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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수X파일) 최고의 상술가, 오마하의 현인 워렌 버핏
- [이 기사는 LSinfo가 제공한 인포머셜 기사입니다.] 금세기 최고의 투자자로 손꼽히고 있는 워렌 버핏(Warren Buffett)은 25세 때 단 돈 100달러의 종자돈으로 전대미문의 엄청난 거금을 벌어들이며, 현재 세계 증시를 쥐락펴락하는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인물이다. 주식에 대한 견해도 남다른 그는 언젠가 “코카콜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워싱턴 포스트 주식은 죽기 전까진 절대로 팔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는데, 이는 모두 독점적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생활밀착형 기업들로 그의 투자성향을 단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버핏은 주식투자시 무엇보다 독점기업을 선호했다. 특허권 등을 통해 유사 경쟁사가 없거나 브랜드, 독창성 등이 탁월한 제품, 기업 등에 한정해 투자한 것. 바로 과거에도 그렇지만 미래에도 나빠질 이유가 없는 그래서 내재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수 밖에 없는 기업에 투자하는 가치투자를 지향한 것이다. 버핏은 성공적인 주식투자를 위해 투자종목의 포트폴리오 구성도 중요하게 생각한 인물이다. 이와 관련해 그는 “25개 이상의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주식투자자가 의외로 많다. 그러나 더욱 놀라운 것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보유종목의 내제가치를 제대로 모르고 있다”면서 기업의 가치도 제대로 모르고 묻지마형 투자자들에게 “모든 기업에 대해 전문가가 될 필요는 없다. 자신의 역량 내에 있는 기업들만 제대로 평가한다면 주식투자에서 실패할 확률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얼마 전 버핏은 자신이 CEO로 활동하고 있는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의 2007년 주주총회를 미국 중부 오마하의 퀘스트 센터에서 개최했다. 대규모 축제를 방불케 하는 주주총회는 세계 각지에서 몰려든 3만 여명의 주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는데, 주주총회에 참석한 대부분의 주주들은 성별, 인종, 국가를 떠나 "버핏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인생 최고의 행운이다. 버핏을 통해 이 세상이 좀 더 살만한 곳으로 바뀌었다. 그를 존경한다"고 말하며 워렌 버핏에 대한 애정과 신뢰를 과시했다고 한다. 반면 이번 주주총회는 “주주총회를 빙자한 거대한 사업장을 연상케 한다”는 비난의 목소리도 있었다. 주총의 첫 행사와 마지막 행사 장소가 보석 전문 도매업체 ‘보샤임’에서 거행돼 자연스레 주주들의 쇼핑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상술을 비난하는 투자자들은 찾아 볼 수 없었다고 한다. `오마하의 현인`이라 일컬어지는 워렌 버핏이 세계 2위의 갑부임에도 불구하고 상속세 폐지를 반대해 "사회에 공헌한 것도 없는 자식들이 나의 재산을 물려받는 것은 이치에 어긋난다"고 말하며 자신의 재산 대부분을 자선재단에 기부하는 등 노블레스 오블리제의 삶을 몸소 실천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품격/고수익 증권방송, 하이리치] 고수 X파일을 제공하는 하이리치(www.hirich.co.kr)는 ‘미스터문, 상도’ 등 실전 고수출신 애널리스트의 고품격/고수익 증권방송’을 서비스하고 있는 증권방송 전문사이트이다. 하이리치의 고수익 증권방송은 안정적 수익창출을 위해 중장기 유망주 외에 시장의 주도 테마주, 핵심 재료주 등을 적절히 병행하는 포트폴리오의 다양화를 꾀하는 한편, 저평가된 고성장 혁신테마주를 지속적으로 발굴, 추천하여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고 있다. 미스터문과 상도의 고수익 증권방송은 하이리치(http://www.hirich.co.kr)에서 매일 오전8시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장중 실시간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한편, 하이리치 관계자는 회원들의 성원에 힘입어 매주 월요일 실시했던 오후방송 무료서비스를 확대 편성해, 5월 7일부터 월~금요일까지 매일 미스터문의 오후방송(1시 20분)을 모든 회원에게 무료로 서비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이리치 홈페이지 : www.Hirich.co.kr>
- 뉴욕 증시, 혼조 마감..`다우 5일째 신고점 랠리`
-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미국 주식시장에서 인수·합병(M&A) 재료가 지속적으로 매수세를 유인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닷새 만에 혼조세로 마감했지만,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닷새째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다우 지수 구성 종목인 세계 최대 알루미늄 생산기업 알코아가 M&A에 나서면서 다우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1만3300선을 돌파했다. 장중 1만3317.69까지 올랐다가, 상승폭을 줄여 전일대비 48.35포인트(0.36%) 상승한 1만3312.97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도 3.83포인트(0.25%) 오른 1509.45로 장을 마쳤다.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상승 출발했다가 하락 반전해, 전일보다 1.20포인트(0.05%) 내린 2570.95로 마쳤다. 한편 미국의 공급 확대 기대로 엿새째 내림세를 이어간 국제 유가도 보탬이 됐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6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46센트 떨어진 배럴당 61달러47센트로 마감했다. ◇알코아, 2위기업 인수로 1위 수성 이날 개장전부터 알코아가 세계 2위 알칸을 적대적으로 인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수선물이 오름세를 보였고, 관련주도 급등했다. 세계 최대 알루미늄 생산기업 알코아가 2위 알칸에 330억달러 상당의 인수 제안을 하면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알코아와 알칸은 장중에 각각 4.8%와 30.3% 뛰었다. 알코아가 캐나다 경쟁기업인 알칸의 적대적 인수에 나선 배경은 1위 수성에 있다. 알코아는 매출 기준으로 여전히 세계 최대 기업이지만, 생산량으로는 러시아 기업에 추월당했다. 지난 3월까지 알코아는 세계 최대 알루미늄 기업이었지만, OAO 러시안 알루미늄이 M&A로 덩치를 키우면서 생산량으로 알코아를 앞섰다. ◇유럽 방산기업, 美 아머 41억弗에 인수 유럽 최대 방위산업 기업인 영국의 BAE 시스템스도 이날 미국 아머 홀딩스를 41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머 홀딩스의 4일 종가 82달러15센트에 7.1%의 프리미엄을 붙여 주당 88달러로 평가했다. 아머 홀딩스의 주가도 NYSE에서 장중 4.4% 상승했다. ◇칼 아이칸, 모토로라 이사회 진입 `주목` 미국 PC 제조기업 델이 노벨의 운영체제(OS) `SUSE 리눅스` 인증을 마이크로소프트(MS)로부터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MS는 자사의 OS 윈도와 리눅스를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노벨과 제휴를 맺은 바 있다. 이 소식으로 델, MS, 노벨 모두 1% 미만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은 고평가됐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0.42% 상승했다. 반면 MS의 인수 가능성으로 지난 주말 17% 급등했던 야후는 미국 언론의 인수 가능성 일축으로 1.94% 하락 마감했다. `기업사냥꾼` 칼 아이칸의 이사회 입성이 결정될 연례 주주총회를 앞두고 모토로라는 0.11% 하락했다. 아이칸의 모토로라 눈독은 오히려 모토로라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장 마감 이후 나올 주주총회 결과가 주목된다. ◇워런 버핏도 M&A 열기에 가세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400억~600억달러에 달하는 대형 M&A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버핏 회장은 지난 6일 네브라스카주 오마하에서 가진 연례 주주총회 뒤에 버크셔가 현재 460억달러를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버핏 회장은 현금이 너무 많다고 지적하면서, 대형 딜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전했다. ◇델파이 1분기 손실 확대돼 미국 자동차 관련업체들의 시름은 쉽게 끝나지 않고 있다. 미국 최대 자동차 부품업체 델파이의 1분기 손실이 확대됐다. 제너럴모터스(GM)의 매출이 줄면서 실적이 부진했고, 구조조정 비용이 늘면서 1분기 순손실이 5억3300만달러로 늘어났다. 지난해 1분기 순손실은 3억6300만달러였다. 매출도 지난해 1분기보다 4.3% 줄어든 67억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 1999년 GM으로부터 독립한 델파이는 GM 이외에 다른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 (edaily리포트)`주총과 축제`..버핏처럼 사업하라
- [오마하=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오마하의 현인` 워렌 버핏이 이끄는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의 2007년 주주총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오마하에서 버크셔 주주총회을 취재한 하정민 뉴욕특파원은 이번 주총이 버핏이라는 사업가의 비즈니스 마인드가 극도로 발휘된 노골적인 장사터였다고 냉정하게 평가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핏을 존경하는 마음에는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유를 들어보실까요.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는 흔히 `자본주의자들의 우드스탁`으로 불립니다. 주총 시즌이 되면 세계 각지에서 3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미국 중부의 한적한 중소 도시 오마하로 모여듭니다. 이벤트의 흡인력이 1960년대 말 수십만명의 히피족 젊은이들을 사로잡은 우드스탁 록 페스티벌에 버금간다는 의미에서죠. 실제 만나본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들은 마치 10년만에 휴가를 얻어 카리브해 휴양지에라도 온 듯 연신 기쁘고 들뜬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버핏을 너무 존경한다. 그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내 인생 최고의 행운이다. 버핏이 있어 이 세상이 좀 더 살만한 곳으로 바뀌었다..." 미국인 특유의 과장된 어투를 감안하더라도 직업, 나이, 성별, 인종이 다른 투자자들이 한 목소리로 버핏에 대한 애정과 신뢰를 보내는 것도 새삼 놀라웠습니다. 하지만 냉정하게 말해 버크셔 주총은 주총을 빙자한 거대한 사업장의 성격이 강했습니다. 주주들에게 성심성의껏 자신의 철학을 얘기하는 버핏은 과연 오마하의 현인다웠고, 한국의 주총처럼 고성과 삿대질이 난무하는 것도 아니지만 분명 주총이 열린 퀘스트 센터는 거대한 쇼핑몰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일단 주주총회에 참석한 투자자들은 주총장을 비롯해 오마하 시내 어디에서든 버핏이나 버크셔의 계열사와 관련한 물품을 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주총의 첫 행사인 칵테일 파티가 열리는 곳이 보석 전문 도매업체 보샤임이라는 점은 주주총회의 방점이 어디에 찍혀있는지를 잘 알려줍니다. 보샤임에 나타난 주주들은 너나 할 것없이 보석이나 시계, 잡화류를 삽니다. 주주들에게 공짜 저녁과 주류, 30%의 할인 혜택을 부여하지만 공짜 저녁만 먹고 물건을 사지 않고 돌아가는 투자자들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주주들을 쇼핑으로 인도하는 겁니다. 할인을 해 준다지만 보석류의 원래 가격이 비싸다는 점을 감안할 때 투자자들로서는 상당한 지출이 아닐 수 없습니다. 둘째 날에도 마케팅은 계속됩니다. 퀘스트 센터 1층에 거대하게 자리잡은 컨벤션 센터에는 버핏과 관련한 물품을 사려는 투자자들로 인산인해입니다. 버핏 우표, 버핏 접시, 버핏 모노폴리 게임, 버크셔 해서웨이 넥타이, 골프공 등 갖가지 물품들이 투자자들을 유혹합니다. 분위기에 휩쓸려 기자 역시 우표와 잡화를 샀습니다. 이 와중에 보험회사 가이코를 비롯한 버크셔의 계열사들은 넓은 면적의 부스를 차지하며 신규 고객들을 유치하는데 한창입니다. 둘째 날 저녁 행사는 네브라스카 퍼니쳐 마트에서, 마지막 날 행사는 다시 보샤임에서 열립니다. 퍼니쳐 마트에서는 맛있는 바베큐를 단돈 5달러에, 마지막 날에는 근사한 브런치를 먹을 수 있지만 결국 가구나 보석을 구입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사람의 인지상정이죠. 물론 투자자들에 대한 버핏의 서비스도 확실합니다. 둘째날 투자자들과의 대화가 끝나면 버핏은 별도로 마련된 해외 투자자들과의 시간을 가집니다. 이 자리에서는 질의 응답이 오가지 않습니다. 행사의 핵심은 해외에서 오마하까지 온 투자자들이 버핏과 기념사진을 찍고 사인을 받는 겁니다. 또 다시 주총을 찾거나 지인들에게 입소문을 내지 않을 수 없도록 만드는 셈인 거죠. 하지만 주주총회를 빌미삼아 장사를 한다고 해서 누가 버핏을 비난할 수 있을까요. 투자자들이 바보도 아닌데 과연 그걸 모를까요. 하지만 아무도 불평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냥 웃고 즐기고 버핏의 말 한 마디에 환호하면서 손에 들고 다니기 힘들 정도의 물건을 사 가지고 주총 장을 나섭니다. 투자자가 아닌 캐나다에서 온 한 기자조차 "주총이 아니라 사업이라는 것을 알고, 이번이 처음 온 것이 아닌데도 물건을 사게 된다"고 말했을 정도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매년 불평하지 않고 주총을 찾는 건 바로 버핏이라는 인물이 하는 행동 때문입니다. 세계 2위 갑부임에도 불구하고 50년 전 구입한 허름한 집에 살고, 중고차를 직접 몰고, 값싼 스테이크 하우스와 패스트푸드 전문점을 애용하는 버핏. 자신의 부를 과시하지 않고 누구에게나 겸손하고 친절한 버핏. 자신의 재산 대부분을 자선재단에 기부하며 노블레스 오블리제가 무엇인지를 몸소 실천한 버핏이기 때문에. 최근 버핏을 제치고 세계 2위 부호가 된 멕시코의 거부 카를로스 슬림이 한 말은 버핏과 다른 부자들의 차이가 어디에 있는지를 잘 알려줍니다. 슬림은 "사업가는 산타클로스가 아니다"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가난을 비롯한 사회 문제들은 기부로 해결될 성질의 것이 아니며 기업가는 기부보다 기업 경영을 잘 하는 것이 사회에 더 공헌하는 길이라는 논리죠. 일면 맞는 말이지만 버핏이나 슬림과 같은 거부들이 현대 사회와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을 감안할 때 씁쓸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기업의 존재 이유가 이윤 추구라고 해서 기업인의 존재 이유까지 100% 이윤 추구는 아닐 겁니다. 만일 버핏이 호화 저택과 요트를 가졌고, 연예인들과 스캔들을 일으키고, 부의 사회환원에 인색하다면 뻔히 보이는 장삿속을 마다한 채 주총에 열광하는 투자자들이 과연 생겨날 수 있을까요. 버핏은 기자들과의 회견 장에서도 예의 상속세 폐지에 반대의 뜻을 나타내며 "사회에 별다른 공헌을 한 것도 없는 자식들이 내 재산을 물려받는 것은 온당치않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런 버핏을 보노라니 왜 버핏이 `세계 2위 부자`와 `현인`이라는 수식어를 동시에 얻게 됐는지 어렴풋이 알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주총장에서 발휘되는 상술마저 매력으로 비쳐지게 하는 것이 바로 버핏이 지닌 힘이자 버핏 식(式) 자본주의의 요체가 아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