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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식당' PD "韓대표 흥행 콘텐츠 먹방·힐링, 다 갖고 있다" 자신
  • '심야식당' PD "韓대표 흥행 콘텐츠 먹방·힐링, 다 갖고 있다" 자신
  • 심야식당[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아날로그적 감성드라마가 온다. 오는 7월 4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SBS ‘심야식당’(연출 황인뢰 극본 최대웅, 홍윤희)이다.‘심야식당’이 최근 내부 시사회를 갖고 시청자들을 찾아갈 만반의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끌고 있다. 토요일 자정 방송되는 독특한 드라마 ‘심야식당’은 밤 12시부터 아침 7시까지 문을 여는 독특한 콘셉트의 식당과 이곳을 찾는 손님들의 보편적이고도 특별한 이야기를 그리는 에피소드형 드라마다.전 세대가 공감하는 ‘음식’이라는 소재를 중심으로 사람냄새 나는 힐링 스토리를 담는 이번 작품은 드라마로써는 이례적으로 한 회당 30분씩 구성되어 1일 2회가 연속으로 방송된다. ‘궁’, ‘러브어게인’ 등 감성드라마의 거장으로 알려진 황인뢰 감독이 연출을 맡아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심야식당’이 최근 1부 내부 시사회에서 호평을 이끌어 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 자리에 참석한 SBS 드라마 관계자는 “힐링과 먹방을 동시에 충족시켜줄 드라마가 탄생할 것”이라며 “삶에 지치고 메마른 시청자들에게 아날로그적 감성을 불러올 드라마가 될 것 같다. 많은 기대와 시청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작품을 맡고 있는 황인뢰 PD는 “‘심야식당’의 장점은 국내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힐링과 먹방이라는 두 가지 요소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점”이라며 “힐링과 먹방은 최근 국내 콘텐츠의 큰 흐름 중 하나로 흥행코드를 두 개나 품고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라고 작품을 설명했다.이어 “‘심야식당’은 30분으로 하나의 에피소드가 완결되는 시리즈 형태의 새로운 포맷으로 한국 드라마의 지경을 넓히는데 일조할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김승우, 최재성, 정한헌 등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줄 배우들이 출연하는 이번 작품은 드라마 ‘궁’과 ‘돌아온 일지매’, ‘러브어게인’ 등을 연출한 베테랑 황인뢰 PD와 ‘개그콘서트’, ‘무릎팍도사’, ‘라디오스타’, ‘썰전’등 예능작가로 뛰어난 활약을 해 온 최대웅 작가, KBS2 ‘개그콘서트’ 출신의 홍윤희 작가가 함께해 풍성한 재미와 서정적이고 깊이 있는 드라마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다음달 4일부터 매주 토요일 자정 방송된다.▶ 관련기사 ◀☞ ''더벙커5'', 오늘(28일) 3개월 대장정 마무리.."가슴 뭉클하다"☞ ''상류사회'', 클럽회동 포착..''시크'' 유이·성준 vs ''달달'' 임지연·박형식☞ ''현실장벽'' 설현 vs ''후회막급'' 길은혜..''오마말'' 두 여인의 눈물☞ 첫방 ''더 지니어스'', 1040男 사로잡았다..''역대급 꿀잼''☞ ''연예가중계'' 하정우, "위험한 발언이지만 전지현 사랑했다"
2015.06.28 I 강민정 기자
'더벙커5', 오늘(28일) 3개월 대장정 마무리.."가슴 뭉클하다"
  • '더벙커5', 오늘(28일) 3개월 대장정 마무리.."가슴 뭉클하다"
  • 더벙커[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케이블채널 XTM ‘더벙커5’가 14화를 끝으로 시즌 종료 한다. 총 14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 ‘더벙커5’에서는 총 4억 7천만원 상당의 업그레이드 패키지와, 총 26대의 벙커 패키지가 경매에 부쳐졌고 3대의 서프라이즈카가 탄생했다. 최저 업그레이드 비용 706만원부터, 최고 4천만 원 대, 업그레이드 작업 시간 최단 24시간, 최장 한달까지 진행되는 등 숨은 조력자들의 노력과 최상의 네고를 진행한 MC진들의 활약이 있었다.‘더벙커5’ MC를 맡은 이상민, 김재우, 유경욱, 권봄이는 마지막회를 맞아 “시원섭섭하고 가슴 뭉클하다. 더 나은 방송으로 돌아올 테니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28일 오후 10시 50분 방송 예정인 ‘더벙커5’ 최종화에서는 프로그램의 대미를 장식하는 화려한 이벤트와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됐다. 먼저 독일 V사의 스타일카를 인테리어, 익스테리어, 퍼포먼스를 업그레이드 해 총 가치 5천5백여 만원으로 높여 0원 옥션으로 진행한다. 지금까지 진행한 0원 옥션 중 가장 파격가를 기록하는 결과가 나오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 예정이다.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더벙커5’에서 튜닝을 담당했던 숨은 조력자, 전문가 군단이 직접 출연해 튜닝 비하인드 스토리는 물론, 시청자를 위해 총 5천만원 상당의 튜닝 패키지를 쏜다. 가죽 업그레이드, 트레일러 무버 장착, 서스펜션 장착, 광택코팅, 전동시트 등 총 25가지 튜닝 상품권을 30명에게 추첨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 ''상류사회'', 클럽회동 포착..''시크'' 유이·성준 vs ''달달'' 임지연·박형식☞ ''현실장벽'' 설현 vs ''후회막급'' 길은혜..''오마말'' 두 여인의 눈물☞ 첫방 ''더 지니어스'', 1040男 사로잡았다..''역대급 꿀잼''☞ ''연예가중계'' 하정우, "위험한 발언이지만 전지현 사랑했다"☞ 하지원X이진욱 ''너사시'', SBS 주말안방 상승세 스타트
2015.06.28 I 강민정 기자
핑~핑! 강한 스윙..박성현, 클럽 믿기에 '닥공 골프'
  • 핑~핑! 강한 스윙..박성현, 클럽 믿기에 '닥공 골프'
  • 박성현 하이브리드 샷[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드라이버가 잘 맞는데 굳이 우드를 칠 필요가 있나요?” 지난 21일 끝난 기아자동차 제29회 한국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린 박성현(22·넵스). K리그 클래식 전북현대 축구단의 모토인 ‘닥공(닥치고 공격한다는 뜻)’이 골프에서 그대로 재현된 듯 박성현은 18홀 내내 강공을 펼쳤다.‘닥치고 드라이버 티샷’. 남자 선수를 연상케 하는 파워풀한 스윙을 하는 박성현은 코스 공략부터가 남달랐다. 전장이 긴 탓도 있지만 “우드를 잡아도 성공 보장이 없다”는 평소의 스타일대로다. 티샷을 하고 나서 다음 샷은 그 이후에 걱정한다. 고민하는 시간도 짧다. 벙커 턱이 높아도, 깊은 러프에 빠져도 무조건 핀 방향을 보고 샷을 날린다. 그 배경에는 골프클럽에 대한 대한 절대적인 신뢰가 있었다. 박성현의 골프백에는 핑 골프클럽 일색이다. 드라이버, 우드, 하이브리드, 아이언, 웨지, 퍼터까지 모두 핑이다. 스스로를 ‘핑빠’라고 부르는 박성현과 핑의 인연은 2013년 초부터 시작됐다. 당시 핑 클럽을 1~2개 사용하던 박성현이 먼저 연락을 해왔다. 적극적인 자세를 높이 평가한 핑은 계약을 체결했고, 박성현은 드림투어(2부투어)와 점프투어(3부투어) 우승으로 보답했다. 그 해 드림투어 상금왕을 차지했다. 박성현의 장기는 드라이버 샷이다. 171cm의 큰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105마일의 헤드스피드로 평균 270야드를 날린다. 이달 초 열린 롯데칸타타여자오픈에서는 뒷바람이 살짝 불긴 했지만 310야드를 보낸 적도 있다. 지난달 KPGA 투어 SK텔레콤오픈에 출전한 최경주는 “스윙 스피드가 시속 109마일에서 110마일 정도는 나왔는데 이제는 106마일이 나온다”고 말했다. 박성현의 헤드스피드가 얼마나 빠른지 짐작할 수 있다.여자골퍼 평균 헤드스피드보다 10~20마일 정도 빠른 박성현의 스윙을 든든하게 받쳐주는 드라이버는 핑이 올해 출시한 G30 LS Tec 드라이버다. 로프트 9도를 사용 중이며 강도를 좀 더 높이기 위해 팁 부분을 커팅했다. 기존 G30 드라이버의 관용성이 더해진 제품으로 무게중심을 앞쪽으로 옮겨 훅 구질을 방지해준다. 헤드 크라운 부분에는 공기저항을 감소시켜 헤드스피드를 높여주는 핑 터뷸레이터 기술이 적용됐다.박성현은 “올해 초 드라이버를 바꾼 후 비거리가 약 20m 가까이 늘었다. 스핀량을 줄여주기 때문에 안정적인 탄도와 방향성을 보장해주는 클럽이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페어웨이 우드와 하이브리드 클럽 역시 G30 모델이다. 우드는 5단계 로프트 조정 기능이 있어 입맛에 맞게 탄도를 조절할 수 있다. 17도 하이브리드는 기존 스테인레스 스틸보다 강화된 페이스를 적용, 어떠한 라이에서도 쉽고 편하게 샷을 할 수 있게 설계됐다. 물론 비거리 증가 효과도 있다. 아이언은 핑 S55 모델이다. 블레이드 타입의 최상급자용 클럽으로 핑의 혁신 기술이 집중돼 있다. 웨지는 50도, 54도, 58도를 사용한다. 박성현의 스윙이 워낙 강해 헤드가 깊이 박히는 경우가 많아 58도 웨지는 와이드 솔로 피팅했다. PGA 투어 선수인 헌터 메이헌도 큰 로프트의 웨지는 와이드 솔로 사용하고 있다. 우승 순간을 함께한 퍼터는 핑 신제품 카덴스TR이다. 말렛형 헤비타입으로 새로운 그루브 기술을 적용, 모든 거리에서 볼 속도의 일관성을 얻을 수 있어 정확한 퍼팅이 가능하다. 박성현은 “한국여자오픈 직전에 퍼터 밸런스를 미세하게 조정했더니 당겨지는 샷이 줄어들고 정확성이 더 향상됐다”고 밝혔다.◇박성현 사용 클럽드라이버 : 핑 G30 LS Tec 9도페어웨이 우드 : 핑 G30 14.5도하이브리드 : 핑 G30 17도아이언 : 핑 S55 NS PRO 950(R) 웨지 : 핑 글라이드 웨지 50도, 54도, 58도(와이드솔)퍼터 : 핑 카덴스TR 퍼터 말렛형 헤비타입)
2015.06.24 I 김인오 기자
"이글이 파가 되다니?"..더스틴 존슨, 메이저대회 악연 끊지 못했다
  • "이글이 파가 되다니?"..더스틴 존슨, 메이저대회 악연 끊지 못했다
  • 더스틴 존슨(사진=AFPBBNews)[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이 통한의 ‘스리 퍼트’ 실수로 또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눈앞에서 놓쳤다. 존슨은 22일(한국시간) 끝난 US오픈에서 챔피언 조로 출발, 바로 앞조에서 경기했던 조던 스피스(미국)와 엎치락뒤치락 승부를 벌였지만 결국 우승컵을 내주고 말았다. 4언더파 공동 선두로 시작한 존슨은 전반에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솎아내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저멀리 우승컵이 희미하게 보였다. 하지만 후반 10번, 11번, 13번홀에서 보기 3개를 적어내 3타를 잃고 선두 자리를 내줬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다. 파 행진을 벌이며 기회를 엿보던 존슨은 17번홀(파3) 티샷을 홀에 붙여 버디를 잡아냈고, 스피스와의 격차를 1타로 줄였다.마지막 18번홀(파5)이 뼈아팠다. 존슨 입장에서는 다시 떠올리기 싫은 장면이다. 1타 차 공동 2위로 18번홀에 들어선 존슨은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려 약 4m 거리의 이글 퍼트를 남겼다. 이글을 성공하면 우승, 최소 버디만 잡아내도 연장전에서 다시 겨룰 수 있었다. 첫 번재 이글 퍼트는 그린 왼쪽을 타고 흐르더니 홀을 살짝 빗겨갔다. 홀까지 남은 거리는 1.2m. 하지만 이마저 홀을 외면하며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 기회를 날려버렸다. 2007년 프로에 데뷔한 존슨은 300m를 훌쩍 넘는 장타력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9승을 올렸다. 하지만 메이저대회와는 유독 인연을 맺지 못했다. 역대 메이저대회 최고 기록은 2011년 브리티시오픈 준우승이다.US오픈에서의 우승 기회는 또 있었다. 2010년 US오픈 최종라운드를 3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했던 존슨은 3번홀까지 5타를 잃고 무너졌고, 결국 공동 8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당시 4라운드에서만 무려 11오버파를 적어냈다.2010년 PGA 챔피언십은 더 아깝다. 당시 존슨은 4라운드 17번홀까지 1타 차 단독 선두를 달렸다. 18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내 연장전에 들어가는 듯했지만 두 번째 샷을 한 장소가 벙커로 밝혀지면서 클럽을 땅에 댄 존슨은 2벌타를 받고 눈물을 삼켰다.
2015.06.22 I 김인오 기자
한국여자오픈 챔프 박성현 "한화금융 클래식 우승하고파"
  • 한국여자오픈 챔프 박성현 "한화금융 클래식 우승하고파"
  • 박성현(사진=KLPGA)[인천=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한화금융 클래식 우승하고 싶어요.” ‘메이저퀸’ 박성현(22·넵스)의 다음 목표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고 상금이 걸린 한화금융 클래식이다.박성현은 21일 인천 청라에 있는 베어즈베스트 골프클럽(파72·6635야드)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제29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5타를 잃고 흔들렸지만 최종합계 1오버파 289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2억원을 획득한 박성현은 2019년까지 4년간 KLPGA 투어 출전권을 보장받았다. 또한 5000만원 상당의 카니발 하이리무진 자동차도 부상으로 받았다.박성현은 “언더파로 우승하지 못해 아쉽지만 가슴 속에 쌓인 응어리가 풀어진 느낌이다. 다음 대회부터는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꼭 우승하고 싶은 대회가 있냐는 질문에는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을 먼저 얘기했다. 하지만 올해는 경기가 끝나 물거품이 됐다. 박성현은 “남은 대회는 한화금융 클래식이다. 쇼트 게임과 퍼트를 가다듬어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화금융 클래식은 오는 9월3일부터 나흘간 개막한다.이날 박성현은 15번홀(파4)에서 워터 해저드와 벙커 샷 실수로 트리플보기를 적어냈다. 양수진(25·파리게이츠)에게는 1타 차로 추격을 당했다. 박성현은 “16번, 17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한 후 (양)수진 언니와 동타가 된 줄 알았다. 마지막 버디 퍼트 때도 몰랐다. 마크를 하러 가는데 선수들이 물을 뿌릴 준비를 하더라. 그때 우승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고쳐야 할 점은 쇼트게임이라고 했다. 이날도 번번이 짧은 퍼트를 놓쳤다. 박성현은 “쇼트게임 연습 시간을 더 늘려 몸에 완벽하게 익히도록 하겠다. 퍼트도 물론 열심히 연습하겠다”고 밝혔다.박성현(사진=KLPGA)
2015.06.21 I 김인오 기자
'메이저퀸' 박성현, '닥공' 드라이버 샷으로 필드 정복
  • '메이저퀸' 박성현, '닥공' 드라이버 샷으로 필드 정복
  • 박성현이 21일 열린 한국여자오픈 최종라운드 6번홀에서 그린으로 이동하고 있다.(사진=KLPGA)[인천=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시원하게 치고 멋지게 환호성을 질렀다. 생애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로 일군 박성현(22·넵스) 얘기다.박성현은 21일 인천 청라에 있는 베어즈베스트 골프클럽(파72·6635야드)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제29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7억원)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잡아냈지만 트리플보기 1개, 보기 4개로 5오버파 77타를 쳤다.최종합계 1오버파 289타를 기록한 박성현은 2위 이정민(23·비씨카드·3오버파 291타)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날 대회장에는 시즌 첫 ‘메이저퀸’을 보기 위해 약 2만3000명의 갤러리가 운집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대한 우려도 한국여자오픈이 열린 베어즈베스트 골프클럽만은 비켜간 모습이었다. 박성현과 이정민이 맞대결한 챔피언 조에도 약 2000명 가까운 갤러리가 따라붙었다. 올 시즌에만 3승을 거두고 통산 7승을 거둔 이정민은 많이 겪어봤던 상황. 반대로 박성현은 예상치 못한 인파에 당황한 모습이 역력했다. 하지만 박성현은 특유의 강공 스타일을 18홀 내내 지켰다. K리그 클래식 전북현대 축구단의 모토인 ‘닥공(닥치고 공격한다는 뜻)’이 골프에서 그대로 재현된 모습이었다.무조건 드라이버 티샷. 남자 선수같은 파워풀한 스윙을 하는 박성현은 코스 공략부터가 다른 선수들과 달랐다. 전장이 긴 탓도 있지만 “우드를 잡아도 성공 보장이 없다”는 평소의 스타일대로 코스를 공략했다. 박성현은 일단 티샷을 하고 나서 다음 샷은 그 이후에 걱정한다. 물론 큰 고민은 하지 않는다. 벙커 턱이 높아도, 깊은 러프에 빠져도 무조건 핀 방향을 보고 샷을 날린다. 서울 강서구에서 온 한 갤러리는 “남자 스윙을 보는듯한 시원한 샷에 매료됐다. 박성현을 보기 위해 자주 대회장을 찾을 것 같다”고 말했다. 드라이버로 250m를 날릴 수 있다고 자신한 박성현은 “드라이버가 잘 맞았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강공을 했다. 코스가 짧으면 우드를 잡을 생각도 하겠지만 아직은 드라이버 샷에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박성현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2019년까지 KLPGA 투어 풀시드를 확보했다. 우승 부상으로 카니발 하이리무진 자동차도 받았다. 그는 “평소 갖고 싶었던 차를 선물로 받게 돼 더욱 기쁜 대회가 됐다”며 활짝 웃었다.
2015.06.21 I 김인오 기자
박성현, 14일 만의 눈물은 기쁨이었다..메이저로 생애 첫 우승
  • 박성현, 14일 만의 눈물은 기쁨이었다..메이저로 생애 첫 우승
  • 박성현이 21일 열린 기아자동차 제29회 한국여자오픈 최종라운드 4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사진=KLPGA)[인천=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박성현(22·넵스)이 14일 만에 또 울었다. 하지만 의미는 달랐다. 2주 전에는 불의의 역전패를 당한 슬픔의 표현이었다면 이번에는 기쁨을 마음껏 표출한 값진 눈물이었다. 생애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로 일궈낸 박성현은 한국여자골프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박성현은 21일 인천 청라에 있는 베어즈베스트 골프클럽(파72·6635야드)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제29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7억원)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잡아냈지만 트리플보기 1개, 보기 4개로 5오버파 77타를 쳤다.하루동안 5타를 잃었지만 우승에는 별 문제가 없었다. 최종합계 1오버파 289타를 기록한 박성현은 2위 이정민(23·비씨카드·3오버파 291타)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시즌 첫 메이저대회의 주인공이 됐다.이정민을 상대로 제대로 설욕전을 했다. 박성현은 지난 7일 열린 롯데칸타타여자오픈 최종라운드에서 이정민에게 3타를 따라잡히며 역전패를 당했다. 당시 정규라운드 18번홀 그린에서 1m 파 퍼트를 놓쳐 동률을 허용했던 박성현은 연장전에서 무릎을 꿇었다.하지만 이번은 달랐다. 최종라운드 출발 전 “이정민 선배와의 대결에서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박성현은 비록 타수를 잃었지만 18홀 동안 단 한 차례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이 주는 선물은 달콤했다. 박성현의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2019년까지 4년 동안 KLPGA 투어 시드를 확보했고, 우승 상금 2억원을 획득해 상금랭킹 4위(3억1365만원)로 뛰어올랐다. 주최사인 기아자동차가 우승자에게 주는 카니발 하이리무진 자동차도 그의 차지가 됐다. 이번 대회는 전장도 길고 코스 난도도 높아 선수들을 좌절하게 했다. 보기는 다반사였고, 잠깐 한 눈을 팔면 더블보기 이상 스코어도 쏟아졌다. 마지막 날 승부도 마찬가지. 박성현이 이정민에 5타 앞선 단독 선두로 출발했지만 쉽게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웠다. 박성현은 8번홀(파4)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며 안정된 플레이를 선보였다. 반면 이정민은 송곳 아이언 샷을 앞세워 5번, 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3타 차로 박성현을 압박했다. 하지만 9번홀에서 이정민이 그린 주변 벙커에서 실수를 해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보기를 적어낸 박성현과 4타 차로 벌어졌다.두 선수가 타수를 줄이지 못한 사이 양수진(25·파리게이츠)이 13번홀까지 버디 5개를 몰아치며 박성현을 압박했다. 하지만 남은 홀에서 5타를 잃고 우승 경쟁에서 탈락했다. 후반에는 역전 위기도 있었다. 10번, 11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우승 분위기를 만들어낸 박성현은 13번홀(파4)에서 보기로 1타를 잃었고, 14번홀(파5)에서는 워터 해저드와 벙커 실수로 트리플보기를 기록했다. 이정민과의 격차도 순식간에 2타로 좁혀졌다. 남은 홀은 4개. 이정민은 호시탐탐 역전 기회를 노렸지만 보기 2개를 추가해 2타를 잃었고, 박성현 16번, 17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냈지만 18번홀(파4)에서 침착하게 파로 마무리,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양수진은 최종합계 4오버파 292타로 안신애(24·해운대비치)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20·롯데)는 7오버파 295타, 공동 9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2015.06.21 I 김인오 기자
'영건' 스피스, US오픈 공동선두 도약...우즈는 컷탈락
  • '영건' 스피스, US오픈 공동선두 도약...우즈는 컷탈락
  • 미국의 조던 스피스가 버디를 잡은 뒤 주먹을 불끈 쥐면서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해 마스터스 골프대회 우승자인 ‘영건’ 조던 스피스(22·미국)가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스피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유니버시티 플레이스의 체임버스베이 골프장(파70·769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US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중간합계 5언더파 135타를 친 스피스는 패트릭 리드(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10번 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스피스는 17번홀(파3)까지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타수를 줄여나갔다.18번홀(파4)이 최대 고비였다. 티샷이 벙커에 빠졌고 벙커샷도 엉뚱한 곳으로 가면서 더블보기를 범했다. 상승세가 한풀 꺾이는 듯 보였다. 하지만 스피스는 후반 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더 줄여 공동 선두를 지켰다.리드도 버디 5개와 이글 1개, 보기 6개로 1언더파를 쳐 중간합계 5언더파 135타로 공동 선두가 됐다. 리드는 17번 홀까지 6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달렸지만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먼저 경기를 끝낸 스피스에게 공동 선두 한자리를 내줬다.더스틴 존슨(미국)과 브랜든 그레이스(남아공)가 나란히 4언더파 136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 대회에서 9년 만에 컷 탈락했다. 전날 80타를 쳤던 우즈는 이날도 버디 2개와 보기 8개로 6오버파 76타에 그쳤다. 이틀간 16오버파 156타라는 처참한 기록을 남겼다. 출전 선수 156명 가운데 공동 150위에 그쳤다.우즈가 US오픈에서 컷 탈락한 것은 2006년 이후 두 번째다. 메이저 대회 3라운드 진출에 실패한 것은 아마추어 시절인 1996년 마스터스가 처음이었고 프로 데뷔 이후로는 2006년 US오픈, 2009년 브리티시오픈, 2011년과 2014년 PGA 챔피언십에 이어 이번이 5번째다.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부진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이틀 연속 2오버파 72타로 중간합계 4오버파 144타를 기록했다. 간신히 컷을 통과했지만 선두와 9타나 멀어져 우승은 사실상 멀어졌다.‘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을 노리는 필 미켈슨(미국)도 4타를 잃어 3오버파 143타, 공동 35위에 머물렀다.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리키 파울러(미국)도 컷탈락의 쓴맛을 봤다.한국(계) 선수들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재미동포 케빈 나(32)가 2오버파 142타로 공동 28위에 올라 가장 좋은 성적을 냈지만 나머지 선수는 모두 컷 탈락했다.안병훈(24)은 9오버파 149타로 공동 107위, 양건(21)은 10오버파 150타로 공동 119위, 백석현(25)도 16오버파 156타로 150위에 머물렀다.
2015.06.20 I 이석무 기자
'80타 부진' 우즈 "그래도 파울러 엉덩이 걷어차서 다행"
  • '80타 부진' 우즈 "그래도 파울러 엉덩이 걷어차서 다행"
  • US오픈 1라운드에서 동반 라운딩을 펼치는 타이거 우즈(왼쪽)와 리키 파울러. 둘은 이날 나란히 10오버파, 11언더파의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또다시 80대 타수를 기록하며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다.우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주 유니버시티 플레이스의 체임버스베이 골프클럽(파70·752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대회인 US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1개에 트리플보기 1개, 보기 8개를 적어내 10오버파 80타를 쳤다.우즈가 80대 타수를 적어낸 것은 프로 데뷔 이후 이번이 다섯 번째다. 특히 이달 초 열린 메모리얼 토너먼트 3라운드에서 13오버파 85타를 친데 이어 또다시 80대 타수에 그치며 ‘주말 골퍼로 전락했다’는 오명을 씻어내지 못했다.우즈는 전반에만 보기 4개나 범한데 이어 후반 라운드에서도 11번홀부터 13번홀까지 3개홀 연속 보기를 기록했다. 설상가상으로 14번홀(파4)에서는 샷 마다 벙커에 빠지면서 트리플보기까지 뒤집어썼다.간신히 16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았지만 별 도움이 되지 못했다. 오히려 18번홀(파5)에서 다시 보기를 범해 앞선 버디를 까먹었다. 이날 우즈는 페어웨이 안착률은 43%, 그린 적중률은 50%에 그쳤고, 퍼트수는 36개나 되는 등 모든 샷이 말을 듣지 않았다.우즈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했다”라며 “이것이 내 오늘 스코어다. 이 보다 더 내려갈 수는 없다”고 답답한 심경을 털어놓았다.그래도 우즈는 유머감각을 내려놓지는 않았다. 우즈는 “그래도 긍정적인 부분은 적어도 리키 파울러의 엉덩이를 걷어찰 수 있었다는 점이다”고 말했다. 최악의 스코어에도 불구, 자신보다 못친 리키 파울러(미국)와 비교하며 애써 스스로를 위로했다. 지난달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파울러는 이글 1개를 잡았지만 트리플보기 1개, 더블보기 2개, 보기 6개를 범하며 무려 11오버파를 기록했다. 우즈 보다도 1타 더 많은 최악의 스코어였다. 우즈와 파울러는 이날 함께 동반플레이했다.
2015.06.19 I 이석무 기자
박인비, 김세영 꺾고 메이저 3연패..세계 1위 탈환(종합)
  • 박인비, 김세영 꺾고 메이저 3연패..세계 1위 탈환(종합)
  • 박인비가 15일 끝난 LPGA 투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후 우승컵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골프여제’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총상금 350만 달러) 3연패를 달성했다. 박인비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해리슨의 웨스트체스터 컨트리클럽(파73·667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날 날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 5언더파 68타를 쳤다.최종합계 19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14언더파 278타를 적어낸 김세영(22·미래에셋)을 5타 차로 넉넉하게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이번 시즌 가장 먼저 3승 고지를 점령한 박인비는 우승 상금 52만5000달러(약 5억9000만원)를 획득, 시즌 상금 100만달러를 돌파하며 상금랭킹 1위로 올라 섰다.2013년과 2014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 다시 정상에 오른 박인비는 역대 LPGA 투어에서 메이저대회 3연패를 달성한 세 번째 선수가 됐다. 앞선 기록은 패티 버그(미국)가 1937∼1939년 당시 메이저 대회였던 타이틀홀더스 챔피언십에서 3년 연속 우승했고,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2003년∼2005년까지 LPGA 챔피언십을 3연패했다. 세계랭킹 1위도 5개월 만에 되찾았다. LPGA 투어 통산 15승 중 메이저대회에서만 6승을 일궈낸 박인비는 지난 1월 리디아 고(18)에게 내줬던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박인비는 지난 4월 롯데챔피언십 연장전에서 김세영에게 당한 패배를 깔끔하게 설욕했다. 당시 김세영은 연장 첫 번째 홀에서 극적인 샷 이글로 박인비를 꺾고 우승했다.2타 앞선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나선 박인비는 2라운드부터 시작된 ‘노보기 플레이’를 이어가면서 침착하게 타수를 줄여나갔다. 페어웨이도 단 2차례만 벗어났고, 그린적중률도 83.3%로 준수했다. 퍼트 수도 28개로 수준급이었다.김세영은 2타를 줄이기 위해 특유의 장타를 앞세워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2번홀(파4) 버디 후 3번, 4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우승 경쟁에서 멀어지는듯 보이더니 5번홀부터 8번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솎아내며 박인비를 1타차로 추격했다. 분위기 반전이 예상된 순간, 김세영의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다. 파5로 조성된 9번홀에서 김세영은 세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렸지만 홀 15m 거리에서 네 차례나 퍼트를 하는 바람에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박인비는 이 홀에서 3m 버디 퍼트를 넣어 김세영과의 격차를 4타로 벌렸다.승기를 잡은 박인비는 후반에서도 전혀 흔들림이 없었다. 10번홀(파4)에서는 티샷을 벙커에 빠뜨리고도 버디를 잡아냈고, 파 행진을 이어가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우승을 자축하는 버디 퍼트를 홀에 떨궜다. 김세영은 후반에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역전에 실패했다. 렉시 톰프슨(미국)은 3위(12언더파 280타)에 올랐고 브리트니 린시컴(미국)은 4위(11언더파 281타)를 차지했다.김효주(20·롯데)는 14번홀(파3)에서 LPGA 투어 첫 홀인원을 기록했다. 최종합계 8언더파 284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공동 9위로 선전했다.
2015.06.15 I 김인오 기자
박인비, 7타 줄이고 단독 선두 도약..3연패-세계랭킹 1위 '바짝'
  • 박인비, 7타 줄이고 단독 선두 도약..3연패-세계랭킹 1위 '바짝'
  • 박인비(사진=AFPBBNews)[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골프여제’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대회 3연패와 세계랭킹 1위 재탈환에 바짝 다가섰다.박인비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해리슨의 웨스트체스터 컨트리클럽(파73·667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총상금 3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솎아내 7언더파 66타를 쳤다.1~3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시즌 3승을 노리는 루키 김세영(22·미래에셋·12언더파 207타)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마지막 날 선두를 지키면 대회 3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LPGA챔피언십으로 열리다 올해 세계적인 회계 전문 기업 KPMG가 스폰서로 들어오면서 대회 명칭이 바뀌었다. 박인비가 우승하면 여자골프 사상 세 번째로 메이저대회 3연패를 이루는 선수가 된다. 1939년 패티 버그(미국)가 당시 메이저 대회였던 타이틀홀더스 챔피언십에서 3년 연속 우승했고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2005년까지 LPGA 챔피언십을 3연패 했다.5개월 만의 세계랭킹 1위 자리 탈환도 예약했다. 현재 세계 1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가 이번 대회에서 컷 탈락함에 따라 박인비는 공동 29위만 하더라도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을 수 있다. 드라이버 비거리는 240야드로 1~2라운드보다는 짧았다. 하지만 페어웨이를 100% 지켜냈고, 세 번의 벙커 위기를 모두 파로 막아내는 집중력으로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 퍼트 수도 27개에 불과했다. 1번홀에서 출발한 박인비는 3번홀(파4) 버디를 시작으로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후반 12번홀(파5)과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아 공동 선두를 점령한 박인비는 17, 1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김세영을 2위로 밀어내고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자신의 이름으로 장식했다. 단독 선두였던 김세영은 4타를 줄였음에도 선두 자리를 내줘야 했다. 특히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쳐 2타 차로 벌어진 장면은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박인비와 김세영은 마지막 날 챔피언조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나머지 선수들은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브룩 헨더슨(캐나다), 카리 웨브(호주) 등이 공동 3위에 자리했지만 박인비와 6타 차로 벌어져 역전은 쉽지 않다. 김세영과 신인왕 경쟁 중인 김효주(20·롯데)는 펑산산(중국), 브리트니 린시컴(미국)과 함께 6언더파 213타로 공동 7위다. 김효주는 이번 대회를 마친 후 한국으로 귀국, 18일부터 열리는 한국여자오픈에 출전한다.
2015.06.14 I 김인오 기자
  • 골프 시즌, 골퍼들의 침침한 눈은 '타수 늘리기의 주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기업의 영업담당 임원인 박모씨(48)는 파란 잔디가 골퍼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골프시즌이 돌아왔지만 필드를 나가기가 부담스럽다. 노안에 백내장까지 겹쳐 공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업무상 골프를 칠 때엔 동반자의 공이 잘 보이지 않아 공치는 소리로 대충 감을 잡아 ‘나이스 샷!’을 외쳤다. 그러다보니 OB나 벙커에 빠졌을 때도 ‘나이스 샷!’을 외쳐 동반자의 눈치를 보는 경우가 많아졌다. ◇ 골프에 치명적인 근시모든 스포츠가 그렇듯 시력은 상당히 중요하다. 특히 골퍼는 시력이 나쁘면 공의 속력을 눈으로 따라잡지 못하기 때문에 근시가 치명적이다. 타이거 우즈는 지난 1999년 라이더컵을 마친 후 첫번째 라식수술을 받은 지 8년여 만에 두번째 수술을 받았다. 근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좋은 시력은 훌륭한 골프의 ‘충분조건’은 아니지만 ‘필요조건’임에는 틀림없다. 정확한 샷을 하기 위해서는 눈으로 올바른 정보를 알아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생각지 못한 질환으로 시력에 문제가 있다면 골프는 즐거움이 아니라 오히려 스트레스만 안겨준다.요즘은 골프가 대중화돼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 중엔 젊은 층도 많지만 그래도 아직은 40대 이상 중장년 층이 대부분이다. 이 연령대는 노안이 시작되거나 안구건조증을 비롯해 백내장, 녹내장이 찾아오는 시기이기도 하다. 필드에서 정확한 샷을 해야 하는 골프에서 시력이 조금만 떨어지거나 초점이 흔들려도 골퍼는 큰 불편을 느낀다. 특히 여성 골퍼들은 조그만 시력 변화에도 민감하다.김무연 GS안과 원장은 “시력이 좋지 않은 골퍼들은 퍼팅의 정확도가 떨어져 스코어가 나빠지기 때문에 시력에 민감해진다”며 “골프를 치다 평소에 느끼지 못한 작은 이상을 발견하여 안과를 찾는 사람도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안경보다 렌즈 착용이 낫다노안이 오면 처음에는 먼 곳과 가까운 곳을 교대로 볼 때 잘 보이지 않는다고 호소한다. 근시인 상태에서 노안이 오면 처음엔 차라리 안경을 벗는 것이 더 잘 보일 수도 있지만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흐려지게 된다. 이런 증상은 조명이 어두운 곳이나 이른 아침, 몸이 피곤할 때 더욱 심해진다. 또 멀리 날아가는 공의 위치를 정확히 확인하기 힘들다. 그렇다고 안경을 쓰는 것은 매우 불편하다. 땀으로 인해 안경이 흘러내릴 수 있고 샷 순간 몸 이동시 안경의 흔들림으로 실수할 수 있다. 이런 문제로 프로 골퍼들은 대부분 안경 대신 시력교정 수술을 하거나 교정렌즈를 착용한다. 프로 골퍼들 중에 안경 착용자가 거의 없는 것도 이 때문이다.안경이 불편하다면 렌즈를 착용하는 것도 좋다. 노안용 산소투과성(RGP) 렌즈는 젊었을 때부터 RGP 렌즈를 착용했던 사람만 사용이 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 건조안이 없는 건강한 눈에 노안이 왔다면 노안용 다초점 소프트 렌즈를 착용해 보는 것도 괜찮다.◇백내장이나 녹내장 있다면 선글라스 착용 골퍼들의 시력에 가장 큰 훼방꾼은 백내장, 녹내장 등 노인성 질환이다. 백내장은 수정체 섬유의 단백 분자량이 증가하면서 서서히 투명성을 잃게 되어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질환이다. 골프칠 때 시야가 뿌옇게 보이거나 물체가 겹쳐 보이는 증세가 나타난다면 백내장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또 백내장은 노화로 인한 것 외에 오랜 기간 자외선 노출도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김무연 원장은 “자외선을 많이 쬔 사람일수록 백내장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며 “하루 중 자외선 노출이 가장 많은 오전 10시부터 2시 사이에 골프를 친다면 꼭 선글라스나 창이 넓은 모자 등을 착용해 눈을 보호하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녹내장에 걸린 사람은 시야가 좁아 보일 수 있다. 녹내장은 평소 증세로 병세를 파악하기 어려운 질환으로 자각증세를 느낀 정도라면 이미 많이 진행되어 시신경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필드에 섰을 때 주변의 나무가 보이지 않고 시야가 좁아짐을 느낀다면 녹내장 위험이 있을 수 있으므로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야 한다.
2015.06.07 I 이순용 기자
'밸리퍼터 달인' 이태희, 7타 몰아치고 첫 우승 꿈 '모락모락'
  • '밸리퍼터 달인' 이태희, 7타 몰아치고 첫 우승 꿈 '모락모락'
  • 이태희가 4일 열린 KPGA 투어 넵스 헤리티지 1라운드 10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사진=KPGA)[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밸리퍼터 맨’ 이태희(31·OK저축은행)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생애 첫 우승을 향해 맹타를 휘둘렀다. 이태희는 4일 경기도 여주의 360도 컨트리클럽(파71·7024야드)에서 열린 넵스 헤리티지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를 8개나 잡아냈다.7언더파 64타를 기록한 이태희는 6언더파 65타를 적어낸 최민철(27), 재미교포 홍창규(34)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06년 정규 투어에 데뷔한 이태희는 첫 우승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마지막 날까지 선두 자리를 지키면 올해 신설된 넵스 헤리티지 대회의 초대 챔피언이 된다. 이태희의 트레이드 마크는 밸리퍼터. 그립을 가슴에 고정시키고 스윙을 하는 밸리퍼터로 정확하게 홀을 공략, 8개의 버디를 솎아냈지만 뜻하지 않은 실수도 범했다.10번홀에서 출발한 이태희는 전반에만 버디 3개를 몰아치며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후반 3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순위를 더 끌어올렸고, 5~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실수는 8번홀(파5)에서 나왔다. 벙커에서 두 번째 샷을 페어웨이로 잘 보낸 이태희는 세 번째 샷을 홀 3m 붙여 버디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아쉽게 홀을 외면했고 30cm 거리의 파퍼트를 남겼다. 마크가 필요없는 거리. 어드레스를 취하지 않고 홀아웃을 시도했지만 볼은 홀을 외면했다. 이태희는 보고도 믿기지 않은듯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그래도 마지막 9번홀(파4)에서 타수를 만회하는 버디를 잡아내는 것으로 위안을 삼았다.이태희는 “화가 나기보다는 너무 어이가 없어서 웃고 넘겼다”며 “실수를 교훈 삼아 끝까지 집중해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내년부터는 프로 대회에서 밸리퍼터를 사용할 수 없다. 따라서 이태희는 2011년부터 사용해 몸에 익숙해진 밸리퍼터를 바꿔야 한다. 그는 “올해까지는 밸리퍼터를 사용할 것이고 시즌 종료 후 일반 퍼터로 바꿔 연습할 생각이다. 일반 퍼터를 사용한 적이 있기 때문에 퍼터 교체에 따른 불안감은 없다”고 자신했다.정규 투어 10년 동안 우승 없이 세 번의 준우승을 기록한 이태희. 우승컵에 대한 절실함이 남다를 수 밖에 없다. 그는 “우승을 하지 못한 이유를 나도 잘 모르겠다. 아마도 (8번홀 같은)어이없는 실수를 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뒷심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실수만 보완한다면 (우승)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지난달 열린 SK텔레콤 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후 2연승에 도전하고 있는 최진호(31·현대하이스코)는 버디 3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2개를 기록했다. 컷 통과는 무난하지만 선두권을 따라잡기에는 힘에 부쳐 보인다.국군체육부대(상무) 소속인 허인회(28)는 4언더파 67타를 쳐 시즌 두 번째 우승 가능성을 밝혔다. 2개 대회 연속 컷 탈락 고배를 마신 김대현(27)은 3오버파 74타로 무너져 본선 진출까지 힘든 여정을 예고했다.
2015.06.04 I 김인오 기자
프로골퍼도 안 찾는 '60도 웨지' 포기하라
  • 프로골퍼도 안 찾는 '60도 웨지' 포기하라
  • 허인회 어프로치 샷(사진=KPGA)[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프로골퍼도 어렵다는 60도 웨지를 귀신처럼 사용한다는 아마추어 골퍼 A씨. 70m 이내 거리에서는 어떤 상황에서도 60도 웨지로 홀에 붙일 수 있다고 자신했다. 유심히 살펴봤다. 60도 웨지로 정상적인 어드레스를 하면 헤드 페이스가 거의 하늘을 향하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그는 달랐다. 억지로 페이스를 세우고 있었다. “그렇게 잡으면 56도나 52도 웨지랑 무슨 차이가 있죠?” 조심히 물었다. 그는 “억지로 각을 세우지 않으면 불안해서 칠 수가 없다”고 답했다. 역시 60도 웨지 소유자라고 자랑하는 ‘폼생폼사’ 골퍼였다. 프로 선수들의 골프백을 보자. 일반적으로 로브 웨지라 불리는 60도 웨지를 보기란 쉽지 않다. 반면 아마추어의 경우 로브 웨지를 갖고 다니는 이가 의외로 많다. A씨와 같은 이유가 대부분으로 PGA 투어 선수들의 환상적인 로브 샷을 날릴 수 있다는 허황된 꿈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로브 웨지를 권장하지 않는다. 볼 터치는 물론 거리 맞추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니기 때문이다. 그린 주변에서의 단 한 번의 로브 샷을 위해 로브 웨지를 갖고 다니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는게 일반적인 의견이다. 아마추어 골퍼의 경우 웨지는 보통 3가지 종류로 나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피칭 웨지, 그린 주변 벙커에서 사용하는 샌드 웨지, 그리고 보통 ‘A’로 표시돼 있는 갭 웨지다. 최근에는 각도가 표시돼 있는 전용 웨지를 사용하는 골퍼도 많이 늘었다. 피칭 웨지까지는 세트로 판매되는게 일반적. 따라서 52도와 56도 웨지를 별도로 구입해 백에 넣는다. 프로 선수들은 조금 다르다. 이들은 피칭 웨지 로프트 각을 기준으로 대부분 3개의 전용 웨지를 소지한다. 피칭 웨지는 클럽 메이커와 모델에 따라 43도부터 48도까지 다양하다. 만약 자신이 계약한 클럽 메이커의 피칭 웨지 로프트 각이 44도면 50도와 54도, 그리고 58도로 구성한다. 클럽에 따라 평균 10야드 정도의 거리 차를 보이기 때문에 그 간격을 메우기 위해서다.아마추어 골퍼들에게도 좋은 팁이 될 수 있다. 무작정 52도와 56도 웨지를 선택하기보다는 프로들처럼 꾸려보자. 클럽별 간격이 줄어들수록 그린 공략에 대한 자신감은 커진다.A씨는 52도, 56도, 58도에 60도 웨지까지 골프백에 넣어 다닌다. 멘탈을 안정시키는 역할과 함께 스코어에도 도움이 된다면 60도 웨지를 굳이 포기할 필요는 없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긴 파4홀이나 파5홀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클럽과 자리를 바꾸는 것을 권하고 싶다. 골프에서는 한 번의 화려한 기술보다는 꾸준히 스코어를 관리할 수 있는 무기가 필요하다.
2015.06.04 I 김인오 기자
  • 한진重 영도조선소, 1900TEU급 내빙컨선 2척 수주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가 유럽 선주로부터 19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약 6800만 달러에 수주했다. 한진중공업(097230)이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극지 결빙해역에서 운항할 수 있는 내빙컨테이너선으로 길이 177.5m, 폭 30.5m, 깊이 16.8m 제원을 갖추고 18.5노트의 속력으로 운행하는 최신형 고효율 친환경 선박이다. 특히 아이스클라스(Ice Class; 내빙능력에 관한 국제규정) 4등급 중 차상위 등급에 해당하는 고성능 내빙선으로 일반 컨테이너선에 비해 강화된 선체구조와 동결방지처리 시스템 및 고도의 내빙설계가 적용돼 혹한에서도 안정적인 운항이 가능하다. 한진중공업은 이 내빙컨테이너선을 영도조선소 2번 도크에서 건조해 내년 하반기부터 차례로 인도할 예정이다. 한진중공업은 지난해 말 1900TEU급 내빙컨테이너선 2척을 수주한 지 6개월 만에 동형선 2척을 추가로 수주하며 영도조선소 일감 확보에 성공했다. 이 뿐만 아니라 이번 계약에 추가로 3척의 옵션분이 포함돼 동일사양의 선박을 최대 7척까지 확보할 수 있다. 이 경우 연속 건조에 따른 수익성 증대 효과뿐만 아니라 2017년 중반까지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할 수 있다. 한진중공업은 수빅조선소를 극초대형 컨테이너선과 VLCC와 같은 대형 상선 중심으로, 영도조선소를 중소형 상선과 고기술ㆍ고부가가치 특수목적선 위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각각의 조선소에 적합한 선형과 사양 개발을 통해 수주 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영도조선소는 지난해 5000㎥급 LNG 벙커링선과 해군의 대형수송함을 포함한 각종 특수선과 내빙컨테이너선을 잇달아 수주한 데 이어 올 들어서는 3만 8000㎥급 액화석유가스ㆍ암모니아 운반선,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의 5200t급 실습선 등 다양한 선박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이미 발주한 선박이 아직 착공 전인데도 선주사가 동형선을 추가 발주한 사례”라며 “한진중공업의 기술력과 경험에 대한 선주사의 신뢰를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추가 수주로 앞으로 동형선 신조시장에서 입지를 한층 더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전일 주요 공시]①한진重, 509억 규모 공사 수주☞ [오늘 주요 공시]①한진重, 509억 규모 공사 수주☞ 한진重 영도조선소, 5천톤급 실습선 1척 수주
2015.06.02 I 정태선 기자
`더벙커5` 신차 2대 경매 0원부터~..최고가는 99만9900원
  • `더벙커5` 신차 2대 경매 0원부터~..최고가는 99만9900원
  • [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신차 최고가가 99만 9900원? 31일 방송되는 XTM `더 벙커5` 10화에서는 더벙커 경매 사상 가장 파격적인 이벤트가 펼쳐진다. 네고리 이상민이 올해 출시된 신차 2대를 지원받아 이 중 1대를 스튜디오 현장 경매로, 나머지 1대는 시청자 경매로 진행한다. 경매가는 0원부터 시작하며, 최고가는 99만 9900원이다. 이상민과 김재우를 비롯한 MC들까지도 흥분의 도가니로 빠져들게 한 이번 경매는 신차를 100만원 이하에 구매할 수 있는 유례없는 파격 경매로 방송 시간은 오늘 밤 10시 50분이다. XTM ‘더 벙커 5’ (사진=XTM)경매 방법은 스튜디오에 참석한 500명의 참가자가 십만원 단위까지 총 4개의 숫자를 작성하고, MC들이 룰렛을 4번 돌려 나온 숫자가 낙찰 가격이다. 4개의 숫자를 모두 맞힌 사람이 낙찰되며, 정확한 낙찰가를 맞힌 사람이 없다면, 최소 근사치를 맞힌 응찰자가 낙찰이 되는 시스템이다. 시청자를 위한 1대 역시 더벙커 홈페이지 게시판에 백원~십만원 단위까지 4자리 숫자를 작성 하고, 방송이 끝나자마자 MC가 무작위로 뽑은 4개의 공 숫자를 맞히거나 근사치를 맞힌 시청자가 낙찰 받게 된다.한편, 이 날 방송에서는 가정을 위해 주말에도 묵묵히 일하는 남편의 차를 업그레이드해주고 싶은 아내의 ‘초특급 서프라이즈 이벤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오래된 연식에 관리가 잘 되질 않아 여기저기 부식 흔적이 남은 비위생적인 차량 내부를 완벽한 ‘더벙커 패키지’로 탈바꿈 시키며 기쁨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자동차 가치의 재발견, XTM ‘더벙커5’ 10화는 오늘 밤 10시 50분 XTM에서 방송된다. ▶ 관련포토갤러리 ◀☞ `좀비 워크(Zombie Walk)` 행사 사진 더보기☞ 박현선, 수영복 자태 사진 더보기☞ 1600 판다의 세계여행 프로젝트 사진 더보기
2015.05.31 I 김민화 기자
내리막 벙커샷, 백스윙 가파르게 피니시는 낮게
  • [케니 김의 PGA 레슨]내리막 벙커샷, 백스윙 가파르게 피니시는 낮게
  • 벙커샷은 아마추어 골퍼들의 ‘영원한 숙제’다. 평평한 곳은 그나마 낫다. 하지만 왼발이 낮은 내리막 경사에 볼이 멈춰섰다면 벙커샷은 공포로 변하게 된다. 볼이 뜨기는 커녕 탈출 자체가 어렵다.왼발 내리막 벙커에서는 경사 때문에 볼이 뜨지 잘 않는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드레스다. 몸의 기울기를 경사면과 최대한 비슷하게 만들어줘야 한다. 볼은 왼발 쪽이 아닌 중앙이나 약간 오른쪽에 위치시킨다. 이 때 체중에 왼발에 싣고 클럽 페이스는 평소보다 조금 더 오픈해야 한다. 볼을 띄우기 위해서다. 만약 경사와 반대로 몸을 기울이면 볼보다 뒤쪽을 먼저 치면서 뒤땅이나 토핑이 발생한다. 백스윙은 어깨를 최대한 고정한 상태에서 가파르게 손목을 꺾어 클럽을 들어올린다. 체중 이동을 최소화하면서 팔만 이용해 샷을 하는 형태다. 이 때에도 체중은 왼발에 단단히 고정시켜야 몸의 중심이 유지된다.다운스윙은 백스윙과 같은 경로로 급격히 떨어뜨리면서 어드레스 자세로 다시 돌아온다는 느낌으로 쳐야 한다. 중요한 것은 자신감. 세게 치기 위해 손목이나 어깨에 힘을 주게 되면 중심이 흐트러지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다운스윙이 필요하다. 임팩트가 이뤄지고 나면 클럽을 낮게 가져가 디봇 자국이 볼 밑에서 만들어지도록 한다. 양팔은 곧게 펴준 상태로 낮게 폴로스루를 한다. 이 때 볼을 퍼올리기 위해 상체를 들어올리면 안 된다. 폭발력이 줄어 다시 벙커샷을 해야하는 난감한 경우를 맞게 된다. 피니시 동작에서는 몸통이 목표를 향하도록 부드럽게 회전시켜 준다. 하지만 하체까지 체중 이동이 되는 것은 금물이다. 여전히 왼쪽 다리를 잘 지탱하면서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왼발 내리막 벙커 역시 탈출이 급선무다. 탈출에 자신이 생겼다면 거리 조절이 필요하다. 평탄한 벙커보다 탄도가 낮게 날아가기 때문에 그린에서 런이 많이 발생한다. 따라서 거리를 덜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정리=김인오 기자/ 사진=김정욱 기자 ▲모델=이세희(구미 오상고3)▲촬영협조=미국 GSA 골프에이전시▲케니 김미국 캘리포니아 UC얼바인 골프팀2008년 PGA 투어 뷰익 오픈2008년 PGA 투어 리오 오픈2010년 PGA 투어 US오픈2011년 미주 한인 백상배 골프 우승LPGA 2부투어 선수 지도現미국 GSA 골프에이전시 골프디렉터
2015.05.29 I 김인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엔·유로 동반약세…‘사면초가’ 수출기업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엔·유로 동반약세…‘사면초가’ 수출기업-“해직교사 전교조 아니다”-통신요금인가제 24년만에 없앤다-할까 말까 ‘결정장애’ 앓는 한국인들△2면-“미래 불안해서”…占집 몰리는 2030세대-“이 제품 쓰세요”…골라주는 서비스 인기△3면-고민하는 당신…TV프로·앱이 해결사-네이버 ‘지식in’ 별별질문△엔低 공포-도요타에 밀린 현대차…쌍용차는 ‘수출 휴업’-“당분간 800원 후반 불가피 4분기 900원대 복귀할 것”-삼성전자 ‘반도체 기술력’으로 승부, 풀무원 ‘日 업체 M&A’로 유통망 확보△정치-與 검사 출신 ‘黃 지킴이’, 野 강경 저격수 총출동-‘61조원 우즈벡 사업’ 국내기업 참여 길 열렸다-이완구 타산지석…말 아끼는 황교안-“혁신위원 3대 조건은 소통·뚝심·헌신”△경제-최경환 “청년 일자리 사업 전면 재검토”-물가상승률 5개월째 하락 한은 “디플레 가능성 낮다”-“해양수산 GDP 기여율 10%로 올릴 것”-비정규직-정규직 임금격차 더 벌어져△금융-포스코플랜텍 법정관리 가나-3000억 수혈받은 성동조선 ‘2개월이 고비’-자영업자 빚 눈덩이…1년간 19조 증가-은행·보험사 잠자는 돈 1조원 주인 찾아준다△산업-SK이노베이션 “2018년 글로벌 톱30 도약”-中 전기버스에 LG배터리 단다-OCI 대륙공략 시동…분산형 태양광발전소 착공-쌍용차 “티볼리 10만대 팔겠다”△산업-이통사 ‘요금제 경쟁’…통신비 줄어들까-IPTV 업체 91% ‘과장광고’-네이버·다음 뉴스제휴 ‘외부평가단’이 결정△생활산업-“물 섞지 않은 맥주…알코올 5도 못맞추면 다 버려”-이부진-정몽규 ‘용산 동맹’ 代이은 화합-제철맞은 수박 맛 좀 볼까-자외선차단제 없어서 못파네△중기·제약-제약사 천연물 의약품원료 관리 비상-‘요섹남’ 따라 주방가전 뜬다-중기청 “아모레퍼시픽 방판원 빼가기” 공정위 고발요청-한샘·리바트 주방가구도 들썩△재테크-용인에 있는 감정가 2억~5억 아파트 노려라-투자목적 경매는 ‘대형’ 주목△비즈니스 X파일-‘남과 다른 1%’가 성패 가른다-“나는 모바일 작가다”…다음카카오 ‘브런치’ 론칭-엔씨게임에 오케스트라 있다△문화-‘멕시코 국보’ 프리다 칼로 한국 온다-불꽃 튀며 사라지는 현실이여-한 지붕 세 작품△골프&스포츠-그린 느린 여름퍼팅…“과감하게 때려라”-구단 함구령에도 민병현 양심고백-여자축구 월드컵 최종점검 최강 미국과 모레 평가전-내리막 벙커 탈출…백스윙 가파르게 피니시는 낮게△마켓-“실적장세 전환…코스피 하반기 2300 갈것”-윤곽 드러난 ‘원샷법’ 지배구조株 설렌다-시총 2위 꿰찬 SK하이닉스 ‘퀀텀점프 촉각’△증권-예상 깬 코스피200 종목교체 ‘논란’-“저금리 땐 채권 집중말고 분산투자 하라”-아이폰 액정 주요부품 제조사 2년 연속 두자릿수 영업이익률△글로벌 마켓-물량폭탄 우려로 中증시 5000선 앞두고 폭락-일본 소비시장도 ‘훈풍’ 소매판매 1년만에 호황-‘FIFA 뇌물스캔들’ 월가·스포츠업체 후폭풍-아바고, 브로드컴 인수 유력 ‘반도체 산업 최대’ 38조 규모-“우버 꼼짝 마!”…포드 ‘주문형 렌터카’ 시동△사회-전교조 16년만에 ‘합법노조’ 지위 잃게 될 가능성-부대 행군 중 나무다리 ‘뚝’-증권사 ELS ‘고의 매도’ 투자자에 배상해야-메르스 의심환자 中 출국 국내 방역 체계 ‘구멍’△부동산-땅값 4.5% 뛴 논현동 재산세 149만원 더낸다-땅값 1㎡당 8070만원 명동 네이처 리퍼블릭 1위-주택경기 훈풍타고 건설사 M&A 활기-공인중개사 67% “신혼집 전용 59㎡가 딱”
2015.05.28 I 이윤정 기자
한샘, 싱글族 위한 `아임싱글침대` 2종 출시
  • 한샘, 싱글族 위한 `아임싱글침대` 2종 출시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한샘(009240)이 자체운영 쇼핑몰인 한샘몰(www.hanssemmall.com)에서 수납 기능과 공간 활용을 강화한 ‘아임 싱글침대 2종’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오는 6월 8일 아임 싱글침대 2종 출시를 기념해 이날까지 사전예약 구매고객에게 최대 1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사전이벤트는 한샘몰 뿐 아니라 CJ몰, 11번가 등에서도 함께 진행된다.한샘몰 매출의 25%를 차지하는 싱글족 타깃 제품의 매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침대에 수납장을 결합한 아임침대를 출시했다는 설명이다. 싱글족 타깃 제품 매출은 2011년 181억원에서 2014년 248억원으로 27%늘어났다.침대에 수납장을 결합한 아임침대는 지난 3월 1500세트가 판매되며 신기록을 세우는 등 월 평균 900세트이상 판매되고 있다. 한샘은 고객의 니즈에 부응해 수납 및 공간 활용을 더욱 강화한 ‘아임 큰 수납침대’, ‘아임 매트일체형 침대’ 등 아임 침대 2종을 새롭게 출시했다.‘아임 큰 수납침대’의 장점은 기존 ‘아임 침대’와 달리 버려지는 공간이었던 침대 하부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물건을 쉽게 꺼낼 수 있는 전면부 서랍에는 자주 쓰는 물건을 비치하고, 매트리스 아래 벙커 수납 공간에는 계절옷이나 이불 등을 수납할 수 있다. 또 7가지 다양한 수납 모듈을 구비해 생활패턴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수납 모듈 중에서 특히 협탁, 테이블, 수납 3가지 기능을 모두 잡은데다 공간 차지가 없는 인출식 협탁이 돋보인다. ‘아임 큰 수납침대’는 메이플, 화이트 두 가지 색상이며 옵션에 따라 36만9000~42만9000원에 만나볼 수 있다.(매트리스 별도) ‘아임 매트일체형 침대’는 침대를 놓을 수 없을 정도로 좁은 공간을 위해 매트리스와 침대를 하나로 결합한 제품이다. 철제프레임을 적용해 내구성을 강화하고, 흔들림을 잡아주는 독립스프링을 사용했다. 매트일체형 침대는 화이트, 그레이 색상 2가지이며 가격은 21만9000원이다.또 출시 후부터 7월 3일까지 가구 패키지 이벤트도 진행한다. 첫 번째 패키지 이벤트로 ‘아임 싱글침대 2종’과 함께 샘 책장을 구매할 경우 국민 책장인 샘 책장을 반값에 구매할 수 있다. 아임 침대 중심의 ‘싱글 초저가 룸패키지’를 제안에 기대평을 작성한 고객을 대상으로 해당 패키지 무료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아임큰수납침대 무헤드 협탁 화이트. 사진=한샘 제공▶ 관련기사 ◀☞한샘·현대로템 등 13종목, 코스피200지수 신규 편입☞[특징주]한샘 2%대 상승…코스피200 편입 기대감☞[투자의맥]한샘 등 코스피200 편입 예상종목 미리 사라
2015.05.28 I 김재은 기자
기아차, 제29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 개최
  • 기아차, 제29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 개최
  •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기아자동차(000270)는 대한골프협회와 함께 다음달 18일부터 21일까지 인천 청라지구에 위치한 베어즈베스트 청라GC에서 ‘기아자동차 제29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144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는 총 7억원의 상금이 걸려 있으며 우승 선수에게는 2억원의 상금과 카니발 하이리무진이 부상으로 수여된다.기아차는 지정된 홀에서 홀인원을 성공하는 선수에게 신형 K5와 K9을 증정하며, 특히 5개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는 선수에게 신형 K5를 제공하는 ‘K5 Challenge’ 특별상을 새로 만들었다.기아차는 대회 개막을 앞두고 드림 매치와 K아카데미 온라인 이벤트를 실시한다.드림 매치는 고객들이 온라인 투표를 통해 조편성에 참여하는 이벤트로 역대 챔피언 조, 상금왕 후보 조 등 가상으로 편성된 10개 조 가운데 가장 마음에 드는 조를 골라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3개 조는 실제로 1, 2라운드에서 그 구성에 따라 경기를 펼치게 되며 기아차는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한국여자오픈 갤러리 초대권 4매를 증정한다.K 아카데미는 한국여자오픈 기간 중 티칭 프로들이 갤러리들을 대상으로 직접 골프 레슨을 진행하는 이벤트로 홈페이지 사전 신청자 중 150여 명을 추첨해 20일과 21일 이틀간 열린다. 프로의 실전 라운딩 레슨과 코스별 공략 방법을 전수받는 코스 매니지먼트, 벙커샷, 로브샷 등의 노하우를 배우는 숏게임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진다.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28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한국여자오픈 공식 홈페이지(http://golf.kia.com)에서 신청하면 된다.기아차는 대회 현장에서 갤러리들을 대상으로 대회 참가 선수들의 원포인트 레슨을 받을 수 있는 ‘K레슨’, 추첨을 통해 레이와 모닝을 증정하는 갤러리 경품 행사 등도 준비돼 있다.클럽하우스 2층 라운지에는 기아차 멤버십 고객 전용 공간을 마련해 휴식 공간과 식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회 관람과 라운지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다음달 1일부터 14일까지 기아 멤버십 사이트(http://red.kia.com)에서 이용권(1만포인트/1매)을 구매하면 된다.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골프팬들에게 차별화된 경험과 즐거움을 전달하고자 준비한 것”이라며 “기아자동차는 한국여자오픈 개최를 통해 국내 골프 문화를 선도할 뿐만 아니라 기아차만의 고급스러운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입장권은 다음달 1일부터 인터파크(http://interpark.com)에서 구매할 수 있다.기아자동차가 다음달 18일부터 21일까지 제29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기아차 제공▶ 관련기사 ◀☞기아 첫 하이브리드 전용차 내년 출시.. 어떤 모습?☞기아차, 7월 출시 신형 K5 실내모습 첫 공개☞기아차, 모하비 8월까지만 판매..내년 유로6 달고 '컴백'
2015.05.28 I 김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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