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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US오픈 첫날 3오버파..티샷 겨우 6개 페어웨이 안착
  • 우즈, US오픈 첫날 3오버파..티샷 겨우 6개 페어웨이 안착
  • 타이거 우즈가 US오픈 1라운드 3번홀에서 아이언으로 티샷을 한 뒤 날아가는 공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이 올해 두 번째 메이저 대회 US오픈 첫날 티샷이 흔들리면서 고전했다. 우즈는 18일(한국시간) 새벽 미국 뉴욕주 머매러넥의 윙드풋 골프클럽(파70·747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아냈지만, 더블보기 1개에 보기 6개를 쏟아내며 3오버파 73타를 적어냈다. 오전 2시 30분 현재 1라운드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우즈는 공동 73위로 먼저 1라운드를 끝냈다. 메이저 대회 통산 15승과 PGA 투어 통산 82승을 기록 중인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메이저 16승과 PGA 투어 최다승을 동시에 노린다. 1승만 추가하면 83승으로 동률을 이루고 있는 샘 스니드를 제치고 최다승 신기록을 세운다. 콜린 모리카와,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와 함께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우즈는 초반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3번홀까지 파 행진을 하던 우즈는 4번홀(파4)에서 티샷 실수로 위기를 맞았다. 두 번째 친 공이 그린에 올라가지 못했고, 그린 밖에서 퍼터로 굴린 공은 홀을 지나갔다. 파 퍼트가 빗나가면서 보기를 적어냈다. 5번홀(파4)에서는 두 번째 친 공이 그린 앞 벙커에 빠지면서 또 한 번 위기를 맞았다. 3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렸으나 이번에도 파 퍼트가 홀 왼쪽으로 지나가 경기 초반 2타를 잃었다.파4 홀 중 가장 짧은 6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1타를 만회했다. 티샷이 페어웨이에 떨어졌고, 두 번째 친 공을 홀 약 2m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냈다. 그러나 8번홀(파4)에서 또 1타를 잃으며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9번홀(파5)에서 기분 좋은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티샷은 300야드 날아가 페어웨이를 조금 벗어나 러프에 떨어졌다. 두 번째 샷으로 179야드 보냈고 88야드를 남기고 친 세 번째 샷이 홀 근처에 떨어졌다가 뒤로 굴러 약 9m에 멈췄다. 버디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으나 한 번의 퍼트로 공을 홀에 집어넣으면서 이날 두 번째 버디를 잡아냈다. 분위기를 바꾼 우즈는 10번홀(파3)과 11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 행진을 하며 순식간에 언더파 대열에 합류했다. 12번홀(파5)의 버디 퍼트가 아쉬웠다. 약 3m 거리에서 친 버디 퍼트가 홀을 돌고 나왔다. 4개홀 연속 버디를 기대했던 우즈는 실망스러운 표정으로 홀을 빠져나갔다. 아쉽게 연속 버디 행진을 마감한 우즈는 13번홀(파3)에서 보기를 하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14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적어내 다시 오버파가 됐다. 15번홀(파4)을 파로 마치며 안정을 찾은 우즈는 16번홀(파4)에서 약 12m 거리의 버디 퍼트에 성공, 분위기를 바꾸려 애썼다. 그러나 17번홀(파4) 보기에 이어 18번홀(이상 파4)에서는 더블보기를 적어내며 마지막 2개 홀에서만 3타를 잃었다. 티샷이 흔들린 게 아쉬웠다. 티샷의 페이웨이 적중률은 43%(14/6)로 낮았다. 자주 페어웨이를 벗어난 탓에 그린적중률 역시 50%(18/9) 밖에 되지 않았다. 퍼트 수는 29개를 적어냈다. 이날 나온 6개의 보기는 거의 모두 페어웨이를 놓쳤을 때 나왔다. 반면 버디는 티샷을 페어웨이에 적중시켰을 때 만들어 냈다. 우즈와 함께 경기한 저스틴 토머스는 5언더파 65타를 쳐 단독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토머스에 1타 차 2위(4언더파 66타)로 마친 패트릭 리드(미국)는 7번홀(파3)에서 이번 대회 1호 홀인원을 기록했다.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경기에 나선 강성훈(33)은 버디 3개를 뽑아냈지만, 보기 7개를 쏟아내며 4오버파 74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2020.09.18 I 주영로 기자
마스터스보다 더 빠른 그린에 러프 길이는 15cm 이상
  • [US오픈 개막]마스터스보다 더 빠른 그린에 러프 길이는 15cm 이상
  • 타이거 우즈가 US오픈 개막에 앞서 연습라운드 중 입고 있던 스웨터를 벗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그린 스피드 3.9m, 러프 길이 최소 9cm. 난코스로 ‘악명’이 높은 US오픈은 올해도 선수들을 괴롭힐 준비를 끝마쳤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18일(한국시간)부터 미국 뉴욕주 머매러넥의 윙드풋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리는 US오픈 개막을 앞두고 코스 조건을 공개했다. 짧지 않은 코스에 무성한 러프, 게다가 약 4m에 육박하는 빠른 그린으로 만들어놔 올해도 언더파 성적을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파70으로 세팅된 코스의 전체 길이는 7477야드가 기본이다. 그린 스피드는 평균 13피트(약 3.9624m)로 평균 12피트를 유지해 ‘유리알 그린’이라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보다 더 빠르게 했다. 그린이 빠를수록 더 세밀하게 경사를 살펴야 공을 정확하게 굴릴 수 있고, 힘 조절이 되지 않으면 프로라도 3퍼트를 하는 실수를 많이 하게 된다. 일반 골프장의 그린 스피드가 평균 2.5m 내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대회 코스는 평균 3.0~3.5m를 유지하고 있다. 그린의 잔디는 80%가 포아 애뉴아, 20%는 벤트글래스로 이뤄졌다. 두 가지 종류의 잔디가 식재된 만큼 날씨와 일조량 등에 따라 자라는 속도가 달라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가 관건이다. 러프는 더 까다로워 켄터키 블루글래스와 라이글래스, 포아 애뉴아 그리고 벤트글래스 4가지 종류가 섞여 있다. 러프의 길이는 지역에 따라 최소 3.5인치와 5인치다. 지름이 4.25인치인 골프공이 러프에 떨어지면 어느 지역은 위가 살짝 보이지만, 어떤 곳에선 깊게 박혀 보이지 않을 수 있다. 대회 기간 러프는 더 길게 자랄 수 있어 3·4라운드 때는 애를 더 먹을 수 있다. 코스 내엔 총 76개의 벙커가 있고 15번과 16번홀은 코스를 따라 물이 흘러 공략이 더욱 까다롭다.1923년 개장한 윙드풋 골프클럽은 ‘비명을 지르게 하는 코스’로 불릴 만큼 악명이 높다. 페어웨이 폭이 좁고, 그린의 굴곡이 심해 평평한 곳이 많이 없을 정도다. 올해 대회 땐 파5 홀을 2개로 줄여 파70으로 만들어 더욱 난도를 높였다.역대 5번의 US오픈이 열렸지만, 최종 합계 언더파로 경기를 끝낸 선수는 1984년 퍼지 죌러(미국)와 그렉 노먼(호주) 단 2명뿐이었다. 가장 최근인 2006년 US오픈에선 제프 오길비(호주)가 5오버파 치고 우승했다. 코스를 미리 돌아보며 연습라운드를 한 선수들 사이에선 “올해도 언더파 우승자가 나오기 어려울 것”이라는 반응이 우세하다. 우즈는 개막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코스와 오크몬트, 커누스티 세 곳은 언제라도 메이저 대회를 열 수 있는 장소”라며 “아마 이곳과 오크몬트가 1, 2위를 다투지 않을까”라고 말했다.공략이 더 어려워진 코스에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새로운 비밀병기까지 챙겼다. 미국 USA투데이는 17일 “존슨이 그동안 잘 쓰지 않던 2번 아이언을 골프백에 넣었다”고 보도했다.2번 아이언은 대개 페어웨이보다 티샷을 정확하게 날릴 용도로 많이 사용하는 클럽이다. 존슨은 300야드는 기본, 때론 350야드를 쉽게 넘기는 장타자다. 이번 대회에선 공을 멀리 보내는 것만큼 정확하게 치는 게 더 중요하다는 걸 보여주는 시도다.코스관리자가 페어웨이에 물을 뿌리고 있다. (사진=AFPBBNews)
2020.09.17 I 주영로 기자
근대 교육·선교 이끈 벙커 부부 '왕의 행차' 병풍 특별 공개
  • 근대 교육·선교 이끈 벙커 부부 '왕의 행차' 병풍 특별 공개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은 미국 오벌린대학교 알렌기념관이 소장하고 있는 ‘왕의 행차’ 병풍을 15일부터 특별 공개한다고 밝혔다. 해당 병풍은 1886년부터 1926년까지 국내에서 교육·의료·선교 활동한 달젤 벙커(Dalzell Bunker)와 애니 앨러스 벙커(Annie Allers Bunker) 부부가 소장했던 것으로, 1933년 오벌린대학교에 기증됐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지난 2년간 보존처리를 맡았고 미국으로 다시 돌아가기 전인 다음달 11일까지 27일간 박물관에서 전시된다.달젤 벙커는 최초의 근대식 공립교육기관인 육영공원 교사와 배재학당장 등을 지낸 근대 교육의 개척자이다. 애니 앨러스 벙커는 최초의 근대식 병원인 광혜원과 명성황후를 가까이에서 돌보던 간호사이자, 정동여학당(현재의 정신여고)의 초대 교장을 지냈다.국내에서 처음 공개되는 이 병풍은 대자연 속에 일월오봉병을 배경으로 자리한 왕을 비롯해 여러 인물과 동물 등의 다양한 모습에서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고 있다. 청록산수를 기반으로 정교한 필선과 화려한 채색으로 그린 궁정화풍을 띠고 있어, 19세기 후반 궁중 도화서 화원들이 그린 작품으로 보인다. 병풍은 특별 공개를 마친 후 미국으로 돌아간다.병풍은 미국에서 한 차례 보수된 적이 있으나, 이번 기회에 한국 전통방식의 장황으로 다시 꾸며졌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병풍 보수 작업은 1926년 미국으로 돌아간 후 조선에 묻히고 싶다는 유언을 남겨 서울 양화진 외국인선교사묘원에 안장된 벙커 부부의 한국 사랑과 헌신에 대한 보답의 의미가 담겨있다”고 전했다.국립중앙박물관은 코로나19로 인해 임시휴관 중이다. 박물관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왕의 행차’ 병풍을 만날 수 있다.한편 국립중앙박물관은 해외에 흩어져 있는 한국 문화재의 보존과 활용을 위해 2009년부터 외국박물관의 한국실을 대상으로 전시실 환경개선·도서출판·교육프로그램 운영·한국문화재 학술자문·보존처리·온라인 정보 공개 등 사업을 지원해왔다. 지금까지 총 8개국 28개관 55개 유물이 지원을 받았다.보존처리 된 ‘왕의 행차’ 병풍(사진=국립중앙박물관)
2020.09.15 I 김은비 기자
이경훈 “인에서 아웃으로 내치면 벙커샷이 쉬워져요”
  • [골프樂]이경훈 “인에서 아웃으로 내치면 벙커샷이 쉬워져요”
  • 이경훈.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스윙궤도를 인에서 아웃으로 가속해주면서 내치세요.”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이경훈(29)은 자신의 벙커샷 비결을 이 같이 밝혔다.이경훈은 벙커에서 파 이상의 성적을 내는 것을 나타내는 지표인 샌드 세이브율이 53.28%를 기록 중이다. PGA 투어에서도 벙커샷을 잘하는 선수로 손꼽힐 정도다.벙커샷을 할 때 일반적으로 스윙궤도를 아웃에서 인으로 깎아쳐야 한다는 얘기를 한다. 그러나 이경훈은 이 같은 ‘일반 상식’과 반대로 스윙궤도를 인에서 아웃으로 내치면서 벙커샷을 한다. 똑바로 날아가다가 왼쪽으로 휘어지는 드로를 구사할 때와 같은 스윙궤도다.그는 “클럽 헤드와 스탠스를 열고 스윙궤도를 인에서 아웃으로 가져가면 벙커샷을 쉽게 할 수 있다”며 “공 1개에서 1.5개 뒤를 자신 있게 내려친 뒤 릴리즈를 해주는 것도 벙커샷을 잘하는 또 다른 방법이다”고 설명했다.벙커샷을 할 때 내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경훈은 “벙커에서는 일반적인 샷과는 다르게 공이 아닌 모래를 먼저 쳐야 하는 만큼 스핀양을 조절하기 어렵다”며 “거리를 일정하게 조절하기 위해서는 깎아치는 것보다 내치는 게 좋다”고 말했다.벙커샷을 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또 한 가지는 임팩트 구간 가속이다. 그는 “아마추어 골퍼들이 벙커에서 탈출하지 못하는 결정적인 이유가 임팩트 구간 감속”이라며 “공을 박아 친다는 생각을 버리고 임팩트 구간에서 가속이 붙도록 자신 있게 스윙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경훈은 프로 선수들도 까다로워하는 30~50야드 벙커샷 비법도 공개했다. 그는 “클럽 헤드를 스퀘어로 놓고 V자 스윙을 한다는 생각으로 백스윙과 폴로스루를 가져가야 한다”며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56도, 60도 웨지가 아닌 52도, 피칭 웨지를 이용하는 것도 애매한 거리에서 벙커를 탈출하는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라고 조언했다.
2020.09.14 I 임정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청년 51% "K뉴딜도 일자리 해결 못할 것"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청년 51% “K뉴딜도 일자리 해결 못할 것”-끝 안보이는 G2 갈등 속타는 韓 반·디산업-‘코로나 통금’ 중단…추석 땐 더 강력한 방역조치-秋 “아들 軍문제 송구”…사퇴엔 선 그어-[사설]2차 혼선에 3차 만지작, 끝없는 재난지원금 정치-[사설]스가의 일본,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구축 나서야△줌인&-균형 잡힌 국회 운영 ‘동분서주’…상임위·공수처 꼬인 매듭 풀까-100대 기업 88% 재택근무 시행…절반은 “코로나 이후에도 활용”△美, 화웨이 추가 제재 내일 발효-‘매출 10조 공백’ 대체 수요처 발굴 총력…불확실성 커진 시장 향배 촉각-삼성전자, 스마트폰·통신장비 ‘반사이익’ 얻을 것-화웨이 옥죈 美, 다음 타깃은…‘中 반도체 마지막 보루’ SMIC△‘文정부 경제정책’ 국민여론조사<上>-“최저임금 인상, 탁상행정 대표 사례…비정규직의 정규직화는 공감 실패”-10명 중 6명 “뉴딜, 일자리창출·경제활성화 효과 기대”-61% “원전축소·신재생 확대” 찬성…‘바이오’ 미래에너지 1위△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로 일시 완화-“자영업자·서민 더 이상 희생은 무리”…방역당국 ‘경제 챙기기’ 선회-4명 중 1명 깜깜이…대구·경북 때보다 더 심각-통제선 무색…밤 9시 넘으니 돗자리 깔고 집단 술판△2차 재난지원금 후폭풍-“효과없는 통신비, 중고생 빠진 돌봄지원” 거센 비판…4차 추경 진통 예고-자영업父·특고母·취준딸·초등아들 가족 2차 재난지원금 최대 426만원 혜택 가능△정치-21대 첫 정기국회 대정부질문 ‘추미애 장관 아들 의혹’에 현안 묻히나-秋 감싸려다 역풍…與, 이번엔 ‘당직사병 실명 저격’-[e법안 프리즘]불법 공매도 손실액에 3배 과징금…징역형도 신설-국민의힘 새 당색 이르면 내주 윤곽-[현장에서]‘대통령 임명장 수여’의 정치학-강경화 “남·북·미 대화하자”…北 무응답△국제-방만 예산 ‘부메랑’…‘세계의 수도’ 뉴욕, 50년만에 최악 재정 위기-소프트뱅크, 美 엔비디아에 ARM 매각 임박…47.5조원 ‘메가딜’-日 자민당 총재 오늘 새로 뽑는다 스가 압승 예고△경제-코로나 장기화에 구직의욕 잃은 2030…‘취포자’ 절반 이상 차지-4차 추경 경기부양 효과 미미…OECD, 韓성장률 낮추나-SK, 장애인 고용 최우수기업 선정△금융-놔두자니 ‘가계빚 뇌관’ 죄자니 ‘생계비 걱정’…신용대출 규제 딜레마-“혼자선 어렵다”…우리銀, IT기업과 동맹-역대급 태풍에도…풍수해보험 가입 안 하는 이유△산업&기업-숨통 텄지만…아시아나, 혹독한 구조조정 예고-배터리 생산 넘어 재활용까지 LG화학·SK이노, 친환경대전-현대차, 인천서 ‘AI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한전 ‘신재생 발전’ 진출 논란에…속 끊는 발전공기업·민간발전사-LG “AI로 차세대 화학 소재 만든다”△산업·바이오-하반기 ‘콘솔대전’ 열린다…3N 출사표-코로나 벗어난 中 손짓…K바이오 대륙공략 속도-소통·협업·민첩 ‘스마트워크 3.0’으로 100년기업 도약-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컴업2020’참가 120개사 선정…韓 59곳△소비자생활-‘패알못’ 공대남 “최저가 샤넬백 파는 곳은 누구보다 잘 알죠”-코오롱인더스트리 골프PB ‘더 카트’ 출시-김영란법 풀린 추석…한우·굴비세트 ‘불티’△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이광재 더불어민주당 K-뉴딜위원회 총괄본부장]부동산 자금, 기업투자 유도 위해…주식 장기투자에 稅 혜택 주자-“내년은 ‘한국판 뉴딜’ 착수기…AI정부 등 10대 과제 집중투자”△증권&마켓-불안한 美기술주…“급등 따른 조정일뿐, 닷컴버블때와 달라”-코스피 2400 턱밑…“지수보다 반도체 등 개별업종 볼 때”-카카오게임즈 주가 “더 간다”VS“거품”△증권-코로나로 멈췄던 車 판매…코로나로 다시 달리는 ‘역설’-‘뉴딜’ 기대감 타고 중소형株 펀드 웃다-아시아나항공, ‘무상 감자’ 일단 피해간 이유-거짓광고 후폭풍에…‘연내 상장’ 멀어진 바디프렌드△문화-“안전한 공연문화, K방역의 상징”…美다큐팀 한국 왔다△스포츠-생애 첫 승 2주 만에…‘두 번째 별’ 딴 김한별-이경훈 “벙커샷, 인→아웃, 내치세요”-신한동해오픈 우승상금 830만원 늘어난 2억6030만원된 이유는-오사카, US오픈 테니스 정상 亞국적 최초 메이저 3회 우승-‘슈퍼 루키’ 소형준 “류현진 선배와 비교 과분해요”△피플-K팝 가수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허브’ 역할이 목표-“농식품 정책도 시대에 맞게 변해야”-“친환경차 전문인력 육성”…현대차가 앞장선다-윤단비 감독 ‘뉴욕아시안영화제 최우수 장편상’-[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기고]호랑이 사냥꾼 승진시킨 영조의 교훈-[데스크의눈]국정농단 재판, 이제 결론 내려야-[기자수첩]고용안정지원금 지급 속도가 중요△부동산-동부이촌동 리모델링 사업재개에 ‘들썩’…연일 신고가 경신-6개월후 ‘전매’ 가능 ‘포레나 양평’ 분양 돌입-아파트 이름에 ‘목동’ 붙인다고 목동되나-현대엔지니어링, 인도네시아서 1.7억달러 추가 공사 수주△사회-檢 8개월 만에 ‘秋아들’ 수사 공개…핵심내용 쏙 빠져 ‘보여주기식’ 논란-‘최강욱 재판’ 한 법정서는 정경심 母子…증언거부권 행사할까-초등 저학년 수학교육에 AI 학습 프로그램 도입-法 “폭력 주도 노조 간부, 현대차에 2800만원 배상하라”-단체행동 중단한 의대생 ‘국시 재응시’ 주목-이재명, 이번엔 ‘기본대출권’ “장기저리대출제 반드시 필요”
2020.09.13 I 송주오 기자
김한별 '백투백' 우승..첫 승 2주 만에 2승 달성
  • 김한별 '백투백' 우승..첫 승 2주 만에 2승 달성
  • 김한별. (사진=KPGA)[인천=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투어 2년 차’ 김한별(24)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5년여 만에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성공하며 새 강자로 우뚝 섰다. 김한별은 13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골라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를 적어낸 김한별은 캐나다교포 이태훈(30)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 8월 30일 끝난 헤지스골프 KPGA 오픈에서 데뷔 첫 승을 올린 지 2주 만에 2승째를 따낸 김한별은 ‘백투백’ 우승과 함께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섰다.KPGA 코리안투어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은 지난 2015년 박상현(37)의 바이네르 파인리즈 오픈과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약 5년 10개월 만이다.단독 선두 문경준(38)에 1타 차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한별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 선두가 됐다. 그 뒤 4개 홀 동안 버디 없이 파 행진을 하는 사이 5타를 줄인 전성현(27)에 선두 자리를 내줬으나 6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다시 선두로 앞서 나갔다.경기 중반엔 권성열(34)의 추격으로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15번홀까지 이글 1개에 버디 3개를 묶어 5타를 줄이면서 김한별과 우승을 다퉜다.13번홀(파4)에서 김한별에게 큰 위기가 찾아왔다. 6개 홀 동안 파 행진을 하던 김한별은 이 홀에서 티샷이 벙커에 들어가면서 위기를 맞았다. 두 번째 샷은 40야드밖에 보내지 못했고 126야드를 남기고 친 세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렸으나 홀까지 거리는 14m로 멀었다. 타수를 잃으면 1위 자리를 내줄 위기였으나 그림 같은 파 퍼트를 넣었다.위기를 넘긴 김한별은 14번홀(파5)에서 약 1.8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으며 다시 앞서 나갔다.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박빙의 순간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바꿔 놓는 집중력이 돋보였다. 경기 막판엔 캐나다교포 이태훈(30)의 추격이 거셌다. 후반 들어서만 16번홀까지 버디만 6개 골라낸 이태훈이 순식간에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그러나 김한별이 15번홀(306야드)에서 버디를 낚아 다시 단독 선두로 달아났다. 3개 홀을 남기고 1타 차 선두가 된 김한별은 마지막까지 1위 자리를 지켜내며 ‘백투백’ 우승에 성공했다.2주 동안 2승을 올린 김한별은 아마추어 시절부터 굵직한 대회에서 우승한 유망주다. 국가대표 경력은 없지만,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상비군으로 활동했다. 2017년 호심배 아마추어 골프 선수권과 허정구배 한국 아마추어 골프 선수권에서 연속 우승해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지난해 데뷔 첫 시즌에는 13개 대회에 나와 상금랭킹 34위로 루키 시즌을 마감했다. 톱10은 한 번뿐이었으나 10개 대회에서 컷을 통과하는 안정된 경기력을 보였다. 프로 무대 적응을 마친 김한별은 올해 빠르게 성장하며 KPGA 코리안투어의 새 강자 대열에 합류했다. 7월 KPGA 오픈 with 솔라고CC에서 연장 끝에 아쉽게 우승을 놓치며 준우승하더니 8월 헤지스골프 KPGA 오픈에서 마침내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우승 물꼬를 튼 김한별은 거침없는 상승세로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성공하며 2020시즌 가장 강력한 상금왕 후보로 나섰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 2억6030만3688원을 획득, 시즌 총상금 4억1774만9955원으로 상금 1위로 올라섰다. ‘한별’이라는 이름은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라’는 뜻에서 아버지가 지어준 이름이다. 데뷔 2년 만에 KPGA 코리안투어의 ‘큰별’이 됐다.이태훈이 2위(12언더파 272타)에 올랐고 왕정훈(25), 박정환(27), 권성열(34)이 공동 3위(이상 11언더파 273타)로 대회를 마쳤다.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문경준은 이날 2타를 잃고 공동 7위(9언더파 275타)에 만족했다.
2020.09.13 I 주영로 기자
18세 김주형, PGA 투어 세이프웨이오픈 첫날 공동 11위
  • 18세 김주형, PGA 투어 세이프웨이오픈 첫날 공동 11위
  • 김주형. (사진=K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국내에서 10대 돌풍을 일으킨 김주형(18)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도전 두 번째 대회에서 폭발적인 샷 감각을 선보였다. 김주형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 스파(파72)에서 열린 2020~2021시즌 개막전 세이프웨이 오픈(총상금 660만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골라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1언더파 5언더파 67타를 쳤다. 9언더파 63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선 러셀 녹스(스코틀랜드)에 4타 뒤진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15세의 나이로 프로가 돼 아시안투어부터 활동을 시작한 김주형은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PGA 군산CC오픈에서 우승했다. 18세의 나이로 우승을 차지하며 ‘10대 돌풍’을 일으킨 김주형은 8월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 나가 미국 무대 진출을 노크했다. 처음 참가한 PGA 투어에선 컷 탈락의 쓴맛을 봤지만, 두 번째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예사롭지 않은 경기력을 선보였다.김주형은 아직 PGA 투어 출전권이 없지만, 스폰서 초청으로 이번 대회 참가 기회를 얻었다. 5개의 버디 중 3개는 2m 이내의 짧은 거리에서 나왔을 정도로 아이언샷과 쇼트게임이 좋았다. 5번홀(파4) 166야드에서 친 두 번째 샷을 홀 2.4m에 붙인 뒤 첫 번째 버디에 성공했다. 7번홀(파5)에선 티샷을 288야드 보내고 두 번째 샷을 그린 앞 56야드 지점까지 쳤다. 세 번째 샷을 홀 70cm에 붙여 가볍게 탭인 버디에 성공했다. 이어 9번홀(파5)에서도 96야드 지점에서 친 세 번째 샷을 홀 70cm에 올려 놔 버디를 추가했다. 전반에만 3타를 줄이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인 김주형은 후반 들어서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하며 차곡차곡 타수를 줄였다. 1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1.5m에 붙이면서 연속 버디에 성공했고, 5번홀(파5)에선 약 7m 거리의 버디를 홀에 집어넣었다. 7번홀(파3)에서 티샷이 그린 왼쪽 벙커에 떨어지면서 위기를 맞았다. 벙커에서 친 두 번째 샷이 홀을 훌쩍 지나 약 7m 지점에 멈췄다. 파 퍼트가 짧았고 보기로 홀아웃해 1타를 잃었다. 그러나 이어진 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1.2m에 붙이면서 버디에 성공, 잃었던 타수를 만회했다. 보기 후 흔들리지 않고 버디를 잡아내는 집중력이 돋보였다. 마지막 18번홀(파5)은 파로 마쳤다. 김시우(25)는 이날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곁들여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59위에 자리했고, 배상문(34) 공동 81위(1언더파 71타), 최경주(50)는 공동 128위(2오버파 74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2020.09.11 I 주영로 기자
클리브랜드골프, 스핀 성능 강화 'RTX ZIPCORE' 웨지 출시
  • 클리브랜드골프, 스핀 성능 강화 'RTX ZIPCORE' 웨지 출시
  • 클리브랜드골프 RTX ZIPCORE 웨지. (사진=던롭스포츠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클리브랜드골프는 강력한 스핀 성능과 안정적인 방향성을 경험할 수 있는 RTX ZIPCORE 웨지를 출시한다.스핀 성능을 높이기 위해 기존 모델 대비 페이스 그루브의 개수를 2개 증가해 19개로 만들어진 게 가장 큰 변화다. 그루브 개수가 증가한 만큼 그루브의 폭과 간격을 더 좁게 해 스핀을 더 많이 발생시키는 효과가 있다. 그뿐만 아니라 젖은 러프, 벙커 등 다양한 트러블 상황에서도 훨씬 많은 스핀을 만들어 내게 도와준다.헤드에는 가벼운 세라믹 소재 적용해 무게를 줄여 샷 컨트롤을 더 쉽게 하는 효과도 있다. 넥 부분에 세라믹 소재를 내부에 넣어 약 11g의 무게를 토우쪽으로 배치, 무게중심을 헤드 중앙 부분으로 이동시켰다. 그 결과 관성 모멘트(MOI)가 향상되어 페어웨이는 물론 트러블 상황에서 쉽고 편하게 안정적인 비거리와 방향성을 제공한다. 클리브랜드골프는 RTX ZIPCORE 웨지 출시를 기념해 10월 31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웨지 구매 시 RTX ZIPCORE 미니어처 디봇툴을 증정하고, 2개 이상 구매 후 홈페이지에서 이벤트에 응모하면 스핀 패키지(투어용 볼타올+스릭슨 골프볼 4구)를 추가 증정한다. 또 30명을 추첨해 ‘박인비와 팀스릭슨의 언택트 1:1 스핀스쿨’의 참여기회를 제공한다.
2020.09.09 I 주영로 기자
이장현 "최종 목표는 마스터스 우승…꿈을 현실로 만들게요"
  • [주목 이 선수]이장현 "최종 목표는 마스터스 우승…꿈을 현실로 만들게요"
  • 이장현. (사진=임정우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언젠가는 꼭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해 그린 재킷을 입고 기념사진을 찍고 싶어요.”2020년 9월 2일. 2002년생 기대주 이장현이 아마추어 꼬리표를 떼고 프로가 된 날이다. 이장현은 지난 2일 전북 군산의 군산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2020 한국프로골프(KPGA) 스릭슨투어 9회 대회 아마추어 1위를 차지하며 프로 특전자 명단에 포함됐다.2015년부터 뉴질랜드로 건너가 학업과 골프를 병행한 이장현은 지난해 미국과 인터내셔널 팀(유럽 제외)의 남자 골프 대항전인 주니어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했던 실력자다. 그는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주니어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했다.이장현은 뉴질랜드에 남아 아마추어골프 세계랭킹을 끌어올릴 계획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대유행으로 아마추어골프 대회가 열리지 않게 됐고 이장현은 한국에 들어와 프로로 전향했다.그는 최근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프로 전향은 내년에 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계획을 앞당겼다”며 “프로는 꿈에 그리던 목표였다. 임성재(22)와 안병훈(29), 김시우(25) 등 선배들처럼 언젠가는 꼭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장현이 프로 데뷔 후 첫 무대로 선택한 곳은 KPGA 스릭슨투어다. 그는 올해 스릭슨투어에서 실력과 경험을 쌓은 뒤 내년 KPGA 코리안투어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그는 “올해 스릭슨투어를 통해 한국 골프장과 분위기에 적응하고 있다”며 “내년엔 KPGA 코리안투어 출전권을 획득해 내 이름을 한국 팬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이장현은 KPGA 코리안투어를 거쳐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목표도 갖고 있다. 그는 “한국에서 확실히 자리 잡은 뒤 JGTO에 도전해볼 생각을 하고 있다”며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세계랭킹을 100위 이내로 끌어올린 다음에는 PGA 투어 진출을 노려볼 계획이다”고 말했다. 평균 드라이버 거리가 280야드인 이장현은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프로 무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평균 드라이버 거리를 늘려야 한다고 판단해 지난달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했다”며 “차근차근 몸을 만들어 내년엔 평균 드라이버 거리를 10야드 이상 늘리겠다”고 설명했다.그린 주변에서 타수를 지키는 탁월한 능력을 갖추고 있는 이장현이 14개 클럽 중 가장 좋아하는 클럽은 60도 웨지다. PGA 투어는 물론 KPGA 코리안투어에서 60도 웨지를 가장 자신 있는 클럽으로 꼽는 선수는 많지 않다. 뉴질랜드에서 쇼트 게임을 연마한 그는 그린 주변 50m 안쪽에서 60도 웨지를 사용해 타수를 지키는 것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그는 “60도 웨지를 사용하면 공이 벙커나 러프에 있어도 타수를 잃지 않을 자신이 있다”며 “정교한 쇼트 게임을 앞세워 아시아 최초의 마스터스 챔피언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2020.09.07 I 임정우 기자
한양,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착공 눈앞
  • 한양,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착공 눈앞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양이 전라남도 여수에서 LNG Hub 터미널 사업을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인 동북아엘엔지허브터미널(주)에 지난달 시설공사계획 지위 승계를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동북아 LNG Hub 터미널 사업 전체 전경 조감도.(사진=한양)이로써 보세구역 지정이 완료되면 한양은 보세구역 내에 설치된 저장시설을 이용하여 천연가스를 반출하거나 수입하는 천연가스반출입업에 관한 신고 및 공사계획 승인을 통해 LNG 트레이딩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다. 한양은 2023년말 준공을 목표로 9월 LNG 탱크 2기를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수요처와 협의에 따라 2024년 LNG 탱크 2기, 2025년 이후 LNG탱크 4기 등 총 8기를 준공할 예정이며 5호기 LNG탱크부터는 국내 최대 규모인 27만kl급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국내 발전용, 산업용 수요처에 LNG를 공급하고, 글로벌 LNG 트레이더들에게 LNG 저장, 반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LNG 벙커링, 수소산업, 냉열이용창고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LNG 터미널이 들어설 전남 여수시 묘도는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산업체, 발전사 등 수요처가 밀집해 있는 광양만 중심에 있어 신규 LNG 발전소 건설 및 기타 LNG 벙커링 등 신규 수요도 기대해 볼 수 있다. 또한 한국, 중국, 일본이 전세계 LNG 물량의 3분의2를 소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국과 일본의 중간에 자리한 지정학적 위치를 잘 이용하면 이들 3국의 LNG 무역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다.동북아 LNG Hub 터미널 사업 추진시 고용유발 약 3만6800명, 생산유발효과 약 7조 9880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여수산업단지 내 발전용·산업용으로 이용되던 석탄 연료를 청정연료인 LNG로 대체할 경우 광양만권의 대기질 개선 및 대기오염물질 배출총량제 대응에도 기여한다. LNG벙커링 사업으로 해상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면서 저렴한 LNG 직도입으로 수소를 생산할 경우 수소 충전소 등 수소 관련 사업도 가능해진다. 한양 관계자는 “2030년까지 세계 최대 상업용 허브 터미널을 건설하고 LNG 처리물량 세계 1위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와 더불어 가장 안정적이고 저렴하게 LNG를 공급하는 시설과 서비스를 갖춘 에너지기업으로 성장한다는‘비전 2030’을 설정하고 사업을 추진 중이다”고 설명했다.
2020.09.02 I 강신우 기자
커지는 불확실성…실적 모멘텀 확실한 곳 '주목'
  • [주간추천주]커지는 불확실성…실적 모멘텀 확실한 곳 '주목'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이번주(8월 31일~9월 4일) 증권가 추천주는 실적 모멘텀이 확실한 곳들에 집중됐다.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EUV(극자외선) 등 선단공정에서의 파운드리 사업 기회요인이 부각된다”며 “2021년 메모리가격 반등 가능성이 유효하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다만 현재 D램 업황이 불안정한 국면을 지나고 있고 4분기 메모리사업의 실적 하향 가능성이 부각되는 점이 있다고 덧붙였다.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와 함께 LG화학(051910)과 LG생활건강(051900)을 추천 종목에 올렸다. LG화학에 대해서는 “전기차 배터리 부문의 시장점유율 확대 전망이 유효하다”며 “배터리 부문 외형 성장과 현재 90% 수준인 설비 가동률이 개선되면서 수익화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소형/중대형 전지부문의 사업가치는 29조원에 달한다.LG생활건강에 대해서는 “국내 브랜드 가운데 면세와 중국 등 대(對)중국 수요에 가장 강해 중국 수요가 회복했을 때 가장 빠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과거 위기 때 비용 관리가 탁월해 이익 안정성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하나금융투자는 코스피 종목 가운데 SK텔레콤(017670)을 추천했다. 하나금투는 “자회사 기업공개(IPO)로 재평가가 기대되고 주주이익환원 규모도 전년 대비 급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MSCI 비중 상향 조정과 자사주 매입 예정에 따라 수급도 양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선박용 디젤엔진 생산업체인 HSD엔진(082740)에 대해 “개방형 스크러버 입항을 금지하는 항구가 증가함에 따라 벙커유 판매량이 급감 중”이라며 “LNG 연료를 사용하는 신조선박의 교체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주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코스닥 종목 가운데선 에코프로(086520)를 추천했다. 하나금투는 “에코프로비엠의 지분 가치 상승과 내년 상반기 신공장 자동화 설비로 이익 레버리지가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SK증권은 원익QnC(074600)를 추천 종목에 올렸다.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웨이퍼를 보호하는 쿼츠웨어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업체로 올해 2분기 169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SK증권은 “쿼츠 부문에서 램리서치 분야의 수요와 매출이 작년에 이어 지속 증가하고 고객사의 생산능력 증설로 인한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CVD 코팅 기술 호가보로 향후 실적까지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지난 13일 신작 ‘이브 에코스’를 출시한 게임개발업체 펄어비스(263750)도 추천됐다. SK증권은 “코로나19로 서구권 매출이 대폭 증가하면서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했고 비용 측면에서 전사적인 효율화 작업에 다라 인건비가 11억원 감소했다”며 “검은사막 PC와 이브 온라인 호실적이 유지됨에 따라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한다”고 전했다.코아스템(166480)에 대해서는 “‘뉴로나타-알’이 지난달 24일 미국 FDA의 임상 3상 시험계획서 승인을 획득하면서 글로벌 제약사로의 라이선스 아웃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는 국내 최초로 진행되는 한미 동시 임상으로 순조롭게 마무리될 경우 2023년 신약이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
2020.08.30 I 조해영 기자
우즈, PO 2차전 첫날 3오버파..3차전 진출 가물가물
  • 우즈, PO 2차전 첫날 3오버파..3차전 진출 가물가물
  • 타이거 우즈.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플레이오프 3차전 진출이 멀어지고 있다. 우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 필즈의 올림피아 필즈 노스 코스(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950만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보기 5개를 쏟아내 3오버파 73타를 쳤다. 단독 선두 마쓰야마 히데키(일본·3언더파 68타)에 6타 뒤진 공동 35위로 부진했다. 페덱스컵 순위 57위로 2차전에 나선 우즈가 30명만 나갈 수 있는 3차전에 진출하려면 이번 대회에서 최소 4위 이내에 들어야 한다. 남은 라운드에서 순위를 끌어올릴 여지는 충분하지만, 부담된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우즈는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1개에 보기 2개를 적어내며 1타를 잃었다. 후반 들어 2번홀(파4)에서 약 2.5m 거리의 버디 퍼트에 성공, 잃었던 타수를 모두 만회해 분위기 반전을 기대했다. 그러나 이후 퍼트가 말을 듣지 않아 7번홀부터 9번홀까지 3개 홀에서 연속으로 보기를 적어내고 말았다. 7번홀(파4)에선 페어웨이에서 친 두 번째 샷이 그린 왼쪽 러프에 떨어져 온 그린에 실패, 위기를 맞았다. 3번째 친 샷도 홀과 약 3m 거리에 멈췄고 파 퍼트가 빗나가면서 보기를 했다. 8번홀(파3)에선 티샷을 그린에 올렸으나 홀까지 약 17m 정도 떨어졌을 만큼 짧게 쳤다. 경기 내내 퍼트 거리 조절이 뜻대로 되지 않았던 우즈는 이 홀에서도 첫 번째 퍼트를 짧게 쳤다. 약 1.8m 거리에서 친 파 퍼트가 홀을 벗어나면서 3퍼트 보기를 했다. 마지막 9번홀(파4)에선 티샷이 페어웨이 벙커로 들어갔고, 두 번째 샷을 100m도 보내지 못했다. 3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렸으나 약 3m 거리의 파 퍼트를 넣지 못했다.한국 선수의 출발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안병훈(29)은 이날 3오버파 73타를 쳐 우즈와 함께 공동 35위에 자리했다. 3차전 진출이 확정된 임성재(22)는 이날만 7오버파 77타를 쳐 공동 66위에 그쳤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이븐파를 쳐 공동 4위에 올라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플레이오프 1차전 우승자 더스틴 존슨(미국)은 1오버파 71타를 쳐 공동 14위로 무난한 출발을 시작했다.
2020.08.28 I 주영로 기자
“왼손 단단히 잡고 헤드 열어주면 러프 탈출 어렵지 않아요"
  • [골프樂]“왼손 단단히 잡고 헤드 열어주면 러프 탈출 어렵지 않아요"
  • 이재경. (사진=이데일리 DB)[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PGA선수권대회와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선수들의 희비를 가른 건 20cm가 넘는 긴 러프였다. 페어웨이를 놓치면 보기를 각오해야 할 만큼 긴 러프는 선수들의 플레이를 어렵게 만들었다.두 대회에서 모두 좋은 성적을 낸 선수들은 러프에 공이 들어갔을 때 자신만의 방법으로 탈출하며 타수를 잃지 않았다. KPGA선수권대회 준우승과 GS칼텍스 매경오픈 공동 9위로 두 대회 연속 톱10에 이름을 올린 이재경(21)이 그 중 한명이다.이재경은 “왼손을 단단하게 잡지 않고 긴 러프에서 샷을 하면 클럽 헤드가 왼쪽으로 돌아갈 확률이 높다”며 “왼손 중에서도 중지부터 새끼 손가락까지 견고하게 잡는다는 생각으로 샷을 해야 한다”고 자신의 러프 탈출 노하우를 소개했다.이재경이 헤드 페이스를 열고 샷을 하라는 이유는 미스샷의 가능성을 줄이고 런 발생을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그는 “러프에서는 미스샷이 왼쪽으로 나올 수밖에 없어 헤드 페이스를 열어준 상태로 샷을 하는 게 좋다”며 “여기에 공의 탄도도 높아져 플라이어와 런을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플라이어란 클럽과 공 사이에 잔디가 끼어 스핀이 걸리지 않아 5~10야드 정도 더 나가는 걸 의미한다. 그린 주변 러프에서도 공을 붙일 수 있는 특별한 비결이 있다. KPGA 선수권대회에서 공동 14위를 차지한 이유호(26)는 “그린 주변 러프에 공이 빠졌을 때 V자로 어프로치를 하면 큰 어려움 없이 탈출할 수 있다”며 “벙커샷처럼 웨지의 바운스를 이용해 공을 맞히는 것도 러프에서 쉽게 나오는 방법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유호는 러프에서는 공을 무조건 띄워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그는 “러프에서 어프로치를 하면 그린 위에 떨어진 뒤 공이 얼마나 굴러갈지 예상하기 어려운 만큼 띄워서 치는 게 좋다”며 “공과 잔디 사이를 헤드가 지나간다는 생각으로 자신 있게 치면 어렵지 않게 파를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08.27 I 임정우 기자
조선3사 올해 목표 수주액 20% 달성..하반기 '잭팟' 기대
  • 조선3사 올해 목표 수주액 20% 달성..하반기 '잭팟' 기대
  •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현대중공업그룹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 3사가 올해 목표 수주액(3사 합산 313억 달러)의 20%(8월 25일 기준) 수준인 62억5000만 달러(약 7조4200억원)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변수를 감안하더라도 모잠비크, 러시아에 이어 카타르발(發) 수주 잭팟이 터질 가능성이 높아 작년 수준 정도의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26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 빅3인 현대중공업그룹, 대우조선해양(042660), 삼성중공업(010140)의 현재 수주액은 62억5000만 달러로 올해 목표 수주액의 20%를 기록했다. 각 사별로 보면 현대중공업그룹(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목표인 157억 달러 대비 25.6%(40억2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의 올해 목표 수주액은 각각 72억 달러, 84억 달러로 현재 목표대비 각각 21.3%(15억3000만 달러), 8.3%(7억 달러)에 그쳤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24일 세계 최초로 건조한 LNG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시운전을 마치고 다음달 15일 선주사에 인도한다고 밝혔다. (사진=현대중공업그룹)선종별로 보면 국내 조선사가 경쟁력을 보유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뿐 아니라 엔탄운반선(VLEC),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석유화학제품운반(PC)선 등 대형 선종이 주를 이루고 있다. 수주액이 가장 많은 현대중공업그룹은 LNG선 6척, LPG선(VLEC 포함) 8척, 원유운반선 6척, PC선 34척, 기타 3척 등 총 57척을 수주했다. LNG선 등 대형 선종을 집중적으로 수주하고 있는데는 기술 경쟁력이 자리하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조만간 세계 최초 LNG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1만4800TEU급)을 싱가포르 선주에게 인도할 예정이다. 이 선박에는 1만2000㎥급 대형 LNG 연료탱크가 탑재돼 있어 1회 충전으로 아시아와 유럽 항로를 왕복 운항할 수 있다.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한 이번 LNG추진 대형 컨테이너선은 처음으로 LNG추진 대형 컨테이너선을 프랑스 선사(CMA CGM)로부터 수주한 중국보다 앞서 인도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다. LNG운반선에 이어 LNG 연료추진 대형 상선에서 한국 조선업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세계에 알렸기 때문이다. 중국 후동중화조선과 상해와이가오조선이 수주한 9척의 초대형 LNG컨테이너선은 당초 예정 인도 시기였던 작년 11월을 10개월이나 지난 현재까지 인도를 하지 못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LNG) 저장 재기화 선박(FSRU). (사진=대우조선해양)대우조선해양은 LNG-FSU(액화천연가스 저장 및 환적설비) 2척, LNG-FSRU(액화천연가스 부유식 저장·재기화 설비) 1척, 셔틀탱커 2척, VLCC 2척 등 총 7척을, 삼성중공업은 셔틀탱커 3척, LNG와 벙커C유를 같이 연료로 쓸 수 있는 DF(dual-fueled) VLCC 2척, VLEC 2척 등 총 7척을 각각 수주했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선박발주는 지난해보다 35%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국내 조선소의 하반기 수주는 상반기보다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선종별로 보면 올해와 내년 모두 LNG 운반선의 강세가 예상되는데 하반기엔 모잠비크, 러시아 등에 이어 카타르에서의 추가 발주가 지속되면서 수주 가뭄을 다소 해소해 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한 조선업계 관계자도 “올해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최근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 신호”라며 “하반기에는 대형 LNG선과 유조선 등을 중심으로 수주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실제 국내 조선사와 100척 이상 가계약을 맺은 카타르 LNG 프로젝트를 비롯해 모잠비크·러시아 ‘아크틱 LNG-2’ 프로젝트 등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러시아의 경우 연내 10척 정도의 수주 계약이 체결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최근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조선사들은 7월 LNG선 수주에 힘입어 전 세계 선박 수주량 1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 선박 발주량 68만CGT(24척)중 한국이 가장 많은 50만CGT(12척)를 수주했을 정도로 경쟁 우위를 입증했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세계 최초 VLEC. (사진=삼성중공업)한편 올해를 목표로 하고 있는 현대중공업그룹의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 간 기업결합 승인도 순풍을 탈 것으로 보인다. 두 조선사가 최종 합병하게 되면 한국 조선업 경쟁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 25일(현지 시간) 싱가포르 경쟁·소비자위원회(CCCS)는 두 조선사 간 기업결합에 대해 ‘무조건 승인’ 판정을 내리고 심사 절차를 최종 마무리했다. 이번 결정은 지난해 10월 카자흐스탄에 이어 두 번째로 앞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EU, 일본, 중국 등 4개국의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이 가운데 경쟁법이 가장 엄격하고 주요 선사가 몰려있어 분수령으로 꼽히는 EU의 결정은 당초 9월 3일에서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미뤄진 상황이다. 한국조선해양은 “각 국 경쟁당국의 심사 일정과 절차에 맞춰 관련 사안을 충실하게 설명해 기업결합이 원만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0.08.26 I 김영수 기자
엔드게임·네 번째 사람·보들레르
  • [웰컴 소극장]엔드게임·네 번째 사람·보들레르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를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소극장에서 올라가는 공연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소극장 연극 중 눈여겨 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코로나19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철저한 방역과 안전 수칙 아래 관객과의 만남을 기다리는 공연들이다. <편집자 주>연극 ‘엔드게임’ 포스터(사진=극단76).◇연극 ‘엔드게임’ (8월 26일~9월 6일 선돌극장 / 극단 76)언젠가 존재하지 않을 수 없는 공허 속에 그들이 있다. 벙커와 같은 잿빛 공간, 의자인지 휠체어인지 알 수 없는 것에 유폐된 주인공, 그리고 절뚝거리는 하인과 늙은 부부다. 비스킷 몇 조각으로 삶을 영위하는 이들은 오도 가도 못하는 시간 속 권태를 이기기 위해 계속해서 관념적이고 가학적인 유희를 만들어낸다. 사무엘 베케트의 대표작 중 하나를 기국서 연출이 이끄는 극단 76이 무대에 올린다. 배우 기주봉을 비롯해 박윤석, 정재진, 임지수 등이 출연한다.연극 ‘네 번째 사람’ 포스터(사진=보편적극단).◇연극 ‘네 번째 사람’ (8월 27일~9월 6일 예술공간 혜화 / 보편적극단)이 이야기는 17년 전 아버지가 저지른 작은 부정한 사건에서 시작한다. 이 작은 사건은 누군가에겐 평생 잊을 수 없는 질문과 억울함을 남겼지만 세상은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여전히 굳건하다. 아버지의 딸인 은지는 ‘감정표현 불능증’을 진단 받았다. 어른들은 은지를 병명으로, 죄명으로 쉽게 정의내리고 단정 짓지만, 은지는 세상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는 아이다. 17년 전 시작한 사건은 은지라는 아이를 만나 뒤늦게 결말을 찾아가는 여정이 된다. 2018년 트라이아웃으로 선보였던 이보람 작가의 작품으로 정식 공연으로 초연한다.‘2020 산울림 고전극장’ 포스터(사진=소극장 산울림).◇연극 ‘보들레르’ (8월 19~30일 소극장 산울림 / 극단 혈우)1844년 프랑스 빈민가의 술집. 집시, 광대, 건달 등 사회적으로 소외 받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가운데 보들레르는 자신의 시를 낭송한다. 그는 문단계를 떠나 자신의 글이 필요한 세상에서 살고 있었다. 하지만 아버지가 남긴 전 재산을 다른 가족으로부터 회수당하게 돼 빈털터리가 되고 만다. 보들레르는 사회로부터, 가족으로부터 버림 받고 벼랑 끝에 몰리자 이 삶을 벗어나기 위해 자신의 시집을 세상에 발표할 결신을 하게 된다. 프랑스 고전을 주제로 한 소극장 산울림의 ‘2020 산울림 고전극장’ 마지막 작품이다.
2020.08.22 I 장병호 기자
샷감 찾은 박인비, 공동 17위로 '껑충'...선두 5타 차 추격
  • 샷감 찾은 박인비, 공동 17위로 '껑충'...선두 5타 차 추격
  • 박인비.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박인비(32)가 6개월 만에 나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AIG 여자오픈(총상금 450만달러) 둘째 날 샷 감각을 끌어올리며 단숨에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박인비는 21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사우스에어셔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2언더파 69타를 쳤다. 첫날 6오버파 77타를 쳐 공동 88위까지 떨어져 컷 탈락을 걱정했던 박인비는 이날 2타를 줄인 덕분에 공동 1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2라운드까지 유일하게 언더파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선 다니 홈퀴스트(스웨덴·1언더파 141타)와는 5타 차다. 지난 2월 호주여자오픈 우승 이후 약 6개월 만에 LPGA 투어 대회에 나선 박인비는 1라운드에서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더블보기 1개와 6개를 적어내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 내내 강한 바람이 부는 악조건 속에서 경기를 펼친 것도 있지만, 오랜만의 경기여서 그런지 정교함이 떨어졌다. 하루 만에 ‘골프 여제’ 박인비의 모습을 되찾았다. 전날처럼 강풍이 불었지만, 큰 실수 없이 경기를 풀어갔다. 전날 9개밖에 페어웨이에 떨어뜨리지 못했던 티샷은 이날 12차례 성공하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그린적중률 또한 전날 44%에 불과했으나 이날은 72%로 높여 특유의 정교한 경기를 보여줬다. 특히 마지막 18번홀(파4)에선 쉽지 않은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에 집어넣으며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1라운드를 마쳤을 때만 해도 선두와 10타 차였으나 이날 경기 뒤 선두와 타수 차를 5타로 좁히면서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박인비는 2월 호주여자오픈 우승으로 통산 20승을 달성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올 시즌 첫 번째 메이저 대회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통산 21승과 8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1오버파 142타를 쳐 공동 4위에 올랐고, 이미향(27)과 전인지(26)는 공동 21위(5오버파 147타)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세계랭킹 1위를 넘보는 대니얼 강(미국)은 중간합계 8오버파 150타를 쳐 공동 52위로 컷 통과에 성공했고, 지난해 우승자 시부노 히나코(일본)은 이틀 동안 무려 12오버파 154타를 친 끝에 105위에 그쳐 컷 탈락했다. 지난해 우승자 시부노 히나코가 벙커에서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R&A - Handout/R&A via Getty Images)
2020.08.22 I 주영로 기자
김시우, 플레이오프 1차전 3언더파 '순항'..3개 대회 연속 고감도 샷
  • 김시우, 플레이오프 1차전 3언더파 '순항'..3개 대회 연속 고감도 샷
  • 김시우.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시우(25)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트러스트(총상금 950만달러) 첫날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며 2차전 진출의 기대감을 높였다. 김시우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TPC 보스턴(파71)에서 시작하는 노던트러스트(총상금 95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해리스 잉글리시, 캐빈 스트릴먼(이상 미국·7언더파 64타) 등 4명이 공동 선두로 나선 가운데 김시우는 공동 30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정규 시즌 페덱스 랭킹 82위로 1차전에 나선 김시우는 이번 대회에서 70위 이내로 순위를 끌어올려야 2차전 BMW 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다. 1라운드 순위로 경기가 끝나면 페덱스 순위가 84위로 밀려 2차전에 나갈 수 없다. 그러나 선두와 타수 차가 크지 않고 최근 3개 대회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어 남은 라운드에서 순위를 끌어올리면 2라운드 진출을 기대할 수 있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시우는 전반 9개 홀에선 버디 1개를 잡아내며 샷을 조율했다. 후반 들어 최근 상승세 때 보여줬던 날카로운 샷이 살아났다. 1번(파4)과 2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낸 이후 4번과 5번(이상 파4) 홀에서 또 한 번 연속버디에 성공, 5개 홀에서만 4타를 줄였다. 아쉽게 자신의 마지막 파5 홀이었던 7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낸 데 이어 까다로운 8번홀(파3)에서 다시 보기를 해 2타를 잃었다. 경기 막판 나온 2개의 보기가 아쉬웠으나 샷 감각이 좋아 남은 3라운드에서 순위 상승을 기대하게 했다. 김시우는 이날 드라이브샷 적중률 78.57%, 그린적중률 72.22%를 보였다. 김시우는 앞서 열린 PGA 챔피언십에선 공동 13위로 자신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 타이를 이뤘고, 2016년 우승했던 윈덤 챔피언십에선 공동 3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기대를 모은 임성재(22)는 이날 4오버파 75타를 적어내며 공동 116위에 그쳤다.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임성재는 6번홀가지 2타를 줄이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으나 7번홀(파5)에서 약 1.2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놓치면서 흐름이 끊겼다. 이후 8번홀(파3)에서 티샷이 벙커에 빠지면서 위기를 맞았고, 두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리지 못했다. 3타 만에 그린에 올라온 임성재는 보기 퍼트마저 홀을 벗어나 더블보기로 흔들렸다. 이어진 9번홀(파4)에서도 더블보기를 하며 순식간에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후반에는 버디 없이 보기만 2개 기록했다. 통산 83승 도전에 나선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날 3언더파 69타를 쳐 김시우 등과 함께 공동 30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0.08.21 I 주영로 기자
가스공사 37주년…“가스→친환경 에너지기업으로 제2 창업”
  • 가스공사 37주년…“가스→친환경 에너지기업으로 제2 창업”
  •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창립 37주년을 맞은 한국가스공사가 화석기반의 자원개발기업에서 수소 기반의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전환하는 ‘제2 창업’을 선언했다.19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채희봉 사장은 전날 열린 창립 37주년 기념식에서 “전통적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에서 벗어나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추진하는 ‘KOGAS 2030’ 비전을 수립해 더욱 강하고 미래지향적인 회사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가스공사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수소경제와 발맞춰 수소 기반의 친환경 신에너지 기업으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7월 취임한 채희봉 사장은 수소 전담조직을 처 단위로 확대 개편해 수소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고 정부 공모 절차를 거쳐 수소 유통 전담기관으로 선정됐다. 현대차그룹과 협력해 수소충전소와 거점형 수소생산기지를 구축하는 등 수소 네트워크망 구축도 확대하고 있다.가스공사는 앞으로 그린수소 생산, 수소 액화·운송 원천기술 확보 등으로 수소 산업에서의 역할을 구체화하고 시장에서 기업 가치를 인정받는다는 계획이다.아울러 가스공사는 천연가스와 그린에너지 사업의 융복합을 통한 신사업을 전개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하기로 했다. 천연가스 산업과 시너지 효과가 크고 친환경 기조에 맞춰 새롭게 부상하는 LNG벙커링 사업, LNG화물차 사업, LNG 냉열사업에서 사업모델을 구체화할 방침이다.LNG 조달에서 플랜트 건설·운영까지 통합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털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입지도 강화한다.채 사장은 미국 수소트럭 업체인 니콜라 사례를 언급하며 “니콜라는 현재 실제 양산된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지 않지만 최근 수소가 각광받으면서 주식이 급등했다”면서 “장거리 주행이 필수적인 상용차 부문에서 전기차보다 수소차의 경쟁력을 시장이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이어 “최근 트렌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보다 담대하고 구체적이며 명확한 메시지 중심으로 공사의 수소 비즈니스 모델을 시장에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2020.08.19 I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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