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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 FOMC·아이패드 호재..다우 0.4%↑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뉴욕증시가 27일(현지시간) 장 후반 반등세로 돌아섰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동결 속에 경기판단을 상향 조정한 점과 애플이 신제품인 `아이패드`를 출시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41.87포인트(0.41%) 상승한 1만223.1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68포인트(0.8%) 오른 2221.41을,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5.33포인트(0.49%) 상승한 1097.50을 각각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오전에는 약세를 나타냈다. 신규주택 판매량이 예상 밖의 감소세를 보인데다 다우 종목인 캐터필라의 실적악재가 투자심리에 부담을 안겨줬기 때문이다. 또 이날 오후에 예정됐던 FOMC 정례회의 결과와 이날 저녁에 대기하고 있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연두교서를 확인하자는 `신중론`까지 가세해 매수세가 크게 약화됐다. 여기에다 달러화 강세속에 국제유가와 금속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며 원자재 상품주 전반을 압박했다. 그러나 오후들어 분위기가 반전됐다. 애플이 오후 1시 스마트폰과 노트북의 중간 개념의 신제품인 `아이패드`를 공개하자 기술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크게 늘었다. 또 오후 2시15분 공개된 미 연준의 1월 FOMC 발표문도 투자심리에 도움을줬다. 특히 연준이 이전에 비해 경기판단을 다소 상향 조정하는 한편 경기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저금리 기조를 `상당 기간` 지속할 뜻을 밝힘에 따라 금융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더욱 강화됐다. 결국 뉴욕증시는 `전약후강`의 흐름을 보이며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 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30개의 블루칩 종목중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이 19개, 주가가 내린 종목이 11개였다. 미 연준이 FOMC 발표문을 통해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관련 채권 매입 중단을 거듭 시사한 영향으로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반면 미국 국채 가격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또 미국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보이며 배럴당 73달러선으로 후퇴했다. ◇ 연준 경기판단 상향..MBS 매입중단은 다시 시사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경기판단을 상향하면서도 연방기금금리를 제로 수준에서 동결했다. 연준은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린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발표한 성명서에서 연방기금금리를 0~0.25%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FOMC는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 기구이다.  FOMC 성명서는 또 "이례적인 저금리를 장기간 유지한다"는 문구도 그대로 유지했다. 연준은 이처럼 경기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저금리 기조를 유지했지만 경기판단은 상향 조정했다. 지난 12월 FOMC에서는 경제활동이 "회복됐다(pick up)"고 표현했지만 이번에는 "강화됐다(strengthen)"는 표현을 썼다. 또 지난해 4월부터 유지됐던 "경제가 당분간 취약한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economy is likely to remain weak for a time)"는 표현은 "경제 회복 속도는 당분간 완만할 것(the pace of economic recovery is likely to moderate for some time)"이라는 표현으로 대체됐다. 연준은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관련 채권 매입 중단 의사를 거듭 밝혔다. 연준은 FOMC 발표문에서 1조2500억달러 규모의 모기지담보증권(MBS)과 1750억달러 규모의 기관 채권 매입을 속도를 점진적으로 낮추고 있으며, 1분기말 종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12월 FOMC 문구와 동일하다. ◇ 애플 아이패드 `기술주`에 호재 애플이 태블릿 개인용컴퓨터(PC) `아이패드(iPad)`를 공개한 직후 기술업종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요 기술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아이패드는 아이폰 이후 3년만에 출시되는 애플의 신제품으로, 스마트폰과 노트북(랩탑) 컴퓨터의 중간 개념의 휴대용 기기이다. 애플은 아이패드를 499~829달러에 내놓았다. 장중 3% 이상 하락했던 애플은 아이패드 공개 직후 상승세로 돌아섰다. 또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 등 주요 기술주들도 장중 오름세로 전환하며 시장 반등에 일조했다. ◇ 보잉 매출개선에 급등..캐터필라는 `급락` 다우 지수 구성종목인 보잉과 캐터필라가 실적발표후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항공기 생산업체인 보잉은 작년 4분기 전년비 흑자로 전환한 가운데 매출이 전년비 42%나 급증했다. 이에 힘입어 주가는 7% 넘게 급등했다. 보잉이 실적발표 직후 제시한 2010년 이익 전망이 시장의 예상치에 미흡했지만 투자자들은 4분기 매출증가에 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반면 중장비업체인 캐터필라는 4% 넘게 떨어졌다. 4분기 순이익과 매출이 전년비 65%와 39%씩 급감한 가운데 2010년 이익 전망마저 기대에 미흡한 것으로 평가돼 실망매물이 쏟아졌다. ◇ 버크셔 해서웨이·야후 강세..US스틸은 투자의견 강등으로 약세 이 밖에 유명 투자자인 워렌 버핏의 투자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의 B주식이 5% 이상 올랐다. S&P가 버크셔 해서웨이가 철도회사인 벌링턴 노던 싼타페 의 인수를 완료할 경우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이 S&P 500 지수에 편입될 것이라고 밝힌 점이 재료로 작용했다. 또 자동화 솔루션 업체인 록웰 오토메이션은 지난 분기 순이익과 매출이 예상보다 좋았다는 평가고 10% 이상 급등했다. 그러나 대형 철강업체인 US스틸은 투자의견 강등 소식으로 6%나 떨어졌다. 골드만삭스는 US스틸의 분기 손실이 예상보다 큰 것으로 드러나자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 12윌 신규주택판매 전월비 7.6% ↓..`예상 밖 감소` 미국의 상무부가 발표한 12월 신규주택판매는 연율 34만2000채(계절조정)를 기록해 전월대비 7.6% 감소했다. 이는 작년 3월 이후 가장 적은 규모이다. 또 전월비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한 시장의 기대와는 크게 동떨어진 결과이다. 당초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의 컨센서스로는 연율 36만6000채가 예상됐었다. 도쿄미츠비시 UFJ의 크리스 럽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구매자들이 열의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신규주택 시장의 회복세가 작년 연말 철로를 이탈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2010.01.28 I 지영한 기자
  • 뉴욕증시, 주택지표 실망감..다우 0.2%↓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뉴욕증시가 27일(현지시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신규주택 판매량이 예상밖의 감소세를 보인 점과 캐터필라의 실적악재가 투자심리에 부담을 안겨주고 있다. 오전 11시34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26.83포인트(0.26%) 하락한 1만167.4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2포인트(0.05%) 소폭 상승한 2204.85를,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1.99포인트(0.18%) 떨어진 1090.18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후 장중에 발표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와 이날 저녁에 예정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연두교서를 확인하자는 `신중론`도 매수세를 약화시켰다. 여기에다 신규주택판매 부진으로 미 달러화가 반등세를 보이며 국제유가와 금값을 압박함에 따라 원자재 상품주 전반이 부진한 모습이다. 이 시간 현재 다우 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30개의 블루칩 종목중 주가가 오른 종목은 13개, 보합이 1개, 주가가 내린 종목이 16개를 나타내고 있다. ◇ 보잉, 미흡한 실적전망에도 매출 개선에 `강세` 다우 지수 구성종목인 보잉과 캐터필라가 실적발표후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보잉은 작년 4분기 순이익이 12억7000만달러(주당 1.75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비 흑자로 전환한 가운데 매출이 전년비 42%나 급증한 179억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보잉이 제시한 2010년 순이익 전망은 주당 3.70~4달러로 시장의 기대치인 4.26달러에는 미흡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보잉의 4분기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점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주가는 장중 4% 이상 오른 후 2.6%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 캐터필라, 미흡한 실적전망에다 매출부진까지 겹쳐 `약세` 반면 다우 종목인 캐터필라는 장중 4% 넘게 떨어지는 등 약세를 면치 못했다. 4분기 순이익과 매출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이익과 매출이 전년비 전년비 65%와 39%나 감소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런 가운데 캐터필라가 제시한 2010년 이익 전망(주당 2.50달러)는 시장의 예상(주당 2.70달러)를 밑돌았다. 보잉의 경우 2010년 실적전망이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작년 4분기 매출이 급증한데 힘입어 강세를 보인 반면 캐터필라는 4분기 매출 감소속에 2010년 전망 마저 기대에 밑돌자 실망매물이 쏟아졌다. ◇ 버크셔 해서웨이·야후 강세..US스틸은 투자의견 강등으로 약세 이 밖에 유명 투자자인 워렌 버핏의 투자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의 B주식이 7% 이상 올랐다. S&P가 버크셔 해서웨이가 철도회사인 벌링턴 노던 싼타페 의 인수를 완료할 경우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이 S&P 500 지수에 편입될 것이라고 밝힌 점이 재료로 작용했다. 미국 2위의 인터넷 검색엔진 업체인 야후는 작년 4분기 매출이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상회, 온라인 광고시장의 회복징후를 내보였다는 평가로 2% 이상 올랐다. 또 자동화 솔루션 업체인 록웰 오토메이션은 지난 분기 순이익과 매출이 예상보다 좋았다는 평가고 10% 이상 급등했다. 그러나 대형 철강업체인 US스틸은 투자의견 강등 소식으로 급락했다. 골드만삭스는 US스틸의 분기 손실이 예상보다 큰 것으로 드러나자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 12윌 신규주택판매 전월비 7.6% ↓..`예상 밖 감소` 미국의 상무부가 발표한 12월 신규주택판매는 연율 34만2000채(계절조정)를 기록해 전월대비 7.6% 감소했다. 이는 작년 3월 이후 가장 적은 규모이다. 또 전월비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한 시장의 기대와는 크게 동떨어진 결과이다. 당초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의 컨센서스로는 연율 36만6000채가 예상됐었다. 도쿄미츠비시 UFJ의 크리스 럽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구매자들이 열의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신규주택 시장의 회복세가 작년 연말 철로를 이탈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2010.01.28 I 지영한 기자
  • (뉴욕/개장전)강보합..FOMC 앞두고 `신중`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뉴욕증시가 27일(현지시간) 개장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선물지수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야후의 매출이 예상치를 앞선 점과 신규 주택판매에 대한 기대감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만, 이날 오후 장중에 발표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와 이날 저녁에 예정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연두교서를 앞둔 경계감으로 지수의 상승폭은 다소 제한적인 모습이다. 오전 7시44분 현재 다우 지수 선물은 7포인트 오른 1만145를, 나스닥 100 선물은 4.5포인트 상승한 1801.0을, S&P 500 선물은 1.90포인트 오른 1089.10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 FOMC·오바마 연두교서 대기 미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FOMC가 이날 오후 이틀간 진행된 정례회의를 마치고 회의결과를 담은 발표문을 내놓을 예정이다. 투자자들은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발표문 문구에 어떠한 변화가 나타날지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장 마감 후 동부시간 기준으로 저녁 9시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새해 국정계획을 담은 연두교서를 발표한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오바마 대통령의 발언도 신경을 쓰고 있는 모습이다. 개장 후 발표되는 12월 신규주택판매는 연율기준으로 37만채를 기록, 전월비 4.2%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야후 4분기 매출 예상치 상회..블랙록 실적호재 미국 2위의 인터넷 검색엔진 업체인 야후는 개장 전 거래에서 오름세다. 전날 장 마감 직후 발표한 4분기 매출이 12억6000만달러(파트너 사이트 분배금 제외)를 기록하며 예상치(12억3000만달러)를 웃돈 점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순이익은 주당 15센트를 기록, 전망치인 17센트를 밑돌았지만 투자자들은 매출에 포커스를 맞추는 모습이다. 세계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4분기 순이익은 주당 2.39달러를 기록해 애널리스트 전망치인 2.08달러를 앞섰다. 지난 달 인수한 바클레이즈 글로벌 인베스트의 해외자산으로부터 수수료 수입이 증가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 버크셔 해서웨이 S&P 500 지수 편입 호재..US스틸은 투자의견 강등 유명 투자자인 워렌 버핏의 투자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의 B주식이 S&P 500 지수 편입 소식으로 장외거래에서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S&P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싼타페 인수를 완료하면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이 S&P 500 지수에 편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버크셔 해서웨이는 벌링턴 노던 싼타페 인수 계획의 일환으로 B주식을 50대 1로 분할했다. 대형 철강업체인 US스틸은 투자의견 강등 소식으로 개장 전 거래에서 약세다. 골드만삭스는 US스틸의 분기 손실이 예상보다 큰 것으로 드러나자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2010.01.27 I 지영한 기자
  • 유럽증시, 중국발 악재 딛고 5일만에 상승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유럽 증시가 26일(현지시간) 거래를 상승세로 마감하며 5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중국의 긴축정책 우려를 희석시켰다.범유럽 지수인 다우존스 스톡스600은 전일대비 1.12포인트(0.45%) 상승한 249.41에서 장을 마쳤다.영국 FTSE100 지수는 16.54포인트(0.31%) 상승한 4276.85를, 프랑스 CAC40 지수는 25.19포인트(0.67%) 오른 3807.04를, 독일 DAX30 지수는 37.56포인트(0.67%) 뛴 5668.93을 각각 기록했다.이날 유럽 증시는 하락세로 출발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공상은행 등 일부 은행들에 대해 지급준비율 추가 인상을 지시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그러나 이어 개장한 미국 증시가 소비자신뢰지수 개선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하자 유럽 증시도 상승세로 방향을 잡았다.특히 실적이 개선된 기업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지멘스는 회계연도 1분기 순이익이 시장의 예상치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인 효과로 4.58% 상승했다. 노바티스는 순이익이 50% 증가했다고 밝힌 영향으로 2% 넘게 올랐다. 방코포퓰라에스파뇰은 실적 호재로 6% 넘게 뛰었다.아울러 뮌헨리는 세계적인 투자가 워렌 버핏이 회장으로 있는 버크셔해서웨이가 회사 지분 3% 가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이후 1.10% 상승했다.반면 중국의 긴축 우려는 주요 자원개발주 하락세를 이끌었다. BHP빌리튼은 0.97% 내렸고, 앵글로아메리칸과 리오틴토는 1% 안팎의 약세를 나타냈다.
2010.01.27 I 피용익 기자
`버냉키 쇼크` 없을듯..백악관 "연임 확신"
  • `버냉키 쇼크` 없을듯..백악관 "연임 확신"
  • [이데일리 김윤경 기자] 지난 주말 뉴욕 증시를 불확실성에 휩싸이게 했던 벤 S.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연임 인준안은 결국 통과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백악관과 상원의원들의 연이은 지지 표명과 함께 일부 미국 언론들이 24일(현지시간) 연임 가능성에 무게를 실은 보도를 내놓으며 분위기가 살짝 반전되는 모습이다. ▲ 벤 S.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CNBC는 이날 버냉키 연준 의장이 상원의 연임 인준 가결에 충분한 표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CNBC는 일부 상원 의원들의 발언과 자체 분석에 따라 이같이 보도했다. CNBC가 지난 이틀간 100명의 상원의원들을 상대로 조사한 데 따르면 36명이 찬성 의사를 표명했고, 18명이 반대했다. CNBC는 입장이 불분명한 46명의 의원들을 소속 당의 성향에 비춰 판단할 때 버냉키 의장은 67표의 찬성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연임안이 가결되려면 51표가, 필리버스터를 저지하려면 60표가 필요하다. 다만 초당적 지지로 인준안이 통과되더라도 버냉키 의장은 역대 연준 의장 가운데 반대표가 많았던 경우로 기록될 것이라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반대파 주장들이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백악관 인사들과 주류 상원 의원들이 버냉키 의장의 연임을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데이비드 악셀로드 백악관 선임고문은 이날 CNN에 출연해 "우리는 버냉키 의장의 리더십을 원한다"며 "대통령도 버냉키 의장의 연임이 성공할 것으로 매우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버트 깁스 백악관 대변인은 `폭스 뉴스 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버냉키 의장이 연임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상원의원들은 버냉키 의장이 지켜온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치 맥코넬 공화당 원내대표도 이날 NBC 방송 `언론과의 만남`에 출연해 버냉키 의장 연임안 가결을 위한 충분한 표가 확보됐다고 밝혔다. 맥코넬 의원은 "버냉키 의장은 상원에서 초당적 지지를 받아 연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WSJ은 만약 1월31일까지도 연임이 확정되지 않으면 버냉키 의장은 자리에서 물러나고 도널드 콘 부의장이 의장직을 대신해야 하며, 시장에 있어 최악의 상황은 연임안이 부결되는 것이고 연임안이 지연되는 것 역시 악재라고 지적했다. 워싱턴 D.C.의 분석가들은 최근의 상황이 지난 2008년 9월 리먼브러더스 파산 직후 하원이 정부의 7000억달러 규모 은행 구제안을 반대했을 때에 비견된다며 우려하고 있다. 해리스 프라이빗 뱅크의 잭 어블린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버냉키 의장의 재임이 실패한다면 어마어마한 동요가 발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지난 주 버냉키 의장이 재임되지 않을 경우 어떤 상황이 발생될 것으로 보느냔 질문에 대해 "하루 전에만 알려달라. 그래야 내가 주식을 팔 수 있을 것"이라고 답변하기도 했다.
2010.01.25 I 김윤경 기자
버핏 "포스코 추가 매입 계획 당장은 없다"
  • 버핏 "포스코 추가 매입 계획 당장은 없다"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워렌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한국 포스코(005490) 주식을 당장 추가로 매입할 계획은 없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버핏은 이날 오전 CNBC와의 인터뷰에서 `포스코의 지분을 늘리겠다는 것이 사실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포스코 주식을 더 매입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9일 포스코는 보도자료를 통해 버핏과 정준양 포스코 회장의 환담 내용을 전하면서, 버핏이 "현재 390~400만주의 포스코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데 더 늘려야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후 월가에서는 버핏의 발언에 의문을 제기해 왔다. 버핏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주식 매입 계획을 언급하는 일이 거의 없으며, 주가가 2년 최고가를 기록중인 주식을 매입하는 일도 드물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버핏은 "나는 (정 회장과의 환담에서) 포스코를 매우 좋아하고, 과거에 주가가 훨씬 저렴했을 때 더 많은 주식을 샀더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식을 팔 계획도 없고, 주가가 많이 떨어지면 더 사겠지만, 지금은 특별한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 ▲ CNBC와 인터뷰 중인 워렌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진행자가 `통역이 잘못된 것이냐`고 재차 확인 질문을 하자 버핏은 "그런 것 같다"고 동의했다. 한편 버핏은 버크셔가 주주로 있는 크래프트푸즈의 캐드버리 인수에 대해 "의문이 많은 거래"라며 "이번 거래는 주주들의 승인을 받을 필요가 없지만, 만약 표결권이 주어진다면 반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래프트가 네슬레에 피자 사업부문을 매각한 데 대해서는 "너무 낮은 가격에 팔았다"고 비난했다. 버핏은 또 미국 경제에 대해 "주택시장의 위기는 지나갔지만, 소비자들은 일자리가 회복되기 전까지는 침체돼 있을 것"이라며 "다만 경제는 앞으로 수년에 걸쳐 강하게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에 따라 "현금이나 채권보다는 주식을 보유하는 것이 더 좋다"고 강조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은행들에 구제금융 환수세를 징수키로 한 데 대해서는 "은행들은 이미 구제금융 자금을 상환했는데 정부는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의 손실까지 은행들에 떠넘기려고 한다"며 "이는 불공평하다"고 지적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에 대해서는 "상원은 그의 연임을 승인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버냉키가 연임에 실패하면 주식시장에는 대규모 매도 움직임이 일어날 것"이라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VOD)그녀들의 스탁토킹..워렌버핏이 사랑한 그!☞(특징주)현대제철 `52주 최고`..철강株 동반 강세☞(특징주)포스코, 외국계 창구 매수로 상승
2010.01.21 I 피용익 기자
  • 크래프트, 캐드버리 19.7억달러에 인수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영국의 초콜릿 업체인 캐드버리 이사회가 미국 식품업체인 크래프트 푸즈의 인수제안을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크래프트가 마침내 캐드버리를 인수하게 됐다. 캐드버리는 19일(현지시간) 성명서를 통해 이날 이사회를 개최해 크래프트 푸즈가 제안한 11억9000만파운드(19억7000만달러)의 인수제안가격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요 주주들도 이사회의 결정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4개월간 진행된 크래프트의 캐드버리 인수전도 막을 내리게 됐다. 그동안 캐드버리는 크래프트의 인수제안을 번번히 거절했다. 가격이 너무 적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크래프트가 이번에 주당 인수가격을 종전보다 9%나 상향 조정하자 캐드버리 이사회가 이를 전격적으로 받아들였다. 앞서 크래프트의 대주주인 버크셔 해서웨이는 캐드버리 인수제안 가격 인상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미국의 초콜릿업체인 허쉬가 캐드버리 인수를 적극 추진하자 상황이 급변했다. 크래푸트는 서둘러 인수가격을 올렸고, 캐드버리도 허쉬보다 크래프트 인수제안가가 유리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크래프트의 주당 인수가격은 종전 769펜스에서 840펜스로 올랐다. 크래프트는 인수대금으로 60%는 현금으로, 40%는 크래프트 주식으로 지불할 예정이다. 허쉬의 경우 캐드버리 인수제안가는 800~820펜스 가량이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제임스 베번 CCLA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번 건은 양측을 위해 굉장한 딜"이라며 "캐드버리의 주주들은 이번 제안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캐드버리의 주주인 스탠더드 라이프는 "인수제안가가 우리의 목표보다 조금 낮지만 캐드버리 경영진의 결정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탠더드 라이프는 1%에 조금 못 미치는 지분을 갖고 있다.
2010.01.19 I 지영한 기자
  • 버핏 보유 버크셔 지분 25% 이하로 줄듯
  • [이데일리 김윤경 기자] 세계적인 투자자 워렌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 보유 지분이 25% 아래로 줄어들게 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가 19일 보도했다. 철도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인수를 위한 액면 분할, 기부 등에 따라서다. 버핏이 BNSF 인수에 따른 액면분할을 하게 될 경우 버크셔 보유 지분은 약 24%가 된다. 지난 1996년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 보유 지분은 40%였고, 2006년엔 32%였다. 오크 밸류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데이비드 카는 "지난 1998년 제너럴 리 (General Re) 인수 때도 그랬던 것처럼 버핏의 보유 지분이 희석되는 것은 버크셔의 성장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카는 "BNSF 딜도 미국 경제가 성장하게 되면 번영할 수 있는 사업을 추가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버크셔는 20일 주주들에게 50:1의 B주 액면분할안을 두고 표결을 통해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버크셔는 BNSF 소액 주주들에게 분할된 B주식을 인수 대금으로 지불할 예정이다.버핏은 버크셔 A주 35만주, 약 33%를 갖고 있으며, A주 주가는 B주대비 약 30배 더 비싸다. 버핏이 갖고 있는 버크셔 B주는 약 150만주로 10% 정도. 버핏은 또 지난 2006년 갖고 있는 버크셔 지분 85%를 빌 게이츠 부부의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에 기부키로 한 바 있다. 당시 가치로 370억달러에 달하는 것. 이후 매년 50만주씩이 기부되고 있다. 이 역시 보유 지분율을 줄이는 배경이 되고 있다.
2010.01.19 I 김윤경 기자
  • (특징주)포스코, 워렌 버핏 효과는..
  •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렌 버핏이 포스코(005490)를 추가 매수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지만 주가에 큰 반향은 일으키지 못하고 있다. 버핏의 포스코 언급이 처음이 아닌 데다 세기의 투자자로까지 추앙받던 그가 지난해 주식에서 큰 수익을 내지 못한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오후 2시25분 현재 포스코는 전일보다 1% 상승한 60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0.17% 하락으로 약보합을 보이고 있어 양호한 편.그러나 장중간 워렌 버핏이 추가 매수를 언급한 것을 감안하면 그다지 눈에 띄는 모습은 아니다. 현재 가격이 시초가와 같기 때문. 포스코에 따르면 정준양 회장은 18일(현지시각) 미국 오마하 버크셔 헤서웨이 본사에서 워렌 버핏과 환담했다. 버핏은 이 자리에서 "작년 경제위기시 주가가 하락했을 때 포스코 주식을 좀 더 샀어야 했는데 그 시기를 놓친 것이 아쉽다"면서 "포스코를 조금 더 일찍 찾아냈더라면 더 많이 투자했을 텐데…"라며 아쉬움을 표시했다. 버핏은 특히 "현재 390만~400만주의 포스코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데 더 늘려야겠다"는 말도 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포스코 주가는 잠시 상승세를 타는 듯했지만 얼마되지 않아 제자리로 돌아왔다. 버핏이 가치 투자자로 명성을 날리던 지난 2006년 포스코 주식을 10만원대 후반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포스코는 세계적 투자자가 보증하는 주식이 됐다. 하지만 칭찬도 자주 듣다보면 물리는 법. 버핏이 이후 포스코 등은 물론 한국경제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표명하면서 신선도가 다소 떨어졌다. 특히 버핏은 이번 금융·경제위기 과정에서 주식투자에 나섰던 것을 후회하는 발언을 내놓는 가 하면 지난해 급반등장에서는 별다른 성과도 내놓지 못했다. 버핏의 투자가 자신의 투자사 버크셔 해서웨이에 반영된다고 볼 때 버크셔 해서웨이 주가는 지난 한 해 동안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배당금을 제외하고 2.7% 상승하는데 그쳤다. 반면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23% 상승했다. 지난 1999년 이후 최악의 성적을 낸 것. 여전히 그의 영향력은 유지되고 있지만 경제위기로 인해 그의 명성에 흠집이 생긴 것도 사실이다. ▶ 관련기사 ◀☞워런 버핏 "포스코 주식 더 늘려야겠다"☞무디스 "포스코 M&A 전략은 신용등급에 부정적"☞(특징주)포스코 하락..`M&A 불확실성?`
2010.01.19 I 김세형 기자
워런 버핏 "포스코 주식 더 늘려야겠다"
  • 워런 버핏 "포스코 주식 더 늘려야겠다"
  • 워런버핏(79) 회장이 기념 촬영 중 더 좋은 포즈가 있다며 자신의 지갑을 꺼내 정 회장과 맞잡고 사진촬영에 임했다. 워런버핏은 감사의 표시로, 사진촬영시 자신의 지갑을 건네는 것 같은 제스처를 취한다.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버핏(79)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정준양 포스코 회장과 만나 환담을 나눴다.[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포스코의 경영이나 발전 방향에 대해 조언해 줄 것이 없나요?" (정준양 포스코 회장) "제가 철강산업을 잘 모르지만, 지금의 경영진이 잘 하고 있다는 것은 확실히 압니다"(워런 버핏)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79)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포스코(005490) 경영진에 대한 강한 신뢰감을 표시했다. 18일(현지시각) 오마하 버크셔 헤서웨이 본사에서 1시간 가량 진행된 정준양 포스코 회장과의 환담에서다. 버핏은 현 경영진에 대한 신뢰감을 결혼에 빗대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결혼할 때는 배우자의 있는 그대로가 마음에 들어서 하는 것이지, 배우자를 바꾸기 위해 하는 것은 아니다"며 "포스코 주식을 매입할 때는 포스코에 대해 모든 부문을 만족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버핏은 또 "작년 경제위기시 주가가 하락했을 때 포스코 주식을 좀 더 샀어야 했는데 그 시기를 놓친 것이 아쉽다"면서 "포스코를 조금 더 일찍 찾아냈더라면 더 많이 투자했을 텐데…"라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현재 390~400만주의 포스코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데 더 늘려야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특히 버핏은 이날 인도 투자 사업에 대해선 먼저 질문할 건넬 정도로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그는 "인도 등 글로벌 성장 투자가 잘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버핏은 포스코의 국내 회사 M&A 검토와 관련해선 "포스코가 지금까지 체력과 역량을 비축했으며 재무구조도 탄탄하기 때문에 포스코의 역량을 바탕으로 투자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런 투자는 적극 환영하며 찬성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의 한국 방문 요청에는 "지난 2007년 대구 방문은 아주 좋은 경험이었다”며 “기회가 되면 올 가을 즈음에 방문하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한편, 버핏은 2009년 2월 기준으로 포스코 발행주식의 약 4.5%를 갖고 있으며, 포스코 CEO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관련기사 ◀☞무디스 "포스코 M&A 전략은 신용등급에 부정적"☞(특징주)포스코 하락..`M&A 불확실성?`☞(종목돋보기)`장미빛 전망` 포스코..목표가 줄상향워런버핏 회장과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환담을 나누는 모습.
2010.01.19 I 윤종성 기자
  • 버크셔 B주 분할..S&P지수 편입 예상
  • [이데일리 양미영 기자] 워렌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 B주식이 분할된 후 S&P500 지수에 편입될 전망이다.15일 AP통신에 따르면 버크셔는 철도회사인 벌링턴노던산타페 인수 계획 일환으로 내주 목요일(21일) B주식을 분할하기로 했다. 분할비율은 50대 1로 오는 20일 주주총회 의결에 부쳐질 예정이다.주식 분할은 버크셔 주식의 유동성을 높이고 263억달러에 인수키로 한 벌링턴노던의 소액 주주들에게 버크셔 주식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주식 분할이 결정된 B주식은 소액 투자자들의 요구와 기존 A 주식의 재매각을 방지하기 차원에서 지난 1996년 첫 발행된 후 `베이비 버크셔`로 불려왔다.이번 주식분할로 3247달러에 달하는 B주식은 주당 64.94달러로 낮아지게 된다. A주식과 B주식간의 가격 비율이 기존 30대1에서 1500대 1까지 확대된다. 특히 버크셔 주식의 유동성이 높아지면서 S&P500 지수 편입 기회 역시 증가할 전망이다. 미국 내에서 가장 비싼 주식인 버크셔A 주식과 B주식은 1510억달러에 달하는 시가총액으로 S&P 지수 편입 기준을 넉넉히 충족했지만 너무 높은 가격으로 인해 거래가 쉽지 않아 편입이 현실적으로 어려웠다. 지난 금요일(15일) 버크셔 A주식은 9만7500달러에 종가를 기록했다.다만, 모닝스타는 "S&P500에 편입된 주식은 대개 편입 후 상승세를 보이지만 버크셔의 경우 많은 투자자들이 이미 주식분할 요인을 반영했기 때문에 주가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2010.01.17 I 양미영 기자
허쉬와 협상나선 英 캐드베리 속내는?
  • 허쉬와 협상나선 英 캐드베리 속내는?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영국 초콜릿 제조사 캐드베리 이사회가 허쉬과 인수 가능성을 두고 논의 중이며, 다른 입찰 가능 업체들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크래프트 푸즈의 적대적 인수 의욕을 좌절시키고 몸값을 올리려는 전략일 수도 있다. 일각에선 캐드베리가 인수합병(M&A)이 아닌 독자 생존을 고려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리고 있다. 현재 캐드베리엔 크래프트 외에 허쉬와 네슬레, 페레로 로쉐 등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캐드베리 이사회가 허쉬측과 논의하면서 경쟁 입찰을 부추기고 있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래프트 푸즈는 캐드베리 인수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며 사업부 매각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기도 했으며, 증자 계획을 세웠다가 주주인 버크셔 해서웨이의 반대에 직면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 버핏 견제구에 `달콤한 M&A` 씁쓸해질판   관계자에 따르면 캐드베리 이사회는 허쉬 이사들과 만나 만약 인수 제안을 한다면 지지할 의사가 있으며, 이사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가격에 대한 일부 가이드라인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양측은 허쉬가 지난 달 인수 제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 달에 한 번 꼴로 회동했으나, 최근엔 만남이 더 잦아졌다고 또 다른 관계자가 전했다. 그러나 또 다른 쪽에선 양사간 논의에도 불구하고 캐드베리는 독자 생존하는 것에 최우선적인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캐드베리가 크래프트가 제안한 168억 달러가 넘는 인수 가격을 원하는 것은 물론, 유사한 형태의 회사가 합쳐지는 것을 원하고 있다면서, 이미 제휴하고 있는 허쉬와 논의가 진행되고는 있지만 허쉬가 자신보다 몸집이 배가 되는 업체에 인수 제안을 하는 것에 우려감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2010.01.07 I 김윤경 기자
버핏 견제구에 `달콤한 M&A` 씁쓸해질판
  • 버핏 견제구에 `달콤한 M&A` 씁쓸해질판
  • [이데일리 오상용기자] 가치투자의 달인 워렌 버핏이 자신이 투자한 회사 경영진에게 돌팔매를 하는 일은 드물다. 경영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는 그가 2010년 인수합병(M&A)시장을 열어젖힐 대형 딜(deal)에 반기를 들었다. 영국의 초콜릿업체 캐드베리 인수를 추진하던 미국 식품업체 크래프트는 가격협상 난항에다 대주주인 버핏의 반대까지 겹쳐 어려움이 커졌다. `달콤한 M&A`라 불리던 캐드베리 인수전이 자칫 크래프트 경영진에게 쓴 맛만 남긴채 끝날지 모른다는 관측도 고개를 들고 있다. ◇ 버핏 "난 이런 식의 결혼 반대하네" ▲ 워렌 버핏워렌 버핏의 투자회사인 버크셔해서웨이는 크래프트의 지분 9.4%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버핏과 그의 투자회사가 크래프트의 캐드베리 인수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6일 월스트리트저널과 CNN머니 등에 따르면 버핏의 문제제기는 크래프트의 인수자금 조달 방식이다. 크래프트가 캐드베리측에 제시한 인수조건은 현금과 주식을 통해 총 160억달러를 지급하겠다는 것이다. 크래프트는 인수대금 마련을 위해 네슬레에 피자사업부를 37억달러에 넘긴데 이어 3억7000만주의 신주를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증자를 통한 인수대금 마련은 기존 주주들의 주식가치를 희석시킬 공산이 크다. 캐드베리의 가치가 그 만큼 대단하다면 지분가치 희석을 감내하겠지만 그러기엔 너무 많은 대가를 지불한다는 게 버핏의 생각이다.  특히 지난 2007년 주당 33달러에 크래프트 지분을 인수했던 버핏 입장에선 현재 주가가 27달러로 낮아진 상황에서 대규모 증자에 나서는 것은 기존 주주들의 이익을 지나치게 침해하는 것으로 느껴질 수 있다. ◇ "승자의 저주는 막아야" 특히 주주들이 증자를 허용할 경우 크래프트 경영진이 M&A 성사를 위해 인수대금을 과도하게 올릴 것이라는 우려도 자리하고 있다.버핏은 "증자안이 허용될 경우 이는 크래프트에 캐드베리 인수제안을 변경할 수 있는 백지 수표를 주는 것과 같다"며 "우리는 인수제안 가격이 조정될까 심히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리해서 인수대금을 올릴 경우 M&A직후 주당 순익가치가 심각하게 훼손돼 자칫 승자의 저주에 빠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주식 애널리스트이자, 버핏의 전기를 다룬 `스노불`의 저자인 앨리스 슈로더도 6일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버핏의 성명서는 크래프트 경영진이 `실익 보다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서는 안된다`는 M&A의 원칙을 상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 가뜩이나 예단문제로 뒤숭숭하던 차에… 캐드베리 이사진과 주주들이 희망하는 매각가격은 크래프트측이 제안한 인수가격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가격차로 난항을 겪던 이번 M&A협상은 버핏의 이례적인 반발에 더 미궁으로 빠지게 됐다. 그간 캐드베리 이사진과 주주들은 회사가치가 최소 주당 800펜스를 웃돈다고 주장하며 크래프트측이 제시한 주당 740펜스 제안을 거부해왔다. M&A 바람을 타고 캐드베리의 주가가 주당 800펜스를 오르내리고 있는 상황이어서 딜이 성사되기 위해선 크래프트측이 인수가격을 올리는 방법 외에는 뾰족한 답이 없는 실정이다. 그간 전문가들 사이에선 최종인수제안 시한인 오는 19일까지 크래프트가 인수가격을 높일 것으로 예상해 왔지만 버핏을 비롯한 주요주주들의 반대로 이 마저도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크래프트는 인수가격의 60%는 현금으로 나머지는 크래프트 주식으로 지급하겠다는 안을 새로 제시했을 뿐 인수가격 인상여부에 대해선 아직 언급하지 않고 있다.
2010.01.06 I 오상용 기자
  • 뉴욕, 엇갈린 지표에 혼조..다우 0.1%↓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5일(현지시간) 엇갈린 경제지표 영향으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주택지표 부진과 달러화 반등이 부담을 준 반면 공장지표 개선과 유가 상승이 시장을 지지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1.94포인트(0.11%) 떨어진 1만572.0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9포인트(0.01%) 오른 2308.71을,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3.53포인트(0.31%) 상승한 1136.52를 각각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약세로 출발했다. 개장 전부터 잠정주택판매가 10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돌았기 때문이다. 특히 개장 후 발표된 11월 잠정주택판매는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해 투자심리에 부담을 줬다. 그러나 동시에 발표된 11월 공장주문이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택지표 악재가 크게 희석됐다.  또 장중 미국 달러화가 반등세로 돌아서며 전날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상품주의 모멘텀을 크게 약화시켰지만, 국제유가가 9일 연속 상승하며, 달러화 반등에 따른 부담을 크게 덜어줬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들은 좁은 범위내에서 상승과 하락을 거듭한 끝에 결국 지수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 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30개의 블루칩 종목중에서는 주가가 오른 종목은 13개, 보합 1개, 주가가 내린 종목이 16개였다.   ◇ 달러화 반등으로 상품주 모멘텀 약화 미국 달러화가 장중 오름세로 돌아선 영향으로 전날 시장 상승을 이끌었던 상품주의 모멘텀이 크게 약화됐다. 특히 다우 지수 종목이자 알루미늄업체인 알코아가 3% 이상 하락하며 다우 지수를 압박했다. 다행히 달러화 반등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가 추운 날씨 영향으로 장중 상승세로 전환하자 엑손모빌 등 주요 에너지 종목들도 장중 오름세로 돌아서며 달러화 반등 영향을 최소화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26센트(0.3%) 소폭 상승한 81.77달러로 마감했다. 이외에 소매점인 핫 톱픽이 12월 판매실적이 기대에 미흡할 것이라는 우려감으로 7% 이상 떨어졌고, 식료품 체인인 스파르탄 스토어즈는 실적전망을 하향 조정한 영향으로 10%나 떨어졌다. ◇포드, 실적호재로 급등..항공주도 일제히 상승 반면 포드의 12월 미국시장 판매량이 18만4655대를 기록하며 전년비 32.8% 급증했다. 이에 힘입어 포드의 주가가 6% 이상 올랐다. 주가는 장중 2005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 컨티넨탈 에어라인이 12월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평가로 13%나 올랐다. 컨티넨탈 호재로 US 에어웨이즈와 아메리칸항공 모회사인 AMR, 유나이티드항공 모회사인 UAL 등 항공주들이 일제히 올랐다. 병원 운영업체인 테넷 헬스케어는 골드만삭스가 `강력 매수`를 추천한데 힘입어 10% 올랐다. 골드만삭스는 전자제품 소매점인 레이디오색에 대한 투자의견도 `중립`에서 `강력 매수`로 올렸다. 레이디오색은 8% 가까이 상승했다. ◇ 버핏 증자 반대에 크래프트 강세..영국 캐드버리는 급락 다우 종목이자 미국 최대 식품업체인 크래프트 푸즈가 4.8% 급등했다. 대주주인 버크셔 해서웨이가 영국 제과업체 캐드버리 인수를 위한 크래프트 푸즈의 증자안을 반대했다는 소식이 재료로 작용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렌 버핏이 회장으로 있으며, 크래프트 지분을 9.8% 보유하고 있다. 앞서 캐드버리는 크래프트의 인수제안가가 너무 낮다며 `퇴짜`를 놓았다. 그러나 버핏은 인수가를 더 높이는데 거부 의사를 피력해 왔고, 이번에 증자안 마저 거부했다. 한편 영국 증시에서는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캐드버리의 주가가 3% 이상 떨어졌다. 스위스 네슬레가 캐드버리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지 않다는 소식도 캐드버리에게는 부담이 됐다. 이에 따라 캐드버리가 기존의 입장에서 한발 물러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엇갈린 경제지표..공장주문↑·잠정주택판매↓ 이날 경제지표는 크게 엇갈렸다. 공장주문이 예상보다 훨씬 좋은 성적표를 내보였지만 잠정주택판매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우선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11월 잠정주택판매는 전월비 16%나 급감했다.당초 시장에서는 2% 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예상외로 감소폭이 컸다. 아울러 10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 11월중 주택구입자에 대한 세제지원 연장 여부가 불투명했던 점이 영향을 미쳤고, 여기에다 10%에 달하고 있는 높은 실업률과 소비자 금융 경색 등도 꾸준히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만, 11월 잠정주택판매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9.3%나 급증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주택거래가 2008년에 비해서는 개선세가 뚜렷했다. 이날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공장주문은 예상보다 좋았다. 11월 공장주문은 전월비 1.1% 증가해 당초 전망치는 0.5%를 2배나 웃돌았다. 이로써 공장주문은 3개월 연속 증가했고, 최근 8개월 가운데 7개월간이나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는 제조업 부문이 미국의 경제회복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 전날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의 12월 제조업 지수는 전월 53.6%에서 55.9%로 상승했다. 이는 2006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2010.01.06 I 지영한 기자
  • 미 증시, 주택지표에 실망..다우 0.4%↓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5일(현지시간) 부진한 주택지표 영향으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화 반등도 상품주에 부담을 주고 있다. 오후 2시37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46.03포인트(0.43%) 하락한 1만537.9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79포인트(0.34%) 떨어진 2300.63을,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0.50포인트(0.05%) 내린 1132.40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오전 11시3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9.45포인트(0.09%) 소폭 하락한 1만574.5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53포인트(0.15%) 상승한 2311.95를,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2.61포인트(0.23%) 오른 1135.60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뉴욕증시는 약세로 출발했다. 잠정주택판매가 10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개장 후 발표된 11월 잠정주택판매는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해 투자심리에 부담을 줬다. 동시에 발표된 11월 공장주문이 예상보다 더 크게 늘어났지만, 주택지표 악재를 완전히 상쇄하지는 못했다. 이런 가운데 달러화가 반등하며 전날 주식시장 상승을 이끌었던 상품주의 모멘텀을 크게 약화시켰다. 이 시간 현재 다우 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30개의 블루칩 종목중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이 19개, 주가가 내린 종목이 11개를 나타내고 있다. ◇ 달러화 반등으로 상품주 모멘텀 약화 전날 시장 상승을 이끌었던 원자재 상품주가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 달러화가 반등세로 돌아선 점이 상품주의 모멘텀을 약화시켰다. 다우 지수 종목이자 알루미늄업체인 알코아가 3% 이상 하락한 가운데 금속관련 상품주와 에너지 종목들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 소매점인 핫 톱픽은 12월 판매실적이 기대에 미흡할 것이라는 우려감으로 7% 이상 떨어졌고, 식료품 체인인 스파르탄 스토어즈는 실적전망을 하향 조정한 영향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 외에 보험주인 트래블러스와 제약주인 화이자 등 다우 지수 종목들이 2% 안팎 떨어지며 지수를 압박했다. ◇포드, 실적호재로 급등..항공주도 일제히 상승  반면 포드의 12월 미국시장 판매량이 18만4655대를 기록하며 전년비 32.8% 급증했다. 이에 힘입어 포드의 주가가 7% 이상 오르며 2005년 이래 최고치 수준으로 상승했다. 컨티넨탈 에어라인이 12월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평가로 급등세다. 컨티넨탈 호재로 US 에어웨이즈와 아메리칸항공 모회사인 AMR, 유나이티드항공 모회사인 UAL 등 항공주들이 일제히 급등세다. 병원 운영업체인 테넷 헬스케어는 골드만삭스가 `강력 매수`를 추천한데 힘입어 급등세다. 골드만삭스는 이 회사의 주가 밸류가 경쟁사 대비 가장 좋고, 이익도 당초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전자제품 소매점인 레이디오색에 대한 투자의견도 `중립`에서 `강력 매수`로 올렸다. 골드만삭스는 레이디오색의 스마트폰 마케팅이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 버핏 증자 반대에 크래프트 강세..영국 캐드버리는 급락 다우 종목이자 미국 최대 식품업체인 크래프트 푸즈는 강세다. 대주주인 버크셔 해서웨이가 영국 제과업체 캐드버리 인수를 위한 크래프트 푸즈의 증자안을 반대했다는 소식이 재료로 작용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렌 버핏이 회장으로 있으며, 크래프트 지분을 9.8% 보유하고 있다. 앞서 캐드버리는 크래프트의 인수제안가가 너무 낮다며 `퇴짜`를 놓았다. 그러나 버핏은 인수가를 더 높이는데 거부 의사를 피력해 왔고, 이번에 증자안 마저 거부했다. 한편 영국 증시에서는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캐드버리의 주가가 3% 이상 떨어졌다. 스위스 네슬레가 캐드버리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지 않다는 소식도 캐드버리에게는 부담이 됐다. 이에 따라 캐드버리가 기존의 입장에서 한발 물러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엇갈린 경제지표..공장주문↑·잠정주택판매↓ 이날 경제지표는 크게 엇갈렸다. 공장주문이 예상보다 훨씬 좋은 성적표를 내보였지만 잠정주택판매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우선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11월 잠정주택판매는 전월비 16%나 급감했다.당초 시장에서는 2% 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예상외로 감소폭이 컸다. 아울러 10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 11월중 주택구입자에 대한 세제지원 연장 여부가 불투명했던 점이 영향을 미쳤고, 여기에다 10%에 달하고 있는 높은 실업률과 소비자 금융 경색 등도 꾸준히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만, 11월 잠정주택판매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9.3%나 급증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주택거래가 2008년에 비해서는 개선세가 뚜렷했다. 이날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공장주문은 예상보다 좋았다. 11월 공장주문은 전월비 1.1% 증가해 당초 전망치는 0.5%를 2배나 웃돌았다. 이로써 공장주문은 3개월 연속 증가했고, 최근 8개월 가운데 7개월간이나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는 제조업 부문이 미국의 경제회복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 전날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의 12월 제조업 지수는 전월 53.6%에서 55.9%로 상승했다. 이는 2006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2010.01.06 I 지영한 기자
  • 유럽증시 약보합..캐드버리 악재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유럽증시가 5일(현지시간)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은행주가 상승한 반면 영국의 제과업체 캐드버리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유럽 다우존스 스톡스 600 지수는 0.06포인트(0.02%) 소폭 하락한 257.59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의 FTSE 지수는 22.16포인트(0.4%) 상승한 5522.5를, 독일의 DAX 지수는 16.44포인트(0.27%) 떨어진 6031.86을, 프랑스의 CAC 40 지수는 1.06포인트(0.03%) 하락한 4012.91을 각각 기록했다. 영국의 대형 제과업체인 캐드버리가 3% 넘게 떨어졌다. 스위스 식품업체인 네슬레가 캐드베리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게 된 점이 실망매물을 불러들였다. 네슬레는 눈치료제 전문 자회사인 알콘의 지분 52%를 제약회사 노바티스에게 270억달러에 매각한 자금으로 캐드버리 인수전에 나설 것으로 관측됐다. 그러나 네슬레는 캐드버리 인수전에 나서지 않는 대신 미국 크래프트의 피자 사업부문을 37억달러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크래프트는 다름 아닌 그동안 캐드베리 인수를 추진해온 업체이다. 하지만 설상가상으로 크래프트의 대주주인 버크셔 해서웨이가 캐드바리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크래프트의 증자에 반대하고 나섬에 따라 캐드버리의 주가는 더욱 하락했다. 네슬레의 주가도 2% 이상 떨어졌고, 네슬레로 부터 알콘의 지분을 추가 매입하는 노바티스도 2% 가까이 하락했다. 노바티스는 향후 소액주주 지분까지 모두 사들여 알콘을 100% 소유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반면 바클레이즈가 6% 이상 올랐고, 부분 국유화가 된 로얄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도 10% 이상 오르는 등 은행주 전반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2010.01.06 I 지영한 기자
버핏, 캐드버리 인수 위한 크래프트 증자에 반대
  • 버핏, 캐드버리 인수 위한 크래프트 증자에 반대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특파원] 버크셔해서웨이는 5일(현지시간) 캐드버리 인수를 위한 크래프트푸즈의 증자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 워렌 버핏워렌 버핏이 회장으로 있는 버크셔해서웨이는 크래프트푸즈의 지분 9.4%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크래프트는 현재 캐드버리 인수를 위해 현금과 주식 164억달러를 제시했으며, 이를 위해 증자를 실시할 계획이었다. 버크셔는 "크래프트는 지난 2007년 자사주매입 당시 주가가 33달러였다"면서 "현재 27달러 수준인 크래프트 주식을 (증자를 통해) 인수에 사용하는 것은 매우 비싼 값을 지불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크래프트 대변인은 "버핏은 우리의 최대주주이며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투자자라는 점에서 당연히 그의 의견을 신중하게 받아들일 것"이라며 "크래프트의 주가가 저평가돼 있는 상태라는 점에 동의하며, 주주 가치를 훼손하는 어떠한 일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크래프트는 영국의 인수합병(M&A) 관련 법에 따라 오는 19일까지 캐드버리에 최종 인수 제안을 해야 한다. 한편 캐드버리는 여전히 크래프트에 회사를 매각하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 캐드버리는 측은 "크래프트의 인수 제안은 완전히 부적절하다"며 "이는 회사를 훔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0.01.06 I 피용익 기자
버핏, 지난 해 미국 증시에 졌다
  • 버핏, 지난 해 미국 증시에 졌다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지난해 세기의 투자자로 불리는 워렌 버핏이 뉴욕 증시에 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000년부터 10년간을 볼 때엔 반대로 버핏이 압승했다. 4일 블룸버그와 CNBC 등에 따르면 버핏의 투자가 자신의 투자사 버크셔 해서웨이에 반영된다고 볼 때 버크셔 해서웨이 주가는 지난 한 해 동안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배당금을 제외하고 2.7%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는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상승률 23%에 비해 매우 낮다. 1999년 이후 최악의 성적이었다. 그러나 10년간 버크셔 주가 상승폭은 76.8%였다. S&P500은 이 기간 오히려 24.1% 밀려 결과는 버핏의 압승이었다. 버크셔 주가 오름폭은 지난 22년간 15차례 지수 상승률을 웃돌았다. 지난해 11월 철도업체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도 버핏의 말마따나 결코 싼 가격에 사들이지 못했고, 버핏은 투자 수익률 기대치도 낮췄다.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올해 79세의 버핏은 그동안 사들이는 주식이나 기업에 있어 족족 성공하면서 명성을 누려 왔다. 1980년대 캐피탈 시티즈/ABC나 2003년 페트로차이나 등으론 수십억달러씩의 수익을 냈다. ▲ 버크셔해서웨이 주가(파란색 그래프) 및 S&P500지수(주황색 그래프) 지난 10년 추이 버핏이 선호하는 주당순자산(Book-value Per Share)으로 치면 버크셔의 BPS는 지난 2008년까지 10년간 S&P500 지수의 세 배를 넘었지만 2009년 들어 9개월동안엔 S&P500 지수에 뒤쳐졌다. 스티펠 니콜라우스 & Co.의 메이어 쉴즈 애널리스트는 버크셔가 올해는 다시 성장세를 나타내 연간 이익이 51% 늘어난 75억5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2007년 연간 수익은 132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었다.
2010.01.04 I 김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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