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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바이오시밀러 문턱 낮춘다"…셀트리온·삼성바이오 탄력?
- (그래픽=이동훈 기자)[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그동안 오리지널 의약품을 선호했던 미국이 복제약, 특히 바이오시밀러(생물학적 제제 복제약) 사용 촉진을 위한 정책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068270)과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국내 바이오시밀러 업체들이 유럽에 이어 미국시장에 진출하는데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스콧 고틀리브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최근 “바이오시밀러 시장 활성화를 위한 총 12가지 정책을 마련 중”이라고 발표했다. 고틀리브 국장은 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말을 아꼈지만 오리지널 의약품 특허연장을 어렵게 하거나, 오리지널 의약품 할인을 제한하는 등 방법을 구사할 것으로 예상된다.바이오시밀러 업체들은 그동안 오리지널 의약품 업체가 특허기간을 연장하거나 특허범위를 확대하며 바이오시밀러의 시장진입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실제로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미국명 인플렉트라)의 미국 독점판매권을 가진 화이자는 지난해 가을 오리지널 약인 ‘레미케이드’ 제조사 존슨앤드존슨을 상대로 필라델피아 연방법원에 연방독점금지법 위반에 관한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존슨앤드존슨이 주요 보험사 및 병원과 계약을 맺고 레미케이드 가격을 깎아주는 대신 램시마를 쓰지 못하도록 한데 따른 것이다.셀트리온 램시마의 미국명 ‘인플렉트라’.(사진=화이자 제공)때문에 유럽에서 바이오시밀러 돌풍을 일으켰던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그동안 유독 미국시장에서는 기를 펴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 미국 당국이 바이오시밀러 사용을 독려하는 정책을 추진, 향후 현지 진출이 수월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까지 FDA 허가를 받은 국산 바이오시밀러는 셀트리온의 ‘인플렉트라’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렌플렉시스’, ‘루수두나’ 등 3종이다. 인플렉트라와 렌플렉시스는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다. 루수두나는 인슐린제제인 ‘란투스’의 바이오시밀러다.셀트리온은 2016년 말부터 인플렉트라를 미국시장에 판매하기 시작, 당해 400만달러(약 4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관련 매출은 1억1800만달러(약 1260억원)로 성장했다. 인플렉트라는 미국에서 점유율 5.6%를 차지하는 등 진출한지 1년만에 거둔 성과로는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하지만 이미 유럽시장에서 점유율 52%를 기록, 오리지널 약을 앞지른 셀트리온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있는 성적표다. 셀트리온이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선두주자가 되기 위해서는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은 반드시 공략해야 하는 대상이다. 셀트리온이 유럽에서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했다고 해도 매출은 4000억원대에 불과하다. 존슨앤드존슨은 램시마 때문에 미국 시장이 줄어들었다고 해도 지난해 레미케이드의 미국 매출은 45억2500만달러(약 4조8300억원)에 이른다.올해 3∼4개 국산 바이오시밀러가 미국에서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은 유럽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혈액암 표적항암제 ‘트룩시마’와 유방암 표적항암제 ‘허쥬마’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허쥬마와 동일한 ‘온트루잔트’에 대한 허가를 신청해 놓은 상태다. 또한 대웅제약(069620)은 보툴리눔톡신제제 ‘나보타’로 미국시장을 두드리고 있다.삼성바이오에피스의 렌플렉시스.(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제공)미국의 바이오시밀러 정책 변화에 대해 국내 업계는 반색을 드러내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조심스러워하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FDA 국장이 언급한 12가지 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모르기 때문에 섣불리 기대할 수 없는 입장”이라며 “미국에서의 성공 여부는 판매를 맡은 현지 파트너의 협상력과 마케팅 능력에 달려 있어 파트너와 더욱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화이자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MSD를 각각 미국 현지 파트너로 삼고 있다.보수적인 미국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가 환영받을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미국은 전통적으로 오리지널 약을 선호하는 문화다. 이는 미국 건강보험 정책 때문이기도 하다. 한국과 유럽은 국가에서 건강보험을 운영하는 공공보험시스템이다. 하지만 미국은 민간보험사가 이를 담당한다. 계약한 보험사와 보험금에 따라 보험이 적용되는 병원과 약품도 달라진다. 그러다 보니 약효가 밝혀진 오리지널 약을 선호하고, 또 이는 국가 전체적으로 의료비 부담으로 되돌아 왔다. OECD에 따르면 미국 의료비 비중은 국내총생산(GDP)대비 17%가 넘는다. OECD 평균은 9.0%, 우리나라는 7.7%다. 막대한 의료비 부담이 미국 전체 문제로 번지면서 결국 바이오시밀러를 해결책으로 들고 나온 것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정부당국자가 바이오시밀러 문턱을 낮추겠다고 한 만큼 국내 바이오시밀러 업체 매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미국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열리더라도 현지에 진출하려는 제약사가 국내 업체만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다양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분당서울대병원 컨소시엄, '병원정보시스템' 미국시장 진출 가속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분당서울대병원과 이지케어텍 컨소시엄은 최근 미국 오로라정신과병원그룹과 병원정보시스템 베스트케어2.0B의 북미지역 대상 대외사업 협력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북미시장 확장에 가속이 붙게 됐다고 12일 밝혔다.양사는 북미지역 정신과병원 및 그룹을 대상으로 베스트케어2.0B(북미지역향 정신과 전문 솔루션)를 확장할 계획이며, 오로라병원그룹은 마케팅 및 사업기회 발굴을, 분당서울대병원 컨소시엄은 시스템 구축 등 기술부문을 담당할 예정이다.◇미국 정신과병원 EMR시장 잠재력 크고, 솔루션의 우수성 체감현재 미국은 총기 사건 등 일련의 사고로 사후 정신과 치료뿐만 아니라 사전 치료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며, 일부 부처와 정당에서 정신과병원에도 EMR(전자의무기록) 도입 시 인센티브를 제공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정신과병원의 경우 2015년 기준 EMR 도입률이 15% 수준에 그쳐, 시장 잠재력은 일반병원(84%), 어린이병원(55%), 기타 특수병원들보다 크다. 또한 지난해 8월 오로라그룹 내에서 첫 번째로 베스트케어를 도입한 오로라 차터오크병원(Charter Oak Hospital)은 지난 3월 JCI 인증의 일종인 미국 의료기관인증합동위원회(JCAHO)로부터 의료기관 평가 인증도 통과했다. 차터오크병원 토드 스미스 CEO는 “인증에 참여한 심사위원으로부터 많은 글로벌 EMR을 검증했지만 이렇게 직관적이고 우수한 UI의 솔루션은 본적이 없다는 극찬을 받았으며 외부 병원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조언을 받았다”며 한국형 솔루션인 베스트케어에 큰 만족감을 표시했다. 베스트케어는 현재 국내를 비롯하여, 사우디, UAE, 미국 등 구축사례가 있는 4개국 모두에서 JCI 인증을 무난히 통과하는 병원을 확보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오로라병원그룹 산하 RENO정신과병원과 구축 계약도 체결분당서울대병원 컨소시엄은 금번 대외사업 파트너쉽 외에도 지난 3월 31일 오로라병원이 새롭게 인수한 네바다주 리노(Reno)시에 위치한 리노정신과병원과 오는 5월부터 시스템을 구축하는 계약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병원은 지난해 오로라그룹이 인수했으며, 리모델링 이후 지난해 3월 정식 오픈했다. 컨소시엄은 지난해 오로라병원그룹 산하 14개 병원에 대해 베스트케어2.0B를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기존 계약을 수정하여 총 15개 병원에 시스템을 공급한다. 해외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분당서울대병원 황희 CIO는 “고객-벤더의 관계가 파트너쉽으로 바뀔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쌓은 신뢰 덕분이었으며, 향후 경쟁이 치열한 미국 병원 IT 시장에서 비교적 블루오션으로 꼽히는 정신과병원의 인센티브 도입 등을 대비하기 위해 4월중으로 새로운 ONC-HIT(미국 보건복지부 HHS 산하 기관으로 의료정보기술 표준 관장) 인증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 원장은 “이번 파트너쉽 체결을 통해 정신과 병원을 안정적 시장 기반으로 만들고, 궁극적으로는 미국 내 일반병원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사업을 수행한 위원량 이지케어텍 사장은 “올해 하반기에 예정된 클라우드 버전의 병원정보시스템이 추후 미국 사업의 또 다른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선진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일 수 있도록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굳은 의지를 밝혔다.
- [이정훈의 블록체인 탐방]ICO·컨설팅·크립토펀드…스타트업에 `풀서비스`
- ICO플랫폼 운영 방식 (자료출처=ICO플랫폼 백서)[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세상을 바꿔 보겠다며 혁신적인 아이디어 하나만으로 사업에 뛰어든 스타트업은 척박한 토양 위에서 하루하루 생존을 위한 치열한 투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최근 블록체인이 미래 유망 기술로 주목 받으면서 이 분야 스타트업도 우후죽순 격으로 생겨나고 있지만 이들 기업의 성장을 도울 만한 조력자가 턱없이 부족한 게 현실이다. 게다가 벤처캐피털(VC)과 같은 전통적인 자금 조달보다는 주로 암호화폐공개(ICO)를 통해 투자자금을 모집하는 블록체인 스타트업은 우리 정부의 ICO 금지 방침으로 인해 멀리 해외까지 나가 자금을 모아오는 수고로움을 스스로 감당해야 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기술 개발에만 매진해도 시간이 모자랄 판에 해외에서 로펌 등과 같이 법인을 설립하고 투자자들과의 밋업(meetup) 행사를 갖고 마케팅 활동을 하며 시간과 돈을 허비하고 있는 실정이다. ◇ICO부터 법인설립·경영컨설팅·멘토링까지 풀서비스…`ICO 2.0` 표방이런 블록체인 스타트업의 애로를 덜어주기 위해 출범한 회사가 바로 ICO플랫폼(ICOPlatform)이다.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표방하고 있는 ICO플랫폼은 국내 스타트업들이 선호하는 ICO 국가인 싱가포르에 거점을 두고 있다. 싱가포르 영주권자로 현지에서 BK메디컬그룹을 이끌고 있는 김병건 대표가 창업한 기업이다. ICO플랫폼은 우선 ICO를 원하는 스타트업을 위해 크라우드펀딩이 가능한 블록체인 플랫폼을 제공해 ICO 기업과 투자자가 자유롭게 만날 수 있도록 하는 매치메이커 역할을 한다. 싱가포르에 있는 ICO플랫폼 법인과 재단을 통해 펀딩을 원하는 기업은 ICO플랫폼이 발행하는 암호화폐인 아이클라우드코인(ICC)를 제공받고 이를 유동화하고 전세계 일반투자자를 상대로 투자를 받는 대신 토큰을 지급한다. 투자자들은 이 토큰을 거래소에서 거래할 수 있게 된다. 이뿐 아니라 ICO플랫폼은 ICO 전후로 스타트업을 상대로 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크라우드세일을 준비하는 경쟁력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엔젤투자자 또는 VC 역할을 하며 스타트업이 갖추지 못한 법률과 회계, 마케팅, 기술 지원 및 교역 등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 아울러 초기 스타트업 법인 설립부터 업무 공간 확보, 경영 컨설팅, 멘토링, 데모데이 밋업 등의 서비스도 함께 할 예정이다. 이미 국내 스타트업 몇 곳이 ICO플랫폼과 함께 싱가포르에서의 ICO를 준비하고 있다. 서울 강남 신사역사거리 최고 요지에 BK성형외과를 세워 병원을 키워냈고 싱가포르에서 BK메디컬그룹을 만들어 `성형 한류`를 주도하고 있는 김병건 ICO플랫폼 대표는 이미 수천억원대의 자산가다. 그 만큼 사업을 통해 이익을 얻고자 하는 욕심보다 자신이 꽂힌 블록체인 분야가 성장할 수 있는 자양분 역할을 하고자 하는 생각이다. 김 대표는 “G마켓이나 아마존과 같은 오픈마켓 처럼 투자자의 자금을 필요로 하는 스타트업들이 손쉽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돕고 경영 컨설팅도 도와주는 엔젤투자자, 벤처캐피털리스트, 엑셀러레이터 역할을 총망라하려고 한다”며 “특히 싱가포르는 ICO에 대해 일부만 규제하면서 합리적으로 허용해주고 있어 사업하기 용이한 편”이라고 설명했다.특히 ICO플랫폼은 암호화폐 발행이나 블록체인 기술이 필수적이지 않은 스타트업의 ICO를 줄이고 건전한 암호화페 생태계를 유지하면서도 자금 조달이 가능하도록 가칭 `ICO 2.0`을 표방하고 있다. 스타트업과 일반투자자간 계약을 ICO플랫폼이 보증해 투자 이행을 강제하는 한편 ICO에 참여할 때에 비해 할인된 가격으로 프리세일(presale) 단계에서 투자할 수 있도록 해줄 수 있다. 김 대표는 “특별한 가치가 없는 코인을 발행하면서 기부형식으로 투자를 받는 것은 문제”라고 운을 뗐다. 이어 “현행법상 ICO에서 원금을 보장하면 불법이 되니 투자자를 보호할 수단이 많지 않다”며 “ICO플랫폼이 이렇게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함으로써 무분별한 ICO를 줄이는 한편 ICO에 나서는 유망 스타트업도 사전에 검증해주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또 ICO플랫폼은 기업고객을 선별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딥러닝을 도입하기로 했다.ICO를 계획하는 스타트업의 수많은 사업계획서와 백서, 팀에 대해 AI 딥러닝을 통해 1차 듀 딜리전스(기업실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ICO플러스펀드 투자 절차 (자료출처=ICO플랫폼 백서)◇`국내 첫 크립토펀드` ICO플러스펀드…분산투자·상대적 고수익 기대이와 함께 ICO플랫폼이 추진하고 있는 또다른 사업영역은 크립토펀드(crypto-fund)다. ‘ICO플러스펀드’로 이름 붙인 이 펀드는 사실상 국내 첫 크립토펀드로 볼 수 있는데, 일반투자자들이 간접투자 방식으로 ICO에 참여할 있도록 하는 투자상품이다. 펀드라는 특성상 여러 스타트업의 ICO에 분산투자할 수 있도록 해준다. ICO플러스펀드는 암호화폐인 ICC와 스마트 계약(smart contract), ICO플랫폼을 결합해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연결시켜준다. 일단 ICC 투자자들은 ICO플랫폼에서 만든 기금의 스마트 게약에 ICC로 입금해 투자하고 이후 이 기금을 활용해 ICO플랫폼의 자체 심사를 통과한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하게 된다. 이 투자금은 해당 스타트업이 프리세일 또는 ICO를 준비하기 위한 초기 자본으로 활용된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ICO가 마무리되고 난 뒤 투자원금인 ICC에 이자 개념인 새로운 토큰으로 더해 보상받게 된다. 결국 ICO플러스펀드로 초기 투자함으로써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거래소에서 웃돈(프리미엄)을 물고 비트코인을 구입하는 것보다 채굴(mining)하는 편이 수익성이 더 좋은 것과 비슷한 이치다. 아울러 ICO플랫폼은 ICO 투자자 보호를 위한 다른 장치들도 고민하고 있다. 스마트 계약을 통해 다양한 방식의 탈중앙화한 자율조직(DAO)을 설계해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하는 경제 공동체로서 참여자들이 자율적인 의사결정으로 조직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를 위해 조합원들간 상호 협력과 공동체 의사결정을 근간으로 하는 현실 세계에서의 협동조합 개념을 빌려와 DAO와 융합시키는 모델을 연구하고 있다. ICO플랫폼은 백서를 통해 “이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 기반 스타트업들간 상호 교류와 협력을 통해 기술 발전과 경제적 이익을 도모하는 한편 ICO가 개발자나 소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공동체 전체를 위한 의사결정을 하게 함으로써 투명한 경제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분당서울대병원 컨소시엄, 해외 의료IT 추가 수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분당서울대병원·SK텔레콤·이지케어텍 컨소시엄은 최근 클레멘소 메디컬 센터의 두바이 분원(CMC DHCC: Clemenceau Medical Center, Dubai Healthcare City)에 500만달러 규모의 한국형 병원정보시스템 베스트케어2.0(BESTCare 2.0)을 구축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해당 프로젝트는 2018년 10월에 시작, 2019년 2월 병원과 시스템을 동시에 오픈할 계획이다. 클레멘소병원그룹은 UAE 두바이, 사우디 리야드/제다, 요르단 암만 등에 단계별로 분원을 설립할 계획이며, 본원을 포함하여 신설병원에도 베스트케어가 구축될 예정이다. 클레멘소병원(이하 CMC)은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 본원이 있으며, 미국 존스홉킨스 병원과 제휴한 지역 내 최상위 민간 종합병원이다. 158개의 병상과 신경과, 외과, 심장센터 등이 있으며, 다빈치로봇, 수술자동화 시스템을 보유한 11개의 수술장도 운영하고 있다. CMC는 JCI(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 인증 및 MTQA(Medical Travel Quality Alliance)로부터 중동 내 의료관광 서비스 제공 병원 Top 10으로 선정되어 의료서비스 품질에 대한 우수성을 인증받았다. 최근 병원 IT의 중요성이 주목 받으며 품질이 검증된 글로벌 병원정보시스템 도입을 검토하게 되었고, 약 10대 1의 글로벌 및 지역 벤더들의 경쟁을 거쳐 한국형 병원정보시스템을 선택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프로젝트 총괄책임을 맡고 있는 황희 분당서울대병원 CIO는 “사우디 내에서 짧은 시간에 많은 수의 종합병원 프로젝트를 연이어 성공함에 따라 사우디를 포함한 중동시장의 수요가 많아지고 있으며, 베스트케어 2.0A라는 중동시장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벤더와 품질 및 가격에서 커다란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 원장은 “베스트케어는 과기정통부와 보건복지부의 지원 하에 병원의 투자를 통해 구현된 솔루션으로 본 계약을 통해 중동 지역의 사우디 외 국가로의 좋은 수출 성공사례를 만들어 국가의 지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하겠으며, 시스템 뿐 아니라 우수한 한국의 의료기술과 서비스도 수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실제 사업을 수행할 위원량 이지케어텍 사장은 “금번 계약으로 두바이, 레바논, 요르단 등에 진출할 기회를 마련했고, 향후 카타르, 쿠웨이트 등에도 수출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조만간 추가적인 수주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계약 체결 후 클레멘소병원 관계자 단체 사진.
- 대전·충남·세종 등 충청권 지방선거 후보자 윤곽
- 박영순 전 청와대 행정관[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6·13 지방선거가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전과 충남 등 충청권에서 출마할 각 정당별 후보자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압도적인 지지율에 느긋한 표정이다. 조만간 공천관리위원회를 열고, 후보자 심사와 선정, 경선방식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경선 일정과 방식 등이 정해지면 이달 중순경 광역단체장과 기초 단체장, 광역·기초의원 후보자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이미 후보를 확정하는 등 열세를 만회하이상민 의원기 위한 시간을 벌기 위해 조급한 모습이다. ◇대전·충남 민주당 예비후보들 “내가 진짜 親文” 현재까지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로 출마를 선언했거나 예비후보로 등록한 인사는 박영순 전 청와대 행정관과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 허태정 전 유성구청장 등 3명이다.이들 모두 문재인 대통령과의 각별한 인연을 강조하는 ‘친문(親文)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박 전 행정관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 선임행정관 경력을, 이 의원은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 경력을, 허 전 허태정 전 대전 유성구청장청장은 참여정부에서 청와대에 문 대통령과 함께 근무한 경력 등을 내세우고 있다.충남의 경우 복기왕 전 아산시장과 양승조 의원(천안병)이 더불어민주당 후보 티켓을 놓고, 치열한 내부경쟁이 벌이고 있다.복 전 시장은 기초단체장을 역임하면서 얻은 지방행정과 지방분권에 대한 남다른 경험을, 양 의원은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으로서 중앙과 지역을 넘는 인지도와 함께 폭 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최대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3일 6·1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자 심사 결과, 세종시장 후보로 이춘희 현 세종시장을 단수 추천했다.이인제 자유한국당 상임고문◇‘피닉제’ 이인제 충남지사 출사표 박성효 전 대전시장자유한국당은 지난달 박성효 전 대전시장을 대전시장 후보로 확정한 데 이어 2일 이인제 전 최고위원을 충남지사 후보로 추대했다.‘피닉제’라는 별칭이 붙은 이 전 최고위원은 이번 충남지사 선거를 통해 다시 한번 정치적 회생을 노린다는 포부다.대전·충남지역 기초단체장 후보도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은 지난달 27일 5개 구청장 후보와 시의원 후보 19개 선거구 중 16개, 구의원 후보 21개 선거구 중 20개 선거구에 대한 후보자를 확정·발표했다.양승조 의원이에 앞선 지난달 26일 자유한국당 충남도당도 김동일 보령시장, 오시덕 공주시장, 노박래 서천군수, 황선봉 예산군수를 단수 후보로 최종 확정했다.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대전시 동구청장 후보로 성선제 전 한남대 법대 교수를, 중구청장 후보복기왕 전 충남 아산시장로 정하길 충남대병원 상임감사를, 서구청장 후보로 조성천 변호사를, 유성구청장 후보로 권영진 유성구의원을, 대덕구청장 후보로 박수범 현 대덕구청장을 각각 확정·의결했다.바른미래당은 남충희 전 경기도 경제부지사와 김용필 충남도의원이 각각 대전시장과 이춘희 세종시장충남지사 예비후보로 등록,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지역의 정치권 인사들은 “여당과 야당 모두 인물난을 겪고 있다. 여당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경선 후유증을, 야당은 중앙당의 전략공천에 따른 반발 등 각각 집안싸움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한 뒤 “특정 정당과 이념에 따른 투표보다는 각 후보들의 인물과 정책, 비전 등을 고루 평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컨퍼런스 'AI Tech Summit 2018', 4월 24일 개최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4차산업혁명 시대에 AI(인공지능) 기술 기반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산업별 최신 응용 사례 및 비즈니스 전략을 발표하는 컨퍼런스가 열린다. 다름커뮤니케이션은 다음 달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포스코P&S타워 3층 대회의실에서 혁신적인 인공지능 구축 사례와 산업별 적용 사례를 통해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하는 ‘AI Tech Summit 2018’을 개최 한다고 밝혔다.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반의 AI(인공지능) 산업별 최신 응용 사례 및 비즈니스 전략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AI Tech Summit 2018’은 ICT산업과 사회 속에 혁신적으로 진화하여 산업 전반에 걸쳐 빠르게 다가오고 있는 AI(인공지능) 기반 기술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이번 컨퍼런스는 전 산업 분야별 최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사례가 총망라된 것이 특징이다. 첫 날은 융합, 의료/헬스케어, 공공, 마케팅 분야의 사례를, 둘째 날은 커머스, 리테일, 데이터, 마케팅 등의 분야에서 AI(인공지능)의 최신 응용 사례는 물론 비즈니스 전략이 소개된다.첫째날 24일의 주요 발표로는 △ ‘4차산업 혁명의 본질과 대응전략’(성균관대학교 최재붕 교수), △ ‘AI driven Healthcare’(길병원 이언 교수), △ ‘마케팅과 고객 서비스에서의 챗봇 활용 사례 및 향후 전망’(메이크봇 김지웅 이사), △ ‘Bot Transformation AI와 융합되는 챗봇. 기업현장에 어떻게 도입할 것인가?’(LG CNS 강석태 차장), △ ‘Healthcare AI로서의 Aibril’(SK C&C 이명진 팀장), △ ‘인공지능 객체 인식 기반 대형폐기물 처리 시스템 구축과 딥러닝 CCTV 선별 관제 시스템 구축’(은평구청 오정석 팀장)등 국내기업들의 최신 실제 적용 혁신 사례들과 솔루션 구축 및 분석 활용 방안들에 대해 발표 한다.둘째날 25일의 주요 발표로는 △ ‘아마존의 AI 혁신 사례와 인공지능 전략에 대하여’ (아마존 정우진 이사), △ ‘머신러닝 기반의 산업별 인공지능 구축 사례’(구글코리아 조대협 부장), △ ‘선도 글로벌 기업의 AI 비즈니스 전략과 혁신 사례’(오라클 홍정기 전무), △ ‘인공지능과 감성, 그리고 공감’(아크릴 박외진 대표), △ ‘인공지능 기반의 데이터 분석 활용 방안’(텐스페이스 고진석 대표), △ ‘e커머스와 AI 결합, 쇼핑몰통합관리 샵링커 서비스’(한국정보공학 이승민 CTO), △ ‘커머스 분야에서의 인공지능 활용 사례’(KT 김종철 팀장) 등… 글로벌 기업들의 인공지능 활용 전략, 구축 사례, 혁신 사례 발표와 커머스와 리테일에 대한 다양한 국내 사례들을 발표한다.‘AI Tech Summit 2018’은 의료, 금융, 영상, 보안, 유통 등 인공지능 기반 IT융합이 필요한 전 산업분야 담당자 등과 공공기관, 지자체, 제조기업의 정보화담당, 미래사업 투자 전략담당, IT혁신 담당, 일반 기업 IT 부서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조기등록과 사전등록, 현장등록으로 나누어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유료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행사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포털사이트 다음(DAUM)에서 AI Tech Summit 2018로 검색하면 홈페이지에서 행사 등록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