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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디아지오 '스페셜 릴리즈 2024' 먼저 만나보세요"
  • 롯데마트 "디아지오 '스페셜 릴리즈 2024' 먼저 만나보세요"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롯데마트는 주류 기업 디아지오의 싱글몰트 위스키 8종으로 구성된 한정판 컬렉션 ‘스페셜 릴리즈 2024’를 단독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스페셜 릴리즈는 디아지오가 2001년부터 내놓는 내추럴 캐스크스트렝스(원액 숙성 후 물을 섞지 않고 바로 병입하는 위스키) 컬렉션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싱글몰트 스카치위스키 숙성고에서 위스키 장인이 선정한다. 국내에선 2009년 첫선을 보였으며 각 컬렉션에 고유 콘셉트의 디자인이 더해지며 위스키 애호가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2024 스페셜 릴리즈는 지난해에 이어 ‘위스키, 문화의 교류’(Spirited Xchange)를 테마로 한 두 번째 에디션이다. 이번 컬렉션은 △몰트락 △싱글톤 14년 △탈리스커 8년 △라가불린 12년 △오반 10년 △벤리네스 21년 △로즈아일 12년 △쿨일라 11년 등으로 구성된다. 각 제품의 패키지는 틸 잰즈(Till Janz), 벤 투아르(Ben Thouard)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진 작가와의 협업으로 제작됐다. 롯데마트는 스페셜 릴리즈를 전 유통 채널 가운데 가장 먼저 출시한다. 온라인 사전 예약 판매는 롯데온 보틀샵을 통해 21~27일 20개점에서 진행한다. 상품은 다음달 5일부터 온라인 주문할 때 지정한 롯데마트 매장에서 수령할 수 있다. 같은날 보틀벙커 잠실·서울역·상무점과 롯데마트 40개점, 롯데슈퍼 도곡점에서 오프라인 판매도 개시한다. 이와 함께 롯데마트는 ‘러셀 리저브 15년 / 6년’, ‘Private Bottle No.1 벤로막 2014’ 등 총 10종의 프리미엄 위스키도 21일부터 보틀샵에서 온라인 한정 판매한다. 특히 ‘Private Bottle No.1 벤로막 2014’는 하나의 오크통에서 나온 숙성 원액만을 병입한 싱글 캐스크 위스키로 벤로막 특유의 셰리와 피트 풍미를 선호하는 고객을 위해 단독으로 선뵌다. 박정민 롯데마트·슈퍼 주류팀 상품기획자(MD)는 “이번 스페셜릴리즈 2024 컬렉션을 롯데마트에서 단독으로 가장 먼저 선보이는 만큼, 장소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온라인 사전 예약 판매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쇼핑의 재미와 만족감 모두 느낄 수 있도록 개성 가득한 위스키를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 매장에서 한 고객이 위스키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롯데마트)
2024.11.19 I 경계영 기자
`캠핑카 생활` 송종국 이민 가나…“캐나다영주권 취득” 첫 공개
  • `캠핑카 생활` 송종국 이민 가나…“캐나다영주권 취득” 첫 공개
  • 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이미지[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축구국가대표 선수 출신 송종국이 캠핑카 생활을 공개하며, 캐나다 영주권 취득 사실을 밝혔다.16일 방송한 MBN 리얼 버라이어티 ‘가보자GO 시즌3’ 9회에서는 전 축구선수 송종국이 캠핑카에서 거주하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이날 방송에서 송종국은 ‘오도이촌’(일주일 중 5일은 도시에서, 2일은 농촌에서 생활하는 라이프스타일) 생활을 하고 있다며 평택에서 5일 축구교실을 운영하고, 주말엔 홍천에서 쉰다고 밝혔다. 결혼 9년 만에 이혼한 후 자연인이 됐다는 송종국의 캠핑카 가격은 7000만원. 송종국은 안정환과 홍현희 두 MC에게 “여기(2층 침대)는 아기들이 오면 제일 좋아하는 벙커”라며 자녀들을 위한 공간을 소개했다.또 이날 송중국은 캐나다 영주권 취득을 최초 공개했다. 그는 “내일모레 캐나다를 들어간다. 친형이 이민 갔다. 내 영주권도 나왔다”며 “형은 태권도 특기로 미리 받았고, 나는 얼마 전에 나왔다. 자영업자로 마지막 영주권자라고 하더라. 캐나다에서 그걸 없앴다더라”고 전했다.이어 “가서 뭘 할 거냐”라는 질문에는 “거기 축구 시장이 괜찮아서 가보려고 한다. 우선 가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안정환이 “그럼 이민 가는 거냐. 그럼 홍천이랑 여기는 어떡하냐”고 물었고, 송종국은 “아버지 여기 계속 계시니까”라고 말했다. 홍현희가 “간다고 하니까 서운하다”고 언급했고, 이에 송종국은 “우선 가보고, 갔다가 온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외국은 생각 안 해봤는데 만약 가게 되면 새로운 도전이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앞서 지난 2일 송종국과 이혼한 배우 박연수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분노 전 경고’라고 적힌 옐로우카드를 든 캐릭터 그림과 함께 “양육비”라는 글을 올렸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전 남편인 송종국 사이에서 양육비 갈등을 빚고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된 바 있다.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이미지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이미지
2024.11.17 I 김미경 기자
이동은, 방신실과 '장타퀸' 대결서 웃었다..정규 투어서 놓친 우승 한 풀까
  • 이동은, 방신실과 '장타퀸' 대결서 웃었다..정규 투어서 놓친 우승 한 풀까
  • 이동은이 16일 부산 기장군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KLPGA 투어 위믹스 챔피언십 첫날 1번홀에서 힘차게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부산=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이동은과 서어진, 김민선, 이가영, 지한솔이 위믹스 챔피언십(총상금 100만 위믹스) 첫날 하위권 반란을 일으켰다.이동은은 16일 부산 기장군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위믹스 챔피언십 첫날 1대 1 매치플레이에서 방신실을 상대로 2홀 차 승리를 따내며 하위권 반란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24명이 12개 팀으로 나눠 진행한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가장 먼저 경기에 나선 이동은은 방신실을 상대로 일찍 승기를 잡았다. 1번홀(파4) 버디를 시작으로 4번홀(파5)에서 한 홀을 더 따냈고 이어 6번홀(파3) 다시 버디를 추가해 3홀 차로 달아났다. 방신실은 그 뒤 7번홀(파5)과 11번홀(에파4)에서 승리해 이동은을 추격했으나 역전하지는 못했다. 이동은은 1홀 차로 앞선 13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다시 2홀 차로 앞서 갔고, 그 뒤 15번홀(파4)을 내준 뒤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해 2홀 차 승리를 따냈다.올해 데뷔한 이동은은 정규 시즌 최종전 SK텔레콤 SK쉴더스 챔피언십에서 마다솜과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했다. 이번 대회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서어진은 공동 다승왕 이예원을 2홀 차로 제압하며 대어를 낚았고, 이가영 역시 시즌 3승을 거둔 마다솜을 3&2(2홀 남기고 3홀 차), 지한솔은 최예림을 상대로 4&3 승리를 거둬 하위권 반란에 성공했다.발목이 아픈 상태에서도 이번 대회 출전을 강행한 윤이나는 김민선을 상대로 고전하며 패배의 쓴맛을 봐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위믹스 포인트 1위로 1번 시드로 출전한 윤이나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아픈 발목 때문에 정상적인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한 게 아쉬웠다. 윤이나는 지난주 K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을 마친 뒤 발목 통증을 호소해 병원을 찾아 정밀검사를 받았다. 심각한 상황은 아니지만, 피로가 누적돼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이었다. 하지만, 팬들과 약속 그리고 시즌 대미를 장식하기 위해 이 대회 출전을 강행했다.정상 컨디션이 아니었음에도 윤이나다운 경기를 이어갔다. 16개 홀 동안 버디를 5개나 잡아냈다. 그러나 상대 김민선이 이날만 7개의 버디를 쓸어 담는 절정의 경기력으로 윤이나를 압도했다. 윤이나로선 최선을 다했지만, 상대의 선전으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김민선은 이번 대회 참가 선수 중 시드 순위가 가장 낮았으나 1위 윤이나를 제압하는 돌풍의 주인공이 됐다.위믹스 포인트 2위 박지영은 박민지를 상대로 연장 승부 끝에 승리를 따내 상위권 자존심을 지켰다.박지영은 정규 라운드 18번홀(파5)에서 먼저 버디를 기록한 버디 퍼트를 앞둔 박민지에게 컨시드를 줘 스스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1번홀에서 진행된 1차 연장에서 박지영이 웃었다. 2타 만에 그린에 올려 버디 퍼트를 앞뒀고, 박민지는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뜨렸고, 세 번째 샷으로 그린에 공을 올렸으나 파 퍼트를 놓친 뒤 박지영에서 컨시드를 줘 승패가 갈렸다.상위랭커 중에선 박지영에 이어 황유민, 배소현, 김수지, 박현경, 이제영, 노승희가 승리해 파이널A에 이름을 올렸다.대회 둘째 날은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승리한 12명이 파이널A, 패한 12명은 파이널B로 나눠 스트로크 플레이를 펼친다. 파이널A 1위가 최종 우승자가 되고, 파이널B 1위는 13위가 된다.우승자는 약 3억 원 상당의 가상화폐 25만 위믹스, 최하위는 1만 위믹스(약 1115만 원 상당)을 상금으로 받는다.윤이나가 1번홀에서 티샷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2024.11.16 I 주영로 기자
'6관왕' 장유빈, 보너스 상금 2억원에 제네시스 GV70까지
  • '6관왕' 장유빈, 보너스 상금 2억원에 제네시스 GV70까지
  • 15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4 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에서 상금왕과 대상 등 6관왕을 차지한 장유빈이 트로피를 들고 부상으로 받은 제네시스 GV70 자동차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보너스 상금 2억 원에 제네시스 GV70까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 최저타수상(덕춘상), 톱10 피니시에 장타 1위, 한국골프기자단 선정 기량발전상까지 6관왕을 휩쓴 장유빈이 두둑한 보너스까지 받았다.장유빈은 1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4 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에서 6번이나 무대에 올랐다. 이날 시상한 13개 부문(KPGA 투어 개인 타이틀 기준)의 거의 절반에 가까운 상을 장유빈이 쓸어 담은 셈이다.프로 데뷔 2년 차를 맞은 장유빈은 올해 가장 뜨거운 시즌을 보냈다. 시즌 2승(군산CC오픈, 백송홀딩스 아시아드CC 부산오픈)을 거두며 11억 2904만7083원의 상금을 획득하며 KPGA 투어 단일 시즌 최초로 상금 10억 원 돌파 기록을 쓴 데 이어 대상과 평균 69.4085타를 기록해 최저타수상 그리고 11회 톱10을 달성해 톱10 피니시상과 장타상(311.3야드) 등 5개 개인 타이틀을 독식했다. 이어 골프기자단이 선정하는 기량발전상까지 수상해 6관왕의 기쁨을 누렸다.두둑한 보너스도 받았다. 제네시스 대상 보너스 상금은 지난해 1억 원에서 올해 2억 원으로 증액했다. 여기에 제네시스 GV70 자동차까지 부상으로 받아 기쁨을 두 배로 늘렸다. 이와 함께 KPGA 투어 5년 시드와 DP월드투어 1년 시드,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전 직행 티켓과 2025년 PGA 투어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까지 모두 받았다.올해 데뷔한 송민혁은 신인상을 받았고, 최진호가 그린적중률상, 박은신은 벙커세이브율상, 이태희는 리커버리율상, 김학형은 페어웨이 적중률상, 허인회는 평균퍼트상, 최경주는 해외특별상의 주인공이 됐다. 박성필은 챔피언스투어, 김현욱은 챌린지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KPGA 투어는 올해 4월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을 시작으로 11월 투어 챔피언십까지 22개 대회, 총상금 275억 원 이상의 시즌으로 진행됐다. 제네시스 대상 보너스 상금은 총 5억 원으로 늘어나 1위 장유빈 2억 원, 2위 김민규 1억 원, 3위 허인회 5000만 원 등 10위까지 차등 지급했다.
2024.11.15 I 주영로 기자
SK가스, 울산 KET 준공…LNG 사업 본격화
  • SK가스, 울산 KET 준공…LNG 사업 본격화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SK가스는 한국석유공사와 합작한 코리아에너지터미널(이하 KET)이 지난 14일 울산 북항에 위치한 KET 사업장에서 ‘동북아 에너지허브 울산 북항 코리아에너지터미널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이날 준공식은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김두겸 울산시장,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 윤병석 SK가스 대표이사, 박현규 KET 대표이사, 김재균 울산항만공사 사장 등 정부 및 지자체, 산업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상시청, 경과보고 및 수여, 준공 세레모니 등으로 진행됐다.KET는 2008년, 국정과제인 동북아 오일허브로 시작된 울산 북항사업을 통해 국내 유일 석유·LNG 복합에너지터미널로 건설됐다. 2020년 7월, Oil 터미널과 1단계, 2단계 LNG 터미널 착공 이후 2023년 12월, 석유제품 저장시설이 완공됐고, 올해 6월, LNG 저장시설도 완공돼 4년간의 공사를 마쳤다. 올해 3월, 오일터미널 상업운영과 10월 LNG탱크 상업운영을 거쳐 11월 성공적으로 준공됐다.SK가스 윤병석 대표가 KET 준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SK가스.)KET는 한국석유공사와 SK가스가 총 1조 2천억 원을 공동 투자해 설립한 대규모 에너지터미널이다. 납사,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 총 170만 배럴을 입출하·저장할 수 있고, LNG 405만 배럴(135만 배럴 탱크 2기 준공, 3번째 탱크 건설 중)를 하역·저장·기화·송출할 수 있는 설비가 구축됐다. 3대의 연료 수송선이 한 번에 정박·하역할 수 있는 부두 시설도 갖췄다.KET는 국내외 대형 석유·LNG 에너지 기업과 발전사 등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하고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하는 동북아 에너지허브의 중심으로서 국내 경제 활성화와 산업경쟁력 강화, 에너지 안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KET의 준공은 SK가스가 LPG 중심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LNG 사업을 본격적으로 개시하며 성공적인 비즈니스모델 혁신을 이뤄냈다는 데 의미가 있다. KET는 SK가스의 LNG 밸류체인 중 저장과 공급을 책임지는 핵심 인프라로 수요를 담당하는 울산GPS와 더불어 SK가스 LNG사업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다.향후 SK가스는 KET 배후부지의 CEC(Clean Energy Complex)내 탱크까지 총 6기의 LNG 저장 탱크를 갖추고 다양한 수요처에 LNG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인 1만톤급 LNG 벙커링 부두를 통해 LNG 벙커링 생태계를 구축하며 LNG 사업을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윤병석 SK가스 대표는 “대한민국의 가장 큰 산업도시인 울산에 SK가스가 에너지 터미널을 만들었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끼고, 준공식을 하게 돼 대단히 감격스럽다.”며, “코로나라는 어려운 시기를 겪으면서도 KET 준공을 위해 노력해주신 KET 구성원분들과 EPC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정유, 석화산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울산 산업단지 인근에 위치한 SK가스는 최적의 에너지 공급을 통해 상생하며 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4.11.15 I 김성진 기자
"가족까지 혜택"…아시아나항공, 수능 수험생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
  • "가족까지 혜택"…아시아나항공, 수능 수험생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및 가족을 대상으로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사진=아시아나항공)아시아나항공은 기존 회원 포함 다음달 1일까지 아시아나클럽 신규 회원 가입을 하는 수험생(2004년~2006년생 대상) 본인과 가족등록이 완료된 가족 전원에게 항공권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할인 쿠폰은 내년 4월 30일까지 탑승하는 일반석 항공권 국제선 1매, 국내선 1매를 대상으로 총 국제선 20개 노선과 국내선 5개 노선 중 선택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항공권 구매기간을 기준으로 △12월 15일까지 동남아(방콕, 치앙마이, 싱가포르, 호치민, 다낭, 세부, 홍콩) 노선 8% 할인 △내년 1월 15일까지 인천 출발 일본 전 노선 및 김포~오사카 노선 6% 할인 △내년 1월 31일까지 국내선 제주 전 노선 왕복 3000원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설 연휴 기간 등 특정 시기에는 할인 쿠폰이 적용되지 않으며, 신규 회원가입 일자에 따라 순차적으로 할인 쿠폰이 발송된다. 또한, 아시아나항공 탑승권 제시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매직보딩패스’ 프로그램을 통해 2025학년도 수험표 및 탑승권 지참시 제주 ‘빛의 벙커’, 일본 도쿄 ‘사쿠라 포토스튜디오’ 등 국내·외 제휴처에서 할인 적용 및 증정품 등을 제공한다.아울러 수험생 할인쿠폰으로 이벤트 노선 항공권을 구매한 수험생을 대상으로 아시아나항공 공식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에 수능을 마친 소감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헤드폰, 폴라로이드 카메라, 외식 상품권 등을 증정한다. 또한, 이달 21일까지 인스타그램 스토리 기능에서 ‘OZ 템플릿’ 선택 후 간단한 퀴즈에 대한 답을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인천~도쿄(나리타) 왕복 항공권, 올리브영 상품권(10만원) 등을 제공한다.
2024.11.15 I 공지유 기자
올해 KPGA는 ‘장유빈 천하’…대상·상금 1위·최저타수상 ‘싹쓸이’
  • 올해 KPGA는 ‘장유빈 천하’…대상·상금 1위·최저타수상 ‘싹쓸이’[남자골프 결산]
  • 장유빈(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장유빈 천하.’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는 장유빈으로 통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시즌이었다. 장유빈은 프로로 데뷔하기만 하면 스타가 될 재목임을 보여주는 최우량주였다. 지난해 아마추어 국가대표 신분으로 KPGA 투어 군산CC 오픈에서 우승했고 그해 10월 임성재(26), 김시우(29), 조우영(23)과 함께 출전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했다.아시안게임 직후 프로로 전향한 장유빈은 올해 본격적으로 KPGA 투어에서 활동하면서 대부분 대회에서 우승 경쟁을 펼쳤다. 첫 우승은 7월 군산CC 오픈에서 처음 나왔지만, 개막전부터 11차례 대회에서 톱10에 7번이나 이름을 올렸다. 우승을 놓쳐도 그는 늘 화제의 중심이었다. 군산CC 오픈 직전에 열린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에서 최종일 5타 차를 허인회에게 따라 잡히며 역전 우승을 내주고 눈물을 펑펑 쏟기도 했다.이내 마음을 다잡은 장유빈은 바로 다음 대회인 군산CC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10월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서 시즌 2번째 우승을 차지하면서 개인 타이틀 싹쓸이의 기틀을 마련했다. KPGA 투어 사상 최초로 상금 10억원 시대를 연 장유빈은 시즌 폐막을 1개 대회 앞둔 지난 3일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에서 제네시스 대상(8002.29점)을 확정했다. 또 10일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을 공동 2위로 마치면서 상금 순위 1위(11억 2904만원)와 최저 타수상(덕춘상·69.4085타)까지 차지, 주요 개인 타이틀을 싹쓸이했다.여기에 장유빈은 KPGA 투어 시상 부문인 장타왕(311.350야드)과 톱10 피니시 1위(11회)까지 차지하며 KPGA 투어 최초로 5관왕에 올랐다. 앞서 1997년 최경주, 1999년 강욱순, 2007년 김경태, 2009년 배상문이 4관왕을 달성한 적은 있었지만 5관왕은 장유빈이 처음이다. 비시상 부문인 다승왕, 평균 버디율, 파브레이크율까지 합하면 무려 8개 부문 1위다.키 184cm, 체중 80kg으로 건장한 체격인 장유빈은 호쾌한 장타가 장기다. 그동안 KPGA 투어에서 장타왕에 오른 선수가 투어를 평정하는 일은 없었지만, 장유빈은 편견을 깼다. 그는 그린 적중률 6위(75.43%)에 오를 정도로 아이언 샷도 정확하고 그린을 놓쳤을 때 이를 회복하는 리커버리율 19위(60.19%), 벙커 세이브율 8위(72.52%)에 오를 정도로 쇼트게임에도 능하다. 장타자가 가지는 단점을 그린 주위 플레이로 커버하는 능력이 출중하다는 뜻이다. 짧은 퍼트 실수가 유일한 단점으로 꼽히지만 그린에 올라갔을 때 평균 퍼트는 6위(1.7개)일 정도로 집중력도 뛰어나다.장유빈의 활약은 KPGA 투어에 ‘모처럼 스타가 나타났다’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했다. 이제 장유빈의 시선은 미국으로 향한다. 장유빈은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가 되면서 오는 12월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전 출전 자격을 얻었다.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서 5위 안에 들면 내년 PGA 투어로 직행한다. 5위 밖으로 밀려도 순위에 따라 콘페리투어(2부)에서 활동할 수 있다. 또 유럽 DP 월드투어 1년 출전권과 내년 PGA 투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 출전 자격도 따냈다.장유빈은 “Q스쿨에서 떨어진다는 상상을 해본 적이 없다. 플랜B는 없다. 내년엔 미국에서 뵙겠다”고 말하며 각오를 단단히 했다. 그러면서 “올해 사실상 루키 시즌이었는데 목표했던 제네시스 대상을 받아 저에게 잘했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소감도 밝혔다.이외에도 올해 KPGA 투어에는 화제가 가득했다. 특히 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은 국내 팬들이 눈호강할 ‘월드 클래스’다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최경주는 지난 5월 SK텔레콤 오픈 연장전에서 페널티 구역으로 간 듯했던 공이 물 근처의 작은 섬에 살아 있는 명장면을 연출하며 역대 최고령 우승 기록(만 54세)을 세웠다. 임성재(26)는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고, 안병훈(33)은 지난달 DP 월드투어와 공동 주관한 제네시스 챔피언십 연장전에서 김주형(22)을 꺾고 9년 만에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왼쪽부터 최경주, 임성재, 안병훈(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
2024.11.12 I 주미희 기자
박현경·배소현, ‘타이틀 경쟁’ 첫날 앞섰다…윤이나는 공동 34위
  • 박현경·배소현, ‘타이틀 경쟁’ 첫날 앞섰다…윤이나는 공동 34위
  • 박현경(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모든 타이틀 경쟁이 걸린 2024시즌 최종전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박현경(24)과 배소현(31)이 앞서 나갔다.박현경, 배소현은 9일 강원 춘천시의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6위에 올랐다.박현경은 전반 9개 홀에서는 1타를 잃다가 후반 13번홀(파4)과 16번홀(파4),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상위권으로 경기를 마쳤다. 배소현은 17번홀까지 4타를 줄이며 선두권을 달리다가 두번째 샷이 그린 주변 벙커에 빠져 고전하는 바람에 더블보기를 범한 게 아쉬웠다.시즌 최종전인 이번 대회에는 상금왕, 대상, 최저 타수상, 다승왕 등 모든 개인 타이틀이 걸려 있다.박현경은 4개 타이틀에 전부 도전하고 배소현은 다승왕을 노린다.박현경은 올해 3승을 거두며 상금랭킹 2위(11억 2456만원), 대상 포인트 2위(503점), 평균 타수 4위(70.2619타)를 기록하고 있다.상금순위 1위(11억 9994만원), 대상 포인트 1위(535점), 펑균 타수 1위(70타)인 윤이나(21)가 1라운드를 1오버파 73타 공동 34위에 자리한 상황.이 순위대로 대회가 끝난다면 박현경은 대상을 차지할 수 있다.상금랭킹 3위(11억 264만원), 대상 포인트 3위(487점), 평균 타수 2위(70.1184타)를 기록해 개인 타이틀에 도전하는 박지영(28)은 1언더파 71타 공동 14위를 기록했다.배소현(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박지영, 박현경, 배소현과 함께 3승을 기록하고 다승 공동 1위를 달리는 이예원(21)도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이들 중 우승자가 나오면 다승왕을 확정한다.공동 34위의 윤이나는 상금왕, 최저 타수상에서는 유리한 고지에 있지만 대상까지 차지하려면 톱10에 들어야 한다.선두는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때린 현세린(23)이 차지했다. 2020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현세린은 데뷔 5년 차에 첫 우승 기회를 맞았다.현세린은 “오늘 아버지가 백을 메주셨다. KLPGA 투어에서 캐디하고 싶다고 하셔서 꿈을 이뤄 드리자는 생각으로 같이 나왔는데 이렇게 성적까지 좋아서 더욱 뜻깊다”며 “최근 경기에서 티샷만 잘 되면 잘 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성적이 성적인지라 기대하게 된다. 오늘 같은 마음가짐으로 티샷에 집중해 플레이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제영(23)이 5언더파 67타를 쳐 단독 2위에 올랐고, 박민지(26), 안송이(34), 한진선(27)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아빠와 경기에 나선 현세린(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2024.11.09 I 주미희 기자
신라스테이 전주, 내달 10일 개점
  • 신라스테이 전주, 내달 10일 개점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호텔신라(008770)가 전개하는 신라스테이는 다음달 10일 전주에 16번째 신라스테이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신라스테이 전주는 지하 3층~지상 11층 규모로 총 210개 객실과 뷔페 레스토랑 ‘카페’(Cafe), 피트니스 센터 등으로 구성된다.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해 패밀리룸(60실)·벙커룸(8실)·온돌룸(35실)과 커플 고객을 위한 시네마룸(18실) 등을 뒀다. 11층엔 한옥의 인테리어 요소를 반영한 전통 콘셉트의 루프톱 라운지를 조성한다. 전주는 국내 대표 역사·문화 관광지 가운데 하나로 전주한옥마을, 전동성당 등 문화 자원 300곳과 경기전을 비롯한 사적지가 있어 내외국인이 찾는 관광도시로 자리잡았다.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로 선정되며 전통 한식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도 주목받는다. 신라스테이 전주가 있는 풍남동은 전주 관광의 중심 지역으로 주요 관광 명소와 가까워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각종 먹거리를 즐기는 데 최적지로 꼽힌다. 신라스테이는 이번 전주점 개점으로 전주는 물론 전북 지역 관광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신라스테이 관계자는 “서울에서 전주까지 KTX로 한 시간 30분, 전주역에서 신라스테이까지 차량으로 10분 거리라는 지리적 입지로 인해 식도락·역사 탐방 여행을 즐기고자 하는 여행객에게 큰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라스테이 전주 조감도. (사진=호텔신라)
2024.11.07 I 경계영 기자
에스엘에너지, 업계 최초로 친환경 국제 인증 ISCC PLUS 획득
  • 에스엘에너지, 업계 최초로 친환경 국제 인증 ISCC PLUS 획득
  • 친환경 연료기업 에스엘에너지가 동종 업계 최초로 ISCC PLUS 인증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사진 = 에스엘에너지에스엘에너지는 석유화학사의 NCC((Naphtha Cracking Center) 부산물인 PFO(Pyrolysis Fuel Oil)를 원료로 벙커C 연료를 생산해, 국내외 연료 및 카본 블랙원료로 공급하고 있다. 앞으로 계획은 ISCC PLUS 인증을 통해 친환경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전경영 시스템을 더욱 확대한다.ISCC PLUS 인증은 원료부터 공정, 최종 제품까지 친환경성을 엄격하게 검증하는 국제 인증 제도다. 해당 인증은 SK에너지, 한국타이어 등 국내 여러 기업이 취득한 바 있지만, 벙커C 연료를 제조&middot;판매하는 회사로는 에스엘에너지가 처음이다.에스엘에너지 관계자는 &ldquo;ISCC PLUS 인증을 획득하여 글로벌 고객사의 요구를 충족하고, ESG 경영을 실천하고자 한다&rdquo;고 말했다. 이어 &ldquo;친환경 원료를 활용한 모든 제품의 ISCC PLUS 인증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며, ESG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공장 안전과 에너지 절감 투자도 지속해서 추진할 예정&rdquo;이라고 설명했다.<파이낸스스코프 배도혁 기자 dohyeok8@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에쓰오일 챔피언십 이어 일본서 열린 LPGA 대회도 태풍 영향 축소
  • 에쓰오일 챔피언십 이어 일본서 열린 LPGA 대회도 태풍 영향 축소
  • 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이 열리는 골프장의 코스에 물이 가득 차 있다. (사진=LPGA 투어 홈페이지)[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일본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사흘째 경기가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취소됐다.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와 LPGA 투어는 2일 “일본 시가현 오쓰시의 세타 컨트리클럽 노스 코스에서 열릴 예정이던 토토 재팬 클래식 사흘째 경기가 폭우 등 악천후로 코스 컨디션이 좋지 않아 취소됐다”라고 밝혔다. 3라운드가 취소되면서 이 대회는 4라운드 72홀 경기에서 3라운드 54홀 경기로 우승자를 가린다.JLPGA 투어가 홈페이지에 올린 코스 사진에서 벙커에 물이 가득 차 있어 정상적인 경기 진행을 하기 어려운 상태였다. 하루 앞서 제주도 엘리시안 컨트리클럽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도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폭우와 안개가 지속해 2라운드 경기를 하지 못하고 취소해 3라운드 54홀 경기로 축소했다.이날 경기를 위해 골프장을 찾은 선수들은 짐을 챙겨 돌아갔고, 선수들은 마지막 라운드를 앞두고 더욱 뜨거운 우승 경쟁을 다짐했다. 가와모토 유이는 JLPGA와 인터뷰에서 “36홀 경기가 남았을 때와 18홀밖에 남지 않았을 때는 매우 다르다”라며 “아쉬움도 있지만, 자연적인 일이라 어쩔 수 없다. 호텔로 돌아가 퍼트 연습을 하겠다”라고 말했다.2라운드까지 13언더파 131타를 쳐 2타 차 선두에 오른 와키모토 하나(일본)은 “나흘 동안 경기하고 싶었지만, (우승할) 기회가 더 커진 것 같다”라며 “예측할 수 없는 단기전이 됐으나 내일은 정상적으로 경기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역전 우승을 기대했다. 최종일 경기는 조 편성 변경 없이 3일 오전 7시 30분에 시작할 예정이다. 고진영은 2라운드까지 9언더파 135타를 쳐 공동 5위로 선두를 추격했고, 유해란 공등 8위(8언더파 136타), 김효주와 이미향은 공동 17위(이상 7언더파 137타)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다.
2024.11.02 I 주영로 기자
벙커에 물 채워 지인 감금…가혹행위 이어간 40대, 실형
  • 벙커에 물 채워 지인 감금…가혹행위 이어간 40대, 실형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지하 벙커에 물을 채워 지인을 감금하고 도망친 지인을 데려와 또다시 가혹행위를 저지른 4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사진=뉴스1)춘천지법 형사2부(재판장 김성래)는 중감금치상,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46)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1일까지 B(50)씨를 자신이 살던 바지선에 감금한 뒤 가혹행위를 해 2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화천의 집에서 잠을 자던 B씨를 깨워 함께 술을 마시고는 귀가하는 B씨를 강제로 바지선에 데려간 뒤 전기 바리깡으로 머리 등을 밀고 주먹질하거나 둔기로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또 그는 밀폐된 지하 벙커에 호스를 넣어 물을 채우고 B씨를 1시간가량 감금한 혐의도 있다. 당시 B씨는 공포감을 느끼고 현장을 벗어났지만 A씨는 그를 데려와 또다시 가혹행위를 했다. 조사 결과 A씨는 B씨에게 샤워를 하도록 한 뒤 머리에 샴푸를 계속해서 뿌리고 씻고 나온 B씨를 주먹으로 때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총기를 가져오라고 하며 B씨를 집에 돌려보냈다가 그가 나오지 않자 B씨의 모친이 모든 앞에서 협박성 발언을 했다. A씨는 지난 7월 20일 119 신고로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병원으로 이송해주지 않는다며 몸에 있는 문신을 보여주며 위협하거나 흉기를 챙겨 구급대원들에게 가던 중 출동한 경찰이 테이저건을 조준하자 구급대원들에게 달려는 혐의도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인해 피해자는 상당한 육체적·정신적 고통을 느꼈을 것으로 보이고 피해 공무원들도 극심한 불안감과 공포감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폭력 범죄로 다수의 형사 처벌을 받은 전력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감금치상 범행 피해자와 합의해 피해자가 피고인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한 점, 피해 공무원들을 위해 각 50만원을 공탁한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2024.11.01 I 이재은 기자
유인촌 장관 `10번째 로컬로` 청주 간다…“차별화 힘, 지역 문화”
  • 유인촌 장관 `10번째 로컬로` 청주 간다…“차별화 힘, 지역 문화”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0월 17일 ‘로컬100 보러 로컬로 가요!’ 아홉 번째 캠페인으로 전남 담양군을 찾아 메타세쿼이아길을 맨발로 걷고 있다. (사진=문체부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일 ‘올해의 문화 도시’에 선정된 충청북도 청주시를 찾는다. 이는 문체부 사업 ‘로컬100 보러 로컬로!(이하 로컬로)’ 캠페인의 열 번째 일정으로, ‘로컬100’(지역문화매력 100선) 현장인 청주 문화제조창 일대를 살펴보고, 지역대표예술단체들과 만나 현장 의견을 듣는다. 이어 유 장관은 충북의 ‘문화의 바다 공간조성’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한다.청주의 ‘로컬100’인 문화제조창은 1946년 설립된 옛 연초제조창을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지역문화 명소다. 청주시민들은 약 30차례의 공청회를 거쳐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문화제조창 본관(한국공예관, 열린도서관 등), 동부창고,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등이 집적돼 있다. 제조창 내 동부창고는 옛 담뱃잎 창고를 원형 그대로 유지하되 예술 창작공간으로 변모시킨 곳으로, 지역문화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로컬100’에 선정됐고, 지난달 열린 문화의달 기념식에서 ‘2024 로컬100 지역문화대상’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유 장관은 첫 일정으로 이범석 청주시장과 함께 문화제조창 내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에 있는 문화도시 청주 시민 아카이브 ‘ㄱ의 숲’을 방문해 ‘올해의 문화도시’ 현판을 청주시에 직접 수여한다. 또 올해의 문화도시 청주 홍보관, 문화예술인 아카이브관을 둘러본다. ‘올해의 문화도시’는 문화도시를 대표하는 1곳을 매년 선정하는 제도로, 청주시는 기록문화 창의도시 비전 아래 보유하고 있는 기록유산을 문화콘텐츠로 활용하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이날 현판 수여식에는 청주 문화나눔 프로젝트에 참여한 SK하이닉스, NH농협은행 충북본부, 에어로케이 등 민간기업도 함께해 민관 협력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유 장관은 ‘현장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만큼 동부창고에서 ‘2024 지역대표예술단체’ 관계자들을 만나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문화를 통한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고자 올해 ‘지역대표 예술단체 육성 지원사업’을 새롭게 시작했다. 상·하반기 두 차례 공모를 거쳐 32개 시·군에서 활동하는 ‘지역대표예술단체’ 총 42곳을 선정했다. 간담회 이후엔 지역대표예술단체 중 한 곳인 충북도립극단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한다.이어 문체부가 지원하는 ‘문화의 바다 공간조성’ 사업지 중 한 곳인 충북도의 ‘당산 생각의 벙커’도 찾는다. 지난달 15일에 개방한 ‘당산 생각의 벙커’는 1973년 전시 지휘 통제소 등으로 준공해 사용됐던 유휴 충무 시설이다. 충북도는 내년부터 길이 200m에 달하는 벙커 내부를 개조해 2027년 완공을 목표로 미디어아트 중심의 전시공간과 가족 체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유인촌 장관은 “지역이 힘을 키우고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지역 고유의 특색을 찾아 경쟁력을 키우고, 지역만의 차별화 강점을 준비해야 한다”며 “차별화의 힘은 오로지 문화에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청주 문화제조창과 같은 지역문화의 가치를 ‘로컬100’을 통해 알리고, ‘문화도시’를 통해 특별한 지역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자료=문체부 제공
2024.11.01 I 김미경 기자
11언더파 몰아친 송민혁 “‘무아지경’ 상태…신인상 가능성 높일 것”
  • 11언더파 몰아친 송민혁 “‘무아지경’ 상태…신인상 가능성 높일 것”
  • 송민혁(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루키 송민혁(20)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총상금 7억원) 1라운드에서 무려 11언더파를 몰아치며 선두에 올랐다.송민혁은 31일 전북 장수군의 장수골프리조트(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7개를 쓸어담아 11언더파 60타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를 달렸다. 2위 김승혁(38)을 2타 차로 따돌렸다.특히 6번홀(파4) 164야드 거리에서 샷 이글을 잡고 10번홀(파5) 그린 주변 벙커에서 벙커 샷 이글을 낚은 게 압권.송민혁은 1라운드를 마친 뒤 “모든 것이 잘 된 하루였다. ‘무아지경’이었다”며 “샷과 퍼트 모두 원하는 대로 구사할 수 있었다. 이렇게 경기해본 적은 정말 오랜만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송민혁은 지난해 말 KPGA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QT)를 수석으로 통과한 신예다. 2021년부터 3년 동안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아마추어 시절 15차례나 우승한 주니어 강자였다. QT 수석 통과자인 만큼 올해 KPGA 투어에서의 활약이 기대됐으나 17개 대회에서 톱10에 2차례 오르는 데 그쳤고 제네시스 포인트는 43위에 자리하고 있다.신인상 포인트 역시 1위 김백준(1085.88점)에 약 378점 뒤진 4위(707.94점). 다만 이 대회에서 송민혁이 3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김백준이 43위 미만의 성적을 낼 경우 송민혁이 신인상 포인트 1위로 올라선다. 김백준은 1라운드에서 6오버파 77타를 쳐 98위에 그쳤다.송민혁은 “솔직히 기대에 미치지 못한 시즌이었다. 샷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도 있었고 퍼트가 안 될 때도 있었다. 8월 이후로는 샷이 제자리를 찾았고 이후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며 “한 시즌을 치르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대회에 출전하면서 여러 경험이 쌓였고 선배 선수들에게 조언도 많이 들었다. 다음 시즌에는 더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아직 3개 라운드가 남았다. 하루하루 타수를 최대한 줄여야 우승할 수 있는 코스인 것 같다. 목표는 우승”이라며 “신인상은 생애 한 번뿐인 상이다. 꼭 받고 싶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수상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각오를 보였다.KPGA 투어가 2개 대회만 남긴 가운데 이번 대회에서 제네시스 대상 조기 확정에 도전하는 장유빈(22)은 4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12위에 올랐다. 장유빈은 이번 대회에서 3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한다. 대상을 수상하면 보너스 상금 2억원과 고급 제네시스 승용차를 받고 무엇보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 스쿨 최종전 출전권을 주는 특전이 제공된다.장유빈(사진=KPGA 제공)
2024.11.01 I 주미희 기자
HD한국조선해양, 3분기도 ‘훨훨’…연 ‘1조 클럽’ 눈앞(종합)
  • HD한국조선해양, 3분기도 ‘훨훨’…연 ‘1조 클럽’ 눈앞(종합)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6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조선업이 역대급 호황기를 맞아 확연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조선업 호황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장기적 성장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각국의 탄소 배출 규제로 친환경 선박 수요가 급증하는 반면 전 세계적으로 건조할 수 있는 선박 수에 한계가 있어 공급자 위주 시장이 지속되고 있어서다. HD한국조선해양(009540)은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 기술력을 끌어올려 중국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목표다.HD한국조선해양의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조감도.(사진=HD한국조선해양)HD한국조선해양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77.4% 큰 폭으로 증가한 3984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은 같은 기간 24.6% 증가한 6조2458억원이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조업일수가 줄어들면서 매출이 전분기 대비 5.6%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고부가가치 선박 비중과 생산성 향상에 힘입어 같은 기간 5.8% 늘었다.특히 자회사인 HD현대중공업(329180)은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한 매출 3조6092억원, 영업이익 2061억원을 거두며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6.5%, 영업이익은 1497.7% 증가했다. HD현대삼호와 HD현대미포(010620)도 각각 매출 1조6435억원과 1조776억원, 영업이익 1776억원과 352억원을 기록하며 HD한국조선해양이 흑자 기조를 이어가는데 기여했다.조선업계 인력 부족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되고 공정이 안정화되면서 생산성이 빠르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3사 모두 생산성을 2% 이상 초과 달성한 상태다. 3사의 생산성은 내년까지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과거 발목을 잡았던 저가 수주 물량도 빠르게 해소되면서 실적 개선에 속도가 붙고 있다. 현재 건조하는 선박 중 HD현대중공업은 2021년 수주 물량이 15%로 줄었고 2022년 물량이 80%로 늘었다. 지난해 투입분은 약 3% 시작됐다. HD현대미포는 2021년 물량이 6%로 줄었고 2022년 62%, 2023년 32% 비율로 분배됐다. HD현대삼호는 2021년 4%, 2022년 63%, 2023년 32%다.지난 7월 인수한 선박 엔진 계열사 HD현대마린엔진(옛 STX중공업)실적도 처음으로 반영됐다. HD현대마린엔진은 매출 527억원, 영업이익 54억원을 기록했으며 태양광 계열사인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매출 1006억원, 영업이익 34억원을 거뒀다.HD한국조선해양 3분기 실적 요약.(자료=HD한국조선해양)시장에서는 이러한 호실적에 힘입어 HD한국조선해양의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연간 실적 전망치는 매출 25조1123억원, 영업이익 1조3449억원 수준이다. HD한국조선해양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기는 건 2019년 조선 중간지주사를 출범한 이후 처음이다.HD한국조선해양은 현재까지 총 169척(해양 1기 포함) 188억4000만달러를 수주, 연간 수주 목표 135억달러의 139.5%를 잠정 달성했다. 선종별로 LNG선 8척, LNG벙커링선 3척, 석유화학제품운반(PC)선 62척, 액화석유가스(LPG)·암모니아운반선 48척, 컨테이너선 22척, 에탄운반선 3척,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2척, 원유운반선(VLCC) 6척, 탱커 7척, 자동차운반선(PCTC) 2척, 부유식 저장·재기화 설비(FSRU) 1척, 해양 1기, 특수선 4척이다.향후 시장 전망도 긍정적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국제해사기구(IMO)의 2050년 탄소중립 규제로 친환경 선박 수요가 이어지면서 신조선가가 지속적으로 우상향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재호 HD한국조선해양 전략마케팅부문 전무는 “IMO와 유럽연합(EU)이 노후선박에 대한 규제를 가속하면서 탄소 저감을 위한 선주들 결정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며 “2012년부터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과 이중연료 선박이 급격히 증가했으나 여전히 이중연료를 적용하지 않은 선박이 훨씬 많은 것이 현실”이라고 짚었다. LNG선의 경우 현재 1200척이 운항되고 있고 1000여척이 건조되고 있으나 10만여척에 달하는 전 세계 대형 선박 숫자에 비교하면 2%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강 전무는 “전 세계 모든 조선소의 건조 능력을 추가로 확대해도 2050년까지 모든 선박을 친환경으로 교체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고, 2012년 도입된 1세대 LNG선 역시 새롭게 교체돼야 하기 때문에 새로운 수요가 나올 수 있어 우리에겐 큰 기회”라고 했다. 이어 “이런 충분한 수요를 바탕으로 누구보다 한발 앞서 친환경 기술이 도입된 무탄소 선박을 개발해 경쟁사와 주도권 경쟁에서 확실한 차별성을 유지해 나가고 시장 신뢰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4.10.31 I 김은경 기자
트럼프 옆 지키던 장녀 이방카, 이번엔 왜 존재감 없을까
  • 트럼프 옆 지키던 장녀 이방카, 이번엔 왜 존재감 없을까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가 이번 대선 선거 운동에서 두문불출하고 있다. 트럼프 1기 시절 이방카는 사실상 ‘퍼스트 레이디’ 역할을 수행하며 백악관 수석 보좌관까지 맡았으나 이번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관련된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2018년 백악관 선임고문으로 한국을 찾은 이방카 트럼프.(사진=이데일리)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이방카의 근황을 조명하면서 “그는 (선거 운동 현장에서) 자신의 부재를 솔직하게 말했지만 정치적으로 말하면 다소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고 평했다. 앞서 두 차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캠페인 기간 동안 이방카는 선거 유세 현장, 텔레비전 광고 등에 등장해 여성 유권자들에게 호소하는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다.오히려 이번 대선에선 장남 에릭 트럼프의 아내인 라라 트럼프, 막내 아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약혼자 킴벌리 길포일 등 며느리들이 전면에 나섰다. 라라 트럼프는 지난 3월 공화당 전국위원회 의장으로 임명되기도 했다. 이방카는 지난 7월 공화당 전당대회 때도 참석은 했으나 연설은 하지 않았다. 지난 7월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석한 지난 이방카 트럼프(가운데)와 자레드 쿠슈너(왼쪽) 부부. (사진=AFP)앞서 2022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세 번째 대선 출마를 결정하자 이방카는 자신과 남편 쿠슈너는 가정에 집중하겠다면서 ‘거리두기’를 선언했다. 당시 그는 성명을 통해 “나는 항상 아버지를 사랑하고 지지하겠지만 앞으로는 정치 무대 밖에서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은 맨해튼 법정에서 34개 중범죄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았고 2021년 1월6일 국회 의사당 습격 사건을 선동한 혐의로 기소되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이방카가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해 가을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사 사기 재판을 받을 때였다. 이방카는 증인으로 참석해 아버지를 옹호하는 대신 “아버지의 재정에 대해 알 수 있는 위치가 아니었다”고 증언했다.NYT에 따르면 이방카는 인터뷰를 거절했으며 대변인으로 나선 남편 쿠슈너는 선거 운동 막판 이방카가 참여할 가능성에 대해 “제로(0)”라고 답했다. 쿠슈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 한다면 앞으로 4년 동안 세상은 달라지겠지만 우리가 우선시하는 것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선을 그었다고 NYT는 전했다. 이방카 부부는 거처도 옮겼다. 이들은 2021년 세 자녀와 함께 워싱턴 D.C.를 떠나 마이애미로 이사갔다. 쿠슈너는 코로나19로 학교들이 문을 닫으면서 보다 안전한 마이애미로 이사했다고 밝혔으나, 일각에선 이를 두고 두 사람이 “뉴욕의 옛 친구와 지인들로부터 일종의 강제 추방을 당했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뉴욕에서 나고 자란 이방카였으나 트럼프 행정부에서의 활동, 1·6 의사당 습격 사건 등으로 사회적으로 평판을 잃었다는 것이다. 지난해 11월 뉴욕주 대법원에서 열린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민사 사기 재판에 증인으로 참석한 이방카 트럼프.(사진=AFP)이방카 가족은 마이애미에서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설립자, 톰 브래디 전 미식축구선수 등 ‘억만장자 벙커’로 알려진 비스케인만의 섬에 있는 저택을 구입했다. NYT는 이방카는 세 자녀와 함께 98세인 외조모 마리 젤니코바(이방카의 모친인 이바나 트럼프의 모친)를 돌보고 있다면서 평범하면서 매력적인 일상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일각에선 이방카와 쿠슈너, 이른바 ‘자방카’ 부부가 정부의 윤리 규정을 벗어나면서 경제적으로도 윤택해졌다고 분석했다. CNN 선임기자 출신인 작가 비키 워드는 “그들은 백악관에서 일하기 전보다 훨씬 부유해졌다”면서 “세계 지도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과 연줄을 만들기 위해 이방카나 쿠슈너에게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NYT에 따르면 실제 쿠슈너가 운영하는 사모펀드는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 인해 특혜를 받았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예컨대 쿠슈너의 사모펀드는 사우디 정부의 국부 펀드로부터 20억달러를 투자 받았으며, 알바니아에서 호화 리조트 2곳의 개발 계획도 맡고 있다. 이방카는 정치 무대에서 물러나면서 사교계에도 다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방카는 지난해 가을 유명인사 킴 카다시안 생일 파티를 비롯해 베이조스의 60번째 생일 파티, 인도 재벌 암바니의 호화 결혼식 등에 참석했다. 다만 이방카는 다시 정치 무대에 재등장할 가능성을 완전히 닫아둔 것은 아니었다. 그는 최근 미 컴퓨터공학자이자 유명 팟캐스트 인터뷰 채널을 운영하는 렉스 프리드먼 팟캐스트에 출연해 자신의 결정이 “아이들을 위한 결정이었다”면서 “정치는 ‘피의 스포츠’이고, 아이들에게 그 대가를 치르게 하고 싶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이방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에 성공할 경우 다시 정치 무대에 등장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올인하거나 완전히 빠지거나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30 I 김윤지 기자
웰리스에어 WADU-02, 국방부 우수상용품 시범사용 제품 최종 선정
  • 웰리스에어 WADU-02, 국방부 우수상용품 시범사용 제품 최종 선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공기제균청정기 제조기업 주식회사 웰리스는 자사 제품 WADU-02 제품이 2024년 상반기 국방부 우수상용품 시범사용 제품으로 최종 선정되었다고 30일 밝혔다.국방부 우수상용품 시범사용 제품설명회 현장 (사진=웰리스)우수상용품 시범사용 제도는 군수품 상용화 사업의 일환으로, 군수품 상용화를 확대하기 위해 민수용으로 생산·유통되고 있는 제품 중 군부대 도입에 적합한 제품을 선정 및 평가 후 상용전환 여부를 결정하는 제도다. 장병 만족도가 높은 민간의 우수 제품을 적시에 도입하여 군수품의 품질개선과 예산절감에 기여할 뿐 아니라 군납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의 판로 지원을 통해 민간 경제활성화에 기여하는 제도다.웰리스에어 WADU-02 제품은 상반기 국방부 우수상용품 서류 심사에서 A등급 평가를 받아 ‘시범사용 우선추천 품목’으로 선정되었으며 공장 현장 실사 및 제품설명회를 거쳐 시범사용 대상 제품으로 최종 선정됐다. 최근 육·해·공, 각 군 시범사용 부대에 납품·설치되어 향후 6개월간 운용적합성 평가를 거친다.국방부는 시범사용 후 ‘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에 대해 군 상용품으로의 전환을 통해 군 확대 적용을 추진하며 우선 구매를 권고하고 있다.웰리스에어 공기제균청정기는 천연 정화 물질 ‘OH라디칼’의 생성 및 휘산 방식을 활용해 기존 청정기 제품과 차별화된 정화 기술로 지난 2021년 중소벤처기업부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에 선정됐다. 현재까지 약 500여 개 공공기관에 납품되었으며 2022년 서울경제진흥원(SBA)에서 주관하는 ‘서울시 테스트베드실증지원사업’을 통해 다중 이용시설 내 세균 및 바이러스, 유해가스 등 유해물질 저감 성능에 대한 실증 테스트를 완료했다.웰리스 관계자는 “웰리스에어는 단체 생활을 하는 군 장병들의 생활 공간에 적합한 제품으로, 이번 시범사용을 통해 병영 생활 환경 개선 및 복지 증진과 비전투력 손실 예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향후 군 벙커, 함정 등 특수 환경에 적합한 후속 모델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2024.10.30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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