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3,556건

페이신공으로 카드값 줄이기
  • [성 기자의 까칠한 재테크]페이신공으로 카드값 줄이기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실물 카드를 들고 다닙니다. 재테크 좀 한다는 사람들은 신용카드 위에 견출지로 각종 혜택들을 붙이기도 하는대요. 커피 할인 카드, 마트 할인 카드, 밥값 할인 카드 등의 전월실적과 할인율을 메모해 놓습니다. 하지만 시대가 발전하면 재테크도 달라져야 하는 법. 이제 견출지로 카드 혜택을 붙여가며 재테크를 하던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그보다 더 좋은 지불 결제 수단들이 쏙쏙 나오고 있기 때문이죠. 까칠한 성 기자는 간편결제 시대에 알아두면 유용한 ‘페이 재테크’를 알아봅니다. ◇삼성페이로 정가 2만원 AHC화장품 9900원에 최근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폰 사용자의 80%가 모바일 간편 결제시스템을 사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간편결제 앱의 압도적 1위인 삼성페이는 지난해에 이용자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NHN엔터의 역점 신사업인 페이코(PAYCO)는 지난해 말 기준 이용자수 900만명, 누적 거래액 8조 4000억원을 넘었습니다. 이처럼 간편결제 앱이 급성장한 이유는 그만큼 다양한 혜택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먼저 자체 쇼핑몰을 통한 할인 혜택들이 많습니다. 삼성페이는 ‘삼페쇼핑’을 통해 파격적인 할인가로 판매를 합니다. 최근 진행된 주말 특가 행사에는 정품 29만 8000원인 이경제 황제천용단이 87% 할인된 3만 8900원에, 정가 2만 4900원인 AHC화이트콜라겐 2종이 60% 할인된 9900원에 나오기도 했습니다. 삼페몰의 장점은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인기 상품들 위주로 구성된다는 점입니다. 페이코는 생활밀착형 할인 쿠폰이 강점입니다. 아티제 커피와 엔젤리너스 커피가 각각 최대 50%, 15%씩 할인됩니다.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도 품목별로 24%까지 할인이 됩니다. 정가 6900원인 비비고 스팸 부대찌개를 4500원에, 정가 6500원인 비비고 고추장 삼겹구이를 5000원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특히 문화생활 할인 혜택이 큽니다. 지난 28일까지 2만원 상당의 한남동 디뮤지엄 전시회 관람회를 무료 제공하기도 했고 오는 30일까지 제주 ‘빛의 벙커: 클림트’ 전시회를 주중 10% 싸게 판매합니다. 후발주자인 페이북은 올해 연말까지 국제선 항공권 예매시 최대 13%, 익스피디아 9%, 트립닷컴 5%를 상시 할인 중입니다. ◇맛집 미리 예약하고 1만원 할인 각종 페이를 잘 활용하면 저렴하게 맛집 탐방을 할 수도 있습니다. 온라인 중심 간편결제 시스템인 네이버페이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뷔페 예약시 최대 30% 할인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서울 지역 유명 호텔들에 대한 예약이 가능하고 10만원대 식사를 7만원에 할 수 있습니다. 페이북은 ‘마집엔BC’엔를 통해 상시 할인 중입니다. 토, 일, 월요일 맛집예약을 통해 예약을 할 경우 상시 1만원 인하 혜택이 주어집니다. 서울 및 전국의 맛집이 소개되고 있으며 여의도의 경우 ‘와인주막차차 여의도점’이 등록돼 있습니다. 여기에 해피아워 할인을 이용하면 최대 20%까지 저렴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결제 뿐만 아니라 송금도 간편결제를 통해서 하면 혜택들이 많습니다. 페이코로 첫 송금을 하면 10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끝으로 OR코드로 간편결제를 하면 추가 혜택들이 더욱 많습니다. 페이북은 QR코드로 결제를 할 때마다 500원이 할인되고 롯데마트에서 결제시 10% 할인이 됩니다. 페이코는 오는 30일까지 편의점 김밥 등 OR코드 결제 할인행사를 진행 중입니다.
2019.04.29 I 성선화 기자
삼성重, 친환경 LNG 연료추진선 첫 출항 성공
  • 삼성重, 친환경 LNG 연료추진선 첫 출항 성공
  • 삼성중공업이 첫 건조한 LNG 연료추진 유조선(오른쪽)이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에서 LNG 벙커링 선박(왼쪽)으로부터 LNG를 공급 받고 있는 모습(사진=삼성중공업).[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삼성중공업이 자체 기술로 첫 건조한 액화천연가스(LNG) 연료추진 선박이 출항에 성공했다. 삼성중공업(010140)은 올해 초 아시아지역 선사에 인도한 11만3000톤(t)급 LNG 연료추진 유조선 2척이 네덜란드 로테르담 항구에서 첫 LNG 벙커링(연료 공급)을 마치고 본격적인 운항을 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2015년말 삼성중공업은 회사 최초의 LNG 연료추진 유조선 2척을 수주해 올해 1월과 2월 각각 인도한 바 있다.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LNG 연료공급시스템 ‘S-Fugas’가 적용된 이 선박은 기존 디젤유 사용에 비해 배기가스 중 황산화물은 99%, 질소산화물 85%, 이산화탄소 25%를 감소시킬 수 있는 친환경 선박이다. S-Fugas는 영하 163도의 LNG를 기화시켜 선박의 메인 엔진이나 발전기 등에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LNG 연료추진선의 설계 및 건조에 있어 핵심 기술 중 하나다.또 스마트십 기술인 ‘인텔리만 십’(INTELLIMAN Ship)을 적용해 선내뿐 아니라 육상에서도 LNG 연료탱크 내 온도압력 변화, 연료 공급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어 운영 안전성을 높였다.LNG 연료추진선은 2020년 시행될 황산화물 배출 규제를 충족시키기 위한 대안 중 장기적으로 저유황유 사용 대비 경제성이 높고, 스크러버 설치 보다 친환경적인 것으로 평가 받는다. 삼성중공업은 자체 LNG 연료추진 기술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글로벌 선사들로부터 총 10척의 LNG 연료추진선을 수주했다. 심용래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장은 “FLNG(부유식 LNG 생산설비)부터 LNG 운반선, LNG 벙커링선, LNG 연료추진선까지 LNG 밸류 체인 전반에 걸친 제품들의 건조 능력이 입증된 셈”이라며 “LNG 관련 기자재의 국산화를 확대하고 시스템 성능을 더욱 향상시켜 품질과 원가경쟁력을 계속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4.29 I 김미경 기자
눈물 펑펑 쏟은 최혜진, KLPGA 챔피언십서 생애 첫 메이저 정상
  • 눈물 펑펑 쏟은 최혜진, KLPGA 챔피언십서 생애 첫 메이저 정상
  • 최혜진. (사진=KLPGA)[양주=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마침내 최혜진(20)이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지난해 2관왕에 올랐던 최혜진이 2019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우승을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로 장식하며 전관왕을 향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최혜진은 28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최혜진은 동타를 이룬 박소연(27)을 연장에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시즌 2승을 거두며 대상과 신인상을 거머쥔 최혜진은 올 시즌 4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단 한 번 이름을 올리는 예상 밖의 부진을 겪었다. 2017년 6관왕, 지난해 평균 타수상과 상금왕을 차지했던 이정은(2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떠나면서 KLPGA 투어가 최혜진의 천하가 될 것이라던 전망을 무색하게 만든 성적표였다.그러나 최혜진은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로 열린 KLPGA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며 당당히 1인자로 올라설 수 있는 신호탄을 쐈다. 그는 지난해 6월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우승 이후 309일 만에 KLPGA 투어 통산 5승째이자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공동 선두로 경기를 시작한 최혜진은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 듯했다. 2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아챈 최혜진은 7번홀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추가하며 우승 경쟁에서 한 걸음 앞서나갔다. 분위기를 탄 최혜진의 전반 마무리도 좋았다. 그는 9번홀(파4)에서 정교한 아이언 샷으로 약 4m 거리에 붙인 뒤 침착하게 버디 퍼트를 넣으며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최혜진은 17번홀까지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파 행진을 이어가며 2타 차 리드를 유지했다. 그러나 마지막 18번홀에서 최혜진이 발목을 잡혔다. 그는 스리 퍼트 실수를 범하며 보기를 적어냈고 박소연과 공동 선두로 정규 라운드를 마무리했다.연장 첫 번째 홀인 진행된 18번홀. 승리의 여신은 최혜진을 향해 활짝 웃었다. 최혜진은 티샷을 벙커에 빠뜨렸지만 두 번째 샷을 약 1m에 붙인 뒤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기나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최혜진은 동료의 축하 물세례 속에 눈물을 펑펑 쏟으며 감격했다.경기 후 최혜진은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며 “이번 대회 우승을 발판으로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승 상금 2억원을 받은 최혜진은 시즌 상금 2억 3104만 9800원을 만들며 지난주 상금랭킹 30위에서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대상 포인트 역시 크게 상승했다. 이번 우승으로 70점을 받은 최혜진은 92점을 만들며 지난주 34위에서 27계단 상승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2위에는 연장에서 아쉽게 패한 박소연이 자리했고 이다연(22)이 12언더파 276타 단독 3위에 올랐다. 박소연은 KLPGA 투어 첫 우승 사냥에 나섰지만 연장에서 최혜진의 기세에 밀려 무릎을 꿇고 말았다. KLPGA 투어 대회에 약 5개월 만에 출전한 이정은(23)은 10언더파 278타 단독 4위에 포진했고 올 시즌부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로 주 무대를 옮긴 배선우(25)는 3언더파 285타 공동 28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2019.04.28 I 임정우 기자
KG ETS, 폐기물 처리단가·양 증가로 외형성장 기대
  • [주목! e스몰캡]KG ETS, 폐기물 처리단가·양 증가로 외형성장 기대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이번 주말에는 KG ETS(151860)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KG ETS는 1996년에 설립된 KG 에너지와 1999년 설립된 KG ESK가 2011년 합병하면서 만들어진 회사입니다. 폐기물 처리업체로 2013년 7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죠. 매출액 구성은 폐기물 소각과 소각과정에서 폐열을 재활용하는 환경, 에너지 사업부문 59.4%, 폐동액과 슬러지(하수처리 또는 정수과정에서 생긴 침전물)로부터 금속화합물을 생산하는 신소재 사업부문 29.9%, 친환경 연료인 바이오중유를 생산하는 바이오 사업무분 10.4%로 구성돼 있습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40억원으로 전년대비 변동이 없었으며, 매출액은 1240억원으로 같은 기간 13.8% 증가했습니다. KG ETS의 향후 체크 포인트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먼저 폐기물 처리단가와 폐기물발생량의 동반성장은 회사의 외형성장에 긍정적이라는 점입니다. 폐기물 처리단가는 고단가 지정폐기물 중심의 영업 활동으로 톤당 20만3494원으로 상승했습니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성장률(CAGR)이 15.3%로 성장했습니다. 또 이 기업은 연간 15만톤 규모의 폐기물을 처리하고 있었는데, 2017년부터 전주지역 폐기물 소각업체에 폐기물을 공급하는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이로 인해 기존 능력 이상의 폐기물 처리능력을 확보했습니다.이 회사의 리스크 요인은 어떤 게 있을까요.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언론보도를 보면 동부제철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KG컨소시엄이 선정됐다”며 “구체적인 인수조건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KG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와 연관이 적어 잠재적인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바이오중유 보급 확대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옵니다.바이오중유는 화석연료인 벙커C유를 대체하는 친환경 연료죠. KG ETS는 지난해 6월 CS에너지 지분 100%를 인수해 연간 최대 21만 kl의 생산능력을 확보했습니다. 매출액 규모로는 1400억원 수준입니다. 성 연구원은 “산업통상자원부는 작년 9월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시행규칙’을 통해 발전용 바이오중유를 친환경연료로 전면 보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현재 연간 바이오중유 시장 수요는 연간 50만 kl수준이지만, 정부 정책의 방향성에 따라 추가확대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2019.04.27 I 박태진 기자
'신과 함께_이승편' 무대로…고창석·오종혁 주연 캐스팅
  • '신과 함께_이승편' 무대로…고창석·오종혁 주연 캐스팅
  •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신과 함께_이승편’ 출연 배우들(사진=서울예술단).[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예술단이 대표 레퍼토리 ‘신과 함께_저승편’에 이은 ‘신과 함께_이승편’을 신작으로 선보인다. 서울예술단은 배우 고창석, 오종혁을 비롯한 ‘신과 함께_이승편’의 주요 캐스팅을 25일 공개했다.‘신과 함께_이승편’은 주호민 작가의 동명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창작가무극이다. 서울예술단은 2015년 주호민 작가의 ‘신과 함께_저승편’을 먼저 창작가무극으로 선보여 흥행에 성공했다.이번 공연에서 고창석은 집을 지키는 가택신의 리더 성주 역을 맡는다. 고창석은 드라마, 영화 외에도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 ‘킹키부츠’ 등에 출연하며 무대에서도 활발히 활동해왔다. 원작 웹툰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오종혁은 철거 용역 일을 하며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고뇌하는 박성호 역을 맡는다. 연극 ‘벙커 트릴로지’ ‘프라이드’, 뮤지컬 ‘그날들’ 등을 통해 연기 변신을 보여준 그는 이번 작품에서 극을 이끌어가는 주요 인물로 재탄생한 박성호로 진솔한 연기를 보여준다.카리스마 넘치는 저승차사 해원맥 역에는 최정수, 막내 저승차사 덕춘 역에는 김건혜가 ‘신과 함께_저승편’에 이어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다. 성주신과 함께 가택을 수호하는 조왕신 역에는 송문선, 홀로 손주를 키우는 할아버지 김천규 역에는 박석용, 손주 김동현 역에는 이윤우가 캐스팅됐다.연출가 김태형, 작곡가 민찬홍, 음악감독 양주인, 안무가 이현정, 무대 디자이너 박동우 등이 창작진으로 참여한다. 공연은 오는 6월 21일부터 29일까지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열린다.
2019.04.25 I 장병호 기자
조선업 회복 앞당긴다…정부, 중소조선사에 1조원 금융지원
  • 조선업 회복 앞당긴다…정부, 중소조선사에 1조원 금융지원
  •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정부가 충분한 선박 수주 회복을 앞당기기 위해 중소조선사에 1조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확대한다. 중소조선사에 대한 1000억원 규모의 선수금환급보증(RG) 규모를 늘리고, 방상부문에 9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이 확대되는 셈이다.◇RG발급 확대해 중소조선사 보증 문제 해결정부는 23일 제20차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관계부처 합동으로 ‘조선산업 활력제고 방안 보완대책’을 발표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11월 1조7000억원 규모의 ‘조선산업 활력제고 방안’에 따라 지금까지 1조4000억원의 정책자금을 집행했고, 수주량이 일부분 회복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여전히 수주량이 과거 평균치 만큼 회복되지 않아 여전히 경영애로를 겪는 업체가 있어 정부가 추가 지원책을 마련했다. 정부는 △금융지원 프로그램의 내실화 및 규모 확대 △고용확대를 위한 맞춤형 인력양성 △친환경 시장확대에 대비한 중소업체 역량강화 등에 초점을 맞추고 이번에 편성되는 추경예산안에 13개 사업, 692억원의 예산을 반영했다.정부는 수주계약 때 어려움을 겪는 중소 조선사의 보증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중형선박 선수금환급보증(RG) 규모를 기존 10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확대한다. RG는 발주처가 조선소에 일감을 맡기고 내는 일종의 계약금(선수금)에 대해 은행이 보증을 서는 것을 말한다.또 제작금융 지원대상도 확대한다. 지원 범위를 ‘조선 기자재 수주계약이 있는 업체’로 넓혀 그동안 지원대상에서 제외됐던 2·3차 협력사들도 지원받을 수 있게 한 것이다. 중소기업이 대다수인 기자재업체들이 조선소와 공급계약을 체결했어도 당장의 재료비·인건비 등 건조자금이 부족한 점을 감안해서다. 이와 함께 조선업 불황 여파로 금융기관의 대출 문턱이 높아졌다는 민원을 고려해 일선 담당자의 대출결정에 대한 면책과 함께 지점 전결권도 10억원 미만 금액 등으로 확대하고 그 실적을 인사 및 부서 평가에 반영하도록 했다.방산에 대한 금융지원도 강화한다. 올해 말로 끝날 예정이던 협력업체 보증인정 유예제도를 2년 연장하고, 최대 보증 면제한도를 기존 50%에서 60%로 상향하기로 했다.이를 통해 조선 방산업체에 약 9000억원(신규 5000억원 및 유예 40000억원)의 자금이 집행될 것으로 보이며, 방산업체와 거래중인 협력업체의 유동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산업부는 기대했다.◇미세먼지 저감 선박 등 추경안 편성정부는 이외 용접·도장·액화천연가스(LNG)화물창 건조 등 전문인력을 키우기 위해 인력양성 규모를 기존 800명에서 올해 약 2300명으로 대폭 늘린다. 또 이번 추경을 통해 항구 청소에 쓰이는 청항선 2척을 LNG추진선으로 추가 발주하는 등 올해 중 총 7∼8척의 LNG추진선 발주를 지원한다. LNG 연료를 선박에 공급하는 벙커링 설비도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이외 미세먼지 저감 등을 위해 올해부터 2022년까지 450억원을 투입해 국내 최초로 직류기반 전기추진선도 발주한다. 대기오염 감소 등을 위해서는 조선사가 친환경 무용제 도료(Solvent-Free Coating) 사용을 확대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외 정부는 장기 불황으로 위기에 처한 중소업체의 연구개발(R&D)에 60억원을 지원하고 중소조선사 유망시장인 레저선박 및 알루미늄선박에 대한 기술개발 및 시험·인증 장비구축도 지원하기로 했다.
2019.04.24 I 김상윤 기자
김홍일 별세...박지원 "父김대중 만나 고문 없는 나라 지혜주길"
  • 김홍일 별세...박지원 "父김대중 만나 고문 없는 나라 지혜주길"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 전 의원이 20일 오후 5시께 별세했다. 향년 71세. 김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역임한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김대중평화센터로부터 김 전 의원의 별세 소식을 듣고 지역구인 전남 목포에서 상경한다고 밝혔다.박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목포 지역구 활동 중 김홍일 전 의원께서 작고하셨다는 비보를 김대중평화센터 박한수 공보실장과 윤철구 사무총장으로부터 연락받았다”며 “김 전 의원의 명복을 빌며 유족께도 심심한 위로를 드린다”고 전했다.그는 김 전 의원에 대해 “정치적 동지였다”며 “민주화 운동과 평화통일 운동에 헌신했고 군사정권의 고문 후유증으로 10여 년 이상 투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늘나라에 가서 부모님을 만나 한반도 평화통일과 고문 없는 대한민국을 위해 우리에게 지혜를 주는 일을 하시리라 기도드린다”라고 덧붙였다.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이 20일 오후 5시께 별세했다. 향년 71세. 사진은 지난 1996년 4월 16일 국민회의 당선자대회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 전 의원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김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서교동 자택에서 심정지가 와 신촌세브란스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1980년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 당시 신군부에 의해 남산 중앙정보부 지하벙커로 끌려가 고문을 당한 김 전 의원은 그 후유증으로 파킨슨병에 걸려 투병해왔다.김 전 의원은 전남 목포에서 15대와 16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고 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비례대표로 당선됐다.
2019.04.20 I 박지혜 기자
폭스바겐, 아테온 출시 기념 제주 시승행사
  • 폭스바겐, 아테온 출시 기념 제주 시승행사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폭스바겐 코리아는 플래그십 세단 ‘아테온’ 출시를 기념해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제주도에서 시승행사 ‘아테온 in 제주’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시승코스는 △아테온 카페 로드 △아테온 피크닉 로드 △아테온 빛의 벙커 로드, 등 3가지다. 섭지코지에 위치한 ‘휘닉스 제주’ 리조트에서 출발해 각 시승코스 테마에 맞는 제주도의 핫 플레이스들을 방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아테온 카페 로드는 최근 제주 구좌읍에서 가장 인기 있는 카페 중 하나인 ‘카페리(Cafe Ri)’까지 구간이다. 폭스바겐 디저트 패키지를 함께 제공한다. 아테온 피크닉 로드는 제주에서 유명한 피크닉 장소인 ‘백약이 오름’, ‘하도 해수욕장’, ‘종달리 불턱’ 중 한 곳을 선택하여 방문하는 코스다. 시승 고객에게는 ‘제주 이스트키친’의 피크닉 박스를 제공한다. 아테온 빛의 벙커 로드는 제주도의 새로운 문화예술 랜드마크인 미디어아트 전시관 ‘빛의 벙커’까지 구간이다. 시승 고객에게는 ‘빛의 벙커 입장 티켓’ 2매가 제공되어 현재 진행 중인 ‘구스타프 클림트 & 훈데르트바서’ 전시 관람이 가능하다.신청은 홈페이지로 가능하다. ‘휘닉스 제주‘ 오렌지동 로비에서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2019.04.19 I 임현영 기자
휘발유 11.9%↑ 경유 6.3%↑..유가상승에 생산물가↑
  • 휘발유 11.9%↑ 경유 6.3%↑..유가상승에 생산물가↑
  • 사진=AFP[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국제유가 반등세가 이어지면서 생산자물가지수가 2개월 연속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19년 3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4.14로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0월부터 4개월 연속 하락했는데 지난 2월 반등하더니 지난달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지난해 하락하던 유가가 올해 들어 상승하면서 생산자물가도 상승하고 있다. 두바이유는 지난 1월 배럴당 59.09달러였는데 2월엔 64.59달러로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한 달가량 시차를 두고 생산자물가에 영향을 미친다.공산품(+0.4%)이 석탄·석유제품(+5.5%)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경유가 6.3% 올랐고, 휘발유와 나프타, 벙커C유도 각각 11.9%, 7.7%, 5.7% 상승했다. 공산품 하락을 주도했던 전기·전자기기 하락세도 둔화됐다. 지난달 전기·전자기기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내렸다. 올해 1월(-0.9%) 2월(-0.5%) 등에 비해 확연한 둔화세다.반도체 가격이 급락하다가 최근 하락세가 느려지면서다. 통상 반도체를 뜻하는 D램 상승률은 올해(1~3월) 들어 마이너스(-)14.9%→-6.9%→-5.2%를 기록했다.제1차금속제품은 철강절단품(+5.3%), 스테인레스냉연강판(+3.6%)를 중심으로 0.6% 상승했다. 서비스는 사업서비스(+0.5%)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2% 올랐다. 지난달부터 시외버스요금이 인상되면서 시외버스(+13.4%), 택시(+1.8%) 등 운수(+0.4%) 물가지수도 올랐다.농림수산품(+1.0%) 물가지수도 상승했다. 돼지고기(16.6%), 닭고기(1.9%)를 중심으로 축산물(+5.6%)이 상승했다. 학교가 개학하면서 급식 수요가 있었던 것으로 한은은 보고 있다. 수산물(+1.8%)은 가자미(+40.6%)가 대폭 올랐다.수입품까지 포함해 상품, 서비스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100.37으로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원재료가 수입가격 상승으로 전월 대비 3.3% 올랐고, 중간재와 최종재도 각각 0.5%, 0.4% 올랐다.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을 기준으로 국내 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 변동을 보여주는 총산출물 물가지수도 0.4% 올랐다. 지난해 10월부터 4개월 연속 내렸다가 지난 2월 보합 수준을 보이더니 지난달 반등했다.
2019.04.19 I 김정현 기자
울산 앞바다에 뜬 국내 첫 민간 LNG운반선…SK E&S 미래 실어나른다
  • [르포]울산 앞바다에 뜬 국내 첫 민간 LNG운반선…SK E&S 미래 실어나른다
  • SK E&S가 발주해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마무리 건조작업이 진행 중인 국내 첫 민간 LNG운반선 ‘프리즘 어질리티’.SK E&S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봄 기운이 완연한 17일 현대중공업(009540) 울산조선소 해양플랜트를 찾으니 다양한 종류의 선박들이 막바지 건조작업으로 열기를 더하고 있었다. 지난해부터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을 중심으로 일감이 크게 늘어든 덕에 상대적으로 일감이 부족한 해양플랜트 안벽(배를 접안시키는 시설)까지 선박들이 몰려든 모양이다. 형형색색의 선박들 사이로 조만간 인도를 앞둔 붉은 색 LNG운반선 한척이 위치해 있었다. 18만㎥급 멤브레인타입의 해당 LNG운반선은 최근 조선 빅3의 효자 선박인 동시에 또 다른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다름아닌 한국가스공사가 아닌 SK E&S가 발주한 국내 1호 민간 LNG운반선이다. 최근 수년간 울산조선소 내부를 일반인에게 공개하지 않았던 현대중공업 역시 이날 모처럼만에 해양플랜트 안벽을 공개하며 이같은 의미를 함께 빛냈다.◇美 셰일가스 붐 주목…SK E&S, 국내 첫 민간 LNG운반선 선주로SK E&S가 이날 공개한 국내 민간 1호 LNG운반선은 ‘프리즘 어질리티(Prism Agility)’로 명명됐다. 현재 건조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인 민간 2호 LNG운반선 ‘프리즘 브릴리언스(Prism Brilliance)’과 함께 이달 말 공식적으로 명명식을 가진 후 본격 출항할 예정이다. 해당 선박들은 모두 멤브레인형으로, 길이 299미터, 폭은 48미터이다. 디젤이나 벙커C유 대신 천연가스를 주 연료로 사용하며 한 번에 약 7만5000톤(t)의 LNG를 싣고 19.5노트(시속 36㎞)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또 최신 화물창 기술(GTT 마크3플렉스) 적용해 LNG 기화율(손실율)을 하루 0.085%일로 최소화했다. 연료 효율이 우수한 최신 엔진을 탑재했으며, 스마트쉽 솔루션을 적용해 육상에서도 운항상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다.특히 이번 두 LNG운반선은 SK E&S가 민간기업으로는 국내 최초로 발주한 선박이라는 점에 큰 의미를 갖는다. 현재 한국 국적 LNG운반선은 총 27척으로, 모두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했다. SK E&S가 민간 기업 최초로 LNG운반선을 직접 발주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다름아닌 미국의 셰일가스 붐 때문이다. 박형일 SK E&S LNG사업부문장은 “전세계 LNG시장은 원유와 마찬가지로 생산·판매자가 주도권을 쥔 시장이었으며, 이 때문에 운반선의 도착지 변경 불가 등 여러 불공정한 관행들이 있었다”며 “다만 최근 미국 셰일가스 혁명 이후 구매자가 직접 선박을 운항해 LNG를 들여올 수 있는 시장 구조가 형성됐고, 이에 따라 도착지를 변경하거나 들여온 LNG를 재판매할 수 있는 등 옵션을 누릴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SK E&S의 미래 ‘LNG 밸류체인’ 완성이번 LNG운반선 확보로 SK E&S의 LNG 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SK E&S는 오래 전부터 LNG 밸류체인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천연가스를 개발·생산하는 업스트림과 관련 SK E&S는 2005년 인도네시아 탕구 천연가스 장기 공급계약 체결, 2012년 호주 깔디타-바로사 가스전 투자, 2014년 미국 우드포드 가스전 사업투자를 단행했다. 천연가스를 액화해 운송·기화하는 미드스트림에는 GS에너지와 공동으로 투자한 보령LNG터미널이 필두에 있다. 이에 더해 이번 LNG운반선 확보로 SK E&S는 해외에서 LNG를 직수입해 보령LNG터미널에 저장했다가, 필요시 수요처에 직접 공급할 수 있는 자체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천연가스를 최종 사용처에 공급하는 다운스트림 관련 SK E&S는 2006년 가동을 시작한 광양천연가스발전소를 비롯 파주천연가스발전소, 하남열병합발전소, 위례열병합발전소까지 전국 총 4개의 발전소가 포진해있다. 박 부문장은 “미국 우드포드 가스전에서 생산한 천연가스는 현지 프리포트LNG터미널을 거쳐 이번에 확보한 LNG운반선과 일부 용선을 통해 보령LNG터미널로 운송돼 각 발전소들에 공급되는 방식으로, SK E&S는 LNG 밸류체인 구축을 통해 민간 가스기업 선도 업체로 자리하게 됐다”며 “미국으로부터 들여오는 LNG는 지난해 기준 연간 38만t 규모에서 내년 중반 연간 200만t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쟁력 있는 미국산 셰일가스를 국내로 도입함으로써 에너지 안보에도 일정 부분을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SK E&S가 발주해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마무리 건조작업이 진행 중인 국내 첫 민간 LNG운반선 ‘프리즘 어질리티’.SK E&S 제공
임성재 "우즈 우승보고 큰 감동…더 열심히 할게요"
  • 임성재 "우즈 우승보고 큰 감동…더 열심히 할게요"
  • 임성재.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아직 갈 길이 먼 만큼 더 열심히 해야죠.”마스터스 주간 휴식을 취한 임성재(21)가 다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일정을 시작한다. 그는 19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 아일랜드의 하버 타운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리는 RBC 헤리티지(총상금 690만 달러)에 출전한다. 그는 “지난주 휴식을 취한 만큼 컨디션이 정말 좋다”며 “이번 대회가 기대된다”고 각오를 다졌다. 세계랭킹 57위로 아쉽게 마스터스에 출전하지 못한 임성재는 텍사스로 날아가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가장 집중적으로 연습한 부분은 쇼트 게임이다. 그는 그린 주변 어프로치와 벙커샷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그는 “PGA 투어에서 살아남는 데 필요한 쇼트 게임 연마에 힘썼다”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한 만큼 RBC 헤리티지부터는 조금 더 자신 있게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지난주 마스터스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타이거 우즈(미국)의 우승 장면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 그는 “연습을 마치고 클럽하우스에 들어와 우즈의 경기를 봤다”며 “마지막 18번홀에서 우즈가 우승을 확정 지은 뒤 어머니 쿨티다와 포옹할 때 눈물이 날 뻔했다”고 말했다. 임성재가 우즈의 우승 장면을 보고 눈물이 날뻔할 정도로 기뻐한 이유는 무엇일까. 임성재에게 우즈는 우상이기 때문이다. 그는 “우즈가 PGA 투어를 제패하는 모습을 보고 자란 만큼 무척 좋아한다”며 “지난해 US오픈 때 우즈를 처음 봤는데 지금도 볼 때마다 설렌다”고 해맑게 웃었다. 이어 “우즈가 뿜어내는 남다른 아우라처럼 나도 PGA 투어에 확실하게 자리 잡는 게 목표”라며 “이른 시일 내 PGA 투어 우승자 대열에 합류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임성재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새로운 시도를 했다. 그동안 임성재는 유산소 운동 이외에 근력 운동을 따로 하지 않았다. 그러나 PGA 투어에서 함께 뛰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체육관에서 많은 시간을 보고 변화를 주기로 결심했다. 그는 “트레이너를 따로 고용하지 않았지만 지난주부터 근력 운동을 시작했다”며 “현재 시즌 진행 중인 만큼 무리하지 않고 서서히 운동량을 늘려갈 생각이다”고 밝혔다.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도 PGA 투어가 선정한 우승 후보 15인에 포함됐다. PGA 투어는 매 대회를 앞두고 최근 성적과 역대 이 성적을 고려해 우승 후보 15명을 발표한다.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과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도 우승 후보에 이름을 올렸던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도 15인에 포함되며 최근 대세임을 증명했다. 그는 “PGA 투어에서 뛰는 것 자체로도 꿈만 같은데 좋게 봐주셔서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뽑힌 만큼 꼭 상위권에 이름을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19.04.17 I 임정우 기자
  • 퍼시픽바이오, '미세먼지 대안' 바이오중유 대규모 공급계약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퍼시픽바이오(060900)가 한국중부발전에 바이오 중유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수익성 개선을 본격화한다. 퍼시픽바이오는 한국중부발전에 바이오 중유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122억원으로 전년도 매출액에 41.14%에 달하는 규모다.회사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바이오중유는 겨울철에 수요가 증가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퍼시픽바이오의 실적은 2분기와 3분기에 비수기로 매출액이 급감하는 모습을 보여왔다”며 “이번 수주는 비수기인 2분기와 3분기에 걸쳐 공급이 되기 때문에 비수기 실적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바이오중유는 겨울철 수요증가를 기반으로 매년 가을에 공급계약이 체결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번에 체결한 공급계약은 비수기에 집중적으로 공급되는 물량으로 계약 금액도 크기 때문에 수익성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특히 비수기에는 주요 경쟁사들이 경쟁적으로 가격을 내리기 때문에 퍼시픽바이오 입장에서는 비수기 공급 물량을 늘릴수록 적자가 심화되는 구조였으나 이번 공급계약을 통해 적자 규모를 축소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퍼시픽바이오는 세계최초로 동식물성 폐유지 및 부산물을 주원료로 바이오중유 개발에 성공한 회사다. 뛰어난 기술력을 기반으로 지금까지 한전 자회사 등에 바이오중유를 공급해 왔다.또 최근 정부가 발전용 바이오중유 상용화를 시행함에 따라 이와 관련된 수혜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바이오중유가 상용화되면서 관련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화력 발전소 등에서 사용해오던 벙커씨유가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되면서 바이오중유가 이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퍼시픽바이오는 바이오중유 관련 선두업체 지위를 유지해왔다”며 “이달부터 발전용 바이오중유 상용화가 시행되기 때문에 국내 바이오중유 공급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며 점차 심각해지는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경유차량에 대한 바이오디젤 혼소 비율 또한 높아질 가능성이 있어 바이오 중유에서 바이오 디젤로 사업군을 다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어 “작년부터 일본 기업들과 바이오중유 공급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해오고 있다”며 “중국에서도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일부 기업들이 바이오중유 도입을 검토하면서 퍼시픽바이오와 협업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어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2019.04.17 I 김대웅 기자
다시 만난 악연..우즈, 몰리나리와 마스터스 챔피언조에서 맞붙어
  • 다시 만난 악연..우즈, 몰리나리와 마스터스 챔피언조에서 맞붙어
  • 타이거 우즈. (사진=AFPBBNews)[오거스타(미국)=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과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가 다시 붙었다. 라이더컵의 악연이 마스터스로 이어졌다. 1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남자골프의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3라운드. 팬들의 관심은 온통 우즈와 몰리나리에게 쏠렸다.먼저 경기를 끝낸 우즈가 이날만 5언더파 67타를 치며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경기를 마쳤다. 뒤에서 경기하던 몰리나리는 이날 6언더파 66타를 치며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우즈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로 나섰다. 둘은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토니 피나우(11언더파 205타)와 함께 챔피언조에서 그린재킷의 주인공을 가리는 샷 대결에 나선다. 우즈는 지난해 라이더컵에서 몰리나리에게 연패한 나쁜 기억이 있다. 포볼과 포섬 경기에서 3번 맞붙어 모두 패했다. 개인전은 아니었지만, 우즈로서는 치욕이었다. 우즈와 몰리나리는 작년 디오픈에서도 챔피언조에서 함께 경기했다. 몰리나리가 우승했고, 우즈는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즈가 이번만큼은 몰리나리와의 악연을 끝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우즈는 마스터스에서만 통산 4번 우승한 ‘마스터스 점령자’다. 코스 구석구석을 훤히 꿰뚫고 있다. 3라운드에서 보여준 경기력이라면 최종일 역전을 노려볼 만하다. 우즈는 이날 5번홀에서 딱 한 번 보기를 했다. 티샷이 벙커에 빠지면서 레이업했고, 3타째 그린에 올렸지만, 파 퍼트를 놓쳤다. 하지만, 나머지 홀에선 완벽했다. 버디를 잡아야 할 8번과 13번, 15번홀에선 어김없이 버디를 했고, 파를 지켜야 할 10번과 11번홀에선 세이브에 성공했다. 즉, 정석대로 경기하면서 타수를 줄여나갔다.몰리나리는 마스터스 챔피언조에서의 경기가 처음이다. 메이저대회 우승 역시 지난해 디오픈이 전부다. 우승 경험만 놓고 보면 우즈와 비교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대결에선 ‘우즈의 천적’이라 불릴 만하다. 몰리나리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골라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몰리나리는 전날에도 보기 없는 경기를 펼쳐 난코스로 불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36홀 ‘보기 프리’를 이어가고 있다. 아직 마스터스 우승은 없지만, 거의 완벽에 가까운 공략을 하고 있다. 몰리나리는 우즈와의 우승 경쟁에 대해서도 자신을 보였다. 그는 경기 뒤 “우즈가 뛰어난 선수인 건 맞지만 뛰어난 선수가 우즈 1명은 아니다”라며 “내일 경기에서는 최대한 낮은 타수를 치겠다”고 물러서지 않았다. 변수는 날씨다. 마지막 4라운드에 뇌우가 예보되면서 경기 시간을 앞당겼다. 또 3라운드에서 2명씩 경기했지만, 최종일엔 3명씩 1번과 10번홀에서 티오프한다. 경기 중 폭우라도 쏟아지면 지연될 수도 있는 만큼 승부는 예측불허다. 한국선수 중 유일하게 출전한 김시우(23)는 사흘 만에 언더파(2언더파 70타)를 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공동 31위(2언더파 214타)로 마친 김시우는 마지막 날 자신의 역대 최고 성적인 공동 24위 이상을 노린다. 프란체스코 몰리나리. (사진=AFPBBNews)
2019.04.14 I 주영로 기자
우즈, 마스터스 우승 시그널 켜져..첫날 2언더파
  • 우즈, 마스터스 우승 시그널 켜져..첫날 2언더파
  • 타이거 우즈가 1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마스터스 1라운드 경기 중 18번홀에서 환호하는 팬들을 향해 모자를 벗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오거스타(미국)=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마스터스 도서관장’ 타이거 우즈(미국)가 통산 5번째 그린재킷을 향해 힘찬 출발을 시작했다. 11일(현지시간) 오전 11시4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1번홀 티잉 그라운드가 술렁이기 시작했다. ‘골프황제’ 우즈의 티오프 시간이 다가오자 수천 명의 갤러리가 구름처럼 몰려와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마침내 우즈가 20번째 마스터스 출전의 티샷을 날렸다. 창공을 가르며 한참을 날아간 공은 페어웨이 한복판에 떨어졌다. 1번홀(파4)에서 무난하게 파를 잡아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2번홀(파5)에서 팬들을 열광에 빠뜨렸다. 575야드의 긴 홀이지만, 내리막 경사를 타고 내려가면 2온도 노릴 수 있다. 우즈의 티샷은 페어웨이 가운데 내리막 경사면에 멈췄다. 우드를 잡고 2온을 노렸지만, 아쉽게 그린 앞 벙커로 들어갔다. 하지만, 우즈는 벙커에서 친 세 번째 샷을 홀 옆 1.2m 거리에 붙이면서 버디를 만들어냈다. 순간 수천 명의 갤러리는 한꺼번에 환호했다.우즈는 마스터스에 22번째 출전했다. 1995년과 1996년 아마추어 출전했던 2번이 경험을 제외하고 프로 데뷔 이후에만 20번째 출전한다. 매년 같은 코스에서 열리는 만큼 이제는 눈 감고 쳐도 될 정도로 훤하다. 우즈는 전날 기자회견 때 “내 머릿속에 마스터스에 대한 작은 도서관이 들어 있다”고 코스 공략에 대한 자신을 보였다. 이날 경기에선 스스로 도서관장이라고 말한 것처럼 정석플레이를 펼쳤다. 버디를 잡아야 할 홀에서 버디를 했고, 파로 지켜야 할 홀에서는 안전하게 통과했다. 2번홀이 반드시 버디를 해야 하는 홀이라면, 5번홀은 파로 지켜야 한다. 올해 전장을 늘려 495야드로 길어졌다. 아쉽게 우즈는 이 홀에서 보기를 했다. 그러나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전반 9개 홀에서 1언더파를 쳤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후반으로 접어든 우즈는 어려운 홀들을 파로 지켜내는 전략적인 공략으로 차근차근 타수를 줄여나갔다. 내리막 경사로 이뤄진 10번홀(파4)은 웬만해선 버디가 잘 나오지 않는다. 우즈는 이 홀을 무난하게 파로 넘겼다. 이어진 11번홀(파4) 역시 난도가 높다. 전체 길이는 505야드로 10번홀보다 10야드가 더 길다. 이어진 12번과 13번홀까지 공략이 까다로워 ‘아멘 코너’라는 별명이 붙었을 정도다. 우즈는 11번과 12번홀을 파로 지켜내며 안전하게 지나갔다. 13번홀(파5)은 티샷만 잘 보내면 아이언으로도 쉽게 2온에 성공해 버디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반대로 티샷이 숲으로 들어가거나 2온을 노리다 공이 물에 빠지면 파를 장담하기 어려워진다. 우즈는 예상대로 2온에 성공했고 버디를 잡아냈다. 14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은 우즈는 이 홀을 마친 뒤 3언더파를 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그러나 17번홀(파4)에서 1.2m 거리의 짧은 버디를 놓치는 바람에 다시 1타를 잃었다. 18번홀을 파로 끝낸 우즈는 첫날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2언더파는 우즈에게 가장 기분 좋은 성적이다. 역대 4번의 우승 가운데 3번의 우승 때 첫날 70타를 쳤다. 우즈에겐 우승 시그널인 셈이다. 우즈는 1997년 마스터스 첫 우승을 시작으로 2001년과 2002년 그리고 2005년 우승했다. 앞선 3번의 우승 때는 모두 1라운드 대 2언더파를 기록했다. 2005년 대회 땐 2오버파로 출발하고도 이후 3일 경기에서 14언더파를 쳐 우승했다. 만약 우즈가 2라운드 때 6언더파를 치면 우승 확률은 더 올라간다. 1997년과 2001년 그리고 2005년 우승 때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우즈가 마스터스 첫날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만큼 2라운드부터는 더 많은 갤러리가 우즈를 따라다닐 가능성이 크다. 우즈는 2008년 US오픈에서 14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이후 11년째 제동이 걸렸다. 메이저 대회 15승은 지난해 투어챔피언십에서 통산 80번째 우승을 차지했을 때보다 더 큰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한국선수로 유일하게 마스터스에 출전한 김시우(24)는 첫날 이븐파를 적어냈다. 버디 4개를 뽑아내고 더블보기 1개와 보기 2개를 기록했다. 올해가 마스터스 출전 3번째인 김시우는 역대 가장 좋은 출발이다. 2017년 처음 출전해서는 1라운드 때 78타를 쳤다. 지난해엔 75타로 마스터스를 시작했다. 김시우 경기 뒤 “이븐파면 첫날 성적으로는 나쁘지 않다”며 “내일부터는 퍼트에 신경을 더 쓰면서 공격적으로 치겠다”고 말했다. 김시우는 이날 그린에서 고전했다. 3번과 5번, 8번, 16번, 17번에서 2~3m 거리의 버디 기회가 찾아왔으나 퍼트가 조금씩 홀을 벗어났다.
2019.04.12 I 주영로 기자
환율ㆍ유가 상승 여파 수출입물가도 상승…반도체는 8개월 연속 부진
  • 환율ㆍ유가 상승 여파 수출입물가도 상승…반도체는 8개월 연속 부진
  • 그래픽: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원·달러 환율 상승 여파로 수출물가가 두 달 연속 상승했다. 수입물가도 유가 상승으로 석달 연속 올랐다.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물가는 8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19년 3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3월 수출물가지수(2010=100ㆍ원화 기준)는 83.36으로 전월 대비 0.5% 올랐다. 수출물가는 두 달 연속 상승했지만 전년동월과 비교하면 0.5% 내려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석탄및석유제품(4.4%), 화학제품(1.2%)을 중심으로 올랐다. 3월 원·달러 평균 환율은 1130.72원으로 전월(1122.45원)보다 0.7% 상승했다. 세부 품목별로 보면 휘발유(14.0%), 나프타(7.2%), 에틸렌(12.4%)에서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주력 수출품목인 D램 수출물가는 5.2% 하락해 지난해 8월 이후 8개월 연속 내림세다. 하락 기간은 2016년 2∼8월(7개월) 이후 가장 길다. 하락폭은 1월(14.9%), 2월(6.9%)에 비해 축소하면서 부진이 완화되는 모양새다. 또 다른 반도체 제품인 플래시메모리 수출물가도 4.2% 떨어졌다. 모니터용 액정표시장치(LCD)는 0.9%, TV용 LCD는 0.2% 하락했다. 이에 전기 및 전자기기 수출물가는 0.5% 내렸다. 1월(-3.6%), 2월(-1.7%)보다는 하락세는 둔화했다. 수입물가지수는 87.61로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전월보다 1.3% 올라 석달 연속 올랐다. 전년동월과 비교하면 4.3% 상승해 1년 2개원 연속 오르고 있다. 3월 평균 두바이유가는 배럴당 66.94달러로 전달 대비 3.6% 상승했다. 원재료 수입물가는 광산품(1.1%)이 올라 1.2% 상승했다. 중간재는 석탄및석유제품(6.8%)이 올라 1.6% 올랐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전월대비 각각 0.6%, 0.7%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원유(4.4%), 나프타(7.2%), 벙커C유(7.9%) 등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모니터용 LCD(-0.9%), D램(-5.2%), 천연기스(-6.4%) 등은 하락했다.
2019.04.12 I 김경은 기자
구름 갤러리 끌고 다니는 우즈, 14번홀까지 3언더파 공동 선두
  • 구름 갤러리 끌고 다니는 우즈, 14번홀까지 3언더파 공동 선두
  • 1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구름 관중을 끌고 다니는 타이거 우즈가 4번홀 그린 위로 올라서고 있다. (사진=AFPBBnews)[오거스타(미국)=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역시 타이거 우즈(미국)였다. 구름 갤러리를 몰고 다니며 마스터스 첫날부터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1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 2번홀(파5) 페어웨이. 우즈가 2온 시도를 위해 페어웨이에서 우드로 두 번째 샷을 했다. 공은 그린에 올라가지는 못하고 벙커에 빠졌다. 그러나 벙커에서 친 세 번째 샷이 홀을 지나 약 1.2m 지점에 멈추가 갤러리들의 환호가 터졌다. 마스터스에 20번째 출전한 우즈는 경기 시작 후 단 2홀 만에 버디를 신고하며 4만 갤러리들을 열광하게 했다. 우즈의 인기는 마스터스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이날 오후 들어 최고 기온이 28도까지 올라가는 더위가 찾아왔다. 그러나 팬들은 미동도 하지 않고 우즈의 경기를 지켜봤다. 수천 명이 넘는 갤러리들은 우즈를 따라 함께 대이동을 하며 경기를 봤다. 샷이 끝날 때마다 “타이거”라고 연호하며 응원했다. 워낙 많은 인파가 몰려 제대로 경기를 관전하기 어려웠다. 거의 모든 홀마다 구름 갤러리가 따라다니는 바람에 이동하면서 경기를 보기란 쉽지 않았다. 우즈는 팬들의 환호에 보답했다. 이번 대회부터 40야드를 길게 만든 5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잠깐 주춤했지만,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만 1타를 줄인 뒤 후반으로 이동했다. 가장 까다롭다는 10번과 11번 그리고 12번홀을 파로 마친 우즈는 13번홀(파5)부터 팬들을 더욱 열광시켰다. 13번홀 버디에 이어 14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만들어내며 저스틴 하딩(남아공)과 함께 공동 선두가 됐다. 우즈는 오전 4시30분 현재 15번홀에서 경기 중이다. 우즈는 마스터스에서 4번 우승했다. 6승을 기록한 잭 니클라우스에 이어 역대 다승 부문 공동 2위(아널드 파머 4승)에 올라 있는 우즈가 올해 한 번 더 우승하면 단독 2위로 올라서게 된다. 또 지난 2008년 US오픈에서 메이저 통산 14승을 달성한 이후 멈춰선 우승 행진도 계속할 수 있게 된다.
2019.04.12 I 주영로 기자
조선해양플랜트협회 신임 회장에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 선임
  • 조선해양플랜트협회 신임 회장에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 선임
  • 이성근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신임 회장(대우조선해양 사장).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10일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제17대 회장에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을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이 신임 회장은 1979년 대우조선공업 입사 이후 선박해양연구소장, 미래연구소장, 중앙연구소장, 기술총괄, 조선소장 등을 역임한 생산·기술 분야 전문가다. 지난달 29일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 정성립 전 사장에 이어 대우조선해양을 이끌고 있다.특히 이 신임 회장은 대우조선해양 경영위기가 시작된 2015년부터 조선소장을 맡아 생산 현장 안정화, 주요 프로젝트의 적기 인도, 효율적 생산기반 구축, 자구계획 이행 등 경영정상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신임 회장은 “한국 조선업계가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고기량 조선인력 부족, 주 52시간 근로제 시행, 개정된 산업안전보건법 시행에 따른 준비, LNG(액화천연가스) 수요 증가 대비 벙커링 등의 기반 시설 부족, 철강업계와의 후판 가격 협상 등 제반 이슈에 대해 관련 회원사들과 함께 협회 차원에서 다양한 방안들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아 국가 경제를 지탱하는 효자산업으로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친환경, 스마트 선박 등의 차별화된 기술 선점과 생산성 향상을 꾀해야 한다”며 “노사 화합, 대·중·소 조선소 상생 활동 등을 통해 한국 조선산업이 한층 더 성숙되고 재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대우조선해양(042660), 삼성중공업(010140), 현대중공업(009540),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010620), 성동조선해양, 한진중공업(097230), 대선조선 등 한국을 대표하는 8개 조선사가 회원사로 구성돼 있다. 그동안 회장직은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소위 조선 빅3가 돌아가며 맡아왔다. 전임인 제16대 회장은 강환구 전 현대중공업 사장이 맡았다.
'품질논란' 한국형 LNG운반선 1·2호…7월 다시 뜰까
  • [단독]'품질논란' 한국형 LNG운반선 1·2호…7월 다시 뜰까
  • SK 스피카호.이데일리DB[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지난해 품질논란으로 운항이 중단됐던 첫 한국형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두 척이 8개월 간의 수리 및 2개월 간의 테스트 기간을 거쳐 이르면 7월 재인도될 예정이다. 해당 선박들은 한국산 화물창인 KC-1을 적용한 전세계 최초 LNG운반선으로, 재인도 여부에 따라 KC-1의 신뢰성 회복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한국형 LNG운반선 1·2호, 7월 다시 뜬다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해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국적 LNG운반선 SK세레니티호와 SK스피카호가 7월 중 운항선사인 SK해운에 재인도될 예정이다. 해당 선박들은 전세계 최초로 한국가스공사와 국내 조선 빅3(현대중공업(009540), 삼성중공업(010140), 대우조선해양(042660))이 공동으로 개발한 한국형 화물창인 KC-1을 적용해 건조한 ‘한국형 LNG운반선’ 1, 2호로, 지난해 2월과 3월 관련 업계 큰 관심을 받으며 각각 SK해운에 인도됐다. 다만 SK세레니티호는 인도 직후인 3월 미국 사빈패스 LNG 터미널에서 첫 LNG를 선적 후 한국가스공사 통영기지로 운항 중 KC-1 화물창 내부경계공간(IBS)에 가스가 검지됐고, 이어 KC-1 화물창 외벽 일부에도 결빙현상이 발생했다. SK스피카호 역시 4월 미국 사빈패스 LNG 터미널에서 첫 LNG 선적을 위한 사전작업(질소치환) 중 KC-1 화물창 IBS에 이슬점이 상온으로 측정되면서 선적이 취소됐다. 두 선박은 이에 운항 중단을 결정하고, 지난해 10월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로 돌아와 수리에 돌입했다. 삼성중공업은 오는 5월까지 8개월여 간의 수리를 마무리짓고, 2개월여 간 테스트 운항을 진행할 예정이다. 테스트 운항 결과 문제가 없을시 7월 중 SK해운에 재인도돼 정상 운항에 돌입하게 된다.◇척당 100억 로열티 떼낼 KC-1, 조선업계 이목 집중화주이자 KC-1 공동개발 총괄인 한국가스공사와 건조사인 삼성중공업은 물론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까지 두 선박의 재인도에 대한 관심은 매우 높다. 이번 재인도 여부에 따라 한국산 화물창 KC-1이 향후 LNG운반선 시장 공략을 위한 신뢰성 회복의 기회가 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일단 한국가스공사와 삼성중공업은 이미 발생한 결함과 관련해서도 “당초에도 정상운항이 가능할만큼 큰 결함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꾸준히 견지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실제로 국내 조선 빅3는 그 동안 LNG운반선 건조시 척 당 1000만달러(한화 약 110억원)에 이르는 막대한 로열티(기술 사용료)를 내고 프랑스 GTT의 LNG 화물창 설계기술을 가져와 사용해왔다. 물론 로열티는 사실상 LNG운반선을 발주한 선사들이 지불하는 내용이지만, KC-1이 이를 대체할 경우 국내 조선사들은 수익성 및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여지를 얻게 된다.한 조선업계 관계자는 “현재 LNG운반선 신조선가(약 2억달러)를 기준으로 선박 건조에 필요한 원가(약 1억8000만달러)에 조선사들의 수익(약 1000만달러)을 떼고, 프랑스 GTT가 5% 수준의 로열티(약 1000만달러)를 챙겨가는 식”이라며 “KC-1을 활용할 수 있다면 국내 조선사들은 기존대로 수익을 챙기더라도 신조선가는 1억9000만달러 수준으로 낮출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고 설명했다.더군다나 최근 LNG운반선은 그동안 심각한 일감절벽을 겪어왔던 국내 조선 빅3 부활에 핵심적 역할을 맡고 있는 상황. 국내 조선 빅3는 지난해와 올해 통틀어 무려 72척(자체 집계 기준 현대중공업그룹 26척, 삼성중공업 25척, 대우조선해양 21척)을 수주한 마당이다.다른 조선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선사들은 척당 2억달러에 달하는 LNG운반선 발주시 이미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는 GTT 화물창 적용을 조선사들에 요구하고 있어, 한국형 화물창인 KC-1이 신뢰성 확보를 위한 실적 쌓기가 쉽지않은 환경”이라며 “해외 기술 종속에서 벗어나기 위해 개발한 KC-1이 처음으로 적용된 이번 두 선박이 차질없이 재인도돼 운항될 수 있을지 조선업계 및 국적선사들의 관심이 높은 이유”라고 설명했다.한편 삼성중공업은 지난 2017년 12월 KC-1을 적용한 또 다른 소형 LNG운반선 2척을 대한해운으로부터 수주해 건조 중이다. 해당 선박은 7500㎥급 LNG운반선으로, 1척은 LNG 급유 기능을 갖춘 LNG벙커링 겸용선으로 건조될 예정이다. 각각 올해 5월과 12월 인도 예정이다.
7언더파 몰아친 김인경, ANA 우승 기회 잡았다
  • 7언더파 몰아친 김인경, ANA 우승 기회 잡았다
  • 김인경.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김인경(31)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300만 달러) 우승 발판을 마련했다. 김인경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만든 김인경은 단독 2위 캐서린 커크(호주)를 3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김인경이 이날 7타를 줄일 수 있었던 원동력은 정교한 퍼트다. 그린 적중률 77.78%를 기록한 김인경은 퍼트 수 25개로 그린 위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그린 주변에서도 안정감 있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는 2번 벙커에 빠졌지만 모두 파로 막아내며 샌드 세이브율 100%를 기록했다. 둘째 날 단독 선두로 올라서며 우승 기회를 잡은 김인경에게 이번 대회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 7년 전인 2012년 당시 나비스코 챔피언십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 대회 마지막 날 18번홀에서 30㎝ 파 퍼트를 놓치며 연장 접전 끝에 유선영에게 우승을 내줬다. 30cm 퍼트 실수로 메이저 우승 기회를 날린 김인경은 이후 부진에 빠졌다. 그는 한동안 우승과는 거리가 멀어졌고 중위권 선수로 전락했다. 그러나 김인경은 포기하지 않았다. 이를 악문 김인경은 2016년 10월 레인우드 클래식에서 정상에 오르며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쏜 뒤 2017년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제패하며 2012년 나비스코 챔피언십 악몽에서 벗어났다. 김인경은 이제 7년 전 퍼트 실수로 우승컵을 놓쳤던 바로 그 대회에서 다시 한 번 정상에 도전한다. 그는 “경기 결과에 대해서는 제 마음대로 할 수 없기 때문에 일단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며 “남은 3, 4라운드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신인상 수상자이자 올 시즌 상금과 올해의 선수 1위에 올라 있는 고진영(24)은 4언더파 140타로 앨리 맥도널드(미국)와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성현(26)은 3언더파 141타 공동 5위에 자리했고 이정은(23)과 양희영(30)이 2언더파 142타 공동 10위 그룹을 형성했다. 지난해 박인비와 함께 ‘1박 2일’에 걸친 8개 홀 연장 승부 끝에 정상에 올랐던 페르닐라 린드베리(스웨덴)는 7오버파 151타로 컷 탈락했다.
2019.04.06 I 임정우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