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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증시, 차익매물..다우 0.3%↓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10일(현지시간) 이익실현 매물이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약세로 마감했다. 경기회복 기대감보다 4주 연속 쉼없이 상승한 부담감이 더 크게 작용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32.12포인트(0.34%) 하락한 9337.9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01포인트(0.4%) 떨어진 1992.24를,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3.38포인트(0.33%) 밀린 1007.1을 각각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약세로 출발했다. 4주 연속 상승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된데다 조정 시그널이 부쩍 늘어난 점이 영향을 미쳤다.  무엇보다 가격부담이 컸다. S&P 500 종목들의 경우에는 평균 주가이익비율(PER)이 18배를 넘어서 2004년 12월 이후 4년래 최고치로 상승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마크 모비우스 템플턴자산운용 회장이 향후 글로벌 증시가 30% 가량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언급해 투자심리에 부담을 줬다.  또 미국의 옵션투자자들이 소위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VIX)가 향후 5주내 13% 상승할 것으로 내다본 점도 증시 조정의 시그널로 해석되는 모습이었다.  장중 민간 경제연구기관인 블루칩 이코노믹 인디케이터스(BCEI)가 3분기중 리세션이 끝날 것이라는 설문조사를 발표하자, 뉴욕증시는 보합권까지 낙폭을 줄이기도 했다.  그러나 3월 저점대비 50%나 상승한데다, 최근 4주 연속 상승한데 따른 부담감이 더 크게 작용해 뉴욕증시는 결국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주식시장 조정으로 `위험자산 선호`가 위축된 반면 `안전자산` 수요는 강화돼 미국채 가격이 반등세를 보였다.  미 달러화도 오름세를 보였고, 이같은 달러가치 상승과 미 증시 조정 여파로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보이며 배럴당 70달러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 프레디맥·맥도날드 실적호재로 강세  모기지업체인 프레디맥이 100% 가까이 급등했다. 지난주 금요일 장마감후 발표된 2분기 실적이 2년만에 흑자로 돌아선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프레디맥의 2분기 실적은 일회성 항목을 제외할 경우 주당 11센트의 손실을 기록했지만 회사측이 미 정부로부터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없다는 자신감을 피력, 매수세를 불러들였다.   다우지수 구성종목인 맥도날드도 실적호재로 2% 가까이 올랐다. 지난 7월 글로벌 매출 증가율이 애널리스트 전망치 웃돈 점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에 반해 금융기관인 얼라이드 캐피탈은 2분기 실적이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평가로 10%대의 급락세를 나타냈다.   ◇ 머크·베스트바이·RIM, 투자의견에 웃고 울고  다우 종목인 제약사 머크는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한데 힘입어 1.6%의 상승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는 제약사 쉐링 플라우 인수가 머크의 주가를 부양할 것이라며 `강력 매수`를 추천했다.  반면 스마트폰 블랙베리를 생산하고 있는 리서치 인 모션((RIM)은 UBS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한 여파로 5% 넘게 하락했다. UBS는 RIM의 사업파트너인 버라이존이 고객들에게 애플의 아이폰 제공 가능성을 제기했다. 아이폰은 블랙베리의 경쟁제품이다.  세계 최대 전자제품 소매점인 베스트 바이는 투자의견 하향 조정 여파로 5% 떨어졌다. 골드만삭스는 경쟁상황과 지출확대 등을 이유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떨어뜨렸다.  제약사인 일라이 릴드도 골드만삭스가 향후 수익성 개선이 어렵다며 `강력 매도` 투자의견을 내놓은 점이 부담이 돼 3% 넘게 하락했다.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이 운용하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2분기 흑자전환에도 불구하고 투자의견 하향 조정으로 4% 가까이 하락했다. 이날 폭스피트 켈튼코크란캐로니아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가가 최근 급등으로 장부가치에 비해 1.5배 높게 거래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내렸다.  ◇ 템플턴의 모비우스 "세계증시 30% 조정"  마크 모비우스 템플턴자산운용 회장은 글로벌 주식시장이 향후 30% 가량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주식시장이 저점 대비 70% 정도 상승할 때는 주식시장이 20~30% 정도는 되밀리게 된다"며 "현재 주식시장이 조정없이 급속하게 상승했기 때문에 어느 시점에서는 반드시 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모비우스는 특히 "글로벌 증시의 가장 큰 리스크는 기업공개(IPO)와 채권발행 증가"라며 "투자자들은 새로운 주식을 사기 위해 (기존 주식을) 매도할 것이고, 이는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MSCI 세계 지수는 지난 3월 저점대비 54% 상승했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올들어 78% 급등했다. 이 영향으로 그동안 움츠렸던 기업들의 IPO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모비우스는 "조정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으며, 아마도 금년중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美 리세션 3분기에 끝난다" - BCEI  민간 경제연구기관 블루칩 이코노믹 인디케이터스(BCEI)가 발표한 이코노미스트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0%는 이번 분기 중 경기후퇴가 끝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응답자들의 3분의 2는 미국 경제가 `U자형`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당분간 잠재성장률을 밑도는 성장세를 기록하다 내년 하반기에 가서야 본격적인 회복이 나타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비해 `V자형` 회복과 `W자형(더블딥)` 회복을 예상한 전문가는 각각 17%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또 실업률이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1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2009.08.11 I 지영한 기자
  • (뉴욕전망대)경계론 `랠리에 약(藥)`
  •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지난 주말 고용지표를 계기로 잠시 주춤했던 경기 낙관론에 다시 불이 불었다. 어느 새 4주간 긴 랠리가 펼쳐졌지만 기대이상의 뚜렷한 경기회복 신호에 시장의 자신감도 커졌다.하루가 멀다하고 미국 경기 침체의 끝을 알리는 긍정적인 발언들이 쏟아지고 있다. 주말 사이에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비롯,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대 교수까지 약속이나 한 듯 입을 맞췄다. CNBC방송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경기후퇴는 3개월 안에 종료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그러나 아직까지는 고용회복의 단서를 찾았을 뿐 확인이 좀더 필요한 사안이다. 미국 정부 스스로도 실업률이 향후 10%를 웃돌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굽히지 않았고, 실제로 하락 추세를 이어갈 지는 지켜봐야 한다.미국 백악관은 주택경기에 대해서도 아직 회복을 자신하기 힘들고 고용사정도 새로운 추세가 시작됐다고 보기엔 이르다고 경계했다고용지표 뿐만 아니라 시장 주변에는 아직 미심쩍은 재료들이 포진해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가계의 빚더미가 상당하다는 점을 지적했고, 이는 결과적으로 은행들의 부실 대출과도 맞물릴 수밖에 없는 요인이다.과거 증시 역사상 9월 장이 부진했다는 점도 최근 단기급등과 맞물려 부담을 조금씩 키우고 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VIX 역시 13%나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주말사이 그동안 간절히 원했던 고용회복 징후를 일부 포착했지만 증시 스스로도 랠리의 연장보다는 조정을 염두에 두고 있다. 지금까지 이어진 랠리의 질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너무 성급한 전진은 무리가 있어 보인다.한편, 실적 시즌이 막바지를 향하고 있는 가운데 프라이스라인, 시스코, 라이온게이트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지난 주 실적을 발표한 버크셔 해서웨이가 1분기만에 흑자전환해 성공해 영향이 주목된다.
2009.08.10 I 양미영 기자
  • 버핏의 버크셔, 주식투자 줄이고 채권늘려
  • [이데일리 오상용기자]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의 투자 회사 버크셔 해서웨이가 주식투자를 줄이고 해외 정부채와 회사채 투자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6월말 기준 버크셔는 111억달러 규모의 해외 정부채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3개월 전 96억달러에 비해 15억달러 늘어난 규모다. 버크셔는 지난 7일 공시에서 어느 나라 정부채를 보유하고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버크셔가 2분기중 채권 투자에 쓴 돈은 26억달러다. 반면 주식 투자에 들어간 돈은 5년만에 가장 적은 수준인 3억5000만달러에 그쳤다.파브라이인베스트먼트의 대표인 모니시 파브라이는 "버크셔의 이같은 규모의 채권 투자확대는 일찍이 본 적이 없다"고 평가했다.코갓경영대학원의 제랄드 마틴 교수는 "해외 정부채권 투자를 늘린 것은 버핏이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어느 지역보다 더 악화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버크셔는 2분기 33억달러 규모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29억달러에서 14% 증가한 것으로 전분기 15억달러 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한 것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주가가 지난 분기에 100% 가까이 급등한 것을 비롯해 버크셔가 보유 중인 상당 규모의 금융 자산이 급등했다. 웰스파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도 70% 넘게 올랐다. 버크셔의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A 클래스` 주식의 장부 가치는 주당 73.806달러로 전분기 대비 11.4% 상승했다. 지난해 전체 장부 가치는 9.6% 하락하면서, 버핏이 지난 1965년 회사를 설립한 뒤 연간 기준 최대 하락폭을 기록한 바 있다.
2009.08.10 I 오상용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DJ, 한때 위독‥다시 호전
  •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다음은 8월 10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가나다순) ◇ 매일경제 ▲ 1면 -글로벌 금리 차별화 시작 -부동산 자금규제 강화 움직임 -포스코, 멕시코 車강판공장 준공 -저신용대출 `희망홀씨` 7만명 돌파 ▲종합 -5중고에 빠진 유무선 통신사업 -출렁이는 글로벌 실세 금리 ▲경제종합 -DTI 규제 서울 양천·강동구로 확대 검토 -`꿈의 연구실` MIT 미디어랩 한국 온다 -KDI "하반기 경기회복 둔화 가능성“ ▲국제 -한·인도 CEPA 체결, 샤르마 인도 통상장관에게 듣는다 -무디스 “세계 경기회복 시작” -도요타 프리우스 `고속질주` ▲정치·외교안보 -한나라 정치현안 이번주 풀릴까 -`정세균 2기 체제` 출범 진통 -클린턴 방북은 김정운 지략 덕분? ▲금융·재테크 -은행권 부실채권 처리 난항 -금융위기로 저축은행 순익 80% 줄어 -고금리 대출자 1만여명 `환승론` 통해 저금리로 ▲기업과 증권 -SK에너지 전기차 배터리 시장 뛰어든다 -금호 故 박철완 부장 `주목`‥형제 갈등서 역할 커져 -현대차 에쿠스 중국 수출 -쌍용차 채권단 “신차 개발 지원 안해” -증권계좌 하루 2만개씩 증가 ▲부동산 -강남 알짜 보금자리주택 강남 세곡·우면지구 분양가 주변 절반 수준 ◇ 서울경제 ▲1면 -사상 최악 `출산율 쇼크` 온다 -포스코, 멕시코에 첫 해외 車강판공장 준공 -“美 경기침체 조만간 끝날 것” 낙관론 확산 -세계가 놀란 한국 제조업의 힘 ▲종합 -`로또 보금자리 주택` 차익 환수하나 -부동산 추가 금융 규제책 `만지작` -KDI “한국경제 침체 탈출” -생산자물가 폭우·공공료 인상에 상승 반전 -쌍용차 조업 재개 준비 구슬땀 -韓·브라질 주가 회복률 세계 최고 -동일권역 3개 이상 국립대 통합 추진 -경쟁 제한 정부 규제 대대적 정비 추진 -한때 위독 DJ 안정 되찾아 -러 서캄차카 유전 개발 본격화 -첨단의료복합단지 오늘 최종 선정 ▲금융 -시중은행, 장외파생상품 충당금 `비상` -저축은행, 수익·자산건전성 크게 악화 -변액보험 수익률 “맥 못추네” -주택담보대출금리 두달만에 다시 상승세 ▲국제 -금값 상승세 탄력 받을 듯 -오바마 “의보개혁해야 성장 가능” -프랑스도 금융계 고액 보너스 제동 -스위스 USB-美 정보공개 협상 난항 -GM "내년 7월 10일까지 재상장“ ▲산업 -포스코 “북미 車시장 직접 공략 교두보 확보” -현대차, 中 시장 질주는 계속된다 -하이닉스 `4Gb 모바일 D램` 세계 첫 개발 인텔 인증 -무선 인터넷 시장 성장궤도 오르나 ▲증권 -`기세등등 은행주` 낙관·신중론 팽팽 -ETF로 돈 몰린다 -“실적 호전 키코주 관심을” -CMA 지급결제 서비스 이후, 계좌수 늘었지만 잔액은 제자리 ▲부동산 -법정 상한 용적률까지 높여 재건축하면 증가분 절반 소형임대 지어야 -KB부동산신탁, ING타워 4000억원에 매입 ◇한국경제 ▲1면 -자동차산업 정부지원 미국의 3% 불과 -불법시위에 조롱받는 공권력 -해외기업, 한국증시 `입성` 줄섰다 ▲종합 -동대문 쇼핑몰, 관광·피서객 몰린다 -코스피, 1년만에 1600 탈환 `시동` -DJ, 어제 한때 위독‥다시 호전 -美 고용도 회복조짐‥무디스 “세계 경기침체 끝나간다” -12일 열리는 美FOMC `출구전략 논의` 관심 -KDI "하반기 경기회복세 지속“ ▲경제 -`DTI 카드` 서울 전역 확대하나 ▲금융 -넓어진 `인도 가는 길`‥은행들 진출 잰걸음 -은행들 다시 점포망 늘린다 -`실손보험의 힘`‥손보판매, 생보 앞질러 -변동형 주택대출 금리 두달만에 상승세로 ▲정치 -박희태, 내일 MB와 회동‥대표직 사퇴 밝힐 듯 -주목받는 潘총장 `조용한 방한` -인도, 北선박 6시간 추격끝 나포 ▲국제 -야후 제친 `바이두`‥3억명 中 네티즌의 힘 -AIG `기력 회복`‥부실 오명 벗나 -`적자 쇼크` JAL 이륙노력하지만….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 2분기 흑자전환 ▲산업 -쌍용차 “농성장 미리 빠져나온 노조원에 휴직 우선권” -LG, 가전 상반기 영업익 사상 첫 월풀 추월 -삼성·LG 휴대폰, 글로벌 점유율 2분기도 약진 ▲부동산 -대림·성원·동원아파트 빼고 용산지구 개발 추진 -강남 보금자리주택도 채권입찰제 도입하나 -택지지구 중소형 공급 6110채 늘린다 ▲증권 -외국인, 합나기엔 화학·운수창고에 타깃 맞출 듯 -퀀트펀드 올 수익률 45%로 `톱` -현대證 “주식형펀드 대량환매 가능성 있다”
2009.08.09 I 김수미 기자
美 증시, 5주 상승 길목에 FOMC
  • 美 증시, 5주 상승 길목에 FOMC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이번주(10~14일) 뉴욕증시에서는 미 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7월 소매판매 등 경제 이벤트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번주 역시 2분기 어닝 시즌의 연속선상에 놓여 있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만한 유력 기업들의 실적발표는 그리 눈에 띄지 않는다. 이에 따라 경기지표에 더욱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앞서 뉴욕증시는 지난주까지 4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우 지수의 주간 상승률은 4주전 7.3%에 달했지만 3주전에는 3.9%, 2주전 0.9%까지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주 7월 고용지표가 기대 이상의 개선세를 보인데 힘입어 다우 지수의 주간 상승률은 2.1%를 기록하면서  모멘텀이 다시 강화되는 모습이었다. 다만,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들은 지난 3월 저점대비 50% 안팎 급등했다. 2분기 어닝 시즌이 시작된 이후로는 한주도 빠짐없이 상승세를 지속했다. 쉼없이 달리다보니 다소 숨이 찰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물론 하반기 경기회복 기대감은 요즘들어 더욱 더 강화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주 뉴욕증시에서는 중장기 경기회복 기대감과 단기 가격부담이 맞서는 가운데 FOMC 회의와 소매지표 등의 이벤트가 주중 시장의 흐름을 결정지을 전망이다. ◇ 소매지표·실업수당에 관심 모아져 이번주에도 다양한 경기지표들이 쏟아진다.  주중반에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정례회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주 경기지표는 월요일은 건너 뛰고 화요일에 2분기 생산성과 6월 도매재고가, 수요일에는 6월 무역수지와 7월 연방정부예산 등이 예정돼 있다.  또 수요일에는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7월 소매판매가, 금요일에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와 7월 산업생산, 미시간대의 8월 소비자신뢰지수 등이 대기하고 있다. 이중 소매판매는 눈여겨볼 지표중 하나이다. 7월 소매판매는 자동차를 제외할 경우 0.1%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중고차 현금보상 프로그램`에 힘입어 자동차를 포함한 7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증가한 0.7~0.8% 안팎을 기록한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7월 실업률은 9.4%를 기록, 15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일시적이라는 분석이 많다보니, 고용지표인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에도 많은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현재로서는 54만5000건이 예상돼 6주 연속 60만건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FOMC 금리동결 예상..채권매입 변화여부도 주목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정책결정기구인 FOMC가 11~12일 이틀간 정례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서 관심은 기준금리 및 채권매입 프로그램의 변화여부에 맞춰져 있다. 일단 FOMC는 현재 제로수준인 기준금리(0~0.25%)를 동결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앞서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지난달 21일 미 하원에 출석해 "경기가 어려운 가운데 인플레 압력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당분간은 경기회복에 초점을 맞춘 통화정책이 유지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버냉키 의장은 아울러 "현재의 경제상황은 예외적으로 낮은 금리를 장기간 유지하는 것을 정당화할 것으로 FOMC가 내다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이번주 예정된 소비자물가지수가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지난주 금요일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기준금리를 각각 현 수준에서 동결한 바 있다. 다만, 영란은행의 경우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대표적인 `양적완화` 정책인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1750억파운드까지 확대해, 500억파운드 어치의 채권을 추가로 매입하기로 했다. 시장에서는 당초 영국이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축소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결과는 빗나갔다. 미국은 영국보다는 사정이 좋기 때문에 추가 매입 결정은 내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FOMC가 실제 양적완화 정책에 대해 어떠한 결정을 내릴지, 투자자들은 숨죽이고 지켜볼 전망이다. ◇ 어닝 시즌 지속..프레디맥·버크셔 해서웨이 호재 이번주에도 많은 기업들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위성방송사인 디시 네트워크, 전력·가스회사인 다이너지, 에너지기업인 플루어, 유정굴착장비업체 맥더모트 인터내셔널, 통신업체인 버진 모바일 USA 등이 실적을 내놓을 예정이다. 또 지난주 금요일 장마감후 모기지업체 프레디맥은 미 정부로부터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없다고 언급, 이번주초 프레디맥의 주가 흐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의 투자 회사 버크셔 해서웨이 역시 지난주 금요일 2분기에 흑자로 전환했다고 밝혀 호재를 안고 새로운 한주를 출발할 전망이다.
2009.08.09 I 지영한 기자
  • 버크셔 1분기 만에 흑자 전환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의 투자 회사 버크셔 해서웨이가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 버크셔는 지난 1분기 33억달러 규모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29억달러에서 14% 증가한 것이며, 전기 15억달러 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한 것이다. 버크셔는 다른 금융회사들과 마찬가지로 증시 및 채권 시장 투자에서 이익을 내며 실적이 개선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주가가 지난 분기에 100% 가까이 급등한 것을 비롯해 버크셔가 보유 중인 상당 규모의 금융 자산이 급등했다. 웰스파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도 70% 넘게 올랐다. 버크셔의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A 클래스` 주식의 장부 가치는 주당 73.806달러로 전분기 대비 11.4% 상승했다. 지난해 전체 장부 가치는 9.6% 하락하면서, 버핏이 이 지난 1965년 회사를 설립한 뒤 연간 기준 최대 하락폭을 기록한 바 있다.버크셔는 올 2분기 초만해도 주식 가치가 3분의 1토막 나는 등 위기에 처해 있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무디스는 버크셔의 장기발행자등급을 `Aaa`에서 `Aa2`로 낮추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시장이 회복되면서 버크셔에 대한 전망도 개선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버크셔가 보유 중인 주식은 지난 3월 저점 이후 40% 이상 뛰었고, 채권 역시 올랐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 중인 현금은 214억달러다. 한편 버핏은 씨티그룹의 피브로 에너지 거래 부문에 관심을 표명한 바 있다. 다만 씨티는 인수 제안 가격이 낮다면서 거절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버핏의 인수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2009.08.09 I 양이랑 기자
  • 美증시, 주택지표로 가격부담 극복..다우 0.36%↑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특파원] 뉴욕 증시가 4일(현지시간) 급등 부담을 극복하고 상승세로 마감했다. 잠정주택판매가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인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33.63포인트(0.36%) 상승한 9320.19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0포인트(0.13%) 오른 2011.31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02포인트(0.30%) 오른 1005.65를 각각 기록했다. 뉴욕 증시는 급등 피로감으로 인해 개장 전부터 약세를 나타냈다. 여기에 6월 개인소득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증시는 하락세로 장을 시작했다. 그러나 6월 잠정주택판매가 예상을 크게 웃도는 결과를 보여주자 증시는 낙폭을 급속히 축소했다. 다만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꾸준히 나옴에 따라 힘겨운 반등 시도를 거듭했다. 오후장 들어서도 약보합권에 머물던 주가는 장 막판 10분 가량을 남겨두고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주요 지수가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다. 결국 주요 저항선을 지킨 것은 물론 연중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가운데 16개가 상승했고, 14개가 하락했다. ◇ 캐터필라, 주택시장 회복 기대감에 급등 세계 최대 건설장비업체인 캐터필라는 6% 넘게 오르며 다우 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캐터필라는 주당순이익이 현재 8달러에서 오는 2012년에는 10달러로 증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다만 이는 경제가 정상적으로 회복될 경우를 가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미국의 6월 잠정주택판매가 5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집계된 점도 건설장비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 버크셔해서웨이 10만불 안착 세계적인 투자가 워렛 버핏이 회장으로 있는 버크셔해서웨이는 전일 주당 10만달러를 기록한 후 이날 10만310달러로 장을 마쳤다. 버크셔해서웨이 주가가 10만달러를 상회한 것은 지난 1월 이후 8개월만에 처음이다. 버크셔 주가는 3월 저점 이후 40% 이상 상승했다. 버크셔가 보유중인 종목들은 2분기 증시 랠리에 힘입어 3개월 동안 가치가 110억달러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버크셔가 보유중인 종목은 아메리칸익스프레스(아멕스), 웰스파고, 골드만삭스, 코카콜라 등이다. ◇ GE, 부정회계 관련 5000만불 벌금 GE는 0.73% 상승했다. GE는 과거의 부정회계에 대한 벌금 5000만달러를 물기로 증권거래위원회(SEC)와 합의했다고 밝히면서 장 중 약세를 기록하다 막판 상승반전했다. SEC는 GE가 지난 2002~2003년 실적을 개선시키기 위해 네 차례에 걸쳐 부정한 회계 수단을 동원했다고 판단하고 벌금을 부과했다. GE는 SEC의 지적에 따라 2005년 이후 회계 기준을 법규에 맞게 정정했다고 밝혔다. 또 과거의 결산을 정정해 2001~2007년 총 2억8000만달러의 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 펩시코, M&A 호재로 급등 펩시코는 보틀링 업체 2개를 총 78억달러에 인수하겠다고 밝히면서 5.09% 상승했다. 펩시코는 펩시보틀링과 펩시아메리카스를 각각 주당 36.50달러와 28.50달러에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펩시코가 인수를 시도한지 3개월만에 나온 결과다. 펩시코 뿐만 아니라 펩시보틀링과 펩시아메리카스도 각각 8.54%, 8.99% 상승했다. 펩시보틀링과 펩시아메리카스는 지난 4월17일 펩시코의 첫 인수 제안 이후 전날까지 각각 33%와 32%의 급등세를 기록했었다. ◇ BOA, 경영진 재편 효과로 상승 자산규모 미국 1위 은행 BOA는 2.09% 상승했다. 주요 경영진 개편을 단행한 데 따른 기대감이 반영됐다. 업계에선 이를 공공연히 새 최고경영자(CEO) 물색 작업의 일환으로 해석하고 있다. 케네스 루이스 CEO는 지난 4월 말 이사회 의장직을 박탈당했다. 특히 월가의 영향력 있는 여성인 샐리 크로첵이 BOA를 통해 복귀해 주목받고 있다. 그는 씨티그룹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하고, 웰스매니지먼트(WM) 사업부를 이끌다 지난해 돌연 사임한 바 있다. ◇ 6월 개인소득 예상치 하회 6월 개인소득은 전월대비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년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며,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하회한 것이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는 1% 감소였다. 소비는 전월보다 0.4% 증가했다. 그러나 이는 물가상승에 기인한 것이며,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0.1% 감소했다. 소비자물가는 0.5% 상승해 올 들어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 잠정주택판매 5개월째 증가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6월 잠정주택판매가 전월대비 3.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5배 이상 상회한 것이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치는 0.7% 증가였다. 이로써 미국의 잠정주택판매는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는 2003년 이후 가장 긴 연속 증가세다. 전월에는 0.8% 증가했었다. ◇ SEC, 플래시 트레이딩 금지키로 SEC는 이른바 `플래시 트레이딩(flash trading)`으로 불리는 초고속 온라인 주식매매를 금지하기로 했다. 찰스 슈머 미 민주당 의원은 "SEC가 `플래시 트레이딩`이 조만간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보도가 나온 직후 메리 샤피로 SEC 위원장은 "플래시 트레이딩이 초래하는 불공정 사례를 없애도록 지시를 내렸다"고 확인했다. 플래시 트레이딩은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1000분의 1초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짧은 시간에 매수와 매도 주문이 가능하기 때문에, 플래시 트레이더는 일반 투자자들에 비해 앞선 매매를 통해 이익을 챙길 수 있다. 이 때문에 불공정 시비가 끊이지 않아 왔다.
2009.08.05 I 피용익 기자
  • 美 증시 "땡큐 버냉키"..이번주 다우 4%↑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24일(현지시간) `전약후강`의 흐름을 보이며 상승세로 마감했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비상 유동성 지원`이 감소하고 있고, 앞으로 늘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힌 점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23.95포인트(0.26%) 상승한 9093.2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64포인트(0.39%) 떨어진 1965.96을,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2.97포인트(0.3%) 오른 979.26을 각각 기록했다. 이로써 뉴욕증시는 2주 연속 올랐다. 다우 지수는 주간단위로 349.30포인트(3.99%)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79.35포인트(4.20%), S&P 500 지수는 38.88포인트(4.13%)씩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오후 1시 반 이전만 해도 약세였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닷컴 등이 부진한 실적을 내놓은데다, 7월 소비자신뢰지수가 5개월만에 하락한 점이 부담이 됐다. 그러나 유로지역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7월 기업신뢰지수가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이 생방송에 출연해 주식 투자를 권유하자 투자심리가 조금씩 살아났다. 특히 오후들어 벤 버냉키 의장이 `비상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이 이전의 피크 시절로 되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언급을 내놓자, 지수는 단번에 플러스권을 회복했다. 미 달러화는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약화되면서 주요국 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고, 미국 국채가격은 다음주 입찰 물량 부담으로 소폭 하락했다. 반면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배럴당 68달러선까지 상승했다. 유가는 오전중 66달러선까지 밀렸지만 주식시장이 반등세를 보이자 덩달아 오름세로 돌아섰다. 달러화 약세도 유가에는 호재였다. ◇ 대형 제약주 다우 지수 지지..라디오색 10%↑ 다우 지수 구성종목인 대형 제약주 화이자와 머크가 2% 이상 상승하며 지수 반등에 일조했다. 역시 다우 지수인 존슨 앤 존슨과 알루미늄업체 알코아 등도 2% 이상 오르며 다우 지수를 지지했다. 공구업체인 블랙앤데커는 2분기 순이익이 감소세를 보였지만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상회했다는 평가로 10% 가까이 급등했다. 가전업체 라디오색도 10% 남짓 급등했다. RBC 캐피탈 마켓츠와 FBR 캐피탈 마켓츠가 각각 라디오색의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상회`로 상향 조정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 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닷컴, 실적악재로 급락 다우 지수 구성종목이자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가 실적악재로 8% 넘게 급락했다. 지난 분기(회계연도 4분기) 이익이 전년비 29%나 급감한데다 향후 매출 전망치가 애널리스트 기대치를 밑돈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역시 다우 종목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아멕스)도 실적악재로 장중 2% 넘게 떨어졌지만,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낙폭을 줄이고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아멕스의 계속사업 순이익은 전년비 48% 급감했고 매출도 시장의 예상치에 미흡했다. 온라인 쇼핑몰업체 아마존닷컴도 7% 이상 떨어졌다. 하루전 온라인 신발업체 자포스 인수 재료로 주가가 급등했던 상황에서 분기실적이 기대에 미흡했다는 평가가 차액매물을 불러들였다. ◇ 미시간대 7월 소비신뢰지수..5개월만에 하락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7월 소비자신뢰지수 확정치가 전월 70.8에서 66.0로 하락했다.7월 확정치는 예비치 64.6보다는 상향 조정됐고, 65.0을 예상했던 시장의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그러나 지수가 5개월만에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경기회복 기대감을 누그러뜨리고 있다. 지속되고 있는 실업사태와 집값 하락세 등이 미국 가정의 불안감을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미국 소비자들은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저축을 늘리는 반면 소비에는 소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 버냉키 `비상 유동성지원 다시 늘지 않을 것"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위원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연준의 `비상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의 규모가 감소하고 있고, 특히 앞으로는 더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같은 발언은 금융위기가 최악의 상황을 지났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버냉키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뉴욕증시는 장후반 낙폭을 크게 줄였다. 버냉키는 "연준은 현재 비상 유동성 프로그램들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긴급 유동성 프로그램들이 이전의 피크 시절로 되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 금융위기가 최악의 상황을 지났음을 시사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달 금융여건 개선을 반영해 비상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중 일부인 기간 입찰 대출창구(TAF)와 기간물 국채 임대 대출창구(TSLF)를 축소 운용한다고 밝힌바 있다.  ☞ 관련기사 美 연준 `비상 유동성` 축소..금융안정 `신호탄` ◇ 워렌 버핏 "주식 지금이라도 사라"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CNBC 방송에 출연해 "경제가 개선될 때까지 주식 매수를 미룬다면 높은 수익률을 놓칠 수 있다"고 밝혔다. 버핏은 "경제가 여전히 생기를 띄지 못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투자자들이 주식을 멀리해야 할 필요는 없다"며 "주가는 경제에 앞서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독일의 민간경제 연구소 Ifo가 발표한 7월 기업신뢰지수가 전월보다 1.4포인트 상승한 87.3을 기록했다. 지수는 4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함으로써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009.07.25 I 지영한 기자
  • 美 증시, 어닝·지표 부진에 차익매물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24일(현지시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주말을 맞이한 가운데 기업실적과 경기지표가 부진하자 그동안 많이 오른데 따른 차익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오전 11시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0.59% 떨어진 9016.0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7% 하락한 1940.69를,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0.99% 밀린 966.58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유명 투자자인 워렌 버핏이 주식 매수 권유하고, 유럽지역의 경기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지만 단기급등 속에 주말을 맞은 부담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아마존닷컴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부진과 5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미시간대의 소비자신뢰지수가 차익매물의 빌미를 제공하는 모습이다. ◇ 마이크로소프트·아멕스·아마존, 실적악재로 급락 다우 지수 구성종목이자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가 실적악재로 10%가 넘는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분기(회계연도 4분기) 이익이 전년비 29%나 급감한데다 향후 매출 전망치가 애널리스트 기대치를 밑돈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역시 다우 종목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아멕스)도 실적악재로 2% 넘게 떨어졌다. 아멕스의 계속사업 순이익은 전년비 48% 급감했고 매출도 시장의 예상치에 미흡했다. 온라인 쇼핑몰업체 아마존닷컴도 7% 이상 떨어졌다. 하루전 온라인 신발업체 자포스 인수 재료로 주가가 급등했던 상황에서 분기실적이 기대에 미흡했다는 평가가 차액매물을 불러들였다. ◇ 미시간대 7월 소비신뢰지수..5개월만에 하락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7월 소비자신뢰지수 확정치가 전월 70.8에서 66.0로 하락했다.7월 확정치는 예비치 64.6보다는 상향 조정됐고, 65.0을 예상했던 시장의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그러나 지수가 5개월만에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경기회복 기대감을 누그러뜨리고 있다. 지속되고 있는 실업사태와 집값 하락세 등이 미국 가정의 불안감을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미국 소비자들은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저축을 늘리는 반면 소비에는 소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 워렌 버핏 "주식 지금이라도 사라"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CNBC 방송에 출연해 "경제가 개선될 때까지 주식 매수를 미룬다면 높은 수익률을 놓칠 수 있다"고 밝혔다. 버핏은 "경제가 여전히 생기를 띄지 못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투자자들이 주식을 멀리해야 할 필요는 없다"며 "주가는 경제에 앞서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독일의 민간경제 연구소 Ifo가 발표한 7월 기업신뢰지수가 전월보다 1.4포인트 상승한 87.3을 기록했다. 지수는 4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함으로써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009.07.25 I 지영한 기자
워렌 버핏 "주식 지금이라도 사라"
  • 워렌 버핏 "주식 지금이라도 사라"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특파원]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지금이라도 주식을 사야한다고 24일(현지시간) 주장했다. 버핏의 발언은 다우지수가 랠리를 이어가며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9000선을 넘어선 가운데 나온 것이란 점에서 주목된다. 월가에서는 랠리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과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견해가 맞서고 있다. ▲ 워렌 버핏이 캐릭터로 등장하는 애니메이션 `비밀 백만장자 클럽`버핏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경제가 여전히 생기를 띄지 못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투자자들이 주식을 멀리해야 할 필요는 없다"며 "주가는 경제에 앞서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가 개선될 때까지 주식 매수를 미룬다면 높은 수익률을 놓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가을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바이 아메리칸`에서 밝힌 내용과 같은 맥락이다. 버핏은 "다우지수가 이미 연중 최고 수준인 9000선 부근에 와 있지만, 주가는 장기적으로 국채 등 현금성 투자의 수익률을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버핏은 자신이 캐릭터로 등장하는 애니메이션 `비밀 백만장자 클럽(Secret Millionaire's Club)`을 홍보하기 위해 이날 방송에 출연했다.  이 애니메이션은 어린이들에게 경제와 투자의 원리를 가르쳐주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버핏은 자신의 캐릭터에 직접 목소리를 녹음하기도 했다.
2009.07.24 I 피용익 기자
  • 美 CIT 자산매각 `숙고중`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유동성 위기에 몰린 미국 CIT그룹이 자산 매각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 보도했다. 또 지난 봄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 루카디아 내셔널 등이 일부 자산 매입에 관심을 보였지만 금액이 낮아 거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CIT는 채권단으로부터 30억달러의 자금을 긴급하게 지원받았지만 이로써는 향후 생존이 불투명한 상황이며, 회사측은 사업부를 쪼개 파는 것을 검토중이다.관계자에 따르면 CIT가 매각할 수 있는 사업부로는 항공 금융 및 철도 금융 사업부 등이 유력하다. 그러나 아직 분석 작업은 초기 단계다. CIT는 전세계적으로 100개 항공사에 항공기를 리스해 주고 있으며, 11만6000대의 철도 차량을 보유, 이를 리스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CIT가 시장에서 신규 자금을 조달할 수 없기 때문에 덩치를 줄이는 것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CIT는 그룹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기업 금융 사업부는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으며, 팩토링 사업부 등도 남겨두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델이나 코니카 등의 기업이 고객사로부터 구매할 때 자금을 대주는 벤더 파이낸싱(Vendor Financing) 부문의 향방은 결정되지 않고 있다.
2009.07.24 I 김윤경 기자
  • 버핏의 골드만삭스 투자 `체면 살렸네`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골드만삭스의 주가가 오르면서 워렌 버핏이 `투자의 귀재` 체면을 살렸다. 버핏은 버크셔 해서웨이를 통해 지난해 9월 골드만삭스 주식을 살 수 있는 워런트에 50억달러를 투자했다. 그러나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후 골드만삭스 주가가 추풍낙엽처럼 떨어지는 가운데 버핏의 골드만삭스 투자는 잘못된 투자의 전형으로 지적됐다. 하지만 골드만삭스의 주가가 23일(현지시간) 리먼 사태 이전 주가(162달러)를 회복한 가운데 버크셔가 향후 4년동안 어느 때든지 115달러에 주식을 사들일 수 있는 권한인 워런트 가치도 20억달러를 넘어서게 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권리행사 가격(strike price)과 주가 차이의 가치는 21억9000만달러다. 골드만삭스의 주가는 지난해 11월20일 52달러까지 떨어졌으며, 이날은 전일대비 3.1% 오른 165.45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미국 정부 역시 골드만삭스 구제금융에 따라 23%에 달하는 수익률을 올리게 됐다. 22일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구제금융의 대가로 재무부에 제공했던 주식매수권(워런트)를 11억달러에 되사들였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美정부, 골드만삭스 구제금융으로 연 23% 수익 버핏은 지난해 금융위기로 폐허가 된 경제 상황을 `경제의 진주만(economic Pearl Harber)`라 표현하면서 골드만삭스와 제너럴일렉트릭(GE) 등에 투자하고 나섰다.
2009.07.24 I 김윤경 기자
  • 美 증시 `돌아온 은행주`..다우 2.27%↑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13일(현지시간) 급등세를 보였다. 주요 지수들이 2% 이상 오른 가운데 S&P 500 지수가 900선을 다시 회복했다.  오랜만에 은행주가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85.16포인트(2.27%) 급등한 8331.6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7.18포인트(2.12%) 상승한 1793.21을,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21.92포인트(2.49%) 상승한 901.05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오름세로 시작, 장중 상승폭을 확대해 하루중 최고치 수준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개장초부터 은행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월가의 족집게 애널리스트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메리디스 휘트니가 골드만삭스를 매수 추천하고, 은행업종의 추가 상승을 예고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의 20대 은행인 CIT그룹이 파산보호 신청 가능성으로 급락했지만, 티모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이 CIT그룹 처리에 자신감을 보임에 따라 CIT그룹 문제는 악재로서의 영향력이 제한적이었다.  뉴욕증시가 모처럼 은행주를 중심으로 급등세를 연출했다. 이 영향으로 위험자산 선호가 늘면서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와 미국 달러화, 일본 엔화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지난주말 배럴당 60달러선을 깨고 내려선 국제유가는 장중 8주래 최저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증시 반등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으로 하락폭은 0.33% 소폭에 그쳤다.  ◇ 은행주 강세..족집게 애널리스트 골드만삭스 `매수` 추천  월가의 유명 여성 애널리스트인 메리디스 휘트니가 설립한 메리디스 휘트니 어드바이저 그룹은 이날 골드만삭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메리디스 휘트니 어드바이저는 골드만삭스의 목표주가를 186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주말 종가 141달러 대비 24%나 높은 수준이다. 이같은 `매수` 추천에 힘입어 골드만삭스의 주가는 5% 이상 올랐다.   특히 메리디스 휘트니는 이날 CNBC 방송에 출연해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주가가 은행종목중 가장 싸다고 언급, BoA의 주가도 9%대의 급등세를 보였다.  휘트니는 또 자신이 분석하고 있는 은행종목들이 평균 15% 가량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밝혀, 은행업종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와 BoA와 더불어 이번주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JP모간체이스와 씨티그룹도 각각 7%대의 급등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 베스트 바이·버크셔 해서웨이·GE도 강세  세계 최대 전자제품 소매점인 베스트 바이도 4%대의 강세를 기록했다. 오펜하이머앤코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 조정한 점이 호재가 됐다.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이 운용하는 버크셔 해서웨이도 3% 올랐다. 투자전문지 배런스가 미국의 경기회복이 버크셔 해서웨이의 투자자산 가치를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한 점이 도움을 줬다.   특히 버크셔 해서웨이의 포트폴리오에 포함돼 있는 제너럴 일렉트릭(GE)도 6% 올랐다. 버크셔 해서웨이에 대한 배런스의 코멘트가 GE에게도 호재가 됐다. 다우 지수 구성종목인 GE는 이번주 분기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 2번째 건설장비 렌탈업체인 RSC 홀딩스는 지난주말 6달러였던 주가가 내년중 15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란 모간스탠리 전망에 힘입어 7% 급등했다.   ◇ 중소기업 대출기관인 CIT·캐피탈소스는 부진  반면 중소기업 대출에 특화된 은행인 101년 전통의 CIT 그룹은 장중 20% 넘는 급락세를 보인 끝에 11% 하락한채 거래를 마감했다. 유동성 위기로 파산보호를 신청할지 모른다는 우려감이 작용했다. CIT는 미국 20대 은행중 하나이다.  이와 관련, 티모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은 이날 "미국 정부는 CIT 그룹의 위기를 처리할 권한과 능력을 갖고 있다"며 언급, CIT 그룹 사태 처리에 자신감을 내보였다.  또 다른 중소기업에 대출업체인 캐피탈소스는 1750만달러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이 악재로 작용해 3%대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 美 재무장관 "경기회복세 곧 시작된다"  티모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은 13일 런던에서 알리스테어 달링 영국 재무장관과의 회담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경제 관련 리스크가 상당할 정도로 크다고 지적하면서도 미국과 세계경제가 올 하반기부터는 회복세로 돌아설 가능성도 높다고 전망했다.  가이트너는 매우 강력한 경기부양책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미국과 세계 경제는 향후 2분기에 걸쳐 회복세로 돌아서기에 `충분한 가능성(a good chance)`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올 3~4분기에는 세계경제가 플러스 성장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가이트너 장관은 다만, 더블딥(회복조짐을 보이던 경기가 다시 하강하는 현상)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자 "앞으로도 상당할 정도의 리스크와 도전이 남아있다"며 "경기회복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놀랄 일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언급은 리세션을 완전히 극복을 위해서는 아직은 `출구전략`이 시기상조이며, 경기부양책이 당분간 지속돼야 한다는 미 정부의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2009.07.14 I 지영한 기자
  • 美 증시, 은행 주도로 반등..다우 1.6%↑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13일(현지시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랜만에 은행주가 강세를 보이며 시장 반등을 이끌고 있다. 낮 12시2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30.97포인트(1.61%) 상승한 8277.4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66포인트(1.4%) 오른 1780.69를,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15.06포인트(1.71%) 상승한 894.19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뉴욕증시는 오름세로 출발해 상승폭을 확대했다. 월가의 족집게 애널리스트로 꼽히는 메리디스 휘트니가 실적발표를 앞둔 골드만삭스를 `매수` 추천한 점이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티모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은 이날 경기관련 리스크가 상당하다고 지적하면서도 금년중 경기회복세가 시작될 것이라고 언급, 경기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감도 다소 나마 누그러뜨렸다.  가이트너 장관은 또 파산 위기에 처한 CIT 그룹 문제 처리에 자신감을 보였는데, 이 역시 투심(投心)에 도움을 줬다.  은행주 강세로 다우 지수와 S&P 500 지수가 강세를 지속하자, 개장초 약세를 보였던 나스닥 지수도 장중 오름세를 전환, 뉴욕증시의 3대 지수 모두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 은행주 강세..족집게 애널리스트 글드만삭스 `매수` 추천 월가의 족집게 애널리스트인 메리디스 휘트니가 설립한 메리디스 휘트니 어드바이저 그룹이 골드만삭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메리디스 휘트니 어드바이저는 골드만삭스의 목표주가를 186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주말 종가 141달러 대비 24%나 높은 수준이다. 이같은 `매수` 추천에 힘입어 골드만삭스의 주가는 장중 4%대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우 지수 구성종목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도 메리디스 휘트니의 호재성 코멘트로 5% 이상 올랐다. 휘트니는 CNBC 방송에서 BoA의 주가가 미국 은행중 가장 싸다고 언급했다. 역시 다우 종목인 JP모간체이스가 3% 이상 올랐고, 대형 은행인 웰스파고도 5%대의 강세를 기록하는 등 은행주 전반이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 베스트 바이·버크셔 해서웨이·GE도 강세 세계 최대 전자제품 소매점인 베스트 바이도 3%대의 강세다. 오펜하이머앤코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끌어 올린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이 운용하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2.5% 올랐다. 투자전문지 배런스가 미국의 경기회복이 버크셔 해서웨이의 투자자산 가치를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한 점이 호재가 됐다. 특히 버크셔 해서웨이의 포트폴리오에 포함돼 있는 제너럴 일렉트릭(GE)도 장중 6% 올랐다. 버크셔 해서웨이에 대한 배런스의 코멘트가 영향을 미쳤다. 다우 지수 구성종목인 GE는 이번주 분기실적 발표도 앞두고 있다. 미국 2번째 건설장비 렌탈업체인 RSC 홀딩스는 지난주말 6달러였던 주가가 내년중 15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란 모간스탠리 전망에 힘입어 8% 이상 급등했다. ◇ 중소기업 대출기관인 CIT·캐피탈소스는 부진 반면 중소기업 대출에 특화된 101년 전통의 CIT 그룹은 장중 20% 안팎의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동성 위기로 파산보호를 신청할지 모른다는 우려감이 작용하고 있다. CIT는 미국 20대 은행중 하나이다.  가이트너 장관은 CTI 그룹 문제에 대해 "미국 정부는 CIT 그룹의 위기를 처리할 권한과 능력을 갖고 있다"며 언급, CIT 그룹 사태 처리에 자신감을 내보였다. 또 다른 중소기업에 대출업체인 캐피탈소스는 1750만달러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이 악재로 작용해 4%대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 美 재무장관 "경기회복세 곧 시작된다" 티모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은 13일 런던에서 알리스테어 달링 영국 재무장관과의 회담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경제 관련 리스크가 상당할 정도로 크다고 지적하면서도 미국과 세계경제가 올 하반기부터는 회복세로 돌아설 가능성도 높다고 전망했다. 가이트너는 매우 강력한 경기부양책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미국과 세계 경제는 향후 2분기에 걸쳐 회복세로 돌아서기에 `충분한 가능성(a good chance)`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올 3~4분기에는 세계경제가 플러스 성장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가이트너 장관은 다만, 디블딥(회복조짐을 보이던 경기가 다시 하강하는 현상)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자 "앞으로도 상당할 정도의 리스크와 도전이 남아있다"며 "경기회복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놀랄 일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언급은 리세션을 완전히 극복을 위해서는 아직은 `출구전략`이 시기상조이며, 경기부양책이 당분간 지속돼야 한다는 미 정부의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2009.07.14 I 지영한 기자
  • (뉴욕/개장전)오름세..골드만삭스 기대감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13일(현지시간) 개장전 거래에서 오름세로 돌아섰다.  실적발표를 하루 앞두고 있는 골드만삭스에 대한 `매수` 추천이 투자심리를 북돋우고 있다.  오전 9시15분 현재 다우 지수 선물은 32포인트 상승한 8117를, 나스닥 100 선물은 8.0포인트 오른 1424를, S&P 500 선물은 4.0포인트 상승한 878.30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지수선물은 한시간전만 해도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그러나 월가의 족집게 애널리스트인 메리디스 휘트니가 골드만삭스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다. 앞서 뉴욕증시는 12년래 최저치로 밀린 지난 3월 이후 경기회복 기대감만으로 3개월간 랠리를 전개했고, 주요 지수들은 40% 안팎 급등했다. 그러나 6월 이후 경기지표들이 엇갈린 가운데 경기회복이 지연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자 뉴욕증시는 지난주까지 4주 연속 하락했다.  ◇ 메리디스 휘트니, 골드만삭스 `매수` 추천 월가의 족집게 애널리스트인 메리디스 휘트니가 설립한 메리디스 휘트니 어드바이저 그룹이 골드만삭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주당 186달러를 제시했다. 골드만삭스의 주가는 올들어 68% 상승한 가운데 지난주 금요일 종가는 141달러를 기록했다. 월가의 대표적인 여성 애널리스트인 휘트니는 금년초 오펜하이머를 떠나 자신의 이름을 딴 메리디스 휘트니 어드바이저 그룹을 설립했다. 그녀는 지난 2007년 씨티그룹이 배당을 축소할 것이란 정확한 예측치를 내놓았다. 이같은 분석 리포트가 나오자 당시 씨티그룹은 2002년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주가가 하락했다. 메리디스 휘트니가 골드만삭스의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 선물들이 개장전 오름세로 돌아서는 등 월가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하루뒤 분기(4~6월)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블룸버그통신이 25명의 애널리스트의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골드만삭스는 22억달러(주당 3.57달러)의 분기이익이 예상되고 있다. 만약 예측치가 맞다면 골드만삭스는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했던 2007년 이래 가장 좋은 실적을 기록하게 된다. ◇ 가이트너 "경기회복까지는 시간 걸려" 티모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은 전날 CNN 방송에 출연해 "강하고 지속적인 경기회복이 자리를 잡기 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가이트너 장관은 특히 "미국경제에는 여전히 상당한 정도의 도전이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지난주 토요일 주례 라디오 연설을 통해 지난 2월 의회가 승인한 미국의 경기부양책이 향후 2년에 걸쳐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 찰스 스왑·CSX·노벨러스 시스템즈 등 실적발표 이번주에는 S&P 500 종목중 31개 기업이 실적발표에 나선다. 규모는 많지 않지만 골드만삭스,씨티그룹,뱅크오브아메리카(BoA), JP모간체이스 등 대형 은행주와 구글,인텔,IBM 등 기술업종 대표주들이 포진해 있다. 주초인 월요일에는 이들 핵심 종목들의 실적발표는 예정돼 있지 않다. 그 대신 온라인 증권사인 찰스 스왑과 철도운용업체인 CSX, 반도체칩 메이커인 노벨러스 시스템즈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톰슨로이터의 조사에 따르면 S&P 500 종목의 올 2분기 순이익은 전년대비 36% 감소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예상치가 맞다면 8분기 연속 순이익 감소세가 이어지는 셈이다. ◇ 버크셔 해서웨이·RSC 홀딩스 호재안고 출발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이 운용하는 버크셔 해서웨는 호재를 안고 출발할 전망이다. 투자전문지 배런이 미국의 경기회복이 버크셔 해서웨이의 투자자산 가치를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투자 포트폴리오 규모는 500억달러를 넘는다. 중소기업에 대출업체인 캐피탈소스는 1750만달러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밝혔다. 통상 유상증자는 주식가치를 희석시키기 때문에 주가에는 악재 요인이다. 미국 2번째 건설장비 렌탈업체인 RSC 홀딩스는 현재 주당 6달러인 주가가 내년중 15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모간스탠리는 석유화학제품과 식품가공 등의 장비수요가 증가하면서 RSC의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2009.07.13 I 지영한 기자
  • (뉴욕/개장전)혼조..경기회복지연 vs 기술적반등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13일(현지시간) 개장전 거래에서 약보합권에서 뚜렷한 방향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경기회복 지연 우려감과 4주 연속 하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 기대감이 맞서고 있다. 국제유가도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오전 7시42분 현재 다우 지수 선물은 7포인트 하락한 8078을, 나스닥 100 선물은 1.0포인트 떨어진 1415.0을, S&P 500 선물은 1.0포인트 하락한 873.20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앞서 뉴욕증시는 12년래 최저치로 밀린 지난 3월 이후 경기회복 기대감만으로 3개월간 랠리를 전개했고, 주요 지수들은 40% 안팎 급등했다. 그러나 6월 이후 경기지표들이 엇갈린 가운데 경기회복이 지연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자 뉴욕증시는 지난주까지 4주 연속 하락했다. ◇ 가이트너 "경기회복까지는 시간 걸려" 티모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은 전날 CNN 방송에 출연해 "강하고 지속적인 경기회복이 자리를 잡기 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가이트너 장관은 특히 "미국경제에는 여전히 상당한 정도의 도전이 남아있다"고 언급,  경기회복이 당초 기대보다 지연될지 모른다는 투자자들의 우려를 자극했다.  앞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지난주 토요일 주례 라디오 연설을 통해 지난 2월 의회가 승인한 미국의 경기부양책이 향후 2년에 걸쳐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 찰스 스왑·CSX·노벨러스 시스템즈 등 실적발표 이번주에는 S&P 500 종목중 31개 기업이 실적발표에 나선다. 규모는 많지 않지만 골드만삭스,씨티그룹,뱅크오브아메리카(BoA), JP모간체이스 등 대형 은행주와 구글,인텔,IBM 등 기술업종 대표주들이 포진해 있다. 주초인 월요일에는 이들 핵심 종목들의 실적발표는 예정돼 있지 않다. 그 대신 온라인 증권사인 찰스 스왑과 철도운용업체인 CSX, 반도체칩 메이커인 노벨러스 시스템즈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톰슨로이터의 조사에 따르면 S&P 500 종목의 올 2분기 순이익은 전년대비 36% 감소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예상치가 맞다면 8분기 연속 순이익 감소세가 이어지는 셈이다. ◇ 버크셔 해서웨이·RSC 홀딩스 호재안고 출발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이 운용하는 버크셔 해서웨는 호재를 안고 출발할 전망이다. 투자전문지 배런이 미국의 경기회복이 버크셔 해서웨이의 투자자산 가치를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투자 포트폴리오 규모는 500억달러를 넘는다. 중소기업에 대출업체인 캐피탈소스는 1750만달러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밝혔다. 통상 유상증자는 주식가치를 희석시키기 때문에 주가에는 악재 요인이다. 미국 2번째 건설장비 렌탈업체인 RSC 홀딩스는 현재 주당 6달러인 주가가 내년중 15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모간스탠리는 석유화학제품과 식품가공 등의 장비수요가 증가하면서 RSC의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2009.07.13 I 지영한 기자
버크셔 해서웨이, 재보험 사업 줄인다
  • 버크셔 해서웨이, 재보험 사업 줄인다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버크셔 해서웨이가 한때 큰 수익창출원으로 삼고 역량을 집중했던 재보험(reinsurance) 사업 규모를 줄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 보도했다. 최고 신용등급 강등 수모를 겪고 현금 또한 고갈되고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리스크를 피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 버크셔 재보험 사업 프리미엄 수입 추이버크셔는, 최근 수 년간 엄청난 손실에 대비해 일반 보험사들이 드는 재난 (CAT) 재보험 계약에 매달려 왔다. 대형 허리케인이 없었던 지난 수 년간 버크셔는 연간 22억달러의 프리미엄 수입을 올릴 수 있었다. 그러나 지난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워렌 버핏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앞으로 허리케인에 있어 리스크를 덜 부담하려 한다"면서 "몇 년 전에 비해 잉여 자본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분기말 현재 버크셔의 현금 보유분은 200억달러에 못미치는 수준까지 감소했다. 윌리스 그룹 홀딩스 재보험 사업부인 윌리스 리의 부사장인 제임스 켄트는 "버크셔가 재난보험 익스포저를 줄이고 있는 게 확실하다"고 말했다. 버핏과 재보험 사업부를 이끄는 아지트 제인은 이에 대해 공식 언급은 하지 않고 있다. 지난 10여년간 버크셔는 최고 신용등급을 이용해 막대한 자금을 동원, 재보험 시장에서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 지난 2년간도 핵심적인 위치를 유지했지만 재보험 시장 자체가 위축됐고, 이에따라 관련 수입은 줄어들었다. 지난해 버크셔의 재보험 사업부는 재난 및 개인 리스크 재보험을 통해 9억5500만달러의 프리미엄 수입을 올렸다. 2007년 16억달러, 2006년 22억달러에 비해 감소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수입은 사상 최저로 줄어들 것이라고 보고 있다. WSJ은 이같은 입장 변화의 이면엔 신용등급을 다시 올리려는 버크셔의 의도가 숨어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4월 무디스 인베스터스 서비스가 버크셔의 등급을 `트리플A(Aaa)`에서 `Aa2`로 강등했으며, 당시 버크셔의 재난 보험 관련 잠재적인 변동성을 지적한 바 있다. WSJ은 또 버크셔가 재보험 사업을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은 지진 재보험 등의 가격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며, 재무 상황이 개선되면 다시 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09.07.13 I 김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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