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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가장 돈 많이 번 사람은?..잭 마윈 알리바바 회장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올해 세계에서 가장 많이 돈을 번 사람으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 그룹의 잭 마윈 회장이 꼽혔다. <자료: 웰스-X>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이 스위스 자산정보업체인 웰스-X를 활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알리바바 그룹의 잭 마윈 회장은 292억달러(한화, 32조1000억원)를 보유, 1년 전(185억달러)보다 무려 173%나 급증해 올해 재산이 가장 많이 불어난 인물로 꼽혔다. 비결은 IPO(기업공개)다. 지난 9월 알리바바는 뉴욕증시에 성공적으로 상장, 총 250억달러를 조달했다. 뉴욕거래소 IPO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마윈의 개인재산 중 절반 이상이 그가 보유한 알리바바 지분 6.3%에서 온 것으로 시가총액으로 따지면 163억달러에 달한다. 알리바바의 시가총액은 2590억달러로 미국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 이베이의 시가총액을 합친 것보다 더 많다.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CEO는 135억달러, 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는 105억달러 가량 재산이 증가했지만, 마윈이 세계적인 갑부 두 명을 가볍게 눌렀다. 그러나 빌 게이츠와 워렌 버핏은 각각 831억달러, 726억달러를 보유해 세계 갑부 1,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중국 부동산 재벌인 다롄완다의 왕 젠린 회장, 홍콩 최고 재벌 리자청 창장실업 회장도 아시아에서 최고 갑부 탑3에 이름을 올렸다. 다롄 완다의 왕 젠린 회장도 최근 홍콩증권거래소에 다롄 완다 부동산을 상장해 37억달러를 조달했다. 무디스의 부사장 겸 수석분석가 케븐 티상은 “완다의 IPO가 지분 기반과 구조를 강화하고, 투자자 기반을 확대해 사업 성장을 위한 유동성 확보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왕 졘린 회장과 그의 가족들은 IPO를 통해 완다그룹의 주력회사 지분을 약 54% 소유할 수 있게 됐다. 왕 졘린은 이밖에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영화 체인인 AMC엔터테인먼트의 지분 80%를 보유하고 있고, 심천증권거래소에 IPO를 계획하고 있는 완다 시네마 라인의 68%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홍콩의 최대 갑부 리자청은 2012년 이후 아시아 최고 갑부로 꼽혔으나 리자청이 투자한 일부 회사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재산이 19억달러 감소했다. 올해 재산이 급격히 줄어든 최악의 부자도 나왔다. 러시아 가스재벌 노바텍의 레오니드 미헬손 회장은 유가 하락에 따른 주가 폭락으로 재산의 41%를 잃었다. 순자산이 91억달러로 줄었다는 게 블룸버그의 추정이다. 알리바바에 투자로 주목받았던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재산이 외려 60억달러 가량 줄었다.
- 빌 게이츠 `내가 읽은 올해 최고의 책들은…`
- 빌 게이츠 MS 창업주[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를 세운 창업주, 전세계에서 가장 돈이 많은 갑부, 그리고 가장 많은 기부를 하는 자선가, 그래서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인물 빌 게이츠가 평소에 어떤 책을 읽는 지 한 번쯤 궁금해 했을 법하다. 그런 게이츠가 지난 10일(현지시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자신이 올해 읽은 최고의 책 5권을 소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4권이 경제나 경영에 관한 책들이며, 소설도 한 권 포함됐다. 게이츠 창업주가 가장 먼저 꼽은 ‘올해 읽은 최고의 책’은 지난 1964년 존 브룩스가 펴낸 경영관리 이론서인 ‘경영의 모험(Business Adventures)’이라는 책이다. 그는 이 책을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절친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의 추천으로 읽게 된다고 한다. 브룩스가 신문에 쓴 12개의 기사를 하나로 엮어 낸 책으로, 지난 1971년 이후 절판됐지만 게이츠의 추천 덕에 올 9월부터 아마존닷컴에서 다시 판매되기 시작해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다.특히 그는 12편 가운데 제록스(Xerox) 부분을 올해 반복해서 읽었다고 한다. 두 번째 책은 올 한 해를 가장 뜨겁게 달구며 파이낸셜타임스(FT) ‘올 해의 책’으로도 선정된 토마 피케티 파리경제대 교수의 ‘21세기 자본(Capital in the Twenty-First Century)’이었다.자본주의 시대에 더욱 확대되고 있는 소득 불균형의 문제를 다룬 이 책은 지성계에서도 뜨거운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세계 최고 갑부인 게이츠가 소득 불균형에 대해 공감했다는 게 눈에 띈다.그는 최근 한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피케티에 대해 한 시간 가까이를 언급했다고 한다. 그는 인터뷰에서 “피케티가 내놓은 정책 처방 등에 대해서는 일부 우려스럽긴 하지만, 소득 불평등이 확대되고 있고 정부가 이를 줄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결론에는 동의한다”고 말했다.이밖에 게이츠 창업주가 추천한 책은 지난 5월 출간된 `아시아의 힘(How Asia Works)`과 `로지 효과(The Rosie Effect)`, `문명세계 만들기(Making the Modern World:Materials and Dematerialization)`다.조 스터드월이 쓴 `아시아의 힘`은 한국을 포함해 중국, 대만, 일본 등 아시아 맹주들이 고성장을 지속하는 반면 다른 국가들은 그러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분석했다. 게이츠는 이 책의 농업부문에서 가장 큰 인상을 받았다며 아시아의 성공 사례를 아프리카에도 접목시키고 싶다고 소회를 밝혔다.이들 중 유일한 소설인 `로지 효과`는 `로지 프로젝트`의 후속작으로, 올 연말 출간될 예정이다. 게이츠는 이 책을 저자인 호주 작가 그레임 심시언으로부터 직접 원고 형태로 받아 읽었다고 한다. 그는 “이 책은 인간 사이의 관계에 대해 생각케 하는 재밌고 달달한 소설”이라고 평가했다.끝으로, 게이츠가 늘 `올해의 책`으로 꼽는 단골 손님인 경제학자 바츨라프 스밀(캐나다 매니토바대학 교수)이 쓴 `문명세계 만들기`는 실리콘에서부터 나무, 플라스틱에 이르기까지 자원과 물질의 이용에 대해 논하고 있다. 게이츠는 “더이상 지구 자원을 낭비하지 않고 살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야 한다”고 추천했다.
- [마감]코스닥, 하루 만에 540선 회복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스닥 시장이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하루 만에 상승, 540선을 회복했다. 21일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05포인트(0.75%) 오른 543.9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542.32로 상승 출발한 지수는 ‘팔자’를 보이던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세에 합류하면서 상승 폭을 확대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8억원, 106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하루 만에 매도세로 돌아서 329억원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비차익거래 23억원 매수 우위 등 총 2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콘텐츠(3.7%) 출판매체복제(3.3%) IT부품(2.1%) IT SW(1.8%) 등이 강세를, 금융(-1.9%) 통신서비스(-1.0%) 유통(-0.5%) 운송(-0.4%) 등이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다음카카오(035720)는 전날보다 0.92% 오른 14만2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이후 방송서비스 시장이 개방되면서 중국 자본 유입이 가속화할 것이라는 분석에 방송제작사 주가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삼화네트웍스(046390), 초록뱀(047820), 팬엔터테인먼트(068050) 등이 상승했다. 도서정가제가 시행됨에 따라 원가율이 개선되리라는 기대감이 커지며 예스24(053280), 인터파크(035080) 등이 강세를 기록했다.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무선충전 시장으로의 확장 비전을 제시한 배터리 업체인 듀라셀 인수에 관심 있다는 보도에 크로바하이텍(043590) 켐트로닉스(089010) 등이 급등했다. 게임주의 움직임 또한 두드러졌다. 구글플레이를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 기대감에 게임빌(063080)과 컴투스(078340)가 올랐다. 모바일 게임 ‘아이러브커피’로 유명한 파티게임즈(194510)는 상장 첫날을 맞아 가격상한폭까지 치솟았다. 여기에 정부와 정치권이 게임등급제를 개선하는 등 게임산업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가 게임주에 대한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 이밖에 셀트리온(068270) CJ오쇼핑(035760) CJ E&M(130960) 로엔(016170) 서울반도체(046890) 등이 상승했고 동서(026960) 메디톡스(086900) GS홈쇼핑(028150) 이오테크닉스(039030) 원익IPS(030530) 등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8666만주, 거래대금은 2조31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8개 종목을 포함해 59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한 359개 종목이 내렸다. 71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관련기사 ◀☞다음카카오, 뱅크월렛카카오 출시 기념 이벤트 실시☞[투자의맥]삼성SDS, MSCI 편입으로 최소 2179억원 유입 기대☞[마감]코스닥, 이틀째 강세..외국인 '사자'에 540선 회복
- 美 의원들, IT주에 집중 투자…GE·MS·애플·IBM 順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국회의원들과 그 일가들이 정보기술(IT)과 생활용품, 금융업종 기업들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많은 69명이 제너럴 일렉트릭(GE) 주식을 들고 있었고, 애플에 투자한 의원도 48명이나 됐다. 미국 의원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들미국 초당파적 연구기관인 맵라이트(MapLight)가 17일(현지시간) 집계, 공개한 미국 상하원 의원과 그 일가에 주식 투자 내역에 따르면 의원들은 2000개 이상의 미국 기업에 투자하고 있었다.이런 가운데 GE와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IBM, AT&T,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 시스코 시스템즈, 인텔, 퀄컴, 애벗 래버러토리즈, 구글 등 IT 관련 업종 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었다. GE에 투자한 의원은 69명이었고, MS와 애플에 투자한 의원 수도 각각 57명, 48명이었다. 이와 함께 웰스파고(50명)와 JP모거체이스(46명), 뱅크오브아메리카(33명), 버크셔 해서웨이(29명)에 투자한 의원들도 많았다. 이밖에 P&G와 존슨앤존슨 등 생활용품 업체와 코카콜라와 맥도날드, 펩시코 등 음식료품 업체에 투자한 의원도 다수였다. 관심을 모은 애플 투자자 가운데서는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 원내대표 남편이 최소 100만달러, 최고 500만달러 규모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밖에도 하이디 하이트캠프(노스다코타주), 쉘던 화이트하우스 상원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이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었다.
- 다음 타자는 ECB?..11월 증시, 세계 경제에 주목
-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뉴욕 증시가 10월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증시는 중순까지만 해도 큰 변동성을 보이며 하락했지만, 기업 실적이 발표되고 안정적인 경제지표들이 나오면서 안정을 되찾았다. 현재까지 발표된 기업 실적의 75%가 예상을 웃돈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지난 한 달간 다우존스지수는 2% 상승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2.3%와 3.3% 올랐다. 월가의 많은 전문가들은 앞으로 증시 흐름에 낙관하고 있다. 지난주 일본은행(BOJ)이 깜짝 양적완화 확대를 발표한 가운데 이번주 관심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로 쏠리고 있다. 많은 트레이더들은 ECB가 오는 6일 추가 부양책에 대한 실마리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한편 ECB가 행동에 나서기엔 너무 이르다는 의견도 있다.미국 경제지표 가운데서는 주 후반부에 예정된 10월 고용보고서가 주목된다. 지난 9월에 이어 10월에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CNBC는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 23만5000명, 실업률 5.9%라는 전망을 내놨다.고용시장이 강세 기조를 이어갈 경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예상보다 빨라질 것이란 전망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기준금리가 2015년 중반쯤 인상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경우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다만 기준금리 인상이 달러 강세를 가속화하면서 미국 제품의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점이 변수로 지적된다. 지난주 주요 통화 대비 달러지수는 1.4% 상승한 바 있다.이밖에 4일에는 9월 공장주문이 발표되며 5일에는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DP)의 10월 고용보고서, 10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정돼 있다.주 초반에는 9월 자동차 판매 결과도 발표된다. 업계에선 낮은 금리로 자동차 제조 및 판매업체들이 이익을 봤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실적 발표 기업들 가운데서는 테슬라와 시스코, 퀄컴, 알리바바, 버거킹, 타임워너, 뉴스코프, 홀푸즈, 디즈니, 버크셔 해서웨이 등이 눈에 띈다.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3일 회동해 경제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번 주에도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등의 연설 일정이 줄줄이 잡혀 있다.한편 4일에는 미국의 중간선거가 실시된다. 미국 내 주요 언론들은 이번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압승을 거둘 것이란 전망을 속속 내놓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현재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이 상원에서도 다수당이 될 확률이 70%에 이른다고 전했고, 워싱턴 포스트는 공화당이 상원 다수당이 될 확률과 하원 다수당의 지위를 지킬 확률이 각각 95%와 99%에 달한다고 내다봤다.
- [행동주의 전성시대]③`슈퍼스타`·`기업사냥꾼`…최고 파워는?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월가의 기업 사냥꾼`으로 악명높은 칼 아이칸, `행동주의계(界)의 슈퍼스타`로 불리는 빌 애크먼, 대니얼 로브 등 행동주의 헤지펀드 투자자들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칼 아이칸뭐니뭐니해도 이들 중 최고의 파워맨은 아이칸 엔터프라이즈를 이끌고 있는 아이칸이다. `한 번 (특정 기업을) 물면 절대 놓지 않는다`는 이미지를 가진 아이칸은 영국 행동주의 관련 조사업체인 액티비스트 인사이트가 로펌인 슐트 로스 앤 자벨과 공동으로 발간한 `2014년도 행동주의 연례 보고서`에서도 가장 영향력있는 행동주의 투자자로 선정됐다.아이칸은 이미 월가의 전설이 됐다. 시장 조사업체인 키플링어사에 따르면 지난 1968년 처음으로 투자를 시작한 아이칸은 지난 2011년까지 43년간 연평균 수익률이 31%에 이른다. 이는 같은 기간 20% 수익률에 그친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워런 버핏을 압도하는 수치다. 펀드내 주식투자 규모도 60억달러(약 6조2200억원)다. 제프리 웁벤지난해에도 14개 기업을 공격했던 아이칸 엔터테인먼트의 투자 수익률은 40.8%에 이르렀다. 평균 신규 투자규모도 12억달러(약 1조2800억원)나 됐다. 애플의 자사주 취득 확대를 이끌어냈고, 넷플릭스 주가를 1년새 네 배로 끌어 올리는 등 혁혁한 공을 세웠다. 다만 올해에는 허츠 지분을 8월에 매입하기 시작한 뒤 지금까지 주가가 11% 하락했고 허벌라이프 역시 업계 라이벌인 빌 애크먼의 다단계 판매방식 공격으로 인해 주가가 40% 이상 추락하면서 일부 손실을 보고 있다. 그 뒤를 이어 올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법인세를 줄이기 위한 기업 국적 바꾸기(Inversion)를 처음 고안한 것으로 알려진 제프리 웁벤의 밸류액트가 2위에 올랐다. 신규 투자액은 3억8600만달러에 불과했지만, 투자 수익률은 73.5%나 됐다. 이 밖에 억만장자 투자자 대니얼 로브가 이끄는 써드포인트, 조지 홀이 세운 클린턴그룹, 야후 대주주로 잘 알려진 제프 스미스가 만든 스타보드밸류, 헤지펀드계 거물 폴 싱어의 엘리엇매니지먼트, 제이나파트너스, 갬코에셋매니지먼트, 빌 애크먼이 운영하고 있는 퍼싱 스퀘어, 불독인베스터스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시장 조사기관인 HFR에 따르면 지난해 행동주의 펀드들의 평균 투자수익률은 무려 16%에 이르고 있다. 올들어서도 상반기중 6.5%의 수익률로, 전체 헤지펀드 평균 수익률인 3.1%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또 지난해 행동주의 투자자들의 공격 성공 확률도 77%에 이르렀다. 공격 대상 기업들 가운데 헤지펀드들에 굴복한 경우는 89건이었고 부분적으로 요구를 수용한 건은 26건, 실패한 경우는 단 34건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