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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적 첨병된 마데카솔 군단'...동국제약, 50년 테카 노하우로 흥행가도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동국제약(086450)이 마데카솔의 주성분인 ‘센텔라 아시아타카 정량추출물’(테카, TECA)을 함유한 제품들을 앞세워 가파른 외형성장을 이뤄가고 있다.동국제약 화장품 브랜드 센텔리안24의 마데카 크림. (제공=동국제약)17일 동국제약에 따르면, 센텔리안24는 올해 10월 기준 약 6000억원의 누적 매출액을 기록했다. 센텔리안24의 올 3분기 매출액은 33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대비 24.9% 고성장했다. 센텔리안24는 마데카솔 주성분인 테카를 주성분으로 하는 화장품 브랜드다.센텔라 아시아타카는 병풀에서 얻은 추출물이다. 이 추출물은 상처치유와 항주름에 탁월한 효능을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국제약은 이 센텔라 아시아타카 추출물로 만든 마데카솔을 지난 50년간 제조해왔다. 동국제약은 자타공인 국내 최고의 센텔라 아시아타카 제조 장인인 셈이다. 동국제약은 몇 년 전부터 화장품, 의료기기 등으로 센탈라 아시아타카 활용 범위를 넓히며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50년 기술로 테카 성분 화장품 개발해 승승장구센텔라 아시아타카 정량추출물엔 마데카식애씨드 40%, 아시아티코사이드 40%, 아시아틱애씨드 20% 등이 주성분으로 함유돼 있다. 이 물질들은 상처치유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섬유아세포를 정상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울러 피부를 구성하는 주요성분인 글리코사미노글리칸 분비를 유도한다.피부 진피층의 90%를 차지하는 콜라겐 1형은 아시아티코사이드와 마데카식애씨드에의 의해서만 생산된다. 피부를 구성하는 또 다른 콜라겐 3형 역시 마데카식애씨드로만 만들어진다.코스맥스 R&I센터는 지난 2015년 논문을 통해 “센텔라 아시아티카 정량추출물은 궁극적으로 손상된 상피의 콜라겐 형성을 조절해 상처를 회복시키는 효과를 갖고 있다”면서 “테카를 화장품에 적용할 경우 주름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화장품 업계는 상처치유는 물론 콜라겐 생성 능력이 우수해 제약업계에 사용되는 테카를 주성분으로 한 화장품 개발을 시도해왔다. 하지만 테카 자체가 물에 대한 용해도가 낮아 화장품 개발이 어려웠다. 테카를 별도로 용해해 첨가하면 테카성분만 따로 결정화되는 석출 현상이 나타났다. 또 에멀전에 테카를 용해시켜 제조하면 점도가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하지만 동국제약은 테카에 대한 50년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 문제를 극복했다. 이렇게 탄생한 센텔리안24는 약과 화장품 경계에서 매년 고성장하고 있다. 센텔리안24의 대표제품인 ‘마데카 크림’은 안티에이징(노화방지) 효능을 앞세워 출시 7년 만에 3800만 개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다. 홈쇼핑 매진 횟수만 180회에 이른다.동국제약 관계자는 “센텔리안24는 기능성 원료가 포함돼 제품력이 좋다”면서 “이런 부분이 고성장의 원동력”이라고 진단했다. 국내에서 테카 성분을 이용해 화장품을 제조하는 곳은 동국제약이 유일하다.◇ 창상피복재 시장에도 진출...제품군 확대 지속동국제약은 최근 테카 기술을 앞세워 창상피복재 시장에도 진출했다. 국내 창상피복재 시장 규모는 1000억원 시장으로 추정된다.동국제약은 이달 병원전용 센텔리안MD크림을 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센텔리안MD 크림은 센텔라 아시아타카 정량추출물이 함유돼 있다”면서 “시장에 이미 출시돼 있는 MD크림들엔 테카가 함유돼 있지 않다. 그 결과 센텔리안MD크림은 종전 제품보다 피부보호, 진정 등의 기능이 강화돼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에서 센텔리안MD크림 수분투습도 임상을 진행했다”며 “제품 효능이 우수하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다만 센텔리안MD트림 임상 결과는 의료인에게만 공개되고 있다.동국제약 관계자는 “앞으로도 센텔라 아시아타카 정량추출물을 이용한 의약품, 화장품, 샴푸 등 생활건강 분야에서 제품군을 계속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동국제약은 지난해 매출액 5942억원, 영업이익 63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금융투자업계는 동국제약이 올해 매출액 6591억원, 영업이익 734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 암환자 방사선치료 증가에 방사선섬유화증후군도 늘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44세 남성 S씨는 2019년에 설암(舌癌)이 임파선으로 전이된 4기암으로 진단받았다. 1년이 지나 임파선암이 재발돼 얼굴, 목, 어깨 등에서 임파조직과 신경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에는 항암치료와 수십 차례의 방사선치료 및 양성자치료가 이어졌다. 암이 언제 재발할까 전전긍긍하는 가운데 그동안의 치료로 인해 왼쪽 목 부위와 어깨가 딱딱해지고 통증이 극심해 견딜 수 없다.요즘 의료기술이 발전해 가급적이면 메스를 대지 않고 방사선과 항암제만으로 암을 치료하려는 사람이 늘고 있다. 영상 유도 3차원 입체조영, 세기조절 방식, 체부정위 방식,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한 국소근접 치료 등을 활용한 최신 방사선치료는 과거의 무차별적인 방사선치료에 비해 효율과 만족도가 높다. 하지만 S씨처럼 반복적인 방사선치료로 인해 피치 못할 부작용을 겪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이를 포괄하는 질환이 방사선섬유화증후군(Radiation Fibrosis Syndrome, RFS)다. RFS는 정상 조직이 방사선에 피폭돼 미성숙하고 무질서한 구성물질(matrix) 및 콜라겐으로 대체됨으로써 전반적인 수축과 기능 저하가 일어나면서 경화되는 질환이다. 연조직, 신경조직이 먼저 손상되고 나중에는 근골격계까지 피해를 입으며 심폐조직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방사선요법을 반복적으로 받다보면 짧게는 몇 주, 길게는 몇 년 후에 나타날 수 있다. 성공적으로 방사선 치료를 받았더라도 전체 치료 경험자의 5~50%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연구돼 있다. 피부로만 국한하면 홍반, 각질탈락(낙설), 색소침착, 열감, 수포, 미란, 통증, 염증과 궤양의 반복, 탈모, 모세혈관의 확장 또는 위축 등이 나타나는 방사선피부염(Radiodermatitis)이 드물지 않게 나타난다.심영기 연세에스의원 원장은 “RFS는 방사선치료 후 후기 합병증으로 조기에 발견하면 예방적 치료와 재활치료로 호전시킬 수 있지만 늦게 발견하면 평생 후유증이 남는 심각한 장애로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RFS의 국내 유병률은 아직 높지 않지만 조기에 발견되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 1년에 서너 명의 RFS 환자가 찾아온다”고 덧붙였다.RFS의 약물치료는 대체로 대증요법이다. 1차적으로 스테로이드(덱사메타손 등),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로 염증과 통증을 관리하며, 필요하면 벤조디아제핀 및 바클로펜과 같은 근육이완제를 함께 투여한다. 신경병성 통증이 있으면 프레가발린과 같은 경구 신경안정화제, 근육 경직에는 국소마취제 주사제, 극심한 통증에는 마약성 진통제(오피오이드)를 쓴다. 서구에서나 국내 일부 의사는 RFS 치료에 이 병의 발생 기전을 억제하는 펜톡시필린(pentoxifylline), 테스토스테론 대체요법제(tocotrienol), 폐에 생긴 RFS를 개선할 가능성이 있다는 심바스타틴(simvastatin)이나 에날라프필(enalapril), 방사선 피부섬유증(skin fibrosis)에 티로신키나제 억제제 항암제인 이매티닙(imatinib) 등을 투여하기도 하지만 아직 검증이 덜 됐거나 실험적인 시도에 불과하다. 재활치료는 근골격계가 굳지 않도록, 근력이 감소하지 않도록, 기존 신체 기능이 유지되도록 하기 위해 필요하다. 이같은 치료들은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된다. 심영기 원장은 “암환자가 늘어나면서 방사선치료를 받는 환자도 증가하고 피부와 연부조직에 섬유화 반응을 보이고 해당 조직이 유착 및 경화되는 양상을 종종 관찰하고 있다”며 “설암과 같은 두경부암의 경우 목 부위에 섬유화가 진행되면 피부가 돌처럼 굳어지고 목을 돌리기 힘든 목 통증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심 원장은 RFS의 새로운 물리재활치료법으로 자체 개발한 ‘엘큐어리젠요법’을 추가했다. 매주 두 차례 최신 전기자극치료인 엘큐어리젠치료를 받으면 섬유화된 조직이 음전하에 의해 이온분해됨으로써 경직된 조직이 풀어지고 피부가 부드러워진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심 원장은 “고전압을 낮은 전류의 세기로 신체에 흘려주면 세포, 조직 단계에서 활성화가 일어나며, RFS의 경우 근육과 신경이 재생되는 효과가 나타나 경직과 통증, 염증, 피부궤양 등을 개선해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장기간 시행해도 인체에 부작용이 전혀 없다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 박상우 엔케이맥스 대표 "수퍼NK 가치, 100조원 자신"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100조원 봅니다”.박상우 엔케이맥스(182400) 대표가 자사의 NK세포치료제 ‘수퍼NK(SNK)’ 가치를 이렇게 평가했다. 박 대표는 “수퍼NK가 불치병에서 성과를 내고 사망 직전의 환자를 살려내는 등의 임상에서 놀라울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 “최근엔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등에서도 치료제 효능이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박상우 엔케이맥스 대표가 지난 20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 위치한 서울사무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 중이다. (사진=김지완 기자)즉, NK세포치료제가 만병통치약이란 설명이다. 하지만 세상에 만병통치약은 존재하지 않는다. 소설에서나 나올법한 ‘만병통치약’이 NK세포 치료제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NK세포가 몸속 암·염증·질환 세포들을 없애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실은 NK 세포치료제의 이상(이론)과 상용화 사이엔 극복해야 할 죽음의 계곡이 너무나도 많다.이데일리는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엔케이맥스 서울사무소를 찾아 박 대표를 인터뷰했다. 이날 인터뷰에선 수퍼NK가 가진 잠재력과 성공 가능성을 살펴봤다.◇ 진짜면 100조도 저평가먼저, 박 대표는 기자를 이끌고 대표이사실 옆 회의실로 안내했다. 이곳에서 기자 눈앞에 놀라운 광경이 펼쳐졌다. 그는 기자에게 영상과 슬라이드를 차례로 보여줬다. 첫 번째 영상에선 36세의 중증 알츠하이머 환자가 나타났다. 스스로 식사를 못하던 이 환자는 수퍼NK 투약 후 처음으로 포크질을 하면서 식사하고, 친동생과 농구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환자는 거동조차 못하다가 나중엔 스스로 안전벨트를 풀고 하차가 가능할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다.두 번째 영상에선 72세 중증 알츠하이머 할머니가 4번의 치료제 투약 이후 스스로 자전거를 타는 모습이 나타났다. 이 할머니는 자녀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지만, 나중엔 자녀와 손주 이름을 써넣은 편지를 쓸 정도로 인지력이 개선됐다.다음 슬라이드에선 79세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할머니의 치료과정이 담겨 있었다. 그는 수퍼NK 투약으로, 지난 2020년 4월부터 같은 해 12월 8일 사이 인지력 점수가 12점에서 최고 23점까지 올라갔다. 지금까지 치매는 증상완화제는 있어도 치료제는 없었단 점에서 놀라웠다. 이 할머니는 해당 기간 9번의 인지력 테스트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47세의 파킨슨병을 앓고 있던 한 중년 남자는 수퍼NK 투약 후 운동능력은 30%, 언변 능력은 40%가 개선됐다.다음으로 박 대표가 기자에게 보여준 건 미국, 영국 등 수퍼NK를 투약받은 알츠하이머·파킨슨병 환자 가족들로부터 받는 이메일이었다. 내용은 한결같다. 대부분 ‘믿거나 말거나, 우리 엄마가, 우리 형이 상태가 크게 호전돼서 처음으로 OOO을 했다’는 내용이었다. 20여 분 사이에 기자에게 보인 영상과 자료가 연출이 아닌 실제라면 놀라울 만한 광경이었다. ◇ 수퍼NK, 치매 근본 원인 타깃박 대표는 “멕시코에선 NK 세포치료제가 합법”이라면서 “투약 환자들을 멕시코로 데려가서 약물을 투여한 환자들”이라고 소개했다.그는 “뇌에 비정상 단백질이 축적되면 T세포를 자극하고, T세포는 과활성화 돼 정상세포까지 공격해 신경퇴행성 질환을 더욱 악화시킨다”면서 “수퍼NK는 과활성화된 T세포에 의해 발생한 염증을 조절해 알츠하이머를 치료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 치료제는 알츠하이머의 최종 결과물인 베타 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 제거에 주력했지만 수퍼NK는 그 원인을 치료한다”며 “더욱이 수퍼NK 자체가 원래 몸속에 있는 NK세포와 동일하기 때문에 다른 약과 달리 혈뇌장벽(BBB)을 그대로 통과한다”고 강조했다.알츠하이머의 원인은 신경전달 물질 경로인 ‘마이크로 튜블’이 붕괴 돼 신경세포가 이동을 못하는 데 있다. 즉, 신경이 지나다니는 길이 막혔는데 기억을 못한다는 얘기다. 마이크로 튜블이 붕괴되면서 나온 단백질 찌꺼기가 세포 밖에 쌓이면 베타 아밀로이드이고, 세포 안에 쌓이면 타우다. 지금까지의 치매 치료제는 베타 아밀로이드를 없애는 치료제 개발에 20년 이상을 쏟아부었으나 약 효능은 전무했다. 이후 제약사들은 타우 단백질을 없애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으나 아직 뚜렷한 성과는 없다. 수퍼NK는 알츠하이머의 직접적인 원인인 마이크로 튜블 붕괴를 막고, 재건하는 기전이다.수퍼NK는 현재 미국에서 알츠하이머·파킨슨병을 적응증으로 식품의약국(FDA)에 동정적(치료목적) 치료제 사용 승인을 신청 중이고, 이달 중 허가가 유력하다.◇ 세계 최고 NK세포 배양기술이 비결하지만 여기서 드는 의문은 이 같은 NK 세포치료제를 어떻게 지구 상에서 오로지 엔케이맥스만 구현하고 있는가 였다.박 대표는 “사람 피를 뽑으면 혈청과 혈장이 위아래로 나뉜다”면서 “이때 혈청과 혈장 사이에 노란색 띠가 형성돼 있는데, 그 안에 NK세포가 있다. 전체 혈액에서 비중이 4% 밖에 안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혈액에서 NK세포를 분리해 배양을 해도, 배양이 잘 안된다”면서 “우리는 세계 최고 수준의 NK세포 배양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엔케이맥스는 지난 2016년 이경미 고려대 의대 교수로부터 ‘NK세포의 배양 및 치료기술’을 10억원에 사들였다. 이 교수는 해당 기술을 10여 년간 연구했다.박 대표는 “배양이 안되는 NK세포에 특정 암 세포주를 주면, NK세포가 암세포를 먹이 삼아 공격하면서 단 시간 내 배양이 된다”면서 “경쟁사들이 NK세포를 일반 세포배양처럼 배지를 주면서 배양을 시도하고 있지만, 우리는 완전히 차별화된 방식으로 NK세포를 배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처음 기술도입했을 당시엔 10명 중 6명의 NK세포만 배양이 됐다”면서 “하지만 2년간 자체 연구개발을 거쳐 지금은 10명 배양을 시도하면 10명 다 배양이 된다”고 강조했다. 기자가 박 대표에게 어떤 암세포를 쓰는지, 어떤 후속조치를 했는지 묻자 “영업기밀”이라는 답이 돌아왔다.박 대표는 “면역거부반응과 부작용이 없는 NK세포 고유 특성상, 동종세포(타인세포)도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면서 “NK세포가 암종과 염증을 구분하지 않고 치료하기 때문에 뉴로(뇌) 분야에서도 성공을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수퍼NK에 미국 판권은 모두 미국 법인 소유”라면서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법인의 인수합병(M&A), 현지 상장 등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아인슈타인도 못 푼 문제 풀고, 몸속 비밀 풀 열쇠 찾았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나는 왜 식탐이 많을까?”, “슈퍼컴퓨터보다 빠르다는 양자컴퓨터는 어떻게 만들까?”.한 번쯤 생각해봤을 만한 질문이다. 인류 복지에 공헌한 과학분야 노벨상 수상자가 5일을 끝으로 모두 발표된 가운데 이런 문제에 대한 과학적인 해답의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자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과학 분야 노벨상은 유전학 분야, 양자 역학 분야, 세포 분자 연구 분야에서 수상자가 나왔다.수상자들은 현대인이 많이 겪는 당뇨병 등 대사질환을 이해하기 위한 실마리를 제시했고, 미래 기술로 주목받으면서 슈퍼컴퓨터를 능가하는 성능을 가능하게 하는 양자기술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 또, 부산물 없이 생명 비밀을 풀기 위한 도구도 만들어 경제적이고, 더욱 안전한 약 개발이 가능케 했다.특히 ‘천재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도 틀릴 수 있다는 것도 입증했다. 인류의 기원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며 노벨위원회로부터 높은 평가도 받았다. 관련 분야 국내 전문가들도 “받을 만한 학자가 받았다”고 평가했다. 그만큼 해당 분야에서 이미 선구자적 역할을 했고, 수상이 예견됐던 인물이라는 뜻이다.올해 과학분야 노벨상 수상자.(왼쪽부터 스반테 페보, 존 클라우저, 알랭 아스페, 안톤 차일링거, 모르텐 멜달, 캐롤린 버르토지, 배리 샤플리스.(사진=영국 왕립학회, 미국 물리학회 등 과학계 단체, 유관기관)많이 먹는 이유는 고대 인류 때문?수상자들은 수십 년 전 연구를 수행하면서도 현재 인류를 위협하는 질환이나 감염병을 이해하기 위한 실마리를 제시했다.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은 스웨덴의 유전학자 스반테 페보는 현생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에 멸종한 고대인류인 네안데르탈인의 DNA가 섞여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직접 동굴에서 인류 조상의 뼈를 발굴하고, 이를 유전자 시퀀싱(염기서열 분석)으로 분석해 현생인류와의 관련성을 찾았다.이들의 유전자는 우리 몸속에 분포하는데 부위에 따라 코로나19나 당뇨병, 비만과 같은 대사질환에 취약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후속 연구를 통해 관련 질병을 해결할 실마리를 제시한 셈이다. 김성수 경희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중증 코로나19 환자에게서 3번 염색체 관련 문제가 있었는데 이는 네안데르탈인의 유전체에서 옮겨졌다”라며 “고대 인류가 사냥 후 음식을 저장하지 못해 한 번에 많이 먹어야 한다는 점이 현생인류의 핏속에도 이어져 비만, 당뇨 환자가 될 수 있다는 유의성을 찾아낸 결과”라고 설명했다.아인슈타인도 못 한 실험..약 세포 반응 도구 찾아아인슈타인도 설명하지 못한 부분을 밝혀낸 연구자들도 눈길을 끌었다. 양자역학에서는 ‘양자 얽힘’이라는 특별한 물리적 상태가 있다. 두 입자가 상관관계가 있어서 서로 멀리 떨어져도 한쪽의 상태가 결정되면 다른 쪽의 상태도 결정돼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는 이론이 바탕이다. 알랭 아스페, 존 클라우저, 안톤 차일링거 등 3명의 물리학자는 실험을 통해 당시 분명하지 않았던 이 이론을 입증했다. 영국의 물리학자 존 벨이 아인슈타인의 가설이 맞으면 반드시 이뤄져야 하는 ‘벨의 부등식’을 고안했는데 실험을 통해 이 부등식이 어긋난다는 사실을 증명했다.특히 빛(광자)을 얽히게 한 다음 쪼개서 나눠 가질 수도 있고, 얽힌 것을 다시 읽어낼 수 있다는 것을 197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까지 연구했다. 정연식 성균관대 물리학과 교수는 “빛뿐만 아니라 원자, 초전도체, 다이아몬드에서도 이 현상이 발생한다는 점을 입증해 양자통신과 양자컴퓨터 발전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들 덕분에 80년대에 통신 프로토콜 수준에서 벗어나 2000년대 IBM, 구글 등의 양자컴퓨터 개발이 본격화됐다”고 말했다.이 밖에 ‘생체직교 클릭 화학’이라는 방법으로 우리 몸속에 부산물 없이 세포속에 반응시켜 약물 독성 등을 확인하기 위한 도구를 개발한 연구자들도 주목을 받았다. 화학자 3명(모르텐 멜달, 캐롤린 버르토지, 배리 샤플리스)은 빛을 내는 인자들을 우리 몸속에 넣고, 독성 등 반응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도구를 개발했다. 이광렬 고려대 화학과 교수는 “독특한 질소 삼중결합을 만들어 내고, 온화한 조건에서도 세포속에서 발생하는 일을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해 제약산업이 발전하는데 기여했다”고 말했다.6일 문학상, 7일 평화상, 10일 경제학상 수상자가 차례로 발표될 예정이다. 올해 수상자들은 2020년 수상자, 2021년 수상자들과 함께 오는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참여한다.
- 간암의 원인 예방과 치료법은?...수술을 통한 간 절세술과 간이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기준으로 국내 사망원인 1위는 암이다. 암으로 인한 순위는 ▲폐암 ▲간암 ▲대장암 ▲위암 ▲췌장암이다. 간암은 암중 사망원인 2위를 차지할 만큼 치료 또한 쉽지 않아 예방이 최선의 방법이다.간암은 간에서부터 발생한 원발성 간암과 다른 장기 등에서 발생해 혈액이나 림프선을 통해 간으로 전이된 간암으로 나뉜다. 원발성 간암은 간세포 이상에서 생기는 간세포암이 90%정도를 차지한다. 이밖에 담즙의 이동 통로인 담관에 생기는 담관암도 있으며 아주 드물게 맥관육종이란 것도 있다.간암은 증상이 미비하거나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생기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간은 침묵의 장기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피로감, 소화불량, 체중감소, 무기력함, 구역질 등 다양하게 나타난다.국내 원발성 간암 원인의 대부분은 B형, C형 간염바이러스에 기인하는 만성 간질환이다. 간염은 간경변으로 그리고 간암으로 발전한다. 이밖에도 당뇨병 등으로 인한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있다. 비알코올 지방간염을 방치하면 간경변증을 일으키고 간암이 생길 수 있다.국내 간암 발생 원인의 약 70% 정도가 B형과 C간염에 의한 만성간염이다. B형간염이 약 60%, C형이 10% 정도를 차지한다. B형 간염바이러스 보유자는 정상인에 비해 간암 발생 위험이 약 100배 이상 높다는 것이 대한간암학회의 공식적인 견해다. 따라서 적극적인 개인위생 관리로 B형과 C형 간염 예방을 해야 한다.가장 좋은 치료법은 외과적 절제술이다. 초기에 발견된다면 완치를 목적으로 절제술이 이루어진다. 간 절제술은 효과가 뛰어나지만 재발 확률도 있다. 주변의 혈관을 침윤한 경우 등은 재발 가능성이 높다. 간이식은 현재 의학적으로 가장 좋은 치료법이다.외과적 수술을 할 수 없을 경우나 간 절제술 후 재발되었을 경우 전신항암요법, 간동맥화학색전술, 방사선치료, 고주파치료 등이 주로 이용되고 있다.국내에 최근 신(新)의료기술로 된 ‘하이푸(HIFU)’도 사용되고 있다. ‘하이푸’는 의료용 초음파를 한 곳에 초강도로 모아 열과 진동에너지를 이용해 종양을 축소 괴사시킨다. 강력한 초음파를 쏘이면 순간적으로 1~2초 동안 65℃이상으로 상승하면서 열에 약한 종양세포를 괴사시키는 것이다.◇ ‘동맥화학색전술+하이푸’는 치료효과 높여국내 도입 시에 진행한 가톨릭의대 연구로 대한간학회지에 실린 논문을 보면 간암에서 동맥화학색전술(TACE) 단독치료군과 TACE와 HIFU 병행치료군을 비교한 결과, 동맥화학색전술 단독치료군은 평균 수명이 4.0개월이었고 6개월 생존율이 13.2%, 1년 생존율은 0%였다. 그러나 TACE와 HIFU 병행치료군은 평균 수명 11.3개월, 6개월 생존율 80.4~85.4%, 1년 생존율 42.9%였다. 또한 종양크기를 보면 1,3,6 및 12개월 동안 종양 크기의 평균 감소율은 TACE 단독군은 4.8%, 7.7%, 10.0% 및 0%였다. 반면 병행치료군은 28.6%, 35.0%, 50.0% 및 50.0%였다.이 논문에서 “하이푸는 안전하고 비교적 쉽게 시술할 수 있는 간암 치료의 새로운 방법이다. 특히 근치적 치료를 시도할 수 있고 기존 치료에 실패하거나 환자의 상태가 좋지 않아 기존 치료를 시행할 수 없을 경우에도 시술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한편 ‘하이푸’를 이용 종양 치료를 주로하고 있는 서울하이케어의원 김태희 대표원장은 “절개와 출혈이 없고, 체력소모가 적어 기력이 없는 말기 암 환자도 가능하다”며 “대학병원등에서 많이 시행되고 있는 간동맥화학색전술과 함께 하이푸를 병용할 경우, 항암효과를 높이는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간암 치료법
- 근경련 예방은 수분 보충과 전해질 균형 …전기자극치료 도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근경련은 흔히 ‘쥐가 난다’로 표현하지만 영어로는 spasm, cramp, strain, convulsion, tic 등 무려 5가지 이상으로 세분화돼 있다. 쥐가 난 것은 근육경련(muscle cramp)에 가깝다. 근육의 갑작스런 불수의적 수축으로 통증을 수반한다. 가장 빈도 높게 나타나는 게 장딴지근육이지만 다른 근육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spasm은 근육이 불수의적으로 수축하는 것은 같지만 지속되는 시간이 짧고 금세 해소되며 통증이 일어나지 않거나 심하지 않다. 두 유형의 경련의 원인은 근육 과다 사용, 탈수, 전해질 불균형(저칼륨, 저나트륨, 저마그네슘 등), 탄수화물 섭취 부족 등이 꼽힌다. 충분히 휴식하고 전해질과 탄수화물을 보급하면 경련이 해소될 수 있다. 근육섬유가 찢어져 아주 강력한 경련이 일어나는 것을 strain이라고 한다. strain이 항상 cramp에 의해 촉발되는 건 아니다. 점프, 방향전환, 미끄러짐, 반복적인 근육의 과다사용 등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convulsion은 전신의 강력한 불수의성 (간헐성) 수축 또는 수의근의 연속적 수축을 뜻하는 의미로 사용된다. tic은 안면 부위의 경련성 운동 또는 경축(痙縮, 근육이완의 지연)을 의미하며 주로 소아질환의 한 유형으로 소개된다. 심영기 연세에스의원 원장은 “근경련을 세분할 수 있어도 대부분 심한 운동을 하거나, 자다가 다리에 쥐가 나거나, 폭염·고열·햇빛에 노출되거나, 부자연스러운 자세로 장시간 또는 반복적인 작업을 할 때 나타난다”며 “탈수를 예방하고 전해질을 섭취하는 게 가장 기본적인 해결책”이라고 말했다.입이 마르거나, 눈물이나 땀이 잘 나지 않거나, 구역감이 느껴지거나, 토하는 경우에는 수분이 부족하다는 신호이므로 수분 보충에 나서야 한다. 적당한 하루 수분 섭취량은 자기 키(cm)에 몸무게(kg)를 더한 숫자에 10을 곱한 것(ml)으로 산출한다. 신장 170cm에 체중 70kg이라면 2400ml, 즉 2.4리터가 하루 수분 보충량이다. 이보다 모자라면 탈수현상이 생긴다. 보통 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수분이 1리터 정도이므로 나머지 1.4리터는 인위적으로 챙겨서 마셔줘야 한다. 전해질은 나트륨, 칼륨, 마그네슘에 신경을 써서 모자라지 않도록 보충해줄 필요가 있다.이밖에도 동맥경화, 경추·요추 디스크(수핵탈출증), 무릎 퇴행성관절염, 비만, 과도한 스트레스, 당뇨병, 빈혈, 루게릭병, 척추신경손상, 다발성경화증, 약물 과다복용, 갑상선질환 등이 근경련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심 원장은 “근경련은 대부분 단단하게 근육이 굳어 있고 누르면 통증이 매우 심하지만 일정 시간이 지나거나 스트레칭 또는 마사지를 해주면 사라지는 양상을 보인다”며 “부상으로 인한 급성근육통이나 만성질환 및 구조적 질환(정형외과·신경외과 질환)에 따른 만성근육통과 구분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근육통이라면 원인질환에 대한 신속하고도 근본적인 치료가 요구된다. 급성근육통을 초기에 제어하지 못하면 만성화돼 고생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근경련이든 근육통이든 통증이 수 시간 이내에 사라지지 않으면 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한다.심 원장은 근경련과 근육통의 병리현상 패턴과 치유 과정 알고리즘은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두 질병군은 세포내 전기에너지(음전하)가 부족하고, 전해질 균형이 깨져 있으며, 젖산이나 림프찌꺼기 같은 노폐물이 세포에 박혀 있는 공통점을 갖는다”고 말했다. 따라서 “림프슬러지가 쌓인 만성 근육통이라면 우선 스트레칭·지압·안마를 통해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미네랄 수액 정맥주사로 전해질 불균형을 단시간에 해소하면서 호아타리젠 전기자극치료(LQ요법)로 세포 및 조직 수준의 근본적인 개선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근경련이 자주 일어나는 사람도 전기자극치료와 림프해독요법으로 이를 예방하거나 빈도를 줄이는 데 적잖은 도움을 얻을 수 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무덤된 기회의 땅..공장 헐값에 내놔도 안팔린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무덤된 기회의 땅..공장 헐값에 내놔도 안팔린다-국제금융석학 아이켄그린 교수 “美연착륙 확률 절반도 되지 않는다”-포스코LNG사업 하나로...인터·에너지 합병 추진-대우조선 볼모로 ‘정치파업’ 나선 민노총-[사설]셀프특혜법 추진 민두장, 민심·경제 상황 안중에 없나-[사설]기업투자·고용 내리막길, 3고 불황 타개책 시급하다△종합-[핫피플]안준현 공군 소령 “이륙시 가속력 우수, 착륙감도 부드러워...날아오르는 순간 뭉클하더라”-최저 임금 차등제, K교통패스 포함..대통령실, 국민제안 톱10 선정△코로나 6차 대유행 본격화-‘거리두기 대신 자율방역’...정부, 요양병원 대면면회 중단·병상 확보전-전국 모든 편의점서 자가검사키트 살수 있다-바이러스로 인한 감염병 예방 새길 열리나△종합-6만5000명 전세대출 이자 32만원 경감..공공주택 100만+a 공급-압박수위 높이는 민노총, 대우조선사태 강대강 대결-작년 2배 물량 하반기 쏟아진다..청약시장 ‘옥석가리기’ 본격화-尹정부, 文의 ‘공공기관 비정규직 제로’ 정책 중단△中침체 직격탄 맞은 한국기업-대중투자 394% 급증은 착시현상...SK하이닉스 빼면 10억달러에 그쳐-1조 손실에도...세계 최대 中시장 발 못빼는 현대차-중국내 반도체 생산 타격받을라...美주도 ‘칩4’ 동맹에 촉각△정치-‘탄핵·문고리 육상시’ 거론한 박홍근...국민의힘 ”巨野의 오만함“ 반발-물밑접촉 오가던 원구성..문자메시지 변수로 협상 지지부진 -‘공부모임’ 깃발 아래 모이는 與당권주자들, 세몰이 가속-박진, ‘美주도 공급망 회의’ 화상 참석...요소수 사태 언급-영국서 K자주포 세일즈 나선 국방부△경제-정부 ”2036년까지 고준위 방폐물 부지 확보한다“-민관합동 세수추계위원장에 박형수-尹대통령 주재 규제혁신전략회의 내달 첫 회의-”새만금에 식량·식품 종합 비축기지 조성해야“△금융-금융지주 또 최대 실적...‘이자 장사’ 비난 커지나-생애 최초 주택구매자 내달부터 LTV 80%-”달러보험 있나요?“..푸본현대·미래에셋 신설 채비-우리은행, 이자 성실히 갚은 저신용자 대출원금 감면△글로벌-국제금융석학 아이켄그린 교수 “남유럽 재정위기 경고등..伊부채위험 극복 여부 불확실”-푸틴, 보란듯 이란과 반미연대..“서방 속임수 경계해야”-아베 ‘국장’ 9월27일로 조율-中, 0%대 성장에도 기준금리 LPR ‘동결’-1유로=1달러 시대..“개미, 유로화 공매도”△산업-LNG ‘개발·터미널·트리이딩·발전’ 풀 체인 구축..종합에너지사 ‘도약’-‘꿈의 강판’ 적용...쌍용차·포스코 ‘토레스 알리기’ 뭉쳤다-코오롱 자동차부문 신설...대표에 이규호-전경련 “매출 12.5% 오를 동안 임금 433% 올랐다”-권오갑 현대重 회장 “위기속 도약이 진짜 실력”△ICT-이종호 장관 “5G 중간요금제 출시 여부, 보름안에 결론낼 것”-유승용 KG이니시스 대표 “‘코인’으로 치킨 결제하는 시대 올 것” -네이버 웹소설→웹툰→애니메이션...IP 시너지 극대화 일등공신△제약·바이오-“화학물질 없는 無세포 동종피부..유방 재건때 안전”-“백혈병 치료제로 파킨슨병 극복할 것”-휴젤 자진 상폐땐..“시장가보다 높게 주식 사들일 가능성”△과학카페-“웹망원경 ‘맛보기 사진’ 성과 발판삼아..우주교과서 계속 새로 써야죠”-편식 아닌 유전적 영향 가능성..오이 쓴맛·향에 민감하게 반응△증권-2400, 다시 올까요..외인 주시하는 개미-주식결제대금 1년새 27%↓-넷플릭스 2분기 실적 선방에..K콘텐츠株 날았다△증권-모빌리티 지분 매각 열쇠, 카카오엔 없다-올해 5개 상폐...투자자 몰린 스팩 주의보-폭락 미리 알았나..테라·루나 1300억원어치 판 ‘헤시드’-환오픈이냐 환헤지냐..국민연금 ‘환전략’ 시선집중△부동산-‘우쌍쌍’ 통합재건축 시동...대치동 ‘대장주’ 바뀌나-상반기 최고가 빌딩은 4300억 서초동 오피스-조합·교회 갈등 해결..전농구역 정비사업 본격화-교통·교육·편의 3박자 갖춘 ‘제일풍경채 원주 무실’△문화 -‘대학로극장 쿼드; 오픈..공연메카 다시 북적일까-감동·위로가 필요한 시대..단비처럼 내린 아쟁 선율-공연취소, 캐스팅 변경,,코로나 재유행에 공연계 비상△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김분희 한국여성벤처협회장 “여성벤처 4000개 시대, 단순 지원 넘어 체계적 육성 절실”-세계수학자대회 직접 치러...시작한 일은 끝장 봐야죠△피플-러브리즈 출신 케이 “작품속 아이돌 가수 역할...꼭 나같아 과몰입 하게돼”-국제 에미상 공로상 수상자 선정 “이미경 CJ부회장, 한류 이끌어온 선봉장”-한양대, 무선충전 중에도 송수신 가능한 기술 개발-“청년 고용 활성화”..경총, 청년도약 프로젝트 발대식 개최-삼성전자, 캄보디아서 태권도 통해 부산엑스포 유치 응원-장황근 장관 “청년들 안심하고 농업 뛰어들게 지원”-BTS 제이홉, 日오리콘 주간 디지털 앨범 1위△오피니언-[정덕현의끄덕끄덕]‘우영우’라는 고래가 자유롭게 헤엄치는 세상-[생생확대경]인천공항 적자를 왜 면세점이 메우나-[e갤러리]서웅주 ‘구겨진 걸작’△전국-김태우 강서구청장 “‘강서 전지역의 마곡화’ 위해 재개발·재건축 지원할 것”-송미희 시흥시의회 의장 직원 절반 물갈이해 도마위-충남에 부는 공공기관 통폐합 칼바람...김태흠 지사, 고강도 구조조정 지시△사회-텔레그램 통해 코인으로 구매, 파티룸서 ‘환각파티’ 연 10~20대-부산 이어 서울 지하철 2호선에도 임산부석 ‘핑크라이트’도입-高2 ‘6월학평’서 문·이과 첫 역전-법무부 “강제 북송, 법적 근거 없다 판단했다”-“文대통령 기록물 공개하라”..北피살 공무원 유족 행정소송 -‘모형총’ 위협 장호권 광복회장 檢송치
- 에스티팜, '"올리고'로 폭풍성장, 최저 매출 5배↑"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에스티팜(237690)이 유전자 치료제 원료의약품 생산 라인 증설과 수주 증가로 퀀텀점프를 목전에 두고 있다.에스티팜 반월공장. (제공=에스티팜)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스티팜의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이하 올리고) 내년 매출은 496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에스티팜의 올리고 가동률 56%를 가정해 산출한 수치다. 단순 계산상, 가동률 70%에선 6238억원, 100%에선 8911억원의 올리고 매출액이 가능하다. 에스티팜은 지난해 올리고 매출 865억원을 기록했다. 올리고는 유전자 치료제 원료의약품이다.최근 올리고핵산 치료제(유전자 치료제)는 차세대 치료제로 급부상하고 있다. 기존 저분자 치료제나 항체 치료제는 몸속 세포에 작용해 질병과 증상을 완화시킨다. 올리고핵산 치료제는 DNA·RNA와 결합해 병리적인 유전정보를 차단한다. ‘기적의 치료제’로 불리는 바이오젠의 ‘스핀라자’도 올리고핵산 치료제다. 스핀라자는 척수성 근위축증 치료제로 불치병을 치료의 영역으로 바꿔놨다. 최근 내로라하는 글로벌 빅파마들이 유전자 치료제 임상을 마치고 상업화에 돌입하면서 올리고 생산회사들이 고성장 초입 구간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 하반기 생산량 크게 증가...구매처 정해져에스티팜 역시 글로벌 올리고 산업의 한복판에 서 있다. 에스티팜은 당장 올 하반기부터 가파른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이하 올리고) 매출 증가세를 현실화할 전망이다. 에스티팜은 현재 제1올리고동 3·4층 증설을 진행 중이다. 증설은 상반기 완료되고 하반기부터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이한 건 3·4층 증설 비용 3000만달러(377억원) 가운데 2000만달러(251억원)를 한 글로벌 제약사가 무상 지원했다는 점이다.에스티팜 관계자는 “임상 중이던 유전자 치료제가 상업화되면서 글로벌 전역에서 올리고 공급 부족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올리고 제조사들은 물량도 미미하고, 실패 확률이 높은 초기 임상단계의 치료제 계약 회피 풍조가 확산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우리에게 투자한 글로벌 제약사는 이런 상황을 2년 전부터 예측하고 올리고 생산 라인을 입도선매한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이 글로벌 제약사는 올리고 생산라인 증설 비용만 부담하는 게 아니다”면서 “유지보수비, 해당 라인 인건비 등 연간 30억~70억원의 설비사용 수수료도 부담하는 조건이다. 그럼에도 생산라인 소유권은 에스티팜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신 이 글로벌 제약사에 판매되는 올리고 단가는 여타 계약사보다는 낮은 수준”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2000만달러를 투자사 이름을 밝힐 순 없지만, 글로벌 톱3 제약사라고 귀띔했다.이번 증설이 완료되면 에스티팜의 생산량은 기존 2몰(mole)에서 6.4몰(mole)로 3배 이상 확대된다. 1몰은 올리고 종류에 따라 330~1000kg 규모다. 100% 가동률을 가정하면 에스티팜의 올리고 생산량은 800kg에서 4593kg로 확대되는 셈이다. 이 가운데 0.8몰은 2000만달러를 투자한 다국적 제약사 몫이다. 에스티팜은 이달 중 의약품 제조·품질관리(GMP) 인증을 마무리하고 내달부터 증설라인에서 올리고를 생산할 예정이다. 증설라인에서 생산된 올리고는 빠르면 4분기, 늦으면 내년 초 선적을 통해 매출로 반영될 예정이다.◇ ‘렉비오’ 2차 밴더 추정...첫 상업화 물량에스티팜의 매출 전망 호재는 이게 끝이 아니다. 에스티팜이 노바티스 고지혈증 치료제 ‘렉비오’의 올리고 2차 밴더로 알려졌다. 업계 확인 결과, 애질런트가 1차 밴더, 에스티팜이 2차 밴더다.렉비오는 2년에 1회 투약만으로도 증상 개선이 이뤄져,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 후보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렉비오는 지난 2020년 12월 유럽의약품청(EMA),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각각 품목허가를 받았다. 에스티팜 사정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에스티팜이 렉비오 관련 올리고 초도 물량만 8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에스티팜이 그동안 임상시료만 공급했었는데, 렉비오 수주가 사실이라면 첫 상업화 물량 개시”라고 말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선 렉비오 매출액은 올해 2억5000만달러(3138억원)에서 오는 2026년 21억달러(2조6366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이 외에도 에스티팜은 올해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6건의 올리고 수주를 확보했다. 업계에선 아이오니스, 애로우헤드, 다이서나, 앨나일람이 에스티팜과 공급계약을 맺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관련 적응증으론 척추근성위축증, 비알콜성간암(NASH), 만성B형간염, 혈전증, 황반변성, 유전성혈관부종 등으로 다양하다. 앞서 말한 스핀라자 원료공급 계약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에스티팜 관계자는 “올리고는 혈액암 치료제처럼 합성이 어려우면 판매단가가 g당 1000달러(125만원) 수준까지 올라간다”면서 “임상시료는 평균 600~700달러(75만~87만원), 상업용은 200달러(25만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그는 “현재 올리고 관련 26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고, 생산 스케줄이 풀(full)로 차있다”면서 “생산라인을 투자한 글로벌 제약사로부터도 프로젝트가 계속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30년 올리고 글로벌 시장 규모는 7조원 수준으로 전망된다”면서 “점유율 20%를 가정해도 최소 1조4000억원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보수적으로도 1조원 이상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덧붙였다.
- [전립선, 방광 살리기]IT와 편리함의 역설, 젊은 만성전립선염 환자 증가
- [손기정 일중한의원장] 최근 몇 년 사이 전립선염 환자들이 늘고 있다.특히 젊은 층에서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전립선염은 전립선 조직에 염증이 생기며 하복부 및 회음부 통증, 골반통, 고환통과 같은 통증 증상과 빈뇨 잔뇨 등 소변증세가 함께 나타나는 남성 질환이다. 전립선 세포가 이상 증식을 해서 크기가 커진 비대증과 달리 전립선과 주변이 부어 있는 부종이다. 환자들은 성기능 저하와 조루, 만성 피로 등 전신증상을 호소하며 삶의 질이 손기정 일중한의원장크게 떨어져 있다. 이 증상들은 음주나 과로를 하면 더 심해진다.전립선염 환자는 40~50대 이상 중장년층이 대다수다. 하지만 요즘엔 편리한 IT환경과 컴퓨터 게임 등 장시간 앉아있는 시간이 늘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성 경험 연령이 낮아지는 등 다양한 이유로 20~30대 젊은 층에서도 전립선염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실제 필자의 병원에서 일정 기간 만성전립선염 치료 환자를 조사한 결과 20~30대가 전체의 43.4%나 차지했다. 전립선염 환자 10명 가운데 4명은 20~30대인 셈이다. 또 다른 조사에서는 프로그램머, 웹 개발자 등 상대적으로 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많은 IT직종 젊은 남성 2명 중 1명(48%)이 빈뇨감, 잔뇨,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는 등의 복합적 배뇨 곤란증세를 경험한다는 결과도 있다. 조사 대상자 중 74%가‘하루 평균 자리에 앉아 근무하는 시간이 7시간 이상’이라고 답했다.이처럼 20~30대의 전립선염은 왕성한 활동과 결혼 적령기를 앞둔 젊은 남성들이 배뇨장애와 통증으로 인한 불편 뿐만 아니라 자신감 약화, 의욕상실, 우울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사회적으로는 생산성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 휴식을 잊은 채 온종일 앉아 일하거나 게임에 몰두하면 회음부 압박과 근육 긴장이 장기간 계속되고 운동 부족으로 골반 저근육이 약화된다. 전체적으로 하복부의 혈액순환이 저하되고 울혈(鬱血)이 나타나 근 피로를 발생시킨다. 근 피로는 배뇨괄약근을 비롯해 신장, 방광, 전립선 등 소변 기능과 관계된 주변 장기들의 수축과 이완력을 급격히 떨어뜨리고 기능이 저하된다. 소변 곤란과 배뇨 장애를 일으키는 단초가 돼 전립선염, 방광염에 취약해진다.전립선염은 고질병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닐 만큼 재발이 잦고 만성환자가 많다. 증세가 나타난 초기에 치료를 빨리 시작하되 인내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과거 항생제나 증상을 줄이는 대증요법 위주의 치료가 주를 이루었지만, 지금은 인동초 꽃, 패장근 등 희귀 약재를 이용한 순수 한약요법이 수많은 임상이 축적되며 검증된 치료로 자리 잡았다. 일중음(가미패장지황탕)은 환자의 91%에서 완치 또는 증상의 획기적 개선, 그리고 미 국립보건원 만성전립선염 총 증상 지수(NIH-CPSI)가 평균 83% 씩 대폭 감소하는 것이 논문을 통해 확인됐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전립선염은 한번 걸리면 재발이 반복되고 만성으로 고생할 가능성이 커 젊은 남성일수록 예방을 위해 각별하게 신경 써야 한다. 먼저 건강하고 청결한 성생활이 기본이며 행여 요도염 등 성병 관련 질환에 노출되면 초기에 확실하게 치료해야 한다. 적당한 성생활은 회음부의 이완에도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전립선 분비액을 적절하게 배출시킬 수 있다. 자전거, 오토바이, 승마 또는 딱딱한 의자, 차가운 곳에 장시간 앉아 있으면 회음부가 눌려 전립선의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에 좋지 않다. 특히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하는 20~30대 젊은이들은 한 자리에 오랫동안 앉아 있지 말고 수시로 회음부 압박을 풀어주는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등산 트래킹을 통해 자주 많이 걸으면 좋다. 평소 육식을 피하고 토마토, 생마늘, 양파, 파와 같은 신선한 야채, 된장을 많이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소변증세가 있을 때는 술은 절대 피해야 한다. 일상에서는 회음부 열 찜질이나 항문괄약근 운동, 골반체조 또는 온수 좌욕을 꾸준히 하면 증상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 CAR-NK 세포치료제, 지씨셀·HK이노엔·엔케이맥스 도전장
- [이데일리 김명선 기자] 국내외에서 CAR-NK(자연살해세포) 세포치료제 개발 경쟁이 한창이다. 아직 전 세계적으로 상용화된 CAR-NK 세포치료제는 없다. 국내에서는 지씨셀(144510), HK이노엔(195940) 등이 도전장을 내밀었다.국내외에서 CAR-NK(자연살해세포) 세포치료제 개발 경쟁이 한창이다. (사진=지씨셀 홈페이지)◇글로벌 제약사, CAR-NK 세포치료제 임상 속속지난 25일(현지시간) 글로벌 NK 플레이어로 꼽히는 미국 나스닥 상장사 nKarta(엔카르타)는 두 개의 CAR-NK 세포치료제에 대한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했다. 급성골수성백혈병 및 고형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NKX101’은 17명의 급성골수성 백혈병, 4명의 골수이형성증후군을 앓는 환자에게 투여됐는데,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 18명 중 8명은 전체반응률(ORR) 47%로 효과를 나타냈고, 그 중 3명은 암이 진행되지 않는 완전관해를 보였다.또 다른 제품인 ‘NKX019’를 투여받은 13명의 환자 중 10명에 대한 결과도 발표됐다. NKX019는 혈액암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10명 중 7명이 객관적 반응을 보였고, 이 중 4명은 완전관해를 나타냈다. 3명의 환자에게선 반응이 관찰되지 않았다. 두 제품에서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 엔카르타는 올해 말 더 높은 용량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 데이터를 보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긍정적인 소식에 힘입어 엔카르타 주가는 22일 7.77달러에서 25일 18.72달러로 급등했다.시장에서 CAR-NK 세포치료제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아직 세계적으로 상용화된 제품이 없기 때문이다. CAR-NK 세포치료제는 건강한 사람의 혈액에서 추출한 NK세포를 유전자 조작을 거쳐 특정 암세포와 결합하도록 만들어 환자에게 투약하는 형태의 항암제다. T세포를 활용하는 CAR-T 세포치료제와 원리는 같지만, NK세포는 T세포가 뚫지 못하는 암 덩어리를 뚫어 고형암 치료제로 쓰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대량 배양이 가능해 CAR-T 치료제 대비 가격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이외에 CAR-NK 세포치료제 선두주자는 일본 다케다, 미국 제약사 페이트테라퓨틱스(FateTherapeutics), 난트퀘스트(NantKwest)를 인수한 이뮤니티바이오(ImmunityBio)등이 꼽힌다. 다케다는 CD19 양성 B세포성 악성 종양을 표적으로 하는 ‘TAK-007’ 임상 2상을 수행 중이다. 페이트테라퓨틱스는 유도만능줄기세포(iPSC)를 기반으로 개발한 자연살해세포 혈액암 치료제 후보물질 ‘FT516’ 임상 1상 단계를 밟고 있다. 이뮤니티바이오가 보유한 ‘NK-92’는 메르켈 세포암 치료를 위한 단독 요법으로 임상 1/2상 단계에서 평가되고 있다.CAR-NK 세포치료제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6년께 약 5억500만달러(약 6301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상용화만 된다면 시장을 선점할 수 있지만, 아직 풀어야 할 숙제도 적잖다. 지난해 8월 페이트테라퓨틱스는 FT516 임상 1상 결과에서, 일부 환자의 경우 투약 후 약 4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암이 다시 진행됐다고 밝혔다.◇국내 대표주자는 지씨셀·HK이노엔·엔케이맥스CAR-NK 세포치료제 개발 국내 선두 기업은 지씨셀이다. 지씨셀은 CAR-NK 세포치료제 ‘AB201’과 ‘AB202’를 개발 중이다. AB201은 고형암을 대상으로, AB202는 B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 중이다.지씨셀 관계자는 “AB201은 올해 말, AB202는 내년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씨셀은 소량의 제대혈에서 상업적으로 활용이 가능한 정도로 NK세포를 배양할 수 있는 기술을 확립했다는 입장이다.(사진=지씨셀 홈페이지)지씨셀 외에는 HK이노엔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HK이노엔은 네덜란드 바이오기업 글리코스템(Glycostem)으로부터 도입한 CAR-NK 세포치료제에 대해 기초 연구 단계를 진행 중이다. 엔케이맥스(182400)는 CAR-NK 단점을 극복한 차세대 NK세포치료제에 대한 미국 임상 1·2a상을 진행 중이다. CAR 유전자를 바이러스벡터를 활용해 NK세포에 삽입하는 과정에서 생산비용이 올라가는데, 엔케이맥스는 이 부분을 이중항체로 대체했다는 말이다.업계에서는 NK세포를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핵심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지씨셀 관계자는 “CAR-NK 세포치료제 개발 관건 중 하나는 ‘배양 능력’이다. CAR-T 치료제와 달리 동종유래 세포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체내에 NK세포가 많이 없고 체외에서도 배양이 잘 안된다. 세포 양이 충분해야 약효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SK케미칼 “그린소재·바이오로 사업 재편…2025년 매출액 4조원 달성”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케미칼이 재활용·바이오 플라스틱 사업과 바이오 의약품 사업 확대로 사업 기틀을 재정비한다. 이를 위해 2조원 이상을 투자해 오는 2025년까지 매출액을 4조원 이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SK케미칼(285130)은 28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그린 소재’와 ‘바이오 사업’으로의 전환을 주축으로 하는 ‘파이낸셜 스토리’를 공개했다. 기존 석유 화학 제품 중심의 화학 소재 사업을 ‘그린 소재’로, 합성의약품 중심 제약 사업을 ‘바이오’로 고도화해 사업을 재편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이날 전광현 SK케미칼 사장은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 해결과 신기술을 통한 인류 건강 증진은 기업이 반드시 풀어야 하는 숙제이자 성장을 위한 커다란 기회”라며 “그린 소재·바이오는 먼저 수십년간 기술력을 축적하면서 사업 기반을 조성한 우리 회사가 가장 잘해낼 수 있는 영역으로, 생존과 성장을 위해 중장기적으로 달성해야 할 필수적 과제”라고 설명했다. SK케미칼은 이에 따라 석유를 원료로 한 코폴리에스터 등 소재 사업은 버려진 플라스틱·자연 유래 바이오 소재로 원료를 전량 대체한다. 또 바이오 의약품 분야에선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과 자체 연구개발(R&D)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예정이다. 전광현 SK케미칼 사장이 28일 경기도 판교 사옥에서 진행된 정기주주총회에서 그린 소재와 바이오를 주축으로 한 파이낸셜 스토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SK케미칼)◇코폴리에스터 원료, 2030년까지 재활용 소재로 100% 교체그린 소재 사업에선 현재 매출액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코폴리에스터 소재 원료를 2025년 50%, 2030년 100%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교체한다. 재활용 플라스틱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점에 대비해 현재 울산공장 등 국내에 구축된 생산 인프라도 해외 주요 거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SK케미칼은 이를 통해 코폴리에스터 생산 능력을 2025년 30만톤(t), 2030년 45만t으로 늘려 코폴리에스터 분야 글로벌 생산량 1위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가 될 페트(PET) 등 플라스틱 폐기물 순환 경제 생태계 구축에도 앞장선다.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수거 업체들이 폐 페트병을 거둬들이면 SK케미칼이 다시 재생 플라스틱으로 만들고, 이를 기존 판매 네트워크를 통해 완제품 형태로 다시 시장에 공급하는 형태다. SK케미칼 측은 안정적인 폐플라스틱 리사이클 원료망·판매처를 확보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플라스틱 생태계를 구축해 사회적 가치가 사업 성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SK케미칼은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 국내에서 버려지는 페트의 20%가량을 자원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SK케미칼의 코폴리에스터 성장 전략 (그래픽=SK케미칼)◇바이오 플라스틱 개발 속도 높인다…‘화이트 바이오’ 사업도 발굴또 석유 기반 원료를 자연 유래 성분으로 대체할 바이오 소재 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넓힌다. 오는 2030년 39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되는 바이오 플라스틱 분야에서 사전에 입지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이미 기술 개발을 완료한 바이오 소재 폴리옥시트리메틸렌에테르글라이콜(PO3G)와 생분해 플라스틱 고유연 폴리락틱에시드(PLA) 등의 상용화와 사업 확대를 위한 생산 설비 구축·파트너십을 추진한다. 여기에 더해 새로운 화이트 바이오 사업도 발굴, 연 매출액 1조원 규모의 신성장 사업으로 키워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40년 온실가스 넷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울산공장 등 제품 생산에 사용되는 에너지 인프라에 4200억원을 투자, 기존 석탄 발전을 2024년까지 액화천연가스(LNG) 열병합 발전으로 전환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수소 인프라를 도입해 그린에너지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판매 제품 포트폴리오도 저탄소 그린 소재로 대체하는 등 넷제로를 이뤄내면 2040년 예상 온실가스 배출량 137만t을 전량 상쇄, 탄소배출권 구매 비용 절감 등 경제적 효과도 얻을 수 있다는 게 SK케미칼 측 설명이다. SK케미칼 그린 소재·바이오 사업 매출 목표 (그래픽=SK케미칼)◇AI·오픈이노베이션으로 의약품 사업 확장…ESG 경영 강화라이프 사이언스 분야는 현재 우위를 점하고 있는 근골격계, 신경계 등 전문의약품 사업을 고도화해 나가면서 동시에 인공지능(AI)·오픈이노베이션 등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바이오 영역 전반으로 사업의 폭을 확장한다. 내부 R&D 역량을 축적해온 비알콜성지방간염·섬유화질환·류마티스성관절염 등 분야엔 AI 기술 등을 접목해 빠르고 효율적인 자체 개발을 진행하고, 유전자 편집·유전자 치료제·표적 단백질 분해·세포치료제 등 신규 바이오 영역에선 경쟁력을 보유한 외부 업체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신기술을 확보, 사업을 개척해 나가기로 했다. 김정훈 SK케미칼 연구개발센터장은 “국내 신약 1호 선플라 개발부터 세계 2번째 세포배양 독감백신 개발, 국내 기술로 개발한 미국 바이오신약 미국 식품의약국(FDA) 최초 승인 등 신약 개발과 바이오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둬왔다”며 “이러한 역량과 함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새로운 바이오 신기술과 인프라를 확보해 바이오 분야 매출액 1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케미칼은 사업 재편과 함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과 투명하고 전문성 있는 경영 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독립적이고 투명한 이사회 운영을 통해 이사회의 역할을 강화·전문화하고 다양한 주주 환원 정책과 참여제도 등을 통해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지속, 투명한 거버넌스·경영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전 사장은 “지난해 복합소재와 폴리페닐렌설파이드(PPS) 사업 매각을 통해 주력 사업에 집중, 신규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며 “기존 보유 자산과 탄탄한 사업 이익을 기반으로 2조원 이상의 투자 재원을 마련해 그린 소재·바이오 사업 추진을 위한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공격적 R&D와 함께 인수합병(M&A) 투자 등 신규 사업 기회 창출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 술이 암을 부른다 [조성진 박사의 엉뚱한 뇌 이야기]
- 조성진 순천향대 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뇌 이야기를 합니다. 뇌는 1.4 키로그램의 작은 용적이지만 나를 지배하고 완벽한 듯하나 불완전하기도 합니다. 뇌를 전공한 의사의 시각으로, 더 건강해지기 위해, 조금 더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해 어떻게 뇌를 이해해야 하고, 나와 다른 뇌를 가진 타인과의 소통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의학적 근거를 토대로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들과 함께 탐구해보겠습니다. 일주일 한번 토요일에 찾아뵙습니다.[조성진 순천향대 부속 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 인류가 수렵 채집의 시대에서 농경사회로 정착하면서 우연히 침투한 효모의 도움으로 술이 등장하였다. 술은 단순한 발효 음료가 아닌 인류문명의 발전을 이끌었다고 주장하는 학자들로 있다. 예를 들면 피라미드나 잉카 궁전 등 위대한 인류 문화 유적을 건설할 때 일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양의 술을 제공한 덕에 힘든 공사가 가능하였다는 것이다. 또한 서로 다른 문화의 교류가 발생한 것도 다른 문화의 술은 맛보기 위해 이루어졌다고 주장하기도 한다.흥미롭게도 최초로 술을 빚게 된 동물은 사람이 아닌 곰이나 원숭이라고 한다. 곰들이 자연 상태의 벌집을 파헤치고 남은 꿀에 빗물이 섞이면서 알코올 발효가 일어나 꿀술이 만들어졌거나 원숭이가 과일을 감추어두고난 후 시간이 지나 자연적으로 발효되어 과실주가 되어 이를 구석기 시대의 수렵인이 마셨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쨌든 술은 발효 기술이라는 인류 최초의 과학적 산물이자 만국 공통의 마약으로 불린다. 우리는 괴로워서, 즐거워서, 심심해서 혹은 하루의 피로를 풀기 위해 잔을 든다. 우리나라의 술 소비량은 세계 평균의 2배라고 하니 음주가무를 즐기면서 이만큼 좋아하는 나라도 없는 듯 하다.우리는 흔히 술을 많이 마시면 뇌 세포가 죽는다고 생각하며 결국 알코올성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로 음주로 인해 뇌 세포를 손상될 수는 있지만 죽이지는 않는다. 알코올은 뉴런의 수상돌기를 손상시킬 수 있다. 수상돌기는 여러 뉴런을 연결하여 정보를 주고받는 중요한 구조물이므로 수상돌기가 손상되면 뇌 세포간의 정보전달에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이런 손상은 학습 및 운동 조정과 관련된 소뇌에서 특히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알코올은 몸에서 분해가 될 때 물 분자가 필요하므로 신체에 심각한 탈수가 발생한다. 탈수 효과는 뇌에 영구적 손상을 줄 수 있다. 또한 장기적인 알코올 섭취는 비타민 B1 이라고 알려진 티아민의 흡수와 저장을 잘 못하게 하여 결국 치매와 정신병과 관련된 정신 장애인 베르니케-코르사코프 증후군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잦은 음주는 테스토스테론이라는 남성 호르몬의 감소를 초래하는데, 이 호르몬은 생식력, 성기능, 뼈건강 및 근육량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술을 오랫동안 자주 먹으면 근육 양은 줄고 배만 나오는 마치 거미 인간처럼 남성스러운 모습이 점점 사라지는 것이다.잦은 음주로 인한 신체의 가장 큰 문제는 알코올이 DNA를 손상시켜 암의 발병위험을 높인다는 것이다. 우리 몸은 DNA 손상을 복구할 수 있는 방법이 있지만 과도한 알코올로 결국에는 일부 손상이 수정되지 않아 암이 발생한다. 남성의 모든 암 중 10분의 1, 여성에서는 33분의 1이 음주와 관련이 있다고 한다. 알코올은 1987년에 발암 물질로 지정되었다. 알코올 섭취와 관련이 많은 암은 구강암, 식도암, 간암, 췌장암, 대장암 및 유방암 등 여러가지가 있다. 알코올에 의해 발생된 간암은 알코올과 관련이 없는 간암보다 오래 살지 못한다고 한다. 2014년에 수행된 연구에서 가벼운 음주도 유방암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보고하였는데 이 연관성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특히 낮은 것 같다. 대장암의 발병 위험도 하루 15g의 알코올을 마신 사람은 10%, 30g 이상의 알코올은 약 25%의 이상 증가한다고 한다. 이러한 암 발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남성은 하루 두잔, 여성은 하루 한잔 이상 마시지 말 것을 권유하는데 우리나라 직장인들이 사회생활을 하다가 보면 지키기가 그리 쉽지는 않은 듯 하다.과도한 음주가 일부 암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지만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의 가장 큰 위험은 흡연과 음주의 조합이다. 금연과 금주는 평생 숙제이다. 어쩌면 인간은 천천히 자살하고 있는 중일 지도 모른다.
- '비타민Q' 함유 '하이뮨 코큐텐 플러스' 출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일동후디스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하이뮨’은 항산화 작용과 활력 충전에 도움을 주는 ‘하이뮨 코큐텐 플러스’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제품의 주원료인 ‘코엔자임Q10’은 우리 몸의 세포 안에 존재하는 항산화 성분으로 유해산소, 활성산소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데 도움을 주는, 일명 ‘비타민Q’라 불리는 대표적인 항산화 영양소이다. 에너지를 생성하는 데 중요한 기능을 하여 살아있는 생물체에게 필수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활력 충전을 위해 에너지 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비타민 B군(B1 ,B2 ,B6 ,B12)을 배합했으며, 붓기 감소에 도움을 주는 메리로트, 마테, 병풀잎, 민들레 추출물 등 부원료 총 4종이 포함된 복합기능성 제품이다.식약처에서 기능성을 인정한 원료로 제조해 믿을 수 있으며, GMP(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 인증 시설에서 생산해 안전성을 갖췄다. 1일 1회 1캡슐 복용으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으며 하트 모양의 소형 캡슐로 되어 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이주열의 한은 8년…시장선 'A' 학계선 'B'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다음은 2월 1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이주열의 한은 8년…시장선 A, 학계선 B-당국, 금융사 대손충당금제도 뜯어고친다-푸틴 “전쟁 안 원해” 바이든 “러시아 못믿어”△종합-확진자 10만명 육박…의료 치안이 흔들린다-학생 주2회 자가검사 권고…안해도 등교가능-코로나 걸린 직장인, 유급휴가? 무급휴가?△이주열 한은 총재 8년 평가-코로나 위기 기회로 만들며 호평…‘정책기관 역량 강화’는 숙제로 남겨-“전문성·국제적 평판 우위”…신현송 1위 꼽아-차기 총재 최우선 과제는? ‘물가안정’ 36.7%△종합-“세계 3대 곡창지대 우크라 위기 고조, 에너지 곡물값 상승 대비해야”-푸틴 ‘철군’ 발언했지만…“일부 군 우크라 전진 중”△삐걱대는 고교학점제-대입 ‘정시확대’와 엇박자…‘수능에 유리한 과목만 골라들어’-“시골이라고 선생님 안 와”…도농 학력격차 우려-시범학교 교사 65.8% “재검토 개선 필요”…시기상조론 확산△종합-당국 “은행잠재부실 대비”, 금융지주 “더 쌓으면 순익·배당금 줄어”-코로나·원자재·우크라 전운…“3% 물가 3분기까지 간다”-2500억 손실 디스커버리운용 업무정지…장하원 대표 직무정지△정치-청년 외친 李 “주택 투자기회 확대” 동서화합 외친 尹 “지역주의 깰 것”-안철수·유승민 만나는 윤…단일화 원팀 두 토끼 잡을까-李 41.9%, 尹 42.4% 오차범위 내 초접전…安 7.2%△경제-LCC 여행사 고용유지지원금 연장…흑자대기업은 중단 ‘가닥’-정부, 농촌 마당개 중성화수술, 동물△금융-2조클럽 농협금융, 사실상 4대지주-청라를 금융허브로…하나금융 신사옥 첫삽-금융전문가 312인 “차기 정부, 금감원 독립 시켜야”-코픽스 내렸는데…신한은행 주담대만 금리 오른 이유△글로벌-인플레 늪 빠진 미국…연 7회 금리인상 굳어진다-인플레 우려 던 중국…경기부양책 확대 속도낸다-올여름 코로나 끝나나 에어비앤비 예약 불티△산업-글로벌 ‘쩐의 전쟁’ 속 K반도체 56조 투자 보따리 푼다-애주가 정용진 캘리포니아 와이너리 2996억원에 인수-차강판 가격 지난해 이어 올해 또 오를듯△ICT-다크호스 코팍스 등장에…암호화폐 5대거래소 체제 임박-외부링크 등 국ㄹ방지법 후속조치 진전-무신사 ‘스냅’ 업로드 권한 일반회원으로 확대…방문자 1365% 폭증△제약바이오-이오플로우 대표 “이오패치 연내 FDA 허가받고 내년 미국 출시 목표”-세계 첫 상업화 성공한 세포나…“당뇨병 효과” 입소문에 완판 행진△증권-증시 모처럼 웃었지만…우크라·美 긴축 불확실성에 ‘살얼음’-원금도 못찾았는데 목표주가마저 뚝뚝…SK바사 개미 울상-조정장에 꺾인 투심, 장외시장도 찬바람-카카오 주가 반토막 났어도…성장성 본 펀드매니저 ‘최애’-씨엔아이 이달 예비심사 청구…센트로이드, 엑시트 시동-또 회사채 수요예측 미달…KB증권 인수부담 어쩌나△부동산-부산서도 공공택지 ‘수포’…오락가락 정책에 주택공급 지연-또 밀린 둔촌주공 분양…부동산원 “감정평가 재검토”-오산세교 한강수자인, 단지정보소개 가상현실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김헌동 SH사장 “공공청사 부지 활용 3억 아파트 공급할 것”△문화-女보시게…화려함에 취하고 강렬함에 반하네-문화대상 이 작품…와이즈발레단 ‘비타’△피플-구자열의 글로벌 리더십…미술계 활력 불어넣을 것-소통나선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2주안에 위믹스 2% 소각”△오피니언-[정덕현의 끄덕끄덕]좀비사회 벗어나려는 시도-[특파원칼럼]한국이 4강외교서 살아남으려면△전국-허성무 창원시장 “해양항만자주권 바탕, K실크로드 중심지 도약”-핫플된 박근혜 달성사저…전 주인은 누구-워킹스루 출판회에 북콘서트…지방선거 도전자 이색 출사표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추경發 금리·물가상승…취약층 흔들린다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다음은 14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추경發 금리·물가상승…취약층 흔들린다-충당금 적립 줄인 금융지주 뒤늦게 경고 나선 감독당국-李-尹-安 ‘단일화 삼각게임’ 스타트…박빙 판세 바꾸나-토지보상금 32兆…용·주·포 땅값 들썩-[사설] ‘발등의 불’ 된 미국발 긴축, 충격 최소화 대책 서둘러야-[사설] 고용연장 논의, 임금개편·청년실업 답 없인 효과 없다△종합-국대들 ‘치킨 연금’ 요청에 ‘황올’ 주문량 30% 뛰었네-반한정서 과장됐다지만…中공관·언론이 반감 부추겨-내일부터 공식 선거운동…李 부산행, 尹 서울로 △‘야권 후보 단일화’ 급부상-安 단일화 제안에…역선택 우려한 尹, 국민경선 방식 사실상 거부-‘DJP연대’로 김대중 당선…김종필과 공동정부-코로나 지원·경제활성화 한목소리 속 방법론 온도차△종합-“정부가 코로나대출 부실 자초하곤 이제야 충당금 압박” 금융권 볼멘소리-“러, 우크라이나 침공 땐 가혹한 대가”…바이든, 푸틴에 강력 경고-연준 긴축 우려에 우크라 전쟁 공포…잠 못드는 코스피-영업시간 제한 ‘10시’로 연장하나 김부겸 총리 “용기있는 결단 검토”△선심성 돈 풀기 역풍 우려-정치권 추경 증액 압박…금리·물가 상승, 대외신인도 하락 ‘삼중고’-추경에 美금리인상까지…천장 뚫린 국고채 금리-“초과세수 이미 고갈…추경 증액보다 예산 조기집행 우선해야”△정치-후보등록 李 “정치보복 다시 없어야”…尹 “정의로운 대한민국 재건”-李 39,1%, 尹 41.6%, 安 7.7%…당선 가능성은 尹 우위-“이재명, 새 모습으로 등장하면 지지층 결집할 것”-“정권교체 열망 커…윤석열 호남지지율 20% 가능”△경제-물류적체 속 교역량 증가…공급망 병목 더 오래간다-‘동영상 안 봐도 환불 불가’ 구글·넷플릭스 등 과태료-외식품목 39개 중 34개 물가 3% 넘게 뛰었다-이재명 “세무사시험 공무원 특혜 없앨 것”△글로벌-최악 인플레 엎친데 우크라 사태 덮쳐…치솟는 에너지 가격-“코로나 백신 의무화 안돼”…세계 곳곳서 반대 시위에 몸살-日교토, 빈집에 첫 세금-“과도한 부채 해결 없이는 中경제 영원히 美 못 제쳐”△증권-키옥시아 낸드 생산 차질…삼성전자·SK하이닉스 ‘뜻밖 호재’-카카오, 자사주 소각에 9만원대 회복…줍줍하던 개미들 ‘팔자’-이유 없이 급등 대선 테마주 선거 다가올수록 ‘제자리로’△부동산-집값 떨어지는데 이자 부담은 커지고…잠 못드는 영끌족-넉달새 3억 ‘뚝’…급등하던 화성, 공급폭탄 피해-LH와 땅 소송서 승소…반포주공, 재건축 ‘청신호’-서울 불광5·부산 구서5 GS건설, 정비사업 수주△돈이 보이는 창-올해 토지보상금 32조 풀린다 200만원 하던 땅값 1년새 3배△부동산-토지 보상 풀린 돈 ‘용·주·포’로 몰린다-“같은 지역이라도 땅값 천차만별…꼼꼼한 사전조사는 필수”△불붙은 ’예·적금 재테크’-2년 부으면 이자가 10%…주식 팔아 은행 달려가는 MZ세대-서대문으로 울산으로…새벽부터 새마을금고·신협 줄 선 까닭은△아트테크&-대형 화랑도 뛰어들어…판 바뀌는 ‘NFT 미술시장’-인플레이션 혜택 에너지·식량회사 담은 ETF…1년 수익률 24% 껑충-분양가 9억 미만 아파트 청약시장 흥행 이끈다△산업-궤도 오른 구광모의 車전장…하반기 턴어라운드 시동-본업보다 부업…윤활유 사업에 사활 건 정유사-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빅3 공통점은 테슬라 파워-美 배터리 업체 SES, 한국진출△ICT-‘국내는 좁다’…세계로 발 뻗는 네이버·카카오-巨與 ‘사이버안보법’ 발의 시끌-정인영 ‘기술’, 이혜민 ‘창업’, 이근주 ‘경륜’…3파전-“화이트 해커 출신서 사업가 변신…안티 드론 기술 R&D 집중”△중소기업-인테리어 완성은 ‘수납’…잘 채워 넣어야 좋지 아니한家-“코로나 이후 준비”…중기, 신사옥·공장 투자 한창-전기자전거 라인업·디자인 다양화…자전거업계 실적 성장 가속화-코웨이 퍼스트브랜드 4관왕 정수기 부문선 8년 연속 1위△소비자생활-참이슬-처음처럼, 엇갈린 성적표 받은 이유는-“MZ세대 겨냥…최소 물량 팔아 ‘작은 성공’ 계속할 것”-접시부터 미술작품까지…‘럭셔리테리어’ 열풍-갤러리아, 프랑스 명품 ‘포레르빠쥬’ 매장 리뉴얼△스포츠-‘깜짝’ 선입견과 싸운 차민규…“2연속銀, 노력으로 일궜다” 자부심 -팀킴, ‘복병’ 중국에 5-6 석패…오늘 한일전이 ‘4강 분수령’-유영, 발리예바 다음 차례 연기…전체 27번째-‘약물 의혹’ 발리예바, 출전 여부 오늘 결정-노르웨이 보에 형제, 바이애슬론 금·동 ‘눈길’-샘 라이더 홀인원에 ‘골프 해방구’ 열광…2만 관중 물병 세리머니△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5년 주기로 새 감염병 등장…제2 코로나 대비 전문의·병동 확대 나서야”-지방의료원 첫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취약계층 의료 사각지대 없앨 것”△오피니언-자영업 ‘대책’ 아닌 ‘정책’에 주목하라-보유세와 양도세 인상…양자택일하자면-[기자수첩] 실행력 한계에 갇힌 4차산업혁명위△피플-“자상하고 따뜻한 분”…“좋은 어른이셨는데 안타깝다”-“인체세포 분비 나노입자인 ‘EV’ 활용한 치료제…제약시장 이끌 것”-제38대 한국마사회장에 정기환 전 마사회 상임감사-박용만 전 두산그룹 회장 컨설팅사 설립 ‘홀로서기’-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사회-아침 일찍 갔는데도 대기 3시간…모바일운전면허증 발급현장 북새통-21세기판 남녀칠세부동석 ‘독서실 혼석 금지 조례’ 문제 없을까-기분 나쁘다고 꼴보기 싫다고…코로나 시대 보복성 신고 급증-서울시 “1인 가구, 성별·연령·지역별로 나눠 지원”-밤부터 전국 비 또는 눈…미세먼지 점차 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