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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골드만삭스 투자는 버냉키·폴슨에 베팅한 것"
  • 버핏 "골드만삭스 투자는 버냉키·폴슨에 베팅한 것"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골드만삭스에 50억달러를 투자한 것은 연방준비제도(Fed)와 재무부에 대한 베팅이었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버핏은 금융 위기조사위원회(Financial Crisis Inquiry Commission) 인터뷰에서 당시 투자는 벤 버냉키 연준 의장과 헨리 폴슨 전 재무장관이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부채를 떠맡을 것이라는 판단에서였다고 언급했다. 그는 "전세계가 디레버리지(부채 축소)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책임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란 사실에 베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 2008년 리먼브러더스가 붕괴된 이후 골드만삭스의 우선주를 매입했다. 버크셔는 당시 50억달러를 투자하면서 연 10%의 배당금을 받기로 했으며 주당 115달러에 보통주를 매입할 수 있는 권리도 부여받았다. 2008년 말 주당 84.39달러 정도였던 골드만삭스 주식은 1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주당 165달러를 넘어섰다. 당시 재무장관이었던 헨리 폴슨은 부시 행정부에 합류하기 위해 2006년에 골드만삭스를 떠났으며 버냉키 의장은 프린스턴대학 교수로 재직했었다. 버핏은 "나는 버냉키와 폴슨이 적합한 인물이라는 근본적인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한편 버핏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리먼브러더스의 파산보호 접수일과 같은 날 굳이 메릴린치를 인수하면서 지불한 금액은 과도한 것이었다고 평가했다. 버핏은 "내가 볼 때는 켄 루이스 BoA 회장이 `터무니없는 가격(crazy price)`을 지불했다"며 "리먼브러더스가 붕괴됐을 때 메릴린치도 비슷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다음 날이면 거저 인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BoA는 지난 2009년 1월 메릴린치를 185억달러에 매입한 바 있다.
2011.02.11 I 김혜미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100만원 찍은 삼성전자 주가..징크스 깼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다음은 20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직장인 절반 신용등급 매년 변동 -G2, 서로 할 말 다했다 -우편번호 미국식 5자리로 ▲트렌드 -트위터는 SNS가 아니라 `한입 뉴스` 미디어 -美·英 정상 MB와 닮은꼴? ▲100만원 찍은 삼성전자 주가 -드디어 징크스 깼다···외국인 "Must-have item" -애플·MS·버크셔해서웨이···대대로 물려줄 명품株 ▲美·中 정상회담 -"무역불균형 해소" 공감 속 위안화 해법 氣싸움 팽팽 -"中 시장 불공정 후진타오에 따질 것" -오바마·후진타오, 북한문제 놓고 한치 양보없이 신경전 ▲퇴직연금 -증권사·은행 직원조차 "도대체 내 연금 유형이 뭐지···" -"퇴직연금 사업자 부실 막게 역마진 경쟁 강력 조치할 것"···김종창 금감원장 ▲경제 종합 -마이스터高 현장교육 후 기업이 취업 보장 -"인플레 압력 상당히 어려워"···김중수 한은총재 ▲정치·외교안보 -민주 "최중경 절대 안 돼" 청문보고서 거부 -黨靑 이젠 과학벨트 신경전 -감사원 3월께 부실지자체 특별감사 ▲국제 -베트남 공산당 `경제회생`에 승부수 -日 백화점 매출 28년 만에 최저 ▲금융·재테크 -카드 남발했다간 2~3등급 `훅` 간다 -정부, 부실 저축銀 일괄매각 추진 ▲기업과 증권 -韓中日 데이터로밍 하루 1만원 무제한 -현대重, 올해 발주 드릴십 싹쓸이 -대한통운 M&A, 주가 부담되면 안 한다···최종태 포스코 사장 -고수익 노린 투기성 상품 나온다 -HMC證 속보이는 퇴직연금 홍보 ▲기업·경영 -삼성 휴대폰 남미시장 1위 등극 -STX 건조 4척 `최우수 선박` ▲과학기술/의료 -백혈병치료제 신약 곧 출시 -대용량 양성자가속기 국산화 -건강보험재정 적자주범은 약값? ▲유통 -돼지고기값 단군이래 가장 비싸다 -제일모직 여성복 `구호` 브랜드만 빼고 다 바꿔 -CJ, 올해 2조 투자 사상최대 ▲부동산 -강남·서초 보금자리 본청약 736가구 -인천 계양구 `꿈틀꿈틀` ▲사회 -서울 대형마트 치킨·피자판매 제한 -론스타, 스타타워 매각 법인세소송도 승리 -태광그룹 이호진 회장 영장청구 ◇서울경제 ▲1면 -삼성전자 주가 100만원 시대 -올 3% 물가 가능할까 -美·中 정상회담, 극진한 환대 속 팽팽한 기싸움 -이건희 회장 "신사업 어떻게 가느냐가 문제" ▲종합 -양재동 복합개발 사업 회생 빛 보인다 -"트위터, 한국어로 쉽게 이용하세요" -전통시장 500m 내 대형마트·SSM 제한 -"포스코 印제철소 건립 잘 해결될 것"···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 -`잡스없는 애플`에 우려 여전 -기업도 실무능력 갖춘 인력확보 `윈윈` -현대車, 현대건설 실사 착수 ▲美·中 정상회담 -美, 앞에선 환대 뒤로는 압박···위안화 등 접점찾기 가시밭길 ▲정치 -내년 총선에 벌써 마음 뺏긴 정치권 -靑 "박지원은 모략의 대가" ▲금융 -서울보증 "민영화 추진계획 없다" -신한금융 차기회장, 관료출신 배제 안할수도 ▲국제 -美 기업들 불분명한 경영승계 도마위로 -해외자금 유입 막은 터키, 되레 투자 기류만 급냉각 -취임 2돌 오바마 "개혁보다 중도·실용···경제에 올인" ▲산업 -"포털, TV속으로···" 인터넷 생태계 바꿨다 -르노삼성 "올해도 최다 판매 달성" -KT, 동북아 스마트 벨트 만든다 -편의점 농산물 공동구매 삐거덕 -구호 "내년 매출 업계 첫 1000억" -CJ, 올 역대 최대 2조891억 투자 ▲증권 -"한국 증시 한단계 업그레이드 신호탄" -가계자금, 증시로 몰린다 -광산투자기업 주가 과열 양상 -중권사, 인기상품 `스폿랩` 못판다 ▲사회 -설 앞두고 보이스피싱 기승 -이호진 태광 회장 영장 청구 ▲부동산 -강남·서초 보금자리 오늘부터 본 청약 ◇한국경제 ▲1면 -삼성전자 100만원 시대 최지성 "주주에 보답" -정부, 한전 정전 배상책임 강화 -美·中 정상 "공정한 경쟁과 협력" -"인플레 심각" ▲종합 -대용량 '양성자가속기' 세계 3번째 독자개발 -방통위원장, 이례적 광고주 소집 왜? -공직자가 100억 베팅 度넘은 '카지노 공화국' ▲삼성전자 100만원 시대 -삼성전자, 글로벌 위기·잡스와의 경쟁으로 더 강해졌다 -삼성전자, 글로벌 IT株 시총 6위 ▲종합 -한전 "공장에 문제"…업체 "발전소서 전기공급 안돼" -"美, 한반도 문제서 中 너무 압박, 동반자 아닌 전략적 敵國 간주" ▲美·中 정상회담 -G2 에너지·항공 대거 합작…첨단산업 '동반자' -美 하원의장 "국빈만찬 불참" ▲종합 -"성장보다 물가 걱정"…내달 금리 또 올리나 -마이스터高 입학시 취업보장 -생필품값 일주일새 10개중 6개 올랐다 ▲경제 -물가 불안·취업난…"경기회복 못 느껴" 89% -대구 "경제행복 1위'…강원 최하위 ▲금융 -신한, 순익 2조 복귀…우리·하나 '1조 클럽' -광주銀 "올해 순익 목표 1500억" -연소득 2500만원까지 햇살론 대출 ▲국제 -中 보름새 1조위안 풀려…원자바오 "대출 억제" 긴급지시 -이집트로 번진 '저항의 불꽃' -유엔 "美 추가 양적완화땐 무역·금융시장 위험" ▲해외산업 -가장 위험한 항공사 '브라질 TAM' -점점 사라져가는 日 '모노즈쿠리의 오람' -"수익성이 우선" 유전 내다파는 석유 메이저들 ▲정치 -대통령·당대표 회동 정례화는 말뿐 -'뻣뻣한' 최중경 청문보고서 채택 진통 -"安대표 아들 의혹 靑간부가 제보" ▲산업 -잠깨는 '자원富國' 미얀마로…현대차·SK…포스코가 뛴다 -삼성전자 5년간 수출입 검사 면제 -OCI, 美 태양광발전 업체 코너스톤 인수 -"트위터는 실시간 정보 네트워크" -KT, 동북아 `스마트벨트` 구축 ▲중소기업·제약산업 -"다국적 제약社 제휴확대…실적 개선에 집중" -"원자력 전문가 태부족…맞춤형 인재양성 시급" ▲생활경제 -제일모집 '구호' 전면 리뉴얼 "내년 1000억 매출" -CJ, 올해 2조 투자·4650명 채용 -대형마트, 설 선물 '가격파괴'…세트가 최대 40% 싸 ▲부동산 -한강로 1·2가 일대도 '지분 쪼개기' 제동 -강남·서초 보금자리 사전예약 당첨자 78명 계약 포기 -전세자금 대출 올 들어 '껑충' ▲증권 -100만원 찍은 삼성전자, 애플이 좋아도 나빠도 덕 본다 -삼성생명, 이번엔 11만원대 안착할까 -상승장서 자동차株는 역주행 -"고개숙인 중국펀드…2분기 이후 반등할 것" -"개인 펀드 환매 마무리 국면 퇴직연금 26조→40조로 성장" -증권사서 돈빌려 '랩 투자' 못한다 -거래소, 해외시장 공략 속도 낸다
2011.01.19 I 정병묵 기자
  • "금리인상 前 서두르자"..글로벌 채권 발행 `러시`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새해 벽두부터 기다렸다는 듯 미국과 유럽의 금융권과 기업들을 중심으로 채권 발행이 줄을 잇고 있다. 글로벌 경기 회복과 함께 각국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저울질하는 상황에서 이보다 앞서 기업들이 신속히 채권 발행에 나서고 있기 때문.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도이체방크와 스코틀랜드왕립은행(RBS), 라보뱅크 등 유럽 대형은행들이 이날 채권 발행을 통해 70억유로가 넘는 자금을 조달했다. 같은 날 메트라이프와 GE캐피탈 등 미 금융사들도 회사채를 발행했으며 이보다 하루 앞서선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미 대형기업으로는 올 들어 처음으로 15억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버크셔의 경우 이번 발행에서 변동금리부채권(FRN)이 포함돼, `투자의 대가`인 버핏이 연내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는 것은 아닌 게 하는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월은 일반적으로 채권 발행이 봇물을 이루는 시기이긴 하다. 각 기업이 실적 시즌에 앞서 채권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을 서두르기 때문. 특히 올해는 긍정적인 경기 전망이 쏟아지면서 기업들이 금리인상을 염두에 두고 마치 경쟁하듯 채권을 발행하고 있다. 기업들은 금리가 인상되면 채권 발행 시 투자자들에게 높은 이자를 지급해야 한다는 점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특히 역내 재정위기 확산을 막기 위해 유럽연합(EU)이 채권을 발행하는 등 각국 정부와 금융기관들의 채권 발행이 올해 유독 많다는 점은 채권 발행에 대한 경쟁 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이다. 빌 커닝엄 스테이트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 글로벌 채권부문 공동대표는 "각종 이유로 인해 발행 주체들이 서둘러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며 "하반기에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우려는 이들에게 가장 큰 고민거리"라고 말했다.다만 이 같은 채권 발행 급증 현상이 일시적이라는 의견도 존재한다. 6일 기독교 축제일인 주현절을 맞아 일부 유럽 금융시장이 휴장한다는 점을 고려해 채권 발행이 주초에 몰리고 있다는 것.프레데릭 조르지 BNP파리바 신디케이트팀 팀장은 "새해 첫 주에 나타나는 랠리는 처음이 아니다"라며 "이 상황이 얼마나 더 지속될 지 며칠 간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11.01.05 I 김기훈 기자
  • 버핏, 작년 4분기 증시랠리 덕 좀 봤다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오마하의 현인` 워렌 버핏이 웰스파고와 코카콜라 등의 주가 상승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63억달러의 투자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제이 겔브 바클레이즈 애널리스트는 주식시장 랠리로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4분기 미실현 순투자수익이 전년동기 3억2200만달러에서 72억달러로 급증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마실현수익은 주식과 채권 등에 대한 시장가격 상승을 반영하는 보유 이익으로, 통상 순이익이나 순손실로 산출되지 않는다.겔브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버크셔는 주식 투자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상위 6개 종목이 급등, 이익을 올렸다. 웰스파고 주가가 23% 상승하며 6분기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코카콜라는 12% 올랐다. 지난 9월30일 기준 주식 포트폴리오 가치는 576억달러 정도였다.겔브 애널리스트는 버크셔의 장부상 가치가 "주식에 대한 익스포저가 높기 때문에 약 6% 가량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겔브 애널리스트는 버크셔의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주당 1794달러로 43% 증가했을 것으로, 매출은 21% 증가한 45억달러였을 것으로 봤다. 여기에는 버크셔의 제조 및 서비스, 소매 부문과 지난 2월 매입한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등의 수익 증대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011.01.05 I 김혜미 기자
버핏, 금리인상 예상?.. 버크셔, 변동금리채권 발행
  • 버핏, 금리인상 예상?.. 버크셔, 변동금리채권 발행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투자의 대가`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변동금리부채권(FRN)을 발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버핏이 연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을 예상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변동금리부채권은 통상 금리인상시 이득을 얻는 만큼 이를 염두에 두고 발행된다는 점에서 이 같은 전망에 설득력을 더해 주고 있다. 워렌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버크셔해서웨이는 이날 새해 들어 대형회사로는 처음으로 15억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발행 세부 내역을 살펴보면 15억달러 물량 중 7억5000만달러는 10년물 고정금리부 채권으로, 나머지 7억5000만달러는 각각 절반씩 3년물 고정금리부채권과 3년물 변동금리부채권으로 발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눈에 띄는 것은 3년물 변동금리부채권이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사실상 제로(0)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경기 회복이 진행되고 있다는 징후가 뚜렷이 드러나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그 속도가 더디다는 점에서 연준이 당분간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따라서 금리인상을 노린 버크셔해서웨이의 변동금리부채권의 발행에 대해 시장은 다소 의아해하는 반응이다. 미치 스테이플리 피프스서드에셋매니지먼트 채권부문 대표는 "(버크셔의)변동금리 채권 발행은 흥미롭다"며 "이는 만기가 돌아오기 전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으로 광범위한 시장 예상과는 상반된 것이기 때문"라고 말했다. 스테이플리 대표는 하지만 연준은 더 장기적으로 현 수준의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얀 해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느린 고용 회복세로 인해 인플레이션 우려가 정당화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연준은 오는 2013년까지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1.01.04 I 김기훈 기자
  • `앞으론 너없인 안돼`..중국에 눈돌린 월가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최근 몇 년새 중국 경제와 금융 시장이 빠르게 확장되면서, 최근 수개월간 중국을 다녀간 월가 금융인들이 늘고 있다고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에서부터 제임스 다이먼 JP모간 체이스 최고경영자(CEO), 헨리 크래비스 콜버그 크래비스 로버츠(KKR) 회장, 데이비드 루빈스타인 칼라일 그룹 회장 등이 그들. 이들은 앞으로 중국을 핵심 시장으로 삼을 때만 기업의 추가 성장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지난 몇 년간 중국은 글로벌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중대한 역할을 담당해 왔다. 지난해에는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이 됐고, 2010~2011년 모두 10%에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에 중국은 시장을 개방하고 있고, 통화 가치를 조금씩 절상하고 있다.기업공개(IPO)와 인수합병(M&A) 시장에 있어 중국 기업들의 약진은 눈부시다. 딜로직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기업들의 기업공개(IPO) 규모는 1040억달러로 지난 2009년 기록한 540억달러의 두 배에 달했다. 미국의 지난해 IPO 규모가 340억달러에도 채 못미쳤던 데 비하면 어마어마한 수치다.중국 기업들은 지난해 전세계 M&A 거래의 9%, 약 1900억달러에 이르는 3235건의 인수를 성사시켰다. 이는 미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들의 규모보다 많고 영국의 전체 거래규모인 1620억달러보다 많다. 이렇게 되자 관련 기업들은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 등 중국 기업들의 거래를 차지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또 외환 시장에서는 올해 위안화 가치가 추가 절상될 것인지 여부에 크게 베팅하는 전문가들이 늘고 있다. 중국과 홍콩 거래소의 주식 거래량은 미국과 막상막하이 지난해 상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도 중국의 힘이 컸다.이에 따라 KKR은 중국 기업들에 투자하기 위해 10억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있으며 라이벌인 TPG와 칼라일은 중국 내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TPG는 최근 각각 7억달러 규모의 2개 위안화 펀드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그러나 중국에 대한 투자가 반드시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라고 WSJ는 지적했다. 투자가들이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발행주식수가 충분하거나 거래량이 충분한 기업이 거의 없으며 재정 및 규제적 불투명성도 장애물이 되고 있다.과도하게 비싼 부동산 가격이나 거주자 부재로 인한 소위 유령도시의 증가 역시 부정적인 요소로 지목됐다.
2011.01.03 I 김혜미 기자
  • 타임, `올해의 인물`에 주커버그[TV]
  • [이데일리TV 이미지 기자] 영화 소셜네트워크의 실제 주인공이기도 한 페이스북 창립자인 26살의 마크 주커버그가 미국 타임지가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에 뽑혔습니다. 타임은 우리가 살아 온 방식을 변화시킨 주역이라고 선정이유를 밝혔습니다. 보도에 이미지 기자입니다.                        소셜 네트워크의 대표주자인 페이스북의 설립자이자 최고 경영자인 마크 주커버그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올해의 인물로 표지를 장식했습니다. 마크 주커버그는 지난 2004년 하버드 대학교 재학시절 `페이스 북` 을 탄생시킨 인물로 최연소 백만장자이기도 합니다. 타임은 주커버그가 지구촌 사람들을 연결해 사회적 관계를 맺어주고 시대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며 선정 배경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짐 프레드릭 / 타임지 편집국장 페이스북은 인터넷이라는 공간이 만들어진 이래 가장 중요한 발전의 소산이 됐습니다. 페이스북에는 5억명의 사람들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지구촌 사람 10명 중 한사람이 이용하는 것으로, 인터넷 상의 어떤 장소보다 페이스북에서 서로 교류하는 시간이 더 많습니다. 주커버그는 올해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언 어샌지와 그리고 11월 미국 선거에서 돌풍을 일으킨 보수 유권자 단체인 `티 파티'와 막판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선정됐습니다. 마크 주커버그는 올해 초까지 대중에 낯선 인물이었지만, 페이스북 탄생 스토리를 그린, 영화 `소셜 네트워크` 가 상영된 이후 세상에 널리 알려졌습니다. 최근에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와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주도하는 기부 서약 운동에도 참가하며 사회 문제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데일리 이미지입니다.
2010.12.16 I 이미지 기자
  • 오바마, 美 CEO 백악관 초청.."고용 늘려달라"
  •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재계 수장들을 모아 놓은 자리에서 일자리 확대와 투자 강화를 요구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주요 20개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백악관 영빈관에 초청해 경제 전반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4시간 동안 열린 이번 간담회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재계에 경기 활성화와 고용 확대, 무역 증진 등을 요구했다. 재계에서도 기업에 대한 규제를 풀어줄 것으로 요청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기업들이 거의 2조달러에 달하는 현금을 풀지 않고 쌓고만 있다며 고용 확충과 설비 투자에 나서 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동에는 제너럴일렉트릭(GE) 제프리 이멜트 CEO를 비롯해 시스코 시스템스 존 체임버스, 구글 에릭 슈미트, 인텔 폴 오텔리니, 모토로라 그렉 브라운, 보잉 제임스 맥너니 등 주로 IT 산업 수장들이 참석했다. 이외에도 오바마 골프 파트너이자 민주당 선거자금 모금에 적극적인 활동을 해 온 UBS의 로버트 울프 CEO도 초대됐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간담회 하루 전인 14일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를 백악관으로 초청해 경제 현안 등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2010.12.16 I 임일곤 기자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 포춘 `올해의 기업인`에 뽑혀
  •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 포춘 `올해의 기업인`에 뽑혀
  •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사진)이 포춘이 선정하는 `올해의 기업인`에 한국인으로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18일(현지시간) 포춘은 글로벌 침체라는 위기를 탁월한 능력으로 극복한 `올해의 기업인` 50명을 선정했다. 이중 최 사장은 삼성전자에 대한 성장 목표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39위를 차지했다. 최 사장은 삼성전자의 연 매출 목표를 지금의 360억달러에서 2020년에는 4000억달러까지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1위는 리드 해스팅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가 차지했다. 인터넷을 통한 영화 대여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넷플릭스는 올해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르면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해스팅스는 독자가 선정한 CEO 부문에서는 3위에 뽑혔다. 2위와 3위에는 앨런 멀랠리 포드 CEO와 스티븐 잡스 애플 CEO가 선정됐다. 멀랠리 CEO는 미국 빅 3 자동차 업체 중 유일하게 구제금융을 받지 않은 업체였다는 점에서, 잡스 CEO는 아이패드와 아이폰의 성공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뒤를 이어 소셜네트워크 붐을 일으킨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4위에, 공격적인 확장 경영으로 엘런 쿨먼 듀폰 CEO가 5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로빈 리 바이두 CEO, 래리 엘리슨 오라클 CEO, 워렌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등이 나란히 6위부터 8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0.11.18 I 김경민 기자
워렌 버핏 "엉클 샘, 고마워요!"
  • 워렌 버핏 "엉클 샘, 고마워요!"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샘 삼촌. 당신은 종종 낭비했고, 때론 괴롭혔으며 때론 화나게도 했지요. 하지만 지금처럼 이례적인 위급 상황에서 당신은 해냈어요. 그리고 당신이 그렇게 하지 않았더라면 세상은 지금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었을 거에요. 조카 워렌 올림."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렌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기고문을 통해 미국 경제가 극심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은 미국 정부의 덕분이라고 옹호했다. ▲ 워렌 버핏버핏은 미국인들이 정부를 `샘 삼촌(Uncle Sam)`이라고 부르는 것을 빗대 조카가 삼촌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기고문을 썼다. 버핏은 2008년 9월 모기지 업체인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이 정부의 지배하에 들어가고, 월가 대형 은행들이 파산했으며, AIG가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일들을 언급하면서 "기업과 사람들이 유동성을 필요로 할 때 재원을 공급한 것은 샘 삼촌 뿐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또 벤 버냉키(연방준비제도 의장), 행크 폴슨(당시 재무장관), 팀 가이트너(재무장관), 셰일라 베어(연방예금보험공사 사장) 같은 사람들이 용기를 갖고 신속하게 행동했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아울러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나는 그를 뽑은 적이 없지만, 의회가 다투고 정체된 상황에서도 (위기 극복을) 지도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버핏은 그러나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는 현재 연준이 추진하고 있는 2차 양적완화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연준의 6000억달러 양적완화는 아마도 경제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며 "반면 미국 달러에 대한 신뢰를 저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10.11.18 I 피용익 기자
워렌 버핏 "엉클 샘, 고마워요!"
  • 워렌 버핏 "엉클 샘, 고마워요!"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샘 삼촌. 당신은 종종 낭비했고, 때론 괴롭혔으며 때론 화나게도 했지요. 하지만 지금처럼 이례적인 위급 상황에서 당신은 해냈어요. 그리고 당신이 그렇게 하지 않았더라면 세상은 지금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었을 거에요. 조카 워렌 올림."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렌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기고문을 통해 미국 경제가 극심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은 미국 정부의 덕분이라고 옹호했다. ▲ 워렌 버핏버핏은 미국인들이 정부를 `샘 삼촌(Uncle Sam)`이라고 부르는 것을 빗대 조카가 삼촌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기고문을 썼다. 버핏은 2008년 9월 모기지 업체인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이 정부의 지배하에 들어가고, 월가 대형 은행들이 파산했으며, AIG가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일들을 언급하면서 "기업과 사람들이 유동성을 필요로 할 때 재원을 공급한 것은 샘 삼촌 뿐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또 벤 버냉키(연방준비제도 의장), 행크 폴슨(당시 재무장관), 팀 가이트너(재무장관), 셰일라 베어(연방예금보험공사 사장) 같은 사람들이 용기를 갖고 신속하게 행동했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아울러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나는 그를 뽑은 적이 없지만, 의회가 다투고 정체된 상황에서도 (위기 극복을) 지도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버핏은 그러나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는 현재 연준이 추진하고 있는 2차 양적완화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연준의 6000억달러 양적완화는 아마도 경제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며 "반면 미국 달러에 대한 신뢰를 저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10.11.18 I 피용익 기자
  • (뉴욕전망대)양적완화 효과, 고용부진도 잠재울까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이번주는 여느 때 보다 굵직한 이벤트들이 많았던 탓에 숨가쁘게 달렸고, 긴장감도 넘쳤다. 미국의 권력 변화를 알린 중간선거가 공화당의 승리로 끝났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6000억달러 규모의 추가 양적완화 방안을 내놨다. 이에 시장은 상승세로 화답했다. 앞선 이벤트에 대한 흥분을 잠시 가라앉힌 채 5일(현지시간)에는 또 다른 대형 이벤트인 10월 고용보고서에 주목해야 한다. 이번 보고서는 더딘 경제 회복세의 주된 원인 중 하나인 고용시장의 현재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그간 고용지표를 왜곡시켰던 센서스 요원들의 채용 및 해고 영향이 적다는 점에서 신뢰도도 높아졌다.CNBC가 이코노미스트들을 상대로 조사한 바로는 10월 비농업 일자리수는 약 6만~8만개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5월 이후 처음 늘어난 것. 그러나 실업률은 현 수준인 9.6%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실업률이 제자리에 머물고 있다는 점은 고용시장의 회복세를 논하기에 아직은 이르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고용 부진에 대해 너무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 스티븐 스탠리 피어폰트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대다수 기업들은 중간선거를 기다렸다"며 선거 이후 법인세 감면 등 감세정책의 진행 여부를 타진하며 고용을 조정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달 고용지표가 기대에 다소 못 미치더라도 증시에 커다란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연준이 내놓은 양적완화로 회복된 투자 심리가 이번주까지는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에서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전 계층 대상 감세정책 연장 검토와 연준의 은행 배당금 확대 허용 소식등도 주가 상승에 보탬이 될 수 있다. 이날은 10월 실업률과 비농업고용 외에 9월 잠정 주택판매와 소비자신용 등의 경제지표도 발표된다. 주택판매의 경우 최근 주택압류 중단 사태로 주택시장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는 것을 감안할 때 추이를 눈여겨 볼만하다. 실적 발표로는 장 마감 후 분기 실적을 공개하는 억만장자 투자자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가 눈에 띈다. ◇ 경제지표 : 미 동부시각 오전 8시30분에 10월 실업률과 비농업고용이 발표된다. 오후 12시30분에는 9월 잠정 주택판매, 오후 3시에는 9월 소비자 신용이 예정돼 있다. ◇ 주요일정 :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플로리다주 잭슨빌에서 연설을 하고, 조지아주 지킬아일랜드에서 `연준의 과거와 현재`라는 주제로 발표를 한다. 리차드 피셔 댈러스 연은 총재와 나라야나 코컬라코타 미네아폴리스 연은 총재,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제프리 래커 리치몬드 연은 총재,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도 지킬아일랜드에서 연설한다.
2010.11.05 I 김기훈 기자
  • (뉴욕전망대)다시 경제지표에 주목
  •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시장의 예상대로 였다. 미국 중간선거에선 공화당이 승리했고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추가 양적완화를 발표했다.  그동안 기대로만 존재했던 양적완화의 불확실성이 걷혔고 규모도 기대보다 조금이나마 많았다는 점에서 뉴욕증시는 이를 반겼다. 연준은 FOMC 성명문을 통해 앞으로 8개월 동안 6000억달러 어치 국채를 매입한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5000억달러 안팎을 대체로 예상하고 있었다. 두 이벤트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된 만큼 시장은 다시 경제지표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3분기 어닝시즌도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어 경제지표의 영향력은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특히 미국 경제의 핵심 과제인 일자리가 얼마나 늘어나고 있는지를 통해 경제 회복 속도를 확인하려는 움직임이 분주해질 전망이다. 4일(현지시간)에는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정돼 있다. 지난주에 예상 밖으로 3개월만에 가장 최저 수준을 기록했었고 5일 발표되는 10월 고용보고서의 분위기도 미리 점쳐볼 기회가 될 수 있어 주목된다.  그러나 다우존스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청구건수는 지난주보다 9000건 늘어난 44만3000건이 될 것으로 예상돼, 예상대로라면 호재성 재료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BOE)의 통화정책회의 결과도 주목된다. 두 중앙은행은 모두 금리를 동결할 전망이며 BOE의 경우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논의가 있는 만큼 어떤 결과가 나올 지 지켜봐야 한다.  영국의 경우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예상치보다 높은 0.8%를 기록해, 양적완화에 대한 압력은 다소 줄어든 상태다. 그러나 최근 파운드화가 달러화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어 아담 포센 BOE 위원 등은 양적완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이날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은 정유업체 테소로를 비롯해 스타벅스, 크래프트푸드, 유니레버, 버크셔 해서웨이, 워싱턴포스트 등이다. ◇ 경제 지표 : 미 동부시각 오전 8시30분에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와 3분기 생산성이 발표된다.
2010.11.04 I 김경민 기자
  • 버핏의 CIO 후임되나..버크셔, 투자책임자 영입
  •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세계적인 투자가 워렌 버핏이 회장으로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새로운 투자 책임자를 영입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8월 만 80세가 된 버핏 회장이 아직도 공식적으로 후임을 공표하지 않고 있는 만큼 새로운 후계자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 버크셔, 펀드매니저 토드 콤스 영입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버크셔해서웨이는 캐슬포인트 캐피탈의 토드 콤스 매니저를 영입하기로 했다. 버핏 회장은 "지난 3년간 찰스 멍거 부회장과 나는 버크셔의 투자 자산을 운용해 줄 콤스와 같은 인재를 찾아왔다"면서 "토드의 합류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해 39세의 콤스는 컬럼비아대학에서 증권분석학을 공부했으며 은행 감독당국 등을 거쳐 지난 2005년부터 소규모 헤지펀드사인 캐슬포인트 캐피탈에서 일했다. 그가 운용한 자산 규모는 4억달러 규모 남짓.  따라서 콤스가 버핏의 1000억달러 규모 투자 자산을 운용할 매니저로 발탁된데 대해 업계는 깜짝 놀라고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 6월 말 기준 웰스파고와 코카콜라 등 500억달러 이상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회사채와 지방채 등 채권 관련 자산은 300억달러로 집계되고 있다. ◇ CIO 후보자로 물망..CEO 후보엔 소콜 유력 버핏은 버크셔를 이어갈 비상임 회장엔 아들 하워드 버핏을 내정해 두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더 중요한 자리인 최고경영자(CEO)와 최고투자책임자(CIO) 역할을 누가 할 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버핏은 자신의 후임을 CEO와 CIO 두명으로 나눌 계획이라고만 밝힌 바 있다.  그동안 버크셔의 자회사 미드-아메리칸 에너지의 데이비드 소콜 회장과 토니 나이슬리 가이코 회장 등을 비롯해 중국계 미국인 헤지펀드 매니저인 리루 등이 후보자로 거론돼 왔었다. CEO에는 버크셔의 자회사 미드-아메리칸 에너지의 데이비드 소콜 회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만큼 업계는 이번 깜짝 발탁으로 콤스가 CIO가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 리루 등이 최근 후계자 구도에서 빠지면서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버핏은 "이 일을 하기 위해서는 돈을 많이 벌 수 있어야 하지만 자신이 백만장자가 돼서는 안된다"라면서 "좋은 자리에서 돈을 많이 벌었던 리루는 원래 하던 일을 더 좋아해 이 일을 하길 원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투자 책임자라는 역할을 맡긴 하지만 당분간 콤스는 20여명 남짓한 직원이 있는 버크셔의 사무실에 합류해 무보수로 일할 계획이다. 버핏은 "콤스는 먼저 편안하게 느낄만한 규모의 포트폴리오를 운용한 후 앞으로 수개월에 걸쳐 충분히 감당할 만하다고 느낄 때까지 투자 규모를 서서히 늘려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0.10.26 I 김경민 기자
  • 골드만, `배당금 적잖네`..버핏 투자금 돌려줄까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골드만삭스가 금융위기 발발 당시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로부터 투자받은 자금 상환을 고려 중이다. 그동안 막대한 이익을 올린 덕분에 투자금 상환능력이 충분한데다 투자 대가로 버크셔에 지급해야 하는 금액이 만만치 않다는 점을 모두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한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 골드만삭스가 버크셔로부터 투자받은 50억달러의 상환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지난 2008년 버크셔는 당시 금융 위기로 큰 어려움에 처해 있던 골드만삭스에 영구 우선주를 매입하는 형태로 50억달러를 투자하고 이와 함께 50억달러에 달하는 보통주를 주당 115달러의 가격에 향후 5년간 언제라도 매입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받았었다.골드만삭스가 투자금 상환을 서두르는 이유는 무엇보다 버크셔에 지급해야 하는 배당금이 적지 않다는 데 있다. 버크셔는 매년 투자 원금의 10%인 5억달러를 배당으로 받고 있다. 이는 1일 기준으로는 130만달러, 1초당으로는 15달러에 해당한다. 골드만삭스로서는 매년 한국 돈으로 5000억원이 훌쩍 넘는 돈을 버크셔에게 지급하는 것이 달갑지 않은 게 당연.골드만삭스는 금융위기 이후 지속적인 실적 개선을 통해 충분한 잉여자본과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혹시라도 자금이 필요할 경우 저금리 기조 속에서 채권 발행을 통해 저렴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만큼 버크셔의 투자금을 하루속히 상환하는 게 유리하다는 판단이다.골드만삭스는 또한 버크셔의 투자금을 상환하더라도 바젤Ⅲ에서 요구하는 자기자본비율 기준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19일 실적 발표에서 내년 말까지 11%대의 자기자본비율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가이 모즈코우스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애널리스트는 "(골드만삭스에 있어) 현재 금융 환경 하의 버크셔 우선주는 너무 비싸고, 쓸모없는 자본"이라며 가까운 시일 내에 상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10.10.21 I 김기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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