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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선박개조' 떴다…정기선 승부수 적중
  • '친환경 선박개조' 떴다…정기선 승부수 적중
  •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이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는 현대글로벌서비스가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순항 중이다. 업계에서는 환경규제에 따른 친환경 선박개조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본 정 부사장의 판단이 빛을 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엔 대우조선해양 인수(M&A)라는 중책을 맡아 그룹 내 다방면에서 실적을 쌓고 있다. 정 부사장은 현대중공업그룹의 최대주주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맏아들이자 현대가(家) 오너 3세다.4일 현대글로벌서비스에 따르면 최근들어 국내외 선주사들로부터 성공적인 업무 수행에 감탄했다는 내용의 감사 서한이 쇄도하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강화로 선박에 친환경설비 설치가 시급한 상황에서 현대글로벌서비스의 빠른 대처에 감사하다는 내용이 골자다. 아마존 빅토리호의 선주는 “우리 선박의 개조 공사와 해상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귀사의 긴밀한 협력과 열정적인 지원에 감탄했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또 다른 선주는 선박수리가 필요한 시기에 가까운 조선소를 연결해 준 것에 대한 감사를 표시해왔다는 후문이다. 현대중공업지주 자회사인 현대글로벌서비스는 정 부사장 주도로 2016년 11월 출범한 선박개조·유지보수 관리 전문기업이다. 정 부사장은 일감절벽에 시달리는 선박 신조(新造) 시장과 달리 친환경 선박 개조 분야가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를 자원해 맡았다. 출범 2년이 지난 현재 경영 성적표는 합격점이라는 평이 나오고 있다. 사실상 출범 첫해인 2017년 매출은 약 2382억원으로, 지난해 2배 가까이(4133억원) 껑충 뛰었다. 올해 매출 역시 최대 8000억원으로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IMO의 환경기준 강화로 유지 보수 시장이 커지면서 2022년까지 매출 2조원, 수주 23억달러 달성이 목표다.전망도 밝아 업계에서는 목표 달성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IMO는 오는 9월부터 선박 평형수 처리장치 설치를 의무화한 가운데 2020년까지 선박용 연료의 황 함유량 기준을 3.5%에서 0.5%로 강화키로 했다.이에 따라 해운사들은 선박평형수처리장치(BWTS)를 설치하는 동시에 현재 선박 연료로 쓰이는 벙커C유를 저유황유로 바꾸거나 스크러버를 장착해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대부분 선사들이 비싼 가격 탓에 연료를 바꾸기 보다 스크러버 설치를 선호하고 있는 데다, 현재 스크러버를 단 배는 4~5%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스크러버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IMO의 환경기준 강화로 BWTS 설치 시장은 2024년까지 30조원, 스크러버 시장은 2020년까지 11조5000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정 부사장은 그룹 내 신사업도 챙기고 있다. 산업용 로봇·보일러부터 의료 빅데이터 등 그가 최근 1년내 추진해오고 있는 사업 목록들이다. 본업인 조선이 아직까지 구조조정 중인만큼 수익 창출을 대체할 차세대 성장 동력을 키우겠다는 판단에서다. 지난달 26일에는 ‘스마크공장 자동화 산업전 2019’ 현장을 찾아 글로벌 로봇시장을 점검했다. 지난해 5월엔 독일 쿠카 그룹과 산업용 로봇 6000여대 판매협약을 맺는 등 의료산업 진출에도 선봉장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최근엔 대우조선해양 인수 성사라는 중책을 맡았다. 현대중공업그룹은 가삼현 현대중공업 사장을 팀장으로 한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인수 작업을 추진 중이다. 대우조선을 최종 인수하려면 노조 합의는 물론, 유럽을 포함한 중국 및 일본 등 30여개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심사를 통과해야 하는 등 갈 길이 멀다.재계 관계자는 “정 부사장은 그룹 지주사 경영지원실장 및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 직함 외에 작년 연말 그룹선박·해양영업 대표로도 임명되는 등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며 “경영권 승계 작업이 본격화한 모양새”라고 말했다.
2019.04.05 I 김미경 기자
우즈, 빗나간 2m 파퍼트에 날아간 4강..무명 비예르가르드에 져
  • 우즈, 빗나간 2m 파퍼트에 날아간 4강..무명 비예르가르드에 져
  • 타이거 우즈가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WGC 델테크놀러지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사흘째 8강전 마지막 18번홀에서 벙커에서 공을 쳐내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러지 매치플레이(총상금 1025만 달러) 4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우즈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 때 8강에서 루카스 비예르가르드(덴마크)에게 1홀 차로 패해 4강 진출이 좌절됐다. 16강에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게 1홀 남기고 2홀 차 승(2&1)을 따낸 우즈는 8강에서 PGA 투어 우승이 없는 27세의 비예르가르드를 만났다.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한 신예다. 우즈의 손쉬운 승리가 예고됐지만, 세계랭킹 50위로 출전 자격은 얻은 비예르가르드는 16강에서 헨린 스텐손을 꺾는 등 상승세를 앞세워 우즈를 압박했다. 경기 초반은 우즈가 앞서 나갔다. 1번홀을 내주기는 했으나 3번부터 5홀을 연속을 따내면서 2홀 타로 달아났다. 하지만, 비예르가르드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7번홀(파3)에서 우즈가 보기를 적어내자 1홀을 추격했다. 후반 들어선 10번과 11번에서 1홀씩 주고받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1홀 차로 앞서던 우즈는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고도 약 11m 거리의 이글에 성공한 브예르가르드에게 동점을 허용했다. 올스퀘어(AS) 상황에서 마지막 18번홀의 실수가 뼈아팠다. 우즈는 티샷을 러프로 보냈고, 그린 옆 벙커로 들어갔다. 벙커에서 친 3번째 샷을 홀 약 2m에 붙여 위기를 넘기는 듯 보였다. 그러나 비예르가르드가 먼저 파를 기록한 상황에서 반드시 이 퍼트를 넣어야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갈 수 있었던 우즈는 통한의 실수를 하고 말았다. 퍼트한 공이 홀 왼쪽으로 그냥 지나쳐 연장 기회를 잡지 못했다. 모자를 벗고 인사를 나눈 우즈는 아쉬운 듯 다시 파 퍼트를 했던 자리로 돌아가 복기하는 퍼트를 했지만, 이번에도 역시 공이 홀 왼쪽으로 흘러갔다. 비예르가르드는 4강에서 매트 쿠차(미국)와 결승행을 다툰다. 쿠차는 8강에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을 2홀 차로 꺾었다. 재미교포 케빈 나(36)도 8강 벽을 넘지 못했다. 16강에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를 2홀 차로 꺾고 8강에 올랐으나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에게 5홀 남기고 6홀 차(6&5)로 대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몰리나리는 루이 우스트이즌(남아공)을 2&1으로 제압한 케빈 키스너(미국)와 4강에서 대결한다.
2019.03.31 I 주영로 기자
'미세먼지주범' 벙커-C유 "OUT"…경기도, 합동점검 실시
  • '미세먼지주범' 벙커-C유 "OUT"…경기도, 합동점검 실시
  • (사진=경기도청북부청사)[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다량 배출하는 벙커-C유 사용업체 대한 대대적 단속에 나선다.경기도는 다음달 1일부터 26일까지 도내 벙커-C유 사용업체 225개소를 대상으로 불법 연료사용 등 위법행위 여부에 대해 시·군, 민간단체와 함께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최근 고농도 미세먼지가 지속되고 봄철 황사 유입에 따른 대기질 악화를 대비, 벙커-C유 사용업체에 대해 비정상 운영 등 정밀점검을 실시해 오염발생 원인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추진한다.벙커-C유는 고황분 유류로 황 성분으로 인해 연소 시 아황산가스와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주범으로 지목되는 연료로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안성시와 포천시, 여주시, 가평군, 연천군 등 5개 지역은 황 함유량 비율 0.5% 이하, 그 외 경기지역은 0.3%의 이하의 중유를 사용해야 한다.도는 점검에서 △황함유량 기준 이내 연료사용 여부 △대기배출(방지)시설 고장방치 등 비정상가동 여부 △무허가(미신고) 시설 설치·운영 △대기배출시설 변경허가(신고) 이행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필 방침이다.오염 우려 업체에 대해서는 오염도 검사를 병행하고 황 함유량 초과 연료사용업체에 대해서는 고발 등 강력 처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개선명령 이상의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방침이다.또 점검반을 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가 총괄하고 민간감시원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각 시·군 등 3인 1조로 편성, 합동점검을 추진해 점검의 신뢰도와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송수경 도 광역환경관리소장은 “날로 심각해지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점검인 만큼 도민이 안전과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환경오염 위법행위 근절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03.28 I 정재훈 기자
문성혁 “항만 미세먼지 규제 강화…中 불법어업 강력 대응”
  • 문성혁 “항만 미세먼지 규제 강화…中 불법어업 강력 대응”
  •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0일 서울 영등포구 대하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을 했다. 문 후보는 “해운산업 재건, 어촌과 수산업 발전, 신해양산업 육성 등 주요 정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명실공히 해양강국의 위상을 정립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문성혁(사진·61)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선박과 항만하역 장비를 비롯한 항만 미세먼지 배출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문성혁 후보자는 2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항만 미세먼지 발생을 최소화하고, 깨끗한 바다환경을 만들어 국민들께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후보자는 “국민들께서 많이 이용하는 낚싯배와 여객선, 레저 선박에 대한 안전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며 “독도에 대한 과학적 연구 성과를 축적하고 중국어선의 불법어업에 단호히 대응하는 등 우리 바다를 확고히 수호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자는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 우리 해운산업의 선대와 항로를 확충하고 경영 안정을 지원하겠다”며 “해운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가 되고 있는 친환경 해운으로 전환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8일 문성혁 세계해사대학 교수를 해수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부산 출신인 문 후보자는 1981년에 한국해양대 항해학과를 졸업한 뒤 현대상선 1등항해사로 근무했다. 문 후보자는 2003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자문위원으로 참여해 참여정부와 인연을 맺었다. 참여정부 당시 대통령자문 동북아시대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해운정책에 대해 조언했다. 이어 2008년에 한국인 최초로 스웨덴의 세계해사대학교 교수로 임용돼 최근까지 근무했다. 다음은 문 후보자의 모두발언 전문이다. 존경하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황주홍 위원장님, 그리고 위원님 여러분! 먼저 바쁘신 의정 활동 중에도 인사청문회를 준비해 주신 데 대하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오늘 저는 해양수산부장관 후보자로서 자질과 능력을 검증받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는 그간 30여년 동안 연구와 교육에만 전념해 온 학자로서 행정 경험이 부족한 만큼, 해양수산부 장관직에 대한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저의 연구경험과 전문성이 제가 몸담아 왔던 해양수산 분야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오늘 청문회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국무위원 후보자가 된다는 것은 개인적으로 매우 큰 영예입니다. 그러나, 해양수산 각 분야별로 당면한 현안이 많은 이 시점에서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저는 오늘 청문회에 임하면서 해양수산 정책에 대한 저의 각오를 소상히 밝히는 한편, 위원님들의 질의에 진솔하고 성실하게 답변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존경하는 위원장님, 그리고 위원님 여러분! 과거 우리 수산업은 연안지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었고, 수출입 화물의 대부분을 처리하는 해운항만 산업은 우리나라의 필수 기간산업이자 세계적 경쟁력을 보유한 자랑거리였습니다.그러나, 활력이 넘치던 어촌과 수산업은 수산자원 감소와 노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한, 해운산업의 침체도 장기화 되고 있습니다. 깨끗하고 안전한 바다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와 요구는 점차 높아지고 있고, 세계 각국은 해양에서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습니다.제게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봉사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저의 모든 경험과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여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해양강국’을 실현시켜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저는 다음과 같은 5대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먼저, 해운재건의 성과를 가시화하고, 다가오는 4차 산업 혁명에 발 맞추어 스마트 해운항만 물류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우리 해운산업의 선대와 항로를 확충하고 경영 안정을 지원하겠습니다.아울러, 해운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가 되고 있는 친환경 해운으로 전환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국내 항만 인프라를 차질없이 확충하는 한편, 밖으로는 해외 터미널 운영권 확보와해외 항만개발을 통해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겠습니다. 특히, 해운과 항만 분야에서의 스마트화는 거스를 수 없는 세계적인 추세입니다. 우리나라 해운과 항만 분야의 스마트화를 더욱 가속화 하여 미래 해운항만산업을 선도하고 세계 진출의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둘째, 수산업 전반에 걸친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 산업으로 변모시키고, 활기찬 어촌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수산자원 회복이 가시화 되도록 연근해 어업정책의 패러다임을 기존 생산지원에서 자원관리 중심으로 완전히 전환하겠습니다.이를 위해, 총허용어획량 관리제도를 확대하고 정착시키는 한편, 연근해 어선 감척 확대와 육상단속 강화 등으로 불법어업을 근절하여 지속가능한 어업생산 기반을 만들겠습니다. 양식어업은 기존의 소규모 재래식 양식에서 스마트 양식으로 전환 시키겠습니다.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분야에 대해서는 기업 진입 제한을 완화하고, 스마트 양식을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양식산업을 청년 일자리 산업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또한, 어촌뉴딜 300 사업을 본격화하고, 어촌에서의 청년 정착 지원과 수산 분야 공익형 직불제 도입을 추진하여 어촌을 활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내수면 어업과 강마을 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셋째, 항만 미세먼지 발생을 최소화하고, 깨끗한 바다환경을 만들어 국민들께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우선, 항만 미세먼지에 대해서는 선박과 항만하역장비를 비롯한 배출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겠습니다. LNG 벙커링 인프라를 구축하고, 연안화물선을 친환경 선박으로 대체하는 방안도 적극 강구하겠습니다.또한, 해양과 육상을 아우르는 범부처 종합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여 해양플라스틱 쓰레기를 저감시키고, 대국민 캠페인을 전개하여 해양쓰레기 문제에 대한 국민의 공감대 형성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넷째, 해양관광산업과 해양신산업을 육성하여 연안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연안과 바다, 그리고 섬 관광 자원을 활용하여 특성화된 해양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해양관광복합지구와 어촌뉴딜 300사업을 연계하여 해양관광을 활성화 시키겠습니다.현재 초기 단계에 있는 해양신산업에 대한 창업투자 지원체계를 내실화하는 한편, 관련 업계와 지속적인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을 적극 청취하고 해결하여, 해양신산업이 새로운 핵심 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다섯째, 해양안전을 공고화하고 해양영토를 확고히 수호하겠습니다. 해양안전 확보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인적과실과 안전불감증을 해소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해양안전이 현장에 정착 될 수 있도록 종사자 교육을 내실화하고 안전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역점을 두겠습니다. 아울러, 국민들께서 많이 이용하는 낚싯배와 여객선, 그리고 레저선박에 대한 안전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습니다. 저부터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안전관리에 문제점은 없는지 꼼꼼히 챙기겠습니다. 또한, 독도에 대한 과학적 연구 성과를 축적하고 중국어선의 불법어업에 단호히 대응하는 등우리 바다를 확고히 수호하겠습니다. 해양수산분야 남북 협력도 대북제재 해제 시,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위원장님, 그리고 위원님 여러분! 인사청문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제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었고, 국민의 눈높이에서 볼 때 미흡한 점이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저에게 장관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글로벌 해양강국’이라는 위상을 정립하기 위하여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겸허한 자세와 늘 경청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해양수산인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습니다.특히, 수산현장을 자주 찾아 어업인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전문가의 자문도 구하겠습니다. 해양수산의 대변자로서 주요 정책 추진과 예산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부터 솔선수범하여 관계부처와의 협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끈질기게 설득하겠습니다. 또한, 위원장님, 그리고 여러 위원님들께도 수시로 고견을 구하겠습니다. 국회의 지원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항상 제가 먼저 찾아가 설명을 드리고 협조를 요청 드리겠습니다.다시 한 번, 청문회 준비에 애써 주신 위원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위원님들의 질의에 대해 성실하게 답변 드리겠습니다.감사합니다.2019. 3. 26.해양수산부장관 후보자 문성혁
2019.03.26 I 최훈길 기자
 황중곤 "왼손 새끼손가락 견고하게 잡아보세요"
  • [골프락] 황중곤 "왼손 새끼손가락 견고하게 잡아보세요"
  • 황중곤이 정확한 어프로치 샷을 하기 위한 방법으로 강조한 왼손 새끼손가락을 견고하게 잡는 그립. (사진=임정우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왼손 새끼손가락을 견고하게 잡고 왼손 등이 목표 방향으로 향하도록 어프로치 샷을 해보세요.”한국남자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통산 5승을 차지한 황중곤이 가장 있게 구사하는 샷은 어프로치 샷이다. 그는 그린 주변에서 웬만해서는 실수를 하지 않는다. 가장 쉽게 칠 수 있는 피치 샷을 포함해 범프 앤 런 샷, 로브 샷 등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황중곤의 노하우는 의외로 간단하다. 그가 밝힌 정교한 어프로치 샷의 비결은 왼손 새끼손가락 견고하게 잡기다. 그는 “아마추어 골퍼들을 보면 그린 주변에서 어프로치를 할 때 그립을 양손으로 꽉 쥔다”며 “어깨까지 힘이 들어갔기 때문에 클럽 무게를 이용해 정확하게 공을 맞히는 어프로치 샷을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황중곤은 클럽 무게를 느끼며 어프로치 샷을 잘하기 위해서는 양손에 힘을 빼고 왼손 새끼손가락을 단단하게 잡으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왼손 새끼손가락을 그립에 밀착시킨다는 생각으로 잡으면 약지와 중지까지 자연스럽게 힘을 들어간다”며 “이 느낌으로 어프로치 샷을 하면 손목을 사용하지 않고 클럽 무게를 느끼면서 공을 맞힐 수 있다”고 말했다. 황중곤이 어프로치를 할 때 손목 사용을 최대한 자제하라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손목을 사용하는 어프로치 샷을 하면 일정한 임팩트를 가져가기 어렵다”며 “손목을 사용하지 않고 어프로치 샷을 하면 미스샷이 나올 확률이 크게 주는 만큼 왼손 등이 목표 방향을 향하는 느낌으로 임팩트 이후 동작을 가져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중곤은 왼쪽 세 손가락으로만 그립을 잡고 어프로치 샷을 하는 연습 방법을 추천했다. 그는 “왼쪽 세 손가락으로 그립을 제대로 감싸면 큰 어려움 없이 공을 맞힐 수 있다”며 “이 방법을 통해 감을 잡은 뒤 양손을 잡으면 어프로치 샷이 쉬워졌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중곤은 그린 주변에서 공을 최대한 띄우지 말라고도 조언했다. 그는 “그린 앞에 자리한 벙커나 해저드를 피하고자 공을 띄우는 것을 제외하고는 굴려 치는 게 효율적이다”며 “그린 주변에서 가장 쉽게 타수를 지키는 방법이 런닝 어프로치 샷이다. 왼쪽 세 손가락을 단단히 잡고 9번 아이언이나 8번 아이언으로 굴리면 이전보다 쉽게 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황중곤. (사진=KPGA)
2019.03.26 I 임정우 기자
케이시, 발스파 챔피언십 타이틀 방어 성공…임성재 공동 4위
  • 케이시, 발스파 챔피언십 타이틀 방어 성공…임성재 공동 4위
  • 폴 케이시.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폴 케이시(잉글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670만 달러)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케이시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1오버파 72타를 쳤다.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케이시는 공동 2위 루이 우스트이젠(남아공), 제이슨 코크락(미국)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케이시는 이번 우승으로 PGA 투어 통산 3승을 달성했고 우승 상금으로 120만 6000달러를 받았다. 페덱스컵 랭킹 역시 껑충 뛰어올랐다. 케이시는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을 추가하며 지난주 16위에서 12계단 상승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케이시는 1번홀 버디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케이시의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그는 전반 나머지 홀에서 버디 1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를 기록했고 2위 그룹의 추격을 허용했다.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가던 케이시는 11번홀 버디로 후반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그러나 케이시는 13번홀(파3)에 발목을 잡혔다. 케이시는 티샷을 왼쪽 벙커에 빠뜨리며 1타를 잃었다. 케이시는 공동 선두를 허용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14번홀에서 버디를 낚아채며 다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리드를 잡은 케이시는 17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마지막 홀을 파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임성재(21)는 올 시즌 4번째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임성재는 6언더파 278타를 기록하며 버바 왓슨(미국)과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강성훈(32)도 선전했다. 강성훈은 2언더파 282타로 짐 퓨릭(미국) 등과 공동 18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2019.03.25 I 임정우 기자
임성재, 발스파 챔피언십 3R 공동 6위…선두와 4타 차
  • 임성재, 발스파 챔피언십 3R 공동 6위…선두와 4타 차
  • 임성재.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임성재(21)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670만 달러) 셋째 날 타수를 줄이는 데 실패했다. 임성재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븐파 71타를 쳤다. 중간합계 5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커티스 럭(호주), 짐 퓨릭(미국), 루이 우스트이젠(남아공) 등과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둘째 날 4타를 줄이며 공동 3위로 올라섰던 임성재는 이날 타수를 유지하는데 그치며 순위가 3계단 하락했다. 그러나 단독 선두 폴 케이시(잉글랜드), 단독 2위 더스틴 존슨(미국)과의 격차가 각각 4타, 3타밖에 나지 않는 만큼 임성재가 대회 마지막 날 집중력을 발휘한다면 역전 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다. 임성재는 1번홀과 5번홀에서 버디를 낚아채며 기분 좋게 3라운드를 시작했다. 그러나 6번홀 보기 이후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는 7번홀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잡았지만 8번홀과 9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내며 전반을 이븐파로 마쳤다. 후반 출발도 좋았다. 10번홀 파로 숨을 고른 임성재는 11번홀(파5)에서 환상적인 벙커샷을 선보이며 손쉽게 버디를 추가했다. 하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그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약 1.5m 거리의 짧은 파 퍼트를 놓쳤고 공동 6위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9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케이시는 단독 2위 존슨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케이시는 둘째 날에 이어 셋째 날에도 선두에 자리하며 타이틀방어에 도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단독 2위에는 8언더파 205타를 친 존슨이 포진했고 단독 3위에는 7언더파 206타를 작성한 제이슨 코크락(미국)이 이름을 올렸다. 강성훈(32)은 1오버파 214타 공동 47위로 3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2019.03.24 I 임정우 기자
11개월 만에 복귀 최나연..7언더파 부활샷
  • 11개월 만에 복귀 최나연..7언더파 부활샷
  • 최나연이 2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 파이어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뱅크오브호프 파운더스컵 1라운드 12번홀에서 퍼트하기 전 그린의 경사를 살피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나 자신을 위한 골프를 하고 그 안에서 행복을 찾고 싶다.”지난해 12월 말 부상을 털어내고 다시 골프채를 쥔 최나연(32)은 미국으로 떠나면서 마음부터 비웠다. 그에겐 기회가 많이 남지 않았다. 부상 탓에 부진한 성적이 계속되면서 투어를 뛸 기회가 점점 줄었다. 최나연은 불안했다. 그는 “시드가 2년 더 남았지만, 만약 시드전을 뛰어야 하는 상황이 오면 미련 없이 내려놓겠다”며 간절함을 꺼내 보였다.겨울 동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구슬땀을 쏟아낸 최나연이 2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 파이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뱅크오브호프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골라내 7언더파 65타를 쳤다. 공동 2위로 경기를 마친 최나연은 3년 9개월 동안 이어진 긴 우승의 침묵을 깰 기회를 잡았다. 셀린 보티에(프랑스)가 8언더파 64타를 쳐 1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최나연은 작년 5개 대회(1개 대회는 기권)에 출전해 겨우 3번 언더파를 쳤을 정도로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그에 반해 오버파 경기는 수두룩했다. 심지어 78타 2번이나 쳤고, 79타를 적어내기도 했다. 세계 정상급 실력을 자랑하던 최나연의 경기력이라고 믿기엔 무기력했다.11개월 만에 투어로 복귀한 최나연은 완벽히 달라졌다. 이날 경기는 전혀 흠잡을 게 없었다. 보기는 1개도 하지 않았고, 버디만 7개 기록했다.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최나연은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상쾌한 출발을 시작했다. 이어 5번(파5)과 8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서는 더욱 안정된 경기를 펼쳤다.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뽑아냈고, 이후 13번(파4)과 15번(파5), 17번홀(파3)에서 징검다리 버디에 성공했다. 7개의 버디 중 파5 홀에서 2개, 파4 홀에서 4개, 파3 홀에서 1개씩을 기록했을 정도로 고른 경기력을 보였다. 내용도 좋았다. 14개의 티샷 중 13개를 페어웨이에 적중시켰고, 평균 거리는 261야드를 보냈다. 그린 적중률은 77.7%로 티샷의 정확성에 비하면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퍼트를 25개밖에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감각을 많이 끌어올렸음을 엿볼 수 있었다. 벙커에도 한 차례 빠졌지만, 파 세이브에 성공했을 정도로 집중력도 잃지 않았다. 2008년 조건부 시드를 받아 LPGA 투어에 뛰어든 최나연은 2009년 삼성월드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거둔 이후 통산 9승을 올렸다. 2012년에는 US여자오픈 정상에 올라 메이저 첫 승에 성공했고, 2010년 상금왕과 최저타수상을 휩쓸었다. 하지만, 허리 부상 등으로 2015년 아칸소 챔피언십 이후 우승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최나연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통산 10승을 달성하게 된다.고진영(24)이 7언더파 65타를 쳐 최나연 등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고, 박성현(26)은 1타 뒤진 6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7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대회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박인비는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25위로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2019.03.22 I 주영로 기자
'스네이크 핏에서 타수를 지켜라'…발스파 챔피언십에 떨어진 특명
  • '스네이크 핏에서 타수를 지켜라'…발스파 챔피언십에 떨어진 특명
  • 스네이키 핏.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스네이크 핏에서 타수를 지켜라.‘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670만 달러)에 출전하는 선수들에게 떨어진 특명이다. 발스파 챔피언십은 22일(한국시간)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에서 열린다. 대회가 개최되는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는 PGA 투어 대회가 열리는 코스 중에서도 난코스로 유명하다. 특히 스네이크 핏이라고 불리는 16번홀부터 18번홀이 가장 까다롭다. 홀의 폭이 좁고 뱀처럼 구불구불해 스네이크 핏이란 별명이 붙은 16번홀과 17번홀, 18번홀에서는 파만 잡아도 대성공이다. 파4로 475야드로 설계된 16번홀은 페어웨이 오른쪽에 해저드가 자리하고 있다. 파3 215야드의 17번홀은 그린 주변에 4개의 벙커로 둘러싸여 있고 마지막 18번홀은 파4 445야드로 페어웨이 주변에 8개의 벙커가 있어 티샷에서 느끼는 부담감이 상당하다. 스네이크 핏은 PGA 투어 혼다 클래식이 열리는 PGA 내셔널 챔피언스 코스의 베어 트랩(15~17번홀)과 자주 비교된다. 하지만 스네이크 핏과 베어 트랩은 큰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 스네이크 핏은 16번홀에만 해저드가 있지만 베어 트랩은 세 홀 모두 해저드로 뒤덮여 있다. 15번홀부터 17번홀까지 모두 해저드가 포진한 베어 트랩에서 느끼는 부담감이 스네이크 핏보다 크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페어웨이가 좁고 러프가 긴 스네이크 핏도 베어 트랩만큼 어렵게 플레이 되고 있다. 베어 트랩을 무사히 넘겨야 혼다 클래식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것처럼 발스파 챔피언십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려면 스네이크 핏을 잘 마무리해야 한다.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폴 케이시(잉글랜드)와 공동 2위를 기록한 타이거 우즈(미국)도 스네이크 핏에서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디펜딩 챔피언 케이시는 지난해 이 대회 마지막 날 스네이크 핏에서 타수를 잃지 않으며 1타 차 짜릿한 우승을 차지했다. 우즈도 마찬가지다. 그는 스네이크 핏에서 4라운드 동안 2타를 줄이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공동 2위에 올랐다.발스파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스네이크 핏에서 세운 전략은 무엇일까. 2017년 이 대회 우승자 애덤 해드윈(캐나다)은 “스네이크 핏에서 페어웨이를 놓치거나 그린에 올리지 못하면 타수를 잃는 것은 각오해야 한다”며 “타수를 지키는 위해서는 무조건 페어웨이와 그린으로 공을 보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는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을 포함해 제이슨 데이(호주), 패트릭 리드(미국) 등이 출전해 우승 경쟁을 벌인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21)와 최경주(49), 강성훈(32), 배상문(32)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9.03.21 I 임정우 기자
한 번 찍으면 핀, 벙커, 해저드 거리까지 척척
  • [골프특집]한 번 찍으면 핀, 벙커, 해저드 거리까지 척척
  • 보이스캐디 하이브리드 GPS 레이저 GL1.[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공식 거리측정기 보이스캐디가 ‘하이브리드 GPS 레이저 GL1’과 ‘프리미엄 GPS 골프워치 T6’를 출시했다. 2가지 제품은 기존 거리측정기의 단점을 보완해 초보골퍼부터 프로까지 쉽고 정확하게 코스 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성능과 디자인을 보강했다. 하이브리드 GPS 레이저 GL1은 레이저와 GPS의 장점을 결합했다. 특허 기술인 GPS 핀 어시스트를 탑재했으며, 한 번의 측정으로 목표물까지의 거리는 물론 벙커(BK)·해저드(HZ)의 거리를 제공한다. 함께 제공된 토너먼트 클립을 전면 렌즈 하단에 장착하면 GPS를 포함한 기능이 꺼지면서 직선거리 측정만 가능해진다. R&A에서 권고하는 슬로프(높이에 따른 거리보정) 기능을 제외한 거리측정기 조건에 부합하여 프로의 투어 경기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거리 측정 단위는 0.5야드로 더 정확해졌다.인체공학적 디자인은 손 떨림을 최소화 했고, 러버(고무) 소재와 라운드 디자인이 안정적인 그립감을 제공한다. 프리미엄 GPS 골프워치 T6는 핀 포인팅과 코스 뷰 기능을 강화했다. 핀 포인팅 기능은 GPS를 활용해 화살표로 핀 방향을 안내한다. 도그렉 등의 블라인드 홀이나 방향을 가늠하기 어려운 깊은 벙커에서 핀 방향으로 에이밍을 도와 준다. 코스 뷰를 활용하면 벙커나 해저드의 거리 정보를 알려줘 좀더 전략적인 코스 매니지먼트를 할 수 있다. 그린의 경사도까지 확인이 가능해 전략적인 그린 공략에도 도움을 준다. 거리측정 기능뿐만 아니라 전화와 문자 등 알림 기능이 추가돼 일상생활에서의 활용도 가능하다. 체계적인 라운드 관리를 위해 다양한 기록과 통계 기능이 추가됐고, SNS로 공유할 수도 있다.보이스캐디 프리미엄 GPS 골프워치 T6.
2019.03.20 I 주영로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국민연금은 어디에…" 눈치투자 된 대체투자
  • [이데일리 박현택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1면-“국민연금은 어디에…” 눈치투자 된 대체투자-현대차 ‘인도판 우버’에 3억달러, 신남방 교통시장 가속 페달-“복지 재정 아끼자” 민간투자-수익배분 도입…골드만삭스도 주목-[사설] 난수표처럼 복잡한 연동형 선거제 개편안-[사설] ‘김학의·장자연 사건’ 진상 밝혀내야△줌인&-최대주주 지분 절반 넘는데 안건 무산, 10대 그룹 계열사로 번진‘3%룰’ 공포-다음달부터 LPG車 규제 풀린다-공정위, 판토스 등 LG 계열사 일감몰아주기 현장조사△눈치투자 된 대체투자-전문성·정보력 부족…해외서 외면한 B·C급 투자처에 달려들기도-부동산PF→CDO→선박·항공기→부동산·인프라-수혜 기대 민자도로·신재생에너지…정책 바뀌면 낭패△착한 투자 SIB 아시나요-기초수급자 취업땐 최대 6% 투자수익 돌려받아…자립 돕고 수익은 ‘덤’-아시아 최초 SIB 기본법안 한국서 나온다-“복지수요 커지는데…미래 재정부담 줄이기 위해 필요”△갈길 먼 사회적 대화-합의 강요 정부, 대표 못하는 대표단, 설득보다 표결…해결 아닌 땜질-정부 ‘의제 독점’ 없애고, 노사·시민 모두 참여…‘공감’ 확보△정치-개별 평가로 ‘성과급 무임승차’ 없앤 육군…해군은 ‘부서별 지급’ 고수-野 “文정부, 북한 편 들면서 안보 방치”, 이 총리 “9년간 비핵화 한발도 진전못해”-새 선거제땐…與, 호남보다 TK 비례대표가 유리-文대통령 “조선·車·반도체 산업별 대책 세워라”△경제-전셋값 10% 하락땐, 3.2만 가구 보증금 못 받아-공공기관 산재사고 사망자 60% 줄인다-취약계층 지원하느라…세금 감면율 10면 만에 한도 초과△금융-해외시장 개척에 미래 달렸다…‘국제통 은행장’ 전성시대-불합리한 예금보험효에 업계 부담 커…개선 총력-금융위 “대형 가맹점·카드사 협상 이후 수수료 적용실태 점검”△산업&기업-정의선, 인도 차량공유서비스 ‘올라’ 탔다- D램 쏠림 탈피, 낸드로 수익성개선...이석희號 ‘반도체 보릿고개’ 넘는다-“대법 신의칙기준 제시못해...기업부담 9조 증가 눈덩이”-‘합병 출범‘ 도레이첨단소재 CEO에 전해상 사장-금호피앤비화학 대표에 신우성 前한국바스프 회장△산업-스타트업부터 네이버·汎현대까지…“차세대 블록체인 플랫폼은 우리 것”-中, 디스플레이 보조금 확대…韓, 고사양제품으로 승부해야-컴투스, 라인업 빵빵해진다…게임개발사 2곳 인수△‘항공업계 유엔 총회’ 서울서 열린다-항공산업 허브로 뜬 대한민국…287개 항공사 모여 ‘빅픽처’ 그린다-조양호 회장, 10년간 회원사 설득해 서울 총회 따내△소비자생활-‘인기몰이’ 비빔밥 재료는 새꼬막…‘고급종’ 참꼬막은 귀해-17도, ‘참이슬 후레쉬’ 1년만에 0.2도↓-‘처음처럼’‘과 알코올도수 같아져-캄보디아 왕족·고위층에 ‘고가 마케팅’, 韓화장품, 샤넬·시세이도 누르고 1위-‘타임’ 브랜드로…화장품 도전하는 패션업체 한섬△중소기업·바이오-앰플 유리파편 치명적…필터주사기는 그런 걱정없어요-대웅제약·메디톡스 등 中보톡스시장 잰걸음-건자재업계 불황 탈출구 ‘해외’서 찾는다-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 사업자에 ‘에스엠·엔타스’ 선정△증권&마켓-삼성전자 13%, 파트론 34% 수익…외국인 쇼핑 따라할까-‘주주는 현금을 좋아해’…상장사 현물배당 9년간 3건뿐△증권-IPO기업 감리 최소화…벤처 육성 힘받는다-교보證, 절대수익 추구 ‘헤지펀드’ 투자 확대-‘감사의견 거절’ 잇따라…코스닥 상장폐지 공포 확산-S&P “한국기업 신용도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더 가볍게 더예쁘게…女心저격-더 멀리…‘골프여제’ 노리는 그녀들의 신무기-화려한 컬러는 기본…향상된 비거리에 일관된 스핀까지-女골퍼 비거리 늘리는 기술 집약체-한번 측정으로 핀·벙커 거리 척척…‘스마트 캐디’△더 예리하게 더 호쾌하게…男心저격-골프존 ‘골프대디’ 月1만원에 다 즐겨라-똑바로 송곳처럼…균형잡힌 퍼포먼스 ‘끝판왕’-스핀 줄이고 탄도 높여 비거리 고민 날려-스트로크 일관성 단영 ‘으뜸’△B0OK-스포츠카·스마트폰…어르신은 안되나요?-당신이 살찌는 이유는 ‘과잉공급’-기억력 높이고, 암 예방…‘잠이 진짜 보약’-다윈은 왜…진화론 발표를 20년 미뤘을까△피플-교실 밖 청소년 인성교육 위해 ‘포천 엄마들’ 뭉쳤죠-류현진 홈경기에 ‘한화큐셀’ 광고 뜬다-‘44년 인간경영 연구’ 한 길, 지자체 교양강좌 새장 열어-남주혁 “김혜자 선생님과 호흡 영광...칭찬받은 날은 행복”△오피니언-런던이 금융중심지를 유지하는 이유-20대 청년은 왜 文대통령에 등돌렸나-[기자수첩] 버닝썬·김학의·장자연에 묻힌 사건들△부동산-‘조선업 살아난다는데’...부·울·경 집값 바닥 찍나-2월 주택 매매 4.3만건, 지난해보다 38% 줄어-“사전홍보관은 기본이죠”...건설사들 봄 분양전쟁-일산역세권에 49층 주상복합 들어선다△사회-진실규명해도 공소시효 벽…재수사 ‘산 넘어 산’-“1심 이래도 유죄, 저래도 유죄”, 김경수, 항소심서 보석 호소-警 ‘버닝썬 관련’ 윤총경 강제수사…부인 소환도 조율중-이르면 이달말부터...생활용품에도 ‘안전기준마크’ 부착해요-“종교 기부하려고”...200억 사기친 주부 덜미
2019.03.19 I 박현택 기자
LS전선, 미세먼지 저감 위한 선박용 케이블 출시
  • LS전선, 미세먼지 저감 위한 선박용 케이블 출시
  • 선박용 육상 전원 공급 설비 개념도.LS전선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LS(006260)전선은 19일 선박용 육상 전원 공급 케이블을 출시하고 주요 선박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본격 마케팅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마케팅은 육상 전원 공급 설비의 설치를 의무화하는 ‘항만지역 등 대기질 개선에 관한 특별법안’이 지난 1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관련 시장이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법안 통과 이전에는 항만에 정박 중인 선박들은 주로 벙커C유를 연료로 사용해 엔진을 가동해 자체적으로 전기를 만들어 사용했다. 하지만 이번 법안 통과로 선박들은 필요한 전기를 육상 설비에서 케이블을 통해 공급받아야만 한다. 이를 통해 미세먼지와 황산화물 등의 대기오염 물질이 발생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는 취지다. 특히 LS전선의 육상 전원 공급 케이블은 육상과 이어진 선박 연결부가 정박 시에도 움직임이 발생하는 환경을 감안, 구리 도체와 고무 재질을 사용해 유연성과 내구성을 강화했다. 회사 관계자는 “육상 전원 공급 설비가 대기질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이번 법안이 항만에는 강제안인 반면 선박에는 권고안에 머물러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컨테이너선 1척이 배출하는 황산화물은 디젤 승용차 5000만대, 초미세먼지는 트럭 50만대 분량과 맞먹는다. 우리나라 전체 초미세먼지 발생량의 약 10%가 선박의 매연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5년 교토의정서가 공식 발효되면서 미국 캘리포니아주 등 선진국은 이미 대기오염 저감을 위해 선박에 육상 전원 장치의 설치를 법률로 의무화했다.
'극한직업' 흥행, 2월 관객 역대 최다 이끌어
  • '극한직업' 흥행, 2월 관객 역대 최다 이끌어
  • ‘극한직업’[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영화 ‘극한직업’의 흥행에 2월 관객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18일 공개한 영화진흥위원회 2월 한국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2월 관객 수가 대폭 증가했다. 올해 2월 전체 관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43.2%(673만명↑) 증가한 2228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2월 전체 관객 수로 역대 최다이다. 2월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0.3%(636억원) 증가한 1900억 원을 나타냈다.2월 관객 수가 급등한 것은 ‘극한직업’이 2월 1089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것에 힘입은 결과였다. 2월 한국영화 관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46.5%(1024만명↑) 증가한 1723만명의 관객을 기록했고,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1.2%(903억원↑) 늘어난 1463억원을 나타냈다. 2월 외국영화는 이렇다 할 화제작이 없었던 탓에 전년 동월 대비 41.0%(351만명↓) 감소한 505만 명의 관객 수를 기록했고,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0%(267억원↓) 줄어든 437억 원을 나타냈다.‘극한직업’은 18일 기준으로 1624만명을 동원, 역대 흥행 2위에 올라 있다. 연말에 개봉한 ‘마약왕’ ‘스윙키즈’ ‘PMC:더 벙커’ 등 제작비 150억원 이상의 대작 3편, 제작비 130억원으로 설 연휴 직전 개봉한 ‘뺑반’까지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는데 실패하면서 그 반사이익을 제작비 95억원의 중급영화 ‘극한직업’이 가져갔다는 분석이다.
2019.03.19 I 박미애 기자
뒷심 부족 꼬리표 뗀 매킬로이, 역대 최고 우승 상금 225만 달러 잭팟
  • 뒷심 부족 꼬리표 뗀 매킬로이, 역대 최고 우승 상금 225만 달러 잭팟
  • 로리 매킬로이.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250만 달러)을 제패했다.매킬로이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단독 2위 짐 퓨릭(미국)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PGA 투어 통산 15승을 완성한 매킬로이는 우승 상금으로 225만 달러(약 25억 54000만원)를 받았다. 매킬로이가 이번 우승으로 받은 225만 달러는 PGA 투어 단일 대회 역대 최고액이다. 225만 달러를 더한 매킬로이는 시즌 상금 458만 8달러를 만들었고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섰다. 페덱스컵 랭킹도 1위로 상승했다. 그는 페덱스컵 포인트 600점을 추가하며 지난주 11위에서 10계단 도약한 페덱스컵 랭킹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킬로이를 정상으로 이끈 건 15번홀과 16번홀 버디다. 매킬로이는 이날 3번홀에서 더블 보기를 기록하며 경기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매킬로이는 침착했다. 그는 차분하게 타수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버디가 필요한 상황. 매킬로이가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는 15번홀(파4)에서 티샷을 벙커에 빠뜨렸지만 정교한 아이언 샷과 퍼트로 버디를 낚아챘다. 분위기를 탄 매킬로이의 버디 행진은 멈출 줄 몰랐다. 그는 16번홀(파5)에서 티샷을 341야드 보낸 뒤 가볍게 투온에 성공하며 또 하나의 버디를 추가했고 1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1타 차 리드를 잡은 매킬로이는 호수 한가운데 그린이 자리해있어 ‘마의 홀’로 불리는 17번홀(파3)도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무사히 넘겼다. 우승에 한 걸음 다가간 매킬로이는 왼쪽에 큰 해저드가 도사리고 있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해저드를 가로지르는 티샷을 날린 뒤 침착하게 파를 잡아내며 치열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매킬로이는 “정말 힘든 하루를 보냈다. 3번홀 더블 보기로 출발이 좋지 않았지만 후반에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15번홀과 16번홀 버디가 우승을 차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매킬로이는 이번 우승을 통해 올 시즌 뒷심이 약하다는 꼬리표를 떼는 데 성공했다. 그는 최근 출전한 5개 대회에서 모두 마지막 날 우승 경쟁을 벌였지만 퍼트 실수 등으로 막판에 미끄러지며 톱10에 이름을 올리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매킬로이는 이번 대회에서 그동안 말썽을 부렸던 퍼트를 포함해 드라이버, 아이언, 웨지 등에서 인상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정상에 올랐고 지난 5개 대회의 아쉬움을 시원하게 날려버렸다. 매킬로이는 “지난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을 포함해 멕시코, 하와이에서 우승 기회를 살리지 못했지만 이번엔 달랐다”며 “인내심을 가지고 내 순서가 오기를 기다렸는데 이번 대회에서 우승이 찾아왔다.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올 시즌 첫 우승의 감격을 맛본 매킬로이의 눈은 이제 마스터스를 향한다. US오픈과 디오픈,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매킬로이에게 마스터스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위한 마지막 퍼즐 조각이다. 이번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에 대한 전망을 밝힌 매킬로이는 오는 4월 11일 개막하는 마스터스 제패에 도전한다.그는 “이번 대회가 열린 TPC 소그래스가 오거스타 내셔널과 비슷한 만큼 큰 자신감을 얻었다”며 “마스터스에서도 만족스러운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단독 2위에는 15언더파 273타를 적어낸 퓨릭이 자리했고 에디 페퍼렐(잉글랜드)과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가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더스틴 존슨과 브랜트 스네데커(이상 미국),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는 13언더파 275타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고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등이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 중에는 안병훈(28)이 7언더파 281타 공동 26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강성훈(32)은 3언더파 285타 공동 47위에 포진했고 김시우(24)는 2언더파 286타 공동 56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2019.03.19 I 임정우 기자
김성현, 변현제 꺾고 ‘첫 양대리그 우승’ 대업 달성(종합)
  • [ASL 결승]김성현, 변현제 꺾고 ‘첫 양대리그 우승’ 대업 달성(종합)
  • ASL 시즌7 우승을 차지한 김성현 선수. 아프리카TV 제공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7 결승<1세트 네오 실피드> 변현제(P8) 0대1 김성현(T12)<2세트 매치포인트> 변현제(P7) 1대1 김성현(T1)<3세트 화이트아웃> 변현제(P6) 1대2 김성현(T10)<4세트 블록체인> 변현제(P7) 1대3 김성현(T1)[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알파고’ 김성현이 완벽한 경기 운영으로 KSL에 이어 ASL에서도 우승을 차지, ‘첫 양대리그 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디펜딩 챔피언’ 김정우를 꺾고 생애 처음으로 결승 무대에 오른 변현제는 김성현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그쳤다.1세트에서 승리한 선수가 결승전에서 우승할 확률이 100%라는 ASL의 기록은 시즌7에도 이어졌다.17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ASL 시즌7’ 결승전에서 김성현(테란) 선수가 변현제(프로토스) 선수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대1로 승리, ASL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1세트: 압도적 물량 우위로 제압두 선수 모두 경기 초반 빠른 앞마당 확장을 통해 안정적인 플레이를 가져갔다. 변현제는 1게이트 이후 리버 테크 트리를 탔고, 김성현도 이제 맞서 스타포트를 올려 레이스를 준비했다. 7분 변현제가 먼저 셔틀에 질럿과 리버를 태워 공격을 시도했지만, 김성현이 레이스로 이른 견제에 성공했다.8분 두 선수는 동시에 2번째 멀티를 확장했다. 변현제는 9분 한 번 더 본진 셔틀 드롭을 시도했지만, 김성현이 미리 지어놓은 터렛을 바탕으로 방어에 성공하면서 상처를 내지 못했다.10분 김성현이 반대로 상대 본진에 드롭십을 보냈지만 바로 잡혔고, 그 틈을 타 변현제가 대량의 드라군 부대로 정면돌파를 시도해 두 번째 멀티에 피해를 입혔다. 변현제는 이후로도 계속해서 드라군과 셔틀을 활용해 정면 돌파를 시도했다.변현제는 먼저 인구수 200을 채운 뒤 하이템플러와 드라군, 질럿으로 조합한 대규모 병력을 16분 한 번에 진격했다. 하이템플러의 사이오닉 스톰이 운집된 탱크 위로 잘 들어가는 모습도 연출했지만, 이번에도 김성현의 수성에 힘없이 막혔다.연속된 변현제의 공격을 막아낸 김성현이 20분 풀업을 마치고 반격을 시작했다. 대규모 벌처를 앞세우고 시즈 모드의 탱크로 압박에 박차를 가했다. 변현제는 수성하는 중에도 셔틀로 멀티 견제를 시도했지만, 상대의 압도적인 병력 우위를 넘지 못하고 항복했다.◇2세트: 캐리어 변칙 운영으로 동점변현제가 상대의 허를 찌르는 타이밍의 캐리어 운영으로 2세트 반격에 성공했다.초반 운영은 1세트와 비슷하게 흘러갔다. 양 선수 모두 3분 만에 앞마당 확장에 들어갔다. 변현제는 1드라군 이후 리버 테크 트리를, 김성현은 벌쳐를 먼저 뽑고 스타포트를 빠르게 올렸다.시작은 비슷했지만 김성현이 한 발 더 빨랐다. 1팩토리, 1스타포트 이후 바로 두 번째 멀티 확장을 가져갔다.하지만 변현제가 드라군 6기를 3시쪽 확장 기지로 바로 진격해 상대의 확장 타이밍을 지연시키는 데 성공했다.8분 변현제는 스타게이트를 올리면서 커세어를 뽑았다. 2스타게이트를 미리 확인, 캐리어 테크 트리를 탈 것이라고 판단했을 김성현의 허를 찌르기 위한 선택이었다.변현제의 선택은 주효했다. 커세어로 레이스를 지운 뒤 2기의 셔틀에 리버와 질럿을 태워 상대 본진을 공격, 아머리를 깨뜨리면서 견제에 성공했다. 변현제는 또 그 사이 캐리어 5기를 뽑아 상대 주력 부대와 5시 추가 멀티를 밀어냈다.변현제는 드라군과 캐리어 조합으로 상대 입구를 봉쇄하고, 질럿으로 5시와 11시 멀티를 깨뜨렸다. 상대 확장을 완벽하게 틀어막은 변현제는 그대로 상대 본진으로 진격해 김성현의 항복을 받아냈다.◇3세트: 빈틈없는 확장 운영으로 압도김성현이 ‘알파고’라는 별명에 걸맞은 빈틈없는 운영으로 3세트를 압도했다.변현제가 먼저 셔틀로 견제를 시작했던 앞선 2개 세트와 달리 이번엔 김성현이 먼저 마린과 벌처, 탱크를 섞어 상대 앞마당 견제에 들어갔다. 하지만 변현제가 질럿으로 벌처를 순식간에 잡아내면서 상대 첫 병력을 몰살시켰다.셔틀로 다소 무리한 초반 본진 드롭 시도로 반복해서 손해를 봤던 변현제는 이번 세트 정공법을 택했다. 10분 김성현이 두 번째 멀티 기지에 커멘트센터를 내리는 타이밍에 변현제는 정면으로 진격했지만, 확장을 막아내진 못했다. 무난히 확장에 성공한 김성현은 맵의 중앙을 먼저 장악했다.15분 변현제가 중앙의 병력을 피해 상대 멀티로 돌아가는 사이, 김성현은 이를 무시하고 상대 앞마당으로 돌진했다. 변현제는 다시 병력을 돌려 자신의 앞마당쪽으로 돌아왔고, 주력 부대를 막아냈다.그러나 김성현의 병력 추가 속도가 더 빨랐다. 벌처와 탱크를 빠르게 추가해 상대 멀티와 앞마당 앞을 틀어막았다. 그사이 김성현은 5시와 7시쪽까지 확장 기지를 늘려갔다. 변현제는 소규모 병력을 계속 내보내 소모전을 펼쳤지만, 결국 압박을 뚫어내지 못하고 항복을 선언했다.◇4세트: 결승 무대서 과감한 전진 팩토리김성현이 우승까지 1승만 남은 긴장되는 상황에서 과감한 전진 팩토리 전략을 꺼내 들었다.3분 변현제가 6시 확장을 빠르게 시도하자 김성현이 이번엔 전진 팩토리를 시도했다. 김성현은 상대 6시 앞마당은 팩토리에서 뽑은 벌처로, 7시 본진은 전진 벙커로 확실하게 조였다.변현제의 6시 앞마당을 벌처의 마인 밭으로 도배한 김성현은 7분 자신의 앞마당 확장을 편안하게 가져갔다. 멀티와 테크 트리 속도에서 훨씬 앞선 김성현은 벌처와 골리앗, 탱크로 조합한 대규모 병력으로 11분 만에 상대 입구를 틀어막았다.병력 우위를 바탕으로 상대 숨통을 조이는 데 성공한 김성현은 경기 18분 만에 상대의 GG를 받아내며 ‘첫 양대리그 우승’을 완성했다.
2019.03.17 I 노재웅 기자
배선우, 2주 연속 호된 신고식..강풍에 움직인 공 집어 들어 1벌타(종합)
  • 배선우, 2주 연속 호된 신고식..강풍에 움직인 공 집어 들어 1벌타(종합)
  • 배선우. (사진=KL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배선우(25)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진출 이후 또 한 번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17일 일본 고치현 토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요코하마 타이어 레이디스컵(총상금 8000만엔) 최종 3라운드. 오시로 사츠키와 공동 선두로 경기에 나선 배선우는 12번홀까지 이븐파를 쳐 2타를 줄이며 추격해온 스즈키 아이(일본)와 공동 선두를 달렸다. 이날 골프장에는 강풍이 불어와 후반 경기에서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예측하기 어려웠다. 불운이 배선우에게 찾아왔다. 13번홀(파4)에서 2온에 실패한 뒤 벙커에서 친 공이 그린 경사 지점에 멈췄다. 마크를하고 공을 집어 올리려는 순간 움직이면서 굴러갔다. 배선우는 순간 당황해 판단을 잘못했다. 움직이는 공을 집어 들었고, 선수들도 당연하게 여겼다. 그러나 이를 본 캐디가 배선우에게 다가가 경기위원의 판정을 받아보자고 얘기했다.올해 바뀐 골프 규칙에서는 마크 후 공을 집어 든 다음 내려 놓고 리플레이스했다면, 그 뒤 공이 자연적으로 움직였을 때 원래의 자리로 옮겨 놓고 치기만 하면 된다. 벌타도 없다. 그러나 배선우의 상황은 조금 애매했다. 마크를 하는 도중 공이 움직이기 시작했고, 그 공을 집어 올렸다. 따라서 움직이는 공을 집어 올린 건 배선우의 실수였다. 경기위원회는 이 상황을 보고받은 뒤 비디오 분석 후 배선우의 행동을 인플레이(움직이는 공) 규정 위반으로 간주하고 1벌타를 부과했다. 예기치 못한 실수로 인해 보기에서 더블보기로 바뀐 배선우는 2개 홀에서만 순식간에 3타를 잃었고, 선두 아이와 2타 차로 벌어졌다. 위기가 계속된 배선우는 14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적어내 3홀에서만 4타를 잃고 순식간에 4위까지 미끄러졌다. 이후 버디 1개와 보기 2개를 주고받은 배선우는 이날만 4타를 잃으면서 합계 4언더파 212타를 쳐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2017년 JLPGA 투어 상금왕 스즈키 아이가 이날만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역전 우승했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과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배선우는 올해부터 일본으로 무대를 넓혔다. 지난해 11월 JLPGA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에 도전해 14위로 이번 시즌 출전권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10일 오키나와에서 열린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에서 컷 탈락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선 불운으로 벌타까지 받는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배선우는 경기 뒤 “순간 당황하기는 했지만, 규칙을 정확하게 알지 못한 내 잘못이다”라고 실수를 인정했다. 이민영(27)도 강풍에 힘든 하루를 보냈다. 11번홀까지 선두 그룹을 1타 차로 추격하던 이민영은 이후 보기 2개를 적어내 합계 4언더파 212타,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신지애(32)는 공동 6위(합계 3언더파 213타)에 올라 개막전 공동 5위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톱10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개막 2주가 지났지만, 한국선수들의 우승 신고가 늦어지면서 첫 승 합작은 다음 대회로 미뤄졌다. 한국선수들이 JLPGA 투어에서 개막 이후 열린 2개 대회에서 우승 없이 시즌을 보낸 건 2014년 이후 5년 만이다. 2017년과 2018년에는 개막 이후 2개 대회에서 모두 한국선수가 우승했다.
2019.03.17 I 주영로 기자
부산 미세먼지 절반 항만서 발생…해수부 저감대책 추진
  • 부산 미세먼지 절반 항만서 발생…해수부 저감대책 추진
  • 인천시 중구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지난해 12월 17일 오전 인천시 중구 인천항이 미세먼지로 가득 차 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해양수산부가 항만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환경부와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해수부는 오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환경부와 ‘항만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협력식’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항만 대기질 측정망을 구축하고 종합 계획을 함께 세운다는 계획이다.항만 미세먼지는 항구도시 대기오염의 주 원인으로 꼽힌다. 정박하고 있는 선박과 각종 선박에서 내뿜는 매연이 미세먼지를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해수부는 부산의 경우 항만 미세먼지가 부산 전체 미세먼지의 50%를 인천은 17%를 차지한다고 보고 있다. 항만 미세먼지를 줄이면 항구도시의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감축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해수부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출한 올해 업무보고에서 항만 미세먼지 감축을 제1과제로 꼽았다. 선박 배출가스 기준을 강화하고 LNG선박을 적극 도입해 2022년까지 항만 미세먼지를 2017년 대비 절반 이상 감축하는 것이 목표다.해수부는 환경부와도 협업한다. 항만 대기질 측정망을 구축하고 종합 계획을 수립해 관리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항만 인근에 배출규제해역(ECA)를 설정하고 저속운항 해역을 지정해 연료유 황 함유량 0.1%, 속도 12노트 미만을 적용할 예정이다.올해 안에 육상 전원공급설비(부산항 4개, 인천항 2개, 광양항 2개)도 신규 설치한다. 그동안은 부두에 입항한 선박이 전기를 사용할 때 선박용 벙커C유를 사용해서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했지만 육상에서 전원을 끌어다 쓰면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클 것이라는게 해수부 설명이다.다음은 해수부 주간계획◇주간주요일정△19일(화)08:50 항만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해수부-환경부 협력식(장관, 서울청사)10:00 국무회의(장관, 서울청사)△20일(수)14:00 기존규제정비위원회(차관, 해수부 대회의실)△21일(목)10:30 차관회의(차관, 서울-세종 영상)14:00 대정부 질문(장관, 국회)◇주간보도계획△17일(일)11:00 수산물 수급진단 종합시스템 구축 및 대국민 서비스 제공△19일(화)09:00 항만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해수부-환경부 협력사업 추진11:00 어선원 안전복지를 위한 차세대 표준어선 개발11:00 어린 연어 방류행사 추진△20일(수)06:00 제1차 해양수산부 기존규제정비위원회 개최11:00 목포신항 자동차부두 등 항만시설 확충을 위한 설계 착수△21일(목)11:00 해양환경조사연구원 준공△22일(금)06:00 해양생태경관 10경 선정△24일(일)11:00 부산국제보트쇼 개막
2019.03.16 I 조진영 기자
유가상승ㆍD램價 낙폭 축소…수출물가 넉달만 반등
  • 유가상승ㆍD램價 낙폭 축소…수출물가 넉달만 반등
  • 부산항 가득 채운 컨테이너(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유가 상승과 D램 가격 하락폭이 축소하면서 수출물가가 넉 달 만에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19년 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 2월 수출물가지수는 82.97(2010=100)로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수출물가는 지난해 11월부터 석 달 연속 하락해 전월 2년 3개월 만에 가장 수준으로 내려앉은 바 있다. 이달 들어 수출물가가 반등한 주요 원인은 유가가 오르면서 석탄 및 석유제품 수출물가가 8.0% 올랐고,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1차금속제품도 1.5% 올랐기 때문이다. 다만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전기및전자기기 수출물가는 하락세를 이어가 전월보다 1.6% 내렸다. 다만 직전월 하락폭(-3.6%)보다 마이너스폭은 축소했다. 반도체 주력 상품인 D램 수출물가가 6.9% 떨어지며 작년 8월 이후 7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간 영향이다. 다만 D램 수출물가 하락폭은 기저효과 영향 등으로 전월 14.9%보다 축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재고조정 효과와 기저효과 영향 등이 하락폭 축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조정 국면이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밖에 TV용LCD가 -1.5%, 플래시메모리가 -2.4%, 모니터용LCD도 1.8% 내렸다. 환율 영향을 제거한 계약통화 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보다 0.2% 상승했다. 지난달 원ㆍ달러 평균 환율은 전월과 비슷한 1122.45원을 기록했다. 수입물가는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전월대비 1.9% 상승했다. 중동산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배럴당 64.59달러로 전월대비 9.3%나 상승했다. 원재료 수입물가는 광산품이 올라 전월 대비 5.1% 올랐다. 중간재 수입물가는 석탄및석유제품이 올라 전월대비 1.0% 상승했다. 자본재는 전월대비 0.4% 하락했고, 소비재는 보합세다. 품목별로는 원유(9.4%), 나프타(8.0%), 벙커C유(9.3%), 천연가스(2.3%) 순으로 올랐고, D램(-6.9%), 아크릴산(-3.7%), 의약품원료(-3.4%), 열연강대및강판(-2.4%) 순으로 내렸다. 계약통화 기준 수입물가는 2.0% 올랐다.한은 관계자는 “수출물가가 석 달째 하락세를 이어가다 상승 반전한 것은 향후 상승 반전 신호로 볼 수도 있다”며 “수입물가 상승은 유가 상승 등이 주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견줘보면 수출물가는 2.4% 하락했고, 수입물가는 3.6% 상승했다. 계약통화 기준 수출물가는 5.6% 내렸고, 수입물가는 0.4% 올랐다.
2019.03.15 I 김경은 기자
"항만 미세먼지 잡겠다"…해수부, 친환경 프로젝트 돌입
  • "항만 미세먼지 잡겠다"…해수부, 친환경 프로젝트 돌입
  •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해양수산부가 친환경 항만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친환경 해역을 지정하고 5년 단위로 중장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한다. 친환경 선박·장비를 확충하기 위한 예산도 증액한다. 해양수산부는 13일 국회를 통과한 ‘항만지역 등 대기질 개선에 관한 특별법안’ 관련 이 같은 후속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미세먼지특별법, 수도권대기법에 이어 항만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최초의 특별법이다. 항만의 선박·하역장비·화물차에 적용되는 특별법 시행일은 내년 1월1일이다. 앞으로 해수부는 황산화물 배출규제해역과 저속운항해역을 지정해 미세먼지를 관리할 계획이다. 이들 해역에는 일반해역보다 강화된 선박연료유 황함유량 기준(0.1% 이하)·속도 기준(12노트 이하)을 적용한다. 저속운항해역은 올해 연말까지, 배출규제해역은 2022년까지 구체적인 기준을 확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수부는 실태조사를 통해 항만 대기질 개선을 위한 종합계획을 5년마다 수립할 계획이다. 항만하역장비의 배출가스 허용 기준을 정하고 노후 화물차(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의 항만 출입을 제한하는 조치도 시행한다. 이에 따라 항만의 3대 미세먼지 배출원인 선박·하역장비·화물차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방식도 마련할 예정이다. . 친항만 선박·장비 지원도 추진한다. 해수부는 국가, 지자체, 공공기관이 LNG 추진선박 등 친환경 선박 구입에 나서도록 할 예정이다. LNG 야드트랙터 등 친환경 하역장비도 보급한다. 육상전원공급설비(AMP) 지원에도 나선다. AMP를 설치하면 항만에 정박 중인 선박이 기계를 가동하는데 미세먼지 주범인 벙커C유 대신에 전기를 쓸 수 있다. 해수부는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환경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업무협약에는 항만대기질 측정망 설치, 항만출입 노후 경유차 교체 지원 등이 담긴다. 앞서 해수부는 작년 11월 부산·울산광역시, 경상남도와 ‘항만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양수 차관은 “이 같은 대책을 통해 2022년까지 항만 미세먼지를 2017년 대비 절반 이상 감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추경이 편성되면 친환경선박 대체 보조금, 친환경 탈황장치, 경유를 사용하는 야드 트랙터를 LNG로 교체하는 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객선의 LNG 교체 사업, 입항 선박에 대한 AMP 사업도 규모가 늘어날 전망이다.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항만 미세먼지에 대한 종합적인 대응 체계를 마련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깨끗한 바다를 만들고 국민 생활과 밀접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해양수산부 예산.[출처=해양수산부]
2019.03.14 I 최훈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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