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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그랜드 슬램 도전 박인비 "브리티시오픈으로 이루고파"
  • 커리어 그랜드 슬램 도전 박인비 "브리티시오픈으로 이루고파"
  • 박인비(사진=이데일리 DB)[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시즌 개막부터 이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었다.” ‘커리어 그랜드 슬램’에 도전하는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30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의 턴베리에서 개막하는 브리티시오픈 출전을 앞둔 박인비는 29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브리티시오픈은 나에게 큰 의미가 있다. 시즌을 시작하기 전부터 이 대회만큼은 반드시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었다”고 각오를 전했다.지난해 대회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토로했다. 박인비는 2014 브리티시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전반 9개 홀까지 선두를 달리다 막판 샷이 흔들리면서 모 마틴(미국)에게 우승을 내주고 말았다.박인비는 “선수 생활을 하면서 지난해 브리티시여자오픈이 아마 가장 실망스러운 결과였던 것 같다. 작년에는 정말 우승에 가까이 갔다는 느낌까지 들었다”고 털어놨다. 5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US오픈과 LPGA 챔피언십,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는 이미 우승을 차지한 박인비는 브리티시여자오픈 또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하지만 지난해 메이저대회로 승격된 에비앙 챔피언십보다는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고 싶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혔다. 박인비는 “나는 링크스 코스에서 경기하는 것을 좋아한다. 바람 등 날씨 변수도 많고 여러 유형의 벙커가 있는 이런 코스가 더욱 재미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2015.07.29 I 김인오 기자
제이슨 데이, 막판 '버디 쇼'로 역전 우승..PGA 시즌 2승
  • 제이슨 데이, 막판 '버디 쇼'로 역전 우승..PGA 시즌 2승
  • 제이슨 데이(사진=AFPBBNews)[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제이슨 데이(호주)가 막판 극적인 역전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데이는 27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의 글렌 애비CC(파72·7273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RBC캐나다 오픈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데이는 버바 왓슨(미국·16언더파 272타)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04만4000달러(약 12억2000만원)다. 데이는 지난 2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이후 5개월 만에 시즌 2승을 신고했다. PGA 투어 통산 4승째다. 데이는 오는 10월 인천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에 인터내셔널팀 멤버로 출전이 확실한 선수다. 지난 6월 US오픈에서 현기증으로 쓰러지면서 건강 상태에 우려를 낳았지만 이번 우승으로 건재를 과시했다. 후반 마지막 3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3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데이비드 헌(캐나다)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한 데이는 전반에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이며 추격전에 불을 당겼다.후반 10번홀부터 15번홀까지는 파 행진을 벌이며 기회를 엿봤다. 16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려 2퍼트로 버디를 잡아낸 데이는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1타차 불안한 선두로 18번홀(파5)에 나선 데이는 티샷을 벙커에 빠뜨렸지만 세 번째 샷을 홀 4m에 붙여 짜릿한 버디를 추가했다. 선두였던 헌은 마지막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3위(15언더파 273타)로 밀렸다. 헌은 1954년 팻 플레처 이후 61년 만에 캐나다오픈을 제패하는 캐나다 선수가 될 기회를 잡지 못했다.재미교포 제임스 한(34)은 3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최경주(45·SK텔레콤)는 3타를 잃고 공동 76위(1오버파 289타)에 머물렀다.
2015.07.27 I 김인오 기자
`여의도 지하벙커` 일반에 공개..수방사에도 기록 없어
  • `여의도 지하벙커` 일반에 공개..수방사에도 기록 없어
  • [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2005년 발견된 `여의도 지하벙커`가 발견된지 10년 만에 일반에 처음 공개된다. 박정희 대통령 시절 여의도에서 열린 `국군의 날` 행사때 대통령 등 요인들의 유사시 대피용 방공호였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이 벙커는 지휘대와 화장실, 기계실이 있는 160평 규모의 공간과 소파, 화장실, 샤워실을 갖춘 20평 규모의 방 등 두 개의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버스환승센터에 있는 지하 벙커 입구에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스1)서울시 관계자는 26일 “여의도 옛 중소기업전시장 앞 도로 밑에서 발견된 지하벙커를 일반에 개방하기로 하고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방 시점은 광복절 전후가 될것으로 보인다.이 벙커는 2005년 4월 서울시가 여의도에 대중교통 환승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현지조사를 벌이던 중 발견됐다. 발견 당시 벙커에는 자물쇠가 채워져 있었으며, 이 시설은 지하 시설물 도면 등에 기록돼 있지 않고 수도방위사령부에도 해당 기록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 2월 여의도 벙커를 보전해야할 서울의 미래 유산 350개 중 하나로 선정했다. ▶ 관련포토갤러리 ◀☞ 배우 황승언 사진 더보기☞ `2015 팬아메리칸 게임`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 사진 더보기
2015.07.26 I 김민화 기자
틴탑 동생 10인조 신인 '업텐션', 복면가왕 패러디로 기습 등장
  • 틴탑 동생 10인조 신인 '업텐션', 복면가왕 패러디로 기습 등장
  • 업텐션[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복면을 쓴 신인 그룹이 유쾌한 등장을 예고했다.틴탑 소속사 티오피미디어의 10인조 신인 보이 그룹 ‘업텐션(UP10TION)’이 ‘복면신인왕전 UP10TION’으로 데뷔 첫 시동을 걸었다. 20일 오후 7시 30분부터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독점 방송되는 ‘복면신인왕전 UP10TION’의 예고 스팟을 기습 공개한 것. 공개된 영상 속 ‘업텐션’ 멤버들은 링 위에서 복면을 쓰고 노래, 랩, 댄스 등을 보여준 뒤 비장한 눈빛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 MBC ‘일밤-복면가왕’을 ‘업텐션’ 버전으로 패러디한 ‘복면신인왕전 UP10TION’은 평등이라는 가면을 쓰고 오직 10명의 멤버들의 끼와 매력만으로 대결을 펼치는 예능 포맷으로 매회 방송이 진행 될 때마다 평가단의 선택을 받은 ‘업텐션’ 멤버들의 얼굴이 공개된다.냉철한 심사평에는 티오피미디어 평가단으로는 소속 연예인인 신화 앤디, 틴탑 천지, 백퍼센트 록현, 찬용, 배우 박동민과 뮤지션 흑꼬가 맡았으며 MC로는 ‘더 지니어스’, ‘더 벙커’ 등을 통해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상민이 맡아 솔직한 입담을 선보였다. 티오피미디어에서 인기 보이 그룹 틴탑, 백퍼센트에 이어 새롭게 선보이는 10인조 보이 그룹 ‘업텐션(UP10TION)’은 음악과 퍼포먼스로 대중들의 기분을 한껏 끌어올리며 가요계의 최정상으로 올라갈 10명의 소년들에게 주목(Attention) 하라는 뜻을 갖고 있다.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첫 방송되는 ‘복면신인왕전 UP10TION’은 20일부터 5일간 매일 저녁 7시 30분에 방송된다.
2015.07.20 I 박미애 기자
KLPGA 빅3 맞대결, 고진영이 먼저 웃었다..이정민 컷탈락 위기
  • KLPGA 빅3 맞대결, 고진영이 먼저 웃었다..이정민 컷탈락 위기
  • 고진영이 16일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 2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사진=BMW 그룹 코리아)[영종도(인천)=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빅3’ 대결에서 고진영(20·넵스)이 먼저 웃었다.고진영은 16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하늘코스(파72·6642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적어냈다. 1라운드 합계 2언더파 70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공동 11위로 상쾌하게 출발했다. 4언더파 68타의 선두 그룹을 2타 차로 뒤쫓고 있어 남은 사흘 동안 역전 가능성은 충분하다.이날 고진영은 전인지(21·하이트진로), 이정민(23·비씨카드)과 같은 조로 대결을 펼쳤다. 이른바 이번 대회 ‘흥행조’다. 세 선수는 올 시즌 KLPGA 투어 3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상금 랭킹도 1~3위로 경쟁이 치열하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3억원. 우승하면 다승 선두와 함께 상금왕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자존심이 걸린 승부에서 고진영이 한발 앞서 나갔다. 2~3번홀에서 퍼트 실수로 연속보기를 적어냈지만 남은 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솎아내 언더파 대열에 올라섰다. 지난주 초정탄산수·용평리조트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기세 그대로였다.전인지와 이정민은 시차 문제로 제대로 된 스윙을 하지 못했다. 둘은 지난주 미국에서 열린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을 마치고 14일 귀국했다. 체력을 회복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짧았다.전인지는 몸이 무거워 보였고, 스윙도 부자연스러웠다. 3번홀(파5)에서는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려 아웃오브바운즈(OB)가 됐다. 다섯 번째 샷을 홀 2m에 붙여 보기로 잘 막아냈지만 전인지다운 모습은 아니었다.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꾼 전인지는 40위권에 겨우 이름을 올렸다.이정민은 더 심각했다. 18홀 내내 샷을 억지로 만드는 느낌이 강했다. 마음과 몸이 따로 놀았고, 오직 정신력으로 경기를 이어가는 듯 보였다.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타수를 잘 지켜오다 17번홀(파4)에서 벙커와 러프를 전전하다 더블보기를 범했다. 2오버파 74타, 공동 83위로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공동 선두 그룹에는 윤채영(28·한화), 이시온(26), 박세영(19·토니모리), 정예나(27) 등 4명이 자리했다. 지난해 7월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생애 첫 우승을 신고한 윤채영은 1년 만에 통산 2승 발판을 마련했다.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낼 정도로 샷 감도 일품이다. ‘빅3’ 이정민, 고진영, 전인지가 16일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 3번홀 페어웨이를 걷고 있다.(사진=KLPGA)
2015.07.16 I 김인오 기자
한·중·일 최초로 만나는 모터스포츠 축제 개막
  • 한·중·일 최초로 만나는 모터스포츠 축제 개막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동아시아 모터스포츠가 한자리에 모이는 최대 규모의 레이싱 축제 ‘한중일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이 전남 영암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개최된다.오는 17일부터 19일 까지 3일간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 모터스포츠 대회인 ‘슈퍼레이스 챔피언십’과 중국의 모터레이싱 경기인 CTCC(China Touring Car Championship), 신예 드라이버를 키우는 일본의 슈퍼FJ까지 한, 중, 일 3개국의 모터스포츠가 만나 격전을 벌인다.뿐만 아니라 스톡카, 투어링카, 포뮬러를 한자리에서 모두 관람할 수 있기 때문에 모터스포츠 종합선물세트와 같은 즐거움을 팬들에게 선사한다. 대회 마지막 경기인 ‘한중일 우호전’을 통해 3개국 15명의 젊은 드라이버들이 서킷에서 국가 대항전을 펼친다.총 7개 클래스에 150여대가 넘는 레이싱 차량들이 출전해 우승자를 가리는 이번 대회는 배기량 6200cc, 436마력의 강력한 파워를 자랑하는 스톡카 레이스인 슈퍼6000 클래스를 포함한 슈퍼레이스 5개 클래스가 우승을 다툰다.중국 CTCC에서는 1.6터보 차량과 2.0터보 차량들이 통합전을 벌이는 슈퍼 프로덕션과 1.6자연흡기 차량인 차이나 프로덕션 클래스가 참가한다.일본의 슈퍼 포뮬러 주니어에는 30여명의 레이서들이 격전을 펼치는 가운데 한국의 유망주들이 출전한다.‘SUPERRACE CARnival’이라는 컨셉으로 레이싱과 축제의 만남으로 기획된 이번 대회는 즐길 거리로 가득 차있다. XTM 더벙커팀의 스페셜 자동차 옥션 이벤트가 열리고 각종 슈퍼카들이 전시된다.결선 경기가 끝난 후부터 시작되는 ‘K-POP CARnival 콘서트’에는 인기그룹 B1A4를 비롯하여 오렌지캬라멜, 보이프렌드, 베스티, 뉴이스트, 오마이걸 등 6팀이 신나는 공연으로 분위기를 달굴 계획이다.3개국이 모이는 최대규모의 모터스포츠 행사로 개최될 이번 대회는 슈퍼레이스 홈페이지를 통해 더욱 자세히 알 수 있으며, 티켓링크를 통해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주관 방송사인 XTM을 통해 생중계 되며, 중국공영방송 CCTV를 통해 중국 전역의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2015.07.16 I 이석무 기자
스피스 "메이저 3연승" 왓슨 "40번째 출전"..숫자로 본 디오픈
  • 스피스 "메이저 3연승" 왓슨 "40번째 출전"..숫자로 본 디오픈
  • 조던 스피스(사진=AFPBBNews)[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올 시즌 세 번째 남자 메이저골프대회 디오픈(브리티시오픈)이 세계골프팬들의 관심 속에 16일 저녁(한국시간) 문을 연다.올해로 144회째를 맞는 디오픈은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7297야드)에서 역대 최고인 총상금 630만 파운드, 우승상금 115만 파운드(약 20억 1000만원) 규모로 치러진다.디오픈은 지나온 시간만큼 진기명기한 기록의 장이었다. 올해 디오픈 관전 포인트를 숫자로 짚어봤다.◇1-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 ‘세계 1호’ 스코틀랜드 동쪽 해안의 파이프 주에 있는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는 세계 최초의 골프장으로서 ‘골프의 성지’ 혹은 ‘골프의 고향’으로 불린다. 원래는 양을 키우던 들판으로 1552년 22홀 규모의 골프장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고, 1764년 18홀로 리뉴얼해 현재의 모습이 완성됐다.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라운드 하는 법은 네 가지다. 1년 전 부킹 요청을 하고 기다리거나 시간이 많지 않으면 고가의 투어 상품을 사면 된다. 스타트하우스 근처에 머물면서 빈 티타임이 나기를 무작정 기다려야 한다. 마지막으로 프로골퍼로 전향해 세계랭킹 50위 이내에 들면 된다. 나흘 이상 공짜 라운드가 가능하다.◇2-안병훈·양건 한국 선수 2명 출전이번 대회에는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 실력을 갈고닦은 안병훈(24)과 아마추어 양건(21)이 출전한다. 안병훈은 지난 5월 유럽투어의 메이저대회 BMW PGA챔피언십에 우승해 출전 자격을 얻었다. 양건은 2014 US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최경주, 배상문, 노승열 등은 세계랭킹 순위에서 밀려 초청장을 받지 못했다.PGA 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우승자 대니 리(25), 제임스 한(34), 케빈 나(32) 등 교포 선수들도 출전해 강호들과 샷 대결을 벌인다.◇3-매킬로이 빠져, 스피스 메이저 3연승 유력골프팬들의 시선은 한 사나이에게 집중되고 있다. 올 시즌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와 US오픈을 잇달아 제패한 미국의 영건 조던 스피스(22)다. 스피스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달성하지 못한 ‘그랜드슬램(한 해에 4대 메이저대회 석권)’으로 가는 길목에 서 있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발목 부상으로 불참해 스피스의 우승 확률은 더욱 높아졌다. 지난주 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해 기세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 ◇7-한 그린을 두 홀이 공유 ‘7곳’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는 전형적인 ‘아웃-인’ 코스다. 전반 9개홀을 쭉 나갔다가 후반 9개홀은 클럽하우스로 되돌아오는 형태다. 전반과 후반에 마주치는 홀들이 생긴다. 따라서 한 그린을 두 홀이 공유하는 ‘더블 그린’이 7개나 된다. 2-16번, 3-15번, 4-14번, 5-13번, 6-12번, 7-11번, 8-10번홀이 그렇다. 특이한 점은 더블 그린을 쓰는 홀의 숫자를 합하면 모두 ‘18’이다. 그린을 같이 쓰기 때문에 면적이 엄청 넓다. 어떤 곳에서는 홀까지 50야드 퍼트를 하기도 한다. 중간에 언듈레이션이 있는 곳도 있다. 그럴 때는 그린에서 웨지를 잡아도 무방하다.◇19-우즈 19언더파 72홀 최저타 기록 우즈는 2000년 이 코스에서 열린 디오픈에서 19언더파 269타로 우승했다. 당시 6933야드에서 7115야드로 코스 전장을 늘렸지만 우즈는 올드코스를 철저히 농락했다. 2위 토마스 비욘, 어니 엘스를 무려 8타 차로 따돌렸다. 이 기록은 역대 디오픈 최저타 우승 기록이다. 디오픈에서 3승(2000, 2005, 2006)을 거둔 우즈는 메이저대회 통산 15승에 도전한다. 15일 기자회견에서 우즈는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는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골프장이다. 우승 역시 자신있다”고 말했다.◇40-왓슨 40번째 출전, 노익장 과시디오픈에서 5승을 한 톰 왓슨(66)은 올해 대회가 40번째 출전이다. 왓슨은 환갑의 나이였던 지난 2009년 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하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자동 출전은 지난해가 마지막이었다. 하지만 영국왕립골프협회(R&A)로부터 올해 대회에 초청을 받았다. 왓슨은 “세인트앤드루스는 내 골프 인생을 마무리하고 싶은 곳”이라고 말했다. 왓슨의 40회 출전 기록은 게리 플레이어(남아공·46회)에 이어 역대 2번째다. ◇112-‘항아리 벙커 112개’ 피해라세인트앤트루스 올드코스에는 사람 키 높이만큼 깊게 파인 항아리 벙커가 112개나 있다. 입구는 밋밋하다. 하지만 그린 쪽은는 절벽처럼 수직으로 돼 있는 경우가 많다. 항아리 벙커 뒤쪽 턱밑에 볼이 멈추면 세계적 선수라도 어쩔 도리가 없다. 옆으로 탈출하거나,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할 수밖에 없다. 17번홀(파4) 그린 앞의 ‘로드 벙커’가 악명이 높다. 올해에는 로드 벙커에 소형 TV 카메라를 설치했다. 벙커 샷을 생생하게 잡으려는 의도다.
2015.07.16 I 김인오 기자
  • 한진重, 해군 다목적훈련지원정 1번함 수주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가 방위사업청과 해군의 다목적훈련지원정 1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한진중공업(097230)은 지난 2013년 방위사업청이 실시한 해군의 다목적훈련지원정(MTB, Multi-purpose Training Boat) 탐색개발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그동안 기본설계를 거쳐 방위사업청과 625억원에 체계개발 사업(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해군의 다목적훈련지원정 사업은 지난 2013년부터 오는 2021년까지 함정에 대한 실전적 훈련 지원을 위해 대함사격, 대공유도탄사격, 어뢰발사 및 전자전 훈련 지원체계를 구비한 지원정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해군은 각종 해상훈련때 지원 임무를 수행하는 함정이 없어 불가피하게 작전을 수행하는 함정을 훈련지원 임무에 투입해 왔고, 이로 인한 전력 제한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다목적훈련지원정을 도입하면 이러한 훈련지원 임무를 전담해 작전함정의 부담을 덜어줄 뿐 아니라 대함, 대공, 대잠 및 전자전 훈련까지 지원해 복합적인 현대전 상황에 맞게 실전처럼 훈련을 할 수 있다. 한진중공업은 작년 차기상륙함 선도함인 천왕봉함을 건조·인도했고 해군이 운용 중인 고속정(PKM : Patrol Killer Medium)을 대체하기 위한 차기고속정(PKX-B Batch-I)사업에서도 선도함의 건조사로 뽑혔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함정건조 분야에서 또 다시 선도함 건조사로 선정되면서 영도조선소의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지난달 성공적인 진수를 마친 차기수상함구조함 후속함과 대형수송함 후속함, 차기고속정, 다목적훈련지원정 등 진행 중인 다양한 함정 건조 사업에서 100% 자체설계와 건조를 완벽히 수행해 국방 및 해군 전력 증강에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진중공업은 수빅조선소를 대형 상선 중심으로, 영도조선소를 중형 상선 및 특수목적선 생산기지로 활용한다는 투 트랙 전략 아래 각각의 수주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작년 세계 최초로 LNG 벙커링 선박과 대형수송함을 수주하는가 하면 올 들어서는 3만 8000㎥급 액화석유가스ㆍ암모니아 운반선, 5000t급 실습선 등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관련기사 ◀☞ 성동조선해양, 삼성ㆍ한진重 위탁경영 불발 가능성☞ [포토]한진重 노사, '한마음 비빔밥'으로 재도약 다짐☞ 한진重, 1080억 단기 차입 결정☞ 한진重 노사, '한마음 비빔밥'으로 재도약 다짐☞ 한진重, 880억 홍대입구 복합시설 개발공사 수주☞ 한진重 영도조선소, 1900TEU급 내빙컨선 2척 수주☞ [전일 주요 공시]①한진重, 509억 규모 공사 수주☞ 한진重 영도조선소, 5천톤급 실습선 1척 수주☞ 한진重 수빅조선소, 1조1천억원 수주 대박☞ 한진重 유상증자 정보 유출의혹, 금융당국 조사☞ 한진重 수비크 조선소,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수주☞ 한진重, 조선사업 대표이사에 안진규 필리핀 법인장☞ 대우조선·한진重, 환율 상승시 최대 수혜..'비중확대'-동부☞ 한진重, 올해 유일하게 매출과 수주 느는 조선주…매수-신영
2015.07.14 I 정태선 기자
철도연 "기름으로 오염된 토양, 저비용으로 되살린다"
  • 철도연 "기름으로 오염된 토양, 저비용으로 되살린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 고태훈 박사팀은 (주)진인과 유류로 오염된 토양을 저비용으로 깨끗하게 되살려 재활용할 수 있는 마이크로파를 활용한 유류오염 토양 정화 기술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마이크로파를 활용한 유류오염토양 정화 기술은 전자레인지에서 음식을 데우는 원리를 활용해 유류로 오염된 오염토양을 600~700℃의 고온으로 가열해 토양에 흡착된 유기오염물질을 휘발·탈착 방식으로 토양을 정화시키는 신기술이다.그동안 경유나 윤활유 등 유류로 오염된 토양은 대부분 토양 경작법, 세척, 증기 추출, 화학적 산화 환원 등의 방식으로 처리했으나 고농도 오염토양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 또한 기존의 열탈착 기술은 처리과정에서 화석연료의 사용, 이산화탄소 배출, 고비용 등의 문제가 있었다. 개발된 마이크로파를 활용한 열탈착 방식의 토양 정화기술은 정화에너지 비용이 기존의 약 20~30% 수준으로 경제적이고, 정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기존의 10% 수준으로 친환경적인 기술이다. 오염물질을 99% 이상 제거할 수 있어 효율성이 높고, 휘발유, 경유, 등유, 벙커C유, 윤활유 등 모든 유류 오염물질을 정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교통관련 시설지역, 폐기물 매립지, 유류 및 유해화학물질 제조·저장시설, 광산, 산업단지, 군부대 이전 지역 등 다양한 토양정화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다.정화된 토양은 성토, 복토, 기층재, 채움재 등 건설재료로 재활용할 수 있다. 한편, 철도연은 마이크로파를 활용한 발열시스템 기술을 터널, 교량 등의 콘크리트 구조물에 쓰일 수 있도록 기술개발을 진행했고, 현재 아파트 등 건축 구조물 적용을 추진 중이다.지난 2013년에는 양생이 필요한 콘크리트 구조물에 적용해서 경상북도 포항~삼척 철도구간의 하직터널에 세계 최초로 시범 적용했다. 특수 제작된 거푸집을 활용해 콘크리트의 강도를 확보하면서 양생을 빠르게 하는 최적 온도를 지속시키는 방법으로 전체 공사기간을 15% 이상 단축해 비용을 절감시켰다. 마이크로파를 활용한 콘크리트 발열양생기술은 계절에 상관없이 1일 이내 콘크리트를 급속 양생할 수 있다. 공사기간 단축과 비용절감이 가능해 북미, 러시아, 북유럽, 중앙아시아 등 혹한지 국가에서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김기환 철도연 원장은 “마이크로파를 활용한 유류오염 토양 정화기술은 경제성이 있고, 기술 경쟁력도 우수해 국내외 유류오염 토양 정화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실용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마이크로파를 활용한 유류오염토양 정화 기술을 개발했다. 전자레인지에서 음식을 데우는 원리를 활용해 토양에 흡착된 유기오염물질을 토양을 정화시키는 신기술이다. 사진은 마이크로파 열탈착 설비. 철도연 제공
2015.07.12 I 오희나 기자
불스원, 전문가용 제품모델로 '더벙커 5' MC4인방 선정
  • 불스원, 전문가용 제품모델로 '더벙커 5' MC4인방 선정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자동차 용품 전문회사 불스원은 전문가용 제품 모델로 XTM의 자동차 전문 프로그램 ‘더벙커5’의 MC 4인방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주인공은 방송인 이상민 씨와 개그맨 김재우 씨, 카레이서 유경욱 씨, 카레이서 권봄이 씨이다. 불스원은 이들이 더벙커5를 통해 자동차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축적해 전문적인 차량관리를 제공하는 카센터 전용 제품군의 대표 얼굴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MC 4인방은 앞으로 불스원의 카센터 전용제품인 엔진오일 ‘비졸’을 지면광고 등을 통해 알린다.비졸은 독일 기술로 만들어진 100% 폴리알파올레핀(PAO) 합성 엔진오일 제품으로 불스원의 공식 카센터에서만 판매된다.이들 MC 4인방은 기존 모델인 현빈과 주상욱, 유준상, 걸스데이 혜리와 함께 불스원 제품들을 광고하고 올바른 자동차 관리문화 확산 등 다양한 캠페인과 마케팅 활동을 하게 된다.유정연 불스원 마케팅 전무는 “자동차 전문 프로그램을 통해 자동차에 대한 높은 관심과 전문지식을 보여줬고 매니아들 사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는 더벙커5의 MC 4인방을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며 “MC 4인방은 누구보다 자동차 관리문화 형성의 중요성을 알고 있어 이러한 문화가 정착될 수 있는 활동분야에서 더욱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불스원의 전문가용 제품 ‘비졸’ 광고모델로 선정된 XTM의 자동차 전문 프로그램 ‘더벙커5’의 MC 4인방. 왼쪽부터 방송인 이상민 씨와 카레이서 권봄이 씨, 카레이서 유경욱 씨, 개그맨 김재우 씨.
2015.07.08 I 이승현 기자
대니 리, 연장 끝에 PGA 투어 첫 우승 달성(종합)
  • 대니 리, 연장 끝에 PGA 투어 첫 우승 달성(종합)
  • 대니 리(사진=AFPBBNews)[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한국명 이진명)가 연장 접전 끝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생애 첫 우승을 신고했다. 대니 리는 6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올드화이트 TPC(파70·7287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7타를 쳤다.정규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대니 리는 적어내 케빈 키스너, 로버트 스트렙(이상 미국), 데이비드 헌(캐나다)과 동류를 이뤄 연장전에 들어갔다.18번홀(파3)에서 열린 첫 번째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아낸 대니 리는 같은 스코어를 적어낸 헌과 재대결에 들어갔고, 17번홀(파5)에서 열린 두 번째 연장전에서 파를 잡아내 보기에 그친 헌을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 상금은 120만6000달러(약 13억5000만원)이다.한국에서 태어난 대니 리는 8살 때 뉴질랜드로 이민을 갔다. 이후 각종 아마추어 대회를 석권하며 유망주로 이름을 날렸다. 2008년에는 최고 권위의 아마추어 대회인 US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당시 나이 18세1개월이었다. 2009년 2월에는 유럽프로골프투어 조니워커 클래식에서 정상에 올랐다.2009년 마스터스 출전 뒤 프로로 전향한 대니 리는 2011년 웹닷컴 투어 WNB 골프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PGA 투어에서 우승을 노렸지만 번번이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 대회 전까지 최고 성적은 2014년 푸에르토리코 오픈 준우승이다.대니 리가 가장 좋아하는 코스는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다. 이번 우승으로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오픈 출전권을 확보한 대니 리는 오는 16일 꿈에 그리던 코스를 밟는다. 나흘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해 우승의 가치를 더 높였다. 공동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5위에서 출발한 대니 리는 3타를 줄이며 정규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마쳤다. 17번홀에서 2.2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 연장전에 들어갈 발판을 마련했다. 18번홀(파3)에서 열린 1차 연장전에서 대니 리는 티샷을 홀 4m에 떨어뜨린 뒤 버디를 잡아냈고, 헌도 비슷한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했다. 버디를 잡지 못한 키스너와 스트렙은 탈락했다. 17번홀(파5)에서 이어진 2차 연장전에서 대니 리는 티샷을 왼쪽 러프로 보냈다. 헌은 나무 때문에 그린 공략을 하지 못하고 두 번째 샷을 벙커턱에 떨어뜨렸다. 두 번째 샷을 페어웨이로 보낸 대니 리는 핀에서는 멀었지만 그린에 올려 버디 기회를 잡았다. 반면 헌은 네 번째 샷으로도 그린 공략에 실패했고 결국 보기로 마무리했다. 대니 리는 2퍼트로 파를 기록, 우승을 확정했다.재미교포 제임스 한(34)은 최종합계 11언더파 269타, 공동 6위로 대회를 마감했고, 케빈 나(32)는 7언더파 273타를 기록해 공동 32위에 자리했다.전날 공동 선두로 우승 가능성을 높였던 박성준(29)은 이날만 5타를 잃고 공동 37위(6언더파 274타)로 밀렸다. 노승열(24)도 공동 37위로 브리티시오픈 티켓을 얻지 못했다.
2015.07.06 I 김인오 기자
타이틀 지켜낸 김효주 "세계랭킹 1위 욕심 난다"
  • 타이틀 지켜낸 김효주 "세계랭킹 1위 욕심 난다"
  • 5일 끝난 KLPGA 투어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에서 대회 2연패에 성공한 김효주가 우승 트로피를 안고 환하게 웃고 있다.(사진=KLPGA)[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세계 1위 꼭 해보고 싶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에서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한 김효주(20·롯데)가 세계랭킹 1위에 대한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김효주는 5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 포인트 골프장에서 끝난 대회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적어내 중국여자골프의 간판 펑산산(합계 6언더파 210타)을 4타차로 가볍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고, 중국에서 또 우승을 해 기분이 좋다”며 “US여자오픈을 앞두고 자신감을 얻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세계랭킹 1위에 대한 바람도 전했다. 김효주는 “프로골퍼로 뛰면서 세계랭킹 1위는 꼭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효주는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대회를 일정을 소화한 후 23일 개막하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출전한다.다음은 김효주와의 일문일답.-2년 연속 우승이다. ▲첫 타이틀 방어이고 중국에서 또 우승을 해서 정말 기분이 좋다. US여자오픈을 앞두고 자신감을 얻게 됐다. 이 코스처럼 US여자오픈 대회장도 정확도가 중요한 곳이다.-펑산산에게 2타 차까지 추격 당했는데.▲오늘은 리듬이 좀 안 맞았다. 전반에 어프로치 실수가 계속 나오고 파 세이브도 안됐다. 선두로 경기에 나가서 조금 부담이 있었기 때문이다. 펑산산이 추격한 상황은 잘 모른다. 다만 보기를 했지만 홀이 많이 남아 있어 크게 신경쓰진 않았다. -큰 타수 차로 우승했는데 이 골프장이 잘 맞나.▲맞는 골프장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맞는 골프장이면 우선 마음이 편안해야 하는데 코스에 올라가면 불안하다. 똑바로 치려고 노력을 많이 하면서 경기했다.-마지막 홀 보기 상황은.▲드라이버 샷이 벙커 들어갔다. 벙커에서의 상황이 나쁘지는 않았는데 미끄러지면서 쳤다. 세 번째 샷을 할 때는 디봇에 있어 쉽지 않았다. 그래도 보기로 잘 막은 것 같다.-하반기 KLPGA 투어 출전 계획은.▲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출전 예정이고, 그 이후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꾸준히 성적을 내고 있는데 세계랭킹 1위를 욕심이 나는지.▲당연히 있다. 프로로 뛰면서 세계랭킹 1위는 꼭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
2015.07.05 I 김인오 기자
"중국에서 4승~"..김효주, KLPGA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2연패
  • "중국에서 4승~"..김효주, KLPGA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2연패
  • 김효주가 5일 열린 KLPGA 투어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최종라운드 2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사진=KLPGA)[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김효주(20·롯데)가 출전 선수 중 유일하게 두 자릿 수 언더파를 기록하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8승을 달성했다. 김효주는 5일 중국 웨이하이 포인트 골프장(파72·6146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이븐파 72타를 쳤다.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적어낸 김효주는 6언더파 210타를 기록한 펑산산(중국)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지난해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김효주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KLPGA 투어만 따지면 작년 12월 열린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이후 7개월 만에 맛 본 우승이다. 중국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김효주는 통산 8승 중 4승을 중국에서 이뤄냈다. 우승 확률이 50%나 된다.올해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효주는 지난 3월 LPGA 투어 파운더스컵에서 정규 멤버로 첫 우승을 신고했다. 이후 4개월 만에 올해 두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새로운 캐디와의 호흡도 괜찮았다. 김효주는 이번 대회에서 마크 조지프 카렌스의 도움을 받으며 경기에 임했다. 결과는 우승. 따라서 9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 우승 기대감도 한껏 높아졌다. 김효주는 한국에 귀국한 후 곧바로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다.단독 선두로 출발한 김효주는 전반에 버디 2개, 보기 2개를 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는 동안 중국여자골프의 간판 펑산산이 10번홀까지 무려 6타를 줄이며 김효주를 압박했다. 그러나 그 뿐이었다. 펑산산은 11번홀과 12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내 우승권에서 멀어졌다.김효주와 동반플레이를 펼친 장하나(23·비씨카드)도 전반에 2타를 줄이며 김효주를 맹추격했다. 하지만 10번홀(파5)에서 더블보기와 12번홀(파4) 보기로 타수를 까먹으면서 역전에 실패했다. 우승의 향방은 14번홀(파4) 그린에서 판가름 났다. 이 홀에서 김효주는 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 2위와의 격차를 6타로 벌렸다.그래도 마지막 홀에서는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김효주는 여유있는 타수차 때문에 긴장을 잠시 놓은 듯 18번홀(파4) 티샷을 벙커에 빠뜨렸다. 두 번째 샷은 벙커턱을 맞히고 그린에 한참 미치지 못했고, 세 번째 샷도 그린에 볼을 올리지 못했다. 네 번째 샷을 퍼터로 굴려 홀 1.5m에 붙인 김효주는 우승을 확정했다. 장수연(21·롯데)은 이날 1타를 줄여 최종합계 5언더파 211타로 3위에 올랐다. 지난주 비씨카드 한경레이디스컵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 장하나는 공동 4위(3언더파 213타)로 대회를 마감했다.지난해 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 우승으로 LPGA로 직행한 뒤 오랜만에 국내 대회에 모습을 비친 백규정(20·CJ오쇼핑)은 마지막 날만 7타를 잃었고, 최종합계 8오버파 224타를 적어내 공동 42위에 머물렀다.
2015.07.05 I 김인오 기자
타이거 우즈 "60대 타수 오랜만이야"..4언더파 공동 12위 출발
  • 타이거 우즈 "60대 타수 오랜만이야"..4언더파 공동 12위 출발
  • 타이거 우즈(사진=AFPBBNews)[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모처럼 60대 타수를 적어냈다. 우즈는 3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올드화이트 TPC(파70·728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를 쳤다.1라운드 합계 4언더파 66타를 기록한 우즈는 우즈는 8언더파 62타를 친 선두 스콧 랭글리(미국)에 4타 뒤진 공동 1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66타는 우즈의 올 시즌 최소타 기록이다. 지난 4월 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69타, 3라운드에서 68타를 적어내며 부활 가능성을 보여줬던 우즈는 지난 6월 열린 US오픈에서 80타, 76타를 치고 컷탈락해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10번홀에서 출발한 우즈는 12번홀(파5)에서 벙커에서 친 세 번째 샷을 홀 2m에 떨어뜨려 첫 버디를 잡은 뒤 15번홀(파3)과 16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솎아냈다. 17번홀(파5)에서 티샷을 물에 빠뜨려 보기를 적어냈지만 경기력은 괜찮아 보였다.후반 2번홀(파4)에서 버디로 실수를 만회한 우즈는 6번홀(파4)에서는 러프와 벙커를 전전하다 더블보기를 범했다. 그래도 7번홀부터 9번홀까지 3개홀 연속 버디를 기록, 기분 좋게 첫날 경기를 마감했다.우즈는 “몇 차례 형편없는 티샷을 제외하면 괜찮은 라운드였다”고 말했다.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는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7언더파 63타)에 올랐다. 재미교포 케빈 나(32)는 5언더파 65타로 공동 6위에 자리했다.
2015.07.03 I 김인오 기자
코믹, 서스펜스, 하드 보일드- <카포네 트릴로지>의 색은?
  • 코믹, 서스펜스, 하드 보일드- <카포네 트릴로지>의 색은?
  • 의 색은?"/>시카고에 위치한 렉싱턴 호텔 661호. 1920년대부터 40년대까지 시대를 달리하며 이곳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펼쳐내는 독특한 형식의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가 오는 14일 국내 개막을 앞두고 막바지 연습에 한창이다. 지난 6일 대학로에 위치한 <카포네 트릴로지>의 연습실 광경은 불안과 긴장, 그러다가 터지는 웃음이 무차별적으로 이어지며 종잡을 수 없는 분위기의 연속이었다. 2014년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큰 화제를 낳으며 공연되었던 이 작품은, 같은 해 서울국제공연예술제 해외공식초청작이었던 <벙커 트릴로지>의 연출가 제스로 컴튼과 작가 제이미 윌크스의 또 다른 작품이기도 하다. 호텔 방이라는 극중 배경에 맞게 공연장 역시 같은 구조로 꾸며질 것을 김태형 연출은 예고했다. "크기와 천정 높이까지 사방이 호텔 방으로 완벽하게 재현될 것으로, 공간 안에 들어온 관객들까지 렉싱턴 호텔 방의 답답하고 오묘한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그의 설명에 따라, 관객들은 작은 무대 양 옆 객석에 자리할 예정이라고.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의 배우들특히 이 공간에서 펼쳐지는 '세 가지 맛'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다가온다. 연습실을 찾은 날 만날 수 있었던 에피소드는 이 중 두 가지, 루시퍼와 로키. '루시퍼'의 닉 니티는 조직의 2인자로서 피할 수 없는 일들을 해내지만 형체 없는 위협들이 그를 엄습하고, 자신을 걱정하는 동시에 또다른 위기에 빠진 아내 말린을 위해 위험한 선택을 한다. 김태형 연출이 '서스펜스'라고 수식한 것처럼 자신의 감정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 날 선 닉 니티, 김종태의 모습과 위험 속에서도 남편을 향한 사랑을 굽히지 않는 말린의 정연, 그리고 닉 니티와 어두운 거래를 하는 박은석의 등장은 작품을 더욱 팽팽한 긴장감 안으로 몰아 놓았다. 에피소드 '루시퍼'또다른 에피소드 '로키'가 시작되자 분위기는 180도 뒤바뀐다. 돈을 위해 선택한 결혼을 앞두고 아슬아슬한 이중 생활을 하는 쇼걸 롤라 킨과 전 재산을 털어 롤라 킨을 마피아 보스의 곁에서부터 빼온 순진한 회계사 데이빗, 그리고 정신없이 등장하는 형사들과 벨보이 등은 이야기뿐 아니라 관객들의 시선까지 예고되지 않은 어딘가로 끌고 가고 있다. 이날 연습을 펼친 이석준, 김지현, 윤나무 뿐 아니라 <카포네 트릴로지>의 전 배우들은 각각 세 가지 에피소드에 다른 배역으로 등장해 색다른 모습을 선사할 예정이지만, 특히 로키에서 만나는 배우들의 순간 변신은 관객들에게 남다른 재미와 큰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에피소드 '로키'아내의 목숨을 앗아간 상사에게 복수를 계획하는 젊은 경찰 빈디치의 모습과 롤라 킨, 닉 니티 사건이 어지럽게 뒤엉키며 또다른 비극이 시작되는 '빈디치'는 광기 어린 하드보일드를 예고하고 있다. 세 편의 에피소드가 각기 공연되는 까닭에 세 번 관람해야 <카포네 트릴로지>를 다 만나는 셈이 된다. 오는 14일부터 9월 29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최나연, 극적인 샷 이글로 시즌 2승..1000만달러 클럽 가입(종합)
  • 최나연, 극적인 샷 이글로 시즌 2승..1000만달러 클럽 가입(종합)
  • 최나연(사진=AFPBBNews)[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최나연(28·SK텔레콤)이 극적인 샷 이글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최나연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374야드)에서 열린 월마트 NW아칸소 챔피언십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보기 2개를 범했지만 이글 1개, 버디 2개를 잡아내 2언더파 69타를 쳤다.최종합계 15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최나연은 미야자토 미카(일본·13언더파 200타)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지난 2월 시즌 개막전인 코츠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최나연은 이번 우승으로 LPGA 투어 통산 9승째를 달성했다. 올 시즌 토종 한국 선수의 9번째 우승 축포다. ‘1000만달러 클럽’에도 가입했다. 우승 상금 30만달러(약 3억4000만원)를 획득한 최나연은 LPGA 투어 통산 상금을 1023만6907달러로 늘렸다. 시즌 상금도 71만3911달러를 확보해 지난주 17위에서 6위로 11계단 올라섰다.공동 선두로 출발한 최나연은 전반 6번홀(파3)에서 2m 거리의 파 퍼트를 놓쳐 보기를 적어냈다. 그러는 사이 디펜팅 챔피언 스테이시 루이스와 미야자토 미카가 4타를 줄여 최나연을 제치고 1타 차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8번홀과 9번홀에서도 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놓치면서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후반은 극적인 승부였다. 막판에 터진 샷 이글이 우승을 견인했다. 10번홀(파4)에서 이날 첫 버디를 기록한 13번홀(파4)에서 1.2m 파 퍼트를 놓쳐 우승 경쟁에서 밀려나는 듯 보였다. 반전은 16번홀(파4)이었다. 최나연은 홀까지 142야드를 남기고 8번 아이언을 들었다.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간 볼은 그린에 한 번 튀기더니 그대로 홀로 들어갔다. 순식간에 1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선 순간이다.자신감을 얻은 최나연은 17번홀(파3)에서도 8번 아이언을 꺼내들었고 티샷을 홀 15cm에 붙여 버디를 잡아냈다. 2위권과는 2타 차. 사실상 우승을 예약했다. 18번홀(파5)에서 티샷을 오른쪽 페어웨이 벙커에 보냈지만 세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렸고, 파로 마무리해 우승컵의 주인이 됐다. 루이스는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적어내 최나연에 3타 뒤진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고, 1, 2라운드에서 부진했던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는 마지막날 버디만 8개를 몰아쳐 공동 6위(11언더파 202타)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호주 교포 이민지(19)도 리디아 고와 함께 공동 6위로 대회를 마감했다다. 양희영(26)은 최종합계 10언더파 203타로 공동 9위에 자리했다.
2015.06.29 I 김인오 기자
'2년 만에 군산CC 우승' 이수민 "코리안투어 신인왕 목표"
  • '2년 만에 군산CC 우승' 이수민 "코리안투어 신인왕 목표"
  • 2년 만에 군산CC오픈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는 이수민. 사진=KPGA[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군산CC오픈에서 2년 만에 다시 우승한 이수민(22·CJ오쇼핑)이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국가대표 출신 이수민은 28일 전북 군산시 군산컨트리클럽(파72·7천144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낚는 맹타를 휘둘렀다.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적어낸 이수민은 이지훈(29)을 2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지난해 프로에 데뷔한 이수민은 2013년 우승 당시 아마추어 신분이었기 때문에 상금을 받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당당하게 1억원의 우승 상금을 받았다. 이수민은 “2년 전 우승했던 기분 좋은 코스에서 다시 우승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올 시즌 프로 데뷔 후 빨리 우승하기 위해 정말 많은 훈련과 준비를 했다. 그 결실을 빨리 맺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이어 “인천아시안게임 선발전에서 떨어진 후 목표를 잃은 기분이었다. 바로 프로로 전향했지만 목표 의식이 사라졌다”라며 “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많은 훈련을 해서 지금은 새로운 목표도 생겼다. KPGA 코리안투어 신인왕이다”고 덧붙였다.다음은 이수민의 우승 인터뷰 일문일답.-아마추어 우승, 프로로 또 우승이다. 소감은?▲2년 전 우승했던 기분 좋은 코스에서 다시 우승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올 시즌 프로 데뷔 후 빨리 우승하기 위해 정말 많은 훈련과 준비를 했다. 그 결실을 빨리 맺게 돼 기쁘다.-떨리는 승부였을 것 같은데 우승 예감했나?▲오늘 티오프 전에 내 경기만 하자고 다짐했다. 또한 버디를 노리기 보다는 보기를 않는 경기 운영을 하고자 했다. 퍼트가 잘돼 우승할 수 있었다. 파5홀인 16번홀까지 1타 차 선두였다. 16번홀에서 버디를 잡고자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17번홀(파3) 에서 3m 버디를 잡아 2타 차로 앞서면서 우승을 생각했다. 18번홀 티 샷이 벙커에 빠져 세컨 샷할 때 정말 떨렸다. 하지만 다행히 온 그린했고 두 번의 퍼트로 마무리했다.-코스와 궁합이 잘 맞는 것인가?▲아무래도 OB가 많지 않기 때문에 티샷이 조금 정확하지 않더라도 경기할 수 있다. 그런 부분이 마음이 조금 편안하다. 지난 5월 스카이72GC 오션코스에서 열린 SK텔레콤오픈도 OB가 없는 코스고 그 대회에서 2위를 했다.-보완해서 할 점은?▲티샷의 정확성이다. OB가 없는 골프장에서만 시합을 할 수는 없다. 티샷의 정확도를 높여야 한다.-프로 데뷔 전 압박감이 심했다고 하는데..▲그렇다. 인천아시안게임 선발전에서 떨어진 후 목표를 잃은 기분이었다. 바로 프로로 전향했지만 목표 의식이 사라졌었다. 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많은 훈련을 해서 지금은 새로운 목표도 생겼다. KPGA 코리안투어 신인왕이다.-2년전 우승 때도 아버지가 캐디를 했고, 이번 우승도 아버지와 함께 했다.▲그렇다. 4일 동안 고생하신 아버지께 정말 감사 드린다. 이번 대회가 아버지와 함께 호흡을 맞추는 마지막 대회였다. 하반기 부터는 전문 캐디를 고용해 경기할 예정이기 때문이다.-향후 계획은?▲한 달정도 대회가 없는데 이번 주 대회가 8주 연속 대회였다. 체력적으로 조금 떨어지는 기분이 들어 체력을 보강해서 하반기를 준비하겠다.
2015.06.28 I 이석무 기자
'무서운 신인' 이수민, 2년 만에 군산CC오픈 정상 복귀
  • '무서운 신인' 이수민, 2년 만에 군산CC오픈 정상 복귀
  • 이수민이 28일 전북 군산시 군산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PGA투어 군산CC오픈 4라운드 11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KPGA[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루키’ 이수민(22·CJ오쇼핑)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군산CC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에서 2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이수민은 27일 전북 군산시 군산컨트리클럽(파72·714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잡고 5언더파 67타를 쳤다.이로써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2위 이지훈(29)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지난해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하다 올해 프로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이수민은 감격의 프로 첫 승을 달성했다. 올 시즌 개인 최고 성적은 SK텔레콤오픈 2위다. 아시안투어 방글라데시오픈에서도 공동 2위를 기록한 바 있다.공교롭게도 군산CC오픈은 이수민이 2013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을 차지했던 대회다. 2년 만에 다시 정상에 서면서 이 대회와의 남다른 인연을 과시했다. 당시에는 아마추어여서 우승 상금을 받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당당히 상금을 거머쥐었다.KPGA 역사상 한 선수가 같은 대회를 아마추어와 프로로 모두 우승한 기록은 김대섭(34·NH투자증권)에 이어 두 번째다. 김대섭은 한국오픈에서 1998년과 2001년 아마추어로 정상에 오른 뒤 2012년 프로로 다시 우승한 바 있다.이 대회 전까지 코리안투어 상금순위 5위였던 이수민은 우승상금 1억원을 보태면서 상금 랭킹 2위(약 2억2654만 6810만원)로 올라섰다. 상금 1위인 최진호(31·현대하이스코)와는 약 300여만원 차이가 난다.3라운드까지 단독선두였던 이민창(28·CTC바이오)에 1타 뒤진 2위로 최종라운드에 돌입한 이수민은 전반에 보기 없이 4번홀(파3)과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11번홀(파5)에서도 한 타를 줄인 이수민은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13언더파를 만들면서 단독선두로 올라섰다.이민창, 김건하(23) 등도 연속 버디를 낚으면서 무섭게 추격했다. 하지만 이수민은 착실히 자기 스코어를 지켜 끝까지 단독선두를 유지했다.16번홀까지 2위에 1타 앞선 이수민은 17번홀(파3)에서 약 4m짜리 버디 퍼트를 완벽하게 성공시키고 2타 차로 달아나며 사실상 우승을 예약했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티샷이 벙커에 빠져 살짝 긴장했지만 무리 없이 파를 잡고 챔피언 등극을 확정지었다.2014년 큐스쿨을 수석으로 통과한 이지훈은 마지막 날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고 최종 12언더파 276타로 단독 2위를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지켰던 이민창은 1타를 더 줄이는데 그쳐 11언더파 277타로 단독 3위에 만족해야 했다.
2015.06.28 I 이석무 기자
종영 '패션왕' 서인영 "새롭게 눈뜬 기회, 패션에 더 욕심 생겼다"
  • 종영 '패션왕' 서인영 "새롭게 눈뜬 기회, 패션에 더 욕심 생겼다"
  • 서인영[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한국과 중국의 패션 대결을 그린 패션 서바이벌 예능 SBS플러스 ‘패션왕-비밀의 상자’(이하 ‘패션왕’)가 경쟁을 넘어 양국의 패션 화합을 이루며 막을 내렸다.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6개월간의 대장정이 마무리되는 ‘패션왕’ 파이널 경연이 펼쳐졌다. 이날 경연에서 최종우승은 김종국-정두영 디자이너, 장량-장츠 디자이너의 공동 우승이었다.MC 서인영은 ‘패션왕’ 파이널 런웨이의 주제는 ‘한중 대표의상을 제작하라’는 파이널 경연 무대에서 신곡 ‘거짓말’ 공연을 펼쳐 분위기를 돋웠다. 또한 서인영은 최종 우승팀을 발표하며 스튜디오에 재미와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등 MC로서 탁월한 진행솜씨를 선보였다.서인영은 “한-중 대결이 아닌 화합이 장이된 ‘패션왕’은 양국의 패션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고 눈을 뜨는 좋은 기회였다”며 “이 계기로 중국의 패션에 대해 좀 더 적극적으로 알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서인영은 오는 28일 SBS ‘인기가요’에서 신곡 ‘거짓말’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관련기사 ◀☞ ''더벙커5'', 오늘(28일) 3개월 대장정 마무리.."가슴 뭉클하다"☞ ''상류사회'', 클럽회동 포착..''시크'' 유이·성준 vs ''달달'' 임지연·박형식☞ ''현실장벽'' 설현 vs ''후회막급'' 길은혜..''오마말'' 두 여인의 눈물☞ ''스타킹'', 한채영 닮은꼴 동안종결자..53세 나이 믿을 수 없어☞ 첫방 ''더 지니어스'', 1040男 사로잡았다..''역대급 꿀잼''
2015.06.28 I 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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