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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주말 뭐먹지]혼술족도 간편하게 접하는 구룡포 과메기쌈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CU는 인기 예능 ‘맛남의 광장’과 손잡고 우리 농어가 판로 개척 프로젝트의 네번째 신메뉴로 ‘구룡포 과메기쌈’을 선보였다.CU·맛남의 광장 구룡포 과메기쌈(사진=CU)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항은 우리나라 과메기 생산량의 95%를 차지하는 대표 과메기 산지로 축제나 모임 등이 취소되면서 대목을 잃은 상황이었다. 더구나 올해는 꽁치의 어획량이 10년 전과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이에 따라 꽁치 가격도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두 배로 훌쩍 뛰었다. 하지만, 어가에서는 소비 침체를 고려해 쉽사리 과메기 가격을 인상하지 못하고 최소한의 마진으로 판매를 이어가고 있었다.이에 백종원 대표는 CU에 과메기를 즐기는 가장 흔한 방법이면서도 처음 접하는 사람도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쌈으로 상품화할 것을 제안했다. 현지에서는 구이, 물회, 조림 등 다양한 조리법이 존재하지만 대중성과 유통 과정을 고려한 제언이었다.이렇게 탄생된 구룡포 과메기쌈은 백두대간의 차가운 북서풍으로 건조된 쫄깃한 과메기를 각종 쌈채소와 즐기도록 기획된 상품이다. 배추, 상추, 깻잎, 고추, 마늘 등 신선한 채소와 초고추장, 마른김 등을 한데 담아 별도로 재료를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또한, 과메기를 한입 크기로 잘라 취식 편의성을 높였으며, 내용물도 2마리 분량(약 50g)으로 ‘혼술’ 안주로 적당하다.혼술이 본격적인 사회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CU의 수산안주 카테고리도 성장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생활반경이 좁아지면서 횟집이나 수산시장을 방문하기보다 가까운 편의점에서 1인용 수산안주를 구입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이런 트렌드는 매출로도 나타났다. CU의 냉장안주 카테고리 매출 신장률은 2018년 51.1%, 2019년 15.7%, 2020년 17.6%로 매년 두자릿수 성장을 보이고 있다.실제, CU가 지난해 혼술족을 겨냥해 출시한 숙성수산안주 4종(홍어회, 문어회, 과메기, 장어)은 4050세대 혼술족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누적판매량 20만개를 돌파하는 등 수산안주 카테고리의 성장을 이끌었다.
- [아파트 돋보기]겨울철 난방비 아끼는 방법은?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우리나라 주택의 77%는 아파트·연립·다세대주택 등 여러 가구가 모여 사는 공동주택 형태로 이뤄져 있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의 도움을 받아 이 같은 공동주택에서 실제 벌어지거나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들을 알아보고, 매 주말 연재를 통해 꼭 알아둬야 할 상식과 더불어 구조적인 문제점과 개선방안, 효율적인 관리방법 등을 살펴본다.겨울철 공동주택에서 지출하는 관리비 중에서 제일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아마도 난방비일 것입니다. 특히 올 겨울은 한파가 잦아 난방비가 많이 나올 수 있는데요. 이번 회에서는 공동주택의 난방 방식과 장·단점, 유의사항 등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중앙·지역·개별난방, 무슨 차이? 공동주택의 난방 방식은 크게 중앙난방, 지역난방, 개별난방 3가지로 분류됩니다. 먼저 중앙난방은 주로 과거에 지어진 아파트 등에서 많이 사용했으며, 단지 안에 커다란 굴뚝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공동주택 단지 내에 중앙보일러실이나 개별 동의 지하실 등에 설치된 대형 보일러를 가동해 각 가정으로 난방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아파트 및 대규모 건물 등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장점은 개별난방 방식에 비해 비용이 저렴하고 개인이 유지·관리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30년 이상 된 아파트에 보급돼 노후된 보일러로 인해 열 효율이 떨어져 충분히 따뜻하지 않을 수 있고 원할 때 원하는 만큼 사용할 수 없는 게 단점입니다.다음으로 지역난방은 최근에 건설되는 공동주택에 많이 도입되고 있는 난방 방식입니다. 대규모 열병합 발전소에서 생산된 고온수를 받아서 공동주택 단지 내 보일러실 등에 설치된 열교환기를 통해 각 가정에 적정한 온도의 난방을 공급하게 됩니다. 난방과 관계없이 24시간 온수를 사용할 수 있고, 각 가정에서 따로 유지·관리할 필요가 없으며 난방비도 저렴한 게 장점입니다. 요즘 지어진 지역난방 공동주택은 각 방마다 온도조절기가 설치돼 있어 난방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단점으로는 발전소에서 보내주는 온도 이상으로 난방을 끌어올릴 수 없어 추위를 많이 느끼는 개인은 생각만큼 따뜻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에 보조 난방 기구가 필요해 별도의 비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개별난방은 각 가정 내에 설치된 보일러를 통해 개인이 난방 온도를 자유로이 조절할 수 있으며 난방비도 사용한 만큼 부과되므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세대에서 직접 유지ㆍ관리해야 하므로 고장·수리에 따른 비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보일러가 가동될 때 소음, 진동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합니다. 특히 배출가스 배관이 잘못된 경우 일산화탄소 중독을 일으킬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보일러실 등에 일산화탄소 감지기를 설치하고 수시로 배관 점검 등이 필요합니다. 개별난방 보일러는 연료로 LNG도시가스를 주로 이용하지만 도시가스가 보급되지 않은 지방의 경우 LPG 가스를 사용해 난방비가 비싸질 수 있습니다.◇“연료비 절감 핵심은 보온·단열”공동주택 관리 전문가들은 겨울철 효과적인 난방과 연료비 절감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보온과 단열이 핵심이라고 강조합니다. 문풍지 등을 이용해 창문과 문틈 사이를 메꾸고, 창문에 커튼 설치 등을 할 경우 외부 열 손실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이밖에 개별난방 방식을 이용할 경우, 평소에 수도꼭지를 온수 위치에 놓고 사용하게 되면 무심코 물을 틀었을 때 보일러가 가동됩니다. 보일러는 설정돼 있는 온도 만큼 보일러의 물 전체를 덥히기 위해 가동되므로 가스비가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온수로 세수 또는 샤워를 하고 난 후에는 꼭 수도꼭지를 온수가 아닌 냉수 방향으로 돌려놓은 것이 난방비 절약의 지혜라 할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바닥 마감재에 따라 난방비가 차이날 수 있기 때문에 카페트, 깔개 등을 덮어두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집을 살 때는 공동주택의 1층 및 최상층에 위치한 세대의 경우 열 손실로 인해 난방비가 많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알아둬야 합니다.난방계량기가 고장나 평소보다 난방비가 많이 나오거나 적게 나올 경우에는 이에 대한 점검 및 교체를 꼭 실시해야 합니다. 특히 계량기를 고의로 훼손해서 난방비를 내지 않은 ‘부정사용’이 적발될 경우, 할증액을 산정해 난방비가 부과되며 절도죄가 성립돼 경찰서에 고발 조치됩니다. 난방비 피해를 본 입주민들에게 소송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무엇보다 각 가정 내에서 과도한 난방 사용을 자제하면 난방비도 절약하고 탄소 배출을 줄여 지구 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는 “올 겨울들어 잦은 한파와 폭설·폭풍 등이 발생한 것을 고려할 때,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기후변화 위기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입주민 개개인의 노력과 실천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LG U+, 갤럭시 S21 사전개통 종료…최고 인기는 울트라 팬텀 블랙
- LG 유플러스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1월22일부터 시작한 갤럭시 S21의 사전개통을 5일부로 종료한다고 밝혔다.지난 2주간의 갤럭시 S21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가장 인기가 많은 기종은 갤럭시 S21 울트라 팬텀 블랙이었다. 갤럭시 S21 팬텀 그레이, 갤럭시 S21 울트라 팬텀 실버가 뒤를 이었다.기종과 색상 조합으로는 갤럭시 S21은 팬텀 그레이, 갤럭시 S21+는 팬텀 바이올렛, 갤럭시 S21 울트라는 팬텀 블랙이 가장 많이 판매됐다. 기종 관계없이 색상만으로는 팬텀 블랙, 팬텀 바이올렛, 팬텀 실버 순으로 인기가 많았다.갤럭시 S21 모델은 40대 여성(13.4%)이 가장 많이 구매했고, 갤럭시 S21+는 20대 남성(13.7%), 갤럭시 S21 울트라와 울트라 512GB 기종은 모두 30대 남성(각각 17.6%, 23.7%) 고객이 가장 많았다.U+알뜰폰 또한 갤럭시 S21 출시와 함께 선보인 ‘꿀조합’ 프로모션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10월 아이폰 12 출시와 함께 처음 선보인 꿀조합은 자급제폰을 구입한 후 U+알뜰폰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기간한정 특별할인 요금제는 물론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이다.LG유플러스가 갤럭시 S21 꿀조합 가입자를 분석한 결과, 지난 10월 처음 꿀조합 프로모션을 선보였던 아이폰 12 가입자 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입자 중 2030세대 비중이 약 69%로 가장 높았다.LG유플러스는 꿀조합 프로모션이 자급제폰에 알뜰폰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의 증가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꿀조합 프로모션 출시 전인 갤럭시 노트 20와 비교하면 갤럭시 S21 자급제에 알뜰폰 요금제 가입 고객은 약 15배 성장했다.강진욱 LG유플러스 MVNO사업담당은 “이번 S21자급제 판매량 증가는 U+알뜰폰과 꿀조합을 통해 큰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자급제+알뜰폰’의 꿀조합이 선택받을 수 있도록 특화된 요금제 상품과 별도의 혜택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주린이들 유선생한테 배운다며?'…증권사 유튜브 전쟁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개인투자자의 주식 열풍과 함께 증권사의 유튜브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고객들에게 투자정보를 제공하며 회사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자사 상품을 자연스럽게 소개할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주린이(초보 주식투자자)들이 주로 유튜브를 보면서 주식공부를 하면서 ‘유선생’이라는 말까지 생겨나자 증권사들은 유튜브 전담 인력 배치 및 시설투자와 함께 자사의 특색 만들기에도 분주한 모습이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 출연 후 구독자 ‘급증’…1위 키움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구독자 1~3위는 키움증권(54만명), 삼성증권(45만명), 미래에셋대우(38만명) 순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하나금융투자(9만명), 한국투자증권(7만명), 신한금융투자(5만명), KB증권(3만명) 등도 활발하게 유튜브를 운영하고 있다.최근 주목을 받은 것은 미래에셋대우의 유튜브 채널이다.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박현주 회장이 직접 출연해 자신의 투자 노하우와 전략을 소개하면서 구독자가 급증했다. 지난 1월14일 박 회장 출연 전 13만명이었던 미래에셋대우 유튜브 구독자수는 20여일 만인 4일 현재 3배에 가까운 38만명으로 뛰었다. 박 회장은 자신이 직접 유튜브 출연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구독자수 1위인 키움증권은 2009년부터 자사 홈페이지에서 시작한 온라인 증권방송(채널K)을 2013년 유튜브 채널로 확대했으며, 2019년부터 본격적인 유튜브 콘텐츠 제작·제공했다. 삼성증권과 미래에셋대우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유튜브 활성화에 나선 것과 비교하면 출발 자체가 빨랐던 셈이다. 그동안 올린 영상수만 3000개가 넘는다.다소 늦게 유튜브에 나선 삼성증권은 시청자와 채팅 등을 통해 교감할 수 있는 라이브 콘텐츠를 발판으로 빠르게 구독자수를 늘렸다. 특히 장효선 팀장이 진행하는 ‘미스터해외주식’은 AMD, NVIDA, 에르메스 등 글로벌 대기업의 주식 담당자를 직접 취재한 연구원과 함께 이른바 ‘서학개미’의 궁금증을 해결해주면서 증권가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회사 유튜브에 출연한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사진 왼쪽부터), 삼성증권의 ‘미스터해외주식’, 한국투자증권의 ‘곰차장에게 물어보살’을 진행하는 김민진 차장(사진 = 유튜브 캡쳐)◇ 차별화 전략 만들기 고민…전용 스튜디오 등 적극 투자현재 대부분 증권사 유튜브 채널은 증권시장이 열리기 전 아침방송을 제공하고 있으며 일부는 장 마감 후 분석방송도 제공하고 있다. 구독자의 정기 유입을 유도할 수 있는 시황 콘텐츠를 통해 방문 빈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종목 분석과 추천, 주식 초보자를 위한 영상 등도 대부분 증권사 유튜브 채널이 공통적으로 제공하는 콘텐츠 유형이다. 증권 유튜브 특성상 유사한 콘텐츠가 많다 보니 회사별 차별화 전략 만들기에도 분주하다. 비교적 늦게 유튜브에 집중하기 시작한 KB증권의 경우 주식뿐 아니라 세무·부동산 등 자산관리 (WM) 전반에 대한 정보 제공에 힘쓰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유튜브 채널명을 ‘월급구조대’로 짓고 신한금융투자 공식 유튜브 채널과 이원화해 MZ세대(1980년대생~2004년생)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KBS ‘무엇이든 물어보살’을 패러디해 사회자가 머리띠를 두르고 볼에 연지를 찍고 프로그램(곰차장에게 물어보살)을 진행한다. 회사 측은 딱딱하고 정형화된 증권사 이미지 탈피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유튜브에 대한 비중이 높아지면서 관련 인력 충원 및 시설 투자도 적극적이다. 키움증권은 사회자 등을 제외한 순수 제작인력만 8명이며, 한국투자증권도 6명 수준이다. 다른 증권사 역시 콘텐츠 숫자와 질을 고려할 때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미래에셋대우는 최근 ‘최신 방송국’ 수준의 시설투자를 했고 KB증권도 유튜브 전용 스튜디오 ‘마블스튜디오’를 설치하는 등 적극적 시설투자도 진행 중이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유튜브가 대세인 데다 전례 없는 개인 주식투자 열풍으로 모든 증권사가 유튜브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증권사로서는 자사 플랫폼 및 상품을 별도의 광고비를 들이지 않고 고객에게 소개하는 효과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지나치게 시황 콘텐츠만 집중하면 향후 주식열기가 식으면 유튜브 인기도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 "압도적 UX로 수백만 잠재고객 공략"…토스증권의 비결
- 박재민 토스증권 대표가 3일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토스증권의 비전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토스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모바일 전문 증권사 토스증권이 2월 공식 출범한다. 초보 주식투자자의 눈높이에 맞춘 간편하고 쉬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2030세대의 투자 저변 확대를 이끌어 내겠다는 전략이다. 국내 주식 중개로 시작해 올해 상반기 내에 소수점 거래가 가능한 해외 주식투자 중개 서비스를, 내년 상반기에는 로보어드바이저 기반의 간접투자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재민 토스증권 대표는 3일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토스증권의 MTS를 통해 제공하는 새로운 고개경험이 출범 1년 이후에는 업계의 새로운 표준이 돼 있을 것”이라며 “월간 활성화 고객(MAU) 100만명을 달성해 업계 선두권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을 1차 목표로 삼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투자 주식 쉽게 찾도록 `검색·탐색` 강화…234개 업종 세분화신규 인가 증권사로는 지난 2008년 이후 12년 만에 시장에 등장한 토스증권은 2030세대를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18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토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객중심의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투자를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의 고객들을 빠르게 흡수하겠다는 것이다. 토스 회원 중 2030세대는 약 1000만명에 달하는데, 주식시장에서 해당 연령대의 투자자는 지난해말 기준 150만명에 불과해 수박만명의 잠재 고객이 존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 대표는 “1800만명의 토스 플랫폼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고객유치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며 “토스 DNA를 갖춘 애자일 조직문화를 통해 단순한 의사결정 체계로 빠르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의 반응을 보면서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토스증권의 MTS는 별도의 앱 설치 없이 기존 토스 앱의 `주식` 탭에서 이용할 수 있다. `검색`과 `탐색`을 통해 모든 고객이 투자할 주식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회사의 방향성이 반영됐다. 투자자가 친숙한 브랜드명을 검색창에 입력하면 관련 종목들이 조회되고, 매수 및 매도 등 증권 MTS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던 메뉴의 이름도 각각 `구매하기`, `판매하기` 등으로 표시했다. 마치 음원차트를 보는 듯한 `구매TOP100`, `관심TOP100` 등 매매 통계에 기반한 투자정보와 `영업이익률TOP100` 등 재무제표 기반의 정보도 제공한다. 리서치 정보도 새로운 형식을 도입해 실제 재무제표상 매출을 기준으로 세분화한 토스증권산업분류기준(TICS) 체계를 선보였다. 토스증권은 2200개 상장사의 재무제표를 분석해 234개로 업종을 세분화하고 MTS를 통해 관련 종목을 찾아볼 수 있게 했다. ◇`1800만` 가입자 기반 충분한 고객 확보…“3년 이후 BEP 달성”토스증권은 당분간 리테일 위주로 사업을 전개하고 투자은행(IB) 등 다른 사업부문으로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지 않다. 신용대출 서비스도 초기 도입을 생각하지 않고 있으며, 차후 고객들의 레버리지 투자 수요가 커지면 서비스 도입을 검토할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증권업계에서 무료 수수료 정책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브로커리지(주식중개)에만 집중해서는 수익을 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며, 특히 거래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2030세대에 집중해서는 많은 수익을 내기 힘들 것이라는 시선도 있다. 하지만 토스증권은 국내 주식거래 수수료가 업계 최저인 0.015%로 고객에게 부담이 되지 않는 수준이며, 고객 중심의 서비스와 편리한 고객 경험에 집중해 충분히 팬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박 대표는 “고객 모수 자체가 많아 충분한 거래량이 발생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며, 2030세대가 초보 투자자로 계속 남아있는게 아니라 토스증권과 함께 고객도 성장하면서 거래 규모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출범 3년 이후에는 손익분기점(BEP)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올 상반기 선보일 해외주식 중개 서비스에 대해서도 기대를 걸고 있다. 애플이나 테슬라 등 해외 주식에 관심이 많은 상황에서 미국 우량주 중에서 비싼 주식도 소수점 거래를 통해 0.1주, 0.01주 단위로 구매하도록 해 투자 허들을 낯출 계획이다. ◇2월 중순부터 오픈…시스템 이중화로 안정적 서비스토스증권은 사전이용 신청 고객을 대상으로 설 연휴를 전후로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오픈할 계획이며, 2월 말이나 3월 초에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 오픈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27일 시작한 사전이용 신청 이벤트에는 이날까지 총 25만명이 몰렸다. 이벤트 참여 시 최대 6개월까지 무료 수수료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오는 17알까지 진행되는 이벤트에 많은 인원이 더 몰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MTS 오류 등에 대비하기 위한 IT인프라도 탄탄하게 갖췄다는 설명이다. 안정적인 중개 서비스 제공을 위해 토스증권은 지난 2년 간의 준비기간 동안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빠르게 복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고, 데이터센터 및 통신회선의 이중화로 가용성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 가용성 확보가 불가능한 상황에 대비해 상시 백업 체계도 구축해놨다. 박 대표는 “전체 90명의 인력 중에 IT개발 인력이 60%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 전체 인력을 180명까지 증원할 계획”이라며 “토스 앱과 토스증권 시스템은 웹 브라우저 상에서 분리돼 인증체계 등을 별도로 가져가고 있다, 토스 앱에서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주식 탭은 열려있어 안정적으로 이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 [일문일답]토스증권 "MAU 100만명 목표…증권사 새 표준될 것"
- 박재민 토스증권 대표가 3일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토스증권의 비전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토스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모바일 전문 증권사 토스증권이 2월 중순 공식 출범을 알렸다. 초보 주식투자자의 눈높이에 맞춘 간편하고 쉬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2030세대의 투자 저변 확대를 이끌어 내겠다는 전략이다. 국내 주식 중개로 시작해 올해 상반기 내에 소수점 거래가 가능한 해외 주식투자 중개 서비스를, 내년 상반기에는 로보어드바이저 기반의 간접투자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재민 토스증권 대표는 3일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토스증권의 MTS를 통해 제공하는 새로운 고개경험이 출범 1년 이후에는 업계의 새로운 표준이 돼 있을 것”이라며 “월간 활성화 고객(MAU) 100만명을 달성해 업계 선두권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을 1차 목표로 삼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토스증권의 MTS는 `검색`과 `탐색`을 통해 모든 고객이 투자할 주식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향성이 반영됐다. 투자자가 친숙한 브랜드명을 검색창에 입력하면 관련 종목들이 조회되고, 매수 및 매도 등 증권 MTS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던 메뉴의 이름도 각각 `구매하기`, `판매하기` 등으로 표시했다.마치 음원차트를 보는 듯한 `구매TOP100`, `관심TOP100` 등 매매 통계에 기반한 투자정보와 `영업이익률TOP100` 등 재무제표 기반의 정보도 제공한다. 리서치 정보도 새로운 형식을 도입해 실제 재무제표상 매출을 기준으로 세분화한 토스증권산업분류기준(TICS) 체계를 선보였다. 토스증권은 2200개 상장사의 재무제표를 분석해 234개로 업종을 세분화하고 MTS를 통해 관련 종목을 찾아볼 수 있게 했다. 다음은 이날 간담회에서 박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레드오션인 증권 시장에서 토스증권만의 차별화 포인트는.△1800만 고객을 보유한 금융플랫폼 토스가 가장 강력한 경쟁력이며, 서비스 측면에서 고객중심의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또 조직과 인력의 차별화를 통해 모든 서비스가 그렇듯이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더 좋은 제품을 제공할 수 있다. 토스 DNA를 갖춘 애자일 조직문화를 통해 단순한 의사결정 체계로 빠르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의 반응을 보면서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것이다.-토스증권의 수익 모델은 어떻게 되는가? 증권업계에서는 무료 수수료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 유료 수수료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보는지.△기본적으로 수수료를 기반으로 수익을 낼 방침이다. 국내 주식거래 수수료는 0.015%로 MTS 사전예약 신청자는 최대 6개월까지 무료 수수료 혜택이 주어지며, 6개월 이후부터 수수료가 부과된다. 출범 초기에는 성장을 위한 투자가 많이 진행될 수 밖에 없어 손익분기점(BEP) 달성은 3년 이후에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토스증권의 수수료는 업계 최저 수준으로 고객에게 부담이 되지 않는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고객 중심의 서비스와 편리한 고객 경험에 집중해 충분히 토스증권의 팬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030세대를 타깃으로 하고 있는데, 거래량이 상대적으로 적어 많은 수수료 수익을 기대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중장년층이나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 있는지.△2030세대의 거래량이 부족할 수 있으나, 고객 모수 자체가 많아 충분한 거래량이 발생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2030세대가 초보 투자자로 계속 남아있는게 아니라 토스증권과 함께 고객도 성장하면서 거래 규모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모바일 증권사라 비용구조 측면에서 유리한 점이 있고, 1800만명의 토스 플랫폼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고객유치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고액자산가를 유치하는 것도 좋지만 많은 고객에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유치할 수 있는 통로가 있어 2030세대를 통해서도 충분히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기존 증권사의 MTS를 쓰고 있는 중장년층 중에서도 이용에 불편함을 느끼는 고객들은 토스증권의 MTS를 접하면 고객으로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다.-음원차트처럼 제공하는 `TOP100` 투자정보는 흥미롭지만 차트 조작 가능성이 있을 수 있는데, 이에 대한 대비책은.△현재 사전신청 고객이 25만명을 넘어섰는데, 여기에서 적은 수의 세력이 조작한다고 해서 통할 만한 플랫폼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한다. 차트를 통한 투자정보는 고객이 주식을 찾아가는 방법 중의 일부라 차트에 올라간다고 해서 매수세가 확 몰릴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 이상행위를 계속 모니터링해 문제가 생기면 바로 대응할 것이다.-상반기 선보일 해외주식 중개 서비스의 차별화 포인트는? 정식 서비스 개시일은 언제인가.△국내 주식 중개 서비스에서 했던 것처럼 고객 경험적인 측면에서 차별화 포인트를 가져갈 것이다. 소수점 거래 기능이 대표적으로 미국 우량주 중 비싼 주식도 0.1주, 0.01주 단위로 구매하도록 해 투자 허들을 낯출 계획이다. 사전신청 고객을 대상으로 설 연휴를 전후로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오픈할 계획이며, 2월 말이나 3월 초에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 오픈이 가능할 것이다.-리테일 사업부문 외에 투자은행(IB) 등 다른 사업부문에 대한 사업계획은 어떻게 되나. 신용대출 서비스에 대한 전략도 갖고 있는지.△토스증권 서비스 자체가 고객 불편을 해소한다는 것에서 시작했기에 리테일 위주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 잘 할 수 있는 영역에 집중할 방침이라 당분간 다른 사업 부문으로 확장할 계획은 없다. 초보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레버리지 투자를 권하는 서비스를 초기에 도입할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 고객들이 성장하면서 레버리지 투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그때 검토해보도록 하겠다. 현재 토스증권의 자기자본은 475억원 수준이라 신용대출 서비스를 위해서는 필요하다면 추가 투자를 통해 여력을 확보하겠다.-현재 토스의 인력 구성과 MTS 오류 등에 대비하기 위한 IT인프라는 어떻게 갖추고 있는지.△전체 90명의 인력 중에 IT개발 인력이 60%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올해 전체 인력을 180명까지 증원할 계획이다. 개발 환경을 비롯해 사용자에 배포되는 단계에 이르기까지 상시 모니터링과 테스트 등 여러 시스템에 의해 오류를 걸러내고 조치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했다.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빠르게 복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고 데이터센터 및 통신회선의 이중화로 가용성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 가용성 확보가 불가능한 상황에 대비해 상시 백업 체계도 구축해놨다. 또 토스 앱과 토스증권 시스템은 웹 브라우저 상에서 분리돼 인증체계 등을 별도로 가져가고 있다, 토스 앱에서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주식 탭은 열려있어 안정적으로 이용 가능하다.-최근 2030세대를 중심으로 공매도에 대한 반감이 크다. 증권사 CEO로서 공매도에 대한 의견은.△공매도가 기울어진 운동장을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어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하고 있다. 금융당국과 발맞춰 제도 정비에 따라 필요한 절차를 진행해 나가겠다.-경쟁사를 누구로 생각하고 있나. 월간 활성 고객 100만명이면 시장점유율 10% 이상을 목표로 하는데, 이를 위한 전략은.△경쟁사를 특정해서 생각하지 않고 있다. 서비스를 만들 때 다른 증권사의 동향을 별로 신경쓰지 않고, 고객을 중심으로 기존보다 더 나은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주력할 것이다. 투자가 어려워서 시작하지 못하는 고객들을 주요 타깃으로 공략할 방침이기에 기존 증권사의 고객을 뺏어오지 않고도 충분히 100만명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강호 보험개발원장 “보험사 생존력 강화에 역량 집중”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보험개발원이 저금리ㆍ성장에 따른 보험사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감염병 대응 보험 등 신상품을 개발하고, 자동차보험 경상환자에 대한 과잉진료지표를 만드는 등 손해율 관리에도 나선다.강호 보험개발원장1일 강호 보험개발원장은 비대면으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사회·경제·제도적 환경변화에 대응한 새로운 수요 창출, 인프라 강화, 모럴해저드(도덕적해이) 경감 등을 통해 보험회사의 위기극복을 위한 생존력 강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보험개발원은 보험회사의 △선제적 상품 개발 △저비용·고효율 업무 추진 △신제도 도입에 대한 대응 △자동차·실손의료보험 지속 관리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우선 보험개발원은 감염병 대응·정부정책 변화에 맞춘 신상품 개발에 나선다. 코로나19 등의 감염병으로 인한 피해규모를 예측할 수 있는 위험평가모델을 개발해 보험사들이 기업휴지보험 등 상품 개발에 나설 수 있도록 한다. 기업휴지보험은 기업의 영업활동 중단으로 인한 피해를 보장하는 보험상품이다. 핀테크, 빅테크의 보험산업 진입에 따라 핀테크 결합 자동차보험(화물운송용 및 배달용 이륜차 온오프보험), 전기차·자율주행차·개인형 이동장치(PM, 킥보드) 등 신위험 분석 및 신상품 개발도 지원한다.특히 보험개발원은 높은 손해율로 몸살을 앓고 있는 자동차보험과 실손의료보험에 대한 체계 관리 강화에도 나선다. 자동차보험의 경우 손해율 악화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경상환자(상해 12~14급)의 과잉진료비 규모를 추정하고, 과잉진료 관리지표를 개발·제시할 계획이다. 과잉진료 관리지표는 진료비, 진료 기간 등에 대한 통계적 적정 수준을 지표로 제시한 것을 말한다. 또 ‘탑승자 상해위험 분석서’를 제공해 경미사고 시 적정 보험금 청구 조성에 기여하고 경미사고 표준치료가이드에 대한 공론화를 추진한다.정비요금제도 변화에 따른 선제적 대응도 이뤄진다. 자배법 개정으로 정비요금 공표제가 폐지됨에 따라 작업시간 산정에 대한 신속한 기준을 제시하고, 도장료 관련 법 개정(유용성도료 생산중단되고 수용성도료가 사용)된 데 따른 합리적 보험금을 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보험개발원은 오는 7월 출시 예정인 4세대 실손보험상품에 대한 요율 산출과 상품안 마련에도 나선다. 4세대 실손보험은 의료 이용 만큼 보험료가 할인ㆍ증이 되는 상품이다. 특히 실손보험료 인상 주범인 비급여에 대한 관리가 제도로 이뤄질 수 있도록 보험사 기초통계자료에 비급여 항목을 별도로 집적하고, 진료비 영수증 및 세부내역서 샘플통계의 집적·분석을 통해 비급여 지급보험금 관리를 강화한다. 아울러 보험개발원은 보험개발원은 시장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선제적인 상품 컨설팅 서비스’를 신속히 제공하고, 보험회사의 비용·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한 공동인프라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 보험개발원은 2023년 도입예정인 신회계(IFRS17)·신지급여력제도(K-ICS)를 대비해 보험부채 규모 예측을 위한 산업가정 제공과 경제·금융환경변화에 따른 시뮬레이션 등 신제도 도입에 대응한 실무적인 지원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 윈스, 지난해 매출 939억원…日 수출 호조로 사상최대 실적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보안 전문기업 윈스(136540)가 지난해 공공, 통신부문 사업과 수출 호조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윈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939억원으로 전년대비 1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4% 늘어난 190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윈스의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893억원, 183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9%, 36% 늘었다.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솔루션 부문에서 차세대 방화벽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72% 증가했고, 지난해 4분기부터 통신사에 공급된 100G 침입방지 시스템(IPS)도 32% 늘었다.윈스 관계자는 “기존에는 공공, 통신시장 위주로 솔루션을 공급해왔는데, 올해부터는 대형 그룹사의 외산 보안솔루션 교체사업 수주를 기반으로 민수시장까지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지난해 수출 부문의 매출액은 151억원을 달성했다. 5세대(5G) 이동통신 전환에 따라 트래픽이 급증하면서 통신사, 공공 등 국내 뿐만 아니라 일본으로의 하이엔드(High-End) 제품 공급도 늘었다. .보안 서비스 부문의 경우 국내 공공 클라우드 1위 통신사와의 협업을 통해 클라우드 관제 매출이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을 포함해 전체 서비스 매출이 전년대비 14% 이상 증가했다. 회사 측은 디지털 뉴딜 정책에 따른 인프라 투자 확대와 비대면 서비스 이용에 따른 트래픽 증가로 사이버 보안 위협이 늘어남에 따라 관련 제품인 차세대 방화벽과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이 전년대비 약 50%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김대연 윈스 대표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와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며 선방했다”며 “올해는 빅데이터,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으로 가속화되는 IT 환경에 발맞춰 준비해 온 AI 보안관제 플랫폼을 연내 출시하고,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