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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귀재` 버핏 자서전, 다음 달 출간
  • `투자귀재` 버핏 자서전, 다음 달 출간
  • [이데일리 장순원기자] `오마하의 현인`, `투자의 귀재`로 불리며 수많은 추종자들을 거느린 워렌 버핏의 첫 공식 자서전이 다음 달 29일 출간된다고 로이터 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자서전은 당초 버핏이 이끄는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의 연례 주주총회 기간에 맞춰 나올 예정이었으나 출간 시점이 다소 늦어졌다.  ▲ 다음달 출간될 워렌 버핏 자서전 표지자서전은 총 976페이지에 달하며 제목은 "스노우볼; 워렌버핏과 인생경영(The Snowball : Warren Buffett and the Business of Life)". 이 제목은 버핏이 자주 쓰던 문구에서 인용된 것. 버핏은 평소 "인생은 눈뭉치 같아, 잘 뭉쳐지는 눈과 긴 언덕을 찾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언급해 왔다. 자서전은 모간스탠리 애널리스트 출신 앨리스 슈로더가 집필했다. 그는 버크셔 헤서웨이를 담당한 애널리스트로 버핏과 수많은 시간을 보냈으며, 버핏과 그의 주변인물에 대한 엄청난 양의 정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핏은 1965년부터 고향인 네브라스카 오마하에 거주하고 있으며, 포천이 집계한 그의 자산은 620억달러에 이른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전 회장이 설립한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에 370억달러를 기부하는 등 활발한 자선 활동을 벌이고 있다.
2008.08.12 I 장순원 기자
  • 버핏도 못당한 신용위기..고금리에 채권찍어
  •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도 신용위기 여파를 비껴가지는 못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워렌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10억달러 규모의 5년만기 채권을 발행하는데 벤치마크 대비 가장 높은 금리를 지급했다.금융관련 산업이 매출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6단계나 등급이 낮은 코카콜라와 동일한 스프레드에서 발행하는 수모를 겪었다.미국 금융당국이 자금의 물꼬를 지속적으로 틀고, 네이키드 공매도까지 막아주면서 최근 주식시장은 랠리를 보였지만, 채권 투자자들은 상황이 나아진 게 없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아직도 최고 등급의 금융회사들이 과거 경기침체 이래 가장 높은 금리를 지불하고 있다는 것.리버소스 인베스트먼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스코트 슈로퍼는 "자금 조달 요인이 없다면 당분간 시장이 요구하는 가격을 다 지불해가면서 채권을 발행할 이유가 없다"며 현 상황을 꼬집었다. 그는 1000억달러 규모의 채권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은 7월중 3550억달러의 채권을 발행해 5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스탠다드 앤 푸어스(S&P)에 따르면 투기등급 채권의 디폴트 비율이 6월 현재 1.92%에서 올해말 4.7%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되는 등 리스크가 크게 늘면서 채권 매출이 줄고 있다.
2008.07.31 I 양미영 기자
  • KTX-크루즈 타고 제주가면 얼마나 절약될까
  • [조선일보 제공] 가구회사 사장 유해용(49)씨는 8월 1일부터 3박4일 동안 가족과 함께 가는 제주도 여행을 계획 중이다. 10번 넘게 제주도 여행을 갔다는 유씨는 이번에 처음으로 비행기가 아닌 기차―크루즈 편을 선택했다. 유씨는 "비행기는 너무 비싸고 자동차 여행은 막힐 것 같아 편하고 저렴한 KTX(용산~광주·3시간10분)·셔틀버스(1시간50분)·크루즈(완도~제주·2시간50분) 여행 계획을 세웠다"고 했다. 기차, 셔틀버스, 크루즈를 합한 제주 왕복 교통비는 15만8800원. 유씨 부부와 두 자녀가 여행하면 유류할증료만 1인당 3만800원이 붙는 비행기에 비해 교통비가 약 25만원 절약된다. 고유가·고환율로 비행기와 자동차가 주춤하는 사이 한국을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기차가 급부상하고 있다. '고유가 시대엔 철도'라며 지난해 4월부터 철도 관련 주를 사들이고 있는 워런 버핏(Buffett)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의 '전망'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코레일에 따르면 올해 6월 총 900만7164명이 기차를 이용해 2001년 6월(904만4327명) 이후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6월 KTX 이용객은 301만4677명으로 2004년 개통 후 가장 많았다. 지난달 제주, 여수행을 제외하고 김포 출발 국내선 항공 이용객이 모두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휴가철 열차 예약도 크게 늘어 올해 5월 1일~7월 10일 사이 7·8월 열차표를 예약한 사람(94만1005명)은 지난해(81만5314명)보다 12만5691명 증가했다. 젊은이들 사이에선 17~24세에 한 해 7일 동안 기차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5만4700원짜리 '내일로 티켓'이 인기다. 지난해 처음 선보여 8822개가 판매됐던 이 티켓은 좌석 예약과 KTX 이용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7월 15일 현재(8월 31일까지 판매) 1만2000개 넘게 팔려나갔다. 미국과 유럽에서도 기차의 약진은 두드러진다. 뉴욕타임스는 6월 말 '연료비 상승으로 여행객들이 기차로 이동한다'는 기사에서 비행기와 자동차 여행에 밀렸던 기차의 부활을 소개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앰트랙(Amtrak·전미철도여객수송공사)은 올해 5월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여객 수, 티켓 수익 두 분야의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저가항공에 밀리던 도버해협 횡단 열차 유로스타(Eurostar) 이용객은 지난해 처음으로 800만을 돌파한 후 올해도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는 "유가 상승과 더불어 초고속 철로 '하이 스피드 1(High Speed 1)'을 개통하고 환승이 편한 런던 세인트 팬크라스(St. Pancras) 역으로 정류장을 옮긴 것도 한몫 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버핏 "기회는 내가 낚는다..장기투자가 답"
  • 버핏 "기회는 내가 낚는다..장기투자가 답"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워낙 투자자들이 `투자의 본보기`로 워렌 버핏을 따라해 오고는 있지만, 신용위기 이후 버핏의 이름은 더욱 더 많이 거론되고 있다. `위기는 곧 기회`라고 여기는 그는 마치 독수리처럼 먹이감을 낚아채면서 77세의 나이에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돈이 말라버린 월가를 대신해 기업 인수합병(M&A)에 적극 뛰어 들어 지난 2년간 버크셔 해서웨이를 통해 사들인 곳만 최소 28개에 이른다.  시장에 공포감이 만연한 가운데에서도 투자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되지만, 투자 기회나 조건을 자신의 편으로 만드는 것도 기발하다. ◇"신용위기?..기회는 내가 낚는다" 10일(현지시간)엔 미국 최대 화학업체 다우케미칼의 특수 화학업체 롬 앤 하스 인수에 참여한 것이 발표됐다. 총 154억달러 규모(부채 포함)의 이번 인수에 버핏은 30억달러를 내놓기로 했다. 버핏은 이를 통해 다우 케미칼의 최대 주주로 등극한다.  앤드류 리버리스 다우 케미칼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버핏의 참여는 지난 5월 결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리버리스 CEO는 "버핏은 화학 업체에 투자하고자 했다"면서 "이번 인수를 마무리하기 위해 사실 버핏의 투자는 꼭 필요한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버핏의 투자 조건은 상당히 좋은 편. 버핏은 다우 케미칼의 전환 우선주를 사는 형태로 투자한다.  전환 우선주는 회사의 사업 전망이 좋을 때 배당률이 확정된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 추가적인 이익 배당에 참가할 수 있어 유리하다.  제프리 메르제이 다우 케미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버크셔에 지불할 이자율(배당률)은 8.5%로 5년간 매매가 제한되는(lock up) 조건이며, 참고가격(reference price)은 34.4338달러, 전환 가격은 41.32달러라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다우 케미칼이 최근 채권 발행시 5.5% 이상의 이자율을 지불한 적이 없다고 전했다.  프롤리 레비 인베스트먼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마이클 레비는 "버핏이 받을 주식은 매우 싼 것"이라고 말했다. 버핏은 지난 4월에도 흡사한 투자에 나섰다. 마스(Mars)가  츄잉검 전문 제과업체 리글리(Wm. Wrigley. Jr.)를 인수하는 데 함께 한 것이다. 약 230억달러 규모의 인수를 통해 버핏은 21억달러 규모의 리글리 지분을 갖기로 했다. 관련기사 ☞ 버핏의 리글리 인수도 금융위기 해빙 신호? 버핏은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리글리 인수 참여를 통해 신용위기로부터 더 많은 여웃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버핏의 투자는 고무적인 징후" CNN머니는 2개월여 만에 버핏이 또 다시 투자 행보에 나선 것은 고무적인 징후라고 강조했다.  ▲ 워렌 버핏버핏은 이어지는 인터뷰마다 "이미 미국은 경기후퇴(recession)에 빠졌다"면서 우려를 나타내면서도 앞을 내다보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경기후퇴는 대공황 때만큼은 아닐 것으로 여겨지고 있고, 버핏은 `공포가 절정일 때가 장기 투자에 있어 최적의 시기`라는 믿음을 따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버핏 역시 수 개월 정도 뉴욕 증시가 더 내릴 수 있다고 보지만,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향후 10년간을 두고 볼 때 수익률 상위 헤지펀드 이상의 수익률을 낼 것으로 보고 있다.  그래서 버핏의 `쇼핑 목록`이 더욱 주목된다. 버크셔를 통해 그는 지난 1분기 웰스 파고, US뱅콥, M&T 뱅크 등 지역 은행 지분을 사들였고, 식품 업체 크래프츠, 중고차 소매 유통업체 카맥스 등의 지분을 더 늘렸다. 
2008.07.11 I 김윤경 기자
침체장 속에서 버크셔도 `죽쒔다`
  • 침체장 속에서 버크셔도 `죽쒔다`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버크셔 해서웨이 주가가 이렇게 떨어지다니 침체장(bear market)이 틀림없어!"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이 이끄는 투자사 버크셔 해서웨이 주가가 지난 해 말 이후 20% 가까이 떨어지며 1990년 이래 최악의 상반기를 맞았다고 2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 워렌 버핏1일(현지시간) 버크셔 주가는 전일대비 0.54% 하락, 120100.0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10일 이후 하락률은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하락률 15%를 넘어선다. 지난해 12월11일 세운 52주래 최고치는 151650.00달러였다. 버크셔 주가는 지난 20년 중 17년간 상승했으며, 가장 최근엔 2002년 3.8% 떨어진 바 있다.보험 사업부의 경쟁이 격화되면서 매출이 감소한 것이 주가 하락에 가장 큰 타격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분석했다. 버크셔 순익의 절반은 보험 사업부에서 올리고 있다.  버핏은 지난 2월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파티는 끝났다"면서 "우리를 포함해 보험 사업의 이익마진이 올해 심각하게 줄어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버핏 추종론자들은 오히려 이렇게 주가가 떨어졌을 때가 버크셔 주식 매입의 적기라고 말하고 있다.  헤지펀드 T2 파트너스의 휘트니 틸슨은 "금융주들이 떨어지면서 버핏에게 보유를 늘릴 기회를 주고 있다"면서 "버핏이 돈을 버는 곳은 약해지고 혼란스러운 장이었다"고 말했다.
2008.07.02 I 김윤경 기자
워렌 버핏 `맥주전쟁` 개입..버드와이저 구할까
  • 워렌 버핏 `맥주전쟁` 개입..버드와이저 구할까
  • [이데일리 정영효기자] `오마하의 현인`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세기의 맥주전쟁에 개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거래 관계자를 인용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맥주전쟁은 세계 최대 맥주업체인 벨기에 인베브가 버드와이저로 유명한 안호이저 부시에 적대적 인수를 제의하면서 시작됐다. 제시 액수만 463억달러(주당 65달러)에 달한다. ▲ 워렌 버핏 `버드와이저 구할까 버릴까`이 관계자에 따르면 안호이저 부시의 지분 5%를 보유하고 있는 버핏 회장은 며칠 내에 안호이저의 오거스트 부시 4세를 만나 이번 거래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현재 안호이저 부시는 인베브의 제의를 거부하고, 경영권 방어를 위해 멕시코 최대 맥주업체인 그루포 모델로를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버핏 회장은 당초 중립적인 입장을 고수한다는 방침이었으나 안호이저 측이 버핏 회장에게 입장 표명을 요청하면서 생각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고 가디언은 설명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버핏 회장은 안호이저 부시가 인베브의 인수 제의를 거절해서는 안된다고 믿고 있다. 또 최근 안호이저 경영진이 "인베브의 인수제의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데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밝힌 것이 주주이익을 위한 의무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줄소송을 당하는 계기가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가디언은 인베브의 제안이 매력적이라는 점도 버핏이 인베브의 인수 제의를 거절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 이유라고 분석했다. 인베브가 제안한 인수 가격(주당 65달러)은 2002년 10월 안호이저의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을 당시보다 18% 높은 수준이다. 인베브가 제시한 가격에 안호이저가 인수된다면 버핏의 지분은 23억달러가 된다.
2008.06.16 I 정영효 기자
글로벌펀드 희비 `베트남 울고 브라질 웃다`
  • 글로벌펀드 희비 `베트남 울고 브라질 웃다`
  •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올해 들어 가장 좋은 수익률을 거둔 국가는 어디일까? 27일 한국펀드평가가 해외 주식형펀드의 유형별 수익률을 조사한데 따르면 연초 이후(23일현재) 브라질펀드가 22%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창출했다. 러시아는 11% 수익률로 그 뒤를 이었다.  연초 이후 펀드시장은 고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의 수혜를 입는 국가가 주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러시아와 브라질 뿐 아니라 중동·아프리카펀드도 연초 이후 7%대의 성과를 거두며 자금을 지속적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반면, 작년 좋은 수익을 냈던 중국과 인도는 지지부진한 성과를 계속 보이고 있고, 베트남은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 러시아·브라질 `LOVE`하지 않을 수 없어! 러시아와 브라질펀드 수익률 호조는 `러브(LOVE) 펀드` 열풍으로 설명된다. 유가를 비롯한 상품가격이 급등하면서 브라질과 러시아 등이 수혜국으로 부상했다. 브라질은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과 금과 원유 등 상품가격 상승에 따른 수혜를 입었다. 지난달 30일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다드&푸어스(S&P)는 브라질 국가 신용등급을 `BB+`에서 `BBB-`, 즉 투자등급으로 상향을 단행해 시장에 대한 낙관론을 키웠다. 게다가 브라질 정부는 128억달러 규모의 세금감면 계획과 국영은행에 대한 대출도 늘리겠다고 밝혀 시장에 강한 힘을 불어 넣었다. 브라질 경제는 2년 연속 5%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최근 파이낸셜타임스(FT)은 "채부불이행(디폴트) 위험으로 투자자들의 기피 대상이었던 브라질 국채의 인기가 국가 신용등급 상향에 힘입어 `투자의 황제`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AAA 등급)의 채권을 압도할 기세"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도 "전 세계 주식시장의 투자심리가 5월 들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브라질 주식시장이 가장 유망하다"고 호평하기도 했다. 러시아도 원자재 가격 랠리에 든든하게 지지를 받고 있다. 최근 골드만삭스는 러시아 거래시스템(RTS) 증권거래소의 RTS 지수(달러화 기준) 지수의 올해 전망치를 이날 2750으로 12% 올려 잡았다. 현재보다 20%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중동·아프리카펀드도 유가 및 원자재가격 상승의 수혜를 톡톡히 입는 대표적인 펀드다. ◇ 베트남펀드 손실 최악..중국·인도도 `시원찮아``브릭스(BRICs)`라고 다 같은 브릭스가 아니다. 브라질과 러시아펀드가 투자자들을 웃게했다면 `친디아`로 불리는 중국과 인도는 시원찮았다. 연초 이후 친디아펀드는 마이너스 18% 수익률에 그쳤고, 중국펀드는 -15%, 인도펀드는 -18%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인도증시에서 센섹스지수는 지난 3월 저점에 비해서는 조금 회복됐지만 중국에 비해서 경제성장률이 더디고, 브라질과 러시아에 비해서는 상품관련 호재가 없어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게다가 인도 정부는 물가를 잡기 위해 긴축 기조를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올들어 석 달동안 글로벌 펀드 매니저들은 인도 증시에서 30억3000만달러의 자금을 빼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인도 증시에서 지난 2000년 이래 분기 기준으로 외국인 자금 순유출이 발생하긴 처음이다. 중국의 경우 최근반등 조짐이 있기는 하지만 상하이A지수와 홍콩H지수 모두 최고점 대비 50% 이상 하락했다. 경기둔화와 물가상승에 따른 긴축 정책과 물량 부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올 들어 최악의 수익률의 주인공은 따로있다. 최근 외국계 증권사가 환위기설을 내놓기까지 하며 투자자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했덤 베트남펀드다. 베트남펀드는 연초 이후 수익률 -33%로 단연 `독보적인` 손실을 보이고 있다. 올 들어 호치민증시 VN 지수는 54% 하락했으며, 이달 들어 석 주 동안 낙폭만도 1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통계청(GSO)에 따르면 지난 4월까지 111억달러였던 무역적자는 5월중 33억달러가 증가해 5개월간 전체 적자액이 144억달러를 기록했다.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대비 25.2%, 전월비 3.91% 상승하며 13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 "러브펀드 너무 러브하진 말자" 그렇다면 고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의 수혜를 입는 지역에 투자를 집중하는 것이 정답일까? 전문가들은 `러브`펀드를 지나치게 `LOVE`하는 것을 경계하라고 말한다. 연말까지 고유가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연말 이후까지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전략을 세운다면 좀 더 `크게` 봐야한다는 설명이다. 최근 브릭스펀드의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오히려 급등하고 있는 브라질의 비중을 줄이고 중국을 저가매수 측면에서 늘리는 것으로 나타난다.  신건국 한국펀드평가 펀드애널리스트는 "브라질과 러시아, 중동 ·아프리카펀드 등 고유가와 원자재 가격 수혜를 입는 시장이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지만 이같은 이머징시장에 투자함과 동시에 그간 소외시켰던 선진국 비중도 조금씩 늘리는 전략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 브라질 등 만큼은 아니지만 브릭스펀드(연초 이후 6%)와 글로벌이머징펀드(-2%)도 중상위권의 성적을 보이고 있다"며 "이들 지역도 장기 분산투자 측면에서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고 권고했다.▲ 세부 유형별 해외펀드 수익률기준일:08.05.23자료:한국펀드평가
2008.05.28 I 김유정 기자
버핏 "에너지 `관심`..잘 아는데만 투자할 것"
  • 버핏 "에너지 `관심`..잘 아는데만 투자할 것"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유럽을 찾은 세계 최고의 갑부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에너지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 워렌 버핏2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버핏 회장은 "에너지 분야에 신규 투자 자금이 몰리고 있는 데 흥미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 가능성이 있는 다른 업종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잘 알려진 투자법, 즉 "해당 사업에 대해 잘 이해하고 향후 수십년간의 경제에서 선전할 수 있어야만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또 "미국에서 기업을 매입하는 것이 좋다"며 유럽 뿐 아니라 미국 기업 인수에도 관심을 여전히 두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다만 그는 적대적 인수에는 관심이 없으며, 유럽이든 미국이든 `팔려고 내놓은 기업`을 살 것이라고 말했다.  동유럽 투자에 대한 관심도 보였지만, 이곳의 상당수 기업들은 인수하거나 투자하기엔 너무 작다고 밝혔다. 독일에 이어 이날 스위스 로잔을 방문한 버핏은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 한편 350억달러에 달하는 현금을 갖고 있는 버핏이 유럽을 방문하면서 그가 유럽의 어떤 기업을 인수할 수 있을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며 루머도 돌고 있다. 독일의 철강 금속업체 클로크너의 경우 버핏이 흥미를 갖고 있다는 소문이 돌며 21일 주가가 4% 가까이 뛰었고, 스위스 시계 기업 스와치 등에 대해서도 버핏이 투자한다는 소문이 돌았으나 회사측이 이를 공식 부인하기도 했다.
2008.05.22 I 김윤경 기자
  • 뉴욕 증시 보합권 혼조..`고유가의 양면성`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16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이날 뉴욕 주식시장은 미국 경제 성장의 70%를 지탱하고 있는 소비심리의 28년래 최저치 추락을 비롯해 한때 배럴당 128달러에 근접한 국제 유가의 고공 행진 재개, 메릴린치의 지방은행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 등이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치면서 일제히 하락세를 타기도 했다. 특히 유통주와 은행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그러나 유가 고공행진으로 에너지 등 상품 관련주들이 동반 약진하면서 오후장들어 주요 지수의 낙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결국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2986.80으로 전일대비 5.86포인트(0.05%) 떨어졌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88포인트(0.19%) 밀린 2528.85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425.35로 1.78포인트(0.13%) 올랐다.◇美 5월 소비심리 28년래 `최악`..유통주 동반 하락JC페니, 갭 등 유통주들은 미국의 소비심리가 28년래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는 소식에 대부분 하락했다. 여기에는 국제 유가의 고공행진도 한몫했다. 미시간대학은 이날 5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의 62.6에서 59.5로 떨어져 1980년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61을 밑도는 것이다.이같은 소비심리 악화는 유가 고공행진, 주택가격 하락, 고용 부진 등에 따른 것으로 미국의 경기후퇴(recession)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백화점업체인 JC 페니(JCP)는 2.9% 떨어졌고, 대형 의류 유통업체인 갭(GPS)은 3.9% 뒷걸음질쳤다.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WMT)도 0.12% 밀렸다.반면 고급 백화점인 노드스트롬(JWN)은 월가 전망치를 웃돈 분기 실적 발표로 3% 올랐다. 노드스트롬의 1분기 순이익은 1억1900만달러(주당 54센트)로 전년동기의 1억5700만달러(주당 60센트) 보다 24% 감소했으나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 50센트는 넘어섰다.◇유가 또 `고공행진`..한때 128弗 육박국제 유가가 한때 배럴당 128달러에 육박하는 등 하룻만에 고공 행진을 재개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6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2.17달러 상승한 126.29달러로 마감했다.장중 한때는 127.82달러까지 치솟으면서 1983년 원유 선물거래 이후 사상 최고가를 또다시 경신했다. 이같은 유가 강세는 골드만삭스가 하반기 유가 전망치를 배럴당 평균 107달러에서 141달러로 상향 조정한데다 지진 피해로 전력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는 중국이 발전용 경유 구매를 늘릴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된 결과다. 유로 대비 달러 가치의 하락도 일조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내달부터 하루 산유량을 30만배럴 늘리고, 미국 정부가 전략유 구매 및 비축을 일시 중단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유가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엑손 모빌 등 원유주, 크래프트푸드 `상승`..지방은행주 `하락`세계 최대 원유 메이저인 엑손 모빌(XOM)은 국제 유가의 고공행진 재개에 힘입어 1.2% 올랐다. 셰브론(CVX)과 코코노필립스(COP)도 각각 1.6%와 2.7% 상승했다. 크래프트푸드(KFT)는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이 이끄는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가 보유 지분을 늘렸다고 소식에 1.8% 전진했다.지방은행인 키코프(KEY)와 리전스 파이낸셜(RF)은 메릴린치의 부정적인 전망 영향으로 각각 5.4%와 5.3% 뒷걸음질쳤다.메릴린치는 이들 은행의 수익성이 신용위축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美 4월 주택착공 8.2%↑..`예상상회`미국의 주택착공 건수가 예상밖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주택경기침체가 바닥 징후를 보이는 게 아니냐는 기대감이 고개를 들었다. 상무부는 4월 신규주택 착공건수가 연율 103만2000채(계절조정)로 전월대비 8.2% 증가했다고 밝혔다. 월가는 당초 93만9000채로 오히려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예상밖 증가는 콘도 착공이 전월대비 36% 급증한데 따른 것이다. 반면 단독주택 착공은 1.7% 감소한 69만2000채에 그쳐 1991년1월 이후 17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12개월 연속 감소세다. 주택건설의 선행지표인 착공허가건수는 97만8000채(계절조정)로 전월대비 4.9% 늘어났다. 단독주택과 콘도가 각각 4%와 6.8%씩 증가했다. 특히 단독주택 허가건수가 늘어나기는 13개월만에 처음이다.
2008.05.17 I 김기성 기자
  • 유럽 증시 일제 상승..`원유주 주도`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16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주식시장이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특히 국제 유가의 고공행진 재개로 에너지 관련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고 있는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6월물 인도분은 개장 전 전자거래에서 한때 배럴당 127달러를 돌파하는 등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골드만삭스가 하반기 유가 전망치를 배럴당 평균 107달러에서 141달러로 상향 조정한 게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6304.30으로 전일대비 0.8% 올랐고, 프랑스 CAC40 지수는 0.4% 상승한 5078.04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는 7156.55로 1.1% 급등했다. 범유럽 다우존스 스톡스 600 지수는 0.4% 전진한 329.86을 기록했다. 원유 메이저인 BP는 1.5% 전진했고, 로열 더치 쉘과 토탈은 각각 2.8%와 2.5%씩 올랐다.유럽 3위 항공사인 브리티시 에어웨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웃돈 실적 전망치 발표에 힘입어 3.8% 상승했다.브리티시 에어웨이는 대서양 노선의 판매 호조로 올해 연간 순이익이 6억8000만 파운드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기대치인 6억5400만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유럽 최대 반도체 업체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도 프리드먼 빌링스 람지 앤 코의 매수 추천으로 2.7% 전진했다. 이 영향으로 2위 업체인 인피니온 테크놀로지도 2.8% 올랐다. 반면 RBS는 워렌 버핏이 이끌고 있는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가 RBS 보험부문 인수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게 악재로 작용, 3.4% 떨어졌다.
2008.05.17 I 김기성 기자
  • 뉴욕 증시 하락..`유통주+은행주 약세`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16일(현지시간) 오전 뉴욕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타고 있다. 미국 경제 성장의 70%를 지탱하고 있는 소비심리의 28년래 최저치 추락과 국제 유가의 사상 최고가 행진 재개로 유통주가 동반 하락하고 있고, 메릴린치의 지방은행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도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유가 고공행진에 따른 에너지주의 약진과 핵심 주택경기지표인 주택착공 건수의 예상밖 증가가 주요 지수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오전 10시56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2932.57로 전일대비 60.09포인트(0.46%) 떨어졌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17포인트(0.91%) 하락한 2510.56을 기록중이다.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416.86으로 6.17포인트(0.47%) 밀렸다.개장 전 전자거래에서 배럴당 127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던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6월물 인도분은 전일대비 2.41달러 오른 126.5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美 5월 소비심리 28년래 `최악`..유통주 동반 하락JC페니, 갭 등 유통주들은 미국의 소비심리가 28년래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는 소식에 일제히 하락세다. 미시간대학은 이날 5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의 62.6에서 59.5로 떨어져 지난 1980년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61을 밑도는 것이다.이같은 소비심리 악화는 유가 고공행진, 주택가격 하락, 고용 부진 등에 따른 것으로 미국의 경기후퇴(recession)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JC페니(JCP)는 4.1% 떨어졌고, 갭(GPS)는 3.8% 뒷걸음질쳤다. 월마트(WMT)도 0.3% 밀렸다.반면 고급 백화점인 노드스트롬(JWN)은 월가 전망치를 웃돈 분기 실적 발표로 0.7% 오름세다. 노드스트롬의 1분기 순이익은 1억1900만달러(주당 54센트)로 전년동기의 1억5700만달러(주당 60센트) 보다 24% 감소했으나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 50센트는 넘어섰다.◇엑손 모빌 등 원유주, 크래프트푸드 `상승`세계 최대 원유 메이저인 엑손 모빌(XOM)은 국제 유가의 고공행진 재개에 힘입어 1.1% 올랐다. 셰브론(CVX)과 코코노필립스(COP)도 각각 1.0%와 1.1% 상승세다. 크래프트푸드(KFT)는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보유 지분을 늘렸다고 소식에 1% 전진했다.◇美 4월 주택착공 8.2%↑..`예상상회`미국의 주택착공 건수가 예상밖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주택경기침체가 바닥 징후를 보이는 게 아니냐는 기대감이 고개를 들고 있다. 상무부는 이날 4월 신규주택 착공건수가 연율 103만2000채(계절조정)로 전월대비 8.2% 증가했다고 밝혔다. 월가는 당초 93만9000채로 오히려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예상밖 증가는 콘도 착공이 전월대비 36% 급증한데 따른 것이다. 반면 단독주택 착공은 1.7% 감소한 69만2000채에 그쳐 1991년1월 이후 17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12개월 연속 감소세다. 주택건설의 선행지표인 착공허가건수는 97만8000채(계절조정)로 전월대비 4.9% 늘어났다. 단독주택과 콘도가 각각 4%와 6.8%씩 증가했다. 특히 단독주택 허가건수가 늘어나기는 13개월만에 처음이다.
2008.05.17 I 김기성 기자
  • (뉴욕/개장전)상승..`에너지주↑+주택지표`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16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개장 전 거래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국제 유가의 사상 최고가 행진 재개에 따른 에너지 관련주 동반 상승과 4월 주택착공 건수의 예상밖 증가가 주요 지수 상승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오전 8시54분 현재 다우 지수 선물은 1만3022로 26포인트 올랐고, 나스닥100 선물은 2.5포인트 상승한 2038.2를 기록중이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6월물 인도분 가격은 개장 전 전자거래에서 전일대비 2.45달러 급등한 배럴당 126.5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월가는 오전 10시 공개되는 소비자신뢰지수의 동향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엑손 모빌 등 원유주, 노드스트롬, 버핏주 `상승`세계 최대 원유 메이저인 엑손 모빌(XOM)은 국제 유가의 고공행진 재개에 힘입어 개장 전 거래에서 0.66% 올랐다. 셰브론(CVX)과 코코노필립스(COP)도 각각 0.77%씩 상승세다. 고급 백화점업체인 노드스트롬(JWN)은 월가 전망치를 웃돈 분기 실적 발표로 1.93% 전진했다. 노드스트롬의 1분기 순이익은 1억1900만달러(주당 54센트)로 전년동기의 1억5700만달러(주당 60센트) 보다 24% 감소했으나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 50센트는 넘어섰다. 크래프트푸드(KFT)와 웰스파고(WFC)는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보유 지분을 늘렸다고 소식에 각각 1%와 0.44% 올랐다.◇美 4월 주택착공 8.2%↑..`예상상회`미국의 주택착공 건수가 예상밖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주택경기침체가 바닥 징후를 보이는 게 아니냐는 기대감이 고개를 들고 있다. 상무부는 이날 4월 신규주택 착공건수가 연율 103만2000채(계절조정)로 전월대비 8.2% 증가했다고 밝혔다. 월가는 당초 93만9000채로 오히려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예상밖 증가는 콘도 착공이 전월대비 36% 급증한데 따른 것이다. 반면 단독주택 착공은 1.7% 감소한 69만2000채에 그쳐 1991년1월 이후 17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12개월 연속 감소세다. 주택건설의 선행지표인 착공허가건수는 97만8000채(계절조정)로 전월대비 4.9% 늘어났다. 단독주택과 콘도가 각각 4%와 6.8%씩 증가했다. 특히 단독주택 허가건수가 늘어나기는 13개월만에 처음이다.
2008.05.16 I 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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