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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럽 위협하는 중국 의료로봇, 어떻게 성장했나
  • [갈길 먼 K의료로봇]미국·유럽 위협하는 중국 의료로봇, 어떻게 성장했나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중국의 의료로봇 기업들이 기존 강호 미국과 유럽 기업들을 위협하고 있다. 고령화의 가속화로 의료서비스 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정부의 전폭적인 정책적 지원을 등에 업은 덕분이다.7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의료로봇 시장은 선진국과 비교해 그 규모가 작았지만 2014년부터 연평균 10% 성장률을 보이며 확대되고 있다. 중국 국가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에 따르면 2018년 중국 의료로봇 시장 규모는 사상 처음으로 1억3000만 달러(1400억원)를 넘어섰고, 향후 5년간 연평균 약 1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중국의 의료로봇 시장의 성장은 정부 정책이 뒷받침된 덕분이다. 중국 국무원은 2015년 4차 산업혁명 기조를 담은 ‘중국 인더스트리4.0’에 의료용 로봇 개발, 고성능 진료기기 구비 등의 내용을 명시했다. 2016년에는 국가 표준화체계 건설 발전 계획 발표를 통해 의료로봇의 진료체계를 표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의약산업 발전 지침에는 재활 보조기구 등의 의료기기 발전과 혁신을 가속화 할 것이라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중국 국가공업정보화부도 로봇 산업 발전 계획을 통해 올해까지 재활 보조 영역의 로봇 응용기술 수준을 국제적 수준까지 도약시키겠다고 공언했다.중국은 상대적으로 기술적 진입장벽이 낮은 재활로봇 시장부터 빠르게 키우기 시작했다. 전 세계 중국 기업들의 재활로봇의 점유율은 약 42%다. 대표적인 중국 재활로봇 기업 마일봇은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 재활 시스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반신불수 환자를 위한 외골격 로봇 ‘베어 H1’은 임상 단계에 도달해있다. 중국의 수술로봇 점유율은 16%에 그치지만 향후 중국 시장은 수술로봇을 중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 정부는 주요 대학의 관련 학과와 기업 간의 적극적인 산학 협력으로 기업을 발굴하는 중이다. 북경항공대와 협력한 정형외관 수술로봇 기업 티나비, 하얼빈공대와 함께하는 HRG, 톈진대학과 선잡은 WEGO그룹 등의 제품들은 2세대 수술로봇 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여러 병원들과 임상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중국 티나비의 수술로봇으로 수술을 하고 있는 의사.(사진=티나비)중국 정부가 의료로봇 국산화에 방점을 찍은 탓에 해외 제품들은 입지가 좁다. 중국 내 의료로봇 인증 및 감독 기준은 엄격한 편으로 해외 기업들이 임상시험을 포함한 절차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통상 2년이 넘는 시간이 걸린다. 중국 식품의약품관리총국(CFDA) 인정 과정을 거쳐야 하고 지역별 별도 인증 절차를 요구하는 곳도 있다. 때문에 세계 시장의 90%를 점유하고 있는 미국 인튜이티브 서지컬의 다빈치조차 80대도 들이지 못했다. 중국 정부는 다빈치의 중국 내 판매수량을 제한하는 쿼터제도도 운영하고 있다.전문가들은 정부 주도가 얼마든지 가능한 중국을 우리나라가 따라갈 수는 없지만, 중국 의료로봇 산업 성장 배경에서 시사점을 찾고 유효한 지원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조언한다. 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중국은 국제로봇올림피아드를 개최하고 전국에 120개 전문학교를 설립하는 등 관련 인재들을 키우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면서 “창업인큐베이터, 엑셀러레이터 설치 등을 통해 의료로봇 분야의 전문적인 창업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을 주며 대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단계별로 돕거나 적극적인 인수·합병을 권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1.02.08 I 왕해나 기자
혼술족도 간편하게 접하는 구룡포 과메기쌈
  • [e주말 뭐먹지]혼술족도 간편하게 접하는 구룡포 과메기쌈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CU는 인기 예능 ‘맛남의 광장’과 손잡고 우리 농어가 판로 개척 프로젝트의 네번째 신메뉴로 ‘구룡포 과메기쌈’을 선보였다.CU·맛남의 광장 구룡포 과메기쌈(사진=CU)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항은 우리나라 과메기 생산량의 95%를 차지하는 대표 과메기 산지로 축제나 모임 등이 취소되면서 대목을 잃은 상황이었다. 더구나 올해는 꽁치의 어획량이 10년 전과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이에 따라 꽁치 가격도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두 배로 훌쩍 뛰었다. 하지만, 어가에서는 소비 침체를 고려해 쉽사리 과메기 가격을 인상하지 못하고 최소한의 마진으로 판매를 이어가고 있었다.이에 백종원 대표는 CU에 과메기를 즐기는 가장 흔한 방법이면서도 처음 접하는 사람도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쌈으로 상품화할 것을 제안했다. 현지에서는 구이, 물회, 조림 등 다양한 조리법이 존재하지만 대중성과 유통 과정을 고려한 제언이었다.이렇게 탄생된 구룡포 과메기쌈은 백두대간의 차가운 북서풍으로 건조된 쫄깃한 과메기를 각종 쌈채소와 즐기도록 기획된 상품이다. 배추, 상추, 깻잎, 고추, 마늘 등 신선한 채소와 초고추장, 마른김 등을 한데 담아 별도로 재료를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또한, 과메기를 한입 크기로 잘라 취식 편의성을 높였으며, 내용물도 2마리 분량(약 50g)으로 ‘혼술’ 안주로 적당하다.혼술이 본격적인 사회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CU의 수산안주 카테고리도 성장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생활반경이 좁아지면서 횟집이나 수산시장을 방문하기보다 가까운 편의점에서 1인용 수산안주를 구입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이런 트렌드는 매출로도 나타났다. CU의 냉장안주 카테고리 매출 신장률은 2018년 51.1%, 2019년 15.7%, 2020년 17.6%로 매년 두자릿수 성장을 보이고 있다.실제, CU가 지난해 혼술족을 겨냥해 출시한 숙성수산안주 4종(홍어회, 문어회, 과메기, 장어)은 4050세대 혼술족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누적판매량 20만개를 돌파하는 등 수산안주 카테고리의 성장을 이끌었다.
2021.02.06 I 함지현 기자
겨울철 난방비 아끼는 방법은?
  • [아파트 돋보기]겨울철 난방비 아끼는 방법은?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우리나라 주택의 77%는 아파트·연립·다세대주택 등 여러 가구가 모여 사는 공동주택 형태로 이뤄져 있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의 도움을 받아 이 같은 공동주택에서 실제 벌어지거나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들을 알아보고, 매 주말 연재를 통해 꼭 알아둬야 할 상식과 더불어 구조적인 문제점과 개선방안, 효율적인 관리방법 등을 살펴본다.겨울철 공동주택에서 지출하는 관리비 중에서 제일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아마도 난방비일 것입니다. 특히 올 겨울은 한파가 잦아 난방비가 많이 나올 수 있는데요. 이번 회에서는 공동주택의 난방 방식과 장·단점, 유의사항 등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중앙·지역·개별난방, 무슨 차이? 공동주택의 난방 방식은 크게 중앙난방, 지역난방, 개별난방 3가지로 분류됩니다. 먼저 중앙난방은 주로 과거에 지어진 아파트 등에서 많이 사용했으며, 단지 안에 커다란 굴뚝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공동주택 단지 내에 중앙보일러실이나 개별 동의 지하실 등에 설치된 대형 보일러를 가동해 각 가정으로 난방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아파트 및 대규모 건물 등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장점은 개별난방 방식에 비해 비용이 저렴하고 개인이 유지·관리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30년 이상 된 아파트에 보급돼 노후된 보일러로 인해 열 효율이 떨어져 충분히 따뜻하지 않을 수 있고 원할 때 원하는 만큼 사용할 수 없는 게 단점입니다.다음으로 지역난방은 최근에 건설되는 공동주택에 많이 도입되고 있는 난방 방식입니다. 대규모 열병합 발전소에서 생산된 고온수를 받아서 공동주택 단지 내 보일러실 등에 설치된 열교환기를 통해 각 가정에 적정한 온도의 난방을 공급하게 됩니다. 난방과 관계없이 24시간 온수를 사용할 수 있고, 각 가정에서 따로 유지·관리할 필요가 없으며 난방비도 저렴한 게 장점입니다. 요즘 지어진 지역난방 공동주택은 각 방마다 온도조절기가 설치돼 있어 난방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단점으로는 발전소에서 보내주는 온도 이상으로 난방을 끌어올릴 수 없어 추위를 많이 느끼는 개인은 생각만큼 따뜻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에 보조 난방 기구가 필요해 별도의 비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개별난방은 각 가정 내에 설치된 보일러를 통해 개인이 난방 온도를 자유로이 조절할 수 있으며 난방비도 사용한 만큼 부과되므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세대에서 직접 유지ㆍ관리해야 하므로 고장·수리에 따른 비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보일러가 가동될 때 소음, 진동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합니다. 특히 배출가스 배관이 잘못된 경우 일산화탄소 중독을 일으킬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보일러실 등에 일산화탄소 감지기를 설치하고 수시로 배관 점검 등이 필요합니다. 개별난방 보일러는 연료로 LNG도시가스를 주로 이용하지만 도시가스가 보급되지 않은 지방의 경우 LPG 가스를 사용해 난방비가 비싸질 수 있습니다.◇“연료비 절감 핵심은 보온·단열”공동주택 관리 전문가들은 겨울철 효과적인 난방과 연료비 절감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보온과 단열이 핵심이라고 강조합니다. 문풍지 등을 이용해 창문과 문틈 사이를 메꾸고, 창문에 커튼 설치 등을 할 경우 외부 열 손실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이밖에 개별난방 방식을 이용할 경우, 평소에 수도꼭지를 온수 위치에 놓고 사용하게 되면 무심코 물을 틀었을 때 보일러가 가동됩니다. 보일러는 설정돼 있는 온도 만큼 보일러의 물 전체를 덥히기 위해 가동되므로 가스비가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온수로 세수 또는 샤워를 하고 난 후에는 꼭 수도꼭지를 온수가 아닌 냉수 방향으로 돌려놓은 것이 난방비 절약의 지혜라 할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바닥 마감재에 따라 난방비가 차이날 수 있기 때문에 카페트, 깔개 등을 덮어두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집을 살 때는 공동주택의 1층 및 최상층에 위치한 세대의 경우 열 손실로 인해 난방비가 많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알아둬야 합니다.난방계량기가 고장나 평소보다 난방비가 많이 나오거나 적게 나올 경우에는 이에 대한 점검 및 교체를 꼭 실시해야 합니다. 특히 계량기를 고의로 훼손해서 난방비를 내지 않은 ‘부정사용’이 적발될 경우, 할증액을 산정해 난방비가 부과되며 절도죄가 성립돼 경찰서에 고발 조치됩니다. 난방비 피해를 본 입주민들에게 소송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무엇보다 각 가정 내에서 과도한 난방 사용을 자제하면 난방비도 절약하고 탄소 배출을 줄여 지구 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는 “올 겨울들어 잦은 한파와 폭설·폭풍 등이 발생한 것을 고려할 때,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기후변화 위기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입주민 개개인의 노력과 실천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2021.02.06 I 김나리 기자
LG U+, 갤럭시 S21 사전개통 종료…최고 인기는 울트라 팬텀 블랙
  • LG U+, 갤럭시 S21 사전개통 종료…최고 인기는 울트라 팬텀 블랙
  • LG 유플러스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1월22일부터 시작한 갤럭시 S21의 사전개통을 5일부로 종료한다고 밝혔다.지난 2주간의 갤럭시 S21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가장 인기가 많은 기종은 갤럭시 S21 울트라 팬텀 블랙이었다. 갤럭시 S21 팬텀 그레이, 갤럭시 S21 울트라 팬텀 실버가 뒤를 이었다.기종과 색상 조합으로는 갤럭시 S21은 팬텀 그레이, 갤럭시 S21+는 팬텀 바이올렛, 갤럭시 S21 울트라는 팬텀 블랙이 가장 많이 판매됐다. 기종 관계없이 색상만으로는 팬텀 블랙, 팬텀 바이올렛, 팬텀 실버 순으로 인기가 많았다.갤럭시 S21 모델은 40대 여성(13.4%)이 가장 많이 구매했고, 갤럭시 S21+는 20대 남성(13.7%), 갤럭시 S21 울트라와 울트라 512GB 기종은 모두 30대 남성(각각 17.6%, 23.7%) 고객이 가장 많았다.U+알뜰폰 또한 갤럭시 S21 출시와 함께 선보인 ‘꿀조합’ 프로모션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10월 아이폰 12 출시와 함께 처음 선보인 꿀조합은 자급제폰을 구입한 후 U+알뜰폰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기간한정 특별할인 요금제는 물론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이다.LG유플러스가 갤럭시 S21 꿀조합 가입자를 분석한 결과, 지난 10월 처음 꿀조합 프로모션을 선보였던 아이폰 12 가입자 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입자 중 2030세대 비중이 약 69%로 가장 높았다.LG유플러스는 꿀조합 프로모션이 자급제폰에 알뜰폰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의 증가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꿀조합 프로모션 출시 전인 갤럭시 노트 20와 비교하면 갤럭시 S21 자급제에 알뜰폰 요금제 가입 고객은 약 15배 성장했다.강진욱 LG유플러스 MVNO사업담당은 “이번 S21자급제 판매량 증가는 U+알뜰폰과 꿀조합을 통해 큰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자급제+알뜰폰’의 꿀조합이 선택받을 수 있도록 특화된 요금제 상품과 별도의 혜택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1.02.05 I 노재웅 기자
'주린이들 유선생한테 배운다며?'…증권사 유튜브 전쟁
  • '주린이들 유선생한테 배운다며?'…증권사 유튜브 전쟁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개인투자자의 주식 열풍과 함께 증권사의 유튜브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고객들에게 투자정보를 제공하며 회사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자사 상품을 자연스럽게 소개할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주린이(초보 주식투자자)들이 주로 유튜브를 보면서 주식공부를 하면서 ‘유선생’이라는 말까지 생겨나자 증권사들은 유튜브 전담 인력 배치 및 시설투자와 함께 자사의 특색 만들기에도 분주한 모습이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 출연 후 구독자 ‘급증’…1위 키움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구독자 1~3위는 키움증권(54만명), 삼성증권(45만명), 미래에셋대우(38만명) 순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하나금융투자(9만명), 한국투자증권(7만명), 신한금융투자(5만명), KB증권(3만명) 등도 활발하게 유튜브를 운영하고 있다.최근 주목을 받은 것은 미래에셋대우의 유튜브 채널이다.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박현주 회장이 직접 출연해 자신의 투자 노하우와 전략을 소개하면서 구독자가 급증했다. 지난 1월14일 박 회장 출연 전 13만명이었던 미래에셋대우 유튜브 구독자수는 20여일 만인 4일 현재 3배에 가까운 38만명으로 뛰었다. 박 회장은 자신이 직접 유튜브 출연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구독자수 1위인 키움증권은 2009년부터 자사 홈페이지에서 시작한 온라인 증권방송(채널K)을 2013년 유튜브 채널로 확대했으며, 2019년부터 본격적인 유튜브 콘텐츠 제작·제공했다. 삼성증권과 미래에셋대우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유튜브 활성화에 나선 것과 비교하면 출발 자체가 빨랐던 셈이다. 그동안 올린 영상수만 3000개가 넘는다.다소 늦게 유튜브에 나선 삼성증권은 시청자와 채팅 등을 통해 교감할 수 있는 라이브 콘텐츠를 발판으로 빠르게 구독자수를 늘렸다. 특히 장효선 팀장이 진행하는 ‘미스터해외주식’은 AMD, NVIDA, 에르메스 등 글로벌 대기업의 주식 담당자를 직접 취재한 연구원과 함께 이른바 ‘서학개미’의 궁금증을 해결해주면서 증권가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회사 유튜브에 출연한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사진 왼쪽부터), 삼성증권의 ‘미스터해외주식’, 한국투자증권의 ‘곰차장에게 물어보살’을 진행하는 김민진 차장(사진 = 유튜브 캡쳐)◇ 차별화 전략 만들기 고민…전용 스튜디오 등 적극 투자현재 대부분 증권사 유튜브 채널은 증권시장이 열리기 전 아침방송을 제공하고 있으며 일부는 장 마감 후 분석방송도 제공하고 있다. 구독자의 정기 유입을 유도할 수 있는 시황 콘텐츠를 통해 방문 빈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종목 분석과 추천, 주식 초보자를 위한 영상 등도 대부분 증권사 유튜브 채널이 공통적으로 제공하는 콘텐츠 유형이다. 증권 유튜브 특성상 유사한 콘텐츠가 많다 보니 회사별 차별화 전략 만들기에도 분주하다. 비교적 늦게 유튜브에 집중하기 시작한 KB증권의 경우 주식뿐 아니라 세무·부동산 등 자산관리 (WM) 전반에 대한 정보 제공에 힘쓰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유튜브 채널명을 ‘월급구조대’로 짓고 신한금융투자 공식 유튜브 채널과 이원화해 MZ세대(1980년대생~2004년생)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KBS ‘무엇이든 물어보살’을 패러디해 사회자가 머리띠를 두르고 볼에 연지를 찍고 프로그램(곰차장에게 물어보살)을 진행한다. 회사 측은 딱딱하고 정형화된 증권사 이미지 탈피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유튜브에 대한 비중이 높아지면서 관련 인력 충원 및 시설 투자도 적극적이다. 키움증권은 사회자 등을 제외한 순수 제작인력만 8명이며, 한국투자증권도 6명 수준이다. 다른 증권사 역시 콘텐츠 숫자와 질을 고려할 때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미래에셋대우는 최근 ‘최신 방송국’ 수준의 시설투자를 했고 KB증권도 유튜브 전용 스튜디오 ‘마블스튜디오’를 설치하는 등 적극적 시설투자도 진행 중이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유튜브가 대세인 데다 전례 없는 개인 주식투자 열풍으로 모든 증권사가 유튜브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증권사로서는 자사 플랫폼 및 상품을 별도의 광고비를 들이지 않고 고객에게 소개하는 효과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지나치게 시황 콘텐츠만 집중하면 향후 주식열기가 식으면 유튜브 인기도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1.02.05 I 조용석 기자
"압도적 UX로 수백만 잠재고객 공략"…토스증권의 비결
  • "압도적 UX로 수백만 잠재고객 공략"…토스증권의 비결
  • 박재민 토스증권 대표가 3일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토스증권의 비전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토스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모바일 전문 증권사 토스증권이 2월 공식 출범한다. 초보 주식투자자의 눈높이에 맞춘 간편하고 쉬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2030세대의 투자 저변 확대를 이끌어 내겠다는 전략이다. 국내 주식 중개로 시작해 올해 상반기 내에 소수점 거래가 가능한 해외 주식투자 중개 서비스를, 내년 상반기에는 로보어드바이저 기반의 간접투자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재민 토스증권 대표는 3일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토스증권의 MTS를 통해 제공하는 새로운 고개경험이 출범 1년 이후에는 업계의 새로운 표준이 돼 있을 것”이라며 “월간 활성화 고객(MAU) 100만명을 달성해 업계 선두권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을 1차 목표로 삼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투자 주식 쉽게 찾도록 `검색·탐색` 강화…234개 업종 세분화신규 인가 증권사로는 지난 2008년 이후 12년 만에 시장에 등장한 토스증권은 2030세대를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18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토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객중심의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투자를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의 고객들을 빠르게 흡수하겠다는 것이다. 토스 회원 중 2030세대는 약 1000만명에 달하는데, 주식시장에서 해당 연령대의 투자자는 지난해말 기준 150만명에 불과해 수박만명의 잠재 고객이 존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 대표는 “1800만명의 토스 플랫폼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고객유치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며 “토스 DNA를 갖춘 애자일 조직문화를 통해 단순한 의사결정 체계로 빠르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의 반응을 보면서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토스증권의 MTS는 별도의 앱 설치 없이 기존 토스 앱의 `주식` 탭에서 이용할 수 있다. `검색`과 `탐색`을 통해 모든 고객이 투자할 주식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회사의 방향성이 반영됐다. 투자자가 친숙한 브랜드명을 검색창에 입력하면 관련 종목들이 조회되고, 매수 및 매도 등 증권 MTS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던 메뉴의 이름도 각각 `구매하기`, `판매하기` 등으로 표시했다. 마치 음원차트를 보는 듯한 `구매TOP100`, `관심TOP100` 등 매매 통계에 기반한 투자정보와 `영업이익률TOP100` 등 재무제표 기반의 정보도 제공한다. 리서치 정보도 새로운 형식을 도입해 실제 재무제표상 매출을 기준으로 세분화한 토스증권산업분류기준(TICS) 체계를 선보였다. 토스증권은 2200개 상장사의 재무제표를 분석해 234개로 업종을 세분화하고 MTS를 통해 관련 종목을 찾아볼 수 있게 했다. ◇`1800만` 가입자 기반 충분한 고객 확보…“3년 이후 BEP 달성”토스증권은 당분간 리테일 위주로 사업을 전개하고 투자은행(IB) 등 다른 사업부문으로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지 않다. 신용대출 서비스도 초기 도입을 생각하지 않고 있으며, 차후 고객들의 레버리지 투자 수요가 커지면 서비스 도입을 검토할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증권업계에서 무료 수수료 정책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브로커리지(주식중개)에만 집중해서는 수익을 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며, 특히 거래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2030세대에 집중해서는 많은 수익을 내기 힘들 것이라는 시선도 있다. 하지만 토스증권은 국내 주식거래 수수료가 업계 최저인 0.015%로 고객에게 부담이 되지 않는 수준이며, 고객 중심의 서비스와 편리한 고객 경험에 집중해 충분히 팬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박 대표는 “고객 모수 자체가 많아 충분한 거래량이 발생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며, 2030세대가 초보 투자자로 계속 남아있는게 아니라 토스증권과 함께 고객도 성장하면서 거래 규모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출범 3년 이후에는 손익분기점(BEP)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올 상반기 선보일 해외주식 중개 서비스에 대해서도 기대를 걸고 있다. 애플이나 테슬라 등 해외 주식에 관심이 많은 상황에서 미국 우량주 중에서 비싼 주식도 소수점 거래를 통해 0.1주, 0.01주 단위로 구매하도록 해 투자 허들을 낯출 계획이다. ◇2월 중순부터 오픈…시스템 이중화로 안정적 서비스토스증권은 사전이용 신청 고객을 대상으로 설 연휴를 전후로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오픈할 계획이며, 2월 말이나 3월 초에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 오픈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27일 시작한 사전이용 신청 이벤트에는 이날까지 총 25만명이 몰렸다. 이벤트 참여 시 최대 6개월까지 무료 수수료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오는 17알까지 진행되는 이벤트에 많은 인원이 더 몰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MTS 오류 등에 대비하기 위한 IT인프라도 탄탄하게 갖췄다는 설명이다. 안정적인 중개 서비스 제공을 위해 토스증권은 지난 2년 간의 준비기간 동안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빠르게 복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고, 데이터센터 및 통신회선의 이중화로 가용성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 가용성 확보가 불가능한 상황에 대비해 상시 백업 체계도 구축해놨다. 박 대표는 “전체 90명의 인력 중에 IT개발 인력이 60%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 전체 인력을 180명까지 증원할 계획”이라며 “토스 앱과 토스증권 시스템은 웹 브라우저 상에서 분리돼 인증체계 등을 별도로 가져가고 있다, 토스 앱에서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주식 탭은 열려있어 안정적으로 이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2021.02.03 I 이후섭 기자
토스증권 "MAU 100만명 목표…증권사 새 표준될 것"
  • [일문일답]토스증권 "MAU 100만명 목표…증권사 새 표준될 것"
  • 박재민 토스증권 대표가 3일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토스증권의 비전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토스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모바일 전문 증권사 토스증권이 2월 중순 공식 출범을 알렸다. 초보 주식투자자의 눈높이에 맞춘 간편하고 쉬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2030세대의 투자 저변 확대를 이끌어 내겠다는 전략이다. 국내 주식 중개로 시작해 올해 상반기 내에 소수점 거래가 가능한 해외 주식투자 중개 서비스를, 내년 상반기에는 로보어드바이저 기반의 간접투자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재민 토스증권 대표는 3일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토스증권의 MTS를 통해 제공하는 새로운 고개경험이 출범 1년 이후에는 업계의 새로운 표준이 돼 있을 것”이라며 “월간 활성화 고객(MAU) 100만명을 달성해 업계 선두권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을 1차 목표로 삼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토스증권의 MTS는 `검색`과 `탐색`을 통해 모든 고객이 투자할 주식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향성이 반영됐다. 투자자가 친숙한 브랜드명을 검색창에 입력하면 관련 종목들이 조회되고, 매수 및 매도 등 증권 MTS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던 메뉴의 이름도 각각 `구매하기`, `판매하기` 등으로 표시했다.마치 음원차트를 보는 듯한 `구매TOP100`, `관심TOP100` 등 매매 통계에 기반한 투자정보와 `영업이익률TOP100` 등 재무제표 기반의 정보도 제공한다. 리서치 정보도 새로운 형식을 도입해 실제 재무제표상 매출을 기준으로 세분화한 토스증권산업분류기준(TICS) 체계를 선보였다. 토스증권은 2200개 상장사의 재무제표를 분석해 234개로 업종을 세분화하고 MTS를 통해 관련 종목을 찾아볼 수 있게 했다. 다음은 이날 간담회에서 박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레드오션인 증권 시장에서 토스증권만의 차별화 포인트는.△1800만 고객을 보유한 금융플랫폼 토스가 가장 강력한 경쟁력이며, 서비스 측면에서 고객중심의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또 조직과 인력의 차별화를 통해 모든 서비스가 그렇듯이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더 좋은 제품을 제공할 수 있다. 토스 DNA를 갖춘 애자일 조직문화를 통해 단순한 의사결정 체계로 빠르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의 반응을 보면서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것이다.-토스증권의 수익 모델은 어떻게 되는가? 증권업계에서는 무료 수수료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 유료 수수료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보는지.△기본적으로 수수료를 기반으로 수익을 낼 방침이다. 국내 주식거래 수수료는 0.015%로 MTS 사전예약 신청자는 최대 6개월까지 무료 수수료 혜택이 주어지며, 6개월 이후부터 수수료가 부과된다. 출범 초기에는 성장을 위한 투자가 많이 진행될 수 밖에 없어 손익분기점(BEP) 달성은 3년 이후에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토스증권의 수수료는 업계 최저 수준으로 고객에게 부담이 되지 않는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고객 중심의 서비스와 편리한 고객 경험에 집중해 충분히 토스증권의 팬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030세대를 타깃으로 하고 있는데, 거래량이 상대적으로 적어 많은 수수료 수익을 기대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중장년층이나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 있는지.△2030세대의 거래량이 부족할 수 있으나, 고객 모수 자체가 많아 충분한 거래량이 발생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2030세대가 초보 투자자로 계속 남아있는게 아니라 토스증권과 함께 고객도 성장하면서 거래 규모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모바일 증권사라 비용구조 측면에서 유리한 점이 있고, 1800만명의 토스 플랫폼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고객유치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고액자산가를 유치하는 것도 좋지만 많은 고객에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유치할 수 있는 통로가 있어 2030세대를 통해서도 충분히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기존 증권사의 MTS를 쓰고 있는 중장년층 중에서도 이용에 불편함을 느끼는 고객들은 토스증권의 MTS를 접하면 고객으로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다.-음원차트처럼 제공하는 `TOP100` 투자정보는 흥미롭지만 차트 조작 가능성이 있을 수 있는데, 이에 대한 대비책은.△현재 사전신청 고객이 25만명을 넘어섰는데, 여기에서 적은 수의 세력이 조작한다고 해서 통할 만한 플랫폼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한다. 차트를 통한 투자정보는 고객이 주식을 찾아가는 방법 중의 일부라 차트에 올라간다고 해서 매수세가 확 몰릴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 이상행위를 계속 모니터링해 문제가 생기면 바로 대응할 것이다.-상반기 선보일 해외주식 중개 서비스의 차별화 포인트는? 정식 서비스 개시일은 언제인가.△국내 주식 중개 서비스에서 했던 것처럼 고객 경험적인 측면에서 차별화 포인트를 가져갈 것이다. 소수점 거래 기능이 대표적으로 미국 우량주 중 비싼 주식도 0.1주, 0.01주 단위로 구매하도록 해 투자 허들을 낯출 계획이다. 사전신청 고객을 대상으로 설 연휴를 전후로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오픈할 계획이며, 2월 말이나 3월 초에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 오픈이 가능할 것이다.-리테일 사업부문 외에 투자은행(IB) 등 다른 사업부문에 대한 사업계획은 어떻게 되나. 신용대출 서비스에 대한 전략도 갖고 있는지.△토스증권 서비스 자체가 고객 불편을 해소한다는 것에서 시작했기에 리테일 위주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 잘 할 수 있는 영역에 집중할 방침이라 당분간 다른 사업 부문으로 확장할 계획은 없다. 초보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레버리지 투자를 권하는 서비스를 초기에 도입할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 고객들이 성장하면서 레버리지 투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그때 검토해보도록 하겠다. 현재 토스증권의 자기자본은 475억원 수준이라 신용대출 서비스를 위해서는 필요하다면 추가 투자를 통해 여력을 확보하겠다.-현재 토스의 인력 구성과 MTS 오류 등에 대비하기 위한 IT인프라는 어떻게 갖추고 있는지.△전체 90명의 인력 중에 IT개발 인력이 60%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올해 전체 인력을 180명까지 증원할 계획이다. 개발 환경을 비롯해 사용자에 배포되는 단계에 이르기까지 상시 모니터링과 테스트 등 여러 시스템에 의해 오류를 걸러내고 조치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했다.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빠르게 복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고 데이터센터 및 통신회선의 이중화로 가용성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 가용성 확보가 불가능한 상황에 대비해 상시 백업 체계도 구축해놨다. 또 토스 앱과 토스증권 시스템은 웹 브라우저 상에서 분리돼 인증체계 등을 별도로 가져가고 있다, 토스 앱에서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주식 탭은 열려있어 안정적으로 이용 가능하다.-최근 2030세대를 중심으로 공매도에 대한 반감이 크다. 증권사 CEO로서 공매도에 대한 의견은.△공매도가 기울어진 운동장을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어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하고 있다. 금융당국과 발맞춰 제도 정비에 따라 필요한 절차를 진행해 나가겠다.-경쟁사를 누구로 생각하고 있나. 월간 활성 고객 100만명이면 시장점유율 10% 이상을 목표로 하는데, 이를 위한 전략은.△경쟁사를 특정해서 생각하지 않고 있다. 서비스를 만들 때 다른 증권사의 동향을 별로 신경쓰지 않고, 고객을 중심으로 기존보다 더 나은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주력할 것이다. 투자가 어려워서 시작하지 못하는 고객들을 주요 타깃으로 공략할 방침이기에 기존 증권사의 고객을 뺏어오지 않고도 충분히 100만명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1.02.03 I 이후섭 기자
한국투자증권, 뱅키스 누적 계좌수 400만개 돌파
  • 한국투자증권, 뱅키스 누적 계좌수 400만개 돌파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한국금융지주(071050)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29일 ‘뱅키스(BanKIS)’ 누적 계좌수가 400만개를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뱅키스는 비대면 또는 시중은행을 통해 개설하는 한국투자증권의 온라인 주식거래 서비스다.뱅키스는 지난 2019년 한 해에만 135만개, 2020년에는 전년 대비 늘어난 170만개 등 2년 사이에 신규계좌 330만개가 늘어났다. 하루 평균 4300개가 넘는 계좌가 만들어진 것이다. 누적 계좌수 70만개 수준이었던 2018년과 비교하면 무려 471% 증가한 수치다. 시작은 지난 2019년 3월 카카오뱅크와의 협업으로 내놓은 ‘비대면 주식계좌 개설 서비스’였다. 별도의 개인정보 입력 절차 없이 주식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는 편리함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에는 온라인 금융상품권, ‘해외주식 소액 매매 서비스’ 미니스탁 등 한국투자증권만의 차별화된 혁신금융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여 젊은 투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 결과 2018년말 전체 고객의 37%에 불과했던 20ㆍ30세대는 올해 현재 57%로 그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제로금리 기조에 투자처를 잃은 개인투자자가 주식시장으로 대거 유입된데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급락했던 코스피가 꾸준히 상승해 사상 첫 3000 시대를 여는 등 시장의 영향도 컸다”고 설명하며 “온라인 플랫폼 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지속적으로 신규고객을 확보하고, 다양한 국내외 금융상품을 제공하여 디지털 금융라이프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뱅키스 비대면신규계좌 최초 개설 시 국내대표주식 1주를 추첨해 지급하고, 해외증권 거래를 신청하면 선착순으로 상장지수펀드(ETF) 1주 및 미국 실시간 무료 시세를 제공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와 한국투자앱(MTS) 등을 참고하거나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2021.02.03 I 권효중 기자
박종호 산림청장, 기후변화 대응 산림부문서 亞대표로 참여
  • 박종호 산림청장, 기후변화 대응 산림부문서 亞대표로 참여
  • 박종호 산림청장이 2일 유엔 기후변화협약 국제적 행사 산림·농업과 상품무역 대화회의에서 아시아 대표로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산림청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박종호 산림청장이 지난 2일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UNFCCC COP26)’를 앞두고, 의장국인 영국에서 열린 ‘산림·농업과 상품무역 대화’ 회의에 아시아 대표로 인터뷰에 참여했다고 3일 밝혔다.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는 오는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된다.산림·농업과 상품무역 대화는 축산·콩·팜오일 등 인류의 필수적인 농림산물 소비를 위한 생산과 이를 위한 국가간 교역이 산림파괴와 온실가스 배출의 주원인임을 인식하고, 올해 당사국 총회의 주요 의제로써 지혜로운 해결책 모색을 위해 기획된 논의 협의체이다.박 청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개발도상국의 산림 개발행위는 기후변화 이전에 생계와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책임 있는 소비, 생산-소비국간 협업 증진 등 개인 인식 제고와 함께 범국가적 구체적 행동 변화를 촉구했다.특히 이번 대화 주제가 오는 5월 서울에서 개최 예정인 ‘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에 비중 있게 포함된 순환경제 분야와도 일맥상통한다고 강조하며, 정상회의 기간에 산림청은 별도 특별행사를 하고 공공재로서 산림부문이 개발도상국에 기여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또 황폐했던 국토를 성공적으로 녹화한 경험을 토대로 개발도상국에 진행한 산림복원 공적개발원조(ODA) 사례를 소개하며, 생산과 소비가 지속 가능하게 순환될 수 있도록 △지역주민 대체 수입 증가 프로그램 개발 △여성·청년세대 역량배양 △지원-수혜국간 협업 조직화 등 필요성을 역설했다.박 청장은 이어 한국이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진전된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지난해 12월 유엔에 제출했음을 설명한 뒤 “우리가 축적한 경험과 지식이 농림산물 교역 증가로 인한 각종 개발로 탄소 배출원에 머무는 개발도상국 산림관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산림·농업과 상품무역 대화의 고위급 원탁회의 시간에 아시아 대표로 산림청장이 참석한 것은 파리협약 이후 신기후체제 대응에 있어 탄소흡수원으로 부각된 산림의 역할과 함께 한국의 산림경영 수준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이번 참석을 통해 한국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중견국으로서 산림분야 모범국가로 부각되고, 이번 의제를 내년 대한민국에서 개최 예정인 세계산림총회까지 연계해 동반 상승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1.02.03 I 박진환 기자
강호 보험개발원장 “보험사 생존력 강화에 역량 집중”
  • 강호 보험개발원장 “보험사 생존력 강화에 역량 집중”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보험개발원이 저금리ㆍ성장에 따른 보험사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감염병 대응 보험 등 신상품을 개발하고, 자동차보험 경상환자에 대한 과잉진료지표를 만드는 등 손해율 관리에도 나선다.강호 보험개발원장1일 강호 보험개발원장은 비대면으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사회·경제·제도적 환경변화에 대응한 새로운 수요 창출, 인프라 강화, 모럴해저드(도덕적해이) 경감 등을 통해 보험회사의 위기극복을 위한 생존력 강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보험개발원은 보험회사의 △선제적 상품 개발 △저비용·고효율 업무 추진 △신제도 도입에 대한 대응 △자동차·실손의료보험 지속 관리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우선 보험개발원은 감염병 대응·정부정책 변화에 맞춘 신상품 개발에 나선다. 코로나19 등의 감염병으로 인한 피해규모를 예측할 수 있는 위험평가모델을 개발해 보험사들이 기업휴지보험 등 상품 개발에 나설 수 있도록 한다. 기업휴지보험은 기업의 영업활동 중단으로 인한 피해를 보장하는 보험상품이다. 핀테크, 빅테크의 보험산업 진입에 따라 핀테크 결합 자동차보험(화물운송용 및 배달용 이륜차 온오프보험), 전기차·자율주행차·개인형 이동장치(PM, 킥보드) 등 신위험 분석 및 신상품 개발도 지원한다.특히 보험개발원은 높은 손해율로 몸살을 앓고 있는 자동차보험과 실손의료보험에 대한 체계 관리 강화에도 나선다. 자동차보험의 경우 손해율 악화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경상환자(상해 12~14급)의 과잉진료비 규모를 추정하고, 과잉진료 관리지표를 개발·제시할 계획이다. 과잉진료 관리지표는 진료비, 진료 기간 등에 대한 통계적 적정 수준을 지표로 제시한 것을 말한다. 또 ‘탑승자 상해위험 분석서’를 제공해 경미사고 시 적정 보험금 청구 조성에 기여하고 경미사고 표준치료가이드에 대한 공론화를 추진한다.정비요금제도 변화에 따른 선제적 대응도 이뤄진다. 자배법 개정으로 정비요금 공표제가 폐지됨에 따라 작업시간 산정에 대한 신속한 기준을 제시하고, 도장료 관련 법 개정(유용성도료 생산중단되고 수용성도료가 사용)된 데 따른 합리적 보험금을 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보험개발원은 오는 7월 출시 예정인 4세대 실손보험상품에 대한 요율 산출과 상품안 마련에도 나선다. 4세대 실손보험은 의료 이용 만큼 보험료가 할인ㆍ증이 되는 상품이다. 특히 실손보험료 인상 주범인 비급여에 대한 관리가 제도로 이뤄질 수 있도록 보험사 기초통계자료에 비급여 항목을 별도로 집적하고, 진료비 영수증 및 세부내역서 샘플통계의 집적·분석을 통해 비급여 지급보험금 관리를 강화한다. 아울러 보험개발원은 보험개발원은 시장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선제적인 상품 컨설팅 서비스’를 신속히 제공하고, 보험회사의 비용·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한 공동인프라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 보험개발원은 2023년 도입예정인 신회계(IFRS17)·신지급여력제도(K-ICS)를 대비해 보험부채 규모 예측을 위한 산업가정 제공과 경제·금융환경변화에 따른 시뮬레이션 등 신제도 도입에 대응한 실무적인 지원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2021.02.01 I 전선형 기자
윈스, 지난해 매출 939억원…日 수출 호조로 사상최대 실적
  • 윈스, 지난해 매출 939억원…日 수출 호조로 사상최대 실적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보안 전문기업 윈스(136540)가 지난해 공공, 통신부문 사업과 수출 호조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윈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939억원으로 전년대비 1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4% 늘어난 190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윈스의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893억원, 183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9%, 36% 늘었다.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솔루션 부문에서 차세대 방화벽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72% 증가했고, 지난해 4분기부터 통신사에 공급된 100G 침입방지 시스템(IPS)도 32% 늘었다.윈스 관계자는 “기존에는 공공, 통신시장 위주로 솔루션을 공급해왔는데, 올해부터는 대형 그룹사의 외산 보안솔루션 교체사업 수주를 기반으로 민수시장까지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지난해 수출 부문의 매출액은 151억원을 달성했다. 5세대(5G) 이동통신 전환에 따라 트래픽이 급증하면서 통신사, 공공 등 국내 뿐만 아니라 일본으로의 하이엔드(High-End) 제품 공급도 늘었다. .보안 서비스 부문의 경우 국내 공공 클라우드 1위 통신사와의 협업을 통해 클라우드 관제 매출이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을 포함해 전체 서비스 매출이 전년대비 14% 이상 증가했다. 회사 측은 디지털 뉴딜 정책에 따른 인프라 투자 확대와 비대면 서비스 이용에 따른 트래픽 증가로 사이버 보안 위협이 늘어남에 따라 관련 제품인 차세대 방화벽과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이 전년대비 약 50%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김대연 윈스 대표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와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며 선방했다”며 “올해는 빅데이터,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으로 가속화되는 IT 환경에 발맞춰 준비해 온 AI 보안관제 플랫폼을 연내 출시하고,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2.01 I 이후섭 기자
`해킹 불가` 양자보안, 스마트폰부터 CCTV까지 확산
  • [보안 따라잡기]`해킹 불가` 양자보안, 스마트폰부터 CCTV까지 확산
  • 지난해 5월 SK텔레콤이 삼성전자와 협력해 `양자난수생성 칩셋`을 탑재한 5G 스마트폰 `갤럭시 A 퀀텀`을 출시했다. SK텔레콤자회사 IDQ(ID Quantique) 연구진들이 SK텔레콤분당사옥에서 갤럭시 A 퀀텀 스마트폰과 양자난수생성(QRNG) 칩셋을 테스트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지난해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양자보안과 5세대(5G) 이동통신 기능을 모두 갖춘 스마트폰이 출시된 데 이어 CCTV에도 양자보안 기술이 적용되는 등 이용 범위가 광범위해지고 있다. 현존하는 보안기술 가운데 가장 안전하다고 평가받는 양자보안 기술은 양자컴퓨팅 기술 발달과 함께 이에 유일하게 대항할 수 있는 수단으로 주목받으며 우리의 일상생활로 점차 확산되고 있다.◇세계 최초 양자보안폰 출시…`예측 불가능` 난수로 해킹 차단30일 보안 업계에 따르면 양자보안은 더이상 쪼갤 수 없는 물리량의 최소 단위인 양자 기술을 이용해 보안을 강화하는 기술이다. 국내 통신사들은 양자암호통신 개발에 집중하면서 성과를 내고 있다. 양자암호통신은 도청마저 불가능하게 만들 수 있는 것으로, 대표적인 기술로 양자난수생성과 양자키분배(QKD) 등이 꼽힌다. 지난해 5월 SK텔레콤이 삼성전자와 협력해 `양자난수생성 칩셋`을 탑재한 5G 스마트폰 `갤럭시 A 퀀텀`을 출시하면서 일반 이용자가 생활 속에서도 양자보안을 체감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양자난수생성기(QRNG)를 휴대폰에 들어갈 정도인 가로 2.5㎜x세로 2.5㎜ 크기로 만드는데 성공하며 세계 최초 양자보안폰을 내놓을 수 있었다. 양자난수생성 칩셋 내부에서 상보성금속산화막반도체(CMOS) 이미지센서가 발광다이오드(LED) 광원이 방출한 빛(광자)을 감지하고, 이때 `일정한 시간동안 일정한 센서 면적 안에 감지되는 광자의 개수는 예측 불가능하다`는 양자의 무작위성(Randomness)을 이용해 난수를 추출한다. 예측 불가능하고 패턴이 없는 순수 난수를 만들어 각종 개인정보와 금융거래 정보 등이 담긴 스마트폰에 대한 해킹을 막는 것이다.LG유플러스 직원들이 양자내성암호 기술이 적용된 Q-PUF USB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 제공)◇양자내성암호 기술 담은 USB 타입 보안토큰도 개발LG유플러스는 양자내성암호(POQ)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양자내성암호는 양자컴퓨터로 풀어내는데 수십억년이 걸리는 복잡한 수학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암호화 방식으로, LG유플러스는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을 USB에 담은 `Q-PUF USB` 보안토큰을 개발하고, 이를 디지털 뉴딜 사업에 적용했다.양자내성암호는 암호키 교환, 데이터 암·복호화, 무결성 인증 등 보안의 주요 핵심요소에 적용할 수 있고, 별도의 장비 없이 소프트웨어만으로도 구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Q-PUF USB는 ICTK 홀딩스의 하드웨어 보안기술인 물리적 복제 방지기능(PUF)과 양자난수발생기(QRNG)를 결합해 만든 USB형 보안토큰이다. LG유플러스는 정부의 디지털뉴딜 사업 과제를 수행하며 LG이노텍 공장(평택~부산 640km 구간)과 을지대병원(서울 노원구~대전 207km 구간)이 사용하는 전용회선에 양자내성 암호화모듈을 장착한 바 있다. 이번에는 Q-PUF USB를 산업·의료현장에서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해 실제 이용자와 근접한 구간에서도 보안을 강화했다.◇광주 CCTV에 양자보안 기술 적용…“패스워드 해킹 불가능”통신업계 뿐만 아니라 보안업계에서도 양자보안 기술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 마크애니는 SK브로드밴드와 협력해 광주광역시에 양자난수를 적용한 CCTV 패스워드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CCTV는 해킹 시 사생활침해, 기밀 유출 등의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크다. 특히 해커의 접근이 쉬운 CCTV 패스워드를 보호하기 위해 대부분의 CCTV 관제센터에서는 패스워드 관리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문제는 해킹기술이 발달할수록 해커가 패스워드 생성 패턴을 추정할 수있다는 점이다. 마크애니는 양자난수를 활용해 CCTV패스워드를 암호화하는 솔루션 `패스워드세이퍼 포 씨씨티비(Password SAFER forCCTV)`를 광주시에 구축했다. 관제선터 내 관리 시스템 로그인 정보와 개인정보 암호화에도 양자난수를 적용했다. 이번 구축으로 광주시는 지자체 중 최초로 양자보안이 적용된 CCTV 관리체계를 수립하게 됐다.
2021.01.30 I 이후섭 기자
GC녹십자랩셀·아티바, 美 머크에 2조원대 기술 수출
  • GC녹십자랩셀·아티바, 美 머크에 2조원대 기술 수출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GC녹십자랩셀(144510)이 미국 관계사 아티바와 함께 2조원대 초대형 플랫폼 기술수출에 성공했다.GC녹십자랩셀은 미국에 설립한 NK세포 치료제 현지 개발기업인 아티바(Artiva Biotherapeutics)가 미국 제약기업 머크앤컴퍼니(MSD)와 총 3가지의 CAR-NK 세포치료제 공동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공시했다.전체 계약 규모는 18억6600만 달러(약 2조900억원)다. 이 중 GC녹십자랩셀로 직접 유입되는 금액은 총 9억8175만 달러(약 1조980억원)다.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은 1500만 달러(약 170억원), 단계별 성공에 따른 기술료(마일스톤)는 9억6675만 달러(약 1조800억원)로 산정됐다. 상업화에 따른 로열티는 별도로 받는다.이들 회사는 총 3가지의 고형암을 타깃하는 CAR-NK세포 치료제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미국 MSD는 향후 임상 개발과 상업화에 대한 전세계 독점 권리를 갖는다. 이는 특정 신약 후보물질을 기술이전하는 일반적인 경우와 달리 원천 플랫폼의 기술수출 성격으로 볼 수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GC녹십자랩셀 관계자는 “글로벌 제약사가 GC녹십자랩셀의 CAR-NK 플랫폼 기술을 몇 개 프로젝트에만 활용하는 데 수 조원의 가치로 산정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면서 “양사가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고형암·혈액암 타깃의 파이프라인까지 합하면 플랫폼 기술 전체 가치는 이보다 훨씬 더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업계는 GC녹십자랩셀의 NK세포치료제 대량 배양 및 동결보존, 유전자 편집 등 기술력과 글로벌 바이오텍 출신들이 이끄는 아티바의 풍부한 글로벌 약물 개발 경험 등 사업구조는 외부 협력을 창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아티바는 GC녹십자랩셀 기술 기반의 차세대 NK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해 지난해 6월 미국에서 7800만 달러(약 870억원) 규모의 시리즈A를 유치하며 글로벌 투자자들과 협업 체계를 확보했다.
2021.01.29 I 왕해나 기자
③효과 어느 정도길래…미래 성장동력 부각
  • [유통가 라방시대]③효과 어느 정도길래…미래 성장동력 부각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라이브 커머스에 뛰어든 업체들이 속속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당장 현재의 주요 사업을 대체할 수준은 아니지만 미래 성장동력으로 발전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홈쇼핑 쇼핑라이브 장면(사진=현대홈쇼핑)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요 이커머스와 홈쇼핑사에서 진행 중인 라이브 커머스는 모바일에 익숙한 MZ(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한 언택트(비대면) 트렌드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이 최대 15배까지 성장했다.현대홈쇼핑은 지난해 라이브 커머스 사업 매출이 직전해인 2019년(50억원)과 비교해 5배 이상 성장한 285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누적 시청자 수도 2500만 명에 달했다. 지난해 방송 1회당 매출과 시청자 수도 늘었다. 지난해 방송 1회당 매출은 평균 3000만원으로, 지난 2019년(1500만원)과 비교해 두 배 증가했다. 방송 1회당 시청자 수도 평균 2만~3만명으로 2019년 1만명 수준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롯데백화점이 운영 중인 ‘100라이브’는 2019년 12월 오픈 초기 대비 지난해 12월 매출이 15배 가까이 성장했다. 월 30회 정도였던 방송 횟수 또한 1년 사이 월 200회 이상으로 늘었다. 올해는 월평균 300회 이상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 네이버 쇼핑라이브의 경우 지난해 7월 30일 정식 서비스를 론칭한 지 6개월 만에 누적 시청 1억 뷰를 돌파했다. 지난해 12월 한 달간 쇼핑라이브 거래액은 200억원을 훌쩍 넘었고, 누적 구매자 역시 100만명을 목전에 두고 있다. 별도의 스튜디오나 전문 장비가 없어도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누구나 편리하게 라이브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해 영세 판매자 및 중소상공인 등에게 문턱을 낮추면서 2만 여 건에 이르는 누적 콘텐츠를 쌓은 것이 주효했다.카카오커머스가 지난해 5월 베타 서비스로 첫 선을 보인 카카오쇼핑라이브도 지난 13일 누적 시청 횟수 2000만회를 돌파했다. 총 방송 횟수는 140회로, 상대적으로 적은 횟수임에도 성과를 내는 모습이다.11번가는 지난해 초 ‘라이브 방송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각 카테고리(상품군) 주요 브랜드와 협업한 라이브 방송 프로모션(판촉행사)을 꾸준히 진행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라이브 커머스팀’을 본격 신설한 이후 약 3개월 만에 라이브 방송 160회를 돌파, 현재 누적 시청자 수는 58만여 명에 달한다.라이브 커머스는 일반적인 광고 대비 저비용으로 진행 가능해 효율이 높다. 비싼 모델을 쓰지 않아도 되고, 핸드폰 하나로도 방송할 수 있는 간편함이 무기다. TV홈쇼핑의 경우에는 송출 수수료나 방송제작비 등 고정적으로 나가는 비용이 상당하다. 소비자와 소통이 가능하다는 것도 라이브 커머스의 장점이다. 예를 들어 패션·뷰티 상품은 방송에서 판매자 또는 모델이 직접 시연·시착하는 모습을 보이며 상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곁들인다. 문턱이 상대적으로 낮아 판매자를 늘려 다양한 상품 구색을 갖출 수도 있다. 주요 유통업체들은 상품 판매를 넘어 추가적인 고객 유치, 이미지 제고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노리기 위해 라이브 커머스를 점차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실제로 현대홈쇼핑은 올 상반기 중 라이브 커머스 운영 인력을 10여명 추가하고 전문 쇼호스트도 두 배가량 늘릴 예정이다. 쇼핑라이브 방송 횟수는 주 50회 이상으로, 고정 프로그램은 현재 7개에서 15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해 120억원을 투자한 뷰티MCN ‘디퍼런트밀리언즈’와 협업을 통한 미디어 콘텐츠 강화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올해 라이브 커머스 사업 매출 규모를 1000억원대로 키운다는 목표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온라인 쇼핑은 이미지와 텍스트만으로 상품정보를 제공했다면 최근에는 영상 시대에 접어들며 실시간 소통까지 할 수 있는 라이브 커머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며 “유통업계가 전반적으로 침체한 상황에서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2021.01.29 I 함지현 기자
시큐아이, 국내 최초 100G NIC 탑재 고성능 방화벽 출시
  • 시큐아이, 국내 최초 100G NIC 탑재 고성능 방화벽 출시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보안 전문기업 시큐아이는 국내 최초로 100기가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NIC)를 탑재한 고성능 방화벽 신제품 `블루맥스 NGF 2.0`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NIC는 통신 장비간 연결을 위해 사용하는 하드웨어 장치로, 숫자가 클수록 대용량 트래픽 처리가 가능해진다. 현재 판매중인 국내 제품의 경우 1기가, 10기가, 40기가의 NIC만을 탑재하고 있다. 시큐아이는 신제품 출시를 통해 기존 제조, 금융, 공공시장은 물론 대용량 트래픽 처리가 필요한 5세대(5G) 이동통신시장까지 새롭게 진출해 국내 방화벽 시장 1위를 더욱 굳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블루맥스 NGF 2.0은 가상 방화벽 모델을 기존 5종에서 8종으로 늘려 가상 방화벽 성능과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고객은 신제품 1대로 기존 방화벽 장비 여러 대를 구입한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암호화 프로토콜(SSL) 가시화 기능이 있어 고객은 트래픽 탐지를 위한 고가의 SSL 가시성 솔루션을 별도로 구매하지 않아도 된다.연규동 시큐아이 네트워크보안사업부장은 “네트워크 트래픽 환경이 고속화, 대용량화됨에 따라 차세대 방화벽의 성능도 향상돼야 한다”며 “시큐아이는 새로운 기능을 통해 고객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보안 환경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1.28 I 이후섭 기자
 작년 경제성장률 -1.0%... 외환위기 이후 첫 역성장
  • [밑줄 쫙!] 작년 경제성장률 -1.0%... 외환위기 이후 첫 역성장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속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은 -1.0%를 기록했다.(그래픽=이데일리)첫 번째/해외 주요 기관들,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 상향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 회복 정도가 다른 나라들에 비해 높을 것으로 내다봤어요.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력제품 수출 회복속도가 빨라질 전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여요.IMF는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9%로 잡았지만 이를 3.1%로 상향 조정했어요.IMF외에도 해외 주요 투자은행(IB)과 리서치 기관들도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최대 0.3%포인트 상향 조정했어요.◆지난해 경제성장률 -1%...IMF 후 첫 역성장작년 우리나라의 경제가 외환 위기 이후 22년 만에 역성장을 기록했어요.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지난해 국내 경제성장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전망치와 비교하면 가장 높은 수치이기 때문이에요. 주요 20개국 중에서도 중국에 이어 2위에 해당해요.이에 청와대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이 점을 강조하고 있어요.청와대는 "경제규모 10위권 내 선진국들이 -3%에서 -10% 이상 역성장이 예상되는 것에 비하면 최상위권의 성장실적"이라고 평가했어요.홍 부총리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선진국들보다 역성장 폭이 훨씬 작아 우리 경제가 위기에 강한 경제임을 다시 입증한 결과"라고 말했어요.◆수출로 버틴 경제...민간소비는 크게 위축작년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이 그나마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수출과 정부 재정 지출의 역할이 컸기 때문이에요.26일 한국은행의 발표에 따르면 4분기 수출은 반도체·화학제품을 중심으로 3분기보다 5.2% 늘었어요. 동시에 정부의 연간 소비는 5% 늘었고, 정부 부문의 총 지출은 성장률을 1%포인트 끌어올렸어요.반면 작년 4분기 민간소비 증가율은 전분기대비 -1.7%로 집계됐어요. 연간으로도 민간 소비는 5% 역성장했어요.사회적 거리두기로 민간 소비에 충격이 집중된 탓이에요.이에 향후 뚜렷한 경기 회복을 장담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에요. 코로나19 백신이 얼마나 빠르게 보급되느냐가 민간소비 흐름과 올해 성장률 향방을 가를 전망이에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국회에서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신년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이데일리)두 번째/국민의힘 보궐선거 예비경선 진출자 확정지난 26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 경선 진출자 6명을 발표했어요. 이로써 70여일을 앞둔 보궐선거 레이스가 본격화됐어요.국민의힘은 28일부터 모든 후보들이 나서는 미래비전 스토리텔링 프레젠테이션을 실시한 뒤 다음달 5일 본경선 후보자 각 4명을 추릴 예정이에요.부산은 두 명의 신인 가운데 한 명이 반드시 본 경선에 진출하는 '신인 트랙'이 운영돼요. 서울은 별도의 신인 트랙 없이 여성과 정치 신인 후보에게 가산점을 부여해요. ◆박영선 서울시장 출마 공식 선언...우상호와 맞대결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26일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민주당의 경선 대진표도 확정됐어요.박 전 장관의 당내 경쟁자는 우상호 의원인데요. 두사람의 대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에요.지난 2018년 서울시장 경선에서도 맞붙었던 적이 있어요.박 전 장관은 우 의원에 대해 "누나 동생하는 사이"라며 "서로 보듬고 어깨동무하면서 경선을 치렀으면 한다"고 말했어요.우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선의의, 아름다운 경쟁으로 당을 살리고 승리의 발판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전했어요.◆단일화 동상이몽...압박하는 안철수 vs 외면하는 김종인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실무 협상 제안에 대해 "계속 몸이 달아하는 것을 보면 안타깝다"고 말했어요.앞서 안 대표는 기호 4번 국민의당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돌입했는데요.안 대표는 야권 후보 단일화 문제와 관련해서는 국민의힘이 경선을 다 치르고 3월 초 협상을 시작하면 늦을 수 있다며, 가능한 한 빨리 실무 협상이라도 시작하자고 거듭 제안했어요.하지만 김 위원장은 "일주일 정도면 단일후보를 만들 수 있다"며 국민의힘 후보가 선출된 3월 4일 이후 단일화 논의가 진행될 수 있음을 재차 강조했어요.이런 맥락에서 김 위원장이 안 대표의 압박에 물러설 여지는 없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에요. '기호 2번' 후보로 이겨야 정권 교체도 노려볼 수 있다는 생각이 강하기 때문으로 풀이돼요.◆달라진 존재감...이재명 토론회에 몰린 여권 인사들26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주관한 국회 행사에 50여 명에 달하는 당내 인사들이 대거 몰렸어요.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이 지사의 달라진 위상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요.이날 열린 경기도 기본주택 토론회는 여야 의원 50명이 공동주최자로 이름을 올렸어요. 이 가운데 20명은 직접 참석했어요.정치권에서는 이 지사가 대권 도전에 앞서 여의도와의 접촉면을 확대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와요.다만 이 지사는 "도정을 하면서 국회에 협조를 구할 일이 많다"며 "일상적 활동으로 봐달라"고 선을 그었어요.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세 번째/文 대통령, 박범계 청문보고서 송부 재요청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으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27일까지 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했어요.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등이 제출된 날부터 20일 이내에 인사청문회를 마쳐야 해요.만약 이 기간 내 청문회를 마치지 못하는 등 국회에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송부가 불발될 경우, 대통령은 보고서 송부 마감일 다음 날부터 10일 이내 범위에서 기간을 정해 국회에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어요.또 문 대통령은 청문회법 6조에 따라 재송부 마감일 다음 날인 28일부터 박 후보자를 장관으로 임명할 수 있어요.◆국회 법사위, 박범계 청문 보고서 채택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27일 박범계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단독으로 채택했어요.국민의힘은 박 후보자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날 회의에 불참했는데요. 앞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과 경제민주주의21도 박 후보자 임명에 반대 목소리를 냈어요.하지만 이날 윤호중 법사위원장(민주당)은 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2분 여만에 마친 후 곧바로 산회를 선포했어요.20대 국회에서도 추미애 장관과 조국 전 법무부장관,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됐어요. 21대 국회에선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변창흠 국토교통부장관 등에 대한 청문보고서가 채택됐으나 모두 민주당이 단독으로 의결했어요.◆야당 동의 없는 27번째 장관급 인사박 후보자는 현 정부 들어 야당 동의 없이 임명된 27번째 장관급 인사가 됐어요.이에 대해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럴거면 청문회를 왜 하는지 모르겠다"며 "후보자의 흠이 있든 말든 상관없는 완전히 요식행위가 되어버렸다"고 비판했어요.한편 박 후보자는 취임 이후 검찰 개혁 방안에 대해 "10개 정도의 과제가 있더라"며 "다 절대적으로 필요한 일들이었다. 취임하게 되면 잘 집약해 추진해볼까 한다"고 말했어요. /스냅타임 심영주 기자
2021.01.28 I 심영주 기자
토스증권, MTS 사전이용 이벤트…"새로운 UX 혁신 경험할 것"
  • 토스증권, MTS 사전이용 이벤트…"새로운 UX 혁신 경험할 것"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오는 2월 공식 출범을 앞두고 있는 토스증권은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사전이용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토스(Toss) 앱을 통해 신청하면 2월말 전체 오픈 전에 신청 순서에 따라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사전이용 이벤트는 이날부터 오는 2월 17일까지 진행되며, 신청자에게는 계좌 개설 후 3개월간 주식거래 시 별도의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수수료 혜택이 제공된다. 친구에게 이벤트를 공유하면 최대 6개월간 혜택이 연장된다. 만 19세 이상 내국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토스증권 MTS는 처음 투자를 시작하는 2030 밀레니얼 세대와 기존 증권사의 매매 시스템에 어려움을 느낀 투자자들이 쉽게 투자를 경험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사용자 매매 통계를 반영해 다양한 방식의 투자정보 탐색과 종목 검색을 지원하고, 주식매매 화면도 직관적으로 설계됐다. 새로운 MTS는 2월말 전체 사용자에게 공개될 예정이며, 별도 앱 설치 없이 토스 내 신설되는 `주식` 탭에서 접속할 수 있다. 박재민 토스증권 대표는 “기존 모바일 증권 서비스가 하나의 화면에 많은 정보와 기능을 담은 데 비해, 토스증권 MTS는 핵심 기능을 쉽게 구현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며 “토스 간편송금 서비스처럼 사용자 관점에서 완전히 새로운 UX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토스증권은 국내 증권시장에서 12년 만에 등장하는 신생 증권사로, 지점이 없는 모바일 전문 증권사를 표방한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의 100% 자회사로, 2월말 본격 출범 예정이다.
2021.01.27 I 이후섭 기자
토스증권 “혁신 서비스 경험할 첫 투자자를 찾습니다”
  • 토스증권 “혁신 서비스 경험할 첫 투자자를 찾습니다”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다음달 공식 출범을 앞두고 있는 토스증권이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 사전이용 이벤트’를 오는 2월17일까지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토스(Toss)앱을 통해 신청하면 2월 말 전체 오픈 전에 신청 순서에 따라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신청자에게는 계좌 개설 후 3개월간 주식거래 시 별도의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수수료 혜택이 제공된다. 친구에게 이벤트를 공유하면 최대 6개월간 혜택이 연장된다. 만 19세 이상 내국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토스증권 MTS는 처음 투자를 시작하는 2030 밀레니얼 세대와 기존 증권사의 매매 시스템에 어려움을 느낀 투자자들이 쉽게 투자를 경험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사용자 매매 통계를 반영한 다양한 방식의 투자정보 탐색과, 종목 검색을 지원하고, 주식매매 화면도 직관적으로 설계되었다. 새 MTS는 2월 말 전체 사용자에게 공개될 예정이며, 별도 앱 설치 없이 토스 내 신설되는 ‘주식’ 탭에서 접속할 수 있다. 박재민 토스증권 대표는 “기존 모바일 증권 서비스가 하나의 화면에 많은 정보와 기능을 담은 데 비해, 토스증권 MTS는 핵심 기능을 쉽게 구현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며 “토스 간편송금 서비스처럼 사용자 관점에서 완전히 새로운 UX를 경험하게 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토스증권은 국내 증권 시장에 12년 만에 등장하는 신생 증권사로, 지점이 없는 모바일 전문 증권사를 표방한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의 100% 자회사로, 2월 말 본격 출범 예정이다.
2021.01.27 I 유준하 기자
세븐일레븐, 서울F&B와 친환경 '빨대 없는 컵 커피' 출시
  • 세븐일레븐, 서울F&B와 친환경 '빨대 없는 컵 커피' 출시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세븐일레븐은 ‘서울F&B’와 함께 빨대를 사용하지 않아도 편리하게 마실 수 있는 친환경 아이디어 상품 ‘빨대 없는 컵커피’ 2종(카페라테·캐러멜마키아토, 각 2000원)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11월 유가공식품 전문업체 서울F&B와 친환경 상품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바 있다.세븐일레븐 ‘빨대 없는 컵 커피’는 플라스틱 빨대 사용량 줄이기를 목적으로 개발된 친환경 프로젝트 상품으로 국내에 시판 중인 편의점 컵 커피 상품 중 빨대가 들어 있지 않은 최초 사례다. 일반 편의점 컵 커피는 패키지 표면에 플라스틱 빨대가 부착되어 있고, 이를 컵 뚜껑에 꽂아 마실 수 있도록 되어 있다.세븐일레븐 ‘빨대 없는 컵 커피’는 뚜껑을 열고 용기 리드지를 제거한 다음 다시 뚜껑을 닫고 마시면 되어 굳이 빨대를 사용하지 않아도 충분히 음용이 가능하다. 특히 뚜껑엔 특허를 받은 이중 흘림방지 락킹 기술이 적용돼 있어 컵을 기울여도 내용물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고, 안정적인 보관이 가능하다. 다 마신 후엔 별도 조치 없이 그대로 분리수거하면 된다.세븐일레븐은 ‘빨대 없는 컵 커피’ 출시를 기념해 2월 한 달간 ‘2+1’ 행사를 진행한다.고상봉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장은 “친환경은 가치소비를 대표하는 키워드로서 MZ세대를 중심으로 소비를 통해 개인의 취향이나 성향을 나타내는 미닝아웃 트렌드로 발현돼 그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빨대 없는 컵 커피는 커피음료 본연의 깊은 맛뿐만 아니라 환경보호라는 사회적 가치에 부합하는 차별화 상품으로 소비자들에게 더 큰 만족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01.26 I 유현욱 기자
수원시 고등동 행정복지센터 임시 개청
  • 수원시 고등동 행정복지센터 임시 개청
  • [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수원시가 대규모 공동주택단지 입주를 앞둔 팔달구 고등동 행정복지센터에서의 민원서비스를 조기 개시한다.수원시 팔달구 고등동 행정복지센터는 25일부터 팔달구 고등로 37 옛 고등동주민센터가 있던 자리에 신축된 청사에서 민원창구를 운영한다.신축 청사는 2988㎡ 규모로 1층에는 민원실·소회의실·복지상담실·서고, 2층에는 프로그램실·주민사랑방·문고·동대본부, 3층에 대회의실·다목적실·부녀회 주방 등을 갖췄다. 지하에는 21면의 주차장이 있다.고등동 행정복지센터는 이달 말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인근 대규모 공동주택단지 입주민을 위해 1층 민원실에 대해 임시사용승인을 받았다.특히 고등지구 입주민 전용 전입 창구를 별도 운영하고, 신고서 작성 도우미를 배치해 입주 관련 민원을 더 원활하게 처리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29일 입주를 시작하는 수원고등LH2단지(행복주택)와 내달 중순 입주하는 수원역푸르지오자이 등 4500여 세대의 전입신고 등 민원서비스 이용 편의가 높아질 전망이다. 이후 신청사 정식 준공 절차를 마무리하면 2~3층도 이전을 완료하게 된다.김기환 고등동장은 “신규 입주 주민들이 편리하게 행정서비스를 이용하고, 주민들이 언제든지 편안하게 찾아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신청사를 만들 것”이라며 “코로나19 상황임을 감안해 방역 관리에도 각별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1.25 I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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