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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 45% `직무스트레스로 퇴사 경험`
- [edaily 문영재기자] 직장인 10명중 4∼5명꼴로 직장생활 중 직무스트레스로 회사를 그만 둔 경험이 있었으며 15.9%는 병원치료까지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채용정보업체 잡코리아(jobkorea.co.kr)가 지난달 17일부터 23일까지 국내외 기업에 재직중인 직장인 921명을 대상으로 `직무스트레스`에 관한 이메일 설문조사를 통해 드러났다.
2일 공개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4.8%가 직무스트레스로 실제로 `회사를 그만 둔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직무스트레스로 인한 여성의 퇴사경험 비율(51.6%)은 남성(39.0%)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또한 조사대상자 중 15.9%(146명)는 직무스트레스를 견디다 못해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성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는데 여성(20.7%)의 병원치료 경험이 남성(11.7%)에 비해 9.0% 포인트 높게 조사됐다.
잡코리아는 직무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이 남성에 비해 여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직장인들이 받는 직무스트레스의 가장 큰 원인은 과도한 업무량과 막중한 업무 책임감이 30.4%로 가장 높았다.
이어 `미래에 대한 불확실한 비전(24.3%)`, `업적성과에 따라 이뤄지지 않는 연봉인상(11.9%)`, `상사와의 갈등(10.3%)`, `조직에서 모호한 자신의 위치(9.0%)`, `다른 회사에 비해 뒤떨어진 복리후생(3.6%)` 등의 순이었다.
업무별로는 디자인직 종사자(71.9%)들이 직무스트레스로 인해 회사를 그만 둔 경우가 가장 많았고 `재무·회계(55.3%)`, `홍보·PR·광고(49.0%)`, `생산·기술직(44.6%)`, 마케팅·영업(39.5%)`, `인사·총무(38.7%)`, `IT·정보통신(38.6%)` 등이 뒤따랐다.
직급별로는 직위가 낮을수록 퇴사 경험 비율이 높았다. 사원(46.9%)이 가장 많았고 대리(45.5%), 과장(45.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잡코리아는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선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스트레스 관리제 도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 통신업체, SO와 초고속인터넷 제휴실적 `저조`
- [edaily 박호식기자]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가 제공하는 초고속인터넷을 이용하는 가입자가 총 200만4237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SO나 관계사의 전송망과 브랜드로 인터넷서비스를 이용하는 가입자가 전체의 62.1%, 하나로텔레콤을 비롯 두루넷, 드림라인 등 통신업체와의 제휴상품을 이용하는 가입자는 37.7%에 불과해 제휴실적이 저조했다.
방송위원회는 28일 지난해말 현재 케이블TV가입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119개 종합유선방송사업자중 99개 SO가 초고속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가입자수는 200만4237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중 70.58%인 141만4718가구가 인터넷서비스만 이용하고 있으며 나머지 29.41%인 58만9519가구가 방송과 인터넷서비스를 함께 이용하는 번들상품 가입자이다.
특히 초고속인터넷 이용자중 62.1%가 SO 및 그 관계사의 전송망과 브랜드로 인터넷 서비스를 공급받고 있으며, 통신업체의 전송망이나 브랜드로 서비스를 받는 가입자는 37.7%로 나타났다. 통신업체별로는 하나로텔레콤(033630) 23.6%, 두루넷 11.9%, 드림라인 2.2%다. 도시지역의 SO 중심으로 자체 전송망을 통한 인터넷 서비스 공급 비중이 높았다.
◇케이블TV, 10년만에 가입자 30배-유료가입자 60배
지난해말 현재 케이블TV 가입가구 수는 1080만6667가구로 대상가구 수 1739만1932가구의 62.1%에 달한다. 가입 TV대수는 1276만9067가입자로 전국 TV수상기 대수인 1948만5829대(KBS 자료)의 65.5%에 해당한다. 우리나라 10가구 중 6가구 이상이 케이블TV를 통해 지상파 방송을 포함해 다채널 방송을 시청하고 있는 셈이다.
TV대수 기준으로 케이블TV가 도입이후 10년간 추이를 살펴보면, 1995년의 55만6305가입자에서 1276만9067가입자로 약 30배, 유료 가입자 수도 20만6886가입자에서 1245만3636가입자로 약 60배 증가했다.
◇부산지역 케이블가입률 가장 높아
시·도 별 가구수로는 부산지역의 가입률이 가장 높았으며(85.2%), 충남지역의 가입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44.9%) 나타났다. 특히 전국 케이블TV 평균 가입률인 62.1%에 미치지 못하는 충남, 인천, 전북, 강원, 전남 등에서의 위성방송(SkyLife)의 가입률이 다른 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 케이블TV와 위성방송 사이에 일정 정도 경쟁 관계가 이미 형성돼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가입자 이용행태별로는 숙박업소·사무실·병원 등 복수수신 추가분도 전체 가입자(단자 수)의 약 10.8%인 137만2881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서비스와 인터넷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 가격 할인 혜택을 받는 번들상품 가입자도 58만9519가입자로 전체 가입자의 4.6%를 차지했다.
채널상품(티어)별로는 평균 44.4개 채널을 6000원~8000원의 가격으로 공급하는 묶음2형 상품의 가입비율이 전체의 55.9%로 가장 높았으나 2003년 말의 63.2%에 비해 그 비중이 줄었다. 대신 평균 57.1개 채널의 묶음3형(19.1%) 및 63개 채널의 묶음4형(3.6%)의 가입 비율이 증가해 SO들이 중심 티어를 묶음2에서 묶음3으로 이동시키려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또한, 묶음3·4 상품의 가입비율 증가에 비해 이에 대응하는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의 경제형 상품인 Sky Movie+(1만2000원 이하, 51개 채널)의 가입비율은 16.8%나 하락, 역시 케이블TV와 위성방송의 경쟁관계를 확인할 수 있다.
◇가입자당 수신료매출 평균 5317원..노원방송 1만116원 가장 높아
가입자 당 수신료 매출(ARPU)은 2003년말 기준 5337원에서 2004년말 5317원으로 거의 동일한 수준이었다. 기존에 그 수가 제대로 드러나지 않았던 복수수신 가입자의 분리로 인한 해당 수신료 수익의 감소 및 번들상품 가입자 수의 반영으로 인한 가입자 수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SO의 신규 가입자에 대한 마케팅 강화 및 가격 정상화 노력 등으로 인해 더 이상 하락하지는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전국 최고 ARPU는 한국케이블TV노원방송의 1만116원이었으며, 강남케이블TV(9864원), 서초케이블TV(9825원), CJ케이블넷양천방송(9165원), 큐릭스(9077원) 등 1차 SO들이 그 뒤를 이었다.
또 (주)충북방송(1968원), 대구중앙네트워크수성방송(2558원), 대구중앙네트워크수성방송(2558원), 대구중앙네트워크북부방송(2694원), 한국케이블TV광주서부방송(2701원), 강서방송(2722원) 등의 경우에는 복수 SO지역으로서 해당 SO들의 과당경쟁으로 인해 ARPU가 대체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