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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325건

  • 베스트바이, 3Q 매출 미스·연간 가이던스 하향…개장 전 4%↓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베스트바이(BBY)는 지난 3분기 다소 실망스런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연간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이 소식에 21일(현지시간) 오전 9시 기준 베스트바이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4.27% 하락한 65.20달러에 움직이고 있다. 배런즈에 따르면 베스트바이는 지난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1.29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1.19달러를 상회했다.다만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대비 7.8% 감소한 98억달러로 월가 전망치인 99억달러를 밑돌았다.동일매장매출은 6.9% 하락해 월가 전망치인 5.7% 하락을 하회했다. 한편 베스트바이는 2024 회계연도 연간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다.회사는 연간 매출 전망치를 기존 438억달러~445억달러에서 431억달러~437억달러로 낮췄다. 또한 연간 EPS 전망치 역시 기존 6달러~6.40달러에서 6달러~6.3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이외에도 동일매장매출 가이던스를 기존 4.5%~6% 감소에서 6%~7.5% 감소로 낮췄다. 코리 바리 베스트바이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거시경제적 환경에서 소비자 수요가 더욱 불확실하다”면서 이에 따라 소비 흐름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지난 3분기와 11월 초까지의 판매 흐름을 기반으로 회사는 연간 매출 전망을 낮추는 것이 신중한 판단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2023.11.21 I 장예진 기자
  • 베스트바이, 연간 매출 가이던스 하향…개장전 4.5%↓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가전제품 소매업체 베스트바이(BBY)가 21일(현지시간)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한 뒤 주가가 하락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이날 개장전 거래에서 베스트바이 주가는 4.49% 하락한 65.05달러를 기록했다. 베스트바이는 3분기 수익이 월가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매출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29달러로 LSEG 예상치 1.18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은 97억6000만달러로 예상치 99억1000만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온라인 판매와 최소 14개월 이상 영업한 매장의 판매를 포함하는 업계 지표인 비교 판매는 가전제품, 컴퓨터, 홈시어터 및 휴대전화 구매가 줄어들면서 전년 동기 대비 6.9%, 미국에서는 7.3% 감소했다. 베스트바이는 다만 게임 부문에서 매출 성장을 확인했다고 전했다.베스트바이는 올해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이전 438억~445억달러에서 431억~437억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조정 EPS 가아던스 역시 6~6.40달러에서 6~6.30달러 사이로 조정하며 순이익 지침의 상한선을 낮췄다.코리에 배리 베이스바이 CEO는 보도자료에서 “올해 가전제품 판매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배리 CEO는 “베스트바이가 휴가철을 맞아 판촉에 중점을 두는 고객들에게 맞출 준비가 돼있다“고 덧붙였다.
2023.11.21 I 정지나 기자
"잘 안 팔릴까봐 겁난다"…'블프' 눈앞인데 매장 '썰렁'
  • "잘 안 팔릴까봐 겁난다"…'블프' 눈앞인데 매장 '썰렁'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포드에 위치한 최대 복합 쇼핑센터 아메리칸드림 몰(American Dream). 블랙프라이데이(블프·11월24)를 한주 앞뒀지만 예상과 달리 한산했다. 뉴저지주는 신발, 의류, 식품류에 대해 면세를 적용하기 때문에 이곳은 뉴욕시티나 다른 주에서 쇼핑객들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곳이다. 아직 본격적으로 세일을 시작하지 않았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청바지 업체인 리바이스 매장 등에는 손님이 아예 없기도 했다. 아메리칸드림 몰 직원인 엘리사 리델린은 “아직 블프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건 아니지만, 작년보다는 덜 붐비는 것 같긴 하다”며 “수요 둔화를 우려해 일부 매장들은 작년보다 파격 세일을 하기도 한다”고 했다.뉴욕 맨하튼의 한 의류매장에서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안내문을 붙여놨다. (사진=AFP)◇연말 소비 작년보다 3~4% 늘 뿐…팬데믹 이후 최저치최대 쇼핑 시즌 블프를 앞두고 미국 유통업계에서 수요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쌓아둔 저축이 소진되고 있는데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장기간 고금리에 모기지, 자동차대출 등에서 이자 부담이 늘면서 소비자들이 소비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이미 소비둔화 시그널은 조금씩 나오고 있다. 미국의 소비상황을 엿볼 수 있는 소매판매는 지난달 전월대비 0.1% 감소하면서 이같은 우려를 현실화했다. 소매판매는 4월(0.4%), 5월(0.7%), 6월(0.2%), 7월(0.6%), 8월(0.8%), 9월(0.9%) 등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가 7개월 만에 역성장하면서 시장을 놀라게 했다. 미 최대 온라인쇼핑업체 아마존은 10월초 ‘아마존 데이’ 자체 프로모션을 하기도 했지만, 소매판매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소매 판매 지표는 전체 소비 중 상품 판매 실적을 집계하는데,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의 변화를 가늠할 수 있다. 소매판매가 꺾이면서 경기둔화가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에 퍼졌다. 실제 대형 유통업체인 타겟은 지난 8~10월 3개월 동안 동일매장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4.9% 감소했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코넬 최고경영자(CEO)는 “소비자는 여전히 지출하고 있지만, 고금리와 학자금 대출 상환 재개, 신용카드 연체 증가, 저축률 감소와 같은 여러 압력 탓에 의류, 오락 등 재량재에 대한 압박이 커졌다”고 설명했다.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도 연말 소비 둔화가 심상치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존 데이비드 레이니 월마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소비자들이 지난달 하순부터 식료품과 생필품 영역에서도 소비를 줄이기 시작했다”고 밝혔고, 더그 맥밀런 CEO도 “(수요 둔화에) 식품과 소모품 가격이 앞으로 몇 주, 몇 달 안에 하락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전미소매협회(NRF)에 따르면 올 11~12월 쇼핑 시즌 매출 증가율은 2020년 이후 가장 낮을 낮을 전망이다. 2021년 쇼핑 시즌에는 매출이 전년대비 12.7%, 지난해에는 5.4% 늘었지만, 올해는 3~4%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리테일 분석업체 센서매틱 솔루션즈는 올해 연말연시 매장내 방문객수는 지난해 보다 3.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미 투자회사인 뱅크레이트의 수석 산업 분석가인 테드 로스먼은 미 투자전문지 배런스에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유통업체들이 세일에 나서면서 쇼핑객 10명 중 약 8명이 물건을 구매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최근의 고금리, 신용카드 연체 등 추세를 분석하면 소비자들이 매우 가격에 민감하다”고 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월마트가 블랙 프라이데이를 한주가량 앞두고 할인행사를 미리 시작하고 있다. (사진=AFP)◇블프 전에 미리 세일…소비 앞당기는 유통업체이에 따라 일부 소매업체들은 수요 정체 우려에 사전 특별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있다. 사전 블프 딜(Early Balck Friday Deals)을 하는 식이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내 10월 한달간 의류, 전자제품, 장난감, 스포츠용품, 뷰티상품에 대한 할인율은 평균 24.1%로, 2019년(16.7%), 2021년(12.9%)보다 높았다.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 백화점 메이시스, 패스트패션(SPA)업체인 H&M 등은 벌써부터 최대 30% 할인된 가격을 제시하며 소비자 지갑 열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메이시스 CEO인 제프 제네트는 로이터에 “과거와 달리 경쟁사들이 블프 이전에 세일을 먼저 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며 “고객들도 소비를 앞당겨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소비자행동전문가인 세인트루이스 대학교의 다니엘 루빈 교수는 CNBC에 “올해 할인율이 높은 것은 유통업체들이 연말 휴가철 소비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더 많은 세일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다”고 진단했다.
2023.11.19 I 김상윤 기자
차바이오텍, 3분기 누적 연결 매출 7132억원…최대실적 경신
  • 차바이오텍, 3분기 누적 연결 매출 7132억원…최대실적 경신
  • (제공=차바이오텍)[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차바이오텍(085660)이 2023년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이 713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6154억원) 대비 16% 증가해 최대실적을 경신했다고 13일 밝혔다.차바이오텍에 따르면 국내 사업에서는 차바이오텍 뿐만 아니라 CMG제약, 차케어스,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차바이오랩 등 관계사의 매출과 이익이 증가한 것이 상승 요인이다. 회사의 연결 기준 누적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4억원, 165억원으로 모두 흑자 전환했다.또 차바이오텍의 별도재무제표 기준 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573억원으로 전년 동기(314억원)보다 83% 상승했다. 회사의 별도 기준 누적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각각 195억원과 94억8000만원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나타냈다.회사 측은 탯줄 유래 만성 요통 대상 세포신약 후보 ‘CordSTEM-DD’(임상 1/2a상 완료), 자연살해 세포치료제 후보 ‘CBT101’ 등 주력 파이프라인에 대한 연구 개발(R&D) 투자를 대폭 확대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혈 및 면역줄기세포 보관, 바이오인슈어런스, 유전체분석, 해외 헬스케어센터 컨설팅, IT 등 국내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어려운 경제 환경에서 3분기에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며 “사업 부문의 고성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세포치료제 개발과 CDMO사업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2023.11.13 I 김진호 기자
"해외서 한국 투자기회 찾는데…STO 빠른 법제화 시급"
  • [STO써밋]"해외서 한국 투자기회 찾는데…STO 빠른 법제화 시급"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김연지 기자, 이코노미스트 마켓in 송재민 기자] “K-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있다 보니 해외에서도 한국에 투자기회를 발굴하려는 회사들이 많습니다. 국내 증권토큰발행(STO) 제도화가 빠르게 진행되면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부분이 보입니다.” (민경만 알케믹인베스트먼트 대표)“싱가포르 등 전 세계 블록체인 컨퍼런스에서 한국에 대해 갖는 인상은 안타깝게도 ‘테라 사태’와 ‘클레이튼’입니다. 바이셀스탠다드 등 국내에서 탄탄하게 만들어진 회사들이 세계 시장에 진출해서 한국 회사임을 알렸으면 좋겠습니다.” (채훈 블루힐릭스코리아 대표)[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채훈(왼쪽부터) 블루힐릭스코리아 대표, 민경만 알케믹인베 대표, 배상승 뉴패러다임인베 대표, 아론 옹 IX스왑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STO(Security Token Offering) 써밋’에서 패널토론을 하고 있다.국내 STO 업계 전문가들은 9일 서울 중구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STO(Security Token Offering) 써밋’ 패널토론에서 이같이 입을 모았다. 국내 STO 시장이 해외에 비해 STO 관련 법·제도가 미비해서 시장 활성화가 어려운 만큼 정부가 빠른 법제화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특히 우리나라보다 토큰증권 발행 관련 규제가 유연한 싱가포르의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 “우리나라, 싱가포르보다 ‘STO 발행’ 어려워”싱가포르 통화청은 활발한 규제 논의를 통해 STO 생태계를 지원하고 있다. 이같은 혁신은 디파이(DeFi·탈중앙화금융)가 있어서 가능했다. ‘디파이’란 ‘탈중앙화된 분산금융 또는 분산재정’을 의미한다. 주로 암호화폐를 담보로 걸고 일정 금액을 대출받거나, 다른 담보를 제공하고 암호화폐를 대출받는 방식으로 작동한다.아론 옹 IX스왑 대표는 “싱가포르는 핀테크를 비롯한 혁신금융에 항상 빠르게 눈을 떴다”며 “싱가포르에서는 토큰증권이 이익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다른 투자처와 다르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규제를 이행하고 디파이가 실사조건을 잘 수행하기만 하면 발행하는 데 아무런 어려움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주요 은행들은 앞선 경험 덕분에 STO 협회 등을 통해 시장에 참여 중”이라며 “일부 기업들은 싱가포르에서 STO 플랫폼을 추진 중이고, 한 기업은 최근 STO 거래소를 만들겠다고 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반면 우리나라는 뮤직카우, 카사코리아에 이어 예술품이 규제샌드박스 신청을 했지만 실질적으로 인정을 받지 못했다. STO 상품이 가격 변동성이 높고 시장 참여자도 넓지 않아서 대중적 인정을 받는 범위가 제한적이어서다. 조각투자 스타트업 바이셀스탠다드를 발굴한 배상승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지금 규제샌드박스에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를 하는 것은 아직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자본시장법 개정을 통해 토큰증권 발행과 유통을 통한 사업화에 투자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규제샌드박스란 사업자가 신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일정 조건(기간·장소·규모 제한) 하에서 시장에 우선 출시해 시험·검증할 수 있도록 현행 규제의 전부나 일부를 적용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이 과정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토대로 합리적으로 규제를 개선하는 제도다.채훈 블루힐릭스코리아 대표는 “우리나라는 STO 업체들 중 규제샌드박스에 못 들어간 회사가 95%에 이르러 토큰증권을 발행하기 까다롭다”며 “반면 이들이 싱가포르에 가서 좋은 파트너를 찾으면 바로 발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에 빠르게 대처해야 하는 사업가들 입장에선 이런 면이 한국의 약점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 “건전한 시장 형성해야…투자자 보호도 중요”특히 STO를 법제화하는 과정이 일시적 유행에 의해서가 아니라 건전한 시장을 형성하는 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 과정에서 ‘투자자 보호’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전세계 블록체인 시장에서 한국이 갖는 이미지가 ‘테라 사태’와 ‘클레이튼’으로 실추된 측면이 있어서다. 테라·루나 사태는 작년 5월경 개발자 권도형과 신현성이 설립한 테라폼랩스의 암호화폐 테라USD(UST)와 그 가치를 유지하기 위한 자매코인 루나(LUNA)가 대폭락한 사건이다. 테라·루나 폭락 사태로 인한 피해액은 전 세계적으로 약 450억달러(약 59조원)로 집계됐다. 클레이튼은 카카오에서 개발한 코인이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와 주요 전현직 임원들은 가상자산 ‘클레이’를 통한 횡령·배임 등 혐의로 고발됐다.배상승 대표는 “과거 암호화폐공개(ICO), 블록체인시장 사례를 돌아보면 문제가 생겨서 이에 대처하는 정책이 나오고, 법제회의를 거쳐 실행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다”며 “우리나라가 STO 시장 관련 빠른 법제화를 진행해서 이 같은 경험을 답습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민경만 알케믹인베스트먼트 대표는 “K-컨텐츠가 전세계적으로 인기있다 보니 해외에서도 한국에 투자기회를 발굴하려는 회사들이 많다”며 “국내 STO 제도화가 빠르게 진행되면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부분이 보이니, 그런 측면이 잘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민 대표는 “과거 블록체인, 대체 불가능 토큰(NFT) 등이 ‘유행’처럼 번진 사례가 있어서 지금도 (STO가) 일종의 붐이 아닐까 우려된다”며 “지난 2018년에도 규제샌드박스를 마련해서 법제화 및 활성화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지금은 시장 참여자(플레이어)가 늘어나고 적절한 환경이 조성돼서 법안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이런 과정이 일시적 유행으로 그치지 않고 건전한 시장 조성에 기여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다만 “개인 투자자들이 STO 회사에 투자하는 것은 아직 이른 감이 있다”며 “저희와 같은 벤처캐피탈(VC)이 회사를 발굴하고 투자자 보호 관련 규제를 만든 다음 개인 투자자가 참여하는 것이 맞는 순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3.11.09 I 김성수 기자
신세계까사, ‘2023 대한민국 쓱데이’ 행사 참여
  • 신세계까사, ‘2023 대한민국 쓱데이’ 행사 참여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신세계까사는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2023 대한민국 쓱데이’ 행사에 참여한다고 8일 밝혔다.(사진=신세계까사)신세계까사에 따르면 올해 4회차를 맞은 ‘쓱데이’는 신세계그룹 전 계열사가 모여 고객들에게 최고의 혜택을 제공하는 쇼핑 축제다.먼저, 까사미아 매장에서는 베스트셀러이자 대표 상품인 ‘캄포(CAMPO)’ 소파 시리즈 중 신제품 ‘캄포 플러스’를 삼성카드 24개월 무이자 할부로 구매할 수 있다.가장 대중적인 4인 카우치 조합 기준 480만원대의 제품을 월 납입 금액 20만원대로 부담을 크게 줄여 살 수 있는 기회다. 여기에 구매 금액별 10만원부터 25만원까지 삼성·신한 카드사 캐시백 혜택까지 더해진다.또, 지난 7월 출시된 신제품 ‘마테라소 아틀리에 컬렉션’ 침대 세트(‘문바우’ 헤드보드 옵션 기준)를 20% 특별 할인 판매한다. 까사미아 스테디셀러 중 하나인 ‘우스터 1인 리클라이너’의 신규 색상 제품(아이보리)도 25% 할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연말 인테리어와 선물용 소품류도 50%까지 할인한다. 소형 트리·리스·오너먼트 등 크리스마스 장식용품은 최대 43% 할인하고, 주방·욕실용품 등도 최대 50% 할인가에 판매한다.온라인몰 굳닷컴에서는 10일부터 ‘쓱데이 초대장’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쓱데이 알림 예약을 신청하면 까사미아 매장과 굳닷컴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굳포인트’를 최대 5000점까지 지급하는 ‘100% 당첨 룰렛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본 행사가 시작되는 13일부터는 구매 금액별 최대 5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무제한 4종 쿠폰팩’을 지급한다.또, ‘까사미아 캄포 미니 소파’, ‘바이노만 1인 리클라이너’ 등 쓱데이 기념 인기 상품 특가 판매와 함께 ‘까사미아 캄포 클래식ㆍ슬림 소파’, ‘라미에스 식탁’, ‘에리제론 삼푸바’ 등 특정 제품 구매 시 아트 거울 등 최대 30만원 상당의 사은품도 증정한다.그 외 △매일 오전 10시에 그날의 특가 제품을 공개하는 ‘무료배송 오늘만 99특가’ 이벤트 △2000원 상당의 굳포인트를 즉시 지급하는 ‘친구 초대’ 이벤트 △굳닷컴 회원 대상 100% 당첨 ‘부루마블’ 경품 이벤트 △굳닷컴 첫 구매 고객에게 반값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선착순 첫 구매 50%’ 이벤트 △쓱데이 기념 특가 상품 구매 시 구매 금액의 최대 15%를 돌려주는 ‘페이백’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신세계까사 관계자는 “신세계그룹 관계사가 총 출동하는 대규모 축제에 신혼 부부·이사 준비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신세계까사만의 혜택을 더할 예정”이라며 “오직 쓱데이에서만 선보이는 혜택으로 까사미아 인기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11.08 I 함지현 기자
삼성물산 준지, 포르쉐 협업 아트피스 공개
  • 삼성물산 준지, 포르쉐 협업 아트피스 공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의 글로벌 브랜드 준지는 프리미엄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와 협업한 아트 피스를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준지 포르쉐 협업 아트 피스 컬렉션. (사진=삼성물산)준지는 그간 다채로운 컬렉션을 통해 독창적인 예술성을 전 세계에 증명해 왔다. 포르쉐의 제안으로 성사된 이번 협업은 ‘예술성과 영혼의 만남(Artistry meets soul)’을 테마로 한다.준지는 포르쉐와 협업한 아트 피스를 공개하고 준지의 세계관을 예술적 측면에서 한층 더 강조했다. 아트 피스는 준지의 시그니처 아이템을 바탕으로 패션 차원을 넘어 브랜드 경험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제작된 작품 개념의 컬렉션이다. 향후 준지와 포르쉐는 또 다른 협업 프로젝트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앞서 포르쉐는 태그호이어, 휴고보스, 리모와, 헬리녹스 등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들과 협업을 진행한 바 있다. 준지는 포르쉐의 대표 모델인 ‘타이칸’ 크레용 색상에 영감받은 아트 피스를 선보였다. 타이칸의 인기 색상인 크레용은 그레이와 메탈릭한 빛을 동시에 띠는 오묘한 색상이다. 준지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토대로 크레용 색상을 재해석하고 브랜드가 꿈꾸는 무한한 가능성을 담아 아트 피스를 제작했다.준지 포르쉐 협업 아트 피스 컬렉션. (사진=삼성물산)아트 피스는 타이칸을 연상케 하는 디테일이 더해진 바이커 재킷, 재킷 베스트, 점프슈트, 팬츠, 슈즈, 백 등으로 구성했다.특히 바이커 재킷의 패턴은 타이칸의 익스테리어(외관)에서 돋보이는 유려한 곡선의 실루엣을 살렸다. 점프슈트는 레이싱복에서 착안한 디자인을 적용해 모터스포츠에 기반을 둔 포르쉐의 정체성에 준지의 모던하고 럭셔리한 감성을 접목했다. 준지는 이달 19일까지 준지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포르쉐 협업 컬렉션 전시를 운영한다. 포르쉐 협업 아트 피스와 포르쉐 타이칸을 배치해 패션과 기술이 한데 어우러진 예술적인 공간을 연출했다.정욱준 준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혁신을 추구하는 두 글로벌 대표 브랜드가 만나 독특한 브랜드 세계관을 보여주고자 이색적인 아트 피스를 창조했다”며 “준지의 미적 감각에 포르쉐가 추구하는 가치를 더한 이번 컬렉션은 단순 패션 아이템 이상의 아트 피스로서 새로운 예술적 영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06 I 백주아 기자
“활기찬 한국에 투자하세요…” 6~8일 부산서 인베스트코리아 서밋
  • “활기찬 한국에 투자하세요…” 6~8일 부산서 인베스트코리아 서밋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활기찬 한국에 투자하세요.”산업통상자원부는 6~8일 부산에서 국내 최대 외국인투자 유치 행사인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Invest Korea Summit) 2023’을 연다고 5일 밝혔다.지난해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개막식 행사 모습. (사진=인베스트코리아)올해는 외국인 투자기업 170곳과 투자유치 희망 기업·지자체 350곳 관계자 1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흘간 한국 투자 관련 컨퍼런스와 박람회, 상담회, 외신 간담회, 외국인 투자기업 취업설명회 등 행사가 펼쳐진다. 주제는 ’브리징 더 월드 위드 바이브런트 코리아(Bridging the World with Vibrant Korea, 활기찬 한국으로 세계와 연결하세요)‘ 다.컨퍼런스는 세계 1위 반도체 장비 기업인 AMAT의 최고기술책임자(CTO) 옴카람 나라마수가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그밖에 삼성전자와 두산에너빌리티, 르노, 유미코아, 램리서치, 에퀴노르 등 기업 관계자가 한국투자와 관련해 소개한다.개막일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등 정부·지자체 주요 관계자가 찾아 개막을 축하한다.정부는 이번 행사를 최근 늘어나고 있는 외국인투자 유치 흐름을 이어가는 계기로 활용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역대 최대인 305억달러의 외국인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올 1~3분기에도 지난해보다 많은 239억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한편 이번 행사에는 부산시가 추진 중인 국제박람회(엑스포) 홍보관도 마련된다. 부산시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와 2030년 엑스포 개최지를 두고 경합 중이다. 세계박람회기구(BIE)는 이달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182개 회원국 투표로 개최지를 결정한다.
2023.11.05 I 김형욱 기자
바이낸스 "고팍스 금융당국 인가 측면 지원…이사진 한국인으로 교체"
  • 바이낸스 "고팍스 금융당국 인가 측면 지원…이사진 한국인으로 교체"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스티브 김 바이낸스 한국 총괄이 고팍스 요청에 따라 이사진 대부분을 한국인으로 교체하는 등 금융당국으로부터 사업자 변경 신고 수리를 받기 위해 바이낸스가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팍스 인수자로 국내 IT업체 시티랩스가 등판했지만, 바이낸스는 주요 주주로 남아 경영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스티브 김 바이낸스 한국 총괄이 31일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스티브 김 총괄은 31일 열린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에서 고팍스 사업자 변경 수리가 지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금융당국의 프로세스는 우리의 노력으로 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서 “고팍스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고 우리에게 필요한 요청을 하면 그에맞춰 지원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최근 고팍스 이사진 변경도 고팍스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고 했다. 그는 “(신고 수리를 위해) 금융당국과의 소통이 중요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고팍스에서 한국인으로 이사진을 구성을 하는 것이 소통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해 맞춰줬다”고 말했다.고팍스는 지난 6일 이사회를 열고 시티랩스 출신 조영중 대표이사, 바이낸스 측 박한민, 김동선 이사를 신규로 선임했다. 이로써 스티브 김 총괄까지 바이낸스 측 이사 3인, 시티랩스 측 이사 1인, 시리즈B 투자에 참여한 KB인베스트 측 인사 1인(박덕규 이사) 총 5인으로 이사회가 재구성됐다. 미국 국적인 스티브 김 총괄을 제외하면 모두 한국인이다. 스티브 김 총괄은 이날 조영중 대표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발언도 했다. 그는 “중요한 점은 고팍스 운영은 바이낸스도, 시티랩스도 아닌 고팍스가 자체적으로 해 나간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시티랩스와 관련된 직책에서 모두 사퇴한 조영중 대표가 고팍스의 독립적인 운영에 더 많은 힘을 실어 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시티랩스는 지난달 22일 고팍스 지분 8.55%를 취득하며 주요 주주가 됐다. 고팍스 이사회는 지분 인수 직후 신임 대표로 시티랩스 출신 조영중 대표를 선임했다. 조 대표는 이후 시티랩스 대표직은 내려놓고 현재 고팍스 대표만 맡고 있다.이런 배경에서 업계에선 시티랩스가 고팍스 최대 주주자리 확보를 목표로 지분인수를 시작했으며, 향후 지분을 늘려나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바이낸스는 최대주주 자리를 내어주지만, 여전히 주요 주주로 남아 고팍스 경영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팍스는 지난 3월 바이낸스로 최대주주가 변경되고 등기이사가 변경됨에 따라 금융당국에 사업자 변경신고를 제출했지만, 8개월이 넘도록 신고수리를 받지 못하고 있다. 가상자산사업자는 대표자와 등기임원이 바뀔 경우 30일 이내 변경신고를 접수해야 한다. 조 신임 대표 선임을 포함한 이번 등기이사 변경에 따른 사업자 변경신고는 다음 달 25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2023.10.31 I 임유경 기자
이-팔 분쟁에 관련 도서 관심 집중
  • [위클리 핫북]이-팔 분쟁에 관련 도서 관심 집중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두 민족을 다룬 책 판매가 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이어 다시 세계가 혼돈에 빠지면서, 중동 정세 및 국제 사회에 대한 일반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2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최근 역사·문화 도서 중 이스라엘과 중동 지역을 다룬 분야 도서의 판매량이 2.3배 상승했다. 특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유대인 등이 제목에 들어간 도서의 판매가 두드러졌다.이-팔 전쟁 관련 저서 ‘오늘의 이스라엘’, ‘아! 팔레스타인1’,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세계사’(사진=세종서적, 바이북스, 빅피시 제공)교보문고 관계자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 지역 상황이 연일 나빠지고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며 “서점가에도 그 영향이 엿보인다. 특히 한국 독자들에게 생소한 중동 지역 분쟁이 책에 대한 수요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풀이했다.역사·문화 부문 도서 내 판매 1위를 기록한 책은 ‘오늘의 이스라엘’(세종서적)이다. 지난 4월 출간한 책은 이스라엘의 역사를 7가지 키워드 중심으로 정리했다. 이스라엘 국가 형성 과정부터 유대인의 정체성, 이스라엘 산업 등을 두루 다뤄 큰 그림을 보기에 용이한 책이다.2위는 ‘아! 팔레스타인’(바이북스) 1권이다. 총 2권으로 구성된 책은 팔레스타인의 고대사와 왜곡된 근현대사를 다룬 교양만화다. 팔레스타인평화연대가 감수한 이 책은 세계 3대 성지 가운데 하나인 예루살렘이 분쟁과 냉전의 상징이 된 배경을 설명한다. 지난 2월 개정판을 펴낸 책은 제10회 부천국제문화축제 수상작이다.예스24에서는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세계사’(빅피시)가 종합 10위에 올랐다. 지난 9월 출간 후 4주 연속 판매가 증가해 역사 분야 1위를 차지했다.한편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24’(미래의창)가 서점가 2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2008년 이후 매해 내고 있는 이 책은 10개의 키워드 중심으로 오늘을 진단하고 내일을 예견하는 국내 대표 트렌드 예측서다.
2023.10.23 I 김미경 기자
제로백 2.8초의 괴물 전기 세단..포르쉐 ‘타이칸’
  • 제로백 2.8초의 괴물 전기 세단..포르쉐 ‘타이칸’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스포츠카의 명가’ 포르쉐의 첫 순수 전기차 ‘타이칸’. 브랜드 역사상 순수하게 전기모델로 개발된 차량으로서 기존 내연기관에서 보여준 초고성능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제로백(시속 0km에서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2.8초(타이칸 터보 S 기준)에 불과할 정도로 운전대를 잡는 순간 질주 본능을 일깨운다. 세단인지 스포츠카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 말 그대로 스포츠 세단이다.타이칸은 지난 2019년 글로벌 첫 출시 이후 약 3년 만인 지난해 11월 누적 생산 10만대라는 이정표를 세운 포르쉐의 베스트셀러카다. 국내에는 2020년 타이칸 4S를 시작으로 2021년 타이칸 터보 S, 타이칸 터보, 타이칸 베이스 등의 모델이 차례로 선보였고, 지난해 타이칸 GTS까지 출시됐다. GTS는 그란 투리스모 스포츠 (Gran Turismo Sport)를 상징한 모델로 포르쉐의 강력한 주행 성능을 보증하는 일종의 타이틀이다.포르쉐 타이칸 GTS. (사진=포르쉐코리아)포르쉐 타이칸 GTS (사진=포르쉐 코리아)◇제로백 단 2.8초만에 주파타이칸은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라는 명성 이외에도 포르쉐 최초의 크로스오버 유틸리티차(CUV)라는 타이틀도 갖고 있다. 일종의 왜건 형태인 CUV는 세단과 SUV의 장점을 섞은 중간 단계 차량이다. 타이칸은 4도어 준대형 스포츠 세단을 가장 먼저 출시한 이후 라인업 확장을 위해 CUV 타입의 크로스 투리스모도 출시한 바 있다. 국내에는 2021년부터 타이칸 4 크로스 투리스모, 4S 크로스 투리스모, 터보 크로스 투리스모가 출시돼 판매 중이다.타이칸 라인업 중 가장 최근 국내 출시 모델은 지난해 7월 선보인 타이칸 GTS다. 타이칸 4S(제로백 5.4초)와 타이칸 터보s(제로백 2.8초) 사이에 위치한 모델이다. 역동적이고 다재다능한 타이칸을 표방하는 타이칸 GTS는 런치 컨트롤과 함께 오버부스트 출력으로 최대 598마력(PS)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 까지 가속하는데 단 3.7초가 소요된다. 최고 속도는 시속 250km다. 외관은 포르쉐 대부분 모델이 그렇듯 전설적인 간판모델 911의 정체성을 계승하고 있다. 차체는 넓고 낮은 포르쉐 특유의 외관을 갖췄다. 전장(차 길이) 4965㎜, 전폭(차의 폭) 1965㎜, 전고(차 높이) 1380㎜로 바닥에 배터리를 탑재하는 전기차임에도 내연기관 세단 모델인 ‘파나메라’보다 전고가 낮다. 이는 뒷좌석 발밑 바닥에 배터리를 비우고, 패스트백(차량 지붕에서 뒷부분까지 유선형으로 이뤄진 차) 디자인을 통해 낮은 전고를 구현해낸 것이다. 타이칸 GTS는 두 개의 전기 모터를 탑재하며 하나는 프런트 액슬(차량 앞축에서 무게 분담, 방향 조절, 구동력을 전달하는 기구), 다른 하나는 리어(차량 뒷축) 액슬에 배치해 사륜 구동으로 움직인다. 전기 모터는 타이칸 터보에 사용되는 유닛과 같지만 GTS에 맞게 특별 조정됐다. 타이칸 GTS의 국내 인증 기준 주행 가능 거리는 317km다. 타이칸은 기존 전기차의 일반적인 400볼트 대신 800볼트 전압 시스템을 최초로 적용했다. 이에 급속 충전 네트워크의 직류(DC) 에너지를 활용하면 단 5분 충전으로 최대 100km까지 주행 가능하다. 최적의 조건을 갖출 경우, 최대 270kW의 고출력으로 22.5분 이내에 배터리 잔량 5%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포르쉐 마칸 T.(사진=포르쉐 코리아)지난 2021년 독일 바이작에 위치한 포르쉐 개발 센터에서 공개한 초기 테스트를 거친 차세대 마칸 전기차 프로토타입.(사진=포르쉐 코리아)포르쉐는 타이칸의 뒤를 잇는 두 번째 순수 전기차도 내년 출시할 예정이다. 첫 번째 전기차는 세단이었다면, 두 번째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낙점했다. 바로 마칸이다. 지난 2013년 출시한 엔트리급(입문 모델)으로 꼽히는 콤팩트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마칸은 기존 내연기관 모델에 전동화를 입히는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포르쉐는 이러한 전동화 전략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는 전기차 판매 비중을 80% 이상으로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3세대 신형 파나메나 내년 출시내연기관 차량을 선호하는 이들을 위해 강력한 스포츠카 성능과 세단의 독보적인 편안함을 완벽하게 결합한 4도어 스포츠 세단 ‘파나메라’ 3세대 신형 모델도 내년 출시할 예정이다. 오는 11월 24일 두바이에서 열리는 ‘아이콘 오브 포르쉐 페스티벌’에서 신형 파나메라를 공개한다. 기존 2세대 모델이 국내에 2017년 출시된 이후 2021년에 페이스리프트를 거쳐 3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귀환하는 것이다.신형 파나메라는 현재 4개 대륙에서 이미 대부분의 테스트 절차를 완료하며 대중앞에 선보일 채비를 마쳤다. 미국에서는 높은 고도와 낮은 산소량 조건을 갖춘 고산지대에서 드라이브트레인 성능을, 뜨거운 열기의 사막지대에서는 엔진 냉각 시스템 및 에어컨 성능을 테스트했다. 또한, 스칸디나비아에서는 극도로 낮은 온도, 남아프리카에서는 어려운 도로 조건, 그리고 아시아 대도시들의 높은 습도와장시간 교통정체가 반복되는 상황에서 까다로운 테스트를 진행했다. 신형 파나메라는 지속 가능한 최첨단 드라이브트레인과 효율성을 중점으로 엔진을 완전히 업그레이드했다. 신형 파나메라에서는 네 번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파나메라 제품 라인 부사장 토마스 프리무스 (Thomas Friemuth)는 “포르쉐는 파나메라 E-하이브리드 모델의 드라이빙 다이내믹, 순수 전기 주행 거리 및 충전 속도 등 전기화 성능을 모두 향상시켰다”며 “신형 파나메라는 순수 전기 주행 거리가 이전 모델 대비 최대 70퍼센트 더 증가했다”고 강조했다.신형 파나메라 E-하이브리드 모델은 새로운 듀얼 클러치 변속기의 변속기 하우징에 완전 통합된 더 강력한 전기 모터가 핵심이다. 이전 모델보다 더 가벼운 무게로 탁월한 동력 전달과 회생 제동이 가능하다. 이전보다 더 증가한 25.9kWh 고전압 배터리에서 에너지가 공급되며 11kW 출력의 온보드 충전기로 에너지 양이 늘었지만 충전 시간은 오히려 단축됐다.바르셀로나 인근에서 파이널 테스트 주행을 하고 있는 신형 파나메라 프로토타입.(사진=포르쉐 코리아)바르셀로나 인근에서 파이널 테스트 주행을 하고 있는 신형 파나메라 프로토타입.(사진=포르쉐 코리아)
2023.10.19 I 박민 기자
동국제약,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시장 20% 확보 기대.."한계 극복"
  • 동국제약,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시장 20% 확보 기대.."한계 극복"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전립선비대증 치료는 기존 단일 약물의 한계로 대부분 여러 약제를 복합해서 사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환자의 불편이 크지만, 기술력의 한계 등으로 복합제가 많지 않다. 동국제약(086450)이 세계 최초로 ‘두타스테리드’와 ‘타다라필’에 기반한 전립선비대증 복합제의 개발에 나선 이유다. 상용화의 9부 능선을 넘었으며, 약가 조정 등을 거쳐 2025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유기웅 동국제약 R&D전략개발본부장은 6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동국제약 본사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개량신약 DKF-313(코드명)은 전립선비대증의 주요 치료 약물인 두타스테리드와 타다라필의 장점을 극대화한 제품으로 출시 3년 내 국내 시장 점유율 20% 확보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기웅 동국제약 R&D전략개발본부장이 6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동국제약 본사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개량신약 DKF-313(코드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동국제약)동국제약은 최근 DKF-313의 임상 3상 완료하고,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연내 DKF-313에 대한 임상 3상 결과보고서를 완료하고, 품목허가와 발매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제품 개발이 완료되면 6년간 국내 독점권을 확보하게 된다. 유 본부장은 “이번 과제는 2012년 비뇨기계의 대표적인 질환인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한계와 시장 성장 가능성을 보고 시작했다”며 “상용화에 성공하면 ‘베스트 인 클래스’(계열 내 최고) 개량신약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DKF-313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효과, 편의성, 시장 특징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자신했다. 전립선비대증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전립선 크기가 커져 각종 배뇨 기능에 이상을 주는 매우 흔한 질환이다. 전립선 크기를 줄여주는 약제인 두타스테리드 등으로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으로 알려졌다. DKF-313은 전립선 크기를 줄여주는 동시에 배뇨장애 증상을 개선해 주는 이중 효과로 시장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 임상에서 각 단일제 대비 국제전립선증상점수(IPSS) 개선 효과가 우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1일 1회 1정 복용으로 환자의 편의성과 삶의 질 향상도 높여줄 전망이다. 유 본부장은 “현재 사용되는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들은 크게 전립선 크기를 줄이는 약제와 전립선비대증 증상을 개선하는 약제로 구분할 수 있다”며 “전립선 크기를 줄이는 약제는 원인을 치료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만족할 만한 효과를 나타내는 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설명했다.이어 “증상을 개선하는 약제들은 근본 원인을 치료하지 못하기 때문에 효과에 한계가 있다”며 “DKF-313이 원인을 제거하고, 동시에 증상도 개선하는 것을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시장 후발주자라는 약점은 복합제라는 우월성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간 국내외에서 전립선비대증 복합제의 개발에 나섰다. 그러나 상용화 성공까지 이른 것은 글로벌 제약·바이오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듀오다트’(성분명: 두타스테리드·탐스로신염산염) 등 손가락에 꼽힌다. 듀오다트는 복합제로서 효과와 편의성을 앞세워 국내 출시 11개월 만에 시장 점유율 6.3%(UBIST, 5ARI 급여 시장에서 2023년 1월 처방조제액 기준)를 달성했다. 최근 탐스로신염산염 불순물 검출 등 이슈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동국제약은 제약·바이오사와 협력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 DKF-313의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글로벌 진출의 토대를 닦는다는 방침이다. 임상 3상 진행 과정에서 동아에스티(170900)와 신풍제약(019170), 동구바이오제약(006620)을 우군으로 참여시킨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의약품 시장조사업체 유비스트에 의하면 국내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시장은 5000억원 규모다. 의약품 시장분석 전문업체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글로벌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시장은 연평균 8% 이상 성장해 2024년 약 45억 달러(약 6조원)로 커진다. 유 본부장은 “선행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복합제가 연간 5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나타내고 있어 해외 진출에 고무적으로 보고 있다”며 “DKF-313도 개발부터 수출을 고려하고 만든 제품으로 남미 등 우선 빠르게 공략할 수 있는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상상인증권에 따르면 동국제약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전년대비 11.8%, 5.0% 증가한 7399억원, 763억원이다. 동국제약은 DKF-313이 숙원인 연매출액 1조원 달성에 한몫할 것으로 기대한다. (사진=동국제약)
2023.10.13 I 유진희 기자
제28회 BIFF, 14만 관객과 함께했다…예산 삭감·내홍 딛고 무사히 피날레
  • 제28회 BIFF, 14만 관객과 함께했다…예산 삭감·내홍 딛고 무사히 피날레
  •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아시아 최대 영화축제인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인사 공백으로 인한 비상체제에도 무사히 열흘간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10일간 이어진 올해 BIFF는 총 14만 2432명의 관객들(커뮤니티비프 1만 1092명, 동네방네비프 8228명)이 참석해 존재감을 채웠다. 좌석 점유율로는 약 82%다. 작년보다 적은 초청작 수로 인해 작년(16만 1145명)에 비해 관객수로는 감소한 모습이나, 좌석 점유율(작년 74%)은 소폭 증가했다. 올해 BIFF는 인사잡음으로 인한 내홍과 집행위원장의 성추문으로 인해 이사장과 집행위원장이 모두 공석인 비상 상황에서 영화제를 정상 개최했다는 의의가 있다. 예산 삭감, 협찬 확보의 일부 어려움 속에서도 국내외 스타들과 해외 주요 거장들을 게스트로 초청해 품격을 높였다. 부대 행사는 줄었지만 스페셜 프로그램을 신설해 차별성을 주고, 개·폐막식을 비롯한 주요 행사들을 모두 사고 없이 정상 운영했다. 영화제 참가 게스트는 총 7772명이 참석했다. 작년보다 다소 줄어든 규모다. 앞서 지난해에는 1694명의 해외 게스트들과 4712명의 국내 게스트들이 자리를 빛냈다. 올해는 해외 게스트가 891명으로 1000명도 채 안됐다. 국내 게스트도 반토막가까이 줄어든 2903명을 기록했다. 마켓 국내 게스트는 1383명, 마켓 해외 게스트는 1096명을 기록했다. 영화제 측은 “축소된 예산으로 인해 우려가 많았으나 27년간 지속해온 부산국제영화제의 저력으로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며 “좋은 영화를 감상하고 서로 만나 대화를 나누는 영화제의 본질에 다시 한 번 집중하는 한 해가 됐다”고 의미를 밝혔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홍콩 배우 주윤발을 비롯해 뤽 베송, 판빙빙, 고레에다 히로카즈, 하마구치 류스케 등 해외 스타와 거장들을 비롯해 수많은 국내 영화인이 참석해 다양한 행사로 관객들과 소통했다. 배우 송강호(왼쪽)가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특히 올해 영화제의 시작을 알린 ‘올해의 호스트’ 송강호가 피날레도 장식한다. 여기에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에 참여한 배우 한예리, 정우가 마지막을 함께한다. 또 전년 높은 좌석점유율에 총 209편의 공식 상영작 중 294회차가 매진됐다. 특히 올해 신설해 할리우드에서 활약하는 재미교포 영화감독과 배우들을 초청한 ‘코리안 아메리캉 특별전: 코리안 디아스포라’는 매년 개최를 희망하는 반응이 쇄도할 만큼 좋은 호응을 이끌었다. ‘인도네시아 영화의 르네상스’ 특별전도 아시아 영화의 현재를 보여줬다는 호평을 받았다. 18회를 맞이한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은 전년보다 늘어난 49개국 2479명의 참가자가 참여했다. 30% 커진 전시장을 가득 채운 98개 부스와 다채로운 산업 프로그램에 참여해 비즈니스 미팅과 네트워킹의 기회를 가졌다. 아시아프로젝트마켓과 원작 판권 거래 마켓인 부산스토리마켓에 총 1826건의 미팅이 성사됐다. 또 총 30개 세션으로 구성된 ACFM 콘퍼런스를 통해 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했다. 특히 올해 처음 신설한 라이징필름즈 인터내셔널 어워즈에 김미조 감독이 ‘경주기행’으로 수상해 최대 10억 원의 제작비를 지원받게 됐다.아시아콘텐츠어워즈&글로벌OTT어워즈는 콘텐츠의 범주를 글로벌로 넓혀 한층 진일보한 콘텐츠 시상식의 시작을 알렸다. 전년보다 5개 시상 부문이 추가돼 총 17개 부문이 운영됐고, ‘무빙’이 최고상인 베스트 크리에이티브상 등 6관왕을 휩쓸었다. 커뮤니티비프는 올패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과 다양화를 꾀했다는 호평과 함께 80%에 육박하는 좌석점유율을 달성했다. 역대급 게스트 라인업으로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초고속 매진되는 등 열기가 특히 높았다는 평이다. ◇다음은 주요 부문 수상작(자)△뉴커런츠상- ‘더 레슬러’(방글라데시, 캐나다)- ‘1923년 9월’(일본)△지석상- ‘파라다이스’(스리랑카, 인도)- ‘신부 납치’(키르기스스탄)△비프메세나상- ‘되살아나는 목소리’(한국, 일본)- ‘우리들의 공화국’(싱가포르, 중국)△선재상- ‘마이디어’(한국)- ‘21주 후’(이란)- (특별언급)‘누구나 때로는 사랑이 필요하니까’(프랑스, 미얀마, 인도네시아)△올해의 배우상- 장성범(‘해야 할 일’)- 오민애(‘딸에 대하여’)△KB 뉴커런츠 관객상- ‘부모 바보’(한국)△플래시 포워드 관객상- ‘더 드리머’(프랑스)△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 ‘그 여름날의 거짓말’(한국)△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 ‘솔리드 바이 더 씨’(태국)△LG 올레드 뉴커런츠상- ‘솔리드 바이 더 씨’(태국)△LG 올레드 비전상- ‘한 채’(한국)△한국영화감독조합 플러스엠상- ‘해야 할 일’(한국)- ‘바얌섬’(한국)△CGV상- ‘딸에 대하여’(한국)△KBS 독립영화상- ‘장손’(한국)△CGK 촬영상- ‘장손’(한국)- (특별언급)‘바얌섬’(한국)- (특별언급)‘딸에 대하여’(한국)△크리틱b상- ‘지난 여름’(한국)△오로라미디어상- ‘장손’(한국)- ‘막걸리가 알려줄거야’(한국)△왓챠단편상- ‘마이디어’(한국)- ‘업보’(한국)△시민평론가상- ‘한 채’(한국)△부산시네필상- ‘노란문: 세기말 시네필 다이어리’(감독 이혁래)△이춘연 영화인상- 김지연 프로듀서(‘다음 소희’)
2023.10.13 I 김보영 기자
아마존 이어 구글도 더 똑똑해진 ‘AI 비서’ 선보인다
  • 아마존 이어 구글도 더 똑똑해진 ‘AI 비서’ 선보인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구글이 사람처럼 묻고 답하는 인공지능(AI) 챗봇을 탑재한 더 똑똑해진 ‘AI 비서’를 향후 몇 달 안에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작년 11월 오픈AI가 챗GPT를 공개한 이후 빅테크 기업들이 생성형 AI 제품을 설계하고 생산하는데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메이드 바이 구글 신제품 발표장에서 릭 오스테로 구글 기기 및 서비스 부문 수석부사장이 연설하고 있다.(사진=AFP)구글은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메이드 바이 구글’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자사의 AI 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에 생성형 AI 기능을 추가, AI 챗봇 바드를 결합한 ‘어시스턴트 위드 바드’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구글은 더 똑똑해진 AI 비서가 사람들이 여행을 계획하거나 이메일을 확인하고, 후속 질문을 하는 등 개인화된 도움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더 똑똑해진 AI 비서는 문자뿐만 아니라 음성이나 이미지를 입력해도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시시 샤오 구글 부사장은 로이터에 “구글 어시스턴트에 몇 가지 간단한 질문만 하면 모든 작업이 완료된다”며 “매우 강력한 개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구글 블로그 게시물에선 “새로운 챗봇 AI를 어시스턴트에 추가하면 더욱 직관적이고 지능적이며, 개인화된 챗봇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우선 구글은 더 똑똑해진 AI 비서를 초기 일부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시험한 뒤 일반인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해당 신기술은 일단 모바일 장치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구글은 모바일 외 가정용 스마트 기기엔 언제 출시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이날 구글은 아마존이 알렉사에 더 뛰어난 대화형 챗봇을 추가하겠다고 밝힌지 2주 만에 챗봇에 음성과 이미지 기능을 추가할 계획을 공개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빅테크 기업들이 기존 음성 비서에 생성형 AI 챗봇을 탑재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로써 최근 생성형 AI 기능을 탑재한 아마존의 AI 비서 알렉사와 음성으로 대화할 수 있는 챗GPT, 애플의 AI 서비스 시리등과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아울러 구글은 이날 최신 스마트폰인 픽셀8 시리즈를 공개했다. 기본 모델인 픽셀8과 고급 모델인 픽셀8 프로의 가격은 1년 전보다 100달러씩 인상돼 각각 699달러, 999달러부터 시작한다. 기본 모델 가격은 아이폰15보다 100달러 낮지만, 프로는 아이폰15 프로와 같은 수준이다.픽셀8 시리즈는 최신 안드로이드가 적용됐으며, 디자인은 전 모델보다 모서리는 더 둥글어졌고 스크린은 더 평평한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특히 픽셀8 프로는 AI 기반 편집 도구가 업그레이드 됐는데 사진에서 원하지 않는 이미지를 제거할 수 있는 ‘매직 지우개’를 비롯해 여러 장의 비슷한 사진으로 최선의 사진을 만들어 내는 ‘베스트 테이크’라는 새 기능이 탑재됐다.픽셀8 시리즈는 이날부터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사전 주문에 돌입했으며, 오는 12일 매장에 공식 출시된다. 다만, 한국에는 판매되지 않는다.
2023.10.05 I 이소현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 돌체앤가바나 뷰티 국내 독점 유통
  • 신세계인터내셔날, 돌체앤가바나 뷰티 국내 독점 유통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은 이탈리아 뷰티 브랜드 ‘돌체앤가바나 뷰티’와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향수를 시작으로 향후 메이크업 제품까지 브랜드의 풀 라인업을 선보이며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돌체 바이올렛.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신세계인터내셔날은 △딥티크, 바이레도, 산타마리아노벨라, 메모파리 등 총 10여개의 니치향수 △멜린앤게츠, 네츄라비세 등 고급 스킨케어 △아워글래스, 로라 메르시에, 돌체앤가바나 뷰티 등의 메이크업 △오리베, 다비네스, 라부르켓 등 헤어 및 바디케어 브랜드를 고루 확보하며 독보적인 수입화장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돌체앤가바나 뷰티는 이탈리아 럭셔리 패션하우스 돌체앤가바나의 화장품 브랜드로 1992년 첫 향수 ‘돌체앤가바나 퍼퓸’을 출시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돌체앤가바나 라이트 블루, 더 원 등의 인기 향수를 연이어 선보이며 명품 브랜드가 판매하는 패션 향수의 대중화를 이끌었고, 2009년에는 립스틱, 블러셔 등 메이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화장품 사업을 본격화했다. 올해 초부터는 별도의 뷰티 법인 ‘돌체앤가바나 뷰티’를 설립해 기존 라이선스 방식의 뷰티 사업을 직접 운영하는 방식으로 변경하며 제품 원료 선택부터 제조와 판매, 유통까지 모두 이탈리아 본사에서 직접 관리하고 있다. 돌체앤가바나 뷰티는 제품과 패키지에 돌체앤가바나 특유의 화려함과 관능미를 그대로 담아낸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브랜드 영감의 원천인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의 전통과 열정에 현대적인 감성과 최신 기술이 결합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전세계 고객들에게 이탈리아의 아름다움을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제품군은 크게 남성과 여성을 위한 프리미엄 향수, 니치 향수, 메이크업으로 나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먼저 이달 27일 자체 디지털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를 통해 돌체앤가바나 뷰티의 프리미엄 향수 라인을 선공개한다. 10월에는 뷰티 편집스토어 시코르와 헬스&뷰티스토어 올리브영의 온·오프라인 매장,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순차 입점하며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국내 주요 백화점과 면세점에 단독 매장을 오픈하며 메이크업과 니치 향수 ‘벨벳’ 컬렉션을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메이크업은 파운데이션, 블러셔, 프라이머 등의 페이스 메이크업과 립스틱, 립밤 등의 립메이크업, 마스카라, 아이섀도 등의 아이 메이크업 제품이 있으며, 돌체앤가바나의 상징적인 세이크리드 하트 장식이 돋보이는 ‘디보션’ 메이크업 컬렉션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달 브랜드 론칭과 함께 선보이는 프리미엄 향수 라인은 브랜드의 베스트셀러인 ‘라이트 블루’를 비롯해 ‘케이 앤 큐’, ‘돌체’ 등 3개 컬렉션의 총 14종 향수로 구성된다. 눈부신 시칠리아의 레몬 가득한 향이 담긴 라이트 블루 시리즈는 돌체앤가바나 뷰티의 글로벌 인기 제품으로 상쾌한 지중해 바람과 상큼한 프루티 플로럴 향이 특징이다. 돌체 시리즈는 피오니, 가든, 로즈, 바이올렛 등 7가지 향을 기분에 따라 골라 착향하는 과즙미 가득한 제품으로 만개한 꽃 모양의 플라워 캡(뚜껑)이 포인트다. 대표 상품 가격대는 라이트 블루 오 드 뚜왈렛 50ml 10만4000원대, 돌체 바이올렛 오 드 뚜왈렛 50ml 10만9000원대 등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돌체앤가바나 뷰티가 가진 브랜드 헤리티지와 인지도, 자사의 수입 브랜드 운영 노하우를 통해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 높은 신규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도입해 화장품 사업의 성장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9.26 I 백주아 기자
부진 면치 못하는 中증시…“그래도 바닥칠 ‘저평가주’ 있다”
  • 부진 면치 못하는 中증시…“그래도 바닥칠 ‘저평가주’ 있다”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잠시 반등하는가 싶던 중국 증시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수많은 해외자금이 빠져나간 탓이다. 그렇다면 지금 중국 주식은 위험하기만 한 금융상품일까. 거액의 자금을 운용하는 투자사들은 지금 가치주를 찾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고 전하고 있다.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54% 내린 3115.61에 거래를 마쳤다. 홍콩 항셍종합지수도 같은기간 1.70% 떨어졌다. 중국 주요 증시는 지난달 하순 연중 최저점까지 떨어진 후 반등했지만 최근 들어 다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그래픽=게티이미지뱅크)중국 증시가 부진한 이유는 경제 위기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중국 지수는 고점을 기록했던 2021년 2월과 비교해 55% 가량 하락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홍콩에서 거래되는 본토 기업 지수는 3년간 50% 떨어져 같은기간 집계한 92개의 글로벌 지수 중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블룸버그는 지난달 펀드 매니저들이 홍콩에서 120억달러(약 16조원)의 중국 본토 주식을 처분했고 이달에도 32억달러(약 4조3000억원)를 추가 매도했다고 보도했다.중국 증시가 부진을 겪고 있지만 여전히 저평가된 주식을 찾고 있는 움직임은 계속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일부 경제지표가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지금 저평가된 주식을 찾는 것이 합리적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전세계에서 6940억달러(약 927조9000억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싱가포르에 위치한 얼라이언스번스틴의 중국 주식 최고 투자책임자 존 린은 블룸버그에 “현재 중국은 성장에 문제가 있지만 시스템적인 위기는 아니다”라며 “현금 흐름이 좋은 회사, 배당 수익률이 좋은 회사가 많이 있지만 아직 저평가됐다”고 설명했다.존 린은 중국 국내 투자자들이 거래하는 현지 주식시장 기업을 선호주로 지목했다. 국내 기업이어서 대외 환경에 덜 민감하기 때문이다. 매력적인 기업으로는 아세안·중앙아시아·중동 등지에 수출하는 버스나 디젤엔진 제조업체 등을 추천했다.블룸버그는 또 전세계 매니저들이 찾고 있는 숨겨진 저평가주로 △헬스케어 기업 △제약사 △대형 기술기업을 꼽았다.아문디 SA의 아시아·일본 주식 부문 책임자인 니콜라스 맥콘웨이는 중국 헬스케어 주식을 선호주로 봤다. 중국 정부의 반부패 단속으로 주가가 폭락했지만 이제 모든 악재가 반영돼 바닥을 찍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맥콘웨이는 “탄탄한 신약 파이프라인으로 자체 자금을 조달한 기업들은 수익을 내기까지 수년이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저금리 환경에서 더 나은 성과를 내는 경향이 있다”며 “글로벌 중앙은행 금리 인상이 거의 끝나가는 지금 상황에서 더 유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기네스글로벌은 자체 신제품을 개발하거나 인수합병(M&A)을 실시하는 제네릭(복제약) 업체들을 추천하며 선호주로 런던 기네스글로벌의 샤루크 말릭 펀드매니저는 석약제약그룹(CSPC), 중국생물제약(시노 바이오파마슈티컬), 강철제약(차이나 메디컬 시스템 홀딩스) 등을 추렸다.몬드리안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는 기술 분야의 대기업이 매력적이라고 봤다. 당국이 20202년말 기업공개(IPO)를 막았던 앤트그룹은 지난 3년 동안 큰 손실을 입었지만 최근 2분기 실적이 개선되면서 애널리스트 주가 전망치가 상향 조정됐다.중국의 단속 여파로 6개 회사로 분할된 알리바바에 대해서도 매수 포지션을 늘리고 있다. 알리바가 주주들에게 분배될 잠재적 배당금을 매력 포인트로 봤다.
2023.09.25 I 이명철 기자
사학연금, PEF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 3곳 선정…VIG·IMM·한앤컴퍼니
  • 사학연금, PEF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 3곳 선정…VIG·IMM·한앤컴퍼니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이하 사학연금)은 사모주식투자(PE) 블라인드 펀드를 운용할 위탁운용사로 VIG파트너스, IMM인베스트먼트, 한앤컴퍼니 3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사학연금 국내 사모주식투자펀드(PEF) 출자규모는 총 1500억원 이내로 3곳 위탁운용사에 각 500억원 출자할 예정이다. 사학연금 나주 본사 사옥 외관 (사진=사학연금)사모주식투자펀드(Private Equity Fund)란 소수 투자자들로부터 비공개로 자금을 모아 주로 비공개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로 벤처캐피탈, 인수합병(M&A), 바이아웃, SOC 투자 등을 아우르는 폭넓은 개념이다.사학연금은 지난 7월 24일부터 제안서를 접수받아 1차 정량평가 실시 후 6개 숏리스트를 선정했다. 선정된 운용사를 대상으로 현장실사를 했고, 그 결과를 토대로 지난 22일 대체투자위원회 정성평가를 거쳐 3곳 위탁운용사가 최종 확정됐다.송하중 사학연금 이사장은 “우수한 PEF 위탁운용사를 선정해 투자함으로써 사학연금 기금의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안정성에 기여하고, 지속적으로 기금운용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사학연금은 지난해 PE 블라인드 펀드 위탁운용사로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 스톤브릿지캐피탈, 스틱인베스트먼트, IMM프라이빗에쿼티 4곳을 선정해 총 4000억원을 투자했다.
2023.09.25 I 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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