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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6,157건

  • 한국통신(코),한국통신공사와 사이버드림타운 제휴
  • 거래소 한국통신공사(kt.co.kr)와 코스닥 한국통신(kocom.co.kr)이 사이버드림타운사업의 전략적제휴를 체결했다. 코스닥 한국통신(15710)은 9일 "한국통신공사는 현재 메가패스로 대변되는 초고속인터넷망에 우리회사의 홈-메니저댁내장치가 결합해 명실상부한 사이버드림타운이 완성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제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사이버 드림타운과 관련해 포괄적인 제휴를 맺었으며 그 내용은 주택공사, 건설사 등에 공동마케팅, 쌍방이 보유한 컨텐츠 공유, 사이버드림타운 발전에 필요한 별도의 공동과제를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홈-메니저"란 코콤의 기존 주력사업인 홈-오토에 인터넷이 탑재된 터치스크린방식의 세대장치로서 방문자를 식별하는 비디오폰, 방범방재기능, 가전기기를 제어하는 원격콘트롤, 원격검침, 원격감시기능에 인터넷서비스가 하나의 기기에 통합된 장치이다. 신규 또는 기존 아파트나 단독주택에서 본 시스템을 도입하면 초고속인터넷은 기본이며, 사이버반상회나 사이버민원, 공지사항전달, 가정에 배달되는 광고물을 대신할 수 있어 청결한 주거관리가 가능하고 광고수입까지 기대된다. 또한 일일이 가정을 방문하여 검침하고 있는 수도,전기,가스 등을 관리실에서 자동체크되고 고지서가 출력되어 세대에서 확인이 가능하고 계좌이체로 자동 정리된다. 외출시에는 방문자를 녹화할 수 있으며, 인터넷으로 가전기기를 원격 제어할 수 있고 직장이나 외출시에도 집안이나 놀이터 등의 상황을 인터넷으로 확인이 가능하고 모든 출입관리가 자동으로 처리되어 경비원이 필요하지 않아 관리인력까지 절감된다. 이밖에도 코콤에서 보급하는 민원서류발급기인 KIOSK를 설치하면 행정관서에 가지않고도 전국의 민원서류를 아파트단지 안에서 발급 받을 수 있고 향후 KOCOM에서 추진되고 있는 다양한 장비를 탑재할 수 있어 확장성이 뛰어나다. 코콤은 올해부터 홈-메니저 단말기를 주력사업으로 추진중이다. 양사는 과거 10년간의 상표분쟁을 종료하고 지난해 8월17일 「한국통신」상호를 KT에 양도하는 조건으로 사업부문의 포괄적인 협력계약을 맺은바 있으며, 코콤은 오는 2월에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처 상호를 변경할 계획이다.
2001.01.09 I 박호식 기자
  • IMT-2000서비스는 무엇인가?-문답풀이
  • ◇IMT-2000 서비스는 무엇인가? - IMT-2000 이 기존의 이동통신과 다른 점은. ▲음성 위주의 서비스에서 벗어나 대용량의 데이터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이동전화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고속의 멀티 미디어서비스가 가능하다. 세계적으로 공통의 주파수대역을 사용함으로써 음성/화상통화,데이터통신의 국제 로밍이 용이하다. - IMT-2000이 도입되면 무엇이 달라지나. ▲정보통신서비스의 제공구조가 고정망(fixed network)에서 무선망(mobile network)으로 변화하고, 그 격차는 더욱 커지게된다. 정보통신서비스의 내용이 음성 중심에서 데이터 중심으로 바뀐다. 단말기, 장비 및 관련부품에 대한 신규 수요가 증가해 장비제조업이 활성화되고 인터넷서비스의 영역이 무선으로 확장되고, M-Commerce가 보편화되면서 컨텐츠 시장의 규모와 성장속도가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IMT-2000의 서비스엔 어떤 것들이 있나. ▲음성 및 화상통화 서비스, 멀티미디어 서비스, 위치기반 서비스,인터넷접속 서비스, M-Commerce, 원격제어/검침 등의 산업응용서비스 등이 있다. 그런데 이러한 서비스의 핵심은 무엇보다도 무선인터넷과 이를 이용한 M-Commerce이다. 3세대 이동통신으로 불리는 IMT-2000은 고속의 무선인터넷서비스를 통해 M-Commerce의 기반을 제공하게 된다. - 동기식과 비동기식은 어떻게 다른가. ▲미국의 AT&T사가 1978년 실시한 아날로그 방식의 이동통신 서비스가 1세대 이동통신이고, 그 뒤를 이은 것이 2세대, 즉 디지털 방식이다. 유럽 업체들은 GSM(Global System for Mobile) 방식의 기술을, 미국 퀄컴사는 IS95 방식의 서비스를 개발했다. GSM 방식은 시(時)분할다중접속(TDMA) 기술을 이용하고, IS95 방식은 코드분할 다중접속(CDMA) 기술을 사용한다. 현재 국내 이동전화사는 동기 방식인 IS95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흔히 CDMA라 부른다. IMT-2000 서비스는 3세대 이동통신으로, 유럽 업체들이 만든 비동기방식과 미국의 퀄컴사가 CDMA를 진화시킨 동기 방식이 있다. 현재 IMT-2000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업체는 전세계 어디에도 없다. 따라서 전세계 이동전화 이용자의 80% 이상이 비동기 방식을 사용한다는 표현은 정확히 말하면 GSM 방식을 사용한다는 말이다. 결국 유럽방식인 GSM을 따르는 업체는 비동기방식 IMT-2000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는 논리에서 GSM 이용자 숫자를 비동기 차세대 이동통신 이용자로 파악하는 것이다. 동기와 비동기라는 단어 자체는 통신을 위해 전파를 전송하는 모든 기지국의 시각 정보가 일치하는가(동기), 일치하지 않는가(비동기)를 의미한다. 동기방식은 지리정보 위성(GPS: Global Positioning Satellite)을 이용, 발신자 기지국과 수신자 기지국의 동작 시각을 일치시키는 방식. 반면 비동기방식은 개별 교환기가 각 기지국의 동작 시각을 제어하는 방식으로 모든 기지국의 동작 시각이 일치하지는 않는다. - 기술표준에서 동기와 비동기를 비교하면. ▲현재는 무게 중심이 WCDMA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핀란드를 시작으로 스페인, 영국 등으로 사업자 선정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유럽에서는 GSM을 발전시킨 방식으로 기존 네트워크를 운용할 수 있다는 이점 등으로 WCDMA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3개 사업면허를 교부하는 일본에서도 WCDMA가 대세이다. 2001년 3월 세계 최초의 WCDMA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인 도코모가 사업면허를 신청했고, 브리티시텔레컴(BT)의 출자를 받는 일본텔레컴도 WCDMA을 채택한다. 일본은 3개 사업자 모두 비동기식을 선호했으나,퀄컴과 미국정부의 압력에 밀려 DDI연합은 마지막에 동기로 전환했다. 따라서, 현재 일본에는 2개의 비동기 사업자와 1개의 동기 사업자가 존재한다. 또 동남아시아나 중동, 아프리카 등 다른 GSM 지역도 설비투자의 효율성 등을 이유로 WCDMA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추세라면 WCDMA가 2세대 디팩토인 GSM과 일본 PDC를 기반으로 차세대 이동통신의 업계표준이 될 가능성이 크다. 동기식 CDMA채택 움직임은 미미한 실정. 이 규격의 종주국으로 보급이 기대되는 미국의 경우 정부가 사업자를 별도로 정하지 않겠다는 방침이어서 시장경쟁 속에서 주도 규격이 가려지게 됐다. 게다가 미국은 아날로그 방식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디지털 서비스도 CDMA, TDMA, GSM 등 여러 기술이 혼재돼 있는 등 휴대폰 환경이 유럽이나 일본에 크게 뒤져 있어 2년 이내 IMT2000 서비스를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그렇다고 CDMA2000 쪽에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기반이 되는 CDMA가 서비스 지역을 빠른 속도로 늘리고 있고, 특히 세계 최대 통신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는 중국에 본격 진출하게 된 것은 적지 않은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IS-95C와 IS-95B는 어떻게 다른가. ▲우선 데이터 처리 속도에서 차이가 난다.95B의 경우 최대 64Kbps인데 비해 95C는 최대 144Kbps까지의 속도를 보장해 줌으로써 무선환경에서 Mobile Internet이나 Mobile Commerce등의 서비스를 원활하게 제공해 줄 수 있다. 최근 퀄컴이 153Kbps급 95C 상용테스트에 성공함으로써 국내에서 금년말 제공되는 95C 서비스는 최대 153Kbps급이 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영상소자를 탑재하여 동영상 서비스가 가능하며 진보된 Web Browser를 채용하여 유선에서와 같은 수준 이상의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단말의 경우 Color LCD를 사용하여 95B 단말에서는 볼 수 없었던 기능들을 제공할 수 있다.
2000.12.15 I 이경탑 기자
  • (표)IMT-2000 사업추진 일지
  • ------------------------------------------------------------------------------------ 일자 주요내용 비고 ------------------------------------------------------------------------------------ 97. 1. 정통부, IMT-2000 도입 준비작업 착수 강봉균 장관 - 차세대이동통신 기술개발 착수 (96.8∼98.3) 97.11.26. IMT-2000 비동기식 기술개발 기본계획 확정 - 기존 공기식 연구개발과 별도의 추진체계로 경쟁유도 - 민간업체 중심으로 연구개발 추진 99. 4. 한국통신 IMT-2000 사업추진단 발족 남궁석 장관 (98.12∼00.2) 99. 7.27. IMT-2000 사업자 선정 일정계획 발표 - 사업자수, 선정방식 결정(2000.6) - 주파수 공고 및 사업허가 신청접수(2000.9) - 사업자 선정 및 주파수 할당(2000.12) 99.10.8 한국IMT-2000 컨소시엄 구성 99.12.10 전파법 개정 - 주파수경매제 도입유보,주파수 할당시 출연금 부과근거 마련 99.12.23 SKT, 신세기통신 지분인수 발표 00. 2.12 정통부, IMT-2000 정책수립 전담반 구성 안병엽 장관 (00.2.12 - ) 00. 3.31 LG그룹 IMT-2000 사업추진단 발족 00. 5.16 정통부, 기존 2G대역에서 IS-95C 서비스 허용 00. 6. 7 제1차 IMT-2000 허가정책 공청회 00. 6.15 KT 한솔M.com 인수 00. 7. 6 제2차 IMT-2000 허가정책 공청회 00. 7.12 정통부, IMT-2000 허가정책 확정 발표 00. 7.26 기간통신사업자 허가신청요령 및 심사기준 개정 고시 00. 9.15 IMT-2000 허가신청접수 연기 00. 9.22-10.6 IMT-2000 기술표준협의회 운영 00.10.10 IMT-2000 기술표준정책 변경 -기술방식별 주파수 할당공고로 동기사업자 선정 강제 00.10.31 IMT-2000 허가신청접수 00.11.20-11.29 사업계획서 계량평가 00.12. 7 IMT-2000 청문심사 00.12. 4-12.14 사업계획서 비계량평가 00.12.15 IMT-2000 사업자 선정결과 발표 ------------------------------------------------------------------------------------
2000.12.15 I 이경탑 기자
  • 미국의 히트상품⑤-무선인터넷 모뎀(끝)
  • [무선인터넷 모뎀] 지금 실리콘밸리의 화두는 무선인터넷이다. "Anytime, Anywhere" 인터넷과 연결되지 아니하고는 사업에 성공할 수 없는 시대가 되고 있다. 사무실에서는 블루투스가 무선인터넷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사무실을 나서면 PDA, 휴대폰업체들의 무선인터넷 경쟁이 치열하다. 바야흐로 Post-PC 시대, Wireless 시대가 열리고 있다. 무선인터넷 시대의 과제는 속도와 보안문제이다. 한쪽에서는 광케이블 공사가 한창이고 다른 한쪽에서는 초고속 무선인터넷 모뎀이 초미의 관심사이다. 휴대폰, PDA 등 개인휴대용단말기의 폭발적 보급을 바탕으로 일본 NTT DoCoMo, 미국의 Sprint 등 이동통신사업자들은 2001년부터 3세대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동통신 단말기나 PDA단말기 이용자를 위한 무선인터넷 시장과 별도로 노트북 사용자를 위한 무선인터넷 시장도 주목받고 있다. 시스코는 공항, 호텔, 컨벤션센터 등에서의 초고속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보잉사는 비행기안에서 초고속 무선인터넷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그러면 달리는 자동차속에서 초고속 인터넷을 즐길 수는 없을까. 미국에서는 달리는 차속에서 노트북을 이용해 128Kbps의 속도로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즐기는 서비스가 시작되었다. 실질적인 초고속 무선인터넷 시대의 원년이 열린 것이다. 실리콘밸리의 Metricom, Inc.사는 미국 주요 도시에 자체 망을 구축했다. 주요 거리마다 설치된 Microc-ell Radio가 사용자의 모뎀(Ricochet)과 WAP(유선접속점)을 중계하는 방식이다. Microcell Radio는 일종의 라우터와 같은 것으로 사용자로부터 받은 데이터를 인터넷 프로토콜(IP)에 적합하게 바꾸어 WAP으로 보내주며 WAP은 유선인터넷망으로 연결된다. Radio는 900MHz를 사용하고 있으며 사방 1마일당 5∼8개가 설치된다. WAP는 10∼20평방마일당 1개씩 설치된다. 이 시스템의 장점은 DSL에 준하는 속도와 PC카드(Sierra Wireless, AirCard)를 사용한 모뎀으로 누구나 손쉽게 웹방식으로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사용자는 모뎀을 노트북에 연결만 하면 된다. 그러나 자체망을 별도로 구축해야 하므로 서비스지역이 제한된다는 단점이 있다. 사업자 입장에서 보면 이동통신 사업자보다는 간편한 설치라 하지만 여전히 망 구축에 상당한 예산이 투입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또한 고객의 성장가능성이 휴대폰과 달리 제한적이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서비스 이용료가 고가라는 단점이 있다. 아무튼 이 회사는 2001년 여름까지 미국 인구중 1억 이상이 이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장거리 통신망 사업자 MCI WorldCom,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설립자인 Paul Allen 등이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서비스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실리콘밸리 전문가들 사이에도 의견이 분분하다. 서비스의 질(속도)이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한편에서는 휴대폰이나 PDA가 지닌 한계를 극복한 혁신적인 기술로 높이 평가하고 기대를 걸고 있다. 2000년을 초고속 무선인터넷의 원년으로 만든 선구자임에는 틀림없다. 관련 홈페지는 www.ricochet.net이다.
2000.12.13 I 이훈 기자
  • LG전자,"사이버 신춘문예" 개최..모바일 인터넷 통해
  • LG전자가 M(모바일)세대에 감각에 맞는 새로운 형태의 신춘문예 행사를 펼친다.LG전자는 현재 800만명에 이르는 모바일 인터넷 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M세대를 대변하는 모바일 인터넷으로 띄우는 새로운 형태의 "싸이언 신춘문예" 행사를 14일부터 개최한다고 밝혔다. 내년 1월 11일까지 펼쳐지는 "싸이언 신춘문예"는 "새해 아침"이라는 주제로 시, 수필, 편지글 및 삼행시 등 형식이나 장르에 구분없이 96자 이내로 작성, 모바일 인터넷 접속을 통한 이메일 전송으로 행사에 참가하는 21세기형 사이버 백일장이다. 이번 신춘문예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싸이언 홈페이지(www.cyon.co.kr)에 접속, 별도의 ID를 부여 받아야 하며 제조사에 관계없이 각종 모바일 인터넷폰으로 창작글을 작성, 응모 주소(webmaster@cyon.co.kr)로 전송하면 된다. 수상자는 내년 1월 19일 최종 발표된다.이번 행사는 현직 국문과 교수를 심사위원장으로한 자체 심사 및 홈페이지상에서 투표로 진행되는 네티즌 심사 등 엄격한 심사기준을 통해 수상작을 선정할 계획이다.선정된 우수작에 한해 대상 300만원, 최우수상 200만원 등 총 106명에게 2천만원 상당의 상금 및 푸짐한 상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진행하는 LG전자 판촉광고팀 김주진 팀장은 "형식에 구애없이 새해 아침을 소망하는 다양한 창작글이라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형식과 내용의 탁월함을 기준으로 독창적 메시지를 우수작으로 선정할 계획"이라 밝혔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10월 개최된 "싸이언 무선인터넷 백일장" 행사를 시작으로 모바일 인터넷을 연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으며 인터넷 콘테츠를 강화한 다양한 제품개발과 함께 생활속에 가까운 모바일 인터넷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펼칠 방침이다.
2000.12.13 I 이의철 기자
  • 윌텍, 한통프리텔 CDMA용 전파환경 측정장비 수주
  • IMT-2000 계측장비 전문업체인 윌텍정보통신이 한국통신 프리텔에 CDMA 2000 기반의 필드 전파 환경 품질 측정 및 무선 데이터 서비스 품질 측정 장비인 DM2K-C를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윌텍이 공급하는 제품은 자체 개발한 CDMA 2000(최고속도 144Kbps) 통화 품질 및 무선 데이터 서비스의 품질을 측정하는 장비로, 한통 프리텔이 전국적으로 구축중인 CDMA 2000 서비스를 위한 기지국 및 단말기 간의 최적 환경 구축에 사용된다. 윌텍은 DM2K-C를 전국 각지에 골고루 분포되어 사용되는 장비의 특성을 감안, 소프트웨어 라이센스 단위로 납품하게 된다고 밝혔다. 특히 온라인에서의 유지보수 및 업그레이드가 가능토록 하기 위해 별도의 관리 시스템을 구축, 내년 1월 중순까지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윌텍정보통신 장부관 사장은 "CDMA 2000 서비스는 3세대(3G) IMT-2000 상용화 전단계인 2.5세대 무선 통신 서비스로, 본격적인 무선 인터넷 활성화 및 다양한 무선 컨텐츠의 개발을 촉진하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서비스 상용화를 계기로 국내에서만 약 3000억원 이상의 계측기 분야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되며, 아시아 지역 최고 시장인 중국과 일본의 CDMA 2000 시장 진출을 위해 다각적인 마케팅 및 홍보를 활발히 전개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윌텍은 현재 연락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일본에 내년 3월까지 일본의 전문 통신 계측기업과의 합작 법인을 설립,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며, 중국 시장 역시 현지 기업과의 합작 법인 설립을 통해 진출할 계획이다.
2000.12.11 I 김윤경 기자
  • "TV로 네트워크 게임 즐긴다"-인터넷TV네트웍스
  • 인터넷TV네트웍스(www.intvnet.com)은 인터넷 게임 전문업체 "깨미오"와 제휴,TV용 네트웍 게임을 개발하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넷트웍 게임은 그동안 인터넷에 접속이 가능한 PC나 모바일 기기등에서만 가능했으나 인터넷TV 기술과 TV전용 게임이 개발됨에 따라 TV를 통해서도 가능하게 됐다. 그동안 TV를 통한 게임은 별도의 게임기와 게임팩을 TV에 연결해 하는 수준으로만 가능했으나 PC 기반이 아닌 TV 전용으로 개발된 넷트웍 게임이 TV에서 서비스 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그동안 방송국에서 제공하는 채널 중심의 TV로 인터넷 접속은 물론 주식거래등의 경제활동, 영화 등 VOD 서비스, 교육 등에 이어 게임까지 가능해 명실상부한 "TV의 AOD(Anything On Demand)서비스 시대"를 열게 됐다. 넷트웍 게임 전문업체인 깨미오(www.gamio.com)와 제휴를 맺어 이번에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가는 넷트웍 게임은 바둑, 장기, 고스톱 및 오목 등 6개의 넷트웍 게임이다. 인터넷 TV네트웍스는 이미 씨크래프트사및 아싸와 공동으로 골프 게임및 노래방,DDR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터넷TV네트웍스의 네트웍 게임은 가족 구성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게임과 세대별로 특화된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최신곡이 자동으로 추가되는 노래방과 노래에 맞춰 운동을 할 수 있는 DDR 게임을 통해 온 가족이 동시에 참여, 가족 구성원간 화합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또 최근 남여 노소를 불문하고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골프의 대중화에 맞춰 TV의 대화면에 실제 골프장과 같은 시뮬레이션으로 골프 연습 및 게임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외에도 고스톱, 바둑및 장기등을 성인대상 TV용 게임으로 개발, 서비스를 시작했고 청소년과 어린이를 위해 테트리스, 탱크게임 및 오목을 추가했다. 인터넷TV네트웍스가 게임을 TV 전용으로 서비스 함으로써 그동안 PC 중심으로 개발되던 게임의 수요가 다양해 져 최근 게임 올림픽을 개최할 정도로 중요성이 커진 게임 산업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00.12.04 I 이의철 기자
  • 새한정보, 국내최대 용량 UMS 개발
  • 정보통신 솔루션 전문 개발업체인 새한정보시스템은 30일 미국 브룩크트루트 테크놀리지사와 함께 국내 최대 용량의 통합메시징시스템(UMS·Unified Messaging System)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UMS는 일반 전화망을 이용해 음성 및 팩스 메시지는 물론 인터넷에서 제공되는 전자우편까지 서로 다른 형태의 메시지를 장소, 시간, 단말기에 관계없이 단일한 메일박스에서 통합운영할 수 있는 차세대 통신시스템이다. UMS를 사용하면 기존에 개별적으로 존재했던 음성사서함시스템(VMS), 팩스사서함시스템(FMS), 자동응답시스템(IVR) 등 모든 통신수단을 일원화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사업자는 시스템 도입 비용을 절감하고, 가입자는 위치나 통신장비에 상관없이 개인사서함을 관리할 수 있게 된다. 통신환경의 일원화를 통해 사업자와 가입자 모두에게 최적의 통신환경과 사업경쟁력을 가져다 줌으로써 최상의 통신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고 새한정보측은 밝혔다. 새한정보가 내년 1월 출시예정인 "텔레시스 UMS"는 최대 용량 UMS로, 120회선을 제공하는 일반 UMS와 달리 서버당 1920회선까지 지원하며, 크기가 작기 때문에 별도의 기계실 없이 어디든지 설치 가능하다. 또 인터넷과의 유무선 연동이 가능하고, 특히 인터넷 셋톱박스와 연동해 TV를 시청하면서 전자우편을 송수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2000.11.30 I 문주용 기자
  • 오늘의 증시 키 포인트(28일)
  • 전날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된 반도체주는 미국 필라텔피아 반도체지수의 급락, 삼성전자에 큰 영향을 주는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주가급락 등으로 다시 매수세가 취약해질 가능성이 있다. LG의 외자유치, 대우차 노조의 구조조정 동의, 현대사태 진정 등으로 국내경제는 일단 극단적인 비관론에선 벗어나는 듯한 모습이다. 외환시장도 다소 안정을 찾고 있다. ◇미국증시와 유가 = 비롯한 미국의 반도체주가 급등 하루만에 반락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27일(현지시간) 9.14% 하락한 37-1/8달러로 마감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6.91% 하락한 628.08에 그쳤다. 인텔은 초반 강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보합세로 마감했다. 최근의 외국인 매매동향은 환율보다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동향과 궤를 같이 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날 전체 순매수 금액(2067억원) 중 80.3%, 1660억원에 달했던 삼성전자와 현대전자는 오늘 외국인 매수세가 시들해지거나 오히려 매도세도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고 점칠 수 있다. 이같은 반도체주 하락은 리먼 브라더스의 Niles 애널리스트가 칩 메이커에 대해 수익전망을 부정적으로 언급한 것 등이 영향을 줬다. 부시후보의 당선시 수혜가 예상되는 제약주들은 5%넘게 상승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월마트, 시어스 등 대부분의 소매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국제 유가는 이라크 수출 중단에 대한 우려로 27일 오전 상승세를 보였으나 오후 발표될 API의 주간 재고 동향 발표를 앞두고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뉴욕 상품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월물은 전일비 2센트 하락한 배럴당 35.38달러를 기록했다. 난방유 12월물도 전일비 0.92센트 하락한 갤런당 1.0852달러에 마감했다. ◇LG와 필립스의 제휴 = LG전자와 필립스사가 50대 50의 비율로 브라운관 부문 별도법인을 설립키로 27일 합의했다. 그러나 LG전자의 외자유치 발표에 시장은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았다. 27일 시장에서 LG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1.43% 하락했다. 외국인도 7만9360주를 순매도했다. 이같은 시장 반응은 무엇보다 LG전자의 장기 비전에 대한 시각이 긍정적이지 않은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외자유치로 유동성을 확보하고 부채비율을 낮출 수 있겠지만 매출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사업부의 절반을 매각하는 데다 남아있는 사업부문에 대한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는 지적이다. 필립스전자쪽은 LG전자와의 합작 벤처를 통해 앞으로 2년 안에 3억달러 규모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필립스는 특히 LG와 이동전화 부문 제휴 가능성에 대해서 "협상 중이며 차세대 이동전화 기술인 UMTS가 관심 영역"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필립스 CFO 얀 호멘은 필립스가 LG의 상환우선주에 최고 5억달러까지 투자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LG를 둘러싼 각종 악성루머는 합작 성사를 계기로 고개를 숙인 듯하다. ◇대우차 노조 구조조정 동의 = 대우차 노조가 27일 오후 대의원대회를 열고 인력 문제를 포함한 구조조정 합의안을 승인했다. 대우차 회생을 위한 강도높은 구조조정안 마련에 최대 걸림돌이었던 인력조정 문제에 노사합의가 이뤄져 앞으로 자금지원도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GM과의 협상도 속도를 내지 않겠느냐는 관측이다. 이같은 움직임은 한국증시의 불확실성을 높였던 현대 대우문제가 어느정도 해결가닥을 잡아가고 있다는 인상을 심어줄 듯하다. ◇외환시장 안정찾나 = 주가지수 반등 등 주변여건이 개선되며 원달러 환율은 전날 소폭 하락해 1186.50원에 마감했다. 주식시장 반등, 2000억원대의 외국인 주식순매수 및 LG전자의 외자유치 등 호재가 부각된 탓이다. 정유사를 중심으로 크고 작은 결제수요가 유입되었으나 폭등세는 급속히 진정되는 모습이었다. ◇잇단 코스닥등록 포기 = 최근들어 코스닥 등록이나 거래소 상장을 내년 이후로 늦추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수급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시장이 상승분위기로 돌아서면 이들 업체들이 하나둘 다시 등록/상장 기회를 노릴 것으로 보여 중장기적으로는 엄청난 공급물량으로 대기할 것이란 지적이다. 주가 급등락 현상은 이같은 수급 급등락과 함께 앞으로 반복될 것이라는 얘기다.
2000.11.28 I 허귀식 기자
  • 태산LCD,TFT-LCD가격하락 수혜..매수-리젠트증권
  • 리젠트증권은 태산LCD에 대해 국내 TFT-LCD용 백라이트유니(BLU) 선두업체로 TFT-LCD의 최근 가격하락이 오히려 시장확대의 효과로 이어져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리젠트증권은 23일 종목보고서를 통해 TFT-LCD의 가격 하락은 기존 CRT(기존 모니터)시장의 잠식 속도를 높여 TFT-LCD시장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또 LCD부문의 원가하락과 이에 따른 TFT-LCD 제품 가격 하락은 BLU업체에게 단가 하락 압력보다는 생산물량 증가라는 측면에서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BLU 생산의 거의 전부를 삼성전자에 납품하고 있는 태산LCD는 삼성전자의 4세대라인 가동 등 수요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생산능력을 2배로 확충해 내년까지 연평균 82.2%의 영업이익 증가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태산LCD의 BLU 생산능력은 지난 6월 평택 신공장 완공에 따라 연말까지 2배로 늘어날 전망이다.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내년부터 5년 동안 법인세를 면제받아 주당순이익(EPS)이 높아지는 것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리젠트증권은 경재업체인 우영과 비교할 경우 태산LCD의 재무구조 안정성과 주당가치가 앞서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년 예상 EPS기준으로 주가수익배율(PER)은 24%, EV/EBITDA는 17% 낮게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또 태산LCD의 내년도 매출은 TFT-LCD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한다고 가정하더라도 올해 예상치인 718억원보다 62.5% 증가한 1118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년까지 순이익 증가율도 연평균 97.72%으로 내다봤다. *BLU= LCD는 자체적으로 빛을 내지 못하기 때문에 별도의 광원을 제공해 주어야 한다. 현재는 형광램프를 사용하게 되는데 BLU는 LCD 화면전체가 균일한 밝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형광램프의 빛을 면광원 형태로 바꿔주는 장치다. 형광 램프, 도광판, 확산판, 반사판 등의 부품으로 구성된다.
2000.11.23 I 김기성 기자
  • LG화학, 3개사 분할비율 확정(종합)-내년 4월 출범
  • LG화학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화학부문과 생활건강부문을 별도법인으로 분리, 3개 법인으로 인적 분할하는 회사분할안을 결의했다고 발표했다. LG화학은 이에 따라 오는 12월28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 이를 승인하고 내년 4월1일을 기해 3개의 독립법인으로 새롭게 출발하게 된다고 밝혔다. 분리되는 회사의 명칭은 존속법인은 LG CI(LG Chem Investment)로 변경되고, 신설법인은 기존 사업의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LG화학, LG생활건강을 각각 사용하게 된다. 이들회사의 분할 비율은 LG CI 18: LG화학 66: LG생활건강 16 등으로 잠정 결정됐다. 다시말해 100주를 가진 기존 LG화학 주주라면 회사분할 후 LG CI 18주, LG화학 66주, LG생활건강 16주를 각각 교부 받게 되는 셈이다. 회사는 "이들 분할되는 3개의 법인은 모두 부채비율 200%이하의 재무구조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 지속적인 구조조정 및 차별화된 사업구조 확보를 통해 3년내 부채비율 100%수준의 초우량 재무구조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존속회사인 LG CI는 전략신사업과 생명공학등에 대한 인큐베이션, 출자자산의 포트폴리오 및 관리를 맡아 캐피탈 개인를 극대화하는 "투자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게 된다. 생명공학 분야의 경우 이 회사에서 2002년 별도법인 설립 후 외자유치, 2003년 기업공개 등의 일정에 맞춰 변신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외자유치 및 공모 등을 통해 5000억원 이상의 투자재원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 CI 예상 재무구조] (단위:억원) 구 분 2000년말 2003년말 ----------------------------------------- 자산 22,340 24,240 부채 12,521 6,490 자본 9,819 17,750 부채비율 128% 37% 또 LG화학은 석유화학ㆍ산업재 부문의 고부가가치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고도화하고, 정보전자소재 부문의 높은 성장성을 기반으로 "외부환경으로부터 자유로운 경영구조"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주력제품인 PVCㆍABS의 높은 수익성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전지, 디스플레이 소재 등 첨단 정보전자소재사업을 함께 전개할 계획이다. [LG화학 향후 3년간 예상 재무구조] (단위: 억원) 구 분 2000년말 2001년말 2002년말 2003년말 ------------------------------------------------- 매출액 42,000 48,000 53,000 61,000 경상이익 3,780 4,060 5,110 6,300 부채비율 199.5% 178% 156% 134% 또 LG생활건강은 기존의 마켓 주도권을 기반으로 공격적인 마케팅과 고부가가치 신사업 개척을 통해 "가치창조형 성장"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 향후 3년간 예상 재무구조] (단위:억원) 구 분 2000년말 2001년말 2002년말 2003년말 ------------------------------------------------ 매출액 9,800 11,000 12,000 13,000 경상이익 920 1,180 1,340 1,630 부채비율 199.5% 162% 109% 68% [6월말현재 법인별 재무구조] (단위:억원) 구 분 LG화학 LG CI LG화학 LG생활건강 --------------------------------------------------- 자 산 61,711 21,530 34,745 5,435 부채 38,907 12,142 23,144 3,620 자본 22,804 9,388 11,601 1,815 자본금 5,537 997 3,654 886 부채비율 171% 129% 200% 200%
2000.11.15 I 문주용 기자
  • 인츠닷컴, 나스닥 상장 계획 철회-인수협상도 중단
  • 토탈 엔터테인먼트 포탈 인츠닷컴이 그랜드슬램과의 인수협상 진행을 중단하고 나스닥 상장 계획을 철회한다고 23일 밝혔다. 인츠닷컴 최한정 상무는 "지난달초부터 코스닥 시장보다 나스닥 시장이 유리하다는 판단하에 인츠닷컴의 글로벌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미국의 엔터테인먼트 지주회사 그랜드슬램과 인수협상을 벌여왔으나, 주주들의 반대로 이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최한정 상무는 "인수협상의 경우 주주들이 결정할 사항인데, 기관투자가들이나 소액주주들 모두 나스닥 시장에 가는 모델에 대해 확신하지 않았으며, 아예 나스닥 시장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지 않아 이같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최상무는 "이번 인수협상은 나스닥 시장 진출을 위한 것이었을 뿐"이라면서 "현단계에서는 인수협상에 대한 다른 구체적인 안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최상무는 "그랜드 슬램과는 별도로 미래랩이 자체적으로 추진해온 적대적 M&A의 경우도 인츠닷컴의 대주주(LG창투)와의 합의를 통해 현재 이를 철회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최상무는 또 "인츠닷컴은 국내에서는 자생적으로 갈 생각"이라며 "현금유동성이나 수익창출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못박았다. 인츠닷컴은 지난 97년 10월 제이앤제이 엔터프라이즈로 출발, 광고를 보면 돈을 주는 광고전문 사이트 "보물찾기"를 통해 네티즌들에게 잘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이어 소프트웨어 분석 및 판매 사이트 보물섬 서비스와 세대별 맞춤 사이트 인츠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성장했다. 이어 음악전문 쇼핑몰 마이뮤직과 영화제작사 인츠필름, 무역거래 전문 사이트 인츠 트레이드를 오픈했으며, 지난해 11월 인츠닷컴으로 사명을 변경, 종합 엔터테인먼트 포털을 지향해왔다. 인츠닷컴은 또 지난해 12월 중국과의 합작법인 "북경신성시공망낙연건개발 유한공사"를 설립, 중국시장에 진출했으며, 한국인터넷 게임리그의 프로게임구단 창단, 개인입찰 시스템 예스프라이스 오픈을 통해 자회사를 늘려왔다. 인츠닷컴의 현재 자본금은 올해 4월 투자를 통해 88억원으로 늘어났으며, 지난해에는 3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LG창투가 최대주주이며, 이진성 사장은 3%대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000.10.23 I 김윤경 기자
  • 새롬기술,인터넷전화기 "다이얼패드폰" 출시
  • 새롬기술(대표 吳尙洙, www.serome.co.kr)은 일반 전화기 처럼 다이얼패드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 전화기 "다이얼패드폰"을 개발,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다이얼패드폰"은 일반 가정용 전화기 모양의 핸드셋(Handset)에 USB(Universal Serial Bus : 범용직렬버스)방식을 적용, PC에 손쉽게 연결할 수 있으며 수화기만 들면 자동으로 화면이 나와 곧바로 다이얼패드를 이용할 수 있다고 이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전화기 안에 에코우 제거와 사운드 기능을 지원하는 고성능 DSP(Digital Signal Process : 디지털신호처리)칩이 내장되어 있어 그동안 사운드카드가 설치되지 않았거나 불량 사운드카드로 인해 다이얼패드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했던 네티즌과 헤드셋 방식에 익숙하지 않았던 이용자들도 편리하게 고품질의 인터넷 전화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또 별도의 외부 스피커단자를 마련함으로써 스피커 기능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 다시말해 평상시에는 음성이 스피커로 출력이 되지만 다이얼패드를 이용할 때는 외부출력이 자동으로 차단돼 음악과 통화를 쉽게 즐길 수 있다. 새롬기술 관계자는 "이번 "다이얼패드폰" 출시는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터넷 전화에 가장 적합한 환경으로 직접 개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따라서 다른 인터넷 전화기 보다 품질과 기능, 시장성 등에서 경쟁우위에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새롬기술은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현재 서비스가 되고 있는 미국을 비롯해 앞으로 서비스가 오픈되는 국가들을 중심으로 영업 및 마케팅을 집중하는 등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새롬기술은 이번 "다이얼패드폰" 출시를 계기로 향후 음성 코덱(Codec)을 장착한 제품, 음성인식이 가능한 제품 등 업그레이드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개발, 인터넷 전화 서비스 시장 뿐 아니라 전화기 시장에서도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소비자 가격 : 9만9000원) [ 용어설명 ] 1. USB : Universal Serial Bus(범용직렬버스)의 약자. 96년 인텔, 컴팩, 마이크로소프트 등 7개사가 주도해 개발한 PC주변기기 포트규격으로, 98년부터 새로 도입된 차세대 PC 접속용 표준버스. USB 버스는 플러그 앤드 플레이(PnP) 및 핫플러깅(Hot Plugging) 등의 기능이 있으며, 논리적으로 최대 127개의 주변기기를 동시에 접속할 수 있고 주변기기와 본체간 데이터 전송속도도 빨라지는 장점이 있다. 2. DSP : Digital Signal Processing(디지털신호처리)의 약자. DSP를 사용하면 소프트웨어만을 교체함으로써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할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PC로 영화를 보거나 가요반주를 즐길 수 있고, 고속 모뎀과 ISDN을 사용하여 TV회의도 실현할 수 있고 게임 등에 응용하면 고속 3차원 그래픽과 가상현실 등의 구현이 가능하다.
2000.10.16 I 김기성 기자
  • 아이앤티텔,내달 TFT-LCD 본격 생산
  • 아이앤티텔레콤이 세계에서 가장 얇은 두께의 초슬림형 TFT-LCD(방막액정표시장치)모니터를 개발해 특허출원하고 오는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에 들어간다. 이에 앞서 아이앤티텔레콤은 ISDN, ADSL 등 디지털통신장비사업을 폐지 또는 축소하고 TFT-LCD와 멀티미디어교육솔루션에 집중하는 사업구조조정을 마쳤다. 아이앤티텔레콤은 또 i 세대를 겨냥한 신세대 감각의 디지털 동화상 PC카메라 "아이젠카" 개발을 완료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판에 나선다. 아이앤티텔레콤 관계자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작은 두께의 초슬림형TFT-LCD모니터를 개발, 특허를 출원했으며 11월말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 모이터와 함께 관련 PCB제품도 OEM방식으로 판매한다. 제품생산은 아이앤티텔레콤 대주주가 별도 출자한 맥스미디어에서 생산준비를 완료했으며 월10~20만대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11월중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전시회에 참여 TFT-LCD 해외마케팅도 본격화한다. 이에 앞서 아이앤티텔레콤은 경쟁력있는 사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아래 ISDN사업을 완전 포기하고 ADSL사업도 70%가량 축소했다. 아이앤티텔레콤은 향후 TFT-LCD와 멀티미디어교육솔루션사업에 집중하기로 했다. 한편 신제품 아이젠카는 초경량, 초슬림형 USB 포트 전용의 멀티미디어 화상통신용 PC 카메라로, 비디오 캡처 카드 없이도 자유롭게 설치 및 사용이 가능하다. 또 동급에서는 세계 처음으로 40만 화소의 고화질의 컬러 CCD 센서를 채택해 타 PC카메라에 비해 고화질, 고감도의 멀티미디어 동화상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 아이앤티텔레콤의 설명이다. 이번 제품은 인터넷 화상채팅 및 화상교육 등 화상통신전용사이트에도 공개해 사용자의 편의를 최대한으로 도모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인터넷화상 채팅서비스 업체 및 ASP업체와 활발한 제휴를 추진 중이다. 아이앤티텔레콤은 올해 이 상품을 통해 3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2000.10.13 I 박호식 기자
  • 웰링크, 차세대 광전송장비에 주력키로
  • 통신장비제조업체인 웰링크가 향후 통신시장의 급격한 변화에 맞춰 중장기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차세대 광전송 제품에 주력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웰링크는 보다 빠른 속도를 지향하는 통신시장이 새로운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인프라를 활용해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는 방향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앞으로 이에 적합한 제품인 DTM(Dynamic synchronous Transfer Mode)과 ATM-PON(Asynchronous Transfer Mode-Passive Optical Network)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DTM은 동적 동기식 전송모드로 기존의 광데이터 전송시 개별장비로 처리되던 데이터 전송 및 교환기능을 하나의 장비로 통합처리할 수 있어 통신망 구조를 단순화할 수 있는 회선교환방식의 하나이다. 따라서 망구축비용을 기존의 1/3로 줄일 수 있으며 유지보수가 쉽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웰링크는 스웨덴 다이낙의 DTM 장비를 공급할 예정이며 내년 DTM 매출을 최대 1000억원정도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비동기 전송모드로 수동광통신망인 ATM-PON은 신호분리기로 하나의 광선로를 다수의 이용자가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나누어주기 때문에 초기 설비비용이 저렴하고 망관리 및 확장이 편리하며 네트워크의 안정성과 접속속도가 높다. 웰링크는 ATM-PON 기술이 3∼4년 이후 적용될 것이라고 전망됨에 따라 개발에 착수했으며 현재 프랑스의 CS 텔레콤, 스웨덴의 다이낙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공동으로 연구하고 있으며 자체 연구인력을 투입해 별도의 개발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ATM-PON이 보편화되는 시점에 맞춰 제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이며 향후 웰링크의 주력 제품이 될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와관련 웰링크의 정태헌 관리과장은 "현재 통신장비의 모든 부품 및 기술을 독자적으로 갖추는 것은 불가능하며 비용상 효율적이지도 않다"며 "적극적인 아웃소싱과 기술제휴를 활용해 통신시장의 변화에 맞는 제품을 생산할 것이며 이에 따른 적절한 사업전략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0.10.13 I 권소현 기자
  • 한국판 트루먼쇼 열린다-10인 생활상 인터넷 생중계
  • 다양한 세대, 각기 다른 개성의 열사람이 한 집에 모여 60일 동안 생활하는 모습을 24시간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하는 한국판 "트루먼쇼"가 막을 올린다. 드림라인의 브로드밴드 미디어 드림엑스와 ,MNET, 트루멍, fun-TV, 쇼부닷컴 등 5개 회사가 함께 참여하는 "5천만의 선택, 최후의 생존자"행사(www.5000choice.com)는 2만여명의 신청자 가운데 서류전형과 면접, 카메라 테스트 그리고 닷새 동안의 네티즌 온라인 투표를 통해 최종 10명을 선발, 이들은 9일부터 12월 7일까지 60일 동안 총 1억 7000만원의 상금을 놓고 생존 경쟁을 벌이게 된다. 이번 행사는 한국인의 표본집단으로 모인 10명의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작은 사회 속에서 한국인의 덕성과 심리를 알아보기 위해 열린다. 이를위해 참가자들을 20대에서 50대에 걸친 폭넓은 연령층과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됐다. 남편과 두 아들을 키우는 평범한 40대 주부, 엄마세대와는 다른 삶을 살고 싶어하는 20대 후반의 캐리어우먼, 땅과 하늘이 자신의 전 재산이라는 30대 농부, 아르바이트해서 나이트도 가고 도서관에서 공부도 하는 생기발랄한 21살의 여대생 등이 참가한다. 이들은 일상 생활외에 요일별로 태권도, 다도, 전통춤, 전통예절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배우고, 각자의 특성에 맞춘 다양한 과제를 수행하고 각종 시합, 게임, 수업 등에 참가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채팅을 통한 네티즌과의 대화도 준비돼 참가자들이 자신의 개성과 성격, 그리고 장단점을 자연스럽게 노출시키게 된다. 참가자들은 별도 제작된 용인 에버랜드 내 단독 주택 세트에서 생활하게 되며 집안에 설치된 13대의 카메라를 통해 24시간 생중계로 인터넷을 통해 생활상을 공개하고 네티즌의 투표를 받게 된다. 처음 5주 동안은 시청자 투표 결과에 따라 득표수가 낮은 참가자부터 일주일에 한 명씩 탈락하게 되고 5주 후부터는 남은 5명이 마지막까지 함께 생활하고 프로그램이 종결되는 12월 7일 투표를 통해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출연자가 1위로 결정된다. 모든 선발은 전적으로 네티즌 투표와 ARS(700-2522)집계에 의해 이뤄진다.
2000.10.06 I 김윤경 기자
  • (분석)금감원 금융안정책 투신정상화엔 한계
  • 금융감독원이 16일 발표한 투신시장 관련 금융안정대책은 투신을 정상화하는데 얼마만큼이라도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지만 이 조치가 투신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점에서 좀 더 근본적인 조치가 나와야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금융안정대책이기 보다는 규제완화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폄하하고 있지만 한푼이라도 아쉬운 투신입장에서 금융기관의 뮤추얼펀드 투자제한 완화등의 조치는 분명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재 투신의 당면한 과제가 "신뢰회복"과 함께 은행등 일부 금융기관에 집중된 자금이 투신을 비롯한 직접자본시장으로 유입되지 않는 "자금부동화현상"이라고 한다면 적어도 후자를 해결할 수 있는 정책적인 조치가 나와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투신정상화에 도움은 되나 근본적 해결책은 못돼 금감원이 발표한 대책을 정리한다면 대략 투신 유동성확보, 신규자금 유입을 위한 규제완화 및 신상품 인가, 향후 발생할 리스크 축소등 세가지다. 이는 투신업계가 이근영금감위원장과의 간담회에서 건의한 내용이다. 우선 공적자금을 투입, 서울보증보험과 한아름종금으로부터 받지 못하고 있는 9조800억원의 원리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투신사들은 서울보증보험이 보증한 대우채권등 8조3000억원을 대지급받지 못하고 있다. 서울보증보험이 돈이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대우채권이 편입된 펀드에 투자했던 금융기관등에 돈을 제대로 되돌려주지 못해왔다. 또한 펀드에 편입했던 퇴출 종금사 자발어음 1조5000억원도 상환받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정부가 공적자금을 서울보증보험이나 한아름종금에 투입해 이 자금을 지급할 경우 투신사들은 유동성을 확보하고 펀드를 환매해줄 수 있어 신뢰회복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비과세고수익상품과 뮤추얼펀드에 대한 금융기관의 투자제한 완화는 투신권에 신규자금이 유입되도록하기 위한 조치다. 비과세고수익상품은 공모주배정등으로 수익률을 높일 수 있도록 했던 기존 CBO펀드나 하이일드펀드에 비과세라는 혜택을 부여한 것이다. 물론 이 상품의 허용배경이 기존 CBO펀드나 하이일드펀드의 만기가 도래하면서 펀드에 편입된 투자등급채권등을 처리할 방법이 없어 비과세 혜택을 부여하면서까지 신상품을 허용해준 것이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다른 상품에 비해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뮤추얼펀드 투자제한 완화도 금융기관의 뮤추얼펀드 투자를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은행이나 보험등 금융기관들은 그동안 뮤추얼펀드가 상법상 주식회사로 돼 있어 동일회사 주식투자에 제한이 있어왔다. 그러나 뮤추얼펀드가 상법상 주식회사라 하더라도 수익증권과 같은 유가증권의 성격이어서 별도로 제한을 가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지적이 있어왔다. 따라서 이번 규제완화로 금융기관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뮤추얼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금감원은 이외에도 퇴직금을 받아 운용할 수 있는 퇴직연금상품을 허용해 다음달 1일부터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며 입출금이 좀 더 자유로운 준개방형뮤추얼펀드도 조만간 판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 투신사에 허용된 상품내용만 살펴보면 투자자 입장에서는 어느때보다 메리트가 큰 상품이다. 문제는 돈이 들어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MMF 만기단축은 향후 발생 가능한 위험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기존 MMF상품이 상품은 초단기인데 국공채 등 만기가 긴 채권을 편입해 환매가 될 경우 채권을 팔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많아 편입할 수 있는 채권의 만기를 줄이기로 했다. 국채는 기존 만기 5년 이내에서 2년이내로 단축한다. 또 현재 MMF는 시가평가에서 제외돼 있으나 장부가와 시가와의 수익률 차이가 클 경우 금감원이 규제하기로 했다. 이는 투신사들이 시가평가가 안되는 점을 이용해 금리가 높은 고위험채권이나 장기채권을 편입해 수익률을 높이는 과당경쟁을 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MMF에 대한 이번 조치로 MMF수익률이 낮아져 그나마 자금이 들어오던 MMF가 위축되거나 투신사들이 만기가 짧은 국채나 통안채만 매수해 수요가 위축되는 부작용도 예상되나 이는 향후 발생할 리스크를 감안하면 감내해야하는 부작용이다. 결국 금감원이 내놓은 투신안정대책은 투신에 한푼이라도 자금이 들어오도록 유인하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같은 규제완화만으로는 현재 투신권의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떨어질대로 떨어진 투자자들의 신뢰야 주식시장이 침체에서 벗어는등 시간이 필요한 것이어서 논외로 치더라도 자금의 부동화현상을 해소하는 것은 투신시장 정상화를 위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투신업계의 주장이다. ◇자금부동화 현상 해소를 위한 조치나와야 투신업계는 자금부동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두가지 정도를 제시하고 있다. 우선 금리정책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은행의 확정금리상품과 실적배당상품인 투신상품의 수익률이 같은 상황에서는 굳이 실적배당상품에 투자할 이유가 없다는 것. 투신사 한 관계자는 "정부가 콜금리 인상등을 억제하고 있는 상황에서 은행들이 금리를 낮추지 않고 있어 은행의 확정금리상품과 투신상품의 수익률이 비슷하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누가 리스크가 있는 실적배당상품에 투자하겠느냐"고 반문했다. 투신업계는 따라서 은행금리를 낮추던가 정부가 억누르고 있는 금리를 얼마간이라도 풀어확정금리상품과 실적배당상품의 수익률이 차이가 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투신업계는 또 현재 보험사의 장기보험상품에 자금이 몰리는 현상도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지적한다. 보험의 장기상품은 5년이상 보험료를 내면 비과세가 적용돼 종합과세대상에서도 제외된다. 이 상품에는 금액제한도 없어 종합과세를 피하고 싶은 자금이 대거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투신사 상품개발팀 관계자는 "종합과세를 회피하기 위해 자금이 몰리는 현상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며 "적어도 금액만이라도 제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0.09.16 I 박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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