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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다자녀·신혼Ⅱ 유형 전세임대 입주자 추가모집
  • LH, 다자녀·신혼Ⅱ 유형 전세임대 입주자 추가모집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LH는 다자녀유형과 신혼부부Ⅱ유형 전세임대주택 입주자를 추가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전세임대주택은 입주대상자가 거주를 희망하는 주택을 물색하면 LH가 해당주택 소유자와 전세계약을 체결한 뒤 대상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재임대하는 주택이다.(사진=이데일리DB)모집물량은 다자녀 733호, 신혼부부Ⅱ 4759호다. 다자녀 유형은 수도권, 부산, 울산, 광주, 충북, 전북, 전남 소재 111개 시·군·구를, 신혼부부Ⅱ 유형은 전국을 대상으로 입주자를 모집한다.다자녀 유형의 입주자격은 공고일(9월7일) 기준 미성년 자녀가 2명 이상인 무주택 가구로 이번 모집에서는 주거지원이 시급한 수급자·차상위계층인 1순위만 신청 가능하다.자녀가 많고 주거환경이 열악한 가구를 우선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자녀 수와 현재의 주거여건을 기준으로 가점을 부여하고 순위 내에서 가점이 높은 순으로 최종 입주순위가 결정된다.신혼부부Ⅱ 유형의 경우 공고일(9월7일) 기준 만18세 이하 자녀(태아 포함)를 둔 신혼부부, 예비신혼부부, 한부모가족 및 혼인가구와 자녀가 없는 혼인 10년 이내의 부부와 예비부부가 대상이며다.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원수별 가구당 월평균소득 120%(배우자가 소득이 있는 경우 130%) 이하인 자로 △총자산 2억8800만원 이하 △자동차 2468만원 이하 △무주택세대구성원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9월 현재 3인 가구 월평균 소득 120%는 675만2276원이고 130%는 731만4966원이다. 지원금액은 다자녀의 경우 수도권 1억 2000만원, 광역시 9500만원, 기타지역 8500만원이며, 3자녀 이상부터는 자녀수에 따라 2000만원씩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신혼부부 Ⅱ유형의 경우 수도권 2억4000만원, 광역시 1억6000만원, 기타지역 1억300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한 전세보증금이 지원한도액을 초과하는 주택의 경우 초과분을 입주대상자가 부담하고 임차권은 LH에 귀속되는 조건으로 지원 가능하다.다자녀 유형은 전세지원금의 2% 수준의 보증금, 신혼부부Ⅱ 유형은 20% 수준의 보증금을 부담하고 및 연 1~2%의 금리로 월임대료를 부담한다. 미성년 자녀수에 따라 최대 0.5%포인트(1자녀 0.2%포인트, 2자녀 0.3%포인트, 3자녀 이상 0.5%포인트)까지 금리가 인하되고 생계·의료급여 수급자는 0.2%포인트 우대금리가 적용된다.임대기간은 기본 2년이며 다자녀 유형은 총 9회 재계약이 가능해 최장 20년까지 거주 가능하다. 신혼부부Ⅱ 유형은 2회(자녀가 있는 경우 2회 추가)까지 최장 10년까지 거주 가능하다. 단, 재계약시 별도의 소득 및 자산기준을 충족해야 한다.접수기간은 다자녀 유형의 경우 18일까지 신혼부부Ⅱ 유형은 10월 16일까지이며 LH청약센터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2020.09.10 I 김용운 기자
방역·경제 ‘두 마리 토끼’, 규제혁신으로 잡자
  • 방역·경제 ‘두 마리 토끼’, 규제혁신으로 잡자
  • 박주봉 중소기업옴부즈만.[박주봉 중소기업옴부즈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면서 우리 경제 전망이 어둡다. 지난달 27일 한국은행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1.3%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올 2월 전망한 성장률(2.1%)과 5월 전망치(-0.2%) 대비 대폭 하향 조정한 것이다.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방역에 주력하면서 경제 충격을 최소화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문재인 대통령도 최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방역과 경제는 반드시 함께 잡아야 하는 두 마리 토끼”라며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 세계 산업구조는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언택트’(비대면) 산업을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을 필두로 4차 산업혁명시대 유망 업종인 바이오·친환경에너지 등 분야에 종사하는 기업들이 변화를 이끌고 있다. 실제로 네이버와 카카오, 셀트리온 등 우리나라 ICT·바이오를 대표하는 기업들은 올 상반기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문제는 규제다. 규제는 여전히 기업들의 신사업 진출과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 임기를 시작한 지 4개월이 채 되지 않은 21대 국회에서도 이미 400건 이상 규제 법안이 발의됐다. 무분별한 규제법안 발의를 막기 위해서는 우선 의원입법으로 생기는 법안에 대한 규제 사전심사제도를 도입해야 한다. 현재는 의원입법을 견제할 장치가 전혀 없는 상황이다. 각 의원이 발의하는 법안에 과도한 규제가 없는지를 엄격하게 심사할 제도적 장치나 기구가 필요하다. 이미 미국을 포함한 선진 국가들은 신설 법안에 포함된 규제에 따른 경제적·사회적 영향을 충실하게 검토할 수 있는 별도 기구와 제도를 의회·정부 내 설치해 규제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에듀테크 등 디지털 산업을 육성하고 기업들의 투자를 유도할 수 있는 친시장적 입법 활동에 매진해야 한다. 또한 정부는 ‘적극행정’을 펼친 공무원이 징계 대상이 되지 않도록 면책 제도의 실효성을 제고해야 한다. 오히려 적극행정을 펼친 공무원에게 포상이나 승진 등 과감한 인센티브를 도입해야 한다. 기업이 스스로 버틸 수 있는 힘은 정부의 적극적인 규제혁신에서 나온다. 규제혁신은 재정지원 없이도 기업의 자생력을 키우고 경제를 성장시킬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다. ◇박주봉 중소기업옴부즈만은…△1957년생 △한세대 졸업 △대주·KC회장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제4대 중소기업옴부즈만(차관급)
2020.09.10 I 김호준 기자
픽업트럭 '삼국지'...지프 글래디에이터 가세
  • 픽업트럭 '삼국지'...지프 글래디에이터 가세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우정현 기자= 국내 픽업트럭 시장이 뜨겁다. 레저 용도가 확산하면서 수입 픽업트럭이 속속 선보인다.쌍용차 렉스턴 스포츠(칸)가 독점하던 시장에 지난해 쉐보레 콜로라도가 뛰어들더니 올해 9월에는 지프 글래디에이터가 가세했다. 초도 물량 300대가 계약 보름 만에 모두 동이 났다. 올해 1~8월 렉스턴 스포츠 칸은 월평균 1129대가 팔렸다. 가솔린 엔진을 단 콜로라도도 월 평균 409대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글래디에이터가 출시되면서 픽업트럭 삼국지 시대가 열렸다. 글래디에이터는 험지 주파 능력이 막강해 새로운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세 모델 모두 화물차로 분류돼 자동차세 2만 8500원만 내는 저렴한 유지비가 매력이다.글래디에이터는 전장이 5600mm로 픽업트럭 중 가장 길다. 휠베이스도 3490mm로 역시 1등이다. 넓은 실내 공간이 매력이다. 견인력도 3470kg로 1등이다. 전폭은 1935mm로 가장 좁다. 엔진은 3.6L 펜타스타 V6로 연비가 6.5km/L로 꼴등이다. 같은 가솔린 V6 엔진을 단 콜로라도 보다 한참 떨어진다. 가격은 6,990만 원으로 가장 비싸다. 미국 현지가격은 3만 3545달러 (한화 약 3,981만 원)~ 4만 3545달러 (한화 약 5,158만 원) 수준이다. 오프로드 픽업은 내가 갑 '지프 올 뉴 글래디에이터'지프 글래디에이터는 소프트탑, 하드탑 두 종류다. 지프 랭글러를 기반으로 제작돼 외관은 '머슬 픽업트럭'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군용차량에서 시작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지금까지 제대로 살리고 복원하고 지켜낸다.글래디에이터 구매층은 지프의 전통 디자인을 좋아하는 경우가 두드러진다. 또 락 트랙(Rock-Trac) 풀타임 4WD 시스템과 M210 와이드 프론트 액슬, 다나 M220 와이드 리어 액슬 등을 장착해 탁월한 험로 개척 능력이 돋보인다.주행 보조사양으로 사각지대 모니터, 후방 교행 모니터, 전자식 전복 방지 시스템, 전자식 주행 안전 시스템, 경사로 밀림 방지 시스템이 탑재됐다. 인테리어는 가죽 버킷 시트, 1열 열선시트, 미디어 충전, 4세대 유커넥트 시스템, 8.4인치 터치스크린 등이 있다. 또 2열 시트를 접었을 때 아래 족에 별도의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또 Trailer Sway Control 시스템은 트레일러가 흔들리는 타이밍을 감지, 개별 바퀴에 적절한 제동력을 전달해 안정적인 주행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글래디에이터는 지프 랭글러의 포스를 그대로 가져가면서 픽업트럭용, 오프로드캠핑 모든 부분에서 활약할 수 있고 아웃도어를 좋아하는 소비자에게 안성 맞춤이다.미국 픽업의 정석은 나야 나 ! '콜로라도'콜로라도는 3.6L V6 가솔린 엔진을 달았다. 312마력으로 셋 중에서 가장 출력이 좋다. 전고는 1830mm로 가장 낮고, 전체적으로 글래디에이터와 렉스턴 스포츠 칸 사이에 포진한다. 가격은 3,885만~4,350만 원으로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콜로라도는 전형적인 미국 픽업트럭 구조에 충실한 외관이 특징이다. 후면 데크를 제외한 전면과 측면에서 보면 SUV 느낌이 강하다. 크롬 장식과 몰딩으로 모던함을 더했다. 콜로라도에 탑재된 기계식 디퍼런셜 잠금장치(Mechanical Locking Differential)는 좌우 휠에서 발생하는 트랙션 차이에 따라 차동 기능을 제한하는 LSD(Limited Slip Differential)가 장착된다콜로라도 편의사양은 열선시트 같은 기본만 갖췄다. 비교적 값싸게 아메리칸 정통 픽업트럭의 맛을 느낄수 있다. 내 가성비 이길수 있는 픽업 있을까 '쌍용 렉스턴 스포츠 칸'쌍용 렉스턴 스포츠 칸은 전장이 5405mm, 휠베이스 3210mm로 작지만 전고와 전폭은 가장 크다. 187마력에 토크 42.8kg.m를 내는 2.2L 4기통 디젤 엔진을 달았다. 다소 힘이 부족한 편으로 견인력이 3000kg로 셋 중 가장 떨어진다. 연비는 10.0~10.3km/L로 가장 좋다. 절대 강점은 가격이다. 2,795만~3,510만 원으로 글래디에이터 절반에 불과하다.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를 '오픈형 SUV'라는 신조어를 붙여 홍보한다. 픽업트럭 대신 요즘 가장 핫한 시장인 SUV에 넣어 마케팅을 하는 방식이다. 편의 장비는 8인치 스마트 미러링 패키지, LSD(차동기어 잠금장치) 등을 트림에 따라 기본 적용했다. 추가로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와 운전석 전동식 요추받침대(4 방향)를 장착했다.편의장비는 렉스턴 스포츠 칸이 콜로라도 보다 앞선다.픽업트럭 주 구매층은 캠핑과 레저용, 아울러 전문직 자영업자가 상당수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픽업트럭 입지는 해가 지날수록 단단해지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포드 레인저도 가세한다. 캠핑과 차박이 코로나19 여파로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픽업트럭 수요는 꾸준하게 증가할 전망이다.
2020.09.09 I 우정현 기자
SK하이닉스, 신규 D램 라인 'M16' 연내 조성 완료…출정식은 생략
  • SK하이닉스, 신규 D램 라인 'M16' 연내 조성 완료…출정식은 생략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이천시에 짓고 있는 신규 D램 팹 ‘M16’ 준공이 임박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별도 출정식은 진행하지 않을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차세대 미세 공정을 위한 D램 반도체 공장인 M16이 가동되면 향후 초미세공정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성장의 두 축이 확고히 구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25년까지 10년간 총 46조원을 투자해 국내에만 3개의 반도체 공장을 짓겠다던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청사진이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셈이다. 7일 시와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최근 신규 D램 팹 M16으로 근무처를 옮길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할 출정식에 대해 논의했다. SK하이닉스는 이전부터 M14, M15 등 신규 팹을 완공할 때마다 임직원들과 함께 모여 의지를 다지기 위한 행사를 진행해왔다. 다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출정식 행사를 생략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신규 팹 M16은 현재 국내에서 양산중인 팹 기준 7번째 메모리 생산 거점으로 이천 본사 내 축구장 8.5개 면적, 5만 3000㎡부지에 들어선다. 양산 품목은 확정되진 않았지만 업계에 따르면 10나노 초반 대 D램이 유력한 상황이다. 미세공정화를 위한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과 클린룸 등이 연내까지 들어서고 2021년부터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M16을 이용해 중장기적으로 초미세 D램의 투자 효율성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 M14, M15, M16 팹 (자료=SK하이닉스)M16 팹은 지난 2015년 이천시에 M14 준공을 마치고, 2018년 청주시에 M15 팹을 준공한 후 두 달 만에 차세대 D램 공급기지로 발 빠르게 짓기 시작했다. M16이 가동되면 기존 D램과 낸드플래시를 양산하던 M14와 3D 낸드플래시를 양산하던 M15와 함께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반도체 성장을 견인하는 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향후 M16에서 80조2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34만800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M14·M15·M16 이 세 개 공장을 모두 합칠 경우 총 206조1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77만600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현재 SK하이닉스는 D램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 중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 2분기 SK하이닉스가 세계 D램 매출 가운데 30.1%차지해 2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1위인 삼성전자(43.5%)와 비교하면 13.4%포인트(p) 낮은 수준이지만 30%를 넘어선 건 2018년 4분기(31.2%)이후 처음이다. SK하이닉스도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2분기 D램 출하량은 당초 가이던스를 상회해 1분기 대비 2% 늘었다고 밝힌 바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서버 수요가 크게 확대되면서 가격 상승이 뒤따랐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다만 하반기 D램 출하량 정체와 가격하락으로 SK하이닉스 또한 수익성 악화를 겪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M16의 준공 효과는 올 하반기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중장기적 관점에서 내년부터는 M16 팹을 이용한 메모리 반도체의 안정적인 공급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0.09.07 I 배진솔 기자
‘환골탈태’ 두산중공업
  • ‘환골탈태’ 두산중공업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두산중공업을 비롯한 두산 그룹주들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구조조정의 끝이 보이면서 미래에 대한 희망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두산 구조조정의 도화선이 된 두산중공업(034020) 주가는 연초대비 3배를 웃도는 1만6000원대로 뛰었다. 이 때문에 주변에선 “두산중공업이 미운 오리에서 백조로 거듭났다”고 표현하다. “구조조정이 시작될 즈음, 왜 주식을 사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운 소리마저 들린다. 두산 구조조정은 매우 속도 있게 진행되고 있다. 한때 두산베어스 매각 여부를 둘러싼 해프닝이 언제 있었는지 모를 정도다. 두산 구조조정은 지난 4일을 기점으로 8부 능선을 넘은 듯 하다. 두산은 지금까지 클럽모우CC, 네오플럭스, 두산솔루스, 모트롤BG 지분 매각(매매계약 체결 기준)을 완료했으며 매각대금은 총 1조4096억원에 이른다. 앞으로도 두산타워, 두산건설, 두산인프라코어 등이 순조롭게 매각된다면 애초 계획했던 3조원의 자구안 마련에 근접하게 된다. 자산 매각을 통해 마련한 자금은 두산중공업에 집중될 예정이다. 지난 4일 이사회를 통과한 1조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박정원 회장 등 오너 일가의 두산퓨얼셀 지분(23%) 무상증여는 두산중공업의 재무구조 개선과 신사업에 탄력을 불어넣는 ‘신의 한수’로 평가받는다. 실제 자본확충 절차가 마무리되면 두산중공업의 자본 규모는 4조7726억원으로 증가하며 부채비율은 177.34%로 낮아진다. 올 상반기 기준(별도) 자본 규모 2조8899억원, 부채비율 292.88%를 고려하면 획기적인 수준이다. 재무구조 개선뿐 아니라 두산중공업은 구조조정 착수 당시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혁신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발전용 수소연료 전지를 제작·공급하는 두산퓨얼셀을 등에 엎고 가스터빈, 신재생에너지, 차세대 중소형원자로, 수소연료전지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수 있게 되서다. ▲두산퓨얼셀의 연료전지. (사진=두산퓨얼셀)연료전지 중 복합효율이 가장 높은 인산형 연료전지(PAFC)를 생산하는 두산퓨얼셀 역시 두산중공업의 EPC 역량과 글로벌 고객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두산퓨얼셀은 특히 올해 상반기 기준 국내 연료전지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을 정도로 독보적이다. 시장 진입 후 3년 만인 지난해 수주 1조원을 넘어섰으며 올 상반기 기준 수주 잔액이 2조6223억원에 달하는 등 성장세가 매섭다. 오는 2023년까지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여기에 두산퓨얼셀은 라인 증설을 위한 34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결정한 상태다.두산중공업 역시 국내 최초 액화수소플랜트 사업, 재생에너지로 수소를 만드는 그린수소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두산퓨얼셀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실제 수소 가스터빈 개발에 착수한 두산중공업은 2025년까지 기술개발 완료후 실증과정까지 거쳐 이르면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자회사로 편입된 두산퓨얼셀도 일정 부분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중공업은 가스터빈 사업에서 2026년까지 3조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두산중공업 직원들이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의 최종조립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두산중공업)소형모듈원전 사업에서도 탄력을 받고 있다.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미국 뉴스케일의 소형모듈원전(SMR) 모델이 최근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설계인증 심사를 최종 마쳤기 때문이다. 소형모듈원전 모델이 미국 NRC 설계인증 심사를 모두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주기기 등 13억달러(약 1조5300억원) 규모의 기자재 수주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두산중공업의 SMR 관련 첫 수주는 발전사 UAMPS가 미국 아이다호주에 추진 중인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보이며 내년부터 주단소재·주기기 등을 본격 수주하고 제작에 착수할 예정이다.두산 관계자는 “수소경제라는 공통 분모 위에서 두산중공업과 두산퓨얼셀 간 사업적 시너지가 크게 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두산퓨얼셀의 경우 투자 확대 등 여러 측면에서 지금보다 여건이 좋아진다”고 설명했다. ▲미국 뉴스케일 소형모듈원전(SMR) 플랜트 가상 조감도. (사진=두산중공업)
2020.09.07 I 김영수 기자
롯데호텔, 무료 멤버십 식사 할인 특전 확대
  • 롯데호텔, 무료 멤버십 식사 할인 특전 확대
  • 롯데호텔 식사 관련 이미지(사진=호텔롯데)[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롯데호텔은 자사 무료 멤버십 프로그램인 ‘롯데호텔 리워즈’(Lotte Hotel Rewards) 회원들에게 제공되는 식사 할인 특전을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총 4개의 등급(플래티넘, 골드, 실버, 클래식)으로 나뉘어 있는 롯데호텔 리워즈 프로그램은 각 등급에 따라 식사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개편으로 기존에 별도의 식사 할인 혜택이 없었던 클래식 및 실버 회원도 5% 할인 혜택을 받다. 이전 이용 실적 없어도 회원 가입만으로도 다이닝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골드 등급의 경우 종전보다 2배 늘어난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리워즈 회원이라면 결제 시 롯데호텔 공식 앱을 켜서 회원 정보를 제시하면 등급별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롯데호텔 리워즈는 롯데호텔 공식 홈페이지 및 어플리케이션(앱)에서 간단한 개인정보 제공 동의 후 바로 가입해 사용할 수 있다.이달 1일부터 실시된 롯데호텔 리워즈 다이닝 혜택 확대는 호텔 브랜드 ‘롯데호텔’(LOTTE HOTELS)의 13개 호텔에서 동시 적용된다. 국내에서는 롯데호텔 서울, 월드, 제주, 울산, 부산의 5개 호텔. 해외에서는 롯데호텔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블라디보스토크, 괌, 시애틀, 사이공, 하노이를 비롯해 롯데아라이리조트까지 8개 호텔에서 해당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공식 홈페이지나 모바일 예약이 익숙한 MZ세대들의 호텔 이용이 증가하면서 리워즈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방역에 대해 더욱 꼼꼼히 따지는 최근의 ‘안심비’ 경향과 맞물려 호텔 파인 다이닝을 찾는 리워즈 고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다이닝 할인 혜택을 큰 폭으로 확대케 됐다”고 밝혔다.
2020.09.07 I 김무연 기자
단지 내 수경시설 관리 포인트는?
  • [아파트 돋보기]단지 내 수경시설 관리 포인트는?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우리나라 주택 중 75%는 아파트·연립·다세대주택처럼 여러 가구가 모여 사는 공동주택 형태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의 도움을 받아 공동주택에서 실제 벌어지고 있거나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꼭 알아둬야 할 상식은 물론 구조적인 문제점과 개선방안, 효율적인 관리방법 등을 주말 연재를 통해 살펴본다.예년 여름철이면 장마가 끝나고 불볕더위가 찾아왔을 때, 주변에서 야외 물놀이시설이 운영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공동주택인 아파트 단지 내에서도 입주민들을 위한 물놀이시설이 설치ㆍ운영되는 사례가 증가해 어린이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아파트 단지 내 물놀이형 수경시설(사진=대한주택관리사협회)올해 여름은 역대 최장 기간의 장마와 집중호우, 이어진 태풍 영향과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여름철 물놀이시설 운영을 하지 않은 곳이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내년 여름에는 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되어 여름철 물놀이 시설을 다시 운영하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물놀이형 수경시설의 안전하고 즐거운 이용을 위해 지켜야 할 주의사항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물놀이형 수경시설’이란 수돗물, 지하수 등을 인위적으로 저장 및 순환하여 이용하는 분수, 연못, 폭포, 실개천 등의 인공시설물 중 일반인들에게 개방되어 이용자의 신체와 직접 접촉해 물놀이를 하도록 설치하는 시설을 말합니다. 구체적인 물놀이형 수경시설의 유형은 조합놀이대(물놀이장), 바닥분수, 실개천(계류시설), 벽천(벽면분수), 발물놀이장, 생태연못 등이 있으며, 물놀이 시설이 아니라는 것을 알리는 표지판과 울타리가 설치되어 있거나 몰놀이를 할 수 없도록 출입을 통제하는 관리인이 있는 경우에는 물놀이형 수경시설에서 제외되므로 이용을 해서는 안되겠습니다. 여름철에 어린이들이 물놀이형 수경시설을 많이 이용하므로 보호자들은 어린이들이 시설 내 용수를 마시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뛰거나 과도한 장난을 자제하고 안전 요원의 안내에 따르도록 미리 설명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수경시설의 각종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구토 및 설사 증상ㆍ전염병ㆍ피부병이 있을 경우 이용이 금지됩니다. 또한 물속에 대소변이나 침을 뱉는 행위, 흙이 묻은 외출용 신발 사용(별도 아쿠아슈즈 착용), 음식물ㆍ이물질 반입(유리, 뾰족한 물건 등), 반려동물 진입, 자건거ㆍ인라인 진입 등이 금지됩니다. 이밖에 영유아는 방수 기저귀를 착용해야 하고, 수경시설 주변에서 기저귀 교체를 삼가해야 하며, 만 5세 이하 유아 및 장애아 등은 반드시 보호자가 동반해서 이용해야 합니다. 염소 소독 등에 따른 색상이 있는 의복의 탈색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올해는 코로니19로 인해 물놀이형 수경시설 이용 시 △발열, 호흡기 증상이 있거나 최근 14일 이내 해외여행을 한 경우 이용 금지 △이용 전ㆍ후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기 △침방울이 튀는 행위(소리지르기 등)나 과도한 신체 접촉 자제 △물놀이시설 내 이용자간 2미터(최소 1미터) 이상의 거리 유지 등의 ‘예방 행동수칙’도 준수해야 합니다. 공동주택은 물환경보전법 개정 및 시행에 따라 2019년 10월부터 몰놀이형 수경시설 관리 및 신고 대상에 추가되었으며, 기존 시설에 대해서는 시행 시기를 6개월 유예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부터 공동주택 물놀이형 수경시설 설치ㆍ운영 신고가 본격적으로 의무화되었으며, 물놀이형 수경시설이 설치된 공동주택은 설치운영신고서, 설치명세서 및 도면, 시설조치계획서, 수질검사계획서를 설치ㆍ운영 15일 전까지 관할 환경청장 또는 시ㆍ도지사에게 신고해야 합니다. 물놀이형 수경시설에 쓰이는 용수의 수질검사는 운영기간 중 15일에 1회 이상 ‘먹는물 수질검사기관’ 또는 ‘수질오염물질 측정대행업체’에 의뢰해 시행해야 하며, 수질기준 항목은 수소이온농도(pH), 탁도, 대장균, 유리잔류염소 등 4가지입니다. 이밖에 저장된 용수를 주 1회 이상 교체하거나 여과기에 1일 1회 이상 통과, 소독시설 설치 또는 살균·소독제 투입, 수심 30㎝이하 유지, 저류조 주1회 이상 청소, 이용자 주의사항 안내판 설치 등 시설 관리기준도 준수해야 하므로 이를 관리하는데 여러모로 상당한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올해 6월, 공동주택 물놀이형 수경시설을 대상으로 무료 수질 검사 및 수질관리 요령 등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지원한 바 있습니다. 한편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 및 시행규칙’에 따르면 물놀이형 어린이놀이시설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물을 활용하는 기간 동안에는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관련 교육을 8시간 이상 이수 등 일정 자격을 갖춘 안전요원을 반드시 배치해야 합니다. 안전요원 교육은 관할 소방서 등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물놀이형 어린이놀이시설 설치ㆍ운영 전에 이에 대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2020.09.06 I 김용운 기자
신광교 제일풍경채 단지 내 상가, 9일 입찰 예정
  • 신광교 제일풍경채 단지 내 상가, 9일 입찰 예정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코로나19 여파와 함께 초저금리 기조와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가 거듭되면서 아파트 등 주거용 부동산에 대한 투자심리는 빠르게 얼어붙고 있다.이에 따라 시중 유동자금이 투자 안정성을 찾아 수익형 부동산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중에서도 특히 기대감이 높은 상품은 풍부한 고정수요를 독점하는 단지 내 상업시설이다. 특히 대단지 아파트 내 위치한 상업시설은 단순히 규모만 큰 것이 아니라 커뮤니티 시설, 주차장 등 상품 경쟁력을 함께 갖추기 때문에, 입주민들에게 한 곳에서 휴식, 체험, 쇼핑 등 모든 소비를 하는 ‘원스톱 라이프’를 가능하게 한다. 이에 따라 대단지 아파트 내 상업시설은 자체 배후수요만으로도 상권 활성화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강점을 있다.신광교 제일풍경채 조감도.이러한 가운데 최근 신규 분양에 나선 상업시설 중 눈길을 끌고 있는 곳은 오는 9일 공개입찰을 실시할 예정인 경기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신광교 제일풍경채의 단지 내 상가다. 총 95개 호실로 구성된 이 상업시설은 인근 지역 내 가장 큰 규모인 1766세대 대단지 수요를 누릴 수 있다. 가구당 최소 3명의 입주민이 거주한다고 가정할 때, 신광교 제일풍경채 단지 내 상가는 최소 5000명 이상의 배후수요를 품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인근에 흥덕IT밸리, 영덕레스피아(근린공원), 흥덕초·고가 위치해 매머드급 유동인구를 통해 수요 확보가 가능하다. 향후 단지 앞에 위치한 자족기능용지에 지식산업센터가 입주할 시 추가 유동인구 확보가 가능하고 상권 활성화를 통한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신광교 제일풍경채 단지 내 상가는 대형 스트리트몰로 설계돼 외부인의 방문 역시 용이해 광역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자들의 부담을 낮춘 계약조건도 주목할 만하다. 중도금은 45% 중 최대 40%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무이자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등 다양한 혜택이 마련돼 있다. 여기에 냉난방기를 별도로 설비해야 하는 일반적인 상업시설들과는 달리 신광교 제일풍경채 단지 내 상가는 계약 시 각 호실에 냉·난방기를 무상으로 제공해 입주 업체들에게도 편의를 제공하고 경제적인 부담도 줄여줄 계획이다.또한 아파트 입주민 주차장과 분리된 단지 내 상가 전용 지하주차장이 엘리베이터로 상가와 직접 연결돼 있어 방문객이 편리하고 여유로운 소비활동을 할 수 있는 등 입점주와 투자자들 입장에서도 매출과 수익률 증대가 예상된다.신광교 제일풍경채 단지 내 상가의 입찰 예정일은 오는 9일이며, 입찰 당일 현장에서 입찰자를 대상으로 명품추첨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입찰 예정일은 코로나19 감염증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신광교 제일풍경채 홈페이지를 통해 접할 수 있다.
2020.09.04 I 장구슬 기자
AI로 턱스크 판별…LGU+, '5G 방역로봇' 사업 추진
  • AI로 턱스크 판별…LGU+, '5G 방역로봇' 사업 추진
  • LG유플러스는 자율주행 로봇업체 퓨처로봇, 얼굴인식 솔루션업체 넷온과 ‘5G기반 AI방역로봇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LG유플러스)[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 가능성을 높이는 ‘턱스크’와 ’입스크’와 같이 감염 요인은 차단하고, 방역 관리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5G(5세대 이동통신) 방역로봇’이 나온다.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자율주행 로봇 개발업체 퓨처로봇(대표 서상철), 얼굴인식 솔루션업체 넷온(대표 명홍철)과 ‘5G기반 AI방역로봇(이하 5G 방역로봇)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3사가 선보이는 5G 방역로봇은 자율주행으로 건물 내부를 이동하며 얼굴인식과 온도측정을 통해 마스크 착용 여부 및 체온을 확인하는 로봇이다. 예를 들어 로봇이 이동 중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을 발견하면, 마스크 착용에 대한 안내 음성과 함께 중앙 관제실로 실시간 알람을 제공한다.특히 5G 방역로봇에는 국내 로봇 최초로 다중얼굴인식 기술이 적용됐다. 다중얼굴인식 기술은 고도화된 딥러닝 기반의 AI기술로 이동중인 사람의 얼굴은 물론, 다수의 얼굴을 동시에 인식하는 것이 가능하다. 최대 10명의 얼굴까지 동시에 인식하며, 0.3초 이내로 결과를 분석할 수 있다. 정확한 인식결과로 ‘턱스크’, ‘입스크’처럼 마스크를 올바르게 착용하지 않는 경우도 판별해준다.5G 방역로봇에는 초정밀 온도측정이 가능한 열화상 카메라도 탑재됐다. 평균 ±0.3도에서 최대 ±0.5도의 오차범위로 온도를 자동 측정해줘, 37.5 이상의 고위험자를 비대면으로 안전하게 파악할 수 있다.아울러 관제 센터에서는 5G 기반 초고속·초저지연 통신으로 원격에서 5G 방역로봇의 모니터링 영상을 확인하고 실시간 제어가 가능하다. 외에도 관제 시스템을 통해 마스크 미착용 발생 등 5G 방역로봇이 점검한 이력을 조회할 수 있어, 위급 상황 대응시 유용하다.이날 LG유플러스 용산사옥과 퓨처로봇 본사(경기도 성남시), 넷온 본사(광주광역시) 간 원격 화상회의로 진행된 협약식에는 서재용 LG유플러스 융복합사업담당 상무, 서성철 퓨처로봇 서성철 대표, 명홍철 넷온 대표 등 주요관계자가 참석했다.협약에 따라 3개 사는 5G 방역로봇의 기술검증을 위한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달부터 H+양지병원과의 실증을 시작으로 공공기관 등 적용 범위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서재용 LG유플러스 융복합사업담당 상무는 “5G 방역로봇은 방문객이 많은 주요시설에서 별도 인원 없이 실내 코로나19 방역관리가 가능해져 업무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며 “영상분석 기반의 지능형 방문자 관리 시스템과 함께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LG유플러스는 앞서 지난달 서울 H+양지병원에 영상분석 기반 ‘지능형 방문자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이 시스템은 AI를 탑재한 지능형 영상분석 솔루션을 통해 병원 출입문에서 방문객·환자·근무자들의 입장 가능 여부를 스스로 판단하는 기술이다.
2020.09.03 I 유태환 기자
달콤 ‘로봇카페 비트’, 성균관대 입점
  • 달콤 ‘로봇카페 비트’, 성균관대 입점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카페 전문 브랜드 달콤은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에 로봇카페 비트(b;eat)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MZ세대 고객 맞이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달콤의 카페 노하우와 첨단 IT기술이 융합된 로봇카페 비트는 하이엔드급 에스프레소 머신과 달콤의 프리미엄 원두로 만든 프랜차이즈 커피 수준의 음료를 무인 워크스루 방식으로 빠르고 안전하게 제공한다.성균관대 중앙학술정보관에 자리잡은 비트는 상주 직원 없이 24시간 운영되는 무인 로봇카페다. 아메리카노 기준 시간당 120잔의 빠른 제조와 앱을 통한 원격 주문 결제, 메뉴 완성 알림으로 점원과의 불필요한 대면 접촉 및 현장 대기 시간을 없애 바쁜 대학생들의 구매 효율을 높였다.AI기능이 탑재된 비트는 기존 커피전문점처럼 고객 취향에 따른 원두 선택과 시럽 양, 진하기 조절 등 개인화된 주문이 가능하다. 또한 모바일 기반의 음성 주문 서비스를 지원하며, 디스플레이로 자신의 감정 표현하고, 잠재 고객의 이동 동선을 파악해 먼저 인사를 건네는 등 커뮤니케이션 기능까지 갖춰 MZ세대의 취향저격 카페로 인기를 끌고 있다.비트는 카페를 위한 별도 공간이나 인테리어, 인건비 등 부대비용 없이, 약 2평 남짓한 여유 공간만 있으면 간편한 조립공정으로 2~3일 내 설치가 가능하다. 유지관리에 필요한 별도 인력 없이 24시간 무인 운영이 가능한 점 또한 교내 설치에 장점으로 꼽힌다.현재 비트는 경희대(서울, 경기 용인), 성균관대(서울, 경기 수원), 한동대(경북 포항), 경복대(경기 남양주) 등 국내 6개 캠퍼스에서 학생 및 교직원들에게 비대면 음료를 제공하고 있다.로봇카페 비트 마케팅팀 함명호 팀장은 “비대면 앱 기반의 무인 카페 서비스인 비트는 모바일 네이티브이자 효율적 시간관리를 원하는 MZ 세대와 젊은 직장인에 최적화된 서비스”라며 “커피 한 잔을 마셔도 ‘콘텐츠’로서 소비하길 원하는 트렌드에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요가 늘면서 로드상권 내 소비자 접점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코로나 19 장기화로 비대면 로봇카페가 커피업계 ‘뉴노멀(New Normal)’로 주목 받으면서, 그간 기업 사내 카페 등 특수상권을 중심으로 설치되었던 비트의 로드 상권 입점이 가속화되고 있다.실제로 비트는 올해 이마트,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삼성디지털프라자, 대명리조트를 비롯해 아파트, 대학교, 고속도로 휴게소 등 30 개 이상의 매장이 신규 오픈하는 등 코로나 19 확산 전보다 다양한 장소에서 소비자들에게 로봇이 만든 음료를 제공하고 있다.
2020.09.03 I 전재욱 기자
“곰손도 걱정 마세요” 핵인싸 만들어주는 LG 벨벳 카메라
  • “곰손도 걱정 마세요” 핵인싸 만들어주는 LG 벨벳 카메라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LG 벨벳은 상품기획 단계부터 MZ세대의 특징을 면밀히 분석해 탄생한 제품이다. MZ세대는 일상을 찍고, 공유하는 것이 생활화된 세대다. 소셜미디어와 함께 성장한 이 세대는 제조사가 제시하는 스펙보다 스스로 사용해보고 직접 체감했던 ‘경험’을 우선적으로 신뢰한다. 이들은 카메라 화소, 렌즈 개수, 센서 크기를 늘리는 것은 제품 가격을 올리기 위한 제조사의 ‘꼼수’라고 생각한다. 촬영할 때 느끼는 경험이 얼마나 감각적인지, 편한지, ‘마음에 드는 사진’이 잘 나오는지가 더 중요하다.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한 스마트폰이 LG 벨벳이다. LG 벨벳은 사진에 자신 없는 MZ세대의 ‘곰손’을 ‘금손’으로 만든다. ‘다중영상합성’ 기술과 첨단 ‘쿼드비닝’ 센서 기술이 그 비밀이다. 또한 첨단 이미지 프로세싱 기술을 적용해 고객들에게 한 차원 높은 카메라 경험을 제공한다. 다중영상합성, 쿼드비닝 센서를 적용한 사진(왼쪽)과 적용하지 않은 사진. 사진을 확대해도 고양이 털이 또렷하게 보이고, 잎사귀들의 뭉개짐도 덜하다.LG 벨벳은 역대 LG 스마트폰 중에서 다중영상합성 기술을 가장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제품이다. 다중영상합성은 사용자가 카메라를 구동한 뒤 촬영 버튼을 누르기 전까지 미리 여러 장의 사진을 찍어 저장해두고, 사용자가 촬영한 순간의 이미지와 앞서 촬영한 사진들 중 가장 선명한 사진을 골라낸다. 이렇게 추린 대표 사진을 바탕으로 나머지 사진들의 잘 나온 부분을 합성해 최적의 결과물을 도출한다. 사용자가 촬영하는 순간 손떨림이 발생해도 먼저 찍은 사진들을 활용해 보정이 가능한 셈이다.LG전자는 LG 벨벳에 실시간 이미지처리(Real-time post-processing) 기술을 적용해 영상을 합성 처리하는 도중에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은 물론 기존 대비 더 많은 이미지를 합성할 수 있도록 했다.다중영상합성, 쿼드비닝 센서를 적용한 사진(왼쪽)과 적용하지 않은 사진. 조명 부분에 빛 번짐이 덜하고, 각 층 경계가 또렷하게 보인다.LG 벨벳은 4개의 화소를 하나로 묶어 촬영하는 ‘쿼드비닝’ 센서 기술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주간이나 빛이 적은 촬영 환경에서도 4개의 화소를 하나로 묶어서 촬영해 빛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해준다. 그 결과 촬영 이미지의 선명도가 높고 어두운 곳에서도 흔들림이 적은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LG 벨벳은 센서의 크기도 지난해 출시한 LG V50 ThinQ의 센서(1.4㎛) 대비 약 14% 커진 1.6㎛ 사이즈를 사용한다. 센서가 받아들인 빛의 양도 큰 폭으로 늘었다. 따라서 어두운 환경에서도 노출시간을 짧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해 손떨림을 최소화한다. ASMR 레코딩LG 벨벳의 ASMR 기능을 활용하면 2개의 고성능 마이크의 감도가 극대화되며 생생한 소리를 담는다. 원음은 살리고, 노이즈는 줄이는 알고리즘을 통해 전문 ASMR 유튜버가 사용하는 30만원 상당 마이크와 유사한 성능을 낸다.타임랩스LG 벨벳은 촬영 영상을 짧게 압축해 담아내는 ‘타임랩스’를 지원한다. 사용자가 별도의 설정을 하지 않아도 촬영 대상이나 움직임에 따라 자동으로 속도를 조절할 뿐만 아니라, 영상 촬영 중에도 배속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보이스 아웃포커스LG 벨벳은 동영상 촬영 시 배경 소음과 목소리를 구분해 각각 조절할 수 있다. 예를들어 바람이 많이 부는 바닷가에서 바람 소리를 제거하고 내 목소리를 더 또렷하게 담을 수 있는것. 특히 소음 제거 정도를 사용자가 조정할 수 있어 인터뷰나 영상 스케치, 브이로그(V-log) 촬영 등 각 상황에 알맞게 촬영할 수 있다.
2020.09.01 I 피용익 기자
전영재 건국대 21대 총장 취임…"임기 내 세계 100대 대학으로"
  • 전영재 건국대 21대 총장 취임…"임기 내 세계 100대 대학으로"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전영재(62) 건국대 제21대 총장이 1일 취임했다. 임기는 4년이다.전영재 건국대 신임 총장(사진=건국대)전 신임 총장은 지난 6월 교수와 학생 대표·동문·직원·사회 각계 인사 등 75명으로 구성된 총장후보자선정위원회로부터 총장후보자로 추천됐으며 법인 이사회를 거쳐 제21대 신임 총장으로 선임됐다.전 신임 총장은 건국대 화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삼성SDI 종합연구소 LCD 연구팀장, 삼성종합기술원 디스플레이 연구소 선임연구원, 산업통상자원부 차세대 성장동령 디스플레이사업단 사업부장으로 일했다. 이후 건국대 교수로 재직하며 대외협력처장, 산업대학원장을 역임했다. LCD 연구 분야 권위자로 SC·SCIE 급 국제 저널에 76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2019년 대한민국 신기술사업화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건국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별도 취임식 행사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1일 오전 교내 행정관 대회의실에서 첫 교무위원회를 겸한 간소한 취임 인사회를 열고 취임사와 교기 이양 등 취임 메시지를 학교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구성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전 신임 총장은 “건국대가 대내외적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를 선도하는 명문사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교육과 연구라는 대학의 본질적인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며 “‘창의성 중심 교육’과 ‘상생의 경영철학’을 기반으로 학생들이 다양성을 경험하고 새로움을 창조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업연계 산학 클러스터 설립,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진 국제사이버대학 설립, 그린 뉴딜 참여 통한 그린 건국 구축 등을 통해 임기 내 건국대를 세계 100대 대학에 진입시키고 세계를 선도하는 명문 사학의 반열에 올려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0.09.01 I 신중섭 기자
 '파업중단 의견 묵살?'...대전협 "사실과 달라"
  • [밑줄 쫙!] '파업중단 의견 묵살?'...대전협 "사실과 달라"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전공의 무기한 집단휴진 지속을 결정한 가운데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진료센터 앞에 진료 지연 안내문이 놓여있다. (사진=연합뉴스)첫 번째/전공의, 무기한 집단휴진 지속지난 21일부터 의대 정원 확대 등 정부 정책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무기한 집단휴진을 지속하기로 했어요.◆어떤 전공의들 “파업중단 의견 반영 안됐다”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집단휴진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내부 구성원 다수가 합의한 ‘파업 장점 중단’ 의견을 반영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왔어요. 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의결 과정과 절차상 문제가 없었다”고 반박했어요.지난달 30일 자신을 인턴, 1년차 레지던트, 3년차 레지던트 등으로 소개한 ‘어떤 전공의들’은 이날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보내고 “비대위 다수가 타협안대로 국민 건강과 전공의 전체의 이익을 위해 파업을 중단하길 원했다”고 제보했어요.해당 타협안은 대전협과 의학교육 및 수련병원 협의체가 합의해 서명한 문서를 말하는데요. 이 안에는 대한의사협회(의협) 등 의료계와 정부로 구성된 ‘의·정 협의체’에서 원점부터 정책을 논의한다는 내용이 담겼어요.이들은 “비대위의 의견이 무시된 상태에서 일선의 전공의들을 대표하는 임시전국대표자비상대책회의(이하 대표자회의)에서 졸속 의결로 파업을 밀어붙이게 됐다”며 “비대위 다수의 의견을 건너뛰고 대표자회의를 연 것”이라고 지적했어요.이에 대해 대전협 비대위는 “‘어떤 전공의들’에서 주장하는 비대위의 의견이 무시된 상태로 의결이 졸속 진행됐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비대위는 집행부이며 공식 의견은 의결기구인 대의원총회(대표자회의)에 따른다”고 반박했어요.또 “비대위 집행부 내부에 온건파와 강경파가 더 나은 의사결정을 위하여 치열하게 의견 교류를 하는 것은 사실이나, 박지현 비대위원장이 비대위 집행부의 의사를 무시하고 독단으로 결정한다고 하는 것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며 전했어요.◆丁총리 “대전협, 고통받는 환자 외면...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정세균 국무총리가 대전협 비대위의 집단휴진을 지속하는 방침에 대해 “생사의 갈림길에서 고통받는 환자들을 외면한 결정”이라고 비판했어요.정 총리는 지난달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 본부 회의에서 “정부가 진정성을 갖고 대화를 시도했음에도 이런 결정이 내려져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어요.이어 “(전공의들의) 업무중단이 계속되면서 환자들의 희생이 있다르고 있다. 부산과 의정부에서 응급실을 찾아 헤매던 환자 두 분이 결국 유명을 달리하는 일도 있었다”고 말했어요.그러면서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할 수밖에 없다”며 “지금이라도 대전협은 업무중단을 철회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올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어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8일 오후 총리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의를 공식 표명했다.아베 총리는 이날 NHK를 통해 생중계된 회견에서 "사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두 번째/아베 일본 총리, 사의 공식 표명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지난달 28일 오후 5시 총리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의를 공식 표명했어요.◆아베 “궤양성 대장염 재발...책임 부응 어려워”아베 총리가 지난달 28일 자신의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이 재발했다고 밝혔어요.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자민당 본부에서 주재한 임시 주요 당직자회의에서 “궤양성 대장염이 재발해 일정기간 치료를 계속할 필요가 있다”면서 “업무수행을 할 수 있는지 판단이 되지 않아 사의를 굳혔다. 책임을 다하기가 어려워졌다”고 말했어요.아베 총리는 연립여당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대표에게도 사임 의사를 전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상황에 폐를 끼치지 않으면 사임할 시기가 지금밖에 없다”고 밝혔어요.궤양성 대장염은 복통과 혈변 등을 수반하는 원인 불명의 만성 질환으로서 일본 후생노동성이 지정한 난치병 가운데 하나에요.◆‘포스트 아베’는 누구...스가·이시바·기시다 등 물망아베 총리가 지난달 28일 지병을 이유로 돌연 사의를 표명하면서 ‘포스트 아베’에 관심이 쏠리고 있어요.교도통신은 아베 총리의 사의 표명 소식을 전하면서 집권 자민당이 신속히 총재 선거를 해 새 총재를 선출할 것이라고 보도했어요.‘포스트 아베’ 후보로는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자민당 정조회장,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 고노 다로(河野太郞) 방위상,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 환경상,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 등이 거론되고 있어요.이중 아베 총리의 정치적 라이벌로 꼽히는 이시바 전 간사장은 일본 언론사의 ‘포스트 아베’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어요.하지만 자민당 내 최대 계파(호소다파)의 수장인 아베 총리와 두 번째로 큰 계파(아소파)의 수장인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이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어요.◆전문가들 “아베 후임, 한일관계 개선 추구 예상”국외 전문가들은 건강 문제로 전격 사의를 밝힌 아베 총리의 후임자가 한·일관계 개선을 추구할 것으로 전망했어요.뉴욕타임즈(NYT)는 지난 29일(현지시간) 아베 총리 후임자의 대내외 과제를 분석한 기사에서 “전문가들은 일본의 다음 총리가 한국과의 껄끄러운 관계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다”고 보도했어요.호주국립대에서 국제관계학을 가르치는 로런 리처드슨은 NYT에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무역전쟁 등을 둘러싼 한·일 분쟁이 오래갈수록 동북아 지역의 동맹 약화로부터 이득을 보는 유일한 승자는 중국과 북한뿐”이라고 말했어요.그는 “한국과 일본 모두 역내 자유민주주의 법칙 질서의 유지에서 이득을 얻을 수 있고, 중국은 여기에 강하게 저항하고 있다”며 “하지만 미국의 역내 태세가 약화된 상황에서 한국 또는 일본이 스스로의 힘만으로 중국에 맞설 방법은 없다”고 평가했어요. (사진=연합뉴스)세 번째/코로나19 확진자 248명 추가...이틀 연속 200명대 지난달 31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248명 늘었어요.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299명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200명대를 기록했어요.◆신규 확진자 248명...10명 중 7명 수도권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8명 발생했다고 밝혔어요. 이 가운데 238명은 국내 발생 확진자, 10명은 국외 유입 확진자에요.서울 91명, 경기 79명, 인천 13명 등 수도권 신규 확진자가 183명으로 다수를 차지했어요. 이밖에 광주·충남에서 각각 9명, 대전 6명, 전남·울산·제주에서 각각 5명, 대구·부산 각각 4명, 강원 3명, 경북 2명 등 충북을 제외한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어요.◆‘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시 올해 성장률 ?3% 이하 전망최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면 올해 경제 성장률이 ?3%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요. 3단계는 사실상 사회·경제적 ‘봉쇄’에 가깝기 때문인데요.경제 전문가들은 현시점에서 재난지원금 등 별도의 소비 진작책을 논의하기보다는 정부의 역량을 감염 확산에 막는 데 집중하는 것이 ‘최선의 경제 대책’이라고 조언하고 있어요.한국은행은 지난달 27일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값을 기본, 비관 시나리오에서 각 ?1.3%, -2.2%로 제시했어요.기본 시나리오는 발표 시점의 재확산 추세와 ‘2단계 거리두기’가 9월 말까지 이어지는 경우를 가리키고요, 비관 시나리오는 연말까지 계속되는 경우를 가정해요.하지만 비관 시나리오에서도 ‘3단계 거리두기’ 상황은 전혀 고려되지 않았어요.경제 전문가들은 3단계 거리두기로 올해 남은 기간 소비가 지금보다 더 크게 위축되면 성장률이 ?3%대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어요.◆광화문 집회 참석 숨긴 일가족 5명 전원 확진광화문 집회 참가 사실을 숨겨온 일가족이 광주에서 전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어요.지난달 31일 광주시에 따르면 북구 양산동에 거주하는 A씨 가족 5명이 광화문 집회가 감염경로인 코로나19 확진자로 분류됐어요.이 가족은 한집에 살며 지난달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광주시가 광화문 집회 참가자에게 자진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당부했지만, 가족 5명 가운데 20대 아들 혼자만 응했어요.A씨의 아들은 지난달 29일 광주 363번 확진자로 판정받았고요, 보건 당국은 함께 사는 가족을 역학조사 대상자에 포함했어요.이에 A씨와 그의 아내, 다른 자녀 2명까지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순차적으로 확진됐어요.광주시 관계자는 “광화문 집회 참여 사실을 숨겨 방역을 방해한 정황이 드러난다”고 말했어요. 이들은 역학조사에서 “교인이 아니다”라고 진술했으며, 휴대전화 GPS 확인 이후에야 광화문 집회참석 사실을 실토한 것으로 알려졌어요./스냅타임 고정삼 기자
2020.09.01 I 고정삼 기자
연비 굿,넓고 조용하고..적수가 없다 쏘렌토 하이브리드
  • [시승기]연비 굿,넓고 조용하고..적수가 없다 쏘렌토 하이브리드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출시 전부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기아자동차 쏘렌토 하이브리드를 시승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국산 중형 SUV 중 최고의 선택지다. 몇 가지 단점도 확실하지만 말이다.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올해 2월 친환경자동차 세제 혜택에 부합하지 못하는 공인 연비로 사전계약 하루 만에 판매를 중단한 바 있다. 사전계약자 1만3천여명은 세제혜택에 준하는 보상을 받아 차량을 출고 받았다. 연비를 보강해 새롭게 인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지난 7월 그대로 출시됐다. 최상위 트림 그래비티를 추가한 것 외에 변화가 없다. 단 기간에 연비 상승은 무리였던 것으로 보여진다. 기아차는 하이브리드 세제혜택을 받지 않아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해서다. 이런 자신감의 근원이 무엇일지 시승을 통해 알아봤다.(참고로 저공해자동차 2종 혜택은 받을 수 있다)디자인은 디젤 모델과 비교해 차이점을 찾기 어렵다. 휠 디자인과 하이브리드 레터링 정도만 다를 뿐이다. 쏘렌토는 4세대로 진화하면서 전장과 휠베이스를 각각 10mm, 35mm씩 늘렸다. 전폭 역시 10mm 넓어진 1900mm로 넉넉한 공간을 자랑한다. 외관에선 기아차 최신 디자인 요소를 모두 찾을 수 있다. 아래 방향으로 꺾인 주간주행등은 확실한 존재감을 뽐낸다. 호랑이코 그릴은 크기를 키워 헤드램프와 수평하게 나열했다. 범퍼 하단은 다소 복잡해 보이지만 장식이 많은 것을 선호하는 이들에겐 매력적일 수 있겠다.측면 포인트는 C필러에 위치한 삼각형 장식이다. 시트로엥 모델이 연상된다. 디자인을 참고했는지 알 순 없지만 저 위치에 크롬 장식은 빼도 될 듯하다. 19인치 휠이 장착되어 있다. 연료효율과는 거리가 먼 세팅이다.테일램프는 세로로 배치했다. 북미 전용 모델인 텔루라이드가 연상된다. ‘SORENTO’ 레터링을 길게 배치 한 것까지 말끔하다. 다만, 범퍼 하단에 머플러 장식은 뜬금없다. 최근 친환경차는 머플러를 숨기는 디자인이 대부분이다. 쏘렌토의 페이크 머플러는 다소 동떨어진다. 친환경이 세일즈 포인트인 하이브리드와는 거리가 멀다.하이브리드 전용인 네이비 그레이 인테리어가 상당히 고급스럽다. 화사함까지 느껴진다. 실내에는 새로운 장비를 대거 채택했다. 12.3인치 계기반, 10.25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뿐 아니라 기아차가 최근 많이 사용하는 다이얼 방식 기어 노브까지 달았다. 계기반은 총 네 가지 테마를 제공한다.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모양을 바꾸는 것뿐 아니라 기상 상황이나 시간에 따라 각기 다른 디자인으로 옷을 바꿔 입는다. 10.25인치 센터 디스플레이에는 기아차의 최신 UI가 적용되어 있다. 가독성이 떨어지는 것 외에 단점은 없다. 다양한 편의장비로 가득 채워져 있다. 기아페이, 빌트인캠, 자연의 소리, 후석 대화 모드, 서라운드 뷰, 후석 취침 모드 등 원하는 장비는 모두 들어 있다.센터 디스플레이 하단에 자리한 공조기 조작부는 갑자기 시간 여행을 온 듯한 기분을 들게 한다. 20세기 감성이 느껴진다. 구성만 올드할 뿐 터치 방식을 지원한다. 송풍구 디자인은 독특하다. 상하로 분리되어 있다. 아래쪽에 위치한 송풍구는 좌우로만 움직이고 별도로 닫을 수 없다. 장시간 에어컨을 틀고 있으면 바람이 무릎으로 향한다. 무릎이 시리다.토글 방식으로 조절되는 열선과 통풍 시트는 사용하기 편리하다. 직관적이다. 다이얼 방식의 기어 노브는 처음에는 어색하지만 계속 사용하다 보면 꽤나 편하다. 센터 콘솔 주변은 블랙 하이그로시 재질 범벅이다. 고급스러움을 더할 수는 있겠으나 너무 과하다. 지문이 많이 남는다.백미는 단연 넉넉한 공간이다. 시승 모델은 가장 인기 있는 5인승이다. 3열은 없다. 이전에 쏘렌토 3열을 경험해 본 것에 비추어보면 3열이 꼭 필요하다면 현대 팰리세이드나 기아 카니발을 선택하는 것이 더 적합하다. 쏘렌토 3열엔 어린아이만 간신히 앉을 수 있는 수준이다. 5인승 모델을 선택해 수납 공간을 넉넉히 사용하는게 합리적이다.이전 모델보다 휠베이스는 45mm 늘어났다. 덕분에 승객을 위한 2열이 넉넉하다. 2열은 슬라이딩과 리클라이닝을 모두 지원한다. 적재 공간과 승객석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다. 2열을 위한 편의장비로는 3개의 충전포트다. USB 충전 포트와 12V 파워아울렛, 220V 파워 아울렛이 각각 하나씩 마련되어 있다. 2열에 위치한 컵홀더가 무려 4개다. 좌우 도어에 각각 하나씩 위치한 컵홀더와 암레스트 컵홀더 두 개까지 총 네 개다. 이 외에 열선 시트와 수동식 측면 블라인드도 꼭 필요한 기능이다.온도 조절은 안되지만 별도의 송풍구도 있다. 광활한 면적의 파노라마 선루프도 매력이다. 2열에 앉아서도 개방감이 상당하다.쏘렌토 하이브리드에는 1.6L 가솔린 터보와 6단 자동변속기가 오른다.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kg.m를 발휘한다. 전기모터는 44마력, 26.9kg.m의 힘을 보탠다. 중형 SUV에 1.6L 가솔린 터보가 장착되었다고 해서 동력성능은 기대하지 않았다. 편견이 깨지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가속페달을 밟는 순간 묵직하게 앞으로 나아간다. 초기 발진 시 전기모터로만 주행이 가능하다.가속 페달을 살살 달래면 50km/h까지는 엔진을 사용하지 않을 수 있다. 더욱 빠른 가속을 위해 악셀레이터를 깊게 밟으면 엔진이 빠르게 개입한다. 초창기 현대기아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비교하면 장족의 발전이다. 고속에서도 전기모터가 적극적으로 개입한다. 정속 주행을 시작하면 이내 시동을 끄고 전기 모터로만 주행을 한다.파워트레인의 아쉬움은 변속 충격이다. 쏘렌토 하이브리드에는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된다. 저속에서 이따금 ‘울컥’하는 충격이 느껴진다. ‘엔진과 변속기 그리고 전기모터 사이의 약간의 미스 매칭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현대기아차의 7단 DCT만큼 악명 높은 이질감은 아니지만 초보자라도 쉽게 느낄 수 있을 정도다.저속부터 고속 영역까지 실내는 정숙하다. 엔진은 진동이 올라오지만 소음은 들리지 않는다. 전 트림 전면 유리는 이중 접합이다. 시그니처 트림부터 1열에 이중 접합 유리를 적용한다. 고속에서도 실내가 정숙한 이유다.주행 모드는 총 3가지다. 에코가 기본으로 스포츠,스마트가 있다. 각 모드별 변화는 다이나믹하지 않다. 연료효율은 꽤 매력이다. 300km 이상을 주행하는 동안 연비는 16km/L가 나왔다. 도심, 고속도로를 주행했을 뿐 아니라 촬영을 위해 꽤 장시간 시동을 켜 놓은 것을 감안해도 좋은 수치다. 고속도로에서 정속 주행을 한다면 리터당 20km 이상도 쉽게 기록할 수 있다. 제한 속도 이상으로 달리면 연료 효율은 정말 뚝뚝 떨어진다. 연료비를 아끼기 위해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택했다면 절대 과속은 금물이다.승차감은 대체로 부드럽다. 노면 굴곡을 잘 받아낸다. 저속에선 나무랄 데 없다. 문제는 고속에서 발견할 수 있다. 조금이라도 속도를 높이고 과속 방지턱을 지나면 차체가 좌우로 요동친다. 범프 이후의 리범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허둥지둥한다. 코너를 지날 때 롤도 꽤 있는 편이다. 차체가 좌우로 흔들려 뒷좌석에 앉은 승객의 멀미를 유발할 수도 있겠다.반자율주행 장비는 나무랄 곳이 없다. 기본 모델부터 전방 충돌방지 보조(차량/보행자),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전방 차량 출발 알림 포함), 하이빔 보조, 차로 유지 보조 등이 장착된다. 여기에다 드라이브 와이즈 옵션을 선택하면 전방 충돌방지 보조(사이클리스트/교차로 대항차),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교차 충돌방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안전 하차 보조 등이 추가된다. 이것만 해도 2단계 수준의 반자율 주행은 충분하다. 앞 차와의 간격을 유지하고 차선 중앙을 따라가는 실력이 믿음직스럽다. 여기에 더해 내비게이션을 선택하면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좀 더 적극적인 반자율 주행 기능이 활성화 된다. 과속 카메라 앞이나 곡선로에서 스스로 속도를 줄인다.쏘렌토 하이브리드는 매력 만점이다.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춰 5인 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최근 유행하는 차박이나 캠핑과 같은 레저 활동을 즐기기에도 충분하다. 게다가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높은 연료 효율은 디젤 SUV의 종말을 예고한 듯 하다. 정숙한 실내, 부드러운 승차감, 풍부한 편의 안전장비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안성맞춤이다. 단 고속 주행을 즐기는 소비자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정말 연비가 나빠진다.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국산차 중에서 경쟁자가 없을 정도의 상품성이 확실하다.한 줄 평장점 : 디젤과는 완전히 다른 NVH, 살살 달래면 20km 이상 연비도 가능단점 : 왜 디젤보다 200만원 비쌀까…6단변속기 충격은 멍미
2020.08.31 I 남현수 기자
대한항공, 16년 연속 글로벌고객만족도 1위 쾌거
  • 대한항공, 16년 연속 글로벌고객만족도 1위 쾌거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코로나19 방역에 적극 대응한 노력을 인정 받아 16년 연속 글로벌고객만족도 1위에 선정됐다. 대한항공은 31일 진행된 한국글로벌경영협회(GMA) 주관 ‘2020년 글로벌 고객만족도(GCSI) 우수기업’ 평가에서 항공여객운송 서비스부문 1위를 차지했다.한국글로벌경영협회에서 주관하는 ‘글로벌고객만족도’는 고객들의 품질 만족도, 글로벌 역량 및 고객충성도 등을 평가해 매년 부문별 최우수 기업을 선정한다.대한항공은 차별화된 서비스, 차세대 항공기 도입 등 고객 서비스 제고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인정받아 항공여객운송 서비스 부문에서 2005년부터 16년 연속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도 수하물 탑재 안내 서비스 개발, 셀프 서비스 확대, 기내 방역 강화 등 고객서비스 품질 향상 및 안전 운항을 위해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특히 대한항공의 코로나 방역 관리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한항공은 모든 항공기에 대한 철저한 기내소독으로 안전한 기내 환경을 유지하고, 법적 기준인 월 1~2회 보다 더 강화된 기준을 적용해 국내선은 주 1회 이상 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모든 국제선 항공기와 인천에서 미주로 출발하는 항공기에 대해서는 별도의 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 또 항공기 운항중에도 고객들에게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기내 환경을 제공한다. 모든 여객기에 장착된 헤파필터(HEPA)를 통해 침방울(비말), 에어로졸, 바이러스를 모두 걸러 가열 멸균된 청정한 공기를 기내에 공급하고, 객실 내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에어커튼’ 방식의 기내 공기순환 시스템을 통해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기내 바이러스 확산을 최소화 하고 있다. 지난 7월말에는 헤파필터 오염 여부 및 기내 공기순환 시스템 성능에 대한 특별점검도 진행했다.대한항공은 고객의 안전과 위생을 최우선에 두는 모든 임직원의 의지와 노력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항공 여행에 대한 고객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한 활동으로 ‘CARE FIRST’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대한항공은 홈페이지 내 CARE FIRST 프로그램 안내 페이지를 신설하고 고객들에게 기내소독, 비대면 수속 활성화, 탑승객 발열체크, 승객 간 거리두기, 기내식 위생강화 등 항공여행 각 단계별로 실시하는 철저한 방역활동을 종합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전반적인 활동을 소개한 CARE FIRST 프로그램 소개 영상을 기내 주문형 오디오비디오(AVOD), 홈페이지, SNS채널 등을 통해 상영하고, 항공 여행 시 실제 고객의 동선을 기준으로 각 절차마다 실시 중인 세부 방역 활동을 살펴 볼 수 있는 영상도 대한항공 홈페이지, 뉴스룸, SNS 채널 등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이 외에도 대한항공은 승객 간 접촉 최소화를 위해 ‘Back to Front’ 방식을 사용해 일반석 후방 좌석부터 순서대로 탑승하는 ‘존보딩’(Zone Boarding)을 실시하고 있으며, 승객 및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전 노선 탑승객들을 대상으로 탑승 전 발열체크를 시행하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7월 세계 최대 규모의 여행 사이트인 ‘트립어드바이저’가 주관하는 ‘2020 트래블러즈 초이스 어워드’에서 ‘여행객들이 선택한 세계 10대 항공사(Top 10 Airlines World)’ 순위 3위에 선정된 바 있다. 대한항공은 고객서비스, 기내 청결도, 좌석 간격, 식음료, 기내엔터테인먼트 등 여러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여행객들이 선택한 아시아 지역 주요 항공사’ 및 ‘한국 최고 항공사’에도 선정돼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0.08.31 I 이승현 기자
 풀무원의 절치부심 '자연은 맛있다-홍면'
  • [이성웅의 언박싱] 풀무원의 절치부심 '자연은 맛있다-홍면'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국내에서 풀무원은 콩나물과 두부, 계란 시장을 기반으로 성장했다. 그러다 지난해 ‘얄피만두’를 시작으로 가공식품 분야에서도 죽, 냉동피자 등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그런 풀무원이 유독 고전을 면치 못하는 사업이 바로 라면사업이다. 풀무원은 지난 2011년 ‘자연은 맛있다’를 선보이며 라면시장에 뛰어들었다. 기름에 튀긴 유탕면 중심의 시장에 비유탕면인 건면으로 차별화를 뒀다. 이후 ‘생면식감’으로 한차례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하고, ‘매운맛 돈코츠라멘’을 비롯해 물냉면, 비빔냉면 등으로 제품군을 다양화했지만, 시장 반응은 싸늘했다. (사진=풀무원)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해 풀무원의 라면 소매 매출액은 207억1900만원이다. 2조830억원 규모 라면 시장에서 점유율이 0.9%에 불과한 셈이다.그럼에도 풀무원은 라면사업을 접지 않고 최근 또다시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하고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 리뉴얼한 브랜드는 당초 풀무원의 라면 브랜드였던 ‘자연은 맛있다’이다.과거 풀무원의 1세대 라면은 면과 국물이 어우러지지 못하고 다소 심심한 맛을 냈다. 유탕면을 끓이면 면에서 나온 기름기 또한 전체적인 라면맛을 내는 데 일조하지만, 건면의 경우 튀기지 않아 그러한 요소가 없다. 이 때문에 현재 건면 시장의 1위인 ‘신라면 건면’도 별도의 유성스프를 넣어 맛을 더하고 있다.이전 세대 풀무원 건면 역시 액상스프 등으로 동일한 효과를 노렸으나 시장에 안착하지 못했다. (사진=이성웅 기자)새로운 풀무원 라면은 건면에 깊은 맛을 더해주는 스프로 차별화를 뒀다. 이번 신제품 3종의 핵심기술은 ‘HTT 로스팅(High Temperature Touchdown Roasting) 공법’이다. 풀무원은 고온으로 로스팅하는 이 공법을 사용해 각 재료가 가진 본연의 맛을 폭발적으로 끌어올려 진하고 깊은 맛을 추구했다. 신제품 중에서도 소고기와 표고버섯으로 맛을 낸 ’홍면‘에서 이전 풀무원 라면과의 차별점을 도드라지게 느낄 수 있었다. 제품은 건면과 분말스프, 액상스프, 건더기스프로 구성됐다. 분말스프와 건더기스프는 여타 라면과 큰 차이가 없지만, 핵심은 진한 국물맛을 만들어주는 액상스프다. 끓는 물에 면을 넣은 뒤 다른 스프를 넣은 뒤 액상스프인 ’로스팅 풍미소스‘를 넣어주자 향 자체가 한층 풍부해졌다. 각종 재료들을 농축해놓은 스프 덕에 밀도감 있는 국물이 탄생했다. 그럼에도 크게 자극적인 맛은 아니었다. 국밥이 연상되는 진한 국물이기 때문에 면을 다 먹은 후 밥을 말았을 때에도 잘 어우러졌다. (사진=이성웅 기자)면은 풀무원이 그동안 생면을 고수해온 만큼 생면 특유의 쫄깃한 식감이 살아있었다. 특히 경쟁사의 유탕면보다 열량이 20% 가까이 적다는 점도 생면의 장점이다.풀무원식품 관계자는 ”자연의 맛은 심심하다는 편견이 있지만 ‘자연은 맛있다 정면, 백면, 홍면’은 이러한 선입견을 완전히 깰 수 있는 신개념 라면”이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라면이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자사 라면사업이 재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8.30 I 이성웅 기자
 ‘대통령 욕’ 보다 더 허용할 수 없는 ‘가짜뉴스’
  • [무플방지] ‘대통령 욕’ 보다 더 허용할 수 없는 ‘가짜뉴스’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대통령을 욕해서 기분이 풀리면 그것도 좋은 일”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7일 한국 개신교회 지도자들을 청와대에 초청해 연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정부가 ‘가짜뉴스’에 적극 대응했으면 좋겠다”고 하자 이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정부를 비난하거나 대통령을 모욕하는 정도는 표현의 범주로 허용해도 된다”면서도 “방역활동을 방해해서 다수 국민께 피해를 입히는 가짜뉴스는 허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부 교회가 가짜뉴스의 진원이라는 말도 있으니 그 점에 대해선 우리가 함께 노력해 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정부가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방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무조건 양성이 나오도록 결과를 조작하고 있다’는 등의 가짜뉴스가 방역에 지장을 끼친다고 보고 관용 없이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이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7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한국 개신교회 지도자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도 지난 24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방역은 어떠한 눈속임이나 차별 없이 ‘코로나19’ 유행 극복을 위한 원칙을 갖고 접근해왔다”며 “환자 수를 조정하는 것은 있을 수 없고, 지속적으로 관련 문제 제기를 한다면 단호하게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코로나19 치료 중에도 “정부가 이념 탄압”코로나19 재확산에 기름을 부은 격인 광복절 광화문 집회를 주도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코로나19 검사에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주장했다.전 목사는 지난 21일 강연재 변호사가 대독한 입장문에서 “현 정부는 코로나19 검사를 핑계로 대대적으로 국민을 체포하고 정권에 저항하는 국민들을 병원에 수용하고 있다”며 “코로나19를 앞세워 기어코 북한식 강제수용소를 만들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구독자가 129만 명에 이르는 보수 성향의 유튜브 채널 ‘신의 한수’ 운영자 신혜식 씨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병실에서도 마이크를 잡고 있다.신 씨는 “제가 무슨 증상이 있는지 지금도 이해할 수가 없다. 내가 여기 왜 와 있는지 알 수가 없다. 내가 왜 양성인지 알 수가 없다”며 자신을 범죄자 취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보수단체 ‘엄마부대’ 대표 주옥순 씨도 지난 28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 코로나19 재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바이러스로 이념 탄압을 한다”는 등 다시 음모론을 꺼냈다.주 씨는 이날 오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주옥순 TV 엄마방송’에서 “남편도 그렇고, 저도 별로 증세가 없이 약간의 몸살기운 밖에 없었다”면서 “어쨌든 양성 판정을 받아 병원에 들어와 룰(규칙)을 지켰는데 어제 최종적으로 음성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그는 주치의에게 당장 퇴원할 뜻을 비췄지만, 주치의가 오는 31일께 퇴원을 권고했다고 전했다. 방역당국의 퇴원 기준에 따르면 코로나19 유증상자는 발병 10일이 지난 후 증상이 호전되면 격리에서 해제될 수 있다. 주씨는 광복절 집회 참여 뒤 지난 2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엄마부대’ 대표 주옥순 씨가 지난 28일 오전 병상에서 환자복을 입고 본인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스트리밍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쳐)이날 방송에서 주 씨는 현재 코로나19 확산세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그는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 1000명이 나왔다느니 이런 말 하는데 이건 무증상 환자까지 다 집어넣어서 그런 것”이라면서 “대통령이 모든 타깃을 사랑제일교회로 해서 조직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가 신라젠 사태, 조국 사태, 윤미향 사태 같은 비리를 감추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코로나19를 이용해 국민을 이념 탄압으로 몰고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코로나19를 핑계로 신앙의 자유를 제한하려고 앞으로 무슨 짓을 할 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만 하세요”…피로도 높이는 가짜뉴스주 씨의 방송이 공개된 후 약 1시간 만에 영상 조회 수는 약 1만 회를 훌쩍 넘었다. 영상에 달린 댓글 대부분은 주 씨에 대한 비난과 피로도를 호소하는 내용이었다. “그만 하세요”, “이런 사람들 때문에 더 힘들다”, “당신 같은 사람 때문에 우리 아이들은 학교, 유치원을 못 다니고 몇 달째 집에만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부끄러운지 아세요”라는 등의 반응이었다.일부 누리꾼은 “적당히 좀 선동하세요. 진짜 코로나 관련 가짜뉴스 다 잡아서 고소당해야 돼요. 나라가 이게 뭡니까. 지금 다 죽게 생겼어요”, “아줌마(주 씨)는 건강해서 다행이지만 취약한 어르신들이나 지병이 있는 분들은 코로나 때문에 죽을 수도, 죽을 만큼 괴로울 수도 있어요. 그러니 집단감염시키는 집회 이런 거 좀 자제하시고요”라고 격앙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또 다른 누리꾼은 “이 채널 구독자분들. 부디 ‘스스로’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 행동하십시오. 구상권은 개인에게 청구합니다. 교회는 당신 한 사람 한 사람을 구제해줄 수 없습니다. 부디 자식들에게 폐 끼치지 마시고,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행동하고 현명한 판단하기 바랍니다”라고 했다.이 가운데에서도 “제발 댓글 쓰는 젊은이들. 티비(TV) 다 거짓이에요. 속지 마세요. 제발. 젊은 세대가 깨어야 됩니다. 그래야 이 나라가 바뀝니다. 지금 나라가 완전 공산화됐어요.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 줄 모르죠? 제발 다들 정신 차리세요. 주 대표님 정말 애국운동 해주셔서 감사하고 응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라고 댓글을 남긴 누리꾼도 있었다.사진=유튜브 채널 ‘주옥순 TV 엄마방송’ 댓글◇ 유튜브發 가짜뉴스, 막을 수 없나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가 확산하는데 보수 성향 유튜버의 영향력이 상당 부분 작용하고 있지만 현행법상 이를 막긴 어렵다. 의료법 시행령 제23조에 따르면 의료인, 의료기관, 의료서비스 및 의료 관련 각종 사항에 대하여 객관적인 사실과 다른 내용 등 거짓된 내용을 광고하거나 객관적인 사실을 과장하는 내용으로 광고할 경우 처벌받을 수 있다. 그러나 문제의 유튜브 영상이 ‘의료 광고’에 해당해야만 처벌 가능하다. 수익 목적이 아니라면 제재하기 어렵다.또 감염병예방법에는 거짓 진술, 거짓 자료를 제출하거나 고의적으로 사실을 누락·은폐할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유튜브를 통한 허위사실 유포 등에 관한 별도의 처벌조항은 없다.이에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방역당국의 활동과 감염병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도록 하는 감염병예방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현행법상으로는 유튜브 방송을 통해 가짜 뉴스를 퍼뜨릴 경우 정보통신망법(명예훼손, 허위사실 유포)이나 형법(공무집행방해, 업무방해)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방송통신위원회는 “코로나19 가짜뉴스는 국민의 불안과 불신을 조장하고 방역활동을 방해하며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사회적 범죄”라며 “방통위는 중수본(중앙사고수습본부)·방심위·경찰청 등과 범정부 대응체계를 가동해 가짜뉴스를 신속하게 삭제·차단하는 등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020.08.30 I 박지혜 기자
‘1층=명품’ 공식 옛말… MZ세대 놀이터 된 백화점
  • ‘1층=명품’ 공식 옛말… MZ세대 놀이터 된 백화점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백화점이 MZ세대(1980년대 이후에 태어난 밀레니얼·Z세대)의 놀이터로 탈바꿈하고 있다. 레플리카 매장, 운동화 재판매 매장 등 특색 있는 가게를 입점시키는가 하면 다양한 스트리트 브랜드도 대거 들이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의 몰락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외부활동이 잦은 MZ세대를 끌어들이려는 백화점들의 노력이란 설명이다.오버더피치 래플리카 편집매장 홍대 팝업스토어(사진=롯데쇼핑)◇ 롯데百, 1층에 명품 빼고 편의점, 레플리카 전문점 입점현재 리뉴얼 중인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은 1~2층에 명품관을 배치하는 대신 MZ세대의 관심 컨텐츠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OO단길’, ‘창작촌’ 등 새롭게 등장한 명소에 몰리는 젊은 고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그들을 백화점으로 불러들이기 위해서다.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은 1층에 감성편의점 ‘고잉메리’의 플래그쉽 컨셉 스토어(임시매장)을 연다. 고잉메리는 ‘요괴라면’으로 유명한 식품 스타트업 옥토끼프로젝트가 만든 공간이다. 자사가 만든 라면과 볶음밥, 만두 등을 전시하고 조리한 음식을 판매한다. 와인과 맥주 같은 주류도 사서 바로 마실 수 있다. 현재 종각점, 인사동점, 을지타워점까지 3개점을 운영 중으로 MZ세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국내 최초의 한정판 스니커즈 리셀(resale·재판매) 거래 플랫폼 ‘아웃오브스탁’도 문을 연다. 아웃오브스탁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한정판 스니커즈 판매하고 스니커즈 문화와 관련한 다양한 전시회와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정품·가품 감정 서비스, 아티스트와 협업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 제품 수선 및 관리 등 스니커즈 마니아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한정판 축구 레플리카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오버더피치’와도 협업해 국내 축구 팬덤을 공략한다. 레플리카란 각종 스포츠에서 선수들이 입는 유니폼을 일반인 대상으로 판매하는 상품으로 라이선스가 있는 복제품을 의미한다. 유럽 축구 리그와 국내 축구팀 팬덤이 지속적으로 커지면서 축구 레플리카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를 반영했다.이재옥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은 “이번 영등포점 재개장으로 젊은 세대들에게 인지도 높은 브랜드를 제공해 그들만의 문화의 장을 만들어 즐 것”이라면서 “영등포점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는 MZ세대의 복합문화 공간이 될 것”라고 말했다.현대백화점 신촌점서 재개장하는 피어(PEER)(사진=현대백화점)◇ 현대百, MZ세대 열광하는 스트리트 브랜드 집결현대백화점은 신촌점은 유플렉스 지하 2층에 MZ세대를 겨냥한 패션 편집숍인 ‘피어’(PEER)를 재개장한다. 피어는 백화점 한 층 전체를 플래그십스토어 형태의 자체 기획 편집숍이다. 자체 기획 편집숍 중 업계 최대 규모(793㎡, 204평)를 자랑한다.재개장한 매장에선 뮤지션 ‘딘’(Dean)이 제작에 참여한 패션 브랜드 ‘유윌노’(you.will.knovv)를 처음 공개한다. 가수 박재범의 힙합 레이블 ‘하이어뮤직’(H1GHR MUSIC)의 패션 브랜드 ‘블레이즈드’(BLAZED)’의 상품 역시 오프라인 매장에선 처음으로 선보인다. 한국에서 스트리트 패션은 아이돌이나 힙합 패션 등을 추종하는 경향이 있는 점을 반영했단 분석이다. 글로벌 스트리트 브랜드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팔라스(PALACE), 수프림(SUPREME), 키스(KITH) 등 해외 유명 3대 브랜드가 대표적이다. 또한 △Sporty&Rich(미국) △LYPH(영국) △Harmony(프랑스) △ALIFE NY(미국) △GOODNEWS(영국) 등은 피어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글로벌 스트리트 브랜드들도 다수 포진했다.이 외에도 공연·전시 공간도 별도로 운영한다. 향후 이곳에서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협업해 문화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피어’ 매장 내 입점 브랜드들과 손잡고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 “고객에게 새로운 영감을 불러 일으키고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할 수 있는 콘텐츠도 개발해 차별화된 매장으로 가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08.29 I 김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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