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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정식 KT본부장 "클라우드, 기술력 높여 해외로 진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KT(030200)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밝혀온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을 해외까지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또 기술 자립을 위해 관련 핵심기술을 보유한 회사들과의 제휴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KT 서정식 클라우드추진본부장은 8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최근 인수 계약을 맺은 넥스알 같은 회사들과 함께 핵심 기술을 개발, 해외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넥스알은 클라우드 컴퓨팅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대용량 분산 저장 및 처리`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으로, KT는 이 회사의 기술로 고가의 수퍼 컴퓨터 없이 범용 서버로도 대용량 데이터 처리가 가능해질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서 본부장은 "현재 해외 의존도가 높은 (클라우드) 기술 자립을 위해 가급적 많은 회사와 관계를 맺겠다"며 "KT가 각 회사들의 특별한 능력을 사고 그 회사는 KT의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마이크로소프트(MS) 관계자는 최근 유사 서비스를 구축한 LG유플러스와 KT 간 차이에 대한 질문에 말을 아꼈다. MS는 LG유플러스(032640)와도 지난 7월 협력관계를 맺고, 최근 중소기업용 클라우드 컴퓨팅 토털 솔루션 `U+ 스마트 SME` 구축을 완료한 바 있다.다음은 일문일답.- 그동안 클라우드 관련 핵심 기술이 없었기 때문에 넥스알을 인수하는지. 향후 인수 절차는.▲(서 본부장)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한국에서 이 업체가 최고라서 인수하기로 했다. `하둡(Hadoop)`은 구글이 2006년 개발해 2007년 내놓은 오픈소스인데, 넥스알은 그것을 기반으로 고품질의 파일 분석기술을 만들었다. 이러한 기술을 보유한 회사는 별로 없다. 잘 해보자는 차원에서 맺은 게 아니라 상당히 진전된 수준의 MOU다. `그냥 한 번 사 볼까`로 접근하면 KT도 넥스알도 부담이다. 몇가지 위험요소를 검증하고, 공정거래위원회 심사를 통과하면 1월 중 인수를 완료할 예정이다. 인수 후에는 별도 회사로 간다.- 넥스알을 통해 어떤 서비스를 하고 싶은가▲(서 본부장) 핵심 프로젝트가 무엇일지는 협의 중이다. 스토리지 서비스는 기본적으로 매니지먼트 툴(tool)을 직접 만들어야 하는데, 그것의 자동화를 넥스알이 잘 할 것이다. 현재 클라우드는 해외 기술에 많이 의존하는데, 앞으로 기술 자립을 위해 가급적 많은 우수 IT 회사와 관계를 맺겠다. (한재선 넥스알 대표)"하둡 기반 데이터 분석 노하우를 집약해 관련 기술을 이미 만들어 놓았다. 세계적으로 통신사가 다 필요할 기술이다. KT와 함께 해외 시장을 겨냥해 사업모델을 키울 것이다.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회사로 성장하겠다. - 올해 이상철 LGU+ 부회장이 직접 스티브 발머 MS CEO를 만나 클라우드 관련 MOU를 맺기도 했는데, KT와 MS 간 협력 범위와 어떻게 다른지.▲(서 본부장)LGU+보다 우리와 더 좋다고 들었다. 클라우드라는 게 솔루션을 인터넷 통해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망 회사와 솔루션 회사가 같이 가는게 맞다. 어느 부분에서는 경쟁하고 협력하는 게 IT 산업의 원칙이다. 협력과 경쟁을 해 나가는 것이 시장을 키워 나가면서 고객을 만족시키는 길이다.(송규철 MS 상무)우리의 각종 솔루션을 KT가 대행해 제공하는 것이다. KT가 대행하면 우리가 책임을 지는 시스템이다. 모든 고객이 편하게 클라우드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KT가 마련한 자리이기 때문에 LG유플러스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 관련기사 ◀☞KT 신성장동력 `클라우드` 본격화..`제휴·인수 박차`☞KT, 앱 변환솔루션 `올레SDK` 선보여[TV]☞`공짜통화 어플`..KT 실적에 악영향 없을 것-대신
2010.12.08 I 정병묵 기자
  • 김 국방 "연평도 사격훈련 반드시 한다"
  • [노컷뉴스 제공] 김관진 국방장관은 6일 북한의 연평도 도발 빌미를 제공한 연평도 사격훈련 재개 여부와 관련해 "사격훈련은 평시 훈련으로 미국 측에 사전동의를 구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연평도 사격훈련 역시 우리 군의 독자적 판단에 따라 정상적으로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국방부 기자실을 방문, 기자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연평도 사격훈련에 대해 미국 측이 동의했으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연평도) 사격훈련 시기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지만 제반여건과 기상상황, 편의성, 유효성 등을 고려해 반드시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 도발하면 '자위권 행사' 장관 지침 하달" 김 장관은 또 "자위권은 적이 우리에게 도발할 경우 응징하는 것을 말한다"면서 "북한이 선(先) 도발하면 자위권 차원으로 대응할 것이며 이에 대한 장관 지침이 하달됐다"고 밝혔다. 그는 "자위권은 교전규칙의 필요성 · 비례성의 원칙이 적용되지 않는다. 적의 도발 의지가 꺾일 때까지가 자위권 행사의 범위"라며 "그에 따른 후속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위권 발동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내렸기 때문에 교전규칙이라는 용어를 사용해서 할 것인지 별도로 독립시킬 것인지는 실무진이 검토하겠지만 교전규칙은 개정한다"고 설명했다. ◈"능력 위주, 정상적 인사, 외부청탁 배제가 인사 원칙" 김 장관은 이달 중으로 단행될 장성급 인사와 관련해 "인사의 기준은 '능력 위주','정상적 인사','일체의 외부청탁 배제' 등 세가지 원칙에 따라 가급적 빨리 이루어 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사에 있어 '야전성'을 강조한 것에 대해 "야전성은 군사적 전문성이 강한 사람을 이야기한다.예를 들어 정책부서에 근무한다고 해서 야전성이 없다는 의미가 아니라 군사적 전문성이 강한 것"이라며 "야전 중심의 전문성 있는 능력위주의 인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이번 인사에서 대장급이 포함되는지 묻는 질문에는 "정상적인 인사다.부지불식간에 이뤄지는 분위기 쇄신용이 아니다"고 말해 대장급 인사는 포함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국방선진화추진위 국방개혁 과제 연구 긍정 검토" 김 장관은 국방선진화추진위원회가 국방개혁 과제를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과 관련해 "전문가들이 1년 가까이 국방개혁 분야를 연구했던 것으로 안다. 각 전문가가 참여한 연구이기 때문에 유용한 선물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분들의 연구를 긍정적으로 검토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병교육훈련 강화 여부에 대해 그는 "강군의 요체는 싸워 이길 수 있는 군대를 만는 것이다. 장병들의 정신전력을 강화시키는 것은 강군의 요체"라며 "이것이 세대와 세대를 지나면서 국가의 뿌리로 내릴 때 국가안보가 강해진다. 재임기간에 다할 수 없지만 기반을 다져 유능한 간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장관직에 임하는 각오를 묻는 질문에 "장관에 임명돼서 중요한 것은 북한이 다시 도발하면 자위권 차원에서 도발의지가 뿌리뽑힐 때까지 강력 대응하고, 땅에 떨어진 군의 사기와 기강을 빨리 본궤도에 올려놓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 두가지 축으로 장관직을 수행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 2015년 종이문서 절반 전자문서로 바뀐다
  • [이데일리 박기용기자] 하나금융그룹은 2년 전인 지난 2008년, 종이문서 사용이 많은 금융권에선 처음으로 공인전자문서보관소(이하 공전소)를 자회사로 신설했다. 하나그룹의 공전소는 보관용량 48테라바이트(TB, 1테라바이트는 1024기가바이트)로, 연간 2억3800만장의 전자화된 문서를 처리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하나그룹은 기존 종이문서를 전자문서로 바꿀 스캐너 18대와 2중으로 된 보안설비를 설치하고 화재 등을 대비해 별도로 2곳에 원격지 백업설비를 뒀다. 그룹측은 이를 통해 1년에 30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원본을 5년 이상 보관해야 한다는 상법 규정 때문에 전자문서로 변환한 종이문서를 그대로 보관해야 했고, 비용절감 효과는 절반인 15억원에 그쳤다. 정부가 세계 최고 수준의 관련 인프라를 갖추고도 관련 법·제도가 뒷받침되지 못해 활성화되지 못했던 전자문서 사용을 확산시키기로 했다. 앞으로 5년 내 국내 종이문서의 절반을 전자문서로 바꿔 10조3000억원의 비용을 절감하고 400만톤의 탄소 배출량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관련 산업을 육성해 1만6000개의 일자리도 새로 만들기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오는 6일 제10차 녹색성장위원회 보고대회에서 범부처 합동으로 이같은 내용의 `녹색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자문서 확산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30%였던 국내 전자문서 사용 비율을 오는 2015년까지 50%까지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최소 5년 이상 보관해왔던 각종 상거래 종이 원본을 전자문서로 바꿔 공민전자문서에 보관하고, 이 경우 종이문서는 폐기할 수 있도록 내년 상반기 중 상법 시행령을 개정하기로 했다. 전자패드를 이용한 서명, 생체인식 서명 등 현재 사용되는 각종 전자서명에 대해서도 법적 효력이 인정되도록 `전자서명법·도 개정키로 했다. 종이문서 사용이 많은 금융, 의료, 유통 분야에서 종이문서와 전자문서를 이중으로 보관하던 관행도 개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자문서를 보관하는 기능만 하던 공인전자문서보관소에 유통, 열람 기능을 더해 공인전자문서센터로 전환하고, 이를 정부의 행정정보공동이용센터와 단계적으로 연계하기로 했다. 아울러 안전한 전자문서 유통을 위해 주요 포털의 이메일 주소와 공인전자문서센터의 문서보관기능을 결합한 `공인 이메일 사서함` 제도를 도입하고, 환자가 병원에서 종이처방전 대신 휴대전화로 처방전번호를 받아 약국에 제시하는 `이(e)-처방전달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환자가 병원을 옮길 경우 진료기록을 전자문서로 만들어 병·의원간 이를 온라인으로 교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진단서, 입원확인서 등 의료기관 발행 증명서의 전자적 교환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부·공공기관이 발주한 사업은 전자문서로 처리될 수 있도록 하고, 수출입실적 증명서와 소프트웨어사업 증명서 등 각종 증명서를 전자문서로 전환해 전자문서 활용을 확산키로 했다. 또 전자문서의 신뢰성과 가독성을 높이기 위한 생체인식, 타임스탬프 등 사용자 인증과 복제방지 기술을 개발하고, 전자문서 관련 인력 양성과 유통·관리 표준화, 전자문서 관련 IT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해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정부는 종이생산과 물류 비용 2조원, 업무 프로세스 개선으로 8조3000억원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연간 1220만톤에 이르는 종이문서 사용으로 인한 탄소 배출량도 400만톤 줄인다는 계획이다. 정만기 지경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전자문서 이용 활성화와 함께 전자문서 관련 산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2015년 7조2000억원의 시장으로 만들어 1만6000여명의 일자리를 새로 만들어내겠다"라고 말했다.
2010.12.05 I 박기용 기자
시니어 창업, 부부동반으로 효율 높여
  • 시니어 창업, 부부동반으로 효율 높여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최근 사회적 퇴직 연령이 낮아지고 명예퇴직으로 인한 노동기회 박탈 등으로 인해 창업으로 제2의 인생을 모색하는 시니어 예비창업자들이 많다. 특히 시니어 창업은 혼자 해 나가기보다 남편 혹은 아내와 함께 시작하면 인건비 절감은 물론 운영상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오랜 시간 함께 한 부부이다 보니 세세한 부분까지 의논할 수 있고 자유로운 의견 교환이 가능해 점포 운영에 최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는 것이다. 색깔 있는 분식전문점 `푸딩`(www.uprofooding.com)은 소자본 맞춤형 창업뿐만 아니라 부부가 함께 창업을 시작해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마진이 남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내발산점 류정규 사장은 “처음 창업을 결심했을 때 아내와 함께 운영할 수 있는 소자본 창업을 원했다”며 “푸딩은 개인 자금 상황에 따라 맞춤형 창업이 가능하고 대중적인 메뉴로 외부 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고 꾸준히 운영해 나갈 수 있어 부부가 함께 창업하기에 효과적인 아이템”이라고 설명했다. ▲ 티바두마리치킨 서정마을점을 운영하는 김용성 사장 부부.`티바두마리치킨`(www.tiba.co.kr) 역시 부부창업으로 효과적이다. 부부가 함께 홀 매장 운영과 배달 서비스로 역할을 분담해 운영하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서정마을점의 김용성 사장은 갑자기 불어 닥친 경기 한파에 다니던 건설회사를 그만두고 아내와 함께 창업을 시작한 경우다. 김 사장은 “최대한 실용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창업을 시작해 매출 효과를 보고 싶었다”며 “부부 창업은 상호보완의 역할을 충분히 해낸다는 점에서 실리적”이라고 전했다. 새로운 도전에 목이 마르지만 창업비용에 대한 부담과 두려움으로 선뜻 창업을 준비하지 못하는 시니어 세대는 소자본으로 가능한 아이템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불황의 여파로 쉽사리 창업의 기회를 잡지 못하는 예비창업자들을 위해 소자본 창업을 적극 지원하는 기업이 늘고 있는 추세다. 직장생활에 한계를 느끼고 창업의 꿈을 꾸고 있는 3040세대 예비창업자라면 소자본으로 과감히 도전할 수 있는 창업 아이템이 제격이다. 여성의 경우라면 최신 트렌드인 초크아트와 포크아트 교육을 통해 관련 창업의 꿈을 키울 수 있다. ▲ 소자본창업이 가능하면서 이색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는 포크아트.소상공인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초크아트, 포크아트 실전교육 등을 성실하게 이수할 경우 창업자금 대출의 기회까지 얻을 수 있다. 한국종합공예협회(www.kacc.co.kr)를 운영하며 알찬 강의로 주목 받고 있는 임소휘 강사는 “최근 창업 시장에 여성들의 도전이 두드러지면서 특히 초크아트나 포크아트 교육을 원하는 주부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붙임머리 전문점 `나르샤`(www.nar4.com)의 경우 교육비와 초도물품비 700만원(점포비 별도) 정도면 창업이 가능하고 단골 위주 운영으로 꾸준한 매출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투자 대비 효율 만점의 창업 아이템인 셈. 현재 천호점을 운영하고 있는 송지영 사장은 “1000만원 내외의 자금으로 창업 준비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나르샤의 최대 장점”이라며 “자금 부담 때문에 창업에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시니어들에게 제격인 아이템”이라고 말했다.
2010.12.05 I 이승현 기자
  • [VOD]LG U+ ''1200만 명 확보'' 청사진 내놔
  • [이데일리TV 권세욱 기자] 엘지유플러스가 새로운 네트워크 서비스를 공개했습니다. 와이파이존을 대폭 확대해 공격적 서비스 경쟁에 뛰어듦과 동시에 앞으로 2년 안에 이용자를 1200만 명 수준으로 끌어 올린다는 청사진을 내놨습니다. 권세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네크워크 열세를 극복하지 못해 온 엘지유플러스가 타개책으로 초고속인터넷을 활용한 와이파이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일반 가정과 사무실에 설치된 초고속인터넷 가운데 소유주가 접근을 허용한 AP, 즉 무선접속장치를 100만 개 확보함과 동시에 자사 고객 가운데 접근을 허용한 고객끼리 사용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공공장소 등 고객들이 모이는 지역에 와이파이 존 1만 6천개를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이상철/LG U+ 부회장 강력한 네트워크를 온 국민에게 제공하고 이에 따라서 단말기도, 역시 스마트폰 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생각하는 패드도 앞으로 온 국민이 마음놓고 쓸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유플러스 존으로 불리는 이 개방형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향후 2년 안에 1천 200만 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김철수/LG U+ 부사장 개인 고객별로 트래픽을 다 분산, 또 차단해서 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타인의 서비스에 의해서 본인이 보유하고 있는 AP를 통한 서비스가 제한받지 않도록 특별한 조치를 취했습니다.엘지유플러스는 오는 2013년까지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의 보급대수가 3천 300만 대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 대비해 올해 안으로 7종 이상의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내년에는 4종 이상의 태블릿PC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설명에 나선 이상철 부회장은 디바이스 경쟁은 길어야 6개월 내외지만 네트워크 경쟁은 2년에서 3년을 겨루는 경쟁체제라고 밝히고, 4세대 네트워크 전략 차원에서 준비중인 롱텀 에볼루션 서비스는 오는 2012년 7월쯤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데일리 권세욱입니다.
2010.11.30 I 권세욱 기자
LG U+, 국내 최대 100만 무선랜 전략 나섰다
  • LG U+, 국내 최대 100만 무선랜 전략 나섰다
  • [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LG유플러스가 초고속인터넷을 활용한 와이파이(WiFi) 전략으로 그동안의 네트워크 열세를 만회한다. 각 가정과 사무실에 설치된 초고속인터넷중 소유주가 오픈을 허용한 AP(Access Point·무선접속장치)를 100만개 확보하고, LG유플러스 고객중 AP 오픈을 허용한 고객끼리는 무료로 사용하도록 했다. 또 공공장소 등 고객들이 많이 몰리는 지역에 와이파이 존을 별도로 1만6000개 설치해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활성화 시키기로 했다. 이상철 LG유플러스(032640) 부회장은 29일 서울 LG광화문 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네트워크 전략 `유플러스존(U+zone)`을 공개했다. 이 부회장은 오는 2012년까지 유플러스존 이용자 1200만명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유플러스존은 100Mbps의 빠르고 안정적인 유선망에 연결된 100만개의 와이파이 AP와 1만6000개의 와이파이존을 원격으로 실시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개방형 네트워크다. LG유플러스는 4세대 LTE 서비스가 도입되기 이전까지 증가하는 무선 데이터 트래픽을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오는 2012년까지 와이파이 AP를 250만개로 늘리고, 와이파이존도 8만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 부회장은 "와이파이존은 금융권, 대형 유통업체, 영화관 등 현재 5000여개 구축됐으며 연내 유통, 쇼핑, 외식, 교육, 금융 등의 분야와 제휴를 통해 1만6000개의 와이파이존을 설치하고, 내년에는 5만개, 2012년에는 8만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LG유플러스는 그동안의 네트워크 열세를 일거에 만회하고 경쟁사를 압도하는 국내 최대·최고 속도의 무선망을 갖게 됐다"면서 "이는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IT강국의 면모를 보여준 사례"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U+ 인터넷 가입자중 AP 오픈을 허용한 가입자에게 유플러서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반면 U+ 인터넷 가입자중 AP 오픈을 허용하지 않은 고객 및 타사 가입자에게는 내년 3월부터 유료로 제공키로 했다. 요금은 추후 확정된다. 또 제휴사와 공동으로 구축한 와이파이존은 통신사와 관계없이 해당 제휴사 고객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유플러스존 서비스는 오는 30일부터 이용이 가능하다. 이를 이용하기 위해선 사용자 인증과 애플리케이션을 연동할 수 있는 CM(Connection Manager)을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설치해야 한다. 애플 앱스토어, 안드로이드마켓, OZ스토어 등에서 다운받을 수 있는 CM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통해 유플러스존에 접속하기 위한 자동 접속 프로그램이다. 이밖에도 LG유플러스는 타사 스마트폰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인터넷전화 앱인 `U+ 070 모바일`을 유플러스존 서비스오 묶어 와이파이 환경에서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결합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 3월부터는 아이폰이나 갤럭시S 등 타사 스마트폰 가입자가 U+ 070 모바일에 가입할 때 부여받은 ID와 패스워드 그대로 유플러스존을 이용할 수 있고, 반대로 유플러스존 가입자의 ID와 패스워드로 U+ 070 모바일을 이용할 수 있는 결합상품을 내놓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앞으로는 유플러스존을 U+ 070, U+ TV, OZ 서비스, U+ Box, 모바일 오피스 등과 연계해 스마트 비즈니스를 제공하는 탈통신 사업영역으로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라면서 "예를들어 유플러존 및 SNS(소셜네트워크 서비스) 플랫폼을 다양한 분야의 제휴사와 연계한 타킷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할인점, 백화점, 영화관, 학교 등 특정 장소에 위치한 고객에게 유플러스존을 활용해 광고, 맞춤형 쿠폰, 장소 특화편의 서비스 등 고객 성향에 맞는 최적의 정보와 프로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관련기사 ◀☞LG U+ `휴대폰으로 찍은 문서, 팩스로 보낸다`☞[VOD] LGU+, 실시간 음악방송 앱 `이어FUN` 선보여☞LGU+, 실시간 음악방송 앱 `이어FUN` 출시
2010.11.29 I 양효석 기자
  • 주택금융公 "주택보증 공급 10조 돌파"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별도의 담보나 연대보증 없이 은행에서 손쉽게 주택관련 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신용보증을 해주는 주택보증 공급액이 연간 기준 10조원을 넘어섰다.주택금융공사는 23일 전세자금 보증 5조1000억원 등을 포함해 주택보증의 총 연간 공급액이 10조26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공급액 규모의 10조원 돌파는 지난 2004년 공사 출범이후 처음이다.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전세난이 심화되자 주택금융공사가 전세보증 요건을 완화하고 보증 대상자를 확대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한 결과로 풀이된다. 주택보증 가운데 무주택 서민에게 전셋집 마련을 지원하는 전세자금 보증의 규모가 가장 크다. 전세자금의 누적 공급실적은 약 110만 세대에 21조원 규모로 전체 주택보증 공급실적(160만 세대, 44조원 규모)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전세자금 보증액은 출시 첫 해인 지난 2004년 1조3000억원 규모에 머물렀지만 올해들어 11월까지 5조1000억원을 공급하는 등 보증 규모가 커지고 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연말까지 전세자금 보증 공급액 5조6000억원을 돌파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올해를 주택보증 원년으로 삼아 내년부터 매년 10조원 이상의 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주택금융공사는 또 지속적인 제도개선과 신상품 출시를 통해 은행에서 전세자금 대출을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에 대한 전세자금 보증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공사 관계자는 "저신용자 중 상대적으로 연체 가능성이 낮은 고객군을 보증승인등급으로 분류해 지금의 92~93%인 보증승인율을 95%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주택금융공사의 전세자금 보증은 만 20세 이상 부양가족이 있는 무주택자들에게 별도의 담보나 연대보증 없이 은행에서 손쉽게 전세 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신용보증을 해주는 제도다.
2010.11.23 I 이준기 기자
현대엠코, 중소형 특화 `알파공간` 평면 첫선
  • 현대엠코, 중소형 특화 `알파공간` 평면 첫선
  •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현대차(005380)그룹 계열의 건설사인 현대엠코는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에 적용할 특화 설계 평면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현대엠코는 특화 평면을 내년 초 진주 초장지구에 첫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엠코가 이번에 개발한 중소형 특화 평면은 `알파공간`, `남측주방`, `복층세대` 등 3가지 테마로 구성됐으며 지난달 저작권 등록을 마쳤다. 먼저 알파공간은 76㎡ 판상형과 84㎡ 탑상형, 84㎡ 판상형(2개), 96㎡ 판상형 등이다. 알파공간은 발코니 확장이나 평면 조정에 따라 늘어난 서비스 면적을 활용해 입주자들의 니즈(needs)에 따라 방, 서재, 취미실 등 맞춤형 활용이 가능한 곳이다. 주상복합 아파트에만 일부 적용되던 남측주방 평면은 84㎡용으로 개발됐다. 남측주방은 주부들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주방을 남쪽에 배치, 조망·일조 등을 높였다. 특히 남측평면에는 주부들이 주방에서도 인터넷이나 독서 등을 할 수 있도록 `맘스오피스`라는 공간도 도입했다. 최근 새로운 주택 트렌드로 자리잡은 복층세대는 1~2층 통합 84㎡ 규모로 설계됐다. 기준층 이상은 72㎡규모의 단층 평면으로 개발했다. 소음피해 최소화와 별도 진입현관 등을 통한 프라이버시 확보에 중점을 뒀다. 조명래 주택개발본부장 전무는 "이번에 개발한 평면은 최근 주택시장의 트렌드를 한 발 앞서가는 신개념 평면"이라며 "앞으로도 테마별 신개념 평면 개발을 가속화해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알파공간 평면(현대엠코 제공)▶ 관련기사 ◀☞코스피 낙폭 줄여 약보합 진입..개인 저가매수☞[특징주]현대차, 현대건설 인수부담 덜고 이틀째 `씽씽`☞현대車에 줄선 현대건설 임원들 `썩은 동아줄 잡았네`
2010.11.17 I 문영재 기자
  • 보금자리 청약 방법 확인하세요!
  • [이데일리 박철응 기자] 3차 보금자리주택 청약부터는 국가유공자, 철거민, 장애인 기관추천 외에는 특별공급에도 청약저축(주택청약종합저축 포함)에 가입, 6개월 이상 납입해야 한다. 또 특별공급에서 미달된 물량은 일반공급으로 전환된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18일부터 시작되는 사전예약 신청과 관련, 이같은 유의사항을 밝혔다. 세대가 분리돼 있어도 1세대 내 세대주 1명만 신청 가능하며 신청자와 그 세대원이 각각 신청해 당첨되면 모두 부적격 당첨으로 취소된다. 특별공급(3자녀, 신혼부부, 생애최초, 노부모부양)에 중복해 신청할 수 없으나, 특별공급과 일반공급 중복신청은 가능하다.단 기관추천 특별공급(장애인 등) 지원자는 자격요건을 갖춘 특별공급 및 일반공급에 중복신청 가능하다. 기관추천 특별공급 대상자로 선정돼 당첨되면 별도 신청한 특별공급 및 일반공급 당첨자 선정에서 제외한다.오류나 착오 신청에 의한 부적격 당첨자는 사전예약 당첨일로부터 2년간 사전예약 신청이 불가능하다.사전예약시스템(myhome.newplus.go.kr)에 마련된 사전예약연습(모의청약)을 실시해 청약방법 및 기준 등을 숙지하고, 세대정보 등의 착오(무주택기간, 세대구성 등)로 인한 부적격 처리방지를 위해 주민등록 등·초본(주소이력 포함), 청약저축통장 등을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또 공급유형별 본인의 청약적격여부에 대한 확인이 가능하도록 구축한 보금자리주택 홈페이지(www.newplus.go.kr) 내 `청약자격자가확인서비스`를 활용하면 기본적인 청약기준을 미리 체크할 수 있다.다음은 주요 청약사항에 대한 문답 풀이다. ▲ 사전예약 청약조건과 방법은 어떻게 되나?-보금자리주택은 무주택세대주에게 특별공급(65%)과 일반공급(35%)으로 나눠 공급한다. 특별공급에 청약하기 위해서는 ▲3자녀 특별공급은 만20세 미만 자녀를 3명 이상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혼인기간 5년이내 출산한 자녀 ▲노부모부양 특별공급은 만65세 이상 직계존속을 3년 이상 계속 부양 ▲생애최초 특별공급은 과거 주택을 소유한 사실이 없는 근로자 또는 자영업자 ▲기관추천 특별공급은 관련기관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특별공급과 일반공급 모두 청약저축(주택청약종합저축 포함) 가입자에게 공급하고 있다. 단 기관추천 특별공급 대상자 중 유공자, 장애인 및 철거민은 청약저축에 가입하지 않아도 된다.기본적인 청약조건 외에 특별공급 및 일반공급 유형별로 소득 및 자산 등 별도 기준을 정하고 있으니 청약하기 전 보금자리주택 홈페이지(http://www.newplus.go.kr)에 게시된 입주자모집 공고내용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 사전예약 신청방법 및 당첨자 선정방법은 ?-사전예약은 지구별 유형별 구분없이 3지망까지 신청가능하며, 동일 단지 내에서는 1개형만 신청할 수 있다.예를 들어 하남감일 A4단지 51㎡에 1지망 신청한 경우 하남감일 A4단지 59㎡에 2지망 신청 불가하다.․1지망 : 서울항동 B1단지 74㎡ 공공분양․2지망 : 하남감일 B1단지 74㎡ 공공임대․3지망 : 인천구월 A-1단지 59㎡ 분납임대 사전예약 신청을 접수하면 지망내에서 순위에 따라 당첨자를 선정한다.▲ 사전예약 신청자의 자격을 심사하는 기준 시점은 ?- 사전예약 입주자모집공고일(2010.11.11)을 기준으로 무주택세대주 요건 등을 심사한다.예를 들어 근로자 자격으로 생애최초 특별공급에 사전예약 당첨된 자가 본청약 이전에 퇴직하는 경우에는 입주자모집공고시를 기준으로 자격을 판단하므로 당첨사실에는 영향이 없다. 단 무주택세대주 요건 중 무주택 요건과 타주택의 당첨 여부는 본청약시 다시 심사한다.▲ 수도권 거주자 지역우선공급 비율은?-특별공급과 일반공급 모두 해당 주택건설지역(시도) 거주자에게 주택공급량의 50%를 우선 공급한다. 단 경기도는 해당 주택건설지역(시 군)에 30%, 경기도에 20%를 우선 배정한다. 3자녀특별공급은 당해주택건설지역 시군구가 속한 시 도에 50%, 나머지는 해당 시도를 제외한 지역에 배정한다. ▲ 신혼부부 생애최초 특별공급의 소득기준 확인 방법은?-통계청 발표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원수별 가구당 월평균 소득(3인이하 가구 388.9만원 이하)을 기준으로 하며 근로자의 경우 전년도 근로소득 원천징수영수증(비과세 소득이 제외된 총급여액) 및 재직증명서, 자영업자의 경우는 전년도 종합소득세 소득금액증명(과세대상급여액) 및 사업자등록증 사본을 제출받아 확인한다. 근로자 또는 자영업자가 아닌 경우 입주자모집공고일 1년 이내 소득세 납부증명자료를 제출받아 확인한다. 현재 무직자라도 공고일 1년 이내 소득세를 납부한 적이 있으면 신청가능하다. ▲ 임신 중인데 신혼부부 특별공급 신청 가능한지?-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2010. 2.23)에 따라 임신 중인 신혼부부도 신혼부부 특별공급에 신청 가능하다. 의료기관에서 발급받은 임신진단서를 제출해야 한다. 임신상태의 태아도 자녀 수에 포함되며 태아 수와 상관없이 무조건 1명으로 인정한다. ▲ 노부모 부양조건 관련하여 신청자와 노부모가 반드시 동일등본상에 등재되어야 하는지?- 노부모 특별공급은 모집공고일 현재 만 65세 이상의 직계존속(배우자의 직계존속 포함)을 공고일로부터 기산하여 계속해 3년이상 부양하고 있는 무주택 세대주가 신청할 수 있다. 노부모 부양여부는 주민등록표를 기준으로 확인하므로 동일등본상에 계속하여 3년 이상 함께 등재되어 있어야 한다. ▲ 주택을 상속, 증여 등의 사유로 소유하게 된 경우 생애최초 특별공급에 신청할 수 있는지?- 세대원 중 한 사람이라도 주택을 구입, 상속, 증여 등의 사유를 불문하고 과거에 한 번이라도 주택을 소유한 사실이 있는 경우에는 생애최초 특별공급 신청이 불가하다. 배우자가 결혼전에 주택을 소유했다가 처분한 경우도 신청 불가하다. ▲ 보금자리주택 지구의 일반공급 청약자격은?- 입주자 모집공고일 현재 ①당해지역 또는 수도권 거주자 ②무주택세대주 ③청약저축 가입자여야 신청 가능하다. 무주택세대주 기간은 5년 이상이면 동일하고, 청약저축 납입 인정금액을 기준으로 당첨여부를 결정하므로 저축금액이 많을수록 당첨가능성이 높아진다. 단 분양가상한제 주택 당첨사실이 있는 세대는 재당첨제한 기간 내 청약불가하다. ☞ 분양가상한제 주택 재당첨제한 기간 (www.apt2you.com에서 확인) - 전용 85㎡ 이하 : 과밀억제권역내 주택은 당첨일로부터 5년, 그 외지역은 3년 - 전용 85㎡ 초과 : 과밀억제권역내 주택은 당첨일로부터 3년, 그 외지역은 1년▲ 청약 예 부금 가입자도 일반공급에 신청가능한지?- 사전예약 청약대상 주택규모는 공공이 건설하는 85㎡이하의 국민주택 등으로 청약저축 또는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만 신청가능하다. 따라서 청약예 부금 가입자는 민영주택과 민간건설 중형국민주택에 신청가능하고 보금자리주택지구 사전예약 일반공급에는 신청할 수 없다. ▲ 보금자리주택 자산기준 적용대상 및 자산보유기준 ?- (분양주택) 신혼부부특별공급과 생애최초 특별공급에 대해서만 자산기준을 적용한다. (10년임대․분납임대) 기관추천특별공급(장애인 등)을 제외한 모든 특별공급 및 일반공급에 자산기준이 적용된다.(자산보유기준) 부동산은 토지(공시지가)와 건물가액(과세자료)을 합쳐 21.550만원 이하, 자동차는 취득가액에 매년 10% 감가 상각한 금액이 2,635만원 이하여야 함자산보유현황은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으로 신청자, 배우자, 신청자의 직계존비속(배우자와 세대가 분리된 경우 배우자의 세대별 주민등록표상의 신청자의 직계존비속 포함)의 자산을 합산하여 산정한다. ▲ 사전예약 당첨자로 선정되었으나, 그 이후 예약 포기자 또는 부적격자의 경우는 어떻게 처리하는지?- 사전예약 남용방지를 위해 포기자 및 부적격자는 최소한의 기간동안(과밀억제권역 2년, 그 외 지역 1년) 사전예약 참여 제한한다. 단 부득이한 사정(상속받은 주택으로 이주, 생업상의 사정으로 이주, 해외로 이주한 경우 등)으로 인한 예약포기자는 사전예약 참여 제한을 두지 않는다. ▲ 사전예약 신청시 제출서류 및 유의사항은 ?- 사전예약 신청시에는 별도의 증명서류를 접수받지 않으며, 사전예약 당첨자로 선정된 경우에 제증명서류를 제출 받는다. 모든 증명서류는 사전예약 입주자모집공고일(11.11) 이후 발급분에 한한다. 신청자의 착오 등으로 인터넷 신청내용과 제출서류가 상이할 경우 당첨이 취소되고, 신청내용과 당첨후 제출 서류내용이 다를 경우 별도 보완자료 등으로 당첨자격을 소명해야 하며, 소명자료 제출 관련사항은 해당자에게 별도 통보 예정이다. 현장접수시에도 접수장소에 비치된 구비서류 및 대리신청시 준비서류 외의 서류를 접수받지 않으며, 증명서류는 당첨자발표 후 당첨자에 한해서 확인한다.
2010.11.16 I 박철응 기자
  • 다음 게임에서 `프리스타일 풋볼` 즐긴다
  • [이데일리 신혜리 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035720)은 JCE(067000)의 한국형 축구게임 `프리스타일 풋볼`이 다음 게임에서 채널링 서비스된다고 11일 밝혔다.이에 따라 다음 회원들은 별도 회원 가입 없이 간단한 인증절차만으로 다음 게임(http://game.daum.net)에서 프리스타일 풋볼을 이용할 수 있다.다음은 그 동안 `피파온라인2`와 `슬러거` 등 인기 온라인 스포츠 게임들을 채널링 하며 스포츠 게임 라인업을 강화해왔다. 채널링은 서비스 판권은 없이 게임을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것이다. 프리스타일 풋볼은 한 명이 하나의 캐릭터를 조작해 사용자가 실제 축구경기를 펼치는 듯한 재미를 주는 게임으로, 다음은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프리스타일 풋볼에 대한 이용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일 계획이다. 다음은 카페에 프리스타일 풋볼 프로모션 카페를 개설해 가입하는 모든 이용자에게 게임 아이템과 게임 포인트를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영화예매권(100명, 1인 2매)을 증정한다. 또, 이용자가 프리스타일 풋볼을 즐기고 시연 영상을 제작해 다음 `tv팟`에 올리면 노트북, 아이팟터치 4세대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김현영 다음 사업개발담당 부사장은 "앞으로도 완성도 높은 게임들을 다음에서 빠르게 만날 수 있도록 채널링 서비스할 것"이라며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게임 플랫폼의 경쟁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다음세대재단, `비영리 미디어 역할` 컨퍼런스☞다음, 미즈넷 개편..`모바일웹 제공`☞다음 "외국어 단어, 쉽고 편리하게 외우자"
2010.11.11 I 신혜리 기자
  • [단독]삼성, 이달중 금융계열사 희망퇴직 단행
  • [이데일리 이승형 기자] 삼성이 연말 정기 인사를 앞두고 금융계열사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형식의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최근 이건희 삼성 회장이 연이어 '젊은 인재론'을 강조하고 있는 것과 맞물려 그룹내 다른 계열사 및 사업부들로 희망퇴직이 확산될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삼성그룹 관계자는 8일 "이달중 삼성화재(000810), 삼성증권(016360), 삼성카드(029780) 등 금융계열사들이 희망퇴직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퇴직 규모는 300명 수준으로, 고액연봉임에도 단순업무를 하고 있는 부장급 이상 직원이 주 대상"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퇴직자들에게는 퇴직금 외에 별도의 위로금 등이 지급된다"고 덧붙였다.비교적 소규모로 진행되는 인력 구조조정이지만 이번 경우처럼 금융계열사들이 동시에 감원을 추진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번 구조조정은 금융계열사들이 업계 특성상 타 계열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고액연봉자들이 있음에도 1인당 생산성은 떨어진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 관계자는 "금융계열사들이 다른 계열사보다 인사적체 현상이 비교적 심하기 때문에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편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계열사별로 삼성증권의 경우 희망퇴직 절차를 진행중이며,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지금까지 파악된 바로는 (퇴직대상이) 50명을 약간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 다른 관계자는 "(이번 희망퇴직은) 상시적인 희망퇴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그룹 차원에서 인위적으로 희망퇴직하는 등의 인력구조조정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화재와 삼성카드의 경우 다음주 희망퇴직에 관한 공고를 낼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계열사는 아니지만 삼성에버랜드도 현재 리조트사업부의 수익성 급감 등으로 70~80명수준의 희망퇴직을 실시중이다.삼성의 주요 금융계열사인 삼성생명의 경우 지난 6월 희망퇴직을 실시한 바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지난번 희망퇴직 당시 당초 계획(550명)보다 많은 650명을 내보냈다"며 "현재 인력이 부족한 상황인 만큼 추가로 희망퇴직을 실시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재계에서는 이번 인력 구조조정을 놓고 이건희 삼성 회장이 최근 잇따라 ‘젊은 인재론’을 강조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시각을 보이고 있다. 이회장은 지난달 12일 “어느 시대이건 조직은 젊어져야 한다. 젊게 해야 한다"고 말한 데 이어 지난달 30일에는 “21세기는 세상이 빨리 바뀐다. 그러니 판단을 빨리 해야 한다. 늙은 사람보다는 젊은 사람에게 맞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번 금융계열사들의 희망퇴직도 근무연한이 높은 고액연봉자가 주 대상으로, 일종의 ‘세대교체’ 차원의 구조조정인만큼 이 같은 시각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삼성 고위 관계자는 그러나 "이번 희망퇴직은 동시에 실시되는 점이 이례적이긴 하지만 비교적 소규모이기 때문에 각 금융계열사의 자체판단에 따라 진행되는 것"이라며 "이 회장의 발언과는 관련이 없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관련기사 ◀☞법원 삼성차 소송 중재 어려울 듯..채권단 `No!`
2010.11.08 I 이승형 기자
⑤분양 악화 늪에 빠진 현대산업개발
  • [SRE][PF 사업장 해부]⑤분양 악화 늪에 빠진 현대산업개발
  • 마켓 인 | 이 기사는 11월 03일 13시 37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 인`에 출고된 기사입니다.[이데일리 이태호 기자] 현대산업개발(012630)은 PF 우발채무가 10대 건설회사 중 가장 적지만 직접 땅을 사 아파트를 짓는 자체 주택사업 비중이 매우 높다. 올 상반기 매출액 기준 주택사업 비중은 약 55%로 건설대기업 평균 40%를 크게 웃돌았으며, 자체사업 비중은 39%로 주택사업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부동산개발 노하우가 아무리 뛰어난 건설사라 하더라도 주택사업 비중이 절반을 넘는 상황에서 바닥 깊이 가라앉은 주택경기를 배겨낼 재간은 없다. 특히 자체사업은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있는 반면 땅을 확보하는 데 따른 운전자금 부담이 크기 때문에 분양경기 침체가 계속될 경우 독(毒)이 될 위험이 크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크레딧시장은 수원 등지의 대규모 자체사업 분양률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분양경기 침체는 불과 3개월 전 ‘효자’ 사업장도 ‘애물단지’로 전락시키고 있다. 수원시 권선동 `아이파크시티`도 비슷한 사례다. 아이파크시티는 총 세 차례에 걸쳐 분양을 진행하는데 1차와 2차를 합한 분양가액만 1조70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 3차까지 합할 경우 현대산업개발의 지난해 연 매출 2조2600억원과 맞먹는다. 지난해 9월 분양을 실시한 1차(1336세대, 분양가액 6920억원)는 올 10월 현재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친 상태다. 그런데 3개월 차이를 두고 실시한 2차(2024세대, 9900억원) 분양은 기대를 무너뜨렸다. 부동산114 등에 따르면 분양후 11개월 정도가 지난 올 10월말 현재 분양률은 76%를 기록중이다.일각에서는 1차 분양률이 좋았던 것도 지난해 하반기 수도권 부동산 경기가 일시적으로 호전되는 양상을 나타낸 덕분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때문에 시장에서는 조만간 실시될 3차(1077세대)분양 성적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사진1. 수원시 권선구 아이파크시티(2010.10). 총 세 차례에 걸쳐 분양을 진행하는데 이중 1차와 2차를 합한 분양가액만 1조7000억원에 달한다. 2009년 9월 1차 1336세대는 수도권 분양경기 회복 조짐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분양됐으나, 2009년 12월 2차 2024세대는 76%만 분양됐다. (사진=이데일리)이와 별도로 개별 사업장 가운데 가장 덩치가 큰 `해운대 아이파크`(1631세대, 1조5930억원)는 성공적인 사례로 꼽힌다. 2008년 1월 분양 실시 후 소규모 미분양이 지속되긴 했으나 올 들어 분양이 완료되고 선수금이 유입된 덕분에 운전자본 부담을 일부 상쇄시킬 수 있었다. 하지만 해운대와 수원 사업장 다음으로 사이즈가 큰 자체사업인 고양삼송과 마산만 아이파크는 둘 다 미분양에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경남 마산시 신포동의 마산만 사업장(780세대, 1357억원)은 공사 절반이 진행됐지만 70%대 분양률에 머물고 있다. 고양시 삼송동 사업장(610세대, 2823억원)은 지난해말 분양했으나 최근까지 15%의 미분양 물량이 남아 회사를 괴롭히고 있다. 지방선 대규모 우발채무 떠안아지방 도급사업장 중 일부는 뜻밖의 대규모 손실을 안기며 재무사정을 급격히 악화시켰다. 특히 울산광역시 남구 신정동 문수로 2차 아이파크 사업(886세대)은 치명적이었다. 지난해 8월 사업성 악화로 사업이 무산되는 과정에서 3114억원의 채무가 현대산업개발로 넘어왔고, 지난해 3분기 약 50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는 직접적인 배경이 됐다. 충남 아산시 용화지구 사업(877세대)도 분양 환경 악화로 올 8월 공사가 전면 중단된 상황이다. 관련 우발채무는 550억원이다. 최근 분양을 진행한 지방사업장도 상당수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다. 울산에서 올 3월 준공한 우정동 아이파크(820세대, 도급액 1550억원)는 70%대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고, 지난해 9월 동문건설의 미분양 사업장을 인수해 다시 분양한 일산 덕이지구아이파크(1556세대, 2850억원)는 여전히 15%의 미분양 물량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부진한 사업장을 중심으로 늘어난 공사미수금은 운전자본투자 부담이라는 부메랑으로 되돌아오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의 순영업활동현금흐름(NCF)은최근 3년간 매년 3000억원 안팎의 적자를 기록했고, 이로 인해 순차입금은 지난 2006년말 1320억원 수준에서 올상반기말 1조460억원으로 3년반 동안 무려 8배로 불어나면서 재무구조를 악화시켰다.한 증권사 크레딧애널리스트는 “A+건설사 중에는 현대산업개발의 신용도가 가장 낮다고 본다”며 “기본적으로 공급과잉에 처한 국내 건설시장에서 글로벌 플레이어도 아닌 현대산업개발이 예전처럼 많은 사업을 벌이면서 돈을 벌기는 힘들어진 것 같다”고 지적했다.그는 “비교적 우량한 자산가치로 인정받고 있긴 하지만 공정 포트폴리오도 다각화하지 못한 상황에서 전망을 밝게 보기가 어렵다”고 덧붙였다.한편 한신정평가는 올 상반기 등급대비 높은 회사채 유통수익률을 나타낸 대표적 기업 중 하나로 현대산업개발을 꼽았다. 수익률이 높게 유지되는 요인에 대해서는 “주택경기 침체에 따른 미분양, PF우발채무 현실화 등 사업위험이 확대된 상황”이라고 진단하면서 “용지대, 공사미수금 등 자금선투입 부담으로 차입규모가 확대되면서 시장의 우려를 키운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2010.11.04 I 이태호 기자
⑤분양 악화 늪에 빠진 현대산업개발
  • [SRE][PF 사업장 해부]⑤분양 악화 늪에 빠진 현대산업개발
  • [이데일리 이태호 기자] 현대산업개발은 PF 우발채무가 10대 건설회사 중 가장 적지만 직접 땅을 사 아파트를 짓는 자체 주택사업 비중이 매우 높다. 올 상반기 매출액 기준 주택사업 비중은 약 55%로 건설대기업 평균 40%를 크게 웃돌았으며, 자체사업 비중은 39%로 주택사업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부동산개발 노하우가 아무리 뛰어난 건설사라 하더라도 주택사업 비중이 절반을 넘는 상황에서 바닥 깊이 가라앉은 주택경기를 배겨낼 재간은 없다. 특히 자체사업은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있는 반면 땅을 확보하는 데 따른 운전자금 부담이 크기 때문에 분양경기 침체가 계속될 경우 독(毒)이 될 위험이 크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크레딧시장은 수원 등지의 대규모 자체사업 분양률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분양경기 침체는 불과 3개월 전 ‘효자’ 사업장도 ‘애물단지’로 전락시키고 있다. 수원시 권선동 `아이파크시티`도 비슷한 사례다. 아이파크시티는 총 세 차례에 걸쳐 분양을 진행하는데 1차와 2차를 합한 분양가액만 1조70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 3차까지 합할 경우 현대산업개발의 지난해 연 매출 2조2600억원과 맞먹는다. 지난해 9월 분양을 실시한 1차(1336세대, 분양가액 6920억원)는 올 10월 현재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친 상태다. 그런데 3개월 차이를 두고 실시한 2차(2024세대, 9900억원) 분양은 기대를 무너뜨렸다. 부동산114 등에 따르면 분양후 11개월 정도가 지난 올 10월말 현재 분양률은 76%를 기록중이다.일각에서는 1차 분양률이 좋았던 것도 지난해 하반기 수도권 부동산 경기가 일시적으로 호전되는 양상을 나타낸 덕분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때문에 시장에서는 조만간 실시될 3차(1077세대)분양 성적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 사진1. 수원시 권선구 아이파크시티(2010.10). 총 세 차례에 걸쳐 분양을 진행하는데 이중 1차와 2차를 합한 분양가액만 1조7000억원에 달한다. 2009년 9월 1차 1336세대는 수도권 분양경기 회복 조짐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분양됐으나, 2009년 12월 2차 2024세대는 76%만 분양됐다. (사진=이데일리)이와 별도로 개별 사업장 가운데 가장 덩치가 큰 `해운대 아이파크`(1631세대, 1조5930억원)는 성공적인 사례로 꼽힌다. 2008년 1월 분양 실시 후 소규모 미분양이 지속되긴 했으나 올 들어 분양이 완료되고 선수금이 유입된 덕분에 운전자본 부담을 일부 상쇄시킬 수 있었다. 하지만 해운대와 수원 사업장 다음으로 사이즈가 큰 자체사업인 고양삼송과 마산만 아이파크는 둘 다 미분양에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경남 마산시 신포동의 마산만 사업장(780세대, 1357억원)은 공사 절반이 진행됐지만 70%대 분양률에 머물고 있다. 고양시 삼송동 사업장(610세대, 2823억원)은 지난해말 분양했으나 최근까지 15%의 미분양 물량이 남아 회사를 괴롭히고 있다. 지방선 대규모 우발채무 떠안아 지방 도급사업장 중 일부는 뜻밖의 대규모 손실을 안기며 재무사정을 급격히 악화시켰다. 특히 울산광역시 남구 신정동 문수로 2차 아이파크 사업(886세대)은 치명적이었다. 지난해 8월 사업성 악화로 사업이 무산되는 과정에서 3114억원의 채무가 현대산업개발로 넘어왔고, 지난해 3분기 약 50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는 직접적인 배경이 됐다. 충남 아산시 용화지구 사업(877세대)도 분양 환경 악화로 올 8월 공사가 전면 중단된 상황이다. 관련 우발채무는 550억원이다. 최근 분양을 진행한 지방사업장도 상당수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다. 울산에서 올 3월 준공한 우정동 아이파크(820세대, 도급액 1550억원)는 70%대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고, 지난해 9월 동문건설의 미분양 사업장을 인수해 다시 분양한 일산 덕이지구아이파크(1556세대, 2850억원)는 여전히 15%의 미분양 물량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 부진한 사업장을 중심으로 늘어난 공사미수금은 운전자본투자 부담이라는 부메랑으로 되돌아오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의 순영업활동현금흐름(NCF)은최근 3년간 매년 3000억원 안팎의 적자를 기록했고, 이로 인해 순차입금은 지난 2006년말 1320억원 수준에서 올상반기말 1조460억원으로 3년반 동안 무려 8배로 불어나면서 재무구조를 악화시켰다. 한 증권사 크레딧애널리스트는 “A+건설사 중에는 현대산업개발의 신용도가 가장 낮다고 본다”며 “기본적으로 공급과잉에 처한 국내 건설시장에서 글로벌 플레이어도 아닌 현대산업개발이 예전처럼 많은 사업을 벌이면서 돈을 벌기는 힘들어진 것 같다”고 지적했다.그는 “비교적 우량한 자산가치로 인정받고 있긴 하지만 공정 포트폴리오도 다각화하지 못한 상황에서 전망을 밝게 보기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신정평가는 올 상반기 등급대비 높은 회사채 유통수익률을 나타낸 대표적 기업 중 하나로 현대산업개발을 꼽았다. 수익률이 높게 유지되는 요인에 대해서는 “주택경기 침체에 따른 미분양, PF우발채무 현실화 등 사업위험이 확대된 상황”이라고 진단하면서 “용지대, 공사미수금 등 자금선투입 부담으로 차입규모가 확대되면서 시장의 우려를 키운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2010.11.03 I 이태호 기자
  • 정부 "전세 비교적 안정"..자금지원확대 유보
  • [이데일리 윤진섭 기자] 정부가 최근 전세시장에 대해 비교적 안정적이란 판단을 내렸다. 따라서 도시형 생활주택의 규제 완화는 지속적으로 추진하지만, 전세자금 지원 확대 등의 전세 대책은 당장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 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재정부와 국토해양부, 금융위원회 등은 이날 오전 임종룡 재정부 1차관 주재로 부동산 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동향 점검 목적의 실무회의였다"며 "시장 점검 결과 송파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지역은 전세 가격이 비교적 안정적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 이사철 이후에도 전세가격이 오르는지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전셋값이 급등하면, 언제라도 전세자금 지원을 확대하겠지만, 현재 전셋값 동향을 볼 때 이를 시행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올해 2조원 정도 남은 국민주택기금을 통한 전세자금 지원 확대는 추이를 지켜본 뒤 시행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부는 전세가격 상승과는 별도로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온 도시형 생활주택의 규제 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따라서 정부는 현재 150세대 미만으로 제한된 도시형 생활주택의 세대수 상한을 300세대 미만으로 완화하는 주택법 개정안 등을 중심으로 규제완화를 신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2010.11.02 I 윤진섭 기자
④삼성證 `종합자산관리`로 영토확장
  • [퇴직연금시대]④삼성證 `종합자산관리`로 영토확장
  •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만한 대기업 CEO를 지낸 K씨. 지난해 임기를 끝내고 현직에서 물러나면서 삼성증권 IRA(개인퇴직계좌)에 가입했다. 처음 퇴직연금만 위탁했던 그는 현재 30년 직장생활 동안 모아온 자산 대부분을 이 회사에 맡겼다. 노후자금이라는 특성상 안정성을 중시하면서도 고수익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삼성증권의 운용능력에 감탄한 때문이다. 권용수 삼성증권 퇴직연금솔루션팀장은 "대기업 CEO를 지낼 정도면 얼마나 많은 금융회사들과 거래관계나 친분이 있을지 알수 있지 않냐"며 "그런 분이 선택한 회사라는 건 그만큼 자산관리 역량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자신했다. ◆종합자산관리로 영토확장 은행, 보험, 증권 3개 업종의 금융사들이 각개 약진하며 격전을 벌이고 있는 퇴직연금시장에서 삼성증권은 10여년간 키워온 자산관리 역량을 앞세워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가고 있다. 삼성증권은 연초 퇴직연금 조직을 부사장이 총괄하는 본부로 격상하고 산하에 두개의 사업부를 신설하는 등 조직을 확대했다. 두개 사업부에는 70여명의 전담인력이 5개 팀으로 나눠져 영업, 영업지원, 고객사후관리까지 각 파트별로 전문적인 역할을 수행중이다. 아울러 사업부 인력외에도 리서치, PB, 투자정보, 상품관리, FN패밀리센터 등 퇴직연금 지원 전담 지원인력 40여명과 각 지점별 1명 이상의 전문가가 전문성을 살려 입체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고객 입맛에 맞는 다양한 상품군과 퇴직연금에 그치지 않고 고객의 자산 전체를 관리하는 `종합자산관리 시스템`은 삼성증권이 내세우는 최대 강점이다. 삼성증권이 보유한 퇴직연금용 상품은 60여종, 이를 다시 12개 모델군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삼성증권이 지난해 9월 선진자산관리 시스템을 표방하며 도입한 POP(Platform of Private Banking Service)는 퇴직연금시장 공략의 핵심이다. POP시스템에 등록돼 있는 `5060세대 자산관리 솔루션`은 은퇴자산의 안정적 자산운용과 노후생활을 위한 현금흐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고객의 투자 성향에 따라 절세형, 펀드형, 물가상승에 대한 헷지효과가 있는 파생상품이나 유동성을 감안한 CMA상품으로 포트폴리오가 제시되는 식이다. 이와함께 업계 최초로 지난 2006년 설립한 PB연구소도 퇴직연금 사업을 뒷받침하는 버팀목중 하나다. PB연구소는 증권매매 중개나 단순 금융상품 판매가 아닌 종합적인 자산관리모델을 연구, 현장에 적용함으로서 삼성증권의 자산관리 역량을 한단계 끌어올리는데 일조해 왔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가입자에 대한 자산운용 컨설팅의 중요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퇴직연금 전담 자산운용 컨설팅 전문조직을 별도로 마련하는 등 사후관리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 퇴직연금은 수익성과 안정성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목표다. ◆안정성과 수익성 `두마리 토끼잡기` 다양한 운용사와 스타일의 퇴직연금 전용 펀드 뿐만 아니라 예금, 주가연계증권을 기본 상픔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국공채와 회사채를 비롯해 물가상승률에 수익이 연동되는 물가연동국채 등 다양한 만기와 수익구조의 채권 상품을 앞세워 고객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퇴직연금시장이 확정급여(DB)형 중심에서 확정기여(DC)형으로 진화해 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저금리를 넘어 마이너스금리가 고착화되면서 수익성이 떨어지는 DB형 상품보다는 고수익을 기대해 볼수 있는 DC형에 보다 많은 관심이 쏠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확정급여형은 운용시 손실이 나도 이를 회사가 메꿔주지만 수익 역시 사측에 귀속된다. 반면 확정기여형은 연금 가입자가 불입하는 자금을 운용한 만큼 수익과 손실이 엇갈리게 된다. 권 팀장은 "정기예금 금리가 3%대다.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사실상 마이너스나 다름 없는 수준"이라며 "지금은 안정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원금손실에 대한 불안감이 줄어들면 결국 상품의 수익성에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주식형 상품은 증시 활황에 힘입어 기대 이상의 수익률을 올리며 화제가 됐다. 주식에 60%이상 투자하는 주식액티브 형 `삼성퇴직연금액티브증권1호`는 2005년 12월 30일 설정된 상품으로, 연 수익률 18.82%를 보이고 있다. 이 상품은 한국대표 15대 그룹, 한국대표 금융그룹, 공기업 그룹, 도약기업 등 한국의 성장엔진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장기적인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다. 철저한 기업 가치분석을 통해 가치주 중심으로 투자하는 `PCA퇴직연금업종일등증권펀드`는 연 수익률 20.05%를 기록중이다. 중대평주는 적극적인 Pull&Push전략, 우량 중소형주에 대해서는 Buy&Hold 전략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 한다. 삼성증권은 향후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상품 및 운용 수익률 모니터링을 실시, 퇴직연금 상담 전용 지원센터를 비롯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상품 교체 상담 등 자산배분 컨설팅을 강호할 방침이다. 아울러 법인고객을 대상으로는 글로벌 선진기업의 자산운용 기법인 자산부채관리(ALM)과 부채연계투자(LDI) 등 선진기법을 활용한 투자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2010.10.29 I 김정민 기자
  • 삼성전자, 차세대 기술 적용 셋톱박스 공급
  •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차세대 제한수신시스템(CAS: Conditional Access System)을 적용한 셋톱박스 공급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제한수신시스템은 인증된 가입자에게만 방송 수신을 허용하는 기능이다. 케이블 방송, IPTV 등 유료 방송 서비스에 필수적인 장치로 전 세계 셋톱박스의 80% 이상에 탑재돼 있다.지금까지 제한수신시스템은 별도의 하드웨어를 통해 지원됐다. 삼성전자가 공급하는 자바 기반의 교환가능형 제한수신시스템(Downloadable CAS)은 가입자가 셋톱박스의 전원을 켜면, 자동으로 제한수신 소프트웨어가 내려받게 되는 방식이다.케이블 카드를 따로 구매하지 않아도 되고 하드웨어 발열에 따른 고장 우려가 없어 시청자, 사업자 모두 이익을 볼 수 있는 제품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삼성전자는 차세대 제한수신시스템인 `비디오가드 서버 솔루션`을 탑재한 제품 50만대를 미국과 국내 사업자에 공급하기 시작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발전된 솔루션을 소개해 누구나 쉽고 빠르게 고품질 디지털방송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삼성전자, NX100 체험 이벤트☞삼성전자 "국내 친환경 메모리 시장도 키운다"☞삼성전자 "스마트 TV 앱 무료쿠폰 받으세요"
2010.10.27 I 조태현 기자
①베이비부머 `행복한 노후 어디에?`
  • [퇴직연금시대]①베이비부머 `행복한 노후 어디에?`
  • [이데일리 구경민 기자] 띵동! 띵동!..."택배 왔습니다. 김○○ 계십니까".  택배기사는 60대 할아버지다. 편의점을 가니 50대 점원이 "과자 1개, 아이스크림 2개가 총 3500원"이라고 말한다. "휘발유 얼마나 넣어드릴까요" 주유소에서 50대 직원을 보는 일은 흔하다.  베이비부머들이 20대 젊은이들의 전유물이라 여겨졌던 아르바이트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최근 3년간 중장년층 아르바이트 구직은 3배나 급증했다. 퇴직 이후 집안에 앉아 있을 수만은 없기 때문이다. 자녀 대학 자금에 결혼비용까지 지원해야 하다보니 쉴 수만은 없는 일이다. 베이비붐 세대는 대체로 한국전쟁 직후인 1955년에서 1963년 사이 태어난 사람들을 뜻한다. 47~55세 연령층인 그들은 여러가지 사유로 직장을 나왔거나, 은퇴를 앞두고 있다. 또는 은퇴한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그들에게 남은 것이라고는 대부분 20~30평 남짓한 집 한채정도에 불과하다.  실제로 6. 25 전쟁의 상처가 채 아물지 않은 1955년에 태어난 모 기업체의 이 부장은 배고픈 유년 시절을 보냈다. 보릿고개의 경험과 지독한 가난 속에 고등학교도 제대로 나오지 못했다. 배우지 못한 평생 한 때문에 자식에게만큼은 비싼 과외비까지 들여가며 교육을 시켰다. 자식들을 4년제 대학교까지 뒷바라지하고도 이제는 결혼  때문에 또 고민이다. 자녀 결혼을 위해 전세라도 얻어 주려면  1억~2억원이 필요하다.  집값은 떨어지는데 전세값이 치솟아 `전세대란` 국면이다. 결국 보유하고 있는 집을 팔아 전세로 살기로 하고 자식의 전세집을 마련해 주기로 결정했다. 그는 남은 노후를 살아갈 앞날이 깜깜하다.  젊은 시절 술, 담배도 하지 않고 영화나 공연이라는 것을 접해본 적도 없을 만큼 알뜰살뜰 살아왔지만 퇴직 이후 믿을 곳이라고는 국민연금 밖에 없다. 그것도 60세 이상이 돼야 받을 수 있고, 금액 역시 기초생활자 수준에도 못미친다. 또 70~80년대 경제성장과 1997년 외환위기, 그리고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를 경험한 이 세대는 대다수가 부모 봉양과 자녀 지원이라는 이중 부담 속에 정작 자신의 노후는 국민연금에 의존한채 경제적 불안감과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국세청 소득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노인의 32%는 금융자산은 물론이고 소득이 한 푼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빈곤에서 허덕이다 보니 병원도 못 가는 노인들이 수두룩하다. 또한, 60세 이상 노인들 중 생활비를 자녀 및 친척의 도움에 의지하는 비율이 37%나 된다고 한다.  노령화 시대가 급속하게 전개되면서 직장에서 일하는 시간보다 퇴직 이후의 시간이 길어져 노후 대책은 준비해야 할 필수조건이 돼버렸다. 국민연금에 의지할 수도 없고, 위험 자산에도 넣자니 불안하다. 때문에 안정적이면서도 금리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는 퇴직연금은 더 미룰 수 없는 선택요소가 되고 있는 양상이다. 퇴직연금은 단순히 퇴직자를 위한 `저축 수단`이 아니라 빠르게 진행되는 노령화 사회에 대비한 노년층의 `생계 비용`이다. 퇴직연금제도는 기업이 임직원의 노후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재직중 퇴직급여를 별도의 금융기관에 적립하고 근로자가 퇴직할 때 일시금 또는 연금형태로 지급하는 기업복지제도다. 특히 내년까지 퇴직보험 및 신탁제도 소멸, 근로자 퇴직급여 보장법 개정, 국제회계기준 변경 등 굵직한 이슈들이 있어 퇴직연금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2010.10.26 I 구경민 기자
  • 아파트 관리비 줄이려면 ''ESCO''를 찾아라
  • [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별도의 투자 없이 노후 아파트의 관리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아파트 에너지절약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화된다. 20일 지식경제부가 밝힌 에너지절약사업의 대략적인 모델은 다음과 같다. 우선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이 노후 아파트의 난방시설을 에너지 효율이 높은 설비로 교체하고 지하주차장의 조명도 LED로 바꾼다. 대기전력차단장치까지 설치해 전반적인 에너지 낭비도 줄인다. 설비 교체로 에너지 사용이 줄어들면, 그 절약분의 50%는 아파트 입주민의 관리비 인하에 쓰이고, 나머지 50%는 설비에 투자한 에너지절약전문기업이 회수해가는 방식이다. 공공 임대아파트는 가구당 100만원 이상이 들어가는 에너지절약 사업에 정부가 사업지원비를 지원하기 때문에 아파트 주민 입장에서는 설비 교체 비용이 전혀 들지 않는다. 별도의 돈을 들이지 않고도 관리비를 아낄 수 있는 셈이다.우선 내년에 7개의 노후 아파트단지를 시범적으로 지원하고, 2020년까지 1조원을 들여 10년 넘은 공공임대아파트 88만세대 전체로 이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계획이다. 노후 아파트의 상태에 따라 절감되는 에너지가 각각 다르지만, 이번에 시범사업에 포함된 7개 단지의 경우 가구당 연간 29%의 관리비 절감이 가능하다. 연간 에너지비용을 45만5000원 쓴다고 가정하면 13만원 가량 절약할 수 있다. 정부의 직접 지원을 받을 수 없는 일반 아파트도 `장기수선충당금`을 활용하면 에너지절약 사업에 참여해 관리비를 낮출 수 있다. 장기수선충당금이란 아파트 입주자들이 엘리베이터 수선이나 교체, 외벽 도색 등 건축물의 안전과 유지관리를 위해 징수하는 특별 관리비다. 입주민들의 동의하에 장기수선충당금을 활용해 사업비의 일부를 충당하면, 절약된 에너지의 50%를 관리비 인하로 돌릴 수 있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세입자라면 이주 때 다음 거주자에게 계약을 승계할 수 있고, 만약 재개발될 때에는 건물 소유주가 남아 있는 설비비용을 상환하게 된다. 지식경제부는 에너지절약사업을 통해 관리비를 낮춘 건물에는 `SAVE(Save Apartment Via ESCO)`라는 전용 브랜드를 붙여주는 등 아파트 에너지절약사업을 적극적으로 장려한다는 계획이다. 박영준 지식경제부 2차관은 "10년이 넘는 전국 아파트의 절반인 228만세대가 에너지절약사업에 참여할 경구 이에 따른 ESCO 시장은 총 2조8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는 삼성에버랜드, GS파워, LS산전(010120), 한국하이웰 등 40여개의 업체가 활동중이다.
2010.10.20 I 안승찬 기자
(넘버원 아파트)역곡역 e편한세상 "에너지 40% 줄인다"
  • (넘버원 아파트)역곡역 e편한세상 "에너지 40% 줄인다"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건설업계가 누란의 위기다. 아파트시장 침체가 직접적인 원인이다. 기존아파트 거래가 묶이면서 신규아파트 분양, 입주 모두 스톱 상태다. 건설업계는 이 같은 어려움 속에서도 아파트 품질을 높이는데 힘을 쏟고 있다. 품질 경쟁력은 생존의 마지막 보루이기 때문이다. 이데일리TV는 창간3주년을 맞아 건설업체들이 심혈을 기울여 지은 `넘버 원` 아파트 단지를 소개한다. 여기서 위기 극복의 노하우와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동력을 찾아보자. [편집자]▲ 부천 역곡역 e편한세상 투시도 최근 우리나라의 이상기후로 여름엔 `무더위`, 겨울엔 `혹한`으로 가정마다 냉난방에 들어가는 비용부담이 이만저만 아니다. 부천 `역곡역 e편한세상`은 기존 주택에 비해 냉난방 에너지량을 평균 40%까지 절감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형으로 시공돼 입주자들의 냉난방비 부담을 크게 줄인 것이 장점이다. 현재 지식경제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에너지효율 1등급 아파트의 에너지절감 기준이 표준주택 대비 33.5% 이상인 것을 감안하면 `역곡역 e편한세상`은 에너지 효율 1등급을 초과하는 아파트로 건설되는 셈이다. 대림산업(000210)이 부천시 원미구 역곡동에 짓는 `역곡역 e편한세상`은 지하 1층~지상 13~17층, 8개동 규모로 ▲66㎡형 29가구 ▲84㎡형 300가구 ▲100㎡A형 39가구 ▲100㎡B형 45가구 ▲111㎡형 32가구 5개 평면, 총 445가구로 구성돼 있다. ◇ 냉난방 에너지 40% 절감형 아파트 ▲ 역곡역 e편한세상은 모든 아파트의 1층을 데크 구조로 설계해 단지의 독립성과 쾌적성을 높였다. 사진은 주출입구 모습.대림산업은 `부천 역곡역 e편한세상`을 냉난방 에너지 40% 절감형으로 짓기 위해 단열이 취약한 최상층 세대의 지붕과 최하층 세대 바닥의 단열재 성능을 대폭 강화하고, 세대내부에도 고성능 창호를 사용해 단열성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공용부 배관에 쓰이는 보온재는 친환경 소재이면서도 단열성능이 우수한 발포고무 단열재를 적용했다. 세대별 환기시스템을 통해 배출되는 공기의 열을 재활용하는 폐열 회수형 환기시스템도 적용된다. 특히 관리사무실 등 부대건물에는 국내 최초로 태양광 발전시스템, 태양열 급탕시스템, 지열 시스템, 풍력발전시스템 등 신재생 에너지를 적극 활용해 에너지 자립이 가능한 액티브 하우스(ACTIVE House)로 시공할 계획이다. ◇ 가사동선 고려한 주방공간 설계 `부천 역곡역 e편한세상`은 주방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주부들을 배려, 효율적인 가사 동선으로 주방공간을 설계했고, 주방을 확장하면 보다 넓게 사용할 수 있다. ▲ `부천 역곡역 e편한세상`은 주방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주부들을 배려했다. 효율적인 가사 동선을 고려한 주방공간으로 설계했고, 주방을 확장하면 보다 넓게 사용할 수 있다. 사진은 111㎡형의 거실 모습.84㎡형은 3-베이 판상형 구조로 거실에서 주방까지 맞통풍이 가능한 평면이 도입된다. 주방 확장시 `ㄷ자` 형으로 설계되며, 현관에는 넉넉한 수납을 할 수 있는 양면 신발장이 설치된다. 100㎡형 A타입은 2면 개방형 탑상형 구조로 거실과 식당이 개방된 형태로 꾸며진다. 현관에 창고형 신발장이 설치되고, 세탁공간도 별도로 마련했다. 111㎡형은 3면 개방형 탑상형 구조다. 앉아서 신발을 신을 수 있도록 낮게 설계된 현관이 특징이다. 세탁공간이 별도로 마련되고 복도에 팬트리로 활용할 수 있는 창고가 조성된다. 전기제품의 디자인도 한차원 끌어올렸다. 스위치, 온도조절기와 콘센트, 월패드는 기존 아파트에서 주로 볼 수 있었던 직사각형 형태에서 탈피해 정사각형 모양의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전기제품 디자인은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독일의`레드닷 어워드(Reddot Design Award) 2009 디자인 상`을 수상한 바 있다.  기능과 디자인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라이트 리모콘도 제공된다. 기존의 라이트 리모콘은 크기가 너무 작아서 잃어버리기 쉬웠지만 대림산업이 제공하는 라이트 리모콘은 오뚜기 모양의 직립하는 구조로 디자인돼 쉽게 찾을 수 있다. ◇ 장애인·노인 배려한 휴먼 디자인 `오렌지로비` `부천 역곡역 e편한세상`은 대림산업이 특허를 보유한 오렌지 로비가 시공된다. ▲ 역곡역 e편한세상의 오렌지로비는 노약자나 어린이, 장애인들이 편리하게 동 출입구로 진입할 수 있도록 계단과 장애인 램프를 제거한 것이다.오렌지 로비는 노약자나 어린이, 장애인들이 편리하게 동 출입구로 진입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아파트의 1층 세대와 엘리베이터 로비는 사생활 보호와 빗물 배수문제 등으로 인해 바닥 높이가 지면(Ground)보다 약 1m~1.5m가량 높게 시공된다.  따라서 외부에서 1층의 엘리베이터 로비까지 진입하기 위해 동출입구 계단이나 장애인 램프를 반드시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그러나 오렌지 로비는 엘리베이터 로비를 지면 높이에 설치해 동출입구에 계단이나 장애인램프를 설치할 필요가 없다. 아파트 동출입구를 이용하는 장애인이나 노약자가 계단을 거쳐야 하는 불편을 해소시켰다는 점에서 `휴먼디자인`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1층 세대에도 기준층과 같은 독립된 전용홀을 설치해 1층 세대의 소음분쟁 및 프라이버시 문제도 크게 해소했다. 타는 쪽과 내리는 쪽의 문이 반대 방행인 양면형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엘리베이터 로비와 1층세대의 공용홀을 분리했다. 뿐만 아니라 엘리베이터 및 계단 등의 코어(Core)부를 건물 중앙이 아닌 건물 전면에 배치해 천장고가 5m가 넘는 호텔형 엘리베이터 로비의 설치가 가능하도록 디자인했다.▶ 관련기사 ◀☞대림산업, 자회사 덕에 이익 모멘텀 유지..목표가↑-HSBC☞대림산업, `+α에 주목하라`..목표가↑-NH☞(특징주)대림산업 강세..`3Q 실적 개선 기대감`
2010.10.14 I 이진철 기자
KT, 복합결제 기능 NFC 휴대폰 출시
  • KT, 복합결제 기능 NFC 휴대폰 출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KT(030200)가 국내 최초로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술을 적용한 휴대폰을 상용화한다. KT는 삼성전자(005930)와 함께 13일 광화문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NFC 기술을 적용한 휴대폰 단말기(모델명 SHW-A170K)를 선보였다. NFC는 ▲모바일 결제 ▲무선태그(RFID)를 활용한 사물식별 및 정보 기록 ▲근거리 데이터통신 등 기능을 지원하는 통신과 타 산업과 연계된 사업모델을 개발하는데 필수적인 차세대 핵심기술이다. 노키아는 2011년부터 출시하는 모든 스마트폰에 NFC를 기본 탑재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휴대폰은 별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용카드와 멤버십 쿠폰을 저장하는 복합 결제기능을 제공한다. 이용자는 티머니 선불 교통카드 충전과 잔액조회, 스페셜 카드 잔액조회, 도어락 제어, 원터치 전화걸기, RF쿠폰 다운로드 등에 NFC 단말기를 이용할 수 있다.  휴대폰을 티머니 선불 교통카드에 갖다대면 바로 충전할 수 있는 것이 대표적 기능이다.    NFC 단말기를 이용해 KT 쇼터치 서비스 가맹점인 GS25, GS칼텍스, 티머니, 롯데마트, 던킨도너츠, 배스킨라빈스, 파리바게뜨 등에서 결제할 수 있으며 롯데 스페셜 카드는 잔액조회도 가능하다.KT는 향후 이 휴대폰이 대중교통 및 할인 유통점, 프랜차이즈를 즐겨 이용하는 30~40대 직장인과 대학생들에게 필수기기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업 위주로 RFID 기술에 기반한 B2B(기업간 거래) 수요도 기대하고 있다.KT는 우선 결제와 교통카드 기능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단말기 확산에 따라 활용도를 높일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인터넷전화 단말기, 셋톱박스, 제휴 사업자의 자판기, 무인정보 단말기에 NFC를 장착해 휴대폰과의 다양한 정보교환과 신용결제를 연동할 계획이다. NFC폰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단말기를 구입하고 NFC 유심(USIM)을 장착해 개통하면 된다. NFC USIM의 가격은 기존의 금융-통신기능을 제공하는 금융 USIM과 비슷한 수준이며, KT는 이 단말기를 이달 말부터 시중에서 판매할 예정이다.양현미 KT 개인고객전략본부장은 "NFC의 보급확대에 따라 향후 금융, 유통, 가전 등 산업간 컨버전스 트렌드가 가속될 것"이라며 "앞으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등 추가적인 NFC 단말 라인업을 확보하고 우수 제휴 파트너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KT 기프티쇼로 바꿔쓰세요"☞KT, 휴대폰으로 자녀 학교생활정보 실시간 확인☞[2010국감]진성호 "KT 선거문자 발송, 엄격하게 다뤄야"
2010.10.13 I 정병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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