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3,555건

우즈, 마스터스 첫날 '노보기' 4언더파..1라운드 일몰로 중단(종합)
  • 우즈, 마스터스 첫날 '노보기' 4언더파..1라운드 일몰로 중단(종합)
  • 타이거 우즈가 15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사진=MASTERS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이 마스터스 첫날 대회 2연패와 메이저 통산 16승 그리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83승 달성의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우즈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골라내며 4언더파 68타를 쳤다. 1라운드 경기는 낙뢰를 동반한 비가 내리면서 경기 시작 40분 만에 중단되는 등 지연됐다. 현지시간 오전 7시 10분 경기를 시작했으나 25분 만인 7시 35분 낙뢰 예보와 비로 경기가 중단됐다. 이후 약 1시간 45분 뒤인 오전 10시 20분부터 경기가 재개됐다. 우즈는 10번홀에서 출발해 13번홀(파5)에서 첫 번째 버디를 낚으며 상승세의 발판을 만들었다. 아멘코너(11~13번홀)의 마지막인 이 홀에서 2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우즈는 이글 퍼트가 홀을 빗나갔지만, 2퍼트로 마무리하며 가볍게 버디를 만들어냈다. 이후 다시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2온에는 실패했으나 그린 뒤에서 친 어프로치샷을 홀에 가깝게 붙이면서 버디를 추가했다. 분위기를 탄 우즈는 16번홀(파3)에서는 티샷을 홀 뒤 60cm에 바짝 붙이면서 3번째 버디를 만들어냈다. 전반에만 3타를 줄이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보인 우즈는 후반에는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8개 홀을 모두 파로 마쳤다. 175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홀 6m에 붙인 뒤 버디 퍼트를 놓치지 않았다. 티샷은 페어웨이를 4번 놓쳐 71.4%의 페어웨이 적중률을 기록했고, 그린적중률은 83.3%의 고감도 샷을 자랑했다. 벙커엔 한 번도 빠지지 않았고, 퍼트는 18홀 동안 27개를 적어냈다. 드라이브샷 평균 거리는 281.5야드, 최대 비거리는 292.3야드를 기록했다. 폴 케이시(잉글랜드)가 7언더파 65타를 쳐 단독 선두에 나섰고, 우즈는 3타 차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우즈가 마스터스 첫날 4언더파를 친 건 출전 23번 만에 이번이 두 번째다. 2010년 68타를 기록했다. 그해 공동 4위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통산 15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우즈는 올해 우승하면 메이저 16승과 PGA 투어 개인 통산 83승으로 최다승 기록을 쓰게 된다. 김시우(25)는 첫날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3번과 4번, 13번홀에서 버디를 뽑아냈고 15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마스터스에 처음 출전한 임성재(22)는 7번홀까지 경기해 2타를 줄이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악천후로 경기 지연된 탓에 1라운드는 오후 5시 30분(현지시간)께 일몰로 중단됐다.
2020.11.13 I 주영로 기자
우즈, 마스터스 첫날 '노보기' 4언더파 68타...메이저 16승 순항
  • 우즈, 마스터스 첫날 '노보기' 4언더파 68타...메이저 16승 순항
  • 타이거 우즈.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이 마스터스 첫날 대회 2연패와 메이저 통산 16승 그리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83승 달성의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우즈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골라내며 4언더파 68타를 쳤다. 1라운드 경기는 낙뢰를 동반한 비가 내리면서 경기 시작 40분 만에 중단되는 등 지연됐다. 우즈는 10번홀에서 출발해 13번홀(파5)에서 첫 번째 버디를 낚으며 상승세의 발판을 만들었다. 아멘코너(11~13번홀)의 마지막인 이 홀에서 2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우즈는 이글 퍼트가 홀을 빗나갔지만, 2퍼트로 마무리하며 가볍게 버디를 만들어냈다. 이후 다시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2온에는 실패했으나 그린 뒤에서 친 어프로치샷을 홀에 가깝게 붙이면서 버디를 추가했다. 분위기를 탄 우즈는 16번홀(파3)에서는 티샷을 홀 뒤 60cm에 바짝 붙이면서 3번째 버디를 만들어냈다. 전반에만 3타를 줄이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보인 우즈는 후반에는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8개 홀을 모두 파로 마쳤다. 175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홀 6m에 붙인 뒤 버디 퍼트를 놓치지 않았다. 티샷은 페어웨이를 4번 놓쳐 71.4%의 페어웨이 적중률을 기록했고, 그린적중률은 83.3%의 고감도 샷을 자랑했다. 벙커엔 한 번도 빠지지 않았고, 퍼트는 18홀 동안 30개를 적어내 홀당 평균 1.67타를 적어냈다. 드라이브샷 평균 거리는 281.5야드, 최대 비거리는 292.3야드를 기록했다. 오전 7시 20분 현재 1라운드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폴 케이시(잉글랜드)가 7언더파 65타를 쳐 단독 선두에 나섰고, 우즈는 3타 차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우즈가 마스터스 첫날 4언더파를 친 건 출전 23번 만에 이번이 두 번째다. 2010년 68타를 기록했다. 그해 공동 4위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통산 15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우즈는 올해 우승하면 메이저 16승과 PGA 투어 개인 통산 83승으로 최다승 기록을 쓰게 된다. 김시우(25)는 첫날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3번과 4번, 13번홀에서 버디를 뽑아냈고 15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2020.11.13 I 주영로 기자
가스공사, 2020 KOGAS 동반성장 포럼 개최
  • 가스공사, 2020 KOGAS 동반성장 포럼 개최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한국가스공사는 12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에서 선두전자 등 38개 중소협력사와 함께 ‘2020 KOGAS 동반성장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포럼에서는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초청 강연 △우수 협력사 대상 감사패 수여 △수소·LNG 벙커링 등 신사업 추진현황 발표 △기술개발·판로지원 세미나 △협력사 우수제품 전시·구매상담회 등으로 진행했다.가스공사는 2012년부터 매년 중소협력사와 함께 동반성장 사업 추진현황과 애로·건의사항 등을 논의하는 ‘동반성장협의회’를 개최했다. 올해에는 강연, 세미나, 전시·구매상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 편성해 종합적인 소통·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이번에 동산밸브 등 9개 중소협력사는 가스공사가 마련한 전시회장에서 자사 기술개발 우수제품을 전시·홍보하고 가스공사 구매부서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상담을 했다.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은 중소협력사와 함께 동반성장의 의미를 되짚어 보고 상호 소통과 협력으로 상생 발전할 방안을 찾는 좋은 계기”라며 “앞으로도 가스공사는 창업, 기술개발, 판로지원 등 전 주기에 걸쳐 중소협력사의 성장을 뒷받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11.12 I 문승관 기자
11월의 마스터스..갤러리 함성 없고, 꽃 대신 단풍 가득
  • 11월의 마스터스..갤러리 함성 없고, 꽃 대신 단풍 가득
  • 타이거 우즈가 2019년 4월 열린 마스터스에서 개인 통산 15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11월에 열리는 마스터스는 어떻게 달라질까.마스터스는 여러 가지 상징을 담고 있다. 까다로운 출전 조건으로 남자골프 메이저 대회 중에서도 가장 높은 권위를 자랑해 ‘꿈의 무대’로 불린다. 매년 4월 첫 번째 주말에 열려 시즌 포문을 여는 메이저대회로 치러졌고, 매일 4만 명 이상의 팬이 몰려들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다. 그래서 골프팬들에게 4월 첫 주는 ‘마스터스 위크’로 불린다.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열리는 제84회 마스터스는 모든 게 달라졌다. 4월에서 11월로 날짜가 변경됐고, 관중 없이 나흘 동안 경기가 열린다. 변하지 않은 건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이라는 장소뿐이다.코로나19 여파로 미뤄진 마스터스가 오는 13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한다. 개막에 앞서 여러 평가와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올해만큼은 장타자가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장타자 우세’의 전망이 나오는 이유는 달라진 날씨다. 4월의 마스터스는 비교적 따뜻했다. 평균 기온은 섭씨 13~25도였다. 11월은 8~19도로 꽤 낮아진다. 4월엔 낮에 반소매 티셔츠를 입고 경기했다면 11월엔 긴소매나 겉옷을 입어야 할지 모른다. 포근한 날씨에 적응한 선수들에게 쌀쌀해진 날씨는 적지 않은 변화다.날씨 변화에 따라 페어웨이와 그린의 경도가 크게 달라지는 만큼 코스 공략 방법 자체가 변할 수 있다. 4월보다 페어웨이는 부드럽고, 그린은 단단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따라서 공을 멀리 치지 못하는 선수들에겐 불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많다. 11월의 마스터스를 위해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잔디의 품종을 바꿨다. 4월 대회 때까지 페어웨이 잔디는 버뮤다 글라스로 유지했다. 기온이 떨어지면 누렇게 변하는 탓에 11월 대회를 위해 한지형 잔디 품종인 라이 글라스를 오버시딩(Overseeding·덧파종)했다. 초록의 잔디 색깔을 유지하기 위한 선택이다. 2가지 잔디 품종이 섞여 있는 만큼 샷 컨트롤과 볼 콘택트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짧은 거리의 쇼트게임에선 더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선수들은 거리 늘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50세의 나이로 마스터스에서 4번째 그린재킷을 노리는 필 미켈슨은 공을 더 멀리 치기 위해 47.5인치 드라이버를 쓰기로 했다. 평소 사용하던 46인치 드라이버보다 1.5인치가 긴 클럽이다. 미국골프협회(USGA)가 규정한 드라이버 최대 길이 48인치보다 불과 0.5인치 짧다.미켈슨은 “올해 마스터스 때 파4와 파5홀에서 티샷을 더 멀리 쳐야 할 필요가 있다”며 “1번, 2번, 8번, 14번, 17번 홀에서 벙커를 넘기는 티샷을 하려면 315∼320야드를 날려야 하고 그런 장거리 티샷을 친다면 버디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장 445야드 파4홀인 1번 홀에서 벙커를 넘기면 샌드웨지로 그린을 공략할 수 있지만, 벙커에 빠질까 봐 3번 우드로 티샷하면 6, 7번 아이언으로 두 번째 샷을 쳐야 한다”고 11월의 마스터스에서 장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필드의 괴짜 물리학자’ 브라이슨 디섐보도 마스터스를 준비하며 일찌감치 장타 드라이버를 쓰겠다고 밝혔다. 디섐보는 지난달 자신의 SNS를 통해 “마스터스에서 48인치 드라이버를 쓰겠다”고 예고했다. USGA가 허용하는 드라이버 길이의 상한선이다. 디섐보는 연습라운드에서 400야드에 육박하는 괴력을 선보이며 장타 효과를 톡톡히 봤다. 4개의 파5 홀에서 모두 아이언으로 2온을 시도했다. 2번 홀(575야드)에서는 8번 아이언, 8번 홀(570야드)과 13번 홀(510야드)에서는 7번 아이언, 그리고 15번 홀(530야드)에서는 9번 아이언으로 그린을 노렸다. 코스 밖의 풍경에도 대대적인 변화가 찾아온다. 우선 알록달록했던 꽃 대신 울긋불긋 단풍이 코스를 둘러싸 새로운 장관을 연출한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의 18홀은 홀마다 꽃과 나무의 이름이 정해져 있다. 1번홀은 티올리브, 2번홀은 핑크도그우드 그리고 18번홀은 홀리로 불린다. 그만큼 다양한 꽃이 핀다. 아쉽게 11월엔 볼 수 없다. 관중 없이 경기가 진행되는 만큼 4만 명을 수용했던 코스는 휑하게 보일 수 있다. 코스가 떠들썩하게 울려 퍼지던 함성도 없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요새처럼 18홀이 모여 있다. 2번홀 그린 옆에 8번홀 페어웨이가 있고, 7번홀과 17번홀은 서로 교차해 있다. 6번홀 그린에선 갤러리의 함성만으로도 16번홀의 상황을 알 수 있을 정도다. 하지만 올해는 그린 주변의 갤러리 스탠드도 없어 전혀 다른 느낌의 코스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경기 진행방식도 달라진다. 4월의 마스터스 때는 출전 선수들이 3인 1조로 1번 홀에서 차례로 경기를 시작했다. 11월은 4월보다 해가 늦게 뜨고, 일찍 지는 만큼 ‘원웨이’ 경기 방식이 어려워졌다. 1번과 10번홀에서 오전과 오후 나눠 출발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마스터스 경기를 10번홀에서 시작하는 것도 선수들에겐 낯선 풍경이다. 마스터스 로고.
2020.11.10 I 주영로 기자
"北 핵무기 이미 100개 이상…바이든, 대북 제재 더 강화할 것"
  • "北 핵무기 이미 100개 이상…바이든, 대북 제재 더 강화할 것"
  • 브루스 배넷 미국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바이든은 트럼프와는 다른 식으로 한국으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요구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이상, 즉 8~10% 인상이 적절할 것”이라고 했다. (사진=랜드연구소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조 바이든 차기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오랜 기간 워싱턴 정가에서 외교·안보 전문가로 명성을 날렸다. 상원 외교위원장(2007~2009년)을 비롯해 외교위에서만 12년을 일했다. 그런 그가 지난 22일 TV토론에서 남북한이 긴장할 만한 발언을 했다. 바이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깡패(thug)’라고 지칭하며 대놓고 비난했다. “북한이 보유한 핵무기는 100개 이상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정은이 핵을 포기할 의지가 전혀 없다는 걸 바이든은 알고 있는 것이지요. 바이든 시대 들어 대북 제재는 (트럼프 행정부 때보다) 더 강해질 겁니다.” 미국 내 한반도 군사·안보 분야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브루스 배넷(68)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이 내놓은 진단이다. 바이든이 극적인 역전극 끝에 승기를 잡은 지난 6일 오후 2시(현지시간) 배넷 선임연구원을 인터뷰했다. 인터뷰는 전화와 이메일로 진행했다. 랜드연구소는 미국 국방부의 연구과제를 주로 수행하는 유력 싱크탱크다. 그 중에서도 배넷 연구원은 한국을 방문한 횟수만 120번이 넘는 지한파 베테랑이다. 그는 인터뷰 내내 여의도, 평창, 오산 등 특정 지명들을 술술 얘기했다.배넷 연구원은 특히 추가 핵실험 등 북한의 핵도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한반도 비핵화를 중요한 의제로 보는 바이든과 핵 포기 의지가 없는 김정은 사이의 접점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한국 정부의 대북정책 난이도가 한단계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얘기다. 그는 “바이든 임기 중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것은 순전히 김정은에 달려 있다”고 했다.◇“한국 정부, 북한에 강한 목소리도 내야”-바이든의 외교 철학은 무엇인가.△바이든은 주요 동맹국들을 지원하고 싶다고 명확하게 말했다. 한반도 문제로 보면 비핵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김정은을 깡패라고 불러 화제다.△정확히 짚고 넘어가자. 바이든은 김정은이 정직하지 않다는 걸 인지하고 있다. 김정은은 지난해 신년사를 통해 핵무기를 생산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그건 거짓말이었다. 김정은은 2018년 4월 판문점 선언 당시 이미 채택된 선언들을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했다. 북한은 1992년 비핵화 공동선언을 통해 우라늄 농축과 플루토늄 재처리(핵연료의 전면과 후면 제거) 능력을 보유하지 않겠다고 했다. 바이든은 김정은이 핵 포기 의사가 없음을 알고 있다.-바이든 비핵화 실무 협상은 언제쯤 이뤄질까.△미국은 언제든 북한과 실무협상을 할 준비가 돼 있다. 거절한 건 북한이다. 김정은은 미국으로부터 양보를 얻어낼 것 같지 않으면 만남을 꺼려 왔다.-바이든의 대북정책 방향은 어떨까.△북한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지속적으로 위반해 왔다. 바이든 행정부는 대북 제재를 더 강화할 것으로 본다. 김정은은 지난달 10일 열병식을 통해 대북 제재들이 북한에 타격을 주지 않고 있다는 점을 보였다. 바이든은 북한이 미국을 진지하게 여기게끔 결단 내릴 것이다. 제재를 강화할 수 있는 영역은 상당히 많다.-한국 정부는 어떻게 해야 하나.△바이든 행정부는 북한을 향해 당근과 채찍(carrot and stick) 전략을 쓸 것이다.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의료 혹은 식량 원조를 제공하는 게 대표적이다. 한국 정부도 마찬가지다. 그럴 경우 매우 강경하게 목소리를 높여야 할 때는 높여야 한다(should be very vocal). 국제사회 룰에 맞게 행동할 수 있게 인센티브는 주되, 지켜지지 않으면 강하게 대처해야 한다.◇“핵무기 100개 이상…미국·중국 견제용”-북한의 핵 개발은 어디까지 왔는가.△주요 싱크탱크 미국외교협회에 따르면 2017년 미국 학계는 북한이 15~30개의 핵무기를 갖고 있다고 봤다. 그러나 당시 정보기관은 그 숫자를 30~60개로 추정했다. 북한이 얼마나 많은 우라늄을 농축했는지, 또 원자력발전소가 얼마나 많은 플루토늄을 생산했는지를 보여 추정한 것이다. 그 이후 북한은 1년에 최소 12개의 핵무기 제조 능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고, 개인적인 연구로는 15~20개로 보고 있다. 2017년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이미 100개가 넘었을 것으로 본다. -김정은은 어느 정도의 핵능력을 원하는 것으로 보나△핵무기 수백개가 목표다. 여러 이유가 있는데, 일단 한미 동맹을 깨뜨리기 위한 것으로 보면 된다. 한국 내에서 미국 핵우산에 대한 회의론이 나와서 동맹이 깨지기를 바라는 것이다. -핵능력 확대가 한미동맹 견제용이라는 건가△궁극적으로 중국과 거래를 위한 것이라고 본다. 시진핑은 오는 2049년이면 중국이 전세계 헤게모니를 쥘 것이라고 공표했다. 중국이 북한이 버릇 없게 구는 걸(misbehavior) 받아들이겠는가. 북한의 유일한 방법은 중국에게 군사적으로 큰 위협이 되는 것이다. 핵무기를 통해 중국에게 ‘상처뿐인 승리(Pyrrhic Victory)’를 위협하는 것이다. 북한은 한 번도 중국의 말을 기쁘게 들은 적이 없다.-미국은 북한 핵도발 가능성에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미국은 핵무기를 가진 적이 계속 늘고 있는 게 고민이다. 전쟁을 피하기 위해 전쟁으로 위협하는 수밖에 없다. 전쟁이 벌어지면 북한이 질 것이라는 메시지를 주는 것이다. 미국 국립과학원에 따르면 김정은이 (핵도발 후) 수백미터 깊숙한 땅속 벙커로 피신하면 그 어떤 정밀 무기(precision weapon)로도 제거하지 못한다. 결국 핵으로 제거해야 한다. 그 깊은 땅에서 핵무기를 터뜨려야 한다는 의미다. -핵 보복을 말하는 건가.△미국은 핵우산 하에서 필요하다면 핵을 사용하겠다고 했다. 미국이 지금 만드는 ‘B-61-12’는 전술핵이다. 이건 바위를 뚫을 수 있게 디자인돼 있다. 김정은의 벙커를 파괴하기 위한 것이다.◇“바이든, 방위비 분담금 인플레 이상 요구”-만약 북핵이 서울에 떨어진다면 피해는 어느 정도일까.△핵폭발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누크맵(Nuke Map)’이 있다. 2017년 9월 6차 핵실험 대 확인된 위력의 핵무기로 여의도역을 타격하면 약 300만명의 사망자와 중상자가 나올 것으로 추정된다.-바이든 행정부는 한국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어떻게 풀까.△역사적으로 미국 의회는 국무부에 미군이 주둔하는 동맹국에 비용의 절반을 부담하게 하라고 요구해 왔다. 한국은 방위비 분담금이 2조원이 안 됐는데, 이건 비용의 절반 이하다. 하지만 여지껏 어느 미국 대통령도 이걸 문제 삼지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달랐다.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은 그냥 감으로 무조건 인상을 요구했다는 점이다. 바이든은 다를 것이다. 미군 주둔비용을 다시 계산해서 각자가 부담할 적정선이 어느 정도인지 얘기할 것이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이상, 즉 8~10% 인상이 적절하지 않나 싶다.◇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은…△1952년생 △캘리포니아공대 경제학 학사 △파디랜드 대학원 정책분석학 박사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교수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 △파디랜드 대학원 정책분석학 교수
2020.11.09 I 김정남 기자
'구해줘 홈즈' 8억원대 판교 단독주택 찾기
  • '구해줘 홈즈' 8억원대 판교 단독주택 찾기
  • 사진= MBC ‘구해줘! 홈즈’[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MBC ‘구해줘! 홈즈’가 8억원대 판교 인근 단독주택을 찾아 나선다. 8일 방송되는 MBC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에서는 취미 방이 필요한 3인 가족의 단독 주택 찾기 2부가 방송된다. ‘홈즈’ 지난 방송에서는 취미 방이 필요한 3인 가족이 의뢰인으로 등장, 판교 인근 단독 주택을 희망했다. 이들은 아이와 반려견을 위해 마당이 있는 2층 단독 주택을 찾고 있었으며, 지역은 판교에서 자차로 40분 이내에 위치한 경기도 광주와 용인을 바랐다. 또 가죽 공예가 취미인 의뢰인을 위한 공간을 필요로 했으며, 예산은 매매가 8억 원을 희망했다.이를 위해 복팀에서는 방송인 홍석천, 배우 임형준, 인테리어 디자이너 조희선이 출격해 숲세권 뒷마당이 인상적인 ‘힐링마당 하우스’와 연보라빛으로 물든 ‘내 마음을 연 보라’를 공개했다. 이에 덕팀에서는 배우 이세영, 공간 디자이너 임성빈, 방송인 김숙이 출격해 갤러리 스타일의 인테리어와 호텔식 화장실이 인상적인 ‘반신욕망 하우스’와 프라이빗 마당과 자작나무가 인상적인 ‘지붕 뚫고 자작킥’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 주 복팀의 세 사람은 용인시 처인구로 출격한다. 현재 집주인의 아내가 아이들을 위해 직접 설계한 집으로 넓은 마당을 품은 2층짜리 단독 주택이라고 한다. 내부는 지금까지 보지 못한 독특한 구조로 거실 한쪽에 한옥 느낌을 살린 사랑방이 있으며, 거실 중앙에는 아이들을 위한 미끄럼틀과 벙커가 있어 키즈 카페를 방불케 한다고 한다. 무엇보다 이 집의 가장 큰 메리트는 가격으로 의뢰인의 예산을 절반으로 줄인 4억 원대로 알려져 스튜디오가 들썩였다는 후문이다. 덕팀의 코디들 역시 용인시 처인구로 향한다. 웅장한 크기의 외관만큼이나 의뢰인 가족을 위한 마당이 지층과 1층에 각각 있다고 한다. 우드와 화이트로 꾸민 내부는 개방감 있는 높은 층고가 시선을 압도하며, 통창으로 보이는 마당 뷰는 감탄사가 절로 터져 나왔다고 해 눈길을 끈다.또 2층 안방은 6개의 크고 작은 창에서 쏟아지는 채광은 기본, 층고 높은 다락공간이 등장한다고 한다. 이를 본 김숙은 “이런 구조의 방을 너무 갖고 싶었다”고 말해 기대를 모은다. 이어서 방송되는 제주도 특집에서는 꿈을 위해 반려견 세 마리와 제주도 1년 살이 집을 구하는 의뢰인이 등장한다. 이를 위해 복팀에서는 배우 김혜은, 개그맨 장동민, 공간 디자이너 안소연이 출격하며, 덕팀에서는 배우 한채영, 방송인 노홍철, 임성빈이 볼거리 가득한 매물을 선보인다.MBC ‘구해줘! 홈즈’는 8일 밤 10시 45분 방송된다.
2020.11.08 I 정시내 기자
 "미국 대선 개표, 저렇게 재미없을 줄이야"
  • [무플방지] "미국 대선 개표, 저렇게 재미없을 줄이야"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 중계가 저렇게 재미없는 줄 오늘 알았습니다”변상욱 YTN 앵커가 미국 대선 개표 현황을 전하며 한 말이다.변 앵커는 “대한민국 선거 중계 개표 방송이 그렇게 재미있는 것도 오늘 확인했다”며 “이것도 나중에 K-선거 중계 방송으로 지구촌에 전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볼 정도였다”고도 했다.한 누리꾼은 “미국 개표 방송 보느니 차라리 트럼프 트위터를 지켜보는 게 더 재밌겠다”고 했을 정도다. 폭스뉴스, CNN방송 등의 개표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앞서는 지역을 각각 빨간색과 파란색으로 표시한 미국 지도를 화면에 띄우고 분석하는 정도였다. 우리나라처럼 재치 있는 합성 이미지나 패러디물은 등장하지 않았다.이 점이 아쉬웠던 한 누리꾼은 미국 CBN의 개표 방송을 ‘K-개표 방송’식으로 바꾸기도 했다.해당 게시물에는 ‘타노스’로 변신한 트럼프 대통령이 ‘인피니티 건틀렛’을 착용한 손으로 바이든 후보의 목을 조르고 있는 합성 사진이 담겼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타노스는 마블 코믹스가 발간한 만화의 캐릭터로, 2018년 개봉한 영화 ‘어벤저스: 엔드게임’에도 등장했다. 인피니티 건틀렛은 우주를 관장할 수 있는 6개의 인피니티 스톤이 끼워진 장갑으로, 타노스를 무적으로 만든 무기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지난해 타노스를 이용한 선거 홍보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트럼프 Vs. 바이든… 누가 왕이 될 상인가특히 느린 속도도 문제였다. 투표를 실시한 지 사흘이 지났지만 승자는 아직도 미정이다.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서로 자기가 이겼다며 앞다퉈 승리를 선언했고, 판세가 불리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선거가 조작됐다며 불복을 시사하면서 혼란이 더해졌다.게다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를 우려한 유권자가 우편투표로 대거 몰린 탓에 개표가 늦어졌다. 현장 투표와 비교해 우편투표는 봉투 개봉, 서명 확인 등 절차가 필요해 개표에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지루한 시간이 길어질수록 국내 누리꾼의 능력치는 향상됐다.한 누리꾼은 “불안할 땐 샤머니즘이 최고”라며 온라인 커뮤니티에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의 운세를 올리기도 했다. 그러자 또 다른 누리꾼은 “1946년생 트럼프는 개띠이고, 1942년생 바이든은 말띠”라며 띠별 운세를 공유하기도 했다.여기에 두 사람의 ‘관상’까지 더해졌다.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왕의 상’과 일치하는 정도를 분석한 이미지가 떠돌았다. 해당 게시물은 앱 ‘AI 관상 - 어찌 내가 왕이 될 상인가’에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의 정면 사진을 입력한 결과다. 해당 앱은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관상을 분석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관상 (사진=앱 ‘AI 관상 - 어찌 내가 왕이 될 상인가’ 캡처)AI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왕의 상과 97%의 일치율을 보인다고 판단했다. 바이든 후보는 51%로 나타났는데, ‘백정’과의 일치율이 46%나 돼 눈길을 끈다.또 두 사람 모두에 대해 “용맹스럽고 위엄이 있으며, 먹고 사는데 큰 지장이 없다”고 풀이했다. 다만, 사진에 따라 결과는 다르게 나타났다.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것이야말로 K-콘텐츠”, “누구 트럼프 생시 아는 사람 없어요? 사주도 좀 봐주세요”, “‘백정’에 식겁했다. 진짜 바이든이 북한 김정은을 ‘깡패’라고 하면서 히틀러에 비유하지 않았나”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진짜 나왔다”…다음 기약한 ‘미국판 허경영’국내 누리꾼이 “진짜 나왔다”며 지켜본 미국 대선 후보는 이 두 사람 말고 또 있었다. 아이를 낳으면 100만 달러 지급하겠다는 깜짝 공약을 내걸어 ‘미국판 허경영’이라 불린 유명 래퍼 카니예 웨스트다.트럼프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였던 웨스트는 2018년 10월 트럼프 대통령 초청으로 백악관에서 오찬을 함께 하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 6월 인종차별 반대 시위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벙커 피신을 비난하며 지지를 철회했다. 웨스트는 이번 대선에서 정당명 ‘생일파티’(the Birthday Party)의 후보로 등록했으나 서류 미비 등으로 인해 자신이 거주하는 와이오밍주에서도 대선후보 등록에 실패했다. 결국 전국 50개주 가운데 12개주에서만 대선후보로 공식 등록됐다.사진=카니예 웨스트 트위터현지 언론은 웨스트가 실제 당선을 염두에 두고 선거운동을 하는지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실제로 웨스트는 당 이름으로 인해 대선을 장난으로 여긴다는 비판을 받았고, 일각에선 자신이 론칭한 패션 브랜드의 마케팅 목적으로 대선에 나선 것이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선거 당일 자신의 이름이 없는 투표용지에 볼펜으로 이름을 적어 트위터에 공개하기도 한 그는 전국적으로 약 6만 표(득표율 0.04%)를 획득했다. 일찌감치 패배를 인정한 웨스트는 차기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둔 듯 트위터에 “카니예 2024”라고 올리기도 했다.
2020.11.08 I 박지혜 기자
고진영 "온탕냉탕 왔다갔다..컨디션 85% 이상 올라와"
  • 고진영 "온탕냉탕 왔다갔다..컨디션 85% 이상 올라와"
  • 고진영이 1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대회본부)[인천=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온탕냉탕’ 왔다갔다 했지만, 마지막 홀 버디를 하면서 잘 마무리했다.”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복귀를 앞두고 참가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첫날 경기를 마친 뒤 밝힌 소감이다.고진영은 5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 오션코스(파72)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2개로 막아 4언더파 68타를 쳤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경기 후반 2개의 보기를 하면서 몇 차례 위기가 있었다.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고진영은 4번홀(파4)에서 이날 첫 번째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5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했고, 7번홀(파5) 버디에 이어 8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잡아냈다. 기분 좋게 전반을 마무리했으나 후반은 생각보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14번홀(파4)에서 이날 처음 위기를 맞았다. 두 번째 샷이 그린 뒤 벙커에 빠졌고, 3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려 2퍼트로 마무리했다. 15번홀(파4)에선 약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놓치는 실수가 나왔다.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끊는 듯했으나 17번홀(파3)에서 3퍼트를 하며 다시 보기를 했다.골프에서 성적이 들쭉날쭉할 때 ‘온탕냉탕’을 오간다는 표현을 쓴다. 고진영의 말처럼 버디만 4개 잡아냈던 전반과 비교하면 4개 홀 동안 온탕과 냉탕을 오갔다.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세계 1위의 모습을 다시 보여줬다. 두 번째 샷으로 공을 홀 앞 97야드까지 보냈다. 버디 사냥을 위한 전략이었다. 고진영은 80~90m 거리에서 쳤을 때 공을 평균 1.4m에 붙였다. 약 90m 거리에서는 보통 52도 웨지를 사용하지만, 이날은 앞바람이 불어 50도로 샷을 했다. 고진영의 계획대로 공은 홀 1m에 멈췄고, 가볍게 버디를 잡아냈다.이날만 4언더파 68타를 친 고진영은 장하나(28)와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뒤 고진영은 “전반에 너무 잘 쳐서 일을 내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였다”며 “전반 경기 후 조금 쉬는 바람에 흐름이 끊긴 것 같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골프 경기에서는 100m 이내에서 얼마나 가깝게 붙이느냐가 중요하다”며 “지난주부터 캐디와 웨지샷 연습을 해왔고, 마지막 18번홀은 계획대로 잘 맞아떨어진 결과였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LPGA 투어 대회에 한 번도 참가하지 않은 고진영은 11월 19일 개막하는 펠리칸 위민스 챔피언십 출전을 확정했다. 이 대회부터 12월 10일 열리는 US오픈까지 3개 대회에 연속 참가할 계획이다. 고진영은 “현재 85~90% 정도 컨디션이 올라왔다”며 “샷 감각은 많이 올라왔으나 아직 퍼트 감각이 좋지 않다. (경기를 할수록) 올라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2월 열리는 마지막 메이저 대회를 위한 준비 과정도 설명했다. 그는 “메이저 대회라고 해서 특별하게 준비하지는 않지만, 코스에서 얼마나 집중하느냐가 좌우하는 거 같다”면서 “오히려 기대가 커서 성적이 나빠지는 경우도 봐왔으니 최선을 다해서 시차적응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가을의 여왕’ 장하나는 2주 연속 우승의 발판을 만들었다.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기록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통산 13승 중 7승을 가을에 거둔 장하나는 1일 끝난 SK네트웍스 서울경제 클래식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리며 다시 한 번 가을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대회 첫날 공동 선두로 나서며 타이틀 방어와 함께 시즌 2승까지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섰다. 상금 1위 김효주(25)는 첫날 썩 마음에 들지 않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버디 4개를 뽑아냈지만, 더블보기 1개와 보기 3개를 적어내 1오버파 73타를 쳤다. 공동 27위에 오른 김효주는 선두와 5타 차로 벌어졌다.
2020.11.06 I 주영로 기자
중부발전, 육상전력공급설비 준공식 개최
  • 중부발전, 육상전력공급설비 준공식 개최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한국중부발전은 5일 보령발전본부에서 정박 중인 선박에서 배출하는 대기오염물질 감축을 위한 육상전력공급설비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준공한 설비는 유연탄 수송선박 9척·하역부두 6개소다. 선박이 하역부두에 정박해 있을 때 선박에서 필요한 전기는 벙커C유 보조엔진을 통해 생산해 왔다. 이 과정에서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발생했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육상의 발전소로부터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육상전력공급설비를 하역부두와 선박에 설치해 벙커C유 보조엔진을 대체함으로써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크게 감축할 수 있다.이를 위해 대한상선과 에이치라인 해운은 유연탄 장기용선인 HL KOMIPO(에이치라인), SM SAMARINDA(대한상선) 등 9척에 신속하고 안전하게 육상전력공급설비 수전설비 설치를 완료했다. 중부발전도 적기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보유한 하역부두 6곳 전부에 송전설비를 설치했다. 장기용선과 연안선 9척, 하역부두 6개소에 육상전력공급설비 설치를 완료해 선박에서 배출하는 대기오염물질의 96%에 해당하는 약 115톤을 저감할 것으로 내다봤다.이날 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는 충남도가 선정하는 대기오염물질 자발적 감축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 보령발전본부는 육상전력공급설비 설치 외에도 3호기 저저온 전기집진기 교체, 무누설 탈황설비 도입, 7~8호기 탈황설비 개선 등으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2015년 3만1755톤 배출에서 2019년에 9102톤 배출로 71%를 감축했다.박형구 중발전 사장은 “국가 정책과제인 대기오염물질 감축을 위해 육상전력공급설비를 비롯해 다양한 감축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중부발전이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0.11.05 I 문승관 기자
미켈슨, 가을의 마스터스 사냥 위해 이번엔 47.5인치 드라이버 장착
  • 미켈슨, 가을의 마스터스 사냥 위해 이번엔 47.5인치 드라이버 장착
  • 필 미켈슨.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가을에 열리는 마스터스가 장타자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필 미켈슨(미국)이 장타를 위한 새 무기를 장착하기로 했다. 미켈슨은 4일(이하 한국시간) 클럽 후원사인 캘러웨이골프가 운영하는 팟캐스트에 출현해 “오는 13일부터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하는 마스터스에 47.5인치 드라이버를 쓰겠다”고 밝혔다. 평소 사용하던 46인치 드라이버보다 1.5인치가 긴 클럽이다. 미국골프협회(USGA)가 규정한 드라이버 최대 길이 48인치보다 불과 0.5인치 짧다.매년 4월 개최해온 마스터스는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11월로 연기됐다. 그 때문에 날씨 등 변수가 생겼고, 기온이 크게 낮아져 공을 멀리 치는 장타자에게 유리한 코스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켈슨은 2004년과 2006년 그리고 2010년 세 차례 마스터스를 제패했다. 누구보다 코스 공략이 능하고 다양한 샷 컨트롤 능력도 지닌 테크니션 골퍼로 정평이 나 있다.장타 능력도 뛰어나 50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300야드가 넘는 드라이브샷을 날리고 있다. 이번 시즌 드라이브샷 평균 거리는 305.5야드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네 번째 마스터스 사냥을 위해 또 한 번 모험을 시도하고 있다. 미켈슨은 올해 마스터스 때 파4와 파5홀에서 티샷을 더 멀리 쳐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드라이버 길이를 더 늘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1번, 2번, 8번, 14번, 17번 홀에서 벙커를 넘기는 티샷을 하려면 315∼320야드를 날려야 한다”면서 “그런 장거리 티샷을 친다면 버디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445야드짜리 파4홀인 1번 홀에서 벙커를 넘기면 샌드웨지로 그린을 공략할 수 있지만, 벙커에 빠질까 봐 3번 우드로 티샷하면 6, 7번 아이언으로 두 번째 샷을 쳐야 한다”고 덧붙였다.일반 아마추어 골퍼가 사용하는 드라이버의 길이는 평균 44~45인치다. PGA 투어의 프로들도 비슷한 길이를 많이 사용한다. 미켈슨이 47.5인치 드라이버를 사용하겠다는 건 네 번째 우승을 위한 모험이다. 미켈슨은 2006년 마스터스 경기에 2개의 드라이버를 들고 나와 우승한 전력이 있다. 도그렉(휘어지는) 홀이 많은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의 공략을 위해 스트레이트용과 페이드(왼손잡이 기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휘는)용 드라이버를 들고 경기해 효과를 톡톡히 봤다.2011년 대회 때는 평소 사용하는 로프트 7.5도의 드라이버와 5.9도짜리 로프트에 1인치 더 긴 샤프트를 장착한 2개의 드라이버를 들고 경기에 나온 적도 있다. 당시 더운 날씨가 예보되면서 미켈슨은 거리를 더 내기 위해 로프트가 낮고 더 긴 드라이버를 추가했다. 드라이버의 길이가 길어지면 더 멀리 칠 수 있으나 방향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미켈슨의 모험에 관심이 쏠린다.
2020.11.05 I 주영로 기자
‘서울집’ 산이 지붕? 미스터리 벙커에 성시경·박하선 어리둥절
  • ‘서울집’ 산이 지붕? 미스터리 벙커에 성시경·박하선 어리둥절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땅속 벙커 같은 미스터리한 구조로 성시경과 박하선을 의문에 빠지게 한 집이 공개된다.4일 방송되는 JTBC ‘서울엔 우리집이 없다’(‘서울집’)에서는 성시경과 박하선 팀이 특이한 외관을 가진 집으로 홈투어를 떠난다. 성시경과 박하선은 산속에 묻혀 있는 듯 한 ‘우리집’의 외관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사만 스무 번 이상 다닌 박하선 조차도 처음 보는 집의 외형에 고개를 갸우뚱하며 집주인의 정체를 궁금해했다. 본격적인 홈투어를 하면서 신개념 벙커 하우스가 탄생하게 된 사연과 함께 공간의 숨겨진 비밀이 공개되며 놀라움을 더했다. 분명 지하인데도 지상으로 보이는 집구조 때문에 성시경과 박하선은 더 큰 혼란에 빠졌다.미스터리한 벙커 하우스는 세 가정이 살고 있는 ‘한 지붕 세 가족’ 하우스. 옆집은 아내의 여동생 부부가, 그 옆집엔 아내의 대학 선배이자 남편의 대학 동기인 부부가 살고 있었다. 집주인은 여주에 집을 지으면서 두 이웃이 결혼하게 됐다는 사연?? 이야기 했는데, 이를 들은 성시경은 “집을 지어야 하는구나”라고 진지한 깨달음을 얻어 웃음을 더했다. 땅속으로 집을 지은 이유와 어떤 일터가 이 집에 숨어 있는지는 4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JTBC ‘서울엔 우리집이 없다’에서 확인 할 수 있다.
2020.11.04 I 박한나 기자
"클럽 헤드가 손보다 먼저 지나가게"…김주형의 어프로치 샷 비결
  • [골프樂]"클럽 헤드가 손보다 먼저 지나가게"…김주형의 어프로치 샷 비결
  • 김주형의 어프로치 샷. (사진=임정우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손목을 뻣뻣하게 고정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자유롭게 사용해보세요.”‘한국 골프의 미래’ 김주형(18)이 그린 주변에서 타수를 지키는 비결이다. 그는 “그린 주변에서 타수를 지키기 위해서는 다양한 샷을 구사할 줄 알아야 한다”며 “손목을 고정하면 상황에 맞춰 어프로치 샷을 하기 어려운 만큼 자유롭게 사용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어프로치를 할 때 손목을 사용하면 안 된다고 한다. 그러나 김주형은 공을 굴리는 런닝 어프로치를 제외하고 손목을 이용하는 어프로치 샷으로 그린 주변에서 타수를 잃지 않고 있다. 그는 “공을 굴려야 할 때는 손목을 고정하지만 다른 어프로치 샷을 할 때는 손목을 쓴다”며 “특히 공을 띄워서 홀에 붙이는 로브 샷과 그린 주변 러프에 공이 잠겼을 때는 손목을 사용해 어프로치 샷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팩트 구간에서 클럽 헤드가 먼저 빠져나간 뒤 손이 뒤따라가는 느낌으로 클럽을 휘두르면 공을 높이 띄우고 세울 수 있다”며 “손목에 힘을 빼고 편하게 어프로치를 하면 그린 주변에서 타수를 지킬 확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주형은 어프로치를 할 때 ‘임팩트 구간 가속’에도 신경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아마추어 골퍼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 중 하나가 공을 맞혀야 한다는 생각에 임팩트 구간 감속이 된다”며 “연습 스윙을 할 때처럼 클럽 헤드가 공을 지나간다는 생각으로 어프로치를 쳐야 뒤땅과 토핑을 방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손목 코킹을 이용해 벙커에서 쉽게 탈출할 수 있는 비법도 공개했다. 김주형은 “백스윙과 폴로스루 때 클럽 헤드 페이스가 내 몸을 향하게 손목 코킹을 해주는 느낌으로 공 1개 또는 1.5개 뒤를 치면 벙커에서 큰 어려움 없이 나올 수 있다”며 “일반적으로 어프로치 샷을 할 때보다 V자로 스윙 궤도를 가져가면서 가파르게 치면 프로처럼 벙커에서도 공을 홀에 붙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0.10.29 I 임정우 기자
한양, 동북아 LNG Hub 터미널 착공
  • 한양, 동북아 LNG Hub 터미널 착공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양이 여수시에서 동북아 LNG Hub 터미널 건설을 위한 ‘공작물 축조신고’ 승인을 받고 착공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동북아 LNG Hub 터미널 조감도.(사진=한양)동북아 LNG Hub 터미널 사업은 한양이 전라남도 여수시 묘도에 65만㎡ 규모 부지 위에 총 1조 2000억 원을 투입, 2024년까지 20만㎘급 LNG 저장탱크 4기와 기화송출설비, 최대 12만 7000t 규모의 부두시설을 준공하는 사업이다. 한양은 앞서 지난 3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20만 kL급 LNG 저장탱크 1기에 대한 공사계획 승인을 받았다. 이어 연내 추가 수요처를 확보해 LNG 저장탱크 총 3기에 대한 공사계획 승인을 추가해 당초 2024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했던 총 4기에 대한 공사계획 승인을 모두 완료하는 것이 목표다. 한양은 이번 착공을 기점으로 연내 인허가 승인 후 2021년 중순까지 기초공사를 진행, LNG 저장탱크 및 기화송출설비 등 본설비에 대한 공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국내 발전용·산업용 수요처에 LNG를 공급하고, 글로벌 LNG 트레이더들에게 LNG를 저장·반출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달말 한양은 천연가스반출입 사업용 탱크 임대를 위한 보세구역을 허가받아 반출입업 탱크 공사계획까지 앞두고 있어 해외 LNG 트레이딩이 가능한 개방형 민간 터미널의 면모를 갖출 전망이다. 개방형 민간 터미널은 국내 수요처를 위한 저장 및 공급을 넘어 트레이딩이 가능한 점을 활용, 다양한 국내외 수요처들이 거래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한양의 동북아 LNG Hub 터미널이 활성화될 경우 친환경 에너지 전환 정책에 따라 증가하고 있는 국내 LNG 직수입 발전소에 자유로운 선택권을 부여할 수 있다. 이와 동시에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동북아시아의 LNG 거래 허브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한양은 기존 건설사업을 넘어 LNG, 신재생 등 에너지 기업으로 성공적으로 전환하고 있다. LNG 사업은 2030년까지 세계 최대 상업용 허브 터미널을 건설하고 LNG 처리물량 세계 1위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LNG 터미널 외에도 벙커링, 수소산업, 냉열이용창고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2020.10.26 I 강신우 기자
대우조선 '전력+천연가스 공급' 복합 설비 띄운다
  • 대우조선 '전력+천연가스 공급' 복합 설비 띄운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미국 ABS 선급에서 업계 최초로 전력과 천연가스를 동기 공급할 수 있는 복합 에너지 공급 설비 ‘부유식 발전설비 액화천연가스 화물창관리시스템’(FSPP LNG CHS) 기본인증(AIP)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대우조선해양(042660)이 개발한 복합 에너지 공급 설비는 길이 161m·폭 60m·높이 33m 크기의 부유식 구조물 위에서 전력을 최대 200㎿를 생산·공급하고 천연가스 2만2000㎥를 저장·재기화해 육상으로 직접 공급할 수 있는 신개념 복합 플랜트다. 부유식 발전설비는 육상에 짓는 일반 발전소에 비해 공사 기간이 짧고 육상 부지 확보와 대규모 토목공사를 최소화할 수 있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더욱이 이 설비는 육상에서의 석탄 화력발전소와 달리 LNG를 연료로 사용해 생태계 보호도 가능하다. 아울러 대우조선해양이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LNG 기술력을 접목했다. LNG 벙커링 선박으로 해상에 운반한 LNG를 LNG 화물창 총 4대에 저장하고 설치된 CHS로 재기화를 거쳐 육상에 직접 천연가스를 공급할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주로 에너지 공급 인프라가 부족하거나 대규모 발전설비 설치가 어려운 개발도상국과 친환경 에너지 공급 설비가 필요한 선진국 등에 이 설비의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봤다. 올림픽이나 국제 박람회 등 특정 시기에 에너지 공급이 집중되는 곳에도 도움이 되리라고 덧붙였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친환경 연료를 사용한 복합 에너지 공급 설비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 연구개발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이 개발한 부유식 복합 에너지 공급 설비인 FSPP의 조감도. (사진=대우조선해양)
2020.10.26 I 경계영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멀어진 타이틀 방어..토머스 1타 차 선두
  •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멀어진 타이틀 방어..토머스 1타 차 선두
  • 타이거 우즈.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타이틀 방어와 통산 83승 기록 달성이 멀어졌다. 우즈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의 셔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뽑아냈지만 보기 2개를 적어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를 기록한 우즈는 단독 선두로 나선 저스틴 토머스(19언더파 197타)에 16타 뒤진 공동 68위에 자리했다.마지막 4라운드를 남기고 선두와 13타 차 벌어져 사실상 우승이 멀어졌다. 우즈는 지난해 10월 일본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통산 82승째를 달성하며 샘 스니드와 함께 PGA 투어 최다승 타이를 이뤘다. 이번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과 함께 최다승 신기록 달성을 노렸으나 가능성이 낮아졌다. 10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해 첫 홀부터 보기를 적어내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티샷이 페어웨이 왼쪽 벙커로 들어가면서 2온에 실패했다. 3타 만에 그린에 올라와 2퍼트를 해 보기를 했다. 곧바로 다음 11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잃었던 타수를 만회했다. 이후 13번(파5)과 17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순위 상승을 노렸다. 그러나 이후 10개홀 동안 버디 없이 보기만 1개 적어내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샷 감각을 끌어올린 우즈는 이날 상위권으로 도약을 기대했으나 아쉽게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전날 77%에 육박했던 드라이브샷 페어웨이 적중률이 69%로 조금 낮아졌고, 그린적중률 역시 전날 78%에서 72%로 떨어졌다. 온 그린 시 홀당 퍼트 수도 전날 1.57개에서 이날은 1.77개로 많았다. 토머스는 1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서 시즌 첫 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존 람(스페인·18언더파 198타)로 1타 차 2위로 토머스를 추격하고 있다. 토머스가 우승하면 통산 14승째를 올린다. 임성재(22)는 이날 3타를 더 줄였지만, 공동 25위(11언더파 205타)에 자리했다. 타이거 우즈와 함께 경기를 펼친 재미교포 김찬은 이날 5타를 줄이면서 공동 48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2020.10.25 I 주영로 기자
83승 사냥 나선 우즈 "US오픈 때보다 경기력 좋아져"
  • 83승 사냥 나선 우즈 "US오픈 때보다 경기력 좋아져"
  • 타이거 우즈가 지난해 10월 일본에서 열린 조조 챔피언십에서 갤러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다승 사냥을 위한 완벽한 밑그림이 그려졌다.우즈는 23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의 셔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에 출전한다. 9월 US오픈 이후 약 한 달 만에 투어 대회에 나오는 우즈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PGA 투어 83승으로 최다승 신기록을 세운다. 우즈는 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82승을 달성, 샘 스니드와 함께 PGA 투어 최다승 타이를 이뤘다. 올해 대회 2연패와 함께 최다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일본에서 열릴 예정이던 조조 챔피언십은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으로 옮겨 대회를 연다. 장소가 바뀌었지만, 우즈가 우승 사냥을 하기에 더없이 좋은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셔우드 컨트리클럽은 우즈에게 ‘안방’ 같은 곳이다. PGA 투어 정규대회는 아니지만,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를 2000년부터 2013년까지 개최했던 코스다. 우즈는 그 중 2001년과 2004년, 2006년, 2007년, 2011년 다섯 번 우승했다. 준우승도 다섯 번이다.코스는 매우 까다롭다거나 우승 경쟁에 변수가 될 만큼 난도가 높지 않다. PGA 투어가 공개한 코스 전장은 7073~7098야드(라운드별 조정)로 길지 않은 편이서 거리에 부담이 덜하다. 그린 스피드는 스팀프미터 기준 12.5피트(약 3.8m), 러프의 길이는 3인치(7.62cm)를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코스 내에 51개의 벙커가 있고, 4개의 워터해저드가 있지만, 크게 위협적이지 않다. 높은 그린적중률과 빠른 그린에 대처하는 퍼트 능력이 우승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지난해 조조 챔피언십이 열린 일본의 아코르디아 골프 나라시노 코스는 파 70에 전장이 7041야드였다. 무엇보다 러프가 길지 않아 마음 놓고 드라이브샷을 때릴 수 있었다. 코스 조건만 보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우즈는 대회 개막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코스는 예전과 비교해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그린은 조금 더 커졌고 평평해진 느낌”이라며 “또 그린도 부드러워져서 점수가 낮게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US오픈 때에 비해 경기력은 좋아졌고, 준비도 더 많이 했다”며 “실제 대회에서 그런 결과가 나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페어웨이가 좁지 않지만 두 번째 샷이 쉽지 않은 곳”이라며 “아이언 샷이 비교적 일정한 편이었기 때문에 니클라우스가 만든 코스에서는 성적이 좋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78명이 참가해 컷오프 없이 4라운드 경기를 치러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도 한 달 만에 대회에 나오는 우즈의 부담을 덜어준다. 다만, 실전 감각을 얼마나 빨리 끌어올리느냐가 중요하다. 우즈는 US오픈에서 이틀 동안 10오버파 150타를 친 뒤 컷오프됐다. 그때도 8월 BMW 챔피언십이 끝난 뒤 한 달 만에 경기에 나왔다. 우즈는 대회 첫날 오전 2시 45분 잰더 쇼플리, 매튜 울프(이상 미국)와 함께 경기에 나선다. 더CJ컵 경기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이번 대회에도 나오지 않는다. 2∼5위인 존 람(스페인), 저스틴 토머스,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모두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시니어 무대에서 2승을 거둔 필 미켈슨(미국)도 US오픈 이후 한 달 만에 PGA 투어에 참가한다. 한국 선수로는 지난해 조조 챔피언십 3위에 올랐던 임성재(22)를 필두로 안병훈(29)과 재미교포 김찬(30), 케빈 나(35)가 출전한다.
2020.10.22 I 주영로 기자
7073야드 코스..우즈의 83승 사냥에 완벽한 조건 "US오픈 때보다 경기력 좋아져"
  • 7073야드 코스..우즈의 83승 사냥에 완벽한 조건 "US오픈 때보다 경기력 좋아져"
  • 타이거 우즈.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다섯 번이나 우승했던 ‘텃밭’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다승 도전에 나선다. 우즈는 23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의 셔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에 출전한다. 9월 US오픈 이후 약 한 달 만에 투어 대회에 나오는 우즈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PGA 투어 83승으로 최다승 신기록을 세운다. 우즈는 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82승을 달성, 샘 스니드와 함께 PGA 투어 최다승 타이를 이뤘다. 올해 대회 2연패와 함께 최다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일본에서 열릴 예정이던 조조 챔피언십은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으로 옮겨 대회를 연다.장소가 바뀌었지만, 우즈가 우승 사냥을 하기에 더없이 좋은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셔우드 컨트리클럽은 우즈에게 ‘안방’ 같은 곳이다. PGA 투어 정규대회는 아니지만,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를 2000년부터 2013년까지 개최했던 코스다. 우즈는 그 중 2001년과 2004년, 2006년, 2007년, 2011년 다섯 번 우승했다. 준우승도 다섯 번이다. 코스는 매우 까다롭다거나 우승 경쟁에 변수가 될 만큼 난도가 높지 않다. PGA 투어가 공개한 코스 전장은 7073~7098야드(라운드별 조정)로 길지 않은 편이서 거리에 부담이 덜하다. 그린 스피드는 스팀프미터 기준 12.5피트(약 3.8m), 러프의 길이는 3인치(7.62cm)를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코스 내에 51개의 벙커가 있고, 4개의 워터해저드가 있지만, 크게 위협적이지 않다. 높은 그린적중률과 빠른 그린에 대처하는 퍼트 능력이 우승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조조 챔피언십이 열린 일본의 아코르디아 골프 나라시노 코스는 파70에 전장이 7041야드였다. 무엇보다 러프가 길지 않아 마음 놓고 드라이브샷을 때릴 수 있었다. 코스 조건만 보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우즈는 대회 개막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코스는 예전과 비교해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그린은 조금 더 커졌고 평평해진 느낌”이라며 “또 그린도 부드러워져서 점수가 낮게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US오픈 때에 비해 경기력은 좋아졌고, 준비도 더 많이 했다”며 “실제 대회에서 그런 결과가 나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페어웨이가 좁지 않지만 두 번째 샷이 쉽지 않은 곳”이라며 “아이언 샷이 비교적 일정한 편이었기 때문에 니클라우스가 만든 코스에서는 성적이 좋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78명이 참가해 컷오프 없이 4라운드 경기를 치러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도 한 달 만에 대회에 나오는 우즈의 부담을 덜어준다. 다만, 실전 감각을 얼마나 빨리 끌어올리느냐가 중요하다. 우즈는 US오픈에서 이틀 동안 10오버파 150타를 친 뒤 컷오프됐다. 그때도 8월 BMW 챔피언십이 끝난 뒤 한 달 만에 경기에 나왔다. 우즈는 대회 첫날 한국시간으로 23일 오전 2시 45분 잰더 쇼플리, 매튜 울프(이상 미국)과 함께 경기에 나선다. 더CJ컵 경기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이번 대회에도 나오지 않는다. 2∼5위인 존 람(스페인), 저스틴 토머스,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모두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시니어 무대에서 2승을 거둔 필 미켈슨(미국)도 US오픈 이후 한 달 만에 PGA 투어에 참가한다. 한국 선수로는 지난해 조조 챔피언십 3위에 올랐던 임성재(22)를 필두로 안병훈(29)과 재미교포 김찬(30), 케빈 나(35)이 출전한다.
2020.10.21 I 주영로 기자
KPGA 코리안투어 5인방 “더 CJ컵서 값진 경험…PGA 도전 멈추지 않을 것”
  • KPGA 코리안투어 5인방 “더 CJ컵서 값진 경험…PGA 도전 멈추지 않을 것”
  • 김한별.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톱랭커들을 옆에서 보면서 많은 걸 배웠습니다.”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를 대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총상금 975만달러)에 출전했던 한국 선수들의 소감이다. 김한별(24)과 이재경(21), 함정우(26), 김성현(22), 이태희(36)는 16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PGA 투어 더 CJ컵을 누비며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값진 경험을 쌓았다. KPGA 코리안투어 5인방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낸 건 김한별이다.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김한별은 루이 우스트이젠(남아공), 카를로스 오르티즈(멕시코)와 1언더파 287타 공동 48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한별은 이번 대회를 마친 뒤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부터 꿈꿔온 PGA 투어 대회에 직접 나오게 돼 영광이었다”며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하면서 정말 많은 걸 느끼고 배웠다. 부족한 게 많다는 걸 깨달은 만큼 성장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리키 파울러,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 대니 리(뉴질랜드) 등과 동반 플레이를 한 김한별은 웨지 샷을 다듬어야 한 단계 높은 골프를 할 수 있다는 걸 깨우쳤다. 그는 “PGA 투어에서 우승했던 선수들과 플레이를 하면서 느낀 건 웨지 샷을 정말 잘한다는 것”이라며 “그린 주변은 물론 100m 이내에서 홀 주변에 붙이는 걸 보고 정말 많이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PGA 투어에서 살아남는 데 가장 중요한 건 쇼트 게임이라는 생각을 했다”며 “그린 주변 어프로치와 100m 이내 웨지 샷 실력을 키워 PGA 투어를 누빌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이재경. (사진=AFPBBNews)2오버파 290타 공동 59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한 이재경은 PGA 투어 선수들이 어떤 상황에서도 타수를 지키는 걸 보고 감탄했다. 이재경은 “더 CJ컵을 치르면서 가장 놀란 건 PGA 투어 선수들의 파 세이브 능력이다. 무조건 보기를 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파 세이브를 해내는 걸 본 게 10번 이상인 것 같다”며 “그린 주변 러프나 벙커에서 웨지 샷과 퍼트로 파를 잡아내는 능력이 없다면 PGA 투어에서 버틸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함정우 역시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함정우는 “그린 주변 러프로 공이 가면 보기를 각오해야 할 정도로 까다로운 데 PGA 투어 선수들은 큰 어려움 없이 파를 잡아냈다”며 “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대부분의 선수는 쇼트 게임은 진짜 잘하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김한별과 이재경, 함정우, 김성현, 이태희는 미국에서 열린 더 CJ컵을 통해 PGA 투어에 진출하고 싶다는 마음이 더욱더 간절해졌다고 입을 모았다.KPGA 코리안투어 5인방은 “PGA 투어를 직접 경험해보니 왜 세계 최고의 골프 투어라고 하는지 알게 됐다”며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바로 콘페리투어에 도전해보려고 한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PGA 투어를 주 무대로 삼는 날까지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5명의 KPGA 코리안투어 선수는 20일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를 탄다. 21일 도착 해 각각 2주간 자가격리를 한 뒤 2020시즌 KPGA 코리안투어 최종전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2020.10.20 I 임정우 기자
에쓰오일, 스타트업 투자로 탄소배출권 확보
  • 에쓰오일, 스타트업 투자로 탄소배출권 확보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에쓰오일(S-OIL(010950))이 개발도상국 주민에게 깨끗한 식수를 공급하는 스타트업에 투자하면서 탄소배출권을 확보했다. 에쓰오일은 개도국에 정수시스템을 구축·관리하는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체인 글로리엔텍에 투자해 방글라데시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탄소배출권 연간 1만3000t을 확보한다고 19일 밝혔다. 청정개발체제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총회에서 채택된 교토의정서에 따라 지구온난화 현상 완화를 위해 선진국과 개도국이 공동 추진하는 온실가스 감축사업 제도다. 온실가스 감축과 환경적 이익이 발생하고 개도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때 사업으로 승인되며, 이를 통해 달성한 온실가스 감축량의 일정 비율을 자국에 부여된 감축량으로 포함시킨다. 이번 투자는 중소 스타트업 기업에 후원해 개도국 주민 삶을 개선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권을 확보하는, 새로운 방식의 사회적 책임(CSR) 경영 방식이다. 에쓰오일은 향후 글로리엔텍과 협력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등 선순환 구조의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에쓰오일은 기후변화를 당면 과제를 인식하고 전사 탄소 경영 시스템을 구축해 체계적으로 온실가스를 관리하며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개선 아이템을 발굴해 실제 공정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울산공장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년보다 6%가량 줄였다. 2018년엔 울산공장 보일러에 쓰이는 연료를 벙커C유에서 액화천연가스(LNG)로 교체하기도 했다. 이뿐 아니라 에쓰오일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전 세계적 노력에 발맞추고자 지난해부터 미얀마에 고효율 쿡스토브를 무상 보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0.10.19 I 경계영 기자
김시우, 2주 연속 톱10 희망..더CJ컵 4언더파 공동 28위(종합)
  • 김시우, 2주 연속 톱10 희망..더CJ컵 4언더파 공동 28위(종합)
  • 김시우가 11번홀에서 벙커샷으로 그린을 공략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시우(25)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총상금 975만달러) 셋째 날 톱10의 희망을 이어갔다. 김시우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 크리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적어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15언더파 201타를 친 러셀 헨리에 11타 뒤진 공동 28위에 자리했다. 김시우는 앞서 열린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오픈에서 공동 8위로 시즌 첫 톱10을 기록했다. 이날 3타를 줄이면서 2주 연속 톱10을 노릴 희망의 발판을 만들었다. 공동 10위 그룹과 4타 차다. 최종일 5타 이상 몰아치기를 하면 톱10을 기대할 수 있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시우는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상쾌한 출발을 보였다. 그 뒤 14번홀(파4)에서 다시 1타를 더 줄였고, 17번홀(파3)에서 티샷을 홀 1.5m에 붙이면서 세 번째 버디를 낚았다. 보기 없는 경기를 펼치던 김시우는 3번홀(파4)에서 위기가 찾아왔다. 홀까지 229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이 그린에 올라가지 못했고 3타 만에 공을 올렸다. 파 퍼트 거리가 약 2m 거리였으나 홀을 빗나가면서 보기를 적어냈다. 7번홀(파5)에서 이날 4번째 버디를 잡아내 잃었던 타수를 만회했다. 김시우는 이번 대회에서 정확한 드라이브샷과 아이언샷으로 비교적 안정적으로 코스를 공략했다. 대회 평균 드라이브샷 정확도는 66.7%, 그린적중률 72.2%로 높았다. 2라운드 경기에서 경기 중반 샷 난조를 보이면서 13번홀부터 16번홀에서 4타를 까먹은 게 아쉬웠다. PGA 투어 3승을 기록 중인 러셀 헨리(미국)가 이날 5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로 단독 선두가 됐다. 헨리는 2017년 셸 휴스턴 오픈 우승 이후 3년 만에 PGA 투어 정상을 노린다.잰더 쇼플리와 란토 그리핀, 테일러 구치, 제이슨 코크락(이상 미국·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이 헨리와 3타 차 공동 2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들은 중하위권으로 밀렸다. 안병훈(29)은 공동 38위(2언더파 214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상 포인트 1위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김한별은 사흘 동안 이븐파 216타를 쳐 공동 45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다. 임성재(22) 공동 58위(3오버파 219타), 김주형(19)과 함정우(26)는 공동 64위, 이경훈(29) 69위, 이재경(21)은 72위에 그쳤다.
2020.10.18 I 주영로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