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3,557건

"전국민이 난방용가스로 20일 쓸 수 있죠"..광양LNG터미널 가보니
  • "전국민이 난방용가스로 20일 쓸 수 있죠"..광양LNG터미널 가보니[르포]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우리나라 국민이 20일 동안 사용 가능한 난방용 가스가 저장돼 있습니다”전남 광양시 광양제철소가 있는 광양 국가산단의 남동쪽 끝자락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LNG터미널이 위치해 있다. 바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광양LNG터미널이다. 전국 7개 LNG터미널 중 민간 LNG터미널은 광양LNG터미널과 보령LNG터미널이 유일하다. 현재 이곳에는 5기의 탱크를 운영 중이다. 총 저장용량만 73만㎘에 이른다. ◇6번째 탱크, 내년 6월 준공..제2터미널도 착공 추진 지난 27일 찾은 광양LNG터미널에는 6호기 탱크 공사가 한창이었다. 저장 탱크 내부로 들어서니 우선 엄청난 크기에 압도됐다. 내부 지름만 84m, 높이는 40m에 이른다. 20만㎘의 LNG(액화천연가스)를 저장할 수 있는 크기다. 천연가스를 액화상태로 보존하기 위해서는 -162℃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겹겹이 쌓은 단열재와 콘크리트로 외벽 두께만 1.2m에 이른다. 현재 공정률은 53%로, 내년 6월 준공 예정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콘크리트 덩어리지만 복잡한 공정 속에서 건설 기간만 41개월이 소요된다.현재 공사 중인 광양LNG터미널 6호기 탱크 내부 전경. 내부 지름만 84m, 높이는 40m로 액화천연가스 20만㎘를 저장할 수 있다 (사진=이데일리 하지나기자)특히 6호기에는 5호기와 동일하게 고망간강이 사용됐다. 고망간강은 포스코그룹이 자체 개발한 것으로, 기존 9% 니켈강에 비해 가격은 절반 가량 저렴하다. 서기석 포스코인터내셔널 터미널건설 추진반장은 “고망간강에 대한 오랜 테스트를 거쳐서 안전성은 확보됐다”면서 “이를 적용한 5호기가 2019년 12월에 준공된지 3년째지만 지금까지 문제없이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LNG터미널 전체 매출 1464억원 중 LNG탱크 임대사업으로만 105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체 73만㎘ 중 55만㎘는 임대 사업을 진행 중이며, 나머지 18만㎘는 자사 발전소 등 자체적으로 사용 중이다. 이밖에도 LNG·LPG 시운전을 통해 408억원을 벌어들였다. 건조된 선박의 화물창 건전성 확인 및 주요 설비 테스트를 목적으로 LNG와 LPG를 선적, 하역하는 작업을 해주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30척에 대한 시운전을 진행했고 올해는 이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광양LNG터미널 전경(사진=이데일리 하지나기자)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기존 부지 위쪽으로 27만㎘ 규모의 2개 탱크를 추가로 짓는 등 34만㎡ 규모의 제2터미널도 건설 준비 중이다. 오는 3월 착공에 돌입해 2025년 11월 항만 공사, 2026년 2월 7, 8호 탱크 공사까지 마무리짓는다는 계획이다. 이어 2030년까지 탱크 12호까지 추가로 건설해 저장능력을 213만㎘까지 확대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기존에 있는 1터미널에는 선박을 하나만 댈 수 있는데 2터미널이 준공되면 추가로 27만㎘급 선박과 2만㎘급 벙커링 선박을 댈 수 있다”면서 “또 1터미널과 2터미널이 보완·연계되면서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천연가스 사업 밸류체인 완성..2025년까지 3.8조 투자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1일 포스코에너지와의 합병을 완료하면서 천연가스 사업의 밸류체인을 모두 완성했다. 초대형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서의 기틀을 마련한 셈이다. 미얀마 가스전에 이어 지난해 인수한 호주 세넥스에너지로 시작되는 탐사·생산의 업스트림부터 에너지의 수송과 트레이딩, LNG터미널을 포함하는 미드스트림과 LNG발전 등 다운스트림까지 끊김없이 이어진다. 이를 통해 기대되는 시너지 효과도 상당하다. 실제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합병 이후 포스코그룹 계열사 중에서 최초로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27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1740억원으로 전년(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에너지 단순 합산 기준) 동기 대비 48.8%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6.1% 상승한 41조7000억원을 달성했다.사업부문별 실적을 보면 에너지 부문에서는 매출 약 5조3000억원과 영업이익 64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미얀마, 호주 세넥스 등 해외 가스전에서만 약 37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터미널 및 발전사업에서도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및 전력 도매 가격 상승 영향으로 약 2700억원의 이익을 거뒀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5년까지 3조8000억원을 투자해 터미널 중심 투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1조6000억원을 들여 광양2터미널과 당진터미널을 추가로 건설하는 한편, 1조3000억원을 투입해 세넥스 육상 광구의 생산량을 40만t에서 120만t으로 늘려 증산분에 대한 국내 직도입을 추진하는 등 탐사 작업도 강화할 예정이다.
2023.01.31 I 하지나 기자
안희철 작가, 한국극작가협회 제7대 이사장 취임
  • 안희철 작가, 한국극작가협회 제7대 이사장 취임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사단법인 한국극작가협회는 안희철(52) 작가가 제7대 이사장에 취임했다고 31일 전했다.안희철 사단법인 한국극작가협회 신임 이사장. (사진=한국극작가협회)안 신임 이사장은 지난 28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술가의 집 다목적홀에서 열린 제22차 정기총회 및 제7대 임원선거에서 만장일치로 이사장에 선출됐다. 지역에서 활동 중인 극작가가 한국극작가협회 이사장으로 취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 신임 이사장은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 중인 극작가다. 1998년 계간 오늘의 문학 희곡부문 신인상을 수상했고, 2001년 부산일보와 전남일보 신춘문예 희곡 부문에 당선돼 등단했다. 대구연극협회에서 수석부회장 활동하며 극단 초이스시어터 대표 및 소공연장 아트벙커를 운영하고 있다. 대표작으로 ‘동화세탁소’ ‘데자뷰’ ‘아비, 규환’ ‘미스코리아’ ‘만나지 못한 친구’ 등이 있다.한국극작가협회는 1971년 희곡작가협회로 창립해 2002년 사단법인으로 전환했다. 계간지 한국희곡 및 한국희곡명작선을 출간했으며 대한민국 유일의 극문학 공연예술 축제인 극작엑스포를 개최하고 있다.한편 한국극작가협회는 지난 28일 ‘제6회 극작가의 밤’ 행사도 함께 개최했다. ‘대한민국 극작가상’에 홍창수 작가, ‘오늘의 극작가상’에 한민규 작가를 선정하고 시상했다. 또한 한국극작가협회 신춘문예 당선작으로 윤소정 작가의‘집의 생존자들’(단막부문), 김하나 작가의 ‘바람의 전화’(어린이 청소년극 부문)를 각각 선정했다.
2023.01.31 I 장병호 기자
앙숙 옹호한 매킬로이 “‘트리게이트?’ 리드 행동에 문제 없었다”
  • 앙숙 옹호한 매킬로이 “‘트리게이트?’ 리드 행동에 문제 없었다”
  • 로리 매킬로이가 30일 열린 DP 월드투어 히어로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우승한 뒤 미소짓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로리 매킬로이(34·북아일랜드)과 패트릭 리드(33·미국)와의 설전과는 별개로 리드가 최근 속임수 논란을 빚은 ‘트리 게이트’에 대해, “리드의 행동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옹호했다.매킬로이는 30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에미리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DP 월드투어 히어로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총상금 900만 달러)에서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우승했다.리드를 1타 차로 따돌리고 극적으로 정상에 오른 매킬로이는 이후 공식 인터뷰에 참가해 리드의 논란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매킬로이는 앞서 가족과 보내는 시간에 리브(LIV) 골프 측으로부터 법원에 출석하라는 소환장을 받았고 리드의 인사를 무시해 설전을 벌인 바 있다.매킬로이는 리드가 자신을 추격하는 것이 우승의 또다른 동기부여가 됐다며 “꼭 우승하고 싶었다”고 말했다.그렇지만 매킬로이와 리드가 항상 앙숙 관계였던 것은 아니다. 지난 2019년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리드가 벙커 라이 개선 논란으로 문제가 불거졌을 때, 매킬로이는 “리드가 아니었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을 밝힌 바도 있다. 리드와 관련된 여러 규칙 논란이 다소 과장됐다는 주장이다.리드는 이번 히어로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도 속임수 논란을 빚었다. 3라운드 17번홀에서 티 샷이 페어웨이 밖에 자리한 야자수 나무에 걸려 있었는데, 리드는 쌍안경으로 자신의 공임을 확인한 뒤 티잉 에어리어로 돌아가지 않고 그 자리에서 드롭해 경기를 이어갔다. DP 월드투어 규정 관계자도 리드의 공임을 재확인했지만, 전문가를 비롯한 골프 팬들은 그 공이 리드의 공이 맞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일부에서는 이 일을 두고 ‘트리 게이트’라고 불렀다.그러나 매킬로이는 이 상황에서도 리드의 행동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옹호했다. 매킬로이는 “현장에 있던 선수가 리드가 아닌 다른 선수였다면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과거의 특정한 일 때문에 사람들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불공평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매킬로이는 “나는 몇몇 논쟁에서 패트릭을 옹호해왔다. 그가 어떤 이익을 얻기 위해 그런 행동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DP 월드투어 측도 성명을 통해 리드의 공임을 확인했고, 리드가 상황을 올바르게 처리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3.01.31 I 주미희 기자
산업부, 올해 친환경선박 기술개발에 1454억원 투자…1.5배 늘려
  • 산업부, 올해 친환경선박 기술개발에 1454억원 투자…1.5배 늘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친환경선박 기술개발에 1454억원을 투자한다. 작년보다 연구개발 투자액을 1.5배 늘리며 초격차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산업통상자원부와 울산시가 발주하고 현대미포조선이 지난해 11월 건조를 마친 국내 첫 직류기반 전기추진선 ‘울산태화호’ 조감도. (사진=산업부)산업부는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친환경선박 개발시행계획을 공고한다고 29일 밝혔다.한국은 선박을 만드는 조선 산업 부문에서 수십 년 간 세계 시장을 주도해왔으나 최근 10년 중국의 빠른 성장으로 시장 점유율 1위를 다투게 됐다. 그러나 최근 그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친환경 선박 부문에선 여전히 압도적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2050년까지 탄소(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들겠다는 전 세계적 탄소중립 목표에 맞춰 선박의 친환경 규제를 강화하고 있고, 벙커C유를 대체하는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 같은 친환경 선박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전기·수소추진선에 대한 연구도 활발한 상황이다.정부는 이에 발맞춰 2020년 환경친화적 선박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을 제정했으며 이듬해 2021~2030년에 이르는 제1차 친환경선박 개발·보급계획에 따라 매년 세부 계획을 공고해오고 있다.산업부는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관련 예산을 지난해 956억원에서 올해 1545억원으로 52% 늘리고 수소·암모니아 추진선박 엔진 개발과 전기 선박의 추진기 개발 등에 나선다. 수소·암모니아 선박 기술 확보에 329억원, 친환경 기자재 등 저탄소 선박 기술 개발에 144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LNG 선박 기술 고도화와 전기추진 기자재 국산화 사업에도 249억원을 지원한다. 또 이 같은 신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한 시험·검사기준 마련(110억원)과 시험·평가시설 구축(209억원)도 추진한다. 시험·평가를 마친 기술을 실제 선박 운항에 활용하는 실증 사업에도 350억원을 투입한다. 그밖에 전문인력 양성 사업에도 63억원을 투입한다.박동일 산업부 제조산업정책관은 “미래 선박시장 흐름이 친환경으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며 “정부도 미래 선박시장 선점과 관련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책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29 I 김형욱 기자
임성재, 3R 마지막 홀 ‘벙커샷 이글’로 공동 4위…람은 단독 2위
  • 임성재, 3R 마지막 홀 ‘벙커샷 이글’로 공동 4위…람은 단독 2위
  • 임성재가 28일 열린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3라운드에서 그린 플레이를 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임성재(25)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87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벙커 샷 이글을 앞세워 상위권으로 도약했다.임성재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북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3라운드까지 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단독 선두 샘 라이더(미국)와 5타 차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임성재는 1번홀(파4)에서 10m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좋게 출발한 임성재는 2번홀(파4) 연속 버디에 이어 6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순항을 이어갔다.12번홀(파4)에서 티 샷을 페어웨이 벙커에 빠트린 바람에 보기를 적어냈지만 13번홀(파5) 버디로 만회한 임성재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단숨에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그는 그린 오른쪽에 도사린 벙커에서 샷을 해 이를 그대로 홀 안으로 집어넣으며 갤러리들의 박수를 받았다.임성재는 “티 샷이 페어웨이로 많이 갔기 때문에 아이언 샷을 좋은 곳으로 쉽게 올릴 수 있었다. 핀 위치가 어려운 곳이 몇 홀 있어 안전하게 공략했던 전략이 잘 맞아 5언더파를 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18번홀 벙커 샷 이글에 대해서는 라이가 좋아서 공 콘택트만 잘하면 스핀이 잘 들어가겠다고 생각했다며 “내가 치고자 했던 느낌으로 콘택트가 잘돼 정확한 벙커 샷을 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올 시즌 6개 대회에서 톱10 한 번을 기록하고 있는 임성재는 지난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단독 7위 이후 시즌 두 번째 톱10에 도전한다.임성재와 절친한 루키 김성현(25)도 마지막 홀 이글을 앞세워 3타를 줄여 단독 8위(6언더파 210타)에 이름을 올렸다. 김성현은 막판 17번홀(파4) 버디에 이어 18번홀(파5)에서 3번 우드로 친 두 번째 샷을 핀 1.2m 거리에 붙여 이글을 잡아냈다.김성현은 “18번홀 두 번째 샷이 까다로웠는데 3번 우드로 가벼운 컷 샷을 쳤다. 마지막 홀 이글로 좋게 마무리해 내일 열리는 최종 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안병훈(32)도 1타를 줄여 공동 9위(5언더파 211타)를 기록하고 톱10 진입 가능성을 밝혔다.김시우(28)는 공동 32위(2언더파 214타), 노승열(32)은 공동 60위(1오버파 217타)에 자리했다.존 람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3라운드에서 퍼트 라인을 살피고 있다.(사진=AFPBBNews)아직 PGA 투어 우승이 없는 라이더가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단독 선두를 달린 가운데, PGA 투어 3연승을 노리는 존 람(스페인)이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엮어 6언더파를 몰아치고 2타 차 단독 2위(10언더파 206타)로 맹추격하고 있다. 세계 랭킹 3위인 람은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세계 랭킹 1위를 탈환할 수도 있다.2017년 PGA 투어 첫 우승, 2021년 메이저 첫 우승(US 오픈)을 모두 이곳 토리파인스 골프장에서 거둔 람은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는 1오버파를 쳐 공동 116위로 부진했다. 그러나 2·3라운드에서 11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14위, 단독 2위로 순위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그는 3주 전 ‘왕중왕전’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와 지난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정상에 올랐고, 이번 대회에서 출전한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PGA 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하게 된다.토니 피나우(미국)가 8언더파 64타를 몰아쳐 단독 3위(8언더파 208타)로 도약했고, 콜린 모리카와와 맥스 호마, 사히스 시갈라(미국) 등이 임성재와 함께 공동 4위(7언더파 209타)를 기록했다.한편 이번 대회는 미국프로미식축구(NFL) 컨퍼런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를 피하기 위해 현지 시간으로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열린다. 따라서 한국 시간으로 29일에 최종 라운드가 펼쳐진다.
2023.01.28 I 주미희 기자
포스코인터, 영업익 ‘1조 클럽’…“상사·에너지 양날개 펼친다”
  • 포스코인터, 영업익 ‘1조 클럽’…“상사·에너지 양날개 펼친다”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포스코에너지와의 합병을 완료하고 새롭게 출범한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이 사상 처음으로 합산기준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올해는 ‘상사’와 ‘에너지’ 양날개를 달고 종합사업회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포스코인터내셔널 최근 3년간 실적 추이.(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인터내셔널은 27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실적으로 매출 41조7000억원, 영업이익 1조1740억원, 순이익 805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매출 35조9250억원·영업이익 7890억원) 대비 각각 16.1%, 48.8% 증가했다. 이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에너지의 실적을 단순 합산한 수치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반적으로 상사부문이 매출을 주도하고 에너지부문이 이익을 견인한 결과”라고 설명했다.사업부문별 실적을 보면 에너지부문에서는 매출 약 5조3000억원과 영업이익 6400억원을 기록하며 전사 이익의 절반 이상을 창출했다. 특히 미얀마, 호주 세넥스 등 해외 가스전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자원개발 사업에서만 약 37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터미널·발전사업에서도 액화천연가스(LNG) 가격과 전력 도매가격 상승에 힘입어 약 2700억원의 이익을 기록했다.상사부문에서는 매출 약 36조4000억원과 영업이익 5300억원을 기록하며 회사 매출의 대부분을 책임지는 성과를 냈다. 포스코재 철강 판매량이 최초로 1000만톤(t)을 돌파했으며 해외 무역 자회사의 실적호조에 따라 트레이딩사업에서 영업이익 3000억원을 창출했다. 팜유 판매가 상승과 판매량 증가, 유연탄가격 상승, 구동모터코아 판매물량 확대 등으로 상사부문 투자 자회사에서 영업이익 2300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주요 사업 올해 전망.(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생산·저장·발전까지 LNG 전 밸류체인 통합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에너지와 상사 양 부문에 과감히 투자해 균형잡힌 성장을 이루고 국내 1위 종합상사라는 타이틀에 에너지 전문기업이라는 새로운 날개를 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종합사업회사’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먼저 에너지부문에서는 2025년까지 3년간 3조8000억원에 이르는 투자를 집행해 탐사부터 생산·저장·발전에 이르기까지 LNG 전 밸류체인을 통합, 에너지 전문기업으로의 위상을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다.에너지 자원을 개발, 생산하는 업스트림 영역에서는 호주 세넥스에너지의 설비 증설로 생산량을 확대하고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 광구 탐사작업을 추진한다.에너지의 수송과 소비자 공급을 의미하는 미드스트림과 다운스트림 영역에서는 광양 LNG터미널을 확장하고 LNG벙커링, LNG저장·판매와 같은 터미널 연계사업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이밖에도 안정적인 에너지 사업의 기반을 바탕으로 △그린수소 생산 △수소 혼소 발전 △신재생에너지 개발 등 친환경에너지 사업도 점진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LNG 사업 밸류체인.(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국내 10위권 종합사업회사로 성장 도모”상사부문은 글로벌 사업 전문가 조직으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식량과 구동모터코아 등 신성장 미래사업 영역에 투자를 지속하기로 했다.철강사업은 미래성장산업의 신수요를 적극 개발하면서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구축하는 역할을 강화한다. 포항제철소가 완전 복구됨에 따라 올해 철강 트레이딩은 지난해 대비 소폭 상승한 1385만t의 판매량이 예상된다.식량사업은 인도네시아에서 추가 팜농장을 확보해 팜유 생산량을 늘리고, 2억 달러를 투자해 2025년까지 생산규모 50만t의 팜유 정제공장을 설립하는 등 고부가가치 시장 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농장 내 팜나무가 성숙기에 진입함에 따라 올해 팜유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10%가량 증가한 19만4000t 수준으로 전망된다.친환경차의 핵심부품인 구동모터코아 사업은 국내 200만대 생산체제를 기반으로 중국·북미·유럽 등 해외 생산기지를 확대해 2030년까지 글로벌 700만대 이상 공급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올해 하반기 멕시코 공장 가동, 포항공장 가동확대 등으로 작년 대비 50% 가까이 상승한 227만대의 판매량이 전망된다.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은 “에너지와 상사 양 부문의 균형적 육성을 통해 매출기준 국내 10위권의 종합사업회사로서의 성장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며 “경영목표 달성은 물론 임직원들이 행복한 회사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1.27 I 김은경 기자
LIV파 리드 4언더파…PGA파 매킬로이 2언더파
  • LIV파 리드 4언더파…PGA파 매킬로이 2언더파
  • 패트릭 리드가 26일 열린 DP월드투어 히어로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1라운드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최근 앙숙으로 떠오른 패트릭 리드(33·미국)와 로리 매킬로이(34·북아일랜드)가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히어로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총상금 9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각각 4언더파와 2언더파를 기록했다.리드는 2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에미리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16개 홀까지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를 쳤다.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세계랭킹 1위 매킬로이는 15개 홀까지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를 기록, 공동 12위에 자리했다.대회 전 매킬로이가 리드의 인사를 본체만체 무시하고 리드는 그런 매킬로이에게 나무 티를 던지는 듯한 행동을 하는 신경전을 벌였다. 알고 보니 매킬로이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에 LIV 골프 측이 법원에 출석하라고 보낸 소환장을 받았고, 이에 기분이 상한 것으로 전해졌다.리드는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에서 뛰고 있고, 매킬로이는 이에 강력하게 대응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다. 가뜩이나 세계 골프 시장을 양분하려는 LIV 골프의 등장이 달갑지 않은데, 소환장을 받은 데다가 리드까지 인사를 하러 다가와 불만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리드는 그런 매킬로이를 향해 “미성숙한 어린애”라고 표현했다.이날 경기는 폭우에 이은 일몰로 출전 선수 132명 중 11명만 1라운드를 마쳤다. 무려 66명이 출발조차 하지 못했다.매킬로이는 전반 6개 홀 중 보기만 2개를 범하고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18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주변 벙커에 빠트리고도 버디를 잡아내며 반등을 시작했다. 후반 2번홀(파4)과 3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에는 7번홀(파3)에서 1m 남짓한 버디 퍼트를 남겨놓고 경기를 중단하는 사이렌 소리를 듣고 필드를 떠나야 했다.리드는 첫 5개 홀 중 버디 3개를 잡는 등 순항했고 10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2번홀(파4)과 14번홀(파4) 버디로 반등했다.15개 홀에서 5언더파를 친 토마스 피터르스(벨기에)가 단독 선두를 달렸다. 그는 DP 월드투어 통산 6승을 거뒀고 세계 랭킹 39위에 올라 있는 유럽의 강자다.1라운드가 폭우로 인해 파행된 데 따라 100여 명이 넘는 선수들이 잔여 경기를 비롯해 하루 늦게 1라운드를 치르게 됐다.히어로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1라운드에 나선 로리 매킬로이(사진=AFPBBNews)
2023.01.27 I 주미희 기자
안병훈, 파머스 인슈어런스 공동 14위…한국 선수 전원 컷 통과
  • 안병훈, 파머스 인슈어런스 공동 14위…한국 선수 전원 컷 통과
  • 안병훈(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안병훈(32)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87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12위로 상승했다. 임성재(25)와 김시우(28)도 중상위권을 유지했다.안병훈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남코스(파72)에서 치른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5개를 번갈아 적어내 이븐파 72타를 쳤다.타수는 줄이지 못했지만 이날 바람이 많이 부는 어려운 조건이었던 덕에 2라운드까지 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전날보다 7계단 상승한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2020~21시즌 부진했던 탓에 시드를 지키지 못한 안병훈은 2021~22시즌은 2부투어인 콘페리투어에서 활동했지만, 지난해 콘페리투어에서 우승을 한 차례 차지하는 등 꾸준한 성적을 거둬 PGA 투어 재입성에 성공했다. 올해 PGA 투어로 돌아온 안병훈은 10개 대회에서 톱10에 한 번 이름을 올렸고 페덱스컵 랭킹은 47위에 자리하고 있다.전반 10번홀부터 2라운드를 시작한 안병훈은 전반 9개 홀에서는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도 3개를 범해 1타를 잃었고, 후반 5번홀까지 2타를 잃고 어려운 경기를 펼치고 있었다. 그러나 후반 6번홀(파5)과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잃었던 타수를 모두 만회했다.좋은 흐름으로 2라운드를 마무리한 안병훈은 올 시즌 두 번째 톱10을 노린다.이번 대회는 토리파인스 골프장의 남코스와 북코스에서 번갈아 1·2라운드를 치른 뒤, 3·4라운드는 북코스에서 경기한다.남코스에서 플레이한 신인 김성현(25)은 후반 4번홀까지 이븐파를 유지하며 잘 플레이하다가 5번홀(파4)에서 보기를, 6번홀(파5)에서는 벙커 탈출을 제대로 하지 못해 또 벙커에 빠지는 등 고전하고 말았다. 후반 홀에서 흔들린 김성현은 마지막 9번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해 합계 2오버파를 치고 공동 20위(3언더파 141타)에 자리했다.김시우(왼쪽)와 임성재(오른쪽)가 27일 열린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2라운드에서 농담을 나누며 이동하고 있다.(사진=AFPBBNews)김시우와 임성재는 상대적으로 더 쉽게 플레이되는 북코스에서 경기하고도 각각 1타와 2타를 잃은 아쉬움 속에, 나란히 공동 23위(2언더파 142타)를 기록했다.김시우는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도 3개 범했고, 임성재는 버디 3개를 기록했지만 보기 5개를 적어냈다.노승열(32)은 공동 35위(1언더파 143타)에 자리해,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5명 전원이 컷 통과에 성공했다.샘 라이더(미국)는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엮어 4타를 줄이고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달렸다. PGA 투어 첫 우승을 바라본다.브렌던 스틸(미국)이 단독 2위(9언더파 135타), 타노 고야(아르헨티나)가 단독 3위(7언더파 137타)에 이름을 올렸다.PGA 투어 3연승에 도전하는 존 람(스페인)은 전날 공동 116위로 부진했지만, 이날 5타를 줄여 무려 104계단이 훌쩍 뛴 공동 12위(4언더파 140타)로 올라섰다.존 람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2라운드(사진=AFPBBNews)
2023.01.27 I 주미희 기자
김주형, AmEx 최종 공동 6위…람은 2주 만에 PGA 통산 9승
  • 김주형, AmEx 최종 공동 6위…람은 2주 만에 PGA 통산 9승
  • 김주형이 23일 열린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최종 4라운드에서 홀아웃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주형(21)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00만 달러)에서 톱10을 기록하며 다시 정상급 기량을 펼쳤다.김주형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최종 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J.T. 포스턴(미국) 등 4명과 함께 공동 6위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김주형은 지난주 소니 오픈에서 지난해 5월 PGA 챔피언십 이후 8개월, 14개 대회 만에 컷 탈락을 당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대회를 다시 톱10으로 마무리하며 2022~23시즌 6개 대회에서 우승 한 번을 포함해 톱10 진입 수를 3차례로 늘렸다.전반 2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김주형은 4번홀(파3)과 5번홀(파5)에서 연이어 버디를 낚았지만, 6번홀(파3)에서 티 샷이 그린 오른쪽에 도사린 물에 빠져 보기를 적어내고 말았다. 7번홀(파4)에서도 티 샷이 티잉 에어리어에서 시야에 가득 들어오는 물에 빠지는 바람에 연속 보기를 적어낸 김주형은 8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핀 50cm에 붙여 버디를 낚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11번홀(파5)에서 후반 첫 버디를 기록한 김주형은 16번홀(파5) 그린 주위의 짧은 러프에서 어프로치 샷을 핀 60cm 거리에 가깝게 보내 버디를 추가했다. 17번홀(파3)에서는 5.6m의 중거리 버디까지 잡아내고 오른손을 귀에 갖다대며 갤러리들에 더 크게 환호하라는 듯 호응을 유도하기도 했다.김주형은 페덱스컵 포인트도 3위에서 2위로 끌어올려, 이번 대회 우승으로 페덱스컵 랭킹 1위로 올라선 존 람(스페인)의 뒤를 이었다.우승을 차지한 존 람이 가족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람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27언더파 261타를 기록한 람은 2위 데이비스 톰슨(미국)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2주 전 하와이에서 열린 ‘왕중왕전’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한 람은 2주 만에 올해 두 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PGA 투어 통산 9승 째로 우승 상금은 144만 달러(약 17억7000만원)다.람은 11번홀까지 버디만 4개를 잡으며 톰슨을 1타 차로 따돌린 선두를 달렸으나 13번홀(파3)에서 티 샷을 한 번에 그린에 올리지 못해 보기를 범하고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그러나 16번홀(파5)에서 람은 버디를 잡아낸 반면, 톰슨은 티 샷을 페어웨이 벙커에 빠트리는 바람에 버디를 잡지 못해 사실상 여기서 승부가 갈렸다.람은 “오늘 몸 상태도 스윙 상태도 정말 좋았다”면서 “고전을 한 적도 있었지만, 오늘 내가 만든 버디 5개 중 3개는 탭인이었고 2개는 2m 내 버디였다. 그만큼 샷이 매우 좋았다”고 자평했다.람은 최근 6번의 대회에서 PGA 투어 두 번,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두 번, 총 네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지난해 10월과 12월 DP 월드투어에서 각각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아울러 지난해 8월 말 투어 챔피언십 이후 전 세계 투어에서 7개 대회 연속 톱 10 행진을 펼쳤다.이날 우승으로 세계 랭킹 3위로 한 계단 올라선 람은 다음주 열리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 출전할 계획이다.아쉽게 우승을 놓쳤지만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며 PGA 투어 한 대회 역대 최다 이글 타이 기록(5개)를 세운 톰슨은 “멋진 한 주를 보냈다”며 만족스러워했다. 그는 “세계 최고의 선수와 경쟁하는 것이 내 꿈이었고 오늘 꿈을 이뤘다. 또 그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걸 증명했다. 정말 재밌었다”면서 “많이 긴장되고 압박감을 받는 속에서 양질의 샷을 많이 구사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잰더 쇼플리(미국)가 앨버트로스를 포함해 10언더파를 몰아치며 크리스 커크(미국)와 공동 3위(25언더파 263타)로 올라섰다.임성재(25)는 공동 18위(20언더파 268타), 김시우(28)는 공동 22위(19언더파 269타)를 기록했다. 안병훈(32)은 공동 41위(15언더파 273타)에 자리했다.존 람(사진=AFPBBNews)
2023.01.23 I 주미희 기자
김주형, PGA 투어 AmEx 3R 공동 5위…설 역전 우승 축포 도전
  • 김주형, PGA 투어 AmEx 3R 공동 5위…설 역전 우승 축포 도전
  • 김주형이 22일 열린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3라운드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떠오르는 신성 김주형(21)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00만 달러)에서 상위권을 유지했다.김주형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고 보기 2개를 범해 5언더파 67타를 쳤다.3라운드까지 합계 18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공동 선두 존 람(스페인)과 데이비스 톰슨(미국)에 5타 뒤진 공동 5위를 기록했다.이날 김주형은 드라이버 샷 정확도 57.14%(8/14), 그린 적중률 83.33%(15/18)를 기록했고 퍼팅으로 얻은 이득 타수는 0.975타로 다소 낮았다.전반 2번홀(파4)과 4번·6번홀(파3)에서 모두 아이언 샷을 핀 3~4m 내에 붙여 징검다리 버디를 잡아낸 김주형은 8번홀(파5)에서는 두 번 만에 그린에 올라가 버디를 추가했다.그러나 후반 10번홀(파4)는 티 샷이 페어웨이 벙커로, 11번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이 물로 들어가는 바람에 연속 보기를 적어내고 주춤했다.김주형은 다시 마음을 다잡고 12번홀(파4)에서 3.8m 버디를, 13번홀(파3)에서는 5.4m의 연속 버디를 낚았다. 마지막 18번홀(파4)에도 3.8m 버디를 추가해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었다.그는 경기 후 PGA 투어와 인터뷰에서 “전반 9개 홀은 좋았지만 후반 9홀 시작이 흔들렸다. 그래도 후반 홀을 언더파로 마무리해 최종 라운드를 위한 좋은 위치에 자리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아울러 김주형은 10, 11번홀 연속 보기에 이어 12번홀에서 잡은 버디는 “100% 중요한 버디였다”고 말했다. 그는 “12번홀에서 티 샷이 페어웨이 벙커로 갔지만 벙커에서 좋은 웨지 샷을 쳤고 버디를 잡았기 때문에 후반 홀에서 평정심을 되찾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지난해 8월 윈덤 챔피언십과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김주형이 5타 격차를 극복하고 PGA 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존 람(사진=AFPBBNews)세계 랭킹 4위 존 람(스페인)은 스타디움 코스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적어내고 루키 데이비스 톰슨(미국)과 공동 선두(23언더파 193타)를 달렸다.2주 전 하와이에서 열린 ‘왕중왕전’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한 그는 PGA 투어 통산 9승을 차지할 좋은 기회를 마련했다.람은 “긍정적일 뿐”이라며 “볼 스트라이크가 놀라울 정도다. 좋은 티 샷을 많이 쳤고 아이언으로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많은 선수가 이렇게 하고 있다. 내일 내가 우승하려면 또 낮은 스코어를 기록해야 한다는 걸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매우 자신감이 넘친다”고 말했다.2타 차 단독 선두였던 톰슨은 람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지만 개의치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톰슨은 “신인은 잃을 게 하나도 없다”며 “자유롭게 경기하겠다. 람과 함께 플레이하게 돼 신난다. 그는 세계 5위 안에 드는 선수다. 도전이 흥분되고 내일 경기가 기대된다”고 밝혔다.이날 라킨타 코스에서 경기한 임성재(25)는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이고 공동 9위(17언더파 199타)로 순위가 조금 하락했다.지난주 소니 오픈에서 우승한 김시우(28)도 3타를 줄였지만 순위는 공동 27위(13언더파 203타)로 소폭 하락했다.이번 대회는 1~3라운드를 각기 다른 3개 코스에서 돌아가며 플레이한 뒤 컷 탈락자를 가린다. 안병훈(32)은 전날 2라운드까지만 해도 공동 101위에 그쳐 컷 탈락 위험 지역에 있었으나, 이날 9언더파를 몰아쳐 순위를 공동 36위(12언더파 204타)로 끌어올리고 최종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반면 이경훈(32·9언더파 207타)은 컷오프 기준인 10언더파에 1타가 모자라 컷 통과를 하지 못했고, 김성현(25·5언더파 211타)과 노승열(32·4언더파 212타), 강성훈(36·3언더파 213타)도 컷을 떨어지고 말았다.임성재(사진=AFPBBNews)
2023.01.22 I 주미희 기자
2주 연속 우승 사냥 김시우, AMEX 첫날 2언더파
  • 2주 연속 우승 사냥 김시우, AMEX 첫날 2언더파
  • 김시우.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새신랑’ 김시우(28)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00만달러) 첫날 2언더파를 쳤다. 김시우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퀸타의 PGA 웨스트 라퀸타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같은 코스에서 경기해 10언더파 62타를 친 데이비스 톰슨(미국)가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김시우는 80위권으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번 대회는 1~3라운드 동안 피트 다이 스타디움과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그리고 라퀸타 컨트리클럽 3개 코스에서 경기해 컷오프를 결정하고 마지막 4라운드는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에서 최종일 경기를 치른다. 지난해 12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7승을 거둔 오지현(27)과 결혼한 김시우는 나흘 전 하와이에서 끝난 소니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4승을 달성했다. 결혼 후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해 기쁨이 더 컸다. 2021년 이 대회에서 우승 경험이 있는 김시우는 이번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과 함께 2년 만에 우승컵 탈환에 나섰다. 우승 이후 바쁜 시간을 보내면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한 탓인지 1라운드에선 티샷과 그린에서의 경기력이 올라오지 못했다. 평균 드라이브샷 거리는 291.5야드를 기록했고 페어웨이 적중률은 57.14%로 모두 100위권밖에 머물렀다. 그린적중률이 77.78%로 높아 한꺼번에 많은 타수를 까먹지는 않았으나 버디 퍼트 성공률도 높지 않았다. 이날 홀당 퍼트 수는 1.786개로 다소 많았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시우는 12번홀(파3) 티샷이 벙커에 빠졌다. 2타 만에 그린에 올라왔으나 파 퍼트를 놓쳐 보기를 적어냈다. 출발이 좋지 못했으나 이어진 13번홀(파5)에서 기분 좋은 버디로 잃었던 타수를 만회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하지만 이후 좀처럼 버디가 나오지 않았다. 14번홀부터 후반 3번홀까지 8개 홀 동안 파 행진을 했다. 하위권으로 밀렸던 김시우는 나머지 5개 홀에서 버디 2개를 뽑아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4번홀(파4)에 이어 자신의 마지막 홀이었던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냈다.김시우는 둘째 날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에서 2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2023.01.20 I 주영로 기자
해외서 먼저 통했다...국내 역진출 이룬 'K-스타트업'
  • 해외서 먼저 통했다...국내 역진출 이룬 'K-스타트업'
  • 아마존 1위 생리대로 유명한 라엘은 2017년 한인 여성 3명이 미국 캘리포니아에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라엘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글로벌 시장에서 K팝, K콘텐츠에 이어 ‘K스타트업’이 떠오르고 있다. 가장 한국적인 제품으로 한국이 아닌 해외에서 먼저 시작한 스타트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인정받고 한국으로 역진출하는 사례들이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생리대 등 생활용품부터 막걸리, 김치 등 식음료까지 종류도 다양하다.아마존 1위 생리대로 유명한 라엘은 2017년 한인 여성 3명이 미국 캘리포니아에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대표 제품들을 한국에서 OEM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지만, 미국에서 성공한 다음 한국으로 들어온 독특한 케이스다. 라엘 ‘유기농 순면 커버 생리대’는 미국 아마존 론칭 6개월 만에 유기농 생리대 카테고리 1위를 기록하며 미국 소비자들의 인정을 받았다. 그 후 제품력만으로 전체 생리대 카테고리 1위까지 달성했다. 2018년에는 미국에서 클린뷰티 브랜드 ‘라엘 뷰티’를 론칭하며 호르몬 전 주기를 아우르는 퍼스널 케어를 선보이고 있다. 현재 대형 유통사인 월마트, CVS를 포함해 미국 전역의 1만5000여 개 매장에 입점해 있다.미국에서 성공가도를 달리던 라엘은 2018년 한국 소비자와 유통업체들의 러브콜 끝에 한국법인 자회사를 설립하고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국내에서도 월경용품과 스킨케어 제품은 물론, 작년 10월 국내 단독으로 론칭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라엘 밸런스’를 통해 여성의 건강한 삶을 위한 우먼 웰니스 케어를 제공하고 있다.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 아머드 프레시는 향후 글로벌 사업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아머드 프레시 제공.비건 치즈로 미국을 사로잡은 K-푸드테크 기업 아머드 프레시는 독자 기술로 개발한 비건 치즈 제품을 가지고 미국으로 향했다. 아몬드 밀크 베이스로 발효 공법을 접목해 동물성 치즈의 풍미를 구현한 비건 치즈로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미국 시장에 제품을 선보인 지 약 2개월 만에 오프라인 매장 200여 곳에 입점했다.비건 문화가 발달한 미국 뉴욕 시장 공략에 우선 성공한 아머드 프레시는 향후 미국 전역과 유럽 등지로의 글로벌 사업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다.마쿠는 뉴욕 브랜드지만 모티브와 영감은 모두 한국에서 출발했다. 마쿠 제공.가장 한국적인 술인 막걸리로 미국 입맛을 사로잡은 후 한국에 상륙한 ‘뉴요커 막걸리’ 마쿠는 미국 주류 회사에 다니던 한국계 미국인 캐롤 박 대표가 막걸리에 매료돼 시작했다. 2019년 오리지널, 블루베리, 망고 3종 출시 이후, 미국에서 100만 캔 넘게 판매되며 인기를 끌었다. 미국 주류 시장의 RTD(Ready To Drink) 트렌드를 반영해 세련되고 심플한 디자인의 캔에 막걸리를 담았으며, 일반 막걸리에 비해 단맛이 두드러져 막걸리 특유의 시큼함은 거의 없다.마쿠는 뉴욕 브랜드지만 모티브와 영감은 모두 한국에서 출발했다. 막걸리도 국내 양조장에서 제조하는 OEM 방식으로 생산되고 있다. 국내에는 2022년 롯데마트의 러브콜로 롯데마트 보틀벙커에서 첫선을 보이며, 한국 2030의 입맛 사로잡기에 나섰다.더키트는 우리 김치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더키트 제공.한국 김치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스타트업 더키트도 있다. 2021년 캔 김치 브랜드 ‘피키위키’를 론칭해 외국인의 관점에서 재해석한 김치를 선보였다. 피키위키는 마늘과 젓갈이 들어가지 않은 비건 인증 김치로 외국인들이 김치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미국 아마존에서 김치 카테고리 판매 1위를 기록 중이며, 미국 월마트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글로벌 마켓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더키트는 작년 7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제품을 국내에 선보였다. 한국 소비자를 겨냥해 기존 오리지널맛 외에도 베트남 고춧가루를 첨가한 ‘매운 김치’와 스모크 오일로 볶아 불향을 더한 ‘훈제김치’ 신제품 2종을 함께 출시했다.
2023.01.19 I 문다애 기자
메종 넘버나인, 편의점·백화점으로 판매처 확대
  • 메종 넘버나인, 편의점·백화점으로 판매처 확대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종합주류기업 아영FBC가 수입 판매하는 ‘포스트 말론의 와인’ 메종 넘버나인은 편의점 스마트 픽업을 비롯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입점하며 판매처를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포스트 말론의 와인’ 메종넘버 나인(사진=아영FBC)메종 넘버나인은 지난 11월 팝업 스토어를 비롯하여 클럽, 라운지 바를 중심으로 판매해오며 꾸준히 판매처를 늘려왔다. 특히, 팝업 스토어는 글라스, 아이스 버킷 등 메종 넘버나인 와인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상품과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와의 콜라보로 다양한 굿즈를 선보이며 인지도를 높여왔다. 올해는 공급물량을 늘려 백화점, 보틀벙커, 올리브영(일부매장) 뿐만 아니라 편의점 스마트 픽업(GS25,CU)로 판매처를 확대하며 ‘메종 넘버나인’을 좀더 쉽고 편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한편, 포스트 말론의 와인 메종 넘버나인은 세계적인 뮤지션 포스트 말론이 만든 첫 번째 와인 브랜드로서 세계적인 와인 사이트 와인 닷컴에 출시 이틀 만에 5만병이 전량 판매되며 로제 와인으로는 전례 없는 판매기록을 남기며 한때 서버가 다운되는 등 큰 화제가 되었다. 최초의 로제 와인 생산지인 프랑스 프로방스에서 생산되는 메종 넘버나인은 고도의 숙련된 생산방식을 유지하기 위해 국제표준 품질 보증 시스템인 ISO 9001 인증을 받았다. 세계적인 온라인 플랫폼인 ‘와인 닷컴과 유명 와인매거진 ‘디캔터’지에서 각각 91점, 90점을 받았다. 가격은 6만원대.
2023.01.18 I 정병묵 기자
현대코퍼레이션, 영업환경 악화에도 견조한 실적-흥국
  • 현대코퍼레이션, 영업환경 악화에도 견조한 실적-흥국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흥국증권은 현대코퍼레이션(011760)에 대해 “지난해와는 달리 가격변수의 방향성 전환으로 매크로변수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만7000원을 유지했다.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에서 “영업환경 악화에도 견조한 실적은 유지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순이익 증가에 따른 DPS도 증가할 것이고, 배당수익률도 4.2%로 양호하다”며 “올해도 큰 폭의 감익은 없을 것으로 보이고 이를통한 주가 재평가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진단했다.흥국증권은 현대코퍼레이션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3.0% 증가한 1조4000억 원, 영업익은 57.0% 늘어난 171억 원으로 전망했다. 철강 부문의 마진 둔화에도 불구하고 석유화학, 승용부품, 상용에너지 등 나머지 사업부문의 견조한 수익성은 지속될 전망이다.박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를 피크로 상품가격 약세 전환과 원화 강세로 인한 매크로 변수는 빠르게 약화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철강 부문은 지난해 2분기를 정점으로 수익성이 약화되고 있는데, 철강 가격 하락에 따른 마진 둔화 때문”이라며 “상용에너지의 실적 턴어라운드 지속과 함께 승용부품(중남미, 아중동향 지연된 수주 시현), 석유화학(벙커링과 아스팔트 판매 호조) 등 나머지 부문의 실적 개선 가능할 것”이라 내다봤다. 전분기 대비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해 배당수익은 전분기비 감소가 불가피하나 전년동기비 양호한 성장세 지속 가능해 세전이익도 견조한 증가세를 기록할 전망이다.매크로 변수는 부정적이나, 견조한 실적은 유지될 것으로 흥국증권은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까지 원화강세와 상품가격 강세로 인해 적지않은 긍정적 효과가 오히려 올해는 높은 기저효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상품가격과 원·달러 환율의 평균치는 지난해 2~3분기 정점으로 빠르게 하향 안정화 되고 있어 이를 통한 실적 모멘텀은 올해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했다.
2023.01.18 I 이정현 기자
아내 앞에서 우승한 김시우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큰 힘"(종합)
  • 아내 앞에서 우승한 김시우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큰 힘"(종합)
  • 김시우(왼쪽)이 16일 끝난 PGA 투어 소니오픈에서 우승한 뒤 아내 오지현과 함께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지난해 12월 18일 결혼식을 올린 김시우(28)는 곧바로 짐을 싸 미국으로 떠났다. 잠시 텍사스주 댈러스 집에 머문 뒤 하와이로 이동해 신혼여행 겸 새해 처음 출전하는 소니오픈(총상금 790만달러)를 준비했다.결혼으로 가정을 꾸린 김시우에게 2023년은 새롭게 시작하는 또 다른 시작이었다. 가장이라는 책임감은 더해졌지만, 아내와 함께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새로운 출발에 축포를 터뜨렸다.김시우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에서 마지막 날 6언더파 64타를 몰아치며 합계 18언더파 262타로 통산 4승을 달성했다.2012년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을 최연소(만 17세 5개월 6일)로 통과한 김시우는 2016년 윈덤 챔피언십에서 투어 첫 승을 거뒀다. 그 뒤 2017년 ‘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대회 사상 최연소 나이로 우승했고, 2021년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3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한국 선수로는 최경주(8승)에 이어 다승 2위를 기록 중인 김시우는 약 2년 만에 통산 4승에 성공했다. 우승상금은 142만2000달러(약 17억6000만원)다.선두에 3타 뒤진 공동 5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김시우는 경기 초반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만들었다.1번홀(파4) 버디를 시작으로 2번과 3번홀(이상 파4)에서 3m, 4.5m 그리고 약 2.7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놓치지 않았다.이후 6번부터 9번홀까지는 버디와 보기를 주고받으면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으나 후반 12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내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16번홀까지는 버디가 나오지 않으면서 잠시 공동 선두에서 내려왔다. 뒤에서 경기하던 버클리가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 1타 차 선두로 앞서갔다. 그러나 곧이어 17번홀(파3)에서 김시우가 환상적인 칩인 버디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바꿨다.공동 선두로 맞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선 다시 한번 전략적인 공략이 통했다. 드라이버 대신 페어웨이 우드로 티샷했고, 페어웨이 벙커에서 아이언으로 2온에 성공했다. 침착하게 2퍼트로 마무리하면서 버디를 잡아낸 김시우는 아내가 지켜보는 앞에서 대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우승의 기쁨은 아내와 함께 나눴다.김시우는 지난해 12월 18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7승을 거둔 오지현(27)과 결혼했다. 약 2년 교제 끝에 가정을 꾸렸다. 결혼은 김시우에게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특히 2013년부터 시작한 약 10년 동안의 투어 활동에 지쳤던 마음에 활력과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는 계기가 됐다. 만 17세의 나이로 PGA 투어에 데뷔한 김시우는 그동안 부모와 함께 투어 활동을 해왔다. 20대 초반의 나이로 3승을 거두는 성공도 맛봤다. 하지만 빠른 성공이 김시우의 발목을 잡기도 했다.이날 경기가 끝난 뒤 진행된 화상인터뷰에서 김시우는 “1승과 2승을 생각보다 일찍 달성한 게 발목을 잡기도 했다”면서 “나 스스로 큰 선수가 된 줄 착각하기도 했고 그러면서 더 큰 중압감을 받아왔다”고 말했다.아내와의 교제 그리고 결혼은 김시우를 다시 골프에 전념하게 했다. 프로골퍼에게 결혼은 생활의 안정을 주는 작용을 한다.매주 다른 대회 장소를 이동하며 경기하는 선수들은 몇 년씩 반복되는 생활에 피로감을 느끼고 쉽게 지친다. 대부분의 선수가 20대의 나이에 결혼을 생각하는 이유이기도 하다.김시우는 “작년 시즌 중에도 (오)지현이가 미국에 와서 응원을 많이 해줘 큰 힘이 됐다”며 “이번에도 긴장되는 상황에서 갤러리를 하며 따라다니는 지현이를 보니 조금 더 편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고 고마워했다.아내의 내조 덕에 새해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김시우는 20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퀸타의 PGA웨스트에서 열리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00만달러)에 출전해 2주 연속 우승 사냥에 나선다. 이 대회는 2021년 김시우가 통산 3승을 달성했던 대회이자 2012년 Q스쿨 최연소 통과 기록을 세웠던 곳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김시우가 17번홀에서 칩인 버디에 성공한 뒤 주먹을 쥐며 포효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2023.01.17 I 주영로 기자
17번홀 '칩인' 버디 우승 원동력..김시우 "함성 듣고 더 공격적으로 쳐"
  • 17번홀 '칩인' 버디 우승 원동력..김시우 "함성 듣고 더 공격적으로 쳐"
  • 김시우가 17번홀에서 칩인 버디를 기록한 뒤 주먹을 휘두르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잃은 게 없다는 생각에 공격적으로 쳤다.”17번홀(파3)에서 ‘칩인’ 버디가 터지자 김시우(27)는 허공에 주먹을 휘두르며 “와우”라고 외쳤다. 버디가 꼭 필요했던 순간 자신의 계획대로 칩인 버디가 나오자 우승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의 표현이었다.1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790만달러) 최종 4라운드. 3타 차 공동 5위로 마지막 날 경기에 나선 김시우는 착실하게 타수를 줄이면서 공동 선두로 순위를 끌어올렸다.남은 홀은 단 2개. 김시우보다 한 홀 뒤에서 경기하던 헤이든 버클리(미국)이 먼저 버디를 하면서 1타 차 선두로 앞서 갔다.이 상황을 알고 있었던 김시우의 선택은 과감한 공격이었고 그 선택이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그는 “17번홀에서 칩인 버디가 들어가기 전에, 뒤에서 환호하는 소리가 들려 버클리 선수가 버디한 것을 알았다”며 “저도 잃은 게 없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한 것이 (칩인으로) 들어갔고, 그러면서 흐름이 나에게 왔다”고 말했다.이 홀에서 버디가 나오지 않았더라면, 김시우는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해 공동 선두를 만든 뒤 경기를 끝내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였다. 그러나 칩인 버디에 성공하면서 시나리오가 달라졌다. 18번홀(파5)에서 먼저 버디를 하면 뒤에서 경기한 버클리를 압박할 수 있었다.18번홀 티잉그라운드에 올라선 김시우는 3번 우드를 들었다. 그리고 티를 높게 꽂아 공을 놀렸다. 탄도를 높여 자연스럽게 드로(공이 왼쪽으로 휘어지면서 떨어지는 구질)가 나올 수 있게 했다.18번홀은 전장 548야드의 길지 않은 파5 홀이다. 티샷을 잘 보내면 2온이 가능해 버디 이상을 기대할 수 있다.티샷은 생각했던 것보다 조금 더 왼쪽으로 떨어지면서 페어웨이 벙커에 빠졌다. 그린까지 222야드를 남긴 김시우는 아이언을 뽑아 들었고 강하게 쳤다. 공은 페어웨이 잔디에 떨어졌으나 굴러서 그린에 올라갔다. 홀까지 남은 거리는 약 12m여서 2퍼트로 마무리하면 계획대로 버디를 잡아내 1타 차 선두로 먼저 경기를 끝낼 수 있었다.이번에도 계획대로 맞아떨어졌다. 이글 퍼트가 홀을 살짝 벗어나 멈췄으나 약 30cm에 불과해 탭인 버디로 경기를 마무리했다.버클리는 김시우의 버디에 부담을 가졌는지 두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리지 못했다. 3번째 친 샷은 홀을 지나 약 4m 지점에 멈췄다. 반드시 버디 퍼트를 넣어야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갈 수 있었지만, 공은 홀을 벗어났다. 그대로 김시우의 우승이 확정됐다.김시우는 “1, 2라운드에선 샷이 좋았으나 퍼트가 잘 안됐다. 거리 조절이 좀 어려웠는데 3라운드부터는 거리도 맞고 짧은 버디 기회가 많이 생겼다”라며 “17번홀에서 버디가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2021년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우승으로 통산 3승을 거뒀던 김시우는 한국 선수 중 최경주(8승)에 이어 다승 부문 2위로 PGA 투어에서 두 번째로 많이 우승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29개 대회에 출전해 딱 한 번 톱10에 든 게 전부였다. 우승 시즌으로 마무리한 임성재, 이경훈, 김주형과 비교하면 아쉬운 성적이었다.김시우는 “매우 기쁘고 올해 남은 대회가 많지만 더 자신감 있게 해서 승수를 추가하고 싶다”면서 “3승 이후 4승까지 시간이 조금 걸렸지만, 새해 첫 대회에서 우승해 기쁘다. 다음 주 대회가 2021년 우승한 대회인데, 팬 여러분께서 계속 응원해주시면 열심히 치러보겠다”고 2주 연속 우승의 각오를 밝혔다.17번홀에서 칩인 버디를 노리는 김시우. (사진=PGA투어 홈페이지 영상 화면 캡쳐)
2023.01.16 I 주영로 기자
김시우, 아내 오지현 앞에서 역전 우승..17번홀 '칩인' 우승 원동력(2보)
  • 김시우, 아내 오지현 앞에서 역전 우승..17번홀 '칩인' 우승 원동력(2보)
  • 김시우가 17번홀에서 칩인 버디에 성공한 뒤 주먹을 쥐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짜릿한 역전 우승이었다.17번홀(파3). 김시우(28)가 그린 밖에서 웨지로 친 공이 그린에 떨어진 뒤 홀을 향해 굴러가다 컵 안으로 떨어졌다. 약 9m 거리에서 만들어낸 환상적인 ‘칩인’ 버디로 다시 공동 선두가 됐다. 주먹을 쥐며 포효한 김시우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우드를 잡고 힘차게 티샷했다. 공은 페어웨이 벙커에 빠졌으나 222야드를 남기고 아이언으로 친 공을 그린에 올렸다. 이글 퍼트가 들어가지 않았으나 가볍게 버디를 추가해 1타 차 선두로 먼저 경기를 마쳤다. 클럽하우스 선두로 경기를 끝낸 김시우는 아내 오지현과 함께 뒤에서 경기하던 헤이든 버클리(미국)의 경기를 지켜봤다. 버클리가 18번홀에서 파에 만족하면서 김시우의 1타 차 우승이 확정됐다.‘새신랑’ 김시우(28)가 아내와 함께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새해 처음 출전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790만달러)에서 우승했다.김시우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4타를 쳐 합계 18언더파 262타로 우승했다. 2012년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을 최연소(만 17세 5개월 6일)로 통과한 김시우는 2016년 윈덤 챔피언십에서 투어 첫 승을 신고했다. 그 뒤 2017년 ‘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대회 사상 최연소 나이로 우승했고, 2021년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3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한국 선수로는 최경주(8승)에 이어 다승 2위를 기록 중인 김시우는 약 2년 만에 통산 4승에 성공했다. 우승상금은 142만2000달러(약 17억6000만원)다.이번 대회 우승이 더 큰 의미가 있는 건 지난해 12월 18일 결혼한 뒤 한 달도 되지 않아 우승을 차지했다.김시우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7승을 거둔 오지현(26)과 약 2년 동안 교제 끝에 지난해 12월 결혼했다. 결혼식 뒤 하와이로 떠나 신혼여행과 함께 이 대회를 준비했다.3라운드 뒤 김시우는 “지난주부터 하와이에 일찍 와 있어서 그런지 시합에 온 것 같지 않았고, 신혼여행 온 느낌이라서 시합이라는 부담이 없었다. 경기를 끝낸 뒤에는 늘 데이트하고 맛있는 것도 먹으면서 조금 더 즐겁게 하와이를 즐기고 있다”고 아내와 함께하는 이번 대회에 만족해했다.오지현은 결혼 후 KLPGA 투어 활동을 접고 김시우의 내조에 전념하고 있다.3타 차 공동 5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김시우는 경기 초반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만들었다. 1번홀(파4) 버디를 시작으로 2번과 3번홀(이상 파4)에서 3m, 4.5m 그리고 약 2.7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놓치지 않았다. 이후 6번부터 9번홀까지는 버디와 보기를 주고받으면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으나 후반 12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내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16번홀까지는 버디가 나오지 않으면서 잠시 공동 선두에서 내려왔다. 뒤에서 경기하던 버클 리가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 1타 차 선두로 앞서 갔다. 그러나 곧이어 17번홀에서 김시우가 환상적인 칩인 버디를 기록하며 추격했다. 공동 선두로 맞은 마지막 18번홀에선 전략적인 공략이 통했다. 드라이버 대신 페어웨이 우드로 티샷했고, 페어웨이 벙커에서 아이언으로 2온에 성공했다. 침착하게 2퍼트로 마무리하면서 버디를 잡아낸 김시우는 아내가 보는 앞에서 대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김시우의 우승으로 새해 한국 선수의 우승 행진도 다시 시작했다. 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건 지난해 10월 김주형의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새해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김시우는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퀸타에서 개막하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 사냥에 나선다.안병훈(32)과 김성현(25)이 합계 12언더파 268타를 쳐 공동 12위에 올랐고, 이경훈(32)은 공동 28위(10언더파 270타)로 대회를 마쳤다.
2023.01.16 I 주영로 기자
'무빙데이' 6타 줄인 김시우, 소니오픈 공동 5위..김성현 공동 9위(종합)
  • '무빙데이' 6타 줄인 김시우, 소니오픈 공동 5위..김성현 공동 9위(종합)
  • 김시우가 2번홀에서 샷을 한 뒤 날아가는 공의 방향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새신랑’ 김시우(28)가 ‘무빙데이’에서 펄펄 날아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김시우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790만달러) 셋째 날 ‘무빙데이’ 3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15언더파 195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선 헤이든 버클리(미국)에 3타 뒤진 공동 5위에 올랐다. 컷 통과 후 본격적인 순위 싸움이 펼쳐지는 ‘무빙데이’에서 김시우는 고감도 샷으로 버디 사냥을 시작했다.전날 공동 16위로 컷을 통과해 본선 경기에 나선 김시우는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이날 예사롭지 않은 경기를 예고했다. 이어 4번홀(파3)에서 약 4m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에 넣었고, 7번홀(파3)에서 3m, 9번홀(파5)에선 2온에 성공해 가볍게 또 1개의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 들어서도 경기력에 큰 변화가 없었다. 10번홀(파4)에서 48야드 지점에서 친 두 번째 샷을 홀 1.8m에 붙이면서 이날 5번째 버디를 낚았고, 12번홀(파4)에서 보기가 나왔으나 14번홀(파4)에서 버디로 ‘바운스백’에 성공했다. 12번홀에선 두 번째 샷이 그린 왼쪽 벙커에 빠졌고 세 번째 샷으로 그린에 올라왔으나 약 1.2m 거리의 파 퍼트를 놓치면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적어냈다.그러나 마무리가 좋았다. 14번홀 버디 이후 17번홀까지 파 행진을 해온 김시우는 18번홀(파5)에서 그린 왼쪽 벙커에서 친 세 번째 샷이 이글로 연결될 뻔했을 정도로 정확했다. 홀을 살짝 스치고 지나 이글이 되지는 못했으나 가볍게 버디를 추가했다. 마지막 홀을 버디로 마무리한 김시우는 이날 페어웨이 적중률 71.43%, 그린적중률 83.33%에 홀당 평균 퍼트 수는 1.6개를 적어냈다. 이번 대회 내내 그린적중률을 83.33%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아이언샷과 그린 공략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평균 드라이브샷 거리는 311.1야드를 찍었다. 단독 선두를 3타 차로 추격한 김시우는 새해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PGA 투어 통산 4승의 기대를 높였다. 2016년 윈덤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거둔 김시우는 2017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그리고 2021년 2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통산 3승을 거뒀다. 이 대회 역대 최고 성적은 2016년 4위다.김시우는 지난달 18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동해온 오지현(27)과 결혼했다. 이 대회 준비를 위해 결혼 뒤 하와이에서 신혼여행을 즐겼다. ‘루키’ 김성현(25)은 이날 2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10언더파 200타를 기록, 공동 9위에 자리해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이후 데뷔 두 번째 톱10에 도전한다. 이날 5언더파 65타를 친 이경훈(32)과 4타를 줄인 안병훈(32)은 나란히 중간합계 9언더파 201타로 공동 16위에 올라 한국 선수 4명이 마지막 날 톱10 진입을 노린다.
2023.01.15 I 주영로 기자
'무빙데이' 6타 줄인 김시우, 소니오픈 선두권 도약
  • '무빙데이' 6타 줄인 김시우, 소니오픈 선두권 도약
  • 김시우가 2번홀에서 샷을 한 뒤 날아가는 공의 방향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시우(28)가 ‘무빙데이’에서 펄펄 날아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김시우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790만달러) 셋째 날 ‘무빙데이’ 3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오전 9시 10분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공동 선두를 이룬 헤이든 버클리, 데이비드 립스키(미국)에 이어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리고 먼저 경기를 끝냈다. 컷 통과 후 본격적인 순위 싸움이 펼쳐지는 ‘무빙데이’에서 김시우는 고감도 샷으로 버디 사냥을 시작했다.전날 공동 16위로 컷을 통과해 본선 경기에 나선 김시우는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이날 예사롭지 않은 경기를 예고했다. 이어 4번홀(파3)에서 약 4m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에 넣었고, 7번홀(파3)에서 3m, 9번홀(파5)에선 2온에 성공해 가볍게 또 1개의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 들어서도 경기력에 큰 변화가 없었다. 10번홀(파4)에서 48야드 지점에서 친 두 번째 샷을 홀 1.8m에 붙이면서 이날 5번째 버디를 낚았고, 12번홀(파4)에서 보기가 나왔으나 14번홀(파4)에서 버디로 ‘바운스백’에 성공했다. 마무리도 좋았다. 14번홀 버디 이후 17번홀까지 파 행진을 해온 김시우는 18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 앞 벙커에 빠졌다. 그러나 여기서 친 세 번째 샷이 홀을 스치고 지날 정도로 정확한 벙커샷을 했다. 이글로 연결되지 못한 게 아쉬울 정도였다. 마지막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김시우는 이날 페어웨이 적중률 71.43%, 그린적중률 83.33%에 홀당 평균 퍼트 수는 1.6개를 적어냈다. 선두그룹을 바짝 추격하면서 PGA 투어 통산 4승의 기대를 높였다. 2016년 윈덤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거둔 김시우는 2017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그리고 2021년 2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통산 3승을 거뒀다. 이 대회 역대 최고 성적은 2016년 4위다.
2023.01.15 I 주영로 기자
김성현, PGA 투어 소니오픈 2R 공동 6위…김주형·임성재 컷 탈락
  • 김성현, PGA 투어 소니오픈 2R 공동 6위…김주형·임성재 컷 탈락
  • 김성현이 14일 열린 PGA 투어 소니 오픈 2라운드에서 코스를 바라보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루키로 데뷔한 김성현(25)이 새해 첫 출전한 소니 오픈(총상금 790만 달러) 2라운드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했다.김성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엮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이틀 합계 8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김성현은 단독 선두 크리스 커크(미국)와 3타 차 공동 6위를 기록하며 여유 있게 3라운드로 진출했다.전날 16번홀까지 버디만 5개를 잡고 순항하던 중 경기가 일몰로 순연돼 이날 오전 일찍부터 잔여 경기를 치러야 했던 김성현은 남은 2홀을 모두 파로 마무리한 뒤 2라운드에 돌입했다.전반 10·11번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번갈아 기록한 뒤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김성현은 17번홀(파3)에서 4m 버디를, 18번홀(파5) 그린 주변에서 한 세 번째 샷을 핀 80cm 거리에 바짝 붙여 버디를 추가했다.그는 후반 2번홀(파4)에서 스리 퍼트 보기를 범했지만 다음 홀인 3번홀(파4)에서 날카로운 아이언 샷으로 버디를 뽑아냈고 마지막 9번홀(파5)까지 버디를 더해 상위권으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지난 시즌 2부투어인 콘페리투어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올 시즌 PGA 투어 루키로 데뷔한 김성현은 지난해 가을 시즌 8개 대회에 출전했고 그중 톱10을 한 차례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거둔 공동 4위가 김성현의 가장 높은 순위다.김성현은 2라운드를 마친 뒤 “아침에 몸이 무거웠는데 잔여 경기와 2라운드를 잘 마무리해서 만족한다”며 “사실 이번주 샷 컨디션이 그렇게 좋지는 않아 안전한 곳으로 치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큰 위기가 없었고 벙커에 빠지는 등 어려운 상황이 왔을 때 세이브를 실수 없이 했던 것이 주요했다”고 돌아봤다.올 시즌부터 챔피언스투어에서 다시 PGA 투어에 전념하기로 한 최경주(53)의 조언을 많이 받는다는 김성현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최경주와 9홀 연습 라운드를 돌면서 코스 공략법을 배웠고 이번주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도 전했다.김성현은 “지난 가을 시리즈 대회를 뛴 뒤 소니 오픈을 앞두고 한 달 정도 휴식기가 있어 루키 시즌을 다시 시작하는 느낌”이라며 “아직 편하지는 않지만 자꾸 편안하게 생각하려고 한다.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았으니 한 대회 한 대회 최선을 다해서 경기하겠다”고 말했다.한국 선수 중 김성현이 가장 좋은 순위를 기록했고, 김시우(28)가 공동 16위(6언더파 134타), 안병훈(32)이 공동 23위(5언더파 135타)로 뒤를 이었다. 이경훈(32)은 이날 3타를 줄이고 합계 4언더파 136타를 기록하 공동 33위에 자리했다.소니 오픈 2라운드에서의 최경주(사진=AFPBBNews)올 시즌 첫 PGA 투어 대회에 나선 ‘탱크’ 최경주는 전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으나 2라운드에서 3타를 잃어 공동 77위(1언더파 139타)를 기록, 1타 차이로 아쉽게 컷 통과에 실패할 것으로 보인다.현재 공동 58위로 컷 오프에 걸려 있는 데이비스 톰슨(미국) 홀로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이글 퍼트를 남겨놓고 다음날로 경기가 순연됐기 때문에 톰슨의 결과에 따라 컷오프 스코어가 바뀔 수도 있지만, 그럴 가능성이 커보이지는 않는다.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김주형(21)도 공동 97위(1오버파 141타)에 머물러 컷 탈락했고, 임성재(25)도 공동 110위(2오버파 142타)에 그쳐 3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다.한편 커크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치고 합계 11언더파 129타로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다. 커크는 2년 전 소니 오픈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당시 알코올 중독과 우울증 때문에 투어 활동을 잠시 중단한 바 있고, 이후 시드를 유지할 수 있는 마지막 대회로 이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하며 시드를 연장할 수 있었다.신인 테일러 몽고메리와 J.J. 스폰(이상 미국)이 1타 차 공동 2위(10언더파 130타)로 커크를 맹추격했고, 전날 조던 스피스(미국)는 5타를 잃고 전날 공동 선두에서 공동 77위(1언더파 139타)로 크게 순위가 떨어져 컷 탈락 위기에 놓였다.소니 오픈 2라운드 김주형(사진=AFPBBNews)
2023.01.14 I 주미희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