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3,555건
- [US오픈 개막]마스터스보다 더 빠른 그린에 러프 길이는 15cm 이상
- 타이거 우즈가 US오픈 개막에 앞서 연습라운드 중 입고 있던 스웨터를 벗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그린 스피드 3.9m, 러프 길이 최소 9cm. 난코스로 ‘악명’이 높은 US오픈은 올해도 선수들을 괴롭힐 준비를 끝마쳤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18일(한국시간)부터 미국 뉴욕주 머매러넥의 윙드풋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리는 US오픈 개막을 앞두고 코스 조건을 공개했다. 짧지 않은 코스에 무성한 러프, 게다가 약 4m에 육박하는 빠른 그린으로 만들어놔 올해도 언더파 성적을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파70으로 세팅된 코스의 전체 길이는 7477야드가 기본이다. 그린 스피드는 평균 13피트(약 3.9624m)로 평균 12피트를 유지해 ‘유리알 그린’이라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보다 더 빠르게 했다. 그린이 빠를수록 더 세밀하게 경사를 살펴야 공을 정확하게 굴릴 수 있고, 힘 조절이 되지 않으면 프로라도 3퍼트를 하는 실수를 많이 하게 된다. 일반 골프장의 그린 스피드가 평균 2.5m 내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대회 코스는 평균 3.0~3.5m를 유지하고 있다. 그린의 잔디는 80%가 포아 애뉴아, 20%는 벤트글래스로 이뤄졌다. 두 가지 종류의 잔디가 식재된 만큼 날씨와 일조량 등에 따라 자라는 속도가 달라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가 관건이다. 러프는 더 까다로워 켄터키 블루글래스와 라이글래스, 포아 애뉴아 그리고 벤트글래스 4가지 종류가 섞여 있다. 러프의 길이는 지역에 따라 최소 3.5인치와 5인치다. 지름이 4.25인치인 골프공이 러프에 떨어지면 어느 지역은 위가 살짝 보이지만, 어떤 곳에선 깊게 박혀 보이지 않을 수 있다. 대회 기간 러프는 더 길게 자랄 수 있어 3·4라운드 때는 애를 더 먹을 수 있다. 코스 내엔 총 76개의 벙커가 있고 15번과 16번홀은 코스를 따라 물이 흘러 공략이 더욱 까다롭다.1923년 개장한 윙드풋 골프클럽은 ‘비명을 지르게 하는 코스’로 불릴 만큼 악명이 높다. 페어웨이 폭이 좁고, 그린의 굴곡이 심해 평평한 곳이 많이 없을 정도다. 올해 대회 땐 파5 홀을 2개로 줄여 파70으로 만들어 더욱 난도를 높였다.역대 5번의 US오픈이 열렸지만, 최종 합계 언더파로 경기를 끝낸 선수는 1984년 퍼지 죌러(미국)와 그렉 노먼(호주) 단 2명뿐이었다. 가장 최근인 2006년 US오픈에선 제프 오길비(호주)가 5오버파 치고 우승했다. 코스를 미리 돌아보며 연습라운드를 한 선수들 사이에선 “올해도 언더파 우승자가 나오기 어려울 것”이라는 반응이 우세하다. 우즈는 개막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코스와 오크몬트, 커누스티 세 곳은 언제라도 메이저 대회를 열 수 있는 장소”라며 “아마 이곳과 오크몬트가 1, 2위를 다투지 않을까”라고 말했다.공략이 더 어려워진 코스에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새로운 비밀병기까지 챙겼다. 미국 USA투데이는 17일 “존슨이 그동안 잘 쓰지 않던 2번 아이언을 골프백에 넣었다”고 보도했다.2번 아이언은 대개 페어웨이보다 티샷을 정확하게 날릴 용도로 많이 사용하는 클럽이다. 존슨은 300야드는 기본, 때론 350야드를 쉽게 넘기는 장타자다. 이번 대회에선 공을 멀리 보내는 것만큼 정확하게 치는 게 더 중요하다는 걸 보여주는 시도다.코스관리자가 페어웨이에 물을 뿌리고 있다. (사진=AFPBBNews)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청년 51% "K뉴딜도 일자리 해결 못할 것"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청년 51% “K뉴딜도 일자리 해결 못할 것”-끝 안보이는 G2 갈등 속타는 韓 반·디산업-‘코로나 통금’ 중단…추석 땐 더 강력한 방역조치-秋 “아들 軍문제 송구”…사퇴엔 선 그어-[사설]2차 혼선에 3차 만지작, 끝없는 재난지원금 정치-[사설]스가의 일본,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구축 나서야△줌인&-균형 잡힌 국회 운영 ‘동분서주’…상임위·공수처 꼬인 매듭 풀까-100대 기업 88% 재택근무 시행…절반은 “코로나 이후에도 활용”△美, 화웨이 추가 제재 내일 발효-‘매출 10조 공백’ 대체 수요처 발굴 총력…불확실성 커진 시장 향배 촉각-삼성전자, 스마트폰·통신장비 ‘반사이익’ 얻을 것-화웨이 옥죈 美, 다음 타깃은…‘中 반도체 마지막 보루’ SMIC△‘文정부 경제정책’ 국민여론조사<上>-“최저임금 인상, 탁상행정 대표 사례…비정규직의 정규직화는 공감 실패”-10명 중 6명 “뉴딜, 일자리창출·경제활성화 효과 기대”-61% “원전축소·신재생 확대” 찬성…‘바이오’ 미래에너지 1위△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로 일시 완화-“자영업자·서민 더 이상 희생은 무리”…방역당국 ‘경제 챙기기’ 선회-4명 중 1명 깜깜이…대구·경북 때보다 더 심각-통제선 무색…밤 9시 넘으니 돗자리 깔고 집단 술판△2차 재난지원금 후폭풍-“효과없는 통신비, 중고생 빠진 돌봄지원” 거센 비판…4차 추경 진통 예고-자영업父·특고母·취준딸·초등아들 가족 2차 재난지원금 최대 426만원 혜택 가능△정치-21대 첫 정기국회 대정부질문 ‘추미애 장관 아들 의혹’에 현안 묻히나-秋 감싸려다 역풍…與, 이번엔 ‘당직사병 실명 저격’-[e법안 프리즘]불법 공매도 손실액에 3배 과징금…징역형도 신설-국민의힘 새 당색 이르면 내주 윤곽-[현장에서]‘대통령 임명장 수여’의 정치학-강경화 “남·북·미 대화하자”…北 무응답△국제-방만 예산 ‘부메랑’…‘세계의 수도’ 뉴욕, 50년만에 최악 재정 위기-소프트뱅크, 美 엔비디아에 ARM 매각 임박…47.5조원 ‘메가딜’-日 자민당 총재 오늘 새로 뽑는다 스가 압승 예고△경제-코로나 장기화에 구직의욕 잃은 2030…‘취포자’ 절반 이상 차지-4차 추경 경기부양 효과 미미…OECD, 韓성장률 낮추나-SK, 장애인 고용 최우수기업 선정△금융-놔두자니 ‘가계빚 뇌관’ 죄자니 ‘생계비 걱정’…신용대출 규제 딜레마-“혼자선 어렵다”…우리銀, IT기업과 동맹-역대급 태풍에도…풍수해보험 가입 안 하는 이유△산업&기업-숨통 텄지만…아시아나, 혹독한 구조조정 예고-배터리 생산 넘어 재활용까지 LG화학·SK이노, 친환경대전-현대차, 인천서 ‘AI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한전 ‘신재생 발전’ 진출 논란에…속 끊는 발전공기업·민간발전사-LG “AI로 차세대 화학 소재 만든다”△산업·바이오-하반기 ‘콘솔대전’ 열린다…3N 출사표-코로나 벗어난 中 손짓…K바이오 대륙공략 속도-소통·협업·민첩 ‘스마트워크 3.0’으로 100년기업 도약-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컴업2020’참가 120개사 선정…韓 59곳△소비자생활-‘패알못’ 공대남 “최저가 샤넬백 파는 곳은 누구보다 잘 알죠”-코오롱인더스트리 골프PB ‘더 카트’ 출시-김영란법 풀린 추석…한우·굴비세트 ‘불티’△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이광재 더불어민주당 K-뉴딜위원회 총괄본부장]부동산 자금, 기업투자 유도 위해…주식 장기투자에 稅 혜택 주자-“내년은 ‘한국판 뉴딜’ 착수기…AI정부 등 10대 과제 집중투자”△증권&마켓-불안한 美기술주…“급등 따른 조정일뿐, 닷컴버블때와 달라”-코스피 2400 턱밑…“지수보다 반도체 등 개별업종 볼 때”-카카오게임즈 주가 “더 간다”VS“거품”△증권-코로나로 멈췄던 車 판매…코로나로 다시 달리는 ‘역설’-‘뉴딜’ 기대감 타고 중소형株 펀드 웃다-아시아나항공, ‘무상 감자’ 일단 피해간 이유-거짓광고 후폭풍에…‘연내 상장’ 멀어진 바디프렌드△문화-“안전한 공연문화, K방역의 상징”…美다큐팀 한국 왔다△스포츠-생애 첫 승 2주 만에…‘두 번째 별’ 딴 김한별-이경훈 “벙커샷, 인→아웃, 내치세요”-신한동해오픈 우승상금 830만원 늘어난 2억6030만원된 이유는-오사카, US오픈 테니스 정상 亞국적 최초 메이저 3회 우승-‘슈퍼 루키’ 소형준 “류현진 선배와 비교 과분해요”△피플-K팝 가수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허브’ 역할이 목표-“농식품 정책도 시대에 맞게 변해야”-“친환경차 전문인력 육성”…현대차가 앞장선다-윤단비 감독 ‘뉴욕아시안영화제 최우수 장편상’-[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기고]호랑이 사냥꾼 승진시킨 영조의 교훈-[데스크의눈]국정농단 재판, 이제 결론 내려야-[기자수첩]고용안정지원금 지급 속도가 중요△부동산-동부이촌동 리모델링 사업재개에 ‘들썩’…연일 신고가 경신-6개월후 ‘전매’ 가능 ‘포레나 양평’ 분양 돌입-아파트 이름에 ‘목동’ 붙인다고 목동되나-현대엔지니어링, 인도네시아서 1.7억달러 추가 공사 수주△사회-檢 8개월 만에 ‘秋아들’ 수사 공개…핵심내용 쏙 빠져 ‘보여주기식’ 논란-‘최강욱 재판’ 한 법정서는 정경심 母子…증언거부권 행사할까-초등 저학년 수학교육에 AI 학습 프로그램 도입-法 “폭력 주도 노조 간부, 현대차에 2800만원 배상하라”-단체행동 중단한 의대생 ‘국시 재응시’ 주목-이재명, 이번엔 ‘기본대출권’ “장기저리대출제 반드시 필요”
- 한양,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착공 눈앞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양이 전라남도 여수에서 LNG Hub 터미널 사업을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인 동북아엘엔지허브터미널(주)에 지난달 시설공사계획 지위 승계를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동북아 LNG Hub 터미널 사업 전체 전경 조감도.(사진=한양)이로써 보세구역 지정이 완료되면 한양은 보세구역 내에 설치된 저장시설을 이용하여 천연가스를 반출하거나 수입하는 천연가스반출입업에 관한 신고 및 공사계획 승인을 통해 LNG 트레이딩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다. 한양은 2023년말 준공을 목표로 9월 LNG 탱크 2기를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수요처와 협의에 따라 2024년 LNG 탱크 2기, 2025년 이후 LNG탱크 4기 등 총 8기를 준공할 예정이며 5호기 LNG탱크부터는 국내 최대 규모인 27만kl급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국내 발전용, 산업용 수요처에 LNG를 공급하고, 글로벌 LNG 트레이더들에게 LNG 저장, 반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LNG 벙커링, 수소산업, 냉열이용창고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LNG 터미널이 들어설 전남 여수시 묘도는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산업체, 발전사 등 수요처가 밀집해 있는 광양만 중심에 있어 신규 LNG 발전소 건설 및 기타 LNG 벙커링 등 신규 수요도 기대해 볼 수 있다. 또한 한국, 중국, 일본이 전세계 LNG 물량의 3분의2를 소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국과 일본의 중간에 자리한 지정학적 위치를 잘 이용하면 이들 3국의 LNG 무역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다.동북아 LNG Hub 터미널 사업 추진시 고용유발 약 3만6800명, 생산유발효과 약 7조 9880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여수산업단지 내 발전용·산업용으로 이용되던 석탄 연료를 청정연료인 LNG로 대체할 경우 광양만권의 대기질 개선 및 대기오염물질 배출총량제 대응에도 기여한다. LNG벙커링 사업으로 해상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면서 저렴한 LNG 직도입으로 수소를 생산할 경우 수소 충전소 등 수소 관련 사업도 가능해진다. 한양 관계자는 “2030년까지 세계 최대 상업용 허브 터미널을 건설하고 LNG 처리물량 세계 1위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와 더불어 가장 안정적이고 저렴하게 LNG를 공급하는 시설과 서비스를 갖춘 에너지기업으로 성장한다는‘비전 2030’을 설정하고 사업을 추진 중이다”고 설명했다.
- 조선3사 올해 목표 수주액 20% 달성..하반기 '잭팟' 기대
-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현대중공업그룹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 3사가 올해 목표 수주액(3사 합산 313억 달러)의 20%(8월 25일 기준) 수준인 62억5000만 달러(약 7조4200억원)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변수를 감안하더라도 모잠비크, 러시아에 이어 카타르발(發) 수주 잭팟이 터질 가능성이 높아 작년 수준 정도의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26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 빅3인 현대중공업그룹, 대우조선해양(042660), 삼성중공업(010140)의 현재 수주액은 62억5000만 달러로 올해 목표 수주액의 20%를 기록했다. 각 사별로 보면 현대중공업그룹(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목표인 157억 달러 대비 25.6%(40억2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의 올해 목표 수주액은 각각 72억 달러, 84억 달러로 현재 목표대비 각각 21.3%(15억3000만 달러), 8.3%(7억 달러)에 그쳤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24일 세계 최초로 건조한 LNG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시운전을 마치고 다음달 15일 선주사에 인도한다고 밝혔다. (사진=현대중공업그룹)선종별로 보면 국내 조선사가 경쟁력을 보유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뿐 아니라 엔탄운반선(VLEC),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석유화학제품운반(PC)선 등 대형 선종이 주를 이루고 있다. 수주액이 가장 많은 현대중공업그룹은 LNG선 6척, LPG선(VLEC 포함) 8척, 원유운반선 6척, PC선 34척, 기타 3척 등 총 57척을 수주했다. LNG선 등 대형 선종을 집중적으로 수주하고 있는데는 기술 경쟁력이 자리하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조만간 세계 최초 LNG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1만4800TEU급)을 싱가포르 선주에게 인도할 예정이다. 이 선박에는 1만2000㎥급 대형 LNG 연료탱크가 탑재돼 있어 1회 충전으로 아시아와 유럽 항로를 왕복 운항할 수 있다.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한 이번 LNG추진 대형 컨테이너선은 처음으로 LNG추진 대형 컨테이너선을 프랑스 선사(CMA CGM)로부터 수주한 중국보다 앞서 인도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다. LNG운반선에 이어 LNG 연료추진 대형 상선에서 한국 조선업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세계에 알렸기 때문이다. 중국 후동중화조선과 상해와이가오조선이 수주한 9척의 초대형 LNG컨테이너선은 당초 예정 인도 시기였던 작년 11월을 10개월이나 지난 현재까지 인도를 하지 못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LNG) 저장 재기화 선박(FSRU). (사진=대우조선해양)대우조선해양은 LNG-FSU(액화천연가스 저장 및 환적설비) 2척, LNG-FSRU(액화천연가스 부유식 저장·재기화 설비) 1척, 셔틀탱커 2척, VLCC 2척 등 총 7척을, 삼성중공업은 셔틀탱커 3척, LNG와 벙커C유를 같이 연료로 쓸 수 있는 DF(dual-fueled) VLCC 2척, VLEC 2척 등 총 7척을 각각 수주했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선박발주는 지난해보다 35%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국내 조선소의 하반기 수주는 상반기보다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선종별로 보면 올해와 내년 모두 LNG 운반선의 강세가 예상되는데 하반기엔 모잠비크, 러시아 등에 이어 카타르에서의 추가 발주가 지속되면서 수주 가뭄을 다소 해소해 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한 조선업계 관계자도 “올해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최근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 신호”라며 “하반기에는 대형 LNG선과 유조선 등을 중심으로 수주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실제 국내 조선사와 100척 이상 가계약을 맺은 카타르 LNG 프로젝트를 비롯해 모잠비크·러시아 ‘아크틱 LNG-2’ 프로젝트 등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러시아의 경우 연내 10척 정도의 수주 계약이 체결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최근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조선사들은 7월 LNG선 수주에 힘입어 전 세계 선박 수주량 1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 선박 발주량 68만CGT(24척)중 한국이 가장 많은 50만CGT(12척)를 수주했을 정도로 경쟁 우위를 입증했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세계 최초 VLEC. (사진=삼성중공업)한편 올해를 목표로 하고 있는 현대중공업그룹의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 간 기업결합 승인도 순풍을 탈 것으로 보인다. 두 조선사가 최종 합병하게 되면 한국 조선업 경쟁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 25일(현지 시간) 싱가포르 경쟁·소비자위원회(CCCS)는 두 조선사 간 기업결합에 대해 ‘무조건 승인’ 판정을 내리고 심사 절차를 최종 마무리했다. 이번 결정은 지난해 10월 카자흐스탄에 이어 두 번째로 앞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EU, 일본, 중국 등 4개국의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이 가운데 경쟁법이 가장 엄격하고 주요 선사가 몰려있어 분수령으로 꼽히는 EU의 결정은 당초 9월 3일에서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미뤄진 상황이다. 한국조선해양은 “각 국 경쟁당국의 심사 일정과 절차에 맞춰 관련 사안을 충실하게 설명해 기업결합이 원만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