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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가]M&A에 `후끈`했지만 낙관론은 아직...
  • [뉴욕= 이데일리 문주용 특파원] 다시 낙관론이 나오고 있다. 일본과 리비아 등 주식 시장 외부의 악재들이 여전했지만. 발목을 잡는 힘은 약해졌다. 일본의 핵위기 우려는 누그러진 모습이다. 리비아 사태는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가 `장기전`을 선언했지만, 전력의 차이가 너무 커 유엔 결의안 이전보다는 어떤 진전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가능하다. 사업 확장을 노리는 기업들의 욕심이 강하게 일어나는 때를 맞았다. 연일 기업인수합병(M&A)가 나오고 있다. 내부 유보 자금도 있고, 자본사정이 좋아진 금융기관들의 대출 지원도 적극적이다. 21일(현지시각) 뉴욕증시와 유럽증시가 M&A 재료에 환호했다. 중동사태로 보면 두달이상, 일본 지진사태로 보면 2주째 블랙스완이 시장을 짓눌렀다. 그만했으면 하는 기대를 AT&T와 도이치 텔레콤이 한방에 날려줬다. 어려운 시장에서 `390억 달러`가 보약 노릇을 톡톡히 했다. 급속하면서도 조심스럽게, 시장에 낙관론이 퍼졌다. 베어링 에셋 매니지먼트의 헤이스 밀러 자산배당 헤드는 "우리는 주식비중을 좀 많이 갖고 갔어야 했다"며 후회한다. 밀러는 "리비아나 일본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주식의 매력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며 "기업들은 최대로 현금을 갖고 있으며, 협상을 발견하면 투입할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AT&T의 바이아웃을 투자자들이 매우 흥미로와하면서, 은행권의 배당 재개와 기업들의 인수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낙관론에 힘을 실어준 이중에는 `투자의 거장`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도 있다. 한국에서 그는 듣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듣고 싶은 얘기를 했다. 버핏 회장은 "일본 주식을 갖고 있다면, 확실히 팔지 않겠다"며 "지난 10일 동안의 일들은 이례적이고 매우 우울하지만, 벗어나게 되면 매우 큰 매수 기회를 만들어줄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노무라 증권의 이안 스코트 글로벌 주식스트래트지스트도 "주식시장이 현재 정치적 혼란을 극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매력적인 가격대와 수익성장이 계속되는 등 펀더멘탈에 의해 지지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뭘 걱정하느냐? 그래도 걱정 거리는 있다. S&P 500이 일본 지진 발생전 지수인 1303 선을 넘지 못하고 미끄러졌다. 이날 장에서 S&P500은 1300을 넘었다가 1298포인트 마감으로 끝났다. CNBC의 투자 어드바이저인 스티브 그라소는 "1294에서 1287사이가 지지선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더 올라 갈 것같지 않으면서도 더 낮게 떨어지지도 않을 듯하다"는 기술적 시각을 보였다. 환호하기에는 섣부른, 그래서 개운치 않은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2011.03.22 I 문주용 기자
  • [월가시각] M&A 환호가 개운치 않다
  • [뉴욕= 이데일리 문주용 특파원] 다시 낙관론이 나오고 있다. 일본과 리비아 등 주식 시장 외부의 악재들이 여전했지만. 발목을 잡는 힘은 약해졌다. 일본의 핵위기 우려는 누그러진 모습이다. 리비아 사태는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가 `장기전`을 선언했지만, 전력의 차이가 너무 커 유엔 결의안 이전보다는 어떤 진전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가능하다. 사업 확장을 노리는 기업들의 욕심이 강하게 일어나는 때를 맞았다. 연일 기업인수합병(M&A)가 나오고 있다. 내부 유보 자금도 있고, 자본사정이 좋아진 금융기관들의 대출 지원도 적극적이다. 21일(현지시각) 뉴욕증시와 유럽증시가 M&A 재료에 환호했다. 중동사태로 보면 두달이상, 일본 지진사태로 보면 2주째 블랙스완이 시장을 짓눌렀다. 그만했으면 하는 기대를 AT&T와 도이치 텔레콤이 한방에 날려줬다. 어려운 시장에서 `390억 달러`가 보약 노릇을 톡톡히 했다. 급속하면서도 조심스럽게, 시장에 낙관론이 퍼졌다. 베어링 에셋 매니지먼트의 헤이스 밀러 자산배당 헤드는 "우리는 주식비중을 좀 많이 갖고 갔어야 했다"며 후회한다. 밀러는 "리비아나 일본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주식의 매력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며 "기업들은 최대로 현금을 갖고 있으며, 협상을 발견하면 투입할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AT&T의 바이아웃을 투자자들이 매우 흥미로와하면서, 은행권의 배당 재개와 기업들의 인수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낙관론에 힘을 실어준 이 중에는 `투자의 거장`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도 있다. 한국에서 그는 듣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듣고 싶은 얘기를 했다. 버핏 회장은 "일본 주식을 갖고 있다면, 확실히 팔지 않겠다"며 "지난 10일 동안의 일들은 이례적이고 매우 우울하지만, 벗어나게 되면 큰 매수 기회를 만들어줄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노무라 증권의 이안 스코트 글로벌 주식스트래트지스트도 "주식시장이 현재 정치적 혼란을 극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매력적인 가격대와 수익성장이 계속되는 등 펀더멘탈에 의해 지지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뭘 걱정하느냐고? 그래도 걱정 거리는 있다. S&P 500이 일본 지진 발생전 지수인 1303 선을 넘지 못하고 미끄러졌다. 이날 장에서 S&P500은 1300을 넘었다가 1298포인트 마감으로 끝났다. CNBC의 투자 어드바이저인 스티브 그라소는 "1294에서 1287사이가 지지선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더 올라 갈 것같지 않으면서도 더 낮게 떨어지지도 않을 듯하다"는 기술적 시각을 보였다. 환호하기에는 섣부른, 그래서 개운치 않은 부분이 있다는 것인가.
2011.03.22 I 문주용 기자
  • 뉴욕증시, 통신업종 강세에 1만2천선 회복 출발
  • [뉴욕= 이데일리 문주용 특파원] 21일(현지시각) 뉴욕 증시의 다우 산업평균지수가 1만2000선을 회복, 가볍게 출발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AT&T가 T-모바일을 인수할 계획이라는 소식과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또 다른 기업인수를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 시장 초반에 영향을 줬다. 오전 9시40분 현재 다우 지수는 통신업종이 지수상승을 이끌어 1.4%(169포인트) 오른 1만2026 포인트를 기록중이다.미국내 2위업체인 AT&T는 도이치 텔레콤의 미국 사업부문인 T-텔레콤을 390억달러에 현금과 주식으로 인수하겠다고 밝힌 후 2.9% 올랐다. 1위 업체인 버라이즌도 3.5% 오른 반면, AT&T와 각축을 벌이는 스프린터는 14%나 폭락했다. 나스닥지수는 1.4% 오른 2680 포인트를 기록중이며, S&P 500 지수도 1.2% 오른 1295를 기록중이다.보석 유통업체인 티파니가 4분기 수익이 전년대비 29% 신장됐다고 발표, 주가가 7% 상승했다. 한국을 방문 중인 워렌 버핏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 자리에서 "자신의 투자 회사가 또다른 인수 후보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일본 지진사태가 새로운 투자기회를 제공해주고 있다고 믿고 있다고 말해, 시장에 긍정적인 시그널을 줬다. 그러나 리비아에 대한 군사행동으로 유가가 배럴당 103달러로 오르고 있다는 소식으로 상승폭이 제한되는 모습도 보였다. 미국과 연합군이 카다피측 보안군에 대해 대대적인 공격을 감행, 카다피 측에 심각한 타격을 입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일본에서는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에서 다시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새로운 우려가 제기됐다.
2011.03.21 I 문주용 기자
신동빈 롯데 회장, 워렌 버핏과 환담 나눠
  • 신동빈 롯데 회장, 워렌 버핏과 환담 나눠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오마하의 현인` 워렌 버핏이 만났다. 롯데그룹은 21일 오후 6시35분부터 약 15분간 소공동 롯데호텔 피에르가니에르 만찬장에서 워렌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과 신동빈 롯데 회장이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환담을 나눴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워렌 버핏을 포함한 18명의 일행과 만나 인사를 나눴고, 롯데그룹의 국내외 사업 전반에 대해 소개했다. 워렌 버핏 회장은 신 회장에게 일본지진 관련 내용에 대해 물었고,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의 연세와 건강비결에 대해 관심을 표했다. 두 사람은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경영대학원 출신. 버핏 회장과 신 회장은 동창이라는 점을 화제 삼아 대화를 이어갔다. 자신이 투자한 대구텍의 공장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20일 방한한 버핏 회장은 이날 서울로 와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는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 자리를 잡았다. 버핏 회장은 당초 대구에서 1박을 한 뒤 일본을 찾을 예정이었지만 지진 사태로 인해 일정을 변경, 이날 서울을 방문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날 면담은 신동빈 회장의 갑작스런 제안으로 이뤄졌다"며 "예정에 없었던 일이었지만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면담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2011.03.21 I 김대웅 기자
  • 버핏 "韓 투자할만한 기업 많아"[TV]
  •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이른바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세계적 투자가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그룹 회장이 자신의 투자회사를 방문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버핏 회장은 자신의 투자 방침을 밝히며 위기가 곧 기회임을 강조했습니다. 서영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그룹 회장이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어제 저녁 전용기를 타고 입국한 버핏 회장은 오늘 오전 자신의 투자회사인 대구텍 2공장 기공식이 끝난 뒤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에는 투자할 만한 좋은 기업들이 많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보유하고 있는 기업 명칭을 묻는 질문에는 "시가 총액 기준으로 상당히 작은 기업들이며, 명칭을 밝힐 경우 시가총액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기업명을 거론하지 않고 재치 있는 대답으로 질문을 넘겼습니다. 또 현금 보유를 선호하다 보니 23~24조원 정도는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고 대기업에 관심이 있어 인수에 들어갈 수도 있으며 한국에도 기회는 열려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포스코 주식과 관련해서는 굉장히 훌륭한 기업이며 여전히 최고점 수준에서 계속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워렌 버핏 / 버크셔 해서웨이그룹 회장 미국 외 기업 주식 중 10억 달러 이상 투자하는 회사는 고작 3~4개인데, 그 중 하나가 포스코입니다. 버핏 회장은 최근 대지진을 겪은 일본 경제의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녹취] 워렌 버핏 / 버크셔 해서웨이그룹 회장 대지진이 일본에는 큰 타격임에는 분명하지만 제가 지금 일본 주식을 갖고 있다면 팔지 않을 것이고, 지진이 있기 전과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지도 않을 것입니다. 투자자들에게는 오히려 주식을 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버핏 회장은 이어 한국 역시 1997~98년 대단히 큰 난관을 겪었지만, 그때는 주식을 사야될 순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경제도 2008년 가을 타격을 받았지만, 투자자들에게는 기회였다고 강조했습니다. 남북문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지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 몇년간 한국에 투자하거나 대구텍에 대한 확장 투자를 진행하는데 이를 감소시킬만한 일은 없었다고 대답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를 묻는 질문에는 "삼성전자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전자주로 분류되는 주식은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과거에도 많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데일리 서영지입니다.
2011.03.21 I 서영지 기자
워렌 버핏 "한국은 유망한 시장"(상보)
  • 워렌 버핏 "한국은 유망한 시장"(상보)
  •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오마하의 현인`이라 불리는 워렌 버핏 회장은 21일 한국은 유망한 제조업 국가인 동시에 유망한 시장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 이명박 대통령과 워렌 버핏 회장이 21일 청와대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청와대사진기자단)"한국의 성공원천은 지성과 열정이라며 성공할 수밖에 없는 많은 요인들을 가진 나라"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이 대통령과 버핏은 당초 접견시간(30분)을 넘겨 45분간 진행됐다. 대통령이 버핏에게 "1, 2년전쯤 TV를 보다가 빌 게이츠와 함께 대담하는 걸 봤다"며 "아주 인상적이었다"고 인사말을 건네자 버핏은 "이번 방한이 아주 인상깊었다"며 "환영해 줘 감사하다"고 답했다. 대통령은 버핏의 활발한 기부활동과 관련, "한국의 기업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고 있고 기업의 사회적책임에 대한 많은 논의를 불러 일으켰다"며 "한국도 원조받던 나라에서 원조하는 나라로 경제규모에 걸맞는 국제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론 올슨 버크셔 해서웨이 파트너는 "한국이 원조받는 나라에서 원조하는 나라로 바뀐 것도 대단하지만 이렇게 따뜻하게 일본에 대해 온정을 베푸는 것을 보고 굉장히 감명받았다"고 전했고 버핏도 "한국이 하는 일에 대해 세계가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버핏은 또 한국에 대해 "다음 주주총회 때 한국의 성공사례를 보여줄 예정"이라며 "한국은 유망한 제조업 국가인 동시에 유망한 시장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통령은 "한국은 천연자원을 가진 것이 없어 남들 보다 더 노력한다"고 말했고 버핏은 "한국 성공의 원천은 지성과 열정"이라고 답했다. 대통령은 이어 미국 경제전망을 물었고 버핏은 "주택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회복하고 있다"며 "경제가 점점 나아질 것"이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앞서 버핏은 대구텍 2공장 기공식이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에는 투자할 만한 좋은 기업들이 많다"며 "지난 2002~2003년 한국 기업의 주식을 보유해 잘 됐고 몇몇 기업의 주식은 아직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보유하고 있는 기업 명칭을 묻는 질문에 "시가총액 기준으로 상당히 작은기업들이고 명칭을 밝힐 경우 시가총액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구체적인 기업명을 밝히지 않았다. 그는 포스코 주식과 관련, "포스코는 굉장히 훌륭한 철강기업이며 여전히 최고점 수준에서 계속 보유하고 있다"며 "미국 이외의 기업주식 중 10억달러 이상 투자하는 회사는 고작 3~4개인데 그 가운데 하나가 포스코"라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를 묻는 물음에 "삼성전자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전자주로 분류되는 주식은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과거에도 (보유량이) 많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고 말했다.
2011.03.21 I 문영재 기자
  • 버핏 `韓기업 관심 많다는데`..눈독 들일만한 회사는?
  • [이데일리 신혜연 윤종성 기자]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그룹 회장이 한국기업에 투자한다면 어디가 될까. &nbsp;방한 중인 워렌 버핏이 한국에 투자할만한 기업이 많다며 실제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고&nbsp;언급한 가운데,&nbsp;한 증권사가 버핏이 관심을 가질만한&nbsp;종목들을 제시하는&nbsp;리포트를 내&nbsp;주목된다.&nbsp; 워렌 버핏 회장은 21일 자신이 투자하고 있는 국내 기업 `대구텍`의 제2공장 기공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한국에 투자할 만한 좋은 기업이 많다"며 "실제로 시총규모는 작지만 2002~2003년부터 보유하고 있는 한국 기업이 있다"고 말했다. 또 "대기업 인수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기회가 있다면 한국 기업 인수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버핏 회장은 최근 미국 화학업체 루브리졸을 인수하는 등 본격적인 기업사냥에 나선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버핏의 언급에 더욱 관심이 가는 이유다.이런 가운데 이트레이드증권 리서치센터는 버크셔해서웨이가 연차보고서를 통해 제시한 인수기준과 애널리스트의 선호를 모두 충족하는 14개 상장 회사를 골라 소개했다.선정 종목으로는 삼성전자(005930) 포스코(005490) 현대모비스(012330) 호남석유(011170) CJ오쇼핑(035760) 글로비스(086280) 등이 제시됐다. 또 휴켐스(069260) 평화정공(043370) 신세계푸드(031440) 웅진씽크빅(095720) 유니드(014830) 무학(033920) 리노공업(058470) 이엔에프테크놀로지(102710) 등도 꼽혔다.특히 이날&nbsp;버핏 회장이&nbsp;포스코에 대해 "미국 외 기업 주식 중 10억달러 이상 투자하는 3~4개 기업 중 하나"라고 강조하기도 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이트레이드증권이 포트폴리오 투자자를 위해 활용한 버핏의 인수기준은 ▲차입금이 없거나 적으면서 자기자본수익률(ROE)가 높을 것 ▲과거에 지속적 이익 창출력을 보여 줄 것 ▲이해할 수 있는 사업일 것 ▲밸류에이션(가치대비 평가)이 적당할 것 등 이다.리포트 분석에 따르면 포스코의 2001~2010년 평균 ROE는 15.6%로, 지난해 기준 국내 철강업체 중 가장 높은 순이익률을 기록했다. 또한 2000년 이후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은 13%, 연평균 순이익 증가율은 20%로 지속적인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 조강운 애널리스트는 "국내 조강생산량의 58%를 차지하는 시장점유율과 원가경쟁력, 고부가가치 제품비중이 높은 점 등이 강점"이라며 "해외에서의 고로투자로 향후 성장 매력도 높다"고 설명했다.아울러 "현주가는 2010년 실적 기준 PER 9.2배, PBR 1.1배로 수익성 대비 저평가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구텍은 대구 달성군&nbsp;소재의 초경합금 절삭공구 제조업체로 이스라엘의 금속가공&nbsp;기업인&nbsp;IMC(International Metalworking Companies)의 계열사다. 지난 2006년 5월 버크셔 해서웨이가&nbsp;IMC의 지분 80%를 인수하면서 자연스레 버핏의 손자회사로 편입됐으며 연매출 규모는 5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삼성 앱스토어, 스마트 시장서 통했다☞<진화하는 한국 기업>①스마트, 무한경쟁이 시작됐다☞삼성전자, 北美 이동통신 시장 공략 나선다
2011.03.21 I 신혜연 기자
워렌 버핏 "한국에 투자할 만한 좋은기업 많다"
  • 워렌 버핏 "한국에 투자할 만한 좋은기업 많다"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을 방문한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그룹 회장이 "한국에는 투자할 만한 좋은 기업들이 많다"는 견해를 밝혔다. &nbsp;버핏 회장은 21일 자신의 투자회사인 대구텍 2공장 기공식이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2002~ 03년 사이 한국 기업의 주식을 보유해 잘 됐고, 몇몇 기업의 주식은 아직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같이&nbsp;말했다. &nbsp;그는&nbsp;보유하고 있는 기업 명칭을 묻는 질문에는 "시가 총액 기준으로 상당히 작은 기업들이며, 명칭을 밝힐 경우 시가총액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구체적인 기업명을 거론하지는&nbsp;않았다. &nbsp;버핏 회장은&nbsp;또 "현금으로 보유하는 걸 선호하다 보니 23조~24조원 정도는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대기업에 관심을 갖고 있어 인수에 들어갈 수도 있다"면서 "어디든 기회가 있다면 그 기회 포착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한국에도 이런 기회는 열려있다"고 덧붙였다&nbsp;◇ "포스코, 굉장히 훌륭한 철강기업..계속 보유중"&nbsp;버핏 회장은&nbsp;포스코 주식과 관련해서는 "포스코(005490)는 굉장히 훌륭한 철강 기업이며, 여전히 최고점 수준에서 계속 보유하고 있다"면서 "미국 외 기업 주식 중 10억달러 이상 투자하는 회사는&nbsp;고작 3~4개인데, 그 중 하나가 포스코"라고 강조했다. 버핏 회장은 최근 대지진을 겪은 일본 경제의 향후 전망에&nbsp;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그는&nbsp;"미국 9.11 사건 후 한 시사추적 프로그램에 잭웰치 전 GE 회장과 함께 출연한 적 는데, 당시 그런 끔직한 사태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미래나 경제적 전망에 대해선 바꾸지 않겠다고 얘기했다"면서 "지금 일본도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nbsp;버핏 회장은&nbsp;또 "이번 대지진이 일본에는 큰 타격임에는 분명하나, 내가 지금 일본 주식을 갖고 있다면 팔지 않을 것이고, 지진이 있기 전과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지도 않을 것이다"면서 "오히려 투자자들에게는 주식을 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nbsp;&nbsp;◇ "일본 주식 있다면 팔지 않겠다..지금이 기회"&nbsp;그는 이어 "한국 역시 1997~98년 대단히 큰 난관을 겪었지만, 그때는 주식을 사야될 순간이었으며, 미국 경제도 2008년 가을 타격을 받았지만, 투자자들에게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nbsp;버핏 회장은 남북문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지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 몇년간 한국에 투하거나 대구텍에 대한 확장 투자를 진행하는데 이를 감소시킬만한 일은 없었다"면서 "이번이 두번째 한국 방문인데, 미국 내 다른 주를 방문하는 것만큼 편안하다"고 설명했다. &nbsp;한편, 버핏 회장은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를 묻는 질문에는 "삼성전자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전자주로 분류되는 주식은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과거에도 (보유량이) 많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고 설명했다. &nbsp;한복을 입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워렌 버핏(사진=한대욱 기자)▶ 관련기사 ◀☞워렌 버핏 "포스코 굉장히 훌륭..주식 계속 보유중"☞[주간추천주]동양종금증권☞3월 셋째주 코스피 개인 순매도 1위 `포스코`
2011.03.21 I 윤종성 기자
  • 버핏의 `애정 재확인`.. 포스코 나도 사볼까
  • [이데일리 김지은 기자]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한국을 방문하면서 그가 보유하고 있는 대표 국내 상장 주식, 포스코(005490)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버핏 회장이 포스코에 대해 호평하며 여전히 포스코 주식을 보유중이라고 언급, 포스코 역시 주가가 상승세를 유지한 채 거래를 마쳤다. 워렌 버핏 회장은 21일 자신의 투자회사이자 비상장사인&nbsp;대구텍 2공장 기공식이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포스코는 굉장히 훌륭한 철강기업이며 여전히 4% 가량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미국 외 기업 주식 중 10억달러 이상 투자하는 회사는 고작 3~4개인데, 그 중 하나가 포스코"라고 강조했다.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 2006년부터 포스코 주식을 매입하기 시작했고, 이후 포스코의 해외 채권에도 투자하는 등 포스코에 대한 무한한 애정공세를 펼쳐왔다. 포스코 주식은 2007년에만 86% 급등했고 2008년에는 34% 급락, 2009년에는 62% 급등한 데 이어 2010년 재차 20% 하락하는 등 극심한 파도를 타기도 했지만 버핏 회장의 포스코에 대한 애정은 변하지 않은 셈이다.특히 버핏 회장은 일본 지진과 관련, "투자자들에게 매수 기회를 준 것으로 본다"고 밝혔고, 포스코가 일본 지진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포스코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지는 분위기다.실제로 포스코는 일본지진 발생 이후 가파른 주가 상승세를 보여왔다. 일본 지진이 발생한 11일 44만8000원에 저점을 형성한 후 21일 기준 50만8000원을 기록했으니 불과 6거래일만에 13%의 주가 상승률을 보인 것이다. 그러나 올 초 60만원을 넘나들며 고공행진을 펼쳐왔음을 감안한다면 여전히 주가가 낮은 수준인 만큼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김종재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본 지진의 최대 피해지역인 동북지방과 관동지방의 조강생산능력은 일본 전체의 26.3%를 차지하고 있어 이들 지역 내 철강업체의 생산차질이 예상된다"며 "일본 지진 영향으로 한국 철강업체가 반사적인 수혜를 보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포스코의 경우 신일본제철, JFE와 대등한 기술력을 보유한 만큼 주목받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이다.또한 포스코는 대표적인 엔고 수혜주인데, 엔화약세 국면으로 돌아선다 하더라도 부정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김미현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포스코의 경우 수출 비중이 높고 일본 철강사들과 냉연 부문에서 경쟁하고 있기 때문에 수출시장에서 엔고에 따른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G7국가의 시장개입으로 엔고 현상이 주춤해지고 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포스코의 경쟁력에 따른 수혜는 여전하고, 엔저 국면으로 흘러간다 하더라도 일본제품의 수출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 현 국면에서는 포스코의 부정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버핏 회장이 급등과 급락 장세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포스코 주식을 보유해왔듯이 탄탄한 펀더멘털을 감안하면 중장기적으로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조강운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포스코는 국내 최대, 세계 6위권의 고로업체로, 세계 철강사 경쟁력 1위 업체"라며 "현 주가는 2010년 실적 기준 PER 9.2배, PBR 1.1배로, 수익성을 감안할 때 글로벌 동종업체(PER 30.6배, PBR 1.6배) 대비 저평가 상태"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포스코, 중국에 車강판 공장 착공☞팔순 지난 `워렌 버핏의 1박2일`..노련미 돋보여☞워렌 버핏 "한국에 투자할 만한 좋은기업 많다"
2011.03.21 I 김지은 기자
팔순 지난 `워렌 버핏의 1박2일`..노련미 돋보여
  • 팔순 지난 `워렌 버핏의 1박2일`..노련미 돋보여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역시 워렌 버핏이다` &nbsp;4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을 취재하는 국내외 취재진의 열기는 21일 오전 내내 불을 뿜었다. 그가 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에 취재 기자들의 펜 끝은 움직였고, 그의 일거수 일투족에 카메라는 플래쉬를 터트렸다.&nbsp;&nbsp;&nbsp;&nbsp;대구텍 2공장 기공식에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nbsp;워렌 버핏 회장이&nbsp;기자회견에서&nbsp;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한대욱 기자)○…전날인 20일 오후 9시 10분께 전용기를 타고 입국한 그는&nbsp;이날 오전부터 강행군을 이어갔다. 버핏 회장이 대구텍에 도착한 시각은 이날 오전 8시47분께. 전날&nbsp;인터불고 호텔에서 하룻밤을 묵은 뒤 회사 측에서 마련한 링컨 컨티넨털 승용차를 타고 달성군 가창면 대구텍에 도착했다. 에이탄 베르타이머 IMC그룹 회장 부부, 모셰 샤론 대구텍 사장, 김범일 대구시장 등과 함께 모습을 드러낸 버핏 회장은 대구텍 내 제품 성능시험공장을 시작으로 공장 내부를 일일이 걸어다니며 시찰했다. 버핏 회장은 직원들로부터 대구텍의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알겠다'는 의미로 고개를 끄덕이거나, 짧은 감탄사를 내뱉기도 했다. 버핏 회장의&nbsp;몸짓 하나하나에 취재진은&nbsp;격렬한 몸싸움을 해가며 카메라에 담았고, 근처에 있던 대구텍 직원들도 휴대폰을 꺼내 버핏 회장을 연신 찍어댔다. 공장 시찰을 마친 버핏 회장은 오전 10시 정각에 맞춰 `대구텍 제 2공장 기공식` 행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가 모습을 드러내자 객석에선&nbsp;기립 박수가 터져나왔다.&nbsp;&nbsp;○…버핏 회장은&nbsp;인사말을 통해 "한국에 오기 위해 8000마일을 날아왔다"고 운을 뗀 뒤 "대구텍은 투자처 중 유일하게 두 번 방문하는 곳인데, 첫 방문 때 큰 감동을 받아 다시 찾게 됐다"며 환하게 웃었다.&nbsp;그는 또 "대구텍 공장을 시찰하면서&nbsp;오늘의 기공식은 시작에 불과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첫 방문에 이어 이번에도 역시 큰 감동을 받고 간다"고 전했다. 기공식 뒤 가진 기자회견장. 81세의 워렌 버핏은 기자들의 질문에 또박또박 대답하면서도, 곤란한 질문에는 유머를 섞어가며 받아치는&nbsp;노련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국 기업에 대한&nbsp;큰 관심과 함께 인수 의사를 피력하다가도, 구체적으로 물어보면 "실적 좋은 기업들은 오너가 팔 생각이 없더라", "좋은 기업이 매각한다고&nbsp;전화주면 콜렉트 콜이라도 받겠다"는 식으로 얼버무렸다.&nbsp;&nbsp;&nbsp;&nbsp;포스코(005490) 외에 보유 중인 한국 기업의 주식을 묻는 질문에도 "내가 지금 기업&nbsp;명칭을 밝히면 시가 총액이 껑충 뛰어서 안된다"고 답해,&nbsp;`혹시나`하고 그의 입만 바라보던 기자들을 머쓱하게 만들었다.&nbsp;&nbsp;○…버핏 회장은 대구텍에서 마련한 `하늘색 한복` 선물을 받고는 다시 한번 환하게 웃었다. 그는 입고 있던 정장 상의를 벗고 한복으로 옷을 갈아 입은 뒤에도 계속 질의응답에 응하는 성의를 보였다. &nbsp;버핏 회장은 30여분간의 짧지 않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서둘러 행사장을 빠져나갔다. 대구텍 관계자는 향후&nbsp;버핏 회장 일정에 대해&nbsp;"대구 스타디움 투어에 참가한 뒤 서울로 이동해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nbsp;월스트리트의 투자 거인 버핏이&nbsp;CEO 출신의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 어떤&nbsp;주제로 환담을 나눌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nbsp;▶ 관련기사 ◀☞워렌 버핏 "한국에 투자할 만한 좋은기업 많다"☞워렌 버핏 "포스코 굉장히 훌륭..주식 계속 보유중"☞[주간추천주]동양종금증권
2011.03.21 I 윤종성 기자
워렌 버핏 "한국에 투자할 만한 좋은기업 많다"
  • 워렌 버핏 "한국에 투자할 만한 좋은기업 많다"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을 방문한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그룹 회장이 "한국에는 투자할 만한 좋은 기업들이 많다"는 견해를 밝혔다. &nbsp;버핏 회장은 21일 자신의 투자회사인 대구텍 2공장 기공식이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2002~ 03년 사이 한국 기업의 주식을 보유해 잘 됐고, 몇몇 기업의 주식은 아직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같이&nbsp;말했다. &nbsp;그는&nbsp;보유하고 있는 기업 명칭을 묻는 질문에는 "시가 총액 기준으로 상당히 작은 기업들이며, 명칭을 밝힐 경우 시가총액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구체적인 기업명을 거론하지는&nbsp;않았다. &nbsp;버핏 회장은&nbsp;또 "현금으로 보유하는 걸 선호하다 보니 23조~24조원 정도는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대기업에 관심을 갖고 있어 인수에 들어갈 수도 있다"면서 "어디든 기회가 있다면 그 기회 포착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한국에도 이런 기회는 열려있다"고 덧붙였다&nbsp;◇ "포스코, 굉장히 훌륭한 철강기업..계속 보유중"&nbsp;버핏 회장은&nbsp;포스코 주식과 관련해서는 "포스코(005490)는 굉장히 훌륭한 철강 기업이며, 여전히 최고점 수준에서 계속 보유하고 있다"면서 "미국 외 기업 주식 중 10억달러 이상 투자하는 회사는&nbsp;고작 3~4개인데, 그 중 하나가 포스코"라고 강조했다. 버핏 회장은 최근 대지진을 겪은 일본 경제의 향후 전망에&nbsp;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그는&nbsp;"미국 9.11 사건 후 한 시사추적 프로그램에 잭웰치 전 GE 회장과 함께 출연한 적 는데, 당시 그런 끔직한 사태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미래나 경제적 전망에 대해선 바꾸지 않겠다고 얘기했다"면서 "지금 일본도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nbsp;버핏 회장은&nbsp;또 "이번 대지진이 일본에는 큰 타격임에는 분명하나, 내가 지금 일본 주식을 갖고 있다면 팔지 않을 것이고, 지진이 있기 전과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지도 않을 것이다"면서 "오히려 투자자들에게는 주식을 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nbsp;&nbsp;◇ "일본 주식 있다면 팔지 않겠다..지금이 기회"&nbsp;그는 이어 "한국 역시 1997~98년 대단히 큰 난관을 겪었지만, 그때는 주식을 사야될 순간이었으며, 미국 경제도 2008년 가을 타격을 받았지만, 투자자들에게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nbsp;버핏 회장은 남북문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지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 몇년간 한국에 투하거나 대구텍에 대한 확장 투자를 진행하는데 이를 감소시킬만한 일은 없었다"면서 "이번이 두번째 한국 방문인데, 미국 내 다른 주를 방문하는 것만큼 편안하다"고 설명했다. &nbsp;한편, 버핏 회장은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를 묻는 질문에는 "삼성전자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전자주로 분류되는 주식은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과거에도 (보유량이) 많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고 설명했다. &nbsp;한복을 입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워렌 버핏(사진=한대욱 기자)▶ 관련기사 ◀☞워렌 버핏 "포스코 굉장히 훌륭..주식 계속 보유중"☞[주간추천주]동양종금증권☞3월 셋째주 코스피 개인 순매도 1위 `포스코`
2011.03.21 I 윤종성 기자
  • 버핏도 반할 좋은 회사·좋은 주식 `14選`
  • [이데일리 신혜연 기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탐낼만한 국내 기업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이트레이드증권은 21일 버크셔해서웨이가 연차보고서를 통해 제시한 인수기준, 즉 투자기준과 애널리스트의 선호를 모두 충족하는 14개 상장 회사를 골라 소개했다. 선정 종목으로는 삼성전자(005930) 포스코(005490) 현대모비스(012330) 호남석유(011170) CJ오쇼핑(035760) 글로비스(086280) 휴켐스(069260) 평화정공(043370) 신세계푸드(031440) 웅진씽크빅(095720) 유니드(014830) 무학(033920) 리노공업(058470)&nbsp;이엔에프테크놀로지(102710) 등이 꼽혔다.이트레이드증권이 포트폴리오 투자자를 위해 활용한 버핏의 인수기준은 ▲차입금이 없거나 적으면서 자기자본수익률(ROE)가 높을 것 ▲과거에 지속적 이익 창출력을 보여 줄 것 ▲이해할 수 있는 사업일 것 ▲밸류에이션(가치대비 평가)이 적당할 것 등 이다.김봉기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위원은 "좋은 회사가 언제나 좋은 주식은 아니다"라면서도 "최근 중동 불안에 따른 유가 상승과 일본 대지진 등 글로벌 외부변수로 주가가 하락해 이번에 제시한 종목들은 좋은 회사이면서 좋은 주식 조건을 동시에 만족시키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버핏 회장은 현재 자신이 투자한 국내 업체 방문을 위해 우리나라를 찾았다. &nbsp;최근에는 화학업체 루브리졸을 인수하는 등&nbsp; 본격적인 기업사냥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2011.03.21 I 신혜연 기자
  • "버핏이 나섰다" 지금이 가치투자 시점?
  • [뉴욕= 이데일리 문주용 특파원] 2주전 재장전한 총에 올려놓은 손가락이 근질하다고 주주에게 편지 썼던 워런 버핏이 대형 총을 발사했다. 포획물은 보험회사나 철도회사, 제조업체가 아니었고 이름도 좀 생소했지만, 그의 천재적 투자본능을 느낄 수 있는 것이었다. `세계경제가 회복되면, 산업용 엔진이 열심히 돌 것이고, 그러면 윤활유가 더 많이 필요하겠지.` 버핏은 엔진용 윤활유, 윤활 첨가제를 제조하는 `루브리졸`을 골랐다.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는 특수 화학품 제조회사인 루브리졸社를 인수한다고 14일(현지 시각)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발표문을 통해 루브리졸의 주식을 한주당 135달러로 계산, 지분 100%를 전액 현금으로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인수 규모는 현금 지급액 90억달러에 7억달러 가량의 빚을 포함해서 대략 97억달러 규모다. 주당 인수가격은 루브리졸의 전 거래일(지난 11일) 거래가격에 프리미엄 28%를 더한 가격이며, 역대 최고 주가에 비해서도 18% 높다. 버핏 회장은 "유능한 제임스 햄브릭 CEO가 운영하고 있는 루브리졸은 특수 화학품 시장에서 글로벌 리더를 지키고 있는, 갖고 싶었던 그런 종류의 기업"이라고 말했다. 오하이오주 위클리프에 본사를 두고 있는 루브로졸은 앞으로 버크셔 해서웨이의 100% 자회사로 운영되며, 현재 경영진도 유임됐다. 이 회사는 대형 트럭, 버스, 선박등의 엔진에 사용되는 윤활유를 만드는 회사다. 또 모든 엔진 오일에 들어가는 특수 고분자 첨가제는 물론, 개인 미용용 케어 제품의첨가제도 생산하고 있다. 이번 인수는 지난 2009년 후반 260억달러인 벌링턴 노던 산타페를 인수한 후 최대 규모다. 마몬 홀딩스와 이스라엘의 이스카 메탈워킹사 인수 등 기초 산업쪽으로 손길을 뻗어온 최근 인수 방향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것. 버크셔 해서웨이가 3억달러를 투자한 가트너 루소의 토마스 루소는 "세계 여러나라에서 산업화가 진전되면, 이 회사 제품 수요가 더 늘 것이라고 판단한 투자로 본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증시가 바닥이던 지난 2008년에서 2009년 때에 비하면, 인수 가격이 매우 높은 수준"이라며 "향후 전망이 좋아지고 있지만, 세계적 수요가 그렇게 증가할 지에 의심도 있다"고 말했다.
2011.03.15 I 문주용 기자
  • 뉴욕증시, 日원전 우려에 장중 낙폭확대..다우 1%↓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4일(현지시간) 오전 거래에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일본 지진으로 인해 원전이 폭발하는 등 피해가 확대되면서 글로벌 경제 영향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오전 9시43분 현재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0.99% 하락한 1만1925.20을, 나스닥 지수는 1.10% 내린 2685.61을, S&P500 지수는 1.18% 떨어진 1288.83을 각각 기록했다.이날 주요 경제지표나 실적 발표가 없는 가운데 뉴욕 증시 투자자들은 일본 지진 여파에 계속해서 관심을 집중했다.일본이 피해를 복구하는 과정에서 경제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지만, 당장 정확한 피해 규모도 파악되지 않고 있다는 불확실성이 더 크게 작용했다. 특히 원전의 잇단 폭발로 인해 자칫 핵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졌다.아울러 사우디 아라비아가 바레인 시위 진압을 위해 군대를 파병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중동 긴장감을 고조시킨 점도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이에 따라 다우 지수는 1만2000선을 하회하며 장을 출발한 후 낙폭을 확대하며 장 중 120포인트 가까이 밀렸다. S&P500 지수도 1300선을 밑돌았다.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블루칩 중에서는 일본에서 원전 사업을 벌이고 있는 제너럴일렉트릭(GE)이 0.85% 하락했고, 일본에 디즈니랜드를 운영하는 월트디즈니는 1.84% 내렸다. JP모간은 글로벌 사업 타격 우려에 1.57% 떨어졌다. 일본 기업들의 주식예탁증서(ADR)도 하락세를 지속했다. 도요타는 생산 차질에 따른 실적 악화 우려를 반영하며 6.54% 빠졌다. 혼다와 닛산은 7% 안팎 밀렸다.반면 일본 정유사들의 가동 중단으로 인해 반사이익이 예상되는 테소로, 웨스턴리파이닝, 프론티어오일 등은 일제히 강세를나타냈다.또 원전 폭발로 인해 태양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LDK솔라, 퍼스트솔라, JA솔라 등이 1~4%대 상승했다.한편 버크셔해서웨이는 윤활유 제조업체 루브리졸을 90억달러에 인수한다는 발표에 0.84% 하락했다. 루브리졸은 27.41% 뛰었다.
2011.03.15 I 피용익 기자
  • 버핏, 90억불에 `루브리졸` 인수…경제회복 기대(상보)
  • [뉴욕= 이데일리 문주용 특파원] 2주전 재장전한 총에 올려놓은 손가락이 근질하다고 주주에게 편지 썼던 워런 버핏이 대형 총을 발사했다. 포획물은 보험회사나 철도회사, 제조업체가 아니었고 이름도 좀 생소했지만, 그의 천재적 투자본능을 느낄 수 있는 것이었다. `세계경제가 회복되면, 산업용 엔진이 열심히 돌 것이고, 그러면 윤활유가 더 많이 필요하겠지.` 버핏은 엔진용 윤활유, 윤활 첨가제를 제조하는 `루브리졸`을 골랐다.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는 특수 화학품 제조회사인 루브리졸社를 인수한다고 14일(현지 시각)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발표문을 통해 루브리졸의 주식을 한주당 135달러로 계산, 지분 100%를 전액 현금으로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인수 규모는 현금 지급액 90억달러에 7억달러 가량의 빚을 포함해서 대략 97억달러 규모다. 주당 인수가격은 루브리졸의 전 거래일(지난 11일) 거래가격에 프리미엄 28%를 더한 가격이며, 역대 최고 주가에 비해서도 18% 높다. 버핏 회장은 "유능한 제임스 햄브릭 CEO가 운영하고 있는 루브리졸은 특수 화학품 시장에서 글로벌 리더를 지키고 있는, 갖고 싶었던 그런 종류의 기업"이라고 말했다. 오하이오주 위클리프에 본사를 두고 있는 루브로졸은 앞으로 버크셔 해서웨이의 100% 자회사로 운영되며, 현재 경영진도 유임됐다. 이 회사는 대형 트럭, 버스, 선박등의 엔진에 사용되는 윤활유를 만드는 회사다. 또 모든 엔진 오일에 들어가는 특수 고분자 첨가제는 물론, 개인 미용용 케어 제품의 첨가제도 생산하고 있다. 이번 인수는 지난 2009년 후반 260억달러인 벌링톤 노던 산타페를 인수한 후 최대 규모다. 마몬 홀딩스와 이스라엘의 이스카 메탈워킹사 인수 등 기초 산업쪽으로 손길을 뻗어온 최근 인수 방향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것. 버크셔 해서웨이가 3억달러를 투자한 가트너 루소의 토마스 루소는 "세계 여러나라에서 산업화가 진전되면, 이 회사 제품 수요가 더 늘 것이라고 판단한 투자로 본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증시가 바닥이던 지난 2008년에서 2009년 때에 비하면, 인수 가격이 매우 높은 수준"이라며 "향후 전망이 좋아지고 있지만, 세계적 수요가 그렇게 증가할 지에 의심도 있다"고 말했다.
2011.03.14 I 문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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