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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MC: 더 벙커', 연말 가장 보고 싶은 영화 1위
- ‘PMC: 더 벙커’[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PMC: 더 벙커’가 개봉과 동시에 극장가를 강타하며, 연말에 가장 보고 싶은 영화 1위를 차지했다. 온라인 조사 회사 피앰아이가 설문조사 플랫폼 틸리언의 20-50대 남녀 5000명에게 이번 주 가장 보고 싶은 영화에 대해 조사한 결과, ‘PMC: 더 벙커’가 16.5%로 1위에 올랐다. ‘PMC: 더 벙커’는 26일 개봉과 동시에 실시간 예매율, 일간 박스오피스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PMC: 더 벙커’는 글로벌 군사기업(PMC)의 캡틴 에이헵(하정우 분)이 CIA로부터 거액의 프로젝트를 의뢰받아 지하 30M 비밀벙커에 투입되어 작전의 키를 쥔 닥터 윤지의(이선균 분)와 함께 펼치는 리얼타임 생존액션 영화다. 주연배우인 ‘하정우’와 ‘이선균’의 연기력, 화려한 액션신, 탄탄한 스토리 등 영화 전반적으로 호평을 받으며 연말 극장가를 평정했다. ‘마약왕’은 관람의향 14.1%의 관람의향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지난 주까지만 하더라도 1위를 달리던 ‘마약왕’은 관람객들의 혹평이 이어지며 한 단계 하락했다. 관람객들은 대부분 주연 배우들(‘송강호’, ‘배두나’, ‘조정석’ 등)의 연기력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었지만, 스토리 부분에서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아쿠아맨’은 14.0%의 관람의향을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비록 ‘PMC: 더 벙커’와 ‘마약왕’에 밀려 1위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관람객들의 입소문을 타며 꾸준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 밖에도 트랜스포머 시리즈인 ‘범블비’, ‘강형철’ 감독의 ‘스윙키즈’ 등 다양한 영화들이 연말 극장가를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 [이데일리가 뽑은 2018시즌 최고의 샷 ‘톱5’]80승 우즈의 10cm 퍼팅
- 지난 9월 2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마지막 날 18번홀에서 통산 80번째 우승에 성공한 타이거 우즈가 두 팔을 벌린 채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018시즌 최고의 샷 ‘톱5’2018년에도 전 세계 필드에선 골프팬들을 뜨겁게 하는 명승부가 연출됐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5년 1개월 만에 통산 80승을 달성했고, 유럽과 미국의 자존심을 건 대륙간 골프대항전 라이더컵에선 유럽이 미국을 꺾고 우승했다. 2018년 골프팬들을 열광시켰던 최고의 샷을 돌아봤다. ①통산 80승, 우즈의 10cm 파 퍼트 지난 9월 24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린 2017~2018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최종전이자 플레이오프 페덱스컵 마지막 대회로 열린 투어 챔피언십 4라운드는 골프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줬다. 18번홀 페어웨이에서 두 번째 샷을 끝내고 그린으로 향하는 타이거 우즈 뒤로 수만 갤러리가 함께 이동하는 장관을 연출했다. 2타 차 선두를 달린 우즈의 우승이 확정적이었기에 팬들은 역사의 순간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 우즈는 벙커에서 세 번째 샷을 쳤고, 버디 퍼트를 했다. 홀을 살짝 벗어나 공이 멈추자 서서히 다가선 우즈는 잠시 머뭇거리더니 퍼터로 공을 쳐 홀에 넣었다. 그리고 퍼터 헤드로 그린을 ‘툭’하고 내리쳤다. 5년 1개월 동안 통산 79승에 머물렀던 우즈가 마침내 80번째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는 순간 전 세계 골프팬들은 함께 환호했다. 지난 7월 미국 일리노이주 킬디어의 켐퍼 레이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16번홀에서 공이 워터해저드 근처에 떨어지자 박성현이 절묘한 어프로치 샷으로 위기에서 벗어나고 있다. 이 홀에서 파를 기록한 박성현은 선두였던 유소연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에서 이겨 자신의 두 번째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AFPBBnews)②박성현, 두 번째 메이저 우승 안긴 기적의 로브샷지난 7월 미국 일리노이주 킬디어의 켐퍼 레이크스 골프클럽 16번홀. 러프에서 두 번째 샷을 한 박성현의 공이 그린 오른쪽 워터해저드 구역에 떨어졌다. 물에 빠졌더라면 1벌타를 받고 4타째 쳐야 하는 위기였다. 선두였던 유소연(29)에게 1타 뒤져 있던 상황이었기에 더 이상 타수를 잃으면 우승 경쟁에서 밀려날 수밖에 없었다. 위기의 순간 박성현은 기적을 만들어 냈다. 공이 멈춘 지점은 물 근처의 깊은 러프였다. 긴 잔디 안에 공이 놓여 있어 그대로 경기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박성현은 경사면에 자세를 잡더니 강하게 클럽을 휘둘렀다. 하늘 높게 치솟아 오른 공은 홀을 향해 날아가더니 바로 옆에 멈췄다. 극적으로 파 세이브에 성공한 유소연은 남은 2홀에서 추격에 성공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고, 2차 연장에서 우승을 확정했다. 16번홀에서 나온 기적 같은 ‘슈퍼 파 세이브’가 만들어낸 극적인 우승이었다. 지난 9월 프랑스 파리 인근 르골프 나시오날에서 열린 유럽과 미국의 골프대항전 라이더컵에서 5전 전승을 기록하며 유럽의 우승을 이끈 프란체스코 몰리나리. (사진=AFPBBnews)③유럽의 라이더컵 우승 확정한 몰리나리의 14번홀 버디 프랑스 파리 인근 르골프 나시오날의 14번홀. 2UP으로 앞선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는 파5 홀에서 승부의 쐐기를 박는 버디 퍼트에 성공한 뒤 주먹을 쥐며 포효했다. 3DN으로 뒤져 패색이 짙어진 미국의 희망 필 미켈슨은 16번홀에서 티샷을 한 공이 물에 빠지자 모자를 벗고 몰리나리에게 악수를 청했다. 몰리나리의 승리로 유럽팀은 승점 14.5를 확보, 라이더컵 우승을 확정했다. 몰리나리는 2018라이더컵 5경기에 출전해 전승을 쓸어담아 유럽팀 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유럽 선수가 라이더컵 5경기에 출전해 전승을 거둔 건 몰리나리가 처음이다. 8월 열린 LPGA 투어 손베리 클래식에서 31언더파 257타를 쳐 역대 최다언더파와 최소타 신기록으로 우승한 김세영이 경기 뒤 스코어보드 앞에서 활짝 웃고 있다. (사진=AFPBBNews)④김세영 LPGA 역사를 바꾼 15번홀 버디 미국 위스콘신주 오나이다의 손베리 크리크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 최종 4라운드. 김세영(25)은 마지막 18번홀에서 파를 기록한 뒤 두 팔을 벌려 환호했다. 합계 31언더파 257타를 적어낸 김세영은 LPGA 투어 역대 최소타, 최다언더파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신기록 작성은 15번홀에서 완성됐다. 전날까지 24언더파를 쳐 최다 언더파 경신을 위해선 3타만 더 줄이면 됐다. 최소타 기록은 2004년 카렌 스터플스가 세운 258타였기에 6타를 더 줄여야 했다. 김세영은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4개를 잡아 신기록 달성에 바짝 다가섰다. 홀을 거듭할수록 부담과 긴장감이 커졌지만, 김세영은 평정심을 유지하며 경기에 집중했다. 10번홀에 이어 12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최소타 타이를 눈앞에 둔 김세영은 15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72홀 최저타와 최소타 기록을 모두 새로 썼다. 6월 한국오픈에 출전한 최호성이 독특한 스윙으로 샷을 하고 있다. (사진=KPGA)⑤‘피싱샷’ 최호성을 스타로 만든 98야드 샷이글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오픈 2라운드. 코리안투어에서 2번이나 우승했지만 팬들에게 크게 주목받지 못하던 최호성에게 갑자기 관심이 쏠리기 시작했다. 몸을 꼬고 클럽을 하늘 높이 들어 올리는 독특한 자세를 스윙하는 그가 이날만 5타를 줄이면서 2위 그룹에 4타 앞선 단독 선두를 달렸다. 엉거주춤한 스윙 자세는 보는 이로 하여금 실소를 자아내게 할 정도였지만, 생존을 위해 자신이 직접 고안해 낸 이 독특한 스윙은 최호성에게 딱 맞았다. 특히 최호성은 이날 6번홀에서 ‘샷이글’을 뽑아내며 절정의 샷 감각을 뽐냈다. 파5 홀에서 핀까지 98야드를 남기고 58도 웨지로 친 샷이 그대로 홀에 빨려 들어갔다. 스윙은 특이했지만, 기량은 특급이었다. 다음날부터 최호성은 깜짝 스타가 됐다. 아시안투어와 공동 주관해 열린 이 대회가 아시아를 비롯해 미국과 유럽 등에 중계되면서 최호성의 독특한 스윙이 영상을 타고 번지면서 하루아침에 SNS 스타가 됐다.
- 15.6%까지↑…‘정법’ 박태환, 진짜 마린보이가 왔다
- 사진=‘정글의 법칙’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수영선수 박태환에 ‘정법’도 웃었다.2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1일 오후 방송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북마리아나’ 첫 회는 전국 기준 시청률 10.6%, 13.4% 시청률을 기록했다. 수도권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은 15.6%까지 치솟았다. 이는 2018년 하반기에 방송된 시리즈인 멕시코·사바·라스트인도양 편을 통틀어 가장 높은 시청률이었다. 광고 관계자들의 중요 지표인 2049 시청률도 6.1%를 기록했다. 이 날 방송에서는 40기 병만족이 ‘태평양의 보석’이라 불리는 북마리아나 제도에 입성했다. 족장 김병만을 필두로 배우 이종혁, 이주연, 개그맨 양세찬, 더보이즈 주연, 가수 오종혁, 우주소녀 보나, 수영선수 박태환이 함께 했다. 박태환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대중 분들께 인사를 드릴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 5년 만에 예능에 출연하게 됐다. 자연스럽고 진솔한 부분들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라며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박태환은 제작진으로부터 멤버들에게 알리지 않고 정글에서 깜짝 등장하라는 극비 미션을 받고, 멤버들과 다른 비행기를 타고 생존지로 향했다.북마리아나 편의 주제는 ‘희망 생존’이었다. 자신들의 가방을 반납한 병만족은 생존 물품이 담겨있는 생환가방을 받아 챙겼다. 박태환과 함께한 병만족은 집짓기와 바다탐색 두 팀으로 나눠 본격적인 ‘희망생존’의 시작을 알렸다. ‘집짓기팀’ 김병만, 박태환, 이종혁, 보나, 이주연은 생존지 근처에서 2차 세계대전 때 일본군이 쓴 방어 벙커를 발견한 뒤 벙커 앞을 집터로 결정했다. 김병만은 “생환가방의 낙하산이 엄청 크다. 그걸로 가림막을 막들자”고 제안했다.박태환은 두드러진 활약을 뽐냈다. 뿌리채 나무를 뽑는가 하면, 내리치기 두 번 만에 코코넛을 박살내기도 했다. 큰 바위도 번쩍 들어 옮기는 모습에 이주연은 “돌이 무슨 스펀지같다”며 감탄을 연발했다. 박태환은 “열정이 불타오른다”며 코코넛들을 순식간에 정리하는 등 생존에 탁월한 모습을 드러냈다.박태환은 “족장님을 도울 수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다”며 “주어진 일을 하며 평소의 스트레스를 다 잊어버렸다. 이 인터뷰를 하기 전까지 제가 수영선수인 걸 잊었다”고 말했다. 박태환을 비롯한 병만족이 힘을 합친 결과, 형형색색 낙하산 하우스가 완성됐다. 뜨거운 태양 아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기자 병만족은 뿌듯해 했다.바다팀 오종혁과 양세찬, 더보이즈 주연은 먹거리를 찾아 바다를 누볐다. 거센 조류에 맞서 싸운 가운데 오종혁은 소라를 주워들었고, 삼총사는 밤바다 사냥을 기약하며 복귀했다. 멤버들이 다 모인 후에는 박태환 팬미팅이 펼쳐져 웃음을 자아냈다. 병만족은 박태환에게 질문을 쏟아냈다. 박태환은 TV에서 보던 이들과 함께 있는 것을, 병만족은 박태환이 정글에 있는 것을 서로 신기해하며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이주연, 이종혁은 월드클래스 박태환에게 ‘원포인트’ 수영 레슨을 받았다. 박태환은 “수영은 기본적으로 호흡만 되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킥과 스트로크 시범, 자세 교정까지 마린보이다운 면모를 한껏 뽐냈다. 박태환의 일대일 지도에 이주연은 생존 수영 실력이 일취월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함께 수영을 배우던 이종혁은 한 편에서 “대박 징그러운게 있다. 뱀장어인줄 알았다”라며 괴생명체를 발견했음을 알려 다음 주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정글의 법칙 in 북마리아나’금요일 밤 10시 방송. 사진=‘정글의 법칙’ 방송화면 캡처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취업은 10년 준비하면서 제2 인생은 왜…"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다음은 14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취업은 10년 준비하면서 제2 인생은 왜…”-감세효과의 힘…퍼블릭 전성시대-정의선, 협력사에 5년간 1.7조 통큰 지원-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필요하지만 밀실공천에 의원 수만 늘리면 개악 △줌인&-개인비위vs표적감사 ‘팽팽’ 어떤 결과 나와도 후폭풍 예고 -中, 美대두 수입 재개 휴전 합의 이후 처음 △퍼블릭 골프장 전성시대-벙커에 빠졌던 회원제…대중제 전환 후 영업이익 40% 껑충-회원권 시장 ‘꽁꽁’…일부 골프장 고점 대비 63% 뚝△카카오 카풀 논란 해법은…-혁신vs생계, 갈림길에 선 승차공유…상생펀드처럼 공생의 길 찾아야-단거리 요금 인하, 합승택시…서비스 혁신으로 맞선 日택시-“사납금 폐지·월급제 전환 검토”△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재료공급·요리·마케팅까지…원스톱 ‘프랜차이즈 사관학교’세울 것”-“임대료 높은 핵심상권에서만 가맹점 내…골목상권 침해 아냐”△국회 연동형 비례제 동입 논란 -선거 때마다 ‘공천 잡음’…투명성 높일 정당 자정 노력 선행돼야-獨, 득표로 정당성 의석배분 먼저…표심 반영 정확-1963년 첫 도입 땐 ‘전국구’…17대부터 1인2표 ‘비례위원’△정치-남북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 성사, 북·미대화 마중물 되나-이학재, 홍철호 만나 한국당 복당 초읽기-野3당 “연동형 비례제, 한국당도 답해라”-“일자리 만들려면…제조혁신 미룰 수 없어”△경제·금융-공공기관 ‘철밥통’ 호봉제 개편 한다더니…공염불된 ‘김동연의 약속’-위성백 “고금리 장사하는 저축은행에 예보려 더 물리겠다”-홍남기 “내주 車부품 산업 대책 발표”-KB금융, 계열사 대표 9명 임기만료-우리카드 ‘카드의 정석’ 200만좌 돌파△신재생에너지로 노다지를 캐자-“전세계 신규 발전 70%가 신재생에너지…원전보다 10배 큰 시장 선점해야”-“햇빛농사로 이모작 농부 억대 연봉 가능”△산업&기업-부품 투자비 1.4兆 조기지급…정의선의 상생-현대重, 연간 조선 수주목표 달성-거센 반발 부닥쳐…카카오 카풀 연기-“숨 막히는 성능”…카젬 ‘더 뉴 카마로 SS’ 자신감-삼성 ‘스마트공장지원센터’ 신설-폴리실리콘 값 반등 ‘조짐’…OCI·한화케미칼 반색△소비자생활-음식점 新메뉴 ‘VR 체험’…대형마트선 ‘안내 로봇’과 쇼핑-겨울 감성 담은 캔커피 ‘조지아 고티카’ 어때요-딸기는 겨울에 먹어야 제맛-지방 사는 VIP고객님, 명품까지 밴으로 모십니다△중소기업·바이오-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3만개로 확대…제조업 강국 되살린다-세계인이 좋아하는 락앤랙 5년 연속 ‘일류상품’에 선정-유전자검사 항목 확대 ‘희망고문’에 지친 바이오업계-LG하우시스, 독립자유공 후손 주택 인테리어 개선△Auto&Life-누가그래? 수입세단 속 좁다고-작은 엔진이 맵네…밟는대로 쭉쭉△증권-셀트리온·삼성전자…‘숏 커버링 수혜’ 기대되네-‘GTX C노선’ 수혜株를 잡아라 GS·태영건설 이틀새 7~8%↑-5G 준비 착착…연말·연초 랠리 기다리는 통신株-금감원, 증권사 영업행위 관련 제도 들여다본다 -“코스닥 입성 눈앞…新항공기로 매출 늘릴 것”-베트남펀드 다시 ‘기지개’…흥행몰이 이어갈까-이랜드 ‘1兆 유치’집착하다 ‘알짜사업’ 포기할 판-국민연금 기금운용委, 내년 ‘목표 초과수익률’ 올리나△여행-유달산 아래 쪽빛 바다 목포의 눈물이 일렁인다-전철 한 번이면 OK…춘천으로 스키타러 가요△스포츠-“7년간 좇던 대상 꿈 이루니…다음 목표 찾기 어렵네요”-한국까지 불어닥친 ‘박항서 열풍’ 스즈키컵 결승전 지상파 생방송-이변 없는 유럽 챔스리그…16강 오를 만한 팀들은 다 올랐다-월드컵 독일전 손흥민 50m질주 골…한국 축구팬 선정 ‘올해의 골’-‘레전드’김주성, 성탄절 홈경기서 은퇴식△사람&나눔-“먹고 살려고 가게 연다…경험없이 미친 짓 하는거 알죠”-한식당 ‘가온’김병진 총괄셰프 한국인 첫 ‘12일의 X미스’참가-1년에 613시간 나눔활동 펼쳐 김용운 연구원 ‘베스트 봉사자’-‘당신이 올해의 시민영웅입니다’-조시영·한규범·김석한씨 ‘서울대 AMP대상’-위험 무릅쓰고 목숨구한 소방관 10명 ‘생명존중대상’△오피니언-정년 보장하려면 노동시장 개혁이 먼저-시 한 줄의 위로가 필요한 때-선의 피해자 낳은 부동산 ‘중첩규제’△부동산-‘대장지구 대장은 나’…현대·대우·포스코 ‘3色 분양’나서 -부동산 경매 취소 증가…왜-역삼동에 주상복합 우뚝…9호선·분당선 걸어서 이용△사회-친환경경영 앞장 선 녹색기업들-소방물품 빼돌렸는데…잔소리 듣고 끝난 소방관-삼바 본사·회계법인 검찰, 압수수색 나서-초등생 꿈 “선생님보다 운동선수 될래요”-‘전기차 메카’ 대전시…올해 등록차량 1000대돌파-檢 ‘주가조작 의혹’ 김태섭 바른전자 회장 구속
- ‘구조조정 일단락’ 조선株, 뱃고동 울리나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조선주(株)가 다시 비상할 수 있을까. 그간 정부는 한국 산업의 한 축을 담당했던 조선업계를 살리기 위해 구조조정 참여,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등 지원에 나섰다. 그 결과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 10일 성동조선해양 구조조정이 일단락되면서 2년여 만에 해양·구조조정본부를 축소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같은 날 KDB산업은행·한국수출입은행·IBK기업은행 등 국책은행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조선 업종 기업에 신규 대출과 투자를 늘리면 은행 경영 평가에서 가점을 부여하는 내용의 조선업 지원책 발표했다. 이로 인해 최근 액화천연가스(LNG)선박 중심의 수주와 선가개선으로 조선주들의 주가도 더욱 힘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파업 일시적 이슈일뿐…일감 계속 늘어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올해 들어 조선주는주가가 급등했다. 현대미포조선(010620)(49.02%), 현대중공업(009540)(38.61%), 삼성중공업(010140)(14.37%)은 각각 큰 폭의 상승 흐름을 보였다. 5조원대의 분식회계로 1년 넘게 거래가 정지됐던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무려 142.81%나 급등했다. 이날은 연말 임금 단체협상(임단협)에 따른 일시적인 파업 영향으로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높인 편이다. 김현 메리츠종금증권 기업분석팀장은 “조선사들이 회사 자체에 문제가 있다기보다 임단협을 타결하는 과정에서 노조측에서 협상권의 우위를 점하기 위해 파업을 한 게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 팀장은 “사측이 구조조정 카드 꺼냈지만 최근 오히려 일감이 늘고 있어 양측이 서로 맞불을 놓기보다는 협상 타결을 위해 겪어야할 진통 과정일 뿐, 기업 가치를 크게 훼손하는 행위는 아니다”고 말했다. ◇‘LNG 대세’ 국내사 수주에 호재실제로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환경이 개선되고 있다. 중국, 유럽 등에서 친환경에너지인 LNG연료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서다. 특히 세계 주요 항구에서는 석유연료 판매가 줄어들고, LNG에 대한 투자를 늘리기 시작하면서 국내 조선사들에게 호재가 될 전망이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세계 최대 저황유 벙커링(연료공급) 항구인 로테르담의 올해 3분기 선박 연료 판매실적을 보면 LNG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고, 석유연료 판매량은 최저수준으로 감소했다”며 “로테르담 항구의 3분기 LNG연료 판매량은 3165톤으로 상반기 누적 판매량(2026톤)을 56.2%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LNG 분야는 조선사들의 단기 이슈가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수요와 공급이 맞물린 이슈여서 중장기적인 안목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전문가는 강조한다. 김 팀장은 “올해 전 세계 발주량은 지난해와 같지만, LNG선박을 중심으로 국내 조선사들의 시장점유율이 늘면서 수주가 증가한 것처럼 보일 수 있다”며 “시장점유율이 급격하게 떨어지지 않고 향후 시장이 커지면 수주액도 내년에 더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에서는 올해 수주를 하더라도 실적으로 잡히는 시점이 2년뒤인 2020년”이라며 “다만 수주가 늘어나면 주가에는 선반영되기 때문에 당연히 내년도 조선주들의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증권업계는 내년도 LNG선이 50척 이상 발주될 것으로 내다봤다. 더욱이 국내 조선 3사, 이른바 ‘빅3’(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가 독식하는 선종이기 때문에 업체별로 평균 15척 이상, 약 29억달러(약 3조2799억원)씩을 LNG선으로 채울 것이란 분석이다. 여기에 FPSO 선박부문과 잠수함 등 방산부문과 추가 수주가 이뤄진다면 각사가 목표로 하고 있는 수주액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FPSO선박은 화물을 운송 목적의 선박이 아닌, 해상의 일정지역에 머물면서 해저에서 원유를 뽑아 올려서 정유 제품을 생산해 보관하고 타 선박에 이송하는 구조물을 일컫는다.양현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내년에는 LNG선 29억 달러, 영국쪽 북해에 있는 로즈뱅크(Rosebank) FPSO 20억 달러, 방산 10억 달러 등 약 60억 달러의 신규수주를 확보하게 되는 셈”이라며 “탱커 등에서도 수주가 이뤄진다면 수주액은 최대 90억 달러를 넘어설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