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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高유가 지속…수입물가 4년1개월 만에 최고치 급등
- 미국 텍사스주의 원유시추시설. 사진=AFP[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수입물가가 거의 4년 만에 최고치 급등했다. 국제유가 상승세가 계속되면서다. 한국은행이 13일 내놓은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92.06으로 전월(90.67) 대비 1.5% 상승했다. 2014년 9월(93.03) 이후 4년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수출입물가지수는 수출·수입 상품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다. 한은이 매달 이를 측정해 공표한다.수입물가가 오른 건 국제유가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두바이유는 지난 9월 배럴당 평균 77.23달러였는데, 지난달에는 79.39달러로 전월 대비 2.8% 상승했다. 두바이유는 국내에 수입되는 원유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만큼 우리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원·달러 환율이 상승한(원화 가치 하락) 것도 수입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원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같은 수입품을 들여오는 데도 더 많은 돈이 필요하게 되면서다. 원·달러 환율은 9월 평균 1120.60원이었는데, 지난달에는 평균 1130.81원으로 0.9% 상승했다.유가와 관련이 있는 석탄·석유제품(+3.0%)과 광산품(+3.4%)의 수입물가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농림수산품(+1.1%), 화학제품(+0.7), 제1차 금속제품(+0.8%), 일반기계(+0.3%), 전기·전자기기(+0.6%) 등도 일제히 올랐다.품목별로 보면 광산품 중 원유(+3.7%), 천연가스(LNG·+2.8%), 철광석(+7.7%) 등이 큰 폭 올랐다. 석탄·석유제품 중에서는 벙커C유(+7.4%), 프로판가스(+10.1%), 부탄가스(+4.1%) 등의 상승 폭이 컸다.지난달 수출물가지수(88.32)는 전월(87.89)보다 0.5% 올랐다.수출물가는 경유(+4.4%), 벙커C유(+9.6%), 제트유(+2.8%) 등을 중심으로 석탄·석유제품(+3.6%)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제1차 금속제품(+1.5%)은 합금철(+14.0%), 아연정련품(+10.3%) 등을 중심으로 올랐다.
- 김영춘 장관, 10년만에 부활한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 참석
- 2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세종-서울 간 영상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김영춘 해수부 장관이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국회가 470조에 달하는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이어가는 가운데 다음주 해양수산부의 예산심사도 계속된다.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10년만에 부활하는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한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12일부터 15일까지 전체회의를 열고 부처별 예산심사를 계속한다. 해수부는 지난 8월 내년도 예산 및 기금운영계획으로 5조1012억원을 편성했다. 김 장관과 김양수 차관이 참석해 예산안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14일에는 김 장관이 이낙연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한다. 2008년 이후 10년 만에 열리는 회의다. 과기관계장관회의는 2004년 11월 노무현정부 당시 과기부총리제를 도입하면서 과기 현안과 부처 간 R&D 정책을 조율하기 위해 만들어진 회의다. 그러나 이명박정부 출범 이후 사라졌다.문재인정부 들어 처음 열리는 이 회의는 ‘국가기술혁신체계(NIS) 2.0’을 추진하는 컨트롤타워다. 이 회의에서는 부처 간 협의가 필요한 현안과 주요 정책을 심의하고 조정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연구 자율성, 효율성 확보를 위한 R&D 지원시스템 혁신 방안 등 세부 이행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7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를 열고 국가 기술혁신체계 고도화를 위한 국가 R&D 혁신방안을 의결했다혁신성장 이행 방안 안건도 심의한다. 기업과 지역 혁신 역량 강화, 미세먼지, 일자리를 비롯해 국민생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과학기술의 역할 등 구체적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다음은 해양수산부 주간계획◇주간주요일정△12일(월)10:00 상임위 전체회의(김영춘 장관·김양수 차관, 국회)15:00 법사위 2소위(김양수 차관, 국회)△13일(화)07:30 당정청 협의회(김영춘 장관, 국회)08:00 국무회의(김양수 차관, 서울-세종 영상)10:00 상임위 예산소위(김양수 차관, 국회)△14일(수)10:00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김영춘 장관, 서울청사)10:00 상임위 예산소위(김양수 차관, 국회)△15일(목)10:00 상임위 전체회의(김영춘 장관·김양수 차관, 국회)10:30 차관회의(김양수 차관, 서울-세종 영상)11:00 농어촌·민간기업 상생발전 간담회(김영춘 장관, 국회)14:00 본회의(김양수 차관, 국회)◇주간보도계획△11일(일)11:00 한중일 3국, 항만 활성화를 위해 한데 모여△12일(월)11:00 아시아해적퇴치협정(ReCAAP) 관리자 회의 개최11:00 2019년 조류표 발간11:00 목포북항 해경부두 부잔교 설치공사 완공△13일(화)11:00 제33차 해양사고방지세미나 개최△15일(목)06:00 국제 LNG 추진선박&벙커링 컨퍼런스 개최11:00 제13회 대학생 해양사고 모의심판 경연대회 개최11:00 제24회 바다의 날 기념식 개최지 결정
- 고덕호 프로 골프레슨서 '미스&트러블샷' 출간
- 고덕호 프로의 골프레슨서 ‘미스&트러블샷’ 표지.[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교습가 고덕호 프로가 현장과 방송을 통해 전해온 골프의 노하우를 정리해 한 권의 책으로 펴냈다. ‘미스& 트러블샷’은 라운드 중 미스샷을 유발하는 나쁜 습관을 고칠 수 있는 연습법과 벙커와 러프, 디봇에서의 스윙 요령 등 트러블 상황에서 쉽게 탈출할 수 있는 기술 등을 모았다. 이해하기 쉬운 상세한 설명과 함께 상황에 맞는 사진을 담아 마치 연습장에서 1:1 레슨을 받는 것처럼 구성했다. 이와 함께 어드레스부터 기본 스윙에 대한 설명과 임팩트 때 공에 힘을 실어주는 법, 정확도 향상법, 비거리 늘리는 법 등을 모두 담았다.미 PGA 클래스 A출신의 고덕호 프로는 서희경, 배상문, 홍란, 오지현, 윤채영, 이태희 등 숱한 선수들을 키운 ‘스타제조기’다. 2011년과 2013년, 2015년에는 세계 50대 골프교습가로 선정됐고, SBS골프채널 해설가로 활동 중이다.
- “美 롱비치항처럼 바꿔야..미세먼지 40% 줄일 것”
-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 △1962년생(만 56세) △서울대 경제학 학사·석사, 중앙대 경영학 박사 △행정고시 29회(1987년 공직) △기획재정부 특구기획과장, 산업관세과장, 국고과장, 복권위원회 사무처장 △환경부 감사관 △해양수산부 기획조정실장 △인천항만공사 사장 취임(2017년 2월6일). [인천항만공사 제공][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2025년까지 인천항 미세먼지 배출량의 40%를 감축하겠습니다. 도전적인 목표를 세우고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하겠습니다. 차별화된 친환경 항만을 만들겠습니다. 미국 롱비치항처럼 인천항을 친환경 항만으로 바꾸는 데 주력하겠습니다.”남봉현(사진·56)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31일 이데일리 인터뷰에서 ‘1순위 경영 목표’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지난해 미세먼지 나쁨 일수는 전국 평균 57일(강화된 기준 적용)에 달했다. 특히 중국과 인접한 인천은 오염이 심할 때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의무적으로 시행되는 지역이다. 남 사장이 “친환경 항만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이미 정부도 친환경 항만에 시동을 걸었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오는 12월까지 ‘항만지역 등 대기질 개선에 관한 특별법’ 제정에 나섰다. △항만 대기환경 실태조사 및 계획 수립 △배출규제 해역 지정 △친환경항만 구축 지원 내용 등이 특별법에 담긴다. 인천항 등에 해양대기환경측정망을 구축해 미세먼지 현황을 파악하게 된다. 이 결과를 토대로 환경관리 정책, 선박용 미세먼지 저감장치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지난해 오염물질 8000톤 넘게 감축”인천항만공사는 두 가지 미세먼지 대책을 적극 추진 중이다. 우선 육상전원공급시설(AMP)이다. 현재는 선박이 부두에 접안할 때 필요한 전기 공급을 위해 벙커C유 등을 태우고 있다. AMP가 도입되면 육상에서 전기를 끌어올 수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롱비치항은 AMP 설치로 항만 대기오염 감축에 성공했다. 인천항만공사도 인천 북항·남항·신항 68개소에 저압AMP 시설을 설치해 작년에만 이산화탄소 8073t, 초미세먼지 2.2t 등을 감축했다. 공사는 태양광도 추진 중이다. 공사는 2012년부터 물류창고 지붕에 태양광을 설치하고 오염물질 배출 감축에 나섰다. 이후 인천시 교육청,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함께 인천여상 체육관 지붕에 태양광을 설치했다. 공사는 이 발전 수익으로 지난해 인천시 청소년 100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친환경 항만’에 이어 남 사장은 ‘자동화 항만’도 검토 중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영춘 장관은 ‘해운강국 건설’ 국정과제의 일환으로 ‘실직 없는 항만 자동화’를 제시했다. 항만자동화는 하역·이송·보관·반출의 항만운영 전 단계를 무인으로 하는 것이다. 중국은 상해 양산항 등 3개 항만에 완전 자동화를 도입했고 11개 항만을 시범사업장으로 지정했다. 남 사장은 “4차 산업혁명 추세에 맞춰 인천신항 1·2단계에 적용을 검토 중”이라며 “여수·광양 테스트베드(실증연구), 부산신항 노사정 협의체의 논의를 보고 일자리, 설비 비용 등 관련 연구·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年 1000만명 크루즈 시장, 더 커질 것” 승객과 승무원 등 3450여명을 태운 크루즈 코스타세레나호가 지난 5월11일 속초항 국제크루즈터미널 부두에서 떠나고 있다.[속초시청 제공=연합뉴스]앞으로 남 사장은 크루즈 관광에도 공을 쏟을 예정이다. 내년 4월26일에 국내 최대 규모의 크루즈 터미널이 인천항에서 개장하기 때문이다. 축구장 면적의 8배(5만 6005㎡) 대지에 연면적 7364㎡(2228평)의 규모로 건설된다. 세월호(6825t)보다 33배나 무거운 22만 5000t급 초대형 크루즈도 수용할 수 있다. 개장일에 맞춰 ‘바다 위의 특급호텔’로 불리는 코스타 세레나호(11만 4000t)가 인천에서 중국 상해, 일본 후쿠오카로 출항한다. 남 사장은 “아시아 크루즈 시장의 연간 관광객이 700만~1000만명이고 연평균 시장 성장률이 9.5%로 꾸준히 오름세”라며 “최근엔 남북화해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고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도 조만간 잘 풀릴 것이다. 그렇게 되면 한·중·일 3대 크루즈 시장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과거 인천항은 대북(對北) 총 교역 규모의 86.6%를 담당했다”며 “국제제재가 풀리면 남북 크루즈 사업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 가스공사, 중소기업 기술개발 촉진으로 동반성장 박차
- [이데일리TV 이대원PD]한국가스공사(사장 직무대리 김영두)가 10월 22일부터 11월 21일까지 한 달간 정부 중소기업 지원정책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부응하고자 ‘제12회 중소기업 기술개발 협력과제’를 공모한다. 기술개발 협력과제 공모는 총 3개 분야로 진행되며, 중소기업이 자율적으로 선정·제안하는 ‘자율과제’, 가스공사가 지정한 기술을 개발하는 ‘지정과제’, 가스공사 설비를 활용해 개발된 기술에 대한 ‘실증(Test-Bed)과제’로 구성된다.특히, 가스공사는 이번에 천연가스 공급설비를 중소기업에 과감히 개방해 볼밸브·정압기·계량기 등 3대 기자재에 한해 1년간 실증 기회를 제공한다.가스공사는 그간 설비 안정성 확보를 위해 기자재 납품실적 제출 제도를 운영해왔으나, 올해에는 중소기업 제품을 가스공급 현장에 설치 후 전문기관 인증을 만족한 기자재에 대해서는 납품실적 요구 없이 관련법령에 따른 구매 우대방안을 시행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중소기업 진입장벽을 허물고 연간 56억 원에 달하는 해외 기자재 의존도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가스공사는 앞으로 실증사업 대상 기자재 품목 및 수량을 점차 확대해나갈 방침이다.또한, 가스공사는 이번에 가스분야 기자재 및 핵심부품 신기술 개발 과제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수소·연료전지 분야, LNG 벙커링 및 조선 기자재 기술개발 과제도 공모한다.가스공사는 지금까지 중소기업과 함께 총 110억 원에 달하는 65건의 기술개발 과제를 추진해왔으며, IBK기업은행과 공동으로 1,00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 펀드를 조성해 현재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시중금리보다 최대 2.4% 저렴한 이자의 대출을 시행하고 있다.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실증제도 도입을 비롯한 다양한 천연가스 산업 기술 혁신을 통해 가스공사와 중소기업이 함께 상생 발전하는 기반을 구축하고 지역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번 공모는 가스공사 동반성장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