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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운 사기' 천우희→홍승범, 다시 뭉친 룸메이트 4인방
  • '이로운 사기' 천우희→홍승범, 다시 뭉친 룸메이트 4인방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천우희와 이연, 유희제, 홍승범 적목키드 4인방이 다시 뭉친다.tvN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에서 정체가 베일에 싸인 ‘회장’과의 전면전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적목키드들이 총출동한 모습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킨다.현재 이로움(천우희 분)은 자신의 팀과 함께 나비스웰빙의 장경자(이태란 분)와 그 너머에 있는 적목의 진짜 실세 회장을 찾아내고 무너트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 하지만 반대편에서의 반격 역시 만만치 않게 펼쳐지고 있어 이 거대한 사기극의 흐름은 바로 다음 일도 예상할 수가 없는 터.사방에서 변수들이 튀어나오는 현재 사태에서 가장 낙관적인 포인트는 사람을 효용가치로만 판단하던 이로움이 팀플레이에 서서히 스며들며 한무영이 말한 것처럼 ‘더 나은 결말’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이로움의 변화는 대부업체 큰 손 민강윤(문가영 분)과의 거래에서 명확하게 드러났다. 민강윤과 마강수(김종태 분)의 거래를 불발시키려는 대신 성사되는 쪽으로 방향을 바꾸고 나사(유희제 분)의 목숨을 살려낸 것. 이전의 이로움이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들이 이야기를 한층 더 흥미진진하게 만들고 있다.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이로움, 정다정(이연 분), 링고(홍승범 분)는 물론 나사까지 완전체가 된 적목키드의 한때가 담겨 있다. 나사의 카센터 지하 벙커에 모여 각자 잠자리를 차지한 이들에게서 그 옛날 적목키드로 뽑혀 함께 동고동락하던 때의 아련한 향수가 느껴진다. 적목 재단에 사로잡혀 강제적으로 원치 않는 일을 해야 했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적목이 아닌 자신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고 있다는 사실이 그들의 성장을 실감하게 한다.무엇보다 적목에서의 기억 때문에 서로를 보는 것만으로도 상처가 됐던 네 사람이 이제는 편안한 분위기로 마주해 뭉클함을 자아낸다. 특히 작전 도중 적진으로 떠났다가 결국엔 다시 돌아온 나사의 합류가 반가움을 더하며 이들이 이날 밤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을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묵은 과거들과 화해 중인 적목키드들의 뜨거운 밤은 10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 13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3.07.10 I 유준하 기자
전인지, US 여자오픈 마지막 날 ‘홀인원’…올해 메이저에서만 두 번째
  • 전인지, US 여자오픈 마지막 날 ‘홀인원’…올해 메이저에서만 두 번째
  • US 여자오픈에서의 전인지(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메이저 퀸’ 전인지(29)가 2023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 번째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총상금 11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전인지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 5번홀(파3)에서 8번 아이언 티 샷을 한 번에 홀 안에 넣었다.전인지는 154야드의 5번홀에서 공은 그린 앞쪽에 떨어져 두 번 튄 뒤 홀 안으로 쏙 들어갔다. 전인지는 홀인원이 된 걸 확인한 뒤 두 팔을 번쩍 들며 기뻐했고 동반 플레이어, 캐디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기쁨을 만끽했다.US 여자오픈 역사상 33번째로 나온 ‘에이스’이자, 전인지의 개인 통산 7번째 홀인원이다. 전인지는 그린까지 가면서 갤러리들과도 일일이 하이파이브를 했다.LPGA 투어 통산 4승 중 메이저 대회에서 세 차례 우승해 ‘메이저 퀸’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전인지는 세팅이 어려워 홀인원이 나오기 어렵다는 메이저 대회에서, 올해만 두 차례 홀인원을 기록했다.앞선 홀인원은 지난 4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였던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나왔다. 그는 3라운드 17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하고 걸려 있던 100만 달러 상금을 LPGA 재단과 걸스 골프 휴스턴 등 재단에 기부했다.전인지는 이날 5번홀 홀인원과 6번홀(파5)에서 연이어 버디를 잡으며 순항했지만 8, 9번홀(파4) 연속 보기, 11번홀(파4) 보기, 14번홀(파5) 더블보기, 18번홀(파5) 보기를 기록하며 3타를 잃고 합계 6오버파 294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전인지는 “이번주 페블비치에서 경기하는 것이 정말 즐거웠다. 내 인생에서 가장 좋은 기억을 갖게 됐다”며 “내년 US 여자오픈은 내가 2015년 우승했던 랭커스터에서 열린다. 골프장 측이 나무를 많이 심고 벙커도 많이 만드는 등 내년 대회를 위해 코스 컨디션을 많이 바꾼 걸로 알고 있다. 퍼팅 그린도 새롭게 생겼다. 내년 대회가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3.07.10 I 주미희 기자
US여자오픈 역전 우승 도전하는 김효주 "방심은 안돼..집중 필요"
  • US여자오픈 역전 우승 도전하는 김효주 "방심은 안돼..집중 필요"
  • 김효주가 2번홀 벙커에서 공을 쳐내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인내심에 기댄 하루였다.”김효주(2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총상금 1100만달러) 3라운드를 끝낸 뒤 경기를 돌아보며 이렇게 평가했다.김효주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먼테레이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뽑아냈으나 보기 3개를 쏟아내 1오버파 73타를 쳤다.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를 적어낸 김효주는 이날만 6타를 줄이면서 단독 1위로 뛰어 오른 하타오카 나사(일본·7언더파 209타)에 3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랐다.1라운드 때 4언더파 68타, 2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치며 이틀 연속 언더파 행진을 벌인 김효주는 이날 조금은 답답한 경기를 이어갔다. 드라이브샷 페어웨이 안착률이 1,2라운드 때보다 떨어지기는 했으나 그린적중률 72%를 유지할 정도로 코스 공략이 나쁘지 않았다. 그럼에도, 버디와 파 퍼트가 자주 홀을 비켜가 타수를 줄이는 데 실패했다.경기를 마친 김효주는 “오늘은 실수도 많이 하고 버디도 나오기도 한, 조금은 인내심에 기댄 하루였던 것 같다”며 “개막 이후 바람이 가장 많이 불었던 것 같다. 그래서 티샷할 때도 공략하는 법이 달라지기도 하고 세컨드 샷 지점에서도 클럽 선택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그런 부분이 가장 어려웠다”고 돌아봤다.타수를 줄이지는 못했으나 1위와 격차가 3타에 불과해 역전의 가능성은 열려 있다. 특히 이번 대회가 열리는 페블비치 골프링크스는 까다로운 코스 탓에 연속으로 4~5타씩 줄인 선수가 나오지 않고 있다. 반대로 언더파 행진을 하다 3~4타씩 까먹는 선수가 많다.선두로 나선 하타오카는 2라운드에선 2오버파 74타를 치고 이날 6언더파 66타를 쳤고,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베일리 타디(미국)은 이날 3오버파를 쳐 공동 3위로 밀렸다.김효주는 “다른 선수보다 좋은 성적을 내야 하지 않을까”라고 우승을 위한 전략을 밝힌 뒤 “오늘의 부족한 점을 내일은 잘해서 실수를 안 했으면 좋겠다. 메이저 대회 코스이다 보니 방심하면 안 된다는 것도 확실히 느끼고 있고 계속 끝까지 집중해야 할 것 같다”고 마지막까지 안정적인 경기를 강조했다.2012년 10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로 데뷔한 김효주는 2014년 메이저 대회로 열린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LPGA 투어 직행 티켓을 따냈다. 그 뒤 LPGA 투어에서 4승을 더 거뒀으나 메이저 우승을 추가하지는 못했다. 2019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또 한 번의 메이저 우승 기회가 있었으나 경기 막판 티샷한 공이 벙커 깊숙이 박히는 불운 탓에 역전을 허용해 공동 2위에 만족했다. 이번 대회에서 9년 만에 메이저 퀸에 도전한다.공동 3위로 3라운드를 마친 김효주는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선 챔피언조 앞에서 타디와 함께 경기한다.
2023.07.09 I 주영로 기자
숨 고른 김효주, US여자오픈 3R 선두와 3타 차..6타 줄인 하타오카 선두
  • 숨 고른 김효주, US여자오픈 3R 선두와 3타 차..6타 줄인 하타오카 선두
  • 김효주가 2번홀에서 티샷한 뒤 날아가는 공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9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김효주(28)가 US여자오픈(총상금 1100만달러) 무빙데이에서 잠시 숨을 골랐다.김효주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테레이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잡아냈으나 보기 3개를 적어내 1오버파 73타를 쳤다. 이번 대회 처음으로 오버파 라운드를 펼친 김효주는 중간합계 3언더파 212타를 기록, 베일리 타디(미국)과 함께 공동 3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다.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한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1위, 앨리센 코푸즈(미국·6언더파 210타)가 2위에 올랐다.이로써 내셔널 타이틀이자 메이저 대회로 열리는 US여자오픈(총상금 1100만달러)의 우승 경쟁이 미국과 일본, 한국의 ‘3파전’ 대결로 좁혀졌다.4라운드는 2인 1조로 경기를 진행하며, 김효주는 타디와 함께 하타오카와 코푸즈는 마지막 챔피언조에서 경기한다.김효주는 이날 타수를 잃었지만, 공동 선두 그룹과 3타 차에 불과해 역전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특히 이번 대회는 까다로운 코스에서 펼쳐져 당일 경기력과 컨디션에 따라 성적의 변화가 크다. 공동 선두로 나선 하타오카는 2라운드 때 2오버파로 부진했으나 이날은 6타를 줄이는 맹타로 순위 도약에 성공했다. 반면 2라운드까지 2타 차 선두를 달린 타디는 이날 3타를 까먹으면서 3타 차 공동 3위로 밀렸다. 이날 경기에서만 하타오카와 타디는 무려 9타가 뒤집힌 셈이다. 이런 결과는 최종일 경기에서도 얼마든지 나올 가능성이 있어 김효주의 우승 가능성은 열려 있다.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로 데뷔한 김효주는 2014년 메이저 대회로 열린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LPGA 투어 직행 티켓을 따냈다. 그 뒤 LPGA 투어에서 4승을 더 거뒀으나 메이저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19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또 한 번의 메이저 우승 기회가 있었으나 경기 막판 티샷한 공이 벙커 깊숙이 박히는 불운 탓에 아쉽게 역전을 허용해 공동 2위에 만족했다. 이번 대회에서 9년 만에 메이저 퀸에 도전한다.1번홀에서 경기에 나선 김효주는 6번(파5)과 8번홀(파4)에서 버디와 보기를 주고받아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후반에는 12번홀(파3)에서 보기 뒤 13번홀(파4)에서 곧바로 버디로 만회했으나 15번홀(파5)에서 보기를 하면서 1타를 잃었다.1·2라운드와 비교해 페어웨이 안착률이 떨어진 게 타수를 줄이는 데 발목을 잡았다. 1라운드 79%, 2라운드 86%로 정교한 티샷을 해온 김효주는 이날 64%로 낮아졌다. 티샷 불안 속에서도 그린적중률은 72%로 이번 대회 들어 가장 좋았으나 그린을 놓쳤을 때 파 세이브를 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단독 선두와 5타 차가 나지만, 이날 2타를 줄이며 순위 도약에 성공한 신지애(35)와 유해란(22·2언더파 214타)의 역전 우승 가능성도 열려 있다.올해 호주에서 1승, 일본에서 2승을 거두면서 프로 통산 64승의 대기록을 세운 신지애는 이번 대회에서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이어오고 있다. 1라운드 71타에 이어 2라운드 73타, 3라운드에서 70타를 기록하면서 착실하게 순위를 끌어올렸다.김효주와 함께 경기한 유해란은 이날 버디 3개를 뽑아냈으나 2개의 보기와 11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한 게 아쉬웠다. 페어웨이에서 친 두 번째 샷이 그린 오른쪽 벙커에 빠졌고, 3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렸으나 3퍼트를 해 이 홀에서 2타를 까먹었다.지난해 우승자 이민지는 중간합계 1오버파 217타를 쳐 로즈 장(미국) 등과 함께 공동 9위에 자리했고, 전인지(29)는 공동 14위(3오버파 219타)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다.
2023.07.09 I 주영로 기자
김효주, US 여자오픈 1R 공동 선두…‘9년만의 메이저 우승 정조준’(종합)
  • 김효주, US 여자오픈 1R 공동 선두…‘9년만의 메이저 우승 정조준’(종합)
  • 김효주가 7일 열린 제78회 US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 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효주(28)가 9년 만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우승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김효주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제78회 US 여자오픈(총상금 1100만 달러)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김효주는 2주 전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 경쟁을 펼쳤던 린시위(중국)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동하던 2014년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을 제패했던 김효주는 8년 10개월 만에 자신의 통산 두 번째 메이저 우승에 도전한다. 그는 현재 LPGA 투어 통산 5승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지난해 4월 롯데 챔피언십 이후 1년 3개월 만에 통산 6승을 달성하게 된다.또 세계 10대 골프장으로 꼽히는 페블비치 골프장에서 처음 열린 US 여자오픈의 챔피언이 될 수도 있다.이날 김효주는 드라이버부터 아이언, 퍼팅까지 부족할 데 없는 경기를 펼쳤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78.57%(11/14)로 높았고 작은 그린에도 공을 11번 올리며(61.11%, 11/18) 선전했다. 무엇보다 중장거리 퍼팅 감이 아주 좋았다. 퍼팅으로 얻은 이득 타수가 4.44타로 출전 선수들 중 가장 높았다.김효주는 전반 8번홀까지 버디만 4개를 잡으며 오전 조에서 먼저 경기를 마친 린시위(중국)와 공동 선두를 달렸다. 8번홀(파4)에서 8m 버디를 잡아낸 그는 9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잠시 선두에서 내려왔다.이후 위협적인 중거리 퍼트가 몇 차례 나왔지만 좀처럼 홀에 떨어지지 않아 애를 태우던 김효주는 17번홀(파3)에서 또 한 번 6m 거리의 버디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티 샷을 페어웨이로 깨끗하게 보냈지만 두 번째 샷 지점 앞에 큰 나무가 버티고 서 있어 고민에 빠졌다. 김효주는 나무 오른쪽으로 드로 샷을 구사해 안전하게 페어웨이로 공을 보냈고 세 번째 샷 만에 그린에 올라간 뒤 파로 경기를 마무리했다.홀아웃하는 김효주(사진=AFPBBNews)김효주는 경기를 마친 뒤 “페블비치에서 경기하는 건 확실히 자랑할 만한 일”이라며 “후반 9개 홀에서 위기가 몇 번 있었는데 그때마다 파로 막을 수 있었다. 전반적인 플레이에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2라운드 오전 조에 플레이하는 김효주는 “코스 컨디션이 지금과는 다를 것”이라며 “최선을 다해 적응하고 스코어를 줄여 나가겠다”고 다짐했다.2018년 US 여자오픈에서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연장 승부를 벌인 끝에 아쉽게 패했던 기억이 있는 김효주는 “새로운 대회이고 새로운 코스이니 새로운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오늘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에 자신감을 받는다”고 말했다.특히 올해는 ‘한국 여자 골프의 선구자’ 박세리가 1998년 US 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25주년이 되는 해다. US 여자오픈은 박세리 이후 김주연(2005년), 박인비(2008·2013년), 지은희(2009년), 유소연(2011년), 최나연(2012년), 전인지(2015년), 박성현(2017년), 이정은(2019년), 김아림(2020년) 등 많은 한국 선수가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가 11번째 한국인 챔피언에 오를지 관심이 모인다.올 시즌 LPGA 투어 신인상 랭킹 1위를 달리는 유해란(22)도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치고 공동 3위에 오르며 활약했다. 유해란은 “US 여자오픈에 앞서 한국의 스윙 코치에게 영상을 찍어 보내며 소통했고, 퍼팅 코치가 직접 이곳에 오셔서 레슨을 받았다. 1라운드를 잘 마무리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US 여자오픈 우승자인 이정은(27)과 양희영(34)도 2언더파 70타 공동 9위로 선전했다. 이정은은 “버디를 많이 잡긴 했지만 그린을 많이 놓쳤다”며 “2라운드에서는 그린을 지키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프로 통산 64승을 거두며 여전히 우승 행진을 벌이는 신지애(35)는 버디 4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해 1언더파 71타로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3언더파를 치며 선전하던 후반 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주변 페널티 지역에 빠트려 더블보기를 적어낸 부분이 아쉬웠다.전인지(29)는 이븐파 72타 공동 20위를 기록했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이다연(26)이 1오버파 73타로 공동 29위로 뒤를 이었다.KLPGA 투어 상금 랭킹 1위인 박민지(25)는 버디 1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쏟아낸 탓에 5오버파 77타 공동 101위로 부진했다.유해란의 아이언 샷(사진=AFPBBNews)여자 골프 신기록인 160주 세계 랭킹 1위를 달리는 고진영(28)도 7오버파 79타를 기록하며 공동 124위에 그치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그동안 US 여자오픈에 6차례 출전해 한 번도 20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었던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US 여자오픈 최악의 스코어를 적어냈다. 79타는 그가 US 여자오픈에서 기록한 가장 좋지 않은 스코어였던 75타보다 4타나 많은 기록이다.고진영은 전반 홀인 10번홀과 12번홀(파3), 14번홀(파5), 16번홀(파4)에서 모두 그린을 놓쳐 보기를 적어냈다. 17번홀(파3)에서는 티 샷이 그린 주변 물에 빠져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그는 후반 4번홀(파4)에서도 티 샷을 러프에, 두 번째 샷을 그린 주변 벙커에 빠트리는 바람에 보기를 더했다. 6번홀(파5)에서 두 번 만에 그린에 올라간 뒤 이날 처음이자 마지막 버디를 잡았지만, 이내 8번홀(파4)에서 또 한 번 보기를 기록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고진영을 비롯한 세계 랭킹 상위 랭커들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세계 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와 세계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4오버파 76타 공동 83위, 세계 4위 릴리아 부(미국)는 7오버파 79타 공동 124위에 그쳤다.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는 미셸 위 웨스트(미국)도 7오버파로 공동 124위에 머물렀고, 골프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도 8오버파 80타 공동 140위를 기록해 컷 통과가 힘들어졌다.고진영의 아이언 샷(사진=AFPBBNews)
2023.07.07 I 주미희 기자
세계랭킹 1~3위의 수난..고진영·코다·리디아 고 US여자오픈 첫날 '오버파'
  • 세계랭킹 1~3위의 수난..고진영·코다·리디아 고 US여자오픈 첫날 '오버파'
  • 고진영.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8)과 2위 넬리 코다(미국),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총상금 1100만달러) 첫날 오버파로 수난을 겪었다.고진영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테레이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더블보기 1개에 보기 6개를 쏟아내 7오버파 79타를 쳤다.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1위에 오른 김효주(28), 린시유(중국)와는 11타 차로 순위는 100위권 밖으로 밀렸다.79타는 올해 최악의 성적이자 지난해 손목 부상으로 정상적인 경기를 하지 못했던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첫날 80타와 둘째 날 79타 이후 가장 나쁜 성적이다.난조의 원인은 시즌 평균에도 미치지 못한 페어웨이 안착률과 그린적중률이다. 이번 시즌 페어웨이 적중률 78.17%, 그린적중률 74.69%를 유지해온 고진영은 이날 각 64%와 50%에 그쳤다. 현지시간으로 오전에 경기를 펼친 탓에 날씨의 영향도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쌀쌀한 날씨와 방향을 예측하기 어려운 바닷바람 그리고 중간에 비도 내렸다.좋지 않은 흐름은 경기 시작부터 이어졌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고진영은 첫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그 뒤 12번(파3)과 14번(파5), 16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냈고 이어 17번홀(파4)에선 티샷이 왼쪽으로 당겨지는 실수가 나오면서 공이 페널티 구역에 떨어져 1벌타를 받은 뒤 3타 만에 그린에 올라왔다. 그러나 보기 퍼트가 홀을 벗어나면서 더블보기로 홀아웃했다.전반에만 6타를 잃은 고진영은 후반에는 조금 안정을 찾았다. 4번홀(파4)과 8번홀(파4)에서 보기를 했지만, 6번홀(파5)에서 버디를 뽑아내 1오버파로 마쳐 이날 경기에서 7오버파 79타를 적어냈다.고진영이 17번홀 그린 왼쪽 페널티구역에서 드롭 후 3번째 샷으로 온그린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USGA 홈페이지 영상 화면 캡쳐)고진영과 같은 조에서 경기한 세계랭킹 2위 코다도 첫날 수난을 피하지 못했다. 10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하며 출발한 코다는 그 뒤 보기 3개와 버디 1개를 적어낸 뒤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버디와 보기를 2개씩 주고받아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4오버파 76타를 적어냈다.세계랭킹 3위 리디아 고는 5번홀(파3)에서 쿼드러플보기를 적어내는 등 크게 흔들려 하위권으로 밀렸다. 1번홀(파4)에서 출발해 버디로 시작한 리디아 고는 이후 4번홀까지 파 행진을 했지만, 5번홀에서 티샷 실수를 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공이 왼쪽으로 휘어져 날아가면서 코스 밖에 떨어졌고 3번째 친 공은 그린 오른쪽 벙커에 떨어졌다. 벙커에서 4번째 샷을 했으나 공은 그린 앞 러프에 멈췄고, 5번째 친 공은 얼마 굴러가지 못하고 바로 앞에 멈췄다. 6타 만에 겨우 퍼트를 꺼내 들었으나 트리플보기 퍼트마저 빗나가 이 홀에서만 4타를 까먹었다. 그 뒤 6번홀(파5)에서 버디로 1타를 만회하기는 했으나 남은 홀에서 버디 없이 보기만 2개 적어내 4오버파 76타를 기록했다.22명이 출전한 한국 선수는 첫날 공동 1위에 오른 김효주를 포함해 유해란(공동 3위·3언더파 69타),양희영과 이정은(이상 공동 9위·2언더파 70타), 신지애(공동 13위·1언더파 71타) 등 5명이 언더파 경기로 1라운드를 마쳤다.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랭킹 1위 박민지(27)는 1라운드에서 5오버파 77타(공동 100위)를 쳤다.
2023.07.07 I 주영로 기자
김효주, US 여자오픈 1R 공동 선두…‘9년만의 메이저 우승 정조준’
  • 김효주, US 여자오픈 1R 공동 선두…‘9년만의 메이저 우승 정조준’
  • 김효주가 7일 열린 제78회 US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 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세계 랭킹 8위 김효주(27)가 9년 만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우승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김효주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제78회 US 여자오픈(총상금 1100만 달러)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김효주는 2주 전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 경쟁을 펼쳤던 린시위(중국)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동하던 2014년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을 제패했던 김효주는 8년 10개월 만에 자신의 통산 두 번째 메이저 우승에 도전한다. 그는 현재 LPGA 투어 통산 5승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지난해 4월 롯데 챔피언십 이후 1년 3개월 만에 통산 6승을 달성하게 된다.이날 김효주는 드라이버부터 아이언, 퍼팅까지 부족할 데 없는 경기를 펼쳤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78.57%(11/14)로 높았고 작은 그린에도 공을 11번 올리며(61.11%, 11/18) 선전했다. 무엇보다 중장거리 퍼팅 감이 아주 좋았다. 퍼팅으로 얻은 이득 타수가 4.44타로 출전 선수들 중 가장 높았다.김효주는 전반 8번홀까지 버디만 4개를 잡으며 오전 조에서 먼저 경기를 마친 린시위(중국)와 공동 선두를 달렸다. 8번홀(파4)에서 8m 버디를 잡아낸 그는 9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잠시 선두에서 내려왔다.이후 위협적인 중거리 퍼트가 몇 차례 나왔지만 좀처럼 홀에 떨어지지 않아 애를 태우던 김효주는 17번홀(파3)에서 또 한 번 6m 거리의 버디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티 샷을 페어웨이로 깨끗하게 보냈지만 두 번째 샷 지점 앞에 큰 나무가 버티고 서 있어 고민에 빠졌다. 김효주는 나무 오른쪽으로 드로 샷을 구사해 안전하게 페어웨이로 공을 보냈고 세 번째 샷 만에 그린에 올라간 뒤 파로 경기를 마무리했다.특히 올해는 ‘한국 여자 골프의 선구자’ 박세리가 1998년 US 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25주년이 되는 해다. US 여자오픈은 박세리 이후 김주연(2005년), 박인비(2008·2013년), 지은희(2009년), 유소연(2011년), 최나연(2012년), 전인지(2015년), 박성현(2017년), 이정은(2019년), 김아림(2020년) 등 많은 한국 선수가 정상에 올랐다. 1라운드부터 선두에 오른 김효주의 선전도 더 기대되는 상황이다.기분 좋게 18번홀 마무리하는 유해란(사진=AP/뉴시스)올 시즌 LPGA 투어 신인상 랭킹 1위를 달리는 유해란(22)도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치고 공동 3위에 오르며 활약했다.US 여자오픈 우승자인 이정은(27)과 양희영(34)도 2언더파 70타 공동 9위로 선전했다.프로 통산 64승을 거두며 여전히 우승 행진을 벌이는 신지애(35)는 버디 4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해 1언더파 71타로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3언더파를 치며 선전하던 후반 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주변 페널티 지역에 빠트려 더블보기를 적어낸 부분이 아쉬웠다.전인지(29)는 이븐파 72타 공동 20위를 기록했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이다연(26)이 1오버파 73타로 뒤를 이었다.KLPGA 투어 상금 랭킹 1위인 박민지(25)는 버디 1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쏟아낸 탓에 5오버파 77타를 적어냈다.여자 골프 신기록인 160주 세계 랭킹 1위를 달리는 고진영(28)도 7오버파 79타를 기록하며 100위 밖으로 밀리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샷, 퍼팅 모두 고전했다.고진영은 전반 홀인 10번홀과 12번홀(파3), 14번홀(파5), 16번홀(파4)에서 모두 그린을 놓쳐 보기를 적어냈다. 17번홀(파3)에서는 티 샷이 그린 주변 물에 빠져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그는 후반 4번홀(파4)에서도 티 샷을 러프에, 두 번째 샷을 그린 주변 벙커에 빠트리는 바람에 보기를 더했다. 6번홀(파5)에서 두 번 만에 그린에 올라간 뒤 이날 처음이자 마지막 버디를 잡았지만, 이내 8번홀(파4)에서 또 한 번 보기를 기록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고진영과 함께 경기한 세계 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도 4오버파 76타로 부진했다.고진영(사진=AFPBBNews)
2023.07.07 I 주미희 기자
세계 1위 고진영 무거운 첫 발걸음, US 여자오픈 1R 7오버파 ‘부진’
  • 세계 1위 고진영 무거운 첫 발걸음, US 여자오픈 1R 7오버파 ‘부진’
  • 고진영이 7일 열린 제78회 US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 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19년 ANA 인스피레이션과 에비앙 챔피언십을 제패한 뒤 4년 만의 메이저 우승에 도전하는 고진영의 첫 발걸음이 무겁다.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8)이 제78회 US 여자오픈(총상금 1100만 달러) 첫날 부진한 경기를 펼쳤다.고진영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1개를 잡았지만 보기 6개, 더블보기 1개를 쏟아내고 7오버파 79타를 치고 말았다.오후 조 경기가 진행되고 있는 오전 8시 35분 현재 고진영의 순위는 공동 139위. 여자 골프 신기록인 160주 세계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고진영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순위다.페어웨이 안착률이 64%(9/14)로 좋지 않았고, 질긴 러프에서 두 번째 샷을 하다 보니 그린 적중률 또한 50%(9/18) 밖에 되지 않았다. 아이언 샷, 쇼트게임, 퍼팅 부문에서 모두 부진한 기록을 적어냈다. 쌀쌀한 날씨와 까다로운 바닷바람, 중간중간 내린 빗방울 등 날씨도 악재로 작용했다.고진영은 전반 홀인 10번홀과 12번홀(파3), 14번홀(파5), 16번홀(파4)에서 모두 그린을 놓쳐 보기를 적어냈다. 17번홀(파3)에서는 티 샷이 그린 주변 물에 빠져 더블보기를 기록했다.그는 후반 4번홀(파4)에서도 티 샷을 러프에, 두 번째 샷을 그린 주변 벙커에 빠트리는 바람에 보기를 더했다. 6번홀(파5)에서 두 번 만에 그린에 올라간 뒤 이날 처음이자 마지막 버디를 잡았지만, 이내 8번홀(파4)에서 또 한 번 보기를 기록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컷 오프 위기에 몰린 고진영은 8일 열리는 2라운드에서 컷 통과에 전념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2주 전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 경쟁을 펼쳤던 린시위(중국)가 4언더파 68타를 쳐 오전 조 선두로 나섰다.유해란(22)이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로 선두권에 올랐고, 2019년 US 여자오픈 챔피언 이정은(27)과 양희영(33)도 2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전인지(28)가 이븐파 72타를 적어냈다.고진영과 함께 경기한 세계 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도 4오버파 76타를 기록하고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두 번째 샷을 준비하는 유해란(사진=AFPBBNews)
2023.07.07 I 주미희 기자
"푸틴, 바그너 반란 때 모스크바 400㎞밖 별장으로 피신"
  • "푸틴, 바그너 반란 때 모스크바 400㎞밖 별장으로 피신"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용병회사 바그너그룹의 반란 사태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모스크바 밖으로 몸을 피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바그너그룹 수장인 예브게이 프리고진이 러시아에 모습을 드러내는 등 여전히 건재하다는 관측도 있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AFP)5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러시아 반체제 활동가인 미하일 호도르코프스키는 지난달 24일 바그너그룹이 반란을 일으켰을 당시 푸틴 대통령이 모스크바를 벗어나 러시아 북서부 지역으로 피신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모스크바에서 400㎞가량 떨어진 발다이에 있는 별장으로 향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호도르코프스키는 “(러시아 정부) 지도부와 각 부처의 책임자들 등 많은 사람이 실제로 모스크바를 떠났다”고 말했다. 호도르코프스키는 한때 러시아 석유재벌이었으나 푸틴 대통령을 비판한 후 해외에서 망명 생활을 하고 있다.바그너그룹의 반란 당시 푸틴 대통령이 몸을 피했다는 주장은 이번에 처음 나온 게 아니다. 체코 소재 러시아어 방송인 커런트타임은 항적 정보를 근거로 푸틴 대통령의 전용기가 반란 당일 모스크바를 이륙해 발다이 인근 트베리 인근에서 하강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또 다른 러시아 망명 정치인인 레오니드 네브즐린도 “푸틴이 발다이에 있는 자기 별장 벙커에 숨어 있었다”고 트위터에서 주장했다.바그너그룹 반란이 일어난 날 러시아 정국은 급박하게 흘러갔다. 바그너그룹은 반란을 일으킨 지 하루도 안 돼 국경도시인 로스토프나도누를 점령하고 모스크바 200㎞ 앞까지 진격했다. 하루 뒤 프리고진은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신변을 보호해주는 조건으로 반란을 포기했다.반란 종료 이후 푸틴 대통령이 프리고진을 암살하라고 러시아 당국에 지시했다는 주장과 함께 프리고진이 아직 건재하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러시아 독립언론 폰탄카는 프리고진이 이번 주 운전기사를 보내 러시아 당국이 압수했던 자신의 현금 100억루블(약 1400억원)과 금괴를 되찾아갔다고 보도했다. 당시 수사관들은 자산을 돌려주길 원치 않았지만 “더 큰 힘이 개입했다”고 폰탄카는 전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역시 프리고진이 자신의 무기를 돌려받기 위해 벨라루스에서 러시아로 돌아와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등에서 목격됐다고 주장했다.
2023.07.06 I 박종화 기자
조성하·예지원, 제27회 BIFAN 폐막식 빛낸다…사회자 낙점
  • 조성하·예지원, 제27회 BIFAN 폐막식 빛낸다…사회자 낙점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조성하, 예지원이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 신철)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두 사람은 오는 7일 오후 7시,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열리는 폐막식의 사회자로 선정됐다. 배우 조성하는 1990년 뮤지컬 ‘캣츠’로 데뷔, 30여년 간 수많은 작품에서 비중있는 연기로 주목받았다. 장르와 캐릭터를 불문하고 젠틀하고 중후한 역할부터 빌런 캐릭터까지 완벽하게 구현, 연기파 배우로 굳게 자리잡고 있다. 대표작으로 영화 ‘미소’ ‘거미숲’ ‘피터 팬의 공식’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 ‘황해’ ‘파수꾼’ ‘화차’ ‘5백만불의 사나이’ ‘용의자’ ‘히말라야’ ‘타클라마칸’ ‘거래완료’ ‘올빼미’, 드라마 ‘황진이’ ‘성균관 스캔들’ ‘왕가네 식구들’ ‘구해줘’ ‘백일의 낭군님’ ‘아스달 연대기’ ‘대행사’ 등이 있다.배우 예지원은 1993년 영화 ‘첫사랑’으로 데뷔, 영화·드라마는 물론 예능에서도 독보적인 캐릭터로 주목받으면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영화 ‘생활의 발견’ ‘올드 미스 다이어리 - 극장판’ ‘눈부신 날에’ ‘죽어도 해피 엔딩’ ‘결혼식 후에’ ‘하하하’ ‘달빛 길어올리기’ ‘우리 선희’ ‘기방도령’ ‘그녀의 비밀정원’ ‘배니싱: 미제사건’, 드라마 ‘올드미스 다이어리’ ‘얼렁뚱땅 흥신소’ ‘볼수록 애교만점’ ‘또 오해영’ ‘키스 먼저 할까요?’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등이 있다.폐막식은 사회자 소개에 이어 신철 집행위원장의 경과보고와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시상식 순으로 진행한다.시상식에서는 넷팩(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과 멜리에스국제영화제연맹(MIFF) 아시아영화상, 저 세상 패밀리상(BIFAN 어린이심사단상), 그리고 장편 경쟁 부문 ‘코리안 판타스틱’(한국) 및 ‘부천 초이스’(국제) 수상작을 발표한다.코리안 판타스틱에서는 작품상과 감독상, 배우상, 관객상, NH농협배급지원상, 왓챠가 주목한 장편상, 부천 초이스에선 작품상, 감독상, 심사위원특별상, 관객상을 시상한다. 영광의 주인공들 각각의 수상소감을 듣는다.폐막식은 조용익·정지영 조직위원장의 폐막선언, 폐막작 및 시미즈 타카시 감독과 호시 토모코 배우의 무대인사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조성하·예지원이 마무리멘트로 내년을 기약하고, 폐막작을 상영한다. 8일과 9일 주말 이틀간에는 수상작 상영과 ‘깜짝상영’ 등을 갖는다.앞서 제27회 BIFAN은 지난 29일 화려한 게스트로 수놓은 레드카펫과 개막식, 개막작 ‘보 이즈 어프레이드’ 상영을 시작으로 문을 열었으며 오는 9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한다. 상영작은 부천시청(잔디광장·어울마당·판타스틱큐브)·한국만화박물관·CGV소풍·메가박스 부천스타필드시티와 온라인 상영관 웨이브(wavve)에서 만날 수 있다. XR 전시 ‘비욘드 리얼리티’는 부천아트벙커B39에서 열린다.
2023.07.04 I 김보영 기자
SM그룹-대한해운,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 SM그룹-대한해운,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SM그룹 해운부문 계열사인 대한해운은 3일 ESG 경영성과와 비전을 집약한 ‘2022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국제 보고 기준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와 UN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의 지표를 반영해 작성된 보고서를 통해 대한해운은 친환경 경영 성과와 전략을 강조했다.대한해운 지속가능보고서대한해운은 LNG 사업부문과 친환경 경영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IMO(국제해사기구: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 의 환경규제에 적극 대응함은 물론,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 노력하고 있다.ESG경영을 강화한 대한해운은 국내 해운사 최초 ‘2023 국가산업대상’에서 ESG-환경경영부문 대상을 수상했고 지난 6월 한국 자산관리공사(KAMCO)가 발행한 ‘ESG 진단보고서’에서 종합‘A’의 평가를 받았다. 작년 하반기에 LNG 운반선 2척, 올해에는 LNG 벙커링선 1척과 LNG 운반선 2척을 인수하는 대한해운은 친환경 LNG 벙커링 선사로 앞서나가고 있다. 또한 ESG 경영 예산으로 2023년 약 400만 달러를 책정한 대한해운은 국내 최초로 신기술을 도입한 황산화물 배출 저감 장치 도입을 시작으로 친환경 역량 강화를 확대할 예정이다. 안전 및 보건과 관련해서도 대한해운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중대재해 ZERO 유지’를 위해 주기적 위험성 평가 진행과 비상대응 체계 구축 및 안전보건 시스템을 유지·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해운 김만태 대표이사는 “대한해운은 시대가 요구하는 친환경 ESG 경영을 실천해 글로벌 에너지 전문운송선사로 발전하는 것은 물론, 사회 구성체 중 하나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해 지속가능 미래를 도모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2023.07.04 I 하지나 기자
'귀신도 배달이 되나요', 제27회 BIFAN '괴담 공모전' 대상
  • '귀신도 배달이 되나요', 제27회 BIFAN '괴담 공모전' 대상
  • ‘부천 괴담 공모전’ 대상 ‘귀신도 배달이 되나요’의 백희설 작가(오른쪽)와 황승욱 부천시 문화산업전략과장.[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백희설 작가의 ‘귀신도 배달이 되나요’가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부천 괴담 공모전’ 대상(상금 300만원)을 차지했다.지난달 30일 경기도 부천시 부천아트벙커B39 MMH에서 ‘괴담 캠퍼스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부천 괴담 공모전 수상작 11편(대상 1편, 최우수상 4편, 우수상 6편)과 괴담 단편 제작지원작 6편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대상의 영예를 안은 ‘귀신도 배달이 되나요’는 ‘부천에서 열리는 모 영화제’에서 흥행을 위해 귀신배달을 주문한다는 기발한 설정으로 심사위원 전원의 극찬을 받았다. 백희설 작가는 “예전부터 괴담을 다룬 글을 쓰고 싶었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며 “무엇보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목표로 삼고 즐겁게 작업했는데, 보는 분들도 재미있게 작품을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최우수상에는 ‘영화제 공지사항을 반드시 확인해 주세요’(저자 김희선), ‘장말도당, 산 자와 죽은 자의 경계’(저자 박유니), ‘제물’(저자 정진호), ‘포획’(저자 김성준) 등 4편이 선정됐다. 각각 1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우수상은 6편이다. ‘부천시 괴안동 구비문학 현장조사 보고서’(저자 지언), ‘역골 종묘장’(저자 이은수), ‘조산빌라’(저자 효주(디토)), ‘천부’(저자 백월), ‘폐막작 상영 중엔 그 문을 열지 마’(저자 조혜린), ‘허물’(저자 황수연) 등이다. 각각 5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괴담 단편 제작지원’ 선정작은 총 6편이다. 제작지원금으로 총 5500만원을 수여했다. ‘경계인’(감독 안도영)과 ‘장례복’(감독 서보형)에 각각 1100만원, ‘블라인드’(감독 최민구)에 1000만원, ‘헬퍼’(감독 박하얀)와 ‘VISIBLE’(감독 손민준·신지인)에 각각 900만원을 수여했다. ‘SMU세명상’은 ‘원죄’(감독 전소원)에 돌아갔다. 세명대학교가 지원한 상금 500만원을 수여했다.‘괴담 단편 제작지원’은 시나리오 공모를 통해 제작비와 후반작업 멘토링을 지원하는 괴담 캠퍼스의 창작 지원사업이다. 올해 괴담 단편 제작지원작들은 2024년 제28회 BIFAN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제27회 BIFAN은 오는 9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한다. 부천시청(잔디광장·어울마당·판타스틱큐브)·한국만화박물관·CGV소풍·메가박스 부천스타필드시티와 온라인 상영관 웨이브(wavve)에서 만날 수 있다.
2023.07.03 I 윤기백 기자
도경수·설경구 '더 문', 명품 제작진 화제…리얼 우주 생존 드라마 완성
  • 도경수·설경구 '더 문', 명품 제작진 화제…리얼 우주 생존 드라마 완성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올여름 관객들에게 경이로운 달과 우주의 모습을 생생히 전달할 영화 ‘더 문’(감독 김용화)이 영화의 신뢰도와 작품성을 끌어올린 명품 제작진 라인업을 공개해 더욱 관심을 끈다.‘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도경수 분)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설경구 분)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더 문’이 쌍천만 신화 김용화 감독과 함께 한국 최초의 달 탐사 비주얼을 하이퍼리얼리즘으로 만들어 낸 명품 제작진 라인업을 공개했다. 아직 한국인 누구도 밟아보지 못한 달, 익숙하지만 낯선 이 공간을 완벽하게 재현하기 위해 가장 중요했던 것은 시각효과, 의상, 미술, 촬영의 완벽한 조화였다. ‘더 문’은 할리우드를 포함, 전 세계 영화계를 통틀어 손꼽히는 ‘네이티브 4K 렌더링 방식’을 채택한 영화다. “칼날 같은 해상도를 극장에서 구현”하기 위해 김용화 감독은 ‘더 문’의 촬영, VFX, 색 보정 등 제작 전체 공정을 4K로 작업했고, 완벽에 가까운 해상도로 인해 화면에 담기는 모든 요소의 완성도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했다. 김용화 감독은 “피사체 하나부터 한 땀 한 땀 더 정성스럽게 쌓아 올리면 그만큼 전반적인 퀄리티도 함께 상승한다. 옷이 됐든 미술 소품 하나가 됐든 실제 제작해서 VFX와 콜라보를 하자는 생각”으로 ‘더 문’에 접근했다. 이에 프로덕션의 모든 파트에서 최고를 빛내고 있는 베테랑들을 작품에 소집했다.‘신과함께’ 시리즈, ‘1987’, ‘PMC: 더 벙커’, ‘백두산’, ‘승리호’ 등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자랑하는 진종현 VFX 수퍼바이저는 쉽지 않은 도전임을 알기에 더욱이 ‘더 문’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6개월 이상의 프리비주얼 과정을 거쳐 “현실과 과학에 기반한” 현실적인 비주얼을 탄생시킨 진종현 수퍼바이저. ‘신과함께’ 시리즈로 김용화 감독과 호흡을 맞추며 아무도 본 적 없던 저승 세계로 쌍천만 관객을 홀린 그가 또다시 보여줄 비주얼의 신세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음란서생’으로 제27회 청룡영화상 미술상을 수상하고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 ‘마이네임’ 등 화제작에 참여, 작품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세밀한 디테일을 선보여 온 홍주희 미술감독은 “과학 영화가 아니라 우주를 빌어 사람의 내면에 대해서 하는 이야기라는 점”에 이끌려 ‘더 문’에 참여했다. 홍주희 미술감독은 “NASA에서 공개한 아폴로 우주선의 자료를 토대로” 한 우주선과 달 공간의 공학적인 설계뿐만 아니라 인물의 감정을 움직이는 데 도움이 되는 요소가 될 수 있도록 영화의 정서까지 아우르는 미술을 선보이기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신과함께’ 시리즈, ‘암살’, ‘아가씨’, ‘남한산성’,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등 시대와 공간을 가리지 않는 굵직한 작품들의 다채로운 의상을 담당해 온 조상경 의상감독 또한 선우의 우주복은 물론 우주센터, NASA 등 모든 인물의 의상을 책임지며 ‘더 문’의 리얼리티를 끌어올린다. 명품 제작진이 모여 만들어 낸 현장을 카메라에 담는 일은 김영호 촬영감독이 맡았다.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마녀’ 시리즈, ‘봉오동 전투’ 등 액션, 블록버스터, 드라마 모든 장르를 섭렵한 김영호 촬영감독은 “촬영 감독이라면 한번 꿈꿔왔던 장르” 에 도전하며 김용화 감독과 처음 호흡을 맞췄다. 지구, 우주선 내부, 월면 등 각 공간에서 대기와 중력, 광원의 차이가 만드는 특성을 수많은 테스트와 각기 다른 장비를 통해 차별화하고, 특히나 공기가 없는 공간에서의 완전한 어둠과 날카로운 해상도를 구현해 내는 데 심혈을 기울인 김영호 촬영감독은 현실감 넘치는 우주 공간을 담아낸 ‘더 문’이 관객들에게 선사할 쾌감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김용화 감독과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명품 제작진의 협업으로 달과 우주를 스크린에 완벽히 옮겨놓은 영화 ‘더 문’은 오는 8월 2일 전국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2023.07.03 I 김보영 기자
디지털로 만나는 문화재…VR영화 '시인의 방' 영화제 초청
  • 디지털로 만나는 문화재…VR영화 '시인의 방' 영화제 초청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제작한 가상현실(VR) 영화 ‘시인의 방’과 ‘무동’이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을 받아 상영된다. 비욘드 리얼리티(Beyond Reality) 섹션에 초청됐으며 30일부터 7월 9일까지 부천아트벙커B39에서 만나볼 수 있다.‘시인의 방’은 윤동주 시인의 시와 삶을 소재로 ‘동주’의 꿈과 고민을 전한다. 윤동주 시인의 시 9편이 내레이션으로 펼쳐지며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전개가 독창적인 작품이다. 또한 국가등록문화재인 윤동주의 친필 원고,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 연세대학교 핀슨관 등 영화 곳곳에서 디지털화된 문화재를 만나볼 수 있다. 지난해 제7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이머시브 경쟁부문 진출작이기도 하다.‘무동’에 등장하는 8살 소녀 희옥은 젊은 시절 무동(舞童·조선시대 궁중의 잔치 때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던 아이)이였던 할아버지의 사랑을 찾아 시간여행을 떠난다. 대한제국 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무동’은 문화재청 한양도성 타임머신 사업의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했다. 대한제국 시대의 분위기를 더욱 생생하고 실감나게 재현하고자 덕수궁 대한문과 정관헌, 환구단, 손탁호텔 등 정동일대 문화유산을 배경으로 활용했다.
2023.06.30 I 이윤정 기자
현대리바트, 디자인·기능성 강화 속도 높인다
  • 현대리바트, 디자인·기능성 강화 속도 높인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현대리바트가 디자인과 기능성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차별화된 디자인과 제품력을 바탕으로 국내 가구 시장 트렌드를 이끌겠다는 구상이다.현대리바트 파니노 소파 제품 이미지. (사진=현대리바트)현대리바트(079430)는 구스 소파 ‘파니노’와 패브릭 소파 ‘로지’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상품은 유려한 곡선 형태의 디자인이 특징이다. 분리·결합이 가능한 모듈형 소파로 1인용에서 다인용 소파로까지 자유로운 구성이 가능하다. 파니노 소파는 현대리바트가 프랑스 여성 산업 디자이너 잉가 상페와 협업한 디자인 특화 소파다. 등받이 쿠션을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어 앉거나 눕는 등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주요 등받이와 좌방석엔 올록볼록한 볼륨감을 넣어 기존 패브릭 소파와 차별화된 디자인을 구현했다.이번 신제품 출시는 현대리바트가 진행 중인 글로벌 아티스트 협업 프로젝트인 ‘아트 앤 디자인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영국·폴란드·우크라이나·스페인·핀란드·스위스 등 글로벌 디자이너 7명이 참여해 소파·침대·테이블 등 가구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디자인뿐 아니라 기능성 강화에도 나섰다. 현대리바트는 아동 가구 라인 ‘꼼므 키즈’를 새단장해 선보였다. 꼼므 키즈 라인 전 제품은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이 0.3~0.5㎎ 수준인 ‘E0 등급’의 친환경 목재를 사용했다. 어린이 안전 특별법 기준에 따른 중금속, 환경호르몬 등의 검출 테스트도 통과했다.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주요 제품군은 교구장과 벙커침대다. 교구장은 트롤리 책장·칸막이 책장·슬라이딩 전면 책장 등 다양한 모듈이 제공돼 아이 방의 인테리어나 수납 용도에 맞춰 선택 가능하다.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지속적인 제품 개발과 리뉴얼을 통해 차별화된 디자인과 기능성을 갖춘 제품 라인업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29 I 김경은 기자
하이엔드 골프웨어 고스피어, 제주도에 첫 스토어 오픈
  • 하이엔드 골프웨어 고스피어, 제주도에 첫 스토어 오픈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하이엔드 골프웨어 고스피어(Gospheres)가 골프 피팅 전문기업 ‘티노파이브’와 함께 제주 복합쇼핑센터 ‘나인몰’에 새로운 스토어를 오픈했다고 28일 밝혔다. 고스피어는 롯데백화점 동탄점, 대전점, 중동점, 고스피어 압구정 플래그십 스토어에 이어 제주까지 영역을 넓히며, 제주도를 찾는 골퍼들에게 새로운 모습으로 더욱더 가까이 다가가게 됐다.‘고스피어 제주 스토어’는 나인몰 1층에 위치한 골프 피팅샵 브랜드 ‘티노엑스(Tino X)’ 내 트렌디한 골프웨어를 큐레이션하는 ‘어패럴 팝업 존’에 자리잡고 있으며, 고스피어의 전속모델인 장원영이 착용한 2023 Hot Summer시즌을 포함해 SS 시즌 캠페인의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인다. 특히 프라이빗 한 피팅 공간을 마련해 고객들이 고스피어 만의 다양한 하이엔드 골프 웨어를 더욱 편안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스피어 제주스토어가 위치한 ‘티노엑스 제주’는 숏 게임존, 클럽 피팅존, 보디 피팅존, 어패럴 피팅존, 프리 퍼팅존 등 총 5개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어, 골프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숏 게임존에서는 대부분의 골퍼들이 경험하지 못했던 다양한 각도의 웨지로 벙커탈출을 연습해볼 수 있으며, 클럽 피팅존에서는 티노엑스의 골프 솔루션인 FGS(Final Golf Solution)를 통해 전문가의 코칭을 받을 수 있는 등 다른 공간에서는 느낄 수 없는 매력적인 솔루션을 골퍼들에게 제공한다.고스피어 관계자는 “이번 티노파이브와 협업으로 오픈한 제주 스토어를 시작으로 골퍼들의 흥미를 자극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3.06.28 I 이정훈 기자
산업은행, 해양 인프라 투자 전용 펀드 출시...12억 달러 규모
  • 산업은행, 해양 인프라 투자 전용 펀드 출시...12억 달러 규모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산업은행은 선박금융 중심의 기존 해양금융 지원대상을 대폭 확대하여 항만, 물류센터 등 해양물류 전반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KDB 스마트 오션인프라 펀드 프로그램’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해양물류 전반의 효율화를 지원하고, 세계적인 ‘K-물류’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성된다. 특히 항만지역의 경제 성장동력을 확보해 우리나라를 글로벌 물류 허브로 발전시킴으로써 신 해양강국 건설 정책목표를 달성하자는 의미에서 만들어진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내 최대규모인 총 12억 달러(산은 최대 8.4억 달러)로 추진되며 항만 자동화, 배후단지 및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 대체연료 벙커링 사업 등 해운-항만-육상운송으로 이어지는 해양물류 가치사슬 전반의 스마트화·그린화를 위한 금융을 제공한다.해외 경쟁 항만 대비 뒤처진 국내 주요 무역항의 완전 자동화와 친환경 전환을 촉진하고, 국내 물류기업의 세계진출을 지원함으로써 한국의 항만과 기업이 글로벌 공급망에서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에 조성하는 해양물류 인프라 전용 투자 프로그램을 통해, 4차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한 해양물류 산업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항만 혁신을 위한 민간투자를 촉진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은행은 향후에도 우량 프로젝트를 적극 발굴해 해양물류 관련 투자 규모를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으로 우리나라 기업이 글로벌 터미널 운영사나 종합물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2023.06.26 I 전선형 기자
BIFAN, 개·폐막작 1분도 안 돼 매진… 흥행 청신호
  • BIFAN, 개·폐막작 1분도 안 돼 매진… 흥행 청신호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온라인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BIFAN은 지난 20일 오후 2시 개·폐막식 온라인 예매를 오픈했다. 개막식은 12초, 폐막식은 59초 만에 매진을 기록했다. 개막작 ‘보 이즈 어프레이드’는 ‘호러 마스터’ 아리 에스터 감독의 세 번째 장편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폐막작 ‘모두의 노래’는 J호러의 대명사 시미즈 타카시 감독의 신작으로, BIFAN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한다.22일 오후 2시에 진행된 일반 상영작 온라인 예매에서도 예매 열기가 이어졌다. 예매 첫날 2만6000여 석이 판매됐고 총 91회차가 매진됐다. 온라인 예매분의 절반에 달하는 표가 첫날 판매된 셈이다. 지난해 대비 예매율로는 8% 이상, 티켓 기준으로는 6000석 이상이 증가하는 예매 성과를 보였다.매진작으로는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대상 수상작 ‘호랑이 소녀’(감독 아만다 넬 유), 기상천외한 코미디 ‘흡연하면 기침한다’(감독 캉뗑 두피우), 전복적이고 괴이한 SF 호러영화 ‘인피니티 풀’(감독 브랜든 크로넨버그) 등 다양한 색깔의 장르영화가 이름을 올렸다. 한국영화 ‘독친’(감독 김수인), ‘그녀의 취미생활’(감독 하명미), ‘포크 호러 특별전’ 상영작 ‘헥산: 마녀들’(감독 벤자민 크리스텐슨) 등 화제작도 매진을 이어갔다.다양한 게스트가 참석하는 프로그램 이벤트도 관심이 뜨거웠다. 아리 에스터 감독의 마스터클래스는 채 1분도 안 돼 매진되며 인기를 증명했다. 테츠카 마코토와 코나카 카즈야 감독의 마스터클래스도 빠르게 매진을 기록했다. ‘최민식을 보았다’ 메가토크와 디제이 겸 프로듀서 이오공(250)의 ‘영화+ K팝’ 메가토크, ‘킬링 로맨스’의 GV 상영 ‘살아 있는 덕후들의 밤’, 게스트와 함께하는 상영 프로그램 ‘B 마이 게스트‘도 예매 첫날 모두 매진됐다.제27회 BIFAN은 6월 29일부터 7월 9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한다. 상영작은 부천시청(잔디광장·어울마당·판타스틱큐브)·한국만화박물관·CGV소풍·메가박스 부천스타필드시티와 온라인 상영관 웨이브에서 만날 수 있다. XR 전시 ‘비욘드 리얼리티’는 부천아트벙커B39에서 열린다. 부천시 50주년 기념 시민참여행사 ‘7월의 카니발’(6월 30일~7월 2일)은 부천시청 잔디광장·안중근공원·미관광장·길주로·소향로 등 부천시 일대에서 마련한다.
2023.06.26 I 윤기백 기자
임성재, 트래블러스 2R 공동 10위…6타 줄인 김주형 공동 22위
  • 임성재, 트래블러스 2R 공동 10위…6타 줄인 김주형 공동 22위
  • 24일 열린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의 임성재(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임성재(25)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대회’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상위권을 유지했다.임성재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 크롬웰의 리버 하일랜즈 TPC(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고 더블보기 1개를 범해 3언더파 67타를 쳤다.2라운드까지 8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공동 선두인 데니 매카시, 키건 브래들리(이상 미국)와는 7타 차다.최근 4개 대회에서 세 차례 컷 탈락을 하며 주춤한 모습을 보였던 임성재가 이번 대회에서 톱10 진입 청신호를 켰다. 이번 대회에서 톱10을 기록하면 지난달 초 웰스 파고 챔피언십 공동 8위 이후 7주 만에 2022~23시즌 9번째 톱10을 달성하게 된다.임성재는 이날 페어웨이에는 공을 5번 밖에 올리지 못했지만(35.71%) 그린 적중률이 83.33%(15/18)나 됐다.전반 10번홀부터 2라운드를 시작한 임성재는 후반 8번홀까지 버디만 5개를 골라내며 훌륭한 경기를 펼치고 있었다. 전반 14번홀(파4)에서는 10m 버디 퍼트를 잡아내기까지 했다.하지만 마지막 9번홀(파4)에서 더블보기가 나오고 말았다. 티 샷이 페어웨이 왼쪽 벙커로 들어갔고, 레이업한 뒤 친 세 번째 샷은 그린에 미치지 못했다. 네 번 만에 그린에 올라간 임성재는 2m 보기 퍼트도 아쉽게 놓쳐 더블보기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임성재는 함께 공동 10위 그룹을 형성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과 3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매킬로이 역시 전반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후반 7번홀까지 버디만 8개를 잡으며 완벽한 경기를 펼치고 있었지만, 8번홀(파3)에서 더블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특히 8번홀은 매킬로이가 전날 PGA 투어 통산 첫 홀인원을 기록하고 환호한 홀이었다. 이날 2라운드에서는 티 샷을 그린 앞 물에 빠트려 한 번에 2타를 잃었다.매킬로이는 “샷은 괜찮았는데 바람을 잘못 판단해서 거리가 짧았다”면서도 “그걸 제외하고는 정말 좋은 라운드를 했다”고 말했다.김주형(21)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공동 22위(7언더파 133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지난주 US오픈 공동 8위에 올랐던 그는 시즌 7번째 톱 10을 노린다.안병훈(32)과 김성현(25), 이경훈(32), 김시우(28)는 아쉽게 컷 탈락했다.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인 매카시와 버디만 7개를 쓸어담은 브래들리가 합계 15언더파 125타로 공동 선두를 달렸다. 체즈 리비(미국)가 단독 3위(13언더파 127타), 에릭 콜(미국)이 단독 4위(11언더파 129타)로 뒤를 이었다.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공동 22위(7언더파 133타)를 기록했고, 세계 2위 존 람(스페인)은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주 메이저 대회 US오픈에서 통산 2승째를 거둔 윈덤 클라크(미국)는 공동 41위(5언더파 135타)에 자리했다.김주형의 아이언 샷(사진=AFPBBNews)
2023.06.24 I 주미희 기자
현대리바트, 아동 가구 라인 '꼼므 키즈' 리뉴얼 출시
  • 현대리바트, 아동 가구 라인 '꼼므 키즈' 리뉴얼 출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현대리바트(079430)는 아동 가구 라인 ‘꼼므 키즈’를 리뉴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꼼므 키즈는 친환경 자재와 편리한 사용성 등으로 큰 인기를 끈 현대리바트의 대표 키즈 가구 라인이다.(사진=현대리바트)현대리바트에 따르면 리뉴얼된 주요 제품군은 교구장과 벙커침대다. 교구장의 경우 트롤리 책장·칸막이 책장·슬라이딩 전면 책장 등 다양한 모듈이 제공돼 아이 방의 인테리어나 수납 용도에 맞춰 선택 가능하다.특히 꼼므 키즈 라인 전 제품은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이 0.3~0.5mg의 자재로 자연의 상태와 비슷한 수준의 친환경 소재인 ‘E0 등급’의 친환경 목재를 사용했으며, 어린이 안전 특별법 기준에 따른 중금속, 환경호르몬 등의 검출 테스트도 통과했다.‘3단 회전 트롤리 책장’은 바퀴와 책꽂이 겸 손잡이를 통해 집안 곳곳 손쉽게 이동이 가능하며, 바퀴 고정 스토퍼가 있어 원하는 공간에 고정해 사용할 수도 있다. 벽에 부착하는 일반 책장과 달리 4면을 모두 활용할 수 있어 1cm 두께의 책을 215권까지 수납이 가능하다. 판매 가격은 20만 6000원이다.함께 리뉴얼된 ‘칸막이 책장’의 경우 소비자의 후기를 토대로 편의성을 강화했다. 기존의 책장의 칸막이 간격이 넓어 책이 쉽게 쓰러진다는 고객의 불만사항을 바탕으로 기존보다 수납공간의 너비를 줄이고 개수를 3배 늘렸다. 판매 가격은 800mm 너비 제품 기준 17만 2000원이다.베스트셀러 제품인 ‘슬라이딩 전면 책장’은 레일을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해 견고함을 더했으며, 2만 번의 슬라이딩 개폐 테스트를 통해 안전성·내구성 검증을 완료했다. 또한 전면 책장이 천천히 슬라이딩되도록 하단 레일에 스토퍼를 설치해 끼임 등 안전사고 가능성을 한층 낮췄다. 판매 가격은 1800mm 너비 제품 기준 46만 6000원이다.인기 제품인 ‘꼼므 높은 벙커침대’는 최대 200kg까지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철제 프레임을 사용했고 매트리스 받침 부분은 통상적인 갈빗살 형태가 아닌 통판 방식을 적용해 안정성을 더했다. 또한 아이들이 침대에 안전하게 오르내릴 수 있도록 사다리가 아닌 2.3cm 두께의 튼튼한 목재 계단을 적용했다. 판매 가격은 150만 5000원이다.
2023.06.23 I 함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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