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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은행, 8억불 해외債 `T+450bp`(상보)
-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우리은행이 8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채권을 미국 국채수익률(T) 가산금리 450bp에 발행했다. 우리금융지주(053000) 소속 우리은행은 만기 5년6개월짜리 해외 채권 8억달러를 발행했다고 28일 밝혔다. 발행금리는 T에 450bp를 더한 7.091%로 투자자들에게 제시한 금리 가이던스 450~475bp 최하단에서 결정됐다. 라이보(Libor) 대비로는 384bp 수준이다. 쿠폰금리는 7%.이달 초 수출입은행의 5년6개월 만기 15억달러 채권금리 `T+431bp`, `L+297bp`보다는 금리 수준이 높지만, 국책은행과 시중은행의 이론적인 금리차이가 라이보 가산금리 100~130bp정도 차이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양호한 금리 수준이라고 우리은행은 설명했다. 특히 우리은행 채권 발행에 350여개 금융사와 자산운용사들로부터 발행 금액의 10배 이상인 85억달러가 모집됐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56%, 유럽 18%이며 미국도 26%를 차지했다. 당초 발행금액은 벤치마크 사이즈로 5억~10억달러 사이에서 결정하고 투자자 모집기간도 31일까지 주중 마무리할 계획이었지만, 시장 상황이 양호해 발행금액을 넉넉하게 잡고 프라이싱 일정도 앞당겼다.김종근 우리은행 자금시장본부 부행장은 "작년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후 적절한 발행 시점 포착을 위해 시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왔다"며 "이달 중순에 아시아 및 유럽에서 실시한 `넌 딜 로드쇼`를 통해 투자자와 커뮤니케이션을 한 결과 채권 발행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이번 조달된 자금을 기업들의 수출입 금융지원과 만기도래 자금 리파이낸싱 등의 용도로 사용될 계획이다. 이번에 발행될 해외채권은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다.이번 해외채권 발행의 주관사는 메릴린치와 HSBC, 모간스탠리, 노무라, RBS, 우리투자증권 등이다.▶ 관련기사 ◀☞우리은행, 8억불 해외債 `T+450bp`☞우리은행, 5억불 이상 외화債 주중 발행☞이종휘 행장 "상반기 턴어라운드했다"
- (월가시각)어닝이 투심(投心) 움직여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21일(현지시간) 7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우 지수는 0.7% 가량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S&P 500 지수는 각각 0.3%씩 상승했다. 오늘은 경기지표가 발표되지 않았기 때문에 온전히 기업들의 어닝 모멘텀만으로 시장이 상승했다. 걸림돌도 있었다. 미국의 20대 은행인 CIT 그룹의 파산보호 신청 우려감이 다시 불거졌기 때문이다. CIT는 30억달러의 자금조달에도 불구하고 아직 유동성이 좋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CIT는 특히 내달 만기 도래 채무에 대해 조정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에는 파산보호를 신청할지 모른다는 언급도 내놓았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뉴욕증시는 점심 무렵 약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그러나 장후반으로 가면서 어닝 모멘텀이 다시 살아났다. 다우 지수인 중장비업체인 캐터필라와 의약품업체인 머크 등 블루칩 종목들이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내놓았고,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하는 애플에 대한 기대감도 고개를 들었다. 이중 캐터필라의 경우엔 2분기 순이익이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3배나 웃돌았다. 회사측이 3분기에는 실적이 부진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연간 실적전망치를 상향 조정해 오히려주가는 8% 가까이 급등했다. 조 클락 파이낸셜 인핸스먼트 그룹(Financial Enhancement Group) 매니징파트너는 캐터필라는 해외에서 많은 이익을 올리고 있고, 이머징마켓이 전망치 상향 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한다. 실제 캐터필라는 해외 이머징 시장에서 매출을 많이 올리는 다국적 기업이다 보니, 이날 캐터필라의 실적개선은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자극했다. 장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애플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지난분기 이익은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웃돌았다. 이와 관련, 케니 란트그라프 켄졸자산운용(Kenjol Capital Management) 대표는 지난주 월요일 이후 주식시장이 크게 상승하고, 투자심리도 상당히 변했다고 말한다. 즉, 지난주 월요일 골드만삭스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작으로, 오늘 캐터필라와 애플에 이르기까지 예상치를 웃돈 기업들이 이어지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됐고 주식시장도 연일 상승세를 이어갔다는 얘기다. 브린 마르 트러스트(Bryn Mawr Trust)의 에릭 손 매니저는 예상치를 상회하는 기업들의 실적은 투자자들의 생각했던 것보다 경제여건이 좀 더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특히 경기관련 숫자들이 예상치를 웃돌고 있는 것은 현재 우리가 경기회복의 시작국면에 놓여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덧붙였다. 데이비드 차루프니크 퍼스트 아메리칸 펀드(First American Funds) 헤드는 그러나 주식시장이 추가 상승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최근 기업실적 개선으로 투자자들의 기대심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웬만해서는 어닝 서프라이즈에 감동을 받지도 않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조셉 바티파글리아 트스티펠 니콜라우스(Stifel Nicolaus) 스트래티지스트도 신중한 입장이다. 경제가 브이(V)자로 급반등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리세션이 질질 끌다가 그 이후에는 평균 이하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따라서 주식시장이 추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인력감축에 따른 이익 개선이 아닌 매출증가세가 확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테픈 칼 윌리엄스 캐피털 그룹(The Williams Capital Group)의 주식 트레이딩 헤드는 투자자들이 몇몇 경기지표와 기업실적에 도취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개선세가 이어질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예컨대 지금쯤 다소 이익을 실현하고, 여름철 동안에는 하반기 실적이 어떻게 나오는지를 확인한 뒤 향후 장세를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 '스타들이여, 기무라 타쿠야를 배워라'...드라마 위기 탈출을 위한 제언
- ▲ 기무라 타쿠야[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기무라 타쿠야를 배워라!’ ‘드라마 위기’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것 중 하나가 스타급 연기자의 출연료 상승이다. 회당 최고 7000만원까지 치솟은 것으로 알려진 스타급 연기자의 출연료는 드라마 제작비에 압박을 줬고 결국 드라마의 부실, 제작사와 방송사의 위기로까지 이어졌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회당 1500만원을 드라마 주연 출연료의 상한선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 그러면서 몸값 올리기에 급급했던 스타급 연기자들도 드라마를 살리기 위해 자세를 새롭게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그 모델로 삼을 만한 인물이 일본의 기무라 타쿠야다. 일본, 기무라 타쿠야를 동경하자는 것이 아니라 배우라는 것이다. 기무라 타쿠야는 일본의 인기그룹 스마프의 멤버이자 연기자로 많은 일본 드라마를 통해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기무라 타쿠야는 특히 출연한 드라마 중 7편이 일본의 역대 드라마 시청률 순위 10위 안에 포함돼 있을 정도로 시청률 보증수표로 꼽힌다. 그가 출연한 드라마 중 2001년 후지TV에서 방영된 ‘히어로’가 34.3%로 1위, 2000년 TBS의 ‘뷰티풀 라이프’가 32.3%로 2위, 1997년 후지TV의 ‘러브 제너레이션’이 30.8%로 3위, 2003년 TBS ‘굿럭’이 30.6%로 4위, 1996년 후지TV ‘롱 베이케이션’이 29.6%로 5위에 올라있다. 9위와 10위도 기무라 타쿠야 주연의 ‘잠자는 숲’과 ‘프라이드’이며 그는 지난해 방영된 TBS ‘화려한 일족’도 23.9%의 시청률로 역대 순위 12위에 올려놓으며 건재를 과시했다. 이 같은 시청률은 국내에서는 어떤 톱스타도 이루지 못한 것이다. 더구나 기무라 타쿠야는 거의 매년 드라마에 출연해 왔다. 국내에서는 한 드라마를 통해 스타로 입지를 다진 연기자를 다음해에 다시 보는 것이 드물다. 캐스팅으로 고심하는 제작진에게 ‘지난해 그 배우와 이미지가 맞는 캐릭터인데 어떠냐’고 물으면 ‘올해는 드라마를 안한다고 한다’거나 ‘너무 높은 출연료를 요구한다’는 답이 돌아오기 일쑤다. 이미 입지를 다졌으니 CF 등으로 한해를 보내거나 1~2작품으로 높아진 인기에 걸맞은 대우를 해달라고 요구를 한다는 것이다. 스타들의 출연료가 급상승한 데는 분명 그런 요인도 있다. 그런데 기무라 타쿠야의 드라마 회당 출연료는 300만엔(약 4380만원) 안팎으로 거의 정해져 있다는 게 일본 연예계 한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금이야 엔화 환율이 급상승해 100엔이 1400원을 넘어섰지만 택시 기본요금이 600엔이 넘고 탄산음료 캔 1개의 값이 한국의 3배에 이르는 현지 물가, 기무라 타쿠야가 지금까지 드라마에서 거둔 성적표와 연기경력을 감안했을 때 국내 스타 연기자들의 최근까지 높아진 출연료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다. 물론 기무라 타쿠야가 ‘화려한 일족’에 출연할 당시 출연료가 회당 600만엔을 넘는다는 말도 있었지만 ‘화려한 일족’은 회당 제작비가 6000만엔에 이를 정도의 블록버스터급 드라마였다. 일반적인 일본 드라마의 회당 제작비는 3000만~4000만엔으로 알려졌다. 기무라 타쿠야의 출연료는 회당 제작비의 10%를 넘지 않는 셈이다. 주인공 3~4명의 출연료가 전체 제작비의 60%를 넘는다는 한국 드라마의 제작현실과 비교되는 부분이다. 이 관계자는 “기무라 타쿠야도 상식을 넘어서는 출연료를 요구하지 않고 작품이 마음에 들면 출연료에 관계없이 출연을 한다. 제작진도 무리한 출연료를 요구하는 배우는 캐스팅을 하지 않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기무라 타쿠야는 두 방송사, 후지TV와 TBS의 드라마에 번갈아가며 출연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기무라 타쿠야는 올해 후지TV에서 방영된 ‘체인지’에 출연했으며 지난해에는 TBS ‘화려한 일족’, 2005년 후지TV ‘엔진’, 2004년 후지TV ‘프라이드’, 2003년 TBS ‘굿럭’, 2002년 후지TV ‘굿럭’ 등 2004년과 2005년 연이어 후지TV 드라마에 출연하기는 했지만 마치 쿼터제를 하듯 두 방송사 드라마에 골고루 출연해 왔다. 그러다 보니 두 방송사에서는 기무라 타쿠야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좋은 드라마를 준비해 놓기만 하면 된다. 그를 잡기 위해 무리한 캐스팅 경쟁을 벌일 필요가 없다. 일본과 연계해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진행하는 한 관계자는 여기에 “일본은 드라마 캐스팅을 하기 전에 대본이 완성되고 사전제작제가 정착돼 하루 8시간 촬영이 규정처럼 지켜지기 때문에 배우는 자신의 선택을 믿고 연기에만 전념하면 된다”며 “한국에서는 툭하면 쪽대본이 문제가 되고 그런 대본 상황과 방송일정에 맞춰 촬영을 진행하느라 밤샘 촬영을 하는 일이 허다하며 이로 인해 야근수당 등 추가지출도 발생하는데 일본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공채 탤런트 부활, '제2의 장동건 최지우' 발굴 위한 과제☞박신양, "혹독한 시간 지나면 들판에 꽃 필 것"…드라마 퇴출 심경고백☞[드라마 위기 탈출③]신인 파격 캐스팅, 위기 넘어 미래로 가는 '열쇠'☞[드라마 위기 탈출②]'궁'·'베바스'처럼 '팔 수 있는 건 다 팔아라'☞[드라마 위기 탈출①]스타 출연료, 인하와 함께 기준 마련도 '필수'
- (미리보는 경제신문)부동산세금 줄어들 듯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다음은 7월29일자 경제신문들의 주요 기사입니다. (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 ▲1면-고용쇼크 이제 시작이다..인력 25만명 부족한데 채용시장은 꽁꽁-휘발유 소비 한국 늘고 미국 줄어..한국 상반기 수요 사상 최고-18대 신규의원 재산 평균 31억..17대의 3배-대기업 노동비용 중소기업의 1.7배 ▲트렌드-제주 영리의료법인 무산..도민 여론조사 결과 반대 40%-헛발질 외교안보라인 대수술하나..이태식 대사, 유명환-김하중 장관 거취 주목-다음도 뉴스 편집권 줄인다..한메일 익스프레스도 정보유출-휴대폰 보조금 축소 ▲종합-부동산 가격하락 아직 안 끝났다..집 사려면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강만수 "세금으로 부동산 잡는 건 문제"-경상수지 7개월만에 흑자 전환..7월도 균형 또는 흑자 전망-국내외 대표CEO 제주도 총집결-올해 신재생에너지 1944억 투자-정보 공개않는 프렌차이즈 현장조사-긴급수입관세, 분야별 자유화협상, 면화보조금..DDA 3대 쟁점 막판 진통 ▲정치 외교안보-중진급 의원 부동산 선호..젊은 초선들 주식 채권 선호-한나라, 등록금 인상률 물가 2배 이내로 ▲국제-주춤했던 미국 IPO시장 되살아난다..美사모펀드 KKR 공개 재추진-북극 유전개발 러시아 최대 수혜..매장량 900억 배럴-올들어 미국기업 31% 해외에 팔려..달러 약세 및 주가 하락 영향-일본, 개도국 지원 국제연대세 추진 ▲금융 재테크-은행 MMDA 석달새 6조원 급증..자금 단기부동화 뚜렷-기업은행, 우리금융 민영화 내년 이후로..국회 공기업특위-손해보험사 사장단 "민영의료보험 보장한도 축소 안돼"-우체국 사칭 신종 보이스피싱 주의-외환 거래량 2년반만에 감소..2분기중 달러대비 원화값 10.5% 절하 ▲기업과 증권-`쇼` `생각대로` 하니 요금 더 나오네..3세대 7~10% 더 부담-서울서 팔린 차 10대 중 1대는 수입차-현정은 회장 내달 4일 입 연다..대북사업 입장 밝힐 듯-LG그룹 광고업 재진출..지투알 지분 33% 인수-실적으로 본 하반기 주도업종..화학 철강 자동차 긍정 평가-삼성SDI 6분기만에 흑자전환..영업이익 108억원-매수차익잔액 8조 넘어 사상최대-상장지수펀드 30종 돌파..수수료 낮고 매매 쉬워-LIG증권, 법인영업 주력..연내 120명 확충 ▲유통-롯데쇼핑 `유통지존`에 복귀..2분기 실적도 맞수 신세계 눌러-LA갈비 오늘 재상륙-잦은 집중호우에 채소값 급등-농협 사료값 인상에 축산농가 강력 반발 ▲증권 코스닥-LCD 부품주 주저 앉나..목표가 줄줄이 하향-사모펀드, 중소형주에 입질..한달간 8%이상 빠져 주가 매력-증권예탁원, 그들만의 잔치..재경부 술값 수천만원 대납-신생증권사 여의도 입성 힘드네 ▲부동산-아파트분양가 9월부터 또 오른다-다세대 다가구도 디자인 고려..구로구 가이드라인 제시-수도권 알짜 주상복합에 눈길 쏠려-부동산 중개법인도 분양 대행업무 가능-수도권 중소형 아파트 계속 잘 나갈까-서울 아파트거래 올해 85%가 중소형-세계 디자인 거장들 서울 온다..10월 디자인 올림픽 참가 ◇서울경제신문 ▲1면-기업은행 민영화 사실상 차기정부로..신-기보도 분리 유지-기업들 `야수본능`이 살아났다..미래 먹거리 찾아라 기업가 도전정신 되찾아-예대율 한도설정 검토..건전성 규제위해 은행채 발행한도도-강 재정 "조세제도, 부동산 정책에 쓰는 것은 부적절-이태식 주미대사 "독도 표기 변경 바로잡기 위해 노력" ▲종합-정부 외환시장 개입 `고` `스톱` 기로.."내달초께 최종판단" 관측-경상수지 7개월만에 흑자..자본수지는 석달째 순유출-18대 초선의원들 부자네..평균 재산 31억-론스타 4~5조 시세차익 환수..한은 수출입은 손에 달렸다-건설경기 침체에도 건설업체 5% 늘어-화학硏, 에이즈치료제 후보물질 기술이전..4500억 로열티 수입 기대-연기금, 올 증시 더이상 대규모 투자없다-DDA협상 막판 진통..결렬보다 타협에 무게-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에 올 1994억 지원-`참여정부 부동산세제` 손질 가속화..종부세 9월 국회서 심사-"공기업이 글로벌 경쟁력 저해"-GDP대비 수출 내수 격차 `사상최대` ▲금융-은행권 하반기 부실채 대거 판다..국민은행 등 5000~8000억 규모-정부, 민영의보 환자 자기부담금 추진에 손보사 강력 반발-금호생명 예정대로 IPO 추진..내달말까지 예비심사 청구-경기침체 불구 자차보험 가입 `이상 증가` ▲국제-미국 은행들 기업대출 옥 죈다-오바마, 버냉키 지지..금융위기 대처방식 "그의 결정 옳다"-매케인은 월가 비판.."모기지 부실 과소평가"-중국 내달부터 반독점법 시행.."글로벌 M&A 걸림돌 될수도"-적대적 M&A 10년만에 최고-중국 통화정책도 성장유지로 기우나 ▲산업-LG, LG애드 다시 인수..글로벌 브랜드 경영 속도낸다-삼성SDI "5년후 매출 10조".."친환경 에너지사업 집중"-삼성물산 태양광발전 상업가동-현정은 회장 "대북사업은..." 내달 4일 공식입장 표명-KCC, 태양광사업 핵심원료 출하 성공-다음 "뉴스 광고수익 언론사와 배분"..뉴스 유통구조 전면개편-팬택, 휴대폰 누적수출액 90억달러 눈앞 ▲증권-"내부 악재보다 외부 호재에 주목할 때"-`안전+고금리` 카드채 인기..삼성 신한 등 3~4일만에 1000억, 900억 팔아-롯데쇼핑 2분기 `장사 잘했네`-8개 신설증권사 본격영업 나선다-`황우석 효과` 바이오주 부활..연구재개 승인 기대감 ▲부동산-분양가상한제 공수표 되나..9월부터 건축택지비 줄줄이 인상 예정-전셋값 치솟은 서울 강북권 "3.3제곱미터당 500만원 이하도 있어요"-역세권 시프트 사업자 10월 모집..2010년부터 분양-아파트 실거래가지수 내년 하반기 첫 발표 ◇한국경제신문 ▲1면-신설 증권사-자문사 쏟아져 여의도 오피스빌딩은 `상한가`-4500억 로열티 에이즈치료 후보물질 개발..화학연, 미국사에 기술이전-LG그룹, 광고시장 다시 진출..옛 LG애드 사들여-상장사 통화옵션계약 첫 청산..손실 더 커질라▲종합-독도 누굴 탓해!..美 지리정보국 홈피속 한국 국토지리원 북한기관 분류-외교안보라인 물갈이 되나..외교장관 주미대사 거취 주목-노조있는 기업 노동비용에 등골-기업은행 민영화, KDF 본격가동 이후에-당정 `양도세 인하논의` 급물살 탄다..1주택자 10년이상 보유땐 비과세 검토-상의포럼 "일자리 창출에 재정 풀어라"-수출-내수 격차 갈수록 커져-경상수지 7개월만에 흑자..상반기 누적적자 53억달러-법인 사업자등록 온라인으로..국세청 이르면 내년부터 ▲국제-적대적 M&A 10년만에 최고-모토로라, 휴대폰은 지킬까..홈앤드네트웍스 사업부 분리-일본 정부 쿨 재팬 지원 나선다-경쟁력 1위 도시 뉴욕..서울은 12위-세계적 사모펀드 KKR, 뉴욕 상장 추진 ▲산업-조양호 한진 회장 "베트남전도 참전했는데 고유가 위기 극복 쯤이야"-삼성물산, 태양광 발전소 가동-광고시장 다시 인하수스 시대..4대그룹 광고사 10년만에 재격돌-삼성SDI, 에너지 전문 기업으로..2010년 소형 2차전지 일본산요 추월-다음, 최대 경영위기 맞나..주요 일간지 뉴스 공급중단-한국기업 `나홀로 해외투자` 여전-휴대폰 보조금 더 줄어든다..구입비용 10만원이상 더 늘어 ▲중기 과학-KCC, 태양광 발전 폴리실리콘 수출..1톤규모 첫 생산-우황청심원 잘 팔린다 ▲부동산-단지내 상가분양 1년 가까이 텅비는 이유..3.3제곱미터당 1억3500만원 수요외면 자초-아파트 실거래가 한눈에..내년 하반기 지역단위로 지수 발표-중개법인 분양대행 규제 푼다-집값 떨어지는데..분양가는 오를 일만-인천지역 주택경매 나홀로 강세 ▲금융-"민영의보 보장 줄여선 안된다"..손보업계 정부 보장한도 하향에 반발-신한생명, 은퇴설계 강자로 뜬다-산은, 아시아은행 M&A 나서 ▲증권-투자심리 되살아 난다..주식형펀드에 돈 물리고 개인 속속 증시 U턴-중국관련주 시름 덜었다-증권 보험 `매수 큰 손`..이달 나란히 사상최대 사자-IT 하반기 실적 둔화 우려..목표주가 하향 조정 잇따라-외국인, 고가 우량주 많이 팔았다-우리은행증권, 무디스서 `투자적격` 판정
- 3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유용무기자] 다음은 3일 주식시장 마감 후 나온 주요 종목뉴스다.▲청호전자통신(012410)= 5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 신주인수권의 행사가액은 2690원.▲유성티에스아이(024870)= 27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삼화왕관(004450)=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6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의 만기를 1년 더 연장했다고 공시. ▲대아티아이(045390)= 포스콘과 47억원 규모의 전기통신 소방공사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윈드스카이(052290)= 김기찬 대표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하고, 김용호 대표의 단독체제로 변경됐다고 공시.▲온타임텍(074150)= 회사 상호를 창해에너지어링(Changhaeenergeering, Ltd.)으로 변경한다고 공시. ▲푸른기술(094940)= 한국컴퓨터와 26억원 규모의 농협 공과금 수납 통장 정리기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유진기업(023410)= 계열사인 하이마트에 흡수 합병된 유진하이마트홀딩스를 계열사에서 제외한다고 공시.▲프라임엔터(017170)=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조회공시를 통해 내달 10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그외의 진행 중인 사항으로는 전환사채의 일부 중도상환을 사채권자와 협의중에 있고, 그에 따른 자금 조달을 계획 중이라고 밝힘.▲한화(000880)= 제일화재해상보험, 새누리저축은행, 한화나노텍 등 3개사를 계열사로 추가한다고 공시.▲네오위즈게임즈(095660)= 미국에 자본금 30억원 규모의 현지법인인 `Neowiz Games Inc`를 설립한다고 공시.▲에머슨퍼시픽(025980)= 오크우드투자자문의 유상증자에 참여 주식 30만주(18억원)를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공시. ▲미디어코프(053890)= JYP엔터테인먼트와의 합병설에 대해 진행 중이거나 확정된 사항이 전혀 없다고 공시.▲대한전선(001440)= 남광토건, 알덱스, 온세텔레콤, 대경기계기술, 알덱스네트웍스, 에스제이디 등 6개사를 계열사로 추가했다고 공시.▲네오웨이브(042510)= 이사회를 통해 사채 상환 자금으로 사용하기 위해 13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코오롱(002020)= 비주력 사업 매각을 통한 핵심역량 강화를 위해 프라스틱 제품 제조 및 그 부대사업을 코오롱프라스틱에 양도한다고 공시. 양도가액은 115억원 규모. ▲두산중공업(034020)= 원자력 및 발전용 주단조품에 대한 수주능력 강화 및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주단조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주단공장에 405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고 공시.▶ 관련기사 ◀☞대한전선, 남광토건 등 6개사 계열사에 추가☞대한전선 3세 장외계열지분 액면 38배에 팔렸다
- 국내 첫 크루즈선 ''팬스타 허니호'' 취항(VOD)
- [조선일보 제공] 피아니스트의 선상 독주회, 환상적인 매직쇼…. 탁 트인 바다를 향해 '굿 샷'. 육지의 짜증과 번잡을 털고 배 위에서 공연과 파티를 즐기며 연안 여행을 하는 본격 크루즈 시대가 열렸다. 부산의 ㈜팬스타라인닷컴은 2일 오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부산을 모항(母港)으로 남해안을 운항하는 크루즈선 '팬스타 허니호' 취항식을 갖고 첫 운항에 들어갔다. 국내 선사가 국내 연안 여러 곳을 다니는 정기 크루즈선을 운항하는 것은 처음이다. 팬스타 허니호는 1만5000t짜리 배로 길이 136.6m에 수영장과 공연장, 나이트클럽, 쇼핑몰, 사우나, 어린이 놀이시설, 골프존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골프존은 드라이버로 친환경 소재의 골프공을 바다 쪽으로 날려보내는 식으로 운영된다. 1박2일~3박4일 동안 배 안에 머물 손님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4월 중엔 취항을 기념,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수상자인 러시아 피아니스트 세르게이 소볼료프(25)를 초청해 선상 독주회 및 강좌를 여는 것을 비롯, 불꽃놀이, 매직쇼, 요가강습, 어린이 영어캠프, 소믈리에 및 바리스타 체험 등을 마련했다. ▲ 국내 최초의 크루즈선‘팬스타 허니호’가 2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취항식을 갖고 본격적인 크루즈 운항에 들어갔다. /김용우 기자3박4일간 일정으로 진행될 이번 처녀 항해엔 200여명이 참가했다. 팬스타 허니호는 이날 오후 5시 부산항을 떠나 광안리 앞바다에서 광안대교 야경을 배경으로 불꽃놀이를 한 뒤 다음 날 오전 여수에 도착, 관광을 하고 다도해를 거쳐 4일 아침 진해에서 군항제를 즐긴다. 이어 한려수도를 거쳐 5일 오전 10시 부산으로 돌아온다. 이 일정의 비용은 1인당 45만~160만원 선. 또 자동차를 배에 싣고 가 기항지에서 개인 관광을 할 수도 있다. 팬스타라인닷컴측은 이달 한 달간 모든 상품을 20% 할인해 주고, 4~9월 자동차 선적료를 1만~1만5000원만 받는다. 이 배는 매주 토~일요일엔 해운대·광안리·오륙도 등 부산 앞바다를 도는 1박2일 크루즈 상품을 따로 운영한다. 팬스타라인닷컴 김현겸 회장은 "선진국에서 이미 보편화된 크루즈 여행이 국내에서도 첫발을 내디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바다 위 특급호텔'이란 캐치프레이즈처럼 품격 높은 서비스로 손님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남해안~제주 등을 잇는 국내 선사 가운데 첫 크루즈유람선이 2일 취항했다. /김용우 기자 ▶ 관련기사 ◀☞곡성 기차마을 "칙칙폭폭~ 추억 속을 달려요"(VOD)☞봄비 그친 서울, 꽃비 맞으며 걸어요☞추억도 잠시 멈춰서는 곳… 그곳에 나를 두고오다
- 서울 홍대 앞으로 日本 밥집·술집이 몰려왔다
- [조선일보 제공] "여기가 서울이야, 도쿄(東京)야?" 서울 홍대 앞 '주차장 골목'을 걷다 보면 이런 의문이 자연스레 머리 속에 떠오른다. 일본식 선술집 '이자카야(居酒屋)', 일본식 부침개 '오코노미야키' 전문점, 일본식 불고기 '야키니쿠'집, 일본식 숯불꼬치구이집, 일본식 라멘점, 일본식 튀김 덴푸라 전문점 간판이 어쩜 이렇게 많을까. 몇 개나 되나 궁금해 세봤다. 1㎞가 채 되지 않는 주차장 골목에만 13곳, 이어지는 더 좁은 골목 안까지 합치면 20곳이 넘는다. 한글은 아예 한 글자도 없는 간판도 적지 않다. 한국 사람에게 일본 음식은 '사시미'나 '스시'가 거의 전부였다. 각종 생선회가 모둠으로 나오고, 수십 가지 '쯔끼다시'가 딸려 나오는 그런 일식집을 한달에 한 번은 가봤을 테니까. 하지만 일본인에게 이 '한국식 일식'은 낯선 것이었다. 그러다 새로운 일식이 한국을 휩쓸었다. 1990년대 초반, '로바다야키(爐端燒)'가 일본인이 많이 사는 동부이촌동부터 서울 전역과 전국으로 퍼져나갔다.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일본식 안주가, 푸짐하고 푸근하지만 세련되진 않았던 한국 술집에 식상한 한국사람들에게 어필했다. 경기가 꽤 좋았던 시절이라 메뉴판에는 가격이 적혀 있지 않은 곳이 멋있어 보이던 시절이었다. 로바다야키의 인기는 1990년대 중반부터 시들해졌다. 일본 경기가 나빠지고, 반대로 한류로 한국문화가 아시아에서 각광 받으면서 일식의 인기도 사그라지는 듯했다. 상황은 2000년대 들면서 뒤집어졌다. 반일감정이 차츰 사라졌다. 해외여행이 폭발했고, 마침 일본 엔화 가치가 떨어졌다. 물가가 비싸서 엄두도 못 냈던 일본 여행이 예전보다 훨씬 쉬워졌다. 일본문화를 직접 체험한 사람이 늘었고, 거부감도 줄었다. ▲ 서울 홍대 앞‘주차장 골목’부근. 이자카야, 오코노미야키, 라멘처럼 서민적 일본 음식을 파는 가게들이 몰려있다./조선영상미디어 유창우 기자 홍대 앞 또는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처럼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촉수를 가진 이들이 모여드는 지역에 일본식 술집과 밥집이 속속 들어섰다. 일본식 선술집 이자카야가 특히 잘 된다.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이경희 소장은 "이자카야는 3~4년전부터 바람이 불기 시작해 프렌차이즈점이 등장할만큼 인기를 끌었다"면서 "이제는 이상한 곳들은 정리되는 단계지만 전통적이고 잘 하는 집은 여전히 성업 중"이라고 말했다. 일본에서 살다 온 한국인이나 재일교포, 아예 일본인이 주인인 곳들이 많다. 과거와 비교가 안되게 현지에 밀착한 맛과 분위기다. 로바다야키가 고급스럽고 비싸고 세련됐다면, 이자카야는 서민적이고 친숙하고 소규모이다. 이자카야 안주는 값비싼 생선회나 '한국화된 일식'보다는 꼬치구이, 군만두, 생선조림, 고로케, 튀김처럼 '평범한' 일본사람들이 '평소' 먹는 음식이다. 조금씩 맛깔스럽게 나온다. 여성들은 배 부르지 않아 좋아하고, 미식가들은 여러 가지 안주를 고루 맛볼 수 있어 만족한다. 요즘은 일본식 부침개 오코노미야키 전문점이 하나 둘 생겨나는 추세다. 일식 안주이니 술은 일본식 청주(淸酒) '사케'를 곁들이는 손님들이 많다. 도수가 13~15도로 한국의 소주와 비교하면 훨씬 부드럽다. 홍대 앞 한 이자카야에서 고로케와 '오뎅탕'을 사이에 두고 사케를 홀짝이던 커플은 "맛과 향이 다양하다. 골라 마시는 재미가 있다. 솔직히 소주 등 한국 술에선 기대하기 어려운 재미 아닌가. 그래서 즐겨 마신다"고 했다. 거세게 몰려오는 '일식 물결', 당분간 누그러지지 않을 듯싶다.