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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 김성현, 복귀전 안병훈..PGA 개막전서 나란히 6언더파(종합)
  • 데뷔전 김성현, 복귀전 안병훈..PGA 개막전서 나란히 6언더파(종합)
  • 김성현.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데뷔전이라 그런지 다른 느낌이었다.”김성현(24)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2~2023시즌 개막전 포티넷 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에서 데뷔전을 마친 뒤 설렜던 마음을 엿보였다. 김성현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의 실버라도 골프 앤 스파(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9언더파 63타를 때려낸 저스틴 로어(미국)이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김성현은 이날 1년 만에 PGA 투어로 복귀한 안병훈(31)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1라운드는 일몰로 35명이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디펜딩 챔피언 맥스 호마(미국)이 7언더파 65타를 쳐 2위에 이름을 올렸다.한국과 일본을 거쳐 올해 콘페리 투어에서 활동한 김성현은 더24 랭킹 12위로 PGA 투어 출전권을 받았다. 김성현은 지난해 10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더CJ 등에서 PGA 투어에 출전한 적은 있지만, 시드를 받아 대회에 나간 건 이번이 처음이다.1번홀부터 경기에 나선 김성현은 3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은 이후 5번홀(파4)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6번홀(파4)에서 3퍼트 보기를 하며 잠시 주춤했으나 이후 8번(파4)과 9번홀(파5)에서 다시 연속 버디에 성공, 상승세를 이어갔다. 후반 들어서도 11번(파3)과 14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경기 중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린 김성현은 16번홀(파5)에서 티샷 실수가 나오면서 위기를 맞았다. 티샷이 페어웨이 오른쪽 러프에 떨어졌고, 두 번째 샷으로 공을 페어웨이 쪽으로 빼냈으나 세 번째 샷은 그린 앞 벙커에 빠졌다. 4타 만에 그린에 올라온 김성현은 2퍼트를 해 보기를 적어냈다. 이후 17번홀(파4)에서 버디로 바운스백한 뒤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데뷔전을 치른 김성현은 “오늘의 긴장감은 콘페리 투어에서 우승 경쟁했을 때와 비슷했다”며 “다만, 콘페리 투어 파이널 시리즈를 칠 때도 이런 느낌은 아니었고, 더CJ컵도 쳐봤지만, 오늘은 데뷔전이라 그런지 다른 느낌이었다”고 데뷔전 소감을 밝혔다. 긴장하며 데뷔전에 나섰지만, 성적은 기대 이상이었다. 그는 “첫날 좋은 성적으로 잘 마무리한 것 같다”며 “초반에 3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해 편안하게 경기했고, 시작 전에는 조금 긴장했던 것도 있었는데 경기할수록 긴장도 풀리고 원하는 샷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시드를 잃어 콘페리 투어에서 활동해온 안병훈도 1년 만에 치른 PGA 투어 복귀전에서 공동 2위에 올라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경기 뒤 PGA 투어 복귀 소감을 묻는 질문에 안병훈은 “당연히 이런 큰 무대에서 치고 싶었고, 팬들도 많고 조금 더 분위기가 좋은 것 같다”면서 “선수들도 많이 봤던 얼굴이라 어색하거나 하지는 않았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강성훈(35)은 5언더파 67타로 1라운드를 마쳤고, 노승열(31)은 16번홀까지 1언더파를 적어내고 이날 경기를 끝냈다.
2022.09.16 I 주영로 기자
전인지, 3년 만에 ‘플라잉 덤보’와 함께…“어깨 통증이 아쉬워”
  • 전인지, 3년 만에 ‘플라잉 덤보’와 함께…“어깨 통증이 아쉬워”
  • 15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블랙스톤 골프클럽 이천(파72,6689야드)에서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12억원,우승상금2억천6백만원)1라운드가 열렸다. 전인지의 1번홀 경기 장면.(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이천(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대회를 앞두고 어깨가 조금 아파 좋은 컨디션으로 플레이하지 못했어요.”전인지(28)는 15일 경기 이천시의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1라운드를 마치고 이 같이 아쉬움을 털어놨다. 전인지는 이날 버디 1개와 보기 2개를 엮어 1오버파 73타로 공동 12위를 기록했다.3번홀(파3)에서 6.4m 버디를 잡은 전인지는 9번홀(파4)에서 티 샷과 두 번째 샷이 모두 러프에 빠진 탓에 보기를 적어냈다. 이후 파 행진을 거듭하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이 벙커 주위의 러프에 빠져 왼쪽 무릎을 꿇고 샷을 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을 맞았다. 결국 보기를 적어냈다. 아직 1라운드이고 선두권과 3타 차에 불과해 언제든 우승 가능성은 열려 있다.◇ 7년 만에 ‘국내 메이저 퀸’ 노리는 전인지지난 6월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3년 8개월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4승을 거둔 전인지는 메인 후원사 대회 참가를 위해 1년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국내 팬들과 만난 건 3년 만이었다. 전인지의 팬클럽 ‘플라잉 덤보’ 회원 약 200명이 평일 오전임에도 대회장에 집결했다.전인지는 오랜만에 보는 팬들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해 아쉬웠다면서도 “팬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기뻤다”고 말했다. 어깨 통증에 대해서는 “기대해주는 팬들이 많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좋은 컨디션으로 이 대회에 오고 싶었다”면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다가 단순한 염증이 생겼다. 운동선수이기 때문에 항상 몸을 사용하다 보니 통증을 느꼈는데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고 밝혔다.전인지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015년 10월 이 대회 우승 이후 약 7년 만에 KLPGA 투어 통산 10승을 거두게 된다. 그는 LPGA 투어 통산 4승 중 3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거뒀고, KLPGA 투어에서는 통산 9승 중 3승이 메이저 대회 우승이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도 2승이 있는데 모두 메이저 대회에서 기록했다. 프로 통산 15승 중 절반이 넘는 8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차지해 ‘메이저 퀸’으로 불리고 있다.KLPGA 투어 상금 순위 1위 박민지(24)는 홍정민(20)과 2언더파 70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전반기에 3승을 거뒀지만 하반기에 우승 없이 주춤한 지난달 말 한화 클래식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며 다시 흐름을 회복한 느낌이다. 그는 6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우승 이후 약 3개월 만에 시즌 4승을 노린다.이소영(25), 서연정(27), 김민주(20)가 1언더파 71타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전인지가 1번홀에서 연습 스윙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더블보기 104개·트리플보기 26개 쏟아진 ‘난코스’지난해 ‘골프 여제’ 박인비(34)는 “이 코스는 ‘아차’하면 80타도 칠 수 있다”며 “더블보기 등 큰 스코어가 나오는 코스여서 까다롭다”고 토로한 바 있다. 올림픽 금메달과 커리어 그랜드슬램, 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오른 박인비조차도 까다롭다고 혀를 내두르는 곳이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이다.올해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페어웨이 폭이 최소 18m에서 최대 27m로 개미허리에 비유됐는데, 시각적으로 더 좁고 타깃이 보이지 않는 도그레그 홀도 많아 선수들은 더 어려움을 느꼈다. B러프도 90mm 이상 길러 까다로웠다.1라운드 결과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5명에 불과했고, 80타 이상을 친 선수도 38명이나 됐다. 더블보기는 104개, 트리플보기는 26개나 쏟아졌다. 한 홀에서 4타를 잃는 쿼드러플보기나 5타를 잃는 퀸튜플보기, 규정 타수보다 6타를 더 치는 섹튜플 보기까지 심심치 않게 보였다.공동 선두에 오른 홍정민은 “러프에 공이 잠기면 샷을 하기 힘들었고 그린도 많이 튀어서 그린에 공을 세우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홍정민은 이날 14개의 페어웨이 중 11번을 지키며 페어웨이 안착률 78.57%로 정확한 티 샷을 자랑하며 리더보드 상위권을 꿰찼다. 홍정민은 “러프에 들어가도 최대한 스핀을 줘야겠다는 생각으로 강하게 샷을 했다. 러프에 들어갔을 때는 최대한 풀 스윙을 하되 끊어 쳐야 한다”고 귀띔했다.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친 신예 김민주는 “그린 굴곡과 언듈레이션이 매우 심하다. 두 번째 샷을 공략하기 까다롭고 목표한 곳으로 샷이 가지 않으면 스코어를 줄이지 못한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난코스에서 홀인원을 잡아낸 선수도 있다. 정윤지(22)가 주인공이다. 정윤지는 164야드의 3번홀(파3)에서 6번 아이언 티 샷을 홀에 집어넣으며 코지마 안마의자와 뱅골프 아이언 세트를 부상으로 받았다. 정윤지는 홀인원을 포함해 1오버파 73타로 공동 12위에 자리했다.1라운드 공동 선두에 오른 홍정민이 그린을 파악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
2022.09.16 I 주미희 기자
‘메이저 퀸’ 전인지, 1R 3타 차 공동 12위…간판 박민지 공동 선두
  • ‘메이저 퀸’ 전인지, 1R 3타 차 공동 12위…간판 박민지 공동 선두
  • 전인지가 15일 열린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이천(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메이저 퀸’ 전인지(28)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1라운드를 상위권으로 출발했다.전인지는 15일 경기 이천시의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2개를 엮어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12위를 기록했다. 공동 선두 박민지(24), 홍정민(20)과 3타 차다.지난 6월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3년 8개월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4승 째를 거둔 전인지가 1년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했다. 이 대회가 메인 스폰서 대회인 전인지는 2015년 10월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우승 이후 7년 만에 KLPGA 투어 통산 10승째를 노린다.3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은 전인지는 9번홀(파4)에서 티 샷과 두 번째 샷을 모두 러프에 빠트려 보기를 적어냈다. 17번홀까지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파 행진만 이어가던 전인지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이 벙커 주위 러프에 떨어지는 바람에 왼쪽 무릎을 꿇고 샷을 해야 했다. 결국 그는 마지막 홀을 보기로 마무리했다.전인지는 “대회를 앞두고 어깨가 아파서 좋은 컨디션으로 플레이하지 못한 게 아쉽지만 남은 3일 동안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3년 만에 팬들과 함께 해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팬이 많기로 유명한 전인지는 팬클럽 ‘플라잉 덤보’ 회원 약 200명으로부터 대면 응원을 받았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3년 만에 팬들을 대면한 그는 “대회를 앞두고 어깨 염증으로 인해 통증이 있어 좋은 플레이를 하지 못한 건 아쉽다”며 팬들 앞에서 더 좋은 플레이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그는 108명만 출전하는 대회 특성 상 전반 9개 홀을 마친 뒤 30분 가량 휴식을 취하는데 일 년에 한 번 있는 일이라 익숙치 않았던 나머지 후반 홀에 집중력이 흐트러진 부분도 아쉬웠다고 덧붙였다.다만 아직 3일이 남았고 우승을 목표로 출전했다는 전인지는 “메인 스폰서 대회여서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부담감을 덜어내는 게 숙제인데 남은 3일은 이 숙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박민지가 KB금융 스타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그린을 파악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 순위 1위 박민지(24)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치고 홍정민(20)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17번홀(파4)에서 5.7m의 만만치 않은 거리의 버디 퍼트에 성공해 단독 선두로 나섰지만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티 샷이 러프에 빠진 나머지 보기를 적어낸 부분이 옥에 티였다.그래도 지난달 말 한화 클래식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며 기력을 회복한 박민지는 6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우승 이후 약 3개월 만에 시즌 4승에 도전한다.홍정민은 지난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을 기록했고 이번 대회에서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올해 1승이 있는 이소영(25)과 서연정(27), 신인 김민주(20)가 1언더파 71타로 공동 3위에 오르는 등 언더파를 적어낸 선수가 5명에 불과할 정도로 코스가 어려웠다.직전 대회인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황정미(23)는 3오버파 75타로 공동 19위를 기록했고, 대상 포인트 1위 유해란(21)은 5오버파 77타로 공동 32위에 자리했다.디펜딩 챔피언 장하나(30)는 발목 부상으로 기권했다.
2022.09.15 I 주미희 기자
'오인사격 사망'한 병사, 반란군에 맞서다 '전사'…43년만에 진실 드러나
  • '오인사격 사망'한 병사, 반란군에 맞서다 '전사'…43년만에 진실 드러나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12·12 군사 반란 당시 국방부 소속 헌병으로 B-2 벙커 초병 임무를 수행하다 반란군과 교전 중 총격을 받고 사망한 이른바 정 병장 사건은 반란군에 대항해 몸싸움을 벌이던 중 수 명의 반란군 공수부대원들에게 살해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이하 위원회)는 15일 서울 포스트타워에서 ‘2022 조사활동 보고회’를 열고 14건의 진상규명 사례를 발표했다. 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당시 정 병장은 국방부 벙커 초병 임무 수행 중 오인사격에 의한 사망으로 순직 결정됐지만, 실제로는 반란군에 맞서 몸싸움을 벌이다 총격을 당했다. 위원회는 “당시 군은 군사반란 세력에 대항하다 사망한 망인의 명예로운 죽음을 은폐·조작하고 43년이 지난 현재까지 이를 바로잡지 않고 있었다”면서 “위원회 조사를 통해 망인 사망의 구체적 진상을 규명하고 사망구분을 순직에서 전사로 변경할 것을 국방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15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2022년 조사활동보고회에서 탁경국 상임위원이 주요 진상규명 사건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와 함께 위원회 조사를 통해 이 상병 사건은 군 수사결과 찬물목욕 시 쇼크로 인한 기도 폐쇄 질식사로 처리됐지만, 실제는 선임병 폭행으로 인한 타살로 밝혀졌다. 또 전 하사 사건의 경우 군 수사결과는 불우한 가정환경 등에 의한 비관으로 사망한 것으로 처리됐지만, 위원회 조사에서 64개월간 강제적 장기복무와 숯굽기, 약초캐기 등 고된 노역으로 인한 절망감 등으로 자해사망한 것이 새롭게 밝혀졌다. 송기춘 위원장은 “군 사망사고에 제기된 의문사항에 대해 진상을 명확히 규명하는 것이 우리 위원회의 역할”이라면서 “남은 1년여 기간 동안 위원회에 접수된 사건의 진상 규명을 모두 마무리해 망인과 유족의 아픔을 위로하고 명예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출범한 위원회는 진정사건 1787건과 직권조사 사건 21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이중 714건의 사건을 진상규명하는 등 1275건의 진정사건을 종결처리했다. 현재 512건에 대한 본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직권조사 사건의 경우에도 7건을 진상규명하고 13건의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위원회에 따르면 종결된 사건의 중 사망원인은 자해사망이 431건으로 전체의 60%를 차지했다. 이어 병사 133건(18%), 사고사 128건(18%), 타살 19건(3%), 불상 10건(1%) 순이었다. 한편, 위원회는 2021년 9월 14일까지가 활동 기한이었지만 법률안 개정으로 2023년 9월 13일까지 연장됐다. 윤석열 정부는 이 위원회의 활동 기한을 더이상 연장하지 않고 폐지한다는 방침이다. 송 위원장은 “국가가 별도의 다른 기구를 만들어서라도 일괄적으로 군사망 사고 관련 재심사 필요 사건을 선별하고 조사해서 적절한 예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조사를 해서 억울함을 풀어드려야 하는데, 우리 위원회가 아니더라도 조사를 상설적으로 할 수 있는 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가 2006년 1월부터 2009년12월까지 활동한바 있다.
2022.09.15 I 김관용 기자
野 "대통령실 의혹 발본색원 할 것" 진상규명단 출범
  • 野 "대통령실 의혹 발본색원 할 것" 진상규명단 출범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4일 ‘대통령실 관련 의혹 진상규명단’을 출범했다. 대통령실 이전과 관련한 국정조사 요구서가 국회에 제출된 상황에서 해당 의혹을 다루는 전담 기구를 추가로 설치해 정부를 향한 공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박홍근(왼쪽에서 두번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통령실 관련 의혹 진상 규명단 제1차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민주당은 이날 오전 진상규명단 첫 회의를 열고 △청와대 이전 비용 문제 △관저 이전 시 특혜 의혹 △청와대 직원 사적 채용을 둘러싼 진실 규명 의지를 밝히며 대국민 의혹 제보를 요청했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출범식 모두발언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검핵관’(검찰 측 핵심 관계자)에 둘러싸여 국정을 등한시하고, 여당은 내홍에 정신없는 사이 대통령실은 연일 사건·사고의 연속”이라고 비판했다.그는 “윤석열 정권은 취임 전부터 국가안보와 비용, 주민 불편 등 검토도 없이 청와대 이전을 졸속으로 추진하면서 아마추어 정권임을 자처했다”며 “막무가내식 용산 이전은 급기야 김건희 여사와 친분 있는 업체가 공사를 맡은 사실이 알려지며 특혜 수주 의혹으로 번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실에는 대통령의 친척, 지인의 아들, 김 여사 회사 직원을 사적 채용하며 윤석열식 공정의 민낯을 여지없이 드러냈다”고 말했다.그는 “민주당은 대통령실과 관련한 국민적 의혹을 발본색원하겠다”며 “진상규명단은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을 묶어 국정조사를 추진하고, 상임위별 전문성을 살려 정기국회 국정감사에서 진실을 밝히겠다”고 강조했다.단장을 맡은 한병도 의원은 “최첨단 보안시설은 물론 벙커와 관저까지 모든 시설을 갖추고 역사성까지 갖춘 멀쩡한 청와대를 버리고 용산 국방부 청사로 급하게 옮긴 이유가 무엇인지 윤석열 정부는 단 한 번도 이러한 국민적 물음에 속 시원히 답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한 의원은 “민주당이 국정감사·국정조사를 통해 대통령실 관련 의혹을 밝혀내겠다”며 “이를 위해 국민 여러분의 제보가 반드시 필요하다. 대통령실 관련 의혹이 있으면 무엇이든 민주당에 제보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진상규명단 회의에 참석한 고민정 최고위원은 “(김건희 여사가) ‘움직이면 사고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라며 제2부속실 설치를 제안하기도 했다.대통령실 및 사저 이전 관련 의혹은 국회 운영위원회, 정보위원회, 국방위원회 등 여러 상임위에 걸쳐 있는 만큼 진상 규명단이 지휘부의 성격을 도맡아 대응 준비에 나설 전망이다.진상규명단에는 위성곤 원내 수석부대표를 비롯해 김영배(예결위), 김병주(국방위), 김의겸(정보위), 최기상(행안위), 장철민(국토위), 이탄희(법사위) 등이 참여한다.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출범식 및 1차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대통령실 의혹을 둘러싼 제보가 많았는데 관련자분들이 제보할 수 있는 기구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09.14 I 이수빈 기자
"'무속 의혹' 김건희, 구약 다 외운다고? 한번 읊어보라" 김용민 고발
  • "'무속 의혹' 김건희, 구약 다 외운다고? 한번 읊어보라" 김용민 고발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야권 출신의 평화나무 김용민 이사장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10일 김 이사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해 10월 11일, ‘아내(김건희 여사)가 교회를 열심히 나가 구약을 다 외운다’라고 발언한 윤 대통령을 당선목적의 허위사실공표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아내의 주술적 무속 의혹으로 개신교계의 의구심이 커가는 시점에 후보자 윤 대통령이 ‘기독교 신앙이 깊은 아내’로 분칠하고자 당선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강력하게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은 재임중 형사소추를 당하지 않을 뿐, 검경 수사는 가능하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 사례에 비춰 현직 대통령이 수사에 협조하지 않으면 탄핵 사유가 될 수 있음을 윤 대통령은 잘 알 것이다. 그 논리를 만든 사람이 대통령 본인”이라고 상기시켰다.이어 “김 여사는 남편 발언이 무혐의 처분되기를 바란다면 수사기관에 나와 창세기 1장1절부터 말라기 4장 6절까지 구약성서 39권 929장 2만3214절을 안보고 다 읊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지난해 10월 10일 서울 여의도 순복음교회를 찾은 윤 대통령은 취재진에게 한 손에 쥔 성경책을 들어 보이며 “우리 집에 원래 몇 권이 있다”고 말했다. 또 “(이 성경책은) 김장환 목사님이 따로 사서 주신 것”이라며 “우리 집사람(김 여사)이 어릴 때부터 교회를 열심히 다녀 구약을 다 외우는 사람”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당시 민주당 등에서 윤 대통령을 무속인과 엮으려는 프레임 때문에 캠프 측은 곤혹스러운 상황이었다.한편 김 이사장은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 출신으로 민주당에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바 있다. 현재는 유튜버 및 벙커1교회에서 전도사로 시무중이다.
2022.09.11 I 이선영 기자
추석이 마지막 기회…폐막 앞둔 몰입형 전시 '빛의 벙커'
  • 추석이 마지막 기회…폐막 앞둔 몰입형 전시 '빛의 벙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제주 최초의 몰입형 예술 전시관 ‘빛의 벙커’의 세 번째 전시 ‘모네, 르누아르… 샤갈’전(이하 ‘샤갈’전)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9월 12일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모네, 르누아르…샤갈’전 전경(사진=티모넷).지난해 4월 개막한 ‘샤갈’전은 지중해 연안에서 활동한 모네, 르누아르, 샤갈을 비롯해 서양 근대미술을 대표하는 거장 20명의 작품 500여 점을 미디어아트로 새롭게 해석한 몰입형 예술 전시다. 인상주의와 모더니즘의 태동에 중요한 역할을 한 지중해 지역을 중심으로 감각적인 명작을 빛의 물감으로 재현한다. 곳곳에 설치된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클래식·재즈 음악이 거대한 공간을 가득 채우며 전시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빛의 벙커’는 ‘샤갈’전을 마무리한 이후 전시 준비 기간을 거쳐 11월 초 차기작을 오픈할 예정이다. 근대 미술의 선구자이자 후기 인상주의 예술가인 ‘폴 세잔’과 화가이자 시인, 미술 이론가, 추상미술의 창시자였던 ‘바실리 칸딘스키’의 작품을 선보인다.박진우 티모넷 대표는 “‘샤갈’전은 개막 이후 지금까지 5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며 “올 추석에 전시를 감상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말길 바란다”고 말했다. ‘빛의 벙커’는 옛 국가 통신시설이었던 숨겨진 벙커를 빛과 소리로 새롭게 탄생시킨 문화 재생 공간이다. 8월 기준 누적 관람객 153만 명을 돌파하며 제주를 대표하는 예술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900평 규모의 거대한 공간 곳곳에 설치된 고화질 프로젝터가 벽면, 기둥, 바닥 등 사방에 명화를 투사해 역동적이고 다채롭게 작품을 조명한다.
2022.09.11 I 이윤정 기자
서요섭, 사상 첫 3주 연속 우승 출발 ‘삐끗’…이태훈 코스레코드 선두(종합)
  • 서요섭, 사상 첫 3주 연속 우승 출발 ‘삐끗’…이태훈 코스레코드 선두(종합)
  • 서요섭이 8일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 1라운드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나라(일본)=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사상 첫 3주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하는 서요섭(26)이 제38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 1라운드에서 갑작스런 난조를 보였다.서요섭은 8일 일본 나라현의 고마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해 2언더파 69타를 기록, 오후 조 경기가 펼쳐지고 있는 현재 공동 51위에 그치고 있다.지난달 바디프랜드 팬텀로보 군산CC 오픈에 이어 지난 4일 끝난 LX 챔피언십까지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 서요섭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코리안투어 역대 최초 3주 연속 우승에 도전 중이었다. 또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서요섭은 8년 만의 대회 2연패도 노리고 있었다.시작은 매우 좋았다. 10번홀부터 시작한 그는 13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15번홀부터 17번홀까지 3연속 버디로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갔다.그러나 버디를 잡아야 할 3번홀(파5)에서 그린 주변 어프로치 샷 실수로 인해 파로 넘어가면서 흐름이 급변했다. 그는 다음 홀인 4번홀(파4)에서 티 샷 OB(아웃 오브 바운즈)를 내고 더블보기를 범했고 이후 더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서요섭은 “3번홀에서 흐름을 잘 탔으면 4번홀 같은 실수는 나오지 않았을 것 같다”며 진한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이외에는 괜찮게 경기했다. 아직 사흘이 더 남았기 때문에 좌절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다만 “바람이 불지 않아 플레이하기 수월해 6타는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2타 밖에 줄이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거듭 말한 뒤에는 “3개 라운드가 남았기 때문에 충분히 올라갈 수 있는 위치”라며 자신감을 보였다.이태훈이 1라운드에서 벙커 샷을 하고 있다.(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2017년 이 대회에서 코리안투어 첫 우승을 거뒀던 캐나다 동포 이태훈(32)은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몰아쳐 9언더파 63타로 코스레코드를 새롭게 세우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19년 간사이 오픈에서 한승수(36)가 기록한 코스레코드를 1타 경신했다.지난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1년 3개월 만에 통산 4승을 정조준하는 이태훈은 “그린 스피드가 나와 딱 맞는다”며 “2017년에 우승한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여서 더 힘이 나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현재 샷과 퍼팅 모두 교정 중이라는 이태훈은 “티 샷을 페어웨이에 정확하게 안착시키는 게 중요하다”며 “3일이 남았기 때문에 방심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아시안투어 상금 랭킹 3위인 니띠톤 티뽕(태국)이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이태훈을 1타 차로 쫓고 있다.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3승을 거두며 활약 중인 김시우(27)는 6년 만에 출전한 코리안투어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엮어 6언더파 65타로 공동 4위를 기록하고 있다.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 랭킹 1위 히가 가즈키는 5언더파 66타로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안투어 상금 순위 1위를 달리는 김비오(32)는 이븐파 71타 공동 95위를 기록해 하위권으로 처졌다. 이번 대회는 KPGA 코리안투어와 JGTO, 아시안투어 3개 투어가 공동으로 주관해, 우승자에게는 코리안투어 5년 시드와 JGTO, 아시안투어 2년 시드가 주어진다.
2022.09.08 I 주미희 기자
서요섭, 사상 첫 3주 연속 우승 출발 ‘삐끗’…이태훈은 코스레코드
  • 서요섭, 사상 첫 3주 연속 우승 출발 ‘삐끗’…이태훈은 코스레코드
  • 서요섭이 8일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 1라운드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일본(나라)=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사상 첫 3주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하는 서요섭(26)이 제38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 1라운드에서 갑작스런 난조를 보였다.서요섭은 8일 일본 나라현의 고마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해 2언더파 69타를 기록, 오후 조 경기가 펼쳐지고 있는 현재 공동 51위에 그치고 있다.지난달 바디프랜드 팬텀로보 군산CC 오픈에 이어 지난 4일 끝난 LX 챔피언십까지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 서요섭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코리안투어 역대 최초 3주 연속 우승에 도전 중이었다. 또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서요섭은 8년 만의 대회 2연패도 노리고 있었다.시작은 매우 좋았다. 10번홀부터 시작한 그는 13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15번홀부터 17번홀까지 3연속 버디로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갔다.그러나 버디를 잡아야 할 3번홀(파5)에서 그린 주변 어프로치 샷 실수로 인해 파로 넘어가면서 흐름이 급변했다. 그는 다음 홀인 4번홀(파4)에서 티 샷 OB(아웃 오브 바운즈)를 내고 더블보기를 범했고 이후 더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서요섭은 “3번홀에서 흐름을 잘 탔으면 4번홀 같은 실수는 나오지 않았을 것 같다”며 진한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이외에는 괜찮게 경기했다. 아직 사흘이 더 남았기 때문에 좌절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다만 “바람이 불지 않아 플레이하기 수월해 6타는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2타 밖에 줄이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거듭 말한 뒤에는 “3개 라운드가 남았기 때문에 충분히 올라갈 수 있는 위치”라며 자신감을 보였다.2017년 이 대회에서 코리안투어 첫 우승을 거뒀던 캐나다 동포 이태훈(32)은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몰아쳐 9언더파 63타로 코스레코드를 세우고, 오전 조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19년 간사이 오픈에서 한승수(36)가 기록한 8언더파 63타를 1타 경신했다.지난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1년 3개월 만에 통산 4승을 정조준하는 이태훈은 “그린 스피드가 나와 딱 맞는다”며 “2017년에 우승한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여서 더 힘이 나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현재 샷과 퍼팅 모두 교정 중이라는 이태훈은 “티 샷을 페어웨이에 정확하게 안착시키는 게 중요하다”며 “3일이 남았기 때문에 방심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아시안투어 상금 랭킹 3위인 니띠톤 티뽕(태국)이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이태훈을 1타 차로 쫓고 있다.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3승을 거두며 활약 중인 김시우(27)는 6년 만에 출전한 코리안투어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엮어 6언더파 65타로 공동 4위를 기록하고 있다..이태훈이 신한동해오픈 1라운드에서 벙커 샷을 하고 있다.(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2022.09.08 I 주미희 기자
류근 "태풍 힌남노? 쥐새끼가 쪼르르…왠지 속은 느낌"
  • 류근 "태풍 힌남노? 쥐새끼가 쪼르르…왠지 속은 느낌"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류근 시인이 태풍 ‘힌남노’ 재난 상황과 관련해 “쥐새끼 한 마리 쪼르르 지나간 느낌”이라 빗대며 윤석열 대통령의 대응과 관련해선 “왠지 속은 느낌, 태풍조차 거짓말 같다”라고 비판했다. 이번 태풍으로 인해 전국에 침수·강풍·정전 피해가 잇따르고 인명 피해까지 발생했던 바 논란이 예상된다.(사진=류근 페이스북 캡처)6일 류근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래도 피해보신 분들한테는 죄송한 말씀이지만 몇몇 유튜버들의 동냥질 난동과 기레기들의 윤통 철야 찬양 정도가 역대급이었을 뿐 이걸 한 번도 경험해 보지 않은 태풍이라고 국민을 다 공포에 떨게 한 게 맞는 건가?”라는 글을 남겼다.이어 “덕분에 대비를 철저히 했으니 된 거 아니냐고 하겠지만 왠지 좀 속은 느낌, 쥐새끼 한 마리 쪼르르 지나간 느낌”이라면서 “대통령이 재난 대비해서 비상 대기하는 것도 속보가 되는 나라, 여사님이 별 걸 다 속여도 무사통과가 되고 입만 열면 거짓말이 일상화된 나라에 살다보니 태풍조차 거짓말 같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태풍이 불어오는 사이에 경찰이 여사님한테 날개를 달아줬다. 이거야 말로 재난 아닌가”라며 “태풍은 12시간 만에 지나가고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황당 정권은 아직도 4년 8개월이 남았다”라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이날 ‘힌남노’와 관련해 “태풍이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남해안 만조시간과 겹치는 만큼 해일이나 파도 넘침으로 인한 주민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인선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윤 대통령은 전날 밤 귀가하지 않고 용산 대통령실에서 철야 근무했다. 윤 대통령은 집무실과 지하 벙커인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오가며 수시로 회의를 주재했다. 전날 밤 9시 30분 집무실에서 회의를 열었고, 밤 11시 40분에는 위기관리센터에서 제주 현지 CCTV 영상을 통해 태풍 상륙 상황을 지켜보며 유희동 기상청장으로부터 화상 보고를 받았다.집무실에서 밤새 대기했던 윤 대통령은 이날 새벽 5시 다시 위기관리센터를 찾아 30분 동안 힌남노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윤 대통령은 힌남노의 크기와 경로, 강도가 2003년 태풍 매미 상륙 당시와 비슷하다는 보고를 받고, 경남 통영과 창원, 부산 등 해안 상황을 실시간 영상을 통해 확인했다.한편 경북 포항 아파트에서 침수된 지하 주차장에 차를 빼러 갔다가 실종된 주민 7명 중 2명이 생존 상태로 구조된 가운데,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태풍으로 인한 시설피해는 주택 침수 등 사유시설 190건, 도로·교량 등 공공시설 336건, 농작물 피해 3815ha 등이다. 또 주택 파손으로 인한 이재민은 서울에서 2세대 3명이며 일시 대피자는 전국적으로 4533명으로 집계됐다.1966년 경상북도 문경군에서 태어난 류근은 1992년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등단했다. ‘상처적 체질’, ‘어떻게든 이별’ 등의 작품을 발간했으며, 김광석이 부른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의 작사자이기도 하다.
2022.09.06 I 이선영 기자
尹대통령 “태풍 완전히 지날 때까지 긴장 늦출 수 없다”(종합)
  • 尹대통령 “태풍 완전히 지날 때까지 긴장 늦출 수 없다”(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오전 한반도를 관통하고 있는 제11호 태풍 ‘힌남노’와 관련, “태풍이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윤석열 대통령이 5일 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제11호 태풍 ‘힌남노’와 관련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 모두 비상근무 태세 윤 대통령은 5일 밤부터 6일 새벽 사이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과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수시로 회의를 주재하고 “지금 남해안 만조시간과 겹치는 만큼 해일이나 파도 넘침으로 인한 주민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인선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윤 대통령은 전날 밤 귀가하지 않고 용산 대통령실에서 철야 근무했다. 집무실과 지하 벙커인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오가며 수시로 회의를 주재했다. 대통령비서실은 모두 비상근무 태세에 돌입했다. 수석실과 비서관실의 실무진들도 2교대, 혹은 3교대로 빈틈 없이 자리를 지켰다. 전날 밤 9시께 한덕수 국무총리의 “재난 현장에 군과 경찰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보고를 받은 윤 대통령은 즉각 이종섭 국방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에 전화해 “가용 인력을 최대한 재난 현장에 투입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이후 오후 9시 30분 집무실에서 회의를 열었고, 이어 11시 40분에는 위기관리센터에서 제주 현지 CCTV 영상을 통해 태풍 상륙 상황을 지켜보며 유희동 기상청장으로부터 화상 보고를 받았다. 윤 청장이 “6일 아침까지가 최대 고비”라고 하자 윤 대통령은 “비상 상황을 지방자치단체와 소방청 등 관계 기관과 실시간으로 공유해달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지금 경찰 24개 기동부대가 사전 순찰을 실시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지 지리를 잘 파악하고 있을 지자체 공직자들과 협조해 만일에 있을지 모를 취약지대 피해를 살펴 달라”고 주문했다. 집무실에서 밤새 대기했던 윤 대통령은 이날 새벽 5시 다시 위기관리센터를 찾아 30분 동안 힌남노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태풍의 중심이 경남 거제에 상륙하던 무렵이었다.이후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 25분 위기관리센터에서 행안부 장관과 기상청장으로부터 거듭 보고를 받았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주민 한 분이라도 위험에 처할 것으로 판단되면 한발 앞서서 신속하게 나서달라. 주민 안전에 더 몰입해달라”고 당부했다.김 수석은 현재 군에서 7개 신속 대응 부대와 15개 탐색 구조 부대가 활동 중이며, 이 중 신속 대응 부대로 편성된 해병대가 포항 지역에 특파돼 주민을 구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제11호 태풍 ‘힌남노’와 관련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尹, 참모들과 아침 식사 후 기자실 방문윤 대통령은 힌남노가 울산 앞바다로 빠져나간 오전 8시가 된 뒤에야 벙커에서 함께 밤을 지샌 참모진과 청사 지하 1층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했다.식사를 마친 대통령은 기자실을 깜짝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취재진과 만나 “실시간으로 태풍 상황 보도해줘서 고맙다”고 인사했다. 이어 “제일 중요한 게 주민 대피이고 두 번째는 위험지역에 대한 이동 통제, 세 번째가 시설물 안전과 산사태 방지”라며 “어제 지방자치단체, 소방청, 군, 경찰 등 다 동원해 주민 대피가 적시에 이뤄졌다”고 전했다.또 “지난달 집중호우가 있어서 지반이 약해진 상황이라 다 다시 들여다봐야 한다”며 “오늘 내일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했다.현재 윤 대통령은 태풍 피해 현장 방문을 놓고 고심 중이다. ‘오늘 태풍 피해 현장에 갈 생각인가’는 질문에 “오늘 상황을 챙겨본 다음에 피해가 심각한 곳은 저하고 총리, 행안부 장관이 가야하지 않겠나”라고 답했다.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발생한 포스코 포항제철소 화재 사건을 보고받고 급하게 자리를 떴다.
2022.09.06 I 박태진 기자
친환경에 미래 건 K-조선…수소연료전지 선박 개발 속도전
  • 친환경에 미래 건 K-조선…수소연료전지 선박 개발 속도전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국내 조선업계가 해양 탈탄소 시대를 대비한 ‘수소연료전지 선박’ 개발 경쟁이 치열하다. 수소연료전지 선박은 내연기관 방식의 엔진 없이 연료전지에서 생산한 전기로 모터를 구동해 추진하는 배다. 대기오염 배출이 거의 없어 친환경 선박 시대를 이끌 핵심 기술로 손꼽히면서 조선사마다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사진=삼성중공업)◇삼성重, 미국선급에 형식승인 앞둬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010140)은 미국의 블룸에너지와 공동으로 개발한 해상용 연료전지에 대해 세계적 선급협회인 미국 ABS의 형식승인(Type approval certification)을 신청하고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형식승인은 선박에 설치되는 기자재를 대상으로 적합성 평가를 벌여 기준에 통과하면 부여하는 인증이다. 연료전지를 실제로 배에 탑재하기 전에 통과해야 할 마지막 관문과 같다.앞서 양사는 2020년 6월부터 선박용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공동개발하기로 협약하고 개발 착수 1년 만에 세계 최초로 SOFC로 추진하는 LNG 운반선 개발에 성공했다. 이후 지난해 7월 노르웨이-독일 선급인 DNV로부터 설계상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뜻하는 ‘기본설계승인’(AIP)을 획득했고 같은 해 8월에는 미국 선급 ABS으로부터 신기술 사용적합성 인증(NTQ)도 획득했다. SOFC는 현재 상용화된 연료전지 중에서 전력 생산 효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지 내에 연료(액화천연가스)를 주입하면 수소(H2)를 발생시키고 이는 다시 공기 중의 산소(O2)와 만나 ‘물(H2)’을 만들어내는 화학반응에서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대기오염물질이 거의 발생하지 않고, 탄소배출도 기존 내연기관 대비 크게 줄일 수 있어 최근 강화되고 있는 해상 환경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술로 꼽힌다.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연료전지 추진선은 소음·진동과 유지·보수 비용까지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신개념 선박으로 오는 2025년 상용화가 목표”라며 “다만 실제 상용화까지는 비용 문제가 있어 경제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율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대우조선해양(042660)도 SOFC로 추진하는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개발에 성공하고 지난해 1월 미국선급으로부터 기본설계승인(AIP)까지 받은 바 있다. 올해 2월부터는 한국선급(KR), STX에너지솔루션과 업무협약을 맺고 SOFC 기술표준화 및 상용화를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아울러 지난달에는 정부로부터 국내 최초의 ‘한국형 수소연료전지 예인선 개발사업’ 업체로 선정, 본격적인 연구 개발에 착수했다. 예인선은 연안 및 항구 등에서 스스로 움직일 수 없는 선박을 밀거나 끌어 이동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 사업은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오는 2026년 상용화를 목표로 총 235억원의 개발 예산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 과제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수소연료전지뿐 아니라 암모니아를 주원료로 추진하는 암모니아 혼소 엔진이 탑재된 선박 운항도 실증 작업을 수행할 계획”이라며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기술력 확보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수소연료전지 선박, 오는 2025년 상용화 전망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부문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009540)은 국내에서 연료전지 원천기술을 가진 두산퓨얼셀, 글로벌 정유사인 쉘과 함께 ‘선박용 연료전지’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실증에서 한국조선해양은 선박용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설치와 선박 시스템 수정, 통합 작업 등을 수행한다. 두산퓨얼셀은 선박용 SOFC 시스템 개발과 제조, 공급 역할을 맡았다. 오는 2024년까지 선박용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과 선급 인증을 완료하고 2025년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업계에서도 2025년을 기점으로 연료전지 추진 선박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유엔 산하 해양전문기구인 국제해사기구(IMO)가 선박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8년 평균 대비 2025년에 30%까지 낮추고, 2030년 40%, 2050년 70% 등으로 감축 목표를 높이면서 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있어서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해운사들은 기존의 화석연료(디젤·벙커C유)보다 탄소배출이 덜한 LNG 추진선으로 전환하고 있지만 완벽한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대안은 아니다”며 “궁극적으로 연소과정이 없는 연료전지 선박이나 수소나 암모니아처럼 무탄소 에너지원을 연료로 하는 엔진 개발이 필수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05 I 박민 기자
대우조선, 초고난도·고부가가치 선박 ‘셔틀탱커’ 2척 납기 내 인도
  • 대우조선, 초고난도·고부가가치 선박 ‘셔틀탱커’ 2척 납기 내 인도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은 건조 과정이 ‘초고난도’라 불릴 만큼 까다로운 선박 ‘셔틀탱커’ 2척을 계약기간 내에 인도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에 납기 내 인도한 선박은 지난 2020년 노르웨이 크루센(Knutsen)사가 발주한 셔틀탱커다. 셔틀탱커는 해양플랜트에서 생산한 원유를 해상에서 선적해 육상 저장기지까지 실어 나르는 선박이다.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해 노르웨이 크루센(Knutsen)에 인도한 셔틀탱커 ‘신드레 쿠누센(sindre knutsen)호. (사진=대우조선해양)이 선박은 초대형원유운반선(VLCC)보다 약 1.5배 이상 비싼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경쟁사들 사이에서 몇 달씩 인도 지연이 초래될 만큼 건조가 어렵다는 게 대우조선해양의 설명이다.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건조가 까다로운 셔틀탱커 2척을 연이어 적기에 인도한 것은 대우조선해양의 생산 경쟁력을 나타내는 증거”라며 “선주 관계자와 유기적인 협의와 여름 휴가도 반납한 채 인도 일정을 준수하기 위한 노력에 선주 측도 감사 편지를 보내는 등 만족감을 표했다”고 말했다.이번에 인도한 셔틀탱커는 12만4000t급으로, LNG·LPG를 추진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장비와 휘발성 유기화합물 복원 설비(VOC RS)가 적용된 친환경 선박이다. VOS는 발암 및 지구온난화의 원인 물질로 주로 원유를 선적할 경우 많이 방출되는데 유럽이나 북해 지역에서 운용이 잦은 해양 설비나 셔틀탱커는 VOC 배출 규제를 받는다.VOC RS를 통해 VOC를 다시 압축·저장한 뒤 선박 연료로 사용할 수 있어 연료 효율성이 향상되고 환경규제에도 대응할 수 있다.또 선박의 중심을 원하는 범위 내에서 정교하게 제어할 수 있는 자동위치제어시스템(DPS·Dynamic Positioning System)도 탑재돼 안전성이 더욱 강화됐다.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선박 건조 과정에서 새로운 공법을 적용, 셔틀탱커 건조 기술력도 확보했다. 운항용 LNG 연료를 탱크로리 트럭으로 공급하는 TTS(Truck To Ship) 벙커링에 성공해 LNG 저장기지로 멀리 이동하지 않고도 LNG 공급이 가능해졌다. 앞으로 늘어나는 LNG 추진선박 건조에 필요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아울러 해상에서 원유 선적과 하역 시 유출 오염 사고를 막을 수 있는 ‘BLS’(Bow Loading System), 거친 해상에서 선박의 중심을 잡아주는 ‘아지포드 스러스트’ 등의 신기술도 적용됐다.
2022.09.05 I 박민 기자
SM그룹 대한해운, 2021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
  • SM그룹 대한해운, 2021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
  • [이데일리 박민 기자] SM그룹 해운부문 계열사인 대한해운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와 비전을 담은 ‘2021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를 ESG 경영의 초석을 다지는 원년으로 선포한 대한해운은 첫 보고서를 통해 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부문에서 진행해온 노력과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대한해운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이번 보고서는 지속가능경영 국제 보고 가이드라인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이니셔티브인 UN SDGs(지속가능발전목표)의 지표를 반영해 비재무정보에 대한 투명성과 진정성을 더했다.대한해운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도모하는 신뢰받는 모범기업’이라는 미션 아래 UN SDGs달성을 위해 이해관계자의 관심도와 비즈니스 영향도를 고려한 10개의 중대 이슈를 선정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경영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흐름에 발맞춰 대한해운은 환경 분야에서 4개의 중대 이슈를 선정하면서 친환경 시대의 성장 전략을 강조했다.대한해운은 친환경 경영을 위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년대비 7.1% 감축할 것을 목표로 제시함과 동시에 IMO에서 요구하는 선박별 EEXI(현존선에너지효율규제) 수치를 충족시키기 위해 250만불을 경영계획 예산으로 책정했다. 이와 함께 EEDI(신조선에너지효율규제) 대응 방안으로 신규 LNG 운반선 4척에 공기 윤활 시스템(ALS, AIR LUBRICATING SYSTEM)을 도입한다. 공기 윤활 시스템이란 선체를 공기로 코팅하여 해수 마찰을 줄여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키는 신기술이다. 또한 국내 최초 LNG 벙커링선 ‘SM JEJU LNG2호’를 필두로 Shell과의 장기대선계약에 투입된 ‘K.LOTUS호’를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LNG벙커링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친환경 미래 먹거리를 확보했다. 이밖에 최근 3개년 운항률 데이터를 산출, 향후 시행 예정인 CII(탄소대응집약도지수)에 대한 가상 시뮬레이션을 진행하는 등 친환경 경영 실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한해운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해운인재양성을 위한 장학금 지급을 30년 이상 유지하고 있으며, SM그룹(회장 우오현)의 일원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공헌활동 역시 지속하며 지역사회 상생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또한 중대재해예방팀 신설과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2018) 획득, 국제 가이드라인에 기반한 인권헌장 수립 등 안전경영과 인권경영에 대한 적극적인 실천의지 역시 보고서를 통해 공표했다.지배구조 분야에서는 기업지배구조 헌장 제정, 이사회의 독립성 등 글로벌 ESG 트렌드에 발맞추어 더욱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한 대한해운의 노력과 의지를 담았다. 동시에 급변하는 해운업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한 리스크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반부패규정 제정 및 교육강화, 윤리경영위원회 신설 계획 등 윤리경영 내재화를 위한 노력을 소개했다. 김만태 대한해운 대표는 “우리는 ESG 전담 조직 신설 등을 통해 글로벌 표준에 부합한 ESG 기업으로 도약할 방침이다”며 “대한민국 해운산업의 발전과 올바른 기업가치의 실현, 인류의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 전문운송선사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9.05 I 박민 기자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첫날 버디 305개…예상 컷오프 이븐파
  •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첫날 버디 305개…예상 컷오프 이븐파
  • [용인(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1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7억원) 첫날 홀인원 2개를 포함해 이글이 6개 터졌고 버디는 305개가 쏟아졌다.제11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1라운드가 2일 경기도 처인구 써닝포인트CC에서 열렸다. 김수지가 9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킨 후 미소를 보이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2일 경기도 용인시의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는 개막부터 305개의 버디 축포가 터졌고, 2번홀과 16번홀에서 홀인원이 기록됐다. 이글도 4개가 나왔다.신예 유지나(20)는 2번홀(파3)에서 7번 아이언으로 대회 첫 홀인원을 터뜨려 쌍용자동차 티볼리를 부상으로 받았고, 최가람(30)이 16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쌍용자동차의 새로운 모델 토레스를 가져갔다.유지나는 15번홀(파4)에서 7번 아이언으로 샷 이글까지 낚아 기분 좋은 하루를 보냈다. 곽보미(30)와 황유민(19)은 14번홀(파5)에서 두 번 만에 그린에 올라간 뒤 이글을 기록했고, 윤서현(23)은 10번홀(파4)에서 샷 이글을 잡아냈다.첫날 가장 어려웠던 홀은 13번홀(파4·369야드)로 측정됐다. 13번홀은 왼쪽으로 꺾인 오르막 도그레그 홀로, 페어웨이 왼쪽에 바위산이 자리했다. 바위산 앞뒤로 벙커가 있어 공략하기 쉽지 않다.평균 4.25타로 선수들이 가장 어려워했고, 더블보기 6개와 트리플보기 2개가 나오는 등 더블보기 이상 스코어가 가장 많이 나온 홀이었다.반면 가장 쉬운 홀은 짧은 파3홀인 2번홀(153야드)이었다. 평균 2.84타가 기록됐다.3일 열리는 2라운드에서의 예상 컷오프는 이븐파다. 김우정(24)이 기권해 122명이 최종 라운드인 3라운드 진출을 놓고 경쟁한다. 1라운드 공동 53위까지의 72명이 이븐파 스코어를 작성하고 있다.지난해 대회에서는 1언더파에서 컷오프가 진행됐고 총 62명이 최종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2016년부터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으로 장소를 옮겨 열린 이 대회의 역대 컷오프는 이븐파와 1언더파 사이에서 결정됐다. 1라운드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김수지(26)가 버디 7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시드 순위전을 수석으로 통과한 신예 손예빈(20)과 베테랑 배소현(29)이 5언더파 67타로 뒤를 쫓아,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의 신데렐라를 노린다.신인상 랭킹 1위 이예원(19)과 올해 1승을 거둔 송가은(22), 정지민(26), 이주미(27)가 4언더파 68타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송가은이 2일 경기 용인시 써닝포인트CC에서 열린 ‘제11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1라운드’에 출전해 18번홀 버디를 성공시킨 뒤 캐디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2022.09.03 I 주미희 기자
데이터로 본 우승 후보 '톱3'…박지영·김수지·유해란
  • 데이터로 본 우승 후보 '톱3'…박지영·김수지·유해란
  • 왼쪽부터 박지영, 김수지, 유해란(사진=KLPGA 제공)[용인(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파워랭킹 1~3위는 박지영(26)·김수지(26)·유해란(21).’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공식 데이터업체 CNPS가 2022시즌 투어 주요 기록 및 중지 품종 잔디에서 선수들의 기록을 데이터로 환산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7억원) 파워랭킹을 선정한 결과 박지영과 김수지, 유해란의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2일부터 사흘 동안 대회가 열리는 경기도 용인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은 페어웨이와 A러프, B러프가 모두 중지로 조성됐다. 그린만 양잔디인 벤트그라스를 식재했다.CNPS 분석 결과 올 시즌 1승을 기록 중인 박지영과 디펜딩 챔피언 김수지 그리고 대상 포인트 1위 유해란이 톱3에 이름을 올렸고 아직 우승이 없지만, 우승 경쟁을 종종 펼치는 최예림(23)이 4위에 올라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첫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다음으로 안지현(23), 송가은(22), 서어진(21), 이가영(23), 조아연(22)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프로 공식 데뷔전을 펼치는 대형 신예 황유민(19)도 파워랭킹 10위에 이름을 올렸다.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은 페어웨이가 넓은 편이어서 아이언 샷이 어렵지 않기 때문에 그린 적중률이 높다. 대신 그린 난도가 높은 편이어서 그린 적중 시 남은 거리, 즉 정확도가 중요하며 퍼트 능력이 뒷받침돼야 많은 타수를 줄일 수 있다.최근 2년간 우승자의 라운드 당 평균 스코어는 5언더파로 투어에서 5번째로 높았다. 디펜딩 챔피언 김수지가 “우승하기 위해선 많은 버디를 해야 한다”고 밝힌 이유다. 이번 대회 예상 우승 스코어는 14언더파다.가장 주의해야 할 홀은 1번홀(파4·384야드)이다. 18개 홀 중 유일하게 10% 이하의 버디율로 가장 까다롭다. 지난해 대회에선 두 번째로 어려운 홀이었고 2019년에는 가장 어려운 홀로 꼽혔다. 페어웨이가 넓지만, 오른쪽에 물이 흐르고 왼쪽은 OB다. 게다가 오르막 경사가 심해 최근 2회 대회 동안 가장 짧은 티샷 거리(2021년 224.27야드/2019년 217.73야드)가 기록됐다.또 그린 우측 앞에 해저드와 벙커를 주의해야 하고, 2단 그린이기 때문에 퍼팅에도 신중해야 한다. CNPS에 따르면 이 홀에서 그린에 적중시켜도 대부분의 선수들이 파에 그쳤을 정도로 버디를 잡기 쉽지 않다.하반기 들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박현경(22)이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지도 관심이다. 박현경은 최근 퍼팅 지수 1위를 달리고 있고 드라이버와 아이언, 퍼팅을 모두 포함한 종합 능력 지수에서도 1위에 올라 있다.박현경(사진=KLPGA 제공)
2022.09.02 I 주미희 기자
롯데마트, 7개 매장 리뉴얼 오픈…연간 흑자 ‘박차’
  • 롯데마트, 7개 매장 리뉴얼 오픈…연간 흑자 ‘박차’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롯데마트가 매장 리뉴얼을 통한 경쟁력 확보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작년 팬데믹에 역성장했던 롯데마트는 올해 연간기준 매출 성장은 물론 흑자 전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롯데마트 제주점 신선매장 전경(사진=롯데마트)롯데마트는 지난 11일 제주점을 시작으로 춘천점, 김포공항점,서산점, 여천점, 화명점, 상당점 등 추석 전까지 총 7개 매장의 리뉴얼 오픈을 완료한다고 28일 밝혔다.지난 18일 리뉴얼 오픈한 춘천점은 신선한 회와 초밥을 만드는 과정을 고객이 직접 볼 수 있는 클린룸 형태의 조리 공간을 갖춘 직영 회 코너를 도입했다. 또 축산매장의 고급화를 통해 1++등급 중에서도 근내지방도, 육색, 지방색, 조직감 등이 최고 수준으로 평가를 받아야 부여되는 BMS No.9만 엄선한 ‘마블나인’ 상품도 제안하고 있다.같은 날 리뉴얼 오픈한 김포공항점은 서울 강서지역의 와인 수요를 잡기 위해 식품매장 중앙인 골드존에 100여평 규모로 신콘셉인 동굴형 와인·위스키 매장을 구성했다. 강서지역은 전국대비 3040의 인구 구성비가 높은 지역이며, 마곡 신도시 구성으로 젊은 세대의 구성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지역이다. 젊은 세대를 타겟으로 2000여종의 와인과 위스키를 준비했으며, 국내 유명 브루어리 10여곳의 수제맥주도 준비했다.롯데마트는 2020년 점포 12개를 폐점하는 구조조정을 진행한 후에 2021년에는 더 이상의 폐점은 없다고 선언 후 새롭게 모든 것을 선보이겠다는 콘셉트인 ‘리뉴올(RENEWALL)’이라는 리뉴얼 전략을 통해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에 지난 한해 동안 제타플렉스 잠실점을 포함, 총 12개 점포의 매장을 새롭게 선보였다.리뉴얼을 통해 새롭게 선보인 매장의 신장세가 눈에 띈다. 21년 리뉴얼을 완료한 12개 매장의 22년 1월부터 8월까지의 실적을 살펴보면, 기존점 대비 평균 20%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제타플렉스 잠실점의 경우 40%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매장 1층의 대부분의 공간을할애한 와인&위스키 전문매장인 ‘보틀벙커’의 영향으로 주류 매출이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는 작년보다 3개월 가량 일정을 앞당겨 추석 전 7개 매장을 새롭게 오픈한다는 목표로 진행중이다. 추석 대목과 연말까지의 실적을 고려한 결정이다.지난 11일 리뉴얼 오픈한 제주점의 경우 3층과 5층의 패션 매장을 전면 개편했다. 제주도는 백화점과 아울렛이 없는 지역으로, 패션 아이템 구매 공간이 부족하다는 점을 감안한 부분이다. 백화점급 브랜드를 유치시키고 인테리어도 고급화해 총 36개의 패션 브랜드를 운영한다.지난 25일에는 서산점과 여천점이 그로서리를 보강해 리뉴얼 오픈했고, 다음달 1일에는 ‘콜리올리’, ‘롭스플러스’ 등 특화 매장을 보강한 화명점과 식품 매장을 확대한 상당점의 리뉴얼 오픈이 예정돼 있다.롯데마트는 올해 상반기 매출 2조 9223억원(+0.8%), 영업이익 9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보틀벙커 등 그로서리 경쟁력이 확충된 덕분이다. 롯데마트는 이 기세를 이어 연간 기준 흑자 전환에 나선다는 목표다.주대중 롯데마트 영업본부장은 “추석 전 고객들께 달라진 롯데마트의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며, “먹거리 강화와 지역 상권에 맞춘 특화MD를 통해 고객이 만족하고 쇼핑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28 I 윤정훈 기자
軍 훈련, 총기 소지도 안한다?…한미연합훈련의 '이면'
  • 軍 훈련, 총기 소지도 안한다?…한미연합훈련의 '이면'[김관용의 軍界一學]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반도 전면전에 대비한 한미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 군 당국은 이번 훈련에 대해 ‘훈련 정상화’와 ‘연합방위태세 확립’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보통 군의 훈련을 생각하면 전 부대원들이 ‘단독군장’ 이상의 군장을 착용하고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떠올립니다. 단독군장은 개인화기에 방탄헬멧과 탄창, 수류탄, 구급대, 대검(집), 수통(피), 방독면, 개인제독처리키트 등을 의미합니다. 육군25보병사단 해룡여단과 한미연합사단 순환배치여단 장병들이 지난 24일 UFS 일환으로 강원도 인제군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에서 진행한 전투훈련에서 목표 지점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국방일보)하지만 한미연합훈련은 한국군과 미군의 지상·해상·공중 워게임 모델을 연동한 컴퓨터 시뮬레이션 기반 지휘소 연습입니다. 사전에 합의한 훈련 시나리오에 따라 다양한 조건과 상황을 입력해 각종 작전을 컴퓨터 상에서 진행하는 훈련이라는 얘기입니다. 이 때문에 언론에 공개되는 사진이나 영상을 보면 훈련 참여 인원들이 별도의 군장을 착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총기 역시 소지하지 않습니다. 야외 실기동 훈련을 진행하는 부대들만 단독군장을 착용하고 훈련에 임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한미연합훈련은 전 부대가 참여하는 것은 아닙니다. 한미연합군사령부 및 합동참모본부 등과 예하 작전 부대 중심 훈련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정책부대인 육군본부 등은 훈련에서 일정 부분 제외돼 있습니다. 물론 육군참모총장이 정책·교육훈련·인사·군수 기능 등을 총괄하기 때문에 훈련기간 계룡대 벙커 ‘U-3’에서 일부 훈련에 참가는 합니다. 이 외에는 평소와 같이 근무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이번 훈련기간 중 육군본부의 조치가 눈에 띕니다. 정부위기대응훈련인 ‘을지연습’까지 통합해 진행한 만큼, ‘훈련 군기’ 강조를 위해 개인 화기 지급 ·반납 훈련을 실시한 것입니다. 이전에는 하지 않았던 훈련입니다. 계룡대에 함께 근무하고 있는 해군본부나 공군본부 역시 이같은 훈련을 하지 않습니다. UFS 연습이 진행 중인 한미연합군사령부 전시지휘소 ‘CP탱고’에서 한미 장병들이 연합작전 관련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사진=국방부)사실 작전 부대가 아닌 정책 부대 간부들은 자신의 총기가 어디있는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주 업무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사격하러 갈때나 돼야 자신의 총기와 만납니다. 부대 자체 훈련이나 검열 기간이 아닌 전군 연합훈련 등에서는 총기를 소지하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육군본부 등 최상위 부대들은 그간 훈련 기강이 느슨하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그런데 육군본부는 UFS 훈련 첫날 총기 불출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주간조의 경우 오전 8시, 야간조는 오전 9시30분 총기 보관함을 개방해 부·실별 담당자 1명이 현장을 통제하면서 총기 수령과 반납 절차를 숙달한 것입니다. 탄약 불출 훈련도 했습니다. 실탄이나 공포탄 배포시 사고 발생 우려가 있어 ‘카드’로 대체했다고 합니다. 부·실별 담당자가 탄약고까지 직접 이동해 통합 수령하는 방식을 진행됐습니다. 육군본부는 이같은 훈련에 대해 “간부 개인별로 총기와 탄약을 불출·확인·반납하는 절차를 직접 수행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미흡한 분야를 도출해 보완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군 당국이 연합훈련 정상화 취지를 실현하기 위해 ‘실전 상황 유지’를 강조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2022.08.28 I 김관용 기자
‘환상 샷 이글’ 임성재, 투어챔피언십 공동 4위…셰플러 연이틀 선두
  • ‘환상 샷 이글’ 임성재, 투어챔피언십 공동 4위…셰플러 연이틀 선두
  • 임성재가 27일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임성재(24)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임성재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개를 엮어 5언더파 65타를 쳤다.보너스 타스와 1·2라운드 스코어를 합산해 12언더파를 기록한 임성재는 선두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7타 차 공동 4위로 순위를 조금 끌어 올렸다. 4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임성재의 이 대회 성적은 공동 19위-11위-공동 20위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 대회 역대 최고 성적을 바라볼 좋은 위치에 올랐다.2번홀(파3)에서 5m 첫 버디를 잡은 임성재는 4번홀(파4)에서 티 샷과 두 번째 샷이 모두 벙커로 들어가는 바람에 보기를 적어냈지만, 6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거의 그린 가까이 보내놓은 뒤 24m 거리에서 감각적인 어프로치 샷 이글에 성공했다. 7번홀(파4)에서는 8.5m의 긴 거리 버디를 집어넣었다.10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지만 11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한 임성재는 12번홀(파4)에서 3.7m 버디를 잡아냈고,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페어웨이 안착률 71.43%, 그린 적중률 83.33%로 날카로운 샷 감각을 자랑한 임성재는 “티 샷이 페어웨이로 많이 가서 더 수월하게 플레이했다. 오늘이 더 편안하고 기분 좋은 플레이를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6번홀 이글에 대해서는 “티 샷이 페어웨이로 잘 가서 4번 아이언으로 두 번째 샷을 했는데 조금 짧았다. 그래도 칩 샷 앵글이 좋았고 내가 좋아하는 거리여서 나를 믿고 쳤다”고 돌아봤다.투어 챔피언십 개인 최고 성적에 도전하는 그는 “오늘처럼만 플레이하면 좋겠다. 큰 욕심 없이 오늘같은 플레이를 하면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선두 셰플러와 타수 차이가 있기 때문에 따라잡는 건 어려울 수 있지만 상위권으로 대회를 마무리하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스코티 셰플러가 투어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퍼팅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페덱스컵 랭킹 1위로 10언더파를 안고 시작한 셰플러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합계 19언더파로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다. 다만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는 등 7언더파를 몰아친 잰더 쇼플리(미국)에게 2타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존 람(스페인)도 7타를 줄어 13언더파 3위로 올라섰고 지난주 BMW 챔피언십 2연패를 달성한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12언더파로 임성재와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생애 처음으로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 이경훈(31)은 2타를 잃어 27위(이븐파)에 자리했다.이 대회 우승자는 1800만 달러(약 241억7000만원)의 보너스 상금을 받는다.
2022.08.27 I 주미희 기자
 초아가 '내돈내산'한 렉스턴 스포츠 칸 캠핑카 가격은?
  • [누구차] 초아가 '내돈내산'한 렉스턴 스포츠 칸 캠핑카 가격은?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이주부터 날씨가 선선해지고 있지요. 늦여름과 초가을은 캠핑을 떠나기 좋은 시기도 합니다. 코로나19 이후로 레저활동이 인기를 끌면서 캠핑카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고 해요. 얼마 전 초아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내돈내산(내 돈으로 내가 산)’한 캠핑카를 소개한 영상이 인기를 끌었습니다.초아의 유튜브에 나온 V70 (사진=유튜브 캡쳐)초아는 ‘초아 캠핑카 질러버렸죠. 내돈내산 찐 리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는데요. 이후에도 캠핑카 세차하기, 캠핑카쇼 등 캠핑카 관련 콘텐츠를 올리며 캠핑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줬습니다.초아의 캠핑카는 어딘지 친숙한 모습이었습니다. 바로 국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칸을 베이스로 했기 때문입니다. 해당 모델은 에이스 캠퍼의 V70입니다. 에이스캠퍼는 국내 캠핑카 관련 업체인데요. V70은 렉스턴 스포츠 칸의 적재함 대신 캠퍼를 얹어 캠핑카로 탈바꿈한 모델입니다.승용차 사양을 갖춘 렉스턴 칸을 이동식 차량에 이용했기 때문에 화물차량 사양을 기반으로 한 다른 이동식 차량보다 견고하고 안정적이라는 설명이네요.초아는 영상에서 “안(운전석)은 SUV랑 똑같다”고 말했는데요. 2.2디젤엔진 유로6.파워리프 서스펜션, 6단 자동변속기어, 에어백, 카시트 고정장치, 크루즈컨트롤, LD 스마트키, TPMS공기압경보, 디스크브레이크, 더블위시본,가스쇽업쇼바, 후방 주차 보조시스템(후방감지 센서), 코일스프링 등이 적용됐습니다.캠핑카답게 공간이 흥미롭습니다. 초아 역시 브이로그 형식으로 V70 내 구조를 설명해줬는데요. V70은 전장 6100mm, 전폭 2100mm, 전고 2800mm의 크기입니다.이 안에 벙커 침대와 냉장고가 있는 주방, 테이블과 6인 시트 등을 확보했습니다.벙커침대는 1930mm x 2000mm, 팝업침대는 1900mm x 1300mm, 쇼파는 1950mm x 1190mm로 3~4인 가족이 충분히 머무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주방과 욕실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V70은 모터홈 전용 DC냉장고, 전자레인지, 강화유리 사각싱크볼, 친환경 NSF인증 냉온수호스 압력식 워터펌프, 세면대, 외부샤워기, 스테인레스 청수통120L, 동파방지 스테인레스 오수통 70L, 한샘 욕실 바닥 등이 적용됐습니다.V70의 가격은 약 6490만원입니다.업계 관계자는 “가족 캠핑을 고려하시는 분들 위주로 캠핑카를 사고자 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최근엔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캠핑카 모델도 있어 소비자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초아의 유튜브에 나온 V70 (사진=유튜브 캡쳐)V70 내부 (사진=에이스 캠퍼 홈페이지)
2022.08.27 I 손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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