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3,019건
- [밥상 혁명]⑦달라진 食문화…배식 스타트업도 뜬다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의 증가,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는 식(食)문화 전반을 바꿔놓고 있다. ‘밥상 문화’의 신세계가 펼쳐지고 ‘반(半)외식족’이 확산하면서 새로운 사업도 뜨고 있다. 반외식은 외식과 내식의 중간 개념으로 배달음식, 가정간편식(HMR), 포장음식 등이 해당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는 반외식 확산을 2018년 외식 트렌드 키워드로 선정하기도 했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간편하게 음식을 배송해주는 온라인 식품 배송 업체가 각광받고 있다. 최근 신선식품은 ‘마켓컬리’, 당뇨 식이요법은 ‘닥터키친’, 반찬은 ‘배민찬’이라는 공식이 생기며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모바일 마트 마켓컬리는 엄선한 식자재와 해외 식료품, 신선식품 등을 온라인에서 판매한다. 밤 11시까지 주문 시 다음날 아침 7시 전에 도착하는 ‘샛별 배송’으로 1인 가구에 인기가 높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식품 전용 냉장·냉동 창고를 구축하고 풀콜드체인 시스템을 갖췄다”며 “주문부터 배송까지 모든 과정을 철저하게 관리하며 신선한 식재료를 배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닥터키친은 맞춤형 식단을 쿠킹박스 형태로 판매한다. 국내 5성급 특급호텔·대학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400개 이상의 검증된 식단을 개발했다. 반조리 형태로 재료와 레시피를 함께 배송하여,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특히 식단 조절이 필요한 당뇨 환자, 임당 환자 등에게 영양학적으로 안심할 수 있는 식이요법을 제공한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최태형 닥터키친 마케팅 이사는 “식단 조절 때문에 따로 밥을 먹으며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즐기지 못했던 당뇨 환자에게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배민찬은 프리미엄 반찬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배달앱 ‘배달의 민족’ 자매 서비스이다. ‘모바일 넘버원 반찬가게’를 목표로 반찬, 국, 찌개 등 매일 차려먹는 일상식을 제공한다. 최근 홍석천, 레이먼킴, 이산호 등 ‘스타 셰프’ 군단과 함께 색다른 반찬도 선보이고 있다. ‘모바일 넘버원 반찬가게’ ‘내 손 안에 반찬가게’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반찬에 집중한 결과, 최근 주문 수는 1년 전에 비해 2배 가까이 상승했다고 배민찬 측은 전했다. 올 하반기엔 모바일 앱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개편하고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하는 한편 상품 라인업도 대폭 강화해 본격적인 마케팅 캠페인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조세정책 불협화음 재정특위 ‘독단’ 기재부 ‘이기주의’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조세정책 불협화음 재정특위 ‘독단’ 기재부 ‘이기주의’-“한때 잘나갔는데 밥값하기 힘드네”…가정간편식 인기에 찬밥된 전기밥솥의 하소연-文 대통령, 재계 1위 총수 JY와 인도서 악수한다-성남 서현·시흥 거모·화성 어천 신혼 희망타운 들어선다-[사설]최저임금 업종별 적용 바람직하다-[사설]박삼구 회장의 공개사과 진정성 있는가△줌인&-文지킨다며 모였다가…누 끼치고 해산한 부엉이-물러서지 않는 美·中…오늘 관세폭탄 주고받을 듯△조세정책 불협화음…커지는 ‘네 탓’ 공방-“금융소득종합과세 의제, 기재부가 들고와” VS “기억 안나, 확인해보겠다”-‘부자 증세 프레임 휘말릴라’ 정치 부담 피하기…靑과 교감설도-黨·政·靑…소득세 인상부터 ‘엇박자’, 주 52시간제 보완 놓고도 ‘삐걱’△저출산 대책 실효성 논란-고용보험료 한 푼 안내고…억대 소득 ‘보험퀸’도 출산휴가비 받는다-아이 잘 키울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초점…1세 미만 진료 본인부담금 절반 줄이기로-인증 한 번으로 끝…‘가족친화기업’ 재검증 대책 없이 혜택만 확대-아이돌보미, 체불임금만 1010억원인데…예산확보도 없이 2배로 늘리겠다는 정부△신혼부부·청년 주거 지원 확대-신혼희망타운 지구 13곳 추가…공급물량 7만→10만가구로 늘린다-청년 임대주택도 2만가구 더…5년 동안 27만가구 확보-年소득 7000만원 이하 신혼부부, 2억2000만원까지 저금리 대출△정치-CVID→FFVD 선회, 유연해진 美…北에 ‘완전한 핵 신고서’ 받아낼까-인도·싱가포르 가는 文…기업 氣살리기 ‘세일즈 외교’ 주력-불공평한 공시 가격이 근본 문제…재정특위 부동산 조세개혁? 비겁하다-‘국회의원 쌈짓돈’ 특활비 개선하자는 정치권…방법은 온도차-기무사 “윗선 부당 지시에도 정치권 중립 준수할 시스템 구축”△‘밥상 혁명’ 가정간편식 전성시대-엄마 손 맛 나서 집밥인 줄…조연에서 주연으로 변신-뭐가 달라도 달라…‘뻔한 제품은 가라’ 맞춤형·고급화 승부수-최강자 없는 HMR 시장 ‘우리도 먹자’…이종산업간 영역파괴 바람△‘밥상 혁명’ 가정간편식 전성시대-땡 하면 요리 되니…전자레인지에 밀려난 밥솥-손질한 재료 배달 ‘밀키트’…기존 물류창고·유통망 활용하니 남는 장사-신선식품=마켓컬리 당뇨맞춤=닥터키친 고급반찬=배민찬…食문화 공식 달라진다△경제·금융-‘편의점 카드 픽업’ 넉달새 10배…임영진 야심작 또 ‘잭팟’-전문가 13명 중 6명 “한은, 성장률 전망 3→2.9%로 낮출 것”-올 여름 전력수요 ‘역대 최대’…정부 “공급 충분, 블랙 아웃 없을 것”-서울시민 月 143만원 소비…압구정동은 302만원 썼다△산업&기업-이재용 특명…‘인도 휴대폰 1위’ 탈환하라-KG이니시스·모빌리언스 가맹점 마케팅 도우미 나서-‘포스트 차이나’ 잡아라…인도 순방에 기업인 100여명 동행-中, 마이크론 D램 판매금지에…韓반도체도 가시방석-24시간 상담…삼성·LG전자, AI챗봇 도입△산업-현대모비스 ‘친환경車 부품’ 매출 1조 첫 돌파-정기선 ‘친환경 선박 개조’서 新성장동력 찾았다-집으로 파고드는 ‘카카오AI’-LG CNS ‘IoT로 도시 데이터 관리’△소비자생활-中 ‘사드 보복’에도 끄덕없는 K뷰티-편의점서 타이레놀 못 사나요?-‘철없는’ 롱패딩, 여름은 싸게 장만할 기회-롯데주류 수출 전용酒 ‘순하리 블루베리’ 출시△중소기업·제약-독감 예방약 유엔 납품 1위…글로벌 시장에 꽂힌 ‘국산백신’-실속가격에 명품을…수입가구 시장 ‘한샘 돌풍’-삼성서울병원·인텔 ‘질환별 AI 예측모델’ 만든다-광동제약 ‘솔표 솔청수’ 한달 만에 70만병 판매△화통토크-[이대훈 NH농협은행장] IT인력·예산 대폭 보강…핀테크 하면 농협은행 떠오르게 만들 것-영업점 누비며 소통 행보…실적으로 되돌아와△증권&마켓-고개숙인 항공株 ‘3분기 이륙’ 점치는 네가지 이유-‘주주행복펀드’출시 이채원 한국밸류 대표 “저평가 가치株에 집중투자 기업·주주 윈윈하는 펀드로”-‘무역전쟁 무풍지대’ 롯데푸드·매일유업 연중 최고가-‘원투 펀치는 옛말’…시총 6위로 밀린 현대車△증권-위탁운용사 3연속 C등급 땐…국민연금, 맡긴 돈 전액 회수-경기 둔화에 웃고 우는 신세계-서진시스템, 베트남 공장 발판삼아 2021년 매출 1조원 달성 도전-VC 신규투자 1년새 64%↑ 바이오·의료 3124억원 몰려△여행-무더위 날려줄 대구 미식여행 가마솥 통닭, 113년 평냉에 폭염이 싹…‘대프리카’ 머 우짤낀데-관광 ‘품질인증’으로 안심 여행하세요△스포츠-신구조화 유럽 VS 소수정예 남미…대륙간 ‘자존심 대결’-亞 최고 출루머신 ‘자축포’ 추신수 44경기 연속 출루…아시아 출신 MLB 선수 중 최다-축구협회 “신태용 대표팀 감독 재신임 보류…원점 재평가”-北 농구용어 달라 익히는데 애먹었죠-김동민, 마지막 태극마크 획득 亞게임 남녀 골프 대표팀 확정-니시노 日 축구대표 감독 7월 퇴임△사람&나눔-[취임 1주일 맞은 구광모 LG 회장] 각종 행사 취소, 경영현안에 전념…정중동 행보-국세청 고위직 정기인사 이은항 국세청 차장…김현준 서울청장-16년 만에 정규앨범 낸 윤미래 “수백번 무대 섰지만 떨러요”-우리銀, 사회적기업 지원 ‘300억→500억’으로 확대-OK저축銀 골프장학생 모집△오피니언-[허영섭 칼럼]요즘 지낼 만하십니까-[목멱칼럼]넷플릭스와 이용자의 ‘밀당’-[기자수첩]반쪽짜리 종부세 개혁안△부동산-중개업계 불법 카르텔에…신규 업소 ‘눈물의 반값 수수료’-‘상계동-왕십리 25분’ 동북선 경전철 내년 착공…교통 소외지역 노원구 집값 상승 기대감 ‘쑥’-서울 집값 상승폭 4주 만에 줄었다-서울 단독주택 중위가격 7억 돌파△사회-상위권大도 ‘3년내 비리’ 땐 감점…대학들 ‘나 떨고 있니’-여자라서 불이익, NO…은행 신규채용 합격자 ‘性比 공개’한다-앞자리숫자 ‘세자리’ 車번호판 바뀝니다-교육부 ‘빙상 대관 갑질’ 전명규 교수 중징계 요구-勞 “시급 1만790원” 使 “내년 동결해야” 최저임금 큰 의견차
- 아모레퍼시픽, 아름다움으로 세계를 연결하다
- 아모레퍼시픽 신 본사(사진=아모레퍼시픽)서울 명동 거리를 지나다니면 한국의 화장품을 양 손 가득 구입해 가는 중국인 관광객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역풍으로 몸살을 앓았던 지난해에도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사업은 전년 대비 7% 성장한 1조 8205억원을 기록했다. 중화권, 아세안, 북미의 3대 주요 시장을 넘어 중동, 서유럽, 호주까지 확장을 준비 중이다.아모레퍼시픽은 대학생이 입사를 희망하는 일반소비재 부문 기업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화장품 산업 부문에서는 단연 1위를 기록 중이다."Asian Beauty Creator" 아모레퍼시픽의 슬로건이다. 한국의 뷰티를 아시안 뷰티로, 더 넘어 세계의 뷰티로 전파시키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아모레퍼시픽은 다양한 교육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ABC를 육성 중이다. 혜초 프로젝트혜초 프로젝트는 해외 주재원을 보내기 전 교육을 통해 현지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도다. 국가는 정해져 있지 않고 매년 바뀐다. 서류 심사에서 통과해 최종 발탁되면 신청한 국가에서 6개월 간 근무한다. 진출하지 않은 시장에 가서 공부할 수 있는 경험이 흔하지 않기 때문에 선호하는 직원이 매우 많다는 게 아모레퍼시픽의 설명이다. 역혜초 제도도 존재한다. 현지에서 채용한 직원은 해당 제도를 통해 한국 본사에서 6개월 간 근무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 슬로건(사진=스냅타임) 핵심 직무 역량 교육아모레퍼시픽만의 일하는 방식, 가치관과 태도를 기르기 위한 교육도 진행 중이다. 회사의 핵심 지식을 보유한 임직원을 사내 강사로 선임해 회사 고유의 노하우를 전 직원들에게 전파하고 있다. 영업 · 서비스 철학 정립 및 확산과 기본 역량 강화를 통해 아모레퍼시픽만의 영업, 마케팅 전문가를 육성한다. 혁신 상품을 전파할 수 있는 마케팅 전문가의 육성 트랙도 별도로 구축해 소비자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한다. 채널부스터아모레퍼시픽의 채용 과정에는 독특한 단계가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1차 면접 합격자를 대상으로 두 달 간 인턴십을 진행한다. 입사 지원자는 지원서에 작성한 팀에서, 다른 브랜드와 채널에서도 일해볼 수 있다. 해당 과정을 통해 인사팀에서 부여하는 채용과제를 완수하고, 업무 결과를 토대로 최종 면접을 진행해 정규직으로 채용한다.입사 지원자들은 채용공고에 올라온 직무 소개 글만 통해서는 실제로 무슨 일을 하게 될 지 알기 어렵다. 하지만 채널부스터를 통해 입사 전에 근무환경을 미리 경험해볼 수 있다. 회사 역시 면접만으로 지원자의 역량을 파악하기 쉽지 않지만 채널부스터를 통해 실질적인 역량을 파악할 수 있다. 채용하려는 팀과 지원자 모두 정규 입사 전에 서로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채용사이트) 복지회사와 직원 관계의 '연결'은 얼마만큼 소통하느냐에 따라 달렸다. 직원을 위한 회사의 배려, 즉 좋은 복지가 직원에게 최고의 근무 환경을 만들어준다. 회사와 직원 간의 소통이 원활할수록 세계를 위한 아모레퍼시픽의 연결선은 더 가까워질 수 있다.아모레퍼시픽은 편안한 근무 환경을 위해 2015년부터 'ABC 타임'을 운영 중이다. A(오전 7시 ~ 오후 4시), B(오전 8시 ~ 오후 5시), C(오전 9시 ~ 오후 6시) 타임 중 본인의 선택에 따라 탄력적으로 출퇴근을 할 수 있다. 최근 많은 회사에서 도입 중인 '님 문화'는 무려 2002년부터 운영해왔다. 연차가 많이 차이 나는 직원과도 동료의식을 갖고 일할 수 있다.직원들의 근무 외적인 삶의 질도 높이고자 한다. 보다 많은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1년에 120만원 만큼의 '복지 포인트'를 지급한다. 문화, 의료, 뷰티,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스트레스, 우울증 등의 심리 문제를 전문 상담사로부터 상담 받을 수 있는 'Happy life consulting' 제도도 운영한다. 상담을 희망하는 직원은 신청 기간에 맞춰 게시판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해외 출장이 잦은 직원들에게 가장 불편한 문제는 숙박과 교통편을 해결하는 것이다. '여행 도움방'은 이렇게 출장가는 직원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출장을 가는 법인 사무실의 위치에 따라 호텔과 항공편 등의 예약을 도와준다.아모레퍼시픽은 새 시대를 열겠다는 취지에서 지난해 말 서울 용산에 새 둥지를 틀었다. 신 본사는 '연결'이라는 키워드 아래 지역사회와 회사, 사람과 사람, 그리고 자연과 도시 사이에 관계를 형성해 자연스러운 교감과 소통을 이루고자 한다. 지역사회와 회사아모레퍼시픽은 지역주민과 함께 호흡하기 위해 건물 내, 외부에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는 지역사회와 소통하기 위한 공용 문화 공간이다.1층에는 미술관과 라이브러리가 있다. 지난 5월 개관한 미술관에서는 현재 첫 전시회로 라파엘 로자노-해머(Rafael Lozano-Hemmer)의 전이 진행 중이다. 관람객의 참여로 완성되는 인터렉티브 미디어 아트 전시로 사람과 사람이 어우러져 '함께'의 가치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인 '연결'과 맞아 떨어진다. 반대편에는 세계 각국 미술관과 박물관의 전시도록을 열람할 수 있는 apLAP(전시도록 라이브러리)이 있다.2~3층에는 450석 규모의 아모레홀이 있다. 사내 임직원들의 회의 장소로 사용하지만, 외부 고객을 위한 인문 교양강좌, 복합 문화 프로그램, 영화제 개막식을 진행하기도 한다. 다양한 문화 공간을 통해 지역사회 주민이라면 누구나 예술, 문화, 전시를 자유롭게 접하고 즐길 수 있다. 미술관 티켓(사진=스냅타임)2층 아모레 스토어에서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의 모든 브랜드 상품을 경험하고 구매할 수 있으며 아모레 아카이브에서는 회사의 역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제품 개발 전 고객의 감성과 취향, 의향 등을 청취할 수 있는 고객연구센터도 있다. 계열사 카페인 오설록과 이니스프리 그린카페에서는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아모레 스토어(사진=아모레퍼시픽) 사람과 사람5층부터는 직원 복지와 사무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직원들이 창의적으로 사고하고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고심했다. 그 결과 사무실 내 데스크의 칸막이를 전부 없앴다. 사무실 곳곳에는 상하층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내부 계단이 있으며, 회의실 유리벽은 모두 투명하다. 가끔 혼자 집중하는 시간이 필요한 직원을 위해 1인용 테이블도 준비돼있다. 1인용 테이블과 오픈형 테이블(사진=아모레퍼시픽)임직원 모두가 건강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도 제공한다. 16층에 있는 AP 세브란스 클리닉은 가정의학과 종합 진료 뿐만 아니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등 요일 별 특화 진료도 운영한다. 업무 시간 내 언제든 사전 예약을 통해 연대 세브란스 병원 전문 의료진의 수준 높은 진료를 받을 수 있다.마사지 공간인 라온에서는 국가 공인 안마사 자격증을 소지한 시각장애인 안마사 헬스 키퍼의 전문적인 수기치료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마사지 비용은 시각장애인 단체에 기부한다. 피트니스 센터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에 피트니스 뿐만 아니라, 필라테스, 요가 등의 GX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여성 휴게실인 레이디스 라운지에는 수유실을 비롯해 안마의자, 리클라이너 등을 둬 휴식이 필요할 때 언제나 이용할 수 있다. 아모레 피트니스센터(사진=아모레퍼시픽) 자연과 도시아모레퍼시픽이 가장 자랑하는 시설 중 하나는 5층, 11층, 17층에 마련된 건물 속 세 개의 정원, 루프가든이다. 5~6개 층을 비워낸 독특한 구조 덕분에 임직원들이 건물 내 어느 공간에서도 자연과 가깝게 호흡하고, 편안하게 쉴 수 있다. 중앙정원(사진=아모레퍼시픽)[강의령, 박창기 인턴기자]
- 슈퍼마켓 등 소형가맹점, 年평균 카드수수료 최대 500만원↓
- (자료:금융위)[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앞으로 건당 결제금액이 적은 신용카드 가맹점주가 내는 밴(VAN) 수수료가 전보다 적어진다. 밴 수수료 계산 기준이 결제 건수가 아니라 결제 금액으로 바뀌기 때문이다.금융위원회는 카드 밴 수수료를 기존처럼 정액제가 아닌 정률제로 계산하기로 하는 개정 수수료 산정방식을 내달 31일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카드수수료는 카드결제로 발생하는 비용을 고려해 정한다. 비용에는 조달비용, 마케팅비용, 관리비용 등 외에 밴 수수료가 들어간다. 밴 수수료는 카드사가 카드결제 승인과 매입 업무를 처리하는 밴사에 지급하는 금액이다. 밴 수수료를 낮추면 카드수수료도 내려간다.기존 밴 수수료는 결제금액이 얼마든 일정 금액으로 책정(정액제)했다. 이런 터에 결제금액이 낮은 가맹점이 큰 가맹점보다 수수료 부담이 컸다. 반대로 밴 수수료를 결제금액 일정 비율로 책정(정률제)하면 소액결제 가맹점 부담은 전보다 가벼워진다.예컨대 밴 수수료를 100원 정액으로 정하면 평균 결제금액이 1만원인 A 가맹점은 1%를, 평균 결제금액이 100만원인 B 가맹점은 0.01%를 각각 부담한다. 그러나 결제액 3% 정률제로 수수료를 받게 되면 A 가맹점은 30원을, B 가맹점은 3000원을 내게 된다.밴 수수료를 정액에서 정률로 정하더라도 수수료 총액은 크게 증감하지 않아 카드사 수익 구조에는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종전처럼 전체 매출 총액에서 0.28% 안팎이 밴 수수료로 유지된다.금융위가 예측한 결과 일반가맹점 약 35만곳이 영향권에 들어온다. 우선 건당 결제액이 2만원 안팎인 소액 가맹점은 가맹점 수수료율이 평균 2.22%에서 2%로 내려간다. 업종별로 보면 일반음식점 5만4000곳, 편의점 1만8000곳, 슈퍼마켓 1만7000곳, 제과점 3000곳, 약국 1만곳, 정육점 5000곳이 혜택을 볼 전망이다. 편의점·슈퍼마켓·제과점은 전체 업종에서 99%가 해당한다. 수수료는 최대 0.61% 떨어져 연간 수수료 최대 531만원을 아낄 것으로 기대된다.반대로 건당 결제액이 10만원이 넘는 거액 가맹점은 가맹점 수수료율이 평균 1.96%에서 2.04%로 올라간다. 자동차(완성차 제조업체) 12곳, 골프장 315곳, 가전제품 유통업체 2000곳, 면세점 31곳, 백화점 22곳, 종합병원 292곳 등이 포함된다. 특히 자동차 업종은 수수료율 0.19%가 올라 연간 수수료 부담이 83억4000만원 늘어날 전망이다.정률제 변환에 따라 수수료 상한은 기존 2.5%에서 2.3%로 낮췄다. 가맹점 수수료가 크게 출렁이는 걸 방지하는 차원이다. 앞서 이미 우대 수수료율을 적용받는 영세(0.8%)와 중소(1.3%) 가맹점은 이번에 제외했다.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날 카드사 8개사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이런 내용을 설명하고 “가맹점 간 수수료 격차가 상당 부분 해소돼 수수료 부담 형평성을 높일 것”이라며 “소상공인 경영 애로를 해소하고 카드업계 신뢰를 확보하는 데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유유제약, 항혈소판제 '유크리드' 발매 10주년
- 출시 10주년을 맞은 항혈소판제 ‘유크리드’.(사진=유유제약 제공)[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유유제약은 자체 개발한 항혈소판 개량신약 ‘유크리드’가 출시 10주년을 맞았다고 25일 밝혔다.유크리드는 만성 동맥폐색증, 허혈성 뇌혈관 장애, 관상동맥질환에 수반되는 궤양, 동통 및 냉감 등 허혈성 제증상 개선, 관상동맥 스텐트 삽입술 후 아급성 혈전 예방 등에 쓰는 약으로 한국, 미국, 일본, 중국, 유럽에서 특허를 받았으며 2009년에는 대한민국신약개발상 기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이 약은 2009년 출시 이후 지난 5월말 현재 포장단위(30정, 300정) 기준 66만 1750개, 정 단위로 환산하면 5796만6712정이 판매됐다. 이를 일렬로 늘어놓으면 614㎞에 이른다.처방전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인 유크리드는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주요 종합병원을 비롯해 2차병원이나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처방받을 수 있다.유크리드는 티클로피딘 250㎎와 은행나무 추출물 80㎎을 하나로 합친 복합제로 유유제약이 자체 개발했다. 지난 5월말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정한 315개 국가필수의약품에도 포함됐다.유유제약은 6월 23~24일에 유크리드 출시 1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힐튼부산호텔에서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신경과 의사 120여명이 참석해 유크리드 주요 임상연구 결과 등을 공유했다.최인석 유유제약 대표이사는 “근거 중심 마케팅과 다양한 임상자료 확보를 통해 6200억원 규모의 경구용 항혈소판제 시장에서 연 100억원 이상 매출을 달성하는 복합 항혀소판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협치없이 미래없다…민생부터 챙겨라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협치없이 미래없다…민생부터 챙겨라-한·미 `금리역전` 11년 만에 최대치…이주열 “자본유출, 신흥국 추이 봐야”-與, 기초단체장·광역의회·기초의회도 휩쓸어 -재선 조희연 “외고·자사고, 일반고 전환”-[사설]보수정당은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사설]한·미 간의 금리격차 정말 문제 없는가△줌인&-거센 민주바람 뚫은 원희룡 제주도지사…당적에 얽매이지 않고 인물로 승부, `지리멸렬 보수` 구심점으로 떠올라-`고용 안정` 앞장선 한국폴리텍대학…파견·용역 734명 전원 정규직 전환△美, 연내 네 차례 금리인상-경기 회복세 韓, 당장은 버틸만 하지만…신흥국 `긴축발작` 땐 위기 올 수도-“변동성 커질 가능성 대비를” vs “물가 둔화…아직 올리면 안돼”-커지는 대출금리 상승 압박…취약계층發 부실 우려 `눈덩이`△6·13 민심…“협치없인 미래 없다”-협치 외면땐 `열린우리당 실패` 시즌2…원구성 협상부터 野에 양보 고려해야-“반성없이 與 공격하다 민심에 역습당해”…보수 재출발, 리모델링만으론 부족하다△6·13 민심…민주당, 기초단체장까지 싹쓸이-서울 `강남 3구 보수불패` 신화 와르르…DMZ 가까운 경기북부 8곳도 파란 물결-“경상도 사투리 쓰다 말실수”에…부·울·경 민심도 `홍준표 심판`-박정희 전 대통령 고향에 민주 깃발…DJ 고향선 1당 독식 깨져△6·13 민심…지방의회 장악한 與-광역의회도 17곳 중 15곳은 민주당…지자체 정책 추진 속도붙나-광역의원 당선자 79%는 與 출신…광역·기초단체장 견제 기능 흔들리나-연제구선 25세 최연소, 단양군선 77세 최고령 당선…군산선 `형제 시의원` 탄생△6·13 민심…교육감도 진보가 압도-외고·자사고 존폐 논란 재점화…“고교 서열화 해소” vs “학생 선택권 보장”-진보도 보수도 `무상교육` 한목소리…예산 확보가 관건-①현직 프리미엄 ②文風 ③혁신교육 지지△북·미 정상회담, 그 이후-“트럼프 임기내 완수” 北비핵화 시한·의미 못 박은 美…후속협상 속도낼 듯-“8월 예정된 UFG연습 美, 중단방침 발표할 듯”-베이징으로 간 폼페이오…북·미회담 설명·협조 요청한 듯△사이버戰 대비, 한국 게걸음-軍·기업 무력화 해킹공격 거센데…정부 `사이버戰 컨트롤타워`는 휴업 중-PC 보안에만 힘쏟는 `우물안` 한국…사이버戰 백전백패△제9회 이데일리 전략포럼…놓칠 수 없는 특별세션-FDA는 美임상시험 결과만 인정…국내 바이오, 해외시장 맞춤 공략법 나눠요-스웨덴 최연소 총리 레인펠트가 전하는 `Talk to 청년`-실리콘밸리 블루칩 김동신과 함께하는 Start up pitching day-핀테크 선두주자 스퀘어 짐 매켈비의 `성공을 보는 눈`△경제·금융-김상조 “재벌 총수일가 보유 SI·물류·광고회사 지분 팔아라”-①1가구 1주택 증세 하더라도 소득없는 노인층 배려 필요-만기·투자기간 어긋나는 `돌려막기 P2P 대출` 제한한다-신한카드·에어비앤비 제휴…사용자 각자 고객으로 유치△산업&기업-삼성 `될성부른 AI 스타트업` 떡잎 때부터 키운다-5G 글로벌 표준 완성…국내이통사 주도-한경硏 “최저임금 인상, 女 일자리 타격”-[포토]한화 방산4사 `유로사토리` 참가…유럽시장 본격 마케팅 돌입-힘 좋고 활용도 굿…`픽업트럭` 유럽·국내서도 `씽씽`-국내 최초 `항공정비전문업체` 출범△산업·소비자생활-버거 재료부터 포장색까지 싹 바꿔…소비자 입맛 잡았죠-손바닥 정맥으로 간편 결제…하이마트 `핸드페이` 서비스-월드컵 축구화, 공식단복 후원…패션업계 “오 필승 코리아” 목청-네이버, 영화 제작 가세…국내 영화시장 활성화 단비 될까△상반기 히트 中企제품-교원 `빨간펜 창의융합 영재스쿨`…아이들 독서습관 길러주는 스마트 프로그램-코웨이 `사계절 의류청정기` 먼지 묻은 옷, 탁한 옷방 공기…한방에 해결-쿠첸 `셰프레인지`…한식 요리하기 편하도록 `5가지 모드` 세분화-SK매직 `올인원 직수 정수기`…국내 최초 스테인리스 직수관 `위생 넘버 원`-유니베라 `노회비책`…알로에·차가버섯 함유 만성피로 현대인에 딱-윈텍 `피코케어`…레이저로 피부 깊숙한 곳 색소입자까지 파괴-이누스바스 `스톤 컬렉션`…재료 질감 살린 타일 아늑한 욕실 분위기 연출-이투스 `전국 연합 모의고사`…관련 전공 박사가 지문 작성 실제 수능 느낌-현대리바트 `여름 신제품`…천연 원목 느낌 제대로 살린 `나만의 안식처`△증권&마켓-“美그밀인상·보호무역·남북관계…국내 증시 방향타” 이구동성-하반기 증시 투자 팁…“개별 종목 옥석 가린 분산투자 필요”-이종우 이코노미스트 “유동성 파티 끝…시장 패러다임 전환 대비를”△증권-잘나가는 삼성전기, 목표 주가도 `高高`-맛집편집숍·스터디룸…PEF·VC 새 투자처로-여름 휴가철 다가오는데…여행株는 `시무룩`-로브어드바이저, 상반기 성적 신통찮네△여행-바위가 된 선녀 셋…닿기 힘들어 더 끌리는 `島島한 섬`-굴뚝없는 산업, 관광에 우리 고유 콘텐츠 접목△스포츠-스웨덴전 다 건다-스웨덴전 겉으론 태평…뒤로는 스파이 염탐-[포토]손흥민 `희찬아, 훈련이라고 봐주지 않아`-18번홀 웅장한 스탠드에 압도당했지만, 구름 관중 상상하니 잘하고 싶은 마음뿐-로페테기 `충격 경질`-“메시 뛰는데…교도서도 월드컵 보게 해달라”△사람&나눔-`한국의 매운맛` 해외 전파…대기업 정규직보다 끌려-스페인 명문 축구단 `AT마드리드` 3년간 현대차 로고 유니폼 입는다-도레이첨단소재·케미칼 임직원, 헌혈증 500매 기부-아모레 新사옥, 조선백자서 영감…절제된 아름다움 살려-마산 합성초 축구팀 `폭스바겐 주니어 마스터즈` 참가-김광수 농협금융 회장 `현장경영` 전국 영업점 돌며 임직원과 대화-[포토]KB금융 `은행·증권 복합점포` 53호 오픈-[인사가 만사]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등△오피니언-[남궁 덕 칼럼]퍼스트 인 라스트 아웃-[목멱칼럼]제약업 윤리경영 위축시키는 `양벌규정`-[기자수첩]현대와 과거 아우른 포르투갈의 도시재생△부동산-똘똘한 한채 대신 돈되는 상가로…집값 주춤하자 투자자 몰려-보유세 개편 발표 앞두고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재건축 규제 한마음…부담금 폭탄 피하기 어려울 듯-서울까지 5분이면 도달…10개 타입 맞춤형 설계 `매력`△사회-광역단체장 당선인 8명, 기초단체장 68명 수사-허익범 특검 “김경수 경남지사, 필요하면 수사한다”-매맞고 버려지고…`老老학대` 증가-말기암 환자 벤치에 방치한 서울백병원-`9급 공무원` 여성 합격자 53.9% `역대 최다`-설악산서 구조된 멸종위기 산양, 새끼 출산
- [이정훈의 블록체인 탐방]휴먼스케이프 "성장 가능성 큰 亞시장 진출"
- 장민후 휴먼스케이프 대표[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국내에서는 일단 난치병과 중증질환 환자들의 질환데이터를 수집하고 판매하는 한편 병원과 제약사 등과 매칭해주는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인도네시아 법인을 세워 아시아 개발도상국들을 대상으로는 일반질환 데이터를 다루는 사업을 하려고 한다.”장민후 휴먼스케이프 대표는 10일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의 사업 성공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총 100억원 자금 조달을 목표로 한 암호화폐공개(ICO)에서도 많은 제약사나 임상연구기관 등이 투자자로 참여할 만큼 관심이 높다는 걸 확인했다. 현재 병원과 제약사, 연구기관 등 네트워크에 참여할 업체들을 모집하고 환자들을 통해 충분한 데이터를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는 장 대표는 비즈니스 성공을 통해 정작 거래소에 상장된 이후 투자자들이 더 관심을 가지는 코인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드러냈다. 다음은 장민후 대표와의 일문일답.-의료분야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 휴먼스케이프의 블록체인 기반 환자 네트워크 정보서비스는 어떤 차별성을 가지나.△국내에도 의료분야 블록체인 플랫폼이 있지만 우리와는 다루는 데이터가 다르다. 우리는 병원에서 생성되는 처방데이터가 아니라 환자가 직접 생성하는 데이터에 집중하고 있다. 의료데이터 중 처방데이터는 10% 정도이고 유전데이터가 20%이고 60% 정도가 환자가 직접 생성하는 데이터인데 우리는 이를 모으려는 것이다. 환자가 지속적으로 목적성을 가지고 데이터를 오차 없이 입력해야만 유의미한데 환자 입장에서는 이를 활용할 곳이 없어 그동안 모으지 않았다. 데이터 생산의 동기부여가 없었다. 미국에서는 증상별 질환 정보를 모은 뒤 데이터를 팔아 수익내는 회사가 있지만 데이터 생산에 따른 보상이 없고 이 데이터가 어떻게 활용되는지도 알 수 없다. 모델은 매력적인데 보상에 관한 구조와 데이터 주권 등이 잘못 설계됐다고 본다.-일단 난치병이나 중증질환자 정보에 집중하고 있는데.△충분히 질환 데이터를 모으려면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데이터 생산과 입력이 필요한데, 중증질환이나 난치병 등으로 치료가 절실한 환자일수록 참여 의지가 높고 그들에게 돌아가는 보상도 의미가 더 크기 때문이다. -의료분야 만큼 개인정보 보호 필요성이 높은 곳도 없는데, 어떤 보안장치를 두고 있나.△사실 퍼블릭상에서 공개되는 부분은 많지 않다. 다만 프로젝트 내에서는 공개 범위를 설정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자기 정보를 노출하기 원하지 않는 경우에도 공개 범위를 개인 환자가 설정할 수 있다. -병원이나 연구기관, 제약사, 보험사 등 다양한 이해당사자들과의 협업 필요성이 높아 보인다. △현재 병원이나 연구기관, 제약사 등의 관심이 매우 많다. 프로젝트 내용 제안만 가지고 국내외 제약사들을 미팅하고 있고 실제 특정 제약회사와는 이미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공동 연구를 진행하려고 한다. 특히 제약사들의 관심이 높은데, 연구용으로 쓸 환자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이고 임상단계별로 피험자 모집이 어려워지는 문제가 있는데 우리 플랫폼에서는 환자와 제약사를 연결해 임상실험도 쉽게 할 수 있다.-본격 서비스는 언제 시작하나.△최소기능버전(MVP)을 3분기쯤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테스트베드로 삼아 환자들의 참여동인이 높고 제약사나 연구기관이 필요로 할 수 있는 정보를 우선적으로 매칭하는 일을 할 것이다, 처음부터 모든 질환을 오픈하는 게 아니라 하나 내지 3개 정도를 우선 돌아가도록 하고 내년부터 정식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휴먼스케이프도 암호화폐공개(ICO)를 진행한 것으로 아는데, 자금은 어떻게 쓰이나.△현재 프라이빗 세일을 진행하고 있고 이달말부터 퍼블릭 세일을 예정하고 있는데 총 100억원 정도를 조달할 계획이다. 실제 프라이빗 세일에서는 제약회사나 임상연구기관, 헬스케어 업체 등이 투자했다. 플랫폼 성격이 명확한 비즈니스라 필요한 자금이 많았다.이 자금은 개발비보다는 참여하는 이해관계자들을 묶어내고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한 마케팅 비용 등으로 사용할 것이다. -HUM토큰이 생태계에서 큰 역할을 하게 되는데. 이 토큰의 가치는 자연스럽게 올라갈 수 있다고 보는가. △일단 거래소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해외에서 거래량이 많은 거래소를 선택해 상장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연내 상장 계획을 갖고 있다. HUM토큰은 우리 프로젝트가 실제로 실증되고 가치를 가질 때 투자자들로부터 더 큰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코인 상장 이후 이를 사려는 사람이 늘어날 수 있는 코인이 좋은 코인이라고 본다. 상장 이후에 더 큰 가치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향후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도 있는가. △현재 인도네시아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6월말쯤 법인 설립이 완료될 것이고 이미 현지 파트너와 매니저로 팀을 짜고 있다. 다만 인도네시아에서는 난치병, 중증질환보다는 일반질환에 대한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아이를 가진 어머니를 대상으로 아이 질환 중심으로 실험하려고 한다. 우리와 비교했을 때 개발도상국의 의료 질이 상대적으로 낮고 의료기관 활용에서도 차이가 크다. 중증질환으로 좁히지 않더라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본다. 법인은 인도네시아에 세우지만 국적을 정하지 않고 아시아권을 목표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시장이라고 본다.-대학 학부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는데, 어떻게 이쪽 분야에서 사업을 할 생각을 했는지.△대학 다닐때부터 창업을 했다. 주체적으로 뭔가 사업모델을 설계하고 증명하고 유저들에게 물어보고 만드는 과정이 즐거웠다. -의료분야에서 블록체인이 의료 소비자들과 병원의 전통적 관계를 어떻게 바꿔놓을 수 있을 것으로 보는가. △의료서비스가 사용자 중심으로 바뀌고 데이터 헤게모니도 움직이면서 차츰 이 업계가 재편될 것으로 본다. 유저들에게 소중한 의료정보를 보관, 활용할 수 있도록 하다보면 그 가치가 커질 것으로 본다.
- 여름철 식품 안전 비상…식음료 업계, '세이프 마케팅' 열풍
- (사진=각 사)[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전국적으로 무더운 여름 날씨가 이어지면서 식품 안전에 비상등이 켜졌다. 식품의약안전처에 따르면 식중독은 고온, 다습한 여름에 더욱 빈번히 발생하며, 최근에는 이른 더위 등으로 인한 기후 변화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5년 여름철 평균 병원성대장균 발생건수 및 환자수를 살펴보면 2013년에는 총 17건(656명)이었으며, △2016년(32건·2281명) △2017년(30건·1832명) 등으로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올 여름에는 월드컵 등 큰 행사도 예정되어있어 더운 날씨에 야외활동을 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더욱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매년 떠오르는 이슈인 무더운 날씨와 먹거리 안전에 대한 걱정 속에서 식품업계가 최근 무균 포장 패키지, 특수 제작 공정 등을 통해 안전성을 강화한 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이며 이른바 ‘세이프 마케팅’에 한창이다. 이들 제품은 타제품보다 유통기한이 비교적 길고, 실온보관이 가능한 것이 장점으로 여름철 식품 안전을 걱정하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청과브랜드 DOLE(돌)의 후룻팝은 빛과 공기를 차단해 주는 테트라팩 무균 포장재를 패키지에 사용한 제품으로, 상온에서 보관해도 신선도를 유지한다. 열대과일의 100% 과즙이 들어갔으며, 새콤달콤한 주스로 마실 수 있고, 얼려서 먹으면 시원한 아이스 바로도 즐길 수 있는 2in1 제품이다. 어린아이들도 한 손에 잡을 수 있는 62㎖의 소형 패키지로 출시돼 자녀들의 간식이나, 야외 활동 시 간식으로 적합하다. 후룻팝은 망고, 파인애플, 바나나, 오렌지 총 4종으로 만나볼 수 있다.롯데푸드 파스퇴르의 바른목장 유산균 음료는 무균 친환경 패키지를 적용, 상온 보관이 가능해 여름철 야외에서도 편리하게 마실 수 있다. 125㎖ 미니 사이즈로 아이들이 한번에 먹기에도 적당한 양이며, 성장기 아이를 위한 멀티 비타민 8종과 장에 좋은 이소말토올리고당도 함유하고 있다.하이트진로음료는 검정보리 차음료 블랙보리에 음료업계 최초로 무균 상태에서 페트병에 음료를 채워 넣는 무균 충전 방식을 적용했다. 제품 특징에 맞는 특수 제조 기술을 적용해 원재료인 검정보리 특유의 구수하고 진한 풍미와 영양소를 최대한 유지했을 뿐 아니라, 곡물음료, 혼합차, 우유 함유 음료 등 PH가 높아 유통 과정에서 변질되기 쉬운 중성음료를 더욱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생산했다.매일유업의 안심이유식은 스파우트 파우치에 이유식을 담아 섭씨 120도 이상, 고압으로 가열 살균을 거친다. 부패 원인과 산소를 완전히 차단해 완벽하게 밀봉한 후 진행하는 멸균 공정을 통해 방부제 없이 무균 상태로 1년이 넘는 유통기한에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CJ제일제당은 조리가 쉽고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간편식을 선호하는 1~2인 가구 특성에 맞춰 고메 상온 간편식을 선보였다. 일반적으로 상온 제품은 보관과 조리가 간편한 반면 식재료의 맛 구현이 어렵기 마련인데, 이번 제품은 회전식 살균기술로 산소와 미생물 유입을 차단하고 포장재를 5겹으로 만들어 음식의 식감과 신선함이 극대화 되었고, 실온에서도 9개월까지 보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