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6,157건

  • 위성DMB사업 150여 업체 컨소시엄 참여
  • [edaily 박호식기자] 방송법개정으로 위성DMB사업 근거가 마련됐다. 이에 따라 이미 관련업체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별도법인을 설립한 SK텔레콤은 오는 12일 위성을 발사하고, 사업자 선정을 전제로 5월 시범서비스, 7월 상용서비스를 예정하고 있다. 위성DMB는 휴대단말기나 차량용 단말기로 이동하면서 고화질, CD수준의 깨끗한 음질로 다채널 멀티미디어방송을 즐길 수 있는 차세대 방송서비스다. 개정된 방송법에는 `멀티미디어방송`으로 규정했다. SK텔레콤은 비디오 11개, 오디오 25개, 데이터 3개 등 총 39개 채널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단말기는 휴대전화 겸용 및 차량용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이동전화겸용, 차량전용, 위성DMB전용, PDA겸용 등 다양하게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부품 및 장비개발업체, 콘텐츠업체 등 산업파급 효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위성DMB법인인 `TU미디어`에는 SK텔레콤과 직원을 비롯 일본의 MBCo 등 150여개 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있다. 현재 자본금은 1216억원 가량. 컨소시엄 주요 참여업체는 다음과 같다. ▲SK텔레콤(017670)(지분율 30%) ▲MBCo(10%) ▲삼성전자(7%) ▲LG전자(5%)▲SBS(5%)▲하나은행(5%)▲팬택앤큐리텔(3.846%) ▲CJ미디어(1%) ▲벤처라이프사모펀드A(2.943%) ▲MOST6호신기술사업투자조합(1.923%) ▲KGIF리미트파트너십(1%) ▲한국전파기지국관리(1%) ▲KTB네트워크(1.02%) ▲YTN(0.385%) ▲한경와우(0.385%)▲동양텔레콤(0.231%) ▲기륭전자(0.154%) ▲기산텔레콤(0.154%) ▲쏠리테크(0.154%) ▲액티패스(0.154%) ▲이트로닉스(0.154%) ▲인탑스(0.462%)▲파인디지털(0.154%) ▲연합뉴스(0.077%) ▲매일경제TV(0.077%) ▲나라텔레콤(0.077%) ▲동우(0.077%) ▲서화정보통신(0.077%) ▲이스텔시스템즈(0.077%) ▲우주텔레콤(0.077%) ▲지티앤티(0.077%)
2004.03.04 I 박호식 기자
  • 위성DMB "출발"..앞선 SKT, 추격나선 KT
  • [edaily 박호식기자] 위성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가 새로운 방송영역으로 인정받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관련 방송법개정안이 우여곡절끝에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빠르면 오는 6월 위성DMB가 제공될 예정이다. 위성DMB사업은 현재 SK텔레콤(017670)이 대부분 필요한 준비를 갖춘 상태이며 KT(030200)가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어서 국내에서는 `선발 SK텔레콤-후발 KT`의 2파전 양상이다. ◇SKT·KT 준비상황 위성DMB는 휴대단말기나 차량용 단말기로 이동하면서 고화질, CD수준의 깨끗한 음질로 다채널 멀티미디어방송을 즐길 수 있는 차세대 방송서비스다. 개정되는 방송법에는 `멀티미디어방송`으로 규정했다. 언론학회는 위성DMB 도입시 향후 10년간 ▲9조원 가량의 생산 유발 ▲6조3000억원 가량의 부가가치 창출 ▲연 인원 18만4000명의 신규고용 창출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전망했다. 국내에서 위성DMB는 SK텔레콤이 국내최초로 2000년부터 신규사업으로 추진해왔다. 2002년 일본 MBCO와 합작에 대해 기본합의하고, 지난해 9월 위성공동소유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2월 컨소시엄을 구성해 위성DMB법인 `TU미디어`를 설립했으며 오는 12일 위성을 발사한다. SK텔레콤은 비디오 11개, 오디오 25개, 데이터 3개 등 총 39개 채널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단말기는 휴대전화 겸용 및 차량용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이동전화겸용, 차량전용, 위성DMB전용, PDA겸용 등 다양하게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또 기본수신료는 월 1만2000원~1만4000원 내외에서 책정될 예정이며 프리미엄 채널은 월 5000원 수준으로 책정할 계획이다. 가입비는 2만원 수준에서 고려되고 있다. SK텔레콤은 위성DMB사업에 총 1545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위성투자에 975억원, 지분투자는 일본 MBCo투자 270억원을 포함해 570억원이다. 위성DMB법인은 총 3160억원 투자할 예정이다. 방송센터에 570억원, 갭필러(지상중계기) 2330억원, 경상투자 260억원이다. 연도별로는 올해 1917억원, 내년 454억원, 2006년 294억원, 2007년 236억원, 2008년 243억원, 2009년 10억원, 2010년 6억원 등이다. SK텔레콤은 2010년 가입자 800만명을 확보해 매출 1조2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며 손익분기점은 2006년 15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텔레콤에 이어 국내에서는 KT가 본격적으로 위성DMB사업을 추진한다. KT는 올해 기존에 발사된 무궁화위성을 활용해 시범서비스를 하고 제반 준비과정을 거쳐 2006년 상용서비스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는 SK텔레콤에 비해 대략 3년 정도 늦은 일정이다. KT는 그동안 SK텔레콤 컨소시엄 참여 등을 놓고 저울질을 해 왔으나 독자추진으로 최종결정했다. KT 관계자는 "위성DMB사업과 관련 KT재판매를 포함 KTF 가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SK텔레콤이 위성DMB사업을 실시할 경우 가입자의 26%가량이 이탈할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럴 경우 큰 타격이 될 수 있어 독자적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KT는 올 하반기에 위성DMB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초기자본금은 500억원이며 누적자본금은 3000억원으로 출발한다. 컨소시엄은 방송사, 프로그램공급업체(PP), KTF 등 통신사업자, 자동차제조사, 중계기 및 단말기제조사, 기타일반법인으로 구성된다. 또 올 하반기에 위성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방송센터 규격 작성 및 실험센터를 구축한다. 이와 함께 올해 서울 여의도에서 이미 발사된 비방송용 무궁화3호를 활용해 실험서비스를 실시한다는 구상이다. 내년에는 DMB위성을 제작하고 방송시스템 구축에 나서는 한편 무궁화위성과 갭필러(지상중계기)를 주요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2006년 하반기에 DMB위성을 발사, 방송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뒤 전국서비스를 실시한다. KT와 DMB법인을 합쳐 2014년까지 총 681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KT는 위성확보에 2365억원을 투자하고, DMB법인은 갭필러 3688억원, 방송센타 및 송출센타 400억원, 연구개발투자 등 4448억원을 투자한다. KT는 위성확보 2365억원을 올해 102억원, 2005년 1119억원, 2006년 1144억원씩 투자한다. DMB법인은 ▲ 올해 20억원 ▲내년 1562억원 ▲2006년 1605억원 ▲2007년 748억원 ▲2008년 94억원 ▲2009년 94억원 ▲2010`2014년 325억원을 각각 투자할 방침이다. KT는 영화 등 전문채널, 부가서비스 등을 기반으로 유료서비스를 제공해 수익을 확보한다. 가입비를 비롯 월사용료, 광고수익, 유료채널 및 부가서비스료가 주 수익원이다. 월 수신료 1만2000원, 가입비 2만원을 상정하고 있다. KT분석에 따르면 2006년에는 매출 872억원과 1003억원의 누적손실이 예상되며 2009년에는 매출 4908억원과 2680억원의 누적이익을 전망했다. 2012년에는 매출 5757억원에 달하고 누적이익도 9956억원으로 전망했다. 2008년에 손익분기점에 이를 것이란 분석이다. ◇위성DMB사업 남은 해결과제 방송법개정으로 위성DMB사업을 위한 토대가 마련됐지만, KT의 위성DMB사업과 관련해서는 아직 논란의 여지가 남아있다. KT는 2006년 위성DMB용 위성을 발사하기 이전에 비방송용 위성인 무궁화3호를 활용해 갭필러를 통해 부분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지만, 정보통신부는 위성DMB용 위성을 발사하지 않으면 위성DMB로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갭필러를 이용한 방송은 지상파DMB에 가까워 위성DMB 영역으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KT관계자는 "DMB용 위성을 통하더라도 휴대폰을 통한 방송은 위성에서 직접 수신이 불가능하다"며 "SK텔레콤도 휴대폰을 통한 서비스의 경우 갭필러를 통할 수 밖에 없는데 별도로 위성DMB용 위성을 발사하지 않았다고 사업자 인가를 내주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또 "기존 무궁화위성을 통해서도 가능한데 굳이 위성을 별도로 발사함으로써 위성확보에 필요한 2365억원은 투자효율성면에서 안해도 될 투자가 이뤄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송기술과 관련해서도 KT는 위성DMB를 지상파DMB 마찬가지로 유럽식 전송기술 규격을 `시스템A`로 채택해 상호호환성이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는 일본방식인 `시스템E`를 채택해 올 상반기 상용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는 SK텔레콤과 대비된다. KT는 시스템E가 전력효율면에서는 우수하지만, 지상파와 위성DMB간 호환성, 국내산업 파급효과, 주파수이용효율 등에서는 시스템A가 우수하다는 설명이다.
2004.03.02 I 박호식 기자
  • 태평양, 독일업체에 차세대진통제 기술수출(상보)
  • [edaily 하수정기자] 태평양(002790)은 20일 독일의 글로벌 제약사 슈바르쯔사와 차세대 진통제 `PAC20030`의 공동연구 및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태평양은 슈바르쯔사로부터 325만 유로(약 48억원)를 계약시 받게 되며 신약 판매 허가시까지 최대 1억750만 유로(약 1610억원)의 기술료를 추가로 받게 된다. 신약이 판매되면 별도의 로열티를 받게 될 예정이다. 슈바르쯔와의 제휴로 태평양은 피부질환에 대한 독점개발 및 세계 판매권을 보유하게 되고 진통제를 포함한 기타 질환에 대해서는 슈바르쯔사가 한국과 인도를 제외한 전세계에서 독점 개발, 생산 및 판매권을 갖는다. 또 태평양제약(016570)은 슈바르쯔사가 보유하고 있는 기타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한국판권을 제3자에게 양도하고자 하는 경우, 우선협상권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이번에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한 PAC20030은 태평양이 바닐로이드 수용체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던 중 발굴한 신물질로 현재 전임상 단계에 있으며, 각종 통증에 대한 차세대 치료제로서 잠재력이 입증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태평양 서경배 사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글로벌 기업을 향한 태평양의 도전이 보다 빠르게 전개될 것”이라며 “앞으로 슈바르쯔사와 공동으로 바닐로이드 수용체의 잠재력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평양은 지난 1998년부터 서울대학교 약학대학팀과 공동으로 바닐로이드 수용체 차단제에 관한 연구를 진행, 피부자극 및 염증, 통증에 대한 연구개발에 지속적인 투자를 해오고 있다.
2004.02.20 I 하수정 기자
  • 中 LCD단지, 한국 부품장비사 동반진출(종합)
  • [edaily 안승찬기자] 중국 비오이그룹 계열의 비오이하이디스는 1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중국 베이징에 대규모 TFT-LCD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비오이그룹은 이와 관련, "한국 LCD 장비 부품업체들도 대거 동반진출할 계획"이라면서 "향후 수조원 이상의 수출효과가 일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오이하이디스 최병두 사장은 "이번 베이징 LCD단지 조성에서 한국산 장비비율이 35%~40%에 이를 것"이라며 "주성엔지니어(036930)링 등 국내 장비업체로부터 3000억원 규모의 장비를 구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회사측은 이번 베이징 LCD단지 조성을 통해 국내 업체로부터의 원자재 구매도 연간 7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비오이그룹에 따르면 `비오이 디스플레이 테크놀러지 파크`로 명명된 이 단지는 `베이징 개발단지`내 20만평 부지를 조성, 현재 공사중인 5세대 TFT-LCD 라인 외에 2007년쯤 6세대 혹은 7세대 라인을 지을 계획이다. 여기에 7세대 이후 라인을 추가하여 총 3개의 라인을 건설할 계획이다. 또 패널 공장 인근에 국내 원자재 및 장비업체 등 협력 업체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20만평의 부지를 별도로 조성할 계획이며, 다음달부터 공사를 시작해 중반기에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비오이그룹은 "지난해 9월 착공에 들어간 5세대(1100mmX1300mm) TFT-LCD 라인은 현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올 3분기부터 장비 설치에 들어가 내년 1분기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 사장은 "중국 TFT-LCD 클러스터 구축에 비오이하이디스의 기술과 인력이 주축이 되어 진행되고 있다"면서 "상당 규모의 인력을 올해 중국에 파견할 예정이며, 사업 확장에 따라 국내에서도 많은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베이징 TFT-LCD 단지가 조성되면 국내 TFT-LCD 관련 장비 및 부품 업체들에게 대규모의 중국 진출의 기회를 제공하면서 수조원에 달하는 엄청난 수출 유발 효과를 가져오게 될 것으로 회사는 예상하고 있다. 또 향후 6세대를 가동할 경우 그 규모는 훨씬 더 커질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비오이하이디스 경영구매본부 전창배 상무는 "LCD 사업의 특성상 단지 주위에 장비 등 LCD 관련 업체들이 입주하게 될 수 밖에 없다"며 "현재의 주성엔지니어링 등 기존 거래선들은 대부분 베이징 단지에 입주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오이하이디스는 대형 LCD의 경우 베이징 단지에서 생산하고, 기존의 국내 이천 공장은 14인치, 15인 중심의 중소형 LCD위주로 생산한다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또 5세대 라인 건설을 위한 12억달러는 모두 중국쪽에서 조달할 계획이며, 앞으로 6세대, 7세대 라인 건설을 위해 중국법인인 비오이오티를 해외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한편, 비오이하이디스는 작년 매출 7961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 경상이익 800억원의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올해는 매출 8455억, 영업이익 1041억원, 경상이익 920억원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비오이하이디스는 지난 2003년 1월 하이닉스반도체에서 중국 비오이(BOE)그룹으로 편입된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전문 제조 업체이다.
2004.02.10 I 안승찬 기자
  • 中 LCD단지, 한국 부품장비사 동반진출(상보)
  • [edaily 안승찬기자] 중국 비오이그룹 계열의 비오이하이디스는 1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중국 베이징에 대규모 TFT-LCD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비오이그룹은 이와 관련, "한국 LCD 장비 부품업체들도 대거 동반진출할 계획"이라면서 "향후 수조원 이상의 수출효과가 일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오이그룹에 따르면 "비오이 디스플레이 테크놀러지 파크"로 명명된 이 단지는 "베이징 개발단지" 내 20만평 부지를 조성, 현재 공사중인 5세대 TFT-LCD 라인 외에 2007년쯤 6세대 혹은 7세대 라인을 지을 계획이다. 여기에 7세대 이후 라인을 추가하여 총 3개의 라인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비이오측은 밝혔다. 또 패널 공장 인근에 국내 원자재 및 장비업체 등 협력 업체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20만평의 부지를 별도로 조성할 계획이며, 다음달부터 공사를 시작해 중반기에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비오이그룹은 "지난해 9월 착공에 들어간 5세대(1100mmX1300mm) TFT-LCD 라인은 현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올 3분기부터 장비 설치에 들어가 내년 1분기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비오이하이디스 최병두 대표이사는 "중국 TFT-LCD 클러스터 구축에 비오이하이디스의 기술과 인력이 주축이 되어 진행되고 있다"면서 "상당 규모의 인력을 올해 중국에 파견할 예정이며, 사업 확장에 따라 국내에서도 많은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베이징 TFT-LCD 단지가 조성되면 국내 TFT-LCD 관련 장비 및 부품 업체들에게 대규모의 중국 진출의 기회를 제공하면서 수조원에 달하는 엄청난 수출 유발 효과를 가져오게 될 것으로 회사는 예상하고 있다. 비오이측은 5세대 라인을 풀 가동할 경우, 원자재 업체와 장비업체를 합해 국내 업체들의 중국 수출 규모가 수조원에 달할 것이며, 6세대를 가동할 경우 그 규모는 훨씬 더 커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비오이하이디스는 작년 매출 8000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 경상이익 800억원의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비오이하이디스는 지난 2003년 1월 하이닉스반도체에서 중국 비오이(BOE)그룹으로 편입된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전문 제조 업체이다.
2004.02.10 I 안승찬 기자
  • (2월기업이슈)대우종기, BRICs팀 신시장개척
  • [edaily 김희석기자] 대우종합기계(042670)는 지난해 사상최고의 실적을 냈다. 2년연속 5개 전 사업부문에서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도 이러한 실적호조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연초에는 브릭스팀을 만들어 신시장 개척에 열을 올리고 있다. 매각을 위한 준비작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대우종합기계는 최근 브릭스(BRICs)팀을 만들었다. 기존시장을 맡고 있는 수출팀과는 별도로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최근들어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대국(大國)들을 공략할 전담조직을 사장 직할로 마련한 것이다. 4명으로 구성된 미래시장팀은 해외쪽 주재원 출신을 대상으로 인원을 확충할 예정이다. 브릭스팀을 만든 것은 해외시장을 확대해 수출비중을 늘리겠다는 의도다. 대우종합기계의 수출과 내수의 비중은 각각 50대 50정도. 건설중장비, 지게차, 공작기계 부문의 경우 60% 이상이며 디젤엔진 등 엔진소재부문과 방위산업부문은 내수 비중이 높다. 올해 대우종합기계의 수출 목표는 11억5000만달러, 지난해보다 30% 증가한 수준. 주력 수출시장인 미국과 유럽지역 등이 그동안의 침체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내수비중이 높은 방산부문의 경우 수익성은 타 사업분야에 비해 떨어지지만 풍부한 물량을 확보한 상태다. 지난해말 약 1조원 규모의 지대공 유도무기체계(천마) 2차분 물량을 납품키로 국방부 조달본부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그동안 수주한 물량을 합쳐 약 2조원에 이르는 방산물자 수주잔고를 보유하게 됐다. 최소 5~ 6년 물량을 확보한 셈이다. 더구나 민수부문의 경우 미군의 후방배치와 관련,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한미외교와 직결돼 있고 군사계획이라는 민감한 부분이 있지만 `자주국방`이 강조되면 국산 군장비의 배치가 늘어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 대우종합기계가 올해 수립한 영업목표는 매출액 5871억원, 영업이익 2112억원. 지난해에 비해 외형은 12% 증가한 수준이며 영업이익은 3% 늘어난 정도다. 작년 매출액 증가율 23%, 영업이익과 경상이익 각각 30%와 59%증가에 비해 탄력이 크게 떨어진다. 더구나 영업환경은 더 나아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의외다. 이는 올해의 영업환경을 철저히 보수적으로 상정했을 때 도출된 수치다. 회사관계자는 "환율, 유가 등 국내외 경제여건을 감안, 사업계획 환율을 1달러당 1050원, 1유로당 1200원으로 설정하는 등 가장 보수적인 관점에서 수립했다"며 "매달 실적이 발표된다면 증가 추세가 꺾이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장세가 지속될 예정이지만 설비투자는 여전히 할수없는 상황. 재무구조 안정화가 아직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워크아웃에 들어가서 340%수준에 달했던 부채비율은 지난해 1486억원의 차입금 상환 노력 등을 통해 174%까지 낮췄다. 차입금 비율도 02년말 115%에서 작년말 82%로 낮췄다. 회사관계자는 "시설투자는 대규모로 할수 없지만 R&D투자는 아낌없이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연초 대우종합기계는 오는 2008년 매출 4조원, 경상이익 5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는 중장기 경영비전을 수립했다. 인간 친화적인 기계기술에 핵심역량을 집중하여 차세대 기술 및 시장을 선도, 고객·주주·직원·협력회사 등에게 꿈과 미래를 주는 세계적인 선도기업으로 우뚝서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이러한 비전의 구현여부는 `주인찾기`의 결과와 직결돼 있다. 자산관리공사(지분35%)와 산업은행(22%)이 누구에게로 가느냐에 따라 미래의 모습이 달라질수 있기 때문이다. 자산관리공사는 대우종기의 방산과 민수를 분리해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지금은 예비입찰을 준비중이다. 진행은 당초 예상보다 다소 늦어지는 상황이다. 자산관리공사 관계자는 "예비입찰을 실시하기 위한 실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5월께 예비입찰을 통해 입찰자격이 있는 몇개 대상을 선정한 후 이중 6월이후 우선협상자를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업체라면 전체 인수가 가능하지만 외국업체가 대상자로 선정되면 방산부문은 분리돼 매각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는 별도로 대우종합기계는 보유하고 있는 한국항공우주(KAI) 지분 처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대한항공과 KAI주식 2596만주에 대한 양수도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으나 가격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본계약 체결에 실패했다. 대우종합기계 관계자는 "매각협상에 진척이 전혀없는 상황이지만 대화채널을 유지되고 있다"고 밝혀 상황변화에 따라 매각협상이 다시 활기를 띠게 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2004.02.03 I 김희석 기자
  • 3월부터 `자동차 기준연비` 준수 의무화
  • [edaily 김춘동기자] 올 3월부터 자동차제조업체에 대해 기준연비 준수를 의무화하는 `자동차기준평균연비제도`가 실시된다. 또한 빠르면 오는 4일께 원전수거물 관리센터 부지선정을 위한 새로운 공모절차가 발표된다. 산업자원부는 2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내용의 올해 에너지대책을 보고했다. 산자부는 올해를 신·재생에너지 원년으로 삼아 현재 에너지 총 공급의 2.1% 수준인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2011년까지 5%까지 확대키로 했다. 이를 위해 `대체에너지법`을 `신·재생에너지법`으로 확대 개편하고, 지원예산을 지난해 955억원에서 1964억원으로 2배이상 증액키로 했다. 또한 오는 3월부터 자동차제조업체에 대해 기준연비를 준수토록 하고, 미달업체는 연비개선을 명령, 불이행시 언론에 공표하는 `자동차기준평균연비제도`를 실시키로 했다. 산자부는 불이행시 언론공표를 시작으로 과징금 부과 등 단계적으로 실효성을 확보해나가기로 했다. 산자부 배성기 자원정책실장은 "연비기준은 배기량 1500cc이상과 미만으로 구분해 시행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연비기준은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산자부는 이와 함께 신축 공공기관 건물(바닥면적 3000제곱미터이상)에 대해 공사비의 5%이상을 지열,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에 투자하도록 의무화하기로 했다. 50세대이상 공동주택 단열기준을 10%이상 강화하는 등 신축건물에 대해 고효율기기 설치확대 및 단열기준 강화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한편 산자부는 오는 4일께 원전수거물 관리시설 부지지정과 관련 부지조사부터 건설·운영단계까지 제도적으로 주민의 참여기회를 보장할 수 있도록 한 새로운 공모절차를 발표하기로 했다. 부안 주민투표에 대한 공식적인 정부 입장도 밝힐 예정이다. 산자부는 "`관계부처 합동지원단`을 구성해 해당지역 주민들이 부지유치에 따른 혜택을 충분히 인지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는 등 새로운 유치지역 발굴에 범정부적인 노력을 경주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2004.02.02 I 김춘동 기자
  • (IPO기업소개)빛과전자, 광통신 부품 전문업체
  • [edaily 김기성기자] 빛과전자(대표 김홍만)는 지난 98년 설립된 FTTH(Fiber To The Home) 초고속인터넷용 광부품 전문업체다. 세계 최초로 FTTH 초고속인터넷시장을 형성해 가고 있는 일본에서 32%를 포함해 세계시장에서 22%를 점유하고 있다. 세계 1위 수준이다. FTTH는 ADSL과 VDSL에 이은 차세대 초고속인터넷방식이다. 초고속인터넷가입자 각 세대까지 광섬유로 연결하는 만큼 속도가 ADSL 방식보다 10배 이상 빠르다는 게 최대 장점이다.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미래 성장 가능성은 매우 높다. 현재 일본은 ADSL과 FTTH방식을 혼용해 설치하고 있으나 2006년 이후에는 FTTH 방식의 초고속 인터넷서비스가 주종을 이룰 전망이다. 국내에서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될 전망이다. 정통부는 이미 2010년까지 2000만 가입자를 목표로 2조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빛과전자는 일본 히타찌 등과 1년간에 걸쳐 공동 연구개발을 성공함으로써 일본 FTTH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었다. 올 하반기에는 일본에서 검증된 품질과 기술을 바탕으로 미국시장 공략에도 나설 방침이다. 미국지역 매출 목표는 50억원 이상으로 잡았다. 세계로 뻗아가는 이같은 빛과전자의 경쟁력은 우선 연구인력에서 나온다. 10년 이상의 ETRI 연구원 위주로 구성된 기업부설연구소는 업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히타찌 미쓰비시 모토롤러 알카텔 테라웨이브 등 대형 광통신시스템업체와 공동 연구에 나섬으로써 향후 기술흐름의 파악과 초기시장 확보로 높은 판매가격에 안정적인 시장진입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Laser Welder시스템과 측정자동화시스템을 자체 개발, 구축해 최소의 투자로 생산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는 것도 또다른 경쟁력이다. 빛과전자는 지난해 FTTH 초고속인터넷용 광부품부문에서 235억원과 CATV 이동통신용 광부품부문에서 18억 등 총 253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전년의 168억원보다 50% 가량 늘어난 것으로 히타찌 미쯔비시 필립스 지멘스 등 해외수출비중이 95% 이상으로 압도적이다. 지난해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56.4억원과 44억원으로 전년대비 161%와 313% 급증한 수준이다. 순이익도 36.7억원으로 282%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올해는 이미 일본의 판매처로부터 상반기 160억원 어치를 수주했다. 이러한 일본 FTTH시장의 급격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매출액 목표를 210억원으로 설정했다. 또 매년 20% 이상의 영업이익율을 유지하고 적극적인 R&D 투자와 경영투명성을 확보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대주주는 김홍만 사장으로 공모후 15.57%의 지분을 보유한다. 특수관계인까지 합치면 25.43%에 이른다. 이들 지분은 2년간 보호예수된다. 벤처캐피탈 지분으로는 스틱-LG투자조합4호 12.12%, SVIC투자조합1호 10.26%, 한화기술금융 13.83% 등이다. 김홍만 사장은 "일본 한국 미국 유럽 등 전세계 FTTH시장의 본격적인 형성에 대비해 적절한 인력과 설비투자를 진행함으로써 초기부터 안정된 시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FTTH 광부품 분야에서 세계 1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투자유의사항으로는 FTTH 초고속인터넷서비스가 전세계적으로 얼마만큼 빠르게 확산되느냐에 따라 빛과전자의 매출이 절대적으로 좌우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전문기관의 예측에 의하면 FTTH의 높은 성장이 예상되지만 돌발변수로 인해 FTTH 관련 투자가 정체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 매출 대부분이 일본에 편중돼 있고, 이 가운데서도 히타치에 주력 매출 품목인 PON 모듈 90% 이상을 납품하고 있다는 것도 눈여겨볼 사항이다. 외환 리스크도 살펴봐야한다. 매출의 90% 이상이 수출이고 매입의 50% 가량이 수입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빛과전자는 별도의 환위험 헤지방안은 마련해 놓지 않고 있다. 공모주청약은 4~5일 동원증권 주간으로 실시된다. 희망공모가 밴드는 5400원~7000원(액면가 500원)이다. 증권사별 배정물량은 동원증권 17만500주, 한투증권 2만7500주, 삼성 교보 대우 동양 한화 현대 LG 등이 각각 1만1000주씩이다. ◇주요 재무지표(03년 3분기 누적, 괄호안은 02년) -자산총계 160억(125억) -부채총계 58.7억(42.4억) -자본총계 101.3억(82.5억) -자본금 21.7억(21.7억) -매출액 132억(168억) -영업익 28.7억(21.6억) -경상익 19.1억(10.2억)" -순이익 16.8억(9.6억) -주간사 동원증권 -공모일 4~5일 -희망공모가 5400~7000원(액면가 500원)
2004.01.31 I 김기성 기자
  • 장기주택대출 "모기지 론" 3월 등장
  • [조선일보 제공] ‘내 집 마련의 꿈을 현실로….’ 올 3월이면 내 집 장만에 대한 꿈을 앞당겨줄 모기지론(장기주택저당대출)이 등장한다. 집값의 30%만 손에 쥐면 나머지는 집을 담보로 10~20년간 나눠 갚을 수 있는 게 모기지론이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일반화된 장기주택대출 상품이다. 3년 만기가 고작인 현행 주택대출 상품에 비해 장기간 원금과 이자를 함께 갚을 수 있다는 게 최대 장점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부동산 투기 열풍이 가라앉은 올해를 내 집 마련의 적기(適期)라고 보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 잡지의 설문조사 결과 65.9%가 ‘모기지론을 통해 내 집을 마련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원리금 상환 부담과 소득 수준을 고려하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2억원 한도로 집값의 70%까지 대출=모기지론은 3월 중에 선보일 전망이다. 모기지론을 담당하는 한국주택금융공사가 3월 1일 출범하기 때문이다. 대출 자격은 만 20세 이상으로 무(無)주택자 또는 1주택 소유자에게 주어진다. 집을 넓히거나 이사 때문에 일시적으로 1가구 2주택이 되는 경우에도 6개월 이내에 기존 집을 팔아 1가구 1주택을 유지하면 모기지론을 이용할 수 있다. 대출 한도는 집값의 70% 범위 내에서 최고 2억원이다. 대출금에 대한 이자는 연 7% 안팎(확정금리)이지만 소득공제 효과를 감안하면 실질 금리 부담은 6%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확정금리이기 때문에 시중 금리가 상승해도 이자 부담이 늘어나지 않는다. 예컨대 시가 2억원짜리 아파트를 모기지론으로 구입할 경우, 6000만원만 있으면 나머지 1억4000만원을 대출받을 수 있다. 20년짜리 장기대출로 연 7% 이자율을 적용하면 매달 원리금으로 100여만원 정도를 내면 된다. 그러나 매달 갚아 나갈 돈이 소득의 3분의 1을 넘거나 일정 소득이 없는 자, 신용불량자는 모기지론을 이용할 수 없다. 맞벌이 부부는 배우자 소득을 합산해 계산할 수 있지만 소득은 물론 부채도 합산되며 이 경우 배우자는 연대보증을 서야 한다. 또 중도금 대출은 주택신용보증기금의 보증을 받아 은행에서 대출을 받은 뒤, 주택이 완공돼 저당권 등기가 가능한 시점에 모기지론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게 정부의 해석이다. ◆최고 100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15년 이상 장기대출을 받고 전용면적 25.7평 이하인 주택을 살 때 지급한 이자에 대해 연간 10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단 자영업자는 모기지론의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지지 않는다. 모기지론은 중간에 목돈이 생기면 대출금을 갚을 수 있다. 하지만 대출받은 지 5년이 안 된 경우에는 중도상환액에 대해 1~2% 정도 중도상환 수수료를 물어야 한다. 모기지론을 취급하는 금융회사는 주택금융공사와 협약을 맺어야 한다. 정부는 은행, 보험, 상호저축은행은 물론 새마을금고, 각종 협동조합(신협·농협 등)에서도 모기지론을 취급하겠다고 했다. ◆원리금 상환 부담 적지 않아 무리한 대출은 금물=대출대상 주택은 아파트는 물론 연립주택, 단독주택, 다세대주택 모두 가능하다. 그러나 상가와 오피스텔은 주택법상 주택이 아니기 때문에 모기지론을 받을 수 없다. 대출을 받을 때 집 크기에는 제한이 없다. 다만 서민층을 위해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국민주택 대출자가 우선적으로 지원받도록 돼 있다. 크기에 관계없이 6억원이 넘는 고가(高價) 주택도 모기지론 대상에서 제외된다. 마이너스 대출 등 신용대출을 받은 경우엔 월 소득에서 신용대출 이자금액을 뺀 다음 대출 규모를 산정하기 때문에 모기지론의 총 대출액이 조금 줄어든다는 것도 알아둘 점이다. 또 부부는 원칙적으로 각각 모기지론을 받을 수 없다. 1가구 1주택 구입 용도로만 모기지론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배우자 명의의 집을 팔고 그 집의 모기지론을 갚는 조건이라면 새롭게 모기지론을 일으켜 대출받을 수 있다. 금리 추세도 잘 봐야 한다. 모기지론은 대출시점의 금리가 적용(고정금리)되기 때문에 시중 금리가 하락세라면 변동금리를 적용하는 기존 대출상품보다 금리면에서 손해를 볼 수 있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모기지론으로 내 집 마련 기간을 앞당길 수 있지만, 매달 원리금을 똑같이 갚는 데 따른 부담이 만만치 않고 별도의 저축이 힘들 수 있기 때문에 무리한 대출은 자제해야 한다”고 말한다.
  • 올해부터 바뀐 금융제도
  • [조선일보 제공] 3월부터 시작되는 모기지론(장기주택저당대출)을 이용해 내집을 마련하려던 회사원 이모(30)씨는 최근 생각이 바뀌었다. 모기지론보다 더 유리한 은행 대출상품이 있다는 얘길 들었기 때문이다. 이씨는 ‘근로자·서민을 위한 주택구입자금대출’을 이용, 3월 이전에 내집마련 꿈을 실현할 계획이다. 재테크투자에서는 말 그대로 아는 만큼 돈이 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세금이나 금융제도는 매년 달라지기 때문에 각별히 주목해야 한다. 올해 바뀐 주요 금융제도를 살펴본다. ◆ 무주택자는 모기지론보다 ‘근로자·서민을 위한 주택구입자금대출’이 더 유리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안정에 큰 도움이 됐던 생애최초주택구입자금대출과 근로자와 서민을 위한 주택구입자금 등 국민주택기금 대출이 올해부터는 근로자와 서민을 위한 주택구입자금대출로 통합됐다. 통합과 함께 대출조건도 금리가 연 6%로 낮아졌으며, 만기가 최장 20년(1년 거치 19년 상환 또는 3년 거치 17년 상환 중 선택 가능)으로 연장되는 등 무주택자들에게 상당히 유리하게 개편됐다. 대출자격은 연간급여(소득)가 3000만원 이하인 근로자 및 서민으로서 대출신청일 현재 6개월 이상 무주택세대주(단독세대주 포함) 또는 대출신청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결혼으로 인하여 세대주가 예정된 자이며, 대상주택은 전용면적 85㎡ 이하이다. 집값의 70% 이내에서 최고 1억원까지 빌릴 수 있으며, 분양받은 아파트를 담보로 맡길 경우 입주 전까지 중도금 형식으로도 빌릴 수 있다. 이번 금리인하 혜택은 기존 대출자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 대출이자에 대한 소득공제 혜택도 있기 때문에 무주택자 입장에서는 3월부터 도입되는 모기지론보다 훨씬 더 유리한 셈이다. ◆ 주택담보대출 소득공제, 원금상환 거치 3년 이하로 제한 모기지론이나 장기주택담보대출을 받아 내집마련 계획을 세워둔 사람은 대출이자 소득공제가 바뀐 점에 유의해야 한다. 지난해까지는 대출기간이 10년 이상인 주택담보대출금 이자상환액에 대해 원금상환 거치기간(이자만 상환하고 원금상환은 유예받는 기간)에 상관없이 600만원 한도 내에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대출기간이 15년 이상으로 원금상환 거치기간이 3년 이하인 대출에 대해서만 연간 100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거치기간 제한에 따라 매월 상환해야 하는 원리금 부담이 그만큼 늘어나므로 무리한 대출은 바람직하지 않다. ◆ 소득없는 자녀명의 종신보험 가입시 주의하라 지난해까지는 연금보험 등 저축보험에 가입하고 7년만 유지하면 연금을 수령하거나 중도에 해지를 해도 이자소득세를 물지 않았지만 올해부터 새로 가입하는 저축성보험은 10년 이상 가입해야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소득이 일정하지 않은 미성년 자녀명으로 종신보험을 가입하는 경우에도 유의해야 한다. 올해부터는 자녀가 증여받은 돈으로 종신보험에 가입해 받는 보험금도 증여나 상속으로 간주해 과세가 되기 때문이다. 지난해까지는 보험계약 기간 안에 보험료를 증여받았을 때에만 보험금을 과세했지만, 올해부터는 보험계약 이전에 보험료를 미리 증여받고 정당하게 증여세를 납부했더라도 종신보험금에 대해서 세금을 물리는 것이다. ◆ 강화된 분리과세에 대비하라 과세관청에 자신의 금융거래 내역이 통보되는 것을 싫어하는 거액금융자산가들은 차라리 30% 세율이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분리과세 금융상품을 주로 활용해왔다. 하지만 올해부터 분리과세제도가 강화됐다. 만기 5년 이상인 예금과 적금, 만기 5년 이상으로 1년 이내 환매가 제한된 은행신탁이나 수익증권, 만기 5년 이상인 채권의 이자소득에 대해서 지난해까지는 분리과세가 가능했지만 올해부터는 10년 이상의 채권에 대해서만 분리과세가 가능하게 됐다. 따라서 거액금융자산가들은 미리 금융소득종합과세에 대비해야 한다. 비과세와 세금우대 상품에 우선 가입하고, 예금의 만기를 조정해 이자소득을 분산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또 증여세 면제 범위(10년 동안 배우자 3억원, 성인자녀 3000만원, 미성년자녀 1500만원)에서 미리 증여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또 지난해까지 비영업대금의 이익(사채 이자 등), 상장법인 주식의 대주주 배당, 비상장법인의 배당 등은 금액에 관계없이 항상 종합과세 대상이었지만, 올해 발생하는 소득부터는 당연종합과세제도가 폐지되고 일반 금융소득과 똑같이 취급된다. ◆ 직불카드 사용하면 당첨 확률 크게 높아져 정부는 매월 1만원 이상 신용카드 사용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해 최고 1억원의 당첨금을 지급해왔으나, 올해부터 직불·체크카드는 신용카드와 별도로 추첨을 해 동일한 당첨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직불카드와 체크카드의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직불·신용카드의 당첨률은 190대1로, 신용카드당첨률 7092대1보다 높다. 통장에 여유자금이 있다면, 신용카드 대신 직불카드를 사용, 과소비를 예방하면서 1억원의 복권 당첨 꿈도 꿔볼 만하다. (서춘수·조흥은행 재테크팀장)
  • 이통업계, 4Q실적보다 `번호이동 성적표` 관심
  • [edaily 박호식기자] KT, SK텔레콤 등 통신서비스업체들의 작년 4분기 실적발표와 컨퍼런스콜이 내달초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2일 KTF를 시작으로 4일 KT, 5일 LG텔레콤, 6일 SK텔레콤이 실적을 발표하고 데이콤은 내달초, 하나로통신은 내달중순 발표 예정으로 날짜를 저울질하고 있다. 통신서비스업체들은 4분기에는 대체로 무난한 성적을 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른 분기에 비해 비용을 처리할 요소가 많아 분기대비로는 이익규모가 다소 줄더라도 실적충격이 있을 수준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이번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은 4분기 실적보다 SK텔레콤 등 무선사업자는 `번호이동성 성과 및 전망`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KT 등 유선사업자들은 초고속인터넷시장 둔화 등으로 향후 성장성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하는 `먹거리`에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이통사,"번호이동 성과를 읽어라"..질문 집중 예상 준비 골몰 이동통신 3사는 컨퍼런스콜에서 지난 1일부터 시행된 번호이동성제도 한달의 성과에 대한 평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고 이에 대비하고 있다. LG텔레콤(032640) 관계자는 "시장의 관심이 번호이동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돼 준비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내부적으로는 1월중에 번호이동 실적을 높여놓아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우선, 한달동안 SK텔레콤(017670)에서 KTF나 LG텔레콤으로 사업자를 옮긴 가입자 수치에 대해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한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 26일 현재 사업자를 옮긴 가입자는 총 24만8040명으로, KTF로 16만9617명이 이동했고 LG텔레콤으로 7만8423명이 이동했다. 이같은 이동현황에 대해 업계 등은 대체로 예상치와 크게 다르지 않고 지난해 예약이동자 및 안면마케팅 부분이 많아 번호이동성의 효과를 설명하는 데이타로서는 다소 부족하다는 분석이다. 다만, KTF(032390)가 KT재판매 등에 힘입어 선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KT재판매 영향이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부각되고 있다. 이와 함께 구체적으로는 이동한 가입자가 어느정도의 통화량(ARPU:가입자당 평균매출)을 가진 가입자인지가 관심이다. 높은 ARPU 가입자가 많이 이동할 수록 KTF나 LG텔레콤이 유리하다. KTF 관계자는 "1월 회사의 ARPU는 한달뒤에 나오지만 이동한 가입자들이 얼만큼의 통화를 하는지에 대해서는 제시가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번호이동을 위해 마케팅비용을 얼마나 지출했는지도 중요한 관심사다. KTF나 LG텔레콤이 가입자를 유치하고 SK텔레콤이 이를 방어하면서 마케팅비용을 크게 늘렸을 경우 1분기 또는 향후 수익성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동통신사들은 마케팅비용을 나타내주는 가입자당 코스트가 예년과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다는 반응이다. LG텔레콤 관계자는 "단말기보조금 등이 금지돼 있어 인당코스트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KTF 관계자는 "외부에서 KTF가 리베이트 등 각종 비용을 써 인당코스트가 높아졌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지만 사실과 다르며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1월 가입자의 사업자 이동과 함께 각 업체들의 해지 및 신규가입자 현황도 관심이다. 가입자를 유치했지만 기존 가입자중 해지가가 많을 경우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시장은 이같이 1월 한달간의 여러가지 상황을 감안해 향후 번호이동 추세를 전망할 것으로 예상된다. ◇WCDMA 투자비 설왕설래.."뚜렷한 제시 안할 수도 있다" 이동통신업체의 경우 번호이동성 외에 WCDMA 등 3세대서비스 투자비가 얼마인지도 관심사다. 현재 시장에서는 SK텔레콤과 KTF의 WCDMA(비동기식 IMT-2000) 투자비에 대해 설왕설래하고 있으며 각 업체들도 명확하게 투자비를 제시하지 않고 있다. 이는 WCDMA서비스가 지난해 12월말부터 시작됐지만 단말기 개발 등 기술적인 준비가 미흡하고 더 근본적으로는 현재의 2.5세대서비스와의 경쟁력, 향후 휴대인터넷 도입시 관계 등 불투명한 부분이 많아 업체들이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를 꺼려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진대제 정통부 장관이 최근 "WCDMA는 향후 성장성이나 세계적으로 기술을 선도하기 위해서도 적정한 투자가 필요하고 업체에 투자비를 늘려줄 것을 요청하겠다"고 밝혔지만, 업체들로서는 선뜻 나서지 않고 있다. SK텔레콤의 경우 지난해초 WCDMA 투자비를 크게 증가시키겠다고 발표했다가 `수익성이 불투명한 사업에 투자를 크게 늘리는 것은 문제`라고 주장하는 시장의 집중포화를 맞고 주가가 크게 흔들리기도 해 신중하다. KTF 관계자도 "이번 컨퍼런스콜에서 WCDMA투자비에 대해 명확하게 제시하지 않을 수도 있다"며 신중한 반응이다. 올 하반기 서울 등 일부지역에서 EV-DV서비스를 실시하기로 예정된 LG텔레콤도 "이에 대한 투자는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다. ◇SKT, 자사주 처리 제시여부 관심.."외인한도 등 부담" 고심 한편 각 업체의 개별사안으로는 SK텔레콤의 경우 10.5%의 자사주 처리여부도 시선이 모아질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자사주가 많아 향후 물량부담이 될 수 있어 일정정도 해소가 필요하다는 시장의 요구를 받아들여 이를 적극적으로 검토, 올해초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자사주 규모가 크고 특히 외국인한도가 대부분 차 있어 매수자를 찾기가 어려워 고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마땅히 소화할 곳이 없는데 외국인한도 49%가 대부분 차 있어 외국인투자자에게 매각하기도 쉽지 않다. 이에 따라 파생상품과 연계하는 방안 등을 다각도로 검토해왔으며 이에 따라 이번 컨퍼런스콜에서 어떤 방향을 제시할 것인지 관심이다. ◇유선업체, "성장성 어떻게?"..두루넷 인수도 관심 "구체적 제시 어려울 듯" KT 등 유선사업자들은 전체적으로 전화, 초고속인터넷시장의 성장성이 둔화되고 있는데다 데이콤과 하나로통신의 경우 지난해 치열했던 하나로통신 인수전 이후 사업방향에 대해 명확히 제시하지 않고 있어 이번 컨퍼런스콜은 향후 사업방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KT(030200)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콜에서도 정책적인 규제, KTF재판매 등 KTF와의 관계, 성장성 확보를 위한 전략 등이 주요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성장성확보를 위한 전략은 여러가지가 검토, 추진돼 왔지만 이를 언제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인가에 대한 타이밍 설정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번 컨퍼런스콜에서 어디까지 제시할 것인지에 대한 내부적인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KT의 경우 노조가 추진중인 주총 이사추천 및 확보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도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데이콤(015940)은 일단 4분기실적은 내달 6일 정도에 발표할 것을 검토하고 있지만, SK텔레콤과 겹쳐 날짜를 조율하고 있다. 데이콤은 그러나 실적발표외에 향후 사업방향 등에 대해서는 실적발표와 별도로 설명하는 기회를 잡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지난해 하나로통신 인수 실패후 박운서 회장이 물러나고 정홍식 사장이 취임하는 등 경영진 변동이 컸고 하나로통신 인수실패후 사업방향에 대해 아직 그림을 모두 그리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데이콤 관계자는 "경영진 변동 등으로 시간상 촉박해 우선 통상적인 실적발표만 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실적발표는 파워콤으로 자리를 옮긴 유장근 상무 대신 올해초 CFO에 임명된 이민우 부사장이 할 예정이다. 하나로통신(033630)은 내달 중순 실적발표 및 기업설명회를 준비하고 있다. 하나로통신 관계자는 "기업설명회에서는 가입자 확대를 위한 전략, 구체적으로는 유선전화 번호이동성 활용전략 및 초고속인터넷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케이블사업자에 대한 대응전략 등에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이며 이와 함께 VoIP나 전화 및 초고속인터넷 번들상품 전략 등에 대해서도 준비중"이라고 전했다. 하나로통신은 지난해 LG그룹의 인수시도를 거부하고 뉴브리지-AIG컨소시엄으로부터 외자를 유치했기 때문에 지배구조 변화 이후 전략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높다. 한편 유선사업자들은 초고속인터넷사업자인 두루넷 인수문제가 공통사안이다. 두루넷은 일단 독자생존을 골자로 하는 정리계획안이 인가를 받은 상황이지만 향후 매각이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 매각일정 등의 방침은 올 하반기쯤 예상되고 있어 실질적인 매각여부는 빨라야 올 하반기, 늦으면 내년에야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데이콤이나 하나로통신 등도 두루넷 인수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나 일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KT도 지배적사업자 위치때문에 적극적으로 의사표현은 않고 있지만 여전히 두루넷 인수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2004.01.27 I 박호식 기자
  • KTF, 캐치뮤직서비스 개시
  • [edaily 박호식기자] KTF(032390)는 26일부터 휴대폰에서 상대방의 통화연결음이 들릴 때, 간단히 상대방 통화연결음을 자신의 통화연결음으로 설정하거나 벨소리, 노래방으로 다운로드 받는 신세대 신개념 서비스인 `캐치뮤직(catch music)"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전화를 걸때 들려오는 상대방 통화연결음을 본인의 통화연결음, 벨소리로 설정 또는 노래방에 저장하고 싶을 때, 간단히 숫자와 버튼만 누르면 자동 설정되는 서비스로, 웹 서핑이나 무선인터넷에서 검색하여 찾던 불편을 없애고 편리함과 재미를 준다. 이용 방법은 상대방의 통화연결음이 들릴 때 ▲ 본인의 통화연결음으로 설정하려면 1 ▲ 벨소리로 다운로드 받으려면 2 ▲ 노래방으로 다운로드는 3을 누르면 된다. 또는 만 눌러 음악을 선택한후 원하는 서비스로 설정하면 된다. KTF는 연인과 친구사이 등 또래의 문화 코드인 선호음악을 함께 공유할 때 이용하는 등 젊은 층의 호응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월정액은 무료이며, 변경 건당 정보이용 요금만 부과된다. 통화연결음으로 설정할 경우 1100원, 벨소리는 화음별로 350원부터 550원까지, 노래방은 500원부터 650원이 부과된다. 캐치뮤직 서비스로 통화연결음 설정을 위해서는 통화연결음서비스(월정액 900원)의 가입이 별도로 필요하다.
2004.01.26 I 박호식 기자
  • (황창규의 실전돈굴리기)자영업자의 절세 전략
  • [edaily] 매년 연말 연시에 근로 소득자를 대상으로 한 연말정산 소득공제나 근로소득자 절세 상품 등에 대한 기사가 넘친다. 하지만, 적지 않은 수의 창업자라든가 자영업자를 위한 절세 전략은 상대적으로 작게 다루어져 온 것이 자영업자들에게 절세 정보에 접하는 기회가 적었던 원인 중에 하나가 아닌가 생각된다. 최근에 창업하신 분, 그리고 이미 자영업을 수 년이상 영위하고 게신 분들을 위해 사업과 관련한 세금의 종류에서부터 절세를 위한 방법은 무엇이 있는 지를 살펴보기로 한다. 사업과 관련한 세금은 어떤 것이 있나? 사업과 관련한 세금에는 소득세, 부가가치세, 특별소비세 및 원천징수를 하는 세금이 있다. 소득세는 모든 사업자에게 납세 의무가 있고, 매년 5월에 전년도의 소득에 대한 소득세를 신고하면서 납부하게 된다. 이때 영세한 사업자는 여러 가지 공제 제도를 이용하면 소득세를 감면 받을 수도 있다. 부가가치세는 일반 사업자와 간이 과세 사업자로 구분하여 세금을 내게 되는데, 매년 상반기의 사업 실적에 대하여는 7월 1일부터 25일까지, 하반기의 사업 실적에 대하여는 다음해 1월 1일부터 1월 25일까지 신고하고 세금을 납부하면 된다. 사업 소득세를 줄이려면 동업도 한 방법이다. 명예 퇴직하여 창업하는 분 들 중 적지않게 동업을 하는 경우가 있다. 동업의 주요인은 모자라는 창업자금을 공동으로 분담하여 창업을 보다 원활히 하기 위한 수단이지만, 동업을 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세금을 줄이는 방법이 된다. 소득세는 개인별로 과세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런데 동업의 경우, 사업에서 발생한 소득금액을 각자의 출자 지분 비율대로 나누어서 각자의 몫에 따라 소득세를 내게 된다. 이것은 소득세 과세 구조가 누진세율 구조로 되어있기 때문에 소득 금액이 분산되면 세금은 그 만큼 줄어들게 된다. 단, 공동사업자가 특수관계인(배우자와 직계 존비속, 직계 존비속의 배우자 및 형제자매와 그 배우자를 말함.)이라면, 지분비율이 큰 공동사업자 소득금액으로 합산 과세된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간편장부를 이용한 절세 전략도 있다. 지난 해 11월 정부투지기관에서 명예 퇴직한 서씨(41세)는 최근 치킨 전문점을 열었는데, 장부 기장 방법을 몰라 세무사에게 맡기려다 수임 수수료가 예상보다 크자 고민이 되었다. 이처럼 조그마한 자신의 가게를 연 경우에는 간편장부를 비치, 작성하여 세액 공제를 받는 방법이 적절하다. 간편 장부란 영세 사업자를 위해 정부에서 만든 제도로, 별도의 회계지식이 없는 사람도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이것으로 사업 소득세와 부가가치세 신고도 가능하기 때문에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간편장부는 서씨처럼 그 해당연도에 창업을 하였거나, 그 전년도 수입금액이 일정금액 이하(7,500만원 ~ 3억원 미만으로서, 음식업을 연 서씨의 경우는 7,500만원에 해당됨.)이어야만 해당 된다. 간편장부를 이용하게 되면, 연간 100만원 한도로 기장 세액공제와 사업 손실이 났을 경우 앞으로 5년 동안 발생한 소득에서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아무튼 꼭 세금 공제 혜택보다도, 처음 시작은 미약하나, 나중에 훌륭한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수입과 지출을 매일 파악하고, 소득 금액을 계산해 보는 꼼꼼함이 필요하다. 신용카드 매출전표는 자영업자가 신용카드 매출 전표를 발행하게 되면 신용카드를 발행한 매출액의 1%(2003년까지는 2%)를 부가가치세액에서 공제 받을 수 있으며, 신용카드에 의한 매출액 증가분에 대하여는 종합소득세 신고 시 소득세 계산에서 필요경비로 인정 받을 수 있게 된다. 기타소득에 대한 절세 전략은? 오랫동안 금융계나 교육계 등 전문 분야에 종사하다가 퇴직 후 전공을 살려 창업하는 분들은 기업체나 각종 단체의 초청을 받아 강의를 하거나 신문 등에 기고하여 수입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강의 관련 업종이 자신의 본업인 경우에는 그 강의료 등을 사업 소득에 합산하여 합산한 금액에 따른 종합소득세율이 적용된다. 하지만, 본업이 아닌 부업이라면, 기타소득으로 보아 지급 받는 금액의 80%(2003년까지는 75%)를 필요 경비로 인정 받는다. 예를 들어 연간 강의료로 실제 받은 금액이 1,000만원이라면 기타소득금액은 200만원이 되는데, 만일 기타소득 금액이 300만원 이하이면, 22%(주민세 포함) 분리과세를 적용 받거나, 다른 종합소득 금액과 합산할 수도 있다. 사전 증여를 통한 상속을 준비하는 것도 중요 자영업자는 사업에 따른 위험이 근로소득 생활자보다 큰 반면, 상대적으로 더 큰 수입을 올릴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사전에 증여하는 것도 부의 이전이라는 측면에서 적극 고려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자신이 운영하는 기업의 주식을 이전코자 한다면, 자산. 수익 가치를 평가해 시장 가치가 낮다고 판단될 때 이전하며, 증여세 면세점 이하의 증여일지라도 증여자의 주소지 관할 세무서에 증여신고를 해 두는 것이 좋겠다. 부동산의 이전 시에도 마찬가지이다. 연금 상품에 주목하자. 근로소득자인 경우, 자동차보험이나 암 보험과 같은 보장성 보험에 가입하면 100만원의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으나, 자영업자는 해당되지 않아, 그간 상담을 의뢰하여온, 자영업자들이 이런 점 때문에 금융상품을 이용한 절세 전략에 관심을 적게 두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 그런데 사실 연금신탁이나, 연금저축을 가입한다면, 연간 불입액의 100%(최고한도 240만원)를 소득공제 받을 수 있고, 2001년 12월 31일 이전에 개인연금신탁을 가입하여 이미 불입하고 있다면, 연간 불입액의 40%(최고 한도 72만원)의 소득공제를 별도로 받을 수 있다. 또한, 장기 저축성 보험도 자영업자나 거액 금융자산 보유자에게는 일정기간 금융소득종합과세에 대응한 절세 상품으로서 훌륭한 구실을 할 수 있다. 보험 가입 후 10년 이상(지난 해 까지 가입하였다면 7년 이상)이 경과되면, 연금을 수령하거나, 혹은 중도해지를 하게 되어도 보험 차익에 대한 소득세(현재 세율 기준 주민세 포함 16.5%)가 비과세된다. 이런 이유로 10년 이상의 저축성 보험 가입은 연금 수입 목적뿐만 아니라 금융소득종합과세에 대해 고민하여야 하는 자영업자나 거액 금융자산가의 절세 전략으로 활용되는 것이다. 부동산 관련 절세 방법은? 지난 해 10.29 주택시장 안정대책 이후 주택 시장은 비교적 빠르게 실수요자 중심 시장으로 개편되고 있다. 주목하여야 할 부분으로서는 올해부터는 20세대 이상 300세대 미만의 주상복합아파트의 분양권도 전매가 금지된다는 점이다. 부동산 단기 투자 틈새 시장으로서 그간 각광을 받아왔던 주상복합아파트의 투자 매력이 사라진 셈이다. 이른바 부동산의 처분과 관련 있는 투기지역의 전면적인 확대로, 보유 기간에 따른 실거래가 양도 차익에 대한 과세라든가, 주택의 보유와 깊은 관련이 있는 재산세 과세표준의 대폭 인상 등은 다주택 보유자에게 대체 투자 수단의 모색을 초래하고 있다고 본다. 따라서, 절세 측면에서 주택 시장 쪽의 부동산 투자전략을 그릴 때 핵심 되는 사항이 양도소득세의 절세와 관련 있는 현실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혹시 2주택 이상을 보유하고 계신 자영업자라면, 다음의 투자 전략을 검토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다. 먼저 1주택 보유자는 사실 3년 보유하였다면 큰 문제는 없다. 다만, 서울 과천 및 5개 신도시의 경우라면 2년 이상 거주하여야 할 것이다. 다음 2주택 보유자인 경우, 비투기 지역의 주택, 그리고 오래 보유한 주택을 먼저 처분하는 것이 양도소득세 절세 측면에서 유리하다. 왜냐하면 1세대 2주택 이상자의 투기지역 내 주택양도에 대해서는 양도소득세 탄력세율(15% P)을 우선 적용 받아 원치 않는 세금 중과를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2주택 모두가 투기 지역에 위치한 경우, 앞서와 같이 오래 보유한 주택을 먼저 처분한다. 마지막으로 3주택 이상을 현재 보유하고 있다면,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는 방법이 있겠고, 또는 양도 차익이 적은 주택을 처분하여 2주택자로 전환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겠다. 2주택자로 전환한 뒤에는 오래 보유한 부동산부터 처분하는 방법을 통해 절세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1세대 3주택 이상자의 주택 양도차익에 대해서는 3년 이상 보유한 경우에도 장기보유특별공제(양도차익의 10 ~ 30%)를 받지 못하고, 보유 기간에 관계없이 60%의 단일세율로 적용되어 세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황창규 하나은행 PB지원팀 차장)
2004.01.16 I 황창규 기자
  • 삼성 사장단 세대교체 가속
  • [edaily 김수헌기자] 삼성그룹이 13일 발표한 사장단 인사는 국제감각과 경영관리 능력을 갖춘 `젊은 인재` 중용, 의사결정 스피드 단축을 위한 조직과 보직체제 개편이라는 두가지 특징으로 요약된다. 이에 따라 40~50대 초반 부사장들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세대교체를 가속화했다. 특히 승진자 7명 가운데 6명의 경우 그룹 구조조정본부와 삼성전자(005930)가 각각 3명씩 차지, 그룹 10조원대 이익기반 달성과 세계일류 IT기업화에 대한 공을 확실하게 보상받았다. 스피디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구조를 만들어 글로벌 경쟁에 대처하기 위해 부회장도 사업부문을 직접 관리하게 하는 등 보직업무에도 변화도 눈에 띈다. ◇CEO 교체, 예년 비해 "소폭"..현 경영진용 유지 이번 사장단 인사는 부회장 승진 2명, 사장 승진 5명, 전보 4명, 보직업무변경 4명으로 전반적으로는 중폭 정도로 분석된다. CEO가 교체되는 곳은 4곳 정도로, 예년에 비하면 규모가 적은 편이다. 지난해 CEO가 교체된 곳은 13개사로, 특히 화학 계열사의 경우 삼성종합화학을 제외한 3개사가 모두 바뀌는 등 된서리를 맞았었다. 지난 2001년에도 14개사 CEO가 바뀌었고, 폭이 적었다는 2002년에도 5명이 교체됐음을 감안할 때 이번에는 그룹 전체적으로 현 CEO체제를 거의 그대로 가져가는 편이다. 금융 계열사의 경우 한때 향후 삼성이 금융사업구도 재편을 염두에 두고 몇개 계열사 CEO를 바꿀 것이라는 전망이 나돌기도 했으나, 제진훈 캐피탈 사장이 모직으로 이동하고 그 자리에 구조본 박근희 부사장이 옮겨오는 것 외에 변동이 없다. 이학수 삼성 구조조정본부장은 지난 연말 기자간담회에서 "그룹 실적이 좋고 계열사 (경영진들이) 미래준비도 잘해 놓았다"고 말해 이번 인사폭이 크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었다. 한편, 삼성그룹은 한용외 삼성전자(005930) 생활가전 총괄사장 등 50대 후반 사장들은 문화재단과 인력개발원 등으로 이동, 제조나 금융 등 현업일선에서는 물러나게 함으로써 젊은 경영진용을 구축을 강화했다. 이번에 사장으로 승진내정된 부사장 5명은 50대 초반이 대부분으로 55세를 넘지 않는다. 특히 구조조정본부 김인주 재무팀장의 경우 불과 46세로 이번 삼성인사에서 가장 젊은 사장이 됐다. 삼성그룹은 "21세기 디지털 시대를 주도해 나갈 수 있는 국제적 감각과 풍부한 경영관리의 경험을 두루 갖춘 인물, 그리고 젊고 패기가 넘기는 40대, 50대 초반 인물들을 사장단으로 중용했다"고 설명했다. ◇구조본 "대약진"..힘실려 해마다 설로만 나돌고 빗나가기만 했던 이학수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장의 부회장 승진은 이번에는 현실화됐다.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회장 승진없이 그 자리에 유임됐다. 회장 직위는 삼성그룹의 경우 그간 현업을 떠나기 직전에 부여해 온 관행 등을 고려할 때 당분간 윤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조본의 경우 이학수 본부장의 부회장 승진 외에 김인주 재무팀장의 사장 승진으로, 그룹 전반의 경영지원과 지도에 더욱 힘이 실리게 됐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매년 10조원대 수익을 낼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데 핵심역할을 해온 공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회장도 사업부 직접 관리..스디피한 경영으로 승부 이번 인사의 또하나 특징은 조직개편을 통해 보직을 조정함으로써 스피디한 의사결정구조를 갖췄다는 점이다. 우선 윤종용 삼성전자 총괄 부회장이 생활가전 부문도 직접맡게 됐다. 생활가전은 그동안 중국의 급부상에 따른 치열한 글로벌 경쟁과 내수부진 등으로 부진한 실적을 보여왔다. 이번에 윤 부회장이 이를 직접 관리케 한 것은 생활가전을 이대로 방치하지 않고, 수익구조를 한차원 더 높이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그룹은 "전자기술의 융복합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어 윤 부회장이 이를 겸직하게 함으로써 풍부한 경험과 경영능력을 발휘토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총괄 산하에 있던 LCD사업은 덩치가 커지고 삼성전자의 새로운 캐시카우 자리를 굳히에 따라 별도 사업부로 독립시켰다. 이에따라 그동안 LCD사업을 책임지고 있던 이상완 사장이 LCD 총괄사장에 임명돼 독립적이고 빠른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의 주력인 메모리(D램 플래시 S램 등)사업을 담당하던 황창규 메모리부문 사장은 이윤우 사장의 뒤를 이어 반도체총괄을 맡게 됐다. 이윤우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으로 반도체 사업을 지원하는 한편, 삼성전자 사장 경험을 살려 삼성종합기술원장을 맡아 미래기술개발에 주력한다. 또 비메모리 담당인 임형규 사장을 전사 CTO(최고기술경영자)로 내정, 인재와 기술개발 지원시스템을 강화했다. 원대연 안복현 사장 등 2명의 복수사장 체제로 운영되던 제일모직은 단일 사장체제를 갖추기 위해 제진훈 삼성캐피탈 사장을 보낸다. 안복현 제일모직 사장(직물 케미칼부문)은 대신 삼성BP화학 사장으로 전보된다. 삼성그룹은 "투자와 성장전략, 주요 의사결정의 스피드 단축을 위해 경영조직을 효율적으로개편했고, 이에 맞춰 보직변화 등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그룹은 이번주말 또는 내주초에 부사장급 이하 임원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건희 회장 장남이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는 이번에 승진없이 현 직위에 머물 전망이다.
2004.01.13 I 김수헌 기자
  • 올해엔 어떤 금융상품 가입하면 좋을까…
  • [조선일보 제공] 1년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연 4.0%까지 떨어지는 사상(史上) 초유의 저금리를 겪었던 지난해에는 ‘절세형 상품’이 큰 인기를 끌었다. 저금리에 지친 투자자들이 ‘도토리 키재기’식으로 금리가 비슷한 예금상품보다는, 소득공제나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절세형 상품을 선호한 것. 작년 금융권의 최고 히트상품이었던 회전식 정기예금과 장기주택마련저축이 대표적인 절세형 상품이었다. 그렇다면 갑신(甲申)년 새해에는 어떤 금융상품이 인기를 모을까. 전문가들은 “올해도 금리가 크게 오르기를 기대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작년처럼 절세형 상품의 인기몰이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재테크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올해 유망 금융상품을 정리해본다. ◆최고 절세형 상품, 장기주택마련저축=소득공제와 비과세혜택을 동시에 받을 수 있는 장기주택마련저축은 재테크 전문가들이 올해 첫손으로 꼽는 최고의 재테크 상품이다. 분기당 30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는 장기주택마련저축은 이자소득세(연 16.5%)가 면제되고, 연간 불입액의 40% 범위 내에서 최고 3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소득공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연간 750만원까지 넣는 것이 좋다. 750만원을 불입하면 한도인 300만원(40%)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고, 현행 소득세율(9.9~39.6%, 주민세 포함)을 감안하면 연말정산 때 29만7000~118만8000원의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단, 만기가 7년 이상으로 투자기간이 길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조흥은행 서춘수 재테크팀장은 “서민들이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적금형 상품으로는 장기주택마련저축이 가장 좋은 상품”이라고 말했다. 장기주택마련저축은 당초 작년 말까지로 가입기간이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근로자의 세부담 경감이라는 차원에서 판매기간이 2006년 말까지로 3년 더 연장됐다. 다만, 가입자격은 다소 강화됐다. 작년까지는 만 18세 이상 무주택자나 전용면적 85㎡(25.7평) 이하 1주택 소유자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세대주라는 요건이 추가됐다. 즉, 세대주가 아닌 세대원은 무주택자라 하더라도 장기주택마련저축에 가입할 수 없는 것이다. 물론 작년 말까지 장기주택마련저축에 가입한 세대원은 아무런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 ◆목돈 굴리기에 좋은 조합예탁금과 회전식정기예금=전에 가입해둔 금융상품의 만기가 지나, 일단 목돈은 마련했지만 마땅히 투자할 곳을 못 찾고 있는 투자자에게는 조합예탁금이 대안(代案)이 될 수 있다. 신용협동조합과 농수협단위조합·새마을금고 등에서 판매하는 조합예탁금은 1인당 2000만원까지는 이자소득세가 면제되고 농어촌특별세를 1.5%만 물기 때문에 세후수익률이 높다. 조합예탁금은 1년 이상 가입해야 세금우대 혜택이 주어지는 은행의 세금우대상품과 달리, 1개월 이상만 가입하면 세금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단기자금을 굴리기에 매우 유용한 상품이다. 따라서 비과세 한도인 1인당 2000만원까지 가족 명의를 최대한 활용해 저축할 필요가 있다. 정부는 올해부터 조합예탁금에 대해서도 이자소득세를 물리려고 했지만, 작년 국회 심의 과정에서 거부당했다. 이에 따라 2006년 말까지는 종전대로 농특세 1.5%만 부과된다. 회전식정기예금도 단기투자와 세금혜택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릴 수 있는 투자상품이다. 회전식정기예금은 세금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약정 만기가 1~3년이면서도, 금리는 1개월 또는 3개월, 6개월마다 바뀐다. 예컨대 금리 상승을 기대하고 회전식정기예금 1년제(3개월 회전식)에 가입한 경우, 3개월 이내에 예금금리가 상승한다면 3개월 이후부터는 인상된 예금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회전식정기예금은 또 중도에 해지해도 중도해지수수료가 낮고, 최초 1회전 기간에 대해서는 별도의 우대금리를 지급하기도 한다. ◆‘안전+고수익’ 추구하는 주가지수연계상품=4~6%대의 예금금리에 만족하지 못하는 투자자라면 은행의 주가지수연동예금이나 증권·투신사의 ELS(주가지수연계증권) 등 주가지수연계상품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 주가지수연계상품은 자산 대부분을 안전한 채권에 투자해 원금을 보존하는 동시에, 자산 일부를 주식 관련 파생상품에 투자해 고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일부 상품은 5~10% 가량의 일부 원금손실 가능성을 감수하면서 수십%대의 높은 수익률을 목표로 하기도 한다. 신한은행 한상언 재테크팀장은 “올해는 부동산과 채권시장의 상대적인 부진 속에 주식투자가 제일 유망하다는 인식이 확산돼 있다”라며 “하지만 주식투자의 위험을 감안할 때 최악의 경우에도 원금은 보장되는 ‘원금보존형’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주택기금 금리인하..가구당 28만원 이자절감
  • [edaily 양효석기자] 국민주택기금이 자금수요와 사업성격 등을 감안해 25개 자금에서 15개 자금으로 통폐합되고, 금리 등 지원조건도 자금성격과 수혜대상 등을 감안해 하향 조정된다. 특히 주택구입자금과 입주자 대환자금 등의 금리를 0.5∼1% 포인트 인하함에 따라 기존대출자를 포함해 약 40만가구가 평균 28만원의 이자절감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건설교통부는 `2004년도 국민주택기금운용계획`이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올해 중소형 주택건설자금·주택구입자금·전세자금 등 주택자금으로 총 8조2500억원이 장기저리 융자된다고 밝혔다. 운용계획에 따르면 중산·서민층이 저렴하게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장기 공공임대주택을 확충하기 위해 임대주택 건설자금의 금리가 5.5%에서 4.5%로 1%p 인하되고, 입주자 분양전환 금리도 기존 6∼7%에서 6%로 인하된다. 대출사업체계 정비차원에서 임대주택 건설자금이 공공임대자금으로 단일화되고, 상환조건도 10년 이내에서 임대기간동안 거치후 20년간 상환하는 것으로 조정된다. 분양주택 건설자금은 전용면적 75㎡이하의 분양주택을 건설하는 자에 대해 5∼6%의 금리로 호당 최고 6000만원까지 20년 상환 조건으로 융자된다. 서민용 소형주택 건설을 촉진하고 입주자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사업자 대출금리는 기존 6∼7%에서 5∼6%로 인하되고, 입주자 대환금리도 당초 6∼7%에서 주택구입자금에 준해 6%로 인하된다. 또 올해부터 주택후분양제 조기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후분양주택자금이 신설되고, 호당 최고 8000만원까지 4.5%(소형) 또는 5.5%(중형)로 지원된다.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전세자금은 현행대로 영세민전세자금(3%)과 근로자·서민전세자금(5.5%) 지원을 유지된다. 이와 별도로 개발이주자전세자금이 신설돼 택지개발지구나 주거환경정비사업지구의 이주자중에서 자력이주가 어려운 저소득층 또는 세입자들의 이주가 지원된다. 건교부 관계자는 "올해 국민주택기금운용계획은 기존의 복잡한 대출체계와 지원조건을 체계적으로 정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금리인하로 기존대출자를 포함해 약 40만 세대가 평균 28만원씩 이자부담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2004.01.02 I 양효석 기자
  • (1월그룹이슈)LG, "03년 흔적지우고 경쟁력 강화를"
  • [edaily 박호식기자] 한해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LG도 한해를 결산하고 내년을 준비하고 있지만 분위기는 예년과 사뭇 다르다. 지주회사인 (주)LG(003550)는 계열사들의 올 성과를 정리하고 내년 사업계획을 점검하고 있다. 다른 그룹사들이 그룹 사장단 인사를 일괄적으로 발표하거나 내년 투자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발표하느라 부산한 모습을 보이는 것과는 달리 조용한 편이다. 이미 계열사별로 CEO를 비롯해 임원인사가 진행돼 30일 파워콤을 끝으로 대략 마무리됐지만 "언제 인사가 있었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LG의 동향은 LG카드 문제 처리에 묻혀 있다. LG카드를 비롯 증권 등 금융계열사 처리가 대주주 책임과 얽혀 있어 당분간 LG 행보는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LG는 내년에 전자와 화학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둔다는 경영방향이다. 이를 위해 그룹 핵심분야인 디지탈 디스플레이(PDP, LCD), 차세대 단말기, 2차전지 등 정보전자소재 등에 투자를 지속하고 미국, 유럽, 중국 등 전략적지역에 대한 경쟁력 강화로 수출확대, 고부가가치제품 비중 확대를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올해 설비 및 R&D 투자비 7조4000억원(추정치)에서 10% 가량 증가한 8조원 이상을 내년에 투자하는 쪽으로 투자계획이 잡히고 있다. LG는 그러나 당장은 현안이 되고 있는 LG카드 문제 처리에 신경을 집중하고 있지만 화살은 시위를 떠나 채권단 손에 완전히 넘어가 있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그동안 카드 채권단과의 이전 합의서에 따라 카드와 증권 등 금융업을 포기하고 지분을 양도키로 했고 개인대주주와 계열사들이 8000억원의 카드채권을 매입해 유동성을 지원하는 준비를 해왔다. 그러나 채권단의 카드처리문제가 혼선을 겪으면서 LG측의 준비도 지지부진하다. 현재 LG증권과 건설이 카드 또는 증권지분을 채권단에 매각위임하기 위한 이사회를 했고 지주회사인 (주)LG도 카드 유동성 지원을 위해 3000억원의 채권을 매입키로 이사회 결의했다. 하지만 연말까지는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됐던 카드 인수주체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매각작업이 지지부진한 상태다. 이에 따라 카드에 대한 추가적인 손실보전이 핵심이슈로 떠오르고 있으며 시간을 벌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채권단 공동관리" 등이 대안으로 나왔따. 이와 관련 LG는 금융업포기와 8000억원 카드 유동성 지원외 추가적인 책임분담을 요구받고 있다. 주요 골자는 채권매입 형태로 지원하려던 유동성 지원을 출자형태(상환우선주 등)로 변경하고 지원규모도 8000억원에서 9500억원으로 늘리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어떤 식으로든 카드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는데는 공감하지만 내놓을 수 있는게 한계가 있다는게 LG측의 곤혹스런 입장이다. 계열사들의 8000억원 유동성 지원도 해당 계열사들의 반발로, 금융계열사 계열분리 후 채권단 등의 자금지원이 이뤄지면 동시에 채권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계열사 이사회 등의 부담을 덜어주기로 한 마당에 채권매입을 출자로 변경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는게 LG측의 주장이다. 지주회사법상 지주회사나 계열사가 금융회사에 출자하는게 금지돼 있고 이러한 이유로 계열사 이사회가 배임 등을 우려해 출자안을 통과시키려 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2004년 초반, LG그룹내에서는 통신사업 향방도 관심의 초점이다. 현재 카드 등 금융계열사 문제로 부각되지 않고 있지만 가야할 길로 따지면 통신도 결코 순탄치 않다. 하나로통신 인수를 통해 통신약체의 오명에서 벗어나고자 했던 시도가 무위로 돌아간 뒤 향후 사업방향에 대해 장고를 해왔다. 일단 통신사업을 이끌어왔던 박운서 회장이 물러나고 정홍식 총괄사장을 데이콤 수장으로 선임했고 파워콤도 박종응 대표를 별도로 선임하면서 통신사업을 이끌어 갈 진용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선후발사간 격차가 상당히 고착화된 상태에서 어떤 사업을 통해 극복해갈 것인지에 대한 전략과, 카드 문제 등으로 그룹 자금운영에 불확실성이 많아 적절한 자금지원이 가능할 것인지 등에 대해 우려하는 시각이 많다. 정홍식 데이콤 신임 사장은 취임 후 일정기간 뒤에 사업전략을 밝힐 것이라며 말을 자제하고 있다. 대체로 파워콤망을 활용해 통신방송융합, LG텔레콤 등과의 유무선결합 등을 주요 골자로 전략이 발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 4월1일 기준 자산 58조원, 계열사 49개의 LG는 올해 LG전선 등 4개사와 LG산전을 계열 분리했고 증권, 카드, 투신, 선물 등을 계열분리할 예정이다. 계열분리가 이뤄지면 자산은 54조원, 계열사는 41개로 줄어든다. LG는 LG칼텍스정유 등을 분리하는 또 한번의 작업이 기다리고 있다. 지주회사 체제 구축, 금융업포기 등 수많은 구조조정 작업이 이뤄져온 LG가 전자와 화학중심의 알찬 그룹으로 다시 설 수 있을 지 2004년 한해 지켜볼 일이다. 1월5일 그룹 시무식에서 구본무 회장의 발언이 기대된다.
2003.12.31 I 박호식 기자
  • (자료)2004년부터 달라지는 조세제도
  • [edaily 김춘동기자] 1. 기업하기 좋은 조세환경 조성 ■ 기업의 투자활성화를 위한 세제지원을 강화하였습니다. ● 법인세율을 `05.1.1이후 개시하는 사업연도 부분부터 2%p씩 인하 - 과세표준 1억원 초과분 : 27% → 25% - 과세표준 1억원 이하분 : 15% → 13% ● 기업이 설비투자하는 경우 `03.7.1부터 `04.6.30까지 투자분에 대하여는 임시투자세액공제율을 15%로 상향조정하고 적용기한도 `04.6.30까지 6개월 연장 ● 중소기업 및 제조업에 한정하던 생산성향샹시설투자세액공제대상을 모든 내국인으로 확대하고 환경·안전설비투자세액공제대상 자산에 사업장폐기물감량화시설을 추가 ● 연구및인력개발비세액공제 적용대상에 이공계 사내대학 운영비용을 추가하고 연구및인력개발준비금 사용기준에 이공계 사내대학운영비용 및 이공계 대학에 제공하는 기부금품을 추가 ● 중소기업에 대한 세부담을 경감하고 조세지원제도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중소기업에 대한 법인세 최저한세율을 12%에서 10%로 인하 ● 기업의 연구인력개발비(대기업의 경우 석ㆍ박사 인건비 해당분에 한함)에 대한 세액공제에 대하여는 최저한세 적용을 배제 ● 기업이 ’03.7.1~’04.6.30 기간 중 취득한 유형고정자산에 대해 투자금액을 조기에 비용화할 수 있도록 감가상각내용연수를 50%(현행 25%) 범위내에서 가감하여 적용할 수 있도록 함 ● 무주택종업원용 임대주택 등 근로자복지증진시설에 대한투자와 중소기업의 대체투자에 대하여 종전에는 수도권과밀억제권역외의 지역에서만 투자세액공제가 허용되고 있으나 ’04.1.1부터는 지역에 관계없이 투자세액공제가 허용 ● 배당가능이익의 90%이상을 배당한 경우 배당금액을 소득공제 받게되는 회사의 범위에 선박투자회사를 추가하여 해운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부동자금의 산업자본화를 유도 ● 인턴사원의 해외파견비용 및 정규직 전환후 1년간 급여에 대하여 7%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인턴사원 해외파견비세액공제제도를 신설 ☞ 보다 자세한 사항은 재정경제부 법인세제과(☎ 2110-2317), 조세지출예산과(☎ 503-9211)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 외국인 투자환경을 개선하였습니다. ● 외국인 임직원 등에 대해서는 소득세 과세체계를 단순화하여 총급여액에 단일세율인 17%를 적용하거나 현행 과세절차에 따라 각종 공제를 한 후 ‘기본세율(9~36%)’을 적용하는 방법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함 ● 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하는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하여 소득세ㆍ법인세ㆍ지방세 등을 3년간 100%, 2년간 50%를 감면하고, 관세도 3년간 면제 ● 경제자유구역 및 제주투자진흥지구 개발사업시행자에 대하여 소득세ㆍ법인세ㆍ지방세 등을 3년간 100%, 2년간 50%를 감면하고, 조세 감면기준을 외국인투자금액 3천만불 이상 또는 외투비율 50%이상으로서 총개발사업비가 5억불 이상(제주투자진흥지구는 외국인투자금액 1천만불 또는 총개발사업비 1억불이상)으로 정함 ● 해외자원개발사업을 하는 해외자회사로부터 지급받는 배당에 대하여 적용되는 *간접외국납부세액 공제 대상을 외국자회사의 총발행주식 50% 이상을 보유한 내국법인에 대해서만 적용하였으나 ’04.1.1이후 부터는 25%이상을 보유한 내국법인으로 확대 *간접외국납부세액공제 제도: 내국법인이 해외투자에 따라 외국자회사로부터 지급받는 배당에 대한 이중과세를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외국자회사의 소득에 부과된 법인세액중 지급받은 배당에 대응하는 법인세 상당액을 공제하는 제도 ☞ 보다 자세한 사항은 재정경제부 소득세제과(☎503-9214), 조세지출예산과(☎ 503-9211)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 기업의 관세부담을 9,800억원 경감하였습니다. ● 국내생산이 되지 않거나 국내생산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원유 등 18개 주요 기초원자재에 대하여는 할당관세를 통하여 관세율 인하 적용 - 철광석, 나프타 등 : 기본세율 1~2% → 할당세율 0% - 원유 : 할당세율 3%(나프타 제조용 0%) ● 한ㆍ칠레 FTA협정 발효, 인력난 등으로 어려움이 야기될 수 있는 농축수산업 물품(예 : 사료용 완두콩 등 2개 품목)과 중소기업 소요물품(예 : 주물용 코크스 등 3개 품목)에 대해 새로이 할당관세(관세인하) 적용 ☞ 보다 자세한 사항은 재정경제부 산업관세과(☎ 503-9334)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2. 근로자ㆍ농어민에 대한 세제지원 강화 ■ 근로자의 세부담이 경감되었습니다. ● 근로자의 세부담 경감을 위해 급여액 500~1,500만원 구간의 근로소득에 대한 소득공제율이 현행 47.5%에서 50%로 확대 - 근로소득 산출세액에서 공제해주는 근로소득세액공제 한도가 45만원에서 50만원으로 확대되고 산출세액 50만원 이하분에 대한 세액공제율도 현행 50%에서 55%로 확대 ● 근로자 본인의 의료비에 대한 의료비 공제한도(현행 500만원)를 폐지하여 한도 제한없이 공제받을 수 있도록 하고 - 자녀 등에 대한 대학생 교육비 공제한도를 1인당 5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인상 ● 소득세가 비과세되는 식사대의 한도를 월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확대하고 - 연간 총급여 2,500만원 이하인 근로소득자에 대하여는 예식비ㆍ장례비ㆍ이사비 비용 지출시 각각 연 100만원씩 소득공제 허용 ● 여성의 출산과 보육을 지원하기 위하여 6세이하 자녀에 대한 추가공제의 대상을 여성근로자에서 사업자ㆍ근로자로 확대하고, 공제금액도 연50만원에서 연100만원으로 상향조정 - 영ㆍ유아교육비 공제한도 확대(연150만원→연200만원) - 영ㆍ유아 보육비, 출산수당 등에 대하여 소득세 비과세(월 10만원 한도) ● 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자에 대한 소득공제 한도를 연간 600만원에서 연간 1,000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 차입금의 상환기간 요건을 10년이상에서 15년이상(거치기간은 3년 이하)으로 조정 ● 자원봉사자에 대하여 1일당 5만원(유류대ㆍ재료비 별도)씩 기부금 소득공제 허용 ☞ 보다 자세한 사항은 재정경제부 소득세제과(☎503-9214)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 농어민에 대한 세제지원도 확대되었습니다. ● DDA협상 및 FTA체결 등으로 농어업 시장이 추가 개방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농어업의 손실보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재원마련을 위해 농특세 적용기한을 ’14.6.30까지 10년간 연장 ● 농어촌 지역 소득증대를 지원하기 위해 연간소득 1,200만원 범위내에서 비과세되는 농가부업소득의 범위에 민박ㆍ음식물판매ㆍ특산물 판매수입과 전통차ㆍ전통주 제조수입을 추가 ● 부가가치세 영세율이 적용되는 농업용 기자재의 범위에 볍씨발아기ㆍ볍씨재배 소독기ㆍ탄산가스 발생기 등을 추가 ☞ 보다 자세한 사항은 재정경제부 소득세제과(☎503-9214), 조세지출예산과(☎ 503-9211)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3. 조세의 형평성 제고 ■ 상속ㆍ증여세 완전포괄주의 과세방식을 도입하였습니다. ● 민법상 증여의 형태가 아니더라도 - 타인에게 사실상 재산을 무상이전하거나 타인의 기여에 의하여 재산의 가치가 늘어나는 경우에는 - 증여세가 과세되도록 함으로써 변칙적인 상속ㆍ증여를 통한 세금 없는 부의 세습을 차단 ■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부동산 관련세제를 개선하였습니다. ● 1세대 3주택 이상자의 주택양도차익에 대해서는 3년 이상 보유한 경우에도 장기보유특별공제(양도차익의 10~30%)를 적용배제하고, 보유기간에 관계없이 60%의 양도세율로 과세 * 단, 2004.12.31이전에 신규주택 취득없이 기존주택을 양도하는 경우에는 일반세율 적용 (1년 유예) * 대상주택 : 수도권·광역시소재 주택(군지역등 제외), 기타지역은 국세청 기준시가 3억원 초과 주택 ● 1세대 2주택 이상자의 투기지역내 주택 양도에 대해서는 양도소득세 탄력세율(15%p 범위내)을 우선 적용하여 중과할 수 있도록 하는 등 1세대 다주택자에 대해서는 과세를 강화 * 탄력세율은 향후 주택시장 동향을 종합 분석&8228;판단하여 필요시 소득세법 시행령을 개정하여 적용 ● 개인 부동산매매업중 주택의 매매차익이 있는 자(1세대 3주택 이상자에 한함)에 대해서는 종합소득세율(9~36%)로 과세하지 아니하고 양도세 중과세율(60%)을 적용하여 과세 * 단 2004.12.31이전에 신규주택 취득없이 기존주택을 양도하는 경우에는 종합소득세율 적용(1년 유예) ● 단기보유 부동산의 양도차익에 대한 세율을 보유기간이 1년 미만인 경우 36%에서 50%로 인상하고, - 1~2년간 보유한 경우에도 9~36%에서 40%로 인상 ● 서울ㆍ과천ㆍ5대 신도시 지역에 소재하는 주택에 대하여는 1세대 1주택 비과세요건을 강화하여 3년이상 보유기간 중 1년이상 거주에서 3년이상 보유기간 중 2년이상 거주로 강화 ☞ 보다 자세한 사항은 재정경제부 재산세제과(☎503-9221)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 조세의 형평성 제고를 위한 제도 보완을 하였습니다. ● 복권당첨금 소득이 5억원을 초과하는 경우 그 초과분에 대하여는 소득세율을 20%에서 30%로 인상함(5억원 이하분은 종전과 같이 20% 세율 적용) ● 장기저축성보험에 대한 비과세 요건이 보험유지기간 7년 이상에서 10년 이상으로 강화됨 4. 납세편의 및 세원투명성 제고 ■ 납세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 소득세 중간예납 및 부가가치세 예정고지의 경우 고지세액 50만원 미만인 고지서는 일반우편으로 발송 가능토록 함 ● 법인세 과세표준 신고를 전자신고로 하는 경우, 표준대차대조표ㆍ표준손익계산서 등 부속서류도 전자신고로 제출할 수 있도록 함(서면 제출의무 면제) ● 외국법인에 대하여는 본ㆍ지점간 정산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여 부가가치세 신고기한을 각 과세기간 종료일로부터 25일 이내에서 50일로 연장 ● 개인사업자 중 간이과세자와 고지세액이 10만원 이하인 일반과세자에 대하여는 부가가치세 예정고지를 생략 ● 전자신고에 대한 세액공제제도를 신설하여 법인세ㆍ소득세의 경우 2만원, 부가가치세 확정신고의 경우 1만원을 세액공제하고 - 세무사 등 세무대리인이 고객의 소득세(법인세) 및 부가가치세를 모두 전자신고하는 경우 납세자 1인당 1만원(연100만원 한도)씩 세액공제 허용 ● 외국법인 국내지점의 법인세 신고서류를 간소화하여 현행 법인세 신고시 제출서류에서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를 제외 ■ 세원 투명성 제고를 위한 제도를 마련하였습니다. ● 2년이상 경과한 체납액이 10억 이상인 체납자에 대하여는 일정요건에 해당하는 경우 국세청장이 명단을 공개할 수 있도록 함 ● 탈세제보자에 대한 포상금 지급대상을 확대하여 조세범으로 처벌받지 않는 경우에도 탈세제보에 의한 추징세액이 5억원 이상인 경우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함 ●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유도하기 위하여 분식회계후 경정청구시 과다 납부한 세액을 즉시 환급하지 않고, 경정청구일이 속하는 사업연도분부터 5년 이내의 사업연도에 납부할 법인세액에서 차감하도록 함 ● 외감법 적용대상 법인은 법인세 신고시 현금흐름표를 제출하도록 함(* 미제출 가산세는 없음) ● 지출증빙서류를 세금계산서ㆍ계산서 또는 신용카드영수증으로 수취ㆍ보관하여야 하는 대상을 거래건당 10만원 이상에서 5만원 초과거래로 확대 ☞ 보다 자세한 사항은 재정경제부 조세정책과(☎503-9210)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5. 기타 주요 제도 변경사항 ● 개인사업자가 신용카드ㆍ직불카드 등을 통해 대금을 결재받는 경우 적용받는 신용카드매출세액공제율을 결재금액의 2%에서 1%로 인하 ● 신용카드소득공제 대상에 기명식선불카드를 추가하고, 소득공제율도 카드의 종류에 관계없이 20%로 일원화 ● 납부고지서에 의해 고지된 국세를 기한내 납부하지 아니한 경우 부과되는 가산금을 현행 5%에서 3%로 인하하고, - 부가가치세법상 법인에 대한 사업자미등록가산세, 세금계산서불성실가산세 등도 1%로 인하 ● 국민주택 규모 이하 주택을 리모델링하는 경우 그 비용에 대하여 부가가치세를 면제(리모델링 후 국민주택 규모를 초과하여도 종전 규모의 120%이내인 경우에는 면세) ● 이자소득이 비과세되고 근로소득자의 경우 저축금액의 40%를 소득공제 받을 수 있는 장기주택마련저축 가입대상을 종전의무주택자 또는 국민주택규모이하 주택소유자에서 세대주이면서 무주택자이거나 국민주택규모이하의 주택을 소유한 자로 축소함 ● 장기보유주식의 배당에 대한 과세 특례를 확대하여 소액주주인지 여부에 관계없이 1년이상 보유한 주식의 액면가액이 5천만원~3억원 미만의 경우 세율을 10%(분리과세)에서 5%로 인하함 ● 지정기부금 대상에 사립학교의 교육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교육재단ㆍ산학협력단 및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을 추가하고, - 기부금 중 손금산입한도초과액은 3년간 이월공제를 허용 ● 재건축조합에 대한 과세특례를 신설하여 ’03.7.1이후에 설립된 정비사업조합은 비영리내국법인으로 의제하여 법인세법을 적용하도록 함(조합원 분양분은 법인세 비과세) * `03.6.30이전에 재건축조합 설립인가를 받은 정비사업조합은 종전과 같이 소득세법 적용 가능 ☞ 보다 자세한 사항은 재정경제부 조세정책과(☎503-9210)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2003.12.30 I 김춘동 기자
  • 현정은회장, 家臣정리 `친정체제` 구축..세대교체도
  • [edaily 김희석기자] 26일 현정은 현대그룹회장은 사장단 재신임을 통해 전열을 재정비했다. 그동안 정몽헌회장 주변에 있으면서 제대로 보필을 하지 못했던 가신출신의 CEO나 부실경영의 책임이 있었던 인사들을 솎아냈다. 전문경영인에 대한 힘을 실어주고 KCC와의 경영권 분쟁에 대비, 전열도 재정비했다. 지난 18일 긴급사장단회의에서 일괄사표를 제출했던 현대 계열사 8명의 사장단 가운데 절반인 4명이 현정은 회장의 재신임을 받았고 나머지 4명은 퇴진하게 됐다. 교체폭은 당초 예상됐던 2~3명선보다 컸다. 재신임 시기도 연말연초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보다 한발 빨랐다. ◇누가 재신임받았나 면면을 보면 김운규 현대아산 사장, 최용묵 현대엘리베이(017800)터 사장, 김지완 현대증권 사장, 노정익 현대상선(011200) 사장이 재신임을 받았고 조규욱 현대증권(003450) 부회장, 강명구 현대택배 회장, 김재수 현대경영전략팀 사장, 장철순 현대상선 부회장 등은 옷을 벗게 돼 희비가 엇갈렸다. 김운규 현대아산 사장은 대북사업이라는 `상징성`으로 `국민기업화`카드를 뒷바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재신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최용묵 현대엘리베이터 사장과 김지완 현대증권 사장은 이번 KCC와의 경영권 분쟁에서 핵심 브레인 역할을 하고 있어 일찌감치 재신임 대상으로 분류돼 왔다. 귀추가 주목됐던 대상은 현대상선의 노정익 사장. 노정익 사장은 정상영 KCC명예회장 측으로부터 `뛰어난 재무통으로 현대그룹 전체를 볼수 있는 눈을 갖고 있는 굉장한 능력의 소유자`로 `러브콜`을 받았다는 얘기다 나돌았던 인물이다. 정작 본인은 "답변 필요성을 못느끼며 현대그룹의 정통성을 이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기자간담회에서 밝힌바 있는데 이번에 재신임됐다. 아래위의 두터운 신망이 현회장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가신그룹 퇴진..역할주목 이번 재신임 과정에서는 그동안 가신그룹으로서 부실경영의 책임이 있다거나 정몽헌 회장때 제대로 보필하지 못했던 인사들은 탈락했다. 김재수 사장, 강명구 회장등인데 반대로 김윤규 사장은 대북사업 덕분에 살았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런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또한 그동안 그룹 주변에서는 현정은 회장이 힘이 없어 주변의 가신이나 전문경영인들에게 휘둘리는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는데 이번 재신임 과정을 거치며 현회장은 친정체제를 구축했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 당초 현정은 회장의 출범에 맞춰 일부 사장들이 사표를 제출하기도 했으나 KCC와의 경영권 분쟁이라는 현안 때문에 인사 시기를 놓쳤다. 마침 추진했던 현대엘리베이터의 유상증자가 법원의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신청 수용으로 거부되면서 `공백기`가 생겼고 이를 이용해 현회장은 전열을 재정비 했다. 앞으로 관심이 쏠리는 부분은 재신임을 받은 인사들의 역할. KCC와의 경영권 분쟁이 가장 중요한 이슈라는 점에서 이제까지 보다 적극적인 입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정은 회장이 전문경영인으로서의 책임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경영에 있어서도 보다 투명하고 주주중심으로 이끌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강명구 회장이 물러난 현대택배 대표이사에는 최하경 현대택배 전사장등 과거 현대그룹에 몸담았던 전문경영인들의 영입이 점쳐지고 있다. 나머지 계열사는 현 대표이사들이 그대로 있어 별도로 후임인사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정은 회장이 "현대경영전략팀은 조만간 조직재정비를 할 것"이라고 밝혀 앞으로의 위상도 관심사다. ◇이사회 안거쳐..취지 `퇴색` 지적도 이날 재신임 내용에 대해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KCC측은 다소 긴장하는 분위기다. KCC의 고위관계자는 "현대 인사에 대해 구체적으로 코멘트하기는 어렵다. 다만 경영진이 어떻게 꾸려지든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앞으로 현대 각 계열사가 앞으로 얼마나 잘 되느냐 하는 것"이라고 원칙론을 펼쳤다. 이 관계자는 또 "능력있는 사람들이 맡아서 기업을 잘 이끌고 갈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이번 현대인사가 이같은 점에 부합하느냐 여부를 구체적으로 말하기 힘들다"고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비롯 현정은 회장이 전격적인 재신임을 통해 자신의 친정체제를 구축했지만 재신임 과정에 대해서는 당초 취지가 퇴색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사장단의 일괄사표를 받았던 당시 현회장 측근은 "일괄 사표를 낸 만큼 각계열사 이사회에서 재신임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그러나 계열사들이 이사회 일정도 확정되기 전에 현정은 회장은 서둘러 자신의 기준을 갖고 재신임 여부를 결정했다. 이번에 재신임을 받은 현대계열사 관계자는 "이렇게 결론이 났으면 굳이 이사회가 필요 없는것 아니냐"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경영권 분쟁의 대립각에 서있는 금강고려화학은 현대엘리베이터 주식 32만주 취득을 결의, 현 회장의 친정체제 구축과는 아랑곳없이 경영권 확보에 급피치를 올렸다.
2003.12.26 I 김희석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