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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인터, 에너지사업 밸류데이 개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광양 LNG터미널에서 ‘2024 에너지사업 밸류데이’를 개최하고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에너지사업 성장 로드맵을 공유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정경진 경영기획본부장, 김동일 E&P사업실장, 신은주 터미널사업실장, 황의용 LNG사업실장 등 유관 경영층이 참석한 가운데 기관투자자,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 50여 명이 함께했다.작년 신설된 ‘밸류데이’는 주요 경영층이 투자자와 증권업계 전문가들에게 회사의 성장 계획을 직접 소개하는 IR행사로, 현지 사업장에서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에너지 사업’을 중심 테마로 한 이번 밸류데이에서는 △글로벌 LNG시장의 동향과 전망 △E&P 핵심사업 역량과 비전&전략 △LNG터미널 사업전망과 연계사업 확장 전략 등 3가지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기조강연자로 나선 정용헌 전 아주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글로벌 LNG 시장의 동향과 전망’을 주제로 LNG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했다.정 교수는 “LNG는 도시 적합성, 환경 친화성, 에너지 안보 강화, 경제성 등 다방면에서 현대사회에 가장 적합한 브릿지연료”라고 설명하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앞으로도 인프라 투자 확대와 트레이딩 활성화, 밸류체인 수직계열화, 신규 시장 개척 등을 지속해 나간다면 세계적인 LNG플레이어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망했다.강연에 이어 각 부문 경영층은 E&P 사업에서의 천연가스 탐사·시추 역량과 함께, LNG 터미널 사업의 중장기 계획 및 연계사업 확장 전략을 상세히 소개했다. 특히 국내 조선업 호황과 연계한 LNG 터미널 사업의 성장 가능성에 참석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이후 참가자들은 증설 중인 터미널 건설 현장 및 시운전 선박을 직접 견학하고, 터미널 연계사업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광양 제1터미널은 지난 7월 종합준공을 통해 93만㎘의 LNG 저장 용량을 갖추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핵심 중류(Midstream) 자산으로 자리매김했다.회사는 2026년까지 제2 LNG터미널을 완공해 저장용량을 확대하고, 선박 시운전 및 벙커링 등 신시장에서의 선도적 위치를 확보할 계획이다.행사에 참석한 신한투자증권 박광래 수석연구위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친환경 에너지사업 전환과 E&P사업 확장 계획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지정학적 위기 상황에서 LNG 밸류체인 확장 가속화 전략은 장기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평가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앞으로도 에너지, 식량, 구동모터코아 등 핵심 사업의 경쟁력과 성장잠재력을 정기적으로 소통하는 IR 행사를 지속 개최하여 기업가치 제고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회사는 향상된 기업가치를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투자자들과의 신뢰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2024 에너지사업 밸류데이‘ 참가자 단체사진.(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 “하마스, 10월 7일 사건 이란과 논의”…이란 “조작된 문서”
- 13일 가자지구 중심부의 알 아크샤 병원에서 이스라엘 미사일 공습으로 사망한 이들에 대한 장례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을 침공하기 전, 이란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논의했다는 자료를 공개했다. 이란은 “조작된 문서”라며 “모든 계획, 의사결정 지휘는 가자지구에 있는 하마스 군사조직에 의해 단독으로 실행됐으며 이를 이란이나 헤즈볼라와 연결하려는 주장은 신빙성이 없다”고 주장했다.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월스트리트저널(WSJ),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이들은 이스라엘군을 통해 하마스와 관련된 문서를 얻었다. NYT와 WSJ는 같은 날 관련 기사를 게재했는데, 그 기사의 내용은 출처를 하마스의 문서라고 밝히고 있지만 각자 ‘단독’을 달아 이들 언론이 같은 문서를 입수했는지는 불분명하다. 이들 언론은 대부분 문서가 지난 1월 31일 신와르의 고향인 가자지구 칸 유니스의 지하벙커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들 언론은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대한 공습 전 이란과 얼마나 사전 계획을 교류했는지, 이란이 이 계획에 얼마나 협조했는지를 주목했다.이란은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습 당시 해당 사건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고 부인한 바 있다. 그러나 공개된 문서에 따르면 하마스 지도자 야히아 신와르는 2021년부터 이스라엘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계획하고 이란 등과 협상해왔다. WP는 2021년 6월 신와르가 이란의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비롯한 여러 고위 이란 관리들에게 쓴 편지에서 추가적인 재정 및 군사지원을 강력히 호소하면서 이란의 지원을 받는다면 2년 안에 이스라엘을 완전히 파괴할 수 있다고 약속했다. WSJ는 아랍어로 쓰인 편지 중 하나에서 이란은 하마스에 1000만달러를 할당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 또 신와르는 이란에 2년동안 매달 2000만달러씩 나눠서 총 5억달러를 달라고 하기도 했다.하마스는 원래 2022년 가을 ‘대규모 프로젝트’라는 코드명으로 이스라엘에 대한 공습을 시도하려고 했지만, 이란과 헤즈볼라의 참여를 설득하려고 하면서 계획을 실행하는 것을 연기했다. 2023년 7월 하마스는 고위관리를 레바논으로 파견해 모하메드 사이드 이자디 이란 고위사령관을 만나 공격이 시작되면 이스라엘의 핵심 인프라를 공격해달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이란 고위사령관은 이란과 헤즈볼라는 원칙적으로 하마스를 지지하지만 준비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마스 고위 관계자는 헤즈볼라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와도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그와의 회동은 연기됐다. NYT는 “하마스의 대리인이 결국 나스랄라에게 그 주장을 직접 제시했다는 내용은 없었다”고 설명했다.그동안 하마스는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자제함으로써 ‘하마스가 가자지구의 평온을 원한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데 주력했다. 하마스는 결국 이란과 헤즈볼라가 직접 개입하지 않을 것임을 받아들였다고 NYT는 전했다. 2024년 8월 문서에는 이스라엘의 서안지구 점령이 굳건해지고 아크사 모스크 단지에서 이스라엘 존재감이 커지며 “우리가 인내심을 가질 수 없게 됐다”고 적혀 있었다. 이스라엘과 사우디 아라비아의 관계 정상화 노력 역시 하마스를 행동에 나서는 계기가 됐던 것으로 보인다. 11월 10일 하마스의 컴퓨터에서 발견됐다는 날짜 없는 프레젠테이션에는 하마스가 당초 계획했던 이스라엘 공습 청사진도 담겨있었다. 이 프레젠테이션에는 ‘공항과 기타 중요 인프라를 표적으로 삼는 동시에 예루살렘에 있는 이스라엘 의회 건물을 점거’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이스라엘 국방부 본부 근처 텔아비브의 여러 빌딩도 표적으로 지목됐는데 이는 9·11테러 당시 세계무역센터가 파괴됐을 때 나타난 상징성을 가진다고 밝혔다.이 프레젠테이션에는 말과 전차를 이용해 하마스 무장세력을 이스라엘 내로 이동시키는 아이디어도 제시됐다. 실제 2023년 10월 7일 공격에서 하마스 무장세력은 오토바이, 픽업트럭, 패러글라이더를 이용해 이스라엘을 침입, 1200여명을 살해하고 250여명을 납치했다. 하마스가 이란에게 보낸 또 다른 편지에서는 양측이 협력을 강화하고 미래에 있을 이스라엘과의 분쟁에 대비해 양측이 군사협력을 강화하고 정보 공유·물류 계획을 수립하자고 제안하고 있다. 신와르는 이란혁명수비대 산하인 쿠드스군 사령관에게 보낸 편지에서 “우리는 함께 이 흉악한 실체를 근절하고 함께 이 지역의 모습을 바꾸자”라고 밝혔다.이 서류들은 이달 초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180여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이스라엘이 이에 대해 보복을 다짐하는 가운데 나왔다. 이 서류의 진위에 대해 WSJ는 “확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NYT는 하마스 구성원과 하마스와 가까운 전문가들을 통해 진위 여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하마스 구성원이자 군사부서의 전직 전투원으로 현재 이스탄불에서 사는 살라흐 알딘 알 아와데는 문서에 기재된 일부 세부 사항을 알고 있으며 정리된 메모를 보관하는 것이 하마스의 관행이라고 설명했다. 익명을 요구한 팔레스타인 분석가는 하마스의 일반적인 구조적 운영과 특정 세부사항이 일치한다고 밝혔다. WP는 “진위성은 확실히 입증할 수 있지만, 내용 자체는 미국과 동맹국의 10월 7일 정보평가와 대체로 일치한다”며 “이 문서를 취득하는데 관여하지 않은 다른 기관의 이스라엘 관리는 이 문서가 진짜라고 봤다”고 밝혔다. NYT는 이와 별도로 이스라엘이 이 문서가 진짜라고 판단했다는 내부 보고서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2023년 10월 7일 사건 발생선 하마스의 전투계획을 입수했지만, 이스라엘 지휘관들은 하마스가 이를 임박해 수행할 능력이나 의도가 있다고 판단하지 않았다고 한다. 유엔 주재 이란 대표부는 이스라엘이 허위정보를 퍼뜨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우리는 이스라엘 정권을 거짓말쟁이 범죄자, 반인륜적 실체로 간주하며, 그들의 환상을 믿지 않는다”며 “이들은 기만적인 심리작전을 수행한 오랜 역사가 있다”고 주장했다한편, 이스라엘군이 제공한 2019년 일부 파일은 하마스 대표단이 이란으로 가서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와 이란 혁명 수비대의 해외 작전 부대인 쿠드스군 사령관이었던 카셈 솔레이마니를 만나는 내용도 들어 있었다. 당시 솔레이마니는 하마스 대표단에 “이란 외에 하마스를 도와줄 세력은 없다”고 말했다.
- 휴대폰 촬영음 방해에도 선두 지킨 장유빈…“언제든 있을 수 있는 일”
- 장유빈(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제네시스 대상 1위 장유빈(22)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사흘 연속 선두를 유지했지만, 3라운드에서는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다.장유빈은 12일 부산 기장군의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1개를 잡았지만 보기 5개를 쏟아내 2오버파 73타를 쳤다.3라운드까지 합계 6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장유빈은 황중곤(32), 이규민(24), 박성준(38), 장희민(22)과 함께 공동 선두를 기록했다.1~3라운드 연속 선두를 달린 장유빈은 생애 첫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에 도전한다. 다만 이날 경기력에는 아쉬움이 많이 따랐다. 페어웨이 안착률이 50%(7/14)로 반토막이 났고 그린 적중률도 61.11%(11/18)에 불과했다. 그린 적중시 평균 퍼트도 1.82개에 그쳤다.7번홀(파4)에서 이날 첫 보기를 범한 장유빈은 9번홀(파5)에서 3m 이글 퍼트, 10번홀(파4) 1m 버디 퍼트를 연달아 낚으며 상승세를 타는 듯했다.그러나 갑작스러운 샷 난조로 11~13번홀에서 3연속 보기를 범했다. 11번홀(파4)과 12번홀(파4)에선 연속으로 두 번째 샷이 그린 주변 벙커로 들어갔고, 13번홀(파3)에서도 티샷이 그린 왼쪽 벙커에 빠졌다.더군다나 15번홀(파5)에서 장유빈은 티샷을 하려는 순간 갤러리의 동영상 촬영음 소리에 방해를 받아 결국 티샷을 깊은 러프로 날리는 실수를 하고 말았다.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하고 1벌타를 받은 그는 결국 이 홀에서도 보기를 적어냈다.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친 장유빈은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15번홀에서 티샷만 잘 쳐두면 버디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해 티샷 정확도가 중요했다. 순간 동영상 촬영음 소리로 리듬이 맞지 않아 멘털이 흔들렸다. 그렇지만 최종 라운드에서도 충분히 있을 일이기 때문에 그런 상황까지 전제하고 경기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4명과 함께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는 장유빈은 “누가 우승해도 이상하지 않다”며 “저 스스로와 경쟁하면서 경기하면 좋은 성적이 따라올 것”이라고 밝혔다.올해 1승을 기록하며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에서도 1위를 달리는 장유빈은 시즌 상금 8억 361만원을 모아 상금랭킹에서는 2위에 올라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 2억원을 받아 KPGA 투어 최초로 시즌 상금 10억원을 넘어설 수 있다.아울러 지난 7월 군산CC 오픈 2연패 이후 2개월 만에 시즌 2번째 우승이자 투어 통산 3승을 노린다.장유빈(사진=KPGA 제공)KPGA 투어 통산 3승, 일본투어 4승의 황중곤은 2022년 이 대회 초대 챔피언이다. 이날 3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207타로 공동 선두에 올라, 2년 만에 투어 통산 4승에 도전한다.황중곤은 “우승했을 때 코스와는 다르다. 이곳은 바람이 많이 돌고 훨씬 정교함이 필요한 코스다. 드라이버 티샷을 하는 홀이 많지 않아 공략을 잘해야 한다”고 귀띔했다.시즌 초 갈비뼈 부상이 있었지만 하반기 들어 몸이 괜찮아졌다는 그는 “이번주 생각보다 괜찮은 성적이 나오고 있어 다행”이라며 “선수들 성적이 1, 2타 차가 많이 최종 라운드가 더 중요하다. 오늘처럼 보기 없는 플레이를 하고 다시 한번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공동 선두 그룹을 1타 차로 쫓는 공동 6위(5언더파 208타)에도 이재경(25), 조우영(23), 송민혁(20) 등 5명이 포진했다. 선두 그룹과 2타 차 공동 11위(4언더파 209타)에도 9명이나 자리하는 등 격차가 촘촘해 우승 경쟁을 향한 혼전이 예상된다.황중곤(사진=KPGA 제공)
- 한화엔진, 강화되는 CO₂ 환경규제에 고부가가치 이중연료 엔진으로 중장기 성장
- 한화엔진의 선박엔진. 사진=한화엔진 국제해사기구 IMO의 이산화탄소(CO₂) 관련 환경규제가 꾸준히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화엔진의 중장기 성장성이 더욱 견고해지고 있다.핵심은 한화엔진의 친환경 엔진인 이중연료(D/F) 엔진이다. 이산화탄소 환경규제가 강화될수록 이중연료 엔진의 수주잔고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한화엔진 수주잔고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사진=신한투자증권 / 자료=한화엔진이중연료 엔진은 ▲기존에 사용되던 연료인 고유황유(벙커C유)와 친환경 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 ▲고유황유와 친환경 연료인 메탄올 등 2가지 연료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엔진을 의미한다.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컨테이너 운반선 등은 이중연료 엔진을 장착해야 다양한 해역에서 보다 유용하게 환경규제를 준수할 수 있다. 특히 해당 선종은 선가가 높으며 이중연료 엔진이 탑재되는 게 일반적이라는 사실이 엔진 제작사 한화엔진의 성장 전망에 긍정적 요소다.환경규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강화될 것이고, 선가가 높은 선박을 오래 사용하기 위해 이중연료 엔진을 장착하는 것이 선사로서도 이득이다.EEXI·EEDI 제도는 오는 2030년까지 꾸준히 강화된다. 사진=키움증권◇ EEXI·EEDI 제도 강화와 신조선 수요가 한화엔진 미래 밝혀IMO의 이산화탄소 환경규제인 EEXI 제도와 EEDI 제도가 오는 2025년부터 강화될 예정인 만큼 한화엔진의 D/F엔진 수요는 꾸준히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기존선백에 적용되는 에너지효율지수인 EEXI는 1톤의 화물을 1마일(1.6km) 운송하는데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을 기관출력, 중량톤수 등 선박의 제원을 활용해 사전적으로 계산 및 지수화한 값을 밀한다. EEDI는 동일한 규정으로 신조선에 적용한 지수화 값을 뜻한다.EEXI·EEDI 규제 기준은 2008년 탄소배출량 대비 ▲2023년부터 20% 감축하는 형태로 시행되고 있으며 ▲2025년 30% 감축 ▲2030년 50%감축 하는 형태로 규제는 강화된다.업계 관계자는 “EEXI·EEDI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선 이중연료 엔진을 장착한 신조선이 환경규제가 강한 해역에서 LNG를 연료로 사용해 정속운항을 하든지, 일반 해역에서 고유황유를 연료로 사용해 저속으로 선박을 운항하든지 선택을 해야 한다”며 “이 외에 메탄올을 연료로 하는 추진선, 암모니아를 연료로 하는 추진선 등 친환경 연료로만 가동되는 선박도 존재하지만 오는 2030년까지는 2가지 연료 활용이 가능한 이중연료 엔진이 주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이중연료 엔진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기존 디젤엔진에 에너지절감장치를 부착해 기존 선박을 운용할 수 있다”며 “그러나 이 같은 방식은 선령이 오래된 선박에서 쓰이는 방식이고 신조선에는 대부분 이중연료 엔진이 장착된다”고 설명했다.한화엔진 관계자는 “이중연료 엔진 선호 현상은 이미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며 “이 같은 기조는 쉽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한화엔진은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운반선과 컨테이너선에 주력어로 D/F엔진을 공급하고 있다. 사진=한화엔진 ◇ 고부가가치 선박에는 D/F 엔진이 적용된다... 中 조선업계도 인정하는 한화엔진 역량이중연료 엔진이 LNG운반선,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 선종에 전적으로 적용되고 있다는 사실도 긍정 요소다.한화엔진 IR자료에 따르면 최근 들어 대다수의 이중연료 엔진 물량은 LNG운반선 또는 컨테이너선에 납품되고 있다.영국 조선해운 시황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17만톤 규모 LNG운반선 1척은 2억6150만달러(약 3500억원)에 거래되고 있고 2만2000TEU 규모의 컨테이너선은 2억7350만달러(약 3650억원)를 기록하면서 고부가가치 선종 영역을 차지하고 있다.특히 한국 조선3사(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가 주력으로 건조하고 있는 LNG운반선은 2021년 초 척당 가격 1억8650만달러(약 2500억원)에서 최근 2억6150만달러까지 40% 상승했다.업계 관계자는 “선박 가격에 비례해 엔진 가격이 결정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LNG운반선 가격 상승 기조와 함께 한화엔진의 이중연료 엔진 가격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또한, 대다수의 LNG운반선 수주·건조가 한국에서 진행되고 있어, 한화엔진과 국내 조선사와의 우호적 관계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품질 좋은 선박을 건조하기 위해선 주요 기자재인 엔진 또한 고품질로 공급받아야 하며, 국내 납품사가 선호된다. 클락슨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에서 발주된 LNG운반선 규모 554만CGT(선박 발주·수주 물량에 부가가치를 반영한 단위 값) 가운데 한국이 441만CGT를 수주해 약 80%를 차지했다. 한화엔진은 국내 조선사 뿐만 아니라 중국 조선사도 고객사로 유치하고 있다. 사진=한화엔진아울러 중국 조선사 또한 한국 엔진 역량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한화엔진 관계자는 “한국 조선업계가 중국 조선업계보다 높은 이중연료 엔진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업계에서도 공공연한 말이다”고 전했다.선박용 이중연료 엔진 제조사는 국내에 한화엔진과 HD현대마린엔진이 유일하며, 양사에 이중연료 엔진 물량이 집중되는 것은 예정된 수순이라는 평이다.<파이낸스스코프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 이스라엘 표적 제거 성공했나…이란 사령관·헤즈볼라 新수장 실종
- 이란 쿠드스군(혁명수비대·IRGC 정예군)의 에스마일 가니 사령관(사진=AFP)[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재보복을 선언한 가운데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 새 수장에 이어 이란 쿠드스군(혁명수비대·IRGC 정예군) 사령관의 행방도 묘연해지면서 중동 내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이란 안보 당국자를 인용해 지난 3일 이스라엘이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를 공습한 이후 에스마일 가니 쿠드스군 사령관의 소식이 끊겼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7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가니 사령관은 헤즈볼라 지도부를 만나기 위해 최근 베이루트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일 공습은 헤즈볼라의 새로운 수장 하심 사피에딘을 겨냥한 것으로, 사피에딘 또한 사망했는지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당시 헤즈볼라 고위 지도부 회의가 열리던 지하 벙커를 공격했다. 나스랄라의 사촌인 사피에딘은 이란에서 신학을 공부했으며, 가셈 솔레이마니 전임 쿠드스군 사령관과 사돈 관계를 맺는 등 이란과 인연이 깊다. 가니 사령관의 전임자인 솔레이마니는 이란의 ‘국민영웅’으로 군부와 정치권의 실세로 2020년 1월 미국의 드론 공격으로 사망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란 언론을 인용해 가니 사령관은 지난달 29일 테헤란에 위치한 헤즈볼라 사무실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으며, 이란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지난 4일 테헤란에서 직접 집도한 금요예배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전했다. 하메네이가 금요 대예배의 설교자로 나온 것은 솔레이마니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었다. 나다브 쇼샤니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가니 사령관 등이 지난 3일 베이루트 공습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에 대해 “해당 공습과 관련한 구체적인 결과는 추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새로운 수장 하심 사피에딘.(사진=AFP)헤즈볼라 집행위원회의 마흐무드 크마티 대변인 역시 이날 이라크 국영TV에서 가니 사령관 실종과 관련해 “우리도 이 문제의 진실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이 사피에딘을 찾기 위한 수색을 방해하고 있다면서 헤즈볼라가 차기 수장을 선출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을 선언한 이스라엘이 헤즈볼라 근거지인 레바논을 집중적으로 공격했으며,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을 겨냥해 약 200발의 탄도미사일을 포격했다. 당시 이란은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지난 7월 폭사한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예를 비롯해 나스랄라, 나스랄라와 함께 숨진 압바스 닐포루샨 혁명수비대 작전부사령관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이스라엘은 이란에 재보복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으며, 이란 군 당국은 지난 5일 최고 경계 태세에 돌입했다.익명을 요구한 한 혁명수비대 관계자는 NYT에 “가니 사령관의 행방에 대한 이란 당국자들의 침묵은 일반 대원들 사이에서 불안감을 불러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란 온라인 매체 타브낙은 “가니 사령관이 건강하게 살아 있다는 소식을 기다린다”면서 당국자들이 그의 행방을 확인할 것을 촉구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1979년 이란의 이슬람 혁명으로 집권한 시아파 성직자들의 신정(神政) 체제를 보위하기 위해 창설됐다. 혁명수비대의 병력 규모는 19만명으로 추정된다. 2019년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혁명수비대를 테러 조직으로 지정했다. 미국이 공식적으로 다른 나라의 군대를 테러단체로 규정한 것은 처음이었다. 혁명수비대는 육해공군과 특수전 및 정예부대 쿠드스군, 민병대 조직 바시즈 등 크게 5개 조직으로 이뤄졌다. 이중 쿠드스군은 해외 작전을 담당하는 조직으로, 이란은 쿠드스군을 통해 이라크·시리아·아프가니스탄에서 시아파 민병대를 양성하고 헤즈볼라와 가자지구의 하마스, 예멘의 후티 반군 같은 단체에 무기와 자금, 병력 등을 지원하고 있다. 헤즈볼라, 하마스, 후티 반군 등은 이란을 주축으로 한 중동의 반이스라엘, 반미 무장조직 연대로 ‘저항의 축’으로 불린다.
- 연상호 '계시록' 등 넷플릭스 내년 라인업 공개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계시록, 굿뉴스, 대홍수, 84제곱미터, 고백의 역사, 사마귀, 이 별에 필요한….’넷플릭스가 4일 파크하얏트 부산에서 진행된 ‘넥스트 온 넷플릭스: 2025 한국 영화’에서 내년 공개작들을 미리 선보이며 다양성과 작품성을 지닌 라인업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이번 ‘넥스트 온 넷플릭스: 2025 한국영화’는 넷플릭스 서울 오피스에서 영화와 시리즈 부문을 담당하는 콘텐츠팀 김태원 디렉터를 비롯, 2025년 넷플릭스 한국영화 공개를 앞두고 있는 기성, 신인 창작자들이 참석했다. ‘계시록’의 연상호 감독, ‘고백의 역사’의 남궁선 감독, ‘굿뉴스’의 변성현 감독, ‘대홍수’의 김병우 감독, ‘사마귀’의 이태성 감독, ‘이 별에 필요한’의 한지원 감독, ‘84제곱미터’의 김태준 감독까지. 작품에 대한 이야기부터 넷플릭스 한국 영화의 비전, 그리고 국내 영화계가 함께 성장하기 위한 고민을 나눴다.먼저 김태원 디렉터는 “2020년 ‘사냥의 시간’을 시작으로 최근 많은 사랑을 받은 ‘무도실무관’, ‘크로스’,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전,란’까지 총 23편의 영화를 선보였다. 이에 대한 경험과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오늘 행사는 내년에 선보이게 될 넷플릭스 한국영화의 넥스트를 기대해도 좋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2025년 넷플릭스 한국영화에 대한 기대와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2025년 라인업에 대해 김태원 디렉터는 “가장 주안점을 두었던 건 작품성을 높이고 다양성을 넓히자였다. 다양한 스토리와 포맷으로 관객들을 만났던 감독님을 모셔서 작품성을 높이고, 신진 창작자들을 모시면서 신선한 이야기를 만들고자 했다. 내년에는 하나의 장르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액션, 스릴러, 로맨틱 코미디, SF 그리고 애니메이션 영화까지 다채로운 라인업을 구성했다”라고 밝혔다.(사진=넷플릭스)또한 “넷플릭스는 굉장히 다양한 방식과 형식으로 시청 할 수 있기 때문에 영화를 더 좋은 환경에서 즐길 수 있도록 애트모스, 4K 등 극장에서 보는 방식 그 이상의 기술적 지원을 하고 있다”며 “10년 후에도 50년 후에도 100년 후에도 같은 시각, 청각적 즐거움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 좋은 이야기를 가진 멋진 영화들 선보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약속과 다짐도 덧붙였다.‘지옥’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의 연출과 ‘선산’의 제작자로서 넷플릭스와 연이어 호흡을 맞춰 온 연상호 감독은 “‘부산행’ 이후 CG가 많은 영화들을 해왔는데, CG를 쓰지 않는 영화를 해보고 싶었다. ‘계시록’은 그 전에 작업했던 방식과 다른 작업 방식의 영화일 것 같다. 시네마적인 무언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넷플릭스에서 시네마적인 방식으로 만드는 영화는 어떤 모습일까, 시청자들이 어떻게 볼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작업했다”라며 넷플릭스를 통해 새로운 방식으로 작품을 선보일 것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길복순’을 선보였던 변성현 감독은 “넷플릭스와 작업하면서 제일 좋았던 점은 창작자에 대한 지원이 너무 좋다는 것이다. 그리고 해외 시청자들의 리액션을 바로 받아볼 수 있다는 것이 생소하고 신기했다”며 넷플릭스와의 협업에 대한 만족을 드러냈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에 이어 차기작으로 넷플릭스와 호흡을 맞추는 김태준 감독은 “첫 작품은 스마트폰을 소재로 했고, 이번 작품은 집을 소재로 하다 보니, 이런 점들이 넷플릭스의 시청 환경과 궁합이 잘 맞겠다는 생각을 했고, 상당히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라며 넷플릭스와의 연이은 작업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동안 다양한 작품활동을 이어왔지만, 넷플릭스와 첫 호흡을 맞추게 된 김병우 감독은 “얼마나 더 재미있는 영화를 만들 것인가가 주어진 하나의 임무라고 생각을 한다. 전 세계 시청자들이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앞으로 만나게 될 전 세계 시청자들을 향한 당부의 말을 전했다. 2025년 넷플릭스에서 첫 상업 영화를 공개하게 된 남궁선 감독은 “넷플릭스 초창기 서비스 때부터 기억을 하고 있다. 그때나 지금이나 어떤 힘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친밀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좋았다”, 이태성 감독은 “굉장히 탄탄하고 조직력이 있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생각한다. 요즘 시청자들이 요구하는 영화를 보는 방식에 특화되어 있는 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 한지원 감독은 “넷플릭스와 함께 했기 때문에 가능한 기회이기도 했다. 한국에서 만나기 어려웠던 프로젝트를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 뜻 깊다” 등 각자의 소감을 밝히며 넷플릭스와의 협업에 대한 기대를 끌어 올렸다.2025년 확 달라질 넷플릭스 한국 영화 7편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장르적인 다양성과 더욱 탄탄해진 작품성을 겸비한 작품들에 대한 소개는 물론, 퍼스트룩 스틸을 공개해 시선을 끌었다.넷플릭스 ‘계시록’ 스틸컷‘계시록’은 실종 사건의 범인을 단죄하는 것이 신의 계시라 믿는 목사와, 죽은 동생의 환영에 시달리는 실종 사건 담당 형사가 각자의 믿음을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 ‘사이비’, ‘지옥’ 시리즈 등으로 연니버스(연상호 유니버스)라는 세계관을 구축해 온 연상호 감독의 작품으로 제작 확정과 동시에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연상호 감독은 “류준열 배우는 대사 한 마디, 한 마디를 완벽하게 체화해서 대사를 하려고 집요하게 노력하는 배우고, 신현빈 배우는 작품을 대하는 태도가 진지하고 몰입력이 좋다. 두 배우의 리얼한 감정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두 배우와의 호흡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고, 작품을 통해 보여줄 배우들의 열연을 예고했다.넷플릭스 ‘고백의 역사’ 스틸컷‘고백의 역사’는 1998년, 열아홉 소녀 박세리가 일생일대의 고백을 앞두고 평생의 콤플렉스인 악성 곱슬머리를 펴기 위한 작전을 계획하던 중, 전학생 한윤석과 얽히며 벌어지는 청춘 로맨스. ‘세상의 끝’, ‘십개월의 미래’ 등 다양한 작품으로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남궁선 감독이 연출을 맡은 ‘고백의 역사’는 캐스팅부터 공명, 신은수, 차우민, 윤상현, 강미나 등 대세 청춘 배우들의 조합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남궁선 감독은 “아직 세상에 순수하고 좋은 것들이 남아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만들고 있는 즐거운 에너지에 관한 영화다. 맑고, 즐겁고, 에너지가 있는 배우들로 캐스팅했는데 그 캐릭터를 연기 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들 같다.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라며 청춘 배우들이 그려낼 싱그러운 매력을 예고했다.넷플릭스 ‘굿뉴스’ 스틸컷‘굿뉴스’는 1970년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납치된 비행기를 착륙시키고자 한 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수상한 작전을 그린 영화. ‘불한당’, ‘길복순’ 등 매 작품마다 개성 강한 스토리로 사랑을 받아온 변성현 감독이 1970년 여객기 구출 작전이라는 소재로 예측 불가한 스토리와 신선한 캐릭터를 선보인다. 변성현 감독은 “‘불한당’이라는 영화로 처음 만나서, 설경구 배우를 빳빳하게 펴겠다는 일념이었다면, 이제 다시 심하게 구기고 싶다는 욕심이 들었다. 이번에 제대로 구겨볼 생각이다”라며 벌써 네 번째 호흡을 맞추는 설경구와의 재회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켰다.넷플릭스 ‘대홍수’ 스틸컷‘대홍수’는 대홍수가 덮친 지구의 마지막 날,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을 건 이들이 물에 잠겨가는 아파트 속에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 SF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 ‘더 테러 라이브’, ‘PMC: 더 벙커’로 극한의 상황과 그 속의 인물들을 치밀하고 생동감 있게 담아낸 김병우 감독의 작품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김다미, 박해수가 호흡을 맞춰 SF 재난 블록버스터라는 장르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김병우 감독은 “이 영화는 재난으로 끝나지 않는다. 복잡할 수도 있고 단순할 수도 있는 이야기를 재난이라는 장르를 통해 시작해보자는 게 최초의 생각이었고, 후반 작업을 하면서도 시청자들이 어떻게 볼지 두근두근하다”며 ‘대홍수’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선보일 것에 대한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넷플릭스 ‘사마귀’ 스틸컷‘사마귀’는 모든 룰이 무너진 살인청부업계에 긴 휴가 후 컴백한 A급 킬러 ‘사마귀’와 그의 훈련생 동기이자 라이벌 ‘재이’ 그리고 은퇴한 레전드 킬러 ‘독고’가 1인자 자리를 놓고 벌어지는 대결을 그린 액션 영화. 이태성 감독이 변성현 감독과 함께 각본을 쓰고 첫 연출을 맡은 ‘사마귀’는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의 스핀오프로, 살인청부업계 세계관을 공유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태성 감독은 “‘길복순’에서 등장하는 이름이 있다. 휴가 간 사마귀와 은퇴한 독고 할배가 거론된다. ‘길복순’에서 사마귀라는 인물이 등장을 하지 않았지만, 충분히 후속 이야기를 만들 수 있을만한 인물이라고 생각을 했다”라며 ‘사마귀’의 시작에 대해 밝혔고, ‘길복순’과는 또 다른 매력을 기대하게 만들었다.넷플릭스 ‘이 별에 필요한’ 스틸컷‘이 별에 필요한’은 우주인 난영과 뮤지션 제이의 세상에서 가장 먼 거리의 롱디 로맨스를 그린 애니메이션 영화. 넷플릭스의 첫 한국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는 ‘이 별에 필요한’은 선댄스 영화제를 비롯한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며 애니메이션계의 혜성처럼 등장한 한지원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작품. 한지원 감독은 “목소리 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동작과 연기에 어떻게 하면 김태리, 홍경 배우의 영감을 받을 수 있을까 고민했다. 애니메틱이라는 과정을 통해 중요한 장면들의 연기를 부탁드렸고, 어떤 씬들은 폭발적으로 리얼한 연기가 나오기도 했다”며 김태리와 홍경이 실사 촬영부터 목소리 캐스팅까지 참여하게 된 제작 과정과 넷플릭스가 선보이는 첫 한국 애니메이션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넷플릭스 ‘84제곱미터’ 스틸컷‘84제곱미터’는 84제곱미터 아파트로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영끌족 우성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층간소음에 시달리며 벌어지는 예측불허 스릴러.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로 현실 스릴러 장르의 진수를 선보였던 김태준 감독이 아파트 층간소음을 소재로 이웃과 첨예하게 갈등하는 이들이 만들어내는 긴장감을 영화 속에 생생하게 담아낸다. 김태준 감독은 “현실적인 소재를 다루다보니, 아파트라는 획일화된 공간의 구조나 마감들을 굉장히 현실적으로 구현을 해내야 된다고 생각했다. 공간들의 현실적인 톤을 놓치지 않으면서 최대한 다채롭게 표현을 해보려고 노력했다”며 현실 스릴러라는 장르적 재미를 선보일 것을 예고했다.넷플릭스는 기성부터 신인까지, 다양한 창작자들과의 폭 넓은 협업에 집중하고 있다. 스릴러, 액션, 로맨틱 코미디, 애니메이션 등 장르의 다각화로 시청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창작자들의 저변을 넓히기 위한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2025년에도 전 세계의 관객들이 한국 영화를 더 폭넓게 시청하고 즐길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