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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미세먼지 감축·크루즈 활성화 위한 기술기준 제·개정
  • 해수부, 미세먼지 감축·크루즈 활성화 위한 기술기준 제·개정
  • 지난 9월 속초항에 입항한 10만2천587t급 대형 크루즈 코스타포츄나호가 크루즈부두에 정박해 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해양수산부가 선박 육상전원공급설비 구축과 크루즈부두 건설 등 항만 현대화를 위한 기술기준을 제·개정하고 고시했다. 항만 미세먼지 감축과 크루즈 산업 확대를 위한 포석이다.해수부는 △선박 육상전원공급설비 구축 △크루즈 부두 건설 △고무방충재 설치 등 3개 분야에 대한 기술기준(설계기준, 표준시방서)을 제·개정해 고시했다고 4일 밝혔다.첫번째 추진사항은 육상전원공급설비 구축이다. 현재는 항만에 배가 정박해 있을 때 배에서 엔진을 돌려 나오는 전기를 활용하고 있다. 각종 대기오염 물질과 미세먼지가 발생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항구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는 선박의 벙커C유, 고유황유 사용으로 인한 배기가스가 주 원인이다. 전기를 육상에서 공급할 수 있도록 선박 육상전원공급설비의 설계 기준사항을 새로 마련한 것이다.앞서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지난 8월 기자간담회에서 “육상전원공급장치(AMP)를 설치해 선박이 항구에 들어왔을 때 발전기를 돌리지 않고 육상 전기로 선박을 가동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항만 미세먼지는 부산 전체 미세먼지의 50%가 넘고, 인천은 17%를 차지한다는 연구보고서가 있다”며 “여수, 목포, 군산, 대산, 평택 등 주요 항구도시 모두에 해당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인천항만공사는 선박 AMP 부품 국산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값비싼 외국 제품에 전량 의존하고 있어 AMP 시설 확대 보급에 장애 요인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국내에서는 올해 4월 인천 영흥화력발전소 석탄하역부두에 처음으로 대형 선박용 고압 AMP가 설치됐다.해수부의 중점 사업인 크루즈 선박 활성화 방안도 이번 고시에 반영됐다. 해수부는 크루즈부두 건설계획 수립 시 배후 관광 인프라와의 연계교통체계를 충분히 고려하여 그 입지를 결정하도록 했다. 또한 해외의 선진 크루즈 항만 사례와 크루즈부두의 운영 특성을 고려하여 주요 기반시설(수역시설, 계류시설, 여객 승·하선 시설, 터미널, 육상교통 연계공간 등)의 설계기준을 마련했다.아울러 고무방충재 공사 표준시방서도 개정했다. 고무방충재란 부두 안쪽 벽에 설치하는 완충설비를 말한다. 해수부는 “방충재 연구용역과 해외 선진항만의 품질관리 사례 조사를 거쳤다”며 “방충재 고무의 물리적 특성기준을 조정하고 고무성분 시험을 새롭게 도입하는 등 방충재의 품질을 개선하고 효율적인 유지·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김우철 해양수산부 항만기술안전과장은 “이번 기술기준 제·개정을 통해 새로운 항만 정책 환경 변화에 부응하고 그간 제도 운용상에 나타났던 문제점을 해소하는 데도 크게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10.04 I 조진영 기자
이근포 한화도시개발 고문·부천아트벙커 '건축의 날' 수상
  • 이근포 한화도시개발 고문·부천아트벙커 '건축의 날' 수상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올해 ‘건축의 날’에는 이근포 한화도시개발 상근고문이 동탑산업훈장을, 경기도 부천시 ‘부천아트벙커 B39’가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한다.올해로 14회를 맞는 ‘건축의 날’ 기념식이 5일 건설회관 대회의실에서 승효상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 손병석 국토부 제1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건축의 날은 우리 민족의 자존심을 상징하는 경복궁 창건일(1395년 9월25일)을 기념해 건축인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고 미래 건축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지난 2005년 제정됐다. 이번 기념식은 건축인뿐만 아니라 건축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이 건축에 대해 생각하고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행복한 건축’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제14회 건축의 날에 동탑산업훈장을 받는 이근포 한화도시개발 상근고문기념식에서는 건축 산업 및 건축문화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45명이 정부포상 및 장관표창, 국가건축정책위원장표창을 수상한다. 동탑산업훈장 대상자에는 ㈜한화도시개발 이근포 상근고문이 건축산업과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선도하고 사회공헌 활동으로 건축문화 이미지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선정됐다. 이 상근고문은 40여 년 동안 대우건설·한화건설 등 건설업계에서 일하면서 국내외 220여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국내 최초/최대 민간도시개발사업인 1만 2000여가구 인천 에코메트로, 우리나라 건설역사상 최대 규모 100억달러 이라크 신도시 건설공사, 세계 최대 규모 돔 공연장 필리핀 아레나 등 토목, 건축, 플랜트, 해외사업에 걸쳐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이행했다. 대통령 표창에는 박찬정 지디지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대표, 박항섭 가천대 건축학과 교수, 신만석 건축사사무소광장 대표, 최재필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가 선정됐다. 국무총리 표창은 김동훈 진우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 김순공 열린건축사사무소 대표, 이무열 건축사사무소 성경 대표, 이학기 동아대 건축공학과 교수가 받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유공자 포상 이외에 ‘제12회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품격 높은 디자인의 공공건축물을 조성하고 개선하는데 기여한 11개 기관 및 개인이 정부포상과 장관표창 등을 수상한다. 경기도 부천시의 쓰레기 소각장을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 시킨 ‘부천아트벙커 B39’가 국무총리표창(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울시 문화비축기지, 경북 영주시 영주장애인복지관, 서울시 도봉구 평화문화진지는 국토교통부장관표창(최우수상)에 선정됐다. 마지막으로 이용택 건축의 날 집행위원장(한밭대 교수)의 선창으로 ‘건축인의 선언’을 함께 낭독하면서 미래에 대비한 건축인의 자세와 역할을 되새기고, 건축문화 향상을 위한 건축인의 마음가짐과 각오를 다질 예정이다. 아울러 식전 행사로 김난도 서울대 교수가 ‘대한민국 메가트렌드, 지난 12년과 다가올 12년’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실시하며 기념식 다음 날인 6일에는 서울 남산 숲 속 둘레 길에서 건축의 날 기념 걷기대회도 열린다.
2018.10.04 I 권소현 기자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의 '무한 변신'… 올해는 '명예 마샬' 도입
  •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의 '무한 변신'… 올해는 '명예 마샬' 도입
  • [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선수를 위한 대회”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이 이제 3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대회는 오는 25일부터 나흘간 경남 김해 정산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최경주와 현대해상은 올해 대회 상금 규모를 지난해보다 2억5000만 원 늘어난 10억 원으로 증액했다. 이에 따라 우승상금도 전년 대회보다 5천만원이 늘어난 2억원이 되었다. 아울러, 본선 라운드에 진출한 선수 중 하위자(61위 이하)에게 지급하는 상금 방식도 새롭게 했다. 최경주의 건의에 현대해상이 뜻을 같이 하여 3천5백만원을 별도의 재원으로 마련하고 선수들의 상금을 더하기로 한 것이다. 결국, 총상금이 최대 10억3천5백만원이 되었다.선수들을 위한 배려는 또 있다.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은프로암을 진행하지 않는다. 대회 개막에 앞서 프로와 아마추어들이 동반 라운드를 펼치는 프로암은 기업의 입장에서는 골프 대회를 주최하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마케팅 담당자들 사이에서는 프로암을 치르면 대회는 끝난 거나 다름없다는 말까지 있을 정도다. 그러나, 현대해상은 선수들이 최상의 기량을 마음껏 뽐낼 수 있도록 프로암 행사를 과감히 생략했다. 대회장인 정산컨트리클럽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국내 골프장의 사정상 대부분의 대회에서는 선수들이 외부의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연습을 해야 했지만 정산컨트리클럽은 지난해부터 대회장소로 사용하지 않는 코스의 1번홀을 드라이빙 레인지로 제공하며, 올해에는 추가로벙커샷을 연습 할 수 있도록 9번홀도 오픈할 예정이다.또한 ‘주최측에서 제공하는 공 개수가 적어 몸을 충분히 풀지 못하고 대회를 시작한다’는 선수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연습용 볼도 무제한 제공한다. “갤러리를 위한 대회”올해 대회에서는 ‘명예 마샬’ 제도를 시행한다. 명예 마샬은 갤러리가 관람자인 동시에 경기 진행 스태프로 참여하는 제도다. 대회 주최 측은 이 같은 갤러리 참여를 통해 새로운 골프 문화가 만들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회 관계자는 “갤러리들이 스스로 참여하게 함으로써 모두 함께 대회를 만든다는 자부심을 느끼도록 할 예정”이라며 “나흘 동안 약 1,000명의 명예 마샬이 활동할 예정”이라고 했다. 주최 측은 명예 마샬에 참여한 갤러리 들에게 스태프 모자와 ‘특별한’ 피켓을 지급할 예정이다. 피켓은 접었을 때는 막대 형태로 ‘조용히’라고 쓰여 있지만 펼치면 방석이 되어 앉아서 편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최경주는 “한국 남자 골프의 발전을 위한 현대해상의 도움과 높은 수준의 코스를 만들어준 정산컨트리클럽의 지원에 감사하다”며 “올해도 명예 마샬 제도와 선수들을 위한 각종 배려가 어우러지는 등 이 대회가 국내 골프 문화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회를 향후에는 미국 PGA 투어의 잭 니클라우스가 주최하는 메모리얼 토너먼트나 아놀드 파머인비테이셔널처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2018.10.03 I 조원범 기자
준비 마친 임성재 “다시 한 번 개막전 사나이가 되겠습니다”
  • 준비 마친 임성재 “다시 한 번 개막전 사나이가 되겠습니다”
  • 임성재.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임성재(20)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공식 데뷔전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임성재는 10월 4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밸리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드 스파 노스코스에서 열리는 2018-2019 시즌 PGA 투어 개막전 세이프웨이 오픈에 출전한다. 임성재는 2018 시즌 웹닷컴 투어에서 전무후무한 ‘와이어투와이어’ 상금 1위라는 기록을 세우며 올 시즌 PGA 투어 정규카드를 품에 안았다. US오픈과 PGA 챔피언십에 출전했지만 공식적으로 이번 대회가 PGA 투어 데뷔전인 셈이다.그는 “어린 시절부터 꿈꿔왔던 PGA 투어 데뷔가 다가와서 그런지 설렌다”며 “남은 기간 잘 준비해 만족스러운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임성재는 이번 개막전을 위해 웹닷컴 투어 파이널시리즈 4차전을 건너뛰고 준비에 매진했다. 가장 중점적으로 준비한 부분은 어프로치와 퍼터. 특히 그린 주변에서 런닝 어프로치부터, 범프 앤 런, 로브샷 벙커샷 등의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그는 “PGA 투어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쇼트 게임을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파이널시리즈 3차전을 마치고 그린 주변 플레이 실력을 쌓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샷감이 정말 좋은 만큼 쇼트 게임만 생각한 대로 된다면 충분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웹닷컴 투어 개막전에서 우승한 기억을 살려서 다시 한 번 개막전 사나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임성재의 이번 대회 또 다른 목표는 PGA 투어 데뷔 무대를 즐기는 것이다. 그는 “생애 단 한 번밖에 느낄 수 없는 데뷔전이기 때문에 최대한 즐기고 싶다”며 “적절한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PGA 투어 데뷔 무대를 치르겠다는 계획을 하고 있다. 개막전을 잘 치르겠다”고 강조했다.
2018.09.30 I 임정우 기자
해수부 "육상전원공급설비로 항만 미세먼지 감축"
  • 해수부 "육상전원공급설비로 항만 미세먼지 감축"
  • 21일 오전 속초항에 입항한 10만2천587t급 대형 크루즈 코스타포츄나호가 크루즈부두에 정박해 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해양수산부가 다음달 4일 다음달 4일 육상전원공급설비 구축 등 항만 기술기준 개정 추진 방향을 발표한다. 항만 현대화는 해수부의 중점 사업 중 하나다.해수부는 매년 항만 기술기준 개정을 통해 항만 현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6년에는 콘트리트 압축강도를 세문화하고 철근과 콘트리트 외벽 사이 두께 기준 등을 마련했다. 특히 내진보강 시공 품질 개선을 통해 항만과 어항시설물의 내구성을 증진할 수 있도록 했다.올해 항만 기술개정 추진의 첫번째 과제는 육상전원공급설비 구축이다. 현재는 항만에 배가 정박해 있을 때 배에서 엔진을 돌려 나오는 전기를 활용하고 있다. 이 전기를 육상에서 공급하도록 해 미세먼지 등을 줄이겠다는게 해수부의 생각이다.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지난 8월 기자간담회에서 항구 정박 시 육상의 전기를 연결해 선박을 가동할 수 있도록 하는 안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항구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는 선박의 벙커C유, 고유황유 사용으로 인한 배기가스가 주 원인이다. 김 장관은 “항만 미세먼지는 부산 전체 미세먼지의 50%가 넘고, 인천은 17%를 차지한다는 연구보고서가 있다”며 “여수, 목포, 군산, 대산, 평택 등 주요 항구도시 모두에 해당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그는 “항만 미세먼지를 특별히 저감시키기 위해 특별법을 제안했다”며 “그 (제정)속도를 빨리 하기위해 의원 입법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법 제정 이전이라도 환경부와 협조 하에 할 수 있는 항만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계속 시행할 것”이라며 “육상전원공급장치(AMP)를 설치해 선박이 항구에 들어왔을 때 발전기를 돌리지 않고 육상 전기로 선박을 가동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앞서 인천항만공사는 선박 AMP 부품 국산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값비싼 외국 제품에 전량 의존하고 있어 AMP 시설 확대 보급에 장애 요인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국내에서는 올해 4월 인천 영흥화력발전소 석탄하역부두에 처음으로 대형 선박용 고압 AMP가 설치됐다.4일에는 전국 수산물 도매시장 평가 결과를 발표한다. 해수부는 매년 외부 기관에 위탁해 전국 수산물 도매시장·공판장·도매시장법인·시장도매인 등 50여곳을 평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부산 국제수산물도매시장이 최우수 수산물 도매시장으로 선정된 바 있다. 해수부는 올해에도 최우수 또는 우수 사업장으로 선정된 사업장에 1년간 수산물 유통정책자금 금리우대와 자금 증액 등의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주간주요일정△1일(월)09:30 공공기관장 임명장 수여식(김영춘 장관·김양수 차관, 장관실)ㄴ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장, 수산자원관리공단 이사장△2일(화)국무회의(김영춘 장관, 서울-세종 영상회의)10:00 국회 대정부질문(김영춘 장관, 국회)△3일(수)10:00 개천절 경축식(김영춘 장관, 세종문화회관)△4일(목)07:30 해운업계CEO 조찬간담회(김양수 차관, 서울)10:30 차관회의(김양수 차관, 서울)19:30 MBC Craft Beer Festival 개막식(김영춘 장관, 상암동 MBC광장)△5일(금)11:30 정책자문위원회(김영춘 장관, 글래드 호텔)◇주간보도계획△30일(일)11:00 10월 이달의 수산물, 해양생물, 무인도서 선정11:00 전국민물낚시대회 및 어린이 낚시안전 체험교실 개최△1일(월)11:00 해양생명자원 온라인 분양 개시△3일(수)11:00 가자! 신비한 남극·북극을 찾아서11:00 제4회 가보고 싶은 섬 후기 공모전 수상작 선정 및 시상△4일(목)11:00 2017년 기준 수산물 도매시장평가 결과 알림11:00 육상전원공급설비 구축 등 항만 기술기준 개정 추진△7일(일)11:00 우리 바다생물 우리 이름 찾아주기
2018.09.29 I 조진영 기자
1000만 달러 사나이 로즈 "서서히 죽음을 맞는 것 같았다"
  • 1000만 달러 사나이 로즈 "서서히 죽음을 맞는 것 같았다"
  •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우승자 저스틴 로즈(왼쪽)와 PGA 투어 시즌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에서 통산 80승째를 달성한 타이거 우즈.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서서히 죽음을 맞는 것 같았다.”1000만 달러(약 112억원)의 보너스 상금을 차지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경기 내내 떨렸던 마음을 이렇게 표현했다. 2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 공동 2위였던 로즈가 1000만 달러의 주인공이 되기 위한 마지노선은 공동 5위다. 전날까지 보여줬던 경기력이라면 크게 어렵지 않아 보였다. 그러나 1000만 달러가 주는 부담감은 적지 않은 듯했다. 로즈는 마지막 날 경기 내내 무거운 발걸음을 보였다. 전반 9개 홀에서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 2개를 적어내 1타를 잃었다. 그래도 순위는 크게 밀리지 않아 1000만 달러를 가져가는 데 큰 문제가 없어 보였다. 문제는 후반이었다. 샷이 더 크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11번홀(파3)에선 티샷 실수로 보기를 적어냈고, 14번홀(파4)에선 3타째 그린에 올라오면서 다시 1타를 잃었다. 16번홀(파4)에서도 티샷 실수에 다시 발목이 잡히면서 1타를 더 까먹었다. 공동 6위로 밀려나면서 1000만 달러의 보너스 상금을 가져갈 기회도 멀어지는 듯했다. 로즈가 공동 6위로 끝나면 1000만 달러의 주인공은 투어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우즈에게 돌아갈 확률이 높았다.마지막 한 홀을 남기고 1000만 달러의 주인공이 가려졌다. 로즈는 18번홀(파5)에서 2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렸고, 약 10m 거리의 이글 퍼트를 놓쳤지만, 가볍게 버디를 잡아내 공동 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운도 따랐다. 티샷은 359야드를 날아 오른쪽 러프에 떨어졌다. 물 앞에서 친 두 번째 샷은 벙커와 그린 가장자리 사이에 떨어진 후 그린으로 굴러 들어갔다. 만약 공이 물에 빠졌다면 1000만 달러와는 더 멀어질 수밖에 없었다. 로즈가 친 두 번째 샷은 1000만 달러의 ‘잭팟’을 터트릴 수 있었던 결정타였다.로즈는 최종합계 6언더파 공동 4위가 되면서 페덱스컵 포인트 총점 2260점으로 1위에 올랐다. 2219점의 우즈가 2위, 2천188점의 브라이슨 디섐보가 3위로 대회를 마쳤다.경기 후 로즈는 “서서히 죽음을 맞는 것 같았다”면서 “최고로 이상한 날이었고, 당연히 플랜A는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것이었고, 플랜B는 페덱스컵 우승할 정도로는 하자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나리오를 알고 있었다. 중반엔 내가 (페덱스컵 우승을) 놓쳐버린 기분이었다”며 “날려버렸다는 느낌이 들고서야 마음을 가라앉히고 추스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 버디에 성공한 뒤 환하게 웃었던 로즈는 “아름답진 않지만 (페덱스컵 제패하기엔) 충분했다”고 자평했다.타이거 우즈는 이날 5년 1개월 만에 통산 80승째를 달성하며 완벽한 부활을 이뤄냈다. 우즈는 이날 우승으로 162만 달러의 우승 상금과 함께 페덱스컵 2위 상금 300만 달러(약 33억5000만원)을 가져갔다. 3위 디샘보에겐 200만 달러(22억3000만원)의 보너스 상금이 주어졌다.
2018.09.24 I 주영로 기자
80승 타이거 우즈 "울지 않으려고 애썼다"
  • 80승 타이거 우즈 "울지 않으려고 애썼다"
  • 타이거 우즈.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마지막 18번홀에서 울지 않으려고 애썼다.”수만 갤러리가 환호했다. 타이거 우즈(미국)이 마지막 짧은 퍼트를 끝내자 일제히 손을 들어 함성을 질렀다. 우즈는 퍼터 헤드로 ‘퉁’하고 지면을 때렸다. 그리고 돌아서서 모자를 꾹 눌러 썼다. 팬들은 기뻐했고, 우즈는 벅차오르는 감동을 억눌렀다. 2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십의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에서 우즈가 긴 우승 침묵을 깨고 통산 80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우즈는 떨리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2타 차 선두였기에 우승은 확정적이었다. 그러나 우즈는 골프에선 상상하지 못하는 일도 벌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에 더 침착했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계속 ‘이봐, 아직 OB(아웃 오브 바운즈)가 날 수 있잖아’라고 주문했다”고 털어놓았다.2타 차 앞선 우즈가 18번홀(파5)에서 친 티샷이 약 348야드를 날아가 페어웨이 오른쪽에 떨어졌다. 두 번째 친 공은 그린 앞 벙커에 빠졌지만, 세 번째 샷을 홀 15m 지점에 갖다 놨다. 비로소 우즈의 우승이 확실시되는 순간이었다. 우즈가 그린까지 올라오는 데 얼마나 마음을 졸였는지 캐디와 나눈 하이파이브가 증명했다. 그는 “공이 그린 위에 올라갔을 때 (캐디) 조이 (라카바)와 하이파이브를 했다. 될 줄 알았다”고 말했다. 2번의 퍼트로 공을 홀에 넣은 우즈는 마침내 기다렸던 80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순간 우즈는 두 팔을 벌려 응원해준 팬들에게 보답했다. 우즈는 “모든 것이 좋았다”며 만족해했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는 2013년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통산 79번째 우승을 차지한 뒤 부상 그리고 긴 재활과 싸웠다. 지난 4월 네 번째 허리 수술 후 이번 시즌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복귀에 나선 우즈는 최종전 우승으로 화려한 부활에 마침표를 찍었다.우즈는 “올해 초만 해도 우승은 무리한 요구였다”며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내 스윙을 찾고 모습을 갖춰가면서 내가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 파 퍼트를 앞두고) 갑자기 내가 우승하리라는 걸 깨달았다”면서 “눈물이 살짝 고였다. 많은 일을 겪은 후 다시 해냈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고 감격했다.PGA 투어 역사상 80번째 우승은 샘 스니드(82승)에 이어 역대 2번째다. 우즈가 2승을 더 추가하면 최다승 타이, 3승을 거두면 골프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골퍼로 이름을 남길 수 있게 된다. 우즈는 그동안 부상과 싸워왔던 시간을 떠올리면서 “힘들었다. 지난 2년여간은 절대 쉽지 않았다”며 “주위 모든 이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결코 해낼 수 없었을 것”이라고 고마워했다. 이어 “다른 선수들 중 몇몇은 내가 어떤 일을 겪는지 알았다. 18번 홀 그린에서 그들을 보는 것은 정말 특별했다”며 “내가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는 것이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2018.09.24 I 주영로 기자
김준 SK이노 사장, 추석 앞두고 현장경영…"친환경 중유 시장 선도하자"
  • 김준 SK이노 사장, 추석 앞두고 현장경영…"친환경 중유 시장 선도하자"
  • 김준(오른쪽)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20일 SK 울산CLX VRDS 신설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직원들과 공사현황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SK이노베이션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주력 생산기지인 SK 울산CLX를 찾았다. 1년 365일 24시간 공장 가동에 여념없는 구성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신설 중인 탈황설비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20일 SK이노베이션(096770)에 따르면 김 총괄사장은 이날 울산 CLX를 찾아 감압 잔사유 탈황설비(VRDS) 신설 공사 현장을 찾았다. 김 총괄사장은 “구성원들의 노력으로 2020년 규격이 강화되는 해상유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구성원과 협력사 직원의 안전이며 사고의 원인 자체를 없애 안전한 사업장이라는 신뢰를 확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정해진 기간 내 수행해야 하는 프로젝트 특성상 워라밸을 실천하기 어려운 여건”이라고 말하며 “일방혁(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효율적으로 업무를 잘 수행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김 총괄사장이 방문한 신규 탈황설비 현장은 국제해사기구(IMO)가 2020년 1월부로 전세계 선박 연료유 황 함량 규격을 기존 3.5%에서 0.5%로 대폭 강화하기로 한 규제(IMO 2020)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말 신설 결정한 것이다. 투자규모는 약 1조원이며 현재 막바지 부지정지작업 중으로 2020년 초 완공 예정이다.SK이노베이션은 2020년 신규 탈황설비가 완공되면 IMO 2020에 맞춰 확대되는 선박용 저유황 중유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국내기업 최초로 해상 벙커링을 통한 저유황 중유 생산을 실시하고, 스크러버 설치 사업을 검토하는 등 국제 해상유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이어 새롭게 건설한 정비동을 방문한 김 총괄사장은 “지난 3월과 6월 정기보수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평소 울산CLX 안정운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구성원들의 헌신적 노력에 감사 드린다”며 “추석 명절 기간 모든 고민을 잠시 내려놓고 재충전하면서 가족과 좋은 시간 보내기 바란다”고 직원들을 격려했다.한편 김 총괄사장은 지난해 초 취임 이래 수시로 지방과 해외 사업장을 방문해 구성원과 소통하고 있다. SK 울산CLX를 비롯해 대전 기술혁신연구원, 서산 배터리공장 등 국내 사업장과 중국, 미국 등 해외 사업장을 월 평균 2회 이상 방문해 구성원과 대화의 시간을 가지며 현장 방문 경영에 나서고 있다.
‘스페인行’ 정기선 부사장, 현대重 차세대 LNG기술 알린다
  • ‘스페인行’ 정기선 부사장, 현대重 차세대 LNG기술 알린다
  •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정몽준 전 현대중공업 회장의 맏아들이자 현대가(家) 오너 3세인 정기선(36) 현대중공업 부사장이 글로벌 선주들을 대상으로 현대중공업 액화천연가스(LNG)선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알린다. 정 부사장은 선박해양영업부문장도 겸하고 있어 적극적으로 수주 경쟁에 뛰어들어 마케팅 활동을 이어갈 전망이다.현대중공업(009540)은 17일부터 20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가스텍 행사에서 호그·크누센 등 글로벌 고객사 70여명을 대상으로 테크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가스텍은 세계가스총회(WGC), LNG컨퍼런스와 함께 세계 3대 국제 가스 행사 중 하나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테크포럼을 통해 차세대 LNG-FSRU(부유식 가스 저장·재기화 설비)에 적용될 신개념 재기화 시스템(new Hi-ReGAS)을 처음 공개한다.정기선 부사장은 이날 글로벌 선주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첫 선을 보이는 신개념 시스템을 중심으로 홍보 총력전에 나설 방침이다. 새로운 재기화 시스템은 혼합열 매체를 사용하는 간접 가열 방식으로 기존 글리콜 방식 대비 중량은 70톤(t) 이상, 전력 소모는 30% 이상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이 시스템을 탑재한 차세대 LNG-FSRU는 연간 운영 비용을 최대 65만달러까지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또한 현대중공업은 이번 포럼에서 혼합냉매 방식의 LNG 완전재액화 시스템(SMR)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2016년에는 단일냉매 방식의 완전재액화 설비가 탑재된 LNG선을, 지난 2월엔 혼합냉매 방식의 완전재액화 설비가 탑재된 LNG선을 세계 최초로 인도하며 기술 발전을 이끌어왔다는 평가다.주원호 현대중공업 중앙기술원장은 “이번 테크포럼을 통해 차세대 재기화 시스템, 혼합냉매 완전재액화 설비뿐만 아니라 세계 최초로 대형 유조선에 적용된 LNG 추진 선박 기술, 소형 LNG 벙커링선 기술 등 LNG 관련 최신 기술을 공개할 것”이라며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LNG시장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7월에만 SMR이 탑재된 LNG선 4척을 한번에 수주하는 등 올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14척의 LNG선을 수주했다. 이는 전 세계 대형 LNG선 발주량(35척)의 40%에 달하는 수치다.현대중공업은 올해 가스텍 행사에 175㎡(50여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현대중공업그룹이 세계 최초로 건조한 LNG 추진 대형 유조선을 비롯해 LNG선, LNG-FSRU, LNG 벙커링선 등 다양한 LNG 설비 모형을 전시하고 고객사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2018.09.17 I 김미경 기자
글로벌 우량기업 인정...가스공사, 6년 연속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편입
  • 글로벌 우량기업 인정...가스공사, 6년 연속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편입
  • [이데일리 김일중 기자] 한국가스공사는 17일 ‘2018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평가’ 결과에서 6년 연속 아시아·태평양(Asia-Pacific) 지수에 편입됐다고 밝혔다.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는 글로벌 금융정보 제공기관인 미국 S&P 다우존스(S&P Dow Jones)와 스위스 투자평가사인 로베코샘(RobecoSAM)이 공동 시행하는 세계적 권위의 글로벌 기업 평가다.DJSI는 매년 경제적 성과뿐만 아니라 환경·사회·거버넌스 측면 성과를 종합 평가하며, 미래 지속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DJSI에 편입시켜 장기 투자 가이드로 활용하고 있다.가스공사는 아시아·오세아니아 600대 기업 대상 평가에서 상위 20% 이내 미래 지속가능성이 높은 글로벌 우량기업으로 인정받았다.올해 아시아·태평양 지수에는 평가 대상 612개 기업 중 24.5%인 150개 기업이 편입됐으며, 국내 기업은 가스공사 등 35개 기업(2017년 39개)이 편입됐다. 특히 가스공사는 정부 에너지 전환 정책에 따라 LNG 화물차·벙커링 등 친환경 연료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해온 결과 ‘경제’ 분야 ‘시장 기회’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또한 지난 20년간 EHSQ 경영시스템 개선을 통해 사망자 없이 낮은 작업시간 손실률을 기록하는 등 글로벌 수준의 안전 문화를 유지해 ‘사회’ 분야 ‘보건 및 안전’ 부문에서 호평을 이끌어냈다.가스공사는 저탄소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자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에 따른 사내 목표 달성을 위해 사업소별로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등 ‘환경’ 분야 ‘기후변화’ 부문에서도 좋은 점수를 얻었다. 2006년부터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매년 발간해온 가스공사는 앞으로도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함과 동시에 안전하고 깨끗한 미래 에너지 세상을 열어나가기 위해 지속가능경영을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2018.09.17 I 김일중 기자
LNG선 수주 증가에..보냉재업체 동성화인텍 '방긋'
  • LNG선 수주 증가에..보냉재업체 동성화인텍 '방긋'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그 동안 끊겼다시피 했던 LNG(액화천연가스)선박 발주가 본격 재개되면서 LNG 보냉재업체인 동성화인텍(033500)이 살아나고 있다.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동성화인텍 주가는 지난달 이후 26% 급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 3월 이후 6개월여 만에 주가 8000원대 회복을 넘보고 있다. 해당 기간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8억원, 38억원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최근 저유황유 사용에 따른 엔진결함 문제가 확산되면서 주요 해상급유(벙커링) 항구에서 LNG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LNG를 실어 나르는 LNG선의 발주도 증가하는 추세다. 올 들어 국내 조선소들의 LNG선 수주는 총 33척에 달해, 이미 지난해 연간 수주(13척)의 두 배를 넘어섰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조선업체들이 올 연말까지 15척 가량의 LNG선을 추가 수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LNG선 수주 증가는 동성화인텍의 보냉재 수주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보냉제는 LNG를 액화상태로 유지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제품이기 때문이다. 동성화인텍은 지난달에는 삼성중공업과 938억원 규모의 LNG선 화물창용 보냉제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의 40.6% 수준이다. 다만 LNG 보냉재 수주 증가가 당장 올해 실적 개선으로 연결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동성화인텍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9.8% 감소한 1853억원, 영업손실 34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봤다. 조홍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2015부터 이어진 수주 부진의 영향으로 올해까지는 고정비 부담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8.09.17 I 이후섭 기자
박인비 "5개 메이저 대회 우승 크게 신경 쓰지 않아"
  • 박인비 "5개 메이저 대회 우승 크게 신경 쓰지 않아"
  • 16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박인비가 8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사진=KLPGA 박준석 기자)[에비앙=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마지막 18번홀(파4)의 퍼트를 끝낸 박인비(30)가 덤덤한 표정으로 그린을 빠져나왔다. 72홀의 긴 여정을 끝낸 박인비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85만 달러)를 공동 8위로 마쳤다. 16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 박인비는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했다. 묘한 기분이 들었다. 박인비는 전날까지 1번홀에서만 2타를 까먹었을 정도로 공략에 애를 먹었다. 마지막 날 안 좋았던 분위기를 끊으면서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단독 선두였던 에이미 올슨(미국)에 5타 차 공동 4위로 마지막 날 경기를 시작한 박인비가 첫 홀에서 버디를 낚아내며 타수 차는 4타로 좁혀졌다. 다른 선수였다면 4타 차 간격이 크게 보였다. 그러나 박인비였기에 역전 우승의 희망을 품게 했다. 2번홀(파3)에선 큰 위기를 넘겼다. 티샷이 그린에 떨어졌다가 경가를 타고 밖으로 굴러 내려갔다. 보기를 하면 전 홀에서 버디로 만든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었다. 공이 놓인 지점은 경사가 심해 그린 밖에선 홀이 보이지 않았다. 신중하게 경사를 살핀 박인비는 어프로치로 공을 띄웠다. 홀 앞에 떨어진 공은 살짝 지나쳐 50cm 뒤에 멈췄다. 파로 막아내 위기를 넘겼다. 3번홀(파4)에서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두 번째 샷을 홀 앞 2m 지점에 붙였다. 이 홀에서도 버디에 성공하면 탄력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이 퍼트가 홀 왼쪽으로 살짝 빠지면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이번 대회 기간 내내 애를 먹인 퍼트가 4라운드에서도 나아지지 않고 있음을 암시했다. 이후 박인비는 긴 파 행진을 계속했다. 버디 기회가 많았지만, 그때마다 퍼트가 말을 듣지 않았다. 파 행진을 끊어낸 건 13번홀(파5)이다. 11언더파까지 타수를 줄인 박인비는 선두 올슨을 2타 차로 추격해 충분히 역전까지 노려볼 만 한 위치였다. 갑자기 찾아온 불운이 박인비의 앞을 가로막았노려볼 만홀(파3) 보기에 이어 15번홀(파5)에선 두 번째 샷이 페어웨이 가운데 작은 벙커로 들어갔다. 턱이 높고, 공이 놓인 위치도 좋지 않았다. 겨우 자세를 잡고 스윙을 했지만, 공은 멀리 날아가지 않았다. 4번째 샷으로 공을 홀 바로 옆에 붙여 파로 막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놨다. 타수를 잃지 않으면 남은 3개의 홀에서 다시 한 번 역전을 기대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 퍼트가 홀을 살짝 벗어나면서 두 번째 보기가 나왔다. 선두와 타수차는 다시 4타 차로 벌어졌고, 남은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지 못한 박인비는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경기를 끝낸 박인비는 “이번 주 경기 내용은 크게 나쁘지 않았지만, 오늘은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면서 “특히 그린에서 플레이가 제대로 되지 않아 파나 버디 퍼트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고 복기했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전인미답의 ‘슈퍼 골든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할 수 있었다. 2015년 커리어 그랜드 슬램,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골든 커리어 그랜드 슬램에 성공했다. 5개의 메이저 대회 중 4개 대회에서 우승한 박인비가 하나 남은 메이저 대회 우승트로피를 추가하면 ‘슈퍼 골든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완성할 수 있었다. 아쉽게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박인비는 “5개 메이저 대회를 우승해야 한다는 부담은 없었다”면서 “메이저 대회로 승격된 것도 투어 생활 중간에 결정된 것이기에 남은 시간 안에 우승하면 좋지만, 못해도 어쩔 수 없는 일인 것 같다”고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박인비는 2012년 이 대회에 우승했다. 메이저 대회로 승격된 건 2015년부터다.
2018.09.17 I 주영로 기자
김세영 "원하는대로 되지 않은 경기..그대로 자신감 얻어"
  • 김세영 "원하는대로 되지 않은 경기..그대로 자신감 얻어"
  • 김세영. (사진=KLPGA 박준석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오늘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았다.”메이저 대회 첫 우승을 노린 김세영(22)이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85만 달러)을 공동 2위로 끝낸 뒤 아쉬워했다. 16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 수천 명의 갤러리가 그린 앞 개울에 놓인 나무 다리를 건너 김세영과 모 마틴, 에이미 올슨(이상 미국)을 향해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셋 모두에게 우승의 기회가 열려 있었다. 3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올슨이 퍼트를 성공시키면 자력 우승이 가능했고, 김세영과 마틴은 버디 퍼트를 반드시 성공해야 연장을 기대할 수 있었다. 가장 먼 올슨이 먼저 퍼트를 했다. 공을 홀을 훌쩍 지나쳤다. 보기도 쉽지 않은 최악의 상황을 남겼다. 이어 마틴의 버디 퍼트도 홀을 벗어났다. 약 4m가 조금 넘는 버디 퍼트를 남긴 김세영은 경사를 살피고 또 살피면서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 했다. 잠시 후 퍼터를 맞고 굴러간 공은 아쉽게 살짝 벗어나고 말았다. 공동 2위가 확정되는 순간 김세영의 얼굴엔 아쉬움이 가득했다. 김세영은 이날 1오버파 72타를 쳐 합계 11언더파 273타로 오스틴 언스트, 에이미 올슨, 모 마틴, 라이언 오틀(이상 미국)과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세영에겐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다. 단독 선두 에이미 올슨에 2타 차 2위로 경기를 시작한 김세영은 초반 9개 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개 뽑아내 공동 선두를 이뤘다. 8번홀에서 올슨이 두 번째 보기를 하면서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역전의 여왕’이라는 수식어처럼 유독 역전 우승이 많아 후반 기대가 더 컸다. 그러나 10번홀(파4)에서 찾아온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티샷에 왼쪽 깊은 러프로 떨어졌고, 1m가 조금 넘는 보기 퍼트마저 홀을 벗어나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한꺼번에 2타를 잃으면서 추격이 버거워졌다. 느닷없이 찾아온 샷 난조는 11번홀(파4)에서도 이어졌다. 다행히 이 홀에서는 파로 막아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12번홀(파4)에서 다시 한 번 고비를 맞았다. 벙커에서 친 두 번째 샷이 앞쪽 턱에 맞으면서 바로 앞에 떨어졌다. 3타째 공을 그린에 올렸지만, 파 퍼트를 놓쳐 다시 1타를 잃었다. 이후 13번과 15번홀(이상 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추격의 시동을 다시 걸었지만, 역전을 이뤄내지는 못했다. 경기 뒤 김세영은 “후반 들어 계속해서 피니시를 잡지 못하면서 말리는 샷이 나왔다”면서 “그로인해 내 플레이를 하지 못했던 게 가장 아쉬웠다”고 돌아봤다. 10번홀에서의 더블보기가 역전 우승의 꿈을 앗아갔다. 김세영은 “뭔가 미세한 부분이 안 맞는 게 있었는데 긴장되는 상황에서 더 극대화 된 것 같다”면서 “그러다 보니 (생각보다) 안 좋은 스코어가 나오고 말았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오늘은 톱니가 안 맞는 날이었고 그런 상태에선 아무리 구겨 넣으려고 해도 한계가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챔피언조에서 함께 경기한 선수들 모두 우승에 대한 부담을 이겨내지 못한 것도 경기 흐름에 영향을 줬다. 김세영은 “아무래도 (우승에 대한) 프레셔가 없지 않았던 게 전체에 영향을 준 것 같다”면서 “그 때문인지 플레이도 느렸고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우승을 놓치지는 했지만, 이 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김세영은 남은 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가졌다. 그는 “이렇게 큰 실패에서 오히려 얻는 게 더 많다”면서 “2015년 대회 때도 잘하다가 마무리를 잘 못했는데 그 뒤에 좋은 결과가 이어졌다”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남은 시즌은) 지금보다 훨씬 좋을 것 같다”고 자신을 보였다.
2018.09.17 I 주영로 기자
박상현, 신한동해오픈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시즌 3승+7억 돌파
  • 박상현, 신한동해오픈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시즌 3승+7억 돌파
  • 박상현. (사진=KPGA)[인천=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박상현(35)이 제34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2억원)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박상현은 1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22언더파 262타를 기록한 박상현은 단독 2위 스콧 빈센트(짐바브웨)을 5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박상현은 시즌 3승째이자 KPGA 코리안투어 통산 8승을 달성했다. 대회 3라운드를 마친 뒤 박상현은 “타이거 우즈, 로리 매킬로이와 붙어도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박상현의 자신감은 헛된 자신감이 아니었다. 박상현은 이날 마지막 경기에서도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낚는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였고 2014년 KJ CHOI INVITATIONAL presented by CJ 이후 통산 두 번째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거뒀다.1타 차 단독 선두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박상현은 1번홀부터 3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낚아채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스콧 빈센트(짐바브웨)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박상현과 같은 조에서 경기를 치른 빈센트도 나란히 3연속 버디를 잡아냈고 역전 우승 희망을 이어갔다. 4번홀 파로 숨을 고른 박상현이 5번홀부터 다시 격차를 벌려나갔다. 박상현은 5번홀 버디에서 이어 7번홀과 9번홀에서도 1타씩을 더 줄이며 5타 차 리드를 잡았고 우승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특히 파3 7번홀에서 나온 버디는 환상 그 자체였다. 티샷을 벙커에 빠트리며 타수를 잃을 위기에 처했던 박상현은 두 번째 샷을 그대로 집어넣었고 포효했다. 후반에도 박상현은 빈틈없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박상현은 10번홀에서 티샷이 왼쪽으로 감기고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트리며 첫 보기를 범할 수 있는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박상현은 침착했다. 정교한 벙커샷으로 파 세이브에 성공했고 2위 그룹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위기를 무사히 넘긴 박상현은 계속해서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파 행진을 이어가던 박상현은 15번홀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추가했고 우승에 한 걸음 다가갔다. 16번홀과 17번홀, 18번홀에서는 박상현의 위기관리 능력이 다시 한 번 빛났다. 박상현은 타수를 잃을 수 있는 마지막 3홀에서 타수를 지켜냈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경기 후 박상현은 “드라이버부터 아이언, 퍼트까지 삼박자가 모두 잘 맞아떨어진 하루였다”며 “이번 대회에 출전한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해서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박상현은 이번 우승으로 20007년 김경태, 강경남 이후 11년 만에 시즌 3승을 달성하는 기쁨을 누렸고 우승 상금 2억 1600만원을 추가해 7억 9006만 6668원을 만든 박상현은 지난해 김승혁(30)이 세운 KPGA 코리안투어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깨고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올 시즌 3승을 거둔 박상현이 처음부터 승부사의 면모를 보였던 것은 아니다. 박상현은 2008년 NH 농협 KPGA 선수권을 포함해 국내 2번, 일본 1번 총 3번 연장전에서 패하는 등 우승 경쟁을 펼치는 중요한 순간 미끄러지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박상현은 2016년부터 달라지기 시작했다. 박상현은 2016년 제35회 GS 칼텍스 매경오픈 연장 끝 우승을 비롯해 일본남자프로골프투어(JGTO) JT컵 정상에 오르며 3년 만에 일본 무대 첫승을 신고했다. 2018년에는 박상현이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박상현은 제37회 GS칼텍스 매경오픈,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신한동해오픈까지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맛봤다. 그는 “과거에는 최종 라운드에 우승을 눈앞에 두고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는 다르다”며 “수많은 실패로 예방주사를 맞은 만큼 이제는 어떤 상황에서도 이겨낼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 남은 시즌에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제네시스 대상, 상금왕, 평균 타수 등 타이틀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박상현은 아시안투어 상금랭킹도 2위까지 끌어올리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CIMB 클래식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에 출전할 기회도 잡았다. 단독 2위에는 17언더파 267타를 친 빈센트가 자리했고 닉 보크(호주)가 15언더파 269타로 단독 3위, 문도엽(27)과 류현우(37)가 14언더파 270타로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2016년 이 대회 우승자 안병훈(27)은 12언더파 273타 공동 9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2018.09.16 I 임정우 기자
"남북정상회담 성공기원"서울 전역서 다양한 행사
  • "남북정상회담 성공기원"서울 전역서 다양한 행사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서울시는 18~20일 평양에서 개최되는 남북정상회담을 전후로 가용 가능한 수단을 활용해 서울 전역에 평화의 분위기를 확산시킨다고 16일 밝혔다. 서울도서관에 대형 현수막이 걸리고 25개 자치구 청사 외벽에 대형 한반도기가 설치된다.서울로7017 옆 서울스퀘어 미디어파사드에 한반도기, 비둘기, 악수하는 이미지가 어우러진 영상이 노출된다.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에 통일희망 문구가 덮인다. 세종대로 등 주요 도로변에 한반도기가 게양된다. 시가 운영하는 3만3000개 영상게시판에 남북정상회담 성공 기원 문구가 표출된다. 회담 이후 한달간 지하철역사 57개 광고판에 남북정상의 악수모습, 서울-평양간 차표 그림이 실린다.시민 누구나 역사적인 순간을 관람할 수 있는 실시간 생중계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화면은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 남측,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설치된다. 서울광장 남쪽 화단 인근에 꽃과 식물을 한반도기 모양으로 심는다. 마가렛 꽃에 이어 이번엔 아스타꽃(남색)과 회양목(연초록색)을 심고 ‘남북정상회담 성공을 기원합니다’ 문구를 새긴다. 한반도 퍼즐 맞추기, 평화상상 모자이크 등 시민 참여 행사가 운영된다.광화문광장 이순신동상 앞에 지난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때 양 정상이 산책하며 역사적 대화를 나눠 화재를 모았던 ‘도보다리’가 재현된다. 시민이 그날의 느낌을 생생하게 경험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같은 기간 광화문광장에 시민이 바람개비를 만들어 한반도 모양 언덕에 꽂는 ‘평화의 언덕’ 조성 행사가 열린다. 남북정상회담 성공뿐만 아니라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소망을 바람개비에 실어 날린다는 의미다.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진·영상전, 행사가 서울시내 곳곳에서 운영된다. 서울광장(서측)과 광화문광장(남측)에선 7·4 남북공동성명부터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에 이르기까지 평화를 위한 과정과 노력의 장면들을 담은 ‘한반도 평화기원 사진전(9월17~26일)’이 열린다. 서울시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주최한다.서울광장에선 한반도 지도에 부착지를 붙이며 남북 지역을 익히는 ‘한반도 퍼즐만들기’, 기차그림에 시민이 색을 칠하고 문구를 써보는 ‘평화상상 모자이크’가 열린다.서울역사박물관은 일제강점기 경평축구대항전을 비롯한 각종 축구대회 역사와 의미를 담은 유물과 사진·영상을 소개하는 ‘경성의 풋뽈, 그리고 경평축구’ 전시(9월18일~11월1일)를 개최한다.서울대공원은 △한반도, 우리동물 찾기(9월15~23일)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9월15~30일) △평양 동물원으로 가는 길(9월15~30일) △동물교류 사진전(4월24일~12월)을 연다.시는 내외신 기자들을 지원한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1000석 규모로 조성되는 프레스센터에 대형전광판이 설치된다. 전 세계에서 온 기자들이 정상회담을 동시에 시청할 수 있다. 상주·방한하는 외신을 대상으로는 SeMA벙커(여의도), 서울함공원(마포) 현장취재 기회를 제공한다.박원순 시장은 “서울시가 보유한 다양한 수단과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 전역에 평화의 분위기를 확산하고 1000만 서울시민과 함께 남북정상회담 성공 개최를 기원하고자 한다”며 “서울시민들이 남북 정상회담의 의미를 생각하고 평화의 소중함을 새롭게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갖길 바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8.09.16 I 김보경 기자
이정은, 이틀 만에 완벽 적응 "1차 목표는 톱10"
  • 이정은, 이틀 만에 완벽 적응 "1차 목표는 톱10"
  • 이정은. (사진=KLPGA 박준석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벙커에서 세 번째 샷을 친 이정은의 공이 홀 약 1m 옆에 멈췄다. 가볍게 퍼트를 성공시켜 버디를 추가했다. 15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85만 달러) 2라운드에서 이정은이 버디 5개에 보기는 1개로 막아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4언더파 138타를 적어낸 이정은은 밤 1시 현재 공동 선두를 이룬 마리아 토레스(푸에르토리코), 에이미 올슨(미국·이상 8언더파 134타)에 4타 뒤진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이틀 만에 놀라운 적응력으로 버디를 쓸어 담았다. 이정은은 에비앙 챔피언십에 처음 출전했다. 첫날은 낯선 코스 환경에 주춤했지만, 이날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다. 15번홀은 버디가 잘 나오지 않는 파5 홀이다. 상위 10명의 선수 중 이 홀에서 버디를 기록한 선수는 2명에 불과했다. 482m(527야드)로 거리가 길지는 않다. 그러나 그린 앞쪽에 내리막 경사면이 있고, 주변으로는 긴 러프로 둘러싸여 있다. 티샷을 페어웨이로 잘 보낸 이정은은 두 번째 샷으로 그린을 노렸다. 그린 오른쪽을 공략하면 경사를 타고 2온이 되기도 하지만, 자칫 러프로 들어가면 버디를 장담할 수 없다. 이정은은 벙커에 들어가도 상관없다는 생각으로 쳤다. 이날의 핀 위치는 벙커와 일직선 상에 있어 오히려 러프에서보다 더 쉽게 플레이할 수 있다. 이정은은 벙커에서 세 번째 샷을 홀에 가깝게 붙였고, 버디로 연결했다. 상승세는 다음 홀까지 이어져 16번홀(파3)에서 이날의 5번째 버디를 잡아내 분위기를 더 끌어올렸다. 이정은은 1라운드에서 1오버파 72타를 적어냈다. 부진한 성적은 아니었지만, 만족스럽지 못했다. 그러나 경기 뒤 자신감을 보였다. 코스의 특성을 모두 파악한 만큼 2라운드에서는 충분히 타수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예상이 적중했다. 이정은은 3라운드 무빙데이를 맞아 더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최대한 순위를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경기 뒤 이정은은 “샷감이 완벽하지는 않았으나 퍼트가 잘 됐다”면서 “정말 열심히 쳤다”고 2라운드를 돌아봤다. 이어 “오늘은 (보기보다) 버디가 먼저 나와 조금 더 편안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면서 “체력적으로 힘이 든 상태였는데 만약 보기가 먼저 나왔다면 더 힘든 경기를 했을 거 같다”고 말했다.이날은 몇 개의 홀에서 티박스를 앞당겨 1라운드에 비해 코스 난도가 쉬워졌다. 이정은은 “3라운드에서는 티박스가 원래의 위치로 돌아가면 조금 더 어려워 질 것 같다”면서 “그런 점을 감안해서 경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정은은 올해 LPGA 투어에 5번째 출전 중이다. 앞서 4번의 대회에선 공동 16위(ANA인스퍼레이션, 롯데 챔피언십)가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이정은은 “1차 목표는 톱10”이라고 말했지만, 3라운드 결과에 따라 목표 수정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이정은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LPGA 직행 티켓을 받을 수 있다. 단독 2위를 해도 비회원 상금획득에 따라 LPGA 출전권 획득을 노려볼 수 있다. LPGA 투어는 비회원이 회원 기준 상금랭킹 40위보다 높은 상금을 획득하면 이듬해 출전권을 준다. 박성현(25)은 2016년 이 방식으로 LPGA 투어 진출에 성공했다. 이정은은 앞선 대회까지 약 12만 달러의 상금을 벌었다. 이번 대회 준우승 상금은 35만8235달러다. 2017년 LPGA 투어 상금랭킹 40위 카린 이세르(프랑스)는 47만7359달러였다. 이정은은 LPGA 투어 진출에 대해선 신중했다. 그는 “아직까지는 LPGA 투어 진출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다”면서 “외국 대회를 다니면서 그 나라, 그 지역마다의 코스가 다르고, 갤러리 문화도 다른 것들을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2018.09.15 I 주영로 기자
이정은, 러프에 발목.."티샷 실수 아쉬워"
  • 이정은, 러프에 발목.."티샷 실수 아쉬워"
  • 이정은이 13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1라운드 18번홀에서 벙커샷으로 공을 탈출시키고 있다. (사진=KLPGA 박준석 기자)[에비앙=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이정은(22)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85만 달러) 첫날 러프에 발목이 잡혔다. 13일(이하 현지시각)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오전 8시 3분 티오프한 이정은은 이날 버디 2개를 뽑아냈지만, 보기 3개를 적어내 1오버파 72타로 마쳤다. 보기 3개는 모두 티샷 실수 탓에 러프와 벙커에서 온 그린을 시도하다 나왔다. 경기 뒤 이정은은 “나쁘지는 않았지만, 티샷 실수가 많았다”고 복기했다. 이정은은 이 대회에 처음 출전했다. 코스도 낯설고, 시차 적응 등 해결해 나가야 할 게 많았다. 첫날 1오버파는 공동 43위(한국시간 오후 11시 현재)의 성적으로 무난한 출발이다. 1라운드 경기를 통해 보완점을 확실하게 찾았다는 건 남은 경기에 대한 기대를 높게 했다. 이정은은 올해 4차례 LPGA 투어에 출전해 3개 대회에서 모두 톱20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ANA인스퍼레이션과 롯데챔피언십 공동 16위, US여자오픈에선 공동 17위에 올랐을 정도로 적응이 빨랐다.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만 컷 탈락했다. 보완할 점은 티샷이다. 이정은은 이날 드라이브샷을 13차례 시도해 5번 밖에 페어웨이에 떨어뜨리지 못했다. 티샷이 흔들린 탓에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어 내지 못했다. 2개의 버디 중 11번홀(파4)에선 약 9m 퍼트가 들어갔고, 13번홀(파5)에선 2온에 성공해 가볍게 버디에 성공했다. 이정은은 “3개의 보기가 모두 티샷 실수에서 이어졌다”면서 “남은 경기를 위해선 티샷의 정확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10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정은은 첫 홀부터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려 페어웨이를 벗어났다. 3타째 그린에 공을 올려 보기를 했다. 3번홀(파4)에서는 티샷이 왼쪽으로 당겨져 러프에 떨어졌다. 전체적으로 러프가 아주 긴 편은 아니다. 그러나 3번홀에선 공이 꽤 긴 러프 안에 빠졌고, 그로 인해 원하는 만큼 공을 보낼 수 없었다. 이정은에겐 불운이었다. 4번홀(파4)에선 벙커에 빠져 2온에 실패했다. 약 3m 거리에서 친 파 퍼트가 홀을 살짝 벗어났다. 에비앙 골프장은 산악형 코스로 거의 모든 홀이 심한 경사지에 조성됐다. 게다가 페어웨이의 상태도 딱딱해져 있어 공이 더 많이 굴러다닌다. 잘 맞은 공도 페어웨이 가운데 떨어졌다가 러프까지 굴러가는 현상이 자주 목격됐다. 이정은은 “페어웨이 상태가 생각보다 딱딱했다”면서 “내일부터는 그런 점까지 고려해 경기를 해야 할 것 같다”고 코스 파악을 끝냈다. 에비앙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1오버파 72타로 경기를 끝낸 이정은이 18번홀에서 그린의 경사를 살피고 있다. (사진=KLPGA 박준석 기자)
2018.09.13 I 주영로 기자
이미향 "두 번의 판단 미스 아쉬워"
  • 이미향 "두 번의 판단 미스 아쉬워"
  • 이미향. (사진=이데일리DB)[에비앙=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두 번의 판단 미스가 아쉬웠다.”13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2)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85만 달러) 첫날 경기를 끝낸 이미향(25·볼빅)이 아쉬움과 기대를 동시에 보였다. 이미향은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3개를 적어내 3언더파 68타를 쳤다. 한국시간 오후 10시40분 현재 공동 5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6언더파 65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선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는 3타 차다. 성적만 놓고 보면 나무랄게 없다. 그러나 경기 후반 나온 연속 보기가 아쉬웠다. 1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미향은 전반에만 3언더파를 쳐 리더보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후반 들어서도 11번(파4)와 13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한때 단독 선두를 달렸다. 그러나 14번홀(파3)과 15번홀(파5)에서 보기와 버디를 주고받았고, 16번(파3)과 17번홀(파4)에선 연속보기를 적어냈다. 경기 뒤 이미향은 “16번과 17번홀에서의 보기는 모두 판단 미스였다”면서 “그린 주변에서 어프로치를 하는 게 거리 컨트롤에서 훨씬 안정적인데 퍼터를 선택했다가 보기를 하고 말았다”고 말했다. 16번홀에선 첫 번째 퍼트가 짧았고, 17번홀에선 약 13m 거리에서 3퍼트를 했다. 연습라운드 때와 그린 스피드 등이 달라진 점도 영향을 줬다. 개막 전날 저녁 잠깐 동안 소나기가 내려 그린 상태가 부드러워졌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개막 당일 기온이 올라가 그린은 더 딱딱하고 빨라졌다. 이미향은 “연습라운드 때보다 그린 상태가 더 드라이하게 바뀌었다”면서 “내일부터는 그린에서의 플레이에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일찍 경기를 펼친 이미향은 2라운드에서는 오후조로 티오프한다. 오전과 오후는 코스 조건이 완전히 달라진다. 그린은 더 바짝 마를 가능성이 높고, 오전조 선수들이 경기를 끝낸 뒤이기에 잔디 상태도 오전보다 좋지는 않다. 이미향은 이런 점까지 예상하고 남은 경기를 준비했다. 그는 “아무래도 오후가 되면 그린스피드가 더 느려지게 돼 그런 부분을 고려해 경기해야 한다”면서 “좋은 점이라면 오후엔 몸이 완벽하게 풀린 상태에서 경기를 펼칠 수 있어 거리면에선 5~10야드 더 멀리 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트러블 상황에 대한 준비도 조금 더 보완해야 할 점으로 꼽았다. 에비앙 골프장은 러프가 길고 페어웨이와 그린 주변에 벙커도 많다. 이미향은 특히 벙커샷에 조금 더 신경을 썼다. 그는 “첫 번째(14번홀) 벙커샷에서 실수가 있었다”면서 “샷 자체가 만족스럽지 않았다. 그런 부분을 더 신경 써야 할 것 같다”고 2라운드를 준비했다. 이미향의 역대 에비앙 챔피언십 최고 성적은 2015년 공동 4위다.
2018.09.13 I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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