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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6,157건

  • 현대정보, 외환은행 해외지점에 국외전산시스템 설치완료
  • [edaily] 현대정보기술(26180)은 외환은행과 공동개발한 차세대 국외전산시스템을 전세계 18개국 26개 외환은행 해외지점에 설치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차세대 국외전산시스템은 본점에서 해외지점을 보다 편리하게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원소스(One-Source)시스템에 기반을 둔 것으로 원격관리가 용이해 업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으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특히 이번 시스템은 각 나라별로 상이한 예금의 종류, 회계처리, 세율, 수수료를 국가별 전산시스템으로 별도 구축하지 않고도 본점 전산시스템에서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새로운 상품, 거래코드에 대한 정의, 업무운영 규정 및 신상품 추가 등 금융업무 전반에 걸쳐 빠르게 등록, 다음날 즉시 운영할 수 있다. 현대정보기술 금융사업본부 원달수 이사는 "국외점포의 통합관리 측면에서 개발되어 전문적으로 패키지화된 차세대 국외전산시스템은 국내은행 국외점포는 물론 개발도상국들의 주전산시스템 패키지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가 있다"며 "현재 베트남을 비롯한 해외은행과 국외점포 재구축을 계획하고 있는 국내 은행들로부터 제안요청이 상당수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2001.09.20 I 권소현 기자
  • LG전자,2005년까지 통신 등 핵심 벤처에 2천억 투자(상보)
  • [edaily] LG전자는 벤처기업과의 "윈-윈"전략 차원에서 디지털TV, PDP,차세대 이동통신 등 홈네트워크 및 모바일 네트워크 핵심사업분야를 중심으로 2005년까지 총 2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이를위해 LG전자(02610)는 LG전자-정보통신 출신 벤처기업 최고경영자(CEO) 12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커뮤니티인 "LG벤처클럽"을 결성하고 최근 LG강남타워에서 모임을 가졌다. 이번 모임은 LG전자와 정보통신 출신을 중심으로 각각 별도로 운영되던 CEO 모임을 통합한 것이다. 구자홍 LG전자 부회장은 이 모임에서 "IT산업이 잠시 침체국면이지만 결국 신경제의 중심축은 벤처기업이 될 것"이라고 전제하고 "LG전자는 벤처기업과의 동반자적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대규모 투자는 물론 다양한 경영자원 지원에 나설것"임을 밝혔다. 특히, LG전자는 연구개발, 판매, 서비스에 이르는 전과정에서벤처기업과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핵심사업 분야 벤처기업 지분투자 ▲기술개발, 마케팅 등 사업협력 ▲인큐베이션 성장 지원 ▲해외 전시회 공동 참가 등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LG전자는 벤처기업에 대한 인큐베이션 활동 강화 차원에서 ▲연구개발 분야의 공동개발 프로젝트 추진 ▲OEM(주문자 부착방식) 비즈니스 제휴 ▲기술, 경영 컨설팅 ▲공동 마케팅 및판촉활동 ▲사업분야별 교류회 등을 추진키로 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약 180 억원을 벤처기업에 투자한 데 이어 올해는 200억원을 투자, 다양 "윈-윈" 협력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LG벤처클럽을 통한 투자 이외에도, LG전자는 각 사업부 차원에서도 벤처기업 투자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를위해, LG전자는 올해부터 본사에 벤처팀을 신설하고 LG벤처클럽 사무국 운영, 해외 우수 벤처기업에 대한 벤치마킹, 벤처기업 협력 모델 지원 등에 나서고 있다.
2001.09.17 I 이의철 기자
  • (국감이슈)국가채무+공적자금.."국가재정 파탄 위기"
  • [edaily] 10일 시작된 재정경제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야당인 한나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국가재정의 파탄 가능성이 집중 제기됐다. 2003년 균형재정 달성을 골자로 한 정부의 중기 재정계획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됐으며, 일부 여당의원은 경기회복을 위해서라도 균형재정 목표 시점을 늦춰야 한다고 주장해 관심을 끌었다. 한나라당 김동욱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우리나라 재정은 파탄 일보직전이며, 국채와 공적자금 채무가 한꺼번에 돌아오는 2003년에는 우리 경제규모가 지금보다 3배 이상 커지지 않는 한 사실상 부도가 난 상태"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올해 성장률이 3%대로 떨어질 경우 국세수입은 5%정도의 차질을 빚는 반면, 재정수요는 폭증해 재정이 심각한 상황을 맞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히고 "올해말에는 국가 직접채무가 137조원, 보증채무가 103조원으로 늘어나 GDP의 4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채 및 통안채, 정부차입금 등의 이자만도 국세수입의 25%에 달하는 가운데 공적자금 원리금 상환이 2003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이후 3년간 62조2000억원의 원리금을 갚아야 한다"며 "공적자금을 재정으로 직접 상환하려는 것은 정책실패에 대한 책임을 다음정권으로 떠넘기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같은 당 서정화 의원은 "조세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재정이 부담할 수 있는 공적자금 대지급 규모는 예보채 발행액의 40%인 33조4000억원에 불과하다"며 "공적자금 대지급으로 인해 장기적인 부채 악순환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이상득 의원은 "공적자금 회수자금은 빚상환용으로 별도 적립해 관리해야 하는데도 예금보험공사의 경우 회수즉시 모두 사용해 현재 잔액이 없다"면서 "이러다가는 결국 공적자금 145조원 전액의 회수가 불가능해질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공적자금 원리금 지급을 위해 국채를 발행하게 도면 결국 보증채무가 국가 직접채무로 전환되며, 2003년 균형재정 목표도 달성하기 어렵게 된다"면서 정부의 `중기재정계획`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김동욱 의원도 "2004년부터는 국채를 상환하겠다는 정부의 계획은 올해부터 2004년까지 매년 8%이상의 경제성장률을 계속하는 가운데 재정증가율은 5%수준으로 억제해야 실현 가능하다"며 실현이 불가능한 계획이라고 꼬집었다. 민주당의 강운태 의원은 다른 이유에서 균형재정 달성 목표 연기를 주문했다. 강 의원은 "일본과 중국,태국,말레이시아 등은 적자재정이면서도 재정지출을 확대, 경기회복을 뒷받침하고 있다"면서 "현재의 경기상황에서는 재정지출 확대정책이 가장 유효하고 적절한 수단인 만큼 2003년 균형재정 달성목표를 다소 뒤로 미룰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여당의원들은 공적자금 상환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고육책을 주로 내놨다. 민주당 홍재형 의원은 "공적자금의 만기채권은 차환을 하되 무조건 차환만 할 것이 아니라 혜택을 입은 자가 손실을 분담해야 한다"면서 "공적자금 상환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예금보험 특별보험료를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정세균 의원은 "2003년부터 공적자금 원리금 상환액이 천문학적 수치로 집중돼 있어 상환일정 조정이 불가피하다"면서 예보채의 만기를 10년이상 장기채로 전환할 생각은 없는지 물었다. 그는 홍 의원이 제기한 `특별보험료 신설`요구에 대해서도 한시적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거들었다. 같은 당 강운태 의원도 "공적자금 상환부담을 다음 세대와 함께 분담하자"면서 "10∼20년 만기의 예보채를 발행, 차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장기채권시장 육성대책을 물었다.
2001.09.10 I 안근모 기자
  • 다산인터네트,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 국내 첫 개발
  • [edaily] 다산인터네트(대표 남민우)는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옵티컬 메트로 이더넷 솔루션(Opitical Metro Ethernet Solution)"을 국내 처음으로 개발, 오는 11일부터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리는 네트월드 인터롭 전시회에서 첫선을 보인다고 10일 밝혔다. 다산인터네트(39560)가 이번에 개발한 "옵티컬 메트로 이더넷 솔루션"은 사무실 등의 소규모 지역을 네트워크의 한 단위로 연결했던 근거리통신망(LAN) 개념을 확대해 보다 넓은 지역(Metropolitan)을 하나의 LAN으로 확장, 이를 광네트워크로 구성하는 새로운 개념의 통합 네트워크 솔루션이다. 즉 근거리통신망(LAN)의 표준인 이더넷 기술을 고성능의 광네트워크 장비를 이용해 도시권통신망 규모까지 확대 적용이 가능하도록 망 구성을 혁신한 것이다. 이 시스템에서는 라우터와 스위치의 복합적인 구성이 배제되고 라우팅 기능을 포함하고 있는 L3스위치나 광스위치들이 솔루션의 핵심 제품이 된다. 기존의 라우터 장비들을 이러한 광 스위치들로 대신하고 별도의 전송장비 없이 네트워크 구축이 가능하기 때문에 비용이 훨씬 저렴하다. 외국에서는 익스트림네트웍스가 최초로 관련 솔루션 제품을 출시해 이미 시스템 구축에 성공했고 시스코도 이 솔루션을 본격적으로 채택하는 등 세계적으로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다산인터네트는 이번 전시회에 자체 개발한 메트로 이더넷 솔루션을 구축하는 광스위치(OPTEX 5124F, 5108F, 1008F, 1005F), 기가비트 스위치(OPTEX 5208G) 제품을 출품한다. 또 기존의 메트로 이더넷 솔루션에 VDSL 장비(OPTEX 5924-LRE)를 응용해 광 인터페이스를 가입자 직전 단계까지 활용하는 새로운 솔루션을 업계 처음으로 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01.09.10 I 문병언 기자
  • KT아이컴, "범용가입자식별모듈" 개발 본격화
  • [edaily] KT아이컴이 IMT-2000 휴대폰에 착탈식으로 내장할 IC칩 "범용가입자식별모듈(USIM)" 개발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KT아이컴은 29일 "이를위해 30일 범용가입자식별모듈 개발에 대한 입찰 공고를 통해 다음달 22일까지 참여 희망업체들로부터 제안서를 접수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KT아이컴은 사업제안서 검토를 통해 10월초 최종 범용가입자식별모듈 개발업체를 확정할 예정이다. 현재 2세대방식의 휴대폰으로 통화를 시도할 경우 휴대폰에 저장된 가입자정보가 무선망으로 송신되고, 무선망에서는 해당 가입자가 정당한 지를 확인 후 통화 설정을 허가한다. 이에 비해 비동기식 IMT-2000은 휴대폰 자체에 별도 내장된 범용가입자식별모듈을 통해 가입자 정보를 저장하게 된다. 범용가입자식별모듈은 인증과 로밍에 필요한 가입자 정보를 저장, 고도의 보안성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범용가입자식별모듈에는 ▲신용카드 ▲교통카드 ▲로얄티 등의 부가 기능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범용가입자식별모듈은 또 휴대폰에 착탈식으로 제공돼 사용자가 손쉽게 교환할 수 있고, 휴대폰을 바꾸더라도 기존에 저장한 전화번호부 등 다양한 부가 정보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고 KT아이컴은 덧붙였다. KT아이컴 관계자는 " 이번 제안 공고로 USIM 개발이 가시화됨에 따라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추진해 온 IMT-2000 서비스 준비가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라며 "USIM에 탑재할 부가서비스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KT아이컴은 관련 전문업체들과의 업무 제휴와 관련 인프라 구축작업을 병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1.08.29 I 이경탑 기자
  • (특징주)LG텔레콤 피케이엘 와이드텔레콤 KMW
  • [edaily]◇LG텔레콤(+5.67%, 6340원) = 동기식 IMT-2000 사업권을 따낸 것을 재료로 큰폭으로 올랐다. 이날 6500원으로 출발해 10% 가까이 오르기도 했으나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동기식 사업에 대한 향후 전망이 엇갈리면서 사자-팔자간 공방이 벌어져 거래량은 지난 주말 43만주에서 197만주로 크게 늘었다. LG텔레콤이 주도하는 그랜드 컨소시엄은 지난 25일 정통부가 정하고 있는 ▲기간통신역무 제공계획의 타당성과 전기통신설비 규모의 적정성▲재정적 능력 및 주주구성의 적정성 ▲제공역무 관련 기술개발 실적, 계획 및 기술적 능력 등의 3개 심사항목에서 총점 81.133점을 받아 동기식 IMT-2000 사업권을 공식 획득했다. LG텔레콤이 동기식 IMT-2000 사업권을 확보했지만 "동기식"의 시장성이 불투명하고 막대한 자금조달 방안도 불확실하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또 자본금 규모가 과다하고 차입금을 축소할 현금흐름이 부족해 주가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게다가 펀더멘털은 개선되고 있지만 아직 비대칭규제가 시행되지 않고 있는 데다 차세대 2.5G, 3G서비스에서 확실한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지도 미지수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피케이엘(↑3600원, 3만3800원) = 최대주주가 지분율을 대폭 확대한 것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3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낮 12시를 넘어서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가 상승폭을 축소했으나 장 막판 다시 상한가에 진입했다. 상한가 잔량은 369주에 불과했다. 이날 피케이엘은 최대주주인 미국의 포토마스크제조업체 포트로닉스가 경영권 안정을 위해 장외에서 136만202주를 매입, 지분율이 종전 39.19%(120만6913주)에서 83.38%(256만7115주)로 높아졌다고 공시했다. 피케이엘은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80%를 넘어서면서 주식분산요건에 미달, 자칫 등록이 취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 정기주총 전까지 지분을 분산시키거나 등록을 취소하는 등 어떤 조치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와이드텔레콤(↑130원, 1290원) = 대규모 수주계약 체결을 재료로 석달반 만에 상한가에 올랐다. 이날 와이드텔레콤은 중국 업체에 615억3600만원 규모의 CDMA 휴대폰 30만대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규모는 직전사업년도 매출액의 241%에 해당하는 것이며 계약기간은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다. 보합권에서 움직이던 와이드텔레콤 주가는 오후 2시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곧바로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상한가를 기록한 것은 지난 5월9일이후 처음이다. 직전 거래일 47만주였던 거래량은 217만주로 급증했다. 마감동시호가 때 매수세가 집중적으로 유입되면서 20만여주였던 상한가 매수잔량이 190만주로 늘었다. 한편 와이드텔레콤은 이번 공급수량은 수요자의 판매계획이며 매 3개월마다 별도의 구매계약서를 통해 확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 수요회사명은 비밀보장 조항에 의해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케이엠더블유(↑530원, 5000원) = 지난 4월24일 이후 약 4개월 만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소폭 상승으로 출발한 주가는 장중 내내 강세를 유지하다가 막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최근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지속했다. 거래량은 지난 주말 33만여주에서 71만주로 늘었다. 하지만 상한가 매수잔량은 2만5000여주에 그쳐 상승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 지는 불투명해 보인다. 케이엠더블유는 올 상반기 실적 악화로 그동안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58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5%증가했으나 4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 적자로 전환했다. 따라서 이날 급등한 것은 그동안 하락폭이 컸던 데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케이엠더블유는 지난 21일 30억원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추가로 체결, 종전 70억원과 함께 모두 100억원의 자사주 신탁계약을 맺고 있어 이날 막판 상한가로 끌어올린 매수세가 자사주 신탁계약에 의한 것일 가능성도 있다.
2001.08.27 I 문병언 기자
  • 삼성테크윈,칩마운터용 S/W 무상 사용권 확보..분쟁 해결
  • [edaily] 삼성테크윈(12450)과 미국 쿼드사간의 SMT운용 소프트웨어 저작권 분쟁이 해결됐다.이에따라 삼성테크윈은 미국의 쿼드(Quad Systems)사와 공동개발한 소프트웨어의 장기 무상 사용권을 확보하게 됐다. 쿼드(Quad Systems)社는 지난 1981년 美 펜실베니아주에 설립된 칩마운터 생산 전문업체로 99년 약 1억불 규모의 매출실적을 올린 중견 업체다. 삼성테크윈이 사용권을 확보 하게 된 소프트웨어는 차세대 칩마운터用 컨트롤 프로그램의 핵심모듈로, 그동안 양사가 공동으로 개발을 진행하여 왔으나 쿼드 측의 계약불이행으로 분쟁이 발생, 작년 6월 삼성테크윈이 미국 뉴욕 상사중재협회에 중재를 신청한 바 있다. 그러나 쿼드社는 작년 말 경영악화를 이유로 펜실베니아 파산법원에 파산을 신청했고, 양사는 파산법원에 화해안을 제출하여 승인을 받음으로써 삼성테크윈은 소프트웨어에 대한 장기간의 무상 사용권을 확보하게 됐다. 삼성테크윈은 이에 따라 소프트웨어 사용권 문제로 인한 신제품 출시 지연을 일시에 해소할 수있게 되었으며, 지난 2000년 개발을 완료하고도, 현재 소프트웨어 사용권 문제로 출시 대기중이던 칩마운터 전략모델 CP-60L 부터 별도의 사용료 지불없이 즉시 국내외에 판매할 수 있게 됐다. 2002년 개발 완료 예정인 차세대 칩마운터 등에도 동일한 소프트웨어 사용을 계획하고 있어 별도의 지연기간 없이 적기에 제품을 고객에게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테크윈은 이번 소프트웨어 사용권 획득이 직간접적으로 300억원 이상의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 보고 있으며, 핵심 소프트웨어의 신규 개발로 인한 중복투자와 기술인력의 낭비를 줄이고, 자원의 효율적인 사용을 가능케 해 고객의 요구를 제품에 적극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1.08.02 I 이의철 기자
  • 메디슨, 크레츠테크닉 1억유로에 GE에 매각(상보)
  • [edaily] 메디슨(18360)은 오스트리아 자회사인 크레츠테크닉의 보유지분 전량(약 818만주, 65.4%)를 제너럴 일렉트릭(GE)사에 매각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를 통해 메디슨은 1억유로(약 1100억원) 상당의 매각대금을 받게 된다. 이 계약은 관계기관 등의 인허가 절차를 남겨 두고 있으며 GE는 공개매수를 통해 메디슨 지분 이외의 잔여 지분을 확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크레츠테크닉은 지난 96년 메디슨이 인수한 이래 3차원 초음파 진단기기 분야의 선두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인수 당시 거의 파산 상태였던 크레츠테크닉은 메디슨의 디지털 ASIC기술이 이전되어 3차원 영상의 속도가 개선됨으로써 실제적인 임상 적용 제품을 완성, 회생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 메디슨의 영업력을 활용, 비유럽 지역에서의 시장확대, 생산기술의 이전 및 구매력의 증대에 따른 제조원가의 절감에 힘입어 지난 5년간 5배 이상 매출증대라는 성과를 거두었다. 크레츠테크닉은 또 지난해에는 독일 노이어 마켓(Neuer Market; 미국의 나스닥에 해당)에 상장했으며 지난해말 동영상을 지원하는 3차원(리얼타임 4D) 초음파 진단기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주목을 받았다. GE가 크레츠테크닉을 인수한 이후에도 메디슨은 한국, 일본, 중국 및 대만 시장에서 크레츠테크닉의 3차원 초음파 진단기기에 대한 독점적 판매권을 유지하며 주요 3차원 초음파기술 분야에서도 제휴관계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GE는 크레츠테크닉을 인수함으로써 본격적으로 3차원 초음파 시장에 참여하게 되는 것을 의미하며, 메디슨으로서는 3차원 초음파 시장의 확대에 따른 매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는 메디슨 단독으로 3차원 초음파시장의 확대에 노력해 왔으나, 아직까지 전체 초음파 시장에서 3차원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5% 미만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메디슨 이민화 회장은 "GE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메디슨 단독으로 3차원 초음파시장을 개척해 온 지금까지 보다 비약적인 시장의 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으며 경쟁으로 인한 시장 확대의 이익이 점유율의 하락으로 인한 손실보다 크다"고 말했다. 크레츠테크닉 매각 이후에도 메디슨은 차세대 초음파 기술개발에 핵심역량을 집중, 혁신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메디슨은 금번 매각과 별도로 독일계 펀드와 외자유치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2001.07.17 I 김윤경 기자
  • LGT+하나로 통합컨소시엄발족 기자회견-일문일답
  • [edaily] LG텔레콤(32640)과 하나로통신(33630)은 10일 양사 및 정보통신중소기업협회(PICCA), 여성벤처기업협회 등이 참여하는 "동기식 IMT-2000 그랜드컨소시엄"을 발족했다. LG텔레콤과 하나로통신 등은 원활한 컨소시엄 활동을 위해 별도의 컨소시엄위원장 및 부위원장을 두는 대신 LG텔레콤/하나로통신/정보통신중소기업협회가 참여하는 공동 간사제도를 두기로 했다. 임병룡 LG텔레콤 상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달 27일 양사대표의 회동이후 그동안의 경영권참여 등에 대한 양사간의 오해를 풀었으며, 추진위원회를 통해 사전합병 등과 같은 주요 현안에 대해 전향적인 합의안을 도출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기자회견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통합컨소시엄의 향후 지분 구성 계획은. ▲LG전자와 해외사업자가 전체지분의 50%이상을 확보할 것이다. 하나로통신, 정보통신중소기업협회, 여성벤처기업협회 및 기타 동기식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자들이 나머지 지분을 투자하게 될 것이다. -하나로통신 신사장의 향후 역할은 ▲경영권 참여 문제와 관련해서 그동안 LG텔레콤과 하나로통신사이에 오해가 있었다. 신사장은 외곽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하기로 했다. -파워콤과의 협의는 ▲파워콤도 향후 컨소시엄에 참여할 것으로 본다. 하지만 파워콤 지분입찰 참여여부 문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 -SK텔레콤이 하나로통신 지분 매각하려는데, SKT의 지분을 매입할 생각은 ▲결정된 바 없다. -동기식 IMT-2000 서비스 실시 시기는 ▲현재 LG텔레콤은 다른 이동통신사업자에 비해 가입자 기반이 약하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기존의 LG텔레콤 망을 진화 및 업그레이드해 갈 것이다. 망 업그레이드 상황을 감안하면 2002년 하반기 혹은 2003년 초에 서울지역 일부에서 동기식 IMT-2000서비스를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와 함께 일본, 호주, 인도, 태국 등의 cdma-2000사업자들과의 글로벌 로밍 등 해외 투자도 진행할 계획이다. -동기식 컨소시엄에 두루넷도 참여하나 ▲그동안 오랜기간 협의해 왔고, 두루넷도 조만간 들어오게 될 것이다. -공동 마케팅의 의미는 유통망 활성화 및 과금체제 통합 등이 고려될 수 있으나 아직까지 구체적 공동마케팅 방안이 정해진 것은 없다. -정부에 건의할 비대칭규제안은 ▲동기식 컨소시엄에는 후발사업자 대부분이 참여하게 된다. 아직까지 진행중인 안은 없지만 향후 참여 주주사들과의 협의를 거쳐 진정한 유효 경쟁을 위한 협의안을 만들어 낼 것이다. -사전합병시기는 ▲(정부로부터) 사업자 선정후 공식적인 사업 허가서를 교부하기 전에 유상증자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물리적 시간을 감안할때 최소 3개월 정도가 소요되지 않겠는가 -출연금 삭감 요구 계획은 ▲정보통신중소기업협회와 LG텔레콤, 하나로통신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추진위원회 차원에서 공식 건의키로 합의했다. 기존에 SK텔레콤, KTF 등이 이미 cdma20001x, HDR 등 동기식 서비스를 진행중에 있다. 현재 LG텔레콤의 가입자수는 이들 보다 적다보니 주파수 효용이 덜한 거 아니냐, 따라서 IMT-2000 동기식 주파수 출연금을 2200억원으로 낮춰달라고 요구할 것이다. 이외에 향후 15년간 추가적으로 매출액의 1∼3%를 납부할 것이다. -향후 2세대 및 3세대(IMT-2000)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LG텔레콤의 자본금 규모는 ▲제3자 유상증자방식을 통해 6500억원이 신규로 유입될 것이다. 이를 위해 데이콤은 사업협력을 위한 최소한의 지분 출자를 하게 될 것이다. LG전자와 해외사업자 역시 전체지분 50%를 확보하기 위해 추가 출자하게 될 것이다. -하나로통신의 참여지분율은 ▲(이종명 하나로통신 전무)LG전자와 해외사업자가 전체지분의 50% 이상을 확보하고, 여타 주요주주들의 지분율을 감안하면 약 3% 내외가 될 것이다.
2001.07.10 I 이경탑 기자
  • 몬덱스, 몬덱스카드 콘서트 티켓으로 활용
  • [edaily] 몬덱스코리아는 오는 21일 오후 7시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N세대를 위한 사이버 콘서트 2001"에서 몬덱스카드를 티켓으로 활용한다고 6일 밝혔다. 세이클럽이 주최하고 프리챌이 후원하는 이번 콘서트는 김경호, 문차일드, NRG, 은지원, 크라잉넛 등의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대거 출전하는 대규모 콘서트다. 무료 초대권은 ARS로 신청하면 당첨확인을 받을 수 있다. 기존 몬덱스 카드 소지자는 즉시 입장이 가능하고 미소지자는 국민은행이 카드를 자동 발급해 준다. 몬덱스카드는 IC칩을 내장하고 있어 개인의 주민등록번호 등의 신상명세를 자세히 기록할 수 있다. 따라서 칩 안의 정보를 통해 당첨자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콘서트 입장을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콘서트의 주관을 맡은 리얼스타스의 길영국 대표는 "몬덱스 전자화폐를 활용하면 티켓 제작비용 절감은 물론 여러 개의 공연을 하나의 카드로 해결할 수 있다. 또 온라인 및 은행, 카드사를 통한 회원 마케팅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으며 좌석예약이나 취소, 티켓대금 결제까지 해결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말했다. 이 콘서트는 오는 12일까지 ARS(060-700-3357)로 참가 신청을 받으며 별도 비용 없이 만 12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2001.07.06 I 김윤경 기자
  • 삼성테크윈, 日에 초박막 팔라듐 도금기술 수출
  • [edaily] 삼성테크윈(www.samsungtechwin.com)은 국내 최초로 세계 2위의 리드프레임 생산업체인 일본의 스미토모사와 반도체용 리드프레임 제조에 사용되는 환경친화형 초박막 팔라듐 μ-PPF 의 도금 기술 및 특허사용에 관한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μ-PPF(Micro Palladium Pre-Plated Frame)는 리드프레임의 일종으로 기존의 은(Ag) 도금을 하지 않고 팔라듐(Pd) 도금을 실시하여 생산된 것으로, 팔라듐 도금 두께가 0.2~1.0μ"(micro inch)인 초박막 제품이다. 이번에 삼성테크윈이 스미토모에 제공키로 한 초박막 팔라듐 도금 기술은 고가의 귀금속인 팔라듐의 사용량을 감소시켜 기존 도금 두께인 평균 4.0μ"(micro inch)를 1.0μ" 이하로 줄임으로써 도금원가를 75%이상 절감할 수 있는 신기술이다. 삼성테크윈은 이번 계약을 통해 μ-PPF 제품의 제조와 관련된 노하우는 물론 제조기술, 관련특허 등을 스미토모가 일정기간 동안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라이센스를 맺었으며, 기술이전에 대한 기술료와는 별도로 계약기간 동안 스미토모가 판매하게 되는 해당제품의 매출액에 대해 일정비율의 특허료(Running Royalty)를 받게 된다. 삼성테크윈은 또 반도체용 리드프레임 도금기술에 있어 삼성테크윈의 브랜드 이미지가 크게 향상 될 것으로 예상되며 초박막 팔라듐 도금 기술을 적용한 μ-PPF 제품의 사용확대와 향후 휴대폰, PDA, 디지털 카메라와 같은 다양한 종류의 디지털 제품에 사용되는 CSP(Chip Scale Package)에 대해서도 μ-PPF 제품의 채택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지속적인 시장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테크윈은 앞으로 끊임없는 연구개발 투자와 신기술 개발 등을 통해 반도체용 리드프레임 도금분야의 독보적인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고, 특히, 납(Pb) 성분을 사용하지 않는 환경친화 상품(Green Product) 이미지를 최대한 구축할 예정이다. 또 스미토모를 활용한 공급선 다변화를 통해 필립스, 인피니언, STM 등 유럽의 다국적 반도체 업체와 미국의 T.I, Cypress, 온세미컨덕터 뿐만 아니라 소니, 도시바, NEC와 같은 일본의 대형 반도체 업체 등으로 마케팅 영역을 점차 확대, 초박막 μ-PPF 기술을 차세대 리드프레임 표면처리분야 표준기술로 채택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삼성테크윈은 초박막 μ-PPF제품으로 올해 매출 100억원을 달성할 예정이며, 오는 2005년까지 향후 5년간 약 1000억원 이상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기존 메탈 리드프레임의 안정적 성장을 바탕으로 폴리마이드 테이프(Polyimide Tape) 제품의 사업확대를 통해 반도체 부품사업을 지속적인 핵심 전략사업으로 성장시켜 올해 2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오는 2005년에는 64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2001.07.05 I 이의철 기자
  • 하나로통신 매수로 상향/신성이엔지 단기 보유로 하향-LG
  • [edaily] ◇산업이슈 -통신: 정책적변수... 후발업체 주가상승 기대. 하나로통신 ‘BUY’로 투자의견 상향, LG텔레콤 ‘Trading BUY’ 유지. 양승택 정통부 장관의 주요 발언(7/3일)은 기존 정부의 입장을 재확인“한달 이내 동기식 사업자를 선정할 것이며, 출연금 총액의 삭감은 없으나, 초기출연금을 1,100억원 수준으로 책정 가능”“제3사업자를 위한 비대칭 규제는 가입자 증가분에 대해 적용할 예정”“파워콤과 하나로통신의 합병 혹은 전략적 제휴는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 동기식 사업자 선정 가능: LG텔레콤 투자의견 단기매수(Trading BUY) 유지초기 출연금 부담이 적고, 정부의 의지가 확고하며, LG텔레콤 입장(동기식 선택은 유일한 활로) 등을 고려하면, 동기식 사업자 선정은 가능해 보인다. 이에 따라 ‘방향성 설정’이라는 측면에서 LG텔레콤(3264/Trading BUY)에게는 일단 긍정적이다. 더욱이 정부의 ‘지원’을 재확인했기 때문이다. 단기매수(Trading BUY) 의견을 유지하는 이유는 3위 사업자의 한계(규모의 경제 등)를 극복하기 힘들며, 장기적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선발이동통신 ‘불리’: SK텔레콤, KTF 투자의견 중립(Neutral) 유지현실적으로 비대칭 규제에 관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기는 힘들다. 서비스업체 선정은 고객의 몫이지, 정부의 선택사항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발 이동전화업체 SK텔레콤(1767/Hold), KTF(3239/Hold)에 대한 의견은 긍정적이지 못하다. 통신사업의 특성상 정부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으며. 따라서 추가적인 성장모멘텀(Growth Momentum)에 제약이 생기기 때문이다. 정부의 비대칭 규제가 어떤 형태인지 지금으로서는 가늠하기 힘드나, 일차적으로 SK텔레콤에 가장 불리하며, KTF는 비교적 중립적이다. 하나로통신 투자의견 상향. 하나로통신(3363/BUY)은 긍정적이다. IMT-2000에 발을 담근다는 사실은 부정적이나, 10% 정도의 지분참여에 그칠 전망이며, 어떤 형태이든 파워콤과의 접목은 매우 긍정적이며, 이번 정부의 입장에서도 느껴지듯이 그 ‘존재의 가치’는 매우 높기 때문이다. 당사의 분석으로는, 하나로통신의 2001~2002년 EBITDA 6,400억원, 설비투자 1.2조원 등을 고려할 때, 순현금흐름(Net Cash Flow)은 &8211;9,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어 9,000억원 이상의 재무활동(Funding)이 요구된다. 이중 2001.상반기 3,500억원(BW, Vendor financing)을 이미 마련하였으며, 향후 산업은행 채권발행(3,000억원) 등을 고려하면 큰 무리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장기적으로 하나로통신의 성장성 및 수익성이 매력적인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2003년 하나로통신의 EBITDA 이익률은 42%, 순이익 180억원(흑자전환), 순현금흐름 1,580억원 등으로 추정된다. 특히 초고속인터넷의 부가서비스로 분류되는 Broadband Consumption Market의 성장여부가 기대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있어 수익성이 상향될 가능성도 있다. ◇기업 Updates -신성이엔지(1193/HOLD)반도체 및 LCD 제조업체 설비투자 연기로 전년대비 매출 감소 예상. 신성이엔지의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8%, 51% 감소한 550억원, 12억원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사의 예상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 감소한 979억원으로 하반기에 매출 감소폭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동사에 대한 단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한다. 그 이유는 1) 올해 신규 수주 물량으로 예상되었던 삼성전자의 LCD 5세대 라인 공사(200억원 규모)와 온양 System LSI 설치 공사(80억원 규모)가 내년으로 잠정 연기됨으로써 올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17% 감소할 전망이고2) 미 PRI사와의 기술 제휴와 관련하여 8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였으나 매출 발생이 지연되고 있어, 고정비 부담 증가로 인해 수익성이 저하되고 있으며3) 높은 차입금 의존도로 인해 올해 추정 영업이익 30억원인데 반해 연간 이자 비용이 36억원에 이를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4) 동사의 부채비율 116.7% 또한 거래소 상장 반도체 장비 업체들과 비교해 보았을 때 높아 재무적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 (1/4분기 말 현재 부채비율: 케이씨텍 14.2%, 미래산업 29.2%, 디아이 57.4%) 7월 3일 현재 주가 2,275원은 올해 예상 EPS 75원의 30.4배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업종 평균 대비 높은 수준으로 평가되어 단기 투자의견으로 “보유”를 제시한다. 그러나, 반도체 및 LCD 제조업체들의 투자 재개시 최우선 수혜주 임을 감안할 때 추가 하락시에는 장기적 관점에서는 저가 매수 전략이 유효한 것으로 판단되어 장기 투자의견으로는 “비중확대”를 제시한다. -새롬기술 (3561/HOLD)인터넷폰 유료화 정책으로 비용절감과 ‘다이얼패드’ 브랜드 파워 유지라는 두마리 토끼 잡아… 새롬기술이 7월 7일 유료 인터넷폰 서비스인 ‘스마츠콜(smaatz call)’ 서비스를 개시한다. 스마츠콜 서비스 사용자는 web 또는 별도의 전용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해외 전화와 이동전화를 기존보다 싼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전화요금을 살펴보면, 국내는 분당 30원, 휴대폰은 10초당 15원, 미국은 분당 77원이며, 나머지 국제전화는 분당 110원(캐나다)에서 290원(브라질) 사이이다. 요금 결제방법은 선불이며, 휴대폰, 신용카드, 무통장입금을 통한 결제가 가능하다. 한편 기존의 다이얼패드는 기존의 ‘무제한 무료 인터넷폰’에서 통화제한(1인당 매월 30분)을 둔 ‘부분적 유료 인터넷폰’ 서비스로 그 성격을 바꿨다. 동사의 스마츠콜 서비스와 다이얼패드의 부분적 유료화 정책은 현재의 높은 통신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안으로 평가된다(현재 동사는 통신비용으로 월간 15억원 가량을 지출하고 있으나, 이번 유료화 정책으로 이 비용을 5억원 이하로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기존 다이얼패드의 가입자 중 heavy user(10%)를 제외한 나머지 일반 사용자들(90%)의 타 사이트로의 이탈 현상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 유료화 정책으로 동사는 비용절감과 ‘다이얼패드’ 브랜드 파워 유지라는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을 전망이다. 그러나 동사의 인터넷폰 유료화 정책이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것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그 이유는 이러한 유료화 정책에 영향을 받아 실제로 유료로 전환하는 사용자는 전체 다이얼패드 사용자의 5% 이하일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유료화 정책은 그 동안의 고비용 구조를 탈피해 정상적인 비용구조로 전환한다는 데 보다 큰 의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향후 지속적인 동사의 ‘수익모델 만들기’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이며, 투자 의견은 기존의 ‘Hold’를 유지한다.
2001.07.04 I 박호식 기자
  • 디지털금융혁명 (1부)온라인트레이딩-키움닷컴증권(상)
  • [edaily]<편집자 주> 기획시리즈"디지털 금융혁명" (1부)에서는 증권업계의 온라인 트레이딩 시스템을 집중 소개합니다. 이번주에는 키움닷컴증권 편입니다. 국내 1세대 온라인증권사인 키움닷컴증권은 트레이딩 시스템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무점포라는 단점을 커버하면서 약정면에서 불과 1년여만에 상위 증권사 대열에 뛰어든 모범적인 케이스로 손꼽히고 있다. 올 들어 3%대의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며 상위 10위권에 진입하고 있는 키움닷컴증권은 시스템의 신속성과 안정성을 바탕으로 애뮬레이터 방식과 웹 방식의 균형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는 보기 드문 성과를 보이고 있다. edaily는 이같은 키움닷컴증권의 성공적인 출발과 향후 발전 방향 등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19일 여의도 대한투자신탁증권 빌딩 18층에 있는 본사를 방문해 IT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이인복 상무와 유재수 투자정보시스템팀장을 직접 만나 인터뷰했다. "첫째도 시스템, 둘째도 시스템" 점포를 하나도 가지고 있지 않은 온라인증권사로서 경쟁 무기는 트레이딩 시스템이다. 그런 점에서 키움닷컴증권은 시스템의 우수성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회사의 모토(motto)를 "Fast & Best"로 내걸고 있다. 이인복 상무는 "증권 리테일(retail:소매) 부문에서 영업력은 시스템에 좌우되며 특히 온라인증권사의 경우 더욱 그렇다"고 전제한 뒤 "금융거래의 속성상 안정성이 최우선시되며 신속성과 확장성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키움닷컴증권은 지난해 영업을 처음 시작하면서 트레이딩 시스템을 동시에 내놓았지만 실제 영업을 통해 문제점이나 고객의 건의사항 등을 반영한 실질적인 첫 작품인 "영웅문"을 지난 5월초에 오픈했다. 애뮬레이터 방식의 트레이딩 시스템인 "영웅문"은 최근 증권사 시스템들이 가지고 있는 최신 기능을 대부분 보유하고 있으며 속도면에서도 업계 톱 클래스에 속한다. 한 달 이상이 지나면서 자체적인 안정화 작업도 마무리한 상태다. "영웅문"의 가장 큰 장점은 고객 자산관리서비스 부문. 온라인증권사의 성격상 데이 트레이더가 많은 만큼 잦은 매매에 따른 손익 평가와 수익률 관리 등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게 했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주문과 조회 등을 가능한 한 단순화하고 이용자들이 최소한의 오퍼레이션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과 속도를 높이는 부분을 강조했다. 이밖에 스톱로스와 일괄주문 기능, 종목 감시와 조건 검색, 알람 기능 등 증권사 시스템에서 패션(fashion)이 되고 있는 기능들을 두루 갖추고 있다. 이같은 강점은 시스템 런칭(launching) 한 달만에 평균 시장 점유율 1%대 증가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낳았고 이에 고무된 키움닷컴증권은 연내 시장 점유율 4%대 진입이라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웹 트레이딩.."차별화의 길" 인터뷰 과정에서 가장 눈길을 끈 부분은 웹 트레이딩부문의 차별화된 성과였다. 키움닷컴증권은 자바(java)방식으로 구현한 웹 트레이딩 시스템을 통한 실적이 전체 회사 약정의 25%를 차지하고 있어 5~10%에 못미치는 타 증권사들과 대조적이었다. 유재수 팀장은 "대주주인 다우기술에서 여러 증권사 웹 트레이딩 프로젝트를 담당해왔던 팀이 그대로 옮겨와 작업을 진행해 기술력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었다"면서 "편의성과 신속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전체 약정의 25%에 이르는 사용률을 보이고 있다"며 자신있게 설명했다. 무엇보다 접속이나 조회과정에서 자주 끊기거나 속도가 느린 웹 트레이딩 시스템의 단점을 최대한 보완함으로써 웹 브라우져만 있으면 다운로드없이 어디서든 매매와 조회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부각시킨 것이 주효했다는 얘기다. 전용 애뮬레이터에서 제공되는 메뉴 중에서 핵심 부분만 축약해 담았고 IBM서버를 초기부터 40대까지 확충해 속도와 안정성 면에서 불편함이 없게 했다. 또 마우스 클릭만으로 조회가 매매처리 등이 가능하도록 편의성도 제고했다. 이 상무는 "전용 애뮬레이터를 통한 이용자가 하루 평균 5500명에서 6000명 정도인데 젊은 층을 중심으로 자바를 이용하는 고객이 2000명에 이르고 있다"며 "약정에 큰 도움이 되지만 애뮬레이터에 비해 장애가 많을 수 밖에 없어 부담도 가는 게 사실"이라는 점도 토로했다. 온라인상 커뮤니케이션 강화 이처럼 애뮬레이터와 웹 양 쪽에서 균형있는 성장을 보이고 있는 키움닷컴증권은 그 숨은 힘을 온라인 상에서 이뤄지고 있는 실제 이용고객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지점이 전혀 없어 고객과의 접점을 찾기가 힘들 것이란 단순한 생각으로는 쉽게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이다. 유재수 팀장은 "무점포라는 온라인증권사의 특징이 경영상에는 이익이 될 수 있지만 고객에게는 불편을 줄 수도 있는 구조"라며 "그런 단점을 게시판의 활성화와 콜센터 강화 등을 통해 극복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하루 평균 50건 이상씩 꾸준히 시스템의 개선사항 등이 접수되고 있는 게시판에서는 업계 최고수준이라는 점을 자부하고 있다. 또 고객 불만이나 개선안에 대해 즉각적인 피드백을 제공하는 한편 정기적으로 경품 등도 제공하고 있다. 키움닷컴증권은 다음 주부터 500명 규모로 홈페이지 고객 평가단을 별도로 발족해 외부 모니터링도 활성화하기로 했으며 외부에 컨설팅도 이미 의뢰해놓은 상황이다. 이와 함께 키움닷컴증권은 대고객 서비스 강화차원에서 현재 증권전산으로부터의 원장이관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앞으로 2~3개월 내로 결정할 예정이며 비용 절감효과나 고객 서비스 개선 등을 주요 잣대로 평가한다는 방침이다.<하편으로 이어집니다>
2001.06.22 I 이정훈 기자
  • (초점)PICCA, LGT컨소시엄 불참..."하나로 재부상"
  • [edaily] 정보통신중소기업협회(PICCA)가 IMT-2000 동기식 사업과 관련 , LG텔레콤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참여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대신 PICCA는 지난 2월 하나로통신 등과 공동으로 추진했던 "동기식 그랜드 컨소시엄"에 잔류하기로 했다. 15일 PICCA의 이같은 결정은 당초 예상과는 정반대로 나온 결과다. 이에 따라 LG텔레콤은 PICCA의 이번 결정에 따른 비상대책회의를 통해 향후 대책을 논의하는 등 당황해하고 있다. 반면 하나로통신은 만면에 "희색"을 띄고 있다. 하나로통신 관계자는 "PICCA가 이날 11대 4의 높은 투표차로 LG텔레콤 컨소시엄의 불참을 결의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동안 PICCA 산하 "동기식 IMT-2000 추진위원장을 역임했던 김동연 사장이 추진위원장직에서 밀려났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LG텔레콤이 본격적인 컨소시엄 구성을 발표한 직후 "PICCA가 LG텔레콤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것이 옳다"는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PICCA는 "김위원장의 사임은 당초 추진위원회 구성시의 취지에 따라 동기식 IMT-2000 사업자 선정 작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고, 이에 따른 소임을 다했다고 판단해 위원장직을 김성현 PICCA 회장에게 위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나로통신 관계자는 "김 위원장의 사임은 김 위원장이 전체 IMT-2000추진위원회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연"이 아니라 "필연"이었다"고 주장했다. PICCA의 이날 결정으로 그동안 LG텔레콤에 비해 열세에 있던 하나로통신의 IMT-2000 사업 추진 방식이 다시 부상할 예상이다. 하나로통신은 LG텔레콤과 달리 IMT-2000 서비스를 위한 별도의 법인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하나로통신은 해외사업자인 TIW가 지난달 LG텔레콤측으로 옮겨가기 전 "자사는 현재 ▲하나로통신 10% ▲대기업 1.18% ▲중소벤처 27.27% ▲국민주 10% ▲해외사업자 35% 등 83.1%의 예비 참여주주를 모집해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나로통신의 이같은 계획은 또 동기식 사업을 통신시장 구조개편의 "지렛대"로 활용하겠다는 정부의 정책의지를 실천하는데 있어서도 상대적으로 LG텔레콤 보다 유리하다. 왜냐하면 LG텔레콤은 IMT-2000서비스를 위한 3세대 별도 법인을 설립하지 않는 대신 현재의 LG텔레콤에 대한 유상증자를 통해 참여 컨소시엄을 참가시키려 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경영권 또한 현재 LG텔레콤의 대주주인 LG가 유지해 나간다는 원칙을 세워놓고 있다. 그렇지만 제3자배정을 통한 유상증자 방식의 컨소시엄 참여방식은 현물 혹은 지분투자를 통해 지주회사 등 새로운 별도 법인을 설립하는 방안에 비해 후발 통신사업자 모두를 참여시키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LG의 이러한 계획에 대해 여당의 정보통신특별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는 곽치영 의원도 반대하고 나섰다. 곽 의원은 "동기식 컨소시엄은 LG텔레콤, 하나로통신은 물론 파워콤과 두루넷 등 후발 유선 통신사업자들이 지주회사 형식으로 모두 참여해야 한다"고 지난 14일 주장했다. 이와 함께 곽의원은 "지주회사의 경영은 중립적인 전문경영인에 의해 이뤄져야 한다"며 LG텔레콤의 3세대 법인에서의 경영권 유지 등에 배치되는 안을 내놓았다. 곽 의원은 또 "현물출자 형태의 지주회사 설립방안에 대해서는 정부 및 여당내에서도 이미 공감대가 형성됐고, 물밑에서 이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정부도 LG의 이같은 계획에 대해서는 다소 못마땅해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게다가 최근 LG텔레콤과 투자협의를 진행했던 캐나다의 TIW가 애초 국내의 동기식 IMT-2000 사업참여를 하나로통신측과 협의했음에 따라 하나로통신쪽으로 재차 돌아설 수 있어 하나로통신의 IMT-2000 사업계획이 이래저래 다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1.06.15 I 이경탑 기자
  • LG전자, 초고속인터넷용 VoDSL장비 자체개발 성공
  • [edaily]LG전자가 초고속인터넷 장비인 VoDSL을 국내 첫 개발했다.LG전자는 기존의 ADSL 보다 개선된 VoDSL 게이트웨이시스템(모델명:VinTop-2000)과 가입자용 단말장치인 IAD 장비 등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LG전자는 이 장비들로 최근 하나로통신이 실시한 VoDSL 벤치마킹 테스트에서 Tdsoft, Jetstream 등 외국업체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올 하반기부터 실시될 예정인 하나로통신 VoDSL 시험서비스에서 장비공급이 가능하게 됐다.또 이달중 예정된 한국통신의 BMT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VoDSL은 음성데이터도 패킷(Packet)화해서 전송함으로써 하나의 전화선으로 초고속 인터넷은 물론 여러 개의 전화번호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회선의 효율성이 크게 높아지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 LG전자가 개발한 VoDSL 게이트웨이시스템은 전화 교환국사에 위치하며, 개인 가입자나 대형건물 등에 설치된 VoDSL단말장치인 IAD를 통해 들어온 패킷데이터를 음성데이터로 변형하여 일반 전화망 (PSTN)으로 전달한다. IAD는 개인 가입자 또는 대형건물 통신실에 위치하여 고속의 DSL서비스와 별도의 2~240회선의 음성전화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해주는 가입자 접속 단말 장치로 LG전자가 개발한 제품은 2회선용과 4회선 및 8회선용, 그리고 대형건물 통신실 등에 쓰이는 24~240회선 등이다. 세계적으로는 티디소프트(Tdsoft), 제트스트림(Jetstream) 등 3~4개 업체만이VoDSL 장비를 개발한 상태이며 국내업체로는 LG전자가 유일하게 자체 개발에 성공했고, 루슨트 등 메이저 통신장비업체들도 장비개발을 서두르거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시장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의 통신인프라는 음성망과 데이터망이 분리되어 있으나,최근 음성 및 패킷망을 데이터의 효율성이 높은 패킷망으로 단일화 하는 차세대 네트워크(NGN) 구축을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VoDSL이 ADSL의 뒤를 잇는 차세대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로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2001.06.14 I 이의철 기자
  • (초점)LGT-하나로 이견..동기식 사업 "갈팡질팡"
  • [edaily] LG텔레콤과 하나로통신간의 IMT 2000 사업방식 협상이 극심한 진통을 겪고 있다.양사는 당초 이번주 중 대표 회동을 통해 동기식 IMT-2000 사업에 대한 이견을 마무리하려 했으나 만남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게다가 동기식 사업에서 실질적으로 가장 많은 돈을 투자할 해외사업자인 TIW가 아직까지 최종 참여 의사를 확정하지 않고 있어, 지난해 사업성 부재로 한 차례 난항을 겪었던 동기식 IMT-2000사업이 또다시 어려움에 봉착하고 있다. 남 용 LG텔레콤 사장은 7일 하나로통신 신윤식 사장에게 전화를 걸어 통화를 시도했으나 양 대표간 통화는 이루어지지 않았다.하나로통신측은 "굳이 통화할 필요를 못느꼈기 때문"이라며 의도적으로 만남을 피했다는 점을 부인하지 않았다. 한발 더 나아가 하나로통신은 LG텔레콤이 계속해서 자사의 유상증자를 통한 IMT-2000 컨소시엄 구성을 밀어 부친다면 광고전을 통해서라도 LG의 야욕을 폭로할 것이라며 LG텔레콤에 배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양사 대표간의 본격 회동에 앞서 지난 5일 실무적 접촉을 가진 이종명 하나로통신 전무와 임병룡 LG텔레콤 상무간의 회동에서도 양사간 이견은 전혀 좁혀지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명 하나로통신 전무는 LG텔레콤의 임 전무와의 만남에 대해 "전혀 의미가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아울러 "이번주 양사 대표간의 회동도 정해지지 않았다"며 양사 대표간의 회동 가능성이 희박함을 시사했다. ◇LG-하나로 최고 쟁점은 "IMT컨소시엄 구성방식과 경영권" LG텔레콤과 하나로통신간의 핵심적인 쟁점은 IMT-2000 컨소시엄 구성 방식 및 이와 관련한 경영권 참여 방식이다. 하나로통신은 지난 2월 정보통신중소기업협회(PICCA), 여성벤처기업협회 등과 함께 추진해온 "cdma2000그랜드 컨소시엄"의 설립 취지대로 IMT-2000 컨소시엄을 별도의 컨소시엄으로 구성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또 컨텐츠사업자는 IMT-2000사업에서 자사의 컨텐츠를 제공하고, 장비사업자는 장비를 제공할 수 있는 등 컨소시엄 참여사들이 IMT-2000사업에서 실질적인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각 참여사가 참여 지분만큼의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는 방안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반해 LG텔레콤은 3세대(IMT-2000)사업이 어차피 자사의 2세대 영업기반과 연계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별도의 컨소시엄을 구성할 필요는 없고, 대신 LG텔레콤에 제3자배정방식의 증자를 통해 IMT-2000 컨소시엄을 모집하면 된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2세대 통신사업에서 폭넓은 노하우를 쌓은 LG텔레콤이 경영권을 100% 위임받아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브리티시텔레콤(BT)처럼 2대 주주이더라도 경영권은 LG가 주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로통신은 LG가 IMT사업의 경영권을 독점할 경우 결국 LG그룹에 유리한 방식으로 경영이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세계적인 통신기업 중 어느 한 곳도 통신서비스와 통신 제조업을 겸업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 하나로통신측의 주장이다.특히 LG텔레콤의 증자방식은 LG의 취약한 재무구조를 해결하기 위한 방식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하나로통신은 이와 관련, 오는 7월이후 국내 이동통신업계가 본격적인 마케팅 경쟁에 들어갈 경우 LG텔레콤은 동기식IMT-2000사업 참여회사들이 출자한 자본금을 부족한 마케팅 자금으로 전용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하나로통신은 동기식 IMT-2000 사업권이 LG에게 넘어가면 이는 특정재벌에 대한 특혜 시비를 불러일으켜 출연금 삭감 등 동기식IMT-2000 사업자에 대한 정부의 육성책이 제대로 발휘되기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하나로통신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LG텔레콤도 "하나로통신이 IMT-2000사업에서 어떤 기여를 할 수 있겠냐"며 하나로통신의 IMT-2000 사업 참여 자체가 불필요하다고 맞서고 있다. 정부가 통신시장 3자 개편과 함께 IMT-2000사업을 연계하고 있고, 하나로통신의 참여를 정부가 강제함에 따라 어쩔 수 없이 하나로통신과 협상하고 있다는 속내를 드러낸 것. 이와 함께 "이미 환갑이 넘은지 오래된 신윤식 사장이 IMT-2000 사업에서 부사장 자리를 요구했다"고 밝혀 양측의 대립은 감정싸움으로까지 번지고 있는 양상이다. 여기에 동기식 IMT-2000사업에서 단일 기업으로는 가장 많은 돈을 투자할 해외사업자인 TIW가 아직까지 최종적인 참여방안을 확정짓지 못하고 있는 것도 동기식 사업 추진의 또다른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어 동기식 사업은 이래저래 난항을 겪고 있다.
2001.06.07 I 이경탑 기자
  • (초점)"LGT사전합병 허용 1조원 지원효과"-SK·한통 반발
  • [edaily] LG텔레콤이 IMT사업을 위해 구성중인 동기식 컨소시엄을 별도의 3세대 신설법인으로 설립하지 않고, 동기식 컨소시엄과 LG텔레콤간의 사전 합병을 정보통신부가 허용할 경우 이미 3세대 별도법인을 설립한 SK와 한통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 31일 석호익 정통부 지원국장은 "LG텔레콤이 3세대 신설법인을 설립하지 않고 제3자배정방식을 통한 동기식 컨소시엄을 수용하는 방안에 대해 한통과 SK 등이 양해하고, 이것이 허가신청요령이 정하고 있는 IMT-2000의 정책목표를 충족할 경우 사전 합병을 허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비동기사업권자인 SK와 한통은 이미 3세대법인인 SK-IMT와 KT아이컴을 각각 설립했고, 3세대 법인과 2세대 법인간의 합병을 위해서는 1조원대 이상의 합병 비용이 소요될 전망이다. 특히 이미 통신서비스가 cdma2000-1x 등 2세대에서 3세대로 넘어가고 있고, 이 경우 2세대와 3세대 법인간의 합병이 필수적인 데도 불구하고 정통부가 전파법 등 관련법안에 따라 이들의 조기합병을 원천봉쇄하고 있어 SK와 KT의 반발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 전략개발실 조 신 상무는 "지난해 SK텔레콤은 컨소시엄 구성에 반대했으나 정부 정책에 따라 불가피하게 컨소시엄 및 3세대 법인인 SK-IMT를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조 상무는 또 "이러한 불합리한 정책에 따른 고통을 LG도 당하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이는 형평성 차원에서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3세대 법인간의 합병비용으로 최소 1억원 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에 LG에게 조기합병을 허용할 경우, 추가적인 출연금 삭감이나 비대칭 규제는 더이상 거론돼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기합병 허용은 LG텔레콤에게 정부가 1조원의 돈을 지원하는 것이며, 동기식 컨소시엄 참여업체들이 향후 증자에 참여하면 LG텔레콤의 재무구조 역시 상당히 호전돼 LG가 더이상 통신시장에서의 "절대적인 약자"만은 아니다는 지적이다. KT프리텔의 차세대 사업 담당인 문기운 상무도 "우리가 걸어왔던 어려운 길을 LG도 걸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형평성 문제는 반드시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상무 역시 정통부가 LG에게 조기 합병을 허용할 경우에는 KT에게 조기 합병의 길 등을 열어 주고, 나머지 통신 정책에서 형평성을 갖춰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1.05.31 I 이경탑 기자
  • 하나로통신, 동기식IMT사업 현안 건의 내용(전문)
  • [edaily] ◇동기식 IMT-2000 사업 관련 현안 및 건의사항 1. 주요 쟁점 사항 -------------------------------------------------------------- 쟁점 cdma2000 그랜드컨소시엄 LG텔레콤 -------------------------------------------------------------- 법인설립 신설법인 -LGT 사업주도 -유상증자·제3자 배정 -------------------------------------------------------------- 기존컨소시엄에 LGT가 구성중인 컨소시엄에 컨소시엄구성 LGT 대주주 참여 기존 컨소시엄 참여사 (20~30%) 개별사로 참여 ----------------------------------------------------------------- 하나로통신이 작성한 별도 사업계획서 작성중 사업계획서 사업계획서 활용 ------------------------------------------------------------------ 공동경영, 주요사 및 경영협력 협회를 대표하는 컨소시엄 참여사는 단순 (비)상임이사직 부여 지분 참여 -------------------------------------------------------------------- 2. 건의 사항 ○ 법인설립의 건 - 신규법인이 아닌 LG텔레콤에 대한 사업권부여는 "중소벤처, 컨텐츠기업 등의 직접적·실질적 참여를 통한 산업연관효과 극대화 및 고용창출, 국민후생증대 등"을 기대했던 당초 컨소시엄 구성에 대한 정부정책에 완전히 배치됨. - IMT-2000사업에 참여코자 하는 수많은 중소·벤처기업들의 경우, 단순히 자본참여를 통하여 주가차익을 얻고자 하는 것이 아니며 IMT-2000에의 실질적 참여를 원하고 있음. - 그럼에도 불구하고 LG텔레콤이 주장하는 제3자배정을 통한 참여는 단순한"투자펀드"와 다를 바 없으므로 당초 정부 정책의 유지가 필요함. ○ 컨소시엄 구성의 건 - 현재 LGT가 별도로 추진하고 있는 컨소시엄 구성은 진정으로 누구를 위한 것인지 그 의도가 불분명함. ·cdma2000 그랜드컨소시엄 참여한 중소·벤처기업 및 협회에까지 참여를 요청함으로써, 대상기업에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음. - 따라서 기존 컨소시엄에 LG가 대주주로 참여하여, 상호 소모전적인 대결을 지양하고, 명실상부한 그랜드컨소시엄 구성에 서로가 협력해야 할 것임. ○ 사업계획서 활용의 건 - 하나로통신이 중심이 되어 준비한 사업계획서는 관련 분야 전문가와 외부 기관이 참여하여 작성한 것이며, 지난 3월 캐나다 이동통신사업자 TIW의 3주간의 실사를 통해 그 내용이 검증된 사실이 있음. 물론 TIW는 이를 통해 국내 IMT-2000사업 참여에 긍정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음. ·특히, TIW 실사시 동기식 IMT-2000 사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국내 2세대 이동통신망 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한바 있음. - 따라서 기존 컨소시엄이 작성한 사업계획서의 적극적인 활용은 물론, 사업경쟁력의 조기 확보를 위한 실질적인 사업계획 준비가 필요한 상황임. ○ 경영협력의 건 - LG텔레콤은 동기식 IMT-2000 신규법인을 설립하지 않고 단독경영 의지를 보임으로써, 참여기업(또는 단체)의 대표자로 구성, 신설법인에 대한 공동경영을 희망하는 중소·벤처기업과 하나로통신의 요청을 묵살한 채, 정부의 중소·벤처기업 육성의지 정책과 배치되는 입장을 보이고 있음. - 현재 LG텔레콤의 2세대 사업과 관련된 브랜드로는 3세대 사업에서 기존의 시장경쟁력(시장점유율 15% 수준) 이상을 유지할 수 없을 것임. - 따라서 컨소시엄 참여 기업(단체)과의 협력을 통한 새로운 경영 컨셉을 도입함으로써 조기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됨. ·PICCA 및 여성경제인을 대표하는 2인의 비상임이사직 부여 ·하나로통신에 부사장(CTO 등) 상임이사 1인과 관련 실무인력 수용
2001.05.30 I 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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