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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워머·비니로 무장한 우즈, 강풍·추위 속 ‘걸어서’ 16홀 돌았다
  • 넥워머·비니로 무장한 우즈, 강풍·추위 속 ‘걸어서’ 16홀 돌았다
  • 타이거 우즈가 16일 열린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프로암에서 웨지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7개월 만에 복귀하는 타이거 우즈(48·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 프로암에서 18개 홀 중 16개 홀을 걸어서 돌았다.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공식 프로암에서 우즈가 해가 뜨기도 전에 대회장에 도착해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연습했으며, 현지 시간 오전 6시 30분에 프로암을 시작했다고 전했다.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에는 시속 40km의 강풍이 불었고 기온은 섭씨 5도 이하로 뚝 떨어졌다. 이에 우즈는 비니 모자와 넥 워머 등을 착용하고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려 노력했다. 교통사고를 당했던 우즈의 다리는 날씨가 추워지면 더욱더 말을 듣지 않기 때문이다.그러면서 이 매체는 “우즈는 가파른 비탈을 오르락내리락하는 데 주의를 기울이는 것처럼 보였지만 눈에 띄게 절뚝거리는 모습 없이 정상적으로 걸었다”면서 “후반 9개 홀에서는 발목에 너무 무리가 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걷는 것처럼 보였다. 그는 16번홀에서 공을 집어든 뒤 천천히 걸어서 클럽하우스로 올라갔다. 카트는 사용하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P통신은 “클럽하우스로 이어지는 52개의 계단을 오르는 데도 어려움이 없었다”고 밝혔다.PGA 투어 통산 82승(메이저 15승)을 거둔 우즈는 2021년 2월 큰 교통사고를 당한 뒤 오른쪽 다리에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다. 다리에 철심을 박는 등 아직 몸이 성치는 않은 상황이다. 우즈 역시 샷을 하는 건 문제가 되지 않지만 걷는 것, 특히 오른쪽 발목이 그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다리와 족저근막염이 호전되고 있다고 했지만 나흘 동안 72홀을 걷는 것은 아무래도 무리가 될 수 있다.그렇지만 우즈는 전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면 출전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와 자신감을 보였다.타이거 우즈(사진=AFPBBNews)ESPN은 우즈가 리비에라 골프장의 어려운 그린에 대비해 추가로 퍼트 연습을 했다고 전했다. 9번홀(파4)에서는 티 샷과 두 번째 샷을 드라이버, 3번 우드로 했는데 바람이 워낙 강하게 분 탓에 공이 그린에 미치지 못하고 그린 주변 벙커에 떨어지자 우즈가 너털웃음을 지었다고도 덧붙였다.이 대회는 우즈의 재단이 주최하지만 우즈와 궁합이 썩 잘 맞는 편은 아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우즈는 이 대회가 열리는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다소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2006년 이후 12년 동안 이 대회에 출전한 적이 없었는데 좋은 결과를 거의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우즈는 프로로 리비에라 골프장에서 11차례 경기했지만 우승을 한 번도 하지 못했다. 우즈가 한 골프장에서 이렇게 오래 우승을 하지 못한 건 리비에라가 처음이다.우즈 역시 이 사실을 알고 있다. 그는 “이곳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디자인을 갖고 있고 나는 이 코스를 잘 알고 있지만 많은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무엇을 연습하고 준비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한편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PGA 투어가 지정한 특급 대회 17개 가운데 하나로 올 시즌 대회들 중 가장 많은 금액인 총상금 2000만 달러(약 257억원)가 걸려 있다. 세계 랭킹 20위 가운데 19명이 출전했다.
2023.02.16 I 주미희 기자
HMM,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9척 도입…첫 친환경 연료 선박 발주
  • HMM,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9척 도입…첫 친환경 연료 선박 발주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 HMM이 친환경 연료 선박을 처음으로 도입하는 등 본격적인 탄소중립에 나선다. HMM(011200)은 14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9000TEU(1TEU는 6m여 길이 컨테이너 1개)급 친환경 컨테이너선을 도입하는 신조 계약과 금융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엔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을 포함해 김경배 HMM 사장,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부회장, 유상철 HJ중공업 대표이사, 한국해양진흥공사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유상철(오른쪽부터) HJ중공업 대표, 김경배 HMM 사장,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부회장, 박승용 현대중공업 선박해양영업본부 대표가 14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행된 컨테이너선 건조계약 및 친환경선박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MM)HMM이 이번에 발주한 컨테이너선은 총 9척이며, 모두 메탄올을 주 연료로 하는 친환경 선박이다. HMM은 지난해 7월 중장기 전략 발표를 통해 친환경 선대 경쟁력을 글로벌 탑티어(최고) 수준으로 강화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메탄올 추진선 도입으로 친환경 선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첫 시작을 알린 셈이다. 메탄올은 벙커C유 등 기존 화석연료와 비교하면 온실가스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는데, 황산화물(SOx)은 사실상 배출이 없고 질소산화물(NOx)은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다. 또 생산과정에서의 온실가스 배출 저감도 가능해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 분류되고 있다.이번에 발주한 9척의 선박 중 7척은 현대삼호중공업, 2척은 HJ중공업에서 건조한다. 금액은 총 1조4128억원 규모다. 이 선박들은 2025년부터 2026년까지 차례대로 인도돼 남미와 인도 노선에 각각 투입될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한-미 해운 협력의 하나로 부산항과 미국 주요 항만 간 탈탄소 항로 구축을 위해 추진 중인 한-미 녹색해운항로(Green Shipping Corridors) 동참을 위해 일부 선박은 앞으로 미주항로에도 투입될 계획이다.HMM은 메탄올 추진선 발주와 함께 안정적인 연료 수급을 위한 공급망도 확보했다. 프로만(Proman), PTTEP, 유로피언 에너지(European Energy), 현대코퍼레이션 등 국내·외 5개사와 메탄올 생산·공급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HMM은 이들과 함께 주요 항만에서의 메탄올 공급에 대한 타당성 조사와 친환경 메탄올 생산에 대한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해운업계에선 메탄올과 액화천연가스(LNG), 암모니아, 수소 등 다양한 차세대 친환경 연료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HMM은 앞으로도 메탄올뿐만 아니라 다양한 친환경 대체 연료 연구개발·도입으로 친환경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HMM CI (사진=HMM)아울러 이날 행사엔 친환경 선박 도입을 위한 HMM과 한국해양진흥공사 간 업무협약 체결식도 진행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이번 친환경 선박 도입과 관련한 금융 협력을 진행하고 앞으로 미래 선박 확보에 대한 투자·보증을 할 예정이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이번 체결식은 우리나라 해운산업이 추격자에서 선도자로 변화하고 있음을 선언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정부는 강화되는 글로벌 탈 탄소화 기조 속에서 국내 해운업계가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국적선사의 친환경 선대 개편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경배 HMM 사장은 “지속적인 친환경선 확보로 탄소중립을 위한 국제사회 움직임에 동참하면서 갈수록 치열해지는 글로벌 해운시장에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2.14 I 박순엽 기자
'16번홀 12m 버디' 임성재, 피닉스오픈 공동 6위..셰플러 세계 1위 복귀
  • '16번홀 12m 버디' 임성재, 피닉스오픈 공동 6위..셰플러 세계 1위 복귀
  • 임성재.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16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낸 임성재(25)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총상금 2000만달러)에서 시즌 3번째 톱10에 들었다.임성재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스코츠데일(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로 경기를 마쳐 조던 스피스(미국), 티럴 해튼(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7위로 2022~2023시즌 첫 톱10을 장식한 임성재는 2주 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공동 4위로 2번째 톱10을 기록한 뒤 휴식에 들어갔다. 이번 대회에서 나흘 내내 언더파를 기록하며 2개 대회 연속이자 시즌 3번째 톱10에 성공했다.선두에 4타 뒤진 공동 6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임성재가 순위를 더 끌어올리지는 못했으나 이날 시즌 3번째 톱10을 기록하며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는 28위로 8계단 높였다.전반에는 보기 없이 버디만 2개 골라내 톱5 진입의 기대감을 높였다. 1번(파4)과 3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산뜻하게 최종일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 12번홀까지 9개홀 동안 버디가 나오지 않는 조금은 답답한 경기가 이어졌고 13번홀(파5)에서 티샷이 페널티구역에 빠지면서 위기를 맞았다. 1벌타를 받은 뒤 3타째 친 공은 그린 앞쪽 46야드 지점에 떨어졌고, 4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렸으나 홀까지 남은 거리는 10m로 멀었다. 파 퍼트가 홀을 벌어나면서 이날 첫 보기를 적어냈다.경기 막판 다시 뒷심을 발휘했다. 이 대회의 명물인 16번홀(파3)에서 기가 막힌 퍼트로 팬들을 열광케 했다. 16번은 홀 주변으로 거대한 스탠드가 들어서 이른바 ‘콜로세움’으로 불리는 이 대회의 명물이다. 팬들은 선수가 경기하는 중에도 환호하거나 열광적인 응원을 펼친다.임성재가 티샷한 공은 홀에 미치지 못하고 약 12m 지점 앞에 멈췄다. 버디가 쉽지 않아 보였으나 이 퍼트를 홀에 넣으면서 버디를 만들어 주춤했던 분위기를 바꿔놨다. 이어 17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공동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마지막 홀에서도 버디를 기대했으나 티샷 실수가 아쉬웠다. 18번홀(파4)에서 강하게 친 티샷이 페어웨이 왼쪽 벙커에 들어갔고, 2온에 실패한 임성재는 3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렸으나 파 퍼트가 빗나가면서 이날 두 번째 보기를 적어내며 경기를 마쳤다.세계랭킹 2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최종합계 19언더파 265타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시즌 첫 승과 함께 세계랭킹 1위 복귀를 확정했다.이번 시즌 정규 대회 5번 출전했던 셰플러는 우승 없이 더CJ컵 공동 45위,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 공동 3위, 휴스턴오픈 공동 9위,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공동 7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11위에 만족했다. 시즌 6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와 함께 시즌 첫 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성공했다.이번 대회는 PGA 투어가 지정한 특급 대회로 올해부터 총상금 2000만달러로 늘었다. 셰플러는 우승으로 360만달러(약 45억7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김시우(28)는 이날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적어내며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로 공동 23위, 이경훈(32)은 합계 2언더파 282타로 공동 42위, 김주형(21)은 공동 50위(1언더파 283타)로 대회를 마쳤다.김시우. (사진=AFPBBNews)
2023.02.13 I 주영로 기자
자신만만했던 매킬로이, PGA 투어 첫 대회 1R 2오버파 부진
  • 자신만만했던 매킬로이, PGA 투어 첫 대회 1R 2오버파 부진
  • 로리 매킬로이 PGA 투어 WM 피닉스 오픈 1라운드(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내가 세계 최고”라고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던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34·북아일랜드)가 올해 첫 출전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M 피닉스 오픈(총상금 2000만 달러) 첫날 자존심을 구겼다.매킬로이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TPC(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잡고 보기 4개를 범해 2오버파 73타를 쳤다.이날 경기는 서리로 인해 지연 시작됐고 강풍이 불어 경기 스피드가 점점 늘어지면서 출전 선수 134명 중 오후 조 선수 68명이 경기를 마무리짓지 못했다.오전 조에서 출발한 매킬로이는 전반 11번홀(파4)에서 티 샷을 물에 빠트려 보기를 범했고 15번홀(파5)과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냈지만, 18번홀(파4)에서 티 샷을 오른쪽 러프에 빠트려 다시 한번 보기를 적어냈다.후반 1번홀(파4)과 7번홀(파3)에서 티 샷 난조로 보기를 한 차례씩 기록한 매킬로이는 2오버파를 기록하며 현재 공동 82위에 자리하고 있다.매킬로이는 “시속 40km의 강풍이 불어 힘든 하루를 보냈다”며 한숨을 쉬었다. 그러면서 “사실 7번홀(파3)에서는 최고의 티 샷을 했는데 그린을 20m나 넘어가고 말았다”고 아쉬워했다.그러나 2번홀(파4)에서 티 샷이 오른쪽으로 밀려 페어웨이를 한참 벗어나 쇠 철창으로 오른쪽이 막히고 앞에는 큰 나무가 버티고 있는 위기 상황에서도, 두 번째 샷을 완벽하게 그린에 올려 파 세이브를 해내는 세계 랭킹 1위 다운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매킬로이는 지난해 8월 투어 챔피언십과 10월 더 CJ컵 등 출전한 PGA 투어 최근 두 개 대회에서 연이어 정상에 올랐고, 이번 대회에서 3연승에 도전하던 차였다.그는 “이곳이 나에게 잘 맞는 세팅은 아니다. 티 샷의 모든 랜딩 지점에 벙커가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계속 도전하려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닉 테일러, 애덤 해드윈(이상 캐나다)이 5언더파 66타로 공동 선두로 나섰고, 잰더 쇼플리(미국)가 4언더파 67타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세계 랭킹 3위 존 람(스페인)은 13번홀까지 이글을 포함해 3타를 줄이고 공동 6위를 기록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 랭킹 2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11번홀까지 1언더파로 공동 19위에 자리했다.임성재(25)는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3개로 1언더파 70타로 1라운드를 마무리하고 공동 19위를 기록했다. 김주형(25)은 12번 홀까지 이븐파를, 김시우(28)도 10개 홀을 돌면서 이븐파를 기록해 공동 3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경훈(32)은 2오버파 73타로 공동 82위에 머물렀다.임성재 WM 피닉스 오픈 1라운드(사진=AFPBBNews)
2023.02.10 I 주미희 기자
몰입형 전시 '빛의 시어터' 밸런타인 이벤트…"기프티콘 증정"
  • 몰입형 전시 '빛의 시어터' 밸런타인 이벤트…"기프티콘 증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몰입형 전시 ‘빛의 시어터’와 ‘빛의 벙커’가 밸런타인 데이를 맞아 커플 이벤트를 진행한다.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밸런타인데이 데이트 코스로 ‘빛의 시어터’와 ‘빛의 벙커’를 방문하는 연인들을 위해 마련됐다. 전시를 관람하고 인증 사진 또는 영상을 개인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해 참여할 수 있다. 방문한 장소에 따라 빛의시어터 또는 빛의벙커와 함께 등의 필수 해시태그를 입력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총 30명에게 미국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바세츠’ 아이스크림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16일 개별 안내한다.‘구스타프 클림프, 골드 인 모션’ 전시 전경(사진=티모넷).‘빛의 시어터’와 전시의 여운을 이어갈 수 있는 한강뷰 카페 ‘빛의 라운지’는 일상 속에서 다양한 예술작품을 경험할 수 있는 재생복합문화공간이다. 20세기 황금 빛의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부터 이브 클랭, 컨템포러리 아트까지 폭넓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빛의 시어터’는 오는 3월 5일까지 ‘구스타프 클림트, 골드 인 모션’전을 진행하며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잠시 휴관할 예정이다.빛의 시리즈는 제주 ‘빛의 벙커’와 서울 ‘빛의 시어터’를 비롯해 파리, 암스테르담, 뉴욕 등 전 세계 9곳에 개관했다. 재생복합문화 공간에서 빛과 음악을 통해 예술과 하나가 되는 이색 경험을 선사한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국내 최초 몰입형 예술 전시관인 제주 ‘빛의 벙커’에서는 ‘세잔, 프로방스의 빛’전을 진행 중이다.
2023.02.10 I 이윤정 기자
'골프 해방구' WM피닉스오픈, 주말 티켓은 '완판'..임성재 1언더파
  • '골프 해방구' WM피닉스오픈, 주말 티켓은 '완판'..임성재 1언더파
  • 마루야마 히데키가 16번홀 벙커에서 샷을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티켓 완판.’‘골프 해방구’ WM 피닉스 오픈(총상금 2000만달러)의 인기가 여전해 주말 티켓이 매진됐다.팻 윌리엄스 웨이스트매니지먼트(WM) 피닉스오픈 토너먼트 회장은 “이번 대회는 매일 입장객의 수에 제한을 두고 있으며 금요일과 토요일 티켓은 완전히 매진됐다”라며 “일요일 일반 입장권은 홈페이지를 통해 구할 수 있으나 금요일과 토요일의 일반 입장권을 더 이상 온라인과 게이트에서 구입할 수 없다”고 10일(한국시간) 밝혔다.윌리엄스 회장은 “WM피닉스오픈에서는 팬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다양한 팬 서비스를 유지하고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올해부터는 팬들의 안전과 교통량 증가, 현장에서의 관람 분위기 등을 고려해 매 라운드 입장객을 제한하게 됐다. 더 많은 팬들에게 기회를 주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WM 피닉스오픈은 ‘골프의 해방구’로 불린다. 특히 ‘콜로세움’으로 불리는 16번홀(파3)은 이 대회를 상징하는 존재가 됐다.조용하게 경기를 관전하는 일반 대회와 다르게 이 대회에선 큰소리로 응원하며 환호하거나 실수를 했을 때 야유하는 게 허용된다. 특히 16번홀에는 약 2만명 정도가 들어갈 수 있는 거대한 스탠스가 설치돼 마치 로마시대 검투장을 연상시켜 ‘콜로세움’이라는 애칭이 붙었다. 이 홀에선 더 요란한 응원이 펼쳐지고 경기가 끝난 뒤엔 가수의 공연 등 흥을 돋구는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이렇듯 다른 대회와 차별화된 분위기로 가장 인기 있는 대회가 됐고, 해마다 50만명 이상이 몰렸다.10일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스코츠데일에서 시작된 대회 1라운드에선 닉 테일러와 애덤 헤드윈(이상 캐나다)가 5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선두에 올랐고, 임성재는 1언더파 70타로 경기를 마쳤다. 오전 8시 현재 경기가 진행 중이다.
2023.02.10 I 주영로 기자
7년 만 대통령 주재 통합방위회의…민방공 훈련 재개·데이터센터 중요시설 지정
  • 7년 만 대통령 주재 통합방위회의…민방공 훈련 재개·데이터센터 중요시설 지정
  • [이데일리 김관용·박태진 기자] “과거의 안보는 ‘군은 싸우고 민은 지원한다’의 개념이었지만, 현재는 전후방이 따로 없다. 결국 총력안보가 중요한 것이다.”윤석열 대통령은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56차 중앙통합방위회의에서 “군·경을 비롯해 오늘 참여한 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가 대량살상무기, 사이버 공격 등 다양한 상황에 대응한 내실 있는 훈련을 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중앙통합방위회의는 국가방위요소별 주요직위자들이 모여 연간 추진실적을 평가하고, 통합방위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회의다. 1968년 제1회 비상치안회의가 시초다. 제49차 회의까지 대통령이 주재한 회의는 32회에 달한다. 대통령의 중앙통합방위회의 주관은 7년만이다. 지난 3년간은 코로나19로 인해 서면이나 화상으로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는 매년 초 회의를 직접 주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우선 전국 단위의 민방공 훈련이 시행되지 않고 있어 민방공 경보전파체계 개선 방향과 올해 5월 전국 단위 민방공 훈련 시행계획을 논의했다. 민방공 훈련은 적의 공습 시에 벌어지는 여러 가지 비상사태에 대비해 민간에서 이뤄지는 방어 훈련이다. 군 관계자는 “민방공 경보전차 체계는 사이렌 방송과 TV 화면 자막으로만 송출하게 돼 있는데, 국민 생활 패턴을 감안하면 대다수가 휴대전화를 소지하고 있기 때문에 문자 전송을 하는 것도 포함시키려 한다”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관계자들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56차 중앙통합방위회의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또 회의에서는 작년 10월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 사례와 같이 국가안보 측면에서 국민 생활과 직결된 데이터센터를 국가중요시설로 지정하는 방안과 이들 시설을 국가중요시설로 지정할 경우 정부가 지원해야 할 것들에 대한 토의도 이뤄졌다. 현재 전국에 산재한 데이터센터 관련 시설은 90여개로 이중 3개소만 국가중요시설로 지정돼 있다. 북한 핵·미사일 위협과 고강도 도발에 대비한 방호시설 필요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정부 당국에 따르면 현재 지정된 공공 대피시설은 인구 대비 274%에 달한다. 1억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실효적 측면에서 보면 아파트 지하주차장 등이 대피시설로 지정돼 있어 방호력을 완전히 제공하지 못하는 장소가 상당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 북한과 맞닿아 있는 접경지역의 경우에는 주민수 대비 대피시설 수용력이 1.2%에 불과했다. 군 관계자는 “신호금역이나 정릉 지하주차장에는 탄이 못들어가게 하는 방풍문과 환기구 기밀 차단 장치 등이 설치돼 있는데, 이런 대피시설이 많지 않다”면서 “해외사례를 보니 핀란드의 경우 지하 20m 벙커를 만들어 평상시에는 수영장과 체육시설로 활용하고 핵 공격 등의 위험 상황 발생시 대피시설로 활용하고 있는 사례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토론을 경청한 윤 대통령은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사이버 도발은 우리 경제에 치명적 피해를 줄 수 있는 만큼 민간과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관련 법률 제정에도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또 가스·유류·원전 등 에너지 관련 시설이 국가안보에 있어 최우선적인 보안시설로 다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안전관리 분야도 정부 주도의 시장 조성과 육성을 통해 국민 보호와 경제적 가치 창출을 같이 이룰 수 있다”며 안전관리 분야의 시장화, 산업화에도 관심을 가져줄 것을 주문했다.
2023.02.08 I 김관용 기자
작년 제조업 국내공급 2.5%↑…전자제품·자동차 늘고 화장품은↓
  • 작년 제조업 국내공급 2.5%↑…전자제품·자동차 늘고 화장품은↓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제조업의 국내 공급이 전년보다 2.5% 증가하면서 전년에 이어 2년째 증가세를 보였다. 반도체 수급난 완화로 전자제품과 자동차 공급이 큰 폭으로 늘었다. 반면 코로나19 장기화로 화장품 등 화학제품 공급은 감소했다.지난해 12월 9일 오후 광주 서구 기아 오토랜드 광주2공장에 완성차들이 주차돼 있다. (사진=연합뉴스)통계청이 8일 발표한 ‘2022년 4분기 및 연간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전년보다 2.5% 증가했다. 국산은 화학제품, 1차금속 등이 줄어 0.4% 감소했고 수입은 전자제품, 화학제품 등이 늘어 9.2% 증가했다.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국내에서 생산돼 국내로 출하됐거나, 외국에서 생산돼 국내에 유통된 제조업 제품의 실질 공급금액을 지수화한 것으로 내수시장 동향을 보여준다. 제조업 국내공급은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전년보다 1.3% 감소했다가 2021년 4.5% 증가하며 반등한 데 이어 2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증가폭은 둔화했다.업종별로 보면 전자제품이 14.1% 증가했다. 이는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0년 이후 최대폭 증가다. 반도체 수급난 등이 완화하며 전자제품 공급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자동차도 9.1% 증가하면서 2011년(13.1%)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자동차 수입은 23.7% 늘면서 역대 최대폭 증가했다.반면 같은 기간 1차금속은 4.7% 감소했다. 국산(-5.1%)과 수입(-3.4%)이 모두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태풍 힌남도로 인해 포항 제철소에 피해가 가면서 국산쪽 공급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앞서 힌남노 피해로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생산을 중단하는 등 철강산업단지 내 기업들이 큰 피해를 입은 바 있다.국산제품 중에서는 화장품과 프로필렌 등 화학제품이 전년보다 7.2% 감소하면서 전체 화학제품 국내공급이 1.7%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화장품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생산이 줄어들었다”면서 “프로필렌은 업황 악화로 일부 공장 가동 중단 영향으로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지난해 최종재 국내공급은 전년대비 0.5% 증가했고 중간재는 같은 기간 3.7% 증가했다. 소비재는 국산(-2.2%)은 줄었지만 수입(7.6%)이 늘면서 0.5% 증가했다. 자본재는 수입(-3.7%)은 줄었지만 국산(3.1%)이 늘어 0.5% 증가했다.한편 지난해 전체 제조업 제품 가운데 수입이 차지하는 수입 점유비는 31.2%로 통계를 작성한 2010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담배의 수입점유비가 전년보다 7.3%포인트 상승했다. 의복 및 모피(6.1%포인트), 전기장비(4.8%포인트) 수입점유비도 올라갔다. 석유정제의 수입점유비는 같은 기간 4.5%포인트 하락했다. 국산 석유정제 생산이 늘어나면서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이 작아졌다. 통계청 관계자는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로 석유정제 생산을 덜 했는데 코로나19가 완화하면서 벙커씨유 등 부문에서 공급이 늘어나면서 국산 점유 비중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2023.02.08 I 공지유 기자
통합방위회의…중단된 민방공 훈련 재개·데이터센터 국가중요시설 지정
  • 통합방위회의…중단된 민방공 훈련 재개·데이터센터 국가중요시설 지정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정부가 지난 2018년 이후 실시하지 않은 전국 단위 민방공 훈련을 재개한다. 또 데이터센터를 국가중요시설로지정하는 방안과 방호시설 보강 방안도 추진한다. 정부는 8일 윤석열 대통령 주관으로 제56차 중앙통합방위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한기호 국회 국방위원장을 비롯한 국회 주요인사, 오세훈 서울시장 및 각 광역자치단체장, 군·경찰·해경·소방 기관장, 국가정보원 등 160여 명의 통합방위 관련 주요직위자들이 참석했다.중앙통합방위회의는 국가방위요소별 주요직위자들이 모여 연간 추진실적을 평가하고, 통합방위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회의다. 1968년 제1회 비상치안회의가 시초다. 제49차 회의까지 대통령이 주재한 회의는 32회에 달한다. 대통령의 중앙통합방위회의 주관은 7년만이다. 지난 3년간은 코로나19로 인해 서면이나 화상으로 진행했다. 합참의장이 통합방위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지난 해 11월 2일 울릉도 경계경보 관련 속보가 송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회의에서는 우선 전국 단위의 민방공 훈련이 시행되지 않고 있어 민방공 경보전파체계 개선 방향과 올해 5월 전국 단위 민방공 훈련 시행계획을 논의했다. 민방공 훈련은 적의 공습 시에 벌어지는 여러 가지 비상사태에 대비해 민간에서 이뤄지는 방어 훈련이다. 군 관계자는 “주관부처인 행정안전부에서 올해 전국단위 훈련을 5월에 실시하고, 각 지방자치단체 단위의 훈련을 4회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민방공 경보전차 체계는 사이렌 방송과 TV 화면 자막으로만 송출하게 돼 있는데, 국민 생활 패턴을 감안하면 대다수가 휴대전화를 소지하고 있기 때문에 문자 전송을 하는 것도 포함시키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작년 10월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 사례와 같이 국가안보 측면에서 국민 생활과 직결된 데이터센터를 국가중요시설로 지정하는 방안과 이들 시설을 국가중요시설로 지정할 경우 정부가 지원해야 할 것들에 대한 토의도 이뤄졌다. 현재 전국에 산재한 데이터센터 관련 시설은 90여개로 이중 3개소만 국가중요시설로 지정돼 있다. 군 관계자는 “국가중요시설로 지정되면 방호 인력을 배치해야 하고 위험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조치가 취해진다”면서 “국민생활 및 경제와 직결돼 있는 데이터센터가 테러 등 외부세력에 의해 파괴되거나 훼손됐을 때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국가중요시설로 지정하고 관리하는 방안들에 대한 공감대를 이뤘다”고 전했다. 지난 해 10월 15일 화재가 발생한 SK 판교 데이터센터 앞에서 스마트폰 다음 애플리케이션에 오류 메시지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또 정부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과 고강도 도발에 대비한 방호시설 필요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학교, 정부청사 등 공공시설 건축 시나 특정 아파트·상가단지 조성 시 대피시설 설치를 의무화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평상시에는 이들 대피시설이 수영장, 도서관 등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거론됐다. 현재 지정된 공공 대피시설은 인구 대비 274%에 달한다. 1억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실효적 측면에서 보면 아파트 지하주차장 등이 대피시설로 지정돼 있어 방호력을 완전히 제공하지 못하는 장소가 상당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 북한과 맞닿아 있는 접경지역의 경우에는 주민수 대비 대피시설 수용력이 1.2%에 불과했다. 군 관계자는 “신호금역이나 정릉 지하주차장에는 탄이 못들어가게 하는 방풍문과 환기구 기밀 차단 장치 등이 설치돼 있는데, 이런 대피시설이 많지 않다”면서 “해외사례를 보니 핀란드의 경우 지하 20m 벙커를 만들어 평상시에는 수영장과 체육시설로 활용하고 핵 공격 등의 위험 상황 발생시 대피시설로 활용하고 있는 사례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이날 중앙통합방위회의는 테러·사이버 등 주체가 불분명한 테러 발생 관련해 현 대응체계의 실태를 진단하고, 신속한 초기대응을 위해 유관기관 협업 아래 통합 대응을 위한 준비와 훈련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김승겸 통합방위본부장은 “우리가 당면한 전방위적 안보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의미있는 회의였다”면서 “앞으로 지혜와 힘을 모아 확고한 통합방위태세를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2.08 I 김관용 기자
‘전 세계 1위’ 로즈, 페블비치 프로암 2타 차 선두…7일 우승 결정
  • ‘전 세계 1위’ 로즈, 페블비치 프로암 2타 차 선두…7일 우승 결정
  • 저스틴 로즈가 6일 열린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최종 4라운드에서 퍼팅 라인을 읽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전 세계 랭킹 1위였던 저스틴 로즈(43·잉글랜드)가 4년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상에 도전한다.로즈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9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9번홀까지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1개를 엮어 3언더파를 쳤다.마지막 조로 출발한 로즈가 10번홀(파4) 두 번째 샷을 남겨놓은 시점에서 경기 중단을 알리는 경적이 울렸고, 로즈는 그대로 경기장을 떠났다. 합계 15언더파로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린 로즈는 한국 시간으로 7일 오전 1시에 잔여 경기를 치러 우승의 향방을 가린다.이번 대회는 전날 강풍으로 인해 대회 진행에 차질을 빚어 3라운드를 이틀에 걸쳐 치렀고, 3라운드에 이어 시작된 최종 4라운드는 해가 떨어지면서 순연됐다.한때 세계 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던 로즈는 2019년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이후 무려 4년 만에 PGA 투어 통산 11승에 도전한다.로즈는 1번홀(파4)을 보기로 시작했지만 2번홀(파5) 버디 이후 6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티 샷이 페어웨이 벙커에 빠졌지만 벙커에서 아이언으로 핀 2.5m 거리에 볼을 떨군 뒤 이글 퍼트까지 성공했다. 7번홀(파3)에서는 5.5m 버디를 추가했다.데니 매카시(미국)가 15번홀까지 7언더파를 몰아쳐 합계 13언더파를 기록했고 피터 맬너티, 브랜던 토드(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한국 선수 중에서는 강성훈(36)이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 중이다. 강성훈은 이날 버디 7개를 잡고 보기 3개를 범해 4타를 줄이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합계 7언더파 280타로 공동 28위에 자리한 강성훈은 이미 경기를 끝내 상위권 진입이 쉽지 않아졌다.김성현(25)은 16개 홀을 도는 동안 4타를 줄여 공동 33위(6언더파)에 올라 있고, 안병훈(32)은 15개 홀에서 3타를 줄여 공동 40위(5언더파)를 기록하고 있다. 노승열(32)은 공동 67위(1오버파)로 뒤처졌다.강성훈(사진=AFPBBNews)
2023.02.06 I 주미희 기자
롯데마트, 밸런타인데이 기념 와인 57종 최대 30% 할인
  • 롯데마트, 밸런타인데이 기념 와인 57종 최대 30% 할인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쇼핑(023530)이 운영하는 롯데마트가 오는 15일까지 다양한 밸런타인데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롯데마트 서울역점 와인매장. (사진=롯데쇼핑)먼저 달콤한 초콜릿과 디저트에 어울리는 스위트와인과 함께 스파클링, 로제 와인 등 총 57종의 주류를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대표상품으로 오크향과 함께 붉은 과일 및 견과류의 풍미가 특징인 ‘포르투 발도우로 토니·화이트 포트’를 1만5900원에, 파티 분위기를 내기 좋은 프랑스 샴페인 ‘도츠 브륏 클래식’은 6만5000원에 판매한다. 그리고 밸런타인데이에 즐기기 좋은 분홍빛 루비 컬러의 레드 스파클링 와인인 ‘반피 로사 리갈’은 2만30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로맨틱함을 더해줄 와인 용품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준비했다. 와인 입문자들에게 사랑받는 독일 브랜드 ‘슈피겔라우’의 와인·샴페인 글래스는 40%, 영롱한 빛깔로 SNS에서 화제가 된 오로라 와인·위스키 글래스는 30% 할인 판매한다. 디캔터, 와인오프너, 에어레이터 등 빈토리오 와인 용품 역시 3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롯데마트 서울역점 밸런타인데이 행사장 전경. (사진=롯데쇼핑)와인 전문 매장인 보틀벙커(제타플렉스점·상무점·창원중앙점)에서는 ‘초콜릿과 함께 마시기 좋은 달콤한 와인들’이라는 테마로 와인·위스키 상품을 추천하는 큐레이션존을 운영한다. 대표 상품으로 스위트 화이트 와인으로 유명한 프랑스 보르도의 ‘소테른’ 지방 와인들을 선보인다. 초콜릿과 페어링하기 좋은 ‘두르뜨 그랑 떼루아 쏘떼른느’, 황금빛 빈티지 포트 와인 ‘오스본 포트 20년’과 디저트의 단 맛을 잡아주는 버번 위스키인 ‘불렛버번’도 판매한다. 또 와인, 위스키와 어울리는 ‘길리안’, ‘디 바르베로’ 등 인기 초콜릿 상품과 밸런타인데이에 선물하기 좋은 ‘클뤼젤 파리 카푸치노·카라멜 기프트박스’, ‘부보 바르셀로나 브라우니’를 한정 판매한다. 이 외에 롯데마트는 전점에서 초콜릿과 캔디 등 밸런타인데이 시즌 상품 약 150여종을 판매한다. 행사 카드(롯데·KB국민·신한)로 밸런타인데이 상품 1만5000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크라운/해태 브랜드 별로 행사 상품을 1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여행상품권 등에 응모할 수 있는 추첨권도 증정한다.장세욱 롯데마트 주류팀 상품기획자(MD)는 “로맨틱한 밸런타인데이를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달콤한 초콜릿과 어울리는 스위트, 스파클링 와인 행사를 준비했다”며 “와인뿐만 아니라 와인글래스, 와인용품도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보이니 이번 밸런타인데이에는 사랑하는 사람과 보낼 달콤한 와인 파티를 준비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2.05 I 백주아 기자
US 여자오픈 열리는 페블비치서 시아버지 캐디로 나선 유잉
  • US 여자오픈 열리는 페블비치서 시아버지 캐디로 나선 유잉
  • 3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 시아버지 캐디로 나선 앨리 유잉(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3승의 앨리 유잉(31·미국)이 시아버지의 캐디를 맡아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를 먼저 경험했다.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는 오는 6월 여자골프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이 열릴 예정이다.3일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댈러스에서 사업가로 활동하는 시아버지 핀 유잉은 이날 개막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아마추어 부문의 단골 출전자다.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 출전한 유잉은 며느리 앨리의 코치를 받아 5언더파 67타를 합작하고 공동 50위에 자리했다.앨리 유잉은 2020년 미시시피주립대 여자골프팀 코치인 찰리 유잉과 결혼했다. 유잉은 “시댁 식구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US 여자오픈 전에 페블비치를 경험해 볼 기회를 가져 좋았다”고 AP통신에 밝혔다. 여자 골프 메이저 대회인 US 여자오픈은 오는 6월 7일부터 나흘간 페블비치에서 열린다. 여자 골프 사상 최다 상금인 1000만 달러(약 123억원)가 걸려 있다.그는 “정확하게 같은 코스는 아닐 것이다. US 여자오픈 때는 러프가 더 길어져 더 불리해질 것이다. 그린 스피드도 더 빨라질 것 같다”고 예상하면서도 “백을 메고 캐디 역할로 페블비치를 보는 것도 충분히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PGA 투어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보는 것도 공부가 됐다고 덧붙였다.명문 코스인 페블비치에서 US 여자오픈이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블라인드 홀과 긴 러프, 위협적인 벙커, 유리판 그린, 해풍 등 변수가 많아 메이저 대회를 열기 적합하다. 이외에도 US 여자오픈은 리비에라 컨트리클럽(2026년), 오크몬트 컨트리클럽(2028년), 오클랜드 힐스(2031년), 메리언 골프클럽(2034년) 등 명문 골프클럽에서 차례로 대회를 개최한다.유잉은 “이 명문 코스들에서 경기할 수 있다니 정말 대단하다. 지난해에는 뮤어필드에서 AIG 여자오픈(브리티시 여자오픈)을 치렀다. 명문 골프장들이 LPGA와 여자 골프에 문을 열고 환영해준다는 뜻”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그러면서 “US 여자오픈에 참가할 수 있어 영광이다. 지금 페블비치에 있는 것도 정말 멋지다. 누가 페블비치로의 여행을 마다하겠는가”라며 기뻐했다.유잉의 평소 경기 모습(사진=AP/뉴시스)
2023.02.03 I 주미희 기자
PGA 투어 나선 베일, 카트도로에서 파 세이브…“첫 홀에서 긴장했다”
  • PGA 투어 나선 베일, 카트도로에서 파 세이브…“첫 홀에서 긴장했다”
  • 개러스 베일이 3일 열린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1라운드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베치 프로암(총상금 900만 달러) 아마추어 부문에 출전한 ‘축구 스타’ 개러스 베일(34·웨일스)의 골프 실력이 공개됐다.베일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 스파이글래스 힐 코스(파72)에서 프로 선수 조셉 브램릿(미국)과 팀을 이뤄 1라운드를 치렀다. 이들은 7언더파 65타를 합작해 공동 17위를 기록했다. 선두와 5타 차다.베일은 이날 감탄을 자아내는 플레이를 여러 차례 선보였다. 특히 그린 사이드 카트 도로로 벗어난 볼을 잠시 바라본 뒤, 베일은 웨지를 꺼내 부드러운 어프로치 샷을 시도했다. 그린 가장자리에 정확하게 바운스된 볼이 핀 1.2m 거리에 붙은 게 압권이었다. PGA 투어 공식 소셜 미디어(SNS)에 게재된 이 장면은 벌써 조회수 100만뷰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그는 벙커에서도 훌륭한 리커버리 샷으로 파 세이브에 성공하는 등 프로 못지않은 쇼트게임을 선보였다.베일은 지난달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1958년 이후 64년 만에 조국인 웨일스를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 무대로 이끌었고, 웨일스 대표팀 주장을 맡아 월드컵 무대를 밟은 뒤 미련없이 그라운드를 떠났다. 그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세계적인 인기 구단 레알 마드리드에서 팀을 5차례나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끈 스타 플레이어이기도 하다.베일이 카트도로에서 웨지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후의 행보는 ‘골프광’의 모습 그 자체다. 지난주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에서 열린 파머스 인슈어런스 직전 열린 프로암에 나서 세계 랭킹 3위 존 람(스페인)과 함께 플레이했다. 당시 람은 베일에 대해 “축구와 골프를 둘 다 잘해 불공평하다”는 극찬을 남기기도 했다.베일의 골프 사랑은 익히 잘 알려져 있다. 그의 집에 3홀짜리 골프 코스가 있다고 전해질 정도다. 이런 골프광적인 모습은 축구 선수 시절에도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웨일스가 유로 2020 본선 진출에 성공해 베일이 동료들과 사진을 찍었는데, 이때 베일의 손에는 ‘웨일스. 골프. 마드리드’라고 적힌 웨일스 국기가 들려 있었다. 당시 베일은 골프에 푹 빠져 축구에 최선을 다하지 않는 모습으로 비판 받은 때였기 때문에, 마드리드보다 골프를 앞에 둔 현수막에 팬들은 베일을 향해 반발을 표한 바도 있다.1989년생으로 34세의 다소 이른 나이에 은퇴한 베일은 골프장에 출몰하고 있다. 베일이 출전한 이 대회는 156명의 아마추어와 156명의 프로가 짝을 지어 명문 코스인 페블비치에서 플레이를 펼친다. 두 명이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삼는 ‘베스트볼’ 형식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미국프로풋볼(NFL) 전설적인 쿼터백 애런 로저스, 코미디언 빌 머레이,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장관 등의 유명 인사들도 대거 참가했다.베일의 자신의 핸디캡을 ‘2’로 작성해 주최 측에 제출했다. 파72 코스에서 라운드하면 평균 74타를 친다는 의미다. 156명 참가자 중 베일보다 뛰어난 핸디캡을 자랑하는 아마추어 선수는 9명 정도인 것으로 전해진다. 베일과 함께 경기한 브램릿이 이들이 합작한 7언더파 중 4언더파를 기록했으니, 나머지 3언더파는 베일이 책임졌다는 이야기가 된다.1라운드를 마친 베일은 “첫 번째 홀에서 긴장했다. 나는 TV 생방송으로 8만 명 이상이 시청하는 축구를 했지만 이건 완전히 다른 스포츠다. 첫 번째 페어웨이에서 내 최고의 샷 중 하나를 친 건 행운이었다. 멋진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3.02.03 I 주미희 기자
尹 '대량응징보복' 강조…세계 최대 탄두 중량 '현무-Ⅴ' 시험발사
  • 尹 '대량응징보복' 강조…세계 최대 탄두 중량 '현무-Ⅴ' 시험발사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국형 3축 체계 중 제일 중요한 것은 KMPR(Korea Massive Punishment and Retaliatio)이다. 대량응징보복 역량을 갖추고 거기에 대한 연습을 게을리지 않으면 (적의) 공격 자체가 어렵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달 11일 국방부의 연두 업무보고에서 “우리가 공격을 당하면 100배 1000배 때릴 수 있는 KMPR 역량을 구축하는 것이 공격을 막는 중요한 방법”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KMPR의 핵심 자산 중 하나가 고위력 탄도미사일이다. 군 당국은 3~4일 세계에서 유례없는 탄두 중량을 탑재한 가칭 ‘현무-Ⅴ’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에 나선다. 지난 2021년 9월 350㎞를 날아 3m 안팎의 정확도로 표적 명중에 성공한 현무-Ⅴ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국방과학연구소(ADD)는 오는 3~4일 서해 지역 미사일 시험발사를 위한 항행경보를 발령했다. 항행경보 좌표를 연결하면 서해 안흥시험장부터 이어도 앞 해상까지 300㎞가 넘는다. 항행경보 구역을 감안하면 현무-Ⅴ의 정상 발사 여부를 검증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군은 이 기간 적절한 기상 조건 등을 고려해 시험에 나설 전망이다.육군 미사일전략사령부가 운용하는 현무-II 탄도미사일이 발사되고 있다. (사진=합참)현무-Ⅴ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017년 취임 초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만든 청와대 내 ‘북핵대응TF’가 구상한 프로젝트였다. 이 TF에는 박종승 현 국방과학연구소장 등 국내 대표 미사일 전문가들도 참여했다. 상식적으로 북한의 핵·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해선 핵이 필요하지만, 핵 보유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임을 감안해 TF는 고위력 재래식 미사일을 대량 발사하는 개념을 제시했다. 북한도 서울과 마찬가지로 평양에 주요 기구와 정권 핵심 관계자들이 밀집해 있고, 주요 시설들은 지하에 벙커화 돼 있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이에 TF는 탄두 중량 8~9t에 달하는 미사일을 평양에 수백에서 수천 발 쏟아 부을 경우 그 파괴력과 피해 정도가 전술 핵무기에 버금가는 위력을 낼 수 있다고 봤다. 보통의 탄도미사일 탄두 중량이 1~2t 수준에 그치는 것을 감안하면 매우 독특한 접근이다. 국회 국방위원장은 역임한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해 10월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세계 유일하게 우리가 탄두 8t에 총중량 36t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며 “몇 년 전부터 연소시험을 거쳐 작년(2021년) 9월 경 제주 남방에 (탄시키는데) 성공했다”고 언급한바 있다. 이에 2021년 12월 28일 북한의 대남 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우리 군이 개발한 고위력 탄도미사일의 탄두 중량이 6~9t이라고 언급한바 있다. 당시 ‘끝을 모르는 동족 대결 광기’라는 글을 통해 “남조선 호전광들은 9월 3000t급 잠수함에서의 탄도미사일 수중 시험 발사와 탄두 중량이 6~9t 정도인 고위력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놀음을 벌여놨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한편, 현무-Ⅴ 개발은 극비 사업으로 정확한 재원은 확인되지 않는다. 탄두 중량 8~9t에 추력 75tf(톤포스·75t 중량을 밀어 올리는 힘), 정점 도달 이후 마하 10 이상의 하강 속도로 설계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대 사거리의 경우 탄두가 워낙 무거운 만큼 이를 조절할 경우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급인 3000㎞ 이상이 될 수도 있다고 전해진다. 고중량 발사 하중을 견디기 위해 공중으로 솟아오른 후 엔진이 점화되는 ‘콜드 론치’(cold launch) 방식을 적용한 것으로 보인다.
2023.02.01 I 김관용 기자
"전국민이 난방용가스로 20일 쓸 수 있죠"..광양LNG터미널 가보니
  • "전국민이 난방용가스로 20일 쓸 수 있죠"..광양LNG터미널 가보니[르포]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우리나라 국민이 20일 동안 사용 가능한 난방용 가스가 저장돼 있습니다”전남 광양시 광양제철소가 있는 광양 국가산단의 남동쪽 끝자락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LNG터미널이 위치해 있다. 바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광양LNG터미널이다. 전국 7개 LNG터미널 중 민간 LNG터미널은 광양LNG터미널과 보령LNG터미널이 유일하다. 현재 이곳에는 5기의 탱크를 운영 중이다. 총 저장용량만 73만㎘에 이른다. ◇6번째 탱크, 내년 6월 준공..제2터미널도 착공 추진 지난 27일 찾은 광양LNG터미널에는 6호기 탱크 공사가 한창이었다. 저장 탱크 내부로 들어서니 우선 엄청난 크기에 압도됐다. 내부 지름만 84m, 높이는 40m에 이른다. 20만㎘의 LNG(액화천연가스)를 저장할 수 있는 크기다. 천연가스를 액화상태로 보존하기 위해서는 -162℃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겹겹이 쌓은 단열재와 콘크리트로 외벽 두께만 1.2m에 이른다. 현재 공정률은 53%로, 내년 6월 준공 예정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콘크리트 덩어리지만 복잡한 공정 속에서 건설 기간만 41개월이 소요된다.현재 공사 중인 광양LNG터미널 6호기 탱크 내부 전경. 내부 지름만 84m, 높이는 40m로 액화천연가스 20만㎘를 저장할 수 있다 (사진=이데일리 하지나기자)특히 6호기에는 5호기와 동일하게 고망간강이 사용됐다. 고망간강은 포스코그룹이 자체 개발한 것으로, 기존 9% 니켈강에 비해 가격은 절반 가량 저렴하다. 서기석 포스코인터내셔널 터미널건설 추진반장은 “고망간강에 대한 오랜 테스트를 거쳐서 안전성은 확보됐다”면서 “이를 적용한 5호기가 2019년 12월에 준공된지 3년째지만 지금까지 문제없이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LNG터미널 전체 매출 1464억원 중 LNG탱크 임대사업으로만 105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체 73만㎘ 중 55만㎘는 임대 사업을 진행 중이며, 나머지 18만㎘는 자사 발전소 등 자체적으로 사용 중이다. 이밖에도 LNG·LPG 시운전을 통해 408억원을 벌어들였다. 건조된 선박의 화물창 건전성 확인 및 주요 설비 테스트를 목적으로 LNG와 LPG를 선적, 하역하는 작업을 해주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30척에 대한 시운전을 진행했고 올해는 이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광양LNG터미널 전경(사진=이데일리 하지나기자)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기존 부지 위쪽으로 27만㎘ 규모의 2개 탱크를 추가로 짓는 등 34만㎡ 규모의 제2터미널도 건설 준비 중이다. 오는 3월 착공에 돌입해 2025년 11월 항만 공사, 2026년 2월 7, 8호 탱크 공사까지 마무리짓는다는 계획이다. 이어 2030년까지 탱크 12호까지 추가로 건설해 저장능력을 213만㎘까지 확대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기존에 있는 1터미널에는 선박을 하나만 댈 수 있는데 2터미널이 준공되면 추가로 27만㎘급 선박과 2만㎘급 벙커링 선박을 댈 수 있다”면서 “또 1터미널과 2터미널이 보완·연계되면서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천연가스 사업 밸류체인 완성..2025년까지 3.8조 투자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1일 포스코에너지와의 합병을 완료하면서 천연가스 사업의 밸류체인을 모두 완성했다. 초대형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서의 기틀을 마련한 셈이다. 미얀마 가스전에 이어 지난해 인수한 호주 세넥스에너지로 시작되는 탐사·생산의 업스트림부터 에너지의 수송과 트레이딩, LNG터미널을 포함하는 미드스트림과 LNG발전 등 다운스트림까지 끊김없이 이어진다. 이를 통해 기대되는 시너지 효과도 상당하다. 실제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합병 이후 포스코그룹 계열사 중에서 최초로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27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1740억원으로 전년(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에너지 단순 합산 기준) 동기 대비 48.8%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6.1% 상승한 41조7000억원을 달성했다.사업부문별 실적을 보면 에너지 부문에서는 매출 약 5조3000억원과 영업이익 64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미얀마, 호주 세넥스 등 해외 가스전에서만 약 37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터미널 및 발전사업에서도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및 전력 도매 가격 상승 영향으로 약 2700억원의 이익을 거뒀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5년까지 3조8000억원을 투자해 터미널 중심 투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1조6000억원을 들여 광양2터미널과 당진터미널을 추가로 건설하는 한편, 1조3000억원을 투입해 세넥스 육상 광구의 생산량을 40만t에서 120만t으로 늘려 증산분에 대한 국내 직도입을 추진하는 등 탐사 작업도 강화할 예정이다.
2023.01.31 I 하지나 기자
안희철 작가, 한국극작가협회 제7대 이사장 취임
  • 안희철 작가, 한국극작가협회 제7대 이사장 취임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사단법인 한국극작가협회는 안희철(52) 작가가 제7대 이사장에 취임했다고 31일 전했다.안희철 사단법인 한국극작가협회 신임 이사장. (사진=한국극작가협회)안 신임 이사장은 지난 28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술가의 집 다목적홀에서 열린 제22차 정기총회 및 제7대 임원선거에서 만장일치로 이사장에 선출됐다. 지역에서 활동 중인 극작가가 한국극작가협회 이사장으로 취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 신임 이사장은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 중인 극작가다. 1998년 계간 오늘의 문학 희곡부문 신인상을 수상했고, 2001년 부산일보와 전남일보 신춘문예 희곡 부문에 당선돼 등단했다. 대구연극협회에서 수석부회장 활동하며 극단 초이스시어터 대표 및 소공연장 아트벙커를 운영하고 있다. 대표작으로 ‘동화세탁소’ ‘데자뷰’ ‘아비, 규환’ ‘미스코리아’ ‘만나지 못한 친구’ 등이 있다.한국극작가협회는 1971년 희곡작가협회로 창립해 2002년 사단법인으로 전환했다. 계간지 한국희곡 및 한국희곡명작선을 출간했으며 대한민국 유일의 극문학 공연예술 축제인 극작엑스포를 개최하고 있다.한편 한국극작가협회는 지난 28일 ‘제6회 극작가의 밤’ 행사도 함께 개최했다. ‘대한민국 극작가상’에 홍창수 작가, ‘오늘의 극작가상’에 한민규 작가를 선정하고 시상했다. 또한 한국극작가협회 신춘문예 당선작으로 윤소정 작가의‘집의 생존자들’(단막부문), 김하나 작가의 ‘바람의 전화’(어린이 청소년극 부문)를 각각 선정했다.
2023.01.31 I 장병호 기자
앙숙 옹호한 매킬로이 “‘트리게이트?’ 리드 행동에 문제 없었다”
  • 앙숙 옹호한 매킬로이 “‘트리게이트?’ 리드 행동에 문제 없었다”
  • 로리 매킬로이가 30일 열린 DP 월드투어 히어로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우승한 뒤 미소짓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로리 매킬로이(34·북아일랜드)과 패트릭 리드(33·미국)와의 설전과는 별개로 리드가 최근 속임수 논란을 빚은 ‘트리 게이트’에 대해, “리드의 행동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옹호했다.매킬로이는 30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에미리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DP 월드투어 히어로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총상금 900만 달러)에서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우승했다.리드를 1타 차로 따돌리고 극적으로 정상에 오른 매킬로이는 이후 공식 인터뷰에 참가해 리드의 논란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매킬로이는 앞서 가족과 보내는 시간에 리브(LIV) 골프 측으로부터 법원에 출석하라는 소환장을 받았고 리드의 인사를 무시해 설전을 벌인 바 있다.매킬로이는 리드가 자신을 추격하는 것이 우승의 또다른 동기부여가 됐다며 “꼭 우승하고 싶었다”고 말했다.그렇지만 매킬로이와 리드가 항상 앙숙 관계였던 것은 아니다. 지난 2019년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리드가 벙커 라이 개선 논란으로 문제가 불거졌을 때, 매킬로이는 “리드가 아니었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을 밝힌 바도 있다. 리드와 관련된 여러 규칙 논란이 다소 과장됐다는 주장이다.리드는 이번 히어로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도 속임수 논란을 빚었다. 3라운드 17번홀에서 티 샷이 페어웨이 밖에 자리한 야자수 나무에 걸려 있었는데, 리드는 쌍안경으로 자신의 공임을 확인한 뒤 티잉 에어리어로 돌아가지 않고 그 자리에서 드롭해 경기를 이어갔다. DP 월드투어 규정 관계자도 리드의 공임을 재확인했지만, 전문가를 비롯한 골프 팬들은 그 공이 리드의 공이 맞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일부에서는 이 일을 두고 ‘트리 게이트’라고 불렀다.그러나 매킬로이는 이 상황에서도 리드의 행동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옹호했다. 매킬로이는 “현장에 있던 선수가 리드가 아닌 다른 선수였다면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과거의 특정한 일 때문에 사람들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불공평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매킬로이는 “나는 몇몇 논쟁에서 패트릭을 옹호해왔다. 그가 어떤 이익을 얻기 위해 그런 행동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DP 월드투어 측도 성명을 통해 리드의 공임을 확인했고, 리드가 상황을 올바르게 처리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3.01.31 I 주미희 기자
산업부, 올해 친환경선박 기술개발에 1454억원 투자…1.5배 늘려
  • 산업부, 올해 친환경선박 기술개발에 1454억원 투자…1.5배 늘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친환경선박 기술개발에 1454억원을 투자한다. 작년보다 연구개발 투자액을 1.5배 늘리며 초격차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산업통상자원부와 울산시가 발주하고 현대미포조선이 지난해 11월 건조를 마친 국내 첫 직류기반 전기추진선 ‘울산태화호’ 조감도. (사진=산업부)산업부는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친환경선박 개발시행계획을 공고한다고 29일 밝혔다.한국은 선박을 만드는 조선 산업 부문에서 수십 년 간 세계 시장을 주도해왔으나 최근 10년 중국의 빠른 성장으로 시장 점유율 1위를 다투게 됐다. 그러나 최근 그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친환경 선박 부문에선 여전히 압도적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2050년까지 탄소(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들겠다는 전 세계적 탄소중립 목표에 맞춰 선박의 친환경 규제를 강화하고 있고, 벙커C유를 대체하는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 같은 친환경 선박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전기·수소추진선에 대한 연구도 활발한 상황이다.정부는 이에 발맞춰 2020년 환경친화적 선박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을 제정했으며 이듬해 2021~2030년에 이르는 제1차 친환경선박 개발·보급계획에 따라 매년 세부 계획을 공고해오고 있다.산업부는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관련 예산을 지난해 956억원에서 올해 1545억원으로 52% 늘리고 수소·암모니아 추진선박 엔진 개발과 전기 선박의 추진기 개발 등에 나선다. 수소·암모니아 선박 기술 확보에 329억원, 친환경 기자재 등 저탄소 선박 기술 개발에 144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LNG 선박 기술 고도화와 전기추진 기자재 국산화 사업에도 249억원을 지원한다. 또 이 같은 신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한 시험·검사기준 마련(110억원)과 시험·평가시설 구축(209억원)도 추진한다. 시험·평가를 마친 기술을 실제 선박 운항에 활용하는 실증 사업에도 350억원을 투입한다. 그밖에 전문인력 양성 사업에도 63억원을 투입한다.박동일 산업부 제조산업정책관은 “미래 선박시장 흐름이 친환경으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며 “정부도 미래 선박시장 선점과 관련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책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29 I 김형욱 기자
임성재, 3R 마지막 홀 ‘벙커샷 이글’로 공동 4위…람은 단독 2위
  • 임성재, 3R 마지막 홀 ‘벙커샷 이글’로 공동 4위…람은 단독 2위
  • 임성재가 28일 열린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3라운드에서 그린 플레이를 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임성재(25)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87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벙커 샷 이글을 앞세워 상위권으로 도약했다.임성재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북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3라운드까지 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단독 선두 샘 라이더(미국)와 5타 차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임성재는 1번홀(파4)에서 10m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좋게 출발한 임성재는 2번홀(파4) 연속 버디에 이어 6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순항을 이어갔다.12번홀(파4)에서 티 샷을 페어웨이 벙커에 빠트린 바람에 보기를 적어냈지만 13번홀(파5) 버디로 만회한 임성재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단숨에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그는 그린 오른쪽에 도사린 벙커에서 샷을 해 이를 그대로 홀 안으로 집어넣으며 갤러리들의 박수를 받았다.임성재는 “티 샷이 페어웨이로 많이 갔기 때문에 아이언 샷을 좋은 곳으로 쉽게 올릴 수 있었다. 핀 위치가 어려운 곳이 몇 홀 있어 안전하게 공략했던 전략이 잘 맞아 5언더파를 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18번홀 벙커 샷 이글에 대해서는 라이가 좋아서 공 콘택트만 잘하면 스핀이 잘 들어가겠다고 생각했다며 “내가 치고자 했던 느낌으로 콘택트가 잘돼 정확한 벙커 샷을 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올 시즌 6개 대회에서 톱10 한 번을 기록하고 있는 임성재는 지난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단독 7위 이후 시즌 두 번째 톱10에 도전한다.임성재와 절친한 루키 김성현(25)도 마지막 홀 이글을 앞세워 3타를 줄여 단독 8위(6언더파 210타)에 이름을 올렸다. 김성현은 막판 17번홀(파4) 버디에 이어 18번홀(파5)에서 3번 우드로 친 두 번째 샷을 핀 1.2m 거리에 붙여 이글을 잡아냈다.김성현은 “18번홀 두 번째 샷이 까다로웠는데 3번 우드로 가벼운 컷 샷을 쳤다. 마지막 홀 이글로 좋게 마무리해 내일 열리는 최종 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안병훈(32)도 1타를 줄여 공동 9위(5언더파 211타)를 기록하고 톱10 진입 가능성을 밝혔다.김시우(28)는 공동 32위(2언더파 214타), 노승열(32)은 공동 60위(1오버파 217타)에 자리했다.존 람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3라운드에서 퍼트 라인을 살피고 있다.(사진=AFPBBNews)아직 PGA 투어 우승이 없는 라이더가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단독 선두를 달린 가운데, PGA 투어 3연승을 노리는 존 람(스페인)이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엮어 6언더파를 몰아치고 2타 차 단독 2위(10언더파 206타)로 맹추격하고 있다. 세계 랭킹 3위인 람은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세계 랭킹 1위를 탈환할 수도 있다.2017년 PGA 투어 첫 우승, 2021년 메이저 첫 우승(US 오픈)을 모두 이곳 토리파인스 골프장에서 거둔 람은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는 1오버파를 쳐 공동 116위로 부진했다. 그러나 2·3라운드에서 11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14위, 단독 2위로 순위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그는 3주 전 ‘왕중왕전’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와 지난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정상에 올랐고, 이번 대회에서 출전한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PGA 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하게 된다.토니 피나우(미국)가 8언더파 64타를 몰아쳐 단독 3위(8언더파 208타)로 도약했고, 콜린 모리카와와 맥스 호마, 사히스 시갈라(미국) 등이 임성재와 함께 공동 4위(7언더파 209타)를 기록했다.한편 이번 대회는 미국프로미식축구(NFL) 컨퍼런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를 피하기 위해 현지 시간으로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열린다. 따라서 한국 시간으로 29일에 최종 라운드가 펼쳐진다.
2023.01.28 I 주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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