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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희 장관 "영리병원도입 부작용 연구용역 실시"
  • 전재희 장관 "영리병원도입 부작용 연구용역 실시"
  • [이데일리 문정태기자] "투자개방형 영리병원을 설립하게 되면 발생하게 될 여러 가지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복지부는 이에 대해서 연구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전재희 복지부 장관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10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영리병원 도입`과 관련한 복지부의 입장을 재차 밝혔다.전 장관은 "KDI의 조사에서 국민들이 영리병원 도입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최근 인터넷 포털에서는 반대의 조사결과가 있다"며 "실태 조사의 결과는 엄정하고 공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어 "투자개방형(주식회사형) 영리병원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좋은 병원이 많이 생기고 질높은 의료를 받을 수 있고, 일자리가 많이 생긴다고 주장한다"며 "하지만, 복지부는 설령 영리의료법인을 도입한다고 해도 (건강보험)당연지정제는 확고부동하게 지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전재희 장관은 "영리병원에 대한 찬반의 논쟁이 있었지만, 구체적인 보완책은 연구 안됐다"며 "영리병원 도입으로 우려되는 사항에 대해서 연구용역을 실시,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만들어 국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전재희 장관은 복지부의 중점 추진 사업인 해외환자 유치에 대한 의지도 다시 한번 밝혔다.전 장관은 "외국인 환자의 유치를 위해서는 의료수준을 알리는 것이 첫번째 과제"라며 "이를 위해서는 의료코디네이터와 의료마케팅 전문인력을 양성해야 하며, 정부가 이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외국환자들이 진료를 받다보면 의료분쟁이 생길수도 있으므로, 의료조사심사위원회를 만들어서 조정하는 제도를 만들 것"이라며 "또한 법무부와 협의해서 개정 의료법이 발효되기 전인 5월1일 이전에도 외국환자들이 비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복지부, `저소득 금융소외자` 지원 프로그램 가동☞복지부, 대형병원 경증환자 줄이기 `실효성 논란`☞인터넷으로 자원봉사 일감 찾자!
2009.04.10 I 문정태 기자
 "싸게 내 몸 챙기자" 지금은 비타민 시대
  • [모닝커피] "싸게 내 몸 챙기자" 지금은 비타민 시대
  • [조선일보 제공] 경기 침체기를 맞아 비타민이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불황에 소득이 줄어든 상황에서 손쉽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수단으로 비타민이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일동제약은 지난 1~3월 아로나민골드 판매액이 56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45억원)보다 24% 늘었다고 8일 밝혔다. 유한양행 삐콤씨의 지난 1~3월 판매액도 1년 전보다 9% 증가했다. 종합비타민제 센트룸을 판매하는 한국와이어스는 "작년 4분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했다"며 "올 들어서도 전년 동월보다 매달 3000통씩 더 팔려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유한양행 마케팅팀 관계자는 "경기 침체가 본격화된 작년 하반기부터 비타민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값싸고 손쉽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수단으로 비타민을 선호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불황에 비타민이 인기이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실직자가 급증하고 소비가 줄면서 식료품·의류·가전제품 등 거의 모든 상품의 매출이 하락했지만, 비타민과 영양보조제 판매는 급증하고 있다. 한 시장조사업체의 집계결과 작년 10~12월 미국 전역의 비타민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뉴욕 맨해튼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재클린 크레이스(여·40)씨는 최근 실직 후 비타민을 먹기 시작했다. 그는 "병원비를 감당할 수 없어 (몸이 아플 때) 비타민을 애용한다"며 "비타민을 먹으면 온몸에 에너지가 생기고 다시 일어나서 직장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은 기분까지 든다"고 말했다. 비타민은 일반적으로 육체피로, 체력저하, 신경통, 근육통, 관절통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피로회복 용도로 비타민을 과다 복용하면 일시적인 효과에 취해 실제 몸에서 진행되는 더 큰 병을 놓칠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 관련기사 ◀☞운동도 독이 될 수 있다
  • ‘펀(Fun)경영’으로 외식업의 불황을 넘자
  • [이데일리 김상훈 칼럼니스트] 2년전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사업가 ‘진수테리’가 방한해서 장안을 떠들썩하게 했던 일이 있다. 다름 아닌 ‘펀경영’을 통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주장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기업경영 뿐 아니라 음식점 경영에서도 펀경영, 펀마케팅은 그 중요성이 날로 더해가고 있다. 소비자들의 니즈가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미혼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남성상을 조사해보면 어김없이 ‘유머있는 남자’를 우선 순위에 꼽는다. 재미없는 남자, 유머가 없는 남자는 아무리 능력이 출중하다고 하더라도 결혼상대로서는 낙제점을 받는 시대다. 미국인들이 일하고 싶은 기업 1순위는 구글이다. 구글 역시 최고경영자의 펀경영 마인드가 세계적인 1등기업으로 성장하게 한 원동력이다. 직원들의 먹는 즐거움을 배가하기 위해서 사내식당을 고급 레스토랑을 변신시킨 것이 기폭제가 되기도 했다. 그렇다면 음식점 경영에서 어떻게 펀(FUN)을 실천할 수 있을까? 이를 위해서는 펀의 정확한 의미부터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진수테리에 의하면 펀은 신나고(Fun), 독창적이고(Unique), 보살펴야(Nurturing)한다고 주장한다. 맞는 말이다. 음식점도 재미있는 음식점으로 변신하는 노력이 펀마케팅의 첫 번째다. 예를 들어서 주인의 캐릭터부터 재미있는, 즐거운 모습으로 변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주인의 캐릭터는 곧 음식점의 분위기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일산 백석역 인근 주택가 골목상권에서 ‘쌍뚜스’라는 커피&레스토랑을 운영하면서 호황을 누리는 장지영 대표의 스타일을 소개하면 금방 이해할 수 있다. 장대표는 올해 50대 초반의 나이지만 스타일 만큼은 20대 패션에 뒤지지 않는다.  헤어스타일은 송대관 스타일보다 더 눈에 띄게 염색한 머리가 고객들의 시선을 주목시킨다. 찢어진 청바지와 10대들이 입을만한 캐주얼룩을 입은 장대표의 모습은 이 일대 주부 고객들에게 인기있는 음식점 사장님으로 자리매김한 이유이기도 하다.  동시에 늘 매장을 지키면서 홀서비스를 하는 모습은 일산 백석역에서 주택가 주부들의 팬클럽 회장에 비할바가 아니다. 고객들은 장대표의 이러한 자기 경쟁력으로 인해 충성고객으로 변신하게 된다. 두 번째 펀의 의미는 독창적(Unique)이어야 한다. 기업에서도 창조경영을 부르짖곤 한다. 늘 새로움을 서비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새로움을 위해서는 음식점 사장은 물론 모든 직원들이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서울 노원역 앞에 가면 ‘한경길 감자탕 & 닭갈비’라는 간판이 걸린 음식점이 있다.  음식점에 대한 기본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감자탕과 닭갈비를 동시에 내거는 음식점에 대해서 고개를 갸웃거릴 수 밖에 없다. 하지만 한경길 대표가 운영하는 이 음식점은 연일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이유는 뭘까? 발상의 전환 즉, 독창적인 서비스 경쟁력으로 경쟁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 음식점에 가면 직원들의 서비스 복장은 모두 병원의 환자복을 착용한다.  환자복에 재미있는 명찰로 자신의 캐릭터를 만들고, 머리에는 갖가지 머리띠 착용을 통해서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한다. 한경길 대표는 이렇게 외친다. “개그맨만 개그하란 법 있나요? 우리 음식점에서는 직원들도 개그맨입니다” 이곳에 가면 모든 직원들은 어떻게 하면 고객에게 웃음을 선물할 수 있을까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주인과 직원들도 즐겁고, 덩달아 고객들도 즐거운 음식점으로 변신한 셈이다. 즐거움은 곧 만족도로 이어지고, 반복 구매로 연결된다. 마지막으로 펀의 의미는 보살펴야(Nurturing) 한다는 점이다. 고객들에게 웃음을 선물하기위해서는 직원들에게 근심걱정을 없애주는 노력이 필수다.  마음이 편안해야만 웃음이 나올 수 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직원과 주인의 비젼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출을 많이 올려서 음식점의 수익을 극대화하는 것이 음식점 주인만 좋은 일이 아닌 직원들의 미래가치도 상승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이다.  고객이 인산인해를 이룰수록 주인의 표정은 밝아지는 반면 직원들의 표정은 어두워지는 음식점이 있다. 때문에 직원들에게 적절한 인센터브 제공 및 각각의 미래가치를 같이 그려주는 사장이 되어야만 직원들은 신나게 일하게 된다.  음식점 경영으로 성공가도를 달리는 선수들의 표정에는 늘 여유로움과 미소가 있다. 이러한 여유와 미소가 직원들에게도 옮겨갈 수 있는 풍토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이 곧 음식점 펀경영의 시발점이기 때문이다. [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스타트컨설팅 소장주요경력스타트비즈니스 대표이사서울시 '하이서울 창업스쿨' 창업지도위원 및 전담강사(사)한국소자본창업컨설팅협회 이사중소기업청 소상공인지원센터 영세자영업 컨설팅 수행 중저서못벌어도 월 1,000만원 버는 음식점 만들기, 창업고수들이 알려주는 창업성공포인트 외 다수
2009.03.31 I 김상훈 기자
  • 정부, 해외환자유치에 50억 더 쓴다
  • [이데일리 문정태기자] 정부가 해외환자유치 홍보비를 50억원 이상 대폭 늘려 잡았다. 여기에 복지부는 물론, 문광부·외교부를 포함 6개 정부 부처들이 협력체계 구축에 나서는 등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정부의 지원활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먼저, 정부는 최근 국무회의를 통해 해외환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홍보비 53억원을 추가예산으로 책정했다. 올 초 정부가 같은 용도로 책정해 놓았던 예산은 10억원이다. 여기에 53억원이 더해져 올해 해외환자유치 활동에 투입되는 예산은 63억원으로 대폭 늘어났다. 지난해에는 해외환자 유치활동에 6억원을 썼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약 10배의 예산이 늘어난 셈이다. 정부는 63억원의 예산 중 38억원을 한국의료의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사업에 투입할 예정인데,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한 마케팅전략 수립 ▲타깃국가별 홍보전략 마련 ▲국제행사 개최 ▲개도국 어린이 수술지원 ▲외국 의료인력 연수지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또 15억원은 의료통역사양성, 의료분쟁 발생시 환자들의 불만 상담, 의료이용 메뉴얼 제작 배표 등의 외국인환자에게 친화적인 의료 환경을 조성하는데 쓰이며, 이미 책정돼 있던 본예산 10억원은 병원국제마케팅 전문가양성과 의료서비스아카데미 운영지원 등에 사용된다. 이와 관련 박금렬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과 과장은 지난 24일 열린 `제2회 보건의료정책포럼`에 참석해 "정부의 비전은 2013년에 20만명의 해외환자를 유치해서 1조4000억원의 부가가치와 1만6000명 고용효과를 창출하는 것"이라며 "대국민 홍보나 해외 홍보사업 등은 국가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대폭적인 예산 확대뿐만 아니라 범부처 차원에서 지원도 이뤄진다. 이를 위해 정부는 국무총리실을 중심으로 복지부·법무부·문광부·기재부·지경부·금융위 등이 참여하는 관계부처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에 돌입했다.복지부 관계자는 "월 1회를 기본으로, 필요시 마다 회의를 개최하게 된다"며 "이 자리에서 해외환자유치 활성화를 위해서 필요한 제도개선 사항, 예를 들어 현장의 애로사항이나 부처간 업무 중복 등의 문제를 발굴해 개선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해외환자유치와 관련한) 전반적인 활동들을 추진하는데 복지부만의 노력으로 될 것은 아니다"라며 "범부처 차원에서 유기적이고 효율적인 시스템을 마련해 이 분야를 진흥시키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정부는 개원병원 의사들과 유치사업자의 협회를 만들도록 유도해 관련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의료사고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한 중재조정위원회의 가동과 의료사고를 대비한 민간차원의 보험상품 개발 등과 관련한 정책들도 추진할 계획이다.
2009.03.26 I 문정태 기자
세트메뉴구성으로 차돌박이를 대중화시키다
  • 세트메뉴구성으로 차돌박이를 대중화시키다
  • [이데일리 EFN 김준성 객원기자] 차돌박이쟁반쌈 전문점 '미락'이 위치하고 있는 곳은 화곡역 주변으로 주거지역의 성격을 강하게 띠고 있는 곳이다. 화곡역을 기준으로 좌측으로는 부천방향, 우측으로는 강서구청을 지나 가양대교로 이어지고 있으며 '미락'은 화곡역과 부천방향 사이, 강서교육청 못 미친 지점에 입지해 있다.◇ 가족단위고객 방문율 높은 주거상권 '미락' 부근에는 반도연립과 대호빌라를 비롯해 화곡 푸르지오 등 크고 작은 주거단지가 들어서 있고 신월중학교와 신화중학교, 신월초등학교, 강서교육청 등의 교육기관과 관공서, 이마트와 서울프라자 등의 편의시설, 그리고 각종 병원들이 주거단지를 따라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주거지역의 성격을 지닌 상권이다 보니 매장을 찾는 주 고객층 또한 가족단위고객의 방문이 잦고 평일보다는 주말매출 비중이 높은 편이다. 쌈 채소와 쟁반국수, 차돌박이로 구성된 세트메뉴 '미락'의 주 메뉴는 차돌박이 2인분과 쟁반국수로 구성된 차돌박이쟁반쌈(3만2000원), 대패삼겹 2인분과 쟁반국수로 구성된 대패삼겹쟁반쌈(2만2000원), 그리고 메밀쟁반국수(大1만5000원, 中1만2000원), 차돌박이(1만5000원), 생오겹살(8000원) 등이다. 점심메뉴로는 쌈보리밥정식(7000원)과 제육백반(6000원), 설렁탕(6000원), 차돌된장찌개(5000원), 메밀막국수(5000원) 등이 있다. 특히 차돌박이쟁반쌈과 대패삼겹쟁반쌈은 '미락'을 가장 유명하게 만든 메뉴 중 하나인데 쌈 채소에 쟁반국수와 육고기를 곁들여 먹을 수 있어 기존의 고기음식점 메뉴와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다. '미락' 김민자 대표는 “차돌박이쟁반쌈이라는 메뉴를 개발하기 전에는 차돌박이와 쟁반국수가 별도의 메뉴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단골손님이 차돌박이를 쟁반국수에 싸먹는 것을 보고는 메뉴개발의 필요성을 느끼게 됐지요”라며 차돌박이 쟁반쌈의 메뉴개발동기에 대해 설명했다. 차돌박이는 가격대의 부담으로 인해 아직까지 대중화된 메뉴로 인식되고 있지 못하다. 그러나 차돌박이 쟁반쌈 전문점 '미락'은 쟁반국수와 쌈채소를 차돌박이와 곁들여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분히 만족시켜주고 있다. ◇ 전체 매출의 98% 차지하는 차돌박이쟁반쌈 쟁반국수로 제공되는 국수의 면발은 메밀보다 전분의 비율이 높아 쫀득한 맛이 더 강하다. 여기에 각종 채소와 함께 얼린 육수가 뿌려져 시원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낸다. 쌈 채소 위에 쟁반국수를 올리고, 마지막으로 잘 구워진 차돌박이를 올려먹으면 부드러운 육질과 구수한 면발, 그리고 아삭거리는 쌈 채소의 저작감이 입 안에서 잘 어우러져 색다른 느낌을 준다. 뿐만 아니라 차돌박이쟁반쌈, 대패삼겹쟁반쌈 등은 고기의 두께가 얇아 쌈 채소 안에 다양한 음식을 곁들여 먹기에도 좋다. 차돌박이와 사골은 국내산육우를 사용하고 있으며 고기를 다 먹고 난 후에는 재래식된장으로 조리한 된장밥(2000원)을 불판 위에서 볶아주기 때문에 단체회식이나 가족단위고객들에게 반응이 좋다.  현재 차돌박이쟁반쌈의 판매비율은 전체 메뉴의 98%선을 차지하고 있다. ◇ 웰빙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메뉴구성이 강점 일반 음식점에서 차돌박이 메뉴는 1인분에 1만5000원~2만5000원 내외에서 가격이 형성되어있다. 물론 호주산이냐 한우냐에 따라 어느 정도의 가격차이는 있고 최근에는 가격대도 많이 낮아져 과거에 비해 대중화되고 있기는 하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차돌박이는 누구나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메뉴라고 볼 수는 없다. '미락'은 이처럼 차돌박이 메뉴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쟁반국수와 쌈 채소를 차돌박이와 곁들여 세트메뉴로 구성함으로써 저렴한 가격에 차돌박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쌈 채소와 쟁반국수가 웰빙트렌드와도 잘 맞아 떨어져 고기메뉴만을 즐기기보다는 다양한 음식을 곁들여 먹고자 하는 고객들의 욕구를 충분히 만족시켜주고 있다. '미락'의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밤 11시까지이며 매장 규모는 231.4m2(70평) 내외. Point 고급메뉴로 인식되는 차돌박이의 대중화 If...... 주거지역의 특성상 낮 시간 주부고객들을 위한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 Checking Report! □ 상호/업종 미락 □ 매장의 기본 콘셉트 차돌박이쟁반쌈 전문점 □ 규모 231.4m2(70평)/52석 □ 종업원수 5명 □ 객단가 8000원~1만6000원 □ 회전율 1.5~2회전 □ 벤치마킹 중점요소 쟁반국수와 쌈 채소를 활용한 세트메뉴구성 □ 벤치마킹 세부사항 고급메뉴로 인식되는 차돌박이의 대중화를 꾀하다 □ 특이사항 TV프로그램에 많이 노출돼 입소문을 듣고 오는 손님이 많다 □ 주요 고객 연령층 전 연령대 □ 고객반응체크 쟁반국수, 쌈 채소와 곁들여먹는 차돌박이가 별미 □ 상권분석 화곡역을 중심으로 한 대표적인 주거상권 □ 주요메뉴 차돌박이쟁반쌈(3만2000원), 대패삼겹쟁반쌈(2만2000원) □ 영업시간 10:00~23:00 □ DATA 서울시 강서구 화곡 3동 1068-1 TEL. (02)2604-3855 [ 도움말 : 월간 외식경영 ] [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2009.03.25 I 객원 기자
어준선 제약협회장 "외국사, 자기 돈들여 사람키워라"
  • 어준선 제약협회장 "외국사, 자기 돈들여 사람키워라"
  • [이데일리 문정태기자] "비용이 들더라도 영업·마케팅 분야 신입사원을 채용·훈련시켜 활용하는 것이 기본적인 기업윤리다." 어준선 한국제약협회 신임회장은 19일 취임 후 처음 가지는 언론과의 공식 만남에서 외국계 제약사들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를 냈다. ▲ 어준선 한국제약협회 회장어준선 회장은 "요즘처럼 일자리창출이 중요한 시기에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사회초년생 교육·육성보다는 (외국계 제약사들이) 국내 제약기업에서 경력사원을 스카우트함으로써 물의를 빚고 있다"고 주장했다. 제약협회가 국내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자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다국적 제약사 N·M·A·S 등이 최근 3년간 스카우트해간 인력이 회사당 17명~34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 회장은 "2~3년차 경력직원을 양성하기 위해서는 1인당 2억원 이상의 비용을 투입해야 한다"며 "(인력을 빼내가는 것은)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노하우를 쌓아온 국내 제약기업의 인력관리정책에 큰 타격을 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내 40여개 외국계 제약사중 국내 생산시설 보유회사는 바이엘쉐링·한국오츠카·한국얀센 등에 불과하다"며 "비용이 들더라도 영업·마케팅 분야 신입사원을 채용·훈련시켜 활용하는 것이 기본적인 기업윤리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어준선 회장은 올해를 `제약업계 신뢰회복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어 회장은 "그동안의 잘못된 거래관행을 근절하고, 투명한 유통질서 확립의지를 다짐함으로써 제약산업에 대한 대국민 신뢰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학병원 등의 발전기금 지원행위 ▲공정경쟁규약 범위를 벗어난 국내외 학회지원 행위 ▲제약사의 의약단체 개별지원 행위 ▲시장선점을 위한 과도한 랜딩비와 처방사례비 ▲시행의무 이외의 의약품 시판후조사(PMS)를 통한 지원행위 등을 `5대 중점근절사항`으로 설정, 공정경쟁 준수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어 회장은 오는 2012년까지 의약품 시장규모를 20조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제약업계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신규인력 충원 및 선진GMP시설에 투자를 확대해 왔다"며 "수출활성화와 R&D 강화를 통해 오는 2012년에는 시장규모 20조원, R&D투자 10%, 종업원 10만명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약협회는 오는 31일 `제약산업 발전 대국민 보고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을 비롯해 주요 제약기업 대표이사 및 영업담당 임원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2009.03.19 I 문정태 기자
  • 보건산업진흥원 "병원 자본조달 방법 다양화해야"
  • [이데일리 문정태기자]의료산업의 선진화를 위해서는 병원의 자본조달 방법을 다양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금조달을 위해 영리의료법인 설립과 더불어 의료채권제도 도입, 병원경영지원회사(이하 MSO) 설립 허용 등이 고려돼야 한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 이신호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전문위원은 오는 13일 열릴 `의료서비스산업 선진화, 무엇이 필요한가`라는 주제의 토론회에서 이 같은 의료산업에 대한 다양한 자본 참여 방안을 주장할 계획이다.이 위원은 "현재 우리나라 의료기관들의 의료이익율(영업이익율)은 1% 미만(2007년 기준)으로 경영을 통해 투자 자본을 조달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라며 "금융시장은 의료기관 회계의 불투명성, 법적 규제 등으로 의료기관에 대한 장기자금의 제공을 기피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의료산업의 선진화를 위해서는 의료기관의 자본조달 방안을 다양화해 병원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특히 의료기관의 자본 참여 방안으로 ▲의료채권제도 ▲영리의료법인 ▲병원경영지원회사을 통한 경영효율성 증대 및 부대사업 확대 등을 꼽았다.의료채권제도는 의료기관이 자신의 신용에 따라 회사채와 성격이 동일한 `의료채권`을 발행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이 위원은 "자금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의료기관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필요한 제도"라며 "의료채권의 도입에 따른 기대효과로, 안정적인 장기자금의 조달이 가능하고, 신용평가·외부 회계감사 등으로 의료기관의 투명성을 확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영리병원과 관련해서도 이 위원은 새롭게 생길 의료기관들만 `영리의료법인`으로 허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위원은 "현재 건강보험제도의 틀은 유지돼야 한다"며 "기존 비영리법인의 영리법인 전환은 인정하지 않으면서, 영리의료법인을 도입하는 형태가 실질적으로 검토 가능한 방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영리의료법인의 도입 모형은 사회적 논란의 최소화를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시범적으로 허용, 운영성과 등을 평가한 뒤 허용지역을 확대하는 등의 방식으로 추진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이 위원은 MSO는 마케팅·인사·재무·홍보 등 병원 전반에 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직으로, 이를 통해 경영 효율화 및 의료산업의 경쟁력 강화 효과가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09.03.12 I 문정태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블루슈머를 주목하라
  •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다음은 3월11일자 경제신문들의 주요 기사입니다. (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1면-AIG발 글로벌 금융사 부도 공포-두산 박용만회장 체제로-美USTR대표 "한미FTA 바로잡겠다"-개성공단 가는길 다시 뚫렸다-중국 소비자물가 6년만에 마이너스▲종합-신문부수 공개 안하는건 OECD가입국중 한국뿐-미국 줄기세포 연구 지원하는데..한국은 체세포 복제배아 4년째 중단-MIT가 뽑은 올 10대기술-여야, FTA 선비준 다시 갈등-금융당국, 스트레스 테스트 마무리-불황에도 지갑 열 블루슈머 10..나홀로 가구 등-성장률 1%P 올리려면 20조 필요-공기업 기존임원도 임금삭감 추진-2월 실업급여 40만명 사상최다▲금융·재테크-변동금리 주택대출에 발목잡힌 은행-대학 등록금 카드결제 왜 안되나-단기연체자 10만명 빚상환 숨통▲기업과증권-두산 박용만회장 체제..친족경영 강화-휴대폰 메모리속도 4배 빨라져-구본무 회장 "아무리 어렵더라도 R&D투자 축소말라"-STX조선, 축구장 3배 컨테이너선 건조나서-뉴스 순위조작에 네이버 속수무책-SK네트웍스 "돈되면 다한다"-장수식품이 요즘 더 잘나가는 이유-이마트주유소 서울에도 생긴다-ELW 25개 한달 수익률 100% 넘었네-코스닥주, 관리지정·상장폐지 조심-국내 상장 중국 기업들, 차이나 디스카운트 억울해▲부동산-미분양 해결 못하는 미분양펀드-망우동에 대형 가족 캠프장-지방 소형아파트 이참에 구입해 임대수익 노려볼까-송도·청라분양 봄바람 불까◇서울경제신문▲1면-내우외환 한미FTA `벼랑 끝으로`-역외세력 대규모 매도로 원달러 환율 37원 급락-中 경제 디플레이션 진입-"美 경제 추락 가속 실업률 더 오를것"▲종합-불황속 뜨는 `블루슈머` 주목하라-국내 줄기세포 연구 내달 재개-LED조명 교체 中企 지원 예산 추경 편성-개인 프리 워크아웃 내달 13일부터 시행-외국계 증권사들 한국 증시전망 온도차 -"성장 1%P 올리려면 최대 20兆 필요"-각 부처 요구 추경 50兆 육박▲금융-"외화자금 40억弗 추가조달 中企 대출 보증 13兆 책정"-`생계형 보험해약` 급속증가-신한銀, 캐나다법인 출범▲산업-두산, 오너 책임경영 강화-40나노 퓨전 메모리 삼성전자 이달중 양산-"R&D 우수인력 확보 등 미래투자 줄이지 말아야" 구본무 LG회장-GM대우, 조업 단축 내달까지 연장-한국형 앱스토어 9월 문연다-"중계기 2만개 구축, 통화품질 개선"-"녹색유망기업 1000개 육성할것"-백화점 `고객감동 마케팅` 강화▲증권-환율훈풍 타고 박스권 복귀 시도-`네 마녀의날` 무난히 넘어갈듯-IT조선 기계 통신株 눈여겨보라-자본 잠식 코스닥기업 `경계령`-車 부품주 종목따라 전망 제각각-서울 맥쿼리증권 대규모 구조조정▲부동산-판교 중대형 입주직후 전매가능-삼앙동 일대 상권 새바람 예고◇한국경제신문▲1면-교육·의료 규제 굴레 한해 45억달러 샌다-달러갈증 풀렸나..환율 37원 급락-"GDP 2% 경기부양, 분기마다 점검"-남북 육로통행 하루만에 정상화▲종합-불황탈출 블루슈머에 답 있다-신빈곤층 1년새 최대 120만명 증가-도시거주자 1만제곱미터 이상 경작해야 직불금 준다-한국 부동산·주식 바겐세일중-버핏 "미국경제 벼랑끝에서 떨어졌다"-루비니 "다우지수 500까지 하락할 수도"-서비스도 산업..과도한 공공성 집착 벗어나라-미, 자동차·쇠고기 `재협상 압박` 노림수-다중채무자 빚상환 숨통-한은"달러사정 전혀 문제없다"▲금융-"수출입은행 전직원 임금삭감 검토중"-"이자 돌려줘"..엔화대출자 오늘 소송-시중은행, 중기 엔화대출 만기 연장-무디스·피치, 이달말 국내은행 실사▲산업-차세대 이통 유럽식 주춤..와이브로 영토확장 속도낸다-롯데월드 30% 감원추진-구본무 회장 "불황 해법은 R&D"-삼성전자, 40나노급 퓨전메모리-LPG서 에틸렌 뽑아라"..유화 발상의 전환-양지로 나온 줄기세포 연구..차병원 도전 힘얻어-중기청 "녹색 중소기업 1000개 육성"-애경, 주부 체험단 10만 양병..불황엔 역시 입소문-이마트, 올해 주유소 4개 더 연다▲부동산-양도세 감면 한달..가격 싼 미분양만 햇살-주택건설협회 구하기 원로들이 나섰다▲증권-하나금융지주 3개월만에 상한가 기염-시중자금 증시로 꾸준히 유입-동양화학그룹 삼형제株 잘나가네-굿모닝신한증권 "업계 빅3 도약할 것"
2009.03.10 I 임일곤 기자
  • 일부 다단계 회사..프랜차이즈로 유통채널 전환하나 ①
  • [이데일리 EFN 성은경기자]올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는 HCA다이어트 소재와 코큐텐이 주목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건강기능식품의 주 소비계층으로 2030세대가 새롭게 등장하고, 전통적인 직접판매 유통채널은 줄어드는 대신 매장판매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반면, 건강기능식품과 식품업계, 화장품업계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불황이 지속되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양극화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협회장 양주환)는 26일 국내 매출액 기준 상위 42개사를 중심으로 산업계 동향을 분석한 ‘국내 건강기능식품 매출동향 및 올해 전망보고서’를 통해 올해 주목해야 할 국내 건강기능식품 트렌드 9가지를 선정해 발표했다. ◇ HCA 코큐텐 히트 품목 선정 지난해 CLA열풍에 이어 올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가장 주목 받거나 히트할 품목으로 HCA다이어트 소재와 코큐텐(CoQ10)이 선정됐다.  또 불황 속 라이프스타일 건강코드를 반영한 간기능 개선제품과 항스트레스 관련제품 등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최근 첨가물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전환으로 인해 천연원료로 배합된 제품의 선호경향이 뚜렷해 질 전망이다. 향후 1~2년 후에는 비만과 아토피 관련제품 시장이 급성장 할 것으로 내다봤다. ◇ 직접판매 줄고 매장판매 늘고 건강기능식품의 전통적인 유통강자였던 직접판매가 줄고 매장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방문판매 및 다단계판매는 최근 4년 연속 감소하고 있는 반면, 전문매장과 백화점, 할인매장, 약국, 병원 등 매장판매는 매년 5~6%씩 증가 추세에 있다. 이에 따라 기존 방문판매 중심의 대기업은 타 유통채널 공략의 원년으로 삼을 것으로 보이며, 일부 다단계 회사는 불황극복을 위해 프랜차이즈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에 대형마트 중심의 리테일 시장은 유통회사별 입점 경쟁으로 인해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 밖에도 홈쇼핑판매의 경우 테스트마케팅 채널로서 완만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이며, 인터넷쇼핑몰의 경우 불황기의 저가구매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시형 제품에 대한 가격 하락을 유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 주 소비계층의 세대교체 뚜렷 중장년층의 독점시장이라 여겨졌던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올해는 더욱 젊어질 것으로 보인다. 홍삼과 비타민, 클로렐라 등이 인기를 끌면서 최근 주 소비자층이 2030세대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는 것. 무엇보다 웰빙 트렌드의 확산으로 건강기능식품을 지인선물용이 아닌 자신의 일상생활 속에서 음식처럼 챙겨먹는 젊은 세대들이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3~4년 후에는 주 소비계층이 기존의 4050대를 추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 HCA 란 * HCA(hydroxyl-citric acid)는 가르시니아캄보지아 껍질추출물로 남아시아 지역에서 전래적으로 사용돼 온 천연 과일인 가르시니아캄보지아의 열매 껍질에 10-30% 정도 함유돼 있는 유기산의 일종이다. [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
2009.03.04 I 성은경 기자
  • (부동산Brief)건설사 재일동포 분양마케팅 `눈길`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건설사들이 재일동포를 대상으로 아파트 판매를 위한 분양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어 눈길. A건설사는 분양 대행사 등을 통해 판매전략 등을 구상하고 있으며 오는 5월 부산에 분양을 앞둔 B건설사는 홍보, 분양 인력을 일본 현지에 파견해 시장 조사에 착수했다고. 엔·원 환율이 1600원을 돌파하는 등 1년 전에 비해 2배 가까이 폭등, 재일동포들이 국내 아파트에 관심이 높아졌다는 게 건설사들의 설명. 특히 재외동포들에게 미분양 양도세 감면 혜택을 주기로 한 점도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 ○..주한미군기지 이전과 관련 건설업계에 사기주의보가 내려졌다고. 기지 이전과 관련한 공사물량이 최대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공사 하청을 주겠다며 소개비나 업무추진비 등 명목으로 금품을 뜯는 사기행위가 성행. 국방부에 따르면 주한 미군기지 이전사업과 관련한 사기사건이 10여건, 피해금액도 100억원에 달한다고. 국방부는 사업참여나 투자를 권유받을 경우 국방부 사업단이나 시공업체에 반드시 확인해 줄 것을 당부할 정도. ○..보금자리주택의 시공사 선정에 덤핑투찰 방지대책이 마련되지 않아 논란. 국토해양부가 지난 1일 입법예고한 국민임대주택건설 등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에는 현행 최저가 낙찰제에서 시행하고 있는 저가심사 등 덤핑방지장치가 포함돼 있지 않은 상태. 입법예고안에는 최저가 투찰자 순으로 계약이행능력을 심사해 92점 이상이면 낙찰자로 선정키로 돼 있는 상태. 이 경우 논리상 시공경험이나 경영상태에서 일정 수준 이상인 건설사는 1원을 제시해도 공사를 수주할 수 있게 된다고. 국토부나 대한주택공사는 `경영상태 등에 대한 평가가 이뤄지기 때문에 부실 건설사가 낙찰 받는 일은 없을 것` 이라고 주장. 하지만 업계에선 `1원 낙찰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저가심사가 이뤄지지 않으면 덤핑수주 등 문제가 불거질 것`이라며 우려 ○...작년 8월 중동 최대 규모인 쿠웨이트 종합병원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P건설이 최근 발주처로부터 재입찰 통보를 받았다고. 이 프로젝트의 발주처인 쿠웨이트 중앙입찰위원회(CTC)는 원자재 가격 하락 등의 이유로 당시 입찰가격이 너무 높다며 재입찰을 요구해 온 것. 현재 CTC와 P건설이 참여하고 있는 컨소시엄이 재입찰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중에 있다고. P건설 측은 ‘재입찰이 논의되는 것은 맞지만 아직 어떤 결론도 내려지지 않은 상태’ 라는 입장. 총 사업비 12억달러 중 P건설의 지분은 1억3000만 달러 정도로 큰 편은 아님. 하지만 쿠웨이트의 경제상황이 예상보다 더욱 심각한 상황으로 받아들여져 국내기업의 쿠웨이트 진출에 적신호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
2009.03.03 I 윤진섭 기자
연기자부상에 드라마 결방 속출 이유는?
  • 연기자부상에 드라마 결방 속출 이유는?
  • ▲ 구혜선 문근영[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출연 연기자들의 부상으로 방송중인 드라마가 대체편성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해 SBS '바람의 화원'의 문근영이 코뼈 부상으로 부랴부랴 스페셜 방송이 편성된 데 이어 이번에도 KBS '꽃보다 남자'의 구혜선이 교통사고로 부상을 입으면서 3월 2일 방송분이 'F4 스페셜 토크쇼'로 전격 대체 편성됐다. 앞서 박시후는 SBS '가문의 영광' 촬영중 폭주족의 돌에 맞아 얼굴이 심하게 붓고 오른쪽 눈 부위에 상처를 입는 등 부상을 입었으나 방송 일정을 맞추기 위해 바로 다음날 촬영장으로 복귀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이른바 '생방송 드라마'라고 불리는 그날 찍어 그날 방송하는 미니시리즈 제작 관행 전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촬영중 벌어지는 피치못할 사고는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이 때문에 바로 다음회 방송이 결방되거나 채 회복되지 못한 연기자가 다음 촬영분을 소화해야 하는 부분은 개선이 시급하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높은 것이다. 또, 따지고 보면 잦은 사고의 원인도 무리한 스케줄로 인한 연기자들과 스태프, 매니저들의 피로누적에서 오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2006년 초에는 MBC '늑대'에 출연중인 에릭, 한지민 등 연기자들이 촬영중 스턴트 차량에 치이는 사고로 방송 3회만에 아예 제작이 취소되기까지 했었다. 이처럼 급박하게 돌아가는 드라마 제작 관행을 탈피하고자 일부 작품은 사전제작, 또는 반 사전제작제를 도입해 성과를 거두기도 했지만 아직도 거의 모든 한국 드라마는 '생방송 제작' 시스템을 택하고 있다. 드라마 산업의 규모는 이전과 비할 수 없이 커지고 이에 따른 홍보 마케팅도 점차 대규모화하는 것과는 달리 제작구조는 여전히 후진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촬영장에서 종종 부상을 입는 연기자들의 소식이나 이에 따른 결방이 이제 더이상 시청자들에게 낯설지 않아진 것은 분명 비정상적인 상황이다. 최근 빚어진 몇몇 결방 사태를 계기로 방송 제작 관행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와야 할 때다. ▶ 관련기사 ◀☞구혜선, 교통사고 부상 '심각'...'꽃남' 촬영 '비상'☞구혜선, 머리 부상 이어 교통사고 '악재'..."병원서 안정 중"☞구혜선, "학창시절 구준표 같은 남자친구 있었다"☞'머리부상' 구혜선 결국 입원...'꽃남' 녹화 불참☞구혜선, '꽃남' 촬영 중 머리 부상…"CT촬영 결과 기다리는 중"
2009.03.02 I 장서윤 기자
  • 증권사 신규 추천 종목(27일)
  • [이데일리 증권부] 27일 증권사 데일리의 신규 추천 종목은 다음과 같다. ◇ 우리투자증권 삼성전기(009150) : 엔화강세로 인해 MLCC(적층세라믹 콘덴서), FC-BGA 등 핵심 사업에서 일본업체 대비 가격경쟁력이 급상승 하고 있으며,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점유율 확대 기대. 삼성전자와 LED 합작법인(삼성LED)을 신규설립 하기로 함에따라 삼성전자의 자본력, 마케팅능력, 반도체 기술 등을 활용할 수 있게돼 LED 사업이 레벨업 될 전망 남해화학(025860) : 복합비료 기준 생산능력이 136만톤으로 국내 전체 수요의 절반을 넘어서는 국내 1위의 비료업체로, 최근 환율 상승에 따른 수출 마진 및 원재료 재고 확대 효과 기대. 전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뭄현상으로 비료수요 증가가 예상되며, 미국, 브라질 등의 바이오연료 부양정책, 중국, 인도 등의 곡물수요 확대 전망 등을 감안할 경우 장기적인 수혜가 지속될 전망 바텍(043150) : 삼성전자와 공동개발한 고마진의 FPXD사업 매출비중이 올해 큰 폭으로 확대될 전망. 판매수수료가 전년의 20억원대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과 동시에 환율효과 및 비용절감으로 수익성 개선 기대 파트론(091700) : 카메라모듈과 광마우스 등 신규제품에 힘입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기준으로 각각 1672억원(+42.4% y-y), 266억원 (+31.0% y-y)의 고성장이 예상되고 있음. 범용 카메라모듈에 대한 원가경쟁력으로 두자릿수 영업마진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연간 영업이익률 15%의 고마진 유지될 전망 ◇ 동양종금증권 에너지솔루션(067630) : 에너지절약 및 신재생에너지 토탈솔루션 업체. 에너지절약 전문기업으로 에너지 비용 측정, 진단에서 설계, 시공, 사후관리 사업까지 영위. 올해 매출액, 영업익 전년비 45%, 55.5% 증가, 08년 EPS 기준 현재 PER 은 5.4배로 저평가. 기존 태양광발전소 시공, 고효율 조명설비에 집단 에너지 사업이 향후 성장 동력이 될 전망 ◇ 삼성증권 NHN(035420) : 선두업체 선호경향에 따라 1위 업체로서 경기침체의 영향에 대한 강한 내성. 경기기침체에 둔감한 성격의 전자상거래와 온라인게임 사업 성장세 지속. 6개월 목표주가 16만2000원 한진중공업(097230) : 지속되는 원화약세로 실적호조가 지속될 전망. 자산재평가로 약 9500억원의 자본확충 효과로 부채비율 감소. 영종도 및 군산부지 매각대금 1400억원이 상반기 중 유입될 전망  종근당(001630) : 올해 신규 제네릭 품목의 본격적인 매출기여 기대. 유통재고 소진에 따른 기존제품 매출 정상화 전망. 오바마의 전국민 의료보험체계 수혜로 제약주 리레이팅 기대  DMS(068790) : 올해 영업이익, 전년대비 1600% 증가한 697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 달성. 수주잔고 1230억원의 85%가 엔화 수주로 영업이익률 증가 기대. 키코계약 일부 효력정지로 영업외손익의 급격한 개선 예상 인포피아(036220) : 수출비중이 90%와 낮은 해외원자재 조달비중 등 원화약세 수혜주. 병원용 혈당측정장비 매출이 올해부터 본격화될 것. 당뇨환자 증가 추세와 높은 기술력으로 지속적 성장 전망
2009.02.27 I 증권부 기자
메이크샵, 홈페이지 디자인 공모전 개최
  • 메이크샵, 홈페이지 디자인 공모전 개최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전자상거래 통합 솔루션 메이크샵(www.makeshop.co.kr / 대표 김기록)은 국내외 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2009 피알샵 봄 디자인 축제’를 개최한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공모전은 피알샵에서 제공하는 기능을 활용해 기본, 펜션, 요식업, 병원 중 홈페이지를 제작한다. 선정된 1등(1팀)과 2등(1팀), 3등(5팀)에게는 각각 상장과 상금 100만원, 50만원, 30만원이 부상으로 주어지며, 입상자는 메이크샵 인턴십 채용시 가산점이 부여된다. 수상자 발표는 2009년 5월 27일경. 참가 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메이크샵이 운영 중인 홈페이지 오픈 서비스 ‘피알샵(www.prshop.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3인 이하 또는 개인으로 신청 가능하며 참가 전원에게 피알샵 1년 무료이용권이 제공된다. 이번 공모전을 기획한 메이크샵 이성노 기획1팀장은 “홍보 및 마케팅 수단으로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상점들이 늘고 있다”며 “솔루션을 이용해 보다 쉽게 구축해봄으로써 홈페이지의 이해와 보편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메이크샵은 ‘쇼핑몰 창업 교육’, ‘일본 쇼핑몰 운영 지원’, ‘UCC 쇼핑몰’ 등 대한민국 쇼핑몰의 모든 것을 서비스하고 있다. ◇ 공모전 진행 일정<?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응모자격제한 없음 (국내외 모든 디자인분야 학생 및 일반인 &#8211; 3인 이하 팀 또는 개인별 신청 가능)응모기간2009.03.01 ~ 2009.03.31제작기간2009.04.01 ~ 2009.05.17응모방법피알샵(www.prshop.com)에서 디자인 공모 신청제작방법피알샵에서 제공하는 플래시, 디자인 마법사, 게시판 등을 활용심사일정2009.05.18 ~ 2009.05.26심사기준피알샵 기능 활용성, 미적우수성, 창의력, 자기표현력결과발표2009.05.27(www.prshop.com 공지 및 개별통보시상내역1등(최우수상) 1팀 : 상장 + 상금100만원2등(우수상) 1팀 : 상장 + 상금50만원3등(장려상) 5팀 : 상장 + 상금30만원*참가자 전원 피알샵 1년 무료이용권 제공(입상자는 인턴십 채용 시 가산점 부여)기타사항팀 응모 시에는 3인 이하로 제한응모작품에 대한 저작권은 메이크샵에 귀속됨결격사유타 공모전에서 이미 수상 또는 표절한 것으로 인정되는 경우 저작권법, 상표법 등 법규에 의한 법적 분쟁이 있는 디자인&nbsp;
2009.02.24 I 강동완 기자
  • 스카이프, 화상통화로 홈헬스케어 시대 앞당긴다
  • [이데일리 박지환기자] 화상통화가 가능한 인터넷 전화 서비스가 병원을 가지 않아도 집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홈헬스 케어'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옥션 스카이프는 환자가 병원을 방문하지 않아도 스카이프의 고화질 무료 화상통화를 통해 원격 진료 및 의료상담 서비스를 받는 국내외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스카이프는 환자가 병원을 방문하지 않아도 인터넷이 되는 곳이면 어디든지 원격 진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초당 30프레임의 고화질 무료 화상통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 한국의 경우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의사 이제호 박사는 스카이프 화상통화를 이용해 몸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 방문이 어렵거나 조기 퇴원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의료상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 박사는 "환자가 바쁜 시간을 쪼개어 굳이 병원에 오지 않더라도 화상통화를 통해 얼마든지 진료가 가능하다"며 "법적·제도적 장치가 보완이 된다면 유무선 네트워크 기술을 이용한 원격 진료·치료 등 홈헬스케어 시대가 더욱 앞당겨 질 것"이라고 말했다.해외에서도 스카이프를 이용한 화상치료가 증가하고 있다. 미국의 브라이언 헨더슨(Brian Hendersen) 의사는 폐렴으로 고생하는 92세 노인환자를 스카이프 화상통화를 통해 정기적으로 진찰하고 있다. 또 미국 뉴욕주 웨스트체스터 지역에 있는 피부과 의사도 1시간 거리가 떨어진 뉴저지 주의 호보컨(Hoboken)에 거주하는 환자와 스카이프를 통해 원격 진료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배동철 옥션 스카이프 사업본부장은 "전세계 4억500만명이 사용하고 있는 인터넷전화 스카이프가 의료 및 교육, 마케팅 컨설팅 등 다방면에서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2009.02.24 I 박지환 기자
의료관광, 여행업계 새 먹거리 될까?
  • 의료관광, 여행업계 새 먹거리 될까?
  • [이데일리 박기용기자] 의료관광이 여행업계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오는 4월말 개정된 의료법 시행을 계기로 여행업계는 새 활로 모색에 부산한 모습이다. 한국의 의료기술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데다 동시에 비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불황 등의 외부 여건에도 별다른 타격 없이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여행업계도 의료관광을 통해 안정적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bsp;<이 기사는 23일 오후 2시 22분 실시간 금융경제 터미널 `이데일리 마켓포인트`에 출고됐습니다. 이데일리 마켓포인트를 이용하시면 이데일리의 고급기사를 미리 보실 수 있습니다.>◇ 여행업계, 관련 상품 출시..4월 시행 맞춰 준비 분주&nbsp; 23일 업계에 따르면 모두투어(080160)네트워크의 자회사 모두투어인터내셔널은 최근 아름다운나라 피부과·성형외과, 서울 강남구와 함께 미용의료 서비스와 제주도 관광을 묶은 패키지 상품으로 중국인 관광객들을 입국시켰다. 이들 중국인 단체 의료관광객 18명은 지난 21일 3박4일 일정으로 입국해 미용의료 서비스를 받고 제주도를 관광한 뒤 돌아갔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지난해 8월부터 미용의료 관광객을 유치해왔다"며 "아직 개정의료법이 시행되기 전이라 시험적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알선 비용을 받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름다운나라 병원은 이에 앞서 미국과 일본의 단체 의료관광객을 국내 최초로 유치하기도 했다.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서울관광마케팅㈜도 스킨케어를 비롯한 성형미용 체험 등으로 구성된 `메디컬 스킨케어 체험상품`을 일본 여행업계에 소개했다. 관련 상품은 지난해 말 일본 3대 여행사 중 하나인 KNT여행사의 나고야 지점에서 출시됐으며, 올초부터 KNT여행사의 도쿄와 오사카 지사를 비롯한 일본 전역에서 확대 판매되고 있다. 서울관광마케팅 관계자는 "올해 500명 모객을 목표로 진행 중"이라며 "첫해라 일단 이 정도 선에서 그치지만, 내년부터는 건강검진과 치과 미백, 한방 다이어트 등 다양한 상품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투어(039130) 역시 개정 의료법이 시행되는 4월말에 맞춰 일정표 세팅 작업에 들어가는 등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중국과 일본 관광객이 주된 목표다. ◇ "외국인 환자 2명 유치하면 중형차 1대 수출 효과" 의료관광의 선진국이라 할 싱가포르의 경우 지난 2006년 41만명의 의료관광객이 입국했다. 향후 2012년까지 100만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한 직접적인 수익만 약 1조8200억원이며, 관련 산업의 수입까지 포함한 전체 수익은 4조9000억원에 이른다. 때문에 한국 역시 국가적 차원에서 의료관광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김강립 보건복지가족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지난 19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열린 `제2회 의료정책세미나`에 참석해 "헬스케어와 바이오산업은 정부의 신성장동력산업 17개 분야에 포함돼 있다"며 "외국인 환자 2명을 유치하면 중형차 1대를 수출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고, 100명을 유치할 경우 6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지난해 4월 `헬스케어타운`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도내 의료법인이 병원을 운영하면서 호텔과 여행사, 찜질방, 펜션, 세탁소 등을 차릴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한국관광공사 시장전략팀에 따르면 의료관광으로 입국하는 관광객은 일반 관광객에 비해 3~10배의 관광비 지출 효과가 있다. 통상 유입인구의 최대 10배 효과를 낼 수 있는 것. 관광공사는 의료관광으로 유입된 관광객의 수가 지난 2005년 760명에서 지난 2007년 1만6000명, 지난해 2만5000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는 4만명이 목표다. 전체 외국인 관광객 750만명의 0.5%&nbsp;규모다.◇ 새 먹거리될 진&nbsp;"두고봐야".."업계 이해부족도 문제"하지만 의료관광이 여행업계의 새 먹거리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는 좀더 두고 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진 의료관광의 방점이 `관광`보다는 `의료`에 찍혀있기 때문이다. 한국일반여행업협회(KATA) 관계자는 "외국인 환자 유치업자의 신뢰도를 높이고 상대적 약자인 환자의 손해를 보장하는 장치는 필요하다"면서도 "의료기관과 유치업자간의 손·배상사항을 일방에게만 부담케하는 현 제도는 부당하다"고 지적했다.특히 "성형을 예로 들면 쌍커풀 수술한 것이 문제가 됐을 때 다시 한국을 찾아야 하는데 재시술이야 병원에서 한다지만 나머지 제반 비용을 여행사에서 부담해야 한다"며 "그만큼 리스크가 있는 것이라, 관련 제도가 정비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여행업계가 의료관광에서 요구되는 만큼의 서비스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현직 개원의사로 의료관광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우봉식 닥스투어 대표이사는 한국의료관광의 문제점으로 의료기관의 준비 부족과 법 제도의 미비 못지않게 여행업계의 열악한 풍토를 꼽았다.우 대표는 "의료 마케팅에선 다른 비즈니스보다 신뢰가 중요한데 여행업체들은 의료 관련 지식이 전무하다보니 환자와의 상담에서 전혀 신뢰를 못 주고 있다"면서 "성형외과 환자 하나 던져주고 50% 달라는 식으로 접근하는 업체도 있는 등 투자 없이 과실만 거둬가려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nbsp;이어 "관련 인력을 채용하는 등 여행업계가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한, 의료관광이란 새 시장은 단지 헬스케어 투어나 미용, 스킨케어 관광객 정도를 유치하는 것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모두투어, 불황이지만 수익성 회복..`매수`-흥국
2009.02.23 I 박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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