해준 것으로 분석된다.
- 지방흡입으로 다시 찌지 않는 부위가 있다면?… 다이어트 밸런스 게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최근 온라인 크리에이터들이 선호하는 콘텐츠가 바로 ‘밸런스 게임’이다. 주로 두가지 선택지 사이에서 자신의 경험 등에 빗대 한가지를 택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다만 두 선택지 모두 고르기 어려울 정도로 밸런스(균형)이 잘 맞춰져 있어 웃음과 공감을 자아낸다. 이와 관련 다이어트 시술 관련 밸런스 게임을 마련해봤다. 글로벌365mc인천병원 안재현 병원장의 도움말로 의학적으로 더 유리한 선택지에 대해 알아본다.◇복부 vs 팔뚝, 지방흡입 후 영원히 살찌지 않는 부위 1군데를 고른다면?최근 지방흡입 수요가 높은 부위는 복부·팔뚝 등 한눈에 들어오는 상체다. 한번 수술로 영원히 요요현상을 겪지 않아도 된다고 가정했을 때, 어떤 부위를 선택하는 게 유리할까.안재현 병원장의 선택은 ‘팔뚝’이다. 그는 “실제로 수술 후 오랜 시간 경과 관찰을 해본 결과, 팔뚝살은 수술 후 잘 찌지 않는 경향을 보인다”며 “기본적으로 복부에 비해 전체적인 지방 두께가 적고, 내장지방 등의 ‘복병’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복부 내장지방은 지방흡입 후 사이즈를 늘리는 주원인이다. 내장지방은 나쁜 식습관과 저조한 활동량의 산물로, 지방흡입으로 제거되지 않는다. 아무리 복부의 피하지방을 제거해도 다시 나쁜 생활습관으로 돌아가면 내장지방이 늘어나며 허리둘레가 늘어난다.안 병원장은 “팔에는 내장지방이 없어서 체중이 늘더라도 급격히 사이즈가 커지지는 않는다”며 “하지만 복부의 경우 내장지방이 증가하며 팔뚝보다 빠르게 부피가 늘어난다”고 했다. 이어 “복부 지방흡입을 받는 고객에게 체중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하체비만 관리, 근육 허벅지에 지방흡입하기 vs 물살 허벅지에 웨이트트레이닝 하기만약 똑같은 하체비만으로 고민하더라도 허벅지를 구성하는 체성분에 따라 다이어트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 근육형이냐 지방형이냐에 따라 조금씩 중점을 둬야 할 방향이 달라진다는 의미다.근육이 과도한 경우 섬유를 길고 가늘게 늘려주며 필요에 따라 보톡스 등으로 발달한 근육을 개선하는 게 유리하다. 반대로 물살이 많은 사람은 유산소 운동으로 지방을 태우고 그럼에도 변화가 없다면 지방흡입이나 지방추출주사 등 비만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만약 두 상황에서 반대의 조치를 취할 경우 어떤 상황이 더 ‘극악’일까. 운동선수급 근육형 허벅지를 가진 사람이 지방흡입만 받는 것과, 지방이 대부분이 사람에게 수술이나 시술 없이 웨이트트레이닝만을 시킨다면 어느 쪽에서 더 효과를 볼 수 있을까.안재현 병원장은 “두가지 상황 모두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지방형 허벅지에 웨이트트레이닝을 한 사람이 가시적인 효과를 볼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운동으로 지방을 태워서 부피를 줄이고 줄어든 부위만큼은 근육으로 채워주면 탄력 있는 모양으로 개선된다.안 병원장은 지방흡입 자체가 과도한 지방세포를 제거하는 수술인 만큼, 지방 없이 운동으로 다져진 근육형 허벅지의 없는 지방을 빼서 체형교정 효과를 보기란 쉽지 않은 일일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지방흡입을 위해 내원하는 헬스트레이너·요가 강사·전문 운동선수가 많다고 귀띔한다. 안재현 병원장은 “소위 말하는 ‘몸짱’들도 운동을 많이 해도 개선되지 않는 부분비만을 개선하기 위해 수술을 받기도 한다”며 “운동을 업으로 하는 만큼 ‘아, 이 부위는 내가 뭘 해도 안 빠지는구나’ 알고 있기 때문에 수술을 결심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럴 경우 지방이 적더라고 라인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얼굴은 77사이즈, 몸매는 44사이즈 vs 얼굴 44사이즈, 몸매 77사이즈얼굴살 역시 복부, 팔뚝, 허벅지 못잖게 고민이 깊은 부분비만 중 하나다. 아무리 몸이 날씬해도 얼굴에 살이 많은 경우 체격이 큰 것으로 오해받기도 한다. 만약 평생 날씬할 수 있는 부위를 고른다면 얼굴과 몸 중 어떤 것을 택하는 게 좋을까.안 병원장은 “얼굴과 몸매, 둘 중 한 부위의 비만을 선택해야 한다면 얼굴살을 선택할 것”이라며 “날씬한 체형을 유지하기 위해 식단관리와 운동 등을 평생 유지하기란 쉽지 않은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건강관리 수준의 식단과 운동만으로도 날씬한 몸매를 유지할 수 있다면 몸이 날씬한 게 유리하다고 본다”며 “지방흡입으로 관리하려고 해도, 팔뚝이나 복부, 허벅지 등에 비해 수술 부위가 작은 얼굴이 부담이 적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