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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의 마스터스..갤러리 함성 없고, 꽃 대신 단풍 가득
- 타이거 우즈가 2019년 4월 열린 마스터스에서 개인 통산 15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11월에 열리는 마스터스는 어떻게 달라질까.마스터스는 여러 가지 상징을 담고 있다. 까다로운 출전 조건으로 남자골프 메이저 대회 중에서도 가장 높은 권위를 자랑해 ‘꿈의 무대’로 불린다. 매년 4월 첫 번째 주말에 열려 시즌 포문을 여는 메이저대회로 치러졌고, 매일 4만 명 이상의 팬이 몰려들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다. 그래서 골프팬들에게 4월 첫 주는 ‘마스터스 위크’로 불린다.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열리는 제84회 마스터스는 모든 게 달라졌다. 4월에서 11월로 날짜가 변경됐고, 관중 없이 나흘 동안 경기가 열린다. 변하지 않은 건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이라는 장소뿐이다.코로나19 여파로 미뤄진 마스터스가 오는 13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한다. 개막에 앞서 여러 평가와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올해만큼은 장타자가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장타자 우세’의 전망이 나오는 이유는 달라진 날씨다. 4월의 마스터스는 비교적 따뜻했다. 평균 기온은 섭씨 13~25도였다. 11월은 8~19도로 꽤 낮아진다. 4월엔 낮에 반소매 티셔츠를 입고 경기했다면 11월엔 긴소매나 겉옷을 입어야 할지 모른다. 포근한 날씨에 적응한 선수들에게 쌀쌀해진 날씨는 적지 않은 변화다.날씨 변화에 따라 페어웨이와 그린의 경도가 크게 달라지는 만큼 코스 공략 방법 자체가 변할 수 있다. 4월보다 페어웨이는 부드럽고, 그린은 단단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따라서 공을 멀리 치지 못하는 선수들에겐 불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많다. 11월의 마스터스를 위해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잔디의 품종을 바꿨다. 4월 대회 때까지 페어웨이 잔디는 버뮤다 글라스로 유지했다. 기온이 떨어지면 누렇게 변하는 탓에 11월 대회를 위해 한지형 잔디 품종인 라이 글라스를 오버시딩(Overseeding·덧파종)했다. 초록의 잔디 색깔을 유지하기 위한 선택이다. 2가지 잔디 품종이 섞여 있는 만큼 샷 컨트롤과 볼 콘택트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짧은 거리의 쇼트게임에선 더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선수들은 거리 늘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50세의 나이로 마스터스에서 4번째 그린재킷을 노리는 필 미켈슨은 공을 더 멀리 치기 위해 47.5인치 드라이버를 쓰기로 했다. 평소 사용하던 46인치 드라이버보다 1.5인치가 긴 클럽이다. 미국골프협회(USGA)가 규정한 드라이버 최대 길이 48인치보다 불과 0.5인치 짧다.미켈슨은 “올해 마스터스 때 파4와 파5홀에서 티샷을 더 멀리 쳐야 할 필요가 있다”며 “1번, 2번, 8번, 14번, 17번 홀에서 벙커를 넘기는 티샷을 하려면 315∼320야드를 날려야 하고 그런 장거리 티샷을 친다면 버디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장 445야드 파4홀인 1번 홀에서 벙커를 넘기면 샌드웨지로 그린을 공략할 수 있지만, 벙커에 빠질까 봐 3번 우드로 티샷하면 6, 7번 아이언으로 두 번째 샷을 쳐야 한다”고 11월의 마스터스에서 장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필드의 괴짜 물리학자’ 브라이슨 디섐보도 마스터스를 준비하며 일찌감치 장타 드라이버를 쓰겠다고 밝혔다. 디섐보는 지난달 자신의 SNS를 통해 “마스터스에서 48인치 드라이버를 쓰겠다”고 예고했다. USGA가 허용하는 드라이버 길이의 상한선이다. 디섐보는 연습라운드에서 400야드에 육박하는 괴력을 선보이며 장타 효과를 톡톡히 봤다. 4개의 파5 홀에서 모두 아이언으로 2온을 시도했다. 2번 홀(575야드)에서는 8번 아이언, 8번 홀(570야드)과 13번 홀(510야드)에서는 7번 아이언, 그리고 15번 홀(530야드)에서는 9번 아이언으로 그린을 노렸다. 코스 밖의 풍경에도 대대적인 변화가 찾아온다. 우선 알록달록했던 꽃 대신 울긋불긋 단풍이 코스를 둘러싸 새로운 장관을 연출한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의 18홀은 홀마다 꽃과 나무의 이름이 정해져 있다. 1번홀은 티올리브, 2번홀은 핑크도그우드 그리고 18번홀은 홀리로 불린다. 그만큼 다양한 꽃이 핀다. 아쉽게 11월엔 볼 수 없다. 관중 없이 경기가 진행되는 만큼 4만 명을 수용했던 코스는 휑하게 보일 수 있다. 코스가 떠들썩하게 울려 퍼지던 함성도 없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요새처럼 18홀이 모여 있다. 2번홀 그린 옆에 8번홀 페어웨이가 있고, 7번홀과 17번홀은 서로 교차해 있다. 6번홀 그린에선 갤러리의 함성만으로도 16번홀의 상황을 알 수 있을 정도다. 하지만 올해는 그린 주변의 갤러리 스탠드도 없어 전혀 다른 느낌의 코스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경기 진행방식도 달라진다. 4월의 마스터스 때는 출전 선수들이 3인 1조로 1번 홀에서 차례로 경기를 시작했다. 11월은 4월보다 해가 늦게 뜨고, 일찍 지는 만큼 ‘원웨이’ 경기 방식이 어려워졌다. 1번과 10번홀에서 오전과 오후 나눠 출발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마스터스 경기를 10번홀에서 시작하는 것도 선수들에겐 낯선 풍경이다. 마스터스 로고.
- "北 핵무기 이미 100개 이상…바이든, 대북 제재 더 강화할 것"
- 브루스 배넷 미국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바이든은 트럼프와는 다른 식으로 한국으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요구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이상, 즉 8~10% 인상이 적절할 것”이라고 했다. (사진=랜드연구소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조 바이든 차기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오랜 기간 워싱턴 정가에서 외교·안보 전문가로 명성을 날렸다. 상원 외교위원장(2007~2009년)을 비롯해 외교위에서만 12년을 일했다. 그런 그가 지난 22일 TV토론에서 남북한이 긴장할 만한 발언을 했다. 바이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깡패(thug)’라고 지칭하며 대놓고 비난했다. “북한이 보유한 핵무기는 100개 이상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정은이 핵을 포기할 의지가 전혀 없다는 걸 바이든은 알고 있는 것이지요. 바이든 시대 들어 대북 제재는 (트럼프 행정부 때보다) 더 강해질 겁니다.” 미국 내 한반도 군사·안보 분야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브루스 배넷(68)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이 내놓은 진단이다. 바이든이 극적인 역전극 끝에 승기를 잡은 지난 6일 오후 2시(현지시간) 배넷 선임연구원을 인터뷰했다. 인터뷰는 전화와 이메일로 진행했다. 랜드연구소는 미국 국방부의 연구과제를 주로 수행하는 유력 싱크탱크다. 그 중에서도 배넷 연구원은 한국을 방문한 횟수만 120번이 넘는 지한파 베테랑이다. 그는 인터뷰 내내 여의도, 평창, 오산 등 특정 지명들을 술술 얘기했다.배넷 연구원은 특히 추가 핵실험 등 북한의 핵도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한반도 비핵화를 중요한 의제로 보는 바이든과 핵 포기 의지가 없는 김정은 사이의 접점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한국 정부의 대북정책 난이도가 한단계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얘기다. 그는 “바이든 임기 중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것은 순전히 김정은에 달려 있다”고 했다.◇“한국 정부, 북한에 강한 목소리도 내야”-바이든의 외교 철학은 무엇인가.△바이든은 주요 동맹국들을 지원하고 싶다고 명확하게 말했다. 한반도 문제로 보면 비핵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김정은을 깡패라고 불러 화제다.△정확히 짚고 넘어가자. 바이든은 김정은이 정직하지 않다는 걸 인지하고 있다. 김정은은 지난해 신년사를 통해 핵무기를 생산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그건 거짓말이었다. 김정은은 2018년 4월 판문점 선언 당시 이미 채택된 선언들을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했다. 북한은 1992년 비핵화 공동선언을 통해 우라늄 농축과 플루토늄 재처리(핵연료의 전면과 후면 제거) 능력을 보유하지 않겠다고 했다. 바이든은 김정은이 핵 포기 의사가 없음을 알고 있다.-바이든 비핵화 실무 협상은 언제쯤 이뤄질까.△미국은 언제든 북한과 실무협상을 할 준비가 돼 있다. 거절한 건 북한이다. 김정은은 미국으로부터 양보를 얻어낼 것 같지 않으면 만남을 꺼려 왔다.-바이든의 대북정책 방향은 어떨까.△북한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지속적으로 위반해 왔다. 바이든 행정부는 대북 제재를 더 강화할 것으로 본다. 김정은은 지난달 10일 열병식을 통해 대북 제재들이 북한에 타격을 주지 않고 있다는 점을 보였다. 바이든은 북한이 미국을 진지하게 여기게끔 결단 내릴 것이다. 제재를 강화할 수 있는 영역은 상당히 많다.-한국 정부는 어떻게 해야 하나.△바이든 행정부는 북한을 향해 당근과 채찍(carrot and stick) 전략을 쓸 것이다.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의료 혹은 식량 원조를 제공하는 게 대표적이다. 한국 정부도 마찬가지다. 그럴 경우 매우 강경하게 목소리를 높여야 할 때는 높여야 한다(should be very vocal). 국제사회 룰에 맞게 행동할 수 있게 인센티브는 주되, 지켜지지 않으면 강하게 대처해야 한다.◇“핵무기 100개 이상…미국·중국 견제용”-북한의 핵 개발은 어디까지 왔는가.△주요 싱크탱크 미국외교협회에 따르면 2017년 미국 학계는 북한이 15~30개의 핵무기를 갖고 있다고 봤다. 그러나 당시 정보기관은 그 숫자를 30~60개로 추정했다. 북한이 얼마나 많은 우라늄을 농축했는지, 또 원자력발전소가 얼마나 많은 플루토늄을 생산했는지를 보여 추정한 것이다. 그 이후 북한은 1년에 최소 12개의 핵무기 제조 능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고, 개인적인 연구로는 15~20개로 보고 있다. 2017년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이미 100개가 넘었을 것으로 본다. -김정은은 어느 정도의 핵능력을 원하는 것으로 보나△핵무기 수백개가 목표다. 여러 이유가 있는데, 일단 한미 동맹을 깨뜨리기 위한 것으로 보면 된다. 한국 내에서 미국 핵우산에 대한 회의론이 나와서 동맹이 깨지기를 바라는 것이다. -핵능력 확대가 한미동맹 견제용이라는 건가△궁극적으로 중국과 거래를 위한 것이라고 본다. 시진핑은 오는 2049년이면 중국이 전세계 헤게모니를 쥘 것이라고 공표했다. 중국이 북한이 버릇 없게 구는 걸(misbehavior) 받아들이겠는가. 북한의 유일한 방법은 중국에게 군사적으로 큰 위협이 되는 것이다. 핵무기를 통해 중국에게 ‘상처뿐인 승리(Pyrrhic Victory)’를 위협하는 것이다. 북한은 한 번도 중국의 말을 기쁘게 들은 적이 없다.-미국은 북한 핵도발 가능성에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미국은 핵무기를 가진 적이 계속 늘고 있는 게 고민이다. 전쟁을 피하기 위해 전쟁으로 위협하는 수밖에 없다. 전쟁이 벌어지면 북한이 질 것이라는 메시지를 주는 것이다. 미국 국립과학원에 따르면 김정은이 (핵도발 후) 수백미터 깊숙한 땅속 벙커로 피신하면 그 어떤 정밀 무기(precision weapon)로도 제거하지 못한다. 결국 핵으로 제거해야 한다. 그 깊은 땅에서 핵무기를 터뜨려야 한다는 의미다. -핵 보복을 말하는 건가.△미국은 핵우산 하에서 필요하다면 핵을 사용하겠다고 했다. 미국이 지금 만드는 ‘B-61-12’는 전술핵이다. 이건 바위를 뚫을 수 있게 디자인돼 있다. 김정은의 벙커를 파괴하기 위한 것이다.◇“바이든, 방위비 분담금 인플레 이상 요구”-만약 북핵이 서울에 떨어진다면 피해는 어느 정도일까.△핵폭발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누크맵(Nuke Map)’이 있다. 2017년 9월 6차 핵실험 대 확인된 위력의 핵무기로 여의도역을 타격하면 약 300만명의 사망자와 중상자가 나올 것으로 추정된다.-바이든 행정부는 한국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어떻게 풀까.△역사적으로 미국 의회는 국무부에 미군이 주둔하는 동맹국에 비용의 절반을 부담하게 하라고 요구해 왔다. 한국은 방위비 분담금이 2조원이 안 됐는데, 이건 비용의 절반 이하다. 하지만 여지껏 어느 미국 대통령도 이걸 문제 삼지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달랐다.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은 그냥 감으로 무조건 인상을 요구했다는 점이다. 바이든은 다를 것이다. 미군 주둔비용을 다시 계산해서 각자가 부담할 적정선이 어느 정도인지 얘기할 것이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이상, 즉 8~10% 인상이 적절하지 않나 싶다.◇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은…△1952년생 △캘리포니아공대 경제학 학사 △파디랜드 대학원 정책분석학 박사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교수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 △파디랜드 대학원 정책분석학 교수
- '구해줘 홈즈' 8억원대 판교 단독주택 찾기
- 사진= MBC ‘구해줘! 홈즈’[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MBC ‘구해줘! 홈즈’가 8억원대 판교 인근 단독주택을 찾아 나선다. 8일 방송되는 MBC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에서는 취미 방이 필요한 3인 가족의 단독 주택 찾기 2부가 방송된다. ‘홈즈’ 지난 방송에서는 취미 방이 필요한 3인 가족이 의뢰인으로 등장, 판교 인근 단독 주택을 희망했다. 이들은 아이와 반려견을 위해 마당이 있는 2층 단독 주택을 찾고 있었으며, 지역은 판교에서 자차로 40분 이내에 위치한 경기도 광주와 용인을 바랐다. 또 가죽 공예가 취미인 의뢰인을 위한 공간을 필요로 했으며, 예산은 매매가 8억 원을 희망했다.이를 위해 복팀에서는 방송인 홍석천, 배우 임형준, 인테리어 디자이너 조희선이 출격해 숲세권 뒷마당이 인상적인 ‘힐링마당 하우스’와 연보라빛으로 물든 ‘내 마음을 연 보라’를 공개했다. 이에 덕팀에서는 배우 이세영, 공간 디자이너 임성빈, 방송인 김숙이 출격해 갤러리 스타일의 인테리어와 호텔식 화장실이 인상적인 ‘반신욕망 하우스’와 프라이빗 마당과 자작나무가 인상적인 ‘지붕 뚫고 자작킥’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 주 복팀의 세 사람은 용인시 처인구로 출격한다. 현재 집주인의 아내가 아이들을 위해 직접 설계한 집으로 넓은 마당을 품은 2층짜리 단독 주택이라고 한다. 내부는 지금까지 보지 못한 독특한 구조로 거실 한쪽에 한옥 느낌을 살린 사랑방이 있으며, 거실 중앙에는 아이들을 위한 미끄럼틀과 벙커가 있어 키즈 카페를 방불케 한다고 한다. 무엇보다 이 집의 가장 큰 메리트는 가격으로 의뢰인의 예산을 절반으로 줄인 4억 원대로 알려져 스튜디오가 들썩였다는 후문이다. 덕팀의 코디들 역시 용인시 처인구로 향한다. 웅장한 크기의 외관만큼이나 의뢰인 가족을 위한 마당이 지층과 1층에 각각 있다고 한다. 우드와 화이트로 꾸민 내부는 개방감 있는 높은 층고가 시선을 압도하며, 통창으로 보이는 마당 뷰는 감탄사가 절로 터져 나왔다고 해 눈길을 끈다.또 2층 안방은 6개의 크고 작은 창에서 쏟아지는 채광은 기본, 층고 높은 다락공간이 등장한다고 한다. 이를 본 김숙은 “이런 구조의 방을 너무 갖고 싶었다”고 말해 기대를 모은다. 이어서 방송되는 제주도 특집에서는 꿈을 위해 반려견 세 마리와 제주도 1년 살이 집을 구하는 의뢰인이 등장한다. 이를 위해 복팀에서는 배우 김혜은, 개그맨 장동민, 공간 디자이너 안소연이 출격하며, 덕팀에서는 배우 한채영, 방송인 노홍철, 임성빈이 볼거리 가득한 매물을 선보인다.MBC ‘구해줘! 홈즈’는 8일 밤 10시 45분 방송된다.
- [무플방지] "미국 대선 개표, 저렇게 재미없을 줄이야"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 중계가 저렇게 재미없는 줄 오늘 알았습니다”변상욱 YTN 앵커가 미국 대선 개표 현황을 전하며 한 말이다.변 앵커는 “대한민국 선거 중계 개표 방송이 그렇게 재미있는 것도 오늘 확인했다”며 “이것도 나중에 K-선거 중계 방송으로 지구촌에 전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볼 정도였다”고도 했다.한 누리꾼은 “미국 개표 방송 보느니 차라리 트럼프 트위터를 지켜보는 게 더 재밌겠다”고 했을 정도다. 폭스뉴스, CNN방송 등의 개표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앞서는 지역을 각각 빨간색과 파란색으로 표시한 미국 지도를 화면에 띄우고 분석하는 정도였다. 우리나라처럼 재치 있는 합성 이미지나 패러디물은 등장하지 않았다.이 점이 아쉬웠던 한 누리꾼은 미국 CBN의 개표 방송을 ‘K-개표 방송’식으로 바꾸기도 했다.해당 게시물에는 ‘타노스’로 변신한 트럼프 대통령이 ‘인피니티 건틀렛’을 착용한 손으로 바이든 후보의 목을 조르고 있는 합성 사진이 담겼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타노스는 마블 코믹스가 발간한 만화의 캐릭터로, 2018년 개봉한 영화 ‘어벤저스: 엔드게임’에도 등장했다. 인피니티 건틀렛은 우주를 관장할 수 있는 6개의 인피니티 스톤이 끼워진 장갑으로, 타노스를 무적으로 만든 무기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지난해 타노스를 이용한 선거 홍보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트럼프 Vs. 바이든… 누가 왕이 될 상인가특히 느린 속도도 문제였다. 투표를 실시한 지 사흘이 지났지만 승자는 아직도 미정이다.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서로 자기가 이겼다며 앞다퉈 승리를 선언했고, 판세가 불리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선거가 조작됐다며 불복을 시사하면서 혼란이 더해졌다.게다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를 우려한 유권자가 우편투표로 대거 몰린 탓에 개표가 늦어졌다. 현장 투표와 비교해 우편투표는 봉투 개봉, 서명 확인 등 절차가 필요해 개표에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지루한 시간이 길어질수록 국내 누리꾼의 능력치는 향상됐다.한 누리꾼은 “불안할 땐 샤머니즘이 최고”라며 온라인 커뮤니티에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의 운세를 올리기도 했다. 그러자 또 다른 누리꾼은 “1946년생 트럼프는 개띠이고, 1942년생 바이든은 말띠”라며 띠별 운세를 공유하기도 했다.여기에 두 사람의 ‘관상’까지 더해졌다.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왕의 상’과 일치하는 정도를 분석한 이미지가 떠돌았다. 해당 게시물은 앱 ‘AI 관상 - 어찌 내가 왕이 될 상인가’에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의 정면 사진을 입력한 결과다. 해당 앱은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관상을 분석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관상 (사진=앱 ‘AI 관상 - 어찌 내가 왕이 될 상인가’ 캡처)AI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왕의 상과 97%의 일치율을 보인다고 판단했다. 바이든 후보는 51%로 나타났는데, ‘백정’과의 일치율이 46%나 돼 눈길을 끈다.또 두 사람 모두에 대해 “용맹스럽고 위엄이 있으며, 먹고 사는데 큰 지장이 없다”고 풀이했다. 다만, 사진에 따라 결과는 다르게 나타났다.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것이야말로 K-콘텐츠”, “누구 트럼프 생시 아는 사람 없어요? 사주도 좀 봐주세요”, “‘백정’에 식겁했다. 진짜 바이든이 북한 김정은을 ‘깡패’라고 하면서 히틀러에 비유하지 않았나”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진짜 나왔다”…다음 기약한 ‘미국판 허경영’국내 누리꾼이 “진짜 나왔다”며 지켜본 미국 대선 후보는 이 두 사람 말고 또 있었다. 아이를 낳으면 100만 달러 지급하겠다는 깜짝 공약을 내걸어 ‘미국판 허경영’이라 불린 유명 래퍼 카니예 웨스트다.트럼프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였던 웨스트는 2018년 10월 트럼프 대통령 초청으로 백악관에서 오찬을 함께 하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 6월 인종차별 반대 시위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벙커 피신을 비난하며 지지를 철회했다. 웨스트는 이번 대선에서 정당명 ‘생일파티’(the Birthday Party)의 후보로 등록했으나 서류 미비 등으로 인해 자신이 거주하는 와이오밍주에서도 대선후보 등록에 실패했다. 결국 전국 50개주 가운데 12개주에서만 대선후보로 공식 등록됐다.사진=카니예 웨스트 트위터현지 언론은 웨스트가 실제 당선을 염두에 두고 선거운동을 하는지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실제로 웨스트는 당 이름으로 인해 대선을 장난으로 여긴다는 비판을 받았고, 일각에선 자신이 론칭한 패션 브랜드의 마케팅 목적으로 대선에 나선 것이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선거 당일 자신의 이름이 없는 투표용지에 볼펜으로 이름을 적어 트위터에 공개하기도 한 그는 전국적으로 약 6만 표(득표율 0.04%)를 획득했다. 일찌감치 패배를 인정한 웨스트는 차기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둔 듯 트위터에 “카니예 2024”라고 올리기도 했다.
- 83승 사냥 나선 우즈 "US오픈 때보다 경기력 좋아져"
- 타이거 우즈가 지난해 10월 일본에서 열린 조조 챔피언십에서 갤러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다승 사냥을 위한 완벽한 밑그림이 그려졌다.우즈는 23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의 셔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에 출전한다. 9월 US오픈 이후 약 한 달 만에 투어 대회에 나오는 우즈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PGA 투어 83승으로 최다승 신기록을 세운다. 우즈는 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82승을 달성, 샘 스니드와 함께 PGA 투어 최다승 타이를 이뤘다. 올해 대회 2연패와 함께 최다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일본에서 열릴 예정이던 조조 챔피언십은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으로 옮겨 대회를 연다. 장소가 바뀌었지만, 우즈가 우승 사냥을 하기에 더없이 좋은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셔우드 컨트리클럽은 우즈에게 ‘안방’ 같은 곳이다. PGA 투어 정규대회는 아니지만,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를 2000년부터 2013년까지 개최했던 코스다. 우즈는 그 중 2001년과 2004년, 2006년, 2007년, 2011년 다섯 번 우승했다. 준우승도 다섯 번이다.코스는 매우 까다롭다거나 우승 경쟁에 변수가 될 만큼 난도가 높지 않다. PGA 투어가 공개한 코스 전장은 7073~7098야드(라운드별 조정)로 길지 않은 편이서 거리에 부담이 덜하다. 그린 스피드는 스팀프미터 기준 12.5피트(약 3.8m), 러프의 길이는 3인치(7.62cm)를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코스 내에 51개의 벙커가 있고, 4개의 워터해저드가 있지만, 크게 위협적이지 않다. 높은 그린적중률과 빠른 그린에 대처하는 퍼트 능력이 우승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지난해 조조 챔피언십이 열린 일본의 아코르디아 골프 나라시노 코스는 파 70에 전장이 7041야드였다. 무엇보다 러프가 길지 않아 마음 놓고 드라이브샷을 때릴 수 있었다. 코스 조건만 보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우즈는 대회 개막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코스는 예전과 비교해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그린은 조금 더 커졌고 평평해진 느낌”이라며 “또 그린도 부드러워져서 점수가 낮게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US오픈 때에 비해 경기력은 좋아졌고, 준비도 더 많이 했다”며 “실제 대회에서 그런 결과가 나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페어웨이가 좁지 않지만 두 번째 샷이 쉽지 않은 곳”이라며 “아이언 샷이 비교적 일정한 편이었기 때문에 니클라우스가 만든 코스에서는 성적이 좋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78명이 참가해 컷오프 없이 4라운드 경기를 치러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도 한 달 만에 대회에 나오는 우즈의 부담을 덜어준다. 다만, 실전 감각을 얼마나 빨리 끌어올리느냐가 중요하다. 우즈는 US오픈에서 이틀 동안 10오버파 150타를 친 뒤 컷오프됐다. 그때도 8월 BMW 챔피언십이 끝난 뒤 한 달 만에 경기에 나왔다. 우즈는 대회 첫날 오전 2시 45분 잰더 쇼플리, 매튜 울프(이상 미국)와 함께 경기에 나선다. 더CJ컵 경기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이번 대회에도 나오지 않는다. 2∼5위인 존 람(스페인), 저스틴 토머스,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모두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시니어 무대에서 2승을 거둔 필 미켈슨(미국)도 US오픈 이후 한 달 만에 PGA 투어에 참가한다. 한국 선수로는 지난해 조조 챔피언십 3위에 올랐던 임성재(22)를 필두로 안병훈(29)과 재미교포 김찬(30), 케빈 나(35)가 출전한다.
- 7073야드 코스..우즈의 83승 사냥에 완벽한 조건 "US오픈 때보다 경기력 좋아져"
- 타이거 우즈.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다섯 번이나 우승했던 ‘텃밭’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다승 도전에 나선다. 우즈는 23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의 셔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에 출전한다. 9월 US오픈 이후 약 한 달 만에 투어 대회에 나오는 우즈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PGA 투어 83승으로 최다승 신기록을 세운다. 우즈는 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82승을 달성, 샘 스니드와 함께 PGA 투어 최다승 타이를 이뤘다. 올해 대회 2연패와 함께 최다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일본에서 열릴 예정이던 조조 챔피언십은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으로 옮겨 대회를 연다.장소가 바뀌었지만, 우즈가 우승 사냥을 하기에 더없이 좋은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셔우드 컨트리클럽은 우즈에게 ‘안방’ 같은 곳이다. PGA 투어 정규대회는 아니지만,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를 2000년부터 2013년까지 개최했던 코스다. 우즈는 그 중 2001년과 2004년, 2006년, 2007년, 2011년 다섯 번 우승했다. 준우승도 다섯 번이다. 코스는 매우 까다롭다거나 우승 경쟁에 변수가 될 만큼 난도가 높지 않다. PGA 투어가 공개한 코스 전장은 7073~7098야드(라운드별 조정)로 길지 않은 편이서 거리에 부담이 덜하다. 그린 스피드는 스팀프미터 기준 12.5피트(약 3.8m), 러프의 길이는 3인치(7.62cm)를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코스 내에 51개의 벙커가 있고, 4개의 워터해저드가 있지만, 크게 위협적이지 않다. 높은 그린적중률과 빠른 그린에 대처하는 퍼트 능력이 우승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조조 챔피언십이 열린 일본의 아코르디아 골프 나라시노 코스는 파70에 전장이 7041야드였다. 무엇보다 러프가 길지 않아 마음 놓고 드라이브샷을 때릴 수 있었다. 코스 조건만 보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우즈는 대회 개막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코스는 예전과 비교해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그린은 조금 더 커졌고 평평해진 느낌”이라며 “또 그린도 부드러워져서 점수가 낮게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US오픈 때에 비해 경기력은 좋아졌고, 준비도 더 많이 했다”며 “실제 대회에서 그런 결과가 나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페어웨이가 좁지 않지만 두 번째 샷이 쉽지 않은 곳”이라며 “아이언 샷이 비교적 일정한 편이었기 때문에 니클라우스가 만든 코스에서는 성적이 좋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78명이 참가해 컷오프 없이 4라운드 경기를 치러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도 한 달 만에 대회에 나오는 우즈의 부담을 덜어준다. 다만, 실전 감각을 얼마나 빨리 끌어올리느냐가 중요하다. 우즈는 US오픈에서 이틀 동안 10오버파 150타를 친 뒤 컷오프됐다. 그때도 8월 BMW 챔피언십이 끝난 뒤 한 달 만에 경기에 나왔다. 우즈는 대회 첫날 한국시간으로 23일 오전 2시 45분 잰더 쇼플리, 매튜 울프(이상 미국)과 함께 경기에 나선다. 더CJ컵 경기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이번 대회에도 나오지 않는다. 2∼5위인 존 람(스페인), 저스틴 토머스,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모두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시니어 무대에서 2승을 거둔 필 미켈슨(미국)도 US오픈 이후 한 달 만에 PGA 투어에 참가한다. 한국 선수로는 지난해 조조 챔피언십 3위에 올랐던 임성재(22)를 필두로 안병훈(29)과 재미교포 김찬(30), 케빈 나(35)이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