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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넘버원 아파트)인천 에코메트로 "원시림과 바다가 보이는 집"
- [이데일리 박철응 기자]건설업계가 누란의 위기다. 아파트시장 침체가 직접적인 원인이다. 기존아파트 거래가 묶이면서 신규아파트 분양, 입주 모두 스톱 상태다. 건설업계는 이 같은 어려움 속에서도 아파트 품질을 높이는데 힘을 쏟고 있다. 품질 경쟁력은 생존의 마지막 보루이기 때문이다. 이데일리TV는 창간3주년을 맞아 건설업체들이 심혈을 기울여 지은 `넘버 원` 아파트 단지를 소개한다. 여기서 위기 극복의 노하우와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동력을 찾아보자. [편집자] ▲ 인천 에코메트로 항공사진. 왼쪽으로 원시림이, 오른쪽으로 소래포구가 보인다.인천 에코메트로에 입주한 박모씨(39)씨는 요즘 숲속 탐험에 흠뻑 빠져있다. 아파트 단지를 나서면 수십년간 사람들의 손길이 닿지 않은 원시림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등산객들의 발길로 다져진 곳과는 다른 즐거움이 그 곳에 있다. 에코메트로 입주로 숲과 함께 바다도 선물로 얻었다. 거실에서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면 가슴까지 넓어진다. 소래포구가 가깝고 해안가로 마련된 조깅 코스도 만족스럽다. `한화 꿈에그린월드 인천 에코메트로`는 소래논현지구 239여만㎡에 조성된 미니 신도시급 단지다. 국내 민간 도시개발사업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친환경 해안 주거문화도시다. 1차 시범단지 2920가구는 지난해 7월 말 입주를 시작해 100% 입주 완료됐고, 2차 4226가구는 올해 말과 내년 초 입주 예정이다. 3차는 지하 5층 지상 46~51층 규모이며 아파트 95~140㎡ 644가구, 오피스텔 46~81㎡ 282실로 구성됐다. 계약금 5%에 입주 때까지 중도금을 전액 무이자로 대출해 주는 특별 분양을 하고 있다. ◇ 녹지율 44%..김포신도시의 2배 ▲ 에코메트로 주변 원시림 내부 모습이 곳은 한화그룹의 화약 공장이 있던 부지다. 화약공장은 안전 때문에 각 건물이 멀리 떨어져 있고 그 사이는 숲으로 채워진다. 에코메트로의 특징은 이같은 천연 숲을 철저히 보존했다는 점이다. 지난 50년간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79만㎡ 규모의 원시림을 그대로 살려 44.2%의 녹지율을 확보하고 곳곳에 대규모 공원과 녹지, 체육시설을 배치한 것이다. 판교와 김포신도시의 녹지율이 각각 30%, 20%인 것을 감안하면 획기적인 녹지 환경이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자연부터 먼저 확보한 후에 주거공간과 편의시설을 설계해 지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에코메트로는 또 호주 시드니 등 해외 유명 해양도시를 본보기로 했다. 소래포구를 끼고 있고 최대한 바다 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단지 주변으로는 2km에 이르는 해안 조깅 코스가 만들어졌고 3만9000여㎡ 규모의 대형 생태호수공원도 조성된다. 이 호수는 식생과 조류 휴식처로도 활용돼 어린이들의 자연체험 학습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 그린홈으로 관리비 절감..`광폭` 주차장설계와 첨단 설비도 돋보인다. 에코메트로 3차 `더 타워`의 경우 남향 위주로 배치해 풍부한 일조권과 조망권을 확보했으며 3층 필로티와 25층의 소방대피공간을 조경 및 휴게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 커뮤니티 센터친환경 인증주택(그린홈)으로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고 홈 네트워크 시스템, 전자도서관, 세대 내 무선 인터넷 환경 구축, 주차관제 시스템, 거실 동체감지기 및 CCTV 시스템, 쓰레기 자동수거 시스템 등 각종 첨단시스템이 대거 적용된다. 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센터, 멀티미디어 센터, 북카페, 독서실, 보육시설, 실버룸 등 커뮤니티 센터도 들어선다. 주차장은 다른 아파트보다 넓은 `광폭`이다. 지하주차장의 전체 주차구획 가운데 70%를 법정 기준 너비(2.3m)보다 10㎝ 넓은 2.4m로 설계하고, 30%는 너비 2.5m로 구획했다.또 주차장 진출입로 폭을 6.3~6.4m로 넓히고, 원웨이(One-way) 방식으로 만들어 운전이 미숙한 사람들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 에어컨 필요없는 오피스텔오피스텔도 다른 곳들과는 확연히 다르다. 저층부에 복도식으로 배치하는 일반적인 방식과 달리 고층 타워형으로 오피스텔을 배치했다. 51층 건물에 각 층별로 6가구씩 들어서는 것이다. 오피스텔 입주민 전용 부대시설 330여㎡를 별도로 설치했으며 건물 입구에는 아파트, 상가와 완전히 분리된 로비를 조성한다. 내부에는 전세대에 바닥난방이 들어가며 호텔식 중앙냉방시스템이 갖춰져 별도로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 단지 옆 호수생태공원
- (넘버원 아파트)동탄 푸르지오하임 "자연을 닮은 집"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건설업계가 누란의 위기다. 아파트시장 침체가 직접적인 원인이다. 기존아파트 거래가 묶이면서 신규아파트 분양, 입주 모두 스톱 상태다. 건설업계는 이 같은 어려움 속에서도 아파트 품질을 높이는데 힘을 쏟고 있다. 품질 경쟁력은 생존의 마지막 보루이기 때문이다. 이데일리TV는 창간3주년을 맞아 건설업체들이 심혈을 기울여 지은 `넘버 원` 아파트 단지를 소개한다. 여기서 위기 극복의 노하우와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동력을 찾아보자. [편집자] ▲ `동탄 푸르지오 하임` 현판"2층 테라스에 모인 가족들이 고기를 굽는다. 정원의 풀벌레 소리가 배경음악으로 깔린다. 보름달이 멋드러진 소나무 사이로 얼굴을 내민다." 대우건설(047040)이 공들여 지은 `동탄 푸르지오 하임`에서는 도시 속에서도 전원생활의 멋과 맛을 느낄 수 있다. 동탄신도시 남쪽 끝자락에 위치한 `푸르지오 하임`은 전용면적 140∼221㎡, 지상 2층 단독주택 99가구로 이뤄져 있다. 기존 타운하우스들이 대형면적인 반면 `푸르지오 하임`은 중형면적으로 구성된 게 특징이다. 지하계단과 지하다목적실 등을 분양 면적에 반영하지 않고 전용면적으로만 분양 면적을 산정해 다른 타운하우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넓고 저렴하다.◇ `유럽의 품격`을 담아낸 집 `동탄 푸르지오 하임`은 입주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모두 23개 타입으로 설계했다. 용적률이 51%에 불과하고 필봉산을 뒤로하고 3면에 녹지를 끼고 있다. ▲ 푸르지오 하임 외부정원1650㎡규모의 유럽형 광장이 조성된 진입로를 따라 단지로 들어서면 실개천, 포켓가든을 만날 수 있다. 단지 한켠에는 주민회의실, 휘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등 커뮤니티시설도 마련돼 있다. 세대마다 개별 정원과 주차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2층에는 대형 테라스가 있어 여유로운 느낌을 준다. 지하주차장에는 외부의 자연광을 모아 어두운 공간을 밝히는 집채광 시스템을 적용, 에너지 및 관리비 절감에도 보탬이 된다. 단지 외곽 CCTV 및 실내외에 적외선감지기를 설치, 거주자의 보안 걱정을 덜어준다. `동탄 푸르지오 하임`이 들어서는 동탄신도시 블록형 단독주택지는 사업부지만 21만㎡이며 블록을 둘러싼 녹지면적까지 합하면 개발 면적이 33만㎡로 총 637가구가 입주해 국내 최대 타운하우스촌을 형성한다. ◇ 화려함보다 실용성 강조`푸르지오 하임`의 특징은 화려하지 않고 실용적이란 점이다. 외관은 크게 모양을 내지 않았지만, 점토기와, 점토벽돌 등 친환경 소재를 사용했다. 1층의 넓은 정원이나 2층 테라스에서는 자연을 즐기며 전원생활의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 ▲ 푸르지오 하임 2층 거실1층에는 거실-주방-식당-안방을 배치하고 2층에는 가족실 및 자녀들을 위한 공간을 배치했다. 용적률 51%로 모든 세대에 평균 135㎡(41평)의 정원과 45㎡(13평)의 2층 테라스, 개별 주차공간이 제공되며 거실과 2층 테라스의 큰 창에는 차양막을 설치해 멋을 살렸다. 특히 거실 전면 정원의 일부는 우드데크(WOOD-DECK)로 마감을 하고 파라솔을 설치해 넓은 정원의 분위기를 한껏 즐길 수 있게 해준다. 1층 거실 한면은 전체가 유리창으로 채광성이 뛰어나 난방비 절감 효과도 크다. 프라이버시를 위해 고도반사유리를 적용, 창을 통해 정원을 바라볼 수 있지만 밖에서는 안을 볼 수 없다. 층고는 2.6m로 아파트에 비해 높은 편이다. 안방은 부부존의 특성을 최대한 강조했다. 욕실문 대신 유리문을 달아 탁 트인 개방형 공간으로 설계했다. 은밀한 공간으로 치부되는 욕실을 개방형으로 설계해 침대에서 욕조, 변기, 샤워부스가 한눈에 보여 팬트하우스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보이는 구조가 싫다면 불투명 유리로 교체할 수 있다. ◇ 자투리 공간도 100% 활용 `푸르지오 하임`의 거실과 일자형으로 설계된 주방에는 고급 브랜드들의 가전제품이 옵션으로 제공된다. 톤첼리 및 마이스트리 주방가구는 이탈리아산으로 약 1000만원선, 에리카 렌지후드는 약 200만원선이라는 게 대우건설 관계자의 귀띔이다. 또 자노쉬 콤비냉장고 등 최고급 옵션으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 푸르지오 하임 2층 테라스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아래쪽에는 잡동사니를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별도 창을 설치해 어두운 창고같은 느낌이 들지 않도록 했다. 2층에는 층고 3.6m의 가족실과 2개의 방이 마련돼 있다. 가족실 천장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비스듬하게 설계돼 다락방같은 아늑함을 느낄 수 있다. 가족실에 연결된 야외 대형 테라스는 파라솔과 바비큐 장비를 들여놓으면 파티를 즐길 수 있다. 책을 읽거나 일광욕을 할 수도 있다. 야외 대형테라스와 창고로 사용 가능한 지하 다목적실은 서비스 면적으로 제공된다.▶ 관련기사 ◀☞대우건설, 수원인계 `푸르지오` 190가구 분양☞리비아 리스크 해소.. 건설업체 수주 `청신호`☞[2010국감]"공정위가 대우·SK건설에 4대강 낙찰 특혜"
- 대한민국은 스마트폰 열풍중…가을, 스마트폰에 빠지다
- [디지털타임스 제공] 2009년 11월, 애플 아이폰이 국내 IT 업계를 강타한지 10개월. 대한민국의 스마트폰 산업은 비약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스마트폰 보급속도, 3G(세대) 및 와이파이 인프라 수준 등은 이미 모바일 대국인 미국, 유럽, 일본 등을 넘어설 기세다. 실제 올 연말경에는 스마트폰 보급률이 2∼3년 전부터 아이폰 바람이 분 미국, 유럽 등 모바일 강국을 넘어설 분위기다.휴대폰 업계는 물론, 이동통신, 콘텐츠, 솔루션 업체 등 IT 생태계에 있는 상당수 기업들이 스마트폰에 기반한 융합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원으로 삼고 미래를 걸고 나섰다.특히 정부가 2015년까지 근로자의 30%를 스마트워크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스마트워크의 핵심인 모바일오피스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스마트폰 시장 `폭발`=아이폰에 이어 갤럭시S 돌풍이 이어지면서 말 그대로 스마트폰 시장은 확산 일로다. 올 초까지만 해도 전문가들이 예상한 국내 스마트폰 공급규모는 대략 최대 400여만대 수준. 이것도 너무 공격적으로 잡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그러나 7월말 기준으로 국내 스마트폰 보급대수는 이미 300만대를 넘어섰다. 올 연말에는 600만 고지를 무난히 넘어설 전망이다. 특히 아이폰4, 갤럭시S가 스마트폰 바람을 이어가면서 당분간 스마트폰 사용자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이다.갤럭시S의 경우, 지난 7월 공식 출시된 이후 불과 70여일 만에 100만대가 판매되며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갤럭시S의 돌풍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아이폰의 안방인 미국, 유럽 등지에서 이어지며 글로벌 시장에서 최단기간에 1000만대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이폰4도 지난 10일부터 국내에 공급되면서 이달 한달동안 인터넷 예약가입자 30여만명이 합류할 전망이다.전문가들은 갤럭시-아이폰 대결구도가 본격화되고, LG전자, 노키아, 팬택 등 경쟁업체들이 전략 스마트폰을 쏟아내면서 내년에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규모가 전체 휴대폰시장의 3분의 1가량인 18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스마트폰 바람은 올 연말을 전후로 태블릿PC 바람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10월부터 삼성전자의 갤럭시 탭이 출시되며 바람을 예고하고 있고, 뒤를 이어 아이패드도 국내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에 이어 차세대PC 시장인 태블릿PC 대전이 본격화되는 것이다.◇무선인터넷도 `무제한'시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의 확산은 모바일 시장의 폭발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 스마트폰이 본격 도입되기 시작한 이후, 이동통신사의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스마트폰이 본격 보급 된 후 이동통신 3사의 데이터 트래픽은 이전과 비교해 KT는 129%, SK텔레콤 32%, 통합LG텔레콤 12%로 각각 기록적으로 증가했다.스마트폰 시장을 차별화한 모바일 정액제가 출시돼 인기를 모으고 있고, 최근에는 이동통신 3사 모두 모바일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내놓고 전면전에 돌입한 상황이다. 유선상에서 초고속인터넷서비스를 무제한 이용하고 있는 것처럼, 모바일에서도 무제한 데이터서비스가 가능한 시대를 맞게 된 것이다.먼저 포문을 연 곳은 SK텔레콤이다. SK텔레콤은 올인원55(5만5000원 정액제) 이상 가입자에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선전포고를 했다.SK텔레콤의 무제한 서비스 공세에 KT, LG유플러스도 같이 보조를 맞추고 나섰다. KT도 월 5만5000원 요금제인 i-밸류 가입자 이상에 별도의 절차 없이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KT 역시 과도한 트래픽 유발을 대비해 주문형비디오 및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한하도록 하고 있지만 사실상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셈이다.LG유플러스도 아직 구제적인 계획을 밝히지는 않고 있지만, 이달중으로 무제한 정액제 서비스를 내놓는다는 구상이다.무제한 데이터서비스는 스마트폰, 태블릿PC 시장확산에 날개를 달아줄 전망이다. 과거 저렴한 가격의 무제한 인터넷서비스가 출시된 이후, 인터넷 산업이 비약적으로 약진했던 것처럼, 무제한 데이터서비스가 모바일 산업 확산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란 평가다.모바일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가 속속 발표되면서, 게임, 포털 등 모바일 콘텐츠 업체들이 기대주로 부상하고 있는 이유도 이같은 맥락이다.국내 모바일 관련업체들의 해외진출도 점쳐지고 있다. 현재 국내 모바일 업계의 기술수준은 미국, 유럽, 일본 등 모바일 선진국과 1∼2년 수준. 잘 갖춰진 인프라에 급속도로 확산되고 스마트폰 열기가 잘 반영이 된다면, 내수 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에서도 충분히 겨뤄 볼만하다는 것이다.스마트폰 산업의 경우, 선진국인 미국과 비교해 0.92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및 클라우드컴퓨팅 등 응용서비스 분야에서는 선진국과 비교해 2.09년의 격차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단말기는 국내 업체들이 기획력, 생산기술 등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운영체제, 원천기술, 핵심부품 분야의 열세로 격차가 벌어졌다.당장, 세계 스마트폰 업계의 격전장이 된 국내 휴대폰시장은 국내 단말기 업체들에 새로운 기회이자 도전의 장이 되고 있다.그러나 스마트폰 시장확산과 함께 3G 기반의 모바일 시장은 만개하고 있다. 모바일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3G 가입자의 ARPU 구도에도 큰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SK텔레콤, KT 등이 스마트폰 사용자들에 정액형 요금제를 제공하면서, 과거와 비교해 기본료가 2만∼3만원 가량 상승하는 효과를 가져온 것이다. 당장,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ARPU가 높아지는 효과로 이어졌다.
- [SPN테마록] ②여자축구, '사상누각'의 그림자 떨쳐라
- ▲ 17세 이하 여자축구대표팀[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한국여자축구의 상승세가 매섭다. 20세 이하 대표팀이 20세 이하 FIFA 여자월드컵에서 3위에 오른 데 이어 17세 이하 대표팀도 수준급 기량을 선보이며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전문가들 또한 '한국여자축구계에 향후 10년을 책임질 황금세대가 출현했다'며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다. 허나 화려한 외양과 견줘 내실은 부실하기 짝이 없다. 최상위층에게만 혜택이 집중되는 엘리트 체육 시스템을 기반으로 운용되고 있는 까닭에 전반적인 인프라는 열악하기 그지 없다. 축구인들이 "여자축구가 쌓아올리고 있는 영광이 '사상누각(沙上樓閣)'이 되지 않도록 저변 확대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입을 모으는 이유다.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 한국여자축구 등록선수는 학생부터 실업에 이르기까지 통틀어 1404명에 불과하다. 2만2210명인 남자와 견줘 1/16 수준이다. 팀 수 또한 마찬가지다. 남자의 경우 735개에 이르는 반면, 여자는 65개에 그친다. 더 큰 문제는 팀 수가 꾸준히 줄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난 2007년과 견줘 초등학교팀이 7개, 중학교과 고등학교 팀이 각각 2개씩 사라졌다. 대학부 또한 마찬가지다. 영진전문대와 위덕대는 내년부터 신입생을 받지 않는다. 향후 2~4년의 유예기간을 두고 차근차근 해체 수순을 밟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팀 운영 비용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과 관련이 있다. 축구협회는 지난 2002년 이후 월드컵 잉여금을 활용, 새롭게 창단하는 여자축구팀에 대해 창단 비용 및 대회 참가 비용을 적극적으로 보조하며 창단을 독려해왔다. 정부에서도 별도의 지원을 약속하며 힘을 보탰다. 이후 2002월드컵의 열기를 타고 여자축구팀 창단이 유행처럼 번지면서 많은 팀들이 우후죽순처럼 늘어났지만, 지원금 규모가 매해 줄면서 '더 이상 버티지 못하는' 팀들이 늘어나고 있다.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지원금을 줄인 쪽도, 이렇다 할 노력 없이 지원금에만 의존한 쪽도 비난을 면키 어려운 부분이다. ◇이기는 축구에서 즐기는 축구로 여자축구가 강하다지만, 약점 또한 적지 않다. 선수층이 두텁지 못하고, 주전과 비주전의 기량 차가 크다. '소수정예'가 떠안아야 할 근본적인 고민이다. 이러한 상황은 대표팀에서도 나타난다. 포지션별로 기량차가 적지 않다. 이와 관련해 최인철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은 20세 이하 FIFA여자월드컵 출전 당시 '미드필더와 수비진의 기량이 다소 떨어진다'는 취재진의 지적에 대해 "대표팀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멤버들은 모두가 고르고 골라 선발한 선수들"이라며 아쉬움을 에둘러 표현한 바 있다. 현장 지도자들은 여자축구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 선수 육성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꿔야한다는 지적을 내놓는다. 지도자들이 쓸 만한 선수를 찾기 위해 전국을 헤매는 현재의 시스템이 유지되는 한 '진일보'는 없다는 주장이다. 학원 위주의 축구에서 클럽 위주의 축구로 시급히 전환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것 또한 같은 맥락이다. 이와 관련해 익명을 요구한 여자축구의 한 일선 지도자는 "선수를 만들기 위해 선수를 뽑는 것이 아니라 축구를 즐기는 중에 자연스럽게 선수가 나타나야 한다"면서 "남자부와 여자부가 힘을 모아 축구를 생활체육에 접목시키기 위한 노력을 시작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여자축구는 더 큰 영광을 위해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 오는 11월에 열리는 광저우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2012런던올림픽, 2015여자월드컵 등을 차근차근 준비해야한다. 20세와 17세 등 이른바 '여자축구의 젊은 피'들은 충분히 준비하고 적극적으로 투자하면 우리 여자축구도 국제무대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이제 필요한 건 긍정적인 분위기를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저변을 튼튼히 다지는 노력이다.▶ 관련기사 ◀☞[SPN테마록] ①진화한 여자축구, '황금세대'의 출현
- 국민연금공단 개인정보 관리 `허점투성이`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국민연금공단의 개인정보 관리가 허점투성이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비위 행위자에 대한 처분이 부적절하게 이뤄져 이에 대한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보건복지부는 국민연금공단(이하 공단) 부산콜센터 직원의 개인정보 대량 무단반출과 관련해 공단의 개인정보 보호실태 등에 대해 지난 6월17일부터 7월2일까지 특별감사를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감사결과, 부산콜센터 직원인 정 모씨가 지난해 공단 가입자들의 개인정보 9만6000여건을 무단 반출해 임의 보관해 왔다. 하지만, 공단은 개인정보 기록물 보관실태 점검 등을 제대로 실시하지 않아 이번 사건을 사전에 차단하지 못했다.특히, 정씨는 올해 6월 특수강도·강간 등 형사사건으로 구속됐고, 개인정보도 대량 무단 반출했다. 이러한 행위는 공단 `인사규정` 등에 따른 품위유지의 의무 및 개인정보보호의 의무 등 규정 위반으로 징계의결 요구대상이다. 하지만, 공단은 징계위원회의 회부 문제를 검토하지도 않은 채 정 씨의 사표를 수리했다. 이로써 정 씨의 파면·해임 등의 징계조치를 면하게 하고 비위면직자의 취업제한 규정의 적용이 배제되도록 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공단은 개인정보 보호실태에서도 허점을 드러냈다. 공단은 생성·등록된 가입자들의 개인정보를 일반 PC에 다운로드한 후 프린트한 출력물의 출력량·출력자·출력물 내용 등에 대한 이력관리를 실시하지 않고 있다.또한, 개인정보 상시모니터링 결과, 피열람자 동의없는 열람을 적정으로 잘 못 판정하거나 위반자 처분의 실효성이 미흡했다. 또, 동창생 확인 등 반복적 부적정 열람에 대한 근절대책을 수립하지 않았다.아울러, 고객상담을 이유로 고객서비스 1개, 자격업무 5개, 급여업무 1개 등 7개 화면의 열람권한을 업무처리 구분 없이 공통으로 허용하고 있어 개인정보 오·남용의 우려가 있는 등의 문제점도 드러났다.이에 따라 복지부는 구속직원 의원면직, 출력물 관리, 면책제도 적용 등의 업무를 태만히 한 5명은 징계 조치하고, 기타 관련 업무를 소홀히 한 직원(53명)에 대해는 경고·주의 등 문책을 요구했다.또한, 가입자 개인정보보호 강화를 위해 과다 부여된 정보분석시스템과 차세대 정보시스템의 사용권한을 조정 또는 회수토록 했으며 출력물 이력관리시스템 구축, 위반자 처분절차 개선, 반복적인 부적정 열람 근절대책 마련 등 제도상 미비점을 보완토록 공단에 요구했다.이와 함께 직원 등이 비위와 관련해 조사 또는 수사 중인 경우 의원면직을 제한하는 규정을 신설하고, 개인정보보호를 위반하는 자에 대해는 처분수위를 상향하는 방안도 별도로 마련토록 요구했다.
- 하반기 창업시장 전망, ‘이색아이템’을 노려라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하반기 취업률이 제자리걸음을 하면서 창업시장으로 신규 인력이 몰리고 있다. 직장에서 정년퇴임한 베이비붐 세대가 주를 이루는 예비창업주들은 불황에 리스크가 적은 업종으로 '전략창업'을 노리는 경우가 많다. 종자돈을 가지고 성공할 수 있는 이색 창업전략은 무엇일까. 창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업종. 최근에는 룸타입 주점이 외식업계에서 상대적 블루오션으로 평가 받고 있는 추세다. 업종을 정했다면 룸타입 주점의 특색 있는 노하우를 배워야 한다. 점포는 입지 및 상권, 배후지 분석을 통해 자신이 보유한 자금 내에서 가장 적절한 위치를 정하면 된다. 하지만 룸타입 주점 창업의 경우 여느 주점과 맛과 분위기, 서비스의 차별화가 없다면 살아남기 힘들기 때문에 프랜차이즈 본부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 룸타입 주점 '꾼노리'는 젊은 고객들의 취향과 개성에 맞는 테마별 룸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각종 회식자리나 동호회 모임 등의 단체 모임장소를 필요로 하는 경우, 여느 고급술집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룸타입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룸마다 방음, 냉방시설들이 별도로 되어있고 TV모니터로 원하는 방송을 볼 수 있어 개성을 중시하는 요즘 트렌드에 잘 맞는다는 것이 창업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특히 룸마다 조명과 벽지, 인테리어가 달라 젊은 계층과 중장년층을 폭넓게 아우를 수 있어 매출 범위가 넓다. 꾼노리는 안주에서도 여느 주점과는 차별화된 강점을 갖고 있다. 한식․일식․중식 등 70여 가지 수제요리를 제공한다. 일반 술집에서는 여성들을 위한 안주가 따로 없지만, 꾼노리는 단호박, 닭가슴살 샐러드 등 여성들을 위한 웰빙 메뉴가 마련돼 있다. 주류 또한 생과일 칵테일 소주 등이 여성들에게 인기 메뉴다. 노래주점이나 고급바가 지나치게 고가인데다 남성들이 주로 출입하는 공간이라면 꾼노리는 남녀노소를 아우른 신개념 주점이라고 볼 수 있다. 한편 꾼노리는 초보 창업자들을 위해서 체험창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이 프로그램은 주점창업에 필요한 홀 서비스를 비롯해 고객접대법, 주방운영, 식자재관리 등 주점운영 전반에 관한 내용을 직접 현장체험을 통해 경험 할 수 있다. 참여자는 체험 이후 심층분석과 총괄평가를 통해 창업주 특성에 맞는 창업지원으로 위험부담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 오는 9월 15일에는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꾼노리 본사에서 예비창업주를 위한 성공창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문의: 1588-6069 / 홈페이지: www.ikkun.co.kr).
- 국내 태블릿PC시장 본격화..`기기·콘텐츠·망 빅뱅 예고`
- [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국내 태블릿PC 시장 경쟁이 본격화 되고 있다. KT(030200)가 엔스퍼트와 공동 개발한 태블릿PC `아이덴티티 탭`을 내달 출시하기로 했고, SK텔레콤(017670)도 9월중 삼성전자의 `갤럭시탭'을 내놓을 예정이다. 또 LG유플러스(032640)도 하반기중 LG전자가 개발중인 태블릿PC를 출시하기로 했다. 또 애플의 아이패드도 올해안에 국내 출시가 예고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사간, 제조사간 태블릿PC 판매경쟁이 심화되는 것은 물론 태블릿PC 등장으로 인한 관련산업 변화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통사 `데이터수요 급증에 대비` KT에 따르면, 전세계 태블릿PC 시장은 올해 700만대에서 2011년 1700만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은 올해 50만대, 내년 100만대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됐다. 실제로 애플 아이패드는 출시 80일만에 300만대 판매를 기록했다. ▲ KT `아이덴티티 탭`이처럼 태블릿PC 보급이 급등하면 이동통신사의 데이터트래픽은 스마트폰 시대와 비교해서도 월등히 늘어난다. 태블릿PC는 화면크기가 스마트폰에 비해 커, 단순 텍스트 검색 뿐만 아니라 동영상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모간스탠리도 최근 보고서를 통해, 전세계 모바일 데이터트래픽은 2009년 대비 2014년 39배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2014년 데이터트래픽 예측중 69% 비중이 동영상이다. 이에 따라 태블릿PC 보급은 이통사들의 망 구축전략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4세대 이동통신망 구축시기를 앞당기고, 와이파이 등을 통한 망 분산전략도 확산될 전망이다. ◇IT 디바이스 시장 변혁..`넷북·e북 대체` 포레스트 리서치는 지난 6월 보고서를 통해 미국내 태블릿PC 보급추이는 2012년께 넷북을 추월하고 2013년께 데스크톱을 추월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조사기관 리트로보가 지난 5월 미국내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한 결과, 넷북 구매 희망자는 22%인 반면 아이패드 구매 희망자는 78%로 나타났다. 넷북 매출 성장률도 2009년 7월 641%(전년동기대비)에서 12월 179%로 떨어졌고, 2010년 4월에는 5%에 불과했다. 태블릿PC가 넷북·PMP·e북 등 IT 디바이스를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태블릿PC는 7인치·9인치 화면으로 스크린기능이 뛰어나고, 편리한 이동성과 터치UI로 PC시장을 대체할 능력이 있다. 여기에 N스크린 시대로 이동하면서 스마트폰과 함께 일정부분 TV기능도 보완할 수 있다. ▲ 애플 `아이패드`한국보다 태블릿PC 시장이 빨리 열린 미국 소비자들의 이용행태를 보면 이메일, 웹서핑, 동영상, 음악, 애플리케이션, e북 등 활용도가 다양하다. KT 관계자는 "태블릿PC는 IPTV나 휴대폰과 달리 집 밖에선 개인적인 오피스 용도로, 집 안에선 개인·가족용도로 활용되는 범용단말"이라면서 "PMP·e북을 완벽하게 대체하고 넷북·노트북까지도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신문·도서·게임 등 콘텐츠산업도 바뀐다..`에코시스템` 필요태블릿PC 등 디바이스의 변화는 콘텐츠산업에도 일대 변혁을 가져올 전망이다. 우선, 많은 사용자들이 태블릿PC의 킬러 콘텐츠로 신문을 손꼽고 있다. 태블릿PC가 7·9인치 크기로 신문지면과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노트북 보다 가볍고 부팅시간도 빨라 개인화가 편하고,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통신망이 잘 갖춰져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지금까지 종이로만 뉴스를 전달했던 신문사들은 태블릿PC를 이용한 신문제작에 나서고 있다. 온라인 신문사들도 웹 형식에서 벗어나 태블릿PC 이용자들을 위한 PDF파일 형식으로 별도 콘텐츠 제작에 들어갔다. 도서콘텐츠도 e북 시대에 빛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태블릿PC 보급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이면서 앞으로 도서·만화와 같은 애플리케이션이 늘어날 전망이다. 또 게임을 비롯해 영화·드라마 등 콘텐츠 산업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를 중심으로 한 교육목적으로 콘텐츠 산업도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KT 관계자는 "태블릿PC 시대로 넘어가면서 콘텐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해외에 비해 상대적으로 준비가 부족한 국내 태블릿PC 시장에서는 에코시스템 형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태블릿PC만 놓고 보는 디바이스 경쟁이 아니라 출판, 미디어, 게임, 포털 등과 엮는 다양한 에코시스템을 형성해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KT 쌍둥이 자회사 "성적 같은데 왜 나만 떨어졌지?"☞KT, 태블릿PC 선수쳤다..`와이브로 가입시 무료`☞"아이스링크서 넥서스원 음성검색 체험하세요"
- 롯데백화점, 패션사업 진출.."2018년 매출 3조"
- [이데일리 이성재 안준형 기자] 롯데백화점(롯데쇼핑(023530))이 차세대 사업으로 패션브랜드 사업을 지목했다. 오는 2018년까지 패션 브랜드 사업으로 3조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중장기 계획을 수립했다. 24일 이철우 롯데백화점 사장(사진)은 부산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롯데만의 차별화된 브랜드와 신규 브랜드를 통해 패션사업에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해외 브랜드에 대한 지분 투자와 국내외 패션업체 인수(M&A), 직매입 등 다양한 계획들이 담겨 있다. 또 장기적으로는 경쟁업체인 신세계그룹의 패션 전문업체인 신세계인터내셔널과 같이 별도 법인으로 위용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전략의 일환에는 백화점, 마트, 홈쇼핑 등 그룹내 강력한 유통 조직을 활용해 패션 사업을 단숨에 키우겠다는 것이다. 다양한 국내외 패션업체들과 제휴나 인수를 검토중이지만 아직 구체화 된 것은 없는 상태다. 롯데의 패션사업 진출로 제일모직, LG패션,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패션업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신세계인터내셔널은 `보브` 등 국내 패션 브랜드와 이마트 유통 전문 브랜드인 `디자인 유나이티드`를 운영하는 동시에 30여개 해외 유명 브랜드를 수입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4390억원으로, 매년 높은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2000년대 백화점에서 직접 생산한 패션 브랜드에서 실패한 경험이 있다"며 "현재는 국내외 패션 브랜드를 소싱해 매장을 꾸미는 편집 매장에 중심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백화점에서 제고 부담을 떠안고 자체적으로 생산할 필요없이 브랜드 발굴 위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어, 롯데와의 차별화 포인트가 다르다"고 덧붙였다. 이철우 사장은 "롯데만의 차별화된 패션사업이 될 것이다"며 "이미 유통이 갖춰진 만큼 경쟁력이 높을 것이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롯데백화점 "글로벌 톱10, 4년 앞당겨 2014년 달성"☞(VOD)'우리가 탑픽'.. 롯데쇼핑, 부동산 수익 가시화 영향은?☞`바캉스 시즌` 7月 백화점·마트 매출 `활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