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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3대 신사업에 10년간 17.5조 투자
  • SK, 3대 신사업에 10년간 17.5조 투자
  • [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신에너지, 스마트 환경, 혁신 기술 3대 사업에 10년간 17조5000억원을 투자하겠다" SK(003600)그룹은 1일 지주회사 출범 3주년과 SK차이나의 본격적인 출범을 앞두고 지난달 30일 최태원 회장과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모여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중국 통합법인 SK차이나 출범을 계기로 중국은 물론 중남미, 중동, 동남아 등으로 글로벌 전략 거점 지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 3대 신사업에 10년간 17.5조 투자 SK그룹은 ▲신(新)에너지 자원 확보(Energy) ▲스마트 환경 구축(Environment) ▲산업혁신 기술 개발(Enabler)을 3대 핵심 신사업(3E)으로 선정했다. 2020년까지 이들 사업에 총 17조5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신에너지 자원 확보를 위해서는 태양광, 바이오 연료, 2차 전지 등 친환경 저탄소형 미래 에너지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총 4조5000억원을 투자, 1만1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또 ▲원유·가스 10억배럴(2015년 기준) ▲철광석 3000만톤(2020년) ▲천연고무 연간 생산량 2만4000톤(2020년) 확보를 위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스마트 시티와 스마트 그리드(지능형 전력망), 그린폴 등 친환경 소재, 수(水)처리 사업 등에도 2020년까지 4조2000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9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조·유통·금융 등 산업에 차세대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산업 생산성 증대(IPE) 사업과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한 커넥티드 카, 모바일 원격 진료, 신약 개발 사업 등에도 총 8조8000억원을 투자해 2만20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올해 신규사업 투자 규모는 ▲산업혁신 기술 개발 7000억원 ▲신에너지 자원 확보 4000억원 ▲스마트 환경 구축 2000억원 등 총 1조3000억원으로 정했다. 이를 포함해 SK는 올해 7조원을 투자한다. 내년에는 ▲산업혁신 기술 개발 8000억원 ▲신에너지 자원 확보 4500억원 ▲스마트 환경 구축 45000억원 등 총 1조7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환경개선, 녹색에너지 등의 사업 분야에서는 과감한 투자를 통한 기회 선점이 매우 중요하다"며 "젊고 유능한 인재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마음껏 활동할 수 있는 기업 문화를 만들어달라"고 CEO들에게 당부했다. ◇ SK차이나 출범..글로벌 사업 박차 SK그룹은 또한 1일 출범하는 SK차이나를 중심으로 중국 사업 체계를 재구축하고, 중남미, 중동, 동남아 등 이머징 마켓으로 글로벌 거점 지역을 넓히기로 했다. SK차이나는 박영호 SK차이나 총괄 사장을 중심으로 에너지(박상훈사장), 화학(김용흠 사장), 정보통신·신사업(G&I·서진우 사장), 유통물류(백승한 본부장), CMS(경영지원·김태진 사장) 등 CIC(회사 내 회사) 형태로 조직 정비를 마무리 했다. 아울러 중국 시장을 연구하는 중국경영경제연구소와 도시개발사업단(쑨즈창 단장)을 별도의 조직으로 구성했다. 향후 3대 신사업을 중심으로 중국 사업 포트폴리오를 새로 짜고, 관련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7월1일 지주사 전환 3년+SK차이나 출범..`제2의 창업`) 최 회장은 이날 SK차이나 출범식에 보낸 영상 메시지를 통해 "중국을 또 하나의 국내 시장으로 보는 도전적 시각을 가지라"고 주문했다. 중남미 지역에서는 최근 준공한 페루 액화천연가스(LNG) 공장과 연계해 원유·천연가스·철광석 등 자원개발 사업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기반으로 플랜트 건설 등 연관 사업에도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중동 지역에서는 에너지 자원의 안정적인 확보를 추구하는 동시에 풍부한 오일 달러를 배경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각종 인프라 개선 사업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동남아 지역에서는 차세대 통신사업과 석유, 석탄, 천연고무 등 자원개발 사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2010.07.01 I 전설리 기자
  • 대우조선, LNG선 화물창 독자개발.. 척당 1천만불 로열티 절감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은 LNG선(액화천연가스운반선)이나 LNG-FPSO(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 등의 건조에 필수적인 독립형 LNG 화물창의 독자 개발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이로써 대우조선해양은 기존 멤브레인 형태로 설계한 LNG-FPSO 외에도 독립탱크 방식의 LNG-FPSO 설계 기술도 보유하게 됐다. LNG를 저장할 수 있는 화물창은 그 방식에 따라 선체와 일체형인 '멤브레인형'과 선체와는 별도의 탱크를 설치하는 '독립 탱크 방식'으로 구분된다. 알루미늄 재질로 설계돼 ‘액티브’(ACT-IB: Aluminum Cargo Tank – Independent type B)로 명명된 이 독립형 LNG화물창은 지금까지 개발된 독립형 화물창 중 세계 최대 용량 규모다. 대우조선해양은 이 기술을 연간 액화천연가스 200만t을 생산하게 될 LNG-FPSO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 화물창은 21만㎥를 저장할 수 있어 현재 일본에서 유사한 독립탱크 방식으로 건조해 운항 중인 LNG선(8만㎥)에 비해 3배나 크다. 또한 이는 우리나라가 하루 소비하는 천연가스의 양인 15만㎥보다도 50%가량 많은 규모다.특히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독립형 LNG화물창 독자 개발로, LNG선 건조 시 지불해야 하는 화물창 건조 관련 기술 사용료도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됐다. 국내 조선업체들은 LNG선을 건조할 때면 화물창 건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나 일본 기업에게 선가의 4~5%를 기술 사용료로 지불해 왔다. LNG선의 평균 선가가 2억달러 수준임을 감안하면 한 척당 화물창 건조에 대한 기술사용료만 1000만달러에 달하는 비용이 들어가는 것. 회사 관계자는 "이번 독립형 LNG화물층은 초대형 LNG 운반선이나 부유식 해상 생산설비에 바로 적용이 가능해 그 동안 기술료로 지불되던 막대한 외화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이번에 개발한 ‘액티브’ 시스템을 차세대 친환경선박(Green-ship)으로 연구 개발중인 액화천연가스를 연료로 하는 선박(LNG Fueled Ship)의 연료탱크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 관련기사 ◀☞대우조선, 사내 영어카페 운영
2010.06.30 I 윤종성 기자
영화·TV 이어 게임도 3D로 `볼륨 업`
  • 영화·TV 이어 게임도 3D로 `볼륨 업`
  •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차세대 대표 IT 산업으로 각광받는 3D 기술이 영화와 TV에 이어 게임에도 파고들고 있다.  해외에선 닌텐도와 소니가 자사 게임기에 3D 기술을 적용하고 있으며, 컴퓨터 부품사 엔비디어는 3D 게임 전용 그래픽카드를 내놓았다. 국내에서도 엔비디어 장비를 활용한 3D 온라인게임이 개발돼 곧 출시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 `게임 미래는 3D`..닌텐도· 소니, 게임기에 3D 탑재최근 미국 LA에서 열린 게임쇼 `E3`에선 주요 게임사들이 앞다퉈 3D 기술을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  이번 행사에서 닌텐도는 신형 3D 휴대용 게임기 `3DS`를 선보였다. 이 게임기는 별도 안경을 착용할 필요없이 3D 게임과 동영상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는 3개 카메라가 장착돼 3D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닌텐도는 내년 초에 3DS를 출시할 계획이며 코나미, 캡콤 등 200여개 업체와 전용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소니도 가정용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3`에 3D 입체 영상 기술을 접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니는 레이싱 게임에 3D 기술을 결합해 마치 놀이공원에서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입체감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컴퓨터 하드웨어 업체 엔비디아는 `엔비디아 3D 비전`을 출시해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 `피파온라인 2` 등 온라인게임을 입체 영상으로 즐길 수 있는 시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 국내 게임사도 3D 개발 온라인게임으로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국내 게임사들도 3D에 관심을 갖고 있다. 온라인 총싸움게임 `스페셜포스`로 유명한 개발사 드래곤플라이(030350)는 국내 최초로 3D TV용 애니메이션을 온라인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3D 온라인게임 `불츠앤블립온라인`은 볼츠앤블립이란 3D TV용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원작 애니메이션 주인공 캐릭터를 육성해 다양한 전투를 즐긴다는 내용이다. ▲ 드래곤플라이는 3D를 접목한 온라인게임 `불츠앤블립온라인`을 개발 중이다.이 게임은 엔비디어 3D 전용 그래픽 카드가 장착된 PC와 전용 모니터, 안경을 사용해야 3D 입체감을 느낄 수 있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며, 올 여름 출시될 계획이다. 원작 볼츠앤블립은 얼마 전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13 CAN((Cartoon + Animation) 혁신 발표회`에서 직접 시청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드래곤플라이는 국내 21개 벤처기업과 KT캐피탈, 한화기술금융 등으로 결성된 `글로벌 3D 컨소시엄`에 게임사로는 유일하게 참여하기도 했다. 게임포털 `피망`을 서비스하는 네오위즈게임즈(095660)는 최근 총싸움게임 `아바`에 3D 요소를 접목했다. 게임내 환경 설정을 통해 이용자환경(UI)과 각종 표시에 입체감을 느낄 수 있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는 3D 관련 산업 시장규모에 대해 2009년 4조9000억원에서 2015년까지 62조원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박철우 드래곤플라이 대표는 "3D 콘텐츠 분야는 게임 산업과 방송, 영화, 엔터테인먼트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의 변화를 이끌어갈 첨단시장이면서 아직까지 개척되지 않은 블루오션"이라고 설명했다.
2010.06.27 I 임일곤 기자
  • (VOD)MS, 컨트롤러 없는 게임기 출시
  • [이데일리TV 김수미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전시회인 E3 2010에서 마이크로 소프트의 차세대 동작 인식 기기가 발표됐습니다. 게임 조종에 필요했던 키패드가 없이 그냥 게임기 앞에서 움직이기만 하면 게임 캐릭터를 얼마든지 조정할 수 있는데요. 닌텐도 위와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화려한 태양의 서커스 공연과 함께 마이크로 소프트의 신형 게임기 `엑스박스 키넥트`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4일 미국 LA에서 시연행사를 열고, `엑스박스 360 키넥트`를 일반에 공개했습니다. `엑스박스 키넥트`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컨트롤러 없이 사람의 동작만으로 게임이 가능하다는 것. 그동안 게임 조정을 위해 필수적인 키패드 등의 컨트롤러 없이 게임기에 장착된 3개의 카메라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입체적으로 감지해 게임에 적용합니다. 기존의 엑스박스 게임기 옆에 카메라 센서만 별도 설치하면, 기존의 엑스박스 사용자들도 키넥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데니스 더킨/MS 최고 운영 책임자 당신의 몸으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목소리로 원하는 곳을 말하면 됩니다. 당신을 인식하죠. 당신의 선호도 알고 있고요. 마이크로소프트는 키넥트가 본격적으로 출시되면 기존의 게임 문화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제프 바카라/CNET.COM 부편집자 이 새로운 기술로 많은 게임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엑스 박스 360으로 다운로드한 영화나 TV, 음악과도 호환이 가능합니다. 250기가 하드드라이브를 기본 장착한 키넥트의 가격은 약 50~200달러, 우리 돈으로 6~25만원 사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11월이면 15개의 게임과 함께 시중에 판매될 예정입니다. (인터뷰)데니스 더킨/MS 최고 운영 책임자 올해 모든 게 새로운 것들입니다.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고 시장에 내놓게 돼서 굉장히 기쁩니다. 이로써 마이크로소프트는 먼저 동작 인식형 게임기 `위`를 출시한 닌텐도와 함께 더욱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게임기 시장의 또다른 라이벌인 소니 역시 곧 동작 인식형 게임기를 출시할 예정이어서, 게임기 업계의 경쟁은 한층 가열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관련기사 ◀☞(VOD)타이거 우즈, 사생활 관련 질문에 `버럭`☞(VOD)키르기스스탄 민족 분쟁…최소 170명 사망☞(VOD)북한, 야무진 경기…`황색 돌풍` 이어가☞(VOD)방글라데시 산사태…58명 사망
2010.06.16 I 김수미 기자
(e-run세상)`슈퍼 스마트폰이 왔다` 삼성전자 `갤럭시 S`
  • (e-run세상)`슈퍼 스마트폰이 왔다` 삼성전자 `갤럭시 S`
  •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출시 이전부터 소비자와 업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아온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 S`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습니다. 이 제품에 모인 관심은 상상 이상이었지요. `괴물폰`이라고 불리기도 하고 출시 이전 선주문만 100만대를 돌파할 정도였습니다. 지난 8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갤럭시 S 미디어데이`에는 앤디 루빈 구글 부사장과 하성민 SK텔레콤 MNO CIC사장이 참석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지난 8일 서초사옥에서 개최한 `갤럭시 S 미디어데이`. 이날 행사에는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가운데) 외에 하성민 SK텔레콤 MNO CIC사장(왼쪽), 앤디 루빈 구글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를 만든 구글과, 애플 `아이폰`을 앞세운 KT와 맞서 싸워야 하는 SK텔레콤도 이 제품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증명한 것이었지요. `갤럭시 A`에 이어 국내에 두 번째로 판매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인 `갤럭시 S`. 이 제품이 오는 7월 국내에 출시될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4`를 이겨낼 수 있을지 살펴보겠습니다. ◇ 초슬림 디자인…`슈퍼 아몰레드` 등 스펙도 우수 제품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디자인입니다. 갤럭시 S는 9.9mm의 초슬림 디자인을 자랑합니다. 물론 같은 날 애플이 발표한 아이폰4의 두께는 9.3mm로 갤럭시 S보다 얇습니다. 하지만 갤럭시 S의 디스플레이 패널이 아이폰의 3.5인치보다 큰 4인치라는 점을 감안하면 슬림 디자인의 구현력에서 삼성전자가 밀린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디자인 자체는 기자 개인적인 관점으로 다소 아쉽다는 느낌입니다. 갤럭시 A는 유선형 디자인에 배터리 커버에도 디자인적인 개성이 있었는데 갤럭시 S의 디자인은 다소 투박하다는 느낌이 듭니다.(아이폰 4 역시 아이폰 3GS에 비해 디자인이 단순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슬림화에 따른 어쩔 수 없는 부분일까요.) ▲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갤럭시 S`. 출시 이전부터 `괴물폰`으로 불리며 기대를 받아왔다.디스플레이는 우수한 수준입니다. 일단 4인치 패널이 적용돼 크고 시원시원한 느낌을 줍니다. 모바일페이지가 아닌 일반 PC용 웹사이트를 사용해도 답답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또 삼성이 자랑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적용으로 선명한 색재현률을 자랑합니다. 햇빛이 강한 야외에서도 비교적 선명한(완벽하지는 않습니다.)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갤럭시 S에는 기존 AMOLED 패널보다 선명도가 뛰어난 `슈퍼 아몰레드`가 적용됐습니다. 동영상 파일을 별도의 전환 없이 볼 수 있는 디빅스(DviX) 기능과 맞물려 최상의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제공합니다. 터치감도 우수합니다. 이전 제품인 `갤럭시 A`의 터치감도 우수했는데, 갤럭시 S에는 보다 빠른 프로세서(1GHz)가 탑재돼 정말 만족스러운 터치감을 구현합니다. 고속 프로세서 탑재로 인터넷 기능 등을 사용할 때 갤럭시 A에 비해 뛰어난 속도를 자랑합니다. 갤럭시 A로 인터넷을 사용할 때는 다소 끊기는 느낌이 많았는데(특히 확대 축소 시), 갤럭시 S에서는 이러한 부분이 많이 개선됐습니다. ◇ `많이 노력했지만…` 아직 부족한 앱 UI(User Interface) 등 제품 내적인 부분은 갤럭시 A와 비슷했습니다. 사실 1개월 조금 넘는 시간을 두고 발표된 `형제` 스마트폰이라 큰 차이가 없는 것이 당연할 수 있겠네요. 이는 갤럭시 A가 가지고 있는 장점과 단점을 갤럭시 S도 가지고 있다는 뜻이 됩니다. 깔끔하고 우수한 UI지만 어딘가 애플의 아이폰을 너무 따라한 듯한 느낌을 줍니다. 갤럭시 A의 리뷰에서도 같은 이야기를 했었는데, 앞서가는 제품을 벤치마크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다만 제품의 개성 자체가 없어진다면 곤란하겠지요. 이 부분은 전적으로 소비자가 판단할 부분입니다.(참고기사 ☞ (e-run세상)공들인 `갤럭시 A`, 손에 잡아보니···) 이번 제품에서 삼성전자가 강조한 부분은 바로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슈퍼 애플리케이션`이라는 이름까지 붙였지요. 갤럭시 S에는 삼성전자가 미리 탑재해놓은 필수 애플리케이션이 있습니다. 교보문고의 전자책을 볼 수 있는 `교보 eBook`, 각 지역의 날씨를 CCTV로 볼 수 있는 `날씨` 등이 바로 그것이지요. 그리고 구글의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인 `안드로이드 마켓`, SK텔레콤의 `T 스토어`, 삼성전자 자체 스토어인 `삼성앱스` 등 여러 개의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소프트웨어 측면의 약점을 극복하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안드로이드 마켓의 애플리케이션은 아직 양적 측면에서 많이 부족합니다. 그리고 안드로이드 마켓의 유료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없는 점, 국내 법 상 게임 카테고리에는 접속조차 할 수 없는 점은 많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이래저래 단점을 지적했지만 갤럭시 S가 훌륭한 제품이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구글이나 SK텔레콤이 큰 기대를 갖는 것도 이런 측면이고요. 과연 갤럭시 S가 글로벌 시장에서 애플 아이폰 4에 대적할 수 있는 강자의 모습을 보일지 기대됩니다.▶ 관련기사 ◀☞"갤럭시S-아이폰4 경쟁 구도?..서로 `윈윈`될 것"☞팬택, `시리우스 알파` 출시···시장 공략 강화☞스마트폰서 서로 닮아가는 삼성과 애플
2010.06.10 I 조태현 기자
  • (WSF2010)(지상중계)`위기 이후` 세계경제는?
  • [이데일리 장용석 기자] 이데일리 창간 10주년 기념 `세계전략포럼` 둘째 날인 9일, `경제위기 이후 세계경제,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를 주제로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최근 세계 경제동향과 향후 전망 등에 대한 각국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특히 `닥터 둠`으로 유명한 마크 파버 리미티드의 마크 파버 회장은 남유럽발(發) 경제위기에 대해 "그리스는 도산하게 놔뒀어야 한다"고 말하는가 하면, "세계 각국의 정부들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관한 통계 발표를 조작하고 있다" "연 30% 수준의 변동성을 감당하지 못하면 아침에 일어나서 일하러 나갈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는 등 특유의 입담을 과시했다. 또 앤디 시에 전(前) 모간스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유럽·미국으로부터 중국 등 아시아로의 `권력이동` 현상과 관련, "중국은 한 국가인 동시에 하나의 세계"라며 "중국의 현대화는 세계 경제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다음은 이날 패널토론 주요 내용. 성태윤 연세대 교수: 유럽의 경제위기 문제는 어떻게 보나. 신현송 청와대 국제경제보좌관: 우리가 이해해야할 건 경제위기의 속성이다. 기본적으로 자산의 문제는 정부의 공공부채와 연관되는데 단기적으로 그런 역학관계는 한국에 보다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 한국의 경우 원-달러 환율과 주식시장이 유럽시장에 따라 굉장히 민감하게 변화하는데, 이는 자본시장이 열려 있고, 국제 금융기관들이 한국에 진출해 있기 때문이다. 또 부채위기는 결과적으로 자국의 문제이나, 은행의 유동성 부족에서 비롯된 측면도 있다. 한국 경제는 잠재된 문제에 대처할 수 있는 수준인 것 같다. 차후 충격이 있겠지만 이것을 이겨낼 수 있는 체질은 지난 1997년 비해 갖춰져 있다고 본다. 마크 파버 마크 파버 리미티드 회장: 유럽은 문제를 해결키 위해 정부가 은행 부문에 대한 보증 등의 방법을 취할 것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그리스에서 `베일 아웃`했는데 글로벌하게 보면 중요하지 않다. 그리스가 올리브 파는 것 외에 뭘 내놓을 게 있냐. 내 생각엔 그리스는 도산하게 놔뒀어야 한다. 아시아 국가들은 일반적으로 외환보유고나 경상수지 등이 좋아 과거와 같은 위기를 겪지 않을 것이다. 모든 조건이 서구에 비해 좋다. 그렇다고 서구에 문제가 있다는 건 아니다. 미국 정부의 재정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정부 보증기관을 한 번 살펴보라. 돈을 찍어내지 않으면 방법이 없다.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려면 도산 선언을 하면 되지만 민주주의 체제에서 대통령은 미담만 전해야 한다. 그래야 재선이 되기 때문이다. 싱가포르는 이와 반대다.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는 국민들에게 `허리띠를 조이고 열심히 일하자. 그러지 않으면 경쟁력이 없다`고 호소했다. 자세가 다른 것이다. 그런데 서구는 거짓말을 점점 더 많이 하는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다. 유로화(貨)도 살아남겠지만 가치가 어느 정도가 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유로화는 미국 달러화에 비해 `오버 셀` 현상이 있어서 랠리가 높게 간다. 만일 유로화에 문제가 있다고 해도 (유럽에선) 이를 딜레이하며 상황을 버텨나갈 것이다. 돈을 찍어내는 건 유로 존보다 미국이 쉽다. 지폐는 내재가치가 `제로(0)`에 가까워질 것이다. 현금에 의존해선 안 되고, 금이나 은, 부동산 주식 등을 보유해야 한다. 신현송: 일각에선 미 달러화를 계속 찍어낼 경우 통화가치가 하락할 것이란 우려가 있다. 화폐를 찍어내는 것 외에 달러화와 유로화의 가치를 유지할 수 있는 조치가 있지 않을까. 파버: 금, 은 등 화폐처럼 찍어낼 수 없는 자산이 있다. 금, 은은 세계 어디서든 매각해서 다른 걸로 바꿀 수 있다. 시골 농장에서 재배하는 밀보다 거래 매개로서 더 쉽다. 1t의 밀을 뉴욕행 비행기에 싣고 가도 호텔비를 낼 수 없다. 금과 은의 가격이 오를 거라는 게 아니라 지폐 가격이 하락한다는 것이고 그 하락세는 더 빨라질 거다. 해미시 맥레이 영국 인디펜던트지 비즈니스금융부 편집부장: 난 좀 다른 생각이다. 지난 1970년대에 통화적 재앙이 있었고, 1980년대와 90년대 두 번의 경기사이클을 거치면서 보정됐다. 금리조정 등이 반영된 것이다. 그랬더니 지금은 재정상 재앙이 도래했다. 합리적으로 가정해도 2개의 경제 사이클에 따른 재정 사이클의 파국적 상황을 조정해야 한다. 통화적 재앙이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선 문제가 될 수 있다. 파버가 틀렸길 바란다. 파버: 1970년대 소비자물가 상승과 임금상승이 있었지만 서구에서 해결했다. 80년대엔 중국이 개방하면서 서구보다 낮은 임금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됐다. 그러다 1980년대에 인플레이션이 왔고, 오늘날 큰 규모의 부채버블이 생겼다. 이는 공공부문 외에 민간에도 의미가 있다. 통화정책이 부채를 쌓게 한 거다. 1998년 롱텀캐피털매니지먼트(LTCM)를 구제하지 않았다면 기업들이 레버리지 활용해 신중했을 것이다. 세계적으로 자산가격이 올랐지만 다우존스 지수 자체는 급격하게 하락하지 않을 거다. 계속 화폐를 찍어내는 정책을 쓸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원자재 가격도 지금 좀 낮은 편이지만 주식에 비해선 그렇지 않다. 밀, 옥수수 등 농업 원자재 가격이 좀 낮은 편이다. 주택 가격은 좀 하락했지만 20년 전보다 높다. 서비스 부문에서 인플레이션이 있었고 각국의 모든 정부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 한국은 예외다. 다른 나라 정부는 거짓말을 하고 통계 발표로 거짓말을 하고 있다.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을 실제 은폐하고 있다. 충분히 조작이 가능하다. 신현송: 그동안 원자재 가격의 변동이 많았다. 화폐를 많이 찍어내면 인플레이션이 올 수 있지만 과거 경험을 볼 때 금, 은의 가격 변동도 살펴봐야 한다. 금, 은 등 `하드 커런시`의 가격 변동성 위험은 없나. 파버: 연 30% 수준의 변동성을 감당하지 못하면 아침에 일어나서 일하러 나갈 필요가 없다. 그냥 누워 있으면 된다. 유로화가 달러대비 151로 피크를 찍었다가 118로 떨어졌는데 6개월 만에 20% 이상 가격 변동이 있었단 얘기다. 세계의 중요한 2개 통화 가운데 하나가 그만큼 변동성이 크다. 유가도 1980년대 (배럴당) 10달러 수준에서 2008년 7월에 148$로 올랐다가 12월엔 32$로 떨어졌다. 이 또한 굉장히 변동성이 크다. 그럼에도 중앙은행이 `제로(0)` 금리를 유지해줘서 고마워 하고 있다. 만일 금리가 연 8%였다면 이렇게 원유가 투기적이 되지 않았을 것이다. 은행에 돈을 넣고 그 금리를 받으면 은퇴자는 만족했을 거다. 그런데 1000만달러를 넣고 2% 금리를 받으면 은퇴자가 어떻게 살 수 있겠나. 은행 수수료를 감당 못 하고 세금도 못 낸다. 그래서 투기하는 것이다. 중앙은행과 정부가 그런 역할을 하고 있다. 성태윤: 힘의 이동에 대해 얘기해보자. 해머시 맥레이 부장은 유럽에서 중국, 아시아 신흥시장 등으로 이동한다고 했는데. 앤디 시에 전 모간스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 사람들이 권력이동에 대해 굉장히 암울한 얘기를 하고 있다. 중국이 미국에 맞서 분쟁하고 전쟁으로까지 간다는 전망이다. 좀 다른 관점에서 얘기하면 중국은 굉장히 큰 나라다. 긍정적일 수도, 또 부정적일 수도 있지만, 코끼리와 같아서 한 부분만 만져선 알 수가 없다. 중국의 행동은 다른 나라와 다르다. 멸망한 적이 없는 제국으로, 한국이나 일본 같은 민족국가가 아니다. 중국은 한 국가처럼 행동하나 그보다는 현대화를 겪고 있는 제국이다.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20%가 외국인 소유다. 중국 기업들은 마치 외국기업처럼 회사명을 바꿔서 (물건을) 팔고 있다. 한국, 일본, 유럽과 완전히 다르고 별도의 세계다. 중국의 부상은 독일, 일본과도 다르다. 그나마 비교할 수 있는 나라가 미국인데, 미국은 다른 나라와의 전쟁이 한 번도 필요 없었던 게 굉장히 컸기 때문이다. 중국과 굉장히 비슷하다. 중국 문화의 강점은 적응성이다.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중국으로 이주한 게 수천년이 됐다. 미국을 이민국가라고 하지만 중국은 이미 몇세기 전에 이민국가였다. 중국은 또 나라가 커서 내향적이다. 국내에서 균형을 이루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중국 내엔 지역별 격차가 있고 중앙과 지방정부간 시각의 격차가 있어 그런 부분에 신경쓰고 있다. 중국의 입장에선 외교관계가 잘 돼야 한다. 미국에 사는 중국계 미국인은 거기서 돈을 많이 벌려고 하고 미국인도 중국에 오면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한다. 일본, 독일과는 달라도 양국 국민성은 비슷하다. 또 중국은 힘이 세다고 해서 (다른 나라를) 강압하는 나라가 아니다. 중국은 하나의 국가지만 큰 세계이기도 하다. 중국인들이 외국에 나가 영어를 배우면 외국에서도 중국으로 올 거다. 현대화를 통해 세계의 일부가 되고자 하는 것이지 분란을 일으키려 하진 않는다. 중국의 부상은 군사적 와해보다 경제적 변화가 더 클 것이다. 외국 기업이 상하이 증시에 상장되면 20년 뒤 스스로 중국 기업이 될 거다. 너무 많은 변화로 보일 수 있지만 중국은 군사적 충돌보다 경제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거다. 맥레이: 시에의 의견은 합리적이고 충분히 인정한다. 나도 중국에 5~6번 갔는데 흥미롭더라. 좋은 관점이다. 그러나 난 서구를 대표하는 북유럽의 영어권 국가 사람으로서 중국이 사회 조직을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한다. 암묵적으로 대학이나 가족의 생활방식, 민주주의에 따른 민권 등의 규범이 존재하고, 이것이 올바르니까 다른 나라도 희망하는 게 맞는 생각이 있다. 그러나 이런 생각은 큰 도전을 받을 거다. 이미 서구의 금융조직에 대한 견해가 잘못됐다는 게 입증됐다. 5년, 10년 전만 해도 사람들은 중국의 금융시스템이 유럽, 북미 수준에 못 미친다고 했고 바꿔야 한다고 했지만 더 이상 그렇지 않다. 성태윤: 권력이동에 대한 긍정적 견해도 있지만 걱정도 많다. 그 중 하나가 인구학적 변화로 중국 경제도 나이를 먹는다는 건데. 맥레이: 인구 통계는 출산율 변동 등을 통해 20~30년 후를 예측할 수 있다. 문제는 중국이 고령화사회에 진입하기 전에 충분히 번영할 수 있냐는 건데 난 `예스`라고 생각한다. 2~3세대 후면 지금의 일본과 비슷한 행동과 가치를 보일 거다. 중국도 질서 있고, 국민들이 편한 사회를 고집할 것 같다. 고속성장만 추구하지 않을 거다. 시에: 인구통계의 변화가 기술, 세계화 외에 향후 수십년간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칠 요소 가운데 하나라고 본다. 새로운 힘이 있어도 세계는 그에 따라 적응할 거다. 이미 정치지도자는 예전의 사고방식에 젖어있고 현재에 대한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래서 위기가 찾아오면 현 세대의 정책입안자에 대한 평판이 떨어질 거다. 장기적 결과보다는 근시안적이고 단기적인 성과에 급급해왔다. 새로운 세대의 지도력이 필요할 때가 올 거다. 장기적으론 인구 통계학적인 변화가 중요하나, 더 중요한 건 국민 라이프스타일이 어떻게 바뀔 것인가 하는 문제다. 어떤 게 젊은이의 행동이고, 어떤 게 장년층의 행동이냐는 것이다. 50~100년 전엔 60세에 은퇴하는 게 통념이었다. 그러나 미래엔 안 그럴 거다. 평균 수명이 50년 전보다 아시아에서 두 배 늘었고, 계속 늘고 있다. 중국계 미국인은 84세, 본토는 72세 정도고 상하이 등은 80세를 넘고 있다. 60세에 은퇴해서 연금을 받으려면 막대한 사회비용이 발생한다. 직장과 일반생활의 균형도 중요하다. 예전보다 사람들이 오래 일할 테고, 한 직장만 다닐지, 또 꾸준히 승진만 하다 은퇴하게 될지도 생각해봐야 한다. 연령에 따라 승진하다가 덜 중요한 직무로 강등되는 패턴이 있을 것다. 독일은 65세 정년 퇴직이나 70세 이후에도 일할 수 있게 될 거다. 한 직장에 평생 고용되는 경우도 사라지고, 계속 승진하는 경우도 없어질 거다. 근본적으로 사회 고령화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
2010.06.09 I 장용석 기자
LG전자 "30만원대 1TB 넷하드 장만하세요"
  • LG전자 "30만원대 1TB 넷하드 장만하세요"
  •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LG전자(066570)는 실속형 네트워크 저장장치인 넷하드 `NT1`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제품(모델명: N1T1DD1)은 1TB(테라바이트) 용량을 지원한다. 사진파일 1만7000여장, MP3 음악파일 25만개, HD급 영화 130여편을 저장할 수 있는 크기다. ODD(광학 디스크 드라이브)를 내장해 중요 데이터를 DVD에 별도로 저장할 수 있다. 배드 섹터(하드디스크 손상) 자동 복구 기능과 DLNA(디지털 리빙 네트워크 얼라이언스) 인증으로 콘텐트를 TV나 PC, 스마트폰으로 공유할 수 있다. P2P(개인간) 프로그램인 토렌트를 내장해 PC와 연결하지 않아도 파일 다운로드가 가능하고, 넷하드 음악파일을 아이튠스를 이용해 감상할 수도 있다. 가격은 30만원대 초반대. 회사 측은 합리적인 가격과 무료 체험 마케팅을 통해 넷하드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태권 LG전자 마케팅팀장은 "LG 넷하드는 데이터 효율적 저장 및 공유를 위한 차세대 저장장치로 확고히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27일부터 7월말까지 NT1 무료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넷하드 홈페이지(www.lgnethard.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련기사 ◀☞LG전자 "모니터에 담긴 따뜻한 사연 들려주세요"☞LG전자 김 부장이 깜짝 놀란 이유는?☞LG전자 "美서 사무 혁신 배워왔어요"
2010.05.27 I 류의성 기자
기아차, 익스트림 스포츠 대회 후원
  • 기아차, 익스트림 스포츠 대회 후원
  •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기아차가 신세대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익스트림 스포츠 마케팅에 박차를 가한다. 기아차(000270)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중국 상하이 지앙완 경기장에서 열리는 `2010 기아 아시안 X게임`을 공식 후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대회에는 200여 명의 익스트림 스포츠 선수들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어그레시브 인라인, 스케이트 보드, BMX, 미니 메가 램프, 모터X 등 5개 부문 9개 종목에서 경쟁을 펼치게 된다. 기아차는 대회기간 중 경기장 안팎에 쏘울, 스포티지R, 포르테, 쏘렌토R, 카렌스, 포르테쿱(현지명: 슈마)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또 경기장 중앙에 별도 공간을 마련해 즉석 사진 촬영, 페이스 페인팅, 2010 남아공 월드컵과 연계한 미니축구게임, 사이버 X게임 등 이벤트도 마련했다. 기아차는 지난 2007년부터 아시안 X게임의 타이틀 스폰서로서 활동했으며 공식 스폰서로서 대회명에도 `기아`를 넣었다. 기아차는 이 대회를 후원해 2009년에는 3600만 달러, 올해는 4000 달러가 넘는 홍보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아차는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아시안 X게임 이외에도 중국 자동차 레이싱 경주대회에 참가하는 등 스포츠 마케팅을 펼쳤다. ▲ 대회 한달 전부터 중국 상하이 중심가에서 열린 `2010 기아 아시안 X게임` 사전 로드쇼 현장사진.▶ 관련기사 ◀☞"쏘울에 차량스티커 `데칼` 장착해 드려요"
2010.05.26 I 김보리 기자
  • SKT, "영화 5분 다운로드" 신기술 첫 시연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텔레콤이 오는 25일부터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IT쇼 2010(WIS2010)`에서 3세대 최고기술과 산업생산성증대(IPE) 관련 모바일 기술 등을 선보인다. SK텔레콤(017670)은 WIS2010에서 3세대 최고 기술로 평가받는 `HSPA+`를 처음 시연한다고 24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정보통신기술로 세상의 꿈을 실현하겠다는 뜻을 담은 `드림팩토리` 콘셉트에 따라 전시관을 구성하고 이동통신 네트워크와 기술, 스마트폰 서비스와 기술, IPE사업 솔루션 등 15종의 아이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SK텔레콤이 처음으로 공식 시연하는 HSPA+는 다운로드 속도가 최대 21Mbps로, 다운로드 최대 14.4Mbps의 속도를 보인 `HSPA(HSDPA/HSUPA)`보다 속도를 50% 이상 향상시킨 이동통신 기술이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700M 용량의 영화 한 편을 무선인터넷으로 5분 안에 내려받을 수 있다. HSPA+ 기술 시연과 함께 SK텔레콤은 오는 7월 서울 일부 지역, 10월에는 서울 전 지역을 대상으로 HSPA+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향후 계획도 밝힌다. 이 서비스는 올해 인천과 경기지역까지 확대되며 HSPA+의 고속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는 단말기는 4분기 출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와이브로 초소형 기지국과 고정형, 이동형 브릿지도 선보일 계획이다. 브릿지는 와이브로 신호를 무선인터넷(와이파이)으로 전환해주는 시스템으로 이동형은 개별 사용자들이 휴대하는 용도로, 고정형은 실내에서 별도 전환기 없이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시청자가 DMB TV와 라디오를 시청하며 동시에 무선인터넷에 접속해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DMB 2.0` 기술도 전시한다. 지난 4월부터 SK텔레콤은 휴대폰에서 방송망과 통신망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DMB 2.0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 서비스는 전시회에서 방송통신위원회 주최의 `멀티미디어 기술대상(국무총리상)`을 받게 됐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을 위한 새로운 단말기도 전시회를 통해 공개된다. SK텔레콤은 소니 에릭슨의 `엑스페리아 X10`과 HTC의 `HD2`를 일반인에게 최초 공개한다. 사용자들은 전시회에서 해당 스마트폰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SK텔레콤은 IPE 사업 솔루션인 `실시간 3차원(3D) 변환기술`과 `전기차용 모바일텔레매틱스(MIV)`도 출시한다. 3D변환기술은 2D로 제작된 동영상을 자동으로 3D 화면으로 변환하는 기술이며 MIV는 스마트폰으로 전기자동차의 기능을 제어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술이다. 또한 SK텔레콤은 IPE 사업과 관련된 서비스로 ▲모바일 영어 콘텐츠 제공 서비스인 청담 e-러닝 잉글리쉬 빈 ▲세계 최초로 최대 8장의 신용카드 및 멤버십카드, 마일리지 정보 등을 담아 휴대폰으로 지불하고 결제할 수 있는 T 스마트페이(Smart Pay) ▲ 휴대폰으로 인트라넷 및 메신저, 이메일 등을 구현하는 모바일 오피스 서비스 등도 소개한다. 전시장에는 SK텔레콤의 와이파이 프리존도 운영된다. 스마트폰 가입자들은 가입한 이동통신사와 상관없이 전시회에서 무선인터넷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관련기사 ◀☞SKT, `T맵` 무료 제공..T스토어 가입자 확대☞SK텔레콤, `밸류에이션 역대 최저`..수익성도 호전`-한국☞`T스토어, KT·LGT 스마트폰 고객도 이용한다`
2010.05.24 I 함정선 기자
  • `부동산 대세하락 가능성..유통株 팔아라`
  •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 심화되는 부동산 가격 하락이 소비심리 냉각으로 이어지면서 유통업체들이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증시에 상장된 유통업체라면 파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다. 임영주 푸르덴셜증권 애널리스트는 20일 "800조원을 돌파한 가계부채는 선진국에 비해서도 높은 수준으로 금리 상승시 가계의 금융비용 증가로 이어져 소비 심리를 압박할 것"이라며 "금융 비용을 감당하기 힘든 가계가 부동산을 헐값에 처분하게 될 경우, 자산 가치 하락과 금용비용 상승이 맞물리는 악순환이 시작되면서 소비 심리는 급랭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거품 우려가 심화되고 있는 부동산 가격 하락시 자산가치 감소로 가계의 소비여력 축소가 우려된다"며 또 "부동산 가격은 PIR비율이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 높은 상태에서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시작으로 대규모 물량 출회시 급락할 가능성도 높아 하반기 소비심리의 최대 위협 요인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특히 "일본의 경우 90년대초 인구에 5%에 불과한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주택가격 하락을 촉발시켰다"고 지적하고, 한국의 베이비붐 세대는 인구의 15% 수준에 달하며, 취약한 사회 안전망으로 별도의 소득 확보가 어려운 것으로 판단되고 있어 주택가격 하락과 소비심리 급랭의 불씨가 댕겨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에 따라 유통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축소로 낮추고, 다만 업종 대표주보다는 내수경기 둔화를 피해나갈 수 있는 종목으로 투자 대상을 압축할 것을 조언했다.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내 온라인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CJ오쇼핑(035760), 해외소비 증가로 면세점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호텔신라(008770)가 투자 대상으로 제시됐다.
2010.05.20 I 김세형 기자
SKT 3G 무선인터넷, 15배 빨라진다
  • SKT 3G 무선인터넷, 15배 빨라진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텔레콤이 무선인터넷 이용 증가에 따라 속도가 향상된 3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인 고속상향패킷접속(HSUPA)망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다. SK텔레콤(017670)은 서울 일부 지역에서 서비스해온 WCDMA HSUPA 상용망을 전국 59개 시로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WCDMA HSUPA 상용망 서비스는 먼저 17일 서울 전역을 대상으로 시작되며 오는 19일 전국 59개 시로 확대된다. HSUPA는 업로드 최대 5.76Mbps, 다운로드 최대 14.4Mbps 전송속도의 3G 기반 고속 무선인터넷 네트워크로, 현재 적용된 WCDMA HSDPA망(업로드 384Kbps, 다운로드14.4Mbps)과 비교해 업로드 속도가 최대 15배 빠른 것이 특징이다. WCDMA HSDPA망을 이용해 10MB 동영상을 인터넷에 업로드 하면 약 3분30초가 소요됐던 것이 HSUPA망을 이용하면 약 14초 만에 가능하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사용자들은 휴대폰으로 촬영한 대용량 동영상·사진을 인터넷에 빠르게 올릴 수 있으며 테더링 서비스를 이용할 때보다 빠른 파일 공유, 인터넷 검색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과 웹의 정보와 파일을 무선으로 동기화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와 실시간 휴대폰 영상중계, 트위터, 싸이월드 등 업로드 속도가 중요한 양 방향 무선인터넷 서비스 사용 환경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사용자들은 HSUPA 가능지역에 있다면 별도의 가입절차나 설정 없이 HSUPA망으로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으며 기존 WCDMA망과 무선인터넷 이용요금은 같다. HSUPA망을 이용할 수 있는 휴대폰 단말기는 `T옴니아2`, `디자이어`, `갤럭시A` 등 스마트폰 9종을 비롯한 총 23종이다. SK텔레콤은 앞으로 HSUPA지원 휴대폰 출시를 확대하고, 전국 84개 시로 이용 가능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SK텔레콤 박기재 네트워크 운용본부장은 "최근 테더링과 클라우드 서비스 등으로 다운로드뿐 아니라 업로드 속도도 중요한 요소가 됐다"며 "HSUPA 제공 확대뿐 아니라 고품질의 안정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술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 SK텔레콤 출시 HSUPA 이용가능 단말▶ 관련기사 ◀☞SKT "휴대폰 데이터, 아이패드로 나눠 쓴다"☞SKT, 명동에 멀티미디어 매장..`체험·구매·AS 한번에`☞SK텔레콤, 美 월트디즈니와 조인트벤처 설립
2010.05.16 I 함정선 기자
서태지·조용필·보아…가요계도 3D 바람
  • 서태지·조용필·보아…가요계도 3D 바람
  • ▲ 가수 조용필과 보아 그리고 서태지[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아바타 신드롬'에 빠진 영화계에 이어 가요계도 3D 바람이 불고 있다. 가수들이 공연에 사용할 영상물이나 공연 실황 그리고 뮤직비디오 등을 3D 기술을 활용해 촬영·제작하는 시도를 하고 나선 것. '아바타' 열풍의 자극에 힘입어 국내 영화계가 '제7광구'·'현의 노래' 등 3D 제작에 나선 것처럼 가요계도 3D 콘텐츠에 뜨거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듣는 음악' 못지 않게 '보는 음악'도 중요한 영상 시대이기 때문이다. 가요계 3D 콘텐츠에 거는 팬들의 기대도 크다. 3D로 제작된 뮤직비디오와 공연 실황 영상은 가수가 노래 부르는 모습을 바로 내 눈 앞에서 보는 것 같은 실제감을 준다. 무대도 좀 더 입체감있게 다가오며 공연 시 터트린 폭죽과 꽃가루도 3D 영상으로 보면 바로 내 머리 위에서 터지는 것 같은 느낌을 줄 수 있다. 현장에 가지 않아도 공연장에 앉아 있는 것 같은 느낌. 가요계 3D 콘텐츠는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를 좀 더 가까운 곳에서 보기 원하는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수 있다. 3D 콘텐츠에 대한 가수들의 관심도 세대를 초월했다. 올해 환갑을 맞은 '가왕' 조용필에서부터 '문화 대통령' 서태지 그리고 조성모 등은 3D를 적극 활용해 음악팬들의 '눈 맛'을 공략했다. 조용필은 오는 28~29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 '러브 인 러브' 공연을 위해 3D 입체 영상을 별도로 제작했다. 올해 데뷔 25주년을 맞아 조용필과 같은 곳에서 공연을 앞두고 있는 이승철도 마찬가지다. 서태지는 지난해 연 '웜홀' 공연 실황을 3D로 촬영, 영화관에서 상영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고, 조성모는 영화 '사요나라 이츠카' 주제가인 '사랑받던 날들' 뮤직비디오를 3D로 제작해 화제가 됐다. 방송·영상 산업에서의 3D 콘텐츠에 대한 관심도 '가요계 3D 바람'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방송·영상 관련 업체들이 가수들의 3D 뮤직비디오 등을 제작해 3D 기기 및 콘텐츠의 대중적인 테스트 베드로 삼으려 하기 때문이다. 남성 아이돌그룹 한 관계자는 "최근 3D 방송 시작과 3D폰 개발 바람에 업계로 부터 가수들의 3D 콘텐츠 제작 제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현 분위기를 전했다. 가요계 3D 물결은 보아·소녀시대 등이 속한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참여로 더욱 게세질 전망이다. 이수만 SM 프로듀서를 비롯, 보아, 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최강창민은 14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아바타' 감독 제임스 캐머런·삼성전자와 기자간담회를 열고 3D 콘텐츠 협력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아바타' 제작팀이 SM 소속 가수들의 공연 실황이나 뮤직비디오를 3D로 제작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개요다.   SM은 소녀시대·슈퍼주니어·샤이니·f(X)(에프엑스) 등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아이돌그룹이 대거 포진한 대형 기획사다. 이에 SM의 참여는 가요계 3D 콘텐츠의 대중화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SM 소속 가수들 대부분이 한국을 넘어 일본 등 아시아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 그룹이기 때문에 이들의 3D 콘텐츠는 아시아에서도 적지 않은 반향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 하지만 가요계 3D 콘텐츠 대중화에는 난관도 많다. 소프트웨어도 적지만 가요계 3D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는 3D TV 등 하드웨어 보급율이 현저히 낮기 때문이다. 최근 일본 IT 전문 사이트인 RBB Today는 오는 2015년 가정용 3D TV의 전세계 TV 시장 보급율을 21%정도로 예상했지만 현실화 될 지는 미지수다. 즉, 3D TV가 일반화 되기 전에는 가수들의 3D 콘텐츠를 보기 위해서 3D 기기가 완비된 영화관 등에서 볼 수 밖에 없는 한계점을 갖고 있는 것이다. 가수들의 3D 영상 콘텐츠 제작도 아직은 쉽지 않다. 특히 역동적인 댄스 가수들의 뮤직비디오 3D 제작시 가수의 동작 하나 하나를 따로 촬영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는 게 3D로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던 유키스 한 관계자의 설명이다. 여러 명의 멤버들이 있는 댄스 그룹일 경우 3D 뮤직비디오 촬영에 투입되는 시간은 기존 뮤직비디오 촬영의 몇 배 이상이 걸리는 문제점이 있는 등 제작 여건이 아직 좋지 않은 상황이다. (사진=김정욱 기자)▶ 관련기사 ◀☞보아·소녀시대 등 뮤비, '아바타'팀 3D로 제작☞[포토]유노윤호, '입가에 미소 머금고 입장'☞[포토]최강창민, '밝은 모습으로 참석'☞[포토]보아,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포토]보아, '정말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2010.05.14 I 양승준 기자
월트디즈니 회장 "구글·트위터와 경쟁하고 있다"
  • 월트디즈니 회장 "구글·트위터와 경쟁하고 있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우리는 기존 미디어 회사들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구글,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터 등 차세대 소비자들에게 의미가 더 큰 브랜드와 경쟁하고 있습니다." 앤디 버드 월트디즈니 인터내셔널 회장은 디즈니의 경쟁자로 구글과 트위터 등 새로운 미디어를 손꼽았다. 12일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서울디지털포럼(SDF)2010`에 참석한 버드 회장은 "디즈니는 세계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지만 구글과 페이스북에 익숙한 소비자들을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먼저 버드 회장은 디즈니가 소셜미디어를 활용, 소비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사례를 소개했다. 버드 회장은 "디즈니는 전통적인 광고보다 구전효과의 중요성을 미리 알고 있었다"며 "소비자들은 페이스북 등 커뮤니티를 통해 디즈니 등 브랜드와 실시간 소통을 원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디즈니는 페이스북 사용자 가운데 상당수가 디즈니의 팬인 점을 고려, 페이스북에 디즈니를 위한 공간을 만들었다. 버드 회장은 "디즈니의 팬은 350만명에 이르는 팬을 보유하고 있다"며 "각 팬이 평균 204명의 페이스북 친구들을 있다고하니 팬 한사람이 디즈니에 대해 얘기를 할 때마다 디즈니는 팬뿐 아니라 200명의 친구와도 소통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버드 회장은 "소셜미디어를 이용하면 디즈니에 대한 즉각적인 반응을 알 수 있다"며 "디즈니 사업에 대한 시장조사를 즉각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버드 회장에 따르면 디즈니는 소비자들의 세부적인 관심 충족을 위해 월트 디즈니월드나 애니메이션 영화 `토이스토리3` 등에 대한 별도 페이지를 마련해 팬들의 반응도 실시간 듣고 있다. 이와 함께 버드 회장은 게임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늘어남에 따라 디즈니가 추진하고 있는 가상세계와 게임사업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버드 회장은 "디즈니사는 콘솔게임, 캐주얼 게임, 버추얼 월드 등 게임을 적극 개발하고 있다"며 "한국에서도 게임이 거대한 분야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버드 회장은 "디지털 세상은 우리에게 이동성을 허용했다"며 "서울에 오면 다양한 미디어 기기를 볼 수 있어 좋다"고 말하기도 했다.
2010.05.12 I 함정선 기자
  • (VOD)2차 보금자리 주택 공급...청약전략은?
  • [이데일리TV 이민희 PD] 앵커 : 내달 7일부터 보금자리 2차지구의 사전예약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더 자세한 사항 건설부동산부 연결해 확인해 봅니다. 이지현 기자! 오는 5월 7일부터 보금자리지구 2차지구 1만8천511가구의 사전예약 일정이 시작된다죠?                      기자 : 국토해양부는 지난 29일 서울 내곡, 서울 세곡2, 부천옥길, 시흥은계, 구리갈매 등 보금자리주택 2차지구 6곳에 대한 사전예약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고 오늘 5월 7일부터 공공 분양 주택 1만4천497가구와 공공 임대 주택 4천14가구에 대한 사전예약 신청을 받는다고 28일 밝혔습니다. 공공 분양주택의 분양가는 강남 2개 지구의 경우 3.3㎡당 1천200만~1천340만원 선입니다. 수도권 4개 지구는 750만원에서 990만원 선으로 예상됩니다. 또 이번에 사전예약에는 처음으로 10년 임대와 분납임대 물량이 선보입니다. 앵커 : 지역별 사전예약 공급 물량은 어떻게 되죠? 기자 : 사전예약 물량은 6개 지구 총 1만8천511가구로, 분양주택 1만4천497가구, 공공임대 4천14가구입니다. 지구별로는 남양주 진건지구가 6천126가구로 가장 많고, 시흥 은계지구 4천520가구, 부천 옥길지구가 3천566가구, 구리 갈매지구가 2천805가구, 서울 강남권인 세곡2지구 711가구, 내곡지구 783가구입니다. 이 가운데 공공분양 물량은 남양주 진건지구가 4천637가구, 은계지구가 3천849가구, 옥길지구가 2천97가구, 갈매지구가 2천420가구, 세곡2지구가 711가구, 내곡지구가 783가구입니다. 이번 사전예약에서 처음 선보이는 10년 임대는 옥길지구 730가구, 은계지구 671가구, 갈매지구 385가구 등 3곳에서 총 2천765가구입니다. 10년 분납 임대는 진건지구가 979가구, 옥길지구가 739가구 등 2곳에서 총 1천249가구가 배정됐습니다. 서울 2개 지구에선 SH공사가 20년 장기전세주택인 '시프트'를 공급할 예정이어서 공공 임대물량이 나오지 않습니다. 앵커 :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의 사전예약은 언제부터인가요? 기자 : 먼저 특별공급은 5월 7일 3자녀 특별공급과 노부모부양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월 12일 신혼부부특별공급, 5월 14일 생애최초 특별공급 등의 순으로 실시됩니다. 일반공급은 5월 18일부터 무주택 세대주로서 5년 이상 청약저축에 가입한 1순위를 시작으로 19일 청약저축 60회 이상 납입자, 20일 무주택 세대주 3년 이상 36회 이상 청약저축 납입자, 24일 청약저축 1순위 전체, 25일 2순위와 3순위 전체 등의 순으로 진행됩니다. 기관추천 특별공급대상자가 포함된 기타 특별공급은 26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됩니다. 앵커 : 접수는 어떻게 하면 되나요? 기자 : 별도의 증빙 서류 없이 인터넷과 현장접수 두 곳에서 하면 됩니다. 인터넷 접수는 청약기간 동안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인터넷 보금자리주택 홈페이지에서 접수 받습니다. 현장신청은 청약기간동안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지역의 경우 서울 강남구 개포동 SH공사에서 접수 받으며, 남양주는 경기도 남양주시 가운동 미성프라자 2층에서 신청을 받습니다. 수원은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한국토지주택공사 수원홍보관에서 받으며 인천, 부천, 시흥지역은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 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 만수사옥에서 접수 받습니다. 앵커 : 어떤 것들을 조심해야 할까요. 유의사항을 말씀해 주시죠.. 기자 : 국토부는 이번 사전예약 신청 때 별도의 증빙서류를 받지 않는 대신 당첨된 경우 제증명 서류를 제출받는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넷 신청내용과 제출서류가 다른 경우, 당첨이 취소되고 2년간 사전예약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신혼부부와 생애최초 특별공급 분양주택 및 임대주택에는 처음으로 입주자 자산기준이 도입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또 보금자리주택은 최장 10년의 전매제한과 5년의 실거주 의무가 부과됩니다. 전매제한을 위반할 때는 3년 이하의 징역,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집니다. 실거주의무 위반 때는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고 공급계약이 취소됩니다. 위 내용은 이데일리TV(www.edailytv.co.kr) '부동산 종합뉴스'에서 4월 30일 방영된 내용입니다. '부동산 종합뉴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시부터 1시 30분까지 30분 동안 생방송 됩니다. 많은 시청바랍니다.
2010.05.03 I 이민희 기자
(딸기아빠의 재무설계)신혼부부 재테크 10계명
  • (딸기아빠의 재무설계)신혼부부 재테크 10계명
  • [이데일리 김종석 칼럼니스트] 계절의 여왕인 5월이 다가오면서 또 다른 주인공인 5월의 신부들의 마음은 설렌다. 그러나 결혼준비에서부터 결혼비용·신혼 집 마련·자녀교육비·노후준비 등 수많은 재무적인 문제와 마주해야 하는 불편한 진실을 덮어두고 신혼의 단꿈에만 젖어있을 수 없다. 2008년 5월 ㈜선우 한국결혼문화연구소에서 발표한 ‘한국 결혼비용 조사’에 의하면 지역과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서울기준 신혼부부 한 쌍이 결혼하는데 1억 7천만여 원의 비용이 든다고 한다. 평균 결혼연령이 남성의 경우 32.8세, 여성이 30.5세임을 감안한다면 적잖은 금액을 부모님에게 의존하거나 금융기관 대출을 통해 조달해야 한다.  금번 호에서는 연애의 짜릿함에서 시작하여 신혼이라는 꿀처럼 달콤한 시간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앞으로 맞게 되는 가계의 재무운용, 내 집 마련, 자녀계획, 자녀교육비 그리고 노후설계까지의 과정에서 필요한 재무전략을 제시하고자 한다. ◆결혼자금을 아껴서 종자돈을 모아라! 재테크에 있어 으뜸중의 으뜸은 절약이다. 예를 들어, 1000만원의 목돈을 투자하여 10%의 금리로 년 100만원을 벌기는 정말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매월 8만원을 1년 동안 저축한다면 100만원의 수익을 낼 수가 있다. 무리하게 고수익을 따라 투자에 나서기 보다는 소비를 줄여 저축하는 것이 더 쉽고 확률이 높은 재테크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결혼준비에 있어서도 절약을 통한 재테크를 실천할 수 있다. 대부분의 신혼부부들은 결혼비용에 적잖은 거품이 있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그 중 여성응답자중의 대부분이 예식비용·예단·예물·살림장만 등에서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있다.  따라서 예단과 예물 등은 양가의 협조를 구해 형식을 벗어나 실용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으며, 가구 및 가전제품 등의 혼수의 경우 소비재로 시간이 갈수록 가치가 떨어진다는 기본적인 경제 원칙에 입각한 효율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또한 혼수를 백화점 세일기간에 장만한다면 상품권 할인까지 감안해 20~30%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통장 트기: 서로의 재무상황을 공개한 후 재무목표를 세워라! 맞벌이 부부의 경우 재무적인 부분은 서로 터치하지 않고 각자의 통장을 관리하는 것을 보곤 한다. 이렇다 보니 상대가 ‘얼마 정도의 자산을 모아두고 있겠지?’라는 기대가 있을 수도 있으며, 이는 자칫 상대에게 의존하여 과소비·무계획적인 지출·지나친 외식 등으로 소비성향이 커질 수도 있다. 맞벌이가구의 수입은 이론적으로 홑벌이에 비해 2배가 많지만 필자가 재무설계를 하면서 경험한 맞벌이 가정의 재무상태는 그리 양호하지 못했다. 따라서 신혼 재테크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서로의 재무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좋다. 결혼 전 배우자가 모르는 빚이 있다면 감추기보다는 솔직하게 공개해 상환하는 계획 등을 세워야 한다. 특히 대출은 미래의 현금흐름과 가계의 재정건강을 좀먹는 악성 바이러스라는 생각으로 철저한 상환계획을 통해 줄이는 것이 우선이다. 또한 비자금이라는 이름은 별도의 주머니를 차기보다는 부부 공동의 재무목표를 세우고 혼자가 아닌 함께 실천해가는 노력을 해야 한다. 예를 들어 신용카드의 경우 주거래 카드를 정해놓고 연봉이 많은 사람의 가족카드를 발급하여 연말정산 소득공제에 대비한다거나, 주거래은행을 통합함으로써 계획적인 지출과 입출금 등의 관리가 수월해지는 장점을 활용해야 한다. 통장 트기를 하고 나면 앞으로 맞이하게 될 재무이벤트에 대비한 계획을 짜야 한다. 첫째, 자녀의 출산 및 교육비에 관한 부분이다. 자녀는 ‘몇 명 출산할 것이지?’ ‘출산할 자녀들의 교육비는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자녀의 결혼비용은?’ 일부 다소 빠른 감이 있지만 미래계획에 대한 준비는 빠를수록 좋다. 미리 준비함으로써 시간의 복리효과를 감안했을 때 적은 비용이 든다는 것도 명심해야 한다. 둘째, 내 집 마련 및 집 늘리기 전략이다. 셋째, 노후준비에 관한 부분으로 일단 당장 적은 금액이라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며 소득수준에 따라 늘리는 것이 좋다. ◆내 집 마련 전략: 청약통장 가입하되 주택구입은 서둘지 마라! 최근 베이비붐세대의 은퇴와 그로 인한 수급악화·실질소득 감소·경제활동인구의 감소라는 수요의 공백 속에 아파트 부동산시장의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금요일 4.23부동산 대책이 발표되기는 했지만 부동산가격 하락이라는 큰 물줄기를 돌려놓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으로 판단된다. 주택(투기수요 포함)수요가 많았던 때에는 아파트는 사면 떨어지지 않는다는 강한 믿음이 시장을 지탱했지만, 결국 그 어떤 논리도 시장논리를 이기지 못함을 잘 보여주고 있다. 부동산시장이 하향 안정화되는 상황에서 신혼부부처럼 주택이 없는 무주택자들은 당장 주택구입을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향후 입지여건과 가격경쟁력이 있는 장기전세주택과 보금자리 청약을 대비한 최소한의 티켓인 청약통장 가입은 필수이다. ◆60%이상을 선 저축후 소비하라! ‘신발이 한 켤레라도 늘기 전에 돈을 모아라’ 예로부터 신혼 때 돈을 모을 수 있는 좋은 시기이자 초기의 소비 및 재테크 습관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는 말이다. 자녀가 생기면 푼돈 및 적잖은 목돈을 쓰게 되므로, 신혼은 단기간에 목돈을 모을 수 있는 좋은 시기이다. 막상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친지 인사 · 친구 및 직장에서 한턱 쏘기· 집들이 등으로 쓸 돈이 많지만, 한 두 달이 지나면 본격적인 재테크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자녀의 출산이 큰 기쁨을 주지만 재무적인 부담을 가져와 저축여력은 떨어질 수 밖에 없음을 인지하고, 수입의 최소한 60%이상을 선 저축후 소비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저축은 온라인입금이나 방문하여 입금하는 것보다는 기계적으로 지정한 날짜에 빠져나가도록 자동이체를 걸어두는 것이 좋다. ◆비상금: 급여의 3개월 분을 준비하라! 살다 보면 뜻하지 않게 급전이 필요한 경우가 발생한다.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나 마이너스 통장은 언제든 달콤하게 쓸 수 있지만 그 이자가 만만치 않다. 그래서 재무설계에서 가정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비상금을 3~6개월 치를 준비하라고 한다. 뜻밖의 사고나 질병 혹은 수입이 없을 수 있는 비상사태를 대비하기 위해서다. 맞벌이 가정이라면 월급의 3개월, 홑벌이 가정이라면 6개월 그리고 싱글이라면 5개월치에 해당하는 비상금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적절한 상품으로는 수시입출금이 되면서 비교적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CMA, MMT 그리고 MMF등이 있다. ◆보험가입: 실손보장보험은 필수 신혼부부에겐 빠뜨릴 수 없는 금융상품 중 하나가 보험이다. 그렇다고 해서 지나치게 많은 보험을 가입할 필요는 없으며, 소득의 5%이내에서 가입하는 것이 좋다. 젊을수록 보험료가 저렴하기 때문에 부부가 한살이라도 젊을 때 보장기간을 길게 가입하여 보장플랜을 미리 세워놓는 것이 유리하다. 특히 이제까지의 개별적인 보험설계에서 벗어나 가정의 재무적인 목표와 상황을 고려해 보험을 설계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개별적으로 가입했던 보험을 분석해 중복되는 보장과 목적자금 마련에 맞지 않는 보험상품은 정리해야 한다. 또한 만기에 원금을 돌려주는 환급형 보험보다는 순수하게 보장기능만을 갖춘 순수보장성보험의 보험료가 저렴하여 더 경제적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태어날 아이를 대비한 태아보험도 가입해 두는 것이 좋다. 조산의 위험에 대비하고 면역기능이 약한 신생아라면 각종 질병으로 인한 입원 및 통원 치료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손해보험사의 실손의료비보험은 반드시 가입을 권유하고 싶다. 월 2~3만원의 작은 금액으로 감기 같은 작은 병부터 암, 뇌경색, 성인병, 갑작스러운 상해사고까지 실비로 보장을 하며, 국민건강보험의 비 급여 대상인 MRI, CT, 특수검사, 내시경 등 고가의 검사비용과 치과치료, 치질, 한방병원에서의 병원비까지 본인부담금을 보장 해 주는 실손보험이다. ◆노후설계: 빠를수록 좋아! ‘현재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는 무엇인가요?’ 2008년 12월 삼성생명 라이프케어연구소의 발표자료에 따르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대상자중 55%가 노후준비라고 응답했다. 2005년 기준 남자의 평균연령이 75세, 여성 81세로 아직까지 건강하게 살았던 당신이라면 90세 이상 사는 것은 문제가 없을 것이다. ‘내가 100살까지 산다고?’라는 자문을 했을 때, 어떤 느낌이 드는가? 직장에서 은퇴하고, 사회에서 은퇴하고 나서 몇 십 년을 소득 없이 할일 없이 지내야 할 사람에게는 준비 못한 죄를 고통스럽게 복리로 치러야 하지만, 준비된 이들에게는 눈덩이처럼 큰 행복을 느끼는 시간일 것이다. 노후준비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며, 그 준비는 빠를수록 여유를 가지고 충분히 준비할 수 있으므로, 가장 빠른 시점이라고 하는 ‘지금 당장’ 준비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식·부동산·펀드·채권·금리 등의 흐름을 읽고, 원금보장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연령·자산규모에 따라 때로는 공격적인 투자전략도 필요하다. 연금신탁·연금보험·연금펀드는 분기별 300만원 이내로 자유롭게 입금한 후 적립기간이 지나면 55세 이후부터 5년 이상 연금형태로 수익금을 받아가는 상품이다. 이들은 소득공제가 가능한 세제적격 상품으로 근로소득자나 자영업자가 모두 가입할 수 있으며 연간 납입보험료의 300만원 한도 내에서 소득공제를 해 주지만, 연금수령 시 연금소득세(주민세포함 5.5%)를 내야 한다. 특히 연금신탁의 종류는 주식편입이 없는 채권형과 주식 및 관련 파생상품에 10%이내로 투자하는 안정형으로 구분한다. 연금저축보험은 공시이율을 적용하여 실세금리 변동에 대응하도록 설계되어 있어서, 안정성향의 투자자에게 맞는 상품이다. 연금상품의 소득공제 효과는 크다. 납입금액의 100%(한도 300만원)에 대해 소득공제혜택을 주기 때문이다. 연봉 4000만원의 근로자가 년 300만원을 연금상품에 입금한다고 했을 때, 연말정산 후 되돌려 받는 세금은 528,000원에 달한다. 연말정산 세제혜택만 감안할 때 최고의 절세상품이 된다. ◆딸기아빠의 신혼부부 재테크 10계명 1. 종자돈: 허례허식 결혼자금 아껴 종자돈을 만들어라! 2. 통장 트기: 딴 주머니 차지 말고 재무상태를 공유하라! 3. 목표설정: 머리 맞대고 인생의 목표를 공유하라! 4. 주택마련: 청약통장 가입이 먼저이다! 5. 저축습관: 60%이상을 선 저축후 소비하라! 6. 2세 출산 전 최대한 목돈을 모아라! 7. 3개월간의 비상금을 CMA로 준비하라! 8. 신용카드는 연봉이 높은 배우자카드를 써라! 9. 노후설계: 지금 당장 소액이라도 시작하라! 10. 부채척결: 절대로 빚지지 마라! (김종석 우리투자증권 마포지점 WM팀장 / ‘2010 실전 재테크 시나리오’저자)
2010.04.27 I 김종석 기자
  • GM대우 "부산모터쇼, 아이폰으로 보세요"
  •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부산모터쇼에서 개최되는 GM대우의 신차 공개 행사를 아이폰으로 볼 수 있다. GM대우는 오는 29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0 부산모터쇼` 프레스 데이 행사의 신차 공개를 국내 최초로 아이폰 및 모바일용 웹페이지(m.gmdaewoo.co.kr)를 통해 생중계한다고 27일 밝혔다. 신차공개 생중계는 오는 29일 오전 9시 25분부터 45분까지 20분간 진행된다. GM대우가 별도로 제작한 `지엠 대우 부산모터쇼 애플리케이션`을 28일부터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내려 받으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GM대우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부산모터쇼에 전시되는 GM대우의 차세대 신제품과 양산 차량에 대한 정보, 부산모터쇼 소식을 동영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 이번 부산모터쇼를 위해 만든 모바일 전용 웹사이트에서는 부산모터쇼에 첫 선을 보이는 준대형 신차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GM대우는 별도의 홈페이지(http://2010gmdaewoo.afreeca.com)를 통해 오는 29일 9시부터 10시까지 신차 공개 행사의 생방송과 함께 신차에 대한 궁금증을 답하는 라이브 웹 채팅을 실시한다. 신차에 관심 있는 네티즌이 해당 홈페이지에 접속해 공개되는 신차를 보며 궁금증을 채팅창에 올리면 디자인, 연구소, 마케팅 등을 담당하는 GM대우 직원 10여명이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관련기사 ◀☞GM대우, `런웨이2` 우승자에 신형 마티즈 전달☞"임원 너무 많다" GM대우, 외국인도 `구조조정`☞GM대우 `서울 디자인 스튜디오` 개소
2010.04.27 I 김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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