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812건
- 94세 워런 버핏, 장수 비결은?…"사탕·콜라·감사하는 마음"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의 건강 관리 비결은 콜라와 사탕, 감사하는 마음이라고 미 경제지 포춘이 1일(현지시간) 분석했다. 자회사 데어리 퀸을 찾은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사진=AFP)포춘은 지난달 30일 94번째 생일을 맞은 버핏 회장의 식습관이 건강한 식단과는 거리가 있다고 짚었다. 그는 2015년 포춘과 인터뷰에서 “6세 아이처럼 먹는다”면서 “감자 튀김을 좋아하고 매일 12온스 짜리 콜라를 5개씩 먹는다”고 말했다. 2017년 HBO 다큐멘터리 ‘워런 버핏 되기’에서도 그는 매일 아침 맥도날드를 찾아 소시지 패티 2개와 계란, 치즈 혹은 베이컨, 계란, 치즈로 구성된 3.17달러짜리 메뉴를 콜라와 함께 먹는다고 말했다. 그는 점심으로 버크셔 자회사인 패스트푸트점 데어리 퀸에 들려 칠리 치즈 핫도그와 체리 시럽과 다진 견과류를 곁들인 아이스크림을 먹고, 씨즈 캔디에서 사탕이나 초콜릿을 즐겨 먹었다. 주변인들의 ‘증언’도 있다. 존 스텀프 웰스 파고 전 최고경영자(CEO)는 버핏 회장의 과도한 소금 사랑을 “눈보라와 같다”고 표현했다. 마이크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도 2017년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문답 게시물에서 “버핏 회장의 집에 머물렀을 때 그가 아침 식사로 오레오 쿠키를 먹는 것을 봤다”면서 “그는 주로 햄버거, 아이스크림, 콜라를 먹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게이츠는 “(그의 식단이) 젊은이들에게 나쁜 본보기일지 모르나 어쨌든 그에겐 맞는 식단”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버핏 회장은 충분한 수면, 가벼운 일정, 카드 게임이나 독서 등 두뇌 활동 등을 통해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고 포춘은 짚었다. 버핏 회장은 2016년 PBS 인터뷰에서 “새벽 4시에 출근하고 싶지 않다”면서 “매일 밤 8시간을 자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1주일에 최소 8시간을 친구들과 일종의 카드게임인 브리지를 즐기고, 하루 5~6시간을 독서와 사색을 위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70개 이상 자회사를 둔 거대 기업을 운영하는 버핏 회장이지만 다른 CEO들과 달리 가벼운 일정을 선호하는 것도 그의 특징이다. 감사하는 마음, 인간 관계 등 좋아하는 일에 집중하고 현재를 즐기는 정신적인 측면이 그가 장수할 수 있는 이유라고 포천은 짚었다. 그는 2008년 버크셔 연례 주주총회에서 건강 비결에 대한 질문에 사탕을 입에 물고 “균형 잡힌 식단에서 시작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당시 옆에 앉은 찰리 멍거 부회장을 보며 “우리는 훌륭한 파트너와 관리자, 가족이 있다”면서 “여러모로 축복받은 인생”이라고 말했다.버핏 회장은 2017년 미 경제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행복이 장수에 있어 엄청난 차이를 만든다고 생각한다”면서 “나는 초콜릿 소스를 뿌린 아이스크림을 먹거나 콜라를 마실때 더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편, 1965년부터 버핏 회장이 이끄는 버크셔는 최근 비(非)빅테크 기업 처음으로 ‘시총 1조 달러’ 클럽에 진입하기도 했다.
- 매일 햄버거·콜라먹는데…‘94세’ 워런 버핏, 장수 비결은?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가 94번째 생일을 맞은 가운데, 그의 장수 비결을 분석한 자료가 나왔다.지난 1일(현지시간) 미 경제지 포천은 ‘버핏의 장수 비결은? 코카콜라와 캔디, 그리고 삶의 기쁨’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버핏이 투자가로서 대단한 성취를 이루면서도 94세까지 건강하게 장수하고 있는 비결을 분석했다.(사진=AFP)우선 버핏의 식단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건강 식단과는 거리가 있다. 그는 2015년 포천지와 인터뷰에서 “나는 6살 아이처럼 먹는다”고 말했다.그는 우츠(Utz) 감자 스틱을 좋아하고 매일 12온스(355㎖) 분량의 코카콜라를 5개씩 먹는 것으로 유명하다.2017년 HBO 다큐멘터리 ‘워런 버핏 되기’에 따르면 그는 매일 아침 맥도날드에 들러 소시지 패티 2개나 계란, 치즈, 베이컨 중 일부 조합으로 구성된 3.17달러짜리 메뉴를 콜라 한 잔과 함께 즐겨 먹는다.점심에는 종종 패스트푸드점 데어리 퀸에 들러 칠리치즈도그와 함께 체리 시럽과 다진 견과류를 곁들인 선데 아이스크림을 먹고, 간식으로는 씨즈캔디의 사탕이나 초콜릿을 즐겨 먹는다.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는 2017년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문답 코너에 출연해 “버핏이 자신의 집에 머물렀을 때 아침 식사로 오레오 쿠키를 먹는 것을 봤다”고 말하기도 했다.게이츠는 “그(버핏)는 주로 햄버거와 아이스크림, 콜라를 먹는다”며 “이것이 젊은 사람들에게는 안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지만 어쨌든, 본인에게는 맞는 식단”이라고 말했다.버핏은 2007년 한국에 방문했을 때에도 호텔 뷔페 음식 대신 콜라와 햄버거를 먹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2011년에도 오찬으로 같은 메뉴를 즐긴 바 있다.사진=AFP포천지는 버핏의 장수 비결을 식단 외 다른 생활 습관에서 찾았다. 특히 충분한 수면 시간과 두뇌 활동, 정신적인 측면에 주목했다.버핏은 2017년 PBS 인터뷰에서 “나는 자는 것을 좋아한다”며 “그래서 매일 밤 8시간은 자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나는 오전 4시부터 일하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미국심장학회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좋은 수면은 사람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고 포천지는 전했다.버핏은 또 일주일에 최소 8시간을 할애해 친구들과 브리지게임(카드를 이용한 두뇌 게임)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그는 HBO 다큐멘터리에서 하루에 5∼6시간을 독서와 사색을 하며 보낸다고 밝혔다.무엇보다 그의 가장 중요한 장수 비결은 자신이 가진 것에 감사하고 좋아하는 일에 집중하는 태도라고 포천지는 짚었다.버핏은 2008년 버크셔 해서웨이의 연례 주주총회에서 건강 비결에 대한 질문을 받자 당시 옆에 앉아 있던 찰리 멍거 부회장을 가리키며 “찰리와 내가 정신적으로 좋은 태도를 가질 수 없다면 다른 누가 그럴 수 있겠나?”라고 반문한 뒤 “우리는 훌륭한 파트너와 훌륭한 관리자들, 훌륭한 가족이 있다. 여러모로 축복받은 인생에 어떻게 시큰둥할 수 있겠나?”라고 답했다.그는 또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내 나이가 되면, 나를 사랑해주기를 바라는 사람 중 얼마나 많은 사람이 실제로 나를 사랑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성공 여부를 가늠하게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버핏은 2017년 CNBC 인터뷰에서는 “나는 행복이 장수의 측면에서 엄청난 차이를 만든다고 생각한다”며 “선데 아이스크림을 먹거나 콜라를 마실 때 더 행복하다”고 했다.
- 코스피, 2670선 내주며 하락 출발…화장품株 '강세'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하락세로 9월 첫 거래일인 2일 장을 출발하고 있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8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49포인트(0.21%) 내린 2668.82에 거래 중이다. 2683.80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3거래일만의 2680선 안착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밀려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2670선도 내주고 있다. 개인은 655억원 사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36억원, 633억원을 팔고 있다. 특히 외국인은 7거래일 연속 매도를 이어가고 있다.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7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293억원 매도 우위로 총 311억원의 매물이 출회하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3.63포인트(0.55%) 오른 4만1563.08로 마감해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1% 상승한 5648.40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13% 오른 1만7713.62에 거래를 마쳤다. 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7% 상승한 2217.63이었다.7월 개인소비지출물가(PCE) 가격 지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5% 상승했다는 소식이 증시에 호조였다. 에너지·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 지수는 전년 같은 달보다 2.6% 상승했다. 이번 7월 PCE와 근원 PCE는 모두 전년 동월 대비 및 전월 대비로 6월과 같았는데, 물가상승률이 연준이 목표로 하는 2%대에 들어간 것은 물론,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대형주가 0.22% 내리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도 0.47%, 0.10%씩 하락세다. 화학과 보험, 음식료 통신, 철강금속, 유통, 전기전자 등이 상승세다. 반면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기계, 전기가스, 건설 등은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0.13%, 2.30%씩 내리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3.48% 상승세다. 또다른 2차전지 관련주인 POSCO홀딩스(005490) 역시 1.47% 오르고 있으며 삼성SDI(006400)도 2.82% 강세다. 포스코퓨처엠(003670) 역시 4.20% 상승하고 있다. 화장품주가 오르며 LG생활건강(051900)과 아모레퍼시픽(090430)이 각각 2.26%, 1.37%씩 상승하고 있다. 한국화장품제조(003350)도 11.37% 오르고 있다.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난 2분기 ‘미국판 올리브영’인 울타뷰티(ULTA)에 투자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국내 화장품주도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투자증권은 “미국을 포함해 직수출 증가에 대한 개별 기업의 실적 성장은 3분기부터가 본격 시작”이라고 밝혔다.
- “워런버핏도 물리나” 울타뷰티, 실적 우려에 주가 ‘뚝’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6% 상승하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는 가운데 다음 이벤트(7월 개인소비지출물가지수 및 8월 고용보고서)를 기다리며 관망하는 모양새다.이날 공개된 2분기 GDP 성장률과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예상보다 견고하게 나오면서 미국 경제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울타뷰티(ULTA, 367.58, 0.2%, -7.2%*) 미국판 올리브영으로 알려진 미국 최대 화장품 소매업체 울타뷰티 주가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7% 넘게 하락했다. 실적 우려 탓이다. 이날 울타뷰티는 장마감 후 2025회계연도 2분기(5~7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25억5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은 5.3달러로 예상치 각각 26억2000만달러, 5.47달러를 밑돌았다. 이어 연간 매출 가이던스와 EPS 가이던스를 대폭 낮추며 우려를 키웠다. 월가에선 “고가 화장품 수요가 정체되는 가운데 업계 경쟁이 심화되면서 울타뷰티가 점유율을 잃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 분기에 애플과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을 매도하면서도 울타뷰티는 신규 매수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달러제너럴(DG, 84.03, -32.2%) 미국판 다이소로 불리는 미국 최대 할인상품 전문 판매점 달러제너럴 주가가 32% 넘게 폭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대 하락폭이다. 실적 우려 탓이다. 달러제너럴이 공개한 2025회계연도 2분기(5~7월) 매출액은 102억1000만달러, EPS는 1.7달러로 예상치 각각 103억8000만달러, 1.8달러를 밑돌았다. 달러제너럴은 이어 연간 매출성장률 가이던스를 종전 6~6.7%에서 4.7~5.3%로, EPS 가이던스는 6.8~7.55달러에서 5.5~6.2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회사 측은 “핵심 고객층인 저소득층의 재정적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는 것을 고려해 실적 전망치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어펌(AFRM, 41.66, 31.9%) 미국의 후불결제 서비스 제공 기업 어펌 주가가 32% 폭등했다. 어닝 서프라이즈 효과다. 어펌이 공개한 2024회계연도 4분기(4~6월) 순매출액은 전년대비 48% 급증한 6억5900만달러로 예상치 6억4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총상품 거래량 역시 시장 예상치 68억7000만달러를 크게 상회한 72억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EPS는 -0.14달러로 전년동기에 기록한 -0.69달러, 시장 예상치 -0.48달러보다 좋았다. 회사 측은 이어 1분기 순매출 가이던스를 6억4000만~6억7000만달러로 제시했다. 시장 컨센서스는 6억2500만달러에 형성돼 있다. 회사 측은 “2025회계연도 4분기에는 영업흑자 전환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엔비디아, 깜짝실적에도 시간외서↓…“너무 높아진 눈높이”(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장마감 후 예정된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진 탓이다. 여기에 앞서 분식회계 의혹이 제기된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연례 보고서 제출을 지연시켰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편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이날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했다. 미국 비기술주 중 처음이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미국 증시내 시총 순위 7위를 기록 중이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엔비디아(NVDA, 126.61, -2.1%, -6.9%*) 세계 최대 AI 반도체 설계 기업 엔비디아 주가가 정규 거래에서 2% 하락한 데 이어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도 7% 가까이 내렸다. 깜짝 실적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기대치가 너무 높아진 탓으로 해석된다. 엔비디아는 이날 장마감 후 2024회계연도 2분기(5~7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22% 급증한 300억달러로 시장 예상치 287억20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데이터센터(AI 칩 부문) 매출은 154% 급증한 263억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252억7000만달러를 상회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 역시 0.68달러로 예상치 0.65달러를 웃돌았다. 엔비디아는 또 3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325억달러로 제시했다. 시장 컨센서스는 317억7000만달러다. 일부 결함 문제로 출시 일정이 늦춰진 차세대 칩 블랙웰에 대해 엔비디아는 “블랙웰 수요가 공급을 크게 웃돌고 있다”며 “4분기 출시 예정으로 수십억달러의 매출을 추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날 엔비디아는 5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도 발표했다. ◇세일즈포스(CRM, 258.9, -2%, 4.3%*) 주문형 고객관계관리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세일즈포스 주가가 정규 거래에서 2% 내렸지만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4% 넘게 올랐다. 수익성 개선 효과다. 세일즈포스가 장마감 후 공개한 회계연도 2분기(5~7월) 매출액은 전년대비 8% 증가한 93억3000만달러, 조정 EPS는 2.56달러로 예상치 각각 92억2000만달러, 2.35달러를 웃돌았다. 영업이익률은 19.1%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세일즈포스는 이어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시장 예상치(378억4000만달러)에 부합하는 377억~380억달러로 제시했다. 조정 EPS 가이던스는 종전 9.86~9.94달러에서 10.03~10.11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예상치 9.89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한편 최고 재무책임자 에이미 위버는 이날 사임 소식을 전했다. ◇에어로바이론먼트(AVAV, 193.86, 9.1%) 무인 항공기(드론) 시스템 개발 및 생산 기업 에어로바이론먼트 주가가 9% 넘게 급등했다. 대규모 수주 소식 영향이다. 에어로바이론은 미국 육군과 10억달러 규모의 ‘스위치 블레이드(유도 폭탄)’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 에어로바이론의 2분기 매출 규모가 1억8300만달러 수준인 것을 고려할 때 상당한 규모다. 대규모 수주 소식이 전해지자 월가에서도 호평이 이어졌다. 베어드는 에어로바이론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보유’에서 ‘매수’로, 목표가는 161달러에서 22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버핏의 버크셔, 장중 시총 1조달러 돌파…非빅테크 중 처음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투자 귀재’ 워런 버핏 회장이 이끄는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의 시가총액이 28일(현지시간) 장중 처음으로 1조 달러(약 1337조 5000억원)를 넘어섰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사진=AFP)현재 시총 1조 달러 이상인 미 주식은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메타 등이다. 버크셔 해서웨이가 비(非)빅테크 기업 처음으로 ‘시총 1조 달러’ 클럽에 진입한 것이다. 로이터는 “이 기록적인 시장 가치는 투자자들이 버크셔에 대해 가지고 있는 신뢰를 반영한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버크셔를 미국 경제의 상징적인 존재로 여기고 있다”고 짚었다. 작은 섬유회사로 시작한 버크셔는 1965년 버핏이 인수하면서 자동차 보험회사인 가이코를 중심으로 철도회사인 BNSF, 패스트푸드 브랜드 데어리퀸,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 등을 자회사로 보유한 복합기업으로 거듭났다. 버크셔는 보험 사업으로 확보한 막대한 현금으로 애플, 뱅크오브아메리카,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코카콜라, 쉐브론 등에 투자해 막대한 수익을 올렸다. 하지만 버크셔는 올해 애플, 뱅크오브아메리카, 셰브론 등 주력 투자처 주식을 대거 처분했다.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면서 지난 6월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을 포함한 버크셔의 현금 보유액은 사상 최고치인 2769억 4000만 달러(약 370조원)를 기록했다. 버핏 회장은 지난 5월 버크셔 연례 주주총회에서 “왜 새로운 투자를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매력적인 회사가 없다고 답하기도 했다.한편 이날 뉴욕증시에서 버크셔 클래스A 주식은 전거래일 대비 0.75% 오른 69만6502.02달러에 마무리됐다. 버크셔 클래스B 주식은 전거래일 대비 0.86% 상승한 464.59달러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클래스A과 클래스B의 시총은 각각 3853억 달러, 6093억 달러로 총 9946억 달러이나 장중 버크셔 주가가 1%대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한때 총 시가총액은 1조 달러를 넘어섰다.
-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주가 하락…엔비디아도 2%↓[월스트리트in]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글로벌 주식시장을 흔들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28일(현지시간) 미국 주식시장이 일제히 하락했다. 엔비디아가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을 만한 실적을 발표할 수 있을지에 대한 경계심이 작동했다.◇‘메가톤’급 엔비디아 실적 발표 영향 경계심 작용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0.39% 하락해 4만 1091.42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0% 하락한 5592.18로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 나스닥은 1.12% 하락한 1만7555.03를 기록했다.소형주 중심인 레셀 2000은 0.04% 하락한 2217.92로 장을 마쳤다.현지시간 28일 오후 5시, 한국시간으로 새벽 6시 실적 발표를 앞둔 엔비디아는 이날 2.10%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0.78%), 구글 알파벳C(-1.13%), 애플(-0.80%), 메타(-0.14%) 등 주요 기술주들도 하락 마감했다. 이들 주가의 하락세는 장 마감을 앞두고 줄어들었다. AI붐의 상징이 된 엔비디아의 실적은 글로벌 주식시장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도가 커졌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올해 초부터 약 150% 상승했으며, 이는 S&P 500의 연초 대비 18% 상승분의 약 25%를 차지할 정도로 미국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S&P500 시가총액에서 엔비디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6.7%로 이는 11개 섹터 중 소비재·에너지·유틸리티 등 5개 섹터보다 더 크다.이런 상황에서 시장은 엔비디아 주가의 변동성 자체는 물론이거니와 시장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이날 일명 ‘공포지수’라고 보이는 VIX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89% 오른 17.11을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이 주식 옵션과 관련된 분석을 제공하는 오라츠(ORATS)의 자료를 인용해 전날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 주식시장 옵션 트레이더들은 엔비디아 주가는 실적 발표 다음날, 약 9.8%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엔비디아 시가총액이 약 3조 1100억달러라는 것을 감안할 때 3050억달러에 해당한다. 이는 S&P 구성 기업의 95% 이상의 시가총액을 뛰어넘는 것이자, 넷플릭스나 머크 등 시가총액도 초과하는 금액이다.엔비디아를 추격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적지 않다. CNBC는 엔비디아 주가를 추종하는 가장 큰 펀드인 GraniteShares 2x Long Daily Nvidia ETF(NVDL)은 시가총액이 50억달러(6조 6750억원)을 넘는다.이런 상황에서 시장은 엔비디아가 2분기 실적에서 그동안의 주가 상승세를 뒷받침할 만한 실적을 내놓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 블랙웰 등 최신 반도체칩에 대한 지연 문제가 해소될지도 주목하고 있다. 엔비디아 자체 2분기 매출 예상치는 280억 달러였다. 월가는 엔비디아의 매출을 287억 달러로 기대하고 있다.◇버크셔, 기술회사 외 처음으로 ‘1조달러 클럽’ 가입 엔비디아 외에도 이날 시장에서는 눈에 띄는 소식들이 전해졌다.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는 기술주를 제외한 기업 가운데 최초로 시가총액이 1조달러를 돌파했다. 한번도 주식을 분할하지 않은 버크셔의 주가는 69만 6502달러다. 버크셔는 올해만 28% 이상 상승했다. 버크셔는 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주식을 9억 8200만달러어치를 추가 매각했다고 발표했다.힌덴부르크 리서치가 공매도 보고서를 발표한 인공지능(AI) 서버 회사 슈퍼마이크로 컴퓨터는 이날 주가가 26% 하락했다. 회사가 이날 연례보고서 제출에 시간이 걸린다고 하자 주가가 폭락했다. 이날 중국 전기차 리오토의 주식도 순이익이 절반 이상 줄어든 2분기 실적 발표 후 16% 넘게 폭락했다. 리오토의 주가는 올해 52% 이상 하락했다.◇유가 1% 넘게 하락…급등분 모두 반납리비아의 산유 중단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며 글로벌 유가가 1% 넘게 떨어졌다. 앞서 리비아의 산유 중단에 대한 우려로 3% 넘게 급등했던 뉴욕유가는 이후 2거래일 만에 급등분을 모두 반납했다.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01달러(1.34%) 하락한 배럴당 74.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0월 인도분 가격도 전장 대비 0.90달러(1.13%) 내린 배럴당 78.65달러에 마감했다.골드만삭스는 리비아에서 발생한 혼란이 단기적일 것이라며 시장에 나오는 리비아산 원유는 9월에 하루 60만배럴, 10월에는 2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10월부터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가 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는 점도 고려됐다.◇미 국채 가격 보합세…30일 美PCE 지표 앞두고 ‘관망세’국채금리는 소폭 상승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6bp(1bp=0.01%포인트) 오른 3.839%,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0.6bp 오른 3.869%에서 거래되고 있다.오는 30일 발표될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데이터를 앞두고 시장 참여자들이 관망세를 보였다. 9월 첫째주 월요일인 9월 2일이 노동절로 시장이 휴장이라는 점도 관망세를 부추기고 있다. 9월 금리인하가 확실시 되는 가운데, 시장은 9월 빅컷(0.50%포인트 인하)가 이뤄질 지 주목하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지난 주 젝슨홀 미팅에서 “정책을 조정할 때가 왔다”면서도 인하 시기와 범위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달러가치는 소폭 상승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50% 오른 101.05달러를 기록 중이다. 달러·유로는 1.1119유로로 약보합세를 기록했고, 달러·엔 환율은 0.07% 오른 144.50엔을 기록했다.금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금 현물 가격은 2504.73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0.79%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 금 선물 거래소에 거래되는 12월분 금 선물은 전거래일 0.53% 하락한 2539.30달러를 기록했다.
- 삼성·현대차 빼면 텅…한국 스타기업, 영 안 나오네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전자(21위), 현대차(93위), 기아(234위)….세계를 주름잡는 한국의 스타 기업들이 다른 주요국들에 비해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현대차를 제외하면 ‘글로벌 톱100’에 근접한 회사조차 없었다. 최근 10년간 글로벌 2000대 기업에 진입한 기업 비중 역시 다른 나라들에 비해 저조했다. 세계적인 기업의 수가 곧 국가 경쟁력인 만큼 제도적인 지원 환경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국가별 기업 순위 분포. (출처=대한상의)대한상공회의소가 22일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발표하는 ‘2024 글로벌 2000대 기업 명단’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100위 안에 위치한 글로벌 최상위권 한국 기업은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005380) 등 두 곳에 불과했다. 2000대 기업 명단은 매출, 순이익, 자산, 시가총액을 종합해 선정한다. 1위는 미국 JP모건 체이스가 올랐다. 미국 버크셔 해서웨이, 사우디 아람코, 중국공상은행(ICBC),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미국 아마존, 중국건설은행(CCB),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중국농업은행(ABC), 미국 알파벳(구글 모회사) 등이 10위권에 포진했다. 일본 토요타와 미국 애플은 각각 11위, 12위를 기록했다.2000대 기업에 든 한국 업체는 총 61개였다. 그 중 상위권이라고 할 수 있는 500대 기업 안에는 9개(14.7%)만이 포함됐다.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 외에 KB금융그룹(250위), 신한금융그룹(304위), 하나금융그룹(411위), 포스코(412위), 현대모비스(465위), 삼성물산(493위) 등이다. 이는 미국(176개), 중국(57개), 일본(45개), 영국(25개), 프랑스(24개), 캐나다(20개), 독일(18개), 인도(16개), 스위스(12개) 등보다 적은 규모다.특히 한국보다 2000대 기업 수가 적은 독일(50개)보다 상위 500대 업체 수는 적었다. 한국 기업들 대부분은 2000대 기업 중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것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독일 상위권 기업에는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 외에 IT, 기계, 금융 등에서 글로벌 기업들이 나왔다”며 “한국도 다양한 분야에서 더 많은 글로벌 기업을 키워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지난 10년간 2000대 기업에 새로 진입한 비중 역시 한국이 저조했다. 한국 기업 61개 중 10년 전인 2014년 명단에는 없었던 곳은 16개였다. 비중으로는 26.2%였다. 중국(59.3%), 인도(42.3%), 미국(37.5%) 등보다 신규 진입률이 훨씬 낮은 셈이다.수익성을 나타내는 순이익도 주요국에 비해 낮았다. 등재 기업 수는 한국이 61개로 6위였는데, 국가별 등재 기업의 순이익을 모두 합한 전체 순이익 규모는 649억달러로 12위로 떨어졌다. 한국보다 2000대 업체 수가 적은 캐나다(1104억달러), 독일(1017억달러), 프랑스(1439억달러) 등보다 낮은 수치다.김현수 대한상의 경제정책팀장은 “최근 첨단산업 경쟁이 치열한 만큼 한 국가가 보유한 세계적인 기업의 수는 곧 국가 경쟁력과 직결된다”며 “한국 경제의 역동성을 높이고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더 많은 글로벌 스타 기업들이 등장하려면 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제도적인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코스피 마감]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강세…‘8만전자’ 복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2%에 가까운 오름세를 나타냈다. 1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73포인트(1.99%) 오른 2697.23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9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이날 지수는 장중 한때 2699.61까지 치솟았으나 2700선엔 올라서지 못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1조2113억원, 2186억원치를 순매수했다. 개인 투자자는 홀로 1조 4503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335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그동안 부정적으로 작용했던 엔화 강세가 진정되고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해소되면서 강세를 나타냈다는 평가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미국 주식시장은 소매판매와 주간 실업보험 청구 건수 모두 호조에 경기침체 우려 일부 해소하며 주가 속등했다”며 “코스피 시장도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일부 해소되며 음식료품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에서 강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이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강세에 국내 주식시장도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중심의 강세를 나타냈다”며 “버크셔 해서웨이가 올 2분기 미국판 올리브영인 울타뷰티 매수 소식에 화장품 종목이 반등했고, 주주환원 기대감이 되살아나면서 밸류업 관련 종목도 올랐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형주가 2.26% 상승하는 상황에 중형주와 소형주도 각각 0.86%, 0.35% 올랐다. 업종별로도 대체로 강세가 나타났다. 전기·전자 업종이 3.65%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고, 기계과 제조 업종이 각각 3.18%, 2.52% 상승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음식료품과 통신 업종은 각각 2.65%, 0.67%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오름세 위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3000원(3.89%) 오른 8만 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도 1만 3000원(6.96%) 상승한 19만 9700원을 기록했다. 현대차(005380)와 셀트리온(068270) 각각 5.81%, 1.34% 상승했다. STX엔진(077970)도 올해 2분기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940원(29.74%) 오른 2만 1550원에 마감했다. STX엔진은 전 거래일인 14일에도 17.39% 상승한 바 있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 거래일 대비 500원(0.15%) 내린 33만 6500원에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1000원(0.11%) 하락한 93만 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3억 7592만주, 거래대금은 10조 8206억원이다. 상한가 2개 종목 포함 476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414개 종목이 하락했다. 4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에 1%대 강세…2690선 유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그동안 부정적으로 작용했던 엔화 강세가 진정되고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해소되면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후 1시 5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6.79포인트(1.77%) 오른 2691.29에서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장중 한때 2698.72까지 치솟았으나 상승 폭을 줄이면서 2690선에 머물고 있다. 현재까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8164억원, 2720억원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홀로 1조 929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911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일부 해소되며 음식료품·비금속광물 업종 등을 제외한 대부분 모든 업종에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미국 주식시장은 소매판매와 주간 실업보험 청구 건수 모두 호조에 경기침체 우려 일부 해소하며 주가 속등했다”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강세에 국내 주식시장도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중심의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이어 ”버크셔 해서웨이가 올 2분기 미국판 올리브영인 울타뷰티 매수 소식에 화장품 종목이 반등했고, 주주환원 기대감이 되살아나면서 밸류업 관련 종목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선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2.01%, 1.09% 오르는 상황에 소형주도 0.31% 오름세다. 업종별로는 기계 업종이 3.28% 상승하는 상황에 전기·전자, 의료정밀 업종이 각각 2.98%, 2.67%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음식료품과 비금속광물 업종은 각각 2.44%, 0.49%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2100원(2.72%) 오른 7만 93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는 1만 2200원(6.53%) 상승한 19만 8900원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셀트리온(068270)도 각각 5.81%, 1.54% 오름세다. STX엔진(077970)도 올해 2분기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840원(29.14%) 오른 2만 1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STX엔진은 전 거래일인 14일에도 17.39% 상승한 바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 거래일보다 500원(0.15%) 하락한 33만 6500원에, 같은 기간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2000원(0.21%) 내린 9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