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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 고른 김효주, US여자오픈 3R 선두와 3타 차..6타 줄인 하타오카 선두
- 김효주가 2번홀에서 티샷한 뒤 날아가는 공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9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김효주(28)가 US여자오픈(총상금 1100만달러) 무빙데이에서 잠시 숨을 골랐다.김효주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테레이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잡아냈으나 보기 3개를 적어내 1오버파 73타를 쳤다. 이번 대회 처음으로 오버파 라운드를 펼친 김효주는 중간합계 3언더파 212타를 기록, 베일리 타디(미국)과 함께 공동 3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다.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한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1위, 앨리센 코푸즈(미국·6언더파 210타)가 2위에 올랐다.이로써 내셔널 타이틀이자 메이저 대회로 열리는 US여자오픈(총상금 1100만달러)의 우승 경쟁이 미국과 일본, 한국의 ‘3파전’ 대결로 좁혀졌다.4라운드는 2인 1조로 경기를 진행하며, 김효주는 타디와 함께 하타오카와 코푸즈는 마지막 챔피언조에서 경기한다.김효주는 이날 타수를 잃었지만, 공동 선두 그룹과 3타 차에 불과해 역전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특히 이번 대회는 까다로운 코스에서 펼쳐져 당일 경기력과 컨디션에 따라 성적의 변화가 크다. 공동 선두로 나선 하타오카는 2라운드 때 2오버파로 부진했으나 이날은 6타를 줄이는 맹타로 순위 도약에 성공했다. 반면 2라운드까지 2타 차 선두를 달린 타디는 이날 3타를 까먹으면서 3타 차 공동 3위로 밀렸다. 이날 경기에서만 하타오카와 타디는 무려 9타가 뒤집힌 셈이다. 이런 결과는 최종일 경기에서도 얼마든지 나올 가능성이 있어 김효주의 우승 가능성은 열려 있다.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로 데뷔한 김효주는 2014년 메이저 대회로 열린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LPGA 투어 직행 티켓을 따냈다. 그 뒤 LPGA 투어에서 4승을 더 거뒀으나 메이저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19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또 한 번의 메이저 우승 기회가 있었으나 경기 막판 티샷한 공이 벙커 깊숙이 박히는 불운 탓에 아쉽게 역전을 허용해 공동 2위에 만족했다. 이번 대회에서 9년 만에 메이저 퀸에 도전한다.1번홀에서 경기에 나선 김효주는 6번(파5)과 8번홀(파4)에서 버디와 보기를 주고받아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후반에는 12번홀(파3)에서 보기 뒤 13번홀(파4)에서 곧바로 버디로 만회했으나 15번홀(파5)에서 보기를 하면서 1타를 잃었다.1·2라운드와 비교해 페어웨이 안착률이 떨어진 게 타수를 줄이는 데 발목을 잡았다. 1라운드 79%, 2라운드 86%로 정교한 티샷을 해온 김효주는 이날 64%로 낮아졌다. 티샷 불안 속에서도 그린적중률은 72%로 이번 대회 들어 가장 좋았으나 그린을 놓쳤을 때 파 세이브를 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단독 선두와 5타 차가 나지만, 이날 2타를 줄이며 순위 도약에 성공한 신지애(35)와 유해란(22·2언더파 214타)의 역전 우승 가능성도 열려 있다.올해 호주에서 1승, 일본에서 2승을 거두면서 프로 통산 64승의 대기록을 세운 신지애는 이번 대회에서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이어오고 있다. 1라운드 71타에 이어 2라운드 73타, 3라운드에서 70타를 기록하면서 착실하게 순위를 끌어올렸다.김효주와 함께 경기한 유해란은 이날 버디 3개를 뽑아냈으나 2개의 보기와 11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한 게 아쉬웠다. 페어웨이에서 친 두 번째 샷이 그린 오른쪽 벙커에 빠졌고, 3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렸으나 3퍼트를 해 이 홀에서 2타를 까먹었다.지난해 우승자 이민지는 중간합계 1오버파 217타를 쳐 로즈 장(미국) 등과 함께 공동 9위에 자리했고, 전인지(29)는 공동 14위(3오버파 219타)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다.
- 김효주, US 여자오픈 1R 공동 선두…‘9년만의 메이저 우승 정조준’(종합)
- 김효주가 7일 열린 제78회 US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 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효주(28)가 9년 만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우승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김효주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제78회 US 여자오픈(총상금 1100만 달러)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김효주는 2주 전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 경쟁을 펼쳤던 린시위(중국)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동하던 2014년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을 제패했던 김효주는 8년 10개월 만에 자신의 통산 두 번째 메이저 우승에 도전한다. 그는 현재 LPGA 투어 통산 5승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지난해 4월 롯데 챔피언십 이후 1년 3개월 만에 통산 6승을 달성하게 된다.또 세계 10대 골프장으로 꼽히는 페블비치 골프장에서 처음 열린 US 여자오픈의 챔피언이 될 수도 있다.이날 김효주는 드라이버부터 아이언, 퍼팅까지 부족할 데 없는 경기를 펼쳤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78.57%(11/14)로 높았고 작은 그린에도 공을 11번 올리며(61.11%, 11/18) 선전했다. 무엇보다 중장거리 퍼팅 감이 아주 좋았다. 퍼팅으로 얻은 이득 타수가 4.44타로 출전 선수들 중 가장 높았다.김효주는 전반 8번홀까지 버디만 4개를 잡으며 오전 조에서 먼저 경기를 마친 린시위(중국)와 공동 선두를 달렸다. 8번홀(파4)에서 8m 버디를 잡아낸 그는 9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잠시 선두에서 내려왔다.이후 위협적인 중거리 퍼트가 몇 차례 나왔지만 좀처럼 홀에 떨어지지 않아 애를 태우던 김효주는 17번홀(파3)에서 또 한 번 6m 거리의 버디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티 샷을 페어웨이로 깨끗하게 보냈지만 두 번째 샷 지점 앞에 큰 나무가 버티고 서 있어 고민에 빠졌다. 김효주는 나무 오른쪽으로 드로 샷을 구사해 안전하게 페어웨이로 공을 보냈고 세 번째 샷 만에 그린에 올라간 뒤 파로 경기를 마무리했다.홀아웃하는 김효주(사진=AFPBBNews)김효주는 경기를 마친 뒤 “페블비치에서 경기하는 건 확실히 자랑할 만한 일”이라며 “후반 9개 홀에서 위기가 몇 번 있었는데 그때마다 파로 막을 수 있었다. 전반적인 플레이에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2라운드 오전 조에 플레이하는 김효주는 “코스 컨디션이 지금과는 다를 것”이라며 “최선을 다해 적응하고 스코어를 줄여 나가겠다”고 다짐했다.2018년 US 여자오픈에서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연장 승부를 벌인 끝에 아쉽게 패했던 기억이 있는 김효주는 “새로운 대회이고 새로운 코스이니 새로운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오늘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에 자신감을 받는다”고 말했다.특히 올해는 ‘한국 여자 골프의 선구자’ 박세리가 1998년 US 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25주년이 되는 해다. US 여자오픈은 박세리 이후 김주연(2005년), 박인비(2008·2013년), 지은희(2009년), 유소연(2011년), 최나연(2012년), 전인지(2015년), 박성현(2017년), 이정은(2019년), 김아림(2020년) 등 많은 한국 선수가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가 11번째 한국인 챔피언에 오를지 관심이 모인다.올 시즌 LPGA 투어 신인상 랭킹 1위를 달리는 유해란(22)도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치고 공동 3위에 오르며 활약했다. 유해란은 “US 여자오픈에 앞서 한국의 스윙 코치에게 영상을 찍어 보내며 소통했고, 퍼팅 코치가 직접 이곳에 오셔서 레슨을 받았다. 1라운드를 잘 마무리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US 여자오픈 우승자인 이정은(27)과 양희영(34)도 2언더파 70타 공동 9위로 선전했다. 이정은은 “버디를 많이 잡긴 했지만 그린을 많이 놓쳤다”며 “2라운드에서는 그린을 지키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프로 통산 64승을 거두며 여전히 우승 행진을 벌이는 신지애(35)는 버디 4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해 1언더파 71타로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3언더파를 치며 선전하던 후반 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주변 페널티 지역에 빠트려 더블보기를 적어낸 부분이 아쉬웠다.전인지(29)는 이븐파 72타 공동 20위를 기록했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이다연(26)이 1오버파 73타로 공동 29위로 뒤를 이었다.KLPGA 투어 상금 랭킹 1위인 박민지(25)는 버디 1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쏟아낸 탓에 5오버파 77타 공동 101위로 부진했다.유해란의 아이언 샷(사진=AFPBBNews)여자 골프 신기록인 160주 세계 랭킹 1위를 달리는 고진영(28)도 7오버파 79타를 기록하며 공동 124위에 그치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그동안 US 여자오픈에 6차례 출전해 한 번도 20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었던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US 여자오픈 최악의 스코어를 적어냈다. 79타는 그가 US 여자오픈에서 기록한 가장 좋지 않은 스코어였던 75타보다 4타나 많은 기록이다.고진영은 전반 홀인 10번홀과 12번홀(파3), 14번홀(파5), 16번홀(파4)에서 모두 그린을 놓쳐 보기를 적어냈다. 17번홀(파3)에서는 티 샷이 그린 주변 물에 빠져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그는 후반 4번홀(파4)에서도 티 샷을 러프에, 두 번째 샷을 그린 주변 벙커에 빠트리는 바람에 보기를 더했다. 6번홀(파5)에서 두 번 만에 그린에 올라간 뒤 이날 처음이자 마지막 버디를 잡았지만, 이내 8번홀(파4)에서 또 한 번 보기를 기록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고진영을 비롯한 세계 랭킹 상위 랭커들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세계 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와 세계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4오버파 76타 공동 83위, 세계 4위 릴리아 부(미국)는 7오버파 79타 공동 124위에 그쳤다.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는 미셸 위 웨스트(미국)도 7오버파로 공동 124위에 머물렀고, 골프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도 8오버파 80타 공동 140위를 기록해 컷 통과가 힘들어졌다.고진영의 아이언 샷(사진=AFPBBNews)
- 김효주, US 여자오픈 1R 공동 선두…‘9년만의 메이저 우승 정조준’
- 김효주가 7일 열린 제78회 US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 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세계 랭킹 8위 김효주(27)가 9년 만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우승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김효주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제78회 US 여자오픈(총상금 1100만 달러)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김효주는 2주 전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 경쟁을 펼쳤던 린시위(중국)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동하던 2014년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을 제패했던 김효주는 8년 10개월 만에 자신의 통산 두 번째 메이저 우승에 도전한다. 그는 현재 LPGA 투어 통산 5승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지난해 4월 롯데 챔피언십 이후 1년 3개월 만에 통산 6승을 달성하게 된다.이날 김효주는 드라이버부터 아이언, 퍼팅까지 부족할 데 없는 경기를 펼쳤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78.57%(11/14)로 높았고 작은 그린에도 공을 11번 올리며(61.11%, 11/18) 선전했다. 무엇보다 중장거리 퍼팅 감이 아주 좋았다. 퍼팅으로 얻은 이득 타수가 4.44타로 출전 선수들 중 가장 높았다.김효주는 전반 8번홀까지 버디만 4개를 잡으며 오전 조에서 먼저 경기를 마친 린시위(중국)와 공동 선두를 달렸다. 8번홀(파4)에서 8m 버디를 잡아낸 그는 9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잠시 선두에서 내려왔다.이후 위협적인 중거리 퍼트가 몇 차례 나왔지만 좀처럼 홀에 떨어지지 않아 애를 태우던 김효주는 17번홀(파3)에서 또 한 번 6m 거리의 버디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티 샷을 페어웨이로 깨끗하게 보냈지만 두 번째 샷 지점 앞에 큰 나무가 버티고 서 있어 고민에 빠졌다. 김효주는 나무 오른쪽으로 드로 샷을 구사해 안전하게 페어웨이로 공을 보냈고 세 번째 샷 만에 그린에 올라간 뒤 파로 경기를 마무리했다.특히 올해는 ‘한국 여자 골프의 선구자’ 박세리가 1998년 US 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25주년이 되는 해다. US 여자오픈은 박세리 이후 김주연(2005년), 박인비(2008·2013년), 지은희(2009년), 유소연(2011년), 최나연(2012년), 전인지(2015년), 박성현(2017년), 이정은(2019년), 김아림(2020년) 등 많은 한국 선수가 정상에 올랐다. 1라운드부터 선두에 오른 김효주의 선전도 더 기대되는 상황이다.기분 좋게 18번홀 마무리하는 유해란(사진=AP/뉴시스)올 시즌 LPGA 투어 신인상 랭킹 1위를 달리는 유해란(22)도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치고 공동 3위에 오르며 활약했다.US 여자오픈 우승자인 이정은(27)과 양희영(34)도 2언더파 70타 공동 9위로 선전했다.프로 통산 64승을 거두며 여전히 우승 행진을 벌이는 신지애(35)는 버디 4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해 1언더파 71타로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3언더파를 치며 선전하던 후반 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주변 페널티 지역에 빠트려 더블보기를 적어낸 부분이 아쉬웠다.전인지(29)는 이븐파 72타 공동 20위를 기록했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이다연(26)이 1오버파 73타로 뒤를 이었다.KLPGA 투어 상금 랭킹 1위인 박민지(25)는 버디 1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쏟아낸 탓에 5오버파 77타를 적어냈다.여자 골프 신기록인 160주 세계 랭킹 1위를 달리는 고진영(28)도 7오버파 79타를 기록하며 100위 밖으로 밀리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샷, 퍼팅 모두 고전했다.고진영은 전반 홀인 10번홀과 12번홀(파3), 14번홀(파5), 16번홀(파4)에서 모두 그린을 놓쳐 보기를 적어냈다. 17번홀(파3)에서는 티 샷이 그린 주변 물에 빠져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그는 후반 4번홀(파4)에서도 티 샷을 러프에, 두 번째 샷을 그린 주변 벙커에 빠트리는 바람에 보기를 더했다. 6번홀(파5)에서 두 번 만에 그린에 올라간 뒤 이날 처음이자 마지막 버디를 잡았지만, 이내 8번홀(파4)에서 또 한 번 보기를 기록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고진영과 함께 경기한 세계 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도 4오버파 76타로 부진했다.고진영(사진=AFPBBNews)
- 세계 1위 고진영 무거운 첫 발걸음, US 여자오픈 1R 7오버파 ‘부진’
- 고진영이 7일 열린 제78회 US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 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19년 ANA 인스피레이션과 에비앙 챔피언십을 제패한 뒤 4년 만의 메이저 우승에 도전하는 고진영의 첫 발걸음이 무겁다.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8)이 제78회 US 여자오픈(총상금 1100만 달러) 첫날 부진한 경기를 펼쳤다.고진영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1개를 잡았지만 보기 6개, 더블보기 1개를 쏟아내고 7오버파 79타를 치고 말았다.오후 조 경기가 진행되고 있는 오전 8시 35분 현재 고진영의 순위는 공동 139위. 여자 골프 신기록인 160주 세계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고진영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순위다.페어웨이 안착률이 64%(9/14)로 좋지 않았고, 질긴 러프에서 두 번째 샷을 하다 보니 그린 적중률 또한 50%(9/18) 밖에 되지 않았다. 아이언 샷, 쇼트게임, 퍼팅 부문에서 모두 부진한 기록을 적어냈다. 쌀쌀한 날씨와 까다로운 바닷바람, 중간중간 내린 빗방울 등 날씨도 악재로 작용했다.고진영은 전반 홀인 10번홀과 12번홀(파3), 14번홀(파5), 16번홀(파4)에서 모두 그린을 놓쳐 보기를 적어냈다. 17번홀(파3)에서는 티 샷이 그린 주변 물에 빠져 더블보기를 기록했다.그는 후반 4번홀(파4)에서도 티 샷을 러프에, 두 번째 샷을 그린 주변 벙커에 빠트리는 바람에 보기를 더했다. 6번홀(파5)에서 두 번 만에 그린에 올라간 뒤 이날 처음이자 마지막 버디를 잡았지만, 이내 8번홀(파4)에서 또 한 번 보기를 기록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컷 오프 위기에 몰린 고진영은 8일 열리는 2라운드에서 컷 통과에 전념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2주 전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 경쟁을 펼쳤던 린시위(중국)가 4언더파 68타를 쳐 오전 조 선두로 나섰다.유해란(22)이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로 선두권에 올랐고, 2019년 US 여자오픈 챔피언 이정은(27)과 양희영(33)도 2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전인지(28)가 이븐파 72타를 적어냈다.고진영과 함께 경기한 세계 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도 4오버파 76타를 기록하고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두 번째 샷을 준비하는 유해란(사진=AFPBBNews)
- 조성하·예지원, 제27회 BIFAN 폐막식 빛낸다…사회자 낙점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조성하, 예지원이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 신철)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두 사람은 오는 7일 오후 7시,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열리는 폐막식의 사회자로 선정됐다. 배우 조성하는 1990년 뮤지컬 ‘캣츠’로 데뷔, 30여년 간 수많은 작품에서 비중있는 연기로 주목받았다. 장르와 캐릭터를 불문하고 젠틀하고 중후한 역할부터 빌런 캐릭터까지 완벽하게 구현, 연기파 배우로 굳게 자리잡고 있다. 대표작으로 영화 ‘미소’ ‘거미숲’ ‘피터 팬의 공식’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 ‘황해’ ‘파수꾼’ ‘화차’ ‘5백만불의 사나이’ ‘용의자’ ‘히말라야’ ‘타클라마칸’ ‘거래완료’ ‘올빼미’, 드라마 ‘황진이’ ‘성균관 스캔들’ ‘왕가네 식구들’ ‘구해줘’ ‘백일의 낭군님’ ‘아스달 연대기’ ‘대행사’ 등이 있다.배우 예지원은 1993년 영화 ‘첫사랑’으로 데뷔, 영화·드라마는 물론 예능에서도 독보적인 캐릭터로 주목받으면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영화 ‘생활의 발견’ ‘올드 미스 다이어리 - 극장판’ ‘눈부신 날에’ ‘죽어도 해피 엔딩’ ‘결혼식 후에’ ‘하하하’ ‘달빛 길어올리기’ ‘우리 선희’ ‘기방도령’ ‘그녀의 비밀정원’ ‘배니싱: 미제사건’, 드라마 ‘올드미스 다이어리’ ‘얼렁뚱땅 흥신소’ ‘볼수록 애교만점’ ‘또 오해영’ ‘키스 먼저 할까요?’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등이 있다.폐막식은 사회자 소개에 이어 신철 집행위원장의 경과보고와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시상식 순으로 진행한다.시상식에서는 넷팩(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과 멜리에스국제영화제연맹(MIFF) 아시아영화상, 저 세상 패밀리상(BIFAN 어린이심사단상), 그리고 장편 경쟁 부문 ‘코리안 판타스틱’(한국) 및 ‘부천 초이스’(국제) 수상작을 발표한다.코리안 판타스틱에서는 작품상과 감독상, 배우상, 관객상, NH농협배급지원상, 왓챠가 주목한 장편상, 부천 초이스에선 작품상, 감독상, 심사위원특별상, 관객상을 시상한다. 영광의 주인공들 각각의 수상소감을 듣는다.폐막식은 조용익·정지영 조직위원장의 폐막선언, 폐막작 및 시미즈 타카시 감독과 호시 토모코 배우의 무대인사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조성하·예지원이 마무리멘트로 내년을 기약하고, 폐막작을 상영한다. 8일과 9일 주말 이틀간에는 수상작 상영과 ‘깜짝상영’ 등을 갖는다.앞서 제27회 BIFAN은 지난 29일 화려한 게스트로 수놓은 레드카펫과 개막식, 개막작 ‘보 이즈 어프레이드’ 상영을 시작으로 문을 열었으며 오는 9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한다. 상영작은 부천시청(잔디광장·어울마당·판타스틱큐브)·한국만화박물관·CGV소풍·메가박스 부천스타필드시티와 온라인 상영관 웨이브(wavve)에서 만날 수 있다. XR 전시 ‘비욘드 리얼리티’는 부천아트벙커B39에서 열린다.
- '귀신도 배달이 되나요', 제27회 BIFAN '괴담 공모전' 대상
- ‘부천 괴담 공모전’ 대상 ‘귀신도 배달이 되나요’의 백희설 작가(오른쪽)와 황승욱 부천시 문화산업전략과장.[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백희설 작가의 ‘귀신도 배달이 되나요’가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부천 괴담 공모전’ 대상(상금 300만원)을 차지했다.지난달 30일 경기도 부천시 부천아트벙커B39 MMH에서 ‘괴담 캠퍼스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부천 괴담 공모전 수상작 11편(대상 1편, 최우수상 4편, 우수상 6편)과 괴담 단편 제작지원작 6편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대상의 영예를 안은 ‘귀신도 배달이 되나요’는 ‘부천에서 열리는 모 영화제’에서 흥행을 위해 귀신배달을 주문한다는 기발한 설정으로 심사위원 전원의 극찬을 받았다. 백희설 작가는 “예전부터 괴담을 다룬 글을 쓰고 싶었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며 “무엇보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목표로 삼고 즐겁게 작업했는데, 보는 분들도 재미있게 작품을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최우수상에는 ‘영화제 공지사항을 반드시 확인해 주세요’(저자 김희선), ‘장말도당, 산 자와 죽은 자의 경계’(저자 박유니), ‘제물’(저자 정진호), ‘포획’(저자 김성준) 등 4편이 선정됐다. 각각 1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우수상은 6편이다. ‘부천시 괴안동 구비문학 현장조사 보고서’(저자 지언), ‘역골 종묘장’(저자 이은수), ‘조산빌라’(저자 효주(디토)), ‘천부’(저자 백월), ‘폐막작 상영 중엔 그 문을 열지 마’(저자 조혜린), ‘허물’(저자 황수연) 등이다. 각각 5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괴담 단편 제작지원’ 선정작은 총 6편이다. 제작지원금으로 총 5500만원을 수여했다. ‘경계인’(감독 안도영)과 ‘장례복’(감독 서보형)에 각각 1100만원, ‘블라인드’(감독 최민구)에 1000만원, ‘헬퍼’(감독 박하얀)와 ‘VISIBLE’(감독 손민준·신지인)에 각각 900만원을 수여했다. ‘SMU세명상’은 ‘원죄’(감독 전소원)에 돌아갔다. 세명대학교가 지원한 상금 500만원을 수여했다.‘괴담 단편 제작지원’은 시나리오 공모를 통해 제작비와 후반작업 멘토링을 지원하는 괴담 캠퍼스의 창작 지원사업이다. 올해 괴담 단편 제작지원작들은 2024년 제28회 BIFAN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제27회 BIFAN은 오는 9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한다. 부천시청(잔디광장·어울마당·판타스틱큐브)·한국만화박물관·CGV소풍·메가박스 부천스타필드시티와 온라인 상영관 웨이브(wavve)에서 만날 수 있다.
- 도경수·설경구 '더 문', 명품 제작진 화제…리얼 우주 생존 드라마 완성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올여름 관객들에게 경이로운 달과 우주의 모습을 생생히 전달할 영화 ‘더 문’(감독 김용화)이 영화의 신뢰도와 작품성을 끌어올린 명품 제작진 라인업을 공개해 더욱 관심을 끈다.‘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도경수 분)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설경구 분)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더 문’이 쌍천만 신화 김용화 감독과 함께 한국 최초의 달 탐사 비주얼을 하이퍼리얼리즘으로 만들어 낸 명품 제작진 라인업을 공개했다. 아직 한국인 누구도 밟아보지 못한 달, 익숙하지만 낯선 이 공간을 완벽하게 재현하기 위해 가장 중요했던 것은 시각효과, 의상, 미술, 촬영의 완벽한 조화였다. ‘더 문’은 할리우드를 포함, 전 세계 영화계를 통틀어 손꼽히는 ‘네이티브 4K 렌더링 방식’을 채택한 영화다. “칼날 같은 해상도를 극장에서 구현”하기 위해 김용화 감독은 ‘더 문’의 촬영, VFX, 색 보정 등 제작 전체 공정을 4K로 작업했고, 완벽에 가까운 해상도로 인해 화면에 담기는 모든 요소의 완성도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했다. 김용화 감독은 “피사체 하나부터 한 땀 한 땀 더 정성스럽게 쌓아 올리면 그만큼 전반적인 퀄리티도 함께 상승한다. 옷이 됐든 미술 소품 하나가 됐든 실제 제작해서 VFX와 콜라보를 하자는 생각”으로 ‘더 문’에 접근했다. 이에 프로덕션의 모든 파트에서 최고를 빛내고 있는 베테랑들을 작품에 소집했다.‘신과함께’ 시리즈, ‘1987’, ‘PMC: 더 벙커’, ‘백두산’, ‘승리호’ 등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자랑하는 진종현 VFX 수퍼바이저는 쉽지 않은 도전임을 알기에 더욱이 ‘더 문’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6개월 이상의 프리비주얼 과정을 거쳐 “현실과 과학에 기반한” 현실적인 비주얼을 탄생시킨 진종현 수퍼바이저. ‘신과함께’ 시리즈로 김용화 감독과 호흡을 맞추며 아무도 본 적 없던 저승 세계로 쌍천만 관객을 홀린 그가 또다시 보여줄 비주얼의 신세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음란서생’으로 제27회 청룡영화상 미술상을 수상하고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 ‘마이네임’ 등 화제작에 참여, 작품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세밀한 디테일을 선보여 온 홍주희 미술감독은 “과학 영화가 아니라 우주를 빌어 사람의 내면에 대해서 하는 이야기라는 점”에 이끌려 ‘더 문’에 참여했다. 홍주희 미술감독은 “NASA에서 공개한 아폴로 우주선의 자료를 토대로” 한 우주선과 달 공간의 공학적인 설계뿐만 아니라 인물의 감정을 움직이는 데 도움이 되는 요소가 될 수 있도록 영화의 정서까지 아우르는 미술을 선보이기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신과함께’ 시리즈, ‘암살’, ‘아가씨’, ‘남한산성’,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등 시대와 공간을 가리지 않는 굵직한 작품들의 다채로운 의상을 담당해 온 조상경 의상감독 또한 선우의 우주복은 물론 우주센터, NASA 등 모든 인물의 의상을 책임지며 ‘더 문’의 리얼리티를 끌어올린다. 명품 제작진이 모여 만들어 낸 현장을 카메라에 담는 일은 김영호 촬영감독이 맡았다.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마녀’ 시리즈, ‘봉오동 전투’ 등 액션, 블록버스터, 드라마 모든 장르를 섭렵한 김영호 촬영감독은 “촬영 감독이라면 한번 꿈꿔왔던 장르” 에 도전하며 김용화 감독과 처음 호흡을 맞췄다. 지구, 우주선 내부, 월면 등 각 공간에서 대기와 중력, 광원의 차이가 만드는 특성을 수많은 테스트와 각기 다른 장비를 통해 차별화하고, 특히나 공기가 없는 공간에서의 완전한 어둠과 날카로운 해상도를 구현해 내는 데 심혈을 기울인 김영호 촬영감독은 현실감 넘치는 우주 공간을 담아낸 ‘더 문’이 관객들에게 선사할 쾌감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김용화 감독과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명품 제작진의 협업으로 달과 우주를 스크린에 완벽히 옮겨놓은 영화 ‘더 문’은 오는 8월 2일 전국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 하이엔드 골프웨어 고스피어, 제주도에 첫 스토어 오픈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하이엔드 골프웨어 고스피어(Gospheres)가 골프 피팅 전문기업 ‘티노파이브’와 함께 제주 복합쇼핑센터 ‘나인몰’에 새로운 스토어를 오픈했다고 28일 밝혔다. 고스피어는 롯데백화점 동탄점, 대전점, 중동점, 고스피어 압구정 플래그십 스토어에 이어 제주까지 영역을 넓히며, 제주도를 찾는 골퍼들에게 새로운 모습으로 더욱더 가까이 다가가게 됐다.‘고스피어 제주 스토어’는 나인몰 1층에 위치한 골프 피팅샵 브랜드 ‘티노엑스(Tino X)’ 내 트렌디한 골프웨어를 큐레이션하는 ‘어패럴 팝업 존’에 자리잡고 있으며, 고스피어의 전속모델인 장원영이 착용한 2023 Hot Summer시즌을 포함해 SS 시즌 캠페인의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인다. 특히 프라이빗 한 피팅 공간을 마련해 고객들이 고스피어 만의 다양한 하이엔드 골프 웨어를 더욱 편안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스피어 제주스토어가 위치한 ‘티노엑스 제주’는 숏 게임존, 클럽 피팅존, 보디 피팅존, 어패럴 피팅존, 프리 퍼팅존 등 총 5개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어, 골프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숏 게임존에서는 대부분의 골퍼들이 경험하지 못했던 다양한 각도의 웨지로 벙커탈출을 연습해볼 수 있으며, 클럽 피팅존에서는 티노엑스의 골프 솔루션인 FGS(Final Golf Solution)를 통해 전문가의 코칭을 받을 수 있는 등 다른 공간에서는 느낄 수 없는 매력적인 솔루션을 골퍼들에게 제공한다.고스피어 관계자는 “이번 티노파이브와 협업으로 오픈한 제주 스토어를 시작으로 골퍼들의 흥미를 자극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BIFAN, 개·폐막작 1분도 안 돼 매진… 흥행 청신호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온라인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BIFAN은 지난 20일 오후 2시 개·폐막식 온라인 예매를 오픈했다. 개막식은 12초, 폐막식은 59초 만에 매진을 기록했다. 개막작 ‘보 이즈 어프레이드’는 ‘호러 마스터’ 아리 에스터 감독의 세 번째 장편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폐막작 ‘모두의 노래’는 J호러의 대명사 시미즈 타카시 감독의 신작으로, BIFAN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한다.22일 오후 2시에 진행된 일반 상영작 온라인 예매에서도 예매 열기가 이어졌다. 예매 첫날 2만6000여 석이 판매됐고 총 91회차가 매진됐다. 온라인 예매분의 절반에 달하는 표가 첫날 판매된 셈이다. 지난해 대비 예매율로는 8% 이상, 티켓 기준으로는 6000석 이상이 증가하는 예매 성과를 보였다.매진작으로는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대상 수상작 ‘호랑이 소녀’(감독 아만다 넬 유), 기상천외한 코미디 ‘흡연하면 기침한다’(감독 캉뗑 두피우), 전복적이고 괴이한 SF 호러영화 ‘인피니티 풀’(감독 브랜든 크로넨버그) 등 다양한 색깔의 장르영화가 이름을 올렸다. 한국영화 ‘독친’(감독 김수인), ‘그녀의 취미생활’(감독 하명미), ‘포크 호러 특별전’ 상영작 ‘헥산: 마녀들’(감독 벤자민 크리스텐슨) 등 화제작도 매진을 이어갔다.다양한 게스트가 참석하는 프로그램 이벤트도 관심이 뜨거웠다. 아리 에스터 감독의 마스터클래스는 채 1분도 안 돼 매진되며 인기를 증명했다. 테츠카 마코토와 코나카 카즈야 감독의 마스터클래스도 빠르게 매진을 기록했다. ‘최민식을 보았다’ 메가토크와 디제이 겸 프로듀서 이오공(250)의 ‘영화+ K팝’ 메가토크, ‘킬링 로맨스’의 GV 상영 ‘살아 있는 덕후들의 밤’, 게스트와 함께하는 상영 프로그램 ‘B 마이 게스트‘도 예매 첫날 모두 매진됐다.제27회 BIFAN은 6월 29일부터 7월 9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한다. 상영작은 부천시청(잔디광장·어울마당·판타스틱큐브)·한국만화박물관·CGV소풍·메가박스 부천스타필드시티와 온라인 상영관 웨이브에서 만날 수 있다. XR 전시 ‘비욘드 리얼리티’는 부천아트벙커B39에서 열린다. 부천시 50주년 기념 시민참여행사 ‘7월의 카니발’(6월 30일~7월 2일)은 부천시청 잔디광장·안중근공원·미관광장·길주로·소향로 등 부천시 일대에서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